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면접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은퇴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착오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메스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지출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493
  • [2015 대입정시] 단국대학교

    [2015 대입정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와 천안캠퍼스 모두 인문·자연계열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죽전캠퍼스는 전체정원의 48.5%인 1159명을 정시에서 선발한다. 정원내 선발인원은 1132명으로, 수능위주로 가군에서 265명, 나군에서 343명, 다군에서 255명과 실기위주 269명을 선발한다. 인문·자연계열, 영화(이론·연출·스태프), 연극(연출·스태프), 커뮤니케이션디자인과(5명), 패션산업디자인과(3명)는 수능 100%로 선발하고, 체육교육과는 수능 70%와 실기 30%를 반영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제학부(국제경영학전공)와 특수교육대상자(정원 외)에만 적용된다. 가군에서 선발하는 국제학부(국제경영학전공)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어 B형, 수학 A형, 영어 중 영어 포함 2개 영역 합이 3등급 이내면 지원할 수 있다. 천안캠퍼스는 전체정원의 62.5%인 1530명을 정시에서 선발하며, 정원내 선발인원은 1526명이다. 수능위주 일반학생 가군에서 337명, 나군에서 626명, 다군에서 362명과 실기위주 201명을 선발한다. 생활음악과는 가군에서 1단계 실기 100%로 5∼1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수능 10%에 실기 90%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해병대군사학과는 가군에서 1단계 수능 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수능 70%와 실기 30%, 인성검사, 신원조회, 신체검사, 면접 등으로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031)8005-2550~3, ipsi.dankook.ac.kr
  • [2015 대입정시] 숙명여자대학교

    [2015 대입정시] 숙명여자대학교

    숙명여대는 가, 나군에서 1134명을 선발한다. 인문계와 자연계는 분할모집을 했던 지난해와 달리 나군에서만 수능 100%로 모집한다. 음악대학은 실기성적과 수능 성적을 활용해 나군에서 모집한다. 가군의 체육교육과는 수능 성적, 학생부(교과), 실기 성적, 면접시험을 활용하고 무용과는 수능 성적, 학생부(교과), 실기 성적을, 미술대학은 수능 성적과 실기 성적을 활용한다. 올해 정시에서는 특히 체육교육과와 무용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는다. 수능 성적은 백분위를 적용하며 모집단위별로 지정한 수능 4개영역(체육교육, 시각·영상디자인, 산업디자인, 환경디자인, 공예, 회화는 3영역, 무용, 음대는 2영역)에는 반드시 응시하여야 한다. 인문계는 국어 B형, 수학 A형, 영어, 사탐을, 자연계는 국어 A형, 수학 B형, 영어, 과탐을 반영한다. 단, 통계학과, 컴퓨터과학부, 의류학과는 인문계 및 자연계 인원을 분할 배정해 선발한다. 정원 외 전형인 농어촌학생과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은 수시모집에서 미선발인원이 있을 경우 정시모집에서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수능반영영역 및 반영비율은 모집단위별로 다르므로 모집요강을 참고하면 된다. 02)710-9920, admission.sookmyung.ac.kr
  • 권력 앞에 무너진 이순우·이광구 ‘25년 우정’

    2011년 3월 아직 꽃샘추위가 가시지 않아 냉기가 흐르던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늦은 밤까지 이순우 당시 수석부행장 사무실에 불이 켜져 있었다. 이 부행장은 마지막 행장추천위원회를 앞두고 준비가 한창이었다. 이 부행장 옆에는 이광구 당시 광진성동영업본부장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최종 관문인 심층면접에 대비해 이 본부장이 이 부행장의 프레젠테이션(PT) 자료를 작성해 줬다. 마침내 행장이 된 이 부행장은 맨 먼저 이 본부장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20년 넘게 함께하며 눈빛만 봐도 서로를 아는 ‘이심전심’이었다. 그해 12월 이 행장은 이 본부장을 경영기획본부 부행장으로 승진시켰다. 상무 직급을 건너뛴 ‘파격 발탁’이었다. 시간이 흘러 2014년 12월 8일. 두 사람은 다시 ‘마음’을 맞댔다. 이 행장은 이날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광구 차기 행장 내정자와 사전 교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행장이 취임하기도 전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한 것은 어수선한 조직을 최대한 빨리 안정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두 사람은 더이상 이심전심이 아니었다. 이동건 수석부행장을 일단 유임시킨 점이 눈에 띈다. 이 수석 부행장은 이 행장의 ‘복심’으로 통한다. 마침 옛 한일은행 출신이기도 하다. 상업 출신이 잇달아 행장을 하는 데 따른 한일 출신들의 반발도 누그러뜨리고 이 행장 추종 세력의 이탈도 막아보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임시 유임’이라는 해석도 있다. 이 수석 부행장의 임기가 이달 말이라 임기 만료 시점에 자연스럽게 교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경우 이날 퇴임한 정기화 부행장의 승진이 점쳐진다. 이달 임기가 끝나는 8명의 부행장 중에서는 5명이 교체했다. 한일과 상업 출신을 고루 중용했다. 김종원(부동산금융사업)·김옥정(리스크관리)·이동빈(여신지원) 부행장은 상업, 손태승(글로벌사업)·유점승(HR) 부행장은 한일 출신이다. 중소기업고객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채우석 부행장은 이 내정자와 같은 서강대 출신이다. 행장 선임 과정에서 이 내정자와 막판까지 경합했던 김승규 경영지원총괄 부행장은 임기(내년 10월)가 1년도 채 남지 않아 일단 유임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 내정자가 ‘변화’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고 총평했다. 본부 부서는 지금보다 7개 줄였다. 경영감사부를 검사실과 합치는 대신 정보기술(IT)과 금융이 융합하는 시대 변화를 반영해 핀테크(Fintech)사업부를 신설했다. 이 행장과 이 내정자의 인연은 1992년 비서실 근무 인연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7년 막대한 투자 손실의 ‘뒷수습’ 임무를 부여받고 홍콩현지법인에 투입된 이 내정자는 ‘잘해야 본전, 잘못하면 경력이 꼬이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 그를 파견 1년도 채 안 돼 본점으로 복귀시켜준 사람이 이 행장이었다. 이때부터 이 내정자는 이 행장의 ‘오른팔’이 됐지만 지난해 5월 우리금융지주 회장 선출 과정에서 이 행장과 경쟁 관계였던 이덕훈 당시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를 ‘지원사격’하면서 사이가 틀어졌다. 이 대표와 이 내정자는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 회원이다. 우리은행의 한 직원은 “권력 앞에서 25년 우정도 맥없이 무너졌다”고 뼈 있는 말을 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2015 대입정시] 성신여자대학교

    [2015 대입정시] 성신여자대학교

    성신여대는 가군 840명, 나군 158명, 다군 115명 등 모두 1113명을 모집한다. 가군 일반학생 전형의 일반계학과는 수능 100%를, 사범계열은 수능 90%와 교직적·인성 구술면접 10%를 반영한다. 융합보안학과, 청정융합과학과, 운동재활복지학과, 나군 일반학생 전형의 일반계학과(부)도 수능 100%를 반영한다. 2015학년도부터 다군을 신설해 공예과, 산업디자인과에서 학생을 선발하며 수능 50%, 실기고사 50%를 반영한다. 가군 인문계열은 국어 40%·영어 40%·수학 10%·탐구(2과목) 10%를, 경제·경영·융합보안학과는 수학 40%·영어 40%·국어 10%·탐구(2과목) 10%를 반영한다. 간호학과는 계열에 따라 인문계는 수학·영어·국어 또는 사회탐구(2과목), 자연계는 수학·영어·과학탐구(2과목)를 반영한다. 나군 자연계열 학과(부)는 2+1체계(필수 2+선택 1)를 적용한다. 탐구영역은 2과목 백분위 점수 평균(직탐은 1과목 백분위 점수)을 반영하며 제2외국어 또는 한문을 탐구 1과목으로 인정한다. 교차 지원이 가능하며(간호(자연), 글로벌의과학과 제외) 가군과 나군 학과에 따라 3+1체제(필수 3, 선택 1)와 2+1체제(필수 2, 선택 1)로 구분된다. 수능 성적은 백분위 점수를 활용한다. (02)920-2000, ipsi.sungshin.ac.kr
  • [2015 대입정시] 삼육대학교

    [2015 대입정시] 삼육대학교

    가군에서 정원내 326명, 다군에서 73명 등 모두 399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 미등록 인원 발생 시 정시모집으로 이월해 선발한다. 일반학과(신학과, 예체능계열 학과 제외)는 수능 100%를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생활체육학과는 수능성적 70%, 실기 30%를,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미술컨텐츠학과, 음악학과는 학생부 20%, 실기 80%를 반영한다. 실기고사가 있는 전형 지원자는 원서접수 후 실기고사 일시를 반드시 입학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교차지원을 허용하지만 일반전형은 건축학과, 동물생명자원학과, 보건관리학과, 생명과학과, 식품영양학과, 카메카트로닉스학과, 컴퓨터학부, 화학과, 환경디자인원예학과,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 B형 응시자에게 수학 취득점수의 10%를 가산한다. 일반전형에서는 면접고사를 실시하지 않는다. 생활체육학과,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미술컨텐츠학과의 실기고사 전형(가군)은 내년 1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음악학과는 내년 1월 21일 실기고사를 실시한다. 학생들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전과 자율화’를 하고 있다. 모두 25개 학과 중 정부가 정원을 통제하는 4개 학과(간호학과·물리치료학과·유아교육과·약학과)와 신학과를 제외한 20개 과에서 학과장 승인 없이 전과가 가능하다. 02)3399-3377~81, ipsi.syu.ac.kr
  • [2015 대입정시] 경희대학교

    [2015 대입정시]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는 가군에서, 국제캠퍼스는 나군에서 선발한다. 다만 경영학과는 가·나군에서 모두 뽑는다. 정원 내 일반전형은 가군에서 951명, 나군에서 995명을 선발한다. 가군과 나군 모두 수능 100%와 실기중심 선발로 나눠 뽑는다. 정원 외는 292명을 선발한다. 올해 정시에서는 수능반영 계열과 수능 반영 방법이 바뀌었다. 사회계열이 신설되면서 인문·사회·자연·예체능 등 4개 계열이 됐다. 인문·사회계열은 국어B, 수학A, 영어, 사회탐구 2과목, 자연계열은 국어A, 수학B, 영어, 과학탐구 2과목, 예체능 계열은 국어A 또는 B와 영어 두 과목을 반영한다. 수능반영영역 중 한 영역이라도 점수가 없는 경우 지원이 불가능하다. 반영비율은 인문계열에서 국어B 30%, 수학A 25%, 영어 30%, 사회탐구 15%를 반영한다. 사회계열에서는 국어B 20%, 수학A 35%, 영어 30%, 사회탐구 15%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에서는 국어A 20%, 수학B 35%, 영어 25%, 과학탐구 20%를 반영하며, 예체능계열은 국어(A, B중 택 1) 50%와 영어 50%를 반영한다. 정원 외 학생부종합 전형인 농어촌학생전형, 사회배려대상자전형,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 장애인대상자전형에서는 수능평가 50%, 서류평가 50%를 반영한다. 면접은 보지 않으며 자기소개서는 필수다. 다만 교사추천서는 선택이다. 1544-2828, iphak.khu.ac.kr.
  • [비즈+] 현대아울렛, 김포주민 우선 채용

    현대백화점이 내년 2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개점을 앞두고 10일과 11일 이틀간 김포시민회관 실내체육관에서 채용박람회를 연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문 판매직원과 아울렛 시설물 관리직원 500명을 현장 면접 등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김포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우선 뽑을 방침이다.
  • [2015 대입정시] 아주대학교

    [2015 대입정시] 아주대학교

    아주대는 가군 516명, 나군 119명, 다군 294명 등 모두 929명을 선발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A, 수학 B, 과탐, 인문계열은 국어 B, 수학 A, 사탐 응시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단, 자연계열에 속해 있는 미디어학과(미디어콘텐츠 전공, 소셜미디어 전공), 간호학과의 경우 모집인원의 절반씩을 각각 자연계열과 인문계열에서 분할 모집하는데 국어 B, 수학 A, 사탐 응시자만 지원 대상이 된다. 모든 전형이 수능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다군 의학과에서는 2단계 면접이 폐지돼 불확실성이 줄었다. 공군 계약학과인 국방디지털융합학과도 수능 100%로 선발한다. 단, 국방디지털융합학과의 경우 면접, 신체검사, 체력검정, 신원조사 등 공군본부 주관항목들은 공군에서 적격성 여부를 심사해 한 개 항목이라도 부적격 판정을 받게 되면 예비순위를 부여하지 않고 불합격 처리한다. 각 계열 및 전공별로 수능 과목별 반영비율이 다르다. 산업공학과, 화학공학과, 응용화학생명공학과, 소프트웨어보안 전공, 소프트웨어융합학과, 미디어콘텐츠 전공, 물리학과, 경영학과, 문화콘텐츠학과, 심리학과 중 자연계열 수능 백분위 평균 8%, 인문계열 6% 이내의 경우 각각 다산인재장학과 아주글로벌리더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입학처 홈페이지의 모집요강을 참고. 031)219-3981, iajou.ac.kr
  • [2015 대입정시] 이화여자대학교

    [2015 대입정시]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여대는 가군에서만 1160명을 선발한다. 일반 전형에서 1140명(수능 위주 722명, 예·체능 418명), 특기자 전형에서 국제학부 20명을 뽑고, 정원 외로 학생부 위주인 사회통합전형(농어촌, 특성화고,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대상자)에서 181명을 선발한다. 일반 전형에서 우선선발이 폐지됐고, 의예과와 뇌·인지과학전공, 화학신소재공학부가 신설됐다. 특히 의예과(6명)와 뇌·인지과학전공(5명)에서는 인문계도 선발한다. 자연계열 의예과 정시 신입생 전원에게는 6년 전액 장학금 혜택이, 뇌·인지과학전공 신입생 전원에게는 융합인재장학금 혜택이 주어진다. 건강과학대학(체육과학부 제외)에서도 인문계열(36명)과 자연계열(17명)을 분리 선발한다. 일반 전형은 수능 90%, 학생부 10%를 반영한다. 예·체능 음악학부는 학생부 20%, 수능 20%, 실기 60%, 무용과와 조형예술대학(의류학전공 제외), 체육과학부는 학생부 20%, 수능 40%, 실기 40%를 반영한다. 국제학부는 수시 모집과 동일한 서류 70%, 영어면접 30%로 진행된다. 건강과학대학(체육과학부 제외)은 다른 모집 단위가 수능 4개 영역을 반영하는 것과 달리 3개 영역(인문: 국어B/영어 택1, 수학A, 사탐/과탐, 자연: 국어A/영어 택1, 수학B, 과탐)만 반영한다. (02)3277-7000, enter.ewha.ac.kr
  • [2015 대입정시] 중앙대학교

    [2015 대입정시] 중앙대학교

    가군 1063명, 나군 708명, 다군 65명 등 모두 1836명을 선발한다. 가군에서는 일부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학과 전체, 나군에서는 경영, 국제물류, 광고홍보, 심리, 전자전기공학부 등을, 다군에서는 경영학부(40명)와 간호학과(인문 25명)를 선발한다. 일반 전형에서는 수능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인문은 국어B 30%, 수학A 30%, 영어 30%, 사·과탐 10%를 반영하고, 자연은 국어A 15%, 수학B 35%, 영어 30%, 과탐 20%를 반영한다. 탐구영역은 2과목을 반영하며, 제2외국어와 한문을 사탐의 한 과목으로 인정한다. 국어국문, 사회복지, 유아교육, 문헌정보, 역사학과 등 수시 모집을 통해 정원 전체를 선발한 모집 단위에서 결원이 발생할 경우 해당 인원은 정시에서 면접 없이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 등을 활용한 서류 평가 100%인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인문계에서는 산업보안학과가, 자연계에서는 컴퓨터공학부 소프트웨어 전공이 신설됐다. 일반 전형으로 글로벌금융, 공공인재학부, 국제물류학과, 산업보안학과, 융합공학부, 에너지시스템공학부에 합격하면 4년 전액 장학금이 지급되며, 소프트웨어 전공 합격생 전원에게는 1, 2학년 전액 장학금이 지급되고 삼성전자, LG전자 산학장학생으로 선발되면 3, 4학년 전액 산학장학금이 지급된다. 자세한 문의는 입학처 홈페이지나 전화 상담. (02)820-6393, admission.cau.ac.kr
  • 서울대 수시 합격 두 소녀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

    서울대 수시 합격 두 소녀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

    선생님을 엄마라 부르는 소녀 경남 함안 명덕고 이수경 “저를 낳아 주신 엄마와 길러 주신 엄마가 동시에 떠올랐어요. 너무 고맙다는 말밖에는 안 나오네요.” 7일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오는 이수경(18·함안 명덕고 3)양의 목소리는 아직도 흥분이 가시지 않은 듯 약간 떨렸다. 이양은 지난 5일 오후 발표된 2015학년도 서울대 수시전형에서 간호학과에 합격했다. 이양은 1951년 경남 함안군 명덕고가 개교한 이래 첫 서울대 합격자다. 이양이 가장 먼저 합격 소식을 전한 건 ‘엄마’였다. 이양에게는 어머니가 둘이다. 2010년 유방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친어머니와 이후 자신을 키워 준 천영자(56·여) 선생님 모두 이양에게는 소중한 엄마다. 어린 시절 아버지와 연락이 끊긴 채 어머니와 단둘이 살던 이양은 2010년 세상에 홀로 남겨졌다. “어머니는 저를 위해 모든 걸 다 해주셨는데, 아파하시는 걸 지켜보며 제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무기력함을 느꼈어요.” 환자들의 고통을 함께하고 덜어 주는 간호사가 되겠다고 마음먹은 건 그때부터다. 경북 경산에 살던 이양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외가 친척 손에 이끌려 함안으로 왔다. 함안여중으로 전학 오던 날 학교에서 제일 처음 만난 사람이 지금의 ‘엄마’인 천씨다. 천씨는 “당시 학교 교무부장이어서 전학 온 첫날 수경이를 만났다”면서 “사연을 들으니 너무 딱해 계속 마음이 쓰였다”고 떠올렸다. 이듬해 천씨는 3학년이 된 이양을 가족과의 상의 끝에 아예 집으로 데려왔다. 이양이 신세를 지던 친척 집도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데다 천씨의 마음 한편에 늘 이양이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양은 “친구들과 멀리 떨어져 낯선 곳에 적응하느라 힘들었는데, 엄마는 늘 ‘힘들지 않으냐’며 날 챙겨주셨다”면서 “어느 순간 선생님을 진짜 엄마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천씨의 보살핌과 응원으로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곤두박질쳤던 성적도 상승곡선을 그렸다. 고교 입학 이후로는 줄곧 인문계 1등을 놓치지 않았다. 비결을 묻자 이양은 “학교 수업에 충실했다”는 고전(?)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간호사는 환자와의 소통이 중요한 직업이기에 교내 상담 동아리 등에서도 활동했다. “학교에서는 1등이지만 다른 서울대 지원자들에 비해서는 낮은 성적이 아닐까 싶어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열정을 드러내려고 노력했어요. ‘열심히 하면 된다’고 엄마가 늘 용기를 북돋아 주셨죠.” 서울대에 가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로 이양은 “학교 안에 간호학박물관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곳부터 가 보고 싶다”고 거침없이 말했다. “박물관에 가서 ‘간호의 역사’를 살펴보고 싶어요. 봉사동아리 활동도 하고 싶고요. 그런데 일단 입시가 끝났으니까 영화관부터 가야겠네요.” 마냥 신이 난 이양과 달리 천씨는 애써 기쁨을 감췄다. ‘주변에 딸의 서울대 합격을 자랑했느냐’는 물음에 천씨는 “아직 입시가 끝나지 않은 제자들이 있어 그러지는 못했다”며 많은 제자들을 배려하는 선생님으로 되돌아왔다. 이날 ‘세상에 둘도 없는 모녀’는 손을 꼭 잡고 교회로 향했다. 천씨는 ‘더 큰 세상’을 향해 떠나는 딸의 순탄하고 밝은 앞날을 기원하러 간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학원 한번 못 가본 산골 소녀 강원 영월 마차고 박혜현 “아동복지를 공부해 모든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학원 하나 없는 첩첩산중인 강원 영월 산골마을의 학생이 어려운 가정환경을 딛고 서울대에 합격했다. 전교생 53명에 3학년이 14명밖에 없는 작은 학교인 영월 마차고의 박혜현(18)양이 주인공이다. 박양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위탁가정에서 자랐지만 2015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에서 사회과학계열에 지원해 합격했다. 학교가 영월읍 내에서도 10여㎞ 떨어진 산속 오지에 있다 보니 학원은 구경도 못 하고 오로지 선생님들의 수업과 지도에만 의존했다. 오후 5시 20분에 학교 수업이 끝나면 밤 10시까지 학교에 남아 친구들과 자율학습을 하는 게 전부였다. 박양은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도 그렇지만 주변에 학원이 없어 지금까지 학원은 한번도 못 가 봤다”면서 “공부는 교과서와 EBS 수능 문제집을 중심으로 했고, 문제 풀이 강의를 반복해서 보며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생기면 선생님에게 물어 해결했다”고 말했다.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뒷바라지도 한몫했다. 산골마을이다 보니 오후 8시 30분이면 버스가 끊겨 자율학습이 끝나는 깜깜한 밤이면 퇴근하는 선생님들이 순번을 정해 박양이 사는 외딴 마을까지 데려다주는 정성을 쏟았다. 박양은 “때로는 아빠이자 인생의 멘토가 돼 준 선생님의 열정적인 뒷바라지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아동복지와 초등교육 분야를 공부해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고1 때 친구들과 함께 ‘운동화’라는 봉사동아리를 만들 정도로 봉사에 관심이 많아 노인요양원 방문, 장애 아동 돌봄 봉사 등을 꾸준히 해 왔다. 담임인 권혁장(50) 교사는 “등교 시간 20분 전에 먼저 와 수업을 준비하고, 자율학습을 한 번도 빼먹지 않은 성실함이 사교육보다 더 큰 성과를 낸 것 같다”면서 “사랑과 나눔에 관심이 많은 혜현이가 자신에게 꼭 맞는 진로를 찾아갈 수 있게 돼 더 장하다”고 말했다. 영월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인사혁신처 민간 개방직위 경쟁률 22대 1

    인사혁신처가 조직 출범과 동시에 추진한 민간 개방직위 공모에 지원자가 대거 몰리면서 평균 2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 5년간 개방형직위 평균 경쟁률(5.8대1)의 3배가 훨씬 넘는 수치다. 인사처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인재정보기획관(국장급) 등 모두 10자리에 대한 국민인재 응시 원서를 접수한 결과 모두 220명이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민간 전문가 출신과 내외부 공무원이 모두 지원할 수 있는 개방형 직위인 인재정보기획관에는 18명이 응시 원서를 냈다. 이 가운데 민간 출신은 17명이었다. 인재정보기획관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공직 후보자를 발굴하는 업무를 지휘하게 된다. 아울러 같은 업무를 맡게 될 인재정보담당관(과장급)에는 21명이 응시 원서를 냈다. 민간 출신은 18명이었다. 민관 유착 근절과 관련해 공모 전부터 주목을 받았던 취업심사과장에는 민간 출신 11명을 포함해 모두 14명이 지원했다. 취업심사과장은 퇴직 공직자의 민간기업 재취업 여부를 심사하는 실무를 총괄하게 된다. 이 때문에 공직사회 안팎에서는 민간 출신이 취업심사과장에 임용되면 ‘제 식구 감싸기’식 심사나 관피아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과장급 개방형 직위의 임용 절차는 전원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독립기구인 중앙선발시험위원회가 담당한다. 4급 이하 직위인 정보통계담당관실 정보화 및 정보보호 분야에는 1명 모집에 63명이 지원했다. 이 밖에 대변인실 광고 전문가와 언론 전문가는 각각 17대1과 26대1, 법무감사 담당관실 변호사와 회계사는 각각 26대1과 3대1, 인재정보담당관실 인재발굴 및 조사 전문가는 1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사처는 이들에 대해 오는 10~11일 서류전형, 18~19일 면접시험을 거쳐 26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전라도 출신 채용 논란, 전라도X 채용공고문 해명 ‘3년 전 사건 보니..깜짝’

    전라도 출신 채용 논란, 전라도X 채용공고문 해명 ‘3년 전 사건 보니..깜짝’

    ‘전라도 출신 채용 논란’ 현대, 기아차의 1차 협력사인 남양공업이 채용 공고에서 전라도 출신을 배제하는 조건을 내걸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라도 지역 출신은 지원할 수 없다는 의미로 ‘전라도X’라는 문구를 담은 남양공업 채용 공고문이 게재됐다. 이후 이 공고문은 네티즌 사이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 파문이 커지고 있다. 파장이 커지자 지난 6일 남양공업 측은 “회사에 재직 중인 전라도 출신 직원의 비율이 9%라는 내용의 증명서류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논란이 된 채용 공고는 채용 대행업체 신입직원의 실수로 빚어진 것”이라며 “회사의 지역 차별은 없으며, 회사로서도 당혹스러운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심지어 남양공업의 전라도 출신 차별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근거가 제시돼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7일 SNS상에는 ‘2011년 3월에 작성된 남양공업 면접 후기’라는 제목의 캡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 취업사이트에 올라온 남양공업 면접 관련 문답이 담겨있다. 이 게시글을 남긴 네티즌은 “인력 파견 업체에 전화를 걸었는데 고향이 전라도 어디라고 했더니 파견업체에서 나중에 전화 준다고 해놓고 전화가 안 왔다”며 이 상황이 세 차례 반복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4번째 파견업체 직원과 이야기하는데 직원이 ‘전라도 분이시네요’ 그러더니 전라도 분은 안 뽑는다는 황당한 소리를 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인권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차별은 처음”이라며 “회사에서는 대행사에 아무런 채용 제한 사유를 밝히지 않았는데 외부 대행업체의 신입사원이 제멋대로 ‘전라도X’라는 표시를 집어넣었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전라도 출신 채용 논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라도 출신 채용 논란, 불매운동 시작되나?”, “전라도 출신 채용 논란, 황당하다”, “전라도 출신 채용 논란..설마”, “전라도출신 배제고용..도대체 왜?”, “전라도 출신 채용 논란..지역 감정 있나?”, “전라도 출신 채용 논란..말도 안되는 채용”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전라도 출신 채용 논란) 뉴스팀 chkim@seoul.co.kr
  • 우리銀 인사 후폭풍 오나

    차기 행장에 이광구 부행장이 내정되면서 우리은행이 ‘폭풍 전야’다. 행장 선임 과정에서 조직이 사분오열된 데다 이전투구 양상마저 보였기 때문이다. 이 내정자는 “형평성 있게 하겠다”며 일각의 보복 인사 우려를 일축했지만 한바탕 회오리가 지나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조직 전반에 팽배하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내정자는 지난 5일 행장후보추천위원회 면접심사 결과가 나오자마자 맨 먼저 박원춘 노조위원장을 찾아가 “인사를 형평성 있게 잘하겠다. 예전과는 다를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한 직원은 “직원들 사이에서 우리은행이 관치금융의 놀이터가 됐다는 자조가 터져 나오고 있다”며 “벌써부터 손볼 대상자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은행은 행장 선출 과정에서 청와대와 금융 당국에 각종 투서가 난무하고 상대 후보 비방이 극에 이르렀다. 무엇보다 옛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출신들 간 반목이 심하다. 이 내정자는 상업은행 출신이다. 이순우 현 행장도 상업 출신이다. 잇따라 상업 출신이 행장직을 차지하는 데 대해 한일 진영의 반발이 심하다. 이 내정자와 함께 면접 후보에 올랐던 김승규 부행장과 김양진 전 수석 부행장은 모두 한일 출신이다. 상업·한일이 합병해 탄생한 우리은행은 그동안 두 은행 출신이 번갈아 행장을 맡아 왔다. 한일은행 출신의 한 직원은 “(순번제가) 문서화된 규칙은 아니지만 조직을 굴러가게 한 일종의 암묵적인 규칙이었는데 그게 깨졌다”며 “KB금융처럼 난장판이 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 하지만 이런 순번제가 구시대적인 발상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한 금융권 인사는 “국민은행의 채널(채널1=국민은행, 채널2=주택은행) 분류법처럼 우리은행의 행장 순번제도 타파해야 할 구습”이라고 일갈했다. 이런 내부 기류를 의식해 이 내정자가 한일 출신을 수석 부행장에 발탁할 것이 확실시된다. 조직의 조기 안정을 위해 인사를 앞당길 가능성도 있다. 12명의 우리은행 부행장 가운데 8명의 임기가 이달 말 끝난다. 이 내정자와 경합했던 행장 후보들의 거취와 서강대·충청 인맥의 발탁 여부 등도 관심사다. 이 내정자는 충남 천안고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서금회 파워’는 강했다… 금융권 新관치 논란 증폭

    ‘서금회 파워’는 강했다… 금융권 新관치 논란 증폭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는 강했다. 이광구 우리은행 부행장이 5일 차기 우리은행장에 내정됐다. 행장으로서의 개인 능력 여부를 떠나 서금회 멤버인 이 부행장이 예상대로 행장에 오르면서 서금회의 독주와 신(新)관치 논란은 더욱 증폭되는 양상이다. 우리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는 이날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행장 후보 세 사람에 대한 심층 면접을 진행한 뒤 이 부행장을 차기 행장 단일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면접에는 이 부행장을 포함해 김승규 부행장과 김양진 전 수석 부행장이 참여했다. 행추위 측은 “이 후보가 은행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역량을 갖춰 우리은행의 기업가치를 높이고 최대 현안인 민영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최종 후보 선정 배경을 밝혔다. 한 행추위원은 “민영화를 최대 평가 항목으로 면접을 진행했는데 이 후보가 가장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면서 “(행추위원) 만장일치로 이 후보를 최종 행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얼마 전 대우증권 사장에 서금회 멤버인 이 회사의 홍성국 부사장이 내정된 데 이어 서강대 경영학과를 나온 이 부행장까지 우리은행장을 꿰차면서 서금회가 금융권의 핵심 세력으로 떠올랐다. 당초 금융권에선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무난하게’ 연임할 것이란 전망이 강했다.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들 역시 ‘원활한 민영화를 위해 이 행장의 연임이 적절하다’는 의중을 간접적으로 내비쳐 왔다. 그런데 행추위가 꾸려지기도 전에 이 부행장이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서금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 출신 금융인들이 2007년 만든 모임이다. 은행, 증권, 보험, 카드, 자산운용 등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회원들이 포진해 있다. 현 정권 들어 행장에 발탁된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을 비롯해 박지우 국민은행 수석 부행장, 김윤태 산업은행 부행장, 이경로 한화생명 부사장 등이 멤버다. 서금회 멤버는 아니지만 역시 현 정권에서 발탁된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까지 감안하면 서강대의 ‘막강 파워’는 더 커진다. 서금회 측은 “박 대통령과 무관한 그야말로 친목모임”이라며 독주설에 억울해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도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정치권력이 서금회를 밀고 있다는 의혹은) 시장에서 만들어진 얘기”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최근 선임된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에 이어 또다시 내정설이 사실로 결론 나면서 금융권 전반의 인사는 난맥으로 흐를 가능성이 커졌다. 금융권에는 ‘정권과 정치권에 줄을 대지 않으면 최고경영자(CEO)가 될 수 없다’는 자조 섞인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보이지 않는 손’ 논란도 거세다. 2차 행추위를 하루 앞둔 지난 1일 이순우 행장이 돌연 연임 포기 선언을 하면서 ‘외압설’이 끊이지 않았다. 당초 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가 외압의 주체로 지목됐지만 최근 논란의 한복판에 있는 청와대 실세가 깊숙이 개입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 때문에 우리은행장 면접 후보로 거론됐던 인사들이 “들러리를 설 수 없다”며 한때 강하게 반발했다는 뒷얘기도 들린다. 행추위원들 역시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내정설 등이 돌자 크게 불쾌해했으나 결국 우리은행 지분 57%를 보유한 대주주(예금보험공사)를 의식해 현실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 부행장이 아닌 다른 후보가 차기 행장 후보로 발탁됐다면 (대주주인 정부의 반대에 부딪혀) 주주총회를 통과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윗선의 의지가 그렇다면 조직의 안정을 위해서라도 차라리 낙하산 인사를 밀어주는 것 외엔 (행추위원들이) 선택지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조(경제개혁연대 소장) 한성대 교수는 “연임 의사를 강하게 밝혔던 현직 행장이 느닷없이 포기 선언을 한 것은 상식 밖의 일”이라며 “과거에도 관치가 있었지만 그때는 (관료들의) 철학과 책임의식이라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금융권 수장 자리를 정권의 전리품으로 여기는 수준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 교수도 “(이 내정자와 관련한) 여러 의혹들이 설령 사실과 다르더라도 논란이 된 후보는 비켜 가는 모양새를 취할 수도 있었을 텐데 정치금융과 관치금융의 민낯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영업·전략 두루 거친 ‘35년 뱅커’

    영업·전략 두루 거친 ‘35년 뱅커’

    이광구 우리은행장 내정자는 35년간 은행에서 잔뼈가 굵은 ‘뱅커’(은행원)다. 충남 천안고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나와 1979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합쳐져 한빛은행이 되고 다시 한빛은행이 평화은행과 합쳐져 우리은행으로 되는 과정에서 인사·기획·개인영업·전략 등을 두루 거쳤다. 이 때문에 은행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내정자가 5일 행장후보추천위원들과의 면접에서 “(서금회 논란과 관계없이) 실력과 인물만 보고 판단해 달라”고 간곡히 호소한 것도 이런 자신감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자랑스러운 서강경영인상’을 받았다. 이 내정자는 당시 수상 소감에서 “30년 넘게 우리은행에서 일해 오는 동안 서강대 출신이라는 브랜드 파워 덕을 알게 모르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작 행장에 내정된 뒤에는 이런저런 논란을 의식한 듯 “주주총회에서 (행장으로) 공식 선임된 뒤 경영 구상을 밝히겠다”며 극도로 조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금회와 신관치 논란은 앞으로 그가 극복해야 할 과제다. 개인적인 ‘스펙’과 별개로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행장 직을 꿰찼다’는 시선은 이 내정자의 리더십 기반을 흔들 수도 있다. 이순우 행장에 이어 이 내정자까지 잇달아 옛 상업은행 출신이 행장을 차지하면서 조직 갈등이 불거질 소지도 있다. 벌써부터 한일은행 출신들의 불만이 들끓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한 직원은 “그동안 쌓인 응어리가 큰 데다 이번 행장 선임을 둘러싸고도 온갖 파워 게임이 난무해 내부 전열이 시급하다”고 털어놓았다. 민영화도 이 내정자 앞에 놓인 커다란 숙제다. 나아가 현재 1조원 수준인 순이익을 내년에 1조 5000억원으로, 자산은 250조원에서 3년 안에 300조원으로 늘리겠다는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했다. 이 내정자는 오는 30일 주총에서 행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곽태헌 칼럼] 황우여 장관, 수시·정시가 뭔지 알고는 있나

    [곽태헌 칼럼] 황우여 장관, 수시·정시가 뭔지 알고는 있나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최근 몇 년 새 뉴스메이커 중 한 명이 됐다. 그는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인 2011년 5월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학등록금 부담을 최소한 반값으로 줄였으면 한다”면서 “대학 교육이 우리나라는 유상인데 무상으로 하는 나라도 있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이틀 전 “민주당(현 새정치민주연합) 논리에 따라가지 말라”고 당부했으나 마이동풍(馬耳東風)이었다. 돈만 있으면 반값등록금이 아니라 전액 등록금 면제를 못 할까. 문제는 돈이고 순서다. 대학등록금이 부담인 것은 사실이지만 돈이 없어 고등학교도 가지 못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밥값이 없어 점심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운 학생들도 많다. 황 원내대표는 8월 7일에는 무상보육 카드를 꺼냈다. 그는 “0~4세 모든 유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되 우선 내년에 0세부터 하고 그 뒤에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와의 사전 협의는 없었다. 무상보육이라는 것을 불쑥 내놓은 것도 문제였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짜 점심’을 막겠다고 발의한 주민투표를 보름여 앞두고 이같이 말했으니 시기도 문제였다. 황 원내대표가 오 시장의 공짜 점심 주민투표에 재를 뿌린 것이나 다를 게 없다. 그제 발표된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는 최악의 ‘물수능’이었다. 특히 어렵다는 수학, 그중에서도 이과생이 공부하는 더 어렵다는 수학B의 만점은 4.3%나 된다. 한 개만 틀려도 2등급이니 시험이라고 할 수도 없다. 교육 당국은 출제 오류는 물론 ‘물수능’에도 책임이 막중하지만 잘했다는 듯이 내년에도 쉬운 수능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한다. 수능이 뭔지, 수시가 뭔지, 정시가 뭔지나 알고 그러는 것일까. 문제가 쉬우면 학생들이 SKY(서울·고려·연세)대학을 비롯한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가. 문제를 쉽게 낸다고 사교육비가 줄었다는 통계 수치는 없다. 오히려 변별력이 없는 출제 탓에 학생과 학부모들만 골탕 먹고 있다. 황 장관은 취임 직후 영어를 절대평가로 바꾸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대학 가는 게 제비뽑기로 결정하는 게 아니라면, 이름 가나다순으로 뽑는 게 아니라면 상대적인 우열이 드러나야 합격자를 선발할 수 있는 게 기본이고 상식이다. 올해 ‘물수능’과 출제 오류를 계기로 시쳇말로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들이 난무한다. 대표적인 게 수능을 자격고사로 하자는 것이다. 일정 점수가 넘으면 통과되는 자격고사를 한다면 본고사를 부활하든가 다른 식으로 합격자와 불합격자를 구분해야 한다. 절대평가로 해야 한다는 주문에도 문제가 많기는 마찬가지다. 주관식을 도입하자는 물정 모르는 말까지 나온다. 객관식으로 해도 정답이 두 개니, 세 개니 하고 이의를 제기하는 판에 주관식으로 하면 몇 점을 준들 이의가 없을까. 채점에는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 이런 사람들이 전문가랍시고 언론에 오르내린다. 수시에서는 수능 등급이 중요하고, 정시에서는 수능 점수가 중요하다는 기본이나 알고 있을까. 올해 정시에서는 12만 7569명을 뽑는다. 4년제 대학 신입생의 34.8%다. 수시는 학생부, 면접, 논술 등으로 주로 선발하지만 정시는 선발인원 중 87.2%를 수능 위주로 뽑는다. 그러한 수능을 절대평가나 자격고사로 하면 어떻게 하자는 것인지…. 한 달 전 한양대 대입전형 R&D센터가 진로진학상담교사포럼과 공동으로 전국의 고교교사·학생·학부모 11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에 따르면 가장 공정한 전형 방법으로 교사의 73%, 학생의 69%, 학부모의 77%는 수능을 꼽았다. 현재 입시제도는 복잡하다. 그래서 교육부 장관은 중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가 해야 한다는 게 일리가 있다. 자녀를 국내 대학에 보냈거나 곧 보낼 정도가 돼야 대책이라고 책임 있게 말할 ‘자격’이 있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다. 정부는 내년 3월까지 수능 개선안을 마련한다지만 어떤 엉뚱하고 황당한 것을 대책이라고 내놓을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제발 교육이라도 망치지 않아야 할 텐데…. tiger@seoul.co.kr
  • [고시 플러스]

    국가직 5급 최종 합격 여성 42% 인사혁신처는 2014년 국가직 5급(행정)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명단을 지난 2일 오후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발표했다. 모두 309명이 선발된 올해 국가직 5급 공무원 가운데 여성 합격자는 130명으로 전체의 42.1%를 차지했다. 모두 1만 103명이 응시한 이번 시험에서는 지난 3월 치른 1차 시험과 지난 7월 2차 시험, 지난달 3차(면접) 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가 선발됐다.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6.6세로 지난해(26.3세)보다 약간 높아졌다. 최고령 합격자는 국제통상직렬에 응시한 이용준(42)씨, 최연소 합격자는 일반행정직렬에 응시한 노명종(20)씨가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24~27세가 161명(52.1%)으로 가장 많았고, 28~32세가 88명(28.5%), 20~23세가 48명(15.5%)이었다. 33세 이상은 12명으로 전체의 3.9%로 나타났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법무행정직렬에서 여성 1명이 추가로 합격했다. 지방인재 23명 가운데 7명은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로 추가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자들은 10일부터 16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채용 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서울시 7·9급 시험 내년 6월 13일 서울시는 내년도 7·9급 공무원 시험(필기)을 6월 13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원서 접수는 내년 3월 중으로 진행되며 필기시험은 6월 13일, 인·적성 검사는 9월, 면접시험은 10~11월 중에 치를 예정이다. 선발 규모는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구체적인 직렬별 선발규모 등을 포함한 시험계획 공고를 시험별로 서울시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gosi.seoul.go.kr),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 seoul.go.kr) 등을 통해 알릴 방침이다. 법원행시 2차 합격자 14명 발표 법원행정처는 법원행정고등고시 2차시험 합격자 14명(법원사무직렬 10명, 등기사무직렬 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합격선은 법원사무직 58.1점, 등기사무직 50.9점으로 법원사무직은 지난해에 비해 2.9점 하락했고 등기사무직은 0.5점 상승했다. 이들은 오는 11일 대법원에서 3차(면접) 시험을 치른다. 올해 선발 예정 인원은 법원사무직렬 8명, 등기사무직렬 2명이다.
  • KMAC, 국내 첫 판매서비스만족도 조사 발표… 기아차 판매서비스만족도 1위

    KMAC, 국내 첫 판매서비스만족도 조사 발표… 기아차 판매서비스만족도 1위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대표 김종립)은 ‘2014 판매서비스만족도 조사(이하 KSSI)’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올해 첫 조사에서 기아자동차가 80점으로 가장 높은 판매서비스만족도를 보였다. 전체 산업군 평균은 72점이다. KSSI(Korea Sales Service Satisfaction Index)는 소비자와 대면 소통하는 세일즈 인력의 질적 능력에 대하여 이를 경험한 소비자가 직접 평가한 세일즈 만족도 조사다. KSSI는 기업에게는 세일즈의 질적인 성장을 유도하고 소비자에게는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여 현명한 소비에 기여하고자 KMAC가 올해 처음 조사해 발표했다. 조사는 전국 4대 권역에 거주하며 1년 이내 상품 또는 서비스를 구매(가입)한 경험자 산업군별 총 2만 4,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가전/통신, 패션, 뷰티&헬스, 금융 등 총 5개 산업군, 16개 산업, 63개 기업에 대한 1:1 개별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산업별 조사결과, 국산자동차 산업이 78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가전전문점, 화장품(시판), 남성정장 산업이 74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동통신서비스 산업은 69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기아자동차(국산자동차)가 80점으로 전체에서 가장 높은 판매서비스만족도를 보였다. 금호타이어의 타이어프로와 한국타이어의 티스테이션(타이어전문점)이 공동 1위로 나타났고, 삼성디지털프라자(가전전문점), 쿠쿠전자(정수기), SK텔레콤(이동통신서비스전문점), 헤지스(캐주얼의류), 김정문알로에(건강식품), 하나은행(은행 대출/예·적금), KDB대우증권(증권(자산관리)), 한화생명(생명보험), 현대해상(손해보험), 코오롱스포츠와 K2(아웃도어)가 각각 부문별 1위로 조사 되었다. 올해 조사결과의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상품 또는 서비스의 선택 기준이 가격 요인보다는 세일즈 인력의 추천에 의하여 결정되는 등 소비자 관점의 가치전달형 세일즈 인력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둘째, 브랜드파워나 시장리더십이 열위에 있는 기업들도 세일즈 인력의 질적 능력 수준의 강화를 통해 전문성과 새로운 이미지를 각인 시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었다. 셋째,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고 있는 기업들의 판매서비스만족도 수준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내 시장을 지켜내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노력이 수준 향상으로 나타난 것이며, 또한 FTA로 시장 개방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므로 국내 기업들의 판매 세일즈 인력의 질적 능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고객만족을 위해서는 세일즈 인력의 태도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판매 시점에서 상품의 트렌드, 정보 및 고객 눈높이 맞는 카운셀링 능력을 갖춘 컨설팅형 세일즈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동 KMAC 진단평가본부 팀장은 “세일즈는 책임감을 바탕으로 고객과의 약속을 이행하는 기본기는 물론 상품과 트렌드 지식, 카운셀링 능력 등 보다 향상된 질적 능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며, “저성장 일수록 세일즈가 기업 전략에서 더욱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만큼 좋은 제품이 가진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세일즈 인력들의 질적 수준이 상향 평준화 되어야 하며, 나아가 세일즈 인력의 전문화와 세분화를 통해 경쟁의 차별화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채찍 휘두르는 정부, 되레 공공기관 부채증가 부추겨”

    “채찍 휘두르는 정부, 되레 공공기관 부채증가 부추겨”

    공공기관 부채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523조원이다. 전년보다 25조원 늘었고, 부채 비율은 216%나 된다. 국가채무 483조원보다도 규모가 크다. 정부는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발표하는 등 공공기관의 방만경영을 해소하기 위한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2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낸 보고서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의 문제점과 개선과제’에 따르면 오히려 채찍을 휘두르는 정부가 공공기관의 부채 증가를 부추기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참여하는 평가단의 이해충돌 가능성과 전문성 문제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올해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한 부채관리 평가를 강화하는 등 꾸준히 공공기관 부채를 관리하도록 해 왔다. 하지만 방만경영의 대표 주자 소리를 듣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9개 공공기관에서 2007년부터 2011년 사이에 증가한 부채를 원인별로 살펴보면 정부정책사업으로 인한 부채 증가가 37.2%(43조원)에 이른다. 공공요금규제까지 더하면 52.0%(60조원) 규모다. 거기다 해외사업으로 인한 부채 증가도 11.1%(13조원)를 차지한다. 문제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정부정책사업의 정의와 범위가 불분명해 일관된 기준이 없다는 점이다. 국회예산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동일한 해외자원개발에 대해서도 정부 정책사업 여부를 기관마다 다르게 적용했다. 가령 2011년에 한국전력공사(한전)와 한국가스공사는 해외자원개발 사업으로 인한 부채를 제외한 반면 한국석유공사에 대해서는 제외하지 않았다. 게다가 정부가 국책사업에 따른 경영실적 악화에 대해 경영실적평가 때 광범위한 특례를 인정할 경우 정부 예산으로 해야 할 사업을 공공기관에 떠넘기는 행태를 부추길 우려도 있다고 국회예산처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평가단의 이해충돌과 전문성 문제도 지적했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참여한 449명 가운데 경영평가 전후 1년간 연구용역을 수주한 사람은 80명(137건)이나 됐다. 그중에서도 경영평가에 참여한 유형과 동일한 유형의 기관이 발주한 2000만원 이상 연구용역을 수주한 사람은 35명(55건)이었다. 경영평가위원이 특정 공공기관의 이해관계에 얽매이게 되면 평가 신뢰성이 훼손될 수 있다. 가령 2013년 평가지표 설계에 참여한 A 위원은 2012~2013년에 4개 공공기관으로부터 연구용역을 수주했다. 경영평가단의 연구용역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기재부는 지난해 경영평가단 156명 중 126명을 교체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전문성 부족 문제가 나타났다고 국회예산처는 지적했다. 가령 지난해 평가위원 156명 중 이전 3년간 경영평가에 참여해 본 경험이 있는 위원은 50명에 불과했다. 국회예산처는 공공기관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별도의 평가전담기구를 도입할 것을 제안하고 “별도기구 산하에 경영전략 수립, 재무위험 관리, 경영평가 등 전반에 걸쳐 전문성 있는 사무조직을 설치해 경영감독과 평가기능을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국회예산처는 경영실적평가가 1년 주기로 이뤄지다 보니 중장기 목표가 아니라 단기 성과에 치중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비판했다. 보고서는 “공공기관 경영평가 담당자들에 대한 심층면접 결과에서도 대부분 기관에서 2~3년 주기 평가를 원했다”면서 “다만 보고서 작성 시기와 인센티브 지급방식, 기간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이유로 현행 평가주기(1년)와 보고서 작성주기(1년)를 유지하되, 평가지표에 중장기 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 내용을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는 2007년 시행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재부가 구성한 평가단이 전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보고서를 중심으로 수행한다. 평가보고서는 매년 6월 20일까지 국회에 제출된다. 기재부는 공공기관 평가유형을 사회기반시설(SOC) 위주인 공기업I, 특정 분야 산업 위주인 공기업II, 준정부기관(기금관리형, 위탁집행형, 강소형) 등으로 구분해 유형별로 평가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