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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플러스] KBS 사장 면접 대상자 6명 선정

    KBS이사회(이사장 이길영)는 2일 홍성규(66)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조대현(61) 전 KBS미디어 사장 등 6명을 KBS 사장 후보자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 KBS이사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사회는 이날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사장 공모에 지원한 30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진행해 이 중 6명을 면접 대상자로 뽑았다. 면접 대상자는 홍성규·조대현씨를 비롯해 고대영(59) 전 KBS미디어 감사, 이동식(59) 전 KBS비즈니스 감사 등 KBS 출신 인사 4명과 류현순(58) KBS 부사장, 이상요(58) 외주제작국 PD 등 현재 KBS에 몸담고 있는 인사 2명이다.
  • “서초라서 행복해요”

    서초구민이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는 지역사회 의료계획 수립과 평가를 위한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 건강조사에서 행복감 지수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삶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는지’에 대한 물음에서 서초구는 7.3점으로 서울시 평균(6.8점)보다 높았다. 격년으로 하는 조사에서 2011년에 이어 1위를 지켰다. ‘도어 투 도어’ 서비스 등 현장 복지행정과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 서비스 덕분으로 풀이된다. ‘오늘 당신의 건강상태가 얼마나 좋다고 느끼느냐’는 질문(100점 만점)엔 75.7점(서울시 평균 73.6)으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높은 결과를 보였다. 이는 2012년 3월 강남대로 일대 금연거리 지정, ‘서초구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 제정 등 주민 건강을 위한 다양한 정책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노력은 금연클리닉 등록자 현황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12년 2191명에서 지난해 2619명, 올 4월 1463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흡연영역 지표를 살펴보면 현재흡연율 20%(서울시 22.5%), 흡연자의 금연시도율 33.5%(서울시 31.2%), 금연캠페인 경험률 87.7%(서울시 83.3%)로 서초구 금연정책이 금연 결심과 흡연율 감소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걷기교실과 비만 관리교실, 체력측정 및 운동처방 프로그램 등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우리 구의 문화, 건강 서비스 차원이 높아지면서 주민 행복감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구민이 더욱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고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매년 8~10월 전국 253개 기초자치단체 보건소에서 해당 지역 표본 가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벌인다. 주민 건강상태와 건강 관련 생활 습관, 의료이용, 삶의 질 등 258개 문항에 대해 면접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김주하 이혼 소송 2차 조정도 불성립 “양측 쟁점은?”

    김주하 이혼 소송 2차 조정도 불성립 “양측 쟁점은?”

    김주하 이혼 소송 2차 조정도 불성립 “양측 쟁점은?” 이혼소송 중인 김주하 MBC 기자의 2차 조정이 불성립됐다. 2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후 4시 30분 서울 가정법원 310호 조정실에서 김주하 기자와 남편 강모씨의 이혼 및 양육권 지정 소송에 대한 조정절차가 진행됐다. 이날 조정기일은 지난 5월16일 면접조사가 끝난 이후 처음 열리는 조정 기일이었지만 조정이 불성립됐다고 스타뉴스는 보도했다. 이번 조정기일에서도 김주하 기자와 강 모씨 양측은 뚜렷한 입장차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6일 첫 조정기일을 가졌으나, 당시도 조정 불성립 됐다. 앞서 김주하 기자는 지난해 9월 남편을 상대로 이혼 소송과 함께 두 자녀의 양육권 확보를 위한 양육자 지정 소송을 냈다. 김주하는 남편의 상습폭행을 이유로 접근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첫 조정기일을 가졌으나 이혼 조정에 실패, 합의재판으로 넘어갔다. 이어 지난해 12월 첫 변론준비 기일을 가졌으나 양육비 문제 등이 쟁점이 돼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앞서 양측은 이혼 원인을 두고 뚜렷한 입장 차를 보였다고 스타뉴스는 전했다. 김주하는 결혼 생활 중 남편의 폭력이 있었고 주장하는 반면, 남편 강 씨는 김주하가 이혼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 조정이 불성립됐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융합인재 수학캠프’ 25~27일

    글로벌미래교육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 신관 회의실에서 ‘융합인재교육(STEAM) 수학캠프’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카이스트(KAIST) 김성호 교수와 현직교사가 직접 지도하는 STEAM 수학캠프는 초등 5학년~고교생을 대상으로 수학관련 주제탐구와 집단토론, 수학면접 등 수학적 창의성과 의사소통능력, 탐구능력 등을 길러주기 위한 것으로 자기주도학습을 수학학습과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캠프 참가자에게는 캠프 수료증과 교사들이 작성한 평가서가 제공되며, 성적우수자에게는 김성호 교수의 추천서가 발급된다.
  • [주민 취업, 우리가 책임진다!] 광진, 8일 일자리 박람회 중장년 재취업 현장 채용

    서울 광진구가 8일 오후 2시부터 구청 대강당에서 ‘2014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청년과 노인을 위한 정책이나 프로그램은 많지만 이른바 틈새에 끼어 어려움을 겪는 연령층을 위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에는 맞춤 인재 채용을 지원하는 자리다. 이날 현장에서 200여명을 채용한다. 운수업, 복지시설 등의 30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특히 장년 인턴을 채용하는 기업에는 인턴 기간 동안 인건비를 지급하고 정규직으로 채용 땐 6개월간 추가 지원하는 장년 재취업 지원사업 설명회를 갖는다. 모두 40개 부스가 마련된다. 채용관에서는 구인업체와 구직자의 1대1 면접이 이뤄진다. 홍보관에서는 구직자를 위한 1대1 맞춤형 취업 컨설팅을 실시한다. 이력서 사진 촬영, 자기소개서 작성 컨설팅 등의 부대 행사도 선보인다. 참여 희망 구직자는 이력서와 신분증을 가지고 행사장을 찾으면 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대입 아빠도 힘 보태자!] 용어 익혀야 길 보인다

    [대입 아빠도 힘 보태자!] 용어 익혀야 길 보인다

    입시를 준비할 때 우스갯소리로 ‘12년 만에 아버지가 돌아왔다’고 말한다. 초·중·고등학교 동안 아이들에게 신경쓰지 않았던 아버지들이 대입에 직면한 아이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맹부삼천지교’를 꿈꾸는 것을 꼬집어 하는 얘기다. 지금의 입시제도는 아버지 세대가 대입을 준비하던 때와 많이 달라졌다. 일례로 아버지 세대 때와 지금은 대학의 위상 자체가 바뀌었다. 우리나라에 대학교는 몇 개나 될까. 4년제 일반대는 총 189곳(국공립 31곳, 사립 158곳)이고, 교육대학 10곳, 산업대학 2곳(청운대, 호원대) 등이 있다. 특별법에 따라 설치된 학교는 10곳으로 경찰대, 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전통문화학교,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있다. 전문대라 칭하는 2~3년제 대학은 138곳이 있고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대학으로는 한국농수산대학과 한국폴리텍대학 등이 있다. 매년 변하는 입시제도, 전국 400여개에 이르는 대학들…. 입시를 알아 가려고 시작하는 단계부터 머리가 지끈거리고 혼란스럽다고 자책할 필요는 없다. ‘맹부삼천지교’를 꿈꾸는 아버지들에게 입시의 첫걸음인 대입제도와 용어를 소개한다. ① 모집 시기 대입은 수시와 정시로 나뉜다. 수시 모집 원서 접수는 9월부터다. 학생부, 논술, 서류, 면접, 적성검사 등 다양한 전형 요소에 따라 수험생을 선발한다. 전형 유형은 크게 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 논술 위주, 특기자 전형 등으로 나뉜다. 수시는 총 6차례 지원할 수 있다. 수시모집에서 1개 대학에라도 합격하면 무조건 등록해야 하고 정시 지원이 금지된다. 정시는 수능 실시 뒤 수능, 학생부 등의 전형 요소를 통해 수험생을 선발하는 것을 말한다. ② 정시 분할모집 정시는 전형 기간에 따라 가/나/다, 3개 군으로 나눠 모집한다. 학생 한명당 군별로 1개 이상 대학씩 최대 3개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하나의 군에서만 모집하는 학교도 있지만 2개 이상 군에서 분할모집하는 학교도 있다. 예를 들어 고려대와 연세대는 나군에서만, 서강대와 서울대는 가군에서만 뽑는다. 그러나 성균관대, 한양대 등은 가/나군에서 분할모집한다. 한국외대 등은 가/나/다군에서 분할모집을 한다. ③ 모집단위 수험생을 모집하는 최소 단위로, 일반적으로는 ‘학과’를 지칭한다. 하지만 성균관대는 ‘계열 모집’(인문과학계열)으로, 일부 대학은 ‘인문학부 모집’ 등으로 수험생을 선발한다. 모집단위에 따라 정원, 지원자 수준뿐 아니라 대학 1~2학년 생활이 달라진다. ④ 추가합격, 추가모집 추가합격이란 수시모집 일부 전형과 정시모집에서 예비번호를 부여하고 결원에 따라 인원을 선발하는 제도를 말한다. 예컨대 어떤 학생이 가군과 나군에 합격한 뒤 가군 대학에 등록했다면 결원이 생긴 나군 대학에서 다음 순위 학생을 합격시킨다. 추가모집은 추가합격까지 진행했지만 최종 등록일에 결원이 생긴 일부 대학이 일정 기간 다시 한번 모집 공고를 내고 수험생을 선발하는 것을 말한다. ⑤ 단계별 전형 ‘일괄 합산 전형’의 반대말이다. 단계를 거치면서 수험생을 선발하는 방식을 말한다. 예를 들어 1단계에서 학생부로 모집 정원의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와 논술을 통해 최종 선발하는 것을 말한다. ⑥ 반영 비율 반영 비율은 두 단계로 논해진다. 우선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은 수시와 정시에서 대학이 전형 요소를 반영하는 비율을 말한다. ‘학생부 100%’ ‘서류 60%+면접 40%’ ‘학생부 40%+논술 60%’ 등으로 다양하다. 보통 수시보다 정시에서 수능 반영 비중인 높은데 이를 반영 비율로 표현하면 ‘수능 100%’ ‘수능 90%+학생부 10%’ 등이 된다. 두 번째로, 수능을 반영할 때 ‘영역별 반영 비율’이 있다.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등 영역별 반영 비율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인문계열에서 국어, 영어 영역을 수학, 탐구 영역보다 더 많이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 자연계열에서는 수학, 영어 영역 성적에 가중치를 두고 보는 경향이 있다. 인문계열 중 상경계열에서 수학 영역을 많이 반영하는 대학도 있다. ⑦ 실질반영비율 실질반영비율이란 전형 요소가 실제 전형 총점에 미치는 비율을 말한다. 앞서 설명한 모집 요강에 표시된 ‘반영 비율’은 표면상 비율로 실질반영비율과 다르다. 예를 들어 A대학이 ‘학생부 50%+수능 50%’로 요강을 내걸었다면 이는 반영 비율을 알린 게 된다. 이 대학이 총점을 800점으로 산정했다면 ‘학생부 400점+수능 400점’으로 평가한다는 얘기다. 그런데 A대학이 학생부 최고점을 400점, 최저점을 320점으로 한다면 실제 학생부가 총점에 미치는 영향은 400점에서 320점을 뺀 80점이 된다. 이에 따라 총점(800점) 대비 학생부의 실질 반영 비율은 10%(80점)가 된다. ⑧ 수능점수 활용지표 수능점수 활용지표란 수능이 끝난 뒤 받는 성적표에 표기되는 점수를 말한다.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으로 점수를 받게 된다. 학교마다 반영하는 점수가 다르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국어, 수학, 영어에서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탐구는 백분위를 자체 변환해 활용한다. 숙명여대는 백분위, 한국외대는 표준점수로 수험생을 뽑는다. 여기에서 ‘표준점수’란 영역별 난이도와 응시집단 규모 등을 고려해 상대적 서열을 나타낸 점수다. 일반적으로 시험이 어려울 때 표준점수가 높아지고 시험이 쉬워지면 표준점수가 낮아진다. ‘백분위’는 수험생이 얻은 점수보다 낮은 점수를 얻은 수험생 수를 비율로 나타낸다. 수험생 원점수가 70점, 백분위가 80이라면 70점 아래 전체 학생의 80%가 있고 이 학생 성적이 상위 20%에 들었음을 알 수 있다. ‘등급’은 표준점수에 따라 정해진 비율로 9개 구간으로 나뉜다. 1등급은 상위 4%까지, 2등급은 11%까지, 3등급은 23%까지 등으로 구분된다. 많은 대학이 등급을 수시모집의 최종 당락을 결정할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한다. 우연철 진학사 책임연구원
  • 기업 입사지원서·병원 진료서류 작성 때 연관성 없는 개인정보 공개 안 해도 된다

    기업 입사지원서를 작성하거나 병원 진료 서류를 쓸 때 앞으로 관련 업무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 안전행정부와 보건복지부는 30일 기업 입사지원서나 병원 진료 서류를 작성할 때 무분별하게 개인정보를 요구·수집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이에 대한 실태 파악과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비정상적인 개인정보 수집 관행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안행부는 개선권고 미준수 기관에 대해서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과태료 부과, 형사고발, 위반사실 공표 등의 조치를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국민대통합위원회(위원장 한광옥)의 권고에 따른 것으로 대통합위는 지난 3~4월에 걸쳐 실시한 ‘갈등유발 법령·제도 발굴 국민제안 공모전’ 및 위원회 자체 조사를 통해 이 같은 주요 개선 과제를 선정해 해당 부처에 관련 조치를 권고했다.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에는 입사 지원 때 지원자 확인 및 연락에 필요한 정보, 자격 확인 등에 필요한 정보만 수집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번호는 고용 계약 등을 위해 채용 여부가 확정된 이후에 수집 가능하도록 돼 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 또 현재 일부 병원에서는 입원수속 시 입원서류 등 서식에 ‘병원 절차상의 이유’, ‘환자 관리상 편의’ 등의 이유로 학력과 직업, 종교 등 진료와 관련 없는 개인정보를 기재하도록 하고 있어 불필요한 차별이나 갈등이 유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진료 목적이나 질환의 성격상 교육 정도, 직업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경우 충분한 고지 뒤 환자의 동의를 얻어 수집하도록 할 계획이다. 대통합위에 접수된 한 사례의 경우 특정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입사지원서를 제출한 한 여성이 면접관으로 인해 성적 수치심을 느끼는 등 모욕적인 취급을 받았지만 자세하게 제공된 개인정보 탓에 보복 조치를 당할까 봐 적극적으로 항의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입사지원자는 기업이 부당하게 개인정보 제공을 요구하는 경우에도 이를 거부하는 데 한계가 있고, 부당한 처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대통합위 관계자는 “자주 발생하고 있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예방하고 해당 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는 주민등록번호 및 종교, 가족사항 등과 같은 개인정보 수집을 최소화해 불필요한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부처에 홍보 및 지도·감독 강화 등 필요한 조치를 권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난민을 마치 죄인처럼… ‘인권’이 운다

    난민을 마치 죄인처럼… ‘인권’이 운다

    모제스(30·수단·가명)는 지난해 8월 정치·종교적 박해를 피해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인천공항에서 난민 인정 신청을 했다. 가까스로 한국 땅을 밟았지만 심사를 거치는 동안 죄인이 된 것처럼 굴욕을 느꼈다.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난민 인정 신청을 할 때나, 심사에 회부할지를 결정하는 면접에서 면접관들은 한국어와 영어를 못하는 모제스를 윽박지르기 일쑤였다. 특히 난민 인정 심사에 넘겨지기를 기다리는 7일은 구금이나 다름없었다. 식사로 콜라와 샌드위치가 제공됐으며, 관리인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화장실도 없는 방을 쓰게 하고 밖에서 문을 잠갔다. 모제스는 “화장실에 가지 않으려고 물을 거의 마시지 않고 참았다”면서 “난민 신청과 면담 과정은 명백한 취조였다”고 회상했다. 아시아 최초로 난민법을 시행한 지 1일이면 벌써 1주년이지만 당국자들의 인권 인식 수준이 낮은 데다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뒤따라가지 못해 제도가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난민인권센터(NANCEN)가 법무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난민 인정 심사를 받은 신청자 708명 가운데 난민으로 인정받은 사람은 12명으로 1.7% 수준에 불과했다. 난민법 시행으로 출입국항에서 난민 신청이 가능해졌지만 이 가운데 신청이 받아들여진 수는 절반도 되지 않았다. 지난 1년간 출입국항에서 난민 신청을 한 49명 중 20명만 신청이 받아들여졌고, 나머지는 신청조차 하지 못한 것이다. 난민법은 난민 인정 심사 과정에서 진술 녹음·녹화가 가능하도록 했지만 실제 장비를 갖춘 곳은 없었다. 난민 신청자 A는 최근 난민 인정 심사 면접 때 녹음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녹음시설이 준비되지 않았고, 난민 신청을 한 시기가 난민법 시행 이전이라 적용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정부는 올해 난민 예산 가운데 통역 예산을 2배로 늘렸지만 난민 신청자들은 여전히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호소한다. 또 다른 난민 신청자 B씨는 “내가 한국어를 조금 한다는 것을 알고는 통역이 면접관의 말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았고 면접관은 한국어로, 그것도 반말로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모제스 역시 “대학생 통역은 아랍어를 전혀 할 줄 몰랐으며, 오히려 나에게 ‘이곳에서 일자리를 구해야 하니 도와 달라’고 말해 황당했다”고 털어놓았다. 공익법센터 ‘어필’의 이일 변호사는 “난민법을 입법하고 시행한 것은 전향적이지만 제도적 뒷받침이나 난민에 대한 인식은 많이 부족하다”면서 “특히 난민법 시행 이전에 들어온 대부분 난민은 법의 그늘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박근혜 지지율, 취임 후 첫 부정평가 50%대 진입…민심 이반 날로 심각해져

    박근혜 지지율, 취임 후 첫 부정평가 50%대 진입…민심 이반 날로 심각해져

    ‘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이 리얼미터 주간정례조사에서 부정평가가 취임 후 처음으로 50%대에 진입했다. 30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23~27일 닷새간 전국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 주보다 0.6%포인트(p) 하락한 43.4%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7%p 상승한 50.0%를 기록, 리얼미터 주간조사에서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50%대에 들어섰다. 박근혜 지지율이 지난주 조사에서 취임후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른 데 이어, 부정평가가 50%벽마저 돌파하면서 민심 이반이 날로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입 지원 전 이미 결정된 성적만 따져 당락 결정… 학생부 교과 전형 노려볼만

    대입 지원 전 이미 결정된 성적만 따져 당락 결정… 학생부 교과 전형 노려볼만

    고등학교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가 곧 시작된다. 수시, 특히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전형으로 대학을 가려는 수험생에게는 기말고사를 잘 보는 일이 중요하다. 수시에서는 3학년 1학기까지 학생부 교과 성적을 반영하기에 사실상 학생부 성적을 관리할 수 있는 마지막 시험이 되기 때문이다. 기말고사 이후 수험생들은 대학별 학생부 반영 방식을 분석한 뒤 2015학년도 수시 지원을 하게 된다. 대학에 따라 학생부 석차 등급별 급간 차이를 두는 방식이 다르다. 급 간 차이를 크게 본다면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이 높은 것으로, 급 간 차이를 작게 본다면 학생부 의존도가 낮다고 보면 된다. 실질반영비율에 따라 수험생마다 유불리가 갈리는 셈이다. 물론 학생부 반영 방식과 관련해 일반적인 추세는 있다.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교과를 지정해 반영하는 대학이 많다. 자연계열에서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교과를 지정하는 대학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예외도 많다. 상명대는 인문계에서 수학, 자연계에서 국어를 보지 않는다. 경기대, 단국대(죽전), 숭실대, 아주대 등은 교과별 가중치를 둬 성적을 반영한다. 동국대, 아주대에서는 학생부 석차 등급별로 부여되는 등급 점수의 급간 차이가 상대적으로 작다. 반면 상명대, 한양대 등은 석차 등급별 점수 차이가 크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비슷한 성적대에 있는 학생들보다 학생부 석차 성적이 특별히 더 좋다면 상명대, 한양대를 선택하는 게 합격에 유리하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29일 “학생부 종합전형은 서류와 면접 등 정성적인 평가가 더해지기 때문에 합격 가능성을 명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학생부 교과 전형은 지원 전 이미 결정된 학생부 교과 성적을 전형 요소로 삼는 게 수험생 입장에서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년도 합격생의 학생부 성적과 비교해 합격 여부를 미리 예상하기 쉽기 때문이다. 일단 학생부 교과 성적에 따라 한두 곳에 대해 적정 선택을 한 뒤 다른 전형 방식을 채택하는 모집단위에 소신 지원을 할 수도 있다. 단, 학생부 반영 교과와 석차등급별 점수 외 교과별 가중치, 학년별 반영 비율 등도 미리 숙지하고 유불리를 따져 선택해야 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시간선택제 공무원 200명 공직 첫발

    시간선택제 공무원 200명 공직 첫발

    정부에서 처음 시도하는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200명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공직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안전행정부는 상반기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200명의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go.kr)를 통해 발표했다.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은 전일제 근무가 곤란한 우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해 시행하는 제도다. 채용시험은 경력단절여성을 비롯해 민간에서 다양한 현장 경력을 쌓은 인재들이 공직에 입문할 수 있도록 별다른 필기시험 없이 서류 전형과 면접시험만으로 선발 절차를 진행했다. 모두 5084명이 응시해 25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합격자는 예상대로 여성이 149명(74.5%)이나 됐다. 평균 연령은 35.2세이고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38명(69%), 40대가 37명(18.5%)을 차지했다. 안행부에선 경력단절여성 등이 많이 지원해 합격한 결과로 판단했다. 합격자들은 9월에 경기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3주간 집합교육을 거친 뒤 각 부처에서 정식 근무를 시작한다. 기존 공무원에 비해 절반 수준인 주 20시간 내외로 일하며 정년은 일반 정규직 공무원과 동일하게 보장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공기업 탐방] 공익마인드 갖춘 인재 중시 스펙 초월 ‘열린 방식’ 채용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른바 ‘스펙’ 초월, 여성고용 확대, 고졸 등 사회적 약자 배려, 청년 인턴, 지역인재 채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재를 뽑고 있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이른바 ‘열린 고용정책’에 따른 것이다. 공단은 올해 총 512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201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500여명의 직원을 뽑았으며 상반기에 이미 316명을 채용했다. 보통 채용 절차는 ‘서류심사→필기시험→인성검사→면접심사’ 등의 전형을 거치지만, 상반기 신규 채용에서는 일부 응시자에 한해 서류전형이 생략됐다. 공단 측은 “스펙에 의한 획일화된 서류 전형 방식을 탈피하고 열정과 잠재력을 지닌 창의적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상반기 신규 채용에서 30명을 ‘스펙초월 전형’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업무수행능력 평가를 위해 언어력·논리력·수리력·창의력·상황판단력·일반상식 등으로 구성된 ‘직무종합수행능력’ 평가도 실시하고 있다. 공단이 바라는 인재상은 사회보장에 대한 마인드가 있고, 공공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며 조직과 국민에게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이다. 창의성도 중요하게 보고 있다. 채용 공고는 일간신문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안전행정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 등에 게시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뉴스 플러스] 청소년지도사 응시 수수료 분리

    여성가족부가 오는 9월 청소년지도사 자격검정시험을 앞두고 응시 수수료 징수 체계를 통합 징수에서 분리 징수 방식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1차 필기와 2차 면접시험을 합해 4만 2000원을 한꺼번에 내야 했으나 올해부터 1차 필기시험 2만 7000원, 2차 면접시험 1만 5000원으로 나눠 내면 된다. 청소년 육성업무 종사자의 범위에 일용직 근로자를 포함시키고 경력 인정 기준일을 1차 필기시험일에서 2차 시험 접수 마감일로 조정했다.
  • 낙점은 누가?… 野 동작을 공천 면접

    낙점은 누가?… 野 동작을 공천 면접

    7·30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공천을 신청한 사람들이 29일 서울 여의도의 한 빌딩에서 공천관리위원들 앞에 일렬로 앉아 단체 면접을 보고 있다. 왼쪽부터 허동준 지역위원장, 장진영 변호사, 서영갑 서울시의원, 금태섭 대변인, 권정 변호사, 강희용 전 서울시의원.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천정배·김두관 출사표… 동작을에 금태섭 등 6명

    새정치민주연합은 27일 7·30 재·보궐선거 15개 지역구에 대한 후보자 등록 신청을 마감했다. 중진 차출론과 관련, 출마 여부가 주목됐던 천정배 상임고문은 광주 광산을 공모에 참여했고 김두관 상임고문은 경기 김포에 등록했다. 출마설이 돌았던 손학규·정동영 상임고문은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지만 당 지도부 방침에 따라 전략공천될 가능성도 배제될 수 없다. 최대 격전지로 주목받고 있는 서울 동작을 선거구에는 안철수 공동대표 최측근인 금태섭 대변인과 장진영 대한변호사협회 대변인, 강희용 정책위 부의장 등 6명이 후보자 등록을 했다. 광주 광산을에는 천 상임고문 외에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김명진 전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비서실장, 이근우 광주시당공동위원장, 이선근 경제민주화를위한민생연대 대표 등이 공모에 참여했다. 경기 수원을에는 이기우 전 의원과 박용진 새정치연합 홍보위원장,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등이 출마를 결심했다. 경기 수원병에는 김영진 경기도당대변인만 공모에 참여했다. 경기 수원정은 백혜련 전 검사와 김재두 전 민주당 수석부대변인, 박광온 새정치연합 대변인, 이용득 최고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경기 평택을에는 정장선 전 의원, 경기 김포에는 정재호 전 노무현 대통령 비서관, 이수봉 전 안철수 의원 보좌관 등이 등록했다. 전남 나주·화순에는 송영오 상임고문과 신정훈 전 나주시장 등이, 전남 순천·곡성에는 서갑원 전 의원과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 노관규 전 순천시장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전남 담양·함평·영암·장성에는 이석형 전 함평군수와 김연관 전 전남도의원, 이개호 전 전남도 행정부시장이 이름을 올렸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공천 신청자들에 대해 서류 심사를 한 뒤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후보자들을 상대로 면접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7·30 재·보선 공천에 ‘선호투표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선호투표제란 후보 3인 이상이 나선 지역별로 당 지지자와 무당층을 대상으로 500~800명 정도의 선거인단을 모집해 2~3시간 집중 토론회를 한 뒤 선거인단이 경선에 나선 후보자 전원을 대상으로 1순위부터 가장 후순위까지 순서대로 다 적는 투표 방식이다. 투표 결과 1순위표를 기준으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최소 득표 후보자의 2순위 지지표를 나머지 후보자들의 득표수에 가산하는 방식으로 과반이 나올 때까지 하위 득표자들을 제외해 가는 방식이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한민구 딸, 숙명여대 교직원 보은성 채용 의혹

    한민구 딸, 숙명여대 교직원 보은성 채용 의혹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대학교 교직원으로 취업한 정황을 놓고 보은성 채용 의혹이 제기됐다. 한 후보자가 합동참모본부 의장으로 있던 시기에 숙명여대가 첫 여성 학군사관후보생(ROTC) 설치 대학에 선정됐고, 그로부터 1년 뒤 한 후보자의 딸이 숙명여대의 교직원으로 채용된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의혹이다. 27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한 후보자의 딸(31)은 숙명여대를 졸업한 뒤 2009년부터 2011년 8월 26일까지 드라마 제작·유통사업 관련 회사에 근무하다 그해 9월 숙명여대 교직원 일반행정직에 지원해 입사했고, 현재는 시설관리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숙명여대는 2010년 9월 7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첫 여성 ROTC를 유치했다. 당시 이화여대 등 전국의 4년제 여자대학 7곳이 ROTC 유치를 위해 가능한 인맥을 총동원하며 40여일간 치열한 경쟁을 벌인 바 있다. 숙명여대가 ROTC를 따낸 시기부터 딸이 교직원으로 채용된 때는 공교롭게도 한 후보자가 군 최고 서열인 합참의장을 지낸 시기(2010년 7월~2011년 10월)와 겹친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공식 입장 자료를 내고 “후보자의 딸은 당시 직원 모집 공고에 따라 일반행정직에 지원해 서류·실무·면접 전형을 통해 공개 채용됐다”면서 “ROTC 설치도 공정한 절차를 거쳐 선정된 것으로 당시 합참의장이었던 후보자와는 어떠한 업무 연관성도 없다”고 밝혔다. 또 “딸이 우수한 성적으로 전공학과를 졸업했다”고 덧붙였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한민구 딸, 숙명여대 교직원 보은성 채용 의혹

    한민구 딸, 숙명여대 교직원 보은성 채용 의혹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대학교 교직원으로 취업한 정황을 놓고 보은성 채용 의혹이 제기됐다. 한 후보자가 합동참모본부 의장으로 있던 시기에 숙명여대가 첫 여성 학군사관후보생(ROTC) 설치 대학에 선정됐고, 그로부터 1년 뒤 한 후보자의 딸이 숙명여대의 교직원으로 채용된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의혹이다.  27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한 후보자의 딸(31)은 숙명여대를 졸업한 뒤 2009년부터 2011년 8월 26일까지 드라마 제작·유통사업 관련 회사인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츠허브’에 근무하다 그해 9월 숙명여대 교직원 일반행정직에 지원해 입사했고, 현재는 시설관리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숙명여대는 2010년 9월 7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첫 여성 ROTC를 유치했다. 당시 이화여대 등 전국의 4년제 여자대학 7곳이 ROTC 유치를 위해 가능한 인맥을 총동원하며 40여일간 치열한 경쟁을 벌인 바 있다. 숙명여대가 ROTC를 따낸 시기부터 딸이 교직원으로 채용된 때는 공교롭게도 한 후보자가 군 최고 서열인 합참의장을 지낸 시기(2010년 7월~2011년 10월)와 겹친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공식 입장 자료를 내고 “후보자의 딸은 당시 일반행정직에 지원해 서류·실무·면접 전형을 통해 공개 채용됐다”면서 “ROTC 설치는 당시 합참의장이었던 후보자와는 어떠한 업무 연관성도 없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 측은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해 국방부 측에 딸의 채용 과정과 관련한 자료를 요청했으나 국방부 측은 ‘검토 중’이라는 답변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사설] 개방직 공무원 선발위 공정성 담보가 관건

    앞으로 민간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과장급 이상 개방형 직위의 공무원 선발 과정에서 공무원의 입김이 차단될 수 있을 것인가. 그끄저께 국무회의를 통과한 개방형 및 공모 직위의 운영에 관한 규정 개정안은 현직 또는 전직 공무원은 다음달 1일 설치될 중앙선발시험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할 수 없게 했다. 시험 위원들은 전원 학계나 민간기업, 언론계 등 민간 전문가로만 구성하게 된다. 취지대로 공직사회의 전문성을 높이는 등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하려면 우선 위원들의 인재 풀(pool)을 선정하는 작업부터 심사숙고해야 한다. 위원회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첫 단추를 잘 끼우기 바란다. 위원회는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으로 적격자를 선발, 소속 장관에게 임용 후보자를 추천하게 된다. 권한이 민간에 주어진 만큼 이들의 높은 도덕성이 전제돼야 한다. 서류전형이나 면접시험은 자칫 위원들의 주관(主觀)이 개입될 여지가 있어서다. 공직자의 입김을 막고 독립적인 중앙선발시험위원회에서 민간인들이 적임자를 직접 뽑아 각 부처로 보내는 방안은 신선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유능한 외부 인재를 제대로 영입하는 일이다. 특정 위원에 의해 합격이 좌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라 할 수 있다. 공정성을 담보할 다양한 장치를 마련하는 데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모르긴 해도 서류전형이나 면접은 해당 직무 분야의 전문성이나 업무를 수행할 능력, 국가관이나 윤리의식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대한 충분한 사전 교육과 점수를 최대한 객관화할 수 있는 지표 개발이 필요하다. 단순한 자격증이나 학위 등의 스펙, 지연·학연·혈연 등이 작용한다면 민간경력자 채용은 또 하나의 ‘무늬만 개방형’이라는 비판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세월호 침몰 사건의 수습 과정에서 잘 드러났듯이 적어도 해양경찰이라면 선박이 침몰하는 데 대략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지 정도는 알아야 제대로 된 구조 활동을 할 수 있다. 특히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재난안전이나 의료, 보건, 통상 등의 분야는 실무 경력이 뛰어난 민간 전문가들이 필요하다. 행정고시 수험생들은 공정성이나 민관유착 등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5급 공채 축소에 반대하는 단체민원을 안전행정부에 제기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직 공무원들도 대놓고 말은 못하지만 적잖이 속앓이를 하고 있을 것이다. 십분 이해하지만 200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공직사회의 개방형 직위제도는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안착시켜야 할 과제다. 업무의 종류나 난이도 등에 따라 보수를 달리하는 직위분류제를 전면 도입하는 등 채용제도의 선진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 시간선택제 공무원 시험, ‘경단녀의 희망’ 인가 싶었지만 공무원연금 가입은 불가능할 듯

    시간선택제 공무원 시험, ‘경단녀의 희망’ 인가 싶었지만 공무원연금 가입은 불가능할 듯

    ‘시간선택제 공무원 시험’ ‘공무원연금’ ‘시간선택제’ ‘경단녀’ 경단녀의 희망 일자리로 불리는 시간선택제 공무원 시험 합격자들에게 공무원연금 혜택은 주어지지 않게 됐다. 안전행정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시간선택제 공무원 인사운영 매뉴얼’을 각 부처에 배포했다고 24일 밝혔다. 시간선택제 공무원 매뉴얼에 따르면 신규 채용하는 시간선택제 공무원에게는 공무원연금 가입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현행 공무원연금법은 가입 자격을 ‘상시 공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상시’가 아닌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제외된다는 논리다. 이들은 일반 회사원과 같이 국민연금 가입 대상이 된다. 그러나 정부의 이런 방침은 그동안 시간선택제 공무원을 전일제 공무원과 같은 정규직으로 대우한다고 발표한 것과 차이가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정부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공무원 일부를 시간선택제로 뽑고, 이들에게 공무원연금이 적용될 수 있도록 구체적 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는 지원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공무원연금 혜택을 주지 않는 대신 근무 시간 외에 다른 일을 할 수 있도록 겸직 업무 범위를 전일제 공무원보다 넓혀주기로 했다. 시간선택제는 근무 시간이 전일제의 절반인 만큼 생계유지 등을 배려한다는 취지에서다. 현행법상 공무원은 △직무상 능률 저해 △공무에 대한 부당한 영향 △국익과 상반되는 이익 취득 등의 우려가 있는 경우 영리업무를 겸직할 수 없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뽑는 시간제 공무원 시험에서 여성들이 대거 합격했다. 특히 합격자 가운데 30~40대 비중이 가장 높아서 경력단절여성(경단녀)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안전행정부는 올 상반기 실시한 시간선택제 공무원 시험 결과 선발된 최종합격자 200명 중 전체의 4분의 3에 가까운 149명이 여성이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시간선택제 공무원 시험 여성 합격자 중 대부분이 30대(69%), 40대(18.5%) 등 이른바 경력 단절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도 최종 합격자의 평균 연령이 35.2세에 달한다. 연령대별로는 20대 11%(22명), 30대 69%(138명), 40대 18.5%(37명), 50대 1.5%(3명)로 나타나 30~40대 중장년층이 전체의 약 88%나 됐다.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채용은 이번이 처음으로 총 5084명이 지원해 25.4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험은 관련 경력·학위·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별도 필기시험 없이 서류 전형과 면접시험만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험을 통해 채용된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오는 9월에 있을 3주간의 집합교육(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을 거친 뒤, 각 부처에 임용돼 정식근무를 시작한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주 20시간을 기본으로 15∼25시간 일하지만 기존 일반 공무원과 같은 정규직으로 일한다. 봉급과 수당은 근무 시간에 비례해 지급하고, 가족수당·자녀학비보조수당 등 복리후생비는 전일제와 동일하게 지급하기로 했다. 호봉도 전일제와 같이 1년 단위로 승급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CIO 7파전 압축…기금 5조 7000억 투자 향방 결정할 적임자는 누구?

    공무원연금 CIO 7파전 압축…기금 5조 7000억 투자 향방 결정할 적임자는 누구?

    ‘공무원연금’ ‘공무원연금 CIO’ 공무원연금 CIO(최고투자책임자) 선임이 7파전으로 압축됐다. 26일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자금운용단장 서류전형 합격자 7명을 발표했다. 이번 모집에는 총 49명에 달하는 자산운용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 금융전문가가 지원했다. 공무원연금은 7명의 서류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뒤 자금운용단장 선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면접은 개별면접으로, 직무수행계획서 발표 등이 포함된다. 자금운용단장은 공무원연금의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 금융자산 운용업무를 총괄하는 CIO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2년이고, 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공무원연금 관계자는 “면접합격자를 대상으로 신원 및 업계 평판을 조회한 후 최종 합격자를 확정하게 된다”며 “면접합격자 수는 아직 정해진 바 없으며, 철저한 비공개 원칙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유승록 전 단장이 임기만료로 떠나면서 현재까지 공무원연금 CIO 자리는 공석이었다. 새 단장은 조만간 뽑힐 신임 이사장과 함께 공무원연금 기금운용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공무원연금은 최근 들어 국민연금, 사학연금 등 여타 연기금 대비 수익률이 부진한 상황이어서 신임 CIO의 책무가 막중한 시점이다. 공무원연금 기금규모는 지난 5월말 기준 5조 682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에 1조 9997억원, 주식에 1조 3124억원, 대체투자에 6378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올해 운용수익률은 3.3%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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