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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전쟁’ 터지면? “참전해야지” 13.9%, 나머지는…

    ‘한반도 전쟁’ 터지면? “참전해야지” 13.9%, 나머지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터지면 ‘참전하겠다’는 우리 국민은 13.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입수한 ‘2023년 범국민 안보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반도 전쟁 발발 시 ‘가능한 전투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은 15%가 채 되지 않았다. 2014년 22.7%, 2020년 20.9%였던 것과 비교하면 10년 새 8% 포인트 가량 감소했다. 다만 ‘전투에 직접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후방에서 군을 지원하겠다’는 응답이 48.2%로, 조사가 시작된 2014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단 위험이 적은 곳으로 피난 가겠다’는 응답은 27.3%, ‘외국으로 가겠다’는 응답은 3.2%로 과거에 비해 유의미한 수준의 변화는 없었다.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안보 상황에 대해선 ‘불안정한 편이다’라는 응답이 38.9%, ‘매우 불안정하다’는 응답이 2.7%였다. 국민의 41.6%가 안보 상황을 우려하는 셈이다. 반면 ‘매우 안정적이다’라는 응답은 2%, ‘안정적인 편이다’라는 응답은 26.7%에 불과했다. 현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다고 평가한 사람은 2022년(30.9%) 대비 10.7% 포인트 증가한 반면, 안정적이라고 평가한 사람은 28.7%로 2022년(38.4%)보다 9.8% 포인트 감소했다. 이 조사는 국방대학교가 만 18세 이상 75세 미만 성인남녀 1200명(면접조사)과 국방·안보전문가 100명(웹조사)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 실시했다. 이와 관련해 황희 의원은 “최근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국민의 불안과 걱정이 높아지고 있다”며 “남북이 하루속히 대화 채널을 재개하고 대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우리집 개는 알바해서 ‘간식값’ 벌어와요” 아기보다 반려동물 많아진 중국의 新문화

    “우리집 개는 알바해서 ‘간식값’ 벌어와요” 아기보다 반려동물 많아진 중국의 新문화

    CNN, 중국 트렌드 주목 ‘시대의 징조’애견카페서 일하는 반려견 견주 인터뷰SNS엔 채용공고·동물이력서 등 올라와 중국에서 반려견주들이 자신의 반려견을 애견카페에 ‘취직’시키는 새로운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미국 CNN이 보도했다. CNN은 중국 남동부 푸젠성 푸저우에 사는 27세 여성 제인 쉐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이같은 트렌드를 전했다.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는 쉐는 자신이 주로 애인과의 데이트로 시간을 보내는 주말에 반려견 오케이(OK)가 ‘다른 삶’을 경험해보기를 바란다는 이유로 애견카페에 취직시켰다. 그는 “OK를 애견카페에 보내는 건 ‘윈윈’(win-win)”이라며 “다른 개들과 놀 수 있고 외로움을 덜 느낄 것”이라고 설명했다. 쉐는 또 OK가 애견카페에서 일하는 덕분에 돈도 아낄 수 있다고 장점을 언급했다. OK가 집에 두고 외출을 하면 집안에 하루종일 에어컨을 틀어야 하지만, 애견카페에 보내면 냉방비 절약뿐 아니라 간식값도 벌 수 있어서다. CNN에 따르면 중국에서 개나 고양이가 있는 카페를 방문하려면 1인당 30~60위안(약 5700~1만 1400원)의 입장료를 내거나 커피 한 잔 등을 주문해야 한다. 그러나 사람이 아닌 반려동물이 취업할 경우 약간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고양이 카페를 운영하는 한 업주는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샤오홍슈’에 “건강하고 성격 좋은 고양이를 찾고 있다”는 내용의 ‘구묘공고’를 올렸다. 이 업주는 채용한 고양이에게는 근무일에 간식을 주고, 묘주의 친구들에게는 30% 할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쉐 역시 소셜미디어(SNS)에서 이런 게시물들을 보고 OK의 직장을 구했다. 그는 애견카페 주인이 면접에서 OK가 카페에 방문한 손님들, 다른 4마리의 개들과 잘 어울리는지 1시간 동안 지켜봤다고 했다. 면접은 순조롭게 진행됐고 OK는 이제 해당 카페의 ‘스타’로 거듭났다. 다만 모든 구직견·구직묘가 OK처럼 운이 좋은 것은 아니다. 베이징의 한 국제초등학교에서 중국어 교사로 일하는 33세 여성 신신은 반려묘 장부얼의 이력서를 지난달 샤오홍슈에 올렸지만 아직까지 연락해온 고양이 카페는 없었다. 신신은 “이력서에 급여로 고양이 사료나 간식 몇 개만 주면 된다고 적었다”면서 “연락이 올 줄 알았는데 오지 않아 이제는 내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고양이 카페에 이력서를 보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고양이 2마리의 먹이값으로 매월 500위안(약 9만 5000원)을 지출하고 있다는 신신은 “장부얼이 일하는 고양이가 돼서 스스로 일의 힘듦을 맛보고 스스로 먹을 것을 벌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려동물의 아르바이트는 단순히 귀엽고 재미있어 보일지 몰라도 올해 말이면 유아보다 반려동물 수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에서 이것은 ‘시대의 징조’이기도 하다고 CNN은 짚었다. 골드만삭스가 지난 7월 발표한 반려동물 사료 수요 증가에 관한 보고서를 보면, 중국 도시의 반려동물 수는 올해 말까지 4세 이하 아동의 수를 넘어설 전망이다. 한편 중국 시장조사기관 CNB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고양이 카페는 2011년 광둥성 광저우에서 처음 문을 연 이후 지난해 기준 전국 4000개 이상으로 늘며 성업 중이다.
  • “번역 없이 노벨상 작품 읽게 되다니 놀라워”

    “번역 없이 노벨상 작품 읽게 되다니 놀라워”

    “허준이 교수·영화 ‘기생충’ 이어또 한 번 ‘한국인 최초’ 저력 느껴”한강 작품들 접하러 서점 가기도 작가 한강(54)이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10일 시민들은 한국인 최초의 수상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또 나이, 성별, 지역을 가리지 않고 박수와 찬사를 보내며 수상을 함께 기뻐했다. 이현운(33)씨는 “허준이 교수의 필즈상 수상,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에 이어 우리나라의 저력을 보여 준 일이자 믿기 어려운 일”이라며 “사실 언어 때문에 노벨 문학상을 우리나라 사람이 받는다는 걸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에 더 놀랍다”고 말했다. 김명진(36)씨는 “한국 작가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게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며 “기쁜 소식이 잘 없는 요즘인데 간만에 희망도 생기고 기분이 좋아지는 뉴스”라고 했다. 유헌수(71)씨도 “K팝, 영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까지 한국 문화의 영향력이 커졌는데, 이번 일이야말로 큰 경사”라고 강조했다. 한강 작가의 팬들은 마치 제 일처럼 노벨 문학상 수상을 기뻐했다. 한강의 책을 대부분 다 읽었다는 조희숙(57)씨는 “그동안 우리나라가 이뤄 내지 못한 문학적인 성과가 이번에 이뤄진 것 같은 기분”이라며 “이제는 경제뿐 아니라 문화적으로 우리가 성장했구나 느낀다”고 말했다. 김연후(31)씨도 “우리나라 문학의 역사에 기록될 만한 대단한 일이라 독자이자 팬으로 자랑스럽고 뿌듯하다”고 했다. 특히 청소년기나 대학 시절 한강 작가의 소설을 읽고 자란 이들의 경이로움과 기쁨은 더 컸다. 중학교 국어 교사인 임슬기(33)씨는 “2차 임용 고시 면접을 준비할 때 한강 작가의 ‘흰’을 닳도록 읽으며 마음을 다스렸다”며 “국문학도였던 나에게 한강 작가의 작품은 20대의 전부였다. 내가 노벨 문학상을 받은 것처럼 기쁘다”고 말했다. 국어국문학을 전공한 김건희(29)씨도 “4년간의 대학 생활을 지탱해 준 자양분이자 버팀목이었던 작가가 이런 큰 상을 받았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국문학도, 예비 문학인, 문학 분야에서 일하는 이들에게 한강의 수상은 꿈의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있는 김소연(22)씨는 “처음 접한 한강 작가의 소설이 ‘채식주의자’인데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읽어 내려간 적이 있다”며 “24년 만의 노벨상이라는 사실도 놀랍지만 과학이 아닌 한국어로 쓴 글이 전 세계의 인정을 받았다는 게 더 놀랍다. 앞으로 더 큰 목표를 갖고 공부하려고 한다”고 했다. 문화기획자인 김맑음(40)씨는 “이제 우리도 노벨 문학상을 받은 작품을 번역 없이 원문 그대로 읽을 수 있게 됐다”며 “읽지 못했던 한강 작가의 작품을 더 찾아서 읽을 예정”이라고 했다.
  • “번역 없이 노벨문학상 수상작 읽다니 감격”…박수와 찬사 보낸 시민들

    “번역 없이 노벨문학상 수상작 읽다니 감격”…박수와 찬사 보낸 시민들

    작가 한강(53)이 노벨문학상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10일 시민들은 한국인 최초의 수상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또 나이, 성별, 지역을 가리지 않고 박수와 찬사를 보내며 수상을 함께 기뻐했다. 이현운(33)씨는 “허준이 교수의 필즈상 수상,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에 이어 우리나라의 저력을 보여준 일이자 믿기 어려운 일”이라며 “사실 언어 때문에 노벨문학상을 우리나라 사람이 받는다는 걸 생각해본 적이 없었기에 더 놀랍다”고 말했다. 김명진(36)씨는 “한국 작가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게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며 “기쁜 소식이 잘 없는 요즘인데 간만에 희망도 생기고 기분이 좋아지는 뉴스”라고 했다. 유헌수(71)씨도 “케이팝, 영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까지 한국 문화의 영향력이 커졌는데, 이번 일이야말로 큰 경사”라고 강조했다. 한강 작가의 팬들은 마치 제 일처럼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뻐했다. 한강의 책을 대부분 다 읽었다는 조희숙(57)씨는 “그동안 우리나라가 이뤄내지 못한 문학적인 성과가 이번에는 이뤄진 것 같은 기분”이라며 “이제는 경제뿐 아니라 문화적으로 우리가 성장했구나 느낀다”고 말했다. 김연후(31)씨도 “우리나라 문학의 역사에 기록될 만한 대단한 일이라 독자이자 팬으로 자랑스럽고 뿌듯하다”고 했다. 특히 청소년기나 대학 시절 한강 작가의 소설을 읽고 자란 이들의 경이로움과 기쁨은 더 컸다. 중학교 국어 교사인 임슬기(33)씨는 “2차 임용 고시 면접을 준비할 때 한강 작가의 ‘흰’을 닳도록 읽으며 마음을 다스렸다”며 “국문학도였던 나에게 한강 작가의 작품은 20대의 전부였다. 내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것처럼 기쁘다”고 전했다. 국어국문학을 전공한 김건희(29)씨도 “4년간의 대학 생활을 지탱해 준 자양분이자 버팀목이었던 작가가 이런 큰 상을 받았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국문학도, 예비 문학인, 문학 분야에서 일하는 이들에게 한강의 수상은 꿈의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있는 김소연(22)씨는 “처음 접한 한강 작가의 소설이 ‘채식주의자’인데,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읽어 내려간 적이 있다”며 “24년만의 노벨상이라는 사실도 놀랍지만, 과학이 아닌 한국어로 쓴 글이 전 세계의 인정을 받았다는 게 더 놀랍다. 앞으로 더 큰 목표를 갖고 공부하려고 한다”고 했다. 문화기획자인 김맑음(40)씨는 “이제 우리도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품을 번역 없이 원문 그대로 읽을 수 있게 됐다”며 “읽지 못했던 한강 작가의 작품을 더 찾아서 읽을 예정”이라고 했다.
  • 경북 포항시, 에코프로·포스코퓨처엠 등 기업 52곳 참여하는 취업박람회 개최

    경북 포항시, 에코프로·포스코퓨처엠 등 기업 52곳 참여하는 취업박람회 개최

    경북 포항시가 지역 선도 기업과 함께하는 ‘2024 포항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시는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포항 남구 대도동 만인당에서 ‘내 일(My Job)을 위해 함께 하는 오늘’이라는 슬로건으로 ‘2024 포항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포항시와 대구고용지방노동청 포항지청 공동 주최·주관으로 양질의 일자리 정보와 최신 고용동향을 제공하고, 기업의 빈 일자리 해소를 도모하기 위해 개최된다. 행사에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포스코 정비3사(PR테크·PS테크·PH솔루션)를 비롯한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지역 기업 52곳이 참여해 당일 기업별 부스 현장 면접을 실시한다. 현장직과 사무직, 기타 직종을 포함한 총 256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 알림판을 통해 30개 사가 간접 참여해 51명을 별도 선발한다. 지역 미래 산업을 주도하는 이차전지 선도기업인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를 비롯해 우전지앤에프, 피엠그로우, 비에스원 등 중소 전후방 기업은 신산업 홍보관 이차전지 특별전도 운영한다. 지역의 우수한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와 산업 동향을 소개할 계획이다. 현대제철과 OCI는 기업홍보관을 운영해 향후 채용계획 및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등에 대한 채용설명과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지역 고용동향을 빠르게 반영하기 위해 상·하반기 연 2회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에 참여해 증명사진 활영, 퍼스널컬러 진단, 이미지 메이킹 등 다양한 취업 준비 프로그램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일자리종합센터(280-3275~6)로 문의하면 된다.
  • 여자축구 명예 회복할까…새 사령탑에 신상우 김천 코치, 2028 LA올림픽까지

    여자축구 명예 회복할까…새 사령탑에 신상우 김천 코치, 2028 LA올림픽까지

    여자축구 WK리그와 남자 K리그에서 지도자 경험을 신상우(48) 전 김천 상무 코치가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다. 국제 대회에서 연이어 실패를 맛본 대표팀의 명예를 회복시킬 수 있을까. 대한축구협회는 10일 여자대표팀 사령탑으로 신상우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4년 8개월 동안 대표팀을 이끌었던 콜린 벨(영국) 전 감독이 물러난 지 4개월 만이다. 신 감독은 오는 26일 일본 대표팀과의 친선전 시작으로 2026 아시안컵, 2028 LA올림픽 등을 치른다. 2027 여자월드컵을 통해 중간 평가를 받는다. 광운대를 졸업한 신 감독은 1999년 K리그 대전 시티즌에 입단해 성남 일화 등에서 프로 선수로 활약했다. 지도자 생활은 2010년 내셔널리그 김해시청 수석 코치로 시작했다. 여자축구와의 첫 만남은 2015년이었다. 보은 상무(현 문경 상무) 코치로 부임한 신 감독은 이천 대교(2017년)와 창녕 WFC(2018년~2021년)의 사령탑을 지냈다. 2022년 다시 남자축구 김천 상무의 코치로 돌아와 이듬해 K리그2 우승에 공헌했다. 축구협회 지난 8월 27일 최영일 협회 부회장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여자대표팀 감독을 물색했다. 위원회는 3번의 회의를 거쳐 후보 30명을 최종 5명으로 추리고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이어 4차 회의를 통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신 감독을 협회 이사회에 추천한 것이다. 신 감독은 15일 일본과의 친선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신 감독은 팀 구성과 게임 모델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있다. WK리그 지도자로 일했고 K리그1 승격과 K리그1 상위 팀 지휘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여자축구는 시련의 계절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8월 월드컵에서 1무2패 조 최하위로 탈락했고 다음 달 항저우아시안게임 8강전에선 북한에 1-4로 완패하며 25년 만에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에서도 첫 본선 진출에 도전했으나 또 북한에 발목이 잡혔다. 신 감독은 부임 후 첫 공식 대회인 내년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챔피언십까지 팀을 재정비해야 하는 과제를 풀어야 한다.
  • 서대문구, 오는 11일 ‘일자리박람회 취업특강’ 개최

    서대문구, 오는 11일 ‘일자리박람회 취업특강’ 개최

    서울 서대문구는 이달 11일 오후 2시부터 6시 30분까지 구청 6층 대강당에서 취업특강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1부에서는 김미경 강사가 ‘내 안의 거인을 깨우는 도전과 성취’란 제목으로 취업 특강을 한다. 2부에서는 SK이노베이션, 아모레퍼시픽, 하이브, 아마존 등의 기업 관계자들이 취업 트렌드와 면접 요령 등 다양한 정보를 전한다. 또한 그룹 컨설팅을 통해 다양한 실무경험과 채용정보를 제공한다. 이력서 사진 촬영, 퍼스널 컬러 진단, 취업 적성 검사,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컨설팅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지난달 23일부터 10월 25일까지 서울 서북권 자치구와 함께 ‘온라인 일자리박람회’도 운영 중인 서대문구는 이번 취업특강에 참여하면 구인정보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일자리의 동향을 이해하고 진로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특강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구민이 원하는 일자리 취업 경쟁력 높인다”…기계 활용한 청소 전문가 양성 나선 서울 중구

    “구민이 원하는 일자리 취업 경쟁력 높인다”…기계 활용한 청소 전문가 양성 나선 서울 중구

    서울 중구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중장년층 구직자를 위해 ‘기계를 활용한 청소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청소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40세 이상 65세 미만 구직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23일까지 중구청 일자리플러스센터에 방문하거나 중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교육생은 선착순으로 20명을 선발하며, 중구민을 우선해서 선발한다. 교육은 오는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을지유니크팩토리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환경사랑 21 김법종 대표가 강사로 나서, 청소 작업의 기본 원칙과 안전 수칙, 세정제 사용법, 청소 기기 및 도구의 사용법 등을 알려준다. 특히 청소 기기를 직접 다뤄보며 현장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교육이 이뤄진다. 또한 청소 현장에서 체득한 강사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실무에 빨리 적응할 수 있는 꿀팁도 얻을 수 있다. 교육을 모두 이수한 수강생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되고, 오는 30일 열리는 ‘중구 일자리 박람회 내일(JOB)데이’에 참여하는 구인 업체와의 면접 우선권이 주어진다. 중구 일자리플러스센터 전문 상담사에게 맞춤상담 및 이력서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중구 구직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구직자 희망 직종 1지망과 2지망에서 청소원이 각각 2위(18.4%, 1지망)와 1위(25.7%, 2지망)를 차지하며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업체의 구인 수요 역시 청소원이 21%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구는 구직자와 구인 업체의 수요를 반영해 맞춤형 청소 교육과정을 마련하게 됐다. 김길성 구청장은 “기계를 활용한 청소전문가 교육을 통해 구민들이 실무적인 능력을 갖춰 취업 경쟁력을 높이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원하는 주민은 누구나 일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동연, “청년들이여! 엉덩방아·삼진 두려워하지 말고 열심히 도전하라”

    김동연, “청년들이여! 엉덩방아·삼진 두려워하지 말고 열심히 도전하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청년 일자리 박람회에서 청년들에게 “엉덩방아 찧는 것, 삼진을 당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열심히 도전하라”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경기도 KB굿잡(JOB)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우리 사회구조, 경제 운영의 시스템, 정치의 잘못된 틀 이런 것들이 청년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오랫동안 정부의 정책을 책임져 왔던 사람으로서 정말 우리 청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아주 가득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아는 김연아 선수에게는 다른 누구보다 엉덩방아 찧고 힘든 시절이 있었을 것이다. 미국 야구 선수 잭슨은 홈런왕으로 유명하지만 누구보다도 삼진을 많이 당한 삼진왕”이라며 “청년 여러분, 엉덩방아 많이 찧는 것 삼진 많이 당하는 것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4 경기도 KB굿잡(JOB) 페스티벌’은 신성장산업 중소기업 채용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경기도가 KB국민은행-경기도일자리재단과 협력해 마련한 박람회다. 경기도 소재 기업 등 200여 기업 인사 담당자와 1만 5천여 명의 취업 준비생, KB홍보모델 김연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박람회에서는 경기도의 청년과 취업 준비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KB국민은행은 박람회에 참가한 중소기업에 채용 정규직원 1인당 100만 원, 기업당 연간 최대 1천만 원의 채용지원금과 함께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에는 최대 1.3%p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구직자들에게는 면접 지원금 1만 원을 선착순 300명에게 지급했다. 박람회 종료 후에도 참가기업에 KB굿잡 유관기관과 연계된 특화 인재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 서울시립대 2025학년도 상반기 전임교원 공개채용 실시

    서울시립대 2025학년도 상반기 전임교원 공개채용 실시

    서울시립대학교가 2025학년도 상반기 전임교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이번 채용에서는 경제학부의 미시경제학, 사회복지학과의 사회복지실천 및 사회복지 행정 분야 등 총 21개 분야에서 22명의 전임교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공고는 오는 21일까지 서울시립대 교수초빙 홈페이지 및 하이브레인넷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자격은 지원서 접수일 현재 박사학위 소지자 또는 박사학위 취득예정자로 분야별 지원자격을 갖춘 자다. 심사단계는 기초심사, 전공심사, 면접심사 단계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접수는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 동안 서울시립대 교수초빙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임용예정일은 2025년 3월 1일이다.
  • 광주시교육청, 지역 인재 채용 확대

    광주시교육청, 지역 인재 채용 확대

    광주시교육청이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한다. 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지역 인재 9급 수습직원’을 선발한다고 7일 밝혔다. 지역 인재 9급 수습직원은 광주지역 상업계고 졸업(예정)자 중 학교장 추천자를 대상으로 필기와 면접시험을 거쳐 6개월간 수습 근무한 후 임용심사 결과에 따라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제도다. 시교육청은 지난 6월 ‘광주광역시교육청 상업계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우수 인재 수습직원 선발 계획(안)’을 사전 예고해 지역 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 제도 시행에 앞서 지난 2일 조선대학교에서 열린 ‘2024년 찾아가는 공직박람회’에서 채용 상담부스를 운영하고, 상업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했다.
  • 청년재단, 한국바른채용인증원과 함께 ‘경계선지능 청년 면접역량 채움’ 업무협약 체결

    청년재단, 한국바른채용인증원과 함께 ‘경계선지능 청년 면접역량 채움’ 업무협약 체결

    경계선지능 청년 자기소개서 채움, 면접 훈련, 채용공고 직무이해 등의 프로그램 제공 재단법인 청년재단(이하 재단)이 한국바른채용인증원(이하 인증원)과 함께 지난 4일 재단 세미나실에서 ‘경계선지능 청년 면접역량 채움’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계선지능 청년(잠재성장청년)의 이력서 작성부터 면접까지 원만한 구직활동을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재단은 전문면접관 양성 및 청년 취업준비생 면접코칭 지원 등 올바른 채용 문화를 선도해 온 인증원과 함께 경계선지능 청년 면접역량 채움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청년 개인별 특성에 맞는 모의 면접을 진행해 경계선 지능인으로서 취업 준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어줄 예정이다. 협약을 통해 추진할 프로그램은 크게 ▲자기소개서 채움 ▲면접 훈련 ▲채용공고 직무이해 등으로 구성되며, 올해는 재단의 경계선지능 청년 시범사업 중 일경험을 수료한 청년 약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조지용 한국바른채용인증원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계선지능 청년의 이해를 바탕으로 재단과 함께 맞춤형 역량면접코칭클리닉을 운영하겠다.”며, “참여자의 업무적 강점과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인증원의 전문코치진과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경계선지능을 가진 잠재성장청년이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채용공고를 찾아 지원서를 내고 면접까지 참여하는 등 본격적인 취업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자신감과 역량을 채워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경계선지능 청년들을 위한 직무컨설팅과 직무교육, 일경험 프로그램에 더 나아가 동아리 및 멘토링 등을 통해 이들의 사회ㆍ경제적 활동을 독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재단의 ‘경계선지능 청년 일 역량 강화 및 일 경험 시범사업’은 ▲진로 컨설팅 ▲일 역량 강화 훈련 ▲일 경험의 세 과정으로 구성되며, 현재 카카오 후원을 통해 3기가 운영 중이다. 시범사업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과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와의 협력사업으로 올해 총 130여 명의 경계선지능 청년들이 참여했다.
  • 저출생에 영유아 주는데…오세훈표 어린이집 정원충족률 66.1% 상승

    저출생에 영유아 주는데…오세훈표 어린이집 정원충족률 66.1% 상승

    저출생으로 영유아가 감소하고 있지만, 오세훈표 보육사업 모델인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의 정원충족률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집 운영비 절감, 양육자의 입소 대기 해소 등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인기 어린이집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서울시는 2021년 8개 자치구 14곳으로 시작했던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을 올해 25개 자치구 총 80곳으로 확대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내년에는 10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의 대표 보육사업인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3∼5개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이 원아 모집, 보육 프로그램, 현장학습 운영 등을 함께하는 방식이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공동체 내 입소·반 편성 조정 등으로 입소 대기 기간을 단축하면서 정원충족률이 증가했다. 특히 원아 수 감소로 폐원 위기에 내몰렸던 어린이집의 변화가 더 두드러졌다. 참여 시점 기준 정원충족률이 40% 미만이었던 어린이집 10곳 중 8곳은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참여 이후 충족률이 상승했다. 평균 상승률은 66.1%였다. 또 물품 공동구매와 행사 공동 개최 등으로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졌다. 차량 공유를 통한 아동의 외부 활동도 확대됐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원장·교사는 물론 양육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가 사업 효과와 현장 만족도를 분석하기 위해 시 여성가족재단과 설문·면접 조사한 결과, 2022∼2023년 사업 만족도(100점 만점)는 양육자 85.4점에서 90.5점, 원장 86.6점에서 90.1점, 교사 76.3점에서 79.9점으로 올랐다. 양육자들은 이용 어린이집이 모아어린이집 사업에 참여한 뒤 양육 아동의 자연 경험 확대, 큰 규모 행사 참여 경험 증가 등의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고도 답했다. 시는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으로 선정된 공동체별로 공동 프로그램 운영비 500만원, 생태친화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집별로 50만원 등을 지원한다. 12월에는 성과 공유회·공모전을 개최해 우수 사례를 전파할 계획이다. 모아공동체 첫 졸업식 행사도 연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이 저출생 시대에 보육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보육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기술교육대, ‘힘쎈 충남 미래로 일자리 박람회’ 성료

    한국기술교육대, ‘힘쎈 충남 미래로 일자리 박람회’ 성료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교내에서 ‘2024 힘쎈 충남 미래로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충남도가 주최하고 한국기술교육대, 충남경제진흥원, 천안시, 아산시,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 등의 민관 공동 주관으로 마련됐다. ‘더 나은 미래로, 모두가 함께’를 주제로 한 박람회에는 80여개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 공공기관, 중견·중소기업, 지역 13개 대학 재학생, 구직자 등 수천 명이 참가했다. 박람회에는 78개 기업의 채용면접관을 비롯해 취업정보관 등 150여 개 부스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채용면접관에서는 실제 구인 중인 기업과 구직자 간의 1대 1 면접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했다. 면접을 본 구직자들은 추후 2차 면접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취업 정보관에서는 여성·신중년·유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구직자들에게 맞춤형 채용 정보를 소개하고 공공기관 취업 상담이 진행했다. 유길상 한기대 총장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속 민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박람회가 인재의 지역 정주와 취업시장의 활력 회복 등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광주은행, 제8회 ‘광주화루 공모전’ 개최

    광주은행, 제8회 ‘광주화루 공모전’ 개최

    광주은행은 지역경제와 문화예술의 상생발전을 위한 대표적인 문화사업인 ‘제8회 광주화루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한국화 작가를 대상으로 펼쳐지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한국화 공모전으로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광주화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1차 포트폴리오 심사, 2차 작품심사, 3차 심층 면접을 거쳐, 대상 1명(상금 3000만원), 최우수상 1명(상금 2000만원), 우수상 3명(상금 각 1000만원), 입상 5명(상금 각 200만원)을 선정해 총 10명에게 9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내년 3월에는 광주은행 아트홀에서 ‘광주화루 10인의 작가전’을 통해 수상 작가들의 작품 20점을 선보이며, 한국화의 흐름과 동향을 아울러 관람할 수 있는 교류 현장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광주화루 공모전’은 한국화 장르가 현대미술에서 새로운 소통의 매개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전통과 현대를 잇는 창의적인 작품들을 선보임으로써 지역민들에게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참여 기회의 폭을 넓혀 한국화 작가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모든 심사과정이 단독 심사 시스템이 적용된 한국화 분야에 특화된 대표 공모전이자, 모두가 그림 하나로 경쟁하고 교류하는 뜨거운 화합의 장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광주은행의 대표 문화사업인 ‘광주화루 공모전’은 매년 재능 있는 한국화 신진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광주광역시가 예향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국화의 세대 교류와 지속적인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홍명보 감독 선임에 절차적 하자… 축구협회가 잘못 바로잡아야”

    “홍명보 감독 선임에 절차적 하자… 축구협회가 잘못 바로잡아야”

    “이임생 기술이사, 추천 권한 없어당시 ‘1순위’ 홍명보 협상 안 하고정몽규 지시로 외국인 먼저 만나”선임 무효 아닌 정 회장 사퇴 압박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대한축구협회가 여러 차례 규정을 위반했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밝혔다. 문체부는 다만 “홍 감독을 선임한 계약이 무효라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한다”며 “축구협회가 ‘공정과 상식’이라는 관점에서 자율적으로 판단해 달라”고 결론 내렸다. 애초 논란이 됐던 홍 감독 선임을 무효로 할 만한 흠결을 새롭게 찾아내지 못한 상황에서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이 물러나는 것으로 ‘결자해지’하라고 종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체부는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축구협회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한 감사 중간발표를 했다. 문체부가 밝힌 규정 위반의 핵심은 정 회장의 ‘부당한’ 지시와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의 ‘권한 밖’ 감독 선임 절차 진행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축구협회가 처음부터 홍 감독을 뽑으려 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홍 감독을 뽑기 위해 불법을 조장했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문체부에 따르면 정해성 전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전강위) 위원장은 10회에 걸친 전강위 회의를 거쳐 홍 감독을 1순위로 한 최종 후보 세 명을 추린 뒤 차례대로 협상하겠다고 정 회장에게 보고했다. 하지만 정 회장은 ‘유럽에 가서 2~3순위인 외국인 후보들을 직접 만나 보라’고 지시했다. 최현준 문체부 감사관은 “(정 전 위원장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외국인 지도자 두 명을 만나지 않고) 1순위인 홍 감독 후보자부터 협상을 진행했으면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정 회장이 국내파보다는 외국인 감독에게 미련을 갖고 추가 협상을 요구한 게 이 모든 논란의 첫 단추라는 게 문체부의 결론인 셈이다. 문체부는 정 전 위원장이 사임한 뒤 감독 선임 관련 권한이 없는 이 이사가 대표팀 감독 후보 절차를 마무리했고, 면접 과정 역시 불공정하게 이뤄지는 등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것을 두 번째 핵심 문제로 지적했다. 최 감사관은 “기술이사에게 감독 추천 권한이 있었다는 축구협회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가 있었다는 것과 별개로 홍 감독 선임 자체를 무효로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축구협회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시정 요구를 내놓지 않았다. 최 감사관은 “축구협회는 독립성을 존중받아야 한다. 축구협회가 국민의 여론을 반영하고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게 스스로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합리적 방안 마련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 선임을 무효로 할 만한 결정적 하자가 없다면 결국 문체부가 말하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이란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언급한 ‘정 회장의 4연임 포기’가 된다. 정 회장을 향한 사퇴 압박은 문체부가 천안축구종합센터 건립을 비롯한 축구협회 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는 이달 말 더 강하게 밀어닥칠 것으로 보인다.
  • “포옛·바그너는 무직, 홍명보는 소속팀 있어서…” 대한축구협회 해명

    “포옛·바그너는 무직, 홍명보는 소속팀 있어서…” 대한축구협회 해명

    문화체육관광부가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선임 과정에서 대한축구협회가 여러 차례 규정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 중간발표를 한 가운데, 협회가 “협회장의 직무 범위와 전력강화위원회의 역할에 대한 심각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조목조목 반박했다. 협회는 2일 문체부의 감사 결과 중간발표 이후 “객관적인 시각에서 판단해달라”며 문체부가 지적한 부분에 대해 해명하는 6페이지 분량의 입장문을 내놓았다. “이임생, 전력강화위원장 권한 위임받은 것 아냐”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문체부는 감독 추천 권한이 없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최종 감독을 추천한 것이 규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면서 “대표팀 감독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의 사의 표명 이후 업무를 협회의 기술분야 행정 책임자가 이어받은 것에 심각한 절차의 하자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협회는 “전강위는 제10차 회의에서 5명의 후보를 추리고 전권을 위임받은 정 전 위원장이 3명의 최종 후보를 정하고 협회에 추천한 것으로 업무는 종료됐다고 봤다”면서 “이 기술총괄이사가 주재한 임시 온라인 회의(제11차 회의)는 권한의 위임을 받는 과정이나 절차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이 기술총괄이사가 홍 감독을 만난 ‘심야 빵집 회동’이 ‘비상식적인 면접’이었다는 문체부의 지적에 대해도 협회는 “특혜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앞서 문체부는 이 기술총괄이사가 외국인 후보 2명(거스 포옛·다비드 바그너)을 대상으로 면접을 한 뒤 귀국해 홍 감독을 만나 ▲사전 인터뷰 질문지 없이 ▲참관인 없이 ▲장시간(4~5시간) 기다리다 늦은 밤 자택 근처에서 만나 ▲면접 진행 중 감독직을 요청했다며 “실제 면접이 이뤄졌는지 알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협회는 “외국 감독을 만나기 위해 협회에서 기술총괄이사 등 4명이 수일 간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들여 유럽 도시로 일일이 출장을 가는 준비과정 및 자세와 비교했을 때, (이 기술총괄이사가 홍 감독의 자택 근처에서 4~5시간 기다린 것이) 특혜가 아니다”라고 협회는 주장했다. 또 홍 감독을 만난 자리에서 감독직을 맡을 것을 요청했다는 문체부의 지적에 대해서는 “2명의 외국인 감독은 당시 맡은 팀이 없는 무직이었지만, 홍 감독은 프로팀(울산 HD) 감독이었다”면서 “(홍 감독이)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하기 위해서는 구단과 계약을 중도 해지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결정을 독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감독 만나러 유럽 갔는데…‘빵집 회동’ 특혜 아냐”협회가 홍 감독을 내정 및 발표한 뒤 이사회의 ‘서면 결의’를 거친 것은 요식행위에 불과했다는 문체부의 지적에 대해서는 “절차적 하자가 없다”고 맞섰다. 협회는 “홍 감독 내정을 발표한 뒤 3일간 이사회 서면결의를 실시했다”면서 “이사회는 내정된 감독에 대해 부결할 수도 있었으며, 의결 결과 선임이 승인된 것으로 결정권한을 절차에 따라 행사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협회의 정관과 대표팀 운영규정은 감독 선임 관련 절차에 대해 여러 상황에 대한 상세 규정과 세칙이 마련돼 있지 않다”면서 “그런 상황에서 명문화돼있지 않은 과정이 진행됐다고 해서 이번 대표팀 감독 선임의 과정과 결과가 일률적으로 절차를 위반하고 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협회 규정이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부분과 협회가 이사회 승인을 충분히 이행하지 않은 부분 등 미비한 점들은 앞으로 보완하고, 문체부가 우려한 부분도 적극 고려해 관련 규정의 세칙을 제정하거나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7월 홍 감독 선임에 대해 절차적 하자가 있다는 논란이 일자 협회를 대상으로 감사를 벌여왔다. 문체부는 홍 감독 선임과 전임인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 과정에서 여러 단계에서 절차적 하자가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협회와 홍 감독과의 계약이 무효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면서, 홍 감독의 거취에 대해서는 “협회가 자체적으로 검토해서 국민 여론과 상식과 공정이라는 관점에서 자율적으로 판단할 걸로 기대한다”면서 사실상 공을 협회에 넘겼다. 문체부는 이달 말 감사 결과를 최종 발표하고 이에 대한 문책 요구 등의 조처를 할 예정이다.
  • 문체부 “축구협회 감독선임 규정위반…외국인 말고 홍명보와 먼저 협상했어야”

    문체부 “축구협회 감독선임 규정위반…외국인 말고 홍명보와 먼저 협상했어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대한축구협회가 여러 차례 규정을 위반했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밝혔다. 문체부는 다만 “홍 감독을 선임한 계약이 무효라고 판단하긴 어렵다고 판단한다”며 “축구협회가 ‘공정과 상식’이라는 관점에서 자율적으로 판단해달라”고 결론내렸다. 애초 논란이 됐던 홍 감독 선임을 무효로 할 만한 흠결을 새롭게 찾아내지 못한 상황에서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이 물러나는 것으로 ‘결자해지’하라고 종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체부는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축구협회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한 감사 중간발표를 했다. 문체부가 밝힌 규정 위반의 핵심은 정몽규 회장의 ‘부당한’ 지시와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의 ‘권한 밖’ 감독 선임절차 진행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축구협회가 처음부터 홍 감독을 뽑으려 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홍 감독을 뽑기 위해 불법을 조장했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문체부에 따르면 정해성 전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전강위) 위원장은 10회에 걸친 전강위 회의를 거쳐 홍 감독을 1순위로 한 최종 후보 세 명을 추린 뒤 차례대로 협상하겠다고 정 회장에게 보고했다. 하지만 정 회장은 ‘유럽에 가서 2~3순위인 외국인 후보들을 직접 만나보라’고 지시했다. 최현준 문체부 감사관은 “(정 전 위원장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외국인 지도자 두 명을 만나지 않고) 1순위인 홍 감독 후보자부터 협상을 진행했으면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정 회장이 국내파보다는 외국인 감독에 미련을 갖고 추가 협상을 요구한 게 이 모든 논란의 첫 단추라는 게 문체부 결론인 셈이다. 문체부는 정 전 위원장이 사임한 뒤 감독 선임 관련 권한이 없는 이 이사가 대표팀 감독 후보를 절차를 마무리했고, 면접 과정 역시 불공정하게 이뤄지는 등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것을 두 번째 핵심 문제로 지적했다. 최 감사관은 “기술이사에게 감독 추천 권한이 있었다는 축구협회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가 있었다는 것과 별개로 홍 감독 선임 자체를 무효로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축구협회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시정 요구를 내놓지 않았다. 최 감사관은 “축구협회는 독립성을 존중받아야 한다. 축구협회가 국민의 여론을 반영하고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게 스스로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합리적 방안 마련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 감독 선임을 무효로 할 만한 결정적 하자가 없다면 결국 문체부가 말하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이란 유인촌 장관이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언급한 ‘정 회장의 4연임 포기’가 된다. 정 회장을 향한 사퇴 압박은 문체부가 천안축구종합센터 건립을 비롯한 축구협회 사업 전반에 대한 감산 결과를 발표하는 10월 말 더 강하게 밀어닥칠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 발표에 대해 축구협회는 이날 오후 자료를 내고 “(문체부가) 협회장 직무 범위와 전력강화위 역할에 대한 심각한 오해에서 비롯됐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축구협회는 “전력강화위 업무가 마무리된 가운데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추천된 후보와 면담 및 협상을 진행한 것”이라고 맞섰다. 축구협회는 “홍 감독과의 면담 및 협상의 경우 기술총괄이사가 자택 근처에서, 4~5시간을 기다린 것은 외국 감독들을 만날 때도 협회에서 4명이나 되는 인원이 수일간 출장비용과 시간을 들이는 노력 속에 그들의 일정에 맞춰 그들이 머물고 있는 유럽의 도시로 찾아가 만남을 성사하는 것과 비교할 때 만남의 방식은 다를 수 있으며 따라서 특혜라고 부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면담을 실시한 2명의 외국 후보들은 현재 맡은 팀이 없는 무직이지만 홍 감독이 대표팀 감독을 맡으려면 소속구단과 계약을 중도해지하는 결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제안 방식 역시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므로 불공정한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 경기교육청, 2025학년도 중등교사 등 2천 149명 선발

    경기교육청, 2025학년도 중등교사 등 2천 149명 선발

    경기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경기도 중등학교 교사, 보건·사서·전문 상담·영양·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시행계획’을 도교육청 누리집에 2일 공고했다. 2025학년도 공립교사 선발인원은 ▲중등 1674명 ▲보건 80명 ▲사서 6명 ▲전문 상담 45명 ▲영양 58명 ▲특수(중등) 70명으로 총 1천 933명과 국립학교 교사 4명, 사립학교 교사 위탁 선발 212명을 포함해 총 2149명이다. 응시원서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https://edurecruit.go.kr)’에서 접수한다.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은 1차와 2차로 진행한다. 1차 시험은 ▲교육학 ▲전공 ▲한국사(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로 선발 예정 인원의 1.5배수를 선정한다. 2차 시험은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수업 능력 평가 ▲교직 적성 심층 면접 ▲실기평가(체육, 음악, 미술 과목만 해당)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정한다. 1차 시험은 오는 11월 23일, 2차 시험은 2025년 1월 15일(실기평가)과 21~22일에 모집 분야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사립학교 교사 선발은 1차 시험만 도교육청에 위탁해 진행하며, 지원자의 희망에 따라 공립학교 선정 경쟁시험에 동시 지원이 가능하다.
  • “권한 없는 이임생, ‘비상식적 면접’ 거쳐 홍명보 추천” 문체부 감사

    “권한 없는 이임생, ‘비상식적 면접’ 거쳐 홍명보 추천” 문체부 감사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감독을 추천할 권한이 없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홍 감독을 추천하고 제대로 된 면접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 드러났다. 전임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할 때도 이사회 결의를 거치지 않은데다 홍 감독 선임 당시에는 ‘서면결의’라는 요식 행위만 거치는 등, 내부 규정을 입맛대로 바꿔 적용하는가 하면 ‘거짓 해명’까지 일삼았다고 문체부는 지적했다. 문체부는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축구협회 감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정해성, 이임생에 감독 추천 권한 위임 요청 안 해”문체부 감사 결과 홍 감독을 최종 후보로 협회에 추천한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당초 감독 선임 관련한 권한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감독 후보를 선정하고 추리는 권한은 전력강화위원회에 있으며, 이 기술총괄이사는 전강위 구성원이 아닌데다 위원장으로 위촉되지도 않았다는 게 문체부의 설명이다. 문체부는 “협회는 정 전 위원장의 요청으로 해당 역할을 이 기술총괄이사에게 맡긴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감사 과정에서 정 위원장은 협회에 이같은 요청을 한 사실이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 기술총괄이사는 제11차 전강위 회의를 주재하고, 최종 후보 3명(홍명보·거스 포옛·다비드 바그너)에 대한 면접을 진행해 이중 홍 감독을 최종 후보로 협회에 추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술총괄이사와 홍 감독의 이른바 ‘심야 빵집 회동’에 대해서도 “불투명하고 불공정한 면접”이라고 문체부는 지적했다. 이 기술총괄이사는 외국인 후보 2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한 뒤 귀국해 홍 감독을 만났다. 이 기술총괄이사가 홍 감독에 대해서도 면접을 진행했다는 협회의 설명에 대해 문체부는 ▲사전 인터뷰 질문지 없이 ▲참관인 없이 ▲장시간 기다리다 늦은 밤 자택 근처에서 만나 ▲면접 진행 중 감독직을 요청했다고 지적했다. 문체부는 “상식적인 면접이 아니다”라며 “실제 면접이 이뤄졌는지 알 수 없다”고 꼬집었다. 홍명보는 ‘면접 패스’…클린스만은 ‘이사회 패스’ 홍 감독의 선임을 확정하는 이사회의 결의 역시 사실상 요식행위였다고 문체부는 지적했다. 협회 규정상 감독은 이사회가 선임하도록 돼 있는데, 협회는 당시 ‘서면 결의’를 통해 홍 감독 선임을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이사가 정식 이사회에 회부할 것을 요청하거나 서면결의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등 이사회 내부에서 문제를 제기했다고 문체부는 밝혔다. 이같은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난맥상은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 당시에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문체부는 협회가 클린스만 전 감독의 선임을 발표하기 한 달 전인 지난해 1월부터 당시 마이클 뮐러 전강위원장과 협회가 후보자 명단을 작성하고 에이전트를 통해 접촉하는 등 전강위의 기능을 무력화했다고 지적했다. 또 감독 추천 권한이 없는 정몽규 협회장이 클린스만 전 감독을 포함한 후보 두 명에 대해 면접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이사회의 결의를 누락한 채 클린스만 감독 선임을 확정지었다. 문체부는 협회가 언론을 통해 해명하는 과정에서도 사실과 다른 내용의 자료를 배포했다고 지적했다. 홍 감독 선임에 대해 해명하는 과정에서 홍 감독이 단독으로 최다 추천을 받은 것처럼 설명했지만, 감사 결과 홍 감독은 다른 외국인 감독과 함께 최다 추천을 받은 것이 대표적이다. “홍 감독 거취, 협회가 판단해야”다만 문체부는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가 발견됐음에도 홍 감독과의 계약이 무효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홍 감독의 거취에 대해 문체부는 “협회가 자체적으로 검토해서 국민 여론과 상식과 공정이라는 관점에서 자율적으로 판단할 걸로 기대한다”면서 사실상 공을 협회에 넘겼다. 문체부는 지난 7월 홍 감독 선임에 대해 절차적 하자가 있다는 논란이 일자 협회를 대상으로 감사를 벌여왔다. 문체부는 협회의 홍 감독 선임을 비롯해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 과정, 이른바 ‘비리 축구인’사면 및 철회 파문, 천안축구센터 보조금 집행 및 차입금 등 협회 운영 전반을 감사 대상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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