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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m 달리기 출발만 잘해도 0.5~1초 단축

    올해 1차 경찰공무원(순경) 선발 두 번째 과정인 체력검사가 오는 17일까지 진행된다. 경찰 시험에서 체력검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25%로, 필기시험(50%)보다는 낮지만 면접(20%)이나 가산점(5%)보다 높다. PMG 박문각의 남부경찰온라인이 탑경찰체력학원과 함께 체력검사에서 고득점을 올릴 수 있는 도움말을 제공했다. 먼저 1000m 달리기에서는 많은 산소를 들이마실 수 있는 복식호흡을 해야 한다. 복식호흡은 ‘하’ 하고 입을 벌려 배가 부풀어 오르도록 숨을 들이마시고서 호흡을 잠시 멈춘다. 숨을 내쉴 때는 ‘흐’ 하고 배가 가라앉도록 천천히 호흡을 내뱉어 준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순발력과 집중력을 점검하는 100m 달리기는 70m 지점이 고비다. 70m를 찍는 순간 빠르게 체력이 바닥나고 숨이 차오른다. 이때 힘들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기록이 0.3~0.5초 늘어나므로 상체를 최대한 숙이고 팔을 앞뒤로 빠르게 흔들며 끝까지 이를 악물고 뛰어야 한다. 특히 반응속도를 높여 빠른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신호음을 듣거나 깃발을 보고 출발하는 요령이 중요하다. 출발만 잘해도 0.5~1초 기록단축이 가능하다. 윗몸일으키기는 순간 힘을 활용해야 한다. 근력은 일정 수준까지는 할수록 늘기 때문에 시험 전까지 꾸준히 연습한다. 꾸준히 운동하면서 반드시 1분 동안의 기록도 측정한다. 팔굽혀펴기는 손바닥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체중의 분산이 이루어지도록 손의 각도와 위치를 조절하는 것이 유리하다. 상체가 수평을 이루며 내려갔다 올라가도록 팔과 상체의 각도를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등, 가슴 순서로 힘이 이동하도록 근육을 나누어서 사용한다. 악력을 측정하는 악력계의 중심에는 뽑히면서 기록을 측정하는 중심축이 있다. 악력계를 잡으면손가락 힘의 중심인 중지의 절반 또는 3분의1 지점에 악력계의 중심축이 오도록 하고 축을 뽑는 것이 기록 향상에 도움이 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文, 단일화 과정 유약한 결단력 참모진도 靑인맥 과도한 영향력”

    “文, 단일화 과정 유약한 결단력 참모진도 靑인맥 과도한 영향력”

    민주통합당 대선평가위원회가 지난 1월 출범한 지 4개월여 만인 9일 최종 대선평가 보고서를 공개했다. 친노(친노무현) 인사들에 대한 실명 비판 등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하지만 당내외에서는 대선평가위의 당초 목표였던 대선 패배의 책임을 명확히 규명하는 데는 결국 실패한 게 아니냐는 자조 섞인 평가도 나온다. 대선평가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한상진 서울대 교수는 이날 대선평가보고서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4·11 총선과 18대 대선을 이끈 지도부가 분명히 책임의식을 느껴야 한다. ‘내 탓이오’ 운동을 솔선해서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보고서는 대선 패배의 주요 요인으로 문재인 전 대선 후보의 유약한 결단력을 지목했다. 보고서는 “문 전 후보는 당 지도부 전면 퇴진론이나 안철수 전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과 같은 중요한 국면에서 가시적 결정을 내리지 않고 침묵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참모진 운영에서도 특히 후보 비서실은 청와대 출신들의 ‘재회 장소’ 같았다는 비판을 살 정도로 사적 인맥이 공조직을 통해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혹평했다. 보고서는 또 “지난해 총선에서 패배하고도 어떤 공식 평가나 반성도 없이 같은 계파가 당을 이끌고 대선을 치르면서 또다시 패배했다”며 책임윤리의 부재를 거론했다. 특히 이해찬 전 대표에 대해 “후보 단일화 필승론을 과신한 나머지 과학적 정세 분석과 유권자 지형 변화의 청취를 소홀히 한 면이 있다”며 “책임윤리의 품성을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대선 패배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계파 갈등과 486 정치인에 대한 이미지가 2005년 당시의 설문조사에 비해 상당히 하락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점을 꼽았다. 보고서에서는 후보 단일화 협상에서 문재인 캠프가 안철수 캠프의 마지막 단일화 방식 제안을 수용하지 않은 점을 지적해 논란도 예상된다. 안 전 후보가 사퇴 전 최후통첩으로 제안한 ‘지지도 50%+가상 양자 대결 50%’ 방식을 받아들이지 않은 점을 지적하면서 주말 여론조사 시뮬레이션 결과 문 전 후보가 우세했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대선평가위가 지나치게 여론조사에 의존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대선 패배 책임 규명을 위한 심층 면접 결과는 부실했다고 평가된다. 한 중진 의원은 “민주당 내에 뿌리 깊게 퍼진 무기력감으로 대선 패배 원인 규명에는 다들 관심이 없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우체국물류지원단 이사장, 직원 채용 멋대로

    우체국물류지원단 이사장이 지인의 자녀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기 위해 선발 규정을 마음대로 주무른 사실이 드러났다. 8일 감사원이 공개한 공직기강 특별점검 결과에 따르면 문제의 이사장은 지난해 2월 지인의 자녀 2명을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 5개월 뒤 이들을 5급 정규직으로 뽑도록 총무과장에게 직접 지시했다. 감사원은 “이들은 기간제 직원들만 대상으로 실시한 비공개 면접을 통해 채용됐는데, 2개월간 근무한 청년 인턴 3명이 합격할 가능성이 더 크자 아예 지원자격을 3개월 이상 경력 기간제 근로자로 제한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또 전력 관련 공기업의 기술본부장이 처장(1급) 승진 청탁 명목으로 부인을 통해 부하직원에게서 1000만원을 받는 등 7차례에 걸쳐 2200만원을 받은 사례도 적발했다. 감사원은 지난 연말부터 지난달까지 ‘정부교체기 공직기강’과 ‘비상시기 복무기강’ 특별점검을 잇따라 벌여 공공기관 임원의 금품수수 및 인사비리 등 50여건을 적발해 감사결과를 처리 중이다. 감사원은 올 상반기에도 상시로 공직기강 점검을 할 계획이다. 지난달 26일부터는 감찰요원 77명을 투입해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감찰에 들어갔다. 이어 5월부터는 새 정부의 국정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기관별 자체감사기구와 협력해 국민불신을 초래하는 5대 민생분야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특별점검 대상은 ▲인허가 계약 등 토착분야 ▲부정입학 등 교육분야 ▲불법하도급 묵인 등 건설분야 ▲규제권 부당행사 등 세무분야 ▲경찰·소방분야 등이다. 황수정 기자 sjh@seoul.co.kr
  • [현장 행정] 중구,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계획 발표

    [현장 행정] 중구,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계획 발표

    중구가 주민 일자리 8000개 만들기에 팔을 걷었다. 최창식 구청장은 9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속 가능한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면서 “올해 일자리 8000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주민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속 가능한 장기적 민간 일자리 3556개, 맞춤교육을 통한 장기적 일자리 438개,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공공일자리 3888개를 만들기로 하고 81개 사업을 추진한다. 일자리 8000개는 중구 전체 인구(약 14만명)의 6%에 해당한다. 최 구청장은 먼저 준공 후 개점을 못 하고 6년간 비어 있는 동대문패션타운 대형 상가의 영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대신 이들 상가에서 주민을 우선으로 채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다음 달 31일 문을 여는 롯데쇼핑센터와 판매, 식음료, 서비스, 주차, 시설, 청소, 경비 등에 주민 1700명을 정규직으로 우선 채용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필요한 쇼핑센터의 인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해 줄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내에 새로 문을 여는 관광호텔에 주민들을 취업시키는 사업도 추진한다. 최 구청장은 “외국 관광객의 75%가 중구를 찾고 있지만 지역 내 호텔이 크게 부족하다”면서 “심각한 숙박난을 해결하기 위해 관광숙박시설지원센터를 만들어 호텔 창업을 적극 유도하고 원스톱으로 인허가를 처리하는 대신 호텔과 주민 취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겠다”고 말했다. 중구에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무려 27개의 호텔이 새로 들어서거나 들어설 예정이다. 최 구청장은 올해 새로 문을 여는 8개 관광호텔에 500명 이상의 일자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새달 문을 여는 북창동 프리마호텔, 7월 개관하는 남대문로4가 남대문호텔, 9월 문을 여는 충무로3가 하나투어 T-Mark 호텔 등과 주민을 우선 채용하는 협약을 이미 체결했다. 현재 건축 허가·승인된 호텔 19개 등을 포함하면 2014년 이후에도 1500명 이상의 호텔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직원 300명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일자리 창출 원스톱 특별사업단’을 꾸려 민간 분야 일자리 발굴에 나서고 있으며, ‘중구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기업과 구직자를 바로 연결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 구청장은 “면접에서 탈락했지만 취업 의지가 있다면 탈락 원인을 분석해 개인별 맞춤교육을 실시하는 등 주민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양질의 민간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올 수시, 내신보다 대학별 고사가 핵심

    올 수시, 내신보다 대학별 고사가 핵심

    새 학기 시작과 함께 정부의 대학입시 정책 방향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월 원서 접수를 시작하는 수시전형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시모집 선발 인원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데다 선택형 수학능력시험의 도입으로 정시모집 지원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새 정부 교육정책의 핵심인 대입전형 간소화 방안으로 ‘수시는 학생부 중심, 정시는 수능시험 중심’으로 개편한다는 방침이 나오면서 수시 모집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대입전형 간소화 방안은 수험생들이 학교 내신과 스펙을 모두 신경 써야 하는 부담감을 줄이고 내신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그러나 정부 방침과 달리 올해 대학별 수시전형 요강을 보면 ‘학생부 100% 전형’은 오히려 줄어들고 논술과 적성고사 등 ‘대학별 고사’가 확대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수험생들은 내신에만 집중하다간 지원 대학의 선택 폭이 좁아지는 낭패를 볼 수 있으므로 목표 대학과 전형을 미리 결정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맞춤형 전략을 세워야 한다. 올해 수시모집 인원은 총 25만 1220명으로 전체 정원의 66.2%를 차지한다. 전체 대비 비율은 2012학년도 62.1%, 2013학년도 62.9% 등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서울대의 올해 수시모집 선발 신입생 규모는 지역균형 779명, 일반전형 1834명으로 전체 정원의 82.6%에 이른다. 이렇게 최상위권 대학일수록 수시모집 선발 비율이 전체 평균보다 더 높다. 쉬운 수능 기조로 우수 학생을 가르는 장치로 수능의 변별력이 떨어지자 대학들이 논술이나 대학별 고사 등의 비중을 높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수시모집을 적극 활용해야 하며 내신성적뿐 아니라 자신이 지원하려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논술 등 다른 전형 요소 역시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중앙대와 경희대, 부산대 등 일부 대학은 올 들어 학생부 100% 전형을 폐지했다. 다른 대학도 학생부 비중을 낮추고 대학별 고사의 비중을 높이는 추세다. 특히 2014학년도 입시에서는 대학별 적성고사와 논술고사를 활용하는 곳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올해부터 금오공대·대진대·동덕여대·안양대·한밭대·호서대·홍익대(세종캠퍼스)가 적성고사를 보기 시작한다. 가천대·금오공대·동덕여대·한국외대(글로벌 용인캠퍼스)는 아예 적성고사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서울 시내 주요 대학에서는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비율이 높다. 논술전형은 모집 인원이 많기 때문에 합격 가능성을 높게 본 수험생들이 몰려 경쟁이 치열하다. 가톨릭대와 경기대, 서울시립대 등은 올해 입시에서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고 논술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논술 100%를 반영하는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부분은 논술과 학생부를 함께 반영하는 복합전형으로 학생부보다 논술 성적의 비중이 크다. 수험생들이 오해를 해 전략을 잘못 짜기 쉬운 전형 중 하나가 논술전형이다. 내신 성적이 낮은 학생들은 논술을 집중적으로 준비해 대학 입성의 꿈을 이루고자 하지만 실제 논술전형은 성적이 낮은 학생들에게 유리한 게 아니다. 대부분의 대학이 논술전형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요구하기 때문에 논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더라도 최저학력 기준을 넘지 못하면 탈락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논술전형의 경우 당초 10대1이 넘던 경쟁률이 최저학력 기준을 통과한 뒤에는 4∼5대1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해까지 등급으로 제시했던 최저학력 기준은 선택형 수능이 도입된 올해부터 백분위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바뀔 전망이다. B형을 선택하면 기준을 좀 더 완화해 주는 대학도 늘었다. 예를 들어 서강대 인문대 논술전형의 우선선발 최저학력 기준은 국어B, 수학A, 영어B의 백분위 합 284 이내다. 대학별 고사, 논술고사의 확대와 함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수시지원 횟수가 6차례로 제한된다는 점 역시 고려해야 한다. 내신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은 6차례의 제한된 기회 안에 논술과 대학별 고사를 100% 반영해 뽑는 대학을 최대한 포함시켜야 자신의 강점을 잘 반영할 수 있다. 수험생들은 지원 횟수 내에서 ▲학생부 ▲논술 ▲면접 ▲서류 ▲수능 최저학력 기준 등 다양한 전형 요소 가운데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전형을 선택해야 한다. 수시모집 지원을 고려하고 있는 수험생은 가고 싶은 대학의 학생부 반영 교과목과 학년별 반영 비율, 비교과 반영 내용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대학별 고사의 비중이 커진 만큼 논술고사와 적성고사의 기출 문제와 모의평가 문제를 통해 출제 난이도를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실장은 “지난해 수시모집은 최대 6회 지원 제한의 영향으로 대부분 안전 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올해 수시모집도 비슷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험생들은 수시모집 지원에 앞서 학생부와 논술고사 등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전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중학교 절대평가 도입 1년 성적 살펴보니

    지난해 중학교 1학년부터 도입된 내신 절대평가제가 학교 간 성적 편차를 더욱 크게 해 절대평가 내신이 처음 활용되는 2015학년도 고등학교 입시에서 큰 혼란이 빚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입시업체 하늘교육이 서울 시내 379개 중학교의 현재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절대평가 내신이 처음 도입된 지난해 성적을 조사한 결과 학교별 내신등급 분포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90점 이상을 맞으면 석차에 상관없이 A등급을 주는 절대평가제하에서 학교별 내신등급 분포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학생 선발권이 있는 대원국제중의 2학년 학생 가운데 지난해 1학년 1학기 영어 내신에서 A등급을 받은 학생은 전체 159명 가운데 139명으로 87.1%에 달했고 2학기에는 68.3%였다. 영훈국제중 역시 1학기 55.6%, 2학기 89.6% 등 상당수 학생이 A등급을 받았다. 일반 중학교 가운데서는 서울 강남구의 진선여중이 1학기 기준 58.0%, 서대문구 인창중 54.6%, 동대문구 전농중 53.0% 등 절반 이상의 학생이 영어 과목에서 A등급을 받았다. 반면 A등급이 5.2%에 불과한 양천구 신원중 등 서울 10개 중학교는 A등급을 받은 학생이 10%를 밑돌았다. 동작구 상도중 5.5%, 성동구 광희중 7.1%, 송파구 풍납중이 8.0%에 그쳤다. 서울 지역 전체 중학교의 등급별 비율은 A등급이 전체 10만 589명 가운데 2만 6053명(25.9%), 80점 이상인 B등급은 22.4%, 70점 이상인 C등급은 15%, D등급은 10.5%, E등급은 26.2%였다. 같은 학교에서도 1학기와 2학기 때 시험의 난이도 조절에 따라 절대평가 등급이 널뛰기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창중은 1학기 영어 A등급을 받은 학생이 54.6%였지만 2학기 때는 29.2%로 절반 가까이 뚝 떨어졌다. 입시 전문가들은 학교별 성적 편차 때문에 절대평가제 내신이 고교 입시에 처음 도입되는 2015학년에는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학교 내신성적을 기준으로 1단계 합격생을 걸러내는 과학고와 외국어고, 국제고 등 특목고와 자율형 사립고에서 지원자 간 내신 형평성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목고 등은 지난해 입시까지 1단계에서 중학교 내신성적으로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 등 서류와 면접으로 최종 합격생을 가렸다. 문제는 절대평가제 이후 A등급이 지나치게 많이 나오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학교별 편차도 큰 폭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의 특목고 입시에서 1단계 합격생의 중학교 내신성적은 2등급(11%) 이내로 약 1만 1000명 수준이었던 반면 절대평가 체제에서 지난해 영어과목 A등급을 받은 학생만 2만 6053명을 기록했다. A등급을 받은 학생의 숫자만 따져도 서울 시내 특목고 정원의 10배가 넘는 규모여서 1단계 내신 기준 문제를 두고 선발 과정에서 혼란이 예상된다. 중학교 내신 상위 50%를 지원 자격으로 두고 이 가운데 추첨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자사고의 경우도 혼란스럽긴 마찬가지다. 석차에 따라 내신을 부여한 상대평가제와 달리 학생 개개인의 성취도에 따라 등급을 주기 때문에 어디까지가 상위 50%인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학교별로 문제의 난이도가 제각각이라 A등급을 받는 학생의 비율이 천차만별인 것도 내신 형평성 문제가 될 수 있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이사는 “중학교 학생들이 고등학교 입시를 치를 때도 문제가 되지만 내년부터 고교생들에게도 절대평가제가 도입되면 이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7학년도부터는 대입에도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면서 “대입 전형 간소화 취지와 달리 대학들이 고교 내신을 거의 보지 않거나 고교 등급제 등 서열화를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폐쇄적 관료사회 근원 되기도

    1949년 제정된 고등고시령에 따라 행정고급공무원·법관·검사·변호사·외교관 등의 임용자격에 대해 국가가 실시한 시험인 고등고시가 현재 고시제도의 시작이다. 하지만 그 역사는 통일신라의 독서삼품과로 거슬러 올라가 고려와 조선의 과거제도까지 이어진다. 고등고시는 사법과, 행정과와 1954년 신설된 기술과 등 3과로 이루어졌으며, 1961년 제정된 공무원고시령에 따라 기술과는 폐지됐다. 행정과 시험은 1963년부터 ‘3급공무원 공개채용시험’으로, 사법과는 사법시험으로 바뀌게 된다. 1981년부터 ‘5급공개경쟁시험’으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행정·외무·기술고등고시로 구분하여 시행하고 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사법시험은 로스쿨의 도입으로 2017년을 마지막으로 사라질 전망이며, 5등급 외무공무원 공채시험(외무고시)은 올해 국립외교원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이 도입되면서 내년부터 폐지된다. 고시의 형식은 조선의 과거제도까지 따져 보더라도 글을 잘 쓰는 능력을 평가한다는 점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최근에는 3차 면접시험에 프레젠테이션과 조별 토론을 도입하는 등 말하는 능력도 강조되면서 인성과 적성을 검증하는 면접도 중요해졌다. 고시는 모든 사람이 똑같이 경쟁하여 똑같은 잣대로 평가받는다는 점에서 형식적으로는 안정된 시스템이라는 인정을 받고 있다. 문제는 고시 출신들이 기수 문화와 자리 독점을 통해 폐쇄적인 구조를 형성한다는 점이다. 윤태범 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는 “고시 출신 고위 관료의 장점은 정부 정책 이해도와 정책관리 능력이 뛰어나며 공직자로서의 자세가 형성되어 있다는 것”이라면서도 “국민의 생각을 받아들이고, 국민을 대상으로 정책을 설명하는 능력은 고시 출신보다 오히려 외부에 있던 사람이 더 뛰어날 수 있다”고 박근혜 정부의 ‘고시 출신 전성시대’를 우려했다. 고시 출신은 합격하자마자 바로 중간관리직인 5급 사무관으로 임명된다. 고시 출신이 아니면 중간관리직에서 상위직으로 성장할 수 없는 것이 현재 우리의 폐쇄적인 관료 사회의 구조다. 윤 교수는 민간에서 정부 중간관리직으로 진입할 수 있는 통로인 ‘개방형 직위’의 자리가 더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 측은 박근혜 정부의 많은 고시출신 고위직이 공직에서 민간으로 갔다가 다시 공직으로 재진입한 사례가 많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장정욱 참여연대 팀장은 “관료는 외부 이해관계자들의 관리를 맡게 되는데, 관료사회 밖으로 나가 사적 영역에 취업했다가 다시 관료가 된 사람들이 이해가 충돌할 때 어떻게 대응할지 문제”라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청소년들 공모전 열공, 창의 쌓기? 스펙 쌓기?

    학교현장이 ‘공모전 열풍’으로 뜨겁다. 대학입시에서 수시전형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데다 학업 이외의 성취도, 창의력, 잠재력 등을 평가하는 입학사정관제가 정착되면서 스펙 관리의 하나로 각종 공모전이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과학고,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 입시에서도 학생의 스펙을 관찰하는 자기주도학습 전형을 늘리고 있어 공모전 열기는 더 확산될 조짐이다. 학생의 학업성취도나 뛰어난 성적을 뽐낼 수 있는 각종 경시대회 등 시험과 달리 학생 개인의 독특한 이력을 보여줄 수 있어서다. 공모전 열기는 2010년부터 뜨겁다. 사교육 열풍을 잠재우겠다는 취지로 대입에 반영되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교외 경시대회 수상 경력을 적을 수 없게 되면서 공모전 참여 여부가 자기소개서에 특이한 이력이 되기 때문이다. 사회적 기업인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 주최하는 ‘학교폭력없는 화목한 우리반 자랑하기’ UCC 공모전은 반 전체가 함께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3분 이내의 동영상이나 반 친구들과의 사진에 이야기를 붙인 스토리보드로 표현한 반 친구들과의 우정을 겨루는 방식이다. 사단법인 생명의 숲 국민운동이 주최하는 ‘학교 숲 관찰일지 공모전’도 학교 화단에 심어진 식물이나 정원에 살고 있는 생물을 3개월 이상 관찰하고 매일 일지를 작성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모전이다. 서울의 한 여고 2학년생인 최아람(17)양은 “대학 갈 때 학교폭력 예방 관련 활동을 하면 면접에서 유리하다는 이야기가 있어 참여를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공모전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부작용도 커지고 있다. 공모전을 성적이나 자격증처럼 하나의 스펙으로 여기는 경향 때문이다. 대입 자기소개서에 이력이 될 만한 대규모 공모전 수상을 위해 대행업체를 이용하거나 학생 대신 학부모가 나서서 참여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의 대입 컨설팅 업체 관계자는 “자소서 검사와 함께 공모전 대행이 최근 입시 컨설팅 업체의 주된 업무 중 하나가 됐다”면서 “해당 학생이 지원하려는 학과에 맞는 공모전을 추천해 달라는 학부모 문의도 꾸준히 들어온다”고 말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69세 인도 갑부 “자식없는 40세 이하 신붓감 찾아요”

    69세 인도 갑부 “자식없는 40세 이하 신붓감 찾아요”

    호화로운 대저택과 개인 비행기, 수십대의 최고급 승용차를 소유한 인도 출신 갑부가 신붓감 구하기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 갑부의 나이는 69세로 40세 이하의 자식없는 여성을 찾고 있다. 최근 인도 뭄바이에서 발간되는 한 신문에 이색적인 전면광고가 실렸다. 광고를 낸 사람은 1967년 고향을 떠나 미국에서 여행사업으로 큰 돈을 번 딘샤 비마다랄(69). 천만장자로 알려진 그는 3년 전 교통사고로 부인을 잃은 후 실의에 빠져있다 노년을 위해 새 반려자를 찾아 나섰다. 그가 내건 신붓감 조건은 다소 까다롭다. 먼저 나이는 40세 이하로 고등 교육을 마친 영어에 능숙한 여성이어야 한다. 또한 이혼 여부는 중요하지 않으나 자식은 없어야 하며 채식주의자는 안된다. 비마다랄은 “원하는 신붓감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내 마음과 육체는 40대” 라면서 “지금도 모험과 활발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긴다.”고 밝혔다. 이 광고가 신문에 게재된 후 실제로 많은 여성들이 비마다랄에게 시집가기 위해 줄을 섰다. 비마다랄은 “20명의 후보들을 ‘면접’ 봤는데 이 중에 마음에 드는 사람은 없었다.” 면서 “대부분의 여성들이 아름다운 외모였지만 글래머한 스타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외모는 중요하게 보지 않지만 마른 스타일을 선호한다.” 면서 “재혼하고 싶은 신붓감이 있을 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 올 청소년상담사 자격시험 난이도 뒷말 무성

    올 청소년상담사 자격시험 난이도 뒷말 무성

    “신경정신과 의사면허시험 수준으로 어려웠다.” 지난달 30일 치러진 제11회 청소년상담사 자격시험의 난도가 지나치게 높아 수험생들의 불만이 거세다. 이에 대해 문제 출제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수험 인원이 대폭 늘어나면서 개인의 체감 난이도가 다양할 수밖에 없으며, 아직 채점을 하지 않아 결과는 알 수 없다”며 난감해하는 기색이다. 청소년상담사는 학교 등에서 상담교사로 일할 수 있는 자격증으로 학력 또는 경력에 따라 1, 2, 3급으로 구분된다. 최근 집단 따돌림, 학교폭력 등 청소년 문제가 사회적 문제가 되면서 청소년 상담의 필요성과 관심이 증가했고 자격증 수요도 늘어 시험신청 인원도 지난해보다 2배나 많았다.<서울신문 3월 7일자 24면> 올해 청소년상담사 자격증 시험은 1만 3130명이 신청했으며 급수별로는 1급 335명, 2급 3703명, 3급 9092명이 몰렸다. 실제 3급 응시 인원은 5700여명으로 3000여명이 결시했다. 1급은 박사 학위 이상, 2급은 석사 학위 이상, 3급은 대학 관련 학과를 졸업하면 응시 자격이 주어졌다. 그런데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린 3급 시험이 난도가 턱없이 높아 문제가 됐다. 수험생들은 “청소년 상담과 관련없는 문제가 많았고, 임상병리사 시험보다도 몇 배는 어려웠다”고 비판했다. 일부 수험생들은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시험문제 공개와 재시험을 요구하고 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보통 국가자격증 시험은 수험생이 시험을 끝내고 문제지를 가져 나갈 수 있으나 청소년상담사 시험은 외부 유출이 금지돼 있다. 1~3급별로 5~6과목 시험을 치르는 청소년상담사 시험은 시험과목이 모두 22개다. 따라서 문제지를 외부로 가지고 나가거나 문제가 인터넷에 공개되면 수험생들이 기출 문제만 외우는 암기식 공부를 할 것이란 우려에서 비공개 원칙이 고수돼 왔다. 청소년상담사 3급 시험을 치른 전진아(44)씨는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평생교육원에서 공부하는 등 교육학을 몇 번이나 수강했는데도 어디서 나왔는지조차 모를 생소한 교육학 용어가 출제됐다”며 “가정을 내팽개치며 공부한 주부들도 있는데 이렇게 기준 없이 난이도가 들쑥날쑥하면 내년에도 피해자가 속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수험생 장문경씨는 “지난해 난이도 조절 실패로 합격자를 많이 배출해 어려워질 거라는 예상은 했지만 올해 시험은 타당성과 신뢰도를 크게 벗어난 문제였다”며 “과연 청소년상담사 3급 자격증에 대뇌나 생리의학에 필요한 의학용어들이 필요한 것인지, 그 길고 복잡한 문제 지문은 읽고 풀라는 것인지, 속독 능력을 평가하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수험생들 사이에는 응시료 불만도 높다. 필기시험 합격자에게만 해당되는 면접시험 응시료가 전체 응시료(4만 2000원)에 일률적으로 포함됐기 때문이다. 청소년상담사 자격증 필기시험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면접시험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각각 주관한다. 산업인력공단 측은 “1만 2000원의 면접시험 응시료를 필기시험과 나눠서 접수하면 수험생뿐만 아니라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의 불편도 커서 함께 접수했다”고 밝혔다. 수험생의 불만처럼 실제로 그동안 청소년상담사 자격증의 합격률은 ‘고무줄’이었다. 2010년과 2011년의 3급 합격률은 각각 13.0%와 14.3%에 그친 반면 지난해는 61.34%로 폭증했다. 시험 이후 수험생들의 불만이 증폭되자 산업인력공단 측은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시험 난이도 조절 문제는 오는 27일 채점 결과가 발표되면 정답 공개 등을 담당하는 소관 부처인 여성가족부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앞으로 시험 문제를 연차적으로 공개하고, 응시료도 필기시험과 면접 수수료를 따로 받도록 재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정부 교육정책 ‘일반고 슬럼화’ 부추겨

    학력 저하와 무기력한 학업 분위기 등으로 일반고등학교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핵심 교육정책이 일반고의 경쟁력 약화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교육 전문가들은 “일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빠진 채 공교육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는 정부 교육정책의 방향은 변화 속도가 느린 일반고의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달 28일 교육부의 청와대 업무보고에는 학교교육 정상화와 대입전형 간소화, 자유학기제 도입 등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교육 공약이 모두 담겼다. 그러나 특수목적고, 자율형 사립고, 일반고 순으로 이어지는 고교 서열화를 해결할 방안과 일반고의 학력 신장을 위한 시행계획은 없었다. 공교육 정상화 방안으로 수시는 내신, 정시는 수능 위주의 대입제도 간소화 정책이 제시됐지만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을 대학이 자율로 정하는 상황에서 기존의 입시와 별다를 것이 없다는 지적이 많다. 또 교육과정 운용과 예산집행에 자율성을 가진 특목고, 자사고와 달리 일반고는 새로운 정책과 변화에 적응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다. 자사고의 경우 교과별 이수단위 준수 의무가 없고 특목고도 필수이수 62단위 등 최소 규정만 있지만 일반고의 경우 초·중등교육법에 정해진 대로 따라야 한다. 서울지역 일반고교 진학진로교사 이모(44)씨는 “교육정책이 바뀌면 정착에 최소 3년 이상 걸리는 일반고 입장에서는 또 이 정부 내내 적응하려고 발버둥치다 끝날 판”이라고 말했다. 당장 내년부터 도입되는 고교 내신 절대평가제 역시 일반고 학생들의 대학 입학 문을 더 좁힐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동안 상대평가 제도에서 내신에 불이익을 받았던 특수목적고 및 자율형 사립고 학생들의 내신점수가 올라가 특목고에 대한 선호현상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다. 절대평가제는 학생들의 석차가 아니라 일정 점수 이상을 획득하면 A~E 5단계로 나눠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유성룡 1318 대학진학연구소장은 “내신 절대평가제를 시행하면서 동시에 대입전형에서는 내신을 중심으로 학생을 뽑으라고 하는 것은 모순”이라면서 “고교 서열화 문제를 먼저 손보지 않으면 그동안 내신 경쟁력에서 우위였던 일반고의 지위는 더욱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입장에서도 일정 기준 점수를 넘으면 똑같은 성취도를 부여하는 절대평가제 내신이 변별력을 가질 수 없다고 보고 면접이나 논술 등 다른 전형의 비중을 높일 가능성이 높다. 서울지역 일반계 공립고 교감은 “일반고 학생들에게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예산집행의 자율성을 높이는 예산 총액지원방안 등 획기적인 경쟁력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올 청소년상담사 자격시험 난이도 뒷말 무성

    올 청소년상담사 자격시험 난이도 뒷말 무성

    “신경정신과 의사면허시험 수준으로 어려웠다.” 지난달 30일 치러진 제11회 청소년상담사 자격시험의 난도가 지나치게 높아 수험생들의 불만이 거세다. 이에 대해 문제 출제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수험 인원이 대폭 늘어나면서 개인의 체감 난이도가 다양할 수밖에 없으며, 아직 채점을 하지 않아 결과는 알 수 없다”며 난감해하는 기색이다. 청소년상담사는 학교 등에서 상담교사로 일할 수 있는 자격증으로 학력 또는 경력에 따라 1, 2, 3급으로 구분된다. 최근 집단 따돌림, 학교폭력 등 청소년 문제가 사회적 문제가 되면서 청소년 상담의 필요성과 관심이 증가했고 자격증 수요도 늘어 시험신청 인원도 지난해보다 2배나 많았다.<서울신문 3월 7일자 24면> 올해 청소년상담사 자격증 시험은 1만 3130명이 신청했으며 급수별로는 1급 335명, 2급 3703명, 3급 9092명이 몰렸다. 실제 3급 응시 인원은 5700여명으로 3000여명이 결시했다. 1급은 박사 학위 이상, 2급은 석사 학위 이상, 3급은 대학 관련 학과를 졸업하면 응시 자격이 주어졌다. 그런데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린 3급 시험이 난도가 턱없이 높아 문제가 됐다. 수험생들은 “청소년 상담과 관련없는 문제가 많았고, 임상병리사 시험보다도 몇 배는 어려웠다”고 비판했다. 일부 수험생들은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시험문제 공개와 재시험을 요구하고 있다. 보통 국가자격증 시험은 수험생이 시험을 끝내고 문제지를 가져 나갈 수 있으나 청소년상담사 시험은 외부 유출이 금지돼 있다. 1~3급별로 5~6과목 시험을 치르는 청소년상담사 시험은 시험과목이 모두 22개다. 따라서 문제지를 외부로 가지고 나가거나 문제가 인터넷에 공개되면 수험생들이 기출 문제만 외우는 암기식 공부를 할 것이란 우려에서 비공개 원칙이 고수돼 왔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청소년상담사 3급 시험을 치른 전진아(44)씨는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평생교육원에서 공부하는 등 교육학을 몇 번이나 수강했는데도 어디서 나왔는지조차 모를 생소한 교육학 용어가 출제됐다”며 “가정을 내팽개치며 공부한 주부들도 있는데 이렇게 기준 없이 난이도가 들쑥날쑥하면 내년에도 피해자가 속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수험생 장문경씨는 “지난해 난이도 조절 실패로 합격자를 많이 배출해 어려워질 거라는 예상은 했지만 올해 시험은 타당성과 신뢰도를 크게 벗어난 문제였다”며 “과연 청소년상담사 3급 자격증에 대뇌나 생리의학에 필요한 의학용어들이 필요한 것인지, 그 길고 복잡한 문제 지문은 읽고 풀라는 것인지, 속독 능력을 평가하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수험생들 사이에는 응시료 불만도 높다. 필기시험 합격자에게만 해당되는 면접시험 응시료가 전체 응시료(4만 2000원)에 일률적으로 포함됐기 때문이다. 청소년상담사 자격증 필기시험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면접시험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각각 주관한다. 산업인력공단 측은 “1만 2000원의 면접시험 응시료를 필기시험과 나눠서 접수하면 수험생뿐만 아니라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의 불편도 커서 함께 접수했다”고 밝혔다. 수험생의 불만처럼 실제로 그동안 청소년상담사 자격증의 합격률은 ‘고무줄’이었다. 2010년과 2011년의 3급 합격률은 각각 13.0%와 14.3%에 그친 반면 지난해는 61.34%로 폭증했다. 시험 이후 수험생들의 불만이 증폭되자 산업인력공단 측은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시험 난이도 조절 문제는 오는 27일 채점 결과가 발표되면 정답 공개 등을 담당하는 소관 부처인 여성가족부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앞으로 시험 문제를 연차적으로 공개하고, 응시료도 필기시험과 면접 수수료를 따로 받도록 재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부모 배경·돈·직위 없는 서민들에겐 희망이 없다”

    국내 대형 로펌들의 정치인, 고위 공직자 자녀 ‘낙하산 인턴 채용’<서울신문 4월 3일자 8면>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로펌들이 대학생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생을 동·하절기 인턴으로 채용하면서 정치인, 고위 공직자 등 부모의 배경이 좋은 학생들을 우선 선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능력 있는 일반 지원자들이 들러리로 전락하는 데 대해 잘못된 사회구조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나승철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3일 “일부 로펌들은 인턴은 말할 것도 없고 변호사도 부모 직위만을 보고 채용한다”면서 “서민층 자녀들을 울리는 ‘비상식적인’ 로펌들을 규제할 법적 근거가 없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한 대형 로펌 관계자는 “로스쿨생 사이에 로펌들의 낙하산 인턴 채용에 대한 불만이 널리 퍼져 있는 걸로 안다”면서 “언론에서 지적을 해도 음성적으로 이뤄져 로펌들은 꿈쩍도 안 한다”고 털어놨다. 네이버, 다음 등의 인터넷 공간도 뜨겁다. 네티즌 ‘행복한**’은 “고등학교 1학년인 우리 아들 꿈이 검사라서 로스쿨에 가려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부모가 능력 없고 재산도 없고 ‘백’도 없다”면서 “꿈이 생겨 도전해 볼 거라고 잠도 줄여 가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나중에 상처받을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또 다른 네티즌 ‘민애**’는 “우리는 고려시대 음서제가 폐지된 것이 옳은 것이라고 배웠다. 지금 우리 시대는 1000년을 거슬러 올라갔다”고 지적했고, 네티즌 ‘pel**’는 “가진 자에겐 정의가 없고 서민들에겐 희망이 없다”고 한탄했다. 서울 소재 로스쿨에 재학 중인 A씨는 “S로펌 인턴 채용에 응시했는데 함께 면접을 본 로스쿨생들은 모두 떨어지고 공식적으로 지원 하지 않은 학생이 선발됐다”면서 “담당자에게 일주일 넘게 이유를 말해 달라고 항의 이메일을 보내고 전화도 했다. 답변을 회피하던 채용 담당자는 결국 ‘최종 선발 이틀 전에 전직 장관 B씨가 자녀를 뽑아 달라고 부탁했다.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었으니 이해해 달라’고 털어놨다”고 말했다. S로펌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잘 모르는 일”이라며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로펌 인턴마저 낙하산… 장관·의원님 자녀에 밀린 토익 만점자

    로펌 인턴마저 낙하산… 장관·의원님 자녀에 밀린 토익 만점자

    ‘토익 990점, 해외 연수 2년, HSK 6급, 수상 경력 5회, 공인회계사 등 각종 자격증 다수 보유.’ 서울 소재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2학년에 재학 중인 이모(27)씨의 ‘스펙’이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아르바이트를 하며 쌓은 성과물이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성적이지만 지난해 대형 법무법인(로펌) 3곳에 인턴 지원을 했다가 모두 떨어졌다. 그중 한 로펌에서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함께 면접을 본 로스쿨생들은 모두 떨어지고 지원조차 하지 않은 학생이 선발된 것이다. 이씨가 항의하자 채용 담당자는 “최종 선발 이틀 전에 전직 장관 A씨가 자녀를 뽑아 달라고 부탁했다”고 털어놨다. 이씨는 “한 달 넘게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에 힘을 쏟았는데 너무 허탈하다. 법조인의 꿈을 이루기 위한 스펙조차도 노력보다 부모 ‘빽’이 있어야 된다는 현실이 원망스럽다”고 울분을 토했다. 대형 로펌들이 서민층 자제들을 울리고 있다. 법조인을 꿈꾸는 학부생과 로스쿨생들의 ‘필수 스펙’으로 통하는 ‘로펌 인턴’ 채용에서 개인의 능력보다는 정치인이나 고위 공직자 등 이른바 ‘빽’ 좋은 부모의 자제들을 우선 선발하고, 힘없는 부모의 자제들을 들러리로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2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10대 대형 로펌들은 인턴 채용 때 정치인, 고위 공직자 자녀들을 우선적으로 채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로펌들은 보통 7~8월, 12~1월에 하계·동계 실무 인턴들을 모집한다. 로펌 인턴 경력은 학부생들에겐 로스쿨 지원 때 가점이 되고, 로스쿨생들은 로펌 변호사 채용 때 도움이 된다. 이 때문에 인턴 모집 경쟁률은 수십대1에서 100대1에 달한다. A로펌의 채용담당 변호사는 “로펌 인턴은 주로 서류전형과 면접으로 선발하고 객관적 수치화가 어렵기 때문에 결정권자의 재량에 따라 선발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 때문에 고위 공직자들이 자녀를 넣어 달라는 청탁을 많이 하고, 로펌도 향후 수임과 홍보 효과를 위해 고위 공직자 자녀들을 우선적으로 뽑는다”고 밝혔다. B로펌의 변호사도 “여름 인턴 시기에는 수백 장의 지원서가 쏟아지기 때문에 해외 유학파나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이 아니면 서류 검토도 하지 않지만 서울대보다 더 쳐주는 것이 부모의 직업”이라면서 “10대 로펌에는 현역 의원이나 법관, 전직 장관 등의 자녀들이 대거 인턴으로 채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예컨대 4명을 채용하면 두 명은 실력이 우수한 학생으로, 나머지는 고위급 자녀를 우선 선발로 뽑는다”고 밝혔다. 최진녕 대한변호사협회 대변인은 “직원이나 인턴을 채용하는 것은 로펌 경영에 관한 부분이라 협회 차원에서도 해결할 방안이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선종문 서울지방변호사회 부회장은 “사법시험의 경우 연수원 성적만 좋으면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었지만 지금은 기득권을 강화하는 구조로 흘러가고 있다”면서 “서민 자제 구제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근본적인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정보마당] 구청소식·대중음악·공연·전시·영화·공모

    구청소식 ●강남구 4일 오전 7~9시 구청 아카데미 교육장에서 직장인과 주민을 대상으로 이금룡 코글로닷컴 회장이 ‘스마트 시대의 창조경영’에 대해 강의한다. 지역경제과 (02)3423-5496. 조부모를 대상으로 출산·양육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세살 마을 부모교육’에 참가할 조부모 30명을 8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교육은 9·16·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강남구 건강가정지원센터 가족비전홀에서 열린다. 강남구 건강가정지원센터 (02)3412-2222. ●강동구 4일 강동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강동 목요예술무대로 로시니의 유명한 희극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공연한다. 차봉구가 연출하며 바리톤 최강지, 소프라노 윤정인 등이 출연한다. 문화체육과 (02)3425-5240. ●강서구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는 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온라인 창업 특성부터 상품촬영, 상품페이지 제작까지 배울 수 있는 ‘온라인 창업 오픈마켓 한달 안에 정복하기’ 강좌를 연다.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 (02)2692-4549. ●관악구 노래방, 비디오방 등 문화 유통업소 자율 점검제를 시행한다. 구에서 직접 점검하는 대신 업소에서 점검표에 따라 점검한 뒤 결과를 19일까지 서면 제출하거나 다음 달 31일까지 인터넷에 입력하면 된다. 문화체육과 (02)880-3492. ●구로구 12일까지 사회적 기업가 학교 최고경영자(CEO)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은 24일부터 6월 19일까지 고척동 구로 사회적 경제 특화사업단 교육장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한다. 구로구 사회적 기업 관련 기관 경영자와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주민이 대상이다. 성공회대 사회적 기업가 학교 홈페이지(cafe.daum.net/skhuseschool/KYXt/69)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root1227@hanmail.net)이나 팩스(02-2610-4140)로 신청하면 된다. 일자리지원과 (02)860-2055, 성공회대 산학협력단 (02)2610-4759. ●금천구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중요성을 공감하고 생활 속 환경 보호를 위해 금천에코센터에서 ‘반갑다!금천에코교실’을 운영한다. 친환경 시설 투어와 친환경 비누 만들기 등 체험활동, 어르신 기후변화 적응 교육 등을 진행한다. 환경과 (02)2627-2370~4. ●노원구 당뇨병 예방을 위한 ‘당뇨병 예방관리교실’을 3일부터 개최한다. 4주 과정으로 진행하며 매주 수요일 오후 1시 40분부터 오후 3시까지 보건소 4층 보건교육실에서 열린다. 서울의료원과 상계백병원 관계자들이 생활 속 약물요법과 식이요법, 생활습관 개선방법 등에 대해 알려준다. 강의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교육 당일에 와서 받으면 된다. 의약과 (02)2116-4365. ●도봉구 5일 제68회 식목일 맞아 초안산 자락 0.5㏊ 일대에서 구민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한다. 구에서는 일회성 식목일이 아니라 한 달 내내 나무를 심는 ‘식목월’(植木月) 개념으로 시민과 함께 봄꽃·나무심기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원녹지과 (02)2091-3764. ●동대문구 4일 오전 8시 제기역 2번 출구에서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실시한다. 구 직원과 동대문경찰서를 비롯해 지역 민간단체 등이 참가하는 민관 공동행사를 통해 통행시민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치수방재과 (02)2127-4857. ●동작구 유아기부터 환경체험 교육을 통해 올바른 생태 가치관을 정립하도록 돕기 위해 10월까지 6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지역탐방 공원,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숲 해설사 등 환경교육 전문가가 지도를 맡아 사육신공원, 현충원, 노량진 근린공원 등에서 2시간 동안 교육을 진행한다. 구청 환경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원하는 일자에 맞춰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환경과 (02)820-1370. ●마포구 4일까지 마을건강센터에서 간호사로 일할 인재를 모집한다. 1년 기간제 공무원 마급으로 주 25시간 동안 주민 건강 교육, 홀몸 어르신 건강관리, 마을건강지도자 관리 등 업무를 본다. 마포보건소 (02)3153-9063. ●서초구 8일까지 구립여성합창단 반주자를 공모한다. 합창단과 함께 각종 지역 내 행사 공연을 맡는다. 4년제 대학 이상 피아노 전공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여야 한다. 문화행정과 (02)2155-6225. ●성동구 12일까지 아파트 단지 내 이웃 간 나눔과 소통을 활성화하고 활기차고 정감 있는 아파트를 만들기 위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참가할 단체를 모집한다. 주택과 (02)2286-5584. 광견병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13일까지 지역 내 동물병원에서 접종비용 5000원으로 봄철 ‘광견병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지역경제과 (02)2286-6144. ●성북구 5일까지 전통 떡과 과자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작은 부엌에서 건강한 내일 만들기’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 사단법인 여성문제연구회가 9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6회에 걸쳐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이론과 실기는 물론 창업컨설팅 지도도 병행할 예정이다. 여성문제연구회 (02)922-0368. ●송파구 30일까지 장지택지개발지구 내 공공도서관의 명칭을 공모한다. 도서관 시설 특징과 운영 목적을 잘 표현한, 친근하고 부르기 쉬운 단어로 만들면 된다. 교육협력과 (02)2147-2366. ●양천구 5일까지 구 홈페이지(yangcheon.go.kr)에서 화분과 채소 모종, 배양토 등 직접 키워 먹는 상자텃밭 분양 신청을 접수한다. 신청자는 16일 오후 2시 양천공원에서 분양을 받는다. 지역경제과 (02)2620-3245. ●영등포구 노인성 질환자,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시각장애인 안마바우처 사업을 실시한다. 구청에 등록된 안마업소에서 근골격계 및 신경계 증상 개선을 위한 안마, 마사지, 지압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월 1만 2000원을 부담해 월 4회 회당 1시간 서비스를 받게 된다.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120% 이하 또는 기초노령연금 수급자로 근골격계 및 신경계 질환이 있는 60세 이상 주민과 지체·뇌병변 등록 장애인이 대상이다. 서비스 신청서와 건강보험증, 의사 진단서 등 서류를 갖춰 본인 또는 친지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사회복지과 (02)2670-3395. ●용산구 5일까지 ‘바리스타 자격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취득을 위해 에스프레소 추출법 등을 배운다. 교육지원과 (02)2199-6490. ●은평구 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9시 은평종합사회복지관 3층 강당에서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10대 자녀와의 대화를 위한 부모교육’을 실시한다. 은평종합사회복지관 (02)307-1181. 은평가정폭력상담소는 6일까지 상담에 관심이 많은 주민을 대상으로 행복 상담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은평가정폭력상담소 (02)326-1366. ●중구 5일까지 ‘제17회 배호가요제’ 참가자를 모집한다. 가요제는 25일 오후 3시 중구 구민회관에서 열린다. 배호사랑회 (02)2253-0708. ●종로구 남편들이 주방일을 도와 부부애를 돈독히 하고 자녀들과 즐거운 요리시간을 갖도록 돕기 위해 1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종로3가 낙원빌딩 9층 서울요리학원에서 ‘아빠 요리교실 강좌’를 운영한다. 1인당 수강료(26만 3000원)의 52%는 구청에서 지원한다. 칼 다루는 법과 한식, 양식, 일식, 중식 대표 메뉴와 여름 보양식 만들기 실습을 진행한다. 70% 이상 출석하면 수료증을 수여하고, 이후 서울요리학원 자격증 과정을 수강하면 수강료 2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9일까지 선착순 20명을 신청받는다. 교육체육과 (02)2148-1992. ●중랑구 4일 오전 10시 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튼튼~쑥쑥~아기마사지 교실’을 마련한다. 보건지도과 (02)2094-0830. 7일 오전 10시 구민체육센터에서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9회 구청장기 및 연합회장배 생활체육탁구대회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과 (02)2094-1830. ●경기 고양시 10일 오후 2시 ‘덕양구와 함께하는 현장 채용의 날’을 덕양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연다. 현장 면접에 참여를 원하는 구직자는 이력서를 준비해 당일 현장을 방문해 접수하면 대기 순서대로 면접을 볼 수 있다. 일자리창출과 (031)8075-3665. 여성회관은 8일부터 취업 및 교양 등의 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좌는 다음 달 6일부터 8월 31일까지 16주 과정이며 홈페이지 등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고양시여성회관 (031)8075-4623. ●의정부시 오는 10월까지 서계 박세당 고택에서 장담그기·다례체험·전통혼례·장달이기·종가음악회·전통예절 등의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접수는 서계 고택 블로그(blog.naver.com/sgoldhouse)에서 한다. 서계문화재단 (031)836-8600. ●포천시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포천시 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을 현장 견학할 초등학생 4~6학년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체험비는 1인 기준 6000원. 청소년교육문화센터 (031)538-3394. 대중음악 ●싸이 콘서트 ‘HAPPENING’ 13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 ‘월드스타’ 싸이가 제작비 30억 원을 투입해 펼치는 5만명 규모의 단독 콘서트. 공연 하루 전 국내에서 새 싱글을 발표하는 싸이는 이날 무대에서 신곡을 라이브로 처음 선보인다. 공연은 초대형 LED 영상으로 역동적인 움직임을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고 미국과 일본의 특수 효과 전문 스태프도 참여해 블록버스터급 무대로 꾸민다. 5만 5000~11만원. 1544-1555. ●봄여름가을겨울 25주년 콘서트 5월 11~12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대극장. ‘한국 대중음악의 자존심’ 2인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이 데뷔 25주년을 기념해 펼치는 콘서트. 데뷔 해인 1991년 발매한 라이브 앨범의 수록곡 순서를 그대로 똑같이 공연 순서에 녹여 그때의 감동을 재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어떤 이의 꿈’ ‘내 품에 안기어’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등 히트곡들을 비롯해 4월 중 발매하는 신곡 무대도 선보인다. 6만 6000~9만 9000원. 1544-1555. 공연 ●국악 ‘굿모닝 광대굿’ 9~11일. 서울 중구 필동 서울남산국악당. 연희집단 더(The)광대가 미신이라고 여겨져온 전통풍습인 굿을 한판 놀음으로 재탄생시켰다. 제사 의식에 광대의 익살, 춤 등 연극적인 요소를 결합해 부정풀이, 씻김, 길닦음, 축원을 이어간다. 관객에게 망자 역할 신청을 미리 받아 한바탕 웃음과 위로를 전하기도 한다. 2만원. (02)2261-0512~5. ●정재영, 정재룡의 초적소리 13일 오후 4시 전북 남원시 어현동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젊은풍류‘의 4월은 풀피리 소리가 장식한다. 초적연주자 정재영·재룡 형제는 각각 경희대 우주과학과와 한국체육대 대학원, 카이스트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과학도이자, 풀피리(초적)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는 국악인이다. 이번 단독 공연에서는 강춘섭제 초적 음악을 중심으로 한국·세계 민요, 동요, 대중음악까지 다양하게 연주한다. 풀피리를 불어보는 관객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무료. (063)620-2324. ●연극 ‘옥탑방고양이’ 오픈런.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틴틴홀. 집주인의 이중계약으로 동거를 하게 된 두 남녀의 좌충우돌 로맨스. 공연 3주년을 맞아 4월 한 달 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금요일 오후 2시 공연은 1만원에 추가 오픈하고, 현장에서 축하메시지를 적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관객 100명에게 다양한 선물을 준다. 11, 17, 18, 25일 공연 뒤에는 배우와 즐기는 맥주파티도 마련했다. 1만~3만원. (02)764-8760. 전시 ●존 배 ‘기억의 은신처’전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간동 갤러리현대 신관. 철사를 일일이 용접해 수학적이고 건축적으로 쌓아올린 작품들을 선보인다. 음악을 워낙 좋아하는 작가답게 이번 작품들을 재즈의 즉흥연주에 비유했다. 혼돈 속에서도 질서가 엿보이는 구도가 인상적이다. 어릴 적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프랫인스티튜트 4년 장학생, 이어 최연소 조각과 교수를 역임한 작가다운 모던한 이미지가 눈길을 끈다. (02)2287-3500. ●윤명로 ‘정신의 흔적’전 6월 23일까지 경기 과천시 막계동 국립현대미술관. 원로 추상화가인 작가의 반세기에 걸친 작품들을 되돌아보는 대규모 회고전이다. 1963년 파리비엔날레 출품작에서부터 최근작까지 시기별 대표작 60여점을 모았다. “마음 속으로 이런 그림을 그려야지 하지만, 처음의 붓질에 따라 작품은 언제나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관람객들도 자유롭게 이해했으면 좋겠다”는 게 평생을 추상화가로 살아온 작가의 변이다. (02)2188-6000. ●KT&G 상상마당 ‘시각예술 자유제안 선정작가’전 5월 3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교동 KT&G 상상마당. 참신한 시각의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기획전으로 심사 과정을 거쳐 선발된 김미나 작가의 ‘어 가든’(A Garden), 조혜진 작가의 ‘섬’전이 이어서 열린다. 젊은 작가들이 세상을 보는 시각이 새롭다. (02)330-6200. 영화 ●런닝맨 감독 조동오. 출연 신하균, 이민호, 김상호. 소소한 절도죄로 전과가 있는 카센터 직원 차종우(신하균)가 콜택시 기사로 아르바이트하다 살인사건에 휘말려 누명을 쓰고 끊임없이 도망다니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도심을 질주하는 고난도의 액션이 돋보이며 훈훈한 부성애가 깊은 여운을 남긴다. 127분. 15세 관람가. 4일 개봉. ●끝과 시작 감독 민규동. 출연 엄정화, 황정민, 김효진. 갑작스러운 남편의 배신과 죽음으로 혼란에 빠진 여자와 그녀 앞에 찾아온 남편의 애인을 통해 애증으로 얽힌 세 남녀의 사랑과 욕망을 깊이 있게 파고 든 작품. 2009년 단편 영화 ‘오감도’의 촬영 당시 편집으로 남겨진 부분을 다시 덧붙여 장편 영화로 완성했다. 87분. 청소년 관람불가. 4일 개봉. ●호프 스프링스 감독 데이빗 프랭클. 출연 메릴 스트립, 토미 리 존스, 스티브 카렐. 의무감으로 결혼생활을 이어가는 30년차 부부가 일주일간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부부로 호흡을 맞춘 할리우드의 명배우 메릴 스트립과 토미 리 존스의 호연이 돋보인다. 100분. 15세 관람가. 4일 개봉. 공모 ●우수연예인 초청야구대회 사진공모전 경기 양주시 장흥면 삼상리 일영구장 또는 연예인 야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우수연예인 초청야구대회를 소재로 한 사진을 공모한다. 국내외 미발표된 순수 창작품이 대상. 11월 30일까지 대회 기간에 수시 접수. 12월 중에 1~3차 심사를 거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출품 요령과 작품 규격 등 자세한 내용은 SSTV(www.ahatv.co.kr)와 프레스포토(www.ipressphot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정보마당] 구인·구직·교육소식·할인·행사

    구인·구직 ●산림청 국가공무원(임업직 9급) 경력직을 공개경쟁 채용한다. 산림자원(32명)과 산림조경(4명), 산림이용(4명) 등 40명이다. 5개 근무예정 기관별(지방청)로 지원하고 직류·근무예정기관 복수 응시는 불가능하다. 분야별 자격증 및 경력 기준이 필요하다. 원서접수는 12일까지며 방문, 우편접수한다. 자세한 문의는 운영지원과 인사계 (042)481-4042~3. ●한국주택금융공사 신입직원을 채용한다. 필기전형은 4년제 대학 학력 수준으로 출제된다. 금융경제상식을 공통시험 과목으로 본다. 고졸 부문은 필기전형이 없다. 접수는 20일까지이며, 공사 홈페이지(www.hf.go.kr)를 통해 온라인 접수한다. 5개월 이상 인턴사원으로 근무 후 정규직원으로 채용한다. (02)2014-8513. ●한국관광공사 국내 관광진흥팀에서 근무할 단기근로자를 모집한다. 국내관광진흥 캠페인 업무 보조와 사무보조 등을 맡는다. 원서 접수는 5일까지이며, 이메일(dlrudxor2@knto.or.kr)로 접수한다. (02)729-9608.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연구기획 사업에 참여할 위촉 행정원을 모집한다. 연구수요 조사, 연구과제 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원서 접수는 8일까지이며, 온라인(http://www.auri.re.kr)으로 접수한다. 행정관리실 (031)478-9633.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장애인과 보훈대상 근무자를 모집한다. 각각 경영 분야와 사업 분야에서 근무한다. 원서 접수는 14일까지이다. 응시는 홈페이지(http://www.epis.or.kr)의 채용응모 코너를 활용한다. 경영기획팀 인사담당 (031)460-8812~3.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을 모집한다. 자격 기준은 형사법과 범죄학과 같은 해당 분야 박사학위 소지자 등이다. 모집 인원은 3명이다. 원서접수는 22일까지이며, 우편으로 접수한다. 전형은 서류심사와 연구논문 발표, 면접을 거친다. 행정지원실 인사담당자 (02)3460-5153. ●국가보훈처 9급 위생원을 경력 채용한다. 청사환경 미화, 물품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원서접수는 11일까지이다. 접수처는 보훈처 운영지원과로 직접 또는 우편접수한다. 운영지원과 (02) 2020-5083. ●서울시 서울형 뉴딜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추진하는 ‘3차원 실내공간 모델링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간제 근로자를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147명이며 모집 기간은 12일까지이다. 신청은 방문 접수를 원칙으로 한다. 서울시 공간정보담당관 (02)2133-2849.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위촉 연구원을 모집한다. 책임연구원 4명과 연구원 9명, 연구보조원 1명을 각각 모집한다. 연구기획과와 복합재난연구실, 재난정보분석센터 등에서 근무한다. 원서 접수는 12일까지이며, 방문 및 우편 접수로 받는다. 연구기획과 (02)2078-7704.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현장조사원을 모집한다. 근무지는 광주시이며 모집 인원은 2명이다. 원서접수는 8일까지이며, 인편 또는 우편 접수로 받는다. 전남지원 (062)970-6242. ●삼성그룹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중공업 등 17개 계열사에서 고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2014년 2월 이전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로 부문별 관련 전공자는 지원할 수 있다. 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www.samsungcareers.com)에서 접수하면 된다. ●두산그룹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7개 계열사에서 신입 및 인턴사원을 뽑는다. 신입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관련 학과 졸업자나 8월 졸업예정자면 가능하다. 인턴은 2014년 2월 졸업예정자로 영어 말하기 성적 소지자(TOEIC Speaking 기준 인문 130점, 이공 110점 이상)에 한한다. 접수는 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career.doosan.com)에서 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 설계, 품질, 영업 등 13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신입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8월 또는 2014년 2월 졸업예정자로 토익 스피킹 성적 등을 보유해야 한다. 경력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로 해당 분야 실무경력 만 3년 이상자면 지원할 수 있다. 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dsme.co.kr)에서 받는다. ●코오롱인더스트리 마케팅, 품질경영, 연구개발 등 14개 부문에서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나 8월 졸업예정자로 부문별 2~10년 이상 관련 경력 보유자 등 자격조건을 갖춰야 한다. 접수는 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dream.kolon.com)에서 하면 된다. ●만도 기업문화, 보안관리 분야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학사 이상자로 기업문화는 관련 경력 2년 이상자, 보안관리는 관련 전공자여야 한다. 8일까지 이메일(recruit@mando.com)로 지원하면 된다. ●한라건설 플랜트, 환경 부문 경력사원을 선발한다. 관련 경력 3년 이상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8일까지 사람인 채용 홈페이지(halla.saramin.co.kr)에서 할 수 있다. ●녹십자 녹십자, 녹십자엠에스, 인백팜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나 8월 졸업예정자로 부문별 2~5년 이상 경력자 등 자격조건을 갖춰야 한다. 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greencross.com)에서 지원하면 된다. ●CJ시스템즈 전략기획, 보안관제, 사업기획 등 11개 부문에서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부문별 경력 2~5년 이상 보유자면 학력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접수는 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cj.net)에서 받는다. 교육소식 ●일일 과학자 프로그램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전국 중·고생을 대상으로 ‘2013 일일 과학자’ 프로그램을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대전 대덕본원 및 충북 오창센터, 전국 7개 지역센터 등에서 동시에 개설한다. 연구원 1명과 2~3명의 중·고생이 짝을 이뤄 특정 주제에 대한 실험을 수행하고, 하루 동안 과학자가 돼 연구원 생활을 체험해보는 현장학습으로 구성됐다. 참가 신청은 연구원의 엑스사이언스 홈페이지(xscience.kbsi.re.kr)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과학관 사이언스데이 국립중앙과학관(대전 유성구)은 12일부터 14일까지 ‘사이언스데이’ 행사를 연다. 다양한 생활 속 과학 원리를 경험할 수 있는 90개 체험부스가 운영되며 부대행사로 ‘동춘서커스’의 축하공연과 천체 관측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현장 체험 학습으로 과학관을 찾는 유치원생을 위한 인형극 ‘방귀쟁이 먹보장군’(18일)과 학생 단체 관람객을 위한 ‘슈퍼매직 콘서트’(23~26일)도 무료로 운영된다. ‘과학의 달’인 4월 한 달간은 정기 휴일인 월요일에도 개관한다. (042)601-7894. ●북스토리텔링 콘서트 정독도서관(서울 종로구)은 이달 6일과 20일에 시청각실에서 한국시치료연구소와 함께 북스토리텔링 가족 행복콘서트를 연다. 6일에는 최소영 한국문화예술치료교육협회장이 ‘시와 힐링(치유) 이야기’를 주제로 연사로 나서고 20일에는 ‘소통과 평화 이야기’를 주제로 캐서린한 한국비폭력대화센터 대표가 강연한다. 가족 합창과 미니 콘서트도 함께 열린다. 어린이, 청소년, 학부모 등 누구나 정독도서관 홈페이지(jdlib.sen.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02)2011-5792. 할인 ●롯데마트 산악용 자전거와 일반도로용 자전거 기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4일부터 30% 저렴한 19만 9000원에 판매한다. 대형마트 판매 상품 최초로 차량용 고강판 소재를 사용해 중량이 가볍고 내구성이 강하다. 자전거 전문업체인 알톤스포츠와 협력해 비수기인 겨울에 중국에서 제품을 대량생산해 원가를 낮췄다는 게 롯데마트 측 설명이다. ●롯데슈퍼 9일까지 롯데멤버스 회원에게 생필품 100종을 최대 50% 추가 할인한다. 청정원 순창 고추장(2㎏)을 50% 할인한 9900원, 동서 맥심 모카믹스(220개입)를 12% 싼 2만 2800원, 샤프란(2.5ℓ·2입)을 15% 저렴한 5500원에 각각 판매한다. 할인혜택을 받으려면 롯데멤버스 회원카드나 롯데카드를 지참해야 한다. ●세븐일레븐 비씨카드와 손잡고 오는 8월까지 매주 수요일 BC카드로 결제 시 식품을 50% 할인한다. 할인 품목은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등 주요 식사 대용식품 6종이다. 통신사 제휴카드(올레클럽·15%) 할인이 중복 적용된다. 수요일이 아닌 요일에도 할인혜택을 제공해 도시락과 샌드위치 결제 시 10% 할인한다. ●쉐라톤서울디큐브시티호텔 호텔 내 레스토랑인 ‘피스트’에서 주중(월~금요일) 점심 시간에 인원 제한 없이, 여성단체라면 모든 고객에게 점심 뷔페 가격(6만원)을 20% 할인해주는 ‘피스트 레이디스 런치’ 프로모션을 연다. 호텔 41층에 있으며 오픈키친 구조로 주방장에게 면요리, 파스타 등을 원하는 재료로 주문에 즉석에서 맛볼 수 있다. ●아이파크백화점 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다음 달 24일까지 야구용품 대전을 연다. 야구복, 글러브, 배트 등 야구용품을 할인 판매한다. 바람막이와 야구 팬츠를 30% 할인하고 단일 품목을 15개 이상 구매하면 20% 깎아준다. ●이마트 다음 달 15일까지 육아용품 멤버십 ‘맘키즈’ 회원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연다. 회원 쿠폰북에 오르는 할인 품목을 200여개에서 2200여개로 확대하고 할인율을 최대 50% 늘렸다. 협력사 70여곳과 함께 육아용품·간식·의류·침구 등 부문별 인기 상품을 선별했다. 임페리얼 드림XO 분유(3·4단계)와 하기스 매직팬티를 20%, 아가방의 유모차와 아기띠 등을 50%까지 할인한다. ●11번가(www.11st.co.kr) 이달 말까지 ‘사는 건 즐거워’ 프로모션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의 1만 1000원 할인권을 1000원에 판매한다. 다음 달 10일까지 전국 아웃백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여성고객에게 패션, 리빙, 마트·유아동 등에 쓸 수 있는 쇼핑지원 1만원 쿠폰 패키지를 증정한다. 신한, KB국민, 삼성, 하나SK카드 결제 고객에 대한 최대 11% 할인해준다. ●초록마을 14일까지 ‘고객감사 봄 축제’를 열어 제품을 최대 40% 할인한다. 초록마을은 채소·청과·곡물·육류·수산물 등 구매 빈도가 높은 생활필수품 700여종을 할인 품목으로 지정했다. 7만원 이상 구매하면 유기농 즉석밥을 주고 신한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5%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홈플러스 인터넷쇼핑몰(www.homeplus.co.kr) 개장 11주년을 맞아 21일까지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 로그인 시 ‘행운의 룰렛 게임’을 통해 5000원 모바일 주유권, 던킨도너츠 3000원 상품권 등 100% 경품 지급 이벤트를 한다. 8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 6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인기 품목을 큰 폭으로 할인하는 사전예약 판매제를 개시하고 대량 구매 서비스도 도입했다. 온라인 의류 쇼핑몰인 패션플러스와 제휴, 패션플러스에 입점한 3000여개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하며 14일까지 지고트, 시슬리, 베네통, 네바, 리바이스 등 국내외 인기 브랜드 150개 품목을 최대 90% 할인한다. ●풀무원 김치박물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김치를 통해 올바른 식생활을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주니어 김치 마스터’를 운영한다. 김치를 직접 담가보고, 발효 과학도 배운다.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희망자는 풀무원 김치박물관 공식 커뮤니티(http://cafe.naver.com/pulmuonekimchimuseum)에 6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초등학생을 선착순 10명만 모집한다. 참가비는 6만원. ●블랙스미스 신제품 출시 기념 해외 리조트, 국내 스파 이용권 등 100% 당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 달까지 봄 신 메뉴 3종인 크랜베리 피자, 머쉬룸 치킨 올리오, 갈비 스테이크 리조또 중 한 가지 이상을 주문하고 받은 쿠폰 응모번호를 블랙스미스 홈페이지(www.blacksmith.co.kr)에 등록하면 자동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1등(5명) 사이판 에어텔 2장, 2등(20명) 리솜 포레스트해븐나인 스파권 2장, 3등(30명) 블랙스미스 3만원 상품권이 제공된다. 모든 참여 고객에게는 6월 1일 출시 예정인 아이스 와인 칵테일 1+1의 혜택이 준다. 당첨자는 6월 19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디야 출판사 문학동네와 함께 4월의 리딩 캠페인 추천도서로 ‘서른 넘어 함박눈’을 선정, 22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한다. 선정되면 해당 도서 1권을 총 200명에게 무료 증정한다. 참여는 이디야 블로그 ‘엉클 문의 커피 볶는 집(www.ediyablog.com)’과 전국 이디야 커피 매장에 부착된 에이드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한 모바일 댓글에 책을 받고 싶은 이유와 이름, 휴대전화 번호, 주소 등을 비밀 댓글로 남기면 된다. 당첨자는 25일 이디야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KFC 한국 진출 29주년 ‘Thank you’ 행사를 진행한다. 14일까지 ‘핫크리스피치킨’ 한 통(한 마리)을 40% 할인된 1만 2000원에 제공한다. 한 달간 행사는 KFC의 페이스북과 카카오톡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KFC 카카오플러스 친구들에게는 행사 일정과 함께 최근 출시된 신제품 ‘치킨징거라이스’ 콤보 구매 시 ‘치즈 후렌치프라이’를 무료로 제공하는 쿠폰을 제공한다. ●코카콜라 ‘코크 플레이’ 모바일앱 출시 기념 이벤트를 연다. 30일까지 ‘Coke PLAY’ 앱을 내려받아 친구에게 추천하면 1000포인트를 무료로 지급한다. 1000포인트는 ‘100MB의 모바일 데이터’로 전환하거나 250㎖ 콜라 한 캔의 무료 쿠폰 발급이 가능하다. 콜라 무료 쿠폰은 2만명 선착순이며 전국 편의점(CU)에서 교환 가능하다. SK텔레콤 이용자 등은 스마트폰 ‘T store’ 앱을 통해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위메프(www.wemakeprice.com) 30일까지 구매 금액의 10%까지 적립해주는 ‘우주 초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주 특정 카테고리의 상품 구매 시 5%를 추가 제공해 최대 10%의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매일 오전 10시 오늘의 위메프 추천 딜을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공유한 선착순 1000명에게 500포인트를 증정하는 깜짝 행사도 진행한다. 7일까지는 ‘패션슈퍼위크’로 지정하고 패션, 잡화, 스포츠 부문 상품 구매 고객에게 무조건 10%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5일까지 매일 11시에 무료배송 지원금 2500포인트를 선착순 500명에게 지급한다. ●엘리트 하복 시즌을 맞아 홈페이지(www.myelite.co.kr)를 리뉴얼하고 전속 모델인 인피니트와 아이유의 화보 현장 메이킹 영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28일까지 영상을 보고 퀴즈를 맞히는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모델이 직접 신었던 운동화와 CGV 영화 예매권 등을 증정한다. SNS 스크랩을 통해 영상을 공유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당첨자는 다음 달 2일 홈페이지에 발표된다.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 전국 16개 점포의 가전 매장에서 ‘알뜰폰’을 판매한다. 판매 기종은 ‘프리피아 세컨드폰’으로 가격은 8만 4900원이다. 작고 가벼운 일자형 피처폰 제품으로 MP3, 블루투스, 카메라 기능을 갖췄다. 통화료는 초당 1.64~3.64원으로 기존 이동통신사의 선불 요금제보다 최대 32% 저렴하다. 사후 서비스는 전국 47개 TG삼보 서비스센터에서 1년간 무상처리 해준다.
  • ‘취업성공패키지’ 이유있는 성공 비결

    ‘취업성공패키지’ 이유있는 성공 비결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29일 대통령 업무보고 때 맞춤형 취업 지원 성공사례로 꼽은 ‘취업성공패키지’가 확대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도 국민행복기금 수혜자의 자활 프로그램 모델로 이 프로그램을 언급해 주목된다. 취업성공패키지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게 취업 교육을 시켜주는 프로그램이다. 2일 고용부에 따르면 취업성공패키지 참여자 수는 도입 첫해인 2009년 9082명에서 지난해 14만 3489명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22만명까지 늘려 ‘한국형 실업 부조(扶助) 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는 게 방하남 고용부 장관의 생각이다. 프로그램 이수 뒤에 실제 구직에 성공한 사람도 2009년 5187명에서 2012년 2만 7846명으로 껑충 늘었다. 지난해부터는 소득에 관계없이 청년 실업자와 한 달 소득이 ‘최저생계비 250% 이하’(1인 기준 143만 420원)인 중장년층 실업자도 대상에 새로 포함시켰다. 가장 큰 성공 비결은 단계별 맞춤 지원과 수당 지급에 있다. 1단계에서는 직업심리검사와 상담 등을 통해 구직자의 적성을 진단한다. 참여 수당은 최대 월 20만원이다. 2단계에서는 직업훈련 수강을 통해 실질적인 구직 능력을 갖추도록 돕는다. 수당은 최대 40만원으로 뛴다. 3단계는 실제 취업을 모색한다. 성공하면 최대 100만원의 수당을 준다. 구직자가 원하면 면접 때 동행도 해준다. 하헌제 고용부 고용지원실업급여 과장은 “수당을 주는 것은 구직 급여와 비슷한 개념”이라면서 “프로그램 이수로 (아르바이트 등) 생계가 곤란해질 수 있는 현실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방 장관은 “취업성공패키지를 제2의 고용 안전망으로 만들어 법제화할 계획”이라면서 “최소한의 생계 유지가 가능하도록 (프로그램 이수 기간 동안의) 수당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핫이슈 ‘창조경제’] 재계도 창조경제 개념파악하느라 분주

    재계가 창조경제 때문에 바쁘다. 새 정부의 창조경제에 대한 개념 정리를 끝낸 대기업들은 정부 구상에 화답하는 경영전략 수립과 실행에 착수했다. 하지만 일부 기업은 애매모호한 창조경제의 개념을 파악하느라 갈팡질팡하고 있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새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창조경제의 개념이 명쾌히 드러나지 않으면서 이를 올해 경영전략에 담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있다. 통일된 개념이 없는 만큼 기업마다 해석도 ‘창조경제는 융합이다’(A기업), ‘동반성장과 상생이 바로 창조경제의 근간’(B기업), ‘창조경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C기업) 등으로 제각각이다. 주요 그룹의 한 임원은 “창조경제가 무엇인지 우리 나름대로 해석을 했지만 그게 맞는지 확신할 수 없고, 그래서 실천전략을 짜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맞춰 경영 계획과 투자 규모 등을 결정해야 하지만 모호한 개념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기업 관계자도 “지금은 창조경제가 뭔지 모색하는 단계”라며 “섣부르게 움직이기보다는 당분간 정부 움직임을 지켜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런 상태에서 일부 대기업은 자신들의 해석에 따라 창조경제 실현에 착수했다. 가장 확실한 밑그림을 그린 곳은 삼성이다. 최근 삼성 사장단은 창조경제와 그룹의 과제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삼성은 인재육성,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인프라의 고도화, 이종산업 간 창조적 융합, 중소기업과의 상생 등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창의적 인재 양성은 창조경제의 핵심이다. 삼성이 올 상반기 대졸자 공채에서 통섭형 인재 선발 과정을 처음 도입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삼성 컨버전스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CSA)는 인문·예체능계 전공자를 뽑아 6개월 동안 집중 교육 후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양성한다. 다른 대기업도 ‘창의력’과 ‘실천력’에 초점을 맞추고 신입 사원 선발 방식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한화는 올부터 인적성시험을 폐지했으며, 현대차그룹은 이력서에 증명사진은 물론 출신학교 항목도 없앴다. KT는 서류만으로 경험과 끼를 보여 주기 어려운 지원자를 위해 오디션 형식의 현장 면접도 진행한다. 산업 융복합을 이끄는 연구인력에 대한 대접도 후해지고 있다. ‘시장 선도’를 주창하는 LG그룹은 최근 이례적으로 연구·개발(R&D) 책임자 25명을 전원 발탁, 승진시키기도 했다. 창조경제의 ‘산파’였던 김광두 미래연구원장은 최근 강연회에서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는 다른 개념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삼성은 중소기업의 창조성을 높이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유휴특허를 무료 또는 저렴하게 대여해 기술 전파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업체 채용박람회’를 통해 구인난을 겪는 중소 협력업체 지원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부터 ICT솔루션을 제공, 중곡제일시장을 대형마트 공세에도 든든히 맞서는 ‘스마트 시장’으로 변화시켰다. 박상숙 기자·산업부 종합 alex@seoul.co.kr
  • “후배 판사들 항상 겸허한 자세 가져야”

    “후배 판사들 항상 겸허한 자세 가져야”

    권성(72·사법시험 8회) 언론중재위원장이 최근 ‘결단의 순간을 위한 권성 전 헌법재판관의 판결읽기’(도서출판 청람)라는 책을 제자(신정현 변호사)와 함께 펴냈다. 40년 가까이 판사와 헌법재판관으로 재직하면서 자신이 작성했던 판결문과 결정문 중 사회적으로 의미 있고 세간에 화제가 됐던 주제들을 350여쪽 분량에 담아냈다. 권 위원장을 29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사무실에서 만났다. “인하대 로스쿨 원장 시절, 저의 조교였던 신정현군이 그간의 판결 등을 모아 일반인에 친숙하게 읽힐 수 있는 판례 모음집을 만들어보자고 하더군요. 중고생, 대학생들이 판단과 서술 능력을 훈련하는 면접·논술 교재로도 활용하게 하자는 것이었지요.” 1969년 부산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한 권 위원장은 서울행정법원장(1999년), 헌재 재판관(2000~2006년)을 거쳐 2008년부터 언론중재위원장을 맡아왔다. 그를 판사로 가장 유명하게 만든 것은 1996년의 12·12 및 5·18사건 항소심 재판이었다. 당시 재판장으로서 그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형을 사형과 징역 22년 6월에서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17년으로 감형하면서 ‘항장불살’(降將不殺·항복한 장수는 죽이지 않는다)이란 고사를 인용했다. 권 위원장은 헌재 재판관 시절 헌재가 ‘합헌’ 결정을 내린 간통죄에 대해 ‘위헌’ 의견을 냈고, 헌재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호주제에 대해서는 ‘합헌’ 의견을 냈다. 그러다 보니 어떤 때는 보수 진영으로부터, 어떤 때는 진보 진영으로부터 박수나 공격을 받았다. “법관의 판단을 이념적인 성향으로 재단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진보냐 보수냐는 의미 없어요. 둘을 넘어서는 제3의 가치, 바로 ‘합리성’을 판단의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이런 내용들은 모두 책에 수록돼 있다. 그는 후배 판사들에 대해 겸허한 자세를 주문했다. “페이스북 등 인터넷을 통해 자기 의견을 말하는 판사들이 많은데 법관은 항상 겸허하게 연구하고 사고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너무 쉽게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가 나중에 생각이 바뀌어 당초 밝혔던 입장과 다른 판결을 하게 되면 어떻게 사람들을 설득시킬 수 있겠습니까. 중간에 외압이나 유혹이 있어서 소신이 바뀐 것 아닌가하는 생각을 심어주기 십상이지요.” 그는 “판결은 저에게는 일종의 예술작품과도 같은 것이었다”면서 “이 책이 여러 사회 문제에 대해 다양한 시각과 사고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균 기자 windsea@seoul.co.kr
  • [문화마당] 누구에게나 공평한 봄이라더니/백가흠 소설가

    [문화마당] 누구에게나 공평한 봄이라더니/백가흠 소설가

    다시 겨울이 시작되는 느낌이다. 특히나 얼굴을 쉽사리 보여주고 내어주질 않는 새침한 아가씨 같은 이번 봄이다. 계절은 슬며시 왔는지 모르게 찾아오곤 했으나, 우리는 쉽게 오지 않는 계절을 기다리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문득 아직 올 것이 오지 않은 것에 대한 의문이 찾아오면 우리는 당황하고는 한다. 문득 아직도 자신이 입고 있는 철 지난 옷을 느끼며, 혹은 때 이른 옷을 발견하고는 화들짝 놀란다. 마치 이미 떠난 사랑을 붙잡으려 다급하게 뛰어가거나, 온 지 모르게 와 있는 사랑의 모습을 계절은 갖고 있는 듯하다. 봄은 가혹하다. 겨울의 끝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취업 철을 맞아 많은 젊은이가 불안한 미래의 봄을 맞이하고 있다. 역시나 봄은 활짝 미소 띤 얼굴로 그들을 맞이하는 것 같지 않다. 취업은 단지 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고민이 아니다. 인생 전체를 그리는 밑그림으로서 누구에게나 절실한 문제이지만, 풀기가 쉽지가 않다. 봄의 치열한 취업전쟁은 단지 경제상황의 영향만으로 보는 것은 적절치 않다. 기업이 청년들의 일자리에 대한 개념을 바꾸지 않는 한, 국가가 청년들의 미래와 인생에 대한 관점을 바꾸지 않는 한, 앞으로 우리의 청년들은 봄을 보지 못하고, 겨울의 끝에서 망설일 것이 뻔하다. 며칠 전 지하철역에서 예전에 내 강의를 수강했던 한 여학생을 만났다. 지난가을에 졸업하고 반년 넘게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명문대를 나왔고 클래스에서도 가장 똑똑한 친구였다. 한 신문사에 지원서를 냈다고 했던 것이 기억나서 어떻게 됐느냐고 물었더니, 서류심사도 통과하지 못했다는 대답이었다. 씁쓸한 마음이 번졌다. 취업을 위해 면접 스터디를 하고, 인·적성 시험을 공부한다고 했다. 말 그대로 회사에서 개인의 적성을 파악하기 위한 시험이라는데, 우리 젊은 친구들은 면접 준비와 적성공부를 고시 공부하듯 해야만 하는 것이다. 나는 처음에 그 말을 잘 알아듣지도 못했었다. 봄을 맞이하는 것이 젊은 친구들만 힘든 것은 아닌 듯하다. 환절기에 건강을 유지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도 없는 듯, 주위에 아프지 않은 사람이 없다. 친한 선배의 아버지가 위독하셔서 며칠 틈나는 대로 병원에 들렀다. 상황은 좋지 않았다. 중환자실을 지키는 선배 대신 장지를 알아보았다. 하루에 면회가 이십 분씩 두 번인데 자기 혼자 의식 없는 아버지를 이십 분간 바라볼 수가 없다며 힘들어했다. 중환자실 밖, 우두커니 앉아 자리를 지키는 그가 참 쓸쓸해 보였는데, 그는 어린 딸이 깨어나길 기다리는 옆자리 한 젊은 엄마의 절규를 묵묵히 바라보고는 더욱 씁쓸해했다. 죽음이라는 것이 산 자의 몫인 것을 몇 번의 경험을 통해 알고 있었으나 가까운 죽음의 대면은 언제나 당황스럽다는 것을, 그것들과 마주한 자를 덤덤히 바라보는 것이 고작 우리의 숙명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 봄밤은 더욱 차갑기만 하더라. 작업실로 돌아와 짧은 칼럼을 쓰려고 책상에 앉았다. 이틀간 보았던 어떤 풍광보다도 계속해서 자식의 이름을 부르던 젊은 엄마의 음성이 작게 틀어놓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왔다. 봄은 누구에게나 가혹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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