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면접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신안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구류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사나에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탈퇴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507
  • 오늘부터 2016 경제총조사

    오늘부터 2016 경제총조사

    우리나라 전체 산업구조를 파악하기 위한 ‘2016 경제총조사’의 방문 면접 조사가 13일 시작된다. 유경준(오른쪽 세 번째) 통계청장과 경제총조사 홍보대사인 아나운서 박선영(두 번째)·배우 지진희(첫 번째)씨가 12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조사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철책보다 얇은 이 마이크 선…풀리지 않는 63년 긴장의 끈

    철책보다 얇은 이 마이크 선…풀리지 않는 63년 긴장의 끈

    지뢰밭 둘러싸인 1번 국도·北 대남 확성기… “영화는 영화, JSA 남북軍 시비도 없지만 친분도 없죠” 고요함 속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졌다. 지난 8일 오전 기자들을 태운 버스는 민간인통제선(민통선) 검문소를 넘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향하고 있었다. 버스가 달리고 있는 ‘1번 국도’ 양옆을 둘러싼 철책선 너머로 보이는 지대가 모두 지뢰밭이라는 관계자의 설명을 듣자 등골이 서늘해졌다. 비무장지대(DMZ) 내부에 있는 JSA는 북한군과 대치하고 있는 최전방으로 경계가 무척 삼엄한 곳이었다. 겉보기에는 평온한 듯했지만, 북한이 내보내는 대남방송 확성기 소리가 심장을 긴장시켰다. JSA 관계자는 “북한군이 올해 초부터 JSA에서도 확성기를 틀고 있다”고 했다. 이날 한미연합군사령부는 서울신문을 포함한 한국 언론에 JSA 내부를 공개했다. 특히 JSA 내부에 있는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캠프를 기자들에게 공개한 건 1953년 정전협정 이후 처음이라고 했다. ●北, 태극기·성조기로 구두 닦아 국기 액자로 ‘자유의 집’으로 불리는 건물을 통과해 북쪽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 나왔던 하늘색 건물의 군사정전회담장(T2)이 나타났다. 정전협정의 조기 종결을 예상하고 임시로 붙인 T2라는 건물 명칭이 63년 동안이나 지속되고 있었다. 이 건물은 1953년 7월 27일에 체결된 정전협정에 따라 유엔사와 북한 간 군사정전위원회 회의가 열린 곳이다. 1991년 군사정전위원회가 수석대표를 한국군 장성으로 임명하면서 회담이 중단될 때까지 무려 430여 차례나 회의가 열렸다고 한다. 이후에는 장성급 회담으로 격을 낮춰 수차례 회의가 개최돼 왔다. 회담장 내부에 가로로 놓인 탁자를 가르는 마이크 선이 남북 군사분계선이라는 한·미연합사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니 회담장이 북한과의 접경이라는 말이 실감 났다. 북한 쪽을 바라봤을 때 탁자의 왼쪽에 탁상용 유엔기가 놓여 있었다. 연합사 관계자는 “군사정전위원회 회담이 열릴 때 탁자 양쪽에 유엔기와 인공기가 놓여 있었는데, 유엔사와 북한이 회담을 개최할 때마다 깃대를 조금씩 높이면서 서로 기싸움을 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회담장 한쪽에는 6·25전쟁 당시 군사병력을 파견한 17개국의 국기를 그린 액자가 걸려 있었다. 이 관계자는 “언젠가 북한군이 무례하게도 성조기와 태극기로 구두를 닦는 사건이 있었는데, 그 뒤로 액자를 만들어 걸어 놓는 것으로 대신했다”고 설명했다. ●5명 병사 2개조로 8시간 내내 부동자세 경비 회담장 밖에는 총 5명의 한국군 경비병사가, 내부에는 총 2명의 경비병사가 선글라스를 끼고 부동자세로 서 있었다. 이들은 2개조로 나뉘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거의 8시간 내내 부동자세를 취해야 한다. JSA 관계자는 “쉴 시간도 없이 고생하는 인원들”이라면서 “방문객이 많을 때는 화장실을 갈 시간도 없이 서 있어야 하는 고된 일”이라고 했다. 가끔씩 북한군이 동태를 살피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내려와 촬영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관계자는 “북한군이 우리 군에게 시비를 걸거나 말을 거는 일은 일절 없다”고 했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 출연한 배우 이병헌과 송강호가 연기한 것처럼 한국군과 북한군이 서로 친분을 쌓거나 하는 일은 픽션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현재 JSA 경비대대는 전원 한국군으로 편성돼 있다. 하지만 1990년대 이전에는 이 부대가 미군이 대대장과 중대장을 맡은 미군부대였다. 경비대대 아래 판문점 등 경비를 담당하는 JSF중대와 미군들에 대한 지원과 비무장지대 내의 마을인 대성동을 관리하는 H&S중대 등 2개 중대가 있었다. 한국군 지원단 소속의 카투사(KATUSA) 병력이 파견돼 근무했었다고 한다. ●1990년대 전 카투사 군기 상상초월 ‘구타=일상’ JSA의 카투사들은 한국군의 파견지원 형태인 데다가 북한군과 실제로 맞보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카투사들 간의 군기는 상상을 초월했다고 한다. 구타는 거의 일상이었다는 얘기다. 다만 미군들에게 적발되지 않기 위해 눈에 띄지 않는 부위를 구타당하곤 했다고 한다. 당시 JSA에서 카투사로 복무했던 한 기업인은 “카투사들 간의 구타는 미군들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행위였다”면서 “짧은 바지를 입으면 표시가 나는 다리 쪽은 때리지 못하고, 대신 초록색 상의 안쪽 가슴 부위를 많이 때렸다”고 회고했다. 그는 “심지어 면회 온 부모가 자식의 상의를 올려보니 가슴이 전부 멍이 들어 시커멓게 변해 있는 것을 보고 헌병대에 고발해서 선임병들이 단체로 영창을 간 일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 후유증으로 전역을 하고도 ‘지네 피’를 한약처럼 달여 먹은 카투사도 있다고 한다. ●2000년대 이후 경비대대 전원 한국군으로 미군부대였던 JSA 경비대대가 한국군 부대로 완전히 바뀐 것은 2000년대 이후다. 1987년 11월에 한국군 소속 부대장이 처음 JSA 경비대대에 부임한 뒤, 1992년에 한 개 경비중대 전원이 한국군으로 편성됐다. 이후 2002년 12월 제34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한·미 국방장관 간에 JSA 부대를 전원 한국군으로 전환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한국군의 방위 능력 신장을 양측이 인정한 것이다. 마침내 2004년 7월 1일에는 전원 한국군으로 편성된 JSA 경비대대가 창설되기에 이르렀다. 현재 JSA 경비대대는 비무장지대 내의 대성동을 관리하는 민정중대, 판문점을 경비하는 경비 1·2중대, 전투근무 지원중대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전투근무 지원중대에 소속된 미군이 70여명 정도 남아 있다고 한다. 카투사 병력이 없더라도 미군과의 의사소통이 가능한 어학(영어) 실력을 소지한 병력이 여전히 필요한 셈. JSA 관계자는 “카투사를 대체할 수 있는 어학실력을 갖춘 행정병을 논산 훈련소를 포함한 신병교육대에서 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 北 주제로 영어로 대화시켜 ‘덜 더듬는 자’ 선발 그런데 선발 방식이 독특하다. 외국 거주 경험이 있는 자 또는 해외 대학교 출신자들을 골라 면접을 보는데, 북한 실상과 관련한 주제를 놓고 대화를 시켜서 더듬거리는 정도에 따라 실력자를 가린다고 한다. 물론 일방적으로 차출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모두 JSA를 자원한 병력들이다. JSA 관계자는 “특별히 고급영어를 구사하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의사소통이 되면 업무하는데 제한사항은 없다”면서 “어학 실력을 갖춘 병력을 잘못 뽑아오는 경우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했다. 어학 실력을 갖춘 병사 외에 나머지 병사들도 일정 기준을 거쳐 선발한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체력, 가정환경, 학력, 인성검사 등에서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인원 가운데 JSA 경비대대 근무를 원하는 인원을 우선적으로 선발한다. 물론 키나 체격 등 외모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행군에 뛰어나다거나 체력이 좋다면 외적인 부분을 상쇄할 수 있다고 한다. 부대 안의 군기는 어떨까. 관계자는 “최전방 부대로서 엄정한 군기를 강조하지만, 구타와 같은 일은 일체 없다”면서 “병사들이 스스로 최전방 경계부대원으로서의 자부심으로 군기를 유지한다”고 선을 그었다. ● 영화처럼 ‘돌아오지 않는 다리’ 엔 무거운 침묵 회담장을 뒤로 하고 방문한 JSA 3초소에서는 북한의 선전용 거주지인 기정동 마을이 보였다. 북한 인공기가 펄럭이는 기둥탑은 160m로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탑이라고 한다. 연합사 관계자는 “김일성이 사망했을 때 탑에 걸려 있는 인공기가 반기냐 아니냐를 놓고 논란이 벌어진 적이 있는데 반기는 아닌 것으로 판명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기정동 근처에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4개월째 가동을 멈춘 개성공단 건물들도 보였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총격전이 벌어졌던 ‘돌아오지 않는 다리’ 옆을 지나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 안은 JSA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온 듯 무거운 침묵이 지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직업톡톡] 확장되는 eBook 시장…전자출판 전문가 되려면?

    [직업톡톡] 확장되는 eBook 시장…전자출판 전문가 되려면?

    로맨스, 무협, SF 등의 기존의 장르 중심으로 움직이던 eBook 콘텐츠 시장이 종이책 베스트셀러 및 문학, 자기계발, 인문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또한 하나의 기기에 많은 책을 넣을 수 있고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볼 수 있다는 장점과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로 인해 전자출판 시장 규모도 점차 커지는 추세다. 국내 출판업계 관계자들은 전자출판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콘텐츠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또한 디지털 독서문화의 확장으로 우수 콘텐츠 전자책 제작 지원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역량을 갖춘 전자출판 전문가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화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전자출판 전문가를 육성하는 교육과정도 곳곳에 생기고 있다. 서울시중부여성발전센터가 고용노동부와 마포구의 교육비를 전액 지원받아 무료 직업교육으로 진행하는 전자출판 전문가 양성과정도 이들 교육과정 중 하나다. 전자출판 전문가 양성과정 수강 후에는 전자책 1인 출판을 비롯한 전자책 콘텐츠의 기획 개발 및 전자책 디자인 편집 등 전자출판 관련 업종으로 취업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게 된다. 강의는 전자출판의 개요를 시작으로 ▲전자출판 기획 ▲콘텐츠 기획 ▲저작권의 이해 등 전자출판 전문가로서 필요한 전문 지식 습득이 가능하다. 교육기간은 내달 11일부터 9월 29일까지이며 교육시간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수강신청은 중부여성발전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지며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총 22명의 수강생을 선정한다. 수강신청에 앞서 중부여성발전센터가 준비한 전자출판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설명회가 오는 14일 오전 10시 마포구청 4층에서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옷·돌 어디나 척척 달라붙는 전자섬유 개발

    인공섬모 구조 이용 접착력 높여…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하게 활용 흔히 ‘찍찍이’라고 불리는 벨크로는 갈고리 모양의 도꼬마리 잎에 착안해 만든 제품이다. 최근 들어 자연을 모사한 새로운 공학기술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털을 모사한 인공섬모를 갖춘 전자섬유를 개발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신소재공학부 고흥조 교수와 서울과학기술대 융합기술대 좌성훈 교수 공동연구팀은 인공 섬모구조를 이용, 접착력을 향상시켜 복잡하고 거친 표면을 가진 옷이나 돌멩이, 반창고 등 다양한 사물에 전자소재를 단단히 부착할 수 있는 전자섬유 제작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1일자에 실렸다. 연구진은 수 ㎛(마이크로미터) 두께의 얇은 고분자 유연기판에 인공섬모 구조를 만들어 표면접촉 면적이 넓어지도록 해 거칠고 울퉁불퉁한 표면에도 안정적으로 달라붙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때문에 일반적으로 전자섬유를 사물의 표면에 접착시킬 때 쓰는 접착제의 사용량도 20분의1로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개발한 전자섬유는 웨어러블 디스플레이나 컴퓨터, 헬스 모니터링 시스템은 물론 돌멩이나 나무 같은 자연과 지형지물에 붙여 환경 모니터링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실제로 새로 만든 전자섬유를 옷에 꿰매 입고 다니면서 구겨보는 등 1만 번의 반복적인 변형을 가하고 세제를 풀어 놓은 물에 20분 동안 담갔다가 30분간 씻어내고 건조를 해도 소자의 전기적 특성을 유지하고 있는 사실도 발견했다. 고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는 고성능, 고집적 소자들을 다양한 표면에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기술로 사용자 중심의 웨어러블 기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부산시교육청, 특성화고 30명 해외인턴십 연수 ‘해외취업 활력소’

    부산교육청의 ‘특성화고 해외인턴십’이 지역 특성화고 직업교육과 해외취업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오는 8월 29일부터 3개월 동안 30명의 특성화고 학생들을 호주에 파견하는 특성화고 해외인턴십 연수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특성화고 해외인턴십은 2010년부터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선진국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젝트다. 시교육청은 올해 20명의 학생을 파견할 예정이었으나, 교육부 주관 글로벌현장학습 사업단에 응모해 선정됨으로써 추가된 10명을 포함해 30명을 파견한다. 해외인턴십 파견학생 선발은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4일까지 지원서를 받은 후 22일 부산글로벌빌리지(영어마을) 원어민 인터뷰와 25일 심층면접을 거쳐 다음 달 일 최종 선정한다. 선발된 학생은 부산글로벌빌리지에서 5주간 현지 적응을 위한 집중연수와 출국 전 안전연수, 단위학교에서 생활지도를 마친 후 8월 29일 출국해 11월 18일까지 12주간 호주에서 해외인턴십 연수를 받는다. 또 시교육청은 이 기간에 파견된 학생 관리를 위해 특성화고 교사 1~3명을 현지에 파견해 학생들의 생활지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연수를 마친 학생들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1년에서 2년간 현지에서 취업하게 된다. 안주태 시교육청 인재개발과장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총 142명의 특성화고 학생들을 파견해 취업률 93%의 성과를 올렸다”며 “특히 지난해 파견 대상자 30명은 호주 현지에서 100% 취업해 청년실업해소와 고졸 취업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자꾸 묻지 않아요… 똑똑해진 경제총조사

    국세청 등 8개 기관 연계 응답 부담 줄여 사업자의 응답 부담이 확 줄어든 ‘2016 경제총조사’가 7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실시된다. 통계청은 국내 산업구조를 파악하기 위한 경제총조사가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다고 6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국내에서 산업 활동을 하는 종사자 1인 이상의 약 450만개 사업체 전부다. 통계청은 “이번 조사부터 국세청 등 8곳과의 협조를 통해 국가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자료로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사업자들의 응답 부담을 크게 줄였다”고 밝혔다. 국세청이 보유한 법인세 등 13종의 자료를 받아 사업장 정보와 자산, 자본, 사업을 파악하고 산업통상자원부의 공장등록 자료로 사업장, 부지면적 등의 조사를 대신하는 방식이다. 통계청은 이를 통해 전체 사업체 중 약 42.3%의 경영실적 조사를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산총계 및 자본잉여금 등 자산 항목에 대한 조사도 100% 대체된다. 바쁜 시간에 찾아와 이미 세금 신고나 법인 등록할 때 냈던 내용을 다시 캐물어 보며 귀찮게 하는 조사는 없다는 뜻이다. 인터넷 조사는 7일부터 30일까지, 방문면접 조사는 13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진행된다. 인터넷 조사는 통계청 조사원이나 080콜센터, 시·군·구 통계상황실을 통해 번호를 받으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참여할 수 있다. 경제총조사 잠정 결과는 올해 12월, 확정 결과는 내년 6월 공표된다. 경제총조사 결과는 작게는 개별 사업체 경영전략 구축을 위한 자료로, 크게는 산업계 지원을 위한 정부의 정책수립 자료로 활용된다. 2011년 경제총조사 결과는 비씨카드의 ‘프랜차이즈 지점간 평균 거리산출 보고서’, 서울 강남구의 ‘강남사회지표’, 공정거래조정원의 ‘한국 기업의 사업 다각화 지수’ 개발 등 다양한 경제 실태 파악에 활용됐다. 통계청은 올해 경제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등록부’(BR)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업등록부란 주민등록번호처럼 기업별로 번호를 부여해 관리하는 것이다. 기업등록부가 구축되면 경제총조사도 지난해 인구주택총조사와 같이 각종 행정자료 빅데이터를 연계·활용해 조사 비용은 줄이고 결과의 정확성을 높이는 ‘등록 센서스’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다. 유경준 통계청장은 “조사 내용은 통계법으로 철저히 보호되고, 통계 작성 목적으로만 사용된다”면서 “사업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생산하는 이번 조사에 많은 사업체가 협조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제총조사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www.ecensus.go.kr)나 콜센터(080-200-2016)를 통해 할 수 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반기문 뜨자 안철수 가라앉다···반기문 vs 문재인, 대선 후보 지지율 ‘팽팽’

    반기문 뜨자 안철수 가라앉다···반기문 vs 문재인, 대선 후보 지지율 ‘팽팽’

    최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한으로 ‘반기문 대망론’이 커지자 야당의 대권 잠룡인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지지율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30일~이달 3일 전국 성인 3000여명으로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반 총장이 24.1%,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23.2%의 팽팽한 양강 구도 속에서 안 대표의 지지율은 11.9%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형식의 무선전화(58%), 유선전화(42%) 임의번호걸기(RDD)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6%(총 통화 4만 5717명 중 3031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1.8%p다. 이번 조사에서 반 총장은 처음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리얼미터는 반 총장이 여권 대선 잠룡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해 모든 여권 대선 주자들의 지지층을 흡수하고, 야권의 일부 지지층 및 기존의 부동층 다수를 흡수해 1등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문 전 대표도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지난 조사 때보다 1.7%p 상승한 23.2%를 기록했다. 반면 안 전 대표는 지난 조사 때보다 4.2%p 급락한 11.9%를 기록, 반 총장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가 30.3%로 1위를 차지했고 더민주(30.1%), 국민의당(16.3%), 정의당(7.3%) 순으로 나타났다. 새누리와 더민주는 지지율이 전보다 상승한 반면 국민의당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올 5·7급 민간경력자 258명 선발

    올 5·7급 민간경력자 258명 선발

    정부가 올해 국가공무원 5·7급 민간경력자 총 258명을 채용한다. 사상 최대 규모다. 인사혁신처는 2일 ‘2016년도 국가공무원 5·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3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go.kr)에 공고한다고 밝혔다. 5급은 38개 기관 153명, 7급은 30개 기관 105명이다. 5급엔 국제통상 등 전문 분야를 특화하기 위한 ‘글로벌 인재 직무군’이 신설됐다. 5급 민경채 기관별 선발인원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특허청이 각각 10명,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각 9명, 보건복지부 및 환경부 각 8명, 법무부 7명,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 각 5명, 금융위원회와 국가보훈처, 방위사업청 각 4명 등이다. 7급 민경채 기관별 선발인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16명, 농촌진흥청 14명, 국민안전처 10명, 미래부 7명, 교육부 6명, 국토부 5명, 산업부 4명, 노동부, 국세청, 기재부, 농식품부, 방사청, 복지부 각 3명 등이다. 2016년도 국가공무원 5·7급 민경채 응시자격은 해당 분야별로 설정된 ‘근무 경력·학위·자격증’ 등 3개 응시요건 중 1개 이상의 자격요건을 충족하면 된다. 특히 일부 부처의 요구로 특성에 걸맞은 맞춤형 인재 선발을 위해 응시자격 요건에서 경력 기간을 강화했다. 1차 필기시험은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3개 과목을 치러 공무원에게 요구되는 기본 적성, 판단력, 사고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기존 5급 공채에 도입된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적합하게 개발한 것이다. 2차 서류전형에선 민간 근무 경력과 직무 성과 등을 따진다. 제출하는 서류에 부모 스펙을 적을 땐 감점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 3차 면접에선 공직가치를 입체적으로 검토하고 검증하는 심층 테스트가 관문이다. 황서종 인사처 차장은 “5급 민경채에선 해외 거주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응시 기회를 넓혀 주기 위해 우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필기시험을 치르는 방안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롯데그룹, 국가유공자녀 특채

    롯데그룹이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특별채용을 실시한다. 보훈대상자 특채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번째다. 롯데제과·롯데마트·롯데케미칼·롯데카드 등 롯데 주요 계열사에서 약 60여명을 뽑는다.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취업지원 대상자 가운데 최종 학력 고졸 이상, 병역을 마쳤거나 면제받았고 해외여행·건강상 결격 사유가 없는 사람은 지원할 수 있다. 롯데는 입사 지원서를 3일부터 16일까지 ‘롯데 채용 홈페이지(http://job.lotte.co.kr)’에서 받아 이후 서류심사,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전형을 진행하고 7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등휘는 中의 韓학생들, 국제학교 다니며 영어·중국어 과외까지…

    등휘는 中의 韓학생들, 국제학교 다니며 영어·중국어 과외까지…

    전세계에 중국어 열풍이 불고 있다. 중국이 G2로 부상하면서 자녀를 글로벌 인재로 키우기 위해 중국어와 영어가 필수로 꼽히고 있다. 이로 인해 자녀를 중국에 조기유학 보내는 학부모가 늘고 있다. 더구나 중국내 국제학교를 보내면 ‘영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생각에 중국의 국제학교 인기는 나날이 고공행진이다. 상하이의 국제학교(외국인학교)는 20여 곳에 이른다. 최근에는 상하이시 교육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중국학교(로컬) 국제부도 늘고 있다. 국제학교와 중국학교 국제부의 학생들은 모두 외국국적 소지자여야만 한다. 일명 '귀족학교'라 불리는 상하이 국제학교(외국인학교)의 높은 학비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보통 일년 학비가 30만 위안(약 5400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돈이 있다고 다 국제학교 입학이 가능한 게 아니다. 입학과 면접을 거쳐 일정수준의 영어실력을 입증해야 입학이 가능하다. 상하이의 경제발전과 더불어 다국적 기업이 많이 들어서면서 해외주재원들이 늘어나 국제학교 입학 경쟁도 나날이 치열해 지고 있다. 입학 시험에서 떨어지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중국 지역학교 국제부의 경우는 일년 학비가 8~10만 위안(약 1500만~1800만원) 가량으로 국제학교 대비 저렴하다. 보통 영어 혹은 중국어, 영어로 운영되는데, 입학 시험이 만만치 않다. 또한 중국학교 국제부는 대부분 우열반으로 학생을 나누어 수업한다. 경쟁이 치열하고, 학업량도 상당히 많다. 국제학교 입학을 위한 영어유치원은 필수코스다. 영어유치원의 한달 원비는 6000~8000위안(한화150만원)이다. 국제학교에 입학하면 별도로 고액의 영어과외를 받는다. 학교수업 뿐 아니라 교우관계에서도 영어 실력이 탄탄해야 학교생활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원어민 교사는 보통 시간당 300위안(한화 5만5000원) 이상, 학원 수강료는 월2000위안~6000위안(약 36만~108만원) 가량이다. 여기에 중국에 살면서도 중국어 과외를 시간당 60~100위안(약 1만~1만8000원) 정도 주고 받는다. 별도의 예체능 과외도 이루어진다. 피아노는 시간당 300위안(약 5만5000원), 바이올린은 시간당 350위안(약 6만4000원) 가량, 태권도는 월 900위안(약 1만6000원)이다. 모든 사교육이 한국에 비해 월등히 비싸다. 반면 한국의 치열한 입시경쟁을 피해 ‘특례입학’의 혜택을 누린다는 것도 옛말이다. 재외국민 특례입학의 문은 나날이 좁아지는 반면 특례입학 대상자는 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재외국민 전형은 3년(고1 과정 포함), 12년(초,중,고)으로 나뉘는데 서울대의 경우 12년 특례만 실시한다. 대부분 대학은 서류평가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인데, 서울의 중, 상위권 대학에 합격하려면 해외 국제학교 내신성적이 상위 10% 이내를 유지해야 한다. 서류전형 외 지필고사를 준비하려면 국제학교를 다니면서 한국 교과과정을 별도로 공부해야 한다. 이제는 해외 살면서 한국의 치열한 교육과정을 피해갈 것이라는 요행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오히려 학교에서 영어는 기본, 중국에 살면서 중국어는 필수, 한국인이기에 모국어까지 게을리 할 수 없다. 따라서 아이들의 학업 스트레스도 상당하다. 물론 한국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곳이 중국내 국제학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중국의 공립, 사립 학교가 있고, 중국 대도시에는 한국학교도 있다. 국제학교 대비 학비는 많이 저렴하면서, 교과 과정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다만 국제학교 대비 영어 노출환경이 낮을 수 밖에 없고, 중국 교과과정을 따라가기 위한 중국어 학습 강도가 높다. 이처럼 아이들의 학업 스트레스 못지 않게 부모들의 교육비 스트레스 또한 만만치 않은 곳이 중국 대도시다. 그래도‘맹모삼천지교’라, 한국학교, 국제학교, 중국학교를 갈아타며 자식 교육에 열을 올리는 ‘맹모’들이 많다. 선택의 폭이 넓은 만큼 아이의 성향과 여건을 고려해 학교를 선택해야 한다. 고액의 수업료만 지불한다고 글로벌인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중국은 ‘값’으로 따질 수 없는 다양한 문화와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의 땅이기도 하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 취업사관학교로 주목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 취업사관학교로 주목

    청년실업난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두원공과대학이 경기도의 위탁을 받아 운영 중인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가 7년 연속 90% 이상의 취업률을 기록하는 등 취업사관학교로 주목받고 있다. 31일 경기도와 두원공과대학에 따르면 2009년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1374명이 수료했으며 이 중 93.9%인 129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2010년(98.8%)과 2011년(97.3%), 2012년(96%)에는 100%에 가까운 취업률을 기록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형래 센터장은 “취업 의지가 높은 교육생을 선발한 후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이 강사로 나서 기업이 원하는 첨단 기술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게 비결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디스플레이시스템운용, 마이컴&임베디드, 웹앱콘텐츠디자인, 피부에스테틱 등 청년층이 선호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알선한 덕분에 교육생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센터를 수료한 교육생들의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취업 유지율도 82.3%에 달했다. 이런 이유로 해마다 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2010년 교육을 수료한 후 LG디스플레이에 근무하는 김동현씨는 “군 복무를 마친 후 카드 및 보험영업과 인력경비 업체 직원으로 전전하다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와의 인연으로 대기업 직원이 됐다. 교수님들은 백지와도 같았던 제게 큰 밑그림을 그려준 고마운 분들이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날 경기산업기술센터가 있는 두원공대 파주캠퍼스에서 ‘제2회 찾아가는 일자리 현장 투어’ 행사를 개최했다. 구직 수요가 많은 곳을 직접 찾아가 일자리를 주제로 토론해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행사로, 청년희망 채용박람회와 소통·공감토론회,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 현장 방문 등으로 진행했다. 중소기업 대표, 명장, 취업 성공자, 취업 희망자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채용박람회에는 고양·파주·서울 지역 기업 30여곳이 참가했으며 현장 면접, 취업컨설팅, 일자리 정보 제공, 면접 메이크업, 이력서 무료 사진 촬영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소통·공감토론회에서는 오병권 경기도 경제실장의 ‘경기도 청년 일자리 대책’, 이재원 ㈜슈프리마HQ 대표의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두원공과대 졸업생의 ‘취업 성공 우수사례’ 등의 발표에 이어 일자리 정책에 대한 대화 시간이 있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취업희망자의 구직난과 기업들의 구인난을 동시에 겪는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할 수 있도록 대학과 기업들이 힘을 모아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생활정책 Q&A] 입사 후 필요한 지식 채용 전 공지… 서류전형도 직무 능력 측정 위주로

    [생활정책 Q&A] 입사 후 필요한 지식 채용 전 공지… 서류전형도 직무 능력 측정 위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은 산업 현장에서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국가 차원에서 표준화한 지침이다. 정부는 불필요한 스펙 경쟁을 막고 능력 중심 고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업이 인력을 채용할 때 NCS를 적극 활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30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강조하는 NCS 기반 인력 채용 과정에 대해 알아봤다. Q. 기존 채용 공고와 NCS 기반 채용 공고는 어떻게 다른가. A. 일반적인 채용 공고는 ‘행정직 ○명’, ‘기술직 ○명’ 등으로 최소한의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모집 분야에 대한 명확한 직무 관련 정보와 평가 기준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습니다. 이로 인해 취업 준비생은 해당 분야에 지원하기 위해 무분별한 스펙을 쌓아 왔습니다. 반면 NCS 기반 채용은 채용 분야별 필요한 직무 능력을 사전에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채용 공고를 내기 전 인사담당자와 직무 전문가, 채용 전문가는 협업을 통해 NCS를 기반으로 한 직무 분석을 실시합니다. NCS를 통해 분류한 직무는 800개가 넘습니다. 이런 직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입사 후 수행할 업무를 자세히 공지합니다. 직무 수행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 기초 능력을 제시해 해당 직무에 꼭 필요한 능력만 준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Q. 서류 전형에서도 차이가 있나. A. 일부 기업은 서류 전형에서 가족, 학력, 학벌, 출생지 등 직무와 무관한 인적 사항과 해외 봉사·토익 등 직무와 무관한 스펙을 작성하도록 해 취업 준비생들의 반발을 불렀습니다. 하지만 NCS 기반 서류 전형은 직무와 무관한 기재 사항은 최소화하고, 직무 수행에 필요한 교육·자격·경험·경력 사항 등을 통해 직업 기초 능력과 직무 수행 능력을 측정합니다. 인적 사항은 가급적 성명, 주소, 연락처, 지원 분야 등 기초적인 내용만 작성하도록 합니다. ‘경력’은 금전적 보수를 받고 일정 기간 일했던 사례, ‘경험’은 보수를 받지 않고 수행한 활동을 의미합니다. 해당 직무와 관련한 국가공인기술이나 전문·민간기술은 자격 사항으로 제출하면 됩니다. 학교교육은 물론 직업교육과 개인이 이수한 교육과정 중 지원 직무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 기타 교육 내용도 작성할 수 있습니다. Q. 필기·면접 전형은. A. 기존 필기시험은 직무 관련성에 대한 명확한 고려 없이 일반 상식과 인·적성, 다양한 전공 지식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반면 NCS 기반 필기 전형은 채용 공고 단계의 직무 설명 자료에서 제시하는 직무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시험이 중심이 됩니다. 평가는 선다형, 진위형, 단답형, 연결형, 논술형 등의 다양한 형태로 직업 기초 능력 평가, 전공 필기, 논술, 직무 수행 능력 평가 등 다양한 유형 중 선택적으로 진행합니다. 기존 면접에서는 일상적이고 단편적인 대화나 입사 지원자의 첫인상, 면접관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 입사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NCS 기반 면접 전형에서는 경험 면접과 상황 면접, PT 면접, 토론 면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직무 능력을 갖췄는지 집중 평가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검찰, 학교법인 인제학원 비리 전 이사장 등 12명 기소

    학교법인 인제학원(백병원) 전 이사장이 병원 간납(구매대행)업체를 운영하면서 수십억원의 회사자금을 횡령하고 입점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일부 의사들은 특정의약품을 처방해주는 대가로 수억원의 뒷돈을 받고, 행정부원장은 자신의 딸을 합격시키기 위해 시험 문제지를 빼돌리는 등 전반적으로 비리가 만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지방검찰청은 특별수사부장(부장 임관혁)는 30일 ‘학교법인 인제학원 비리사건 수사’ 관련 브리핑을 열고 전 이사장과 의사, 병원 관계자 등 모두 12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2명을 구속기소하고 1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횡령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인재학원 전 이사장 A(89)씨는 간납업체를 운영하면서 2010년 8월 회사자금 30억원을 빼돌려 개인용도로 사용했다. 2007년 6월부터 2014년 8월까지 부산 소재 백병원 커피숍 운영권을 주는 대가로 업자로부터 10억여원의 리베이트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간납업체는 의료기관으로부터 의약품, 의료기기, 치료재료 구매업무를 위탁하는 대행업체이다. 간납업체 운영자 B(60·구속)씨는 전 이사장 A씨와 범행을 공모하고 그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3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추가로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C(68·불구속 기소)씨 등 백병원 장례예식장 운영자 등 4명은 병원장례식장과 커피숍 운영권, 부식 등을 납품하는 대가로 A씨 등 2명에게 17억 5000여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해운대 백병원 의사인 G(52·구속)씨는 특정 제약회사의 의약품을 처방해주는 대가로 약품 판매대행업 업자로부터 1억 2300여만원을 리베이트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전 이사장 인척인 부산 개금 백병원 행정부원장 J(51)씨는 지난 3월 14일 해운대 백병원 직원 채용 시 면접 문제지와 답안을 빼돌리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자신의 딸을 합격시킨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인제학원 비리 사건을 수사한 결과 이 같은 비리를 밝혀냈다. 검찰 관계자는 “백병원은 최근 5년 동안 순이익을 올리지 못한 반면 간납업체는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전 이사장 일가 등은 10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챙겼다”고 밝혔다.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추가로 포착된 지역의료계의 의료기기 및 의약품 납품 관련 거액 리베이트 수수 혐의도 계속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비즈+] 한화 멤버십프로그램 4기 모집

    대학생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한화 멤버십프로그램(HMP)이 4기째를 맞아 영상·미디어 창작자(콘텐츠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인재들의 지원을 다음달 15일까지 받는다. HMP는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제작 능력을 갖춘 대학생의 사회 진출 역량을 키워 주는 프로그램으로 HMP 1~3기 출신들은 한화그룹 계열사나 국내 주요 콘텐츠·미디어 회사에 취직했다. 한화 채용 사이트 한화인에 지원서를 내면 서류합격자 발표(6월 20일), 면접(6월 29일)을 거쳐 최종 합격자 15명이 선발된다. 합격자들은 7월 4일부터 7주 동안 경기도 가평 한화인재경영원과 장교동 한화 본사에서 교육을 받는다.
  • 특전부사관 모집에도 ‘태후’ 효과

    경쟁률 작년 3.6대1… 이번 5.5대1 최근 마감한 특전부사관 모집의 최종 경쟁률이 5.5대1로 예년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전사 소속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큰 인기를 끌면서 특전사에 대한 인기도 덩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29일 “지난 27일 마감한 제223기 특전부사관 모집 경쟁률이 5.5대1로 집계됐다”며 “남군 모집 정원 265명에 무려 1500명 가까운 청년들이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특전부사관 모집 경쟁률이 5대1를 넘긴 건 흔치 않은 경우다. 지난해 5차례 걸친 특전부사관 모집의 평균 경쟁률이 3.6대1이었다. 앞서 올해 이뤄진 2차례의 모집 역시 경쟁률은 5대1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특전부사관 모집은 3월 14일부터 진행됐다. 모집 기간이 드라마 태양의 후예 방영 기간(2월 24일~4월 14일)과 일부 겹치는 것이다. 이에 이번 특전부사관 모집 경쟁률의 상승이 ‘태후 효과’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태양의 후예가 인기를 끌며 특전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실제 특전부사관 모집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군은 반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훌륭한 자원들이 특전부사관에 많이 지원하면 강군을 만드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전부사관은 과거에도 군인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매력이 있었지만 태양의 후예 이후 인기가 더 확산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원자들은 필기시험, 체력 테스트, 면접 등을 통과하면 이후 17주간 따로 훈련을 받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혐오에 빠진 대한민국] 男들의 실패, 여자에게 돌리다… “오! 빠따 뽑았다 널 때리러가”

    [혐오에 빠진 대한민국] 男들의 실패, 여자에게 돌리다… “오! 빠따 뽑았다 널 때리러가”

    지난 17일 벌어진 강남역 살해사건과 관련으로 촉발된 여성 혐오 논란에 대한 담론을 묻기 위해 29일 서울신문이 만난 10명의 교수들은 여성 폄하 유머, 외모 평가, 악성 댓글 등 일상의 여성 혐오를 우선적으로 근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진욱 서강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여성들에 대한 폭력이 일상화돼 있는 상황을 자연스레 경험하게 되는 우리의 사회화 과정이 역설적으로 여성 혐오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딸이니까 참아야 하고, 누나는 남동생의 밥을 챙겨줘야 하고, 딸이나 여동생은 절대 짧은 치마를 입고 다녀서는 안 되고, 여성 부하는 으레 직장 상사에게 술을 따르거나 행사 음식을 하는 것과 같은 성적 차별과 폭력에 우리 사회가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이 여성 혐오의 문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수아 서울대 기초교육원 교수는 여성 혐오 갈등의 창구로 인터넷과 미디어를 들었다. 그는 “여성을 혐오하는 메시지들이 오랜 기간 ‘유머’로서 유통됐다”며 “‘오빠 차 뽑았다. 널 데리러 가’라 같은 노래 가사를 ‘오! 빠따 뽑았다. 널 때리러 가’라는 식의 유머로 둔갑시키는 등의 문화는 여성에 대한 공격과 폭력을 정당화하고 사소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허성우 성공회대 여성학과 교수는 ‘여성 혐오 발언도 표현의 자유’라는 일부 남성의 주장에 대해 “서로의 인권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표현하는 것이 표현의 자유이며 비난과 조롱은 표현의 자유로 보호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적으로 부유하고 교육받은 여성들이 고위직에 진출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남성에 비해 취업률도 낮고 직장의 질도 높지 않다”며 “남성의 역차별론은 한두 가지 현상을 마치 전체의 것인 양 일반화하는 대표적 오류”라고 말했다. 강남역 살해 사건 자체에 대한 시각은 다양했다. 양윤 이화여대 심리학과 교수는 “빈부 격차에 따라 부적응 집단을 중심으로 분노와 불만이 쌓이는데 사회적 약자는 그 욕구와 분노를 직접적으로 해소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난 사건으로 볼 수 있다”며 “동네 단위의 상담 및 복지기관을 만들어 부적응자들이 상시적으로 드나들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진경 서울과학기술대 사회학과 교수는 “강남역 사건과 여성 혐오가 딱 떨어지지 않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추모에 참여한 것은 일상적인 여성들의 두려움이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사건이 남성에 대한 피해의식과 공포를 보여주는 방아쇠 역할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동우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경찰은 조현병을 원인으로 지목했는데 이 병은 방어적인 특성이 있어 다른 정신적 상태가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조현병 환자가 위험하다거나 여성 혐오를 품은 사람이라는 식의 논리는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대부분이 여성 혐오의 원인을 가부장적 사회에서 찾았다. 장필화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는 “가부장적인 시대처럼 여자는 약자여야 하는데 약자가 아닌 것에 대한 분노가 있다”며 “직업도 없고 어려움을 겪는 남자들이 권력자에게 분노를 표시하기보다 힘이 없는 여성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남녀, 혹은 모든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보다 산업, 경제 발전, 경쟁, 경제적 위기에 대한 담론이 늘 먼저였다”며 “공감의 능력, 보살핌을 더 중요한 가치로 만드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양윤 교수는 “일부 남성들이 실패의 원인을 여성에게 돌리는 ‘방어기제’가 작동하고 있다”며 “남성 역차별론의 대표적 대상인 군필자 가산점 논란도 취직이 안 됐을 경우 본인 안에서 책임을 찾지 않고 타인에게 전가하는 현상이 빚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가해자를 병리화, 악마화시켜서 예외적인 사건으로 치부하고 축소하려는 시도, 진단, 대책들은 기존의 차별적 성 질서를 강화할 뿐”이라며 “여성들에게 이 사건은 남성 중심 사회에서 오랫동안 존재한 일상적 비하, 차별, 폭력 등의 표출”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대책에 대해서 장필화 교수는 민감성 훈련과 성 인지 교육이 필요하다고 했다. 색안경, 장갑, 모래주머니 등을 지고 노인의 상태를 겪으면서 노인을 이해하는 것처럼 여성의 입장에서 남성의 시선을 느껴 보는 체험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문조 고려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성차별 편견 등 의식적으로는 남녀가 많이 동등해졌는데 문제는 여권을 신장시킬 제도가 미비하다는 점”이라며 “면접을 보면 제대로 된 남자가 없다는 식의 남성 쿼터제 얘기가 많은데, 그보다는 여성들의 활발한 사회 진출에도 고위직이 적은 상황을 보완할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고시 플러스] 국가9급 필기 합격 5652명… 女 52.9%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9일 치른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 합격자 5652명을 확정하고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공개했다. 전체 합격자 가운데 여성은 52.9%에 이르는 2990명이다. 여성 합격자 비율이 처음 절반을 넘어선 2014년보다 1.2% 포인트 증가했다. 최근 5년 내 최고치다. 올 국가직 9급 총응시인원은 16만 4133명으로 39.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인사처는 지난달 9~11일 개인별 5개 과목별 필기시험 원점수 및 가산점을 온라인을 통해 사전 공개했다. 698명이 이의를 제기했으나 답안지 판독을 재검증한 결과 오류는 발견되지 않았다. 올해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합격선은 행정직군 가운데 일반행정직(전국)이 396.25점, 출입국관리직 392.35점, 통계직 392.08점 등이며, 기술직군은 5개 과목 평균점수 기준으로 임업직(산림자원)이 83.50점, 시설직(일반토목) 83.00점, 농업직(일반농업) 82.00점 등이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8.5세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연령별 합격자 분포를 살펴보면 23~27세가 2827명으로 50.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28~32세는 27.2%인 1539명, 33~39세는 14.1%인 799명이었다. 최고령 합격자는 57세로 세무직에서 나왔으며, 최연소 합격자는 행정직 홍모(18)씨와 조모(18)씨로 확인됐다. 여성 합격자는 해마다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성 합격자 비율이 2011년에는 40.5%였으나 2012년 40.7%, 2013년 44.3%, 2014년 51.7%, 지난해 50.7%로 꾸준히 늘고 있다. 합격자는 오는 30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오는 7월 12~17일 진행되는 면접시험에 등록해야 한다. 면접시험은 서울 서초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센터에서 치른다.
  • [고시 플러스] 국회직 8급 필기시험 난도 크게 상승

    지난 21일 치러진 국회직 8급 시험 난도가 크게 상승했다. 수험생들은 영어 과목의 체감 난도가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올해 12명을 선발하는 국회직 8급 시험에는 7683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해 64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1교시에 치른 국어, 헌법, 경제학 가운데 국어는 난이도가 평이했던 반면, 헌법과 경제학은 지난해에 비해 까다로웠다는 분석이다. 2교시에 진행된 영어, 행정법, 행정학 중에서는 영어가 어려웠던 데 비해 행정법과 행정학은 비교적 수월했다는 응시생들이 많았다. 전반적으로 올해 시험이 지난해에 비해 까다로웠기 때문에 합격선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시험 결과는 다음달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국회직 8급 시험의 연도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2006년 979.1대1, 2007년 377.0대1, 2008년 490.8대1, 2009년 614.5대1, 2010년 579.0대1, 2011년 758.6대1, 2012년 598.2대1, 2013년 768.0대1, 2014년 323.0대1, 지난해 577.1대1이었다. 경쟁률은 선발규모에 따라 등락을 보였다. 특히 선발규모가 대폭 증원되면서 경쟁률이 크게 감소했던 2014년 이후 2년 연속 선발규모가 줄면서 경쟁률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면접시험은 다음달 28~29일 실시되며, 최종 합격자는 7월 1일 공고될 예정이다.
  • 지방직 9급-서울시 7·9급 필기시험 마무리 이렇게

    지방직 9급-서울시 7·9급 필기시험 마무리 이렇게

    지난달 9일 치러진 국가직 9급 시험에 이어 다음달 18일에는 서울시를 제외한 부산, 대구, 인천, 경기 등 16개 시도에서 지방직 9급 시험이 일제히 실시된다. 서울시 7·9급 시험은 1주일 뒤인 다음달 25일에 시행된다. 올해 지방직에 응시하는 인원은 15만여명으로 추산된다. 인사혁신처는 25일 국가직 9급 필기시험 합격자를 확정, 발표했지만 대부분의 공시생은 국가직 9급 필기 시험에 합격하더라도 지방직 9급에도 응시하기 때문에 경쟁이 더 치열할 전망이다. 다가오는 지방직 9급 시험과 서울시 7·9급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을 위해 박문각, 공단기 등 학원의 도움을 받아 주의사항 및 마무리 학습 전략을 알아봤다. 지난해 지방직 9급 공무원시험 출제경향을 보면 필수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 문제는 대체로 무난했다. 특히 국어 과목에서는 수험생들이 부담스러워하는 한자어 표기 문제도 평이한 수준이었다. 2014년에 비해 문학 문제의 비중이 크게 증가한 반면, 한글 맞춤법 등 어문규정과 최근 추가된 표준어는 출제되지 않았다. 영어도 적절한 내용 및 연결사를 빈칸에 넣는 문제가 강세였으나 난이도는 평이했다. 지난해 지방직 9급 시험 과목 중에서 가장 쉽게 출제된 과목은 한국사였다. 경주 역사유적 지구에 대해 상세히 묻는 문제를 제외한 대부분의 문제가 변별력이 크게 없었다는 평가다. 지난해 지방직 9급 시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선택과목인 행정법총론이었다. 기출문제를 벗어난 지문과 세세한 암기를 요하는 조문 문제의 비중이 높았다. 행정조사기본법, 개인정보보호법, 정보공개법 등에서 기존에 출제되지 않던 지문들이 나왔다. 지방직 시험은 기본적으로 국가직 시험과 마찬가지로 인사처가 출제하기 때문에 비슷한 출제 경향을 보인다. 지난해의 경우 지방직 시험이 국가직 시험보다 평이했다. 실제 문제도 국가직보다 지방직 문제가 더 쉽게 출제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달 국가직 9급 시험에서는 필수과목인 국어, 한국사와 선택과목인 행정학이 많은 수험생을 당혹스럽게 했다. 기출 범위를 벗어난 문제들이 출제된 탓이다. 하지만 새로운 문제 유형이라 하더라도, 기출 문제를 정확히 분석했다면 충분히 과목별 80점 이상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게 학원 강사들의 분석이다. 지난달 국가직 9급 시험에 비춰볼 때 다가오는 지방직 9급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비슷한 유형의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 지방직 시험뿐 아니라 국가직, 경찰, 소방, 사회복지, 서울시 등 모든 공무원시험 기출문제를 총망라해 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반복해 온 학습 패턴과 스케줄을 유지하며 실수를 최소화하는 방법에 집중해야 한다. 또 최근 10년간 출제된 기출문제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혀야 한다. 이번 지방직 9급 시험에서 관건은 필수과목이다. 2013년 시험과목이 개편된 이후 공무원시험 결과를 분석해 볼 때 조정점수가 적용되는 선택과목보다는 원점수가 표기되는 국어, 영어, 한국사 점수를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100분 안에 총 5과목, 100문항을 풀어야 하기 때문에 난해한 문제가 있을 때는 시간배분을 전략적으로 해야 한다. 행정법과 행정학은 1분이 넘지 않도록 하되, 표나 그래프 해석이 필요한 사회, 수학 등은 사실상 1분 이상 할애하는 것으로 보고 시간배분을 하도록 해야 한다. 역대 지방직 시험에서 난도가 높았던 과목은 해마다 달랐다. 2011년에는 국어, 2012년에는 한국사, 2013년에는 사회, 2014년에는 국어와 사회, 지난해에는 행정법이 수험생들이 느끼기에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한편 서울시 7·9급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은 서울시 시험의 특징을 숙지해야 한다. 서울시 공무원 공채 시험 문제가 공개된 것은 2013년으로 얼마 되지 않았다. 2012년까지 서울시 기출문제는 수험생들의 기억에 의존해 복원됐기 때문에 다소 정확성이 떨어지는 분석이긴 하지만, 지엽적이거나 출제의도를 알기 어려운 문제가 다수였다는 게 중론이다. 다행히 2013년부터 시험문제와 정답이 공개되면서 출제되는 문제 유형들이 보다 명확해졌다. 난도는 2014년부터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 7급 국어에서 예상 외의 논점이 출제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10년 가까이 시험문제를 공개해 온 국가직 시험은 문제유형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지만, 아직 서울시 시험의 난이도는 출제 유형과 마찬가지로 고정되지 않았으므로 열린 마음으로 시험에 임해야 한다. 기본서의 내용과 자신이 작성한 서브노트를 통해 중요 이론들을 재점검하는 학습이 필요하다. 한 번씩 눈으로 읽어 가면서 과거에 보았던 내용들을 다시 연상시키는 학습으로 방향성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목별 기출문제에 익숙해지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서울시 9급 공채 시험의 면접은 10월 17~28일 치러지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11월 16일로 예정돼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용산엔 ‘예술 주차장’

    주차장에서 실내악 등 클래식 음악의 선율이 흘러나오는 장면을 상상하기는 쉽지 않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공영주차장에서는 앞으로 이런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구가 주차장 건물을 지역사회에 문화를 이식시킬 전진기지로 활용하기로 했다. 구는 26일 한남동 공영주차장·복합문화센터 2층에 문화예술창작소가 문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창작소는 344.93㎡(약 104평) 공간에 음악과 연극 등 문화예술 전문가가 연습하거나 수업할 수 있는 창작실 3곳과 공동 연습 공간, 대기실, 사무실 등으로 꾸며졌다. 구는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지역에서 활동하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MPO)와 ‘연극패 청년’, ‘푸른잎스튜디오’ 등 전문가 집단 3곳을 창작소 입주 대상으로 선정했다. 창작소에 입주한 예술단체들은 앞으로 지역 주민을 상대로 문화예술 교육을 할 예정이다. MPO는 클래식 문화 강좌와 청소년 악기 강좌 등을 운영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도 개최한다. 연극패 청년은 시니어연극단을 운영하고 연 1회 이상 연극 공연을 선보이는 등 연극 대중화에 앞장선다. 푸른잎스튜디오는 노년층을 상대로 스마트폰 사진 강좌를 운영한다. 창작소 개소식은 26일 오후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지역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성 구청장은 “문화예술창작소 등 다양한 체험 시설과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민들의 생활에 문화예술이 스며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