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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13개 대학 논술 본고사형 92%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과 박홍근 민주당 의원이 분석한 서울 등 수도권 지역 13개 대학 입시 집계에 따르면 2014학년도 논술 및 구술면접 215문항 중 92.1%인 198개 문항이 본고사형으로 나타났다. 본고사형이란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지 않고 정답이 정해져 있는 유형을 말한다. 문제풀이 과정을 설명하는 형식이 추가됐을 뿐 사실상 문제풀이식 평가가 이뤄지는 셈이다. 대학들의 본고사 문항 비율은 지난해 89.0%에 비해 높아졌다. 대학들은 왜 본고사 문항을 선호할까. 구본창 사걱세 연구원은 17일 “대학 입장에서 답이 있는 문제인 본고사형 문항은 변별력 구별과 채점이 쉽다는 장점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학생의 잠재력을 잘 평가할 수 있다는 교육적 측면보단 평가자 입장에서의 수월함 때문에 선호되는 측면이 있다는 얘기다. 교육 당국이 강하게 정책 드라이브를 걸 때 본고사 문항 빈도가 줄어드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구 연구원은 “정부가 2006년 본고사형 문항을 지양하는 내용의 통합형 논술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뒤 2007년에는 다양한 답안이 가능하고 학생들의 창의력과 사고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논술형 문항이 늘었다”면서 “2009년 가이드라인이 폐지될 당시 ‘본고사 부활’이란 비판이 맞아떨어지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이드라인 폐지가 논의되던 2008년 당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손병두 회장은 본고사 형식 시험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확인했지만 현실적으로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경단녀, 이젠 직업 찾아주는 여자

    경단녀, 이젠 직업 찾아주는 여자

    서초구는 17일 직업을 구하는 이들에게 심층 상담을 통해 취업 정보를 전하는 ‘시민일자리설계사’를 채용, 배치했다고 밝혔다. 시민일자리설계사로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 가운데 경력단절 여성이나 미취업 청년 등 5명을 선발했다. 모집 공고를 통해 공개채용 절차를 밟아 서초취업정보은행과 취업 준비생이 많은 방배2, 4동 주민센터 등에 배치했다. 구직 의사는 있으나 취업을 못했거나, 취업의욕이 낮은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구는 종합사회복지관 등과 협력해 구직자들을 조사한 뒤 나이, 학력, 의지 등을 종합평가하고 방문을 통한 심층상담도 실시한다. 그 뒤 취업정보은행 소속 취업상담사와 협의를 통해 개인별 특성에 맞는 기업을 알선해 주고 필요하면 동행면접 등 1대1 밀착지원서비스도 곁들인다. 직업훈련이 필요할 경우 직업훈련기관과 연결도 해 준다. 구는 또 민간 기업의 채용 수요도 파악한다. ‘1사 1구민 채용’을 구호로 지역 내 기업을 일일이 방문, 채용계획을 파악한 뒤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취업을 알선한다. 대형마트, 의료기관, 음식점협회, 마을버스업체 등 지역 업체와 전략적 협정도 추진, 구민이 먼저 채용되도록 할 방침이다. 진익철 구청장은 “올해를 일자리 창출의 해로 정해 44만 구민이 모두 일할 수 있는 44만개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CJ그룹 상반기 대졸사원 채용…지원 자격? 채용 분야는?

    CJ그룹 상반기 대졸사원 채용…지원 자격? 채용 분야는?

    CJ그룹 상반기 대졸사원 채용…지원 자격? 채용 분야는? 마감을 하루 앞둔 CJ그룹 채용에 구직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CJ그룹은 9개 주요 계열사에서 2014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600명을 18일까지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다. 서류 접수는 이날 오후 6시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recruit.cj.net)을 통해 진행한다. CJ그룹은 CJ제일제당, CJ E&M, CJ대한통운, CJ오쇼핑 등 9개 주요 계열사에서 총 6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원자격은 올해 8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이며, 모집직무는 경영지원, 마케팅, 영업, R&D, 글로벌 등이다. CJ그룹 채용 서류 전형 합격자는 이달 말 발표한다. 4월초 테스트 전형,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 등을 거쳐 6월중 그룹 상반기 대졸공채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CJ그룹은 상반기 600명에 이어, 하반기에는 900명을 채용해 올 한해 총 15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특히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하는 CJ그룹은 지난 하반기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직무 지원분야를 별도로 마련, 채용을 진행한다. 글로벌 직무로 채용된 신입사원들은 주요 계열사의 국내외 글로벌 관련 부서에 배치할 예정이다. 영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포르투갈어, 베트남어, 일본어 등 전략 언어 전공자, 해외 대학교 졸업자, 혹은 영어 및 중국어 성적 우수자(OPIC AL 7급, 토익 스피킹 8급, BCT 4급 이상) 중 1개 이상 자격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CJ그룹 채용 소식에 네티즌들은 “CJ그룹 채용, 이제 하루 밖에 안 남았네”, “CJ그룹 채용, 경쟁률 장난 아니겠네”, “CJ그룹 채용, 기대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CJ그룹 상반기 대졸사원 채용 “연봉 얼마나 될까?”

    CJ그룹 상반기 대졸사원 채용 “연봉 얼마나 될까?”

    CJ그룹 상반기 대졸사원 채용 “연봉 얼마나 될까?” 마감을 하루 앞둔 CJ그룹 채용에 구직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CJ그룹은 9개 주요 계열사에서 2014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600명을 18일까지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다. 서류 접수는 이날 오후 6시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recruit.cj.net)을 통해 진행한다. CJ그룹은 CJ제일제당, CJ E&M, CJ대한통운, CJ오쇼핑 등 9개 주요 계열사에서 총 6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원자격은 올해 8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이며, 모집직무는 경영지원, 마케팅, 영업, R&D, 글로벌 등이다. CJ그룹 채용 서류 전형 합격자는 이달 말 발표한다. 4월초 테스트 전형,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 등을 거쳐 6월중 그룹 상반기 대졸공채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CJ그룹은 상반기 600명에 이어, 하반기에는 900명을 채용해 올 한해 총 15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특히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하는 CJ그룹은 지난 하반기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직무 지원분야를 별도로 마련, 채용을 진행한다. 글로벌 직무로 채용된 신입사원들은 주요 계열사의 국내외 글로벌 관련 부서에 배치할 예정이다. 영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포르투갈어, 베트남어, 일본어 등 전략 언어 전공자, 해외 대학교 졸업자, 혹은 영어 및 중국어 성적 우수자(OPIC AL 7급, 토익 스피킹 8급, BCT 4급 이상) 중 1개 이상 자격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CJ그룹 채용 소식에 네티즌들은 “CJ그룹 채용, 연봉 얼마나 될까”, “CJ그룹 채용, 이번엔 경쟁률이 작년보다 훨씬 더 높아질 듯”, “CJ그룹 채용, 꼭 합격해야 할 텐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간제 일자리 길을 묻고 답을 찾다] ‘경단녀’들에게 희망 준 CJ 리턴십

    [시간제 일자리 길을 묻고 답을 찾다] ‘경단녀’들에게 희망 준 CJ 리턴십

    박근혜 정부는 ‘고용률 70% 달성’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일하는 방식과 근로시간의 패러다임을 바꾼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늘리고 여성과 청년 등 비경제활동인구의 채용을 장려함으로써 2017년까지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일자리 정책이 성공하려면 민간 기업의 공감과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고용률 70% 로드맵에 가장 먼저 화답한 기업은 CJ그룹이다. CJ는 지난해 7월 대기업 최초로 결혼과 출산, 육아 등으로 직장을 떠나야 했던 여성인력을 대상으로 리턴십 제도를 시작했다. 서남식 CJ그룹 인사팀 부장은 “그룹의 모태인 제일제당 백설 브랜드 탄생 60주년을 기념하며 경력단절 여성의 성공적인 재취업을 돕고자 마련한 맞춤형 인턴제도”라면서 “여성에게 맞는 시간제, 전일제 일자리 매칭 및 개발을 통해 그룹 안팎으로 여성형 일자리를 늘리자는 취지로 기획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선발된 리턴십 1기 합격자들은 6주의 인턴 근무를 마친 뒤 11월 118명이 CJ 주요 계열사에 최종 입사했다. 올해 1월부터 시작된 리턴십 2기에서는 136명이 채용될 예정이다. 리턴십을 통해 입사한 직원들은 일반 정규직원과 동일한 대우를 받는다. 급여와 일부 현금성 복리후생만 근무시간에 비례해 지급한다. 특히 다른 기업의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대부분 계산원(캐셔), 콜센터 상담원, 매장관리 등 지원성 업무인 데 비해 CJ는 디자인, 인사, 마케팅 등 전문직군에도 시간제로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리턴십 2기는 ▲품질 분석, 약사, 간호사, 변리사, 글로벌 소싱, 식품연구개발(CJ제일제당) ▲베이커리, 외식 연구개발(CJ푸드빌) ▲웹디자인(CJ E&M) ▲브랜드 디자인, 법무, 웹 운영관리(CJ CGV) ▲포워딩 운영(CJ대한통운) ▲영양사(CJ프레시웨이) 등 11개 계열사 총 24개 직무에서 여성 재취업자를 뽑는다. 리턴십 지원자격은 2년 이상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다. 나이와 학력의 제한이 없다. 서류, 필기, 면접 전형을 거쳐 지난 12일 리턴십 2기 대상자가 발표됐다. 이들은 이달 말부터 6주간 근무하며 인턴 과정을 마친 뒤 임원 면접과 근무 평가를 거쳐 오는 6월 최종 입사가 결정된다. 근무 형태는 기본적으로 4시간제와 전일제(오전 8시 30분~오후 5시 30분) 등 두 가지이며 면담을 통해 원하는 근무 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다. 특히 야근 등 초과근무를 시킨 상사에게 경고 조치하고 5회 이상 경고가 쌓이면 연말평가 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리턴십 케어 시스템’을 도입했다. 주부 직원의 ‘칼퇴근’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취지다. CJ는 청년과 은퇴한 중장년층까지 아우르는 양질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6월 1만 5000여명의 아르바이트 인원을 모두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다. 더불어 지난해 11월 만 55세 이상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CJ시니어 리턴십도 도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시간제 일자리 길을 묻고 답을 찾다] CJ 리턴십으로 재기 성공한 경단녀 4인

    [시간제 일자리 길을 묻고 답을 찾다] CJ 리턴십으로 재기 성공한 경단녀 4인

    한때 잘나가는 언니들이었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뒤 번듯한 대기업에 입사했다. 신랑감을 만나 연애할 때까지만 해도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듯했다. 하지만 결혼하고 아이들이 생기면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두 아이와 집안일에 치이며 진짜 아줌마가 되었다. 애들이 좀 크고 나자 드디어 여유시간이 생겼다. 언니들은 결심했다. “나 다시 돌아갈래!” 지난 14일 서울 중구 동호로 CJ제일제당센터에서 4명의 언니를 만났다. 지난해 CJ그룹의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프로그램 ‘CJ리턴십’을 통해 화려하게 재기한 김영원(46·CJ제일제당 디자인센터), 박주현(36·CJ주식회사 인사팀), 민경란(35·CJ푸드빌 사업지원팀), 신재연(32·CJ제일제당 품질안전센터)씨다. 개인 사정은 다 달랐지만 육아 문제로 직장을 떠났다는 건 같았다. 대우그룹, 삼성전자 등 대기업에서 일하다가 디자인 전문회사를 차렸던 김씨는 2년 전 고3 수험생인 첫째 뒷바라지를 위해 일을 관뒀다. 박씨는 모 기업 경영지원실에서 5년간 일하다 2006년 첫째를 임신하자마자 직장을 그만뒀다. 그는 “그때만 해도 자유롭게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쓸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했다. 나머지 두 사람은 둘째를 임신하면서 경력단절의 고비가 찾아왔다고 털어놨다. 서울 시내 특급호텔 식음서비스 부서에서 일했던 민씨는 “회사의 복지제도가 잘 돼 있는 편이어서 첫째를 낳은 뒤 15개월을 쉬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둘째가 생기면서 눈치가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남편과 맞벌이를 하면서 아이 돌보미를 고용하는 것과 남편이 외벌이를 하고 내가 직접 아이들을 키우는 것의 기회비용을 따진 끝에 일을 그만두게 됐다”고 말했다. 대기업 식품 계열사에 다니던 신씨는 애초 일과 육아를 병행할 생각이었는데 막상 아이 둘을 키워 보니 만만치가 않았다. 그는 “휴직을 할 수 있었지만 바쁘게 일하는 상사와 동료들에게 미안해서 퇴사를 결심했다”고 돌아봤다. 육아 때문에 일 대신 가정을 택했던 이들이지만 아이들이 자라서 어린이집, 학교에 들어가면서 남는 시간이 많아졌다. 신씨는 “매일 출근하는 남편이 부럽고 집안에만 있는 내 삶이 지겨워졌다”고 했고, 민씨는 “둘째까지 낮에 어린이집에 보내고 나면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 무슨 일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씨는 ‘기술이라도 배워 보자’는 생각으로 여성인력개발센터에 다니기도 했다. 재취업을 원했지만 기회를 주는 곳은 드물었다. 그러다 지난해 인터넷을 통해 CJ리턴십 채용 소식을 듣고 지원한 이들은 17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 김씨는 “남이 해주는 밥이라 그런지 회사에서 먹는 점심이 그렇게 맛있었다”면서 “일상 대화라곤 동네 아줌마들과 아이들 교육 문제, 남편 험담하는 게 대부분이었는데 회사에서 동료들과 일 얘기를 하고 생산적인 토론을 하는 나 자신이 낯설면서도 뿌듯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집에 있을 때는 편한 레깅스와 헐렁한 티셔츠, 운동화만 입고 신었는데 출근 준비를 위해서 새 옷과 구두를 마련하는 일마저 즐거웠다”면서 “비록 출산과 육아로 불어난 몸 때문에 사야 할 옷이 많았지만 정장치마에 하이힐을 신고, 화장도 공들여 하니 다시 신입사원이 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오래 쉰 만큼 적응이 쉽지 않았다. 신씨는 “애들과 함께 있을 땐 낮잠도 자고 쉴 시간이 있지만 통근을 하려면 새벽같이 일어나고 일과가 빡빡해서 쉴 틈이 없다”면서 “처음 한두 달은 집에 오면 기절하듯이 잠만 잔 것 같다”고 했다. 3년 이상 쉬다 보니 과거에 쓰던 문서 작성 등 업무 프로그램의 버전이 달라져 익히는 데 애를 먹기도 했다. 직장에 다시 돌아왔지만 일과 가정의 양립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과제다. CJ리턴십 1기 입사자 가운데 63%가 4~6시간 파트타임 근무제를 선택했고 나머지 37%는 전일제로 일하고 있다. 전일제 근무를 택한 박씨와 신씨는 아이들이 아직 어려 친정어머니에게 전적으로 육아문제를 의존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시간 근무하는 민씨는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돌아오는 시간에 맞춰 퇴근을 해야 하지만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그는 “모두 한창 바쁘게 일하는데 나 혼자 중간에 빠지려니 눈치가 안 보일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기존 직원들이나 시간제로 일하는 사람이나 달라진 근로방식에 대한 인식이 자리 잡으려면 10년은 걸릴 것”이라면서 “정부와 기업의 인식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취업을 꿈꾸는 미래의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달라고 했더니 이들은 하나같이 “일단 저질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다시 직장에 나가서 잘할 수 있을까’ ‘힘들지 않을까’ ‘애들은 어쩌지’ 고민만 하지 말고 지원부터 해보라는 것이다. 신씨는 “입사지원서를 써보고 면접도 봐야 뭐가 부족한지 알 수 있고 정말 재취업에 대한 열정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기업은 이익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을 뽑으려고 하지, 여성들에게 베풀기만 하는 복지기관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어야 한다는 선배 언니의 충고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뉴스 플러스]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첫 선발

    정부가 처음으로 20개 중앙행정기관에서 근무할 시간선택제 5∼9급 국가공무원 208명을 선발한다. 행정직 116명, 직업상담직 20명, 운전직 14명 등을 뽑으며 17∼26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에서 원서를 받는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주 20시간 근무가 기본이며 60세 정년이 보장되는 정규직이다. 필기시험 없이 서류전형과 면접으로만 뽑는다. 승진과 보수는 근무시간에 비례해 적용되지만 가족수당·자녀학비보조수당 등은 일반직 공무원과 똑같다.
  • 국내 대학 재학 외국인 유학생 대상 기차여행 홍보대사 17일부터 공모

    코레일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기차여행 홍보대사’를 선발한다. 외국인 기차여행 홍보대사는 한국에서 기차여행의 낭만과 추억을 소개하고, 쉽게 기차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각종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역할로, 오는 5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국내 대학(원)에 재학 중인 유학생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접수는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이메일(misscorea@korail.com)로 받는다. 합격자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4월 14일 발표한다. 홍보대사에게는 KR패스와 관광전용열차 승차권 등을 제공하고 우수 활동자는 별도 포상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의 시각에서 기차여행의 매력을 알리고, 외국인이 좋아할 수 있는 숨겨진 관광지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사이버경찰청 경감 채용공고…원서접수 언제까지?

    사이버경찰청 경감 채용공고…원서접수 언제까지?

    사이버경찰청이 채용공고를 실시했다. 사이버경찰청은 경력직 변호사를 경감으로 선발하는 채용공고를 발표하고 이달 21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18일 사이버경찰청은 공식 홈페이지(www.police.go.kr)를 통해 10~21일 ‘2014년 경찰공무원(경감) 특별채용’ 서류전형을 실시한다. 서류전형에 통과한 응시자는 체력검사, 적성검사, 면접시험을 치르게 되며 최종합격자는 5월 말경 발표된다. 최종 합격자들은 경찰교육원·경찰수사연수원에서 6개월간 전문 교육을 받게 된다. 또 12월부터 일선 경찰서 수사부서에 배치돼 사건을 담당하게 된다. ‘사이버경찰청 원서접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이버경찰청 원서접수, 경쟁률 엄청나겠군” “사이버경찰청 원서접수, 결과가 궁금해진다 잘되면 좋겠다” “사이버경찰청 원서접수, 이번 기회에 원서 넣어봐야 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eek&STORY] 영정사진 찍고 유언장 쓰고…새로운 삶을 살고 싶어졌다

    [week&STORY] 영정사진 찍고 유언장 쓰고…새로운 삶을 살고 싶어졌다

    최근 생활고를 이기지 못한 일가족 동반자살이 잇따르고 있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1위. 삶의 만족도는 26위에 그쳤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2000~2010년 자살 사망률은 101.8%가 증가했다. 이처럼 ‘힐링’(치유)이 절실한 세태에서 임종 체험을 통해 삶을 되돌아보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경험함으로써 새롭게 태어난다는 임종 체험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본지 기자 두 명이 직접 경험해보기로 했다. 지난 8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의 효원힐링센터. 화창한 봄날에 ‘힐다잉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한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 ‘죽음’이란 단어가 주는 어두운 느낌과는 달리 대부분 밝은 표정으로 동반체험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참여한 13명은 각자 다른 고민과 이유를 가지고 센터를 방문했다. 여성이 9명, 20대가 절반 이상이었다. 혼자 찾아온 회사원 김모(43) 씨는 “사업을 하다가 직장에 취직했지만 얼마 전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크게 타격을 입고 여러 가지로 힘들어졌다”면서 “어떤 방식으로든 내 삶에 전환점을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안모(34·여·회사원) 씨는 “목사님 추천으로 왔다”면서 “이직을 생각하면서 이곳저곳 면접을 보러 다니는데 마음을 정리할 겸 왔다”고 말했다. ●영정 사진 촬영 죽음을 준비하는 첫 단계로 셔터 소리와 함께 플래시가 터지면서 사람들의 멋쩍은 표정이 카메라에 담겼다. 잠시 뒤 검은 테를 두른 사진을 받아 든 사람들의 표정이 어색해졌다. 김씨는 “마음을 아직 안 비워서 그런지 표정이 부자연스럽다”면서 “웃는 것도 아니고 찡그린 것도 아니고, 아직도 불만스러운 게 사진에 묻어난다”며 씁쓸하게 웃었다. ●유언장 쓰기 영정 사진을 앞에 놓은 이들이 유언장을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분위기가 순식간에 가라앉았다. 눈물을 훔치거나 흐느끼는 소리도 들렸다. 한 20대 남성은 “평소에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하지 못해 미안하다”면서 “사랑하고 고맙다”고 썼다. 재산 분할과 장례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적은 사람도 더러 있었다. 한 참가자는 “시신을 화장한 뒤 어머니가 계신 산소에 뿌려달라”면서 “재산은 사랑하는 강아지 초롱이를 돌봐줄 사람에게 1000만원을 주고 나머지는 모두 봉사 단체 10곳에 나누어 기부하겠다”고 적었다. 또 “시신을 장기기증이나 연구 목적으로 사용하고 장례식 때 화환을 받지 말라”고 썼다. “기억이란 빚을 세상에 남기고 싶지 않으니 빨리 잊어달라”고 유언장을 읽는 그의 목소리가 떨렸다. ●입관 ‘쾅~’. 세상과 단절을 의미하는 소리가 들렸다. 관 뚜껑이 닫히면서 정적과 칠흑 같은 어둠이 찾아왔다. 외부의 흐느낌도 들리지 않는 시간이 15분간 이어졌다. 관 속에 머문 짧지 않은 동안, 기자는 죽음의 순간에 강력한 삶의 기운을 느꼈다. 또 다른 기자는 “관 뚜껑이 닫히자 좁은 공간에서 내 발 냄새가 느껴졌다”면서 “그 순간 나는 아직 살아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체험이 끝난 뒤 참가자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다 털어버리고 새롭게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사람도 있었지만 “체험 이전과 이후에 별로 달라진 것을 모르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내내 눈물을 보인 배모(40·여·취업준비 중) 씨는 “체험이 짧아서 충분이 몰입하지는 못했다”면서 “그래도 관에 누워 있던 순간 지난 인생을 되돌아보며 반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 수원에서 온 한선규(42·자영업) 씨는 “이곳에 온 계기에 대해서는 관 속에 묻고 왔기 때문에 더는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다시 태어난 기분으로 살아갈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힐다잉’이란 ‘힐링’(healing)과 ‘죽음’(dying)의 합성어로 국내에서 만들어진 신조어다. ‘웰다잉’(well-dying) 또는 임종 체험이라고도 한다. 임종체험을 통해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는 취지다. 이 체험 프로그램은 미국 의학박사이자 심리학자인 레이먼드 무디 박사의 연구에 토대를 두고 있다. 무디 박사는 1960년대 임사체험(임상적으로 사망 판정을 받았다가 다시 살아나는 현상)을 겪은 108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임사 이전과 이후의 삶에 관해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죽기 전엔 주위에 폐를 끼치며 살아온 사람들이 죽음에서 깨어나 이전과 다른 삶을 살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새 삶’을 살게 된 임사체험에 힌트를 얻어 한국에서도 몇 년 전부터 임종체험 프로그램이 보험회사나 상조회사 등을 중심으로 생기기 시작했다. 인위적인 임사체험인 셈이다. 현재 상조회사와 교육단체, 종교단체 등 전국 10여 곳에서 상시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업 연수 프로그램으로도 쓰인다. 효원힐링센터의 정용문 센터장은 “지난해 1월 문을 연 이후 현재까지 6000명 이상이 참여했다”면서 “학교나 회사 등에서 단체로 오기도 하고, 가족 단위로 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사회적으로 죽음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은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평균 수명은 길어졌지만 충분한 준비 없이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또 다른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죽음에 대한 대처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살은 매우 강박적이고 비관적인 심리 상태에서 발생하게 되는데 임종체험이 삶에 대한 새로운 성찰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힐링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임종체험이 죽음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보다 체험 위주로만 흐를 때 죽음을 너무 쉽게 받아들이게 되는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임종 체험 전후의 심리 상태나 자존감 등에 대한 조사나 분석이 없어 호기심 채우기에 그칠 수 있다”면서 “한 번의 체험만으로 죽음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웰다잉 문화를 만들어가기엔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삶과 죽음을 올바르게 이해하려면 보다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오진탁 한림대 생사학연구소장은 “일본이나 유럽에서는 오랜 시간을 두고 체계적으로 생사에 대해 연구하는 데 비해 우리나라는 임종 체험 행사가 상조회사나 보험회사 홍보용으로 진행되는 것이 한계”라고 지적했다. 권영구 한국웰다잉연구회 회장은 “충분한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죽음 체험을 하거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웰다잉은 일시적인 죽음 그 순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 전반에 걸쳐 좋은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면서 “전문적인 교육과 자격을 갖춘 교육기관 등에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상처 안은 풍요… 국외입양의 두 얼굴

    상처 안은 풍요… 국외입양의 두 얼굴

    1958년 전쟁 고아의 해외 입양에서 비롯된 국외 입양인이 어느덧 16만 5000여명에 이른다. 이들 중 상당수는 유복한 가정에 입양돼 순탄한 삶을 살아온 반면 일부 입양인들은 언어·신체적 학대를 받아 어두운 성장기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서울신문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언주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보건복지부의 ‘국외 입양인 실태조사’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국외 입양인의 81.4%가 직업이 있으며 이 가운데 77.2%가 정규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 유형별로는 78.9%가 전문기술직, 사무직, 행정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외 입양인 10명 중 3명 이상(37.9%)은 연평균 수입이 6만 달러(약 6400만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학력은 76.0%가 대졸 이상이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수행한 이 보고서는 해외 및 한국에 거주하는 국외 입양인 103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7~11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국외 입양인 실태와 관련해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과 설문조사를 병행한 것은 처음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외 입양인들은 전문직 또는 기술직 종사자가 53.6%로 가장 많았고 사무직 14.5%, 고위 행정직이 10.8%에 이르는 등 직업의 질적인 측면도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평균 수입 또한 4만~10만 달러(약 4200만~1억 600만원)가 51.5%, 10만 달러 이상이 11.7%에 이르는 등 높은 분포를 나타냈다. 2012년 OECD의 평균 국내총생산(GDP)이 3만 6932달러(약 3800만원)라는 점을 감안하면 평균 이상의 소득 수준인 셈이다. 실제로 ‘얼마나 자주 행복하셨습니까’라는 질문에 국외 입양인들은 평균 4.2점(‘거의 대부분 그렇다’와 ‘항상 그렇다’ 사이, 5점 만점)을 줬다. 하지만 68.3%가 사회적 차별을 경험했다고 응답하는 등 다수의 국외 입양인들이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 또한 거듭 확인됐다. 차별을 경험한 대상은 또래 친구가 36.5%로 가장 높았고 지역사회(27.5%), 직장(14.7%) 순으로 나타났다. 국외 입양인이 입양 가족과 친인척으로부터 신체 학대를 한 번 이상 경험한 비율은 38.6%에 달했다. 정신·정서적 문제로 상담 또는 치료를 받은 국외 입양인도 60.6%에 이르렀다. 특히 여성이 69.7%로 남자(41.6%)보다 월등히 높았다. 미국에 입양된 40대 여성 A씨는 연구진과의 인터뷰에서 “상담을 받을 당시에는 정신적 혼란이 입양 경험과 관련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나이가 들어서 보니 착각이었다”고 말했다. 김미숙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사는 “국외 입양인에 대한 전반적인 생활 실태를 다각적으로 파악함으로써 맞춤형 사후 서비스를 마련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목표”라면서 “뿌리 찾기, 언어 교육, 문화 캠프 등의 지원을 통해 국외 입양인들이 한국을 방문하거나 정착했을 때 자존감을 높이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뉴스 플러스] 소방공무원 특채 인터넷 접수

    중앙소방학교가 오는 19일까지 대학 소방전공학과와 응급구조학과 졸업자, 의무소방원 전역 예정자를 상대로 소방공무원 제한경쟁 특별채용시험 원서를 인터넷(www.119gosi.kr)을 통해 접수한다. 선발 예정 인원은 남성 317명, 여성 36명 등 모두 353명이다. 1차 필기시험은 4월 9일이며 체력시험과 신체·적성검사, 면접 등을 본다.
  • 서울로봇고 1년 만에 삼성전자 장학생 22명 배출

    서울로봇고 1년 만에 삼성전자 장학생 22명 배출

    서울 강남구에 있는 서울로봇고교(옛 강남공고)가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지 1년 만에 1학년 학생 22명을 삼성전자 장학생으로 배출해 화제다. 서울시교육청은 13일 서울로봇고 1학년 학생 153명 중 22명이 삼성전자 장학생으로 최종 선발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와 산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매년 외국어, 언어, 수리, 추리, 지각 능력 등을 평가하는 삼성직무적성검사(SSAT)와 포트폴리오, 면접으로 전국 마이스터고 39개교 1학년 학생 중 100명 안팎을 선발하고 있다. 선발된 학생들은 2년 동안 1인당 500만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학기 중에는 맞춤형 방과 후 수업을 받으며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기술 지식을 배운다. 방학 중에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인턴십 과정을 거친 후 졸업과 동시에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선발된 학생들은 전문대학 졸업자에 준하는 우대를 받는다. 서울로봇고는 첨단로봇학과와 로봇설계·로봇제어·로봇시스템 등 3개의 마이스터 코스를 운영 중이다. 노태석 교장은 “정부의 선취업 후진학 정책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한 것이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과학고 입시 내신 절대평가·자소서 분량 축소

    2015학년도 과학고 입시에서 중학교 수학·과학 내신성적은 절대평가 방식으로 평가된다. 학생이 제출해야 하는 자기소개서 분량은 기존 5200자에서 3000자로, 교사 추천서 분량은 4000자에서 1000자로 축소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5학년도 과학고 자기주도학습 입학전형 매뉴얼’을 시·도 교육청에 배포했다고 13일 밝혔다. 교육부는 중학교 수학·과학 내신 반영 방식으로 절대평가 형식의 성취평가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내신성적의 반영 학기와 비율은 교육청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에는 올림피아드 입상과 같은 학교 밖 활동에서 이뤄낸 스펙 기재가 금지된다. 이를 어기면 해당 영역에서 최하 등급을 받게 된다. 교육청과 과학고는 이번 교육부 매뉴얼을 바탕으로 상세계획을 다음 달에 수립, 발표한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사실상 중학교 교과 내신의 변별력은 사라지고 서류와 구술면접에서 과학고 입시 당락이 결정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로스쿨 탐방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타 대학·法 비전공자 3분의 1 선발…의료·과학·금융 등 지식 간 융합 추구

    [로스쿨 탐방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타 대학·法 비전공자 3분의 1 선발…의료·과학·금융 등 지식 간 융합 추구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은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의 경우 1단계에서는 지원자의 법학적성시험(LEET)·학부·외국어 성적 및 서류평가 점수를 살핀다. 최종 선발 단계인 2단계 전형에서는 1단계 종합 성적과 구술면접 평가 점수를 더해 총점 순위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연세대 로스쿨은 면접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면접위원 3명 중 한 명은 반드시 외부 위원이 맡도록 했다. 한상훈 연세대 로스쿨 행정부원장은 “입맛에 맞는 외부 인사가 될 가능성조차 차단하기 위해 서울변호사회에 선임 권한을 주고 거기서 선임한 인사를 그대로 면접위원으로 임명한다”며 “학교로선 면접위원이 누가 될지 모르는 구조”라고 말했다. 차상위계층, 자활근로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특별전형은 일반전형 방식이 그대로 적용된다. 연세대 로스쿨은 다른 대학 출신 및 법학 전공을 하지 않은 학생 수가 전체 모집 인원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하도록 뽑는다는 특징이 있다. 전국 로스쿨 25곳은 나름대로 특성화 분야를 발굴해 다른 로스쿨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연세대 로스쿨도 마찬가지다. 연세대 로스쿨은 ▲공공 거버넌스 ▲글로벌 비즈니스 ▲의료·과학기술 각 분야와 법을 연계해 특성화 교육을 실시 중이다. 전지연 연세대 로스쿨 원장은 “세 가지 특성화 분야마다 교과목 20개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면서 “의료·과학기술 교육 프로그램에 포함된 의료 현장 실습의 경우 학생들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직접 가서 부검 현장을 참관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사회의 다양한 부문과 국가 간 협력·교류를 강조하는 공공 거버넌스 분야에서는 법원, 검찰 등 국가기관과 더불어 공익 법무법인, 비영리 민간단체(NGO)에서 일하는 법조인을 양성하기 위해 헌법, 행정법 등을 가르친다. 글로벌 비즈니스 영역의 경우 국제통상기구, 기업, 금융기관, 법무법인에 진출하려는 예비 법조인을 위한 교육을 진행 중이다. 의료·과학기술 분야에서는 법률 실무 지식과 의학, 자연과학, 공학적 지식 간 융합을 추구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홍보대행사 피알원, 상반기 인턴사원 채용

    홍보대행사 피알원, 상반기 인턴사원 채용

    종합커뮤니케이션그룹 피알원에서 상반기 인턴사원을 선발한다. 피알원의 이번 채용 모집기간은 3월 31일까지며 모집분야는 PR와 디지털PR 분야다. 피알원 인턴직은 4년제 대학교 학부 졸업예정자 및 재학생 이상 지원 가능하며 전공제한은 없다. 대학 학보사 및 방송사 출신, 디지털 홍보에 관심이 많고 SNS에 능숙한 자, 영어 능통자와 PR 관련 공모전 수상자, 광고홍보와 인문계열 전공자 등을 우대한다. 1차 서류전형 후 2차 팀장면접으로 피알원 전형이 진행되며 일정은 대상자에게 피알원 측이 개별 통보한다. 팀장 면접시 PR분야는 영어 테스트가 진행된다. 지원양식은 피알원 홈페이지 채용 공고란에서 지원양식을 다운로드 가능하다. 해당양식은 국문이력서와 자기소개서로 구성돼있고, 작성 후 피알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피알원 인사관리자 주소로 발송하면 된다. 피알원 AE 인턴직 근무 기간은 6개월이며 주 5일 근무다. 자세한 사항은 피알원 홈페이지(www.prone.co.kr) 확인하면 된다. 한편 피알원은 지금까지 약 1,300여개의 클라이언트의 PR컨설팅 및 대행을 진행해 온 온오프라인 종합 커뮤니케이션 전문회사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본사가 있으며 계열사로 피알원인터랙티브앤랩, 피알원PR전략연구소 등을 두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공기업 탐방] 취업 어떻게

    [공기업 탐방] 취업 어떻게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신의 직장’으로 꼽히는 한국거래소는 올해 신입직원으로 40명을 뽑았다. 과거 10~15명을 뽑았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가 넘는다. 거래소는 내년에도 올해 신입직원 규모로 뽑을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퇴직자가 많이 생겨 그만큼 신입 직원을 뽑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매년 하반기에 경영학, 경제학, 법학, 수학, 통계학, 전산학 부문을 모집한다. 학점, 어학, 학력, 연령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우대사항도 있다. 업무 관련 자격증이 있거나 제2외국어 우수자, 거래소 경시대회 수상자, 거래소 청년인턴 경력, 취업보호대상자 등은 지원 시 우대한다. 채용절차는 서류→필기→1차 면접→2차 면접으로 이뤄진다. 자기소개서에는 지원동기, 생활신조, 포부와 경력 등을 묻는다. 필기전형은 두 가지 시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전공논술은 증권시장 관련 문제를 포함한 이론적 지식을 묻는 논술과 약술을 쓴다. 두 번째는 인·적성검사다. 필기전형을 통과하면 두 차례의 면접을 거친다. 1차 면접은 실무진 면접이다. 자기소개서, 전공, 상식 등에 대한 개별면접을 치른다. 2차 면접은 임원 면접으로 임원들이 지원자의 인성, 가치관, 장래성 등에 대해 질의한다. 이런 과정을 다 뚫고 최종합격한 신입직원은 지난해 기준 약 3900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2012년 기준 거래소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 1359만원으로 전체 공공기관 중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 1306만원으로 공공기관 중 1위였지만 올해 공공기관 방만 경영 정상화 이행계획에 따라 65.8% 줄인 447만원을 지출할 계획이다. 또 거래소 직급 체계는 사원에서 대리, 과장, 차장, 팀장, 부장, 임원으로 이어진다. 보통 부장까지 올라가는 데 15년 정도 걸린다. 거래소 청년인턴직의 경우 매년 수십 명을 청년인턴으로 채용한다. 지난해는 55명을 뽑았고 올해 채용인원은 미정이다. 절차는 신입직원을 뽑는 것보다 간단하다.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전형을 통과하면 면접전형을 실시한다. 면접에는 인성, 가치관, 자기소개서 등에 대해 지원자에게 묻는다. 면접전형과 이후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최종합격한다. 약 10개월 동안 근무하며 청년인턴 경험이 있을 시 정규 신입직원을 뽑을 때 우대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현대자동차 대졸 신입 채용 시작 “초봉 6000만원” 지원 자격은?

    현대자동차 대졸 신입 채용 시작 “초봉 6000만원” 지원 자격은?

    현대자동차 대졸 신입 채용 시작 “초봉 6000만원” 지원 자격은? 현대자동차가 10일부터 2014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해 구직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자동차 대졸 신입사원 초봉은 6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번 2014년 상반기 대졸신입사원 공채는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을 통해 진행한다. 4년제 정규대학 2014년 8월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에 한해 지원할 수 있다. 세부 모집 분야는 ▲개발 부문의 연구개발(차량설계, 차량평가, 파워트레인, 재료, 상용차개발, 기술경영), 구매 및 부품개발 ▲플랜트 부문의 플랜트운영, 플랜트기술, 품질 등이다. 채용 전형은 지원자 본인이 직접 선택해 지원한 분야별로 이뤄지며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면접전형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다음달 4일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와 개인 이메일을 통해 안내한다. 인적성검사에 합격한 지원자는 1차 면접전형에서 핵심역량면접 및 직무역량면접, 2차 면접전형에서 종합면접 및 영어면접을 거쳐 신체검사를 통해 최종 입사가 결정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靑, 내부기강 바로 세워 선거중립 담보해야

    임종훈 청와대 민원비서관이 새누리당 공천 면접 논란 끝에 그제 사표를 냈다. 이에 청와대는 오늘 임 비서관의 사표를 수리하는 것으로 파문을 일단락지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6·4지방선거를 석 달도 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그것도 기초자치단체선거 정당 공천 논란으로 정치권이 크게 요동치는 정국 상황에서 빚어진 청와대 참모의 일탈은 여러모로 이번 지방선거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갖게 한다. 임 비서관은 지난달 22일 해당 지역에서 6·4지방선거 경기도의원 및 수원시의원 출마를 검토 중인 인사 15명과 등산을 한 뒤 면접을 통해 이 가운데 일부 인사를 공천에서 배제토록 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에 그는 “7년간 해당 지역구(수원정)를 관리했던 전직 당협위원장으로서 출마 예정자들에게 조언을 한 자리였다”며 면접 의혹을 극력 부인했다. 사표를 쓴 이유도 ‘물의를 빚은 데 책임을 지겠다는 것’일 뿐 면접 사실을 인정한 것은 아니다. 당시 참석자들의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진위나 위법여부는 선관위의 조사를 지켜봐야 할 일이다. 다만 설령 그의 말이 사실이라 해도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의 처지에 선거판을 기웃댄 행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는 면접 의혹을 부인할 요량으로 ‘출마 예정자들에게 조언한 것일 뿐’이라는 구실을 댄 모양이나 그 자체만으로도 공무원의 선거 개입이다. 공직선거법이 ‘공무원의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의 기획’에 관여하는 행위를 금하고 있지 않은가. 더 우려되는 것은 임 비서관 파문으로 드러난 청와대의 기강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4일 국무회의에서 “우리 정부에서 선거중립 훼손 사례가 발생할 때에는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며 공무원의 선거 중립을 엄중 당부한 바 있다. 그러나 대통령의 이 당부가 나온 지 20일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현 정부에서 가장 바쁜 자리’라고 박 대통령이 치켜세웠던 민원비서관은 휴일이랍시고 버젓이 선거판을 기웃거렸다. 대통령을 보좌하는 청와대 내부에서조차 대통령의 영이 서지 않고 있음을 내보인 셈이다. 그렇지 않아도 지방선거는 일선 공무원들의 선거개입 논란이 어느 선거보다 극심한 선거다. 청와대의 기강이 이 지경이면 각 지방자치단체 단위에서 벌어질 공무원들의 일탈과 혼탁상은 미뤄 짐작하기조차 어려울 것이다. 청와대는 임 비서관 경질로 파문을 덮는 데 급급해해선 안 된다. 더 큰 화를 면하기 위해서라도 청와대 내부는 물론 공직사회 전반의 근무 기강을 확실하게 다잡아야 할 것이다.
  • 새누리 ‘트리플 악재’ 비상… 돌파구 고심

    새누리당이 6·4 지방선거 레이스 초반 당 안팎에서 파생한 ‘3중(트리플) 악재’에 부심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광역단체장 선거 후보 공천 룰을 둘러싼 내홍이, 외부적으로는 청와대의 선거 개입 논란과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등이 새누리당을 수세로 몰아넣는 형국이다. 새누리당은 민생이라는 화두와 인물을 통한 지방선거 흥행몰이로 시선을 분산시키며 돌파구를 찾으려 하고 있다. 공천 룰 문제는 여론조사를 100% 반영한 경선을 할 것이냐, 대의원·당원·국민선거인단·여론조사 2:3:3:2 비율로 후보를 선출할 것이냐가 논란의 핵심이다. 후보들이 각자 자기에게 유리한 방식만 고집하고 있어 내부 갈등이 봉합되지 않는 상황이다. 제주가 단적인 예다. 조직이 탄탄한 우근민 지사는 자신을 지지할 사람을 대거 동원할 수 있기 때문에 당심과 민심이 사실상 5:5인 ‘2:3:3:2 룰’이 채택되길 희망하고 있고, 인지도가 높은 원희룡 전 의원은 “100% 여론조사가 아니면 출마하지 않겠다”며 배수진을 치고 있다.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일단 민심이 왜곡될 수 있는 지역에 한해서만 100%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대부분 지역에 2:3:3:2 룰을 적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야권통합’으로 경선이 생각보다 주목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론조사 100%’로 당력 낭비 없는 빠른 후보 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특히 당의 선거 전략과도 맞물려 있기 때문에 공천관리위도 신경이 예민한 상태다. 11일까지는 최종 결정을 낼 예정이다. 청와대의 선거 개입 논란도 야권이 공격하기 딱 좋은 ‘먹잇감’이 되고 있다. 야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에 대한 지지성 발언과 청와대 비서관이 기초의원 선거 출마 희망자의 ‘면접’을 봤다는 사실을 야권 지지자 결집용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은 야권이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최대 호재’로 인식되고 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9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정보원의 증거 조작’ 문제를 공격하고 나선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새누리당은 대응에 고심하고 있다. 한 당직자는 “당이 지방선거 후보 간 경쟁을 띄우고 민생·복지 챙기기에 나선 데는 여론의 관심을 악재로부터 돌리려는 목적도 없지 않다”고 귀띔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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