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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은행장 손태승씨… 6년 만에 한일銀 출신

    우리은행장 손태승씨… 6년 만에 한일銀 출신

    내부 계파갈등 봉합 첫 과제 “2020년 1등 금융그룹 도약” 차기 우리은행장에 손태승(58) 우리은행 글로벌부문장이 내정됐다. 채용 비리 의혹으로 이광구 행장이 사의를 표명한 지 한 달 만으로, 6년 만에 한일은행 출신 행장이 나오게 됐다. 어수선한 조직을 정비하고 해묵은 계파 갈등을 봉합하는 것이 손 내정자가 해결해야 할 첫 번째 과제로 꼽힌다.우리은행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30일 손 부문장과 최병길 삼표시멘트 대표를 대상으로 차기 행장 선출을 위한 최종 면접을 진행한 뒤 손 부문장을 차기 행장으로 단독 추천했다. 이어 우리은행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손 부문장을 임기 3년의 차기 행장으로 내정했다. 광주 출생인 손 내정자는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 서울대 대학원 법학 석사를 졸업한 뒤 1987년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전략기획부장, 우리금융지주 상무,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글로벌사업본부 부행장 등을 거친 ‘전략통’으로 평가된다. 우리은행은 이 행장이 사퇴를 표명한 이후 손 부문장 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우리은행 임추위 관계자는 “손 내정자가 갑작스럽게 은행장 업무를 위임받아 수행하게 된 상황에서도 합리적이고 침착하게 조직을 이끌어 나간 점이 눈에 띄었다”면서 “안정적으로 은행을 운영하면서 동시에 글로벌 부문에서의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은행의 미래 수익원을 창출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 내정자는 채용 비리 의혹 과정에서 증폭된 한일·상업 간 갈등을 해소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는 한일은행 출신이지만 비교적 계파색이 짙지 않은 중립적 인사로 평가돼 왔다. 우리은행은 1998년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이 합병한 이후 통상 각 은행이 번갈아가며 은행장을 맡아 왔다. 그러나 이순우 전 행장에 이어 이 행장까지 상업은행 출신이 연달아 행장을 맡으면서 계파 갈등이 증폭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채용 비리 의혹 때도 인사에 불만을 가진 한일은행 출신이 내부고발을 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 때문에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연말 정기 임원인사에서 손 내정자가 어떤 ‘묘책’을 보여줄지 관심사다. 손 내정자는 “고객이 만족하는 은행, 주주에게 보답하는 은행, 시장에서 신뢰받는 은행, 직원이 자부심을 갖는 은행을 만들어 2020년에는 대한민국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손 내정자는 오는 22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제51대 우리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경희사이버대학교, 경희대 교수진 강의 온라인 수강 강점

    경희사이버대학교, 경희대 교수진 강의 온라인 수강 강점

    70여년 역사의 경희대 전통을 바탕으로 경희학원이 2001년 설립했다. 경희학원의 철학, 노하우를 담은 온라인 교육이 강점이다.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와 연계한 교양교육은 물론 전공교육·실용교육의 연계를 시행하고 있다. 경희대 교양교육과정 학점 교류를 하고 있으며, 경희대 교수진 강의를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다. 경희대 서울·국제캠퍼스의 도서관을 비롯한 캠퍼스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김혜영 입학관리처장은 “홍릉캠퍼스와 경기·부산·대전·광주지역학습관 등에서 이루어지는 특강·스터디 참여도 가능하다”고 했다. 등록금은 일반 오프라인 대학의 3분의1 수준이며, 전체 재학생 가운데 60%가 장학금을 받는다.지난해 신설돼 큰 인기를 끌었던 실용음악학과와 새로 개편된 NGO사회혁신전공·보건의료관리학과를 포함해 ▲IT·디자인융합학부 ▲후마니타스학부 ▲사회복지학부 ▲예술·체육분야 ▲사회과학분야 ▲국제·언어·문화분야 ▲경영분야 ▲호텔·관광·외식분야의 3개 학부, 26개 학과(전공)에서 학생을 모집한다. 수능·내신 성적과 관계없이 자기소개(80%)와 인성검사(20%)로 선발한다. 전문대 졸업 또는 4년제 대학에 재학하거나 졸업한 자는 2·3학년 편입학도 할 수 있다. 원서 접수는 12월 8일부터다. 문의는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www.khcu.ac.kr/ipsi)에서 데스크톱 PC 또는 모바일로 하면 된다. 전화 (02)959-0000. 한편 경희사이버대 대학원은 12월 8일까지 모집한다. 대학원 홈페이지(grad.khcu.ac.kr)에서 온라인 신청만 받는다. 서류평가 40%(자기소개 20%+연구계획서 20%)와 심층면접 6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울사이버대학교, 커리어코칭센터 1년 4학기제 운영

    서울사이버대학교, 커리어코칭센터 1년 4학기제 운영

    취업과 승진을 위해 ‘커리어코칭센터’를 운영한다. 전문 커리어 코치가 일대일 맞춤 진로 상담을 해 준다. 상담 이후 개인별 이력과 희망 직무에 따라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까지 밀착 지원한다. 학과별로 자격증 대비반 또는 특강을 운영 중이다. 졸업과 동시에 학사 학위뿐 아니라 자격증까지 취득하도록 돕는다.사이버대 최초로 ‘학생맞춤 1년 4학기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일반학기(필수)에 방학 기간인 6주 동안의 집중학기(선택)를 더해 학점을 취득하는 방식이다. 신입생은 3년, 3년 6개월, 4년, 편입생은 1년 6개월, 2년 가운데 자유롭게 자신의 졸업 시기를 선택할 수 있다. 졸업 시기를 학생 스스로 조절할 수 있어 졸업을 빨리해야 하는 학생이나 바쁜 직장인들이 선호한다. 이은주 총장은 “입학부터 졸업까지 지도교수와 담당 조교를 배정해 학업 주기별로 꼼꼼하게 관리해 주는 ‘일대일 밀착 학사 관리’가 유용하다”고 말했다.12월 8일부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신입학은 고졸 학력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 자격을 충족해야 한다. 인문·사회 계열의 ▲사회복지학부 ▲심리·상담학부 ▲사회과학부 ▲융합경영학부 ▲자유전공학부, IT·디자인·예술 계열의 ▲IT공학부 ▲디자인학부 ▲문화예술학부를 비롯해 모두 27개 학과(전공)에서 모집한다. 올해 성악과, 실용음악과, 창업비즈니스학과, 한국어문화학과가 신설됐다. 입학 문의는 홈페이지(apply.iscu.ac.kr) 또는 모바일(m.iscu.ac.kr)에서 하면 된다. (02)944-5000.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행복도 ‘빈익빈 부익부’

    “불행” 대답 65% “불행 지속될 것” 행복에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돈과 행복이 ‘반비례’가 아닌 ‘정비례’ 관계에 있다는 의미다. 특히 최근 심각한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는 20대의 행복도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법인 행복세상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하고 30일 발표한 ‘2017 행복의식 국민 여론조사’ 결과에서 소득이 높을수록 행복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하다’는 응답률이 소득 100만원 이하에서는 40.1%에 불과했지만, 101만~300만원 구간에서는 49.8%, 301만~500만원대에서는 54.4%, 501만원 이상에서는 66.0%로 집계됐다. 국민 전체의 행복도는 51.8%로 조사됐다. 2011년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59.1%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6년 만에 7.3% 포인트 낮아졌다. ‘불행하다’는 응답률은 2011년 5.8%에서 이번에 9.5%로 더 높아졌다. 세대별로는 20대의 행복도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20대 13.9% 포인트, 30대 6.4% 포인트, 40대 8.2% 포인트, 50대 이상 1.8% 포인트씩 하락했다. 또 앞으로의 행복과 불행에 대한 설문 결과 ‘행복하다’고 응답한 사람의 93.6%가 ‘행복이 지속될 것’이라고 답했고, ‘불행하다’고 응답한 사람의 65.6%가 ‘불행이 지속될 것’이라고 답했다. 행복을 이끌어 주는 ‘멘토’를 꼽으라는 질문에서는 ‘없음’이 63.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행복세상 측은 “행복을 위한 멘토가 없는 사회”라고 규정하며 “국민들이 행복은 결국 스스로 찾아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조사는 지난 5~10일 6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 대상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채용비리’ 강원랜드 최흥집 전 사장 구속영장 발부

    ‘채용비리’ 강원랜드 최흥집 전 사장 구속영장 발부

    강원랜드 채용 부정청탁 비리 사건과 관련, 검찰이 청구한 최흥집(67) 전 강원랜드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춘천지법 조용래 영장 담당 부장판사는 30일 “증거인멸·도주우려가 있다”며 “해당 범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타당한 사유가 있다”고 영장 발부사유를 밝혔다. 최 전 사장은 2012∼2013년 강원랜드 교육생 선발 과정에서 현직 국회의원과 모 국회의원 비서관 등으로부터 채용 청탁을 받고서 청탁대상자가 합격할 수 있도록 면접점수 조작 등을 직원들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전 사장에게 직·간접적으로 청탁한 사람은 현직 국회의원을 비롯해 수십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 전 사장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2시간가량 진행됐다. 검찰은 청탁자들이 어떤 방법으로 최 전 사장에게 청탁했는지와 이 과정에서 부정청탁이나 금품 청탁이 있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법원은 검찰이 염동열 국회의원의 지역 보좌관인 박모(45)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발부했다. 박 보좌관은 청탁 과정에서 강원랜드 실무자를 협박하는 등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와는 별도로 권 의원 전 비서관 김모씨 채용과 관련, 감사원이 최 전 사장과 당시 인사담당자 A씨 등 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 의뢰한 사건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방안내서’ 손연재, 덴마크 남성과 핑크빛 기류 “너무 잘생겼다”

    ‘내방안내서’ 손연재, 덴마크 남성과 핑크빛 기류 “너무 잘생겼다”

    ‘내방안내서’ 손연재가 덴마크 남성과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했다.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내방안내서’에서는 리듬체조 선수 출신 손연재의 덴마크 생활기가 그려졌다. 17년 동안 체조선수로 살아온 손연재는 덴마크의 젊은 평론가 니키타와 방을 바꿨다. 손연재는 덴마크에서 아르바이트에 도전했다. 선배 알바생인 프레디의 도움을 받으며 그는 맥주 따르는 법, 칵테일 만드는 법 등을 차근차근 배웠다. 제법 일에 익숙해진 손연재는 프레디와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저번에 내가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러 왔을 때 있던 남자는 누구냐”고 물었다. 프레디는 “아나스라는 친구다. 굉장히 나이스하다”고 답했다. 이후 인터뷰를 통해 손연재는 “면접을 보러 갔는데, 직원이 너무 잘생겼더라”며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손연재가 아나스와 데이트를 하는 다음 방송분 예고편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SBS ‘내방안내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SBS ‘내방안내서’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MBC 사장 후보 3인 이우호·임흥식·최승호 압축

    MBC 사장 후보 3인 이우호·임흥식·최승호 압축

    MBC 사장 최종 후보로 이우호 전 MBC 논설위원실장, 임흥식 전 MBC 논설위원, 최승호 뉴스타파PD가 최종 3인으로 선정됐다.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30일 오후 정기이사회를 열고 MBC 사장 공모 지원자 13명 중 중도 사퇴한 1명을 제외하고 12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표결을 통해 최종 후보자 3명을 압축했다. 최종 후보는 방문진 이사 1명당 3표씩 투표해 선정됐다. 최종 후보자들은 다음 달 1일에 열리는 정책설명회를 통해 방문진 이사를 비롯한 MBC 시청자에게 MBC 경영 계획, 재건 청사진 등을 밝힌다. 정책설명회는 1일 오전 11시 MBC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다. 후보자 최종 면접은 다음 달 7일 방문진 정기이사회 때 진행되며, 같은 날 차기 사장 내정자가 결정된다. 차기 사장 내정자는 전체 이사 9명 중 과반의 지지를 얻어야 하며,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시, 신중장년 일자리 3만 9000개 창출 대책 추진

    부산시가 5060 신중장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신중년 세대의 맞춤형 일자리와 직업교육 등을 지원하고자 내년부터 2020년까지 국비 45억원과 시비 50억원 등 95억원을 투입해 ‘신중년 인생3모작 비즈니스 타운’ 을 설립한다고 29일 밝혔다. 또 폴리텍 대학과 함께 중장년층에게 직업훈련을 제공하는 신중년 특화 직업훈련을 펴고 신중년의 기술과 경험에 청년아이이디어가 합해지는 세대융합 메이커 스튜디오(시제품 제작소) 를 설치한다. 신중년 퇴직자 중 마케팅, 판로, 유통 등 전문가를 구성해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등에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는 신중년 사회적 경제 멘토단을 운영한다. 노사발전재단 중장년희망센터에서는 ‘신중년 고용촉진 사업단 구성’, ‘신중년이 일하기 좋은 도시 홍보 및 지원’, ‘신중년 고용비중 20% 이상 기업에 세제 지원’ 사업에 대해 부산시와의 협조 구축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중장년 일자리 특화사업으로 면접 컨설팅,이력서 작성,인생 재설계 상담 등 신중년 직종별 면접 컨설팅을 강화하고 분야별 전문성과 경륜, 소통능력을 갖춘 ‘신중년 휴먼라이브러리’를 운영한다. 휴먼라이브러리는 2000년 덴마크에서 창안된 개념으로 독자들이 경험과 지식이 많은 사람을 ‘휴먼 북’으로 빌려 생생한 경험과 생각을 직접 듣고 문제 해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이를 통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300개가 늘어난 신중년 일자리 3만 9000개를 창출할 방침이다. 김영환 시 경제부시장은 “ “맞춤형 교육 등으로 민간 기업체 수요에 기반을 둔 새로운 신중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김태영 차기 은행연합회장 ‘깜짝 내정’

    김태영 차기 은행연합회장 ‘깜짝 내정’

    관료 출신 비판 여론 의식한 듯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김태영(64) 전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가 내정됐다. 김 전 대표는 그동안 금융권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되지 않아 ‘깜짝 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 은행연합회 27일 회장 후보 추천을 위한 2차 이사회 회의를 개최한 결과 김 전 대표를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29일 사원 총회를 개최해 차기 회장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 전 대표는 이경섭 NH농협은행장이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부산 출신으로 영남상고와 명지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197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뒤 40년 넘게 일한 정통 ‘농협맨’이다. 농협에서 수신부장과 금융기획부장, 기획실장 등을 지냈다. 특히 2008년 농협중앙회의 금융부문인 신용부문 대표에 올라 2010년 이례적으로 연임까지 성공했다. 2012년 농협의 신경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분리) 당시 금융지주 설립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는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하나금융투자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의 임기가 오는 30일로 끝나면서 차기 회장 후보로 홍재형(79) 전 부총리를 비롯해 김창록(68) 전 산업은행 총재, 신상훈(69)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김 전 대표의 이름도 나오긴 했지만 크게 무게가 실리진 않았다. 금융권에서는 민간 금융협회장에 관료 출신 ‘올드보이’가 내려온다는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돼 민간 출신으로 급선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은행연합회는 “김 후보자는 은행 등 금융업에 대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은행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차기 우리은행장이 이번 주 내로 가려지고 신임 농협은행장에 대한 윤곽도 다음달 초까지 나올 예정인 가운데 이른바 ‘낙하산’, ‘올드보이 귀환’ 등 논란 없이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교체 작업이 완료될지 주목된다. 우리은행 임원추천위원회는 오는 30일 전후로 차기 은행장 최종 면접을 진행한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채용비리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하면서 이른바 ‘낙하산’이 내려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최종 후보 2인으로 선정된 손태승 우리은행 글로벌부문장과 최병길 삼표시멘트 대표는 우리은행 전·현직 임원이다. NH농협금융지주는 이날 임추위 회의를 열고 차기 농협은행장 최종 후보군을 논의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안전분야 국가직 557명 필기합격…새달 12~14일 면접시험

    인사혁신처는 2017년도 생활안전분야 국가공무원 공개 경쟁채용의 필기시험 합격자 557명을 확정하고 27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발표했다. 지난 7월 국민안전·민생 분야에 추가 선발하기로 결정된 공무원 중 인사혁신처가 담당하는 생활안전분야(근로감독,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가축질병방역 분야) 공무원을 뽑는 시험이다. 지난달 21일 치른 필기시험에 6만 8032명이 응시했다. 선발예정 인원인 429명(7급 113명, 9급 316명) 대비 158.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8.5세(7급 28.6세, 9급 28.4세)로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공채시험 합격자 평균연령 28.4세(7급 28.9세, 9급 28.4세)와 비슷했다. 25~29세가 50.8%(283명)로 가장 많았고, 20~24세 19.6%(109명), 30~34세 16.3%(91명) 순이었다. 필기시험 합격자가 면접시험에 응시하려면 별도 안내한 기간(11월 28~29일) 내에 반드시 사전 면접등록을 마쳐야 한다. 면접시험은 다음달 12~14일에 경기 과천에 있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는 같은 달 28일 발표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폐지론에… 서울지역 외고 사상 첫 미달

    6개교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 1.52대1 외국어고와 자율형사립고 등 특수목적고 폐지론이 이는 가운데 2018학년도 서울 지역 외국어고 입시에서 처음으로 일반전형 정원에 지원자가 미달한 학교가 나왔다. 2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6개 외고의 2018학년도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은 1.52대1로 지난해 1.66대1보다 떨어졌다. 이 가운데 서울외고 일반전형은 0.95대1로 미달했다. 서울 지역 외고의 일반전형 정원 미달은 외고가 특목고로 지정된 1992년 이래 처음이다. 대일외고는 1.77대1로 일반전형 경쟁률이 6개교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대원외고 1.76대1, 한영외고 1.62대1, 명덕외고·이화외고 1.51대1 등이었다. 사회통합전형 평균 경쟁률도 0.62대1로 2017학년도의 0.65대1보다 내려갔다. 일반전형·사회통합전형에 특례입학·보훈자자녀·외국인 등 정원 외 전형까지 더한 전체 평균 경쟁률은 1.23대1로, 내신과 면접 위주의 현행 선발 방식이 도입된 2011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올해 서울 소재 중3 학생이 7만 500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여명이나 감소했고, 수능 영어영역의 절대평가 전환과 외고 폐지 논란까지 일면서 경쟁률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지역 6개 외고는 29일 1단계 전형 합격자를 발표하며, 이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4일 2단계 면접시험을 치른다. 최종 합격자는 다음달 6일 발표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MBC 사장 공모에 최승호 PD 등 13명 지원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차기 MBC 사장 공모에 13명이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원자는 김정특 전 EBS 이사, 김휴선 전 한국방송광고공사 공익광고협의회 위원, 박신서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위원, 송기원 MBC 논설위원, 송일준 MBC 심의국 라디오심의위원, 오용섭 청년광개토설립운영자, 윤도한 전 MBC 로스앤젤레스 특파원, 이우호 전 MBC 논설위원실장, 임정환 전 MBC 보도NPS준비센터장, 임흥식 전 MBC 논설위원, 최승호 뉴스타파 PD, 최영근 전 초록뱀미디어(드라마제작사) 대표, 최진용 전 제주MBC 사장이다(가나다 순). 오용섭 씨를 제외하고는 모두 MBC 출신들로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절 정부를 비판하거나 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 등으로 불이익을 받았던 이들이 다수다. 최승호 PD는 2012년 170일 총파업에 참여했다가 해직돼 대안 언론 ‘뉴스타파’로 갔다. 지난 8월 정권의 방송 장악 실태를 고발한 다큐멘터리 영화 ‘공범자들’을 만들어 공정방송 투쟁에 힘을 실었다. 송일준 PD는 2008년 ‘PD수첩’에서 미국산 소고기의 광우병 문제를 다뤘다가 검찰에 체포됐다. 이후 무죄 판결을 받았다. 임흥식 전 논설위원은 2010년 김재철 당시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에 참여했다가 이후 심의실로 부당 전보되기도 했다. 앞서 MBC 아나운서 출신인 손석희 JTBC 사장, 라디오 PD 출신인 정찬형 tbs 교통방송 사장 등이 MBC 사장 후보로 비중 있게 거론됐으나 출사표를 던지지는 않았다. 방문진 이사회는 오는 30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최종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하고 다음달 1일 오전 11시 최종 후보자들의 정책설명회를 진행한다. 정책설명회는 MBC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로 방송되며, 시청자들은 후보자들에 대해 질문을 남길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사회는 7일 정기이사회에서 최종 면접을 진행한 뒤 내정자를 결정한다. 내정자는 전체 이사 9명 가운데 과반수인 5명의 지지를 얻어야 하며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한다. 임기는 지난 13일 해임된 김장겸 전 MBC 사장의 잔여 임기인 2020년 주주총회 때까지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재학생 유일 수능만점자 강현규군 “하루 7시간씩 꼭 잤다”

    재학생 유일 수능만점자 강현규군 “하루 7시간씩 꼭 잤다”

    2018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 10명 중 유일하게 재학생 신분인 대구 운암고 강현규 군이 공부 비법을 공개했다.27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 운암고 3학년 강현규 군은 가채점 결과 재학생 가운데 유일하게 만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군이 다니는 운암고는 대구에서 학군이 좋다고 소문난 지역이 아니다. 대구 북구 칠곡 지역에 있는 일반계 고등학교를 다녔다. 강군은 내신 성적 등을 고려해 자사고나 특목고가 아닌 일반고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수험 기간동안 잠은 하루 7시간씩 꼭 잤다. 그는 “어느 날 새벽 2시까지 공부했더니 다음 날 몸 상태가 엉망이었다. 잠을 잘 자야 다음 날 개운해 집중이 잘된다”고 말했다. 강현규 군은 “꼭 필요한 과목만 사교육 도움을 받고, 모르는 문제는 두세 시간씩 물고 늘어져 스스로 답을 찾는 방법으로 공부했다”고 밝혔다. 강군은 “중3 때까지는 영어수학 학원에 다녔지만 고등학교 올라가서는 혼자 공부하는 습관을 들였다. 고2 때 화학2 한 과목만 사교육 도움을 받았다”면서 고3 때는 사교육을 아예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군은 “어차피 문제를 푸는 건 나다. 학원에서 수업받는 시간에 문제를 여러 번 풀어볼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다량의 문제풀이로 공부를 한 강군은 문제집을 한 권 사면 목차에 일별 목표량을 표시해두고 절대 미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강군은 “매일 정해둔 목표만큼 공부하고 나면 성취감이 있다. 틈틈이 작은 성취감을 느끼면서 수험 생활을 하는 것이 힘이 덜 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군은 “안 풀리는 문제를 선생님께 여쭤봐도 그 순간엔 이해한 것 같지만 나중에 다시 풀면 또 모르겠더라. 몇 시간이고 혼자 붙잡고 끝까지 답을 찾아내야 완전히 내 것이 된다”고 덧붙였다. 강군은 “가채점 만점을 받고도 잘못 매긴 건 아니겠지 싶어 한 번 더 채점했다”면서 “노력한 만큼 좋은 성적이 나와 기분이 아직까지 들떠 있다”고 말했다. 강군은 오는 12월 9일 서울대 의대 수시 면접에 응시한다. 한편 현재까지 올해 수능 만점자는 자연계열 5명, 인문계열 5명 등 모두 10명으로 집계됐다. 강군을 제외한 9명은 모두 재수생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능에서 국어 수학 탐구영역은 한 문제도 틀리지 않고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영역이 1등급이면 만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면접시험, 이제는 인성보다 역량이다/이창길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면접시험, 이제는 인성보다 역량이다/이창길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1983년 초 전두환 정부는 행정고시 면접시험을 강화했다. 2차 필기시험에서 130%를 선발하고 면접에서 30%를 탈락시킨다고 했다. 면접의 기준은 ‘학사징계를 받았거나 신원조회 이상이 있는 자’ 등 이른바 ‘부적격자’로 정했다. 또한 최종 면접에서 ‘교수추천’ 점수를 반영하고, 필기시험 위주의 지식평가에서 품성과 자질 중심의 인격평가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그해 이후 학생 시위 전력이 있는 필기시험 합격자들은 3차 면접에서 대부분 탈락했다. 2015년 초 박근혜 정부도 공무원 면접시험을 강화했다. 공직 가치와 인성 평가 비중을 대폭 늘리고 직무능력 평가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축소했다. 공직 가치 면접의 첫째 요소로는 국가관과 애국심을 지목하고, 민주성과 다양성은 삭제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면접에서 ‘애국가 4절을 불러 보라’, ‘태극기를 그려 보라’, ‘국기에 대한 맹세를 외워 보라’는 당혹스런 질문이 쏟아졌다. 새마을운동과 국정교과서에 대한 의견도 물었다. 그야말로 친정부 사상 검증에 가까웠다. 공직자의 인성과 공직 가치는 공직 생활의 필수요건이다. 그리고 면접시험의 중요한 평가 기준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지금까지 과도한 인성면접은 면접의 애초 목적과 취지를 왜곡했다. 맹목적 국가주의와 경직된 집단의식을 조장했고, 직무와 상관없이 눈치 보기와 굴종을 강요했다. 얼마 전 면접장에서 있었던 한 응시자의 마지막 한마디가 아직도 뇌리에 생생하다. “위원님께서 합격만 시켜 주신다면, 국가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개별 면접이 끝나고 못내 아쉬운 듯 나가려다 말고 돌아서서 부동자세로 그렇게 외쳤다. 누가 젊은 세대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면접은 공직으로 나아가는 마지막 관문이다. 그래서 긴장감이 높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해도 우리 면접장 분위기는 지나치게 딱딱하고 경직돼 있다. 마치 울타리 안으로 줄지어 들어가는 수많은 개미들의 행렬과도 같다. 개성 없는 옷차림, 훈련된 표정과 몸짓, 군대식 말투들이 이제는 놀랍지도 않다. 공직의 첫 출발부터 획일화된 행동과 위선의 기술을 익히고, 닫힌 사고와 문화를 먼저 학습한다. 과도한 인성면접의 결과다. 면접시험의 기준은 인성보다는 역량이어야 한다. 면접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 응시자들이 바보처럼 행동해야 합격하는, 그런 면접 방식이 더이상 지속돼서는 안 된다. 면접 응시자들이 모욕적인 상황을 만들어 이에 대처하는 방법을 연습하는 ‘모욕스터디’까지 있다고 한다. 공직자로서의 정신자세, 예의와 품행, 성실성 등 인성 중심의 면접 규정들 때문이다. 면접시험이 면접관에게 주는 백지 위임장이 돼서도 안 된다. 면접 학원에서 찍어 낸 듯한 ‘훈련된 무능력’의 모습도 더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 인성과 스펙을 넘어 역량면접이 시급한 이유다. 역량면접은 역량별로 표준화된 질문지를 사용하는 심층면접이다. 이를 위해 직급별 필요 역량을 명확히 규정하고, 측정 역량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현행 법령이나 채용 공고문 어디에도 면접 기준이나 세부 역량에 대한 언급이 없다. 수험생 입장에서 보면 답답하기 이를 데 없다. 문제 해결과 정보분석 능력, 의사소통과 협의조정 능력 등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 도전 정신이나 창의적 사고, 비판적 사고 역량도 공직자들이 가져야 할 공통 필수 역량에 포함시켜야 한다. 공직인사 시스템도 역량 중심으로 전면 개편해야 한다. 채용과 선발뿐만 아니라 승진, 평가, 그리고 보상에 이르기까지 계급과 경력 중심에서 역량 중심으로 바꾸자. 미국의 문화역사학자 토머스 베리는 “병든 지구에 좋은 인간이란 존재할 수 없다”고 했다. 마찬가지로 낡은 시스템에 좋은 공무원이 있을 수 없다. 상관의 명령에 복종해야 하고, 작은 품위라도 손상되면 징계를 받는 시스템이 변해야 한다. 인공지능(AI) 면접이 개발되고 온라인 면접도 늘어나고 있다. 21세기형 인재 선발에 상응하는 새로운 면접 기준과 방식도 마련해야 한다. 무엇보다 응시자들이 억울하게 탈락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외부의 압력 없이 응시자들의 평소 역량을 공정하게 측정해 줄 수 있는 면접이 바로 공정사회를 향한 출발점이 아니겠는가.
  •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 손태승·최병길 2파전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 손태승·최병길 2파전

    우리은행 임원추천위원회는 9명의 후보자 중 차기 행장 후보로 손태승(왼쪽) 우리은행 글로벌부문장과 최병길(오른쪽) 삼표시멘트 대표이사 등 2명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한일은행 출신인 손 부문장은 유력한 후보로 손꼽혀 왔으나 상업은행 출신인 최 대표는 이번에 새롭게 떠오른 인물이다. 한일·상업은행의 재대결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손 부문장은 1959년 광주 출생으로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왔다. 우리은행 안에서는 계파에 줄서기보다는 업무로 승부를 보는 스타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1953년 대구 출생으로 대구상고와 연세대를 졸업했다. 우리은행에서 중소기업고객본부장(부행장)을 지낸 뒤 2004년 금호생명(현 KDB생명)으로 옮겼다. 삼표산업과 동양시멘트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두 후보자는 오는 30일 전후로 심층 면접을 본다. 선정된 최종 후보자 1명은 이사회에 추천되며 은행장 후보자로 확정된다. 12월 말 주주총회에서 은행장으로 선임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취준생 위한 ‘상상옷장’ 인기 여전… KT&G 이번엔 청년창업 30억 지원

    취준생 위한 ‘상상옷장’ 인기 여전… KT&G 이번엔 청년창업 30억 지원

    백복인 KT&G 사장이 요즘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1년 전 시작한 ‘상상옷장’의 인기가 식지를 않고 있어서다. 상상옷장은 면접을 앞둔 취업준비생(취준생)에게 면접용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액세서리와 화장까지 신청자가 원하면 ‘세트’로 지원해 준다. 취준생들의 현실적인 고민 가운데 하나가 정장 마련이라는 얘기를 우연히 듣고 백 사장이 지난해 9월 시작했다. 올해 8월까지 총 3433명, 월평균 286명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했다.●‘상상옷장’ 1년새 총 3433명 이용 백 사장은 26일 “작은 아이디어가 청년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줬다”면서 “임직원들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상상옷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상상옷장은 백 사장을 포함한 KT&G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인 ‘상상펀드’로 운영된다. KT&G는 상상옷장을 거쳐간 수많은 취준생들의 애환을 접하면서 아예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해 30억원을 내놓기로 한 것이다. 특히 돈도 벌고 사회문제 해결도 돕는 ‘소셜벤처’ 분야를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사회적책임” 청년일자리 창출 올인 이를 위해 지난 9월 사회연대은행, 언더독스 등과 ‘KT&G 상상 스타트업 캠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10대1의 경쟁률을 뚫고 45명의 예비 청년 창업가가 뽑힌 상태다. 이들은 내년 초까지 14주간 창업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받게 된다. 우수팀에는 팀별 최대 3000만원의 초기 사업자금과 해외 벤치마킹 기회, 사무실 입주비 등이 지원된다. KT&G는 임직원들의 근로시간을 나눠 청년 고용을 확대하는 노사 협약도 맺었다. 3박4일 합숙하며 맞춤형 취업 컨설팅을 제공하는 ‘상상커리어캠프’는 개인별 역량 진단과 멘토링을 강화했다. 1년이던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2년으로 연장하는 등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에 적극적인 점도 눈에 띈다.
  • 교과 공부보다 ‘꿈 찾는 고1’… 오디세이학교 지원하세요

    고등학교 1학년 동안 국어·영어·수학과 같은 교과 공부는 줄이고 자신의 꿈을 찾는 활동을 주로 하는 오디세이학교가 정식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오디세이학교는 주입식 교과 위주의 학습과정에서 벗어난 교육을 하는 서울시교육청의 실험이었다. 현행 입시체제를 뛰어넘었다는 기대와 함께, 입시체제 내에서 그 한계가 뚜렷하다는 우려가 엇갈리면서 순항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교육청은 서울형 자유학년제 교육과정인 오디세이학교 2018학년도 신입생 80명을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입생은 자기소개서 등을 통한 서류 심사와 학생·학부모 면접으로 선발한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기존의 교육방식을 탈피해 청소년 스스로 성찰하고 여러 체험을 하는 오디세이학교를 공약으로 내걸고, 2015년부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범 운영했다.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모태가 된 아일랜드 고교 전환학년제에서 본떴다. 내년 3월 1일 정식학교인 ‘각종학교’로 개교한다. 교육과정은 공통 과정과 선택 과정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희망하는 교육과정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공통 과정은 글쓰기와 여행, 자치활동과 멘토 특강으로 구성돼 있다. 선택 과정은 프로젝트 과정, 인턴십 과정, 문화·예술 과정, 인문학 과정 등이 있다. 다만 2년 동안 시범운영하면서 학생들의 교과 성적 하락이 문제로 제기됐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교과 수업에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한국사 등 교과별 핵심 성취기준을 달성하기 위한 수업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2015년 정원 40명 가운데 11명이 적응에 실패해 자퇴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2018학년도에 더욱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덴마크 애프터스콜레와 학생 교류 등을 하면서 공교육의 새로운 혁신 모델로 확대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1등급’ 국어 93점·수학 92점·영어 8~9%

    입시업체들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등급 예상 합격선을 ‘불수능’이었던 지난해 시험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예측했다. 문항별 점수를 단순 합산한 원점수를 기준으로, 서울 주요대학 상위권 학과 정시모집 합격 수준을 300점 만점(국어·수학·탐구 2개 영역)에 280점 이상으로 봤다. 각 업체가 24일 공개한 등급별 커트라인 예상 점수(원점수)에 따르면 8개 업체 가운데 이투스·대성·메가스터디·유웨이중앙교육·스카이에듀·비상교육 등 6곳이 국어 1등급을 93점으로 예상했다. 진학사와 종로학원하늘교육은 94점이다. 과목별 점수를 보정하기 위해 평균과 얼마나 떨어졌는지를 따지는 표준점수는 모두 129점으로 동일했다. 시험이 어려우면 원점수는 낮아지고 표준점수는 올라간다. 역대 최고로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았던 지난해 수능 국어 1등급 표준점수는 130점이었다. 수학 가·나형 1등급 컷은 8개 업체 모두 92점을 제시했다. 지난해 가·나형 1등급 컷도 92점으로 동일하다. 다만 표준점수는 수학 가형이 123~129점으로 변동 폭이 컸다. 반면 수학 나형은 130~132점 수준이다. 지난해 수능 1등급 컷 표준점수는 수학 가형 124점, 수학 나형 131점이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학 가형은 어려운 문제들인 후반부 문제 4개 중 몇 개를 맞혔는지에 따라 등급이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영역에서 원점수 90점 이상으로 1등급을 받을 수험생 비율은 8∼9% 정도로 예측했다. 새로운 유형의 문항은 없고, 어려운 문제는 EBS와 연계 출제되면서 평이한 수준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수능 영어 90점 이상자 비율은 전체 응시생의 7.8% 수준인 4만 2800여명이었다. 사회탐구 영역 가운데 ‘윤리와 사상’, ‘법과 정치’, ‘경제’ 등은 입시업체 대부분이 1등급 컷을 만점인 50점으로 예측했다. 반면 과학탐구 영역 과목의 1등급 컷 예상 점수는 43∼47점으로 고른 편이다. ‘화학2’와 ‘생명과학2’의 1등급 컷이 비교적 높고, ‘물리1·2’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정시 지원 가능 수준을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서울대 경영 295점, 연세대·고려대 경영은 293점으로 예상했다. 의예과는 서울대·연세대 294점, 성균관대·고려대는 293점, 경희대·중앙대·한양대는 291점 수준이다. 반면 메가스터디는 서울대 경영 294점, 연세대 경영 290점을 예상했다. 의예과는 서울대 295점, 성균관대 290점, 고려대 289점 등이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입시업체 예상 점수는 보수적으로 해석하고, 남은 기간 수시 논술·면접에 주력하는 게 효과적”이라며 “정시모집을 지원하기로 했다면 대학마다 다른 수능 반영 방법에 유의하라”고 조언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교감이 고3 제자에게 밤낮없이 연락…성추행까지

    교감이 고3 제자에게 밤낮없이 연락…성추행까지

    경기도의 한 고교 교감이 고3 제자에게 밤낮없이 연락을 하고 신체 접촉을 하는 등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24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전날 수능시험을 본 피해 학생은 약 4개월 전부터 교감 송모씨가 불편한 연락을 해왔다고 토로했다. 어느 날 아침에는 ‘등교하면 교실 가지 말고 나한테 먼저 오라’고 했고, 금요일 밤 11시에는 ‘주말에 스터디 끝나고 만나자’는 연락을 보냈다고 한다. 또 만일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지 않으면 문자를 보내고, 어디서 뭐하고 있는지를 물었다고 한다. 송씨는 대입 수시 면접을 앞둔 피해 학생에게 손편지를 쓰기도 했다. 손편지 말미에는 ‘내 가족 이외에 가장 옆에 있고 사랑하는 우리 OO에게’라고 적었다. 피해 학생의 어머니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딸이 그 교감이랑) 영화를 봤대요. 치마를 입었는데 그 위에다 손을 얹어놓고 있었대요”라고 말했다. 그런데 한 달 전부터 학생들 사이에서 피해 학생에 대해 악의적인 소문이 퍼졌다. 교감과의 은밀한 관계로 대학 입학에 혜택을 받는다는 내용이었다.소문을 만들어 퍼뜨린 학생들에 대한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렸지만 12명 중 3명에 대해서만 서면사과 조치가 내려졌다. 그러나 피해 학생은 교감의 성추행과 학교 내 악의적인 소문에 시달리다 불안과 우울 증세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 오고 있다고 한다. 피해 학생 어머니는 “잘못된 부분은 짚고 넘어간 다음에 하는 게 순서지. 피해자는 돌아도 안 보고···”라면서 학교의 안일한 대응을 비판했다. 피해 학생 측은 송씨를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송씨는 현재 직위가 해제된 상태라고 JTBC는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2018학년도 수능] 상위권-합격자 이동 주시, 중위권-전형 방법 숙지, 하위권-영역별 성적 파악

    [2018학년도 수능] 상위권-합격자 이동 주시, 중위권-전형 방법 숙지, 하위권-영역별 성적 파악

    내일부터 수시 논술·면접 시작 대학별 논술 백서·동영상 참고 온전한 답지보다 개요 연습해야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직후인 25일부터 대학 일부가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논술·면접)를 진행한다. 수험생들은 수능을 치르고 성적표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수시 논술을 치를 것이냐, 아니면 이를 과감히 포기한 채 정시모집에 지원할 것이냐를 택해야 한다. 선택의 기준은 수능을 치른 뒤 어림 채점하는 ‘가채점’이다. 확실하지 않은 점수만으로 지원하는 ‘깜깜이 전형’은 매년 반복되는 고질병이지만, 바뀌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가채점 결과가 본인 예상보다 아주 좋지 않다면 가급적 논술을 치르라고 조언했다. ●가채점 결과는 백분율 비교적 정확 수능을 치른 학생들의 가채점을 돕기 위해 입시업체들은 자사 홈페이지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생들이 자신의 점수를 입력하면 입시업체는 이를 토대로 원점수에 따른 등급컷과 표준점수, 백분율을 수능 직후부터 발표한다. 시간이 갈수록 성적을 입력하는 수험생이 늘어나며 결과도 점점 정교해진다. 따라서 수능 당일 가채점 결과는 가급적 피하고, 논술·면접 직전까지 입시업체가 내놓는 결과들을 두루 살핀 뒤 담임교사와 상담하는 게 낫다. 가채점 결과는 될 수 있으면 보수적으로 해석하는 게 좋다. 입시업체가 아무리 많은 수험생의 점수를 모아서 결과를 내더라도 정확하게 맞히기는 불가능한 데다가, 성적표가 나오고 난 뒤 그 결과가 달라질 확률이 크기 때문에 가급적 결과는 참고만 하는 게 좋다. 또 수시에서 한 군데라도 추가합격을 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에 응시할 수 없다. 따라서 수시에 지원한 대학이 정시에서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수준이거나 수시에 하향 지원했다면 가채점 이후 수시 논술·면접을 과감히 포기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가채점 결과들 가운데 가장 정확한 요소인 백분율을 기준으로 지원 여부를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수능 원점수에 따른 표준점수나 등급컷은 변동이 심한 편이지만, 백분율은 그나마 변동이 적은 편이기 때문이다. 정시를 지원한다면 성적대별로 지원 방법도 달리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이라면 지원한 대학에서 경쟁자들이 합격한 뒤 어느 대학으로 이동할지를 신중하게 파악해야 한다. 성적대가 비슷한 대학, 상위 대학과의 역학관계를 고려하라는 뜻이다. 반면 중위권 수험생은 무엇보다 지원대학의 전형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자신의 수능 성적이 비교 우위에 있는 대학·학과를 치밀하게 따진다. 비슷한 성적대 대학이라도 학과별로 수능 반영비율이 다른 경우도 있고, 정시에서도 학생부를 반영하는 곳도 있다. 하위권 수험생은 수능 4개 영역 중에서 3개 또는 2개 영역만 반영하는 대학이 많기 때문에 수능 영역별 성적을 잘 파악해 유리한 대학에 지원한다.●논술 개요작성 연습은 매일 가채점 이후 수시 논술·면접에 응하기로 했다면 우선 그 결과가 수시 최저기준을 충족하는지 살핀다. 논술을 치르는 대학은 대개 ‘국어, 수학, 영어 영역 등급의 합이 5 이내’와 같은 식의 수능 최저등급 기준을 요구한다. 다만, 여기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가급적 논술은 응하는 게 낫다는 의견이 많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대부분 학교 내신 2~3등급 학생이 지원하는 수시 논술은 학생 1인당 대부분 2~3곳을 지원하는 데다가, 수능 최저를 맞추지 못해도 연습 삼아 보기 때문에 논술을 보는 게 여러모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수시 논술에 지원하고 시험에 응하지 않는 비율은 10%를 밑돈다. 논술을 치르기로 했다면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고 2시간 이상씩 걸리는 온전한 답지를 무리하게 써 보는 것보다 그동안 공부했던 내용을 정리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다. 수능 공부로 잠시 미뤄 뒀던 논술에 대한 감각 회복부터 우선해야 한다. 이럴 때에는 기출문제나 대학 모의논술 문제가 가장 유용하다. 대학 논술 시간과 같은 시간과 같은 답안지 양식을 활용해 실전 연습을 해 보는 것은 필수다. 논술을 치르기까지 남은 기간이 하루뿐일 때와 일주일 남았을 때의 공부법은 달라야 한다. 윤상형 영동고 국어교사는 “(수능 직후인) 25·26일에 논술을 치른다면 지원하려는 대학의 모의논술을 직접 풀어 보고 대학의 모범답안과 맞춰 본 뒤 부족한 점을 집중적으로 살피는 게 좋다”면서 “예컨대 경희대 같은 경우 홈페이지에 해설 동영상이 있고, 다른 대학은 모범답안과 논술백서 등을 올려놓으니 반드시 이를 참고하라”고 했다. 일주일이 남았다고 무리하게 하루에 한 번씩 논술 답안을 작성하는 식의 공부는 오히려 역효과를 부를 우려가 있다. 윤 교사는 “답안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쓰지 않고 문제가 요구하는 핵심에 따라 개요를 작성하는 식으로 60~70% 단계까지만 정리해 보는 연습을 매일 한다. 한 번에 답안을 온전히 작성하는 이른바 ‘전(全)글 쓰기’는 체력 소모가 심하므로 2~3일씩에 한 번씩만 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25·26일에는 수도권 14개 대학에서 논술 전형이 동시에 진행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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