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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름 없는 여자’ 오지은, 행복 뒤 찾아온 배신 ‘역대급 시련의 서막’

    ‘이름 없는 여자’ 오지은, 행복 뒤 찾아온 배신 ‘역대급 시련의 서막’

    ‘이름 없는 여자’ 오지은이 배종옥과 서지석에게 뼈아픈 배신을 당했다. 인생을 뒤흔들 역대급 시련의 시작이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 제작 팬 엔터테인먼트) 5회분에서는 아들 구해성(주승혁)의 백혈병이 재발하자 손여리(오지은)에게 살려내라 말하는 홍지원(배종옥)과 아이를 임신한 여리가 대립했다. 그리고 김무열(서지석)은 암담한 현실에서 벗어나려 자신의 아이를 가진 여리를 배신했다. 3년 전 여리 덕분에 나았던 해성의 백혈병이 재발했다. 오진일거라며 절규하던 지원은 여리가 있어 안심했다. 하지만 여리는 무열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 고민 끝에 일단 해성부터 살려야겠다고 마음먹었으나, 아이의 심장소리를 듣고 생각을 바꿨다. 그런 여리에게 화가 난 지원은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 우리 해성이 목숨이랑 바꿀 수 없어. 넌 해성이 살려야 돼! 그게 네 존재 이유야!”라며 숨겨둔 본색을 드러냈고, 집을 나가려는 여리를 가뒀다. 자신이 입양된 진짜 이유에 대해 알고 충격을 받은 여리는 아이를 지키기 위해 우선 집에서 탈출해야 했다. 간신히 집을 나온 여리는 지나가는 차를 세워 도움을 청했다. 차주는 위드그룹 회장 구도영(변우민)의 이복동생 구도치(박윤재)였다. 위급해 보이는 여리를 외면하지 못한 도치의 도움으로 무열의 집으로 간 여리는 임신 사실도 알리지 못한 채 그를 보고 안도감에 쓰러졌다. 그런데 정신을 차려보니 무열의 뒤로 지원이 와있었다. 무열이 엄마의 사채 지옥에서 벗어나기 여리를 배신한 것. 그는 갑자기 들이닥친 사채업자들과 시비가 붙어 위드그룹 입사 면접도 놓쳤고, 오히려 폭행죄로 고소당해 경찰서 신세를 져야 했다. 억울한 무열에게 구해주(최윤소)가 찾아와 도와줄 테니 여리 말고 자신에게 오라고 제안했다. 사실 이날 일은 무열을 궁지로 몰기 위해 해주가 사채업자와 거래해 꾸민 일이었다. 결국 무열은 사랑하는 여리를 버리고 해주의 손을 잡았다. 행복한 미래를 꿈꾸던 시간도 잠시, 사랑하고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당한 여리는 이 역대급 시련 앞에 어떤 선택을 내릴까. ‘이름 없는 여자’ 월~금 저녁 7시 50분 KBS 2TV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양천, 취업박람회 개최…새달 12일 원광대 서울캠퍼스

    서울 양천구는 다음달 12일 오후 2시 원광대 서울캠퍼스 대강당에서 서울시·구로구·영등포구와 함께 ‘2017년 찾아가는 취업박람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현장 중심 맞춤형 취업박람회로 구직을 원하는 청년, 중·장년층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 소재 24개 구인업체에서 200명 이상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 모집 직종은 프로그램 개발, 통신, 사무원, 조리사, 아기돌보미 등 다양하다. 양천구 관계자는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모집직종별 구직자를 선별해 구인업체와 사전 매칭을 추진할 것”이라며 “취업박람회 종료 후에도 미취업자들에게 추가 일자리를 제공하고 취업 정보를 지속적으로 안내해 구직에 성공할 때까지 사후관리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천구는 매주 목요일 목동동로81 해누리타운 4층 ‘양천구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소규모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직종 분야별 1~3개 구인업체와 구직자 간 일대일 현장 면접을 진행해 구직을 원하는 주민들이 적합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영흠 일자리경제과장은 “일자리를 찾는 분들은 취업박람회에 오셔서 정보도 얻고 원하는 곳에 취업하는 기회도 잡길 바란다”며 “구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과 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불법체류 막아라… 대학마다 ‘유학생 송환 작전’

    불법체류 막아라… 대학마다 ‘유학생 송환 작전’

    정부, 이탈률 높은 대학에 페널티 대학들 잠적한 유학생 찾아나서 “흥신소 동원 방안까지 검토해” “유학을 온 외국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한 채 불법으로 취업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이제 대학의 힘만으론 막기가 어려운 지경입니다.”서울의 한 대학 국제교류 담당직원은 이달 초 불법 체류를 시도하던 베트남 유학생 2명을 본국에 송환키로 했다. 6개월 전 한국에 온 뒤 처음엔 수업에 참여했으나 곧바로 잠적해 몇 달째 연락마저 끊겼기 때문이다. 대학 측은 지인들을 수소문해 이들에게 비자를 연장해주겠다고 속여 학교를 찾도록 했고, 본국에 돌아가도록 설득하며 붙잡아두었다.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습니다. 경찰, 법무부, 외교부, 교육부 등에 불법 체류자가 될 학생을 송환하려 도움을 구했는데 학교가 책임지라는 답변만 들었죠. 결국 직접 항공기 티켓을 끊고 학생을 공항에 데려갔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출입국관리사무소의 도움으로 학생이 비행기에 탑승하는 것을 확인했지만 또 다른 학생들을 찾아야 합니다.” 대학들이 불법 체류자가 된 유학생들을 찾아 나섰다. 저출산의 여파로 국내 응시자가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부족한 재정을 확충하고 국제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공을 들였으나 이들 유학생 가운데 적지 않은 수가 학업 대신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취업에 나서면서 대학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이다. 대학들은 더이상 자력으로 통제가 힘들다며 근본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정부에 호소했지만 정부는 대학이 책임지고 관리하라는 입장이다. 27일 법무부에 따르면 유학생 중 불법 체류자는 2015년 1518명에서 지난해 2238명으로 47.4%가 늘었다. 2012년 2893명에서 2015년까지 점차 줄다가 다시 급증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8만 5000명에 못 미치던 유학생 수가 2015년 9만 4395명, 지난해 11만 1635명으로 크게 늘면서 생긴 변화다. 수도권의 한 대학 직원은 “국내 학생으로 정원을 충원하기 어려워 유학생을 경쟁적으로 유치하다 보니 불법 체류를 의도한 유학생을 걸러내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지방의 작은 대학에서 불법 체류자가 많이 나온다”고 전했다. 지난해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의 정원 대비 신입생 충원 비율은 98%, 지방 4년제는 95.2%였다. 대부분의 대학이 비용 문제로 직접 유학생을 찾아 면접하기보다 유학원에 학생 발굴을 맡기는 것도 불법 체류 유학생이 늘어나는 이유로 꼽힌다. 지방의 한 대학 관계자는 “국내에 있는 친구와 현지에 있는 친척 등에게 백방으로 수소문해도 불법 체류 유학생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흥신소를 동원하는 방안까지 검토해 봤다”고 말했다. 정부는 유학생 중 불법 체류자 비율이 1% 미만인 대학에 대해서는 지원 유학생의 비자 발급을 간소하게 해주고, 이 비율이 10%를 넘으면 비자 발급을 일정기간 제한한다. 쉽게 말해 대학이 불법 체류 유학생을 찾아 송환하지 않으면 새 유학생을 뽑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인다. 현재 비자 제한 대학은 3개다. 유학생 관리를 두고 대학과 정부의 입장은 엇갈린다. 한 대학 관계자는 “대학이 유학생의 비자 관련 서류를 작성해 제출하지만 비자 발급을 최종 승인하는 곳은 정부”라며 “미국은 이민국이 유학생 불법 체류에 대해 책임을 진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유학비자 발급 기준을 완화한 것은 외국인 유학생 유치가 필요한 대학에 혜택을 준 것”이라며 “당연히 대학이 책임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학생들에게 한국 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벌 정도의 근로는 허용하자는 의견도 있다. 박진우 서울경기인천이주노동자 노동조합 사무차장은 “외국인 유학생도 학비나 생활비가 필요한데 우리나라는 근로 활동을 너무 엄격히 금지한다”며 “생활형편이 어려운 유학생들이 의도치 않게 불법 체류자로 전락하는 일은 막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아주대 공학대학원, 직장인 석사과정 모집

    아주대 공학대학원, 직장인 석사과정 모집

    아주대학교 공학대학원이 2017학년도 2학기(후기) 석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학과는 기계공학과, 화학생명공학과, 환경안전공학과, 산업시스템공학과, 지식재산공학과, 물류SCM학과, 에너지학과 등 7개 학과이며, 졸업논문 외에 학점이수만으로도 졸업이 가능해 직장인들도 효율적으로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아주대 공학대학원은 현장문제 해결능력과 연구능력을 갖춘 리더급 공학석사 양성에 초점을 맞춰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현장경험이 풍부한 교수진과 현장중심의 교과목 개설, 공학경영 필수수강, 지도교수의 현장업무지도 및 컨설팅,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을 통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현장경험과 학문적 이해도를 동시에 확장시킬 수 있다. 직장인 석사과정답게 실질적인 학사 지원도 제공된다. 신입생 및 재학생에게 다양한 장학금이 제공되고, 학술논문게재 시 별도의 장학금도 지급된다. 학기 중에는 야간대학원 학생들을 배려한 석식 무료 제공 및 별도의 식사 시간이 주어진다. 이밖에 GTEP 해외연수, IP해외세미나, 해외연수 지원, 가족동반 워크숍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졸업을 위해서는 4~5학기의 정규 등록 학기를 이수하고, 학위논문을 제출하여 졸업하는 경우에는 연구논문 6학점을 제외하고 24학점, 학점 이수만으로 졸업하는 경우에는 30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원서접수는 4월 21일부터 5월 31일까지 이며, 면접은 6월 1일부터 8일, 합격자 발표는 6월 12일 각각 진행된다. 제출 서류는 대학졸업(예정)증명서 및 성적증명서, 사진 4매 등이며, 학과 지망은 학사과정 전공학과에 관계 없이 응시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아주대학교 공학대학원 측은 “현장 실무 능력과 이론을 동시에 습득할 수 있는 직장인 석사과정으로, 효율적인 학위 취득이 가능한 과정”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 하석진에 “누구를 많이 좋아하는구나” 취중 고백

    ‘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 하석진에 “누구를 많이 좋아하는구나” 취중 고백

    ‘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이 하석진에게 취중고백을 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에서는 정규직 전환 심사를 앞두고 고아성과 하석진이 술자리를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은호원(고아성 분)은 힘든 일이 있다가도 풀리는 일상을 구구절절 늘어 놓았다. 이를 듣던 서우진 부장(하석진 분)은 흐뭇한 미소로 은호원을 지켜 봤다. 은호원은 “막혔다 뚫렸다, 이게 인생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서우진은 “몇 년이나 살았다고 득도한 사람처럼 이야기하네”라며 웃었다. 은호원은 “부장님도 죽다 살아나 보세요. 저 염라대왕이랑 면접할 뻔 했다니까요. 그런데 그러고 나니까 예전에는 안 보이던 것들이 막 보이기 시작했어요”라며 시한부 인생이라고 착각하며 느낀점이 있다고 말했다. “뭐가 보이던가요?”라는 서우진의 질문에 은호원은 수줍은 듯 “제가 누구를 많이 좋아하는구나”라고 속삭였다. 하지만 옆 테이블에 있던 다른 사람의 주문하는 목소리와 겹치면서 서우진은 은호원의 고백을 듣지 못했다. 사진=MBC ‘자체발광 오피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택시 김정근♥이지애 아나운서 “교제 3개월 만에 결혼…운명이었다”

    택시 김정근♥이지애 아나운서 “교제 3개월 만에 결혼…운명이었다”

    ‘택시’에 김정근 이지애 아나운서 부부가 출연해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 택시’에는 아나운서 부부인 이지애와 김정근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벚꽃길을 걷는 이지애 김정근 부부의 모습부터 시작됐다. 김정근은 특히 프리랜서 선언 이후 첫 방송이라 더욱 뜻깊었다. 두 사람은 연애를 한지 3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고 밝혔다. 이지애는 “운명이라 생각해서 지체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첫 만남은 이지애가 MBC 아나운서 최종까지 갔을때 였는데, 당시 김정근을 처음 본 이지애가 사실 먼저 그에게 반했다. 하지만 이지애는 최종면접에서 떨어지고 KBS에 합격했다. 두번째 만남은 2008년 겨울 KBS, MBC 아나운서들이 모두 만나는 회식자리였다. 김정근은 불참했는데 이지애가 김정근을 찾아서 다시 만나게 됐다. 그러나 김현욱의 방해로 전화번호 교환도 하지 못한 채 헤어졌다. 이로부터 1년 후인 2009년 11월 김정근이 허일후 아나운서와 ‘1대100’을 보다가 이지애를 보고 다시 반했고 허일후에게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했다. 바로 다음날 허일후는 술자리를 주선해 두 사람은 와인을 마셨다. 그래도 두 사람은 서로 연락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엔 가족들이 뜬금없이 지인을 통해 서로의 이름을 전달해왔다. 이에 이지애는 “운명이다”고 느꼈고 먼저 김정근에게 연락했다. 그 후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3달 뒤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문 44.4% vs 안 22.8% ‘더블스코어’…양강 구도 깨졌다

    문 44.4% vs 안 22.8% ‘더블스코어’…양강 구도 깨졌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가상 다자대결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지만, 격차는 더욱 크게 벌어져 문 후보가 안 후보에 더블스코어에 근접하게 우위를 점했다.한편 줄곧 3위를 기록했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약진해 안 후보와의 격차가 줄어들면서 ‘양강구도’가 깨지고 ‘1강 1중 3약 구도’가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7일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4~26일 조사한 결과, 문 후보는 44.4%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안 후보는 22.8%의 지지를 받았다. 두 후보간 격차는 21.6%p로 거의 갑절에 달했다. 두 후보 다 지난주 대비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지만 문 후보(2.3%p)보다 안 후보(5.6%p)의 하락 폭이 더 컸다. 문 후보는 강원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안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호남(광주‧전라)에서 55.3%를 기록, 31.1%에 그친 안 후보를 압도해 눈길을 끌었다. 강원에서만 35.2% 대 28%로 안 후보가 앞섰다. 한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홍 후보는 지난주 10.5%에서 이번 주 13%로 상승했다. 2위인 안 후보와의 격차는 17.9%p에서 9.8%p로 크게 줄었다. 홍 후보의 약진은 안 후보 쪽에 쏠려 있던 보수층이 이탈한 결과로 풀이된다. 보수의 텃밭인 TK(대구‧경북) 지지율은 문 후보(29.4%), 안 후보(25.5%), 홍 후보(22.9%) 등의 순이다. 지난 주 5위였던 심 후보는 7.5%로 3%p 가까이 상승해 4위로 올라섰다. 4위에서 5위로 한 단계 내려앉은 유 후보는 5.4%였다. 두 후보는 순위가 역전됐지만 동반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152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20%), 무선(60%), 유선(20%) 등을 병행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조사했다.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 (2017년 3월말 행자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응답률은 1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였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고대 체육특기자 하위 30% 안 뽑는다

    최저학력 적용…학생부 유력 현 중3부터… 체대입시 변할 듯 연세대와 고려대가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르는 2021학년도 대입부터 체육특기생을 선발할 때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아무리 체육을 잘해도 성적이 일정 수준에 이르지 못하면 응시조차 할 수 없게 된다. 축구와 야구 등 5개 종목의 엘리트 선수 간 대결로 치러져 온 전통의 ‘연고전’을 장기적으로 문화·예술·학술·아마추어스포츠 등을 모두 포함하는 축제인 ‘연고제’로 바꾸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김용학 연세대 총장과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2021학년도 신입생 선발 때 최소한의 성적 조건을 가리키는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내용의 체육특기생 전형 선발 개선안을 발표했다. 두 총장은 최저학력기준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또는 고교 내신 성적 상위 70%를 제시했다. 일례로 3학년 학생이 100명인 고교의 경우 내신 성적이 70등 이내여야 두 학교의 체육특기생 전형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다만 내신이나 수능과 같은 전형요소를 어떤 식으로 반영할지는 정하지 않았다. 김 총장은 “우선 상위 70%로 두고 중·고교가 어떻게 따라오는지 본 뒤 (다시) 정하기로 합의했다”면서도 “체육특기자가 반드시 수능을 봐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해 내신 쪽에 무게를 뒀다. 두 대학은 그동안 체육특기생을 뽑을 때 서류와 면접으로 선발했다. 올해 선발계획에 따르면 학생부와 경기 성적 등을 종합한 서류를 80%(연세대)·70%(고려대) 반영하고 면접을 20%·30%씩 반영한다. 그러나 서류에서 학생부 반영 비율은 그동안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입시업계에서는 피겨 선수 김연아나 리듬 체조 선수 손연재 사례로 볼 때 학생부 반영 비율은 극히 적고, 대회 입상을 비롯한 경기 실적이 대부분을 차지했을 것으로 봐 왔다.그러나 두 대학이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로 하면서 앞으론 사정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고교 운동선수 대부분이 두 대학 입학을 목표로 하는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대입 체육 방향도 크게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학에 입학한 뒤 학점 관리도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학 운동선수가 전년도에 평균 C 학점 이상을 받지 못하면 경기에 출전할 수 없도록 한 이른바 ‘C0룰’은 양 대학이 앞으로도 유지하기로 했다. C0룰은 두 대학을 비롯해 11개 대학이 참여하는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가 ‘정유라 사건’을 계기로 올 상반기 전격 도입해 논란이 됐다. 연세대는 축구부 선수 28명 가운데 절반인 14명이 이 규정에 걸려 상반기 대학리그에 불참하기도 했다. 2012년부터 학칙으로 적용 중인 ‘학사경고 3회 이상 퇴학’ 조치도 그대로 적용한다. 일반 학생이 출석의 3분의1 이상 결석하면 학점을 아예 받지 못하지만, 운동선수는 교육부 지침으로 2분의1까지 불참해도 대회 참석 등에 따른 공결을 인정해 주도록 하는 내용도 유지한다.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대입계획을 연세대는 이번 학기, 고려대는 가을쯤 발표할 예정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독일취업 박람회’ 내일까지 개최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독일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25~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저먼 커리어데이 2017’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독일 정부기관인 해외전문인력 중재센터(ZAV)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한민국 청년의 독일취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린다. ZAV는 독일 연방고용청 소속기관이다. 자국 기업의 외국인 채용 서비스와 독일 취업을 희망하는 해외 전문인력에게 취업정보와 알선서비스를 지원한다. 공단은 25일 우리나라 청년들의 독일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ZAV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독일기업의 유용한 구인 정보를 공유하고 우수한 우리나라 청년 구직자를 소개하게 된다. 26일부터 이틀간 진행하는 채용박람회에서는 사전 구직등록으로 서류전형에 합격한 청년들이 후버그룹 등 4개 독일기업의 면접시험을 본다. 독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은 ZAV로부터 일대일 컨설팅을 받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文·安에게 “시각장애인에 노란색을 설명하라”했더니

    文·安에게 “시각장애인에 노란색을 설명하라”했더니

    유력한 대권 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시각장애인에게 노란색을 설명하라”고 했던 질문과 답변이 25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취업준비생들에게 공감능력과 순발력을 알아보기 위해 묻는 면접 질문 가운데 하나로, JTBC가 이 질문을 두 후보에게 물었다. 이를 접한 후보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분들에게 느낌으로 설명해야 되는 것인데···”라며 “제가 좀 손이 따뜻한 편이니까 손을 잡아주면서 이렇게 따뜻한 느낌.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나는 색깔”이라고 답했다. 안철수 후보는 “따뜻한 봄날이 느껴지는 아주 어린 병아리 같은 색깔인데···하하하”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설 깃든 서대문史 탐방코스 3곳 개발

    해설 깃든 서대문史 탐방코스 3곳 개발

    서울 서대문구는 지역주민이 해설가로 활동하는 역사·문화해설 탐방코스 3곳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서대문구 관계자는 “최근 해설이 있는 도보여행이 늘고 있다”며 “이런 추세를 반영해 올해 초 발간한 지역 곳곳의 숨겨진 명소 이야기책인 ‘아주 특별한 10가지 여행이야기’를 토대로 탐방코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1코스의 콘셉트는 ‘자주와 독립의 열망을 품은 길’이다. 충정각∼프랑스대사관∼독도체험관∼서소문아파트∼일본공사관터∼독립문∼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으로 이어진다. 2코스는 ‘100년 전 명품학군 탐방’이라는 주제 아래 이화역사관∼신촌역사∼광혜원∼수경원터∼언더우드관∼윤동주문학관을, 3코스는 ‘나만의 힐링로드’란 주제로 무악재∼너와집휴게소∼안산(鞍山)∼봉수대∼봉원사를 잇는다. 서대문구는 탐방코스 3곳에 구에서 양성한 ‘서대문 역사·문화 해설사’를 투입한다. 구는 지난달 서대문 역사·문화 해설사 모집에 지원한 36명 중 사명감, 서비스 마인드, 지역 역사문화 지식 등에 대한 면접을 통해 교육생 8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40시간의 이론·현장 수업과 시연 등을 거쳐 다음달 하순부터 해설사로 활동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문화재와 사적지 탐방 코스 운영이 지역 역사 문화를 이해할 기회를 제공하고 서대문 관광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文, 安과의 지지율 격차 1주일새 5.3%p에서 11.1%p로 벌여

    文, 安과의 지지율 격차 1주일새 5.3%p에서 11.1%p로 벌여

    19대 대통령 선거가 1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11.1%p로 벌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공개됐다.조선일보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칸타퍼블릭에 의뢰해 21~2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후보는 37.5%, 안 후보는 26.4%를 기록하며 각각 1, 2위에 올랐다. 문 후보가 5.3%p 앞섰던 직전 조사(14~15일) 와 비교하면 문 후보는 지지율이 1.2%p 올랐고 안 후보는 4.6%p 떨어진 것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7.6%,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3%,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2.9%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답변은 전주 대비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표심의 방향은 더욱 불투명해진 것이다.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4.0%가 ‘바꿀 수 있다’고 답했고, 61.5%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이러한 ‘계속 지지’ 의사를 내비친 응답자의 비율은 문 후보의 지지자의 경우 81.5%였고, 안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 가운데 65.9%, 홍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 가운데 72.8%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유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 가운데 55.2%, 심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 가운데 52.9%는 ‘지지를 변경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남녀 1039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RDD(임의 번호걸기)를 통한 전화 면접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6.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에서 온 편지] 태국 교육부의 전화 한 통… 한국어, 네가 자랑스러웠다

    [해외에서 온 편지] 태국 교육부의 전화 한 통… 한국어, 네가 자랑스러웠다

    윤소영 교육부 태국한국교육원장 2년 전 방콕에 있는 태국한국교육원 원장으로 부임해 새삼스럽게 놀란 게 있다. 바로 태국인들의 뜨거운 한국어 학습 열기였다.태국에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대학은 40여곳에 이른다.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사설 학원도 적지 않다. 한국교육원에서 직접 운영하는 한국어 강좌는 1시간 안에 수강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늘 인기가 높다. 2016년 말 기준 태국 중·고교생 가운데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수는 약 2만 5000명에 이른다. 이는 전 세계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중·고등학생 수의 25%에 해당한다. 한국어를 배우는 대학생과 성인의 수까지 합하면 대략 태국의 한국어 학습자 수는 4만~5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태국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 수가 2만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큰 규모다. 태국에서의 한국어 학습 열기에는 ‘한류’의 힘이 컸다. 방콕에 온 지 석 달쯤 지났을 때였다. 태국 공립학교가 실시한 정규 태국인 한국어 교사 선발 면접시험에 면접관으로 참여했다. “왜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으로 공부하셨어요?” “제가 동방신기 팬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한국어를 배우고 싶었습니다.” “왜 한국어 교사가 되고 싶으세요?” “요즘 많은 학생이 한국 드라마와 한국 노래를 좋아하는데요, 한국어를 가르쳐 학생들이 제대로 한국의 드라마와 노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요.” 진심 어린 표정으로 또박또박 한국어로 답변하는 태국인 한국어 교사 지망생을 바라보며 나는 당황스러웠다. 아무리 한류가 거세다 해도 취미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 강사도 아니고 정규학교 교사가 되려는 사람에게서 이런 답변을 들어서다. 이날 나는 ‘한류’의 종속변수로서 한국어 학습 열기를 실감했다. 그러면서 ‘만약 한류가 주춤하면 한국어 학습 수요는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우려도 함께 들었다. 그날 이후 태국 내 많은 한국어교육 관계자들과 한국어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한류와 함께 한국어 학습 수요를 견인할 또 다른 동력이 필요하고, 이제는 한국어 학습자 수 증가보다 한국어 학습의 질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조언도 해주었다. 그래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게 된 것이 바로 태국 대학입시 과목에 한국어를 포함시키는 것과 태국 여건에 적합한 중등학교용 한국어 교과서를 개발하는 것이었다. 두 가지 목표 모두 태국 정부 차원에서 결단하고 실행할 문제로, 한국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설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기에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태국 교육부 관계자들과 태국 대학 한국어과 교수들이 참여하는 한국어 교육 발전 세미나를 꾸준히 개최하면서, 두 가지 사업 모두 궁극적으로 태국의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는 공감대를 확산시켰다. 그러던 중 지난해 6월 1일 아침, 마침내 태국 교육부의 지인으로부터 기다리던 전화 한 통을 받았다. 태국대학총장협의회에서 태국 대학입학시험에 한국어를 시험 과목에 포함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그날 이후 태국 공립학교에서 제2외국어 과목으로서 한국어의 위상이 급격히 올라갔다. 태국 교육부 기초교육위원회는 60여년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태국학생재능대회 외국어부에 한국어를 포함했다. 또 그동안 한국어를 제2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하기를 주저했던 명문 학교들이 한국어반을 만들기 시작했다. 특히 태국 최고 명문고등학교인 뜨리암우돔쓱사에서 2017년 1학기부터 한국어를 채택하기로 하면서 매년 5~10개 학교에 머물던 한국어 채택 신규 학교 수가 올해 25개로 급증했다. 태국한국교육원은 2017년 말 6권 발간을 목표로 태국 교육부와 한국 정부, 국내 한국어 전문가와 태국 대학 한국어과 교수, 태국 중등학교 한국어교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어 교과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교과서가 발간되면 태국 중등학교의 한국어 수업의 질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 [공시 정보] 5분 스피치… 꼬리에 꼬리 무는 심층 압박 면접에 유념하라

    [공시 정보] 5분 스피치… 꼬리에 꼬리 무는 심층 압박 면접에 유념하라

    7월 11~16일 국가직 9급 공채 면접 대비 이렇게 역대 최다 인원인 22만 8368명이 몰린 올해 국가직 9급 필기 시험이 지난 8일 치러졌다. 실제 17만 2747명이 응시했다. 경쟁률은 35.2대1로 지난해(39.8대1)에 비해 낮아졌다. 올해 시험의 난도가 평이한 수준이었다는 것이 중론인 만큼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혁신처는 국가직 9급 필기 시험 합격자를 최종 선발예정인원의 1.5배수 범위 내에서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37배수 선발했다. 올해 선발예정인원이 4910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7000명 안팎의 필기 합격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합격자는 다음달 24일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신문은 23일 수험생들을 위해 박문각 남부고시학원 정준호 강사의 도움을 받아 면접 대비법을 정리했다. 국가직 9급 면접 시험은 오는 7월 11~16일 진행된다.기존의 국가직 9급 면접은 자기기술서(사전조사서)를 토대로 인성과 업무역량을 평가하는 개별 인성 면접으로만 이뤄졌다. 2015년에 ‘5분 스피치’ 면접이 추가되면서 개별면접 시간이 5분 늘어나고, 면접의 내용도 직무능력에서 인성 및 공직가치관에 대한 평가를 중심으로 전환됐다. 정 강사는 이와 관련, “세월호 사건 이후 공무원의 책임감 결여, 부정부패 문제가 불거지면서 면접이라는 정성평가를 통해 직무수행능력, 품성 등을 보다 엄격하게 검증할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세월호 이후 직무수행능력·품성 검증에 무게 국가직 5급·7급 공채 면접 시험과 달리 국가직 9급 면접은 집단토의나 개인발표가 없다. 5분 스피치 주제도 퀴즈형이 아니라, 공직가치관이나 직무능력에 관한 것이어서 기출문제를 잘 분석한 다음, 면접 항목별 경향성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정 강사의 조언이다. 다만, 지난해 질의응답을 할 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식의 심층 압박 면접이 많았다는 점에서 단순 암기식 면접 대비는 바람직하지 않다. 면접 항목별 대비 전략을 살펴보면 5분 스피치 면접은 문제 유형을 단순 찬반형, 대안 선택형, 대안 제시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동안 주로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을 지시하는 대안제시형이 출제됐다. 정 강사는 “현황과 배경에 따른 문제점과 문제해결의 필요성, 원인, 문제해결의 추상적 방향성 및 세부적 방안, 향후 기대효과 순으로 발표하면 무난하다”며 “답변을 지나치게 짧게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자기기술서 2문항 출제… 경험기술형·상황 판단형 대비를 자기기술서는 2015년부터 모든 국가직 면접에서 2문항으로 출제되고 있다. 경험 기술형, 상황 판단형, 대안 제시형 3가지로 구성되는데, 대부분 경험 기술형과 상황 판단형에서 각 1문제씩 출제돼 왔다. 경험 기술형의 경우 문제상황, 해결과정, 결과 및 느낀점 순서대로 답변을 구성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상황 판단형은 구체적인 질문에 따라 답변도 조금씩 달라져야 하겠지만 통상 딜레마적인 문제상황, 가치비교 또는 장단점 및 선택, 보완책 및 기대효과 순으로 답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다. 정 강사는 “상황 판단형은 특히 ‘현재 무엇이 문제인가’를 생각하면 쉽게 결론을 얻을 수 있다”며 “경험 기술형은 대개 예측 가능한 문항이 출제되기 때문에 미리 대비해야 하고, 경험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에 평가 주안점이 있다는 점을 유의해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지원동기야말로 면접의 시작과 끝… 좌우명을 세워라 인성 및 공직가치관 면접의 핵심은 공직 지원 동기이다. 정 강사는 “수험생이 가장 취약한 부분”이라며 “지원 동기야말로 공무원 면접의 시작과 끝”이라고 강조했다. 면접 대비 과정에서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설계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인생관이나 가치관을 재정립하고 좌우명을 세우는 작업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물론 공직의 의미와 가치, 공직자로서의 자세 등에 대한 고민이 동반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직무능력 면접은 직무 분야별로 요구되는 능력을 검증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원부서의 해당 직무의 의미, 가치, 이에 요구되는 능력, 품성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돼야 한다. 정 강사는 “해당 직무수행과 관련한 주요 용어나 이슈 등을 정리해둔다면 좋을 것”이라며 “특히 세무직은 지난해 실질과세원칙, 현금영수증제도, 지하경제 양성화 방안, 국세청 내부행정 시스템, 세무조사를 하는 이유, 고액체납자 설득 방법, 세무공무원으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 조세법률주의, 세금의 의의, 알고 있는 세목, 전자세금계산서, 합격 후 근무희망부처 등 직무능력 관련 질문이 많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보편적 답안 문구 훈련, PT 면접 작성 시간 줄여줘…공감코리아 같은 정부 웹사이트에서 국가정책 익혀”

    “보편적 답안 문구 훈련, PT 면접 작성 시간 줄여줘…공감코리아 같은 정부 웹사이트에서 국가정책 익혀”

    “평소 모든 분야에 써먹을 수 있는 보편적인 답안 문구를 생각하는 훈련했는데 이 훈련이 프레젠테이션(PT) 면접 답안 작성 시간을 줄여줬습니다. 준비했던 질문이 나와도 답변은 천천히 하시기 바랍니다.”이정민(32) 인사혁신처 인사조직과 주무관은 23일 자신의 면접 시험 합격 팁을 이렇게 설명했다. 서울신문은 오는 29일 치러질 지역인재 7급 면접 시험을 앞두고 2015년 공직에 발을 디딘 이 주무관을 인터뷰했다. 지역인재 7급 시험은 전국 17개 시·도 대학의 성적 상위 10% 이내이고, 토익 700점 이상, 한국사능력시험 2급 이상인 재학생(졸업생)을 대상으로 학교추천에 의한 서류전형, 공직적격성평가(PSAT), 면접 등 3단계를 거쳐 공무원으로 선발하는 제도다.대구 경북대를 졸업한 이 주무관은 지역인재 7급 시험에 최종 합격한 후 1년 동안의 견습 기간을 거쳐 지난해 국가직 7급 공무원으로 정식 임용됐다. 그는 “학과 조교선생님의 권유로 도전하게 됐다”며 “필기, 면접 등 시험 유형에 관계없이 나만의 방법을 만드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조언했다. 면접 시험은 오전·오후로 나뉘어 조별로 치른다. 면접장에 도착해 가장 먼저 할 일은 20분 동안 사전조사서를 작성하는 것이다. 인성 면접은 이 내용을 토대로 진행된다. 그 후엔 25분간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PT 면접 답변을 작성한다. 이 주무관은 “PT 발표 후 3명의 면접관으로부터 다대일 구도로 질문을 35분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며 “해마다 시험 시간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은 시험 전날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go.kr)를 반드시 확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시험 한 달 전부터 같은 학교 수험생들과 면접스터디를 하다가 마지막 2주 동안은 서울로 와 면접 전문학원의 도움을 받았다. 이 주무관은 “자신의 지원 동기와 되고 싶은 공무원상을 머릿속에 그려본 후 학창시절에 했던 다양한 학과·대외 활동을 연계시켜 만든 예상질문 답안을 기억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매일 다양한 예상 문제의 답안을 써보며 연습했다는 그는 “시사적인 이슈에 관심을 갖고 공감코리아와 같은 정부 웹사이트를 통해 국가 정책에 대한 지식을 쌓은 것도 도움이 됐다”며 “‘내가 왜 공무원이 되고 싶은가’에 대해 솔직한 답변을 한다면 면접관을 충분히 감동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 10개 부처 기록연구직 25명 선발

    올해 10개 중앙부처에서 기록연구직 공무원 25명을 선발한다. 부처별 선발인원을 살펴보면 국토교통부 3명, 해양수산부 6명, 환경부 2명, 검찰청 2명, 병무청 2명, 식품의약품안전처 2명, 미래창조과학부 1명, 경찰청 2명, 법무부 1명, 행정자치부 4명이다. 예년과 달리 올해 시험은 부처별로 다르게 진행되며, 선발된 기록연구사는 지방에 위치한 각 부처 소속기관에서 근무하게 된다. 업무는 기록물 관리, 이관(인수), 정리 및 등록, 기록관리기준표 운영 및 기록물 평가, 기록정보서비스 등이다. 앞서 지난 17일부터 4일 동안 원서 접수가 진행됐다. 필기 시험은 다음달 20일, 서류 전형은 6월 5~13일, 면접 시험은 같은 달 24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7월 7일 발표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5자대결 문재인 44.4% 안철수 32.5%…격차 더 벌어져

    5자대결 문재인 44.4% 안철수 32.5%…격차 더 벌어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10%p 이상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1~22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무선 80.1%, 유선 19.9%)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문재인 44.4%, 안철수 32.5%, 홍준표 8.4%, 심상정 5.3%, 유승민 5.0%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름·무응답은 각각 2.2%와 2.1%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참여 의향층에서는 문재인 후보 47.2%, 안철수 후보 31.8%로 나타났다. 문재인 후보(44.4%)는 연령대별로 30대(60.4%)와 40대(55.6%), 20대(48.3%)에서 매우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광주·전라(52.0%)와 인천·경기(48.0%), 직업별로 화이트칼라(62.6%)와 자영업(45.5%), 블루칼라(43.1%)에서,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1.5%), 정치이념별로 매우 진보적(57.2%)과 약간 진보적(66.9%)이라는 진보층과 중도층(44.7%)에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안철수 후보는 연령별로 60세 이상(48.3%)과 50대(41.9%)에서 지지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35.3%)과 광주·전라(33.5%)지역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30%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직업별로 기타·무직(44.8%)층과 가정주부(37.5%)계층,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당(94.0%)과 무당층(37.2%)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홍준표 후보(8.4%)는 연령대별로 60세 이상(18.4%),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14.0%)과 대구·경북(12.5%), 직업별로 기타·무직(14.2%)층,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 지지층(74.8%), 이념성향별로 ‘매우 보수’ 응답층(34.8%)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유승민 후보(5.0%)는 20대(10.4%), 지역별로 대구·경북(8.5%), 직업별로 학생(14.7%), 지지정당별로 바른정당 지지층(66.4%)에서 높은 지지도를 받았다. 심상정 후보(5.3%)는 연령별로 20대(11.4%), 지역별로 대구·경북(7.5%), 직업별로 학생(11.4%), 정의당 지지층(47.5%)에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자체여론조사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4월 21일~22일 이틀간 유무선 RDD(무선 80.1%, 유선 19.9%)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며, 응답률은 16.9%(유선전화면접 9.4%, 무선전화면접 21.1%)였다. 2017년 3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경리·법정 스님·에코 작품 3개씩 쓰세요”

    “박경리·법정 스님·에코 작품 3개씩 쓰세요”

    원하는 인재상은 ‘책벌레 스펙’ 책·작가 관련 지식 평가 많아 독서량 증진 아이디어 단골 질문 “이문구(1941~2003), 박경리(1926~2008), 이청준(1939~2008), 법정 스님(1932~2010), 박완서(1931~2011), 올리버 색스(1933~2015), 신영복(1941~2016), 움베르토 에코(1932~2016), 앨빈 토플러(1928~2016). 이분들은 2000년 이후 작고한 유명 작가들입니다. 이 작가들의 저서 제목을 최대 3개씩 적으세요. 가산점을 드립니다.”지난달 치러진 국내 대형 온라인서점 기업 예스24의 신입사원 필기시험 문제다. 도서 판매 사업이 핵심 비즈니스인 예스24, 교보문고, 인터파크 등 온·오프라인 서점 기업들의 신입사원 선발 기준은 무엇일까. 바로 책에 대한 애정(혹은 안목) 그리고 지식. 애정과 안목은 계량화는 어렵지만 주관적 평가는 가능하며 책과 작가들에 대한 지식의 정도는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위 문제에서 예시된 작가들의 작품 3개를 정확하게 쓴 서류전형 통과자는 100명 가운데 3명에 불과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았다. 문학 문제도 있다. ‘그해 여름 내내 나는 섬을 생각했다/수갑을 차고 굴비처럼 한 줄로 묶인 채/아스팔트 녹아나는 영등포 길로 끌려가면서/세상에서 가장 심심한 작은 섬 하나 생각했었다/그 언덕바지 양지에서 들풀이 되어 살고 싶었다’ 마종기 시인의 ‘섬’의 특정 시어와 연관된 답을 써내는 것이었다. 온·오프라인 서점 기업들은 문학적 소양, 영화·드라마의 원작, 작가에 대한 지식 등을 주로 묻는다. 핵심 직군 중 하나인 MD는 매주 수십 권의 신간을 훑으며 독자들에게 추천할 책을 선별하고, 출판사와 저자 관리를 담당한다. 김병희 예스24 도서사업본부장은 “MD들이 책을 좋아하고 폭넓은 독서력을 갖춘 분들이어야 하다 보니 MD로 일하다 작가로 데뷔하거나 서점 창업을 준비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면접장도 책 향기가 솔솔 풍겨난다. 면접관들의 책 관련 질문이 적지 않다. 인터파크 도서사업 면접에서는 ‘당신이 책을 한 권 쓴다면 어떤 주제의 책을 쓰고 싶은가’, ‘대한민국 독서량 증진을 위한 아이디어를 말해 보세요’ 등이 단골 질문으로 꼽힌다. ‘본인이 서점을 창업한다면 어떤 콘셉트의 서점을 만들고 싶은가’라는 질문이나 책을 구매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들도 묻는다. 직접 도서를 팔아 보라는 압박성(?) 면접도 활용된다. 예스24는 면접장 책상 위에 신간 20권을 쌓아 놓고 각 응시자들에게 ‘독자들이 구매하고 싶은 생각이 들도록 책을 소개하라’고 요구하기도 한다. 교보문고 면접에서는 ‘본인이 감명 깊게 읽은 책을 즉석에서 (면접관들에게) 판매해 보라’는 테스트도 있다. 응시자 가운데 “저는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제 월급 대부분을 (이 기업) 사이트에서 책을 사는 데 쓸 것입니다”라고 패기 어린 답변을 내놓은 이도 있다. 교보문고는 신입 MD 채용 과정 중 자신의 인생을 과거와 현재로 나눠 각각 한 권의 책으로 프레젠테이션하도록 하고 있다. 김태은 교보문고 신입 MD는 “학창 시절 장르 작가로 활동했다가 입사 후에는 내 이름으로 된 책을 출간하는 게 인생 목표가 됐다”면서 “서점 기업의 특성상 MD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 외에도 다양한 장르에 대한 독서 편력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인생2막 주저하지 마세요

    인생2막 주저하지 마세요

    서울 강북구 번동에 거주하는 이모(55)씨는 최근 30년간 근무한 회사에서 퇴직했다. 50대 중반으로 아직 일할 열정은 넘친다. 재취업을 하려고 일을 찾아봤지만 구직 정보 찾기가 쉽지만은 않다. 인생 2막 준비에 막막함을 느낀다. 강북구가 중장년 구직자 및 퇴직예정자 20명을 대상으로 ‘2017년도 중장년 생애경력설계교육’을 올해 처음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다음달 12일 구청 4층 전산교육장에서 열린다. 구 관계자는 “퇴직한 중장년층들은 재취업의 의지는 굉장히 높다. 하지만 젊은이들보다 정보를 찾는 능력이 낮다 보니 힘들어하는 걸 자주 봤다”며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 교육 대상은 만 40~63세의 강북구민 중 중장년 재취업 희망자들이다. ▲퇴직 후 변화 관리 ▲구직서 준비·면접 ▲재무관리 등 3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중장년 노동시장의 이해를 돕고 구직서류 준비 등을 제공해 취업자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교육 이후에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사후관리를 맡는다. 교육 수료생에게는 수료증 발급(실업급여 구직활동 증빙자료로 활용 가능), 참여자에 대한 직무별 동아리 구성 및 활동 지원, 일대일 개별 상담을 통한 취업 정보 제공 및 직업훈련 연계 등의 재취업 지원 활동이 이뤄진다. 수강생 모집기간은 오는 25~28일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대한상공회의소, KB금융 등의 전문 강사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강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선착순 모집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원하는 구민들은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의원 비서관 써달라”… 7급도 마다않는 변호사

    “의원 비서관 써달라”… 7급도 마다않는 변호사

    변협 ‘인력풀 구성’ 국회에 공문 변호사 출신 60~70명 이를 듯 초짜 구직난·직급 하향화 가속 연수 인정·몸값 높여 로펌 재취업 얼마 전 대한변호사협회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각 의원실에 팩스로 보낸 공문 한 장이 보좌진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3월 23일 전송된 이 공문에는 ‘보좌관 및 비서관을 희망하는 회원을 모집해 인력풀을 구성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수년 전부터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의 국회 보좌진 입성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터에 변협마저 팔을 걷고 나선 것이다. 변호사 자격증을 갖고 있지 않은 기존 보좌진으로선 촉각을 곤두세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을 맞은 셈이다. ●최근 비서 채용에 4~5명 지원 지난달 중순 7급 비서 채용을 진행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실에는 5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이 가운데 변호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도 4~5명이나 됐다. 판사 출신인 나 의원은 고심 끝에 20대 중반의 로스쿨 출신 변호사를 7급 비서로 낙점했다. 주로 4~5급 보좌진으로 채용되던 변호사들로선 ‘지위’가 한 단계 격하된 셈이다. 19일 변협에 따르면 현재 국회에서 근무 중인 변호사 출신 보좌진은 30여명에 이른다. 그러나 이는 변호사 출신 보좌진으로 구성된 커뮤니티에서 활동 중인 이들만 담은 수치다. 국회 사무처나 변협이 정확한 통계를 갖고 있지 않아 모를 뿐 실제로는 변호사 출신 보좌진이 60~70명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적지 않은 변호사가 자신을 드러내지 않은 채 6~7급 비서로 일하고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매년 1500명이 넘는 로스쿨 출신 법조인들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초짜 변호사’들의 구직난과 직급 하향화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율 변협 공보이사는 “국회는 입법 활동이 가장 중요한데 그러한 곳에 전문성이 있는 법조인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변협에서 돕고 있다”며 “국회에 보낸 공문을 보고 의원실에서 연락이 와 실제로 변호사들을 연결시켜 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초임 변호사들 입장에서도 국회에서 근무할 경우 ‘새내기 법조인’이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6개월 연수를 인정받을 수 있어 웬만한 법무법인에서 연수하는 것보다 낫다는 평가가 나온다. 심지어 몇몇 변호사들은 의원실에서 무급으로 활동하는 입법 보조원으로 이름만 걸어 놓고 실제로 활동을 하지 않는 ‘꼼수’까지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비서 출신 A(30)씨는 “요즘은 로펌에서도 대관 업무를 일부 맡고 있는데 아무래도 국회 출신 변호사들이 이런 일을 하기에 적격인 것 같다”며 “국회에서 경험을 쌓은 뒤 이를 바탕으로 몸값을 높여 로펌에 재취업하려는 변호사들도 눈에 띈다”고 말했다. ●기존 보좌진 ‘낙하산’에 위기감 국회 의원회관에 변호사들이 북적이자 기존 보좌진의 시선도 날카로워지고 있다. 법률지식만 갖췄을 뿐 보좌진으로서의 실무는 서툰 변호사들이 낙하산을 타고 보좌관·비서관으로 내려오고 있다는 것이다. 현장을 모르는 ‘낙하산 변호사’가 서툰 업무 지시를 반복해 보좌진 사이에 균열이 발생한 의원실도 있다. 더군다나 몇몇 변호사들이 몸을 써야 하는 단순업무에 비협조적이어서 곤란하다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의원실의 비서관 B(35)씨는 “예전에는 일이 너무 힘들면 의원실을 옮기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자리를 노리는 변호사들이 너무 많다”며 “채용 면접에서 스펙상 변호사들이 유리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요즘은 다른 방으로 옮기기도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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