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면접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회담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화단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상영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대결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504
  • 경기 ‘제대군인 취업지원사업’ 호평

    2009년 23년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소령으로 전역한 백모(48)씨는 철강업체 현장소장으로 취업했다. 하지만 구조조정으로 1년 만에 일자리를 잃었다. 막막하던 차에 경기도가 군 경력 5년 이상의 제대군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추진하는 제대군인 취업지원사업에 참가했다. 그리고 20일도 안 돼 전국 50개 지점의 이사화물을 관리하는 운수업체직을 얻었다. 백씨는 “수송장교로 일한 경험 덕분에 사회 적응 기회를 얻었고 보수도 적지 않아 만족한다.”며 웃었다. 그는 “제대군인 취업지원사업을 통해 이력서 쓰는 법부터 면접 방법, 구인 정보 등을 알아가며 자신감을 느꼈다.”고 참여를 권장했다. 이처럼 제대군인 취업지원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15일 도에 따르면 취업 성공률은 시범 운영한 2010년에 83.6%(수료생 61명 중 51명), 지난해 74%(219명 중 162명)를 기록했다. 올해엔 19일 개강한다. 1단계 교육은 4주에 걸친 밀착 상담 및 직무 교육 과정으로, 개인·집단 상담과 현장 방문 실무 교육을 병행한다. 이 기간에 조기 취업을 유도할 방침이다. 2단계로 인턴 근무가 필요한 참여자를 채용한 기업에는 인턴 지원 및 채용 장려금을 최장 6개월, 48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후 집중 취업 알선과 고용 유지를 위한 사후 관리 단계를 9월까지 진행한다. 참여 희망자는 경기일자리센터 홈페이지(www.intoin.or.kr)를 이용하거나 교육장에서 직접 접수하면 된다. 도는 현역 장병들의 제대 후 진로 설정과 취업 준비를 돕기 위해 순회 방문 특강도 마련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민주 비례 1번 전순옥 검토

    민주 비례 1번 전순옥 검토

    민주통합당이 4·11 총선에서 ‘비례대표 1번’에 전태일 열사의 여동생인 전순옥 ‘참 신나는 옷’ 대표를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5일 “비례대표 1번으로 노동운동의 상징성이 큰 데다 활동적 여상상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전 대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중학교만 마친 뒤 미싱사 보조를 하다 뒤늦게 영국에 유학을 가 11년여 만에 노동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여성 장애인 등 취약 계층을 위한 사회적 기업인 ‘참 신나는 옷’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이날 마감된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공모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84) 할머니가 최고령자로 지원했다. 첫 여성 장군 출신인 양승숙 전 국군간호사관학교장과 노무현 정부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을 지낸 노혜경 전 노사모 대표 등도 지원했다. 비례대표 후보 신청 마감 결과 지원자는 모두 282명으로 새누리당의 지원자 616명의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남성 204명, 여성 78명이 후보 신청을 마쳤다. 이 중 만 40세 미만(1972년 4월 이후 출생자) 신청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비례대표 공심위는 신청자 명단은 비공개로 하고 서류심사 통과자에 한해 공개할 방침이다. 국방·안보 분야에서는 김근식 경남대 교수, 노동계에서는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 시민사회 인사로는 김기식 당 전략기획위원장과 하승창 ‘희망과 대안’ 상임운영위원, 언론계에서는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위원장, 당내 인사로는 남윤인순 최고위원, 최민희 전 최고위원, 김현 수석부대변인 등이 주요 신청자로 거론된다. 안병욱 공천심사위원장 등 공심위원 13명은 16일까지 서류 심사를 거친 뒤 17~18일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심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 등록 기한인 오는 22일까지 비례대표를 확정할 방침이다. 안동환·강주리기자 ipsofacto@seoul.co.kr
  • [여행가방]

    ●제1기 DMZ문화학교 21일 개설 한국관광공사와 ㈔DMZ문화포럼은 오는 21일부터 제1기 DMZ문화학교를 연다. 매달 둘째, 셋째 주 수요일(예정) 오전 10시 서울 중구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 회의실에서 DMZ 전문가 초청 강연 형식으로 진행된다. 추후 답사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첫 강연자로는 김창환 강원대 교수가 나선다. 1만원(답사 비용은 별도). 점심 식사가 제공된다. 홈페이지(www.dmzculture.org) 참조. (02)722-0625. ●롯데월드 새달까지 가면무도회 축제 롯데월드가 4월 29일까지 ‘2012 마스크 페스티벌’을 연다. ‘판타지 마스크 퍼레이드’, 뮤지컬 ‘신비의 가면 동화나라’, ‘마스크 카니발 콘서트’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축제 기간 중 ‘가면 패키지 자유이용권’을 사면 선물도 준다. 또 3월 내내 ‘오후 7시 이후 야간 자유이용권’이 약 50% 할인되고 롯데카드로 결제 시에는 본인 자유이용권이 1만원(동반 3인은 30% 우대)이다. ●A380 독일 취항 기념 이벤트 개최 독일관광청은 대한항공과 함께 ‘A380으로 경험하는 새로운 프랑크푸르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한항공이 오는 25일부터 매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에 A380을 투입하는 것을 기념하는 이벤트다. 당첨자는 라마다 호텔 숙박권 등을 선물로 받는다. 응모는 오는 30일까지, 결과는 4월 13일 대한항공 홈페이지. ●24명 탐사대 서호주 책자 발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과학자 등 24명의 탐사 대원이 서호주에서 자연과 소통한 느낌을 책으로 냈다. ‘서호주’(박문호 지음, 엑셈 펴냄)다. 이들이 서호주 대륙을 누빈 발자취가 지도,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펼쳐진다. 과학적 재미와 더불어 주요 도로와 교통편 등도 상세하게 소개해 여행 책자로도 손색없다. 2만 2000원. ●유럽 8개국 철도패스 최대 60% 할인 레일유럽이 창립 17년을 기념해 프랑스, 스위스, 영국, 벨기에, 이탈리아, 네덜란드, 독일, 스웨덴 등 8개국의 철도 패스·티켓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테제베(TGV) 노선이 최대 60% 이상 할인된다. 유로스타와 탈리스도 할인 이벤트에 포함된다. 홈페이지 참조. ●캐세이패시픽 항공 객실 승무원 모집 캐세이패시픽항공이 한국인 객실 승무원을 모집한다. 만 18세 이상 고졸자면 응모할 수 있다. 영어는 필수다. 서류전형과 면접, 신체검사 순서로 진행된다. 홈페이지(www.cathaypacific.com/kr) 참조.
  • [사고] 서울신문사 최고경영자를 모십니다

    서울신문사가 최고경영자(CEO)를 재공모합니다. ‘공익 정론’ 서울신문과 함께 한국 언론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역량 있는 분들의 많은 응모를 바랍니다. ●임기:3년 ●자격요건 -미래 지향적인 비전과 통찰력을 갖춘 분 -경영능력과 조직관리 능력이 뛰어난 분 -언론에 대한 애정과 이해가 깊은 분 ●제출서류 -이력서 1부(사진 첨부, 연락처 기재) -자기소개서 1부(경력 및 업적 중심으로 A4용지 10장 이내) -경영계획서 1부(A4용지 15장 이내) *회사 현황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이용 ●접수기간 -3월 15(목)~21일(수) 오전 9시~오후 6시(단, 토요일과 일요일은 제외) ●접수방법 방문이나 등기우편 제출 -방문:서울 중구 태평로 1가 25 서울신문사 4층 사장추천위원회(우리사주조합 사무실) -등기우편:서울 광화문우체국 사서함 2204호(우편접수 시는 21일 오후 6시 도착분까지 유효) ●전형절차 -1차:서류심사 -2차:면접심사(서류심사 합격자에 한하여 개별 통보) ●기타 -제출된 서류는 반환하지 않습니다. -기재된 사항이 사실과 다를 경우 사장 추천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신문사 사장추천위원회(02-2000-9995~6)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열린세상] 10조원 넘는 복지공약 재원대책 묻자/조원동 한국조세연구원장

    [열린세상] 10조원 넘는 복지공약 재원대책 묻자/조원동 한국조세연구원장

    적어도 복지정책 면에서 정치권의 최근 무게중심은 왼쪽으로 이동한 듯하다. 지난해 말 집권당까지 가담하여 ‘한국판 버핏세’를 전격적으로 처리한 것을 보면 분명히 그렇다. 4월 총선을 맞아 정당들이 경쟁적으로 내놓는 복지공약들의 예상 소요 규모만 봐도 그렇다. 그런데 이러한 분위기가 민심을 반영한 것일까? 적어도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가 실시한 ‘우리 국민의 복지정책 욕구 인식조사’ 결과에 의하면 ‘아니다’다. 이 조사는 2006년부터 거의 매년 전국 성인 남녀 1200명을 상대로 실시해 온 조사이다. 올해는 네번째로 연초 약 한 달에 걸쳐 대면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조사 결과, 복지이념별 정당지지 성향은 소폭이지만 오히려 오른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성장과 복지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는 인식이 여전히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보편 복지에 대한 지지도는 소폭 하락했다. 오히려 ‘선(先) 성장 후(後) 복지’를 지지하는 의견이 이번 조사에서 3% 포인트 정도 상승했다. 선별 복지에 대한 선호도를 구체적으로 묻는 항목에서는 1차의 경우 반대가 동의를 웃돌았으나(동의 대 반대 비율 0.98), 이번 4차의 경우 동의가 반대 의견의 1.6배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선별 복지에 대한 동의 비율이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그 재원을 부담하겠다는 의사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복지 확대를 위한 증세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묻는 항목에 대해 동의 대 반대 비율이 지난 3차 때의 1.73에서 1.17로 오히려 크게 하락했다. 무엇이 정치권의 바람몰이(?)에도 불구하고 국민인식을 변하게 했을까. 세금문제에 민감하지 않은 국민은 없겠지만, 우리 국민들은 특히 민감하다. 지난 정부는 ‘세금폭탄’ 비판에 홍역을 치렀지만, 이번 정부는 거꾸로 ‘부자 감세’ 비판에 시달렸다. 그런데 세금에 대한 여론이 극에서 극으로 변했던 이 두 기간 사이의 조세부담률 격차는 불과 1.5% 포인트이다. 미국이나 영국이 정권 변화 시 겪는 조세부담률 차이가 3% 포인트 정도인 점을 감안해 보면, 매우 민감한 반응이다. 언론도 한몫을 했다고 본다. 한 연구에 따르면, 복지를 다룬 일간지의 사설 수가 재작년에 비해 작년에 2배 늘었다고 한다. 사설이 이 정도였으니, 관련 기사의 언론 노출은 더욱더 많았을 것이다. 일종의 계몽효과라고 볼 수도 있겠다. 그래서 그런지 정치권의 복지공약에는 재원대책이 애매모호하다. 증세를 거론하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고작해야 연간 수천억원 수준의 세수 규모다. 공약의 지출 소요에는 턱없이 모자란다. 그러면 과연 어느 정도의 복지 지출이 명시적인 증세 없이 조달 가능하다고 보아야 할까? 필자의 어림짐작으로는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1% 수준인 10조원 수준이 아닐까 싶다. 그 근거는 이렇다. 세목 신설이나 세율 인상 없이도, 경상 GDP가 늘어나면 세금은 그 이상으로 늘어나게 되어 있다. 특히 누진구조의 소득세 조세탄성치는 1.3 정도이다. 자연세수의 증가와 함께 과표를 양성화하고 이미 정책효과를 거둔 각종 조세 감면을 축소하는 노력이 보태진다면, 1조원 이상의 세금을 더 거둘 수 있다. 재량지출을 줄이는 노력으로 6조원 정도는 조달 가능하다고 본다. 현재 재량지출의 5%만 절감해도 6조 5000억원 수준이다. 24조원 규모의 사회간접자본(SOC)의 10%만 복지로 돌려도 2조 4000억원이다. 마지막으로 현재 92조원 규모인 복지지출 내에서도 절감 재원을 마련해볼 수 있다. 재작년 하반기 사회복지 통합관리망이 가동되자마자, 약 4000억원 규모의 사회복지 부정수급을 찾아냈다고 한다. 작년 상반기에도 역시 비슷한 규모의 부정수급이 확인되었다. 복지지출의 중복과 새는 곳을 적극적으로 찾는다면, 상당한 절감이 가능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정도의 재원 조달도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정부가 강한 정책의지를 가지고 강력히 추진해야 가능한 일이다. 마른 수건도 다시 짠다는 심정으로 매년 벌어지는 예산국회에서의 지역 나눠먹기식 증액을 막아내야만 가능한 일이다. 그러니 연간 10조원 이상의 복지공약에 대해서는 분명히 물어야 한다. 그 재원대책이 무엇이냐고.
  • 특목고·자사고·자율고 서울대 입시 강세 여전

    특목고·자사고·자율고 서울대 입시 강세 여전

    올해 서울대에 20명 이상 합격한 21개 고교 가운데 특목고와 자립형 사립고, 자율고가 주류를 이뤘다. 순수 일반고는 대구대륜고와 숙명여고 두 곳뿐이었다. 12일 대입전문입시기관인 이투스청솔이 2012학년도 서울대 고교별 합격자 수(재수생 포함)를 학교 홈페이지 및 설명회 등을 통해 분석한 결과 20명 이상 합격자를 낸 고교는 외국어고가 7개교, 과학고(과학영재고 포함) 4곳, 자립형 사립고 4곳, 자율고 4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합격생 수만 다를 뿐 학교 유형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서울과학고 93명 합격 ‘최다’ 과학영재학교인 서울과학고는 지난해보다 56명이 늘어난 93명의 합격생을 내 전체 1위에 올랐다. 2009학년도에 과학영재학교로 전환, 조기졸업이 없어짐에 따라 지난해의 경우 37명에 그쳤지만 올해는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 확대와 맞물려 크게 늘었다. 대원외고는 75명, 용인외고 57명, 한성과학고 50명으로 2~4위를 특목고가 차지했다. 자사고의 경우 상산고·민족사관고·포항제철고·현대청운고 등 4곳 모두 15위권에 들었다. 일반고이지만 전국 단위로 학생을 뽑는 자율학교인 공주한일고는 39명으로 6위를 차지했다. 또 경기도 비평준화지역인 안산 동산고를 비롯해 휘문고·중동고 등 자율고도 강세를 보였다. 20명 이상 합격한 순수 일반고는 대구대륜고 22명, 숙명여고 20명에 그쳤다. 다만 10~19명이 합격한 순수 일반고에는 경기여고 19명, 서라벌고 18명, 공주대부설고 15명 등 11곳이 포함됐다. ●대륜고·숙명여고 ‘일반고 1·2위’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수시 일반전형 인원이 대폭 늘면서 비교과 활동, 서류, 심층면접 등에서 일반고에 비해 비교 우위에 있는 특목고, 자사고 출신이 유리했다.”면서 “올해 수시선발 인원이 늘어나 더 심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9급 임업직 40명 공채

    산림청이 3년 만에 임업직 9급 공무원을 채용한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경력경쟁채용시험을 통해 선발할 공무원은 산림자원(30명)·산림조경(4명)·산림이용(3명)·산림보호(3명) 등 4개 분야 40명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산림분야 자격증 소지자만 대상으로 했던 것에서 탈피해 산림분야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자도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원서접수는 4월 2일부터 20일까지며 서류와 필기시험, 면접 등을 거쳐 6월 1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한화, 고졸사원 원서 접수

    한화그룹이 내년부터 일할 고졸 사원을 대상으로 원서 접수를 시작했다. 12일 한화는 26일까지 그룹 채용사이트(netcruit.co.kr)를 통해 공채 500명과 채용 전제형 인턴 700명 등 1200명의 고졸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원서접수를 한다고 밝혔다. 고졸 공채 지원 자격은 현재 3학년 1학기에 재학 중이고 내년 2월 졸업 예정인 학생이다. 채용 전제형 인턴은 현재 2학년 1학기에 재학 중인 2014년 2월 고교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서류전형 합격자들은 4월 15일 서울과 전국 주요 시·도에서 한화 인적성검사(HAT)를 받는다. 두 차례의 면접을 거쳐 5월 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채용 전제형 인턴의 경우 HAT 합격자 중 1차 면접과 여름방학 인턴프로그램 기간의 2차 면접 등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서울교대 입학사정관제 100% 선발

    전국 교육대학이 올해 대학입시에서 교사의 역량 강화 차원에서 입학사정관제 선발인원을 크게 늘린다. 11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각 대학에 따르면 교대 10개교 가운데 9개교가 전체 모집인원 4008명 가운데 30%가 넘는 1200명 이상을 입학사정관제로 뽑기로 했다. 지난해 16.2%인 650명에 비해 두 배에 가깝다. 특히 서울교대는 전체 신입생 394명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서울교대는 지난해 2.5%인 10명을 입학사정관제로 뽑았다. 390명을 모집하는 부산교대는 입학사정관제의 선발 인원을 지난해 25.9%인 138명에서 올해 47.2%인 184명, 360명을 뽑는 광주교대는 40.3%인 145명에서 45.8%인 165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지 않았던 경인교대는 100명 이상을 입학사정관제로 전형하기로 했다. 진주교대, 춘천교대, 공주교대, 청주교대 등 4개교는 지난해와 같이 각각 모집인원 가운데 37.6%인 130명, 53.4%인 187명, 4.6%인 20명, 2.6%인 9명을 뽑기로 했다. 10개 교대 가운데 올해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지 않는 곳은 전주교대뿐이다. 전국 교대의 이 같은 방침은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서 학생 인성교육 확대를 위한 교사 역량 강화 방침을 적극 반영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정부는 대책에서 교직이수 과목에 학교폭력대책 관련 과목을 신설하고 교원 임용시 심층면접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임용시험 제도 개선과 마찬가지로 각 교대의 입학사정관제 확대는 신입생 선발 때부터 교사로서의 소양과 인성을 갖췄는지 충분히 보려는 조치”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고졸자 힘내라! 한솔CSN의 파격

    고졸자 힘내라! 한솔CSN의 파격

    업계 전반에 고졸 채용이 확산되고 있지만 대기업들은 핵심 부서의 문턱까지 낮추고 있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고졸 입사자에게 해외근무 기회까지 제공하는 기업이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솔그룹 계열 3자물류 전문기업인 한솔CSN은 최근 채용한 고졸 사원을 주요 부서에 배치하는 한편 향후 해외지사에도 파견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7일 방영된 KBS 1TV ‘꿈의 기업 입사 프로젝트 스카우트’ 프로그램을 통해 항만 물류 분야 마이스터 고등학교인 한국항만물류고 학생 2명을 채용했다. 화려한 수상경력, 각종 자격증, 그리고 끼로 뭉쳐진 물류전문고 학생들 12명 가운데 3단계에 걸친 면접을 뚫고 한국항만물류고 김승환(19)군과 신민기(19)군 등 2명이 뽑혔다. 당초 한 명만 합격시키려고 했는데 학생들의 실력이 워낙 뛰어나 한 명을 더 채용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채용 과정에서 이들은 한솔CSN의 중국법인까지 방문해 중국 시장은 물론 물류 작업 과정 전반을 체험하고 돌아왔다. 사실 중국법인 방문은 다 이유가 있었다. 회사는 향후 이들을 중국법인에서 쓸 인재로 키울 복안을 가지고 있었던 것. 해외지사 근무는 대졸 입사자에게도 ‘하늘의 별따기’인데 이번에 처음으로 고졸자에게까지 기회를 확대한 것이다. 부서 또한 직원들이 선망하는 곳으로 배치받았다. 이들은 회사의 ‘브레인’격인 마케팅팀 소속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한다. 한솔CSN 관계자는 “이 부서에 지금까지 한번도 고졸 인력을 발령 낸 적이 없다.”면서 “해외물류시장에 능통한 인재로 육성해 중국법인에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계 고교를 다니다 자퇴한 후 물류에 대한 꿈을 품고 한국항만물류고에 수석 입학한 김군은 “마이스터고 1기 졸업생으로서 후배들에게 큰 희망을 준 것 같아 기쁘다.”며 “대학을 나와야 큰 기업에서 일할 수 있다는 선입견이 틀리다는 걸 꼭 증명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나는 ‘로스쿨 낭인’이다

    나는 ‘로스쿨 낭인’이다

    지난달 처음으로 배출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생의 절반 이상이 아직 취업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법고시에 매달리다 인생을 망치는 ‘사시 낭인’에 이어 로스쿨을 졸업한 뒤에도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로스쿨 낭인’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신문이 지난 7~9일 전국 로스쿨 25곳의 취업률을 조사한 결과, 응답한 11곳 중 9곳의 취업률이 50%를 밑돌았다. 강원대·건국대·경북대·경희대·부산대·서강대·영남대·이화여대·전남대·충남대·한양대 등 응답한 로스쿨 11곳 가운데 건국대(51.4%)와 부산대(55.6%)만 취업률 50%를 넘겼다. 서울지역 로스쿨 가운데 경희대·서강대·이화여대는 30~40%에 머물렀고, 한양대는 27.7%에 그쳤다. 전남대 로스쿨은 20.8%로 가장 낮았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성균관대를 비롯한 14개대 로스쿨은 취업률 공개를 거부했다. 로스쿨 졸업생들의 취업률에는 법원·검찰 등 국가기관, 각종 로펌 및 변호사사무소, 민간 기업 취업 현황이 모두 포함돼 있다. 대형 로펌의 경우, 이미 지난해 채용을 마쳤다. 현재 중·소형 로펌이나 개인 법률사무소는 간간이 구인광고를 내고 있을 뿐이다. 때문에 취업률이 급격히 개선될 여지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비상이 걸린 로스쿨 졸업생들은 학부 졸업생과 마찬가지로 스펙을 쌓으면서 구직을 위해 뛰고 있다. 주로 면접에 대비하기 위해 법률 공부를 하거나 법률 영어나 제2외국어 등에 힘을 쏟고 있다. 일부는 증권분석사, 투자분석사와 같은 금융 관련 자격증 취득에 나서기도 한다. 또 다른 ‘로스쿨 준비’인 셈이다. 고려대 로스쿨을 졸업한 A(31)씨는 “대부분 졸업생들이 자리가 나면 일단 원서를 쓰고 보자는 식으로 달려들고 있다.”며 급박한 상황을 전했다. 영남대 로스쿨 출신 B(32)씨는 “로스쿨 졸업생이 취업할 수 있는 자리를 다 따져봐도 40~50곳 정도밖에 없다.”면서 “취업한 동기 대부분은 지인을 통해 개인 변호사 사무실에 들어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법원이나 검찰, 법무부가 지정한 400여곳의 법률사무종사기관에서 근무하지 못하는 로스쿨 졸업생들을 위해 다음 달부터 6개월 동안 ‘합격자 연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은 연수를 마치면 변호사로서 개업활동을 할 수 있지만 법률시장의 높은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조희선·이민영기자 hsncho@seoul.co.kr
  • 現고3 ‘2013 서울대 입시안’ 발표…자연·경영대 정시 논술 폐지

    현재 고교 3학년생이 치를 2013학년도 서울대 자연계열과 경영대의 정시모집에서 논술고사가 폐지되는 대신 면접과 구술고사가 도입된다. 또 통계학과·화학부·지구환경과학부 등 13개 학과를 비롯, 수의과대·미대·음대는 수시모집으로만 선발한다. 서울대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올해 대학입시안을 발표했다. 입시안에 따르면 전체 모집정원은 3124명이다. 수시모집은 79.9%인 2495명, 정시모집은 20.1%인 629명이다. 기초생활수급대상자와 새터민 등을 대상으로 한 정원외 선발은 226명이다. 지난해 60.8%이던 수시 비율은 무려 19.1% 포인트나 늘어난 반면 정시모집은 39.2%에서 19.1% 포인트나 줄었다. 또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봉사 및 독서활동 등 비교과영역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입학사정관제를 지속적으로 강화,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입시안보다 수시에서 14명을 증원, 수시 비율이 0.5% 늘어났다.”면서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다양한 학생들을 뽑는 입시 방향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시로만 뽑는 13개 학과는 ▲자연과학대 통계학과, 화학부, 지구환경과학부 ▲공대 건설환경공학부, 건축학과, 건축공학 전공, 산업공학과, 에너지자원공학과, 원자핵공학과, 조선해양공학과 ▲사범대 교육학·윤리교육·수학교육 등이다. 정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학과도 줄었다. 자연계열과 경영대학에서 논술고사를 폐지함에 따라 인문대, 사회대, 사범대 인문계열, 농생대 농경제사회학부, 생활과학대 소비자아동학부 등에서만 논술고사를 치른다. 또 인문, 사회, 사범계열 모집인원의 30%만 광역단위 모집으로 뽑고 나머지는 70%는 전공예약으로 학생들을 선발한다. 사실상 학과별 모집이 강화되는 것이다. 백순근 서울대 입학본부장은 “계열로 들어온 학생들이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보이고, 교육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해 전공예약제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2013 서울대 입시안 내용

    올해 고3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2013학년도 서울대 입시안의 주요 내용은 수시모집 확대와 정시에서 논술고사의 비중 축소, 수시모집의 학과별 전공예약제 도입으로 요약할 수 있다. 전체 모집정원은 지역균형선발전형 752명, 수시모집 일반전형 1743명, 정시모집 일반전형 629명 등 모두 3124명이다. 지난해보다 수시모집에서 선발하는 학생 비율을 19.1%나 늘린 것이다. 입학사정관제 강화를 통해 학생 선발에서 다양성을 확보하겠다는 의도에서다. 지난해의 수시모집 특기자전형이 명칭을 바꾼 수시 일반전형을 통해 정원의 55.8%에 해당하는 1743명을 뽑는다. 서울대는 수시모집만 실시하는 모집단위에서는 미등록 인원이 발생하면 미대와 음대를 제외하고 수능성적만으로 충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서울대 입학본부 관계자는 “수능과 내신성적 이외에 학생들의 다른 능력을 보기 위해 입학사정관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시모집의 전형요소는 1단계 서류평가와 2단계 서류평가 50% 및 면접·구술고사 50%(사범대는 교직적성 인성검사 반영)로 기존 특기자전형과 같다. 정시모집의 경우, 1단계 전형에서 수능만으로 정원의 2배수를 걸러낸 뒤 2단계에서 수능 30%, 학생부 40%(교과 30%, 비교과 10%), 논술 혹은 면접 30%를 반영한다. 논술고사를 폐지, 면접과 구술고사를 도입한 자연계열과 경영대의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으로 선발인원의 2배수를 뽑고 2단계에선 학교생활기록부 40%, 수능성적 30%, 면접·구술고사 30%로 학생을 선발한다. 논술고사의 비중 30%가 면접으로 대체된 것이다. 인문계열과 사범대 체육교육학과의 정시모집에서 논술은 그대로 유지된다. 서울대 측은 “논술고사를 없애 부담을 줄이는 것과 동시에 정시에서도 학생들의 다양한 가능성을 찾는 방향을 고민한 결과”라고 말했다. 인문대와 사회대, 사범대 일부 모집단위는 학과별 전공예약제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인문계열 1(어문), 인문계열 2(철학·사학 등) 등 광역단위로 모집하던 것의 계열구분을 폐지, 정원 70%를 전공예약제로 뽑는다. 사회대도 신입생 70%에 대해 정치외교학부·경제학부·인류학과 등 8개 학부·학과별 전공예약제를 도입한다. 학과 선발의 부활인 셈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발언대] 장애학생의 직장체험 기회 늘려야/김영배 서울시장애인일자리 통합지원센터장

    [발언대] 장애학생의 직장체험 기회 늘려야/김영배 서울시장애인일자리 통합지원센터장

    지난 2009년 전국 최초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장애인취업지원센터인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가 설립되어 장애인 취업을 지원하고자 운영되고 있다. 작은 규모로 시작했지만, 성과 면에서 아주 큰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센터는 지난 한 해 동안 867명을 취업시켰다. 장애인 실업률이 6.6%가 되는 상황 속에서 설립된 지 3년이 되지 않은 신설기관으로서는 놀랄 만한 성과이다. 취업 지원과 함께 구인 상담, 업체 개발, 취업자와 사업주 간담회, 취업 전 현장훈련, 장애학생 직장체험, 서울시장애인취업박람회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중 장애학생 직장체험이 눈길을 끈다. 비장애인들은 직업을 갖기 전 다양한 현장에서 아르바이트, 사회봉사, 현장실습, 인턴생활 등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는다. 장애학생들은 여러 가지 환경과 제도의 제한점 등으로 말미암아 취업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센터는 장애학생 한명 한명에 대한 개별화된 맞춤 직업재활서비스를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서울시와 센터는 다양한 방법으로 사업 홍보를 진행하여 다양한 직종의 사업체를 발굴하였다. 학교 현장과 사업 담당자들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철저히 준비된 자세로 면접을 진행하면, 사업체 인사담당자들의 반응은 호의적으로 변화하게 된다. 사업담당자는 인사담당자에게 면접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턴기간 이후에 직업적 능력을 판단하여 취업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자고 끊임없이 설득작업을 진행한다. 많은 학생들이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살려 최대의 노력으로 인턴생활을 하였고, 그중 많은 학생들이 취업이라는 문을 열고 사회로 진출하게 되었다. 한명 한명씩 직장생활에 적응하면서 ‘나도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구나’ ‘나도 세금을 내는 납세자’라는 자신감을 느끼게 되었고, 우리 학생들도 나의 장래, 나의 꿈을 설계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 영화 ‘청춘그루브’ 변성현 감독 “나의 영화그루브, 이제 시작”

    영화 ‘청춘그루브’ 변성현 감독 “나의 영화그루브, 이제 시작”

    좀 놀았을 법한 인상이다. 옆과 뒷머리는 바짝 깎고 윗머리만 남긴 머리 모양, 가죽 재킷에 국방색 ‘야상’을 덧입은 모습은 기자의 판단에 색을 덧입혔다. 영화 ‘청춘그루브’(15일 개봉)의 잔상이 강렬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F워드’를 달고 사는 걸진 입담에 욱하는 성질, 여자만 보면 건드리려는 사고뭉치 래퍼를 천연덕스럽게 소화했다. 동시에 이 작품은 인디영화판의 재능있는 신예로 소문난 그의 첫 번째 장편 연출작이기도 하다. ‘청춘그루브’의 변성현(32) 감독을 지난 7일 만났다. 그는 이곳에서 자신의 상업영화 데뷔작인 지성·김아중 주연의 ‘마이 PS파트너’를 준비 중이다. ●“힙합영화도 아니고 힙합퍼도 아니다” ‘청춘그루브’는 언더그라운드 힙합그룹 램페이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래퍼 민수와 래퍼 겸 프로듀서 창대, 보컬 아라의 꿈과 사랑, 엇갈린 운명을 그린 청춘영화다. 대형기획사에서 잘생긴 민수와 따로 계약하면서 찢어진 세 친구가 3년 만에 재회하면서 영화는 강한 비트에 따라 ‘그루브’를 탄다. 영화진흥위원회에서 4억원을 지원받아 만든 영화지만 봉태규와 이영훈(‘후회하지 않아’ ‘GP506’), 곽지민(‘사마리아’) 등 제법 쏠쏠한 캐스팅을 했다. 그럼에도, 신인감독의 저예산 영화가 개봉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 애초 예상한 개봉시기인 2010년 가을을 두 해나 넘겨서 극장에 걸리게 됐다. 그 심정이 궁금했다. 죽었던 자식이 살아돌아온 것만큼이나 지각개봉이라도 반가운 일일까. “늦게라도 개봉해 기분 좋다. 미성숙하지만 솔직한 청춘들이 어른이 되는 과정을 그린 성장영화”라고 그는 말했다. 대니 보일의 ‘트레인스포팅’ 같은 영화를 찍고 싶었던 변 감독은 다른 저예산 영화보다는 빠른 편집 호흡을 가져가고 싶었다. 기획단계에서 소설을 소재로 취했다가, 힙합을 끌어들인 것도 강렬한 비트의 영화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 아쉬움은 남는다. 가수 타블로의 최근 앨범인 ‘열꽃, Part2’ 가운데 ‘고마운 숨’에서 수준급 랩 실력을 뽐냈던 봉태규의 캐스팅은 이 영화를 주목받게 만든 가장 큰 요인이다. 그는 “코믹배우 봉태규가 아니라 임상수 감독의 ‘눈물’(2001)에서의 태규 느낌이 좋았다. 엇비슷한 역할을 되풀이하면서 그가 저평가됐다는 안타까움도 있었다. 시나리오를 보내면서도 거절당할 거로 생각했는데 첫 미팅을 하고서 이틀 만에 연락이 왔다. 서른 살이 되기 전에 청춘영화를 해 보고 싶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마케팅을 하는 분들이 힙합영화처럼 포장했는데 그건 본질이 아니다. 음악영화를 기대하고 온 관객들은 배신감이 들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알려진 것처럼 실제 언더그라운드 힙합 뮤지션 출신도 아니라고 했다. “집구석에 들어앉아 비트를 만들어본 경험이 있을 뿐인데 심하게 와전됐다. 영화사 관계자들에게 수차례 얘기했는데 홍보자료가 안 고쳐지더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목숨 걸고 하지 않아… 감독은 내 직업일 뿐” 그는 ‘할리우드 키드’와는 거리가 멀다. 중·고교 때는 물론, 20대 중반까지도 ‘사건’(?)에 휘말리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는 “부모님이 대학에 가기를 원했는데, 서울예대 영화과는 수능 점수가 필요 없었다. 연출은 머리가 아플 것 같아 연기 전공을 택했다. 당시만 해도 사회화가 덜된 탓에 면접에서 거침없이 대답한 걸 교수님들이 좋게 본 것 같다.”며 웃었다. 막상 대학에 들어가 보니 연기는 적성에 맞지 않았다. “연출전공 동기들이 술자리에서 무슨, 무슨 스키(동유럽의 유명감독 이름들) 얘기를 하는 건 어려워 보였는데, 곁에서 보니 할 만하겠더라. 필름과 디지털의 차이도 모르던 내가 동네친구들과 함께 막무가내로 덤벼 단편 ‘REAL’(미장센영화제 출품작·KBS 독립영화관 상영)을 완성했는데, 교수님들이 ‘네가 갈 길은 연출’이라고 하시더라. 내가 워낙 귀가 엷어서 그때 혹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10년 봄 ‘청춘그루브’의 후반작업이 끝나고 나서 그는 다시 백수가 됐다. 밤에는 친구들과 어울리면서도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시놉시스를 끼적거렸다. 그 무렵 ‘청춘그루브’의 조감독이 권한 영화가 ‘500일의 썸머’. 그는 “원래 로맨틱코미디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는데 ‘500일의 썸머’는 아주 좋더라. 섹스코드를 조금 입히면 재밌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보다가 ‘헉~’ 하고 숨이 막히는 순간이 있다. 회사에선 싫어할지도 모르겠는데, 나는 영화를 잘 ‘베끼는’ 편이다. 물론 가져다 쓰되 나만의 방식으로 다시 버무린다.”고 덧붙였다. 자기만의 세계관에 함몰된 영화광 감독보다는 인간적인 매력이 느껴졌다. 그렇게 시작된 ‘마이 PS파트너’는 CJ문화재단의 콘텐츠 발굴프로그램 ‘CJ아지트’에 채택됐다. 언더그라운드에서 활약하던 힙합 가수가 하루아침에 대형기획사와 계약을 한 셈. 하지만 “좋긴 한데 미쳐 날뛸 만큼 좋은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작 기뻐한 건 평생 그를 걱정스럽게 지켜본 어머니였다. “명절에 CJ에서 선물세트가 오고, 감독이라고 명함도 파주니까 어머니는 내가 대기업에 입사한 줄 아시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오버그라운드’로 진출했지만, 영화를 대하는 자세는 달라질 게 없다. “감독은 현재 나의 직업일 뿐이다. 한 번도 영화를 목숨 걸고 한 적은 없다. 다만, 내가 만들고 싶은 영화들을 매 순간 온 힘을 다해 찍을 뿐이다.” ‘청춘그루브’에는 ‘디제이가 비트를 만들면 MC(래퍼)들은 그 비트 위에 랩을 해.’란 대사가 나온다. 어쩌면 영화란 비트에 얹힐 변성현만의 랩은 이제 시작일지도 모른다. 글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경제프리즘] “능력차이 있어도 학력 차이는 없다”

    [경제프리즘] “능력차이 있어도 학력 차이는 없다”

    “대학 진학 외에는 길이 없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정말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런 기회가 더 많아져야 합니다.” ●우리銀, 200명 채용… 금융권 최대규모 7일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고졸 채용 설명회에서 이성숙 경기 분당정보산업고 교사는 “제자들에게 이런 기회가 올 줄 몰랐다.”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이순우 우리은행장은 “적어도 제가 (행장으로) 있는 동안은 ‘능력 차이’는 있어도 ‘학력 차이’는 없다.”며 힘주어 답했다. 은행권에서는 처음 열린 고졸 채용 설명회장의 열기는 무척 뜨거웠다. 전국에서 학생 400여명, 교사 100여명이 몰려들었다. ‘선배 고졸 행원’ 김지혜(19·서울 스퀘어지점) 주임은 “면접 때 자신을 그대로 드러내라.” “금융 자격증을 취득하라.” 등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고졸 행원 85명을 채용한 우리은행은 올해 200명으로 채용 규모를 대폭 늘렸다. 금융권 최대 규모다. 다른 은행들도 고졸 채용을 늘리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69명에서 올해 100명으로, 산업은행은 48명에서 80명으로 늘려 잡았다. 외환은행도 올해 40명의 고졸 행원을 채용한다. 국민은행은 아직 규모를 확정짓지는 않았지만 대폭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동안 찾아보기 힘들었던 남자 고졸 행원도 다시 등장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채용 목표 고졸 행원 가운데 40명을 남자에게 할당할 계획이다. 기업은행도 30명가량을 남자 행원으로 채우기로 했다. ●학생들 “일회성 이벤트 아니었으면” 우리은행 측은 “고졸 행원들의 근무성적이 뛰어나 채용 규모를 대폭 늘렸다.”면서 “남성 고졸자에게도 기회를 주기 위해 남자 행원도 채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산업은행은 창립 이래 처음으로 ‘고졸 출신’ 본부장을 2명(박성명 부산경남지역본부장, 양동영 호남지역본부장)이나 배출하기도 했다.금융권뿐 아니라 기업들도 학력 인플레 타파를 앞세우며 고졸 채용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 채용 설명회에 참석한 교사들과 학생들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길 간절히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정권을 의식한 ‘코드 맞추기용 반짝 행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주문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충주 환경미화원 경쟁률 24대1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환경미화원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충북 충주시는 환경미화원 6명을 뽑는 공개경쟁시험에 143명이 지원해 2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남자 환경미화원은 4명 모집에 119명이나 몰려 30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충북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채용하는 여자 환경미화원은 2명 모집에 24명이 지원, 1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응시자들 가운데 45명은 전문대 졸업 이상의 고학력자들이다. 극심한 취업난을 반영하듯 지방의 4년제 국립대 졸업자와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진 4년제 대학 치위생과 졸업자도 응시했다. 구직자들이 환경미화원을 선호하는 것은 적지 않은 보수와 정년보장 때문이다. 첫해 연봉이 수당까지 합하면 3000만원 정도 되고, 공무원처럼 만 60세까지 근무할 수 있다. 30년 근무를 하면 1억 5000만원에서 2억원 사이의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 무기계약직이지만 실질적으로 공무원과 같은 대우를 받는 것이다. 시는 1200m 달리기와 모래포대 들고 50m 달리기 시험을 거쳐 총 9명을 선발, 오는 9일 면접시험을 진행하고 12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충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김승유회장과 30분 싸웠다니… 때 돼서 물러나는 것일뿐”

    “김승유회장과 30분 싸웠다니… 때 돼서 물러나는 것일뿐”

    요즘 김승유 하나금융 그룹 회장 못지않게 만감이 교차하는 이가 있다. 김종열(60) 하나금융 사장이다. 그가 사퇴를 발표한 것은 지난 1월 11일. 워낙 급작스럽게 이뤄진 발표였기에 금융권이 한바탕 떠들썩했지만 정작 퇴임 순간은 김 회장의 ‘퇴진’에 가려 조명받지 못하는 양상이다. 그는 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개인은 떠나지만 조직은 영원하다.”며 뱅커 정신을 누누이 강조했다. 지독한 독감에도 지난 2일 김 회장이 주최한 만찬행사에 끝까지 남아 불필요한 억측을 차단했던 그다. →다시 한번 물어보자. 왜 사표를 던졌는가. -몇 번을 물어도 같은 대답이다. 그날(11일) 금융위원회 회의에 우리 안건(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이 상정되지 않았다. 설마 했다가 (미상정 사실을) 확인하고는 오후에 바로 던진 거다. →후계 구도에서 탈락한 사실을 알고 ‘욱했다’는 소문이 지금까지 나돈다. -김승유 회장과는 35년 동고동락했다.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김 회장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 안다. 그런데 김 회장과 30분 싸우다가 사표를 던졌다는 둥 별별 소리가 다 나돌았다. 싸우든 뭘 하든 우리는 3분이면 끝나는 사이다. →진실은 당사자들만이 알 일이다. 어찌 됐든 김 회장에게 서운하지 않은가. -그런 것 없다. 후회 없이 일했고 물러나야 할 때 물러나는 것뿐이다. →하나드림소사이어티(공익재단) 이사장 직을 맡을 것인지는 아직도 결정 못 했나. -30년 넘게 일했는데 이젠 좀 쉬어도 되지 않겠나. 석 달쯤 실컷 놀고 결정할 생각이다. →무엇을 하고 놀 생각인가. -친구들 중에 두 패가 있는데 하나는 오토바이족, 하나는 댄스족이다. 중년 남자들의 로망이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 타는 거라 그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는데 집사람이 죽어도 뒤에 안 탄단다. →앞으로 금융시장 경쟁이 격화될 것 같은데. -가장 중요한 것은 비즈니스 DNA(유전자)다. 그 유전자가 강한 은행이 하나, 외환, 신한이다. →그 때문인지 하나나 신한 모두 ‘차갑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여러 차례 합병을 거치면서 주인의식이 희석돼 그런 거다. 하지만 근본 유전자는 어디 안 간다.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은. -사람은 거쳐 가지만 조직은 영원히 남는다. 요령 없는 놈이라고 비웃을지 몰라도 나는 언제나 내가 하나금융의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일했다. 텔러에서부터 시작해 은행장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도 그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부산고와 서울대를 나와 1977년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했다. 당시 면접관이 김 회장이었다.) →말이 나왔으니까 얘긴데 창구 근무 때 서러웠겠다. -말도 마라. 엄청 혼났다. 그런데 나중에 내가 연수부장할 때 이른바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출신들 전부 모아놓고 돈 세는 것 시켰다. 왜? 자존심을 꺾어야 했으니까. 그리고 뱅커 정신을 심어줘야 했으니까. 무의식적으로라도 (계산이) 틀리면 안 되는 게 바로 뱅커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강동구, 모든 중학교에 전문상담원 추가 배치

    강동구가 학교폭력 예방과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올해 관내 전 중학교에 전문 상담원을 1명씩 증원 배치했다. 기존 1명의 상담교사가 전교생을 관리하기는 역부족이라고 보고 깊이 있는 상담 및 인성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 것이다. 강동구는 전문 상담원 18명을 선발해 학기가 시작된 지난 2일부터 18개 중학교에 배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배정받은 학교에 상주하며 생활, 성적, 이성, 진로 등 각종 청소년 문제를 상담하는 역할을 맡는다. 직업상담사, 보육교사, 미술치료상담사, 웃음치료사 등 관련 분야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가 출신들이 주를 이룬다. 전직 교장, 가사조정위원, 편집기자, 대학 강사, 취업 코디네이터 같은 이색 경력자들도 있어 특색 있는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친 뒤 청소년 상담을 위한 전문 교육을 마쳤다. 20년 가까이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고덕동 배재중학교에 배치받은 장금희(45·여·강일동)씨는 “청소년들에게 자기 진로를 설정하고 확실한 목표를 가질 수 있도록 버팀목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 강동구는 지난해 시작한 ‘좋은 중학교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문 상담원을 늘렸다. 구는 지난해 천일중학교를 좋은 중학교 시범학교로 지정하고 성적 향상과 함께 인성 교육을 강화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학생들의 말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교육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올해 좋은 중학교 프로젝트를 확대하는 등 인성교육에서 공교육 살리기의 답을 찾겠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마포 ‘허약 노인’ 건강 집중관리

    노인 인구 급증과 함께 자치구들이 노인들을 위한 의료시설, 문화시설 등을 확충하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는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다. 65세 이상 주민 가운데 신체·정신·사회적 기능이 뒤처지고 질환을 동반, 의존성이 높아진 상태로 판정받은 ‘허약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마포구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허약 노인은 65세 이상 가운데 17%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5명 중 1명꼴이다. 외출을 마음껏 못해 상당 시간을 집 안에서만 보낼 정도로 건강이 취약하다. 청소, 장보기 등 가벼운 일상 활동에 주변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만 장기 요양보험 대상이 될 정도는 아니어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마포구는 취약계층 노인들을 위해 영양부터 운동까지 한꺼번에 관리해 주는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를 연중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관내 허약 노인은 200여명에 이른다. 주로 홀몸 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으로 망원1동, 상암동, 도화동 등에 많이 거주한다. 구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면접조사를 실시해 허약 노인을 선별했다. 이들 허약 노인은 질병 조기 예방 등 건강한 노후를 위한 전반적인 보살핌을 받게 된다.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으로 구성된 허약노인예방팀이 경로당 등을 찾아가 허약예방운동, 주별 집중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어 개별 상담과 진료가 뒤따른다. 이 과정에서 특히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허약 노인이나 재활이 필요한 장애인에 대해서는 개별 가정 방문으로 영양상태 평가, 식사요법, 운동처방 등을 한다. 집단 관리는 허약 노인 25명 이상 모인 경로당에서 8주 일정으로 진행된다. 지난달까지 성산2동, 공덕동 경로당에서 허약 노인 101명을 대상으로 시범을 보였다. 오는 12일부터는 망원1동, 상암동, 도화동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어르신 대다수가 장기 치료를 요하는 치매나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아 걱정을 더 한다.”고 설명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