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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투자기업 45곳 사무직 등 631명 채용

    전남도는 11일 도내 투자기업 45곳의 사무관리직 430명과 생산직 201명의 신입·경력사업 인력채용 계획을 공고했다. ㈜에이지앤테크와 ㈜한국티오스, AIA생명이 100명씩 선발하고 ㈜아즈텍이 기술생산직 57명, 해농식품이 20명 등을 뽑는다. 접수 기간은 12일~새달 10일까지. 기업별 모집 요강에 따라 전문계고와 이공계대학 졸업 등 일정한 자격을 갖추면 응모할 수 있다. 일부 생산직은 자격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채용 방법은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으로 선발한다. 전남도 기업유치과 직접 방문 또는 우편, 이메일(shj00210@korea.kr)로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등 서류를 접수시키면 된다. 또 도에서 운영 중인 전남도 일자리종합센터 홈페이지(http://job.jeonnam.go.kr)에서도 등록할 수 있다. 전남도는 응시자에 대해 다음 달 합동면접이나 기업별 개별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며, 11~12월쯤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전남도는 지난 3월에도 24개 기업 305명의 채용 신청을 받아 15개 기업 108명을 채용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그 남자가 남긴 립스틱 자국…옷장 속의 시신

    그 남자가 남긴 립스틱 자국…옷장 속의 시신

    “301호라꼬예? 같은 신고만 벌써 5번째 아잉교? 근데 가봤더니 아무 것도 아이던데예.” “그기 아이라 사람이 죽었다니까요.” 2001년 7월 27일 경남 창원의 한 오피스텔. 결과적으로 경찰은 이틀간 같은 집에 5차례나 출동해서야 미모의 죽은 여주인을 만날 수 있었다. 사망자는 인근에서 소주방을 운영하는 A씨(당시 41세)였다. 장롱 속 시신을 발견한 것은 남동생이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열어 본 옷장에 그녀는 목이 졸린 채 숨져 있었다. 시신의 발견 시간을 늦추기 위해 누군가 그녀를 옷장 속에 넣어 놓은 것이었다. 이틀전 이웃들은 심하게 싸우는 소리를 들어 신고했다고 했지만, 누가 드나들었는지 본 사람은 없었다. 범인은 여성의 손과 발은 묶은 후 장롱 속에 우겨넣었다. 얼마간을 웅크려 있었는지 피가 몰린 자국인 시반이 등에 몰려 있었다. 피살자의 목에는 스타킹과 실타래가 칭칭 감겨 있었다. 손으로 목을 조른 후 스타킹 등으로 다시 한번 숨통을 조인 듯 보였다. 배꼽 위에는 6㎝ 정도 칼에 베인 상처가 나있었다. 싱크대 위 피묻은 과도가 범행 도구였다. 직장(直腸)온도 등을 통해 대략 계산한 여성의 사망추정 시간은 약 48시간 전. 하지만 경찰은 정확한 시간은 탐문수사를 통해 확인하기로 했다. 시신의 부패가 진행 중이면 과학수사반은 헨스게 도표 등 일반적인 사망시간 추정법을 쓰지 않는다. 무리한 계산으로 오차의 범위가 늘면 오히려 수사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사망시간을 찾아내는 연구는 100년 역사를 자랑하지만, 여전히 미완의 단계다.   3명의 남자 DNA 범인은 그중 하나 A씨가 혼자 살았던 오피스텔은 살인현장 치고는 너무 깨끗했다. 출동한 경찰은 이 때문에 출동했다 돌아가기를 반복했다. 손님이 왔었는지 방바닥엔 과일 접시와 2개의 방석이 놓여 있었다. 싱크대 속 밥공기도 2개였다. 반면 어디에도 외부침입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경찰은 면식범에 의한 살인이라고 판단했다. 범인이 시가 2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빼가지 않은 것도 이런 확신을 뒷받침했다. 4차례에 걸쳐 정밀 감식이 진행됐다. 감식반은 숨진 A씨를 덮었던 이불과 쓰레기 속 휴지, 립스틱이 묻은 담배꽁초, 지문이 묻은 생수통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청으로 보냈다. 검사 결과 현장에서 확인된 DNA는 모두 3개였다. 범인이 죽은 그녀 위에 덮어 놓았던 이불, 립스틱이 묻은 담배꽁초, 쓰고 난 휴지에서 각각 다른 세 남자의 DNA가 검출됐다. 이불에서 나온 것은 A씨의 애인 B씨 DNA였다.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 그는 “애인 집에서 내 DNA가 나오는 건 당연하지 않으냐.”며 펄쩍 뛰었다. 그는 사건 전날 A씨를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그나마 밖에서 만났고 그 후에는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실제로 B씨는 알리바이가 확실했다. 경찰은 휴지와 담배꽁초에 흔적을 남긴 남성 2명을 찾아 나섰다. 하지만 한달이 지나도록 DNA의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전 남편과 그녀가 운영하던 소주방의 단골, 이웃집 남자 등 경찰은 무려 100여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지만 모두 DNA가 일치하는 사람은 없었다. 지문감식 결과도 실망스러웠다. 범인을 잡았을 때 대조는 가능하지만, 해당 지문만으로는 범인이 누군지 특정 할 수 없다는 결과였다. 결국 경찰은 수사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 남자가 남긴 립스틱 자국 사건이 제자리를 맴돌고 있을 때 수사팀이 통신회사에 의뢰한 오피스텔 전화통화 내역이 날아왔다. 경찰은 당일 오전 8시 13분 마산의 한 지하상가 공중전화에서 걸려온 전화에 주목했다. 죽은 여성 A씨의 마지막 통화였다. 2분 49초 동안 A씨와 통화한 그는 같은 장소에서 연달아 2통의 전화를 더 걸었다. 경찰은 해당 통화내역을 따라갔다. 그곳은 M주점과 B 단란주점이었다. 두 주점과 A씨 소주방 사이에 공통점이 발견됐다. 최근 생활정보지에 여종업원 구인광고를 냈던 것이었다. M주점 사장은 수화기 너머 공중전화와의 통화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여종업원을 구하느냐고 묻더라고요. 그런데 목소리가?, 어딘가 남자 같았어요.” 순간 수사관의 뇌리를 스치는 것이 있었다. 담배꽁초에 남은 립스틱 자국이었다. “왜 그걸 진작 생각하지 못했을까. 범인은 트랜스젠더일 수도 있어.” 경찰은 트랜스젠더인 남자가 피해자와 구직 문제로 통화를 하고 그의 오피스텔을 방문했다가 범행을 저질렀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그 일대 주점에는 트랜스젠더 한 명이 여종업원이 되고 싶다며 술집을 찾아왔다가 거부당하면 행패를 부리고 돈을 뜯어가는 일이 반복되고 있었다. 추정연령도 인상착의도 같았다. 경찰은 이 사람을 찾는 데 총력을 다했다. 전국 경찰서를 상대로 트랜스젠더 관련 사건을 확인한 결과 제주에서 트랜스젠더 한 명이 술집 주인으로부터 돈만 챙겨 달아난 사건이 접수된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이 확인한 그의 신원은 C씨(31)씨. 놀랍게도 범행 현장 생수병에 남긴 지문은 그의 오른손 지문과 일치했다. 결국 경찰은 고향으로 도주한 C씨를 검거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그는 최근 마산·창원·부산 일대를 돌며 술집 일자리를 구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8년 동안 여성으로 살아온 그였지만 성 전환자라는 것을 알아차린 주인들은 그를 내치기 일수였다. 사회가 자기를 차별한다고 생각한 C씨는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행패를 부리거나 난동을 피웠다. 그렇게라도 돈을 받아내야 분이 풀렸다. 시신이 발견되기 이틀 전인 7월 25일, 아침 일찍 A씨와 전화통화를 한 그는 밤 10시쯤이 돼서 A씨의 오피스텔에 도착했다. 일종의 면접이었는데 이야기가 잘 풀렸다. A씨는 마치 친언니처럼 C씨를 대했다. 저녁을 못 먹었다는 말에 선뜻 미역국에 밥까지 내줬다. 그렇게 고용 계약을 할때 쯤 C씨는 주민등록증을 내밀며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았다. 1번으로 시작하는 주민증을 본 A씨는 갑자기 태도를 바꿨다. 남자를 쓸 수는 없다고 했다. 고성과 욕설이 오갔다. C씨가 한바탕 악담을 퍼붓고 오피스텔을 나가려는 순간 뒤에서 A씨의 최후의 한마디를 했다. “별 미친 놈 다보겠네. 세상이 참말로 말세다 말세?.” C씨는 순간의 분을 참지 못했고, 그것이 비극의 시작이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서울신문의 주간연재 기획물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에 보내주시는 독자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4월 16일 시작된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시리즈는 굵직한 사건현장을 누빈 베테랑 현장기자의 생생한 경험과 법의학 전문가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구성하는 서울신문의 특화기사입니다. 그동안 연재돼 온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의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스크랩해 두시면 한편의 현장 과학수사의 사례집으로 활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부인을 죽인 건 오열했던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죽거나 혹은 더 나빠지거나 4) 목졸려 죽은 시신의 ‘마지막 증언’ 운전석 아내 목졸라 살해하고 차는 낭떠러지로…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남성의 사연 6) 긴장한 범인이 현장에 남긴 대변이 결정적 증거를… 초미니 흔적 ‘미세증거물’ 7) 여성 유린 위해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8) 핏자국 속 엽기 살인범의 족보 혈흔 속 性염색체로 ‘악마의 姓’ 찾아내다 9) “왜 그날 조폭은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급성 수분중독으로인한 사망사건 사람의 능력 이상으로 물 많이 마시면 생명 잃는다 11) “너무나 깨끗한 자살현장이 타살을 증명했다” 생활반응은 진실을 알고 있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그녀가 아들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찾기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그녀가 성형수술만 안했더라도…” 광대뼈 축소술, 동거男에 목졸린 백골의 한 풀다 15) 연쇄살인범에 당한 20대女…6년만의 대반전 연쇄살인 택시기사, 274만개의 눈 CCTV가… 16) 죽은 여성이 남긴 데스노트…살인자를 지목하다 찢어진 장부가 범인을 증언하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살인자를 가리키다 바다에서 건진 토막시신의 신원찾기 18) 치밀한 남편 ‘전류반’은 못 숨겼네 찌릿찌릿 전기충격기 자국이 완전범죄 밝혀내다 19) 두려움이 만든 ‘자기 폭력적 자살’ 참혹한 죽음…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 여성 시신 2구의 잔인한 진실게임…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그 남자 노리는 ‘한밤 통증’… 동양인의 저주? 청장년 급사 증후군 22) 70% 부패한 시신… 말없이 증언하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의 240㎜ 운동화 용의자 중엔 없는데…60대 노인의 트릭이었다 별무늬 자국의 비밀 24)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24회]택시강도의 진실…흙탕물이 살인자를 지목하다
  • 8일 전남교육청 지방직·22일 서울소방직 필기시험

    8일 전남교육청 지방직·22일 서울소방직 필기시험

    10월에 치러지는 공무원 시험의 필기시험은 7급 지방직, 전남교육청 7·9급 지방직, 서울 지방소방직, 해양 경찰 공무원 채용 등이다. 전남교육청 지방직 채용의 필기시험은 광주광역시 호남대 광산캠퍼스에서 8일 치러진다. 선발인원은 교육행정직 80명과 기록연구직 4명·공업직 3명·시설직 3명·사서직 2명·보건직 1명 등 93명인데, 필기시험 지원자가 1487명으로 1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교육행정직의 시험과목은 국어, 영어, 한국사, 교육학개론, 행정법총론 등이다. 면접시험은 18일, 최종합격자 발표는 20일로 예정돼 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서울 지방소방직 채용의 필기시험은 22일 치러진다. 전부 251명을 선발하는 이번 채용에서 4301명이 지원, 17.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소방전공학교 특채는 13명을 뽑는데 469명이 지원, 경쟁률이 36대1로 가장 높았다. 반면 구급 분야 특채는 39명 모집에 324명이 지원(8.3대1)해 모집 분야 가운데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일반 모집의 필기시험 과목은 국어, 한국사, 영어, 소방학개론, 행정학개론 등 5개 과목이다. 해양경찰 채용은 10일 오후 9시까지 원서접수를 마감, 22일 인천·목포·제주·부산·동해에서 필기시험이 시행된다. 신규 순경 10명, 경력 순경 95명, 경력 경위 9명, 경력 경감 2명, 경력 경정 1명 등 모두 117명을 최종 선발한다. 신규 순경 채용의 필기시험 과목은 국사·영어·수사1·형법·형사소송법 등 5개다. 면접시험도 예정돼 있는데 18일에 전북교육청과 전남교육청 7·9급 지방직 채용의 면접시험이, 21일에는 경남교육청 7·9급 지방직 채용의 면접시험이 예정돼 있다. 또 7급 국가직 면접시험이 27~29일 사흘간 치러진다. 그 밖에도 15~16일 제20회 공인노무사 자격시험 3차 면접시험이, 23일엔 제22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2차 필기시험이 시행된다. 또 10~14일에는 법학전문대학원 원서접수가, 11~13일엔 의학전문대학원 원서접수가 예정돼 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전직 차관들 aT사장 자리 ‘전쟁’

    최근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양대 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 공모를 놓고 농식품부 전직 차관들의 경쟁이 가히 ‘전쟁’ 수준이다. 전 농식품부 차관 3명이 지원했고, 그중 2명이 양 기관에 중복 지원해 청와대의 낙점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aT 사장 공모 결과 김재수·정학수·정승 전 농식품부 차관을 비롯해 이광우 현 부사장, 김상인 전 aT 감사 등 5명이 지난 4일 면접을 통과해 청와대에 후보군으로 제출됐다.”고 5일 밝혔다. 이 가운데 김재수·정학수 전 농식품부 차관은 농어촌공사 사장 공모에도 중복 지원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농어촌공사 사장 공모 면접에서는 두 차관을 포함한 박재순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 박태권 전 충남지사, 김경한 전 감사 등 5명이 통과했으며, 현재 청와대에서 검증작업 중이다. 공공기관의 사장은 주무 부처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농식품부는 이르면 다음 주초 두 기관의 사장이 임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aT 사장 공모에는 총 28명이 지원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농어촌공사 사장 공모에도 11명이 지원했다. 하지만 전직 차관 3명이 한 기관에 몰리고, 동시에 두 기관에 중복 지원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전직 차관들이 농식품부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과 조직 장악력에서 자신감을 보인 것으로 농식품부는 해석하고 있다. 농식품부 내부에서는 농어촌공사 사장으로 박태권 전 충남지사가 유력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렇게 되면 aT의 사장은 전직 차관들 가운데서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유통공사나 농어촌공사 모두 전문성을 기반으로 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한 자리 정도는 전직 차관 중에서 한 명이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고시 Q&A] 경기 260명 최다… 서울 252명·부산 162명順

    [고시 Q&A] 경기 260명 최다… 서울 252명·부산 162명順

    Q:올해 9급 사회복지직 공채에서 시·도별 선발인원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A:올 12월 필기시험을 거쳐 내년 3월 시·도별로 임용될 예정인 9급 사회복지직 신규 채용 인원은 1800명입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이 가운데 경기도가 260명을 선발해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하고 서울 252명, 부산 162명, 경북 145명, 경남 124명, 전남 122명, 전북 109명, 대구 104명, 인천 93명, 충남 91명, 강원 90명, 충북 71명, 광주 67명, 대전 56명, 울산 33명, 제주 21명 순입니다. 하지만 이 인원은 시·도별 기존 9급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의 결원 여부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습니다. 9급 사회복지직은 2014년까지 모두 3340명이 신규 채용됩니다. 행안부는 이를 통해 현재 전국 읍·면·동에 평균 1.6명 배치된 것을 2014년까지 3명까지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신규 인력에 대한 인건비 등 예산은 서울의 경우 50%를, 나머지 15개 시·도의 경우엔 70%를 국고에서 부담합니다. 응시원서 접수는 올 11월, 필기시험은 올 12월 10일, 면접시험은 내년 3월 13일부터 치러집니다. 시험과목은 국어·영어·한국사·사회복지학개론·행정법총론 등 5개 과목이고, 면접시험일 전까지 사회복지사 3급 이상 자격증을 소지해야 임용될 수 있습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공무원 임용 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시험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이메일(ky0295@seoul.co.kr)로 보내 주시면 매주 목요일 자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 ‘성희롱 입사 면접’ 여성 구직자의 분노

    ‘성희롱 입사 면접’ 여성 구직자의 분노

    심각한 취업난 속에 여성 구직자들이 면접과정에서 성희롱이나 성추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철저한 갑을 관계에서 피해자들은 부당한 일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행여나 선발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신고는커녕 상담조차 못하고 속앓이만 하는 실정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없는 구조인 까닭이다. ’벙어리 냉가슴’이다. 지난해 9월 캠퍼스 리크루팅으로 D그룹 계열사에 지원한 대학생 A(25·여)씨는 ‘술자리 면접’ 과정에서 인사 담당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 A씨는 인사부로부터 “이력서를 넣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일호프를 열 예정이니 참석하라.”는 연락을 받고 호프집에 갔다. 술자리가 무르익자 인사담당자는 A씨에게 다가와 회사에 관해 설명하며 허벅지·등·손 등을 만졌다. A씨는 뿌리치고 싶었으나 술자리가 면접의 일부라고 생각해 참을 수밖에 없었다. 이후 A씨는 자신이 겪은 일을 주변에 알리려고 했으나 혹시나 신원이 드러나 취업에 나쁜 영향을 미칠까 봐 혼자 화를 삭였다. A씨는 “앞으로 또 같은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B(25·여)씨의 경우, 지난해 11월 L그룹 계열사의 면접에 갔다가 면접관으로부터 ‘스토킹’ 수준으로 시달렸다. 면접 때 놓고 나온 서류가 문제였다. 면접관은 “서류를 직접 돌려주겠다. 집이 어디냐. 집 근처로 가져가겠다.”며 전화하는가 하면 “잘 지내느냐.”고 전화를 걸기도 했다. B씨는 합격하지 못했다. 최근 직장을 잡은 C(28·여)씨는 현재 문을 닫은 중소 화장품 제조회사의 면접을 보다 어처구니없는 경험을 했다. C씨는 주량을 묻은 면접관에게 “소주 반 병 정도는 마실 수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면접관은 “잘됐다. 우리 여직원들은 한 잔 마시고도 취해 술 따라 줄 사람이 없다.”며 황당한 말을 늘어놓았다. C씨는 “면접관이 농담이 아니라 진담처럼 이야기했다. 하지만 면접이라 불쾌한 티를 낼 수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황현숙 서울여성노동자회 회장은 “한 회사는 면접 때 ‘우리는 자유로운 분위기라 서로 뽀뽀도 하니 한번 해 줘라’라는 말을 했다는 사례도 접했다. 당시 피해자의 상담을 듣고 고용노동부 등에 진정을 넣으려고 했으나 피해자가 극구 만류해 진정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예컨대 국가인권위원회에는 구직 과정에서 벌어지는 성희롱·성추행에 대한 진정이 접수된 사례가 단 한 건도 없다. 피해는 입어도 상대적 약자라는 입장 탓에 스스로 덮는 것이다. 소라미 공익변호사그룹 공감 변호사는 “남녀고용평등법 제2조 2항은 고용관계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이 법에 따라 성추행을 신고하기는 어렵지만 국가인권위법에 따르면 사용자가 직위를 이용해 성적 불쾌감을 줄 경우 진정이 가능해 인권위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황 회장은 “피해자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한 부당한 일이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면서 “피해를 입으면 노동자회의 전국 15개 고용평등상담실에 상담하거나 고용부, 인권위 등에 진정을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사회복지직 1800명 12월 선발

    정부가 올해 하반기에 약 1800명의 사회복지직 공무원(9급)을 추가 채용한다. 행정안전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사회복지담당공무원 확충 시행지침’을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사회복지 공무원 채용은 일선 현장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지자체 사회복지 인력을 확충하기로 한 정부 계획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지난 7월 ‘복지전달체계 개선 대책’을 마련해 발표한 바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올해 사회복지직은 지난 5월 지방직 9급 공채를 통해 충원했지만 사회복지담당공무원 확충 계획에 따라 1800여명을 추가로 선발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채용 인원은 각 시·도와 협의를 통해 확정되며 18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11월 중 응시원서를 받아 12월 10일 행안부 수탁으로 일괄 필기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다. 응시자격은 학력 및 나이 제한이 없고, 최종시험인 면접시험일(2012년 3월 13일)까지 사회복지사 3급 이상 자격증을 따면 된다. 최종합격자는 내년 3월 말까지 시·도별로 배치될 예정이다. 필기시험 과목은 국어, 영어, 한국사, 사회복지학개론, 행정법총론이며 선발예정 인원 등 세부 사항은 10월 중 시·도별로 공고된다. 한편 정부의 복지전달체계 개선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읍·면·동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을 현재 지역별 1.6명 수준에서 2014년까지 3.0명 수준으로 늘리며, 국고 1620억원 등 모두 2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된다.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모두 7000명의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을 충원하며 이 가운데 5000명은 읍·면·동에, 나머지 2000명은 시·군·구에 각각 배치할 방침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지방대 출신 두번 울리는 ‘취업 물가’

    지방대 출신 두번 울리는 ‘취업 물가’

    지난 2월 부산대를 졸업한 최나경(23·여·부산 동래구)씨는 지난 28일 입사 지원한 기업으로부터 “서류전형에 합격했으니 면접을 보러 오라.”는 전화를 받고 뛸 듯이 기뻤다. 하지만 이내 걱정이 앞섰다. 서울에서 진행되는 이른바 ‘상경 면접’을 보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다. 최씨는 지난 6월까지 11차례에 걸쳐 서울에서 입사 면접을 보느라 300만원가량 쓴 경험이 있어서다. 최씨는 “몇몇 대기업은 지방에서 면접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서울에서 면접을 실시한다.”면서 “올 들어 교통비, 식비, 숙박비 등 물가가 많이 뛰었고 여성 취업 준비생의 경우 옷값, 미용비 등 지출 규모가 더 크다.”고 말했다. 취업 시즌을 맞아 취업준비생들의 고민이 깊다. 가파른 물가 탓에 면접준비에 들어가는 비용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대 출신의 경우 서울서 면접을 치르는 데 소요되는 교통비와 숙박비 등이 크게 올라 부담이 만만찮다. 대체로 한 번 상경해 면접을 보는 데 소요되는 비용은 20만~30만원이다. 최씨가 한번 올라올 때마다 지출한 비용은 27만 9000원이다. 교통비 10만 4000원(서울~부산 KTX 왕복), 숙박비 5만 5000원, 식비 3만원, 미용실 5만원, 기타 잡비 4만원이다. 최씨는 “올 초 졸업 후 첫 면접에서는 비즈니스 호텔을 이용했는데 너무 비쌌다.”면서 “다음 면접 때는 저렴한 가격의 모텔이나 찜질방에서 잘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실무면접에 합격해 경영진 면접을 보게 되면 40만~50만원이 들어간다.”고 했다. 최씨는 앞으로 치를 면접을 위해 72만원짜리 정장(원피스 29만원, 재킷 35만원, 바지 8만원)과 14만원짜리 구두를 장만했다. 여성 지원자는 면접에서 외모와 첫인상이 중요시되는 게 현실이라 지출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남성 취업준비생도 사정은 다를 게 없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4학년 김두영(26)씨는 최근 서울서 가진 기업 면접에 20만원 가까이 썼다. 교통비 10만원, 숙박비 3만 5000원, 미용실 1만원, 식비 2만~3만원이 들었다. 김씨는 “지난 1학기 때 6군데 면접을 보고 200만원 정도를 썼다.”면서 “일부 대기업의 경우 교통비를 보전해 주기도 하지만 2만~3만원이 전부”라고 말했다. 의류비, 미용비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서울 이화여대 앞에서 여성 정장 매장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현재 취업 면접용 정장 가격은 50만원 안팎으로 불과 1~2년 사이에 10만~15만원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미용실에서 머리를 다듬는 비용도 지난해보다 대략 5000~1만원 정도 인상됐다. 취업 준비생 김모씨는 “실무면접이라도 지역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실시됐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데스크 시각] 고3 아빠의 D-41 “아놔”/임병선 영상콘텐츠부장

    [데스크 시각] 고3 아빠의 D-41 “아놔”/임병선 영상콘텐츠부장

    9월 8~10일 오후 5시, 14일 오후 1시, 17일 오후 5시…. 암호 같다. 세로칸에는 실적 보고서, 자기소개서, 논술, 면접, 발표 등이 적혀 있고 그 옆에는 나란히 날짜와 시간이 적혀 있다. A4 용지 한 장에 다 적지 못해 스티커도 붙여져 있고 따로 다이어리에 메모된 일정도 있다. 집의 거실 벽에 붙여진 ‘사령관’ 일정이다. 고3 딸의 대학 입학 수시 전형에 맞춰 원서 접수 마감 시한을 기록해둔 것이다. 올해 수학능력 시험도 작년처럼 쉽게 출제된다고 한다. 수험생들은 한 문제라도 실수하면 등급이 뚝 떨어지게 된다. 평소 거들떠보지도 않던 대학과 학과들도 다시 보게 됐다. 처음엔 7~8개 대학 이름이 올랐다. 글로벌 전형과 일반 전형을 함께 지원한 대학도 서너 곳이 됐다. “이 정도면 되겠지.” 하며 의연했던 사령관도 여러 대학의 마감이 임박하자 초조해했다. 잠 못 이루던 사령관은 결국 일정표에 없던 몇 개 대학, 학과들을 포함시켰다. 수능 D-100 언저리에 사령관에게 저항하기는 했다. 저항이라기보다 적당한 핑계를 대고 작전에서 빠질 요량이었다. 주워 들은 건 있어 자녀 대학 입학의 3대 조건을 들먹였다. 할아버지의 재력, 엄마의 정보력에 이어 맨 끝자리를 차지하는 아빠의 무관심을 들이댄 것. 그랬더니 사령관과 그보다 높은 딸이 에두른 질문을 흘렸다. “할아버지가 그렇게 부자였나요?” “당신 아버님이….” 어이쿠! 조건들을 따로따로 생각했는데 두 사람은 세 조건이 모두 충족되어야 한다고 짐짓 강조했다. 그렇게 기자는 간단히 진압돼 사령관 명령을 좇기 시작했다. 대학들은 입학 전형을 대신하는 입시 전문 사이트들에 원서 접수를 대행시키고 있었다. 면접을 치르지 않는 대학은 5만 5000원선, 면접을 치르는 대학은 7만~8만원을 전형료로 지불해야 했다. 처음엔 50만~60만원쯤 든다고 하던 사령관은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 뒤 70만~80만원이 들었다고 했다. 사령관은 D-100을 앞두고부터 집 근처 큰 절에 다니기 시작했다. 오죽했으면 스님이 “고3 엄마들이 밀물처럼 왔다가 수능 끝나면 썰물처럼 빠져나간다.”는 객쩍은 얘기를 늘어놓았을까. 불법(佛法) 대신 온갖 정보를 구해와 식탁에서 풀어놓는다. 어느 부부는 원력이 강하기로 소문난 대구 팔공산 갓바위를 벌써 세 차례나 다녀왔다는데 우리는 뭐하냐고 했다. ‘기도발’ 세기로 이름난 설악산 봉정암에 다녀오는 관광버스 5대에 몸을 실을 신도들을 접수 마감하는 데 10분밖에 안 걸렸다고 했다. 딸아이의 학교에서만 250명 넘게 지원해줘 감사하다며 한 여자대학에서 교장에게 전화를 걸어왔다고 했다. 어느 외국어고에서 전교 석차가 56등인 아이가 4등을 제치고 서울대에 입학한 사례도 빠지지 않았다. 발빠른 정보력을 갖춘 엄마 덕이라며 사령관은 결기를 다진 터였다. 딸이 지원한 곳의 경쟁률 가운데 가장 낮은 곳이 70대1쯤. 높은 곳은 200대1쯤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도대체 어떤 수준의 아이들이 지원했는지 도통 알 수 없다는 것. 3000가지가 넘는다는 대입 전형의 다채로움, 얼마나 아찔한가. 이렇게 수험생과 부모들을 힘들게 하고서 교육당국 책임자들은 어떤 얼굴 표정을 하고 있을까. 선택의 다양성이란 전가의 보도를 들이대면서? 낭비되는 돈과 인력의 수고로움, 시간은 또 어떤가. 오늘은 수능 D-41. 시곗바늘은 어김없이 돌고 딸의 신경은 갈수록 날카로워진다. 너무한다 싶어, 딸이 부모를 머슴처럼 여긴다 싶어, 한마디 할라치면 사령관은 손가락을 세워 입술에 붙인다. 자동차로 학교에 모시고 독서실에서 돌아올 때까지 무르팍을 꼬집으며 기다린다. 남들 다 겪는 일인데 뭘 그러냐고? 겪어보니 알겠다. 일과성으로 흘리니 교육 정책이 이 모양인 것이다. 모처럼 쉬는 내일, 이른 아침 딸아이를 어느 대학 논술시험장에 모시라는 사령관의 하명이다. 아놔! bsnim@seoul.co.kr
  • 한국산업 고객만족도 5년연속 상승

    한국산업 고객만족도 5년연속 상승

    한국 산업의 고객만족도가 5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28일 102개 산업, 35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를 발표했다. 지난 4월 18일부터 8월 12일까지 1대1 면접 조사방식으로, 전국 성인 남녀 1만 679명을 대상으로 제조업 48개(소비재 제조업 28개, 내구재 제조업 20개), 서비스업 54개(일반서비스업 44개, 공공서비스업 10개) 등 총 102개 산업의 만족도를 조사했다. ●102개 중 85개 산업 KCSI 지수 상승 KCSI는 매년 전반적 만족도(40%), 요소 종합만족도(40%), 재구입 의향 의사(20%) 등으로 항목을 나눠 조사하고 있다. 올해 KCSI는 102개 산업 중 83.3%에 달하는 85개 산업에서 전년보다 KCSI 지수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으며, 10개 산업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42개, 서비스업은 43개에서 지난해보다 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부문에서는 전기밥솥(79.7점) 산업이 지난해에 비해 7.6점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노트북PC 산업이 7.4점 오른 73점을, 세탁기산업이 6.6점 오른 75.5점을 각각 기록했다. 내구재 제조업 부문에서는 TV(82.3점) 산업, 소비재 제조업 중에서는 여성내의(81.3점) 산업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서비스업 부문에서는 최근 5년간 지속적인 만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형서점, 인터넷서점(이상 76.5점), 영화관(76.4점) 등이 만족도 상위 산업으로 나타났으며 백화점, 대형마트 등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자동차보험, 항공, 증권, 아파트 등은 전년 대비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서비스 분야는 우편산업 만족도 최고 공공서비스 분야는 지난해에 이어 우편(77.2점) 산업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치안행정의 만족도는 12.7점이 상승해 가장 크게 만족도가 오른 것으로 기록됐다. 한상록 KMAC CS경영본부장은 “지난 20년 동안 KCSI를 조사하고 발표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고객만족경영 수준이 높아진 만큼 한국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국민의 삶의 질도 동시에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올해 의·치의학전문대학원-약학대학 시험난이도 분석·지원 전략

    올해 의·치의학전문대학원-약학대학 시험난이도 분석·지원 전략

    “‘어려운 짝수 연도, 쉬운 홀수 연도’라는 말이 실감 날 정도로 2012년도 의·치의·약학대학 시험의 평균 정답수가 크게 낮아졌다. 하지만, 누적된 상위권 재수생들이 늘어남에 따라 지원 가능 표준점수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다.” 지난 27일 발표된 제8회 의·치의학 입문검사(MEET·DEET) 및 제2회 약학대학 입문자격시험(PEET)의 결과에 대해 박창주 웅진패스원 본부장은 이렇게 분석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이 세 시험은 모두 지난달 28일 치러졌는데 공통으로 언어추론 과목의 평균 정답수가 5개 이상 낮아지는 등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원가능 표준점수의 커트라인은 MEET 170점, DEET 165점(각각 300점 만점), PEET는 275점(500점 만점)으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조금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의학전문대학원 원서접수가 다음 달 11~13일, 치의학전문대학원 원서접수는 다음 달 31일~11월 3일, 약학대학은 11월 30일~12월 6일로 예정돼 있다. 28일 서울신문이 웅진패스원과 함께 올해 치러진 MEET·DEET·PEET의 지원가능 표준점수를 전망하고 지원요령에 대해 알아봤다. ●자연과학2만 평균 정답수 상승 세부 과목별로 보면, MEET의 언어추론의 평균정답수는 지난해 27.5개보다 5.3개 낮아진 22.2개, 자연과학1은 전년도 17.7개(지난해 19.9개), 자연과학2는 18.6개(지난해 16.7개)로 나타났다. DEET의 언어추론 평균 정답수도 지난해 27.9개보다 4.7개 낮아진 23.2개, 자연과학1은 18.3개(지난해 20.5개), 자연과학2는 21개(지난해 19개)로 자연과학2를 제외하고 모두 평균 정답수가 지난해 보다 낮아졌다. PEET에서도 언어추론이 특히 어렵게 출제됐다. PEET 언어추론의 평균 정답수는 지난해 22.1개보다 5.1개 낮아진 16.7개, 생물추론은 13.6개(지난해 13.1개), 화학추론-일반화학은 10.2개(지난해 11개), 화학추론-유기화학은 5.8개(지난해 9개), 물리추론은 6.2개(지난해 6.6개)로 생물추론만 조금 쉽게 출제됐을 뿐 나머지 과목들의 평균 정답수가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의학, 170점 이상 돼야 지원 가능 의학계열에서 지원가능 표준점수는 서울소재 상위권 대학원은 184점 이상, 수도권 소재 대학원은 178점, 지방소재 국립대학원 175점, 지방소재 사립대학원은 170점 이상 돼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치의학계열에서는 서울 상위권 대학원에 지원하면 표준점수가 190점 이상, 지방소재 국립대학원 175점, 지방소재 사립대학원은 165점 이상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약학계열은 서울소재 상위권 대학원의 지원가능 표준점수는 320점 이상, 수도권 소재 대학 305점, 지방소재 국립대학 300점, 지방소재 사립대학은 275점 이상 돼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시험에서 의학계열은 1687명 모집에 7708명이 응시, 치의학계열은 530명 모집에 2092명이 응시하여 각각 4.5대1과 3.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약학계열에서는 1693명 모집에 1만 2194명이 응시, 7.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의학계열에는 생물학 관련 전공 응시생(42.8%)이, 치의학계열에는 공대나 자연대 전공 응시생의 비율(34%)이 가장 많았고, 약학계열에서는 화학 관련 전공(29.3%)이 가장 많이 응시했다. 이번 의·치의학 계열에 지원할 때는 MEET·DEET의 표준점수 200점 이상 고득점 수험생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만큼 상위권 수험생들은 원서를 접수할 때 감안해야 한다. 또 약학계열은 대학별로 서로 다른 전형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하며, 대학별로 가군과 나군으로 나뉘어 복수지원하게 되어 있어 수험생 간 치열한 눈치작전도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학업계획서 등 충실하게 준비를 수험생들은 이미 점수가 발표된 만큼 남은 기간 자신이 지원할 대학원에 맞는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 등 서류준비를 충실히 하고 치·의학 대학원에서는 10~20%, 약학 대학원에서는 최대 50%까지 비중을 차지하는 심층면접 대비도 꼼꼼히 해 나가야 한다. 한편 내년 8월에 시행되는 2013학년도 의·치의학 교육입문검사에서는 언어추론 영역이 국어능력인증시험이나 KBS 한국어능력시험 등 국가 공인 국어능력시험으로 대체되며 문항난이도에 대한 차등배점이 허용되는 등 시험제도의 큰 변화가 예정돼 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도움말 웅진패스원
  • ‘책읽는 금천 만들기’ 독서토론 바람

    ‘책읽는 금천 만들기’ 독서토론 바람

    “대학 입학 면접에서 학생들이 토론하면서 중용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우를 자주 보는데, 제가 교수하면서 면접 때 그런 태도를 보이는 학생들에게 후한 점수를 주기 어려웠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28일 서울 금천구 동일여고에서 학생 28명과 독서토론회를 하며 이렇게 말했다. 대입에 고통받는 고등학생들과 만나다보니 멘토로 잠깐 변신한 것이다. 차 구청장은 또한 “우리의 교육 현실에서 성적이 좋은 것과 공부를 잘하는 것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좋은 대학에 못 들어가더라도 책을 많이 읽고, 공부를 열심히 하면 여러분이 30~40대에 반드시 인생에 큰 도움이 된다.”고 격려했다. 이번 토론회는 구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책 읽는 금천’을 만들기 위한 구민 독서토론회로 지난 6월 시작한 후 벌써 네 번째다. 이날 주제 도서는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포리스트 카터 저)로 논제별 자유토론과 찬반토론으로 진행됐다.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은 백인 문명에 억눌리면서도 영혼의 풍요를 최고의 가치로 삼고서 자연에 순응하며 살았던 아메리칸인디언 체로키 족의 철학과 지혜를 풀어 내려간 성장소설이다. 학생들은 책이 전하는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인간 또한 자연의 일부로 살아가는 인디언의 이야기에 인간문명의 문제점과 현대인의 인식 등에 대해 사뭇 진지한 토론을 펼쳤다. 차 구청장은 “차이를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는 것이 인디언 사고방식입니다. 하지만, 왜 인디언처럼 박해받고 핍박받는 소수만 이런 좋은 생각을 하고 살고, 정복자와 지배자 같은 강자들은 이런 생각을 하지 못하고 사는 지가 이 책을 읽고 난 뒤 든 생각이고, 내가 평생 가진 의문이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예수와 부처, 공자 등 성인의 삶과 철학에 대해서도 큰 가르침을 베푼 위인들도 당대에서는 억압받는 소수였다는 점도 거론하며 토론을 이끌었다. 토론패널들이 수험생인 점을 고려해 교수 출신의 차 구청장은 대학입학을 위한 면접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 그는 “토론에서는 분명한 입장을 가져야 생각의 다름도 나눌 수 있다.”면서 “정답을 찾기보다 자신만의 생각을 할 것”도 함께 주문했다. 또 학업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학생들에게 “사실을 모르고 사물을 판단할 수 없다. (교과서가 가르치는) 사실을 배우는 것을 게을리하지 마라.”고 당부했다. 앞서 차 구청장은 지난 6월 가산초등학교에서 초등생 25명과 ‘내 짝꿍 최영대’(채인선 저)를 읽고 토론을 가진 후 ‘연을 쫓는 아이’(할러드 오세이드 저), ‘친절한 복희씨’(박완서 저)를 읽고 주민들과 독서토론을 했다. 교육도시를 표방하는 구는 독서토론회를 통해 합리적인 사고 형성을 돕고, 주민들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구는 독서토론회가 독서운동 캠페인과 더불어 구민들의 독서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 사진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눈에 띄는 ‘이색 예산’

    정부가 발표한 이번 예산안에서는 규모는 적지만 눈에 띄는 ‘이색 예산’ 편성이 많다. 우선 정부는 장병과 전·의경의 사기 진작을 위해 복무여건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전투부대 장려수당과 군 당직 수당이 신설된다. 중대급 이하 부사관에게는 월 5만~7만원의 수당이 지급된다. 장병 휴가비도 연 4만 6000원에서 5만 6000원으로 오르고, 사병 급식비도 연간 8704억원에서 8937억원으로 인상된다. 신병훈련소 위생여건도 개선된다. 샤워시설 39곳을 리모델링하고 피복건조기 4019대가 설치되며, 훈련병 1인당 1일 1㎖씩 살균소독제가 보급된다. 그동안 ‘닭장차’로 불리던 전·의경버스는 우등고속버스로 교체된다. 신규로 50대를 구입하기 위해 70억원이 투입된다. 오래된 숙영시설을 개보수하기 위한 예산도 기존 27억원에서 39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전·의경 사기진작을 위해 ‘한마음 페스티벌’, ‘부모간담회’ 등 문화행사를 개최하기 위한 예산도 기존 30억원에서 47억원으로 늘어난다. 다문화가족을 위한 사업들도 눈에 띈다. 결혼이민자가 행정·의료·교육기관 등을 이용할 경우 의사소통과 서류작성을 지원하기 위한 통·번역 지원사를 모든 다문화가족지원센터(200개 센터, 282명)에 배치하기로 했다. 다문화가족을 방문해 자녀의 알림장이나 준비물 챙겨주기 등 원활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활지원 서비스도 모든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확대된다. 또 결혼이민자에 대한 한국어교육을 표준화하고,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귀화심사 시 면접시험을 면제해주거나 국적 심사기간을 단축해주는 혜택을 부여한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전문인력을 기존 453명에서 653명으로 늘려 가족상담 등 서비스 지원을 강화한다. 이 밖에 고령농민의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기 위해 농지연금의 수급인원을 500명(15억원)에서 2089명(190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또 골목슈퍼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현대식 점포인 ‘나들가게’를 4700개 더 늘려 2012년까지 1만개를 확충하기로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고자 중앙자살예방센터가 신설되고, 국가유공자의 고령화에 대비해 남부권(산청)에 이어 중부권과 제주권에 국립묘지를 추가 조성하는 것도 이색예산 중 하나다. 대통령 전용기 도입 예산은 반영되지 않았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신세계百·이마트 인턴 하반기 200여명 채용

    신세계 그룹은 하반기 백화점과 이마트에서 일할 대학 졸업 예정 인턴사원 200여명을 뽑는다고 25일 밝혔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 재학생이나 휴학생 중 내년 2월과 8월 졸업예정자이며 원서는 새달 10일까지 신세계그룹 채용 사이트(job.shinsegae.com)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인턴으로 선발되면 오는 12월 말부터 내년 2월 초까지 7주간 교육 및 현장 실습을 받는다. 이후 2월 졸업자는 최종 면접과 채용 검진을 통과하면 정식 직원으로 입사하며 8월 졸업자는 3개월간 학기 중 수행과제를 이행하고 나서 마찬가지 절차를 밟게 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Weekend inside] 서울지역 첫 다매체 동시 여론조사 해보니…

    [Weekend inside] 서울지역 첫 다매체 동시 여론조사 해보니…

    여론조사의 계절이다. 당장 한달 앞으로 다가온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물론 내년 4·11 19대 국회의원 선거와 12·19 18대 대통령 선거까지 초대형 선거가 줄을 서면서 거의 매일같이 여론조사가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들을 꼼꼼히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당혹감을 갖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체적인 흐름에서는 대체로 비슷한 경향을 보이지만 여론조사별로 후보 간 지지율 격차에 큰 간극을 보이거나 심지어 후보 순위가 뒤바뀐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왜 이 같은 차이가 나타날까. 700~1000명의 표본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의 태생적 한계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여론조사 방식의 차이가 이 같은 간극을 만들어 낸다. 전화번호부에 등재된 집전화번호만을 찾아 묻는 여론조사와 휴대전화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는 우선 표본 응답자의 성향에서부터 큰 차이가 나고, 따라서 여론조사 결과에도 적지 않은 차이를 낳게 된다. 여의도리서치 등 12개 정치전문 여론조사기관들로 이뤄진 한국정치조사협회가 23일 창립총회와 함께 발표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는 이 같은 여론조사 방식의 차이가 만들어내는 편차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협회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5개 방식에 의한 여론조사를 동시에 실시했다. 표본은 1개 조사당 500~1000명씩 모두 3700명으로 이뤄졌다. . 조사 결과 표본 500명을 대상으로 한 휴대전화 면접조사에서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51.5%)와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33.1%)의 지지율 격차는 18.8% 포인트였다. 반면 700명 표본의 유선전화 면접조사에서는 박 전 상임이사(42.6%)와 나 최고위원(35.2%)의 격차가 7.4% 포인트에 불과했다. 두 여론조사의 후보 간 격차 차이가 11.4% 포인트나 되는 것이다. 각 후보의 지지율도 조사 방식에 따라 들쭉날쭉이다. 나 최고위원의 경우 온라인조사에서는 29.6%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표본 1000명의 유선전화 자동응답(IVR) 조사에서는 36.6%를 얻어 7.0% 포인트의 지지율 차를 보였다. 박 전 상임이사의 경우에는 격차가 더 벌어진다. 유선전화 면접조사에서는 42.6%를 얻었으나 휴대전화 자동응답 조사에서는 51.5%를 얻어 그 차이가 8.9% 포인트나 됐다. 한국정치조사협회 협회장인 임상렬 리서치플러스 대표는 “휴대전화는 20~30대, 유선전화는 중장년층이 많이 응답하기 때문에 휴대전화 조사는 야권후보, 유선전화 조사는 여권후보에 유리한 경향이 이번 조사 결과에도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충섭 여의도리서치 대표는 “같은 연령대라 해도 휴대전화 여론조사의 경우 응답자가 활동성이 강해 진보적 성향을 띠는 경우가 많은 반면 전화번호부에 등재된 집전화를 상대로 조사할 경우 응답자 대부분이 안정적 생활을 바탕으로 보수적 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면서 “여론조사 방식에 따라 표본의 성향이 원천적으로 갈리게 되는 만큼 집전화와 휴대전화, 면접조사 방식과 자동응답 방식을 적절히 섞어야 조사의 오차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엉터리인사 경고 받고도 큰소리 친 인권위

    국가인권위원회가 또 인사문제로 기우뚱거리고 있다. 어제 행정안전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인권위는 2008년 4월부터 3년간 총 20건의 ‘부적정’ 인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원을 초과한 특별채용과 승진임용, 적정하지 않은 특채 서류전형과 면접 등 형태도 다양하다. 지난 4월 5급으로 승진한 3명은 6급 재직기간이 5년 5개월로 중앙부처 평균 승진 소요기간(9년 7개월)보다 4년 이상이나 짧았다. 누가 봐도 수긍하기 어려운 인사다. ‘발탁’ 케이스가 아니라면 이는 그야말로 도덕적 해이의 완결판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인권위는 어느 국가기관보다도 높은 도덕성과 독립성이 요구되는 곳이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는 인권위의 권고가 법적 구속력은 없어도 최대한 존중받는 것은 ‘인권의 마지막 보루’라는 위상과 도덕적 권위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일련의 인사 파행은 조직의 존립 근거마저 위태롭게 한다. 최근엔 인권위 노조 간부 해고에 항의하며 1인시위를 벌인 직원에 대해 징계를 강행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인권위 내부에서는 현병철 위원장이 인사 수단에 의존해 조직을 장악하려 한다는 볼멘소리도 나오는 모양이다. 지난번 인권위 상임위원 사퇴 때도 나온 얘기지만 현 위원장이 혹여 인사권으로 줄세우기라도 하려 한다면 문제다. 위원장에게 비판적이거나 코드에 맞지 않는 일부 인사는 업무에서 배제되거나 아예 그만뒀다는 소리도 흘러나오는 판이다. 2009년 출범 이래 현병철 인권위는 인사문제로 몸살을 앓아왔다. 현 위원장은 조직운영 방식에 대해 심각하게 재고해 봐야 한다. ‘인사 전횡’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자정선언이라도 해야 한다. “감사 결과만 두고 위원장이 조직을 마음대로 운용했다고 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인권위 측의 해명은 ‘변명’으로 들릴 뿐이다. 인권위의 자성이 필요하다.
  • 국가직 9급 합격 ‘늦깍이 강세’… 53세 최고령 정모씨의 다짐

    국가직 9급 합격 ‘늦깍이 강세’… 53세 최고령 정모씨의 다짐

    공무원 선발 시험 응시연령제한 폐지 이후 늦깎이 수험생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행안부 최종 합격 1422명 발표 행정안전부는 22일 올해 국가직 9급 공채 최종 합격자 1422명의 명단을 확정,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공개했다. 이번 공채 시험에는 모두 10만 5085명이 응시해 2181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고,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가 가려졌다. 행안부는 애초 1529명을 선발할 방침이었지만 지방직 중복 합격자 이탈 등으로 선발 인원이 107명 줄었다. 여성 합격자는 575명으로 전체의 40.4%였다. 지난해보다 1.1% 포인트 감소한 수준이다. 반면 33세 이상 고연령 합격자는 272명(19.1%)으로, 응시연령 제한이 폐지된 2009년 시험부터 해마다 최종 합격자가 늘고 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41세 이상 2.6%… 1년새 3배로 행안부는 2007년까지 국가직 9급 공채 시험 응시연령을 28세로 제한했고, 이듬해 32세로 연장한 뒤 2009년 연령제한을 폐지했다. 응시연령 폐지 첫해에는 최종 합격자의 11.1%인 254명이 33세 이상이었고, 지난해에는 15.5%인 255명이 공직에 입문했다. 올해 41세 이상 합격자는 37명(2.6%)으로 2009년 19명(0.8%), 2010년 15명(0.9%)에 이어 꾸준히 증가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행정직(우정사업본부)에 응시한 53세 정모씨다. 정씨는 “전문직종에서 일하다 개인적인 이유로 그만뒀고, 지금까지 국가의 서비스를 받고 살았으니 남은 기간은 제 경력을 국가를 위해 활용하고 싶어 공무원을 택했다.”면서 “나이가 조직 적응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종 합격자는 26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채용 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부산시 테마형 채용박람회 연다

    구직자 특성별로 세분화된 테마형 채용박람회가 부산에서 개최된다. 부산시는 오는 11월 8~11일 나흘간 부산시청에서 테마형 채용박람회인 ‘부산 잡(JOB)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시청 로비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일자리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는 폭넓은 취업 기회를, 일손이 부족한 기업에는 인재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100대 우수기업 등 대거 참여 특히 이번 행사는 구직자를 특성별로 세분화해 첫날인 8일에는 청년, 둘째 날은 중·장년(경력직), 셋째 날은 여성·노인, 넷째 날은 장애인 등으로 세분화한 테마형 채용박람회로 진행돼 행사 개최에 따른 구인업체와 구직자 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가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부산경영자총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구인업체 200개 업체(직접 170, 간접 30)가 참가할 예정이며 400여명의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시가 선정한 고용 우수기업과 재정 규모가 튼튼한 향토기업, 선도기업, 부산 100대 기업 등 우수기업들이 대거 참여할 방침이어서 부산 지역의 구직자들이 희망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채용박람회 참가를 희망하는 구인업체들은 이미 지난 20일까지 부산시 고용정책과(888-4587),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601-5128),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02-3460-9121), 부산경영자총협회(647-0458)로 신청을 마쳤다. 한편 이에 앞서 중견 전문인력 경력직을 대상으로 하는 ‘2011 중견전문인력 경력직 채용박람회’도 오는 27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 벡스코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현장 면접통해 곧바로 취업 현장 채용면접을 통해 직접 취업이 이뤄지고, 적성검사와 심리검사 등 각종 취업지원 서비스와 직업교육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도 제공한다. 참가 업체는 직접구인 25개사와 간접구인 20개사 등 모두 45개사며, 구직자도 500여명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우수 기업체를 배치해 경력직 구직자들이 현장에서 취업 희망기업에 지원하고 면접을 볼 수 있도록 한 채용부스와 취업상담 및 알선, 이력서 작성방법 등 취업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홍보부스로 나눠 진행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나경원 vs 박원순 양강 구도 굳었다

    나경원 vs 박원순 양강 구도 굳었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론의 흐름이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과 야권 단일후보를 노리는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간 ‘양강 구도’로 굳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양자대결에서는 박 전 상임이사가 나 최고위원을 넉넉하게 앞섰다. 서울신문이 지난 19~20일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서울 거주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범여권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나 최고위원이 47.1%를 얻어 이석연 전 법제처장(23.5%)을 크게 앞섰다. 민주당 후보로는 박영선 의원이 28.6%로 1위를 기록했으나 ‘민주당 후보와 박 전 이사 중 누가 범야권 단일후보로 적합하냐’는 질문에는 박 전 이사가 57.7%로 민주당 후보(18.3%)를 크게 눌렀다. ‘범여권 후보와 범야권 후보 중 누가 시장이 됐으면 좋겠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7.3%가 범야권 후보를 택했고, 범여권 후보를 택한 응답자는 34.3%에 머물렀다. 박 전 상임이사와 나 최고위원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박 전 상임이사가 50.6% 대 34.7%로 우세했다. 박 전 이사는 특히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권 4구에서도 나 최고위원을 46.0% 대 40.2%로 앞섰다. 박 전 이사는 이 전 처장과의 맞대결에서도 62.2% 대 11.5%로 크게 앞섰다. 나경원 최고위원은 민주당 후보들과의 양자 대결에서는 모두 이겼다. 나 최고위원은 민주당 박영선 의원과의 대결에서 43.3% 대 36.8%로 앞섰고, 추미애 의원과의 대결에서도 48.1% 대 31.8%로 우세했다. 반면 이 전 처장은 박 전 이사는 물론 민주당 후보들에게도 뒤졌다. 여야 구분 없이 ‘서울시장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박 전 이사(32.3%), 나 최고위원(20.1%), 정운찬 전 국무총리(6.4%), 박영선 의원(5.5%), 추미애 의원(3.9%), 천정배 민주당 최고위원(3.0%), 이 전 처장(1.3%) 순을 기록했다. 모름·무응답도 22.3%나 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을 병행했다. 사례수 가운데 46.1%를 차지한 유선전화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조사했고, 53.9%를 차지한 휴대전화 조사는 엠브레인에 등록된 패널 65만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이다. 한편 이석연 전 처장과 박 전 이사는 21일 각각 보수, 진보 진영의 무소속 ‘시민후보’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나 최고위원도 22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게 됐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1200m 달리려면 담배쯤은 끊어야지”

    최근 경찰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 사이에 금연 바람이 불고 있다. 순경 공채 체력검사 종목인 1200m 달리기를 준비하기 위해 담배를 피우던 수험생 5명 가운데 4명이 금연을 시도한 경험이 있고 4명 가운데 1명은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지난 6일 서울신문과 경찰시험 전문 사이트 캅스파(http://copspa.eduspa.com)가 함께 순경 공채 수험생 가운데 흡연자 18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5명중 4명 “금연 결심” 이번 2차 순경 공개채용부터 체력·면접시험의 비중이 35%에서 50%로 높아진 데다 30일까지 진행되는 체력검사에서 1200m 달리기가 새롭게 도입돼, 담배를 피우던 많은 수험생이 기록을 단축하려고 금연에 도전하는 것이다. 최근 담배를 끊었다는 수험생 최모(29)씨는 “6분 20초 안에 못 들어가면 과락이라 불합격되는 것도 문제고, 15초마다 1점씩 올라가는데 담배를 끊어서 15초만이라도 단축할 수 있으면 당연히 담배를 끊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설문조사결과 ‘1200m 달리기 도입과 관련, 금연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금연을 결심했고, 현재 줄이고 있다’는 응답자가 66명(36.6%)으로 가장 많았고, ‘금연을 결심했고 금연에 성공했다’는 응답자도 47명(26.1%), ‘금연을 결심했으나 실패했다’는 응답자는 29명(16.1%)으로 금연을 결심했던 응답자가 142명(78.8%)에 이르렀다. 반면, ‘상관없이 계속 담배를 피운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38명(21.1%)에 불과했다. ●시험정책이 수험생 생활습관에 큰 영향 이런 수험생들의 ‘금연 결심’은 체력검사가 전체 순경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받았다. 체력검사를 ‘순경채용 당락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시험’으로 인식한 수험생이 금연을 결심했던 응답자 중에는 31.7%(45명)였지만 금연 결심을 하지 않은 응답자 중에는 26.3%(10명)에 불과했다. ‘1200m 달리기’에 대한 자신감도 금연을 결심하게 하는 변수로 작용했다. ‘1200m’를 가장 자신있는 체력검사 종목이라고 답한 사람은, ‘금연 결심’ 응답자 가운데는 18.3%(26명)였지만 ‘금연 비결심’ 응답자 가운데는 21.1%(8명)였다. 특히, 체력검사 준비기간에 금연 결심 수험생과 비결심 수험생 사이에 큰 차이가 있었다. 금연 결심 수험생들의 57%(81명)가 3개월 이상 체력검사를 준비한다고 답했지만, 금연 비결심 수험생들은 47.3%(18명)만이 3개월 이상 체력검사를 준비한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캅스파 관계자는 “시험 정책 변화가 수험생의 생활습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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