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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공여지 남북교류 핵심거점으로 개발해야”

    “미군 공여지 남북교류 핵심거점으로 개발해야”

    우리나라에 반환중인 경기북부 일대 미군 공여지가 남북교류 및 수도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핵심거점이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의 전담조직 구성과 규제완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은 11일 ‘미군 공여지 국가주도 개발에 따른 경기도 대응방안’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경기지역 내 공여지 51곳 중 16곳은 반환받기는 했지만 동두천 짐볼스 훈련장 등 6곳은 방대한 규모, 접근성 불리, 값비싼 토지 매입비 등을 이유로 10년 넘게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때문에 2008년 발전종합계획 수립 후 진행중인 공여지 개발사업에 대한 주민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이 지난해 11월 동두천·의정부·파주에 사는 19세 이상 성인 400명을 직접 면접 조사한 결과 ‘반환 공여지 개발사업에 만족한다’는 답변은 12.3%에 그쳤다. 동두천과 파주에선 ‘불만족하다’는 의견이 각각 55.6%, 51.9%였다. 사업 부진의 원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7.9%가 ‘국가·지자체의 관심 및 지원 부족’을 꼽았다. 미군 주둔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보상의 주체는 ‘국가‘라고 응답한 비율은 70%였고, 미군(14.3%), 국방부(8.7%), 지자체(7.3%) 순으로 응답했다. 구체적인 국가의 역할에 대해서는 ‘국가주도 개발’이 47.4%로 가장 높았으며, ‘지원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확대’ 29.4%, ‘현행 법 제도 개선’ 9.0% 순이었다. 공여지 개발 방향에 대해선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답변이 70.3%로 가장 많았고, 구체적 사업으로 73.3%가 ‘일자리 및 산업단지 조성’을 꼽았다. 연구원은 독일 필리핀 등 해외 사례를 근거로 지자체의 역량이 부족하고 시장성이 불명확한 지역은 원활한 개발이 어렵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공여지 담당 업무가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국방부 등으로 분산된 데다, 지자체가 개발을 주도해야 한다. 반면 독일은 연방재산국(BiMA)에서, 필리핀 클락(Clark)은 대통령 직속 기지전환개발청(BCDA)에서 공여지의 개발을 전담하고 있다. 장윤배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역시 국가주도 개발을 위해 공여지와 주변지역의 개발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전담조직으로 가칭 ‘반환 공여지 개발청’과 전담 ‘개발공사’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자체와 민간이 개발하는 지역은 토지규제를 풀고 토지매각방식을 다양화하는 등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임금정보 없는 ‘깜깜이 채용공고’ 바뀔까…권익위 개선 권고

    임금정보 없는 ‘깜깜이 채용공고’ 바뀔까…권익위 개선 권고

    국민권익위원회는 구직자의 선택권과 알권리 보장을 위해 ‘채용공고에 임금조건 공개 의무화’ 방안을 마련해 고용노동부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취업포털 별로 하루 평균 10만~16만건의 채용정보가 공개되지만 한국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워크넷’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채용공고는 임금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주로 ‘회사 내규에 따름’, ‘협의 후 결정’ 등의 조건을 달아 구직자들의 불만이 많았다. 실제로 권익위가 국민생각함을 통해 조사한 결과 설문대상자 중 75.8%가 임금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깜깜이 채용공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 중 85%는 불충분한 임금조건 공개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권익위에도 ‘마트에서 물건을 살 때도 가격을 보고 결정하는데 임금수준도 모르고 회사에 지원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회사가 얼마를 주는지도 모르고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면접을 보러 가는 경우가 많다’는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 근로기준법은 임금을 근로조건의 핵심개념으로 규정하고 있고 직업안정법 시행령은 거짓 구인광고나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구인정보를 게시하는 것을 금지하지만 현재 채용공고에서 임금공개 자체를 강제하는 규정은 없다. 이에 권익위는 기업이 채용공고를 할 경우 대략적인 임금조건을 공개하도록 고용부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 다만 국내·외 사례조사와 이해관계자, 전문가 등의 의견수렴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공개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등을 거쳐 내년 6월까지 세부방안을 확정하고 채용절차법 등 관련법을 개정하도록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배현진·강연재, 홍준표에 지원유세 요청…홍 “송파, 노원 찍고 부산간다”

    배현진·강연재, 홍준표에 지원유세 요청…홍 “송파, 노원 찍고 부산간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 지원유세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배현진(송파 을)후보와 강연재(노원병) 후보의 도움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홍 대표는 사전투표 마지막날인 9일에는 부산에 내려가 대유세를 펴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람들은 홍준표가 굴복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면서 “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유약한 모습을 보이거나 굴복해 본 일이 없다”고 적었다. 그는 “이번 잠정 유세 중단 결정은 당의 내분보다는 내가 굴복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선거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면서 “오늘 사전투표를 하고 노원과 송파의 요청에 따라 지역 유세를 재개한다”고 밝혔다.홍 대표는 지난 3일 각 선거구 후보들을 지원하는 지역 유세를 중단한 바 있다. 홍 대표는 자신보다 후보들을 더 돋보이게 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두차례 남북정상회담을 “위장된 평화쇼”라고 폄훼하는 등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홍 대표가 ‘어깃장 발언’을 이어가면서 민심을 잃자 한국당 소속 후보들이 홍 대표의 지원을 원치 않은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홍 대표는 “내일은 부산 해운대를 거쳐 부산 대유세에 간다”면서 “접전지 중심으로 마지막 유세를 펼쳐 일당 독재를 막겠다”고 밝혔다.송파을과 노원병은 한국당 후보들이 열세로 분석되는 지역이다. KBS, MBC, SBS 등 방송 3사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송파을에서는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39.2%)가 배현진 한국당 후보(18.4%)를 크게 앞섰다. 박종진 바른미래당 후보(6.3%)가 뒤를 이었다. 노원 병에서는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6.6%로 가장 앞서고 이준석 바른미래당 후보(11.5%), 강연재 한국당 후보(5.7%), 김윤호 평화당 후보(0.1%), 최창우 무소속 후보(0.0%) 순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국회의원 재보선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4.4%p이며 더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고시 플러스]

    지방직 9급 행정학 18번, 토목설계 8번 정답 변경 인사혁신처가 올해 지방직 9급 시험 행정학 18번 문항과 토목설계 8번 문항의 정답을 변경했다. 인사처는 시험 당일인 지난달 19~23일 응시자로부터 정답 가안 이의 제기를 받았다. 지방직 9급은 기간 내 18과목 44문항에 대한 이의 제기가 들어왔다. 인사처는 문제 선정위원과 선정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를 정답확정위원으로 위촉했다. 이의 제기가 된 문제와 정답에 대해 검토를 진행했고 이의 제기 과목 가운데 행정학개론과 토목설계 2과목 2문항에 대해 정답 가안을 지난 1일 변경했다. 행정학개론(지방행정 포함) B책형 18번(D책형 18번) 문제는 정답 가안 3번에서 1, 3번으로 최종 확정됐다. 토목설계 B책형 8번(D책형 8번) 문제는 정답 가안 2번에서 정답 없음으로 정해졌다. 최종 정답이 정해졌으므로 지자체별로 채점 작업에 들어간다. 오는 14일부터 7월 6일까지 각 시·도별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가장 먼저 발표하는 곳은 대전(6월 14일)이고 가장 늦게 발표하는 곳은 제주(7월 6일)다. 국회 9급 경쟁률 107.2대1 국회사무처가 지난달 21~25일 국회 9급 공개채용 원서 접수 결과 총 30명을 채용하는 이번 시험에 3217명이 지원했다. 평균 경쟁률은 107.2대1을 보였다. 국회 9급 공채 평균 경쟁률은 최근 4년간 계속 높았다. 2014년(136.8대1), 2016년(126.8대1), 2016년(170.6대1), 2017년(104.8대1)을 보이며 계속 100대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 단위별로 보면 속기직(68대1), 경위직(80대1), 방호직(77.8대1), 전기직(176대1), 기계직(166.5대1), 통신기술직(181대1), 방송기술직(71대1), 사서직(일반·108.5대1), 사서직(장애·12대1), 전산직(503대1)이었다. 2016~2017년에도 전산직은 각각 670대1, 679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가장 높았다. 올해도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직류별로 필수 5과목이며 100분간 치른다. 과목별 5지선다형 20문항이다. 오는 8월 25일 필기시험이 치러지고 면접을 거쳐 10월 19일 최종 합격자가 정해진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포스코 차기 CEO, 외부 후보 8명 압축

    이달 최종면접 대상자 5명 윤곽 포스코가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놓고 본격적인 후보자 추리기 작업에 나섰다. 포스코는 ‘CEO 승계 카운슬’이 지난 5일 4차 회의를 열고 외부에서 추천받은 회장 후보 8명에 대한 적격 여부를 검토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논의한 후보들은 0.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기관 30여곳 및 카운슬이 선정한 서치펌(헤드헌팅 회사) 7곳 등 외부에서 추천받았다. 이들 중에는 외국인도 1명 포함됐다. 승계 카운슬은 외부 추천 후보자를 압축하고, 전체 사외이사 3분의2의 동의를 받은 후보를 CEO 후보군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이어 이달 중 이들을 사내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내부 후보와 함께 심사해 5인 내외를 CEO후보추천위원회에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사외이사 7인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위원회는 두 차례 심층면접을 거쳐 1명의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한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달 31일을 기준일로 해 90일 이내에 임시주주총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늦어도 8월까지는 차기 CEO 선정 작업이 마무리돼야 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동대문 “여름 해충 피해 없게”

    동대문 “여름 해충 피해 없게”

    서울 동대문구는 여름철 기간 동안 집중 방역 활동을 펼칠 특별방역기동반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기동반은 동대문구 14개 동주민센터에 1명씩 배치돼 하절기 주택가 수풀 지역, 하수구 주변 및 쓰레기 적치 장소 등 파리, 모기 같은 해충이 주로 발생하는 취약 지역에서 도보 방역 활동을 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14일까지며 동대문구에 주소를 둔 만 20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근무 기간은 7~9월 3개월간이며 근로시간은 주 5일 기준 1일 7시간(오전 9시~오후 5시)이다. 15일 서류 심사와 19일 면접 심사를 거쳐 20일 발표한다. (02)2127-5409.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외고·자사고 3색 공약… “일반고 전환” “추첨제” “선택제 확대”

    외고·자사고 3색 공약… “일반고 전환” “추첨제” “선택제 확대”

    年 10조 예산·5만명 인사권 쥔 수장/직선제 이후 2명 중도 사퇴 ‘오명’/허수 없는 세 후보, 공약 두루 갖춰/조희연, 연속성 있지만 참신성 덜해/조영달, 중도 지향하나 구체성 적어/박선영, 가치 충돌로 일괄성은 부족/미세먼지·친환경 급식 공약은 공통‘한 해 예산 10조원, 교원 인사권 5만명으로 서울 교육을 좌우하는 교육 수장.’ 서울 교육감은 17개 시·도 교육감 중 가장 상징성 있는 자리다. 서울 교육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부총리를 겸하는 교육부 장관과도 뜻이 맞지 않으면 언제든 맞설 수 있다. ‘독이 든 성배’이기도 하다. 시민들이 교육감을 직접 뽑은 2008년 이후 서울 교육감이 된 4명은 모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형사처분받았고, 이 중 2명(공정택·곽노현 전 교육감)은 임기 도중 물러났다. 오는 13일 지방선거에 출마한 서울 교육감 후보는 모두 3명. 직선제 이후 처음 진보(조희연)와 중도(조영달), 보수(박선영) 후보가 각 1명씩 나섰다. 현직 교육감과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전직 국회의원 등 화려한 이력의 대결이기도 하다. 서울신문은 국내 최고의 교육 전문가 11명으로 ‘2018 시·도교육감 선거공약 검증위원회’(위원장 민경찬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를 꾸려 서울 교육감 3명의 공약을 분석·평가했다. 평가 위원들은 “‘허수’로 볼 인물은 없으며 학생, 교육의 질, 학교 제도 등 영역별로 두루 공약을 짰다”면서도 “후보별로 구체성이나 일관성, 혁신성, 실천 가능성 등에서는 차이를 보였다”고 평가했다.후보 3명의 ‘전선’(戰線)이 가장 뚜렷한 공약 분야는 학교 선택권이다. 현재 면접 등 시험을 봐 성적 우수 학생 중심으로 뽑는 외국어고와 자율형사립고 등을 유지하거나 확대할지, 또는 일반고로 전환할지 입장이 갈린다. 조희연 후보는 “자사고와 외고, 국제중을 일반학교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학교들이 성적 좋은 학생을 빨아들여 일반학교와의 교육 격차가 심해졌다는 등의 이유다. 반면 박선영 후보는 자사고·외고를 그대로 유지할 뿐 아니라 학생들이 서울 전 지역 중·고교의 학교를 선택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조영달 후보는 외고·자사고는 없애지 않되 학생 선발을 추점제 등으로 바꾸겠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정부는 교육부가 가졌던 자사고·외고 폐지 권한을 시·도 교육청에 완전 이양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누가 당선되든 서울의 외고·자사고 입지는 변할 전망이다. ●혁신학교도 진보·보수·중도 세 갈래 진보 교육감의 상징 정책인 ‘혁신학교’를 두고도 입장 차가 뚜렷하다. 혁신학교는 학교가 수업·평가 등에 주도권을 가지고 학생 참여형 교육을 하는 곳인데 서울 초·중·고교 168곳(2017년 기준)이 지정됐다. ‘시대 변화에 적응한 학교’, ‘학업 성적 떨어지는 비선호 학교’라는 상반된 평가를 동시에 받는다. 박 후보는 혁신 학교 폐 지 입장이다. 조영달 후보는 혁신학교의 추가 지정을 멈추고, 그동안 성과를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조희연 후보는 혁신학교의 질을 개선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잡았다. 교사들이 관심 두는 교원 정책도 후보별 차이가 있다. 15년차 이상 평교사에게 기회를 주는 ‘내부형 교장 공모제’가 대표적이다. 박선영 후보는 무자격 교장을 양산할 수 있다며 이 제도를 반대한다. 반면 조희연 후보는 교장 공모제를 확대해 학교 안 수직적 문화를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조영달 후보는 “교육부 출신 관료가 도맡던 부교육감직을 교사 출신에게도 기회를 주겠다”는 교원 정책을 공약했다. ●공교육 책임의지 공감… 방법론은 각각 평가위원회는 박선영·조희연 후보에 대해 “두 후보의 교육 철학은 다르지만, 두 사람 모두 교육이 다루는 대부분 영역에 걸쳐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조영달 후보는 포괄적인 정책 공약을 내놨을 뿐 구체성이 다소 떨어진다고 평가받았다. 다만 중도 후보답게 이념·진영 논리를 벗어난 교육을 강조하며 사회합의기구인 ‘서울교육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만들겠다고 한 점은 특징적이었다. 박 후보는 상대적으로 학생 안전·복지 등 학생 공약을 많이 내놨고 조희연 후보는 교육에서의 정의, 미래를 강조하는 공약이 여럿이었다. 한 위원은 “박 후보 공약이 각각은 타당성이 있지만, 공약끼리 가치가 충돌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위주인 정시 전형 확대를 주장하면서 수시 전형과 잘 맞는 학교 다양성 정책을 추진하는 건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조희연 후보에 대해서는 “현직 교육감으로서 공약을 세련되게 짰다”면서도 “새로운 일을 벌이기보다 현재 추진 중인 정책을 많이 언급해 참신성이 덜하다”고 말했다. 후보 3명 모두 “공교육이 아이들의 학력을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보수인 박 후보는 학업 수준이 높은 학생들을 더욱 키워 주는 수월성 교육도 강조했다면, 조희연 후보는 기초학력 보장에 주안점을 뒀다는 점이 차이였다. 조영달 후보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이버 가정교사’를 만들어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 학습처방’을 내려주겠다고 아이디어를 내놨다. 워킹맘을 중심으로 불만이 컸던 ‘녹색 어머니회’(초교 부모가 등·하교 교통 지도를 하는 활동) 부담을 줄이겠다는 공약은 조희연 후보와 박 후보가 모두 내놨다. 평가단은 “학교 교실에 공기청정기 설치 등 미세먼지 공약이나 친환경 급식 등 급식의 질 끌어올리기는 후보 3명이 모두 내놔 누가 당선되든 현장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이은솔 인턴기자(성균관대 교육학) ■ 서울신문 시도교육감 선거공약 검증위원회 명단 위원장: 민경찬 연세대 명예특임교수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국민연합 명예대표) 위원: 강소연 연세대 교수(前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회장), 김성열 경남대 교수(前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박주형 경인교대 교수, 배상훈 성균관대 교수(성균관대 대학혁신과공유센터장), 이성국 대구동부고 교장, 임병욱 서울인창고 교장, 조효완 광운대 교수(입학사정관협회장), 주현준 대구교대 교수, 차성현 전남대 교수, 함승환 한양대 교수
  •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박민영, 달콤살벌 신경전 ‘신입비서 면접’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박민영, 달콤살벌 신경전 ‘신입비서 면접’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박민영의 신입 비서 면접에서 달콤살벌한 신경전을 펼친다. 오는 6월 6일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연출 박준화/ 극본 정은영/ 제작 본팩토리, 스튜디오드래곤)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박서준 분)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계 레전드’ 김미소(박민영 분)의 퇴사밀당로맨스. 공개된 스틸은 신입비서를 뽑기 위해 면접을 진행하는 부회장 이영준과 그의 전속 비서 김미소의 모습이다. ‘척 하면 척’하는 찰떡 같은 비즈니스 호흡을 자랑하던 두 사람 사이에 달콤살벌한 신경전이 예고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공개된 스틸 속 이영준은 쇼파에 몸을 기댄 채 매서운 눈으로 면접자를 바라본다. 그 옆에 앉아 있는 김미소는 면접자를 향해 환한 웃음을 보이고 있다. 이어 날카로운 눈빛으로 옆에 앉은 이영준을 바라보는 김미소가 포착됐다. 이에 이영준 역시 김미소의 눈을 피하지 않고 눈썹을 꿈틀 거리며 불만이 있음을 드러내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이영준의 이마에 살짝 올라온 뾰루지가 시선을 강탈한다. 신입 비서를 뽑기 싫은 이영준과 신입 비서를 뽑아야 하는 김미소가 달콤 살벌한 신경전을 펼치는 것. 특히 김미소가 퇴사를 하려는 이유를 알게 된 이영준은 김미소에게 왠지 모를 서운함을 느끼며 신입 비서 면접에 참여한 상황. 이에 김미소의 퇴사 선언과 그 이유, 그리고 이를 시작으로 펼쳐질 이영준과 김미소의 퇴사밀당로맨스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측은 “오늘 ‘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첫 방송된다. 여름 밤 시청자들이 방송을 보면서 함께 즐기고 나눌 수 있는 유쾌함과 설렘, 나아가 공감까지 담긴 작품이다. 어느 샌가 절로 웃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며 “배우, 스태프 모두 너나 할 것 없이 열심히 노력하며 촬영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조회수 5천만뷰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해당 소설 기반의 웹툰 또한 누적조회수 2억뷰와 구독자 490만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는 6월 6일 수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금융권도 필기시험?… 올 하반기 채용 어쩌나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채용 모범규준 확산’ 발언을 계기로 올해 하반기 채용을 앞둔 보험, 증권, 카드 등 2금융권이 치열한 ‘눈치 보기’에 돌입했다. 모범규준의 핵심은 공정성 강화를 위한 필기시험 도입인데 대기업 계열사가 많아 일괄 적용이 쉽지 않아서다. 은행연합회가 임직원 추천제 폐지 등 구체적인 모범규준을 홈페이지에 발빠르게 공개한 것과 대비되는 행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용비리 여파로 주요 보험사, 증권사, 카드사들은 하반기 채용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윤 원장의 요청대로 2금융권에도 모범규준을 도입하려면 채용 절차와 일정을 전면 재검토해야 하기 때문이다. 윤 원장은 전날 6개 금융협회장 간담회에서 “금융투자나 보험 등 다른 금융업권에도 채용절차 모범규준이 확산되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은행연합회가 이날 공개한 모범규준을 보면 신입 공채에 필기시험을 도입하고 적어도 1개 이상의 전형에 외부 인사를 참여하도록 했다. 성별, 연령, 출신학교 등에 따른 차별도 전면 금지했다. 부정 입사자는 채용 취소는 물론 일정 기간 응시자격도 제한하기로 했다. 은행연합회는 “필기시험은 의무 사항이 아니지만 사회적 관심과 우려를 감안해 대부분의 은행이 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공성이 강조되는 은행과 달리 2금융권은 삼성, 현대차, 롯데 등 대기업 계열사가 많아 모범규준을 받아들이는 게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현재 2금융권에서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와 일부 인적성검사를 제외하면 은행과 비슷한 필기시험을 실시하는 회사가 드물다. 한화생명, 교보생명, 현대해상 등 대형 보험사들은 면접을 통해 원하는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등도 면접 위주의 채용 절차를 밟고 있다. 특히 증권사들은 경력직 전문가를 스카웃하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어 은행처럼 대규모 채용 방식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금융투자협회, 여신금융협회 등은 우선 은행권 모범규준이 확정되는 과정을 지켜본 뒤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오너가 있는 회사는 인재상이 다르기 때문에 면접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갑자기 필기시험이 도입되면 카드사 입사를 준비하던 취준생에게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보험업계 관계자는 “같은 업권이라도 대기업 계열인지 금융지주 계열인지에 따라 입장이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종로, 15일 일 구하는 ‘일구데이’

    서울 종로구는 오는 15일 구청에서 취업성공 일구데이-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일구데이는 ‘일자리 구하는 날’이란 뜻이다. 구는 종로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구인수요가 있는 업체를 발굴하고, 적합한 구직자를 사전 매칭한 후 현장면접을 통해 취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한다. 매월 19일 면접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총 23회의 일구데이가 열렸으며 이를 통해 구직자 50여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02)2148-3959.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청년층이 지방선거에 가장 바라는 건 “양질의 일자리로 미래 자립 도와주세요”

    청년층이 지방선거에 가장 바라는 건 “양질의 일자리로 미래 자립 도와주세요”

    “청년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 그리고 필요로 하지 않은 것을 알고 움직여주길 바랍니다.”(박신정 한신대 문예창작학과 재학생) “이제는 청년에게 도움 대신 자립 능력을 키워주세요.”(최하은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재학생) “빚 있는 청년이 아니라 빛나는 청년이 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바랍니다.”(김은영 대진대 법학과 재학생) “지방선거에서 청년의 거주 문제를 포함한 여러 문제를 살피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김준수 숭실대 정치외교학과 재학생) 6·13 지방선거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4일 취업과 학자금, 주거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20대 청년층이 선거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청년선거단에 속한 4명의 대학생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에게 바라는 정책이 무엇인지를 들어봤다. 한신대 문예창작학과에 재학 중인 박신정씨는 각 정당이 청년층을 위한 다양한 공약을 내놓았지만 희망을 가지기엔 청년들의 생활이 너무나 암담하다고 털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산업단지개선,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청년 금융지원 등을, 자유한국당은 소득세 감면, 취업후 상환 학자금 대출제도 무이자 전환을 공약했다. 바른미래당은 지역 중소기업 육성, 결혼식을 위한 공공기관 개방, 저소득·신혼부부 주거비 지원을, 민주평화당은 지역인재 의무 고용, 장기공공임대주택 확대, 정의당은 월 60만원 청년구직수당 제공 등 다양한 공약을 각각 제시했다. 박씨는 “아무래도 구직이 가장 큰 고민거리인 청년들에게 공공기관 청년할당제는 가장 와 닿는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면접을 준비할 때 필요한 비용이 지원금으로 제공된다면 청년들이 조금이나마 여유 있는 구직 활동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청년들의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박씨는 “지금까지 청년들을 위한 공약이 없었던 것이 아니지만 선거가 끝난 후에 당선자들이 청년을 위해 일한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취업은 하늘의 별 따기이고 비싼 집값과 높은 물가로 고통받고 있다”며 “그런 청년들에게 세상을 조금씩 바꿀 기회가 되는 지방선거였으면 한다”고 강조했다.최하은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재학생은 ‘양질의 일자리’를 주문했다. 최씨는 “내일채움공제에 대해 실질적으로 목돈 마련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가 있지만 과연 이 정책이 청년의 문제 해결을 제대로 해줄 수 있는가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존재했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단이 만나본 다수의 청년은 임금 격차만을 이유로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을 선호하는 게 아니었다”며 “근로기준이 지켜지지 않는 중소기업의 노동 현실과 고용 안정성 때문에 청년들은 대기업을 선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씨는 “청년이 원하는 것은 무조건 대기업 취업이 아닌 장기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라고 말했다. 최씨는 열정페이 근절과 블랙기업 퇴출, 채용 비리 감시 등의 공약과 중소기업 성과공유제가 함께 진행되면 청년에게 보다 빠르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청년들이 원하는 것은 떠밀려 취업한 이후 도움을 받아 미래 설계를 하는 게 아니다”라며 “기업에 대한 각종 근로기준 감시 확대를 통해 근본적인 일자리 관련 문제 해결로 청년 스스로 미래를 준비, 설계할 수 있게 해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대진대 법학과에 재학 중인 김은영씨는 학자금 대출 등 청년들의 부채 문제를 해결해줄 것을 촉구했다. 김씨는 “한 취업준비생은 국가 장학금 제도가 있지만 소득분위 산정이 공정하게 이뤄지는지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청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고민하고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김준수 숭실대 정치외교학과 재학생은 청년들의 주거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2015년 기준 전국 주택의 평균가는 2억 4300만원 남짓이고 청년들의 평균 소득은 3200만원 남짓”이라면서 “한 푼도 쓰지 않는다고 해도 7년 4개월의 시간이 걸리고 실제로 한 푼도 안 쓰고 7년을 살 수는 없기에 청년들의 내 집 마련은 더욱 멀어진다”고 분석했다. 그는 청년들은 시세보다 20~30% 낮은 가격에 주택을 제공하는 행복주택정책을 더욱 발전시킬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김씨는 “편리함과 환경, 비용 문제에서 행복주택은 높은 선호도를 보인다”며 “각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향토학사도 비용 부담이 매우 적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자체가 쉐어하우스 등을 찾아주고 재정적인 지원을 해주는 것도 좋은 정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2018학년도 2학기 신ㆍ편입생 모집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2018학년도 2학기 신ㆍ편입생 모집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이하 서울문화예술대)가 오는 6월 1일부터 7월 6일까지 2018학년도 2학기 신ㆍ편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졸업자(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 포함) 및 동등 학력이 인정되는 경우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학과는 연기예술학과, 토탈미용예술학과, 사회체육학과, 실용음악학과, 친환경건축학과, 모델학과 등 문화예술계열 6개 학과와 사회복지학과, 호텔외식경영학과, 상담코칭심리학과, 실버문화경영학과, 한국언어문화학과, 반려동물학과, 조리영양학과, 항공정비학과 등 사회문화계열 8개 학과로 총 14개 학과이다. 서울문화예술대는 문화예술ㆍ사회문화 분야가 특성화 되어 있으며 교육부 인가 4년제 대학교로 학사 학위와 동시에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강의만으로 학점을 이수할 수 있어 직장인들도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으며 온라인 수업 외에도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수업을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수업과정이라는 차별화된 교육 시스템을 갖춘 서울문화예술대는 2017년 대한민국 교육서비스 브랜드대상을 수상하는 등 업계의 호평을 받고있다. 실무 중심의 오프라인 수업을 위해 스튜디오, 아트홀, 실용음악관, 호텔조리실습관 등 전문 실습시설을 갖추고 있다. 등록금은 일반 대학교 1/3 수준으로, △산업체위탁장학 △군위탁장학 △보훈장학 △특수교육대상자장학 △기초생활수급장학 △재외국민 및 외국인장학 △공무원장학 △종교지도자장학 △예체능특기장학 △학우가족장학 △농어촌장학 △경로장학 △학교장추천장학 △산학협력장학 △북한이탈주민장학 등의 다양한 장학혜택을 지원해 학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국가장학금 신청도 가능하다. 신ㆍ편입생 선발은 지원자들의 발전가능성과 전공에 대한 열의를 중심으로 평가하며 수능 및 내신 성적과 관계없이 학업계획서와 면접(실기) 또는 서술시험으로 선발한다. 일정 요건을 갖출 경우 3학년 조기 졸업과 졸업 후 타 대학ㆍ대학원으로 편입, 유학 등도 가능하다. 서울문화예술대 박창식 총장은 “우리 대학은 사이버대학 최대 수준의 실습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최고의 교수진과 품격 높은 학습콘텐츠를 자랑한다”며 “재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문화 전문가를 양성하며, 학과별 전문성을 키워주는 차별화된 커리큘럼과 체계적인 이론ㆍ현장 실무교육을 접할 예비 전문가들의 많은 지원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모집요강 확인 및 원서접수는 서울문화예술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입학 관련 상담은 유선으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대 인기, 시들해졌다고? 입시 경쟁률 2년 연속 하락 이유는

    경찰대 인기, 시들해졌다고? 입시 경쟁률 2년 연속 하락 이유는

    2019학년도 경찰대 입학 경쟁률 57대 1 기록 2010학년도 이후 9년 만에 ‘50대 경쟁률’ 기록 같은날 사관학교 입시 있어 영향 받은 듯 경찰대의 경쟁률이 9년 만에 ‘50대 1’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대와 사관학교에 복수 지원을 할 수 없게 된 것이 경쟁률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경찰대는 2019학년도 ‘39기’ 신입생 원서접수 결과 100명 모집에 5729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57.3대 1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90명을 뽑는 일반전형의 경쟁률은 5484명이 지원해 60.9대 1을 기록했고, 10명을 뽑는 특별전형은 245명이 몰려 24.5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일반전형에서 여학생 경쟁률은 10명 선발에 1797명이 응시해 179.7대 1로 집계됐다. 반면 남학생 경쟁률은 80명 모집에 3687명이 지원해 46.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쟁률이 ‘50대’ 단위로 떨어진 것은 2010학년도 때 56.8대 1을 기록한 이후 9년 만이다. 2011학년도부터 2018학년도까지는 꾸준히 60대 1을 초과했으며, 2016학년도에는 97.0대 1, 2017년도에는 113.6대 1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진행된 2018학년도 입시에서 경쟁률은 68.5대 1로 뚝 떨어졌다. 경찰대 입시 경쟁률이 최근 2년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1차 시험일’이 사관학교와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에는 7월 29일 같은 날 치러졌고, 올해에도 오는 7월 28일 동시에 치러진다. 경찰대와 사관학교는 일반대와 달리 ‘수시 6회’ 지원 제한과 상관없이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지만, 1차 시험일이 겹치면서 수험생들이 둘 중 한 곳만 택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입시전형은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1차 필기시험과 체력검사, 인적성검사, 면접시험 등이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12월 17일 발표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홈피 이름 바꾸고, 춤추고… SNS 선거전 ‘후끈’

    홈피 이름 바꾸고, 춤추고… SNS 선거전 ‘후끈’

    박원순, 입사시험 콘셉트 ‘박취사’ 오픈 김문수, 철봉 영상 공개… 건강미 강조 안철수, 정책 소개 ‘철수의 마블’ 제작6·13 지방선거가 11일 앞으로 다가오며 후보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후보들은 저마다 각자의 개성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활용한 SNS 홍보를 통해 젊은 유권자의 표심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원순(왼쪽) 서울시장 후보는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 이름을 ‘박취사’(박원순 취업 사무소)로 변경했다. 박 후보 본인이 시민면접관들에게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직무면접, 임원면접 등 입사시험을 치르는 콘셉트로 시민들은 홈페이지에서 박 후보의 자기소개서, 이력서, 포트폴리오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오른쪽) 서울시장 후보는 정책 소개 사이트 ‘철수의 마블’을 개설했다. 한 인기 모바일게임에서 착안해 홈페이지도 게임과 같이 제작했다. 유권자들은 칸을 이동하며 안 후보의 정책을 자세히 찾아볼 수 있다. 민주당 최문순 강원지사 후보는 자신의 둘째 딸과 함께 어깨춤을 추며 ‘강원시대’를 강조하는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얻었다. 또 영상과 함께 ‘감자꽃미모’라는 해시태그를 곁들이는 등 젊은 유권자의 코드에 맞는 감각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자유한국당은 6·13 지방선거 투표율 제고를 위해 ‘아기상어 댄스 뽐내고 기호 2번 찍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당 정당용 로고송인 ‘아기상어’ 노래에 맞춰 한국당 의원이 율동을 하는 형식이다. 한국당은 1일 김문수(가운데) 서울시장 후보와 배현진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가 율동을 하는 모습이 담긴 12편의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문수 후보는 한 공원 체육시설에서 철봉을 이용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건강미를 강조했다. 또 한국당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는 ‘먹방’ 콘셉트의 동영상을 연이어 공개했다. 영상에는 남 후보가 지역 시장을 방문해 별도의 메시지 없이 음식을 먹는 모습만 담겼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채용비리’ 함영주 하나은행장 영장 기각…법원 “피의사실 다툴 여지”

    ‘채용비리’ 함영주 하나은행장 영장 기각…법원 “피의사실 다툴 여지”

    법원 “구속 사유, 필요성 인정 어려워”‘윗선 공모 여부 규명’ 검찰 수사 제동검찰 “기각 사유 면밀히 검토하겠다”채용 비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의 구속영장이 1일 기각됐다. 함 행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울서부지법 곽형섭 영장전담판사는 “피의사실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고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자료, 피의자가 수사에 임하는 태도 등 모든 사정을 고려하면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함 행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함 행장의 신병을 확보하고 윗선의 공모 여부를 규명하려던 검찰 수사는 다소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영장 기각 사유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하나금융 사장 출신인 최흥식 전 금융감독원장, 25일 함 행장, 29일 김정태 KEB하나금융지주 회장 등 하나은행과 관련된 고위 관계자들을 잇달아 조사한 바 있다. 함 행장은 하나은행이 사외이사 또는 계열사 사장과 관련된 지원자들에게 사전에 공고하지 않은 전형을 적용하거나 임원 면접 점수를 높게 주는 등 입사 관련 특혜를 주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나은행은 면접 이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위스콘신대 등 특정 학교 출신 지원자의 점수를 임의로 올려주고 가톨릭대, 건국대, 동국대, 숭실대, 명지대, 한양대 분교 지원자의 점수를 낮춘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아왔다. 또 남녀 채용 비율을 정해 선발하거나 남성을 합격시키기 위해 순위조작을 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런 범죄사실들을 종합했을 때 함 행장에게 업무방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채용 비리’의혹 함영주 하나은행장, 영장실질심사 출석

    ‘채용 비리’의혹 함영주 하나은행장, 영장실질심사 출석

    ‘KEB 하나은행 채용비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함영주 하나은행장이 1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정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1시44분 정장차림에 담담한 표정으로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함 행장은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지시를 받은 것인지’를 묻는 취재진의 물음에 “없습니다”라고 짧막하게 일축했다. 이어 함 행장은 ‘특혜채용에 관여했는지’ ‘학력·성별에 따라 지원자 순위를 조정했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심문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대답했다. 서울서부지법 곽형섭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2시 함 행장을 상대로 영장심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함 행장의 구속여부는 이르면 이날 저녁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정영학)는 지난 30일 업무방해·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함 행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00년대 들어 검찰이 현직 은행장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직 행장의 구속 사례로는 1990년대 대출 커미션 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이철수·신광식 제일은행장, 우찬목 조흥은행장이 있다. 최근엔 채용비리 혐의로 박인규 전 DGB대구은행장이 구속되기도 했다. 다만 박 전 행장은 구속영장 신청과 함께 행장직에서 사퇴, 전직 행장 신분으로 구속됐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은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2016년 신입채용 과정에서 인사청탁을 받아 6명의 지원자를 부당하게 채용하고, 특정대학 출신 지원자 7명의 면접점수를 조작하는 등 총 13건의 채용비리를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다. 또 2013년 하반기 신입채용에서 서류합격자 비율을 ‘남자 4 대 여자 1’로 정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은 남성지원자를 합격시킨 ‘성(性)차별 채용비리’ 의혹도 있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하나은행 본점과 은행장실, 서버를 압수수색한 검찰은 2013~2016년 진행된 하나은행 채용 과정에서 부당함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지난달 인사부장 출신 송모씨와 강모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수사가 마무리되는 듯했으나 검찰 수사가 함 행장과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등 윗선으로 향하면서 사태는 급변했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최흥식 전 금융감독원장을, 25일 함 행장을, 29일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을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하나은행 최고위 관계자들까지 채용비리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한 검찰이 수사의 칼끝을 ‘윗선’으로 돌린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차례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검사를 벌인 금감원은 2013년 하나은행 입사자 229명 중 32명이 채용비리를 통해 부당하게 합격했다고 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꿈의 OECD·IMF 파견? ‘고용휴직제’로 날아봐

    꿈의 OECD·IMF 파견? ‘고용휴직제’로 날아봐

    한 해 100여명의 공무원이 ‘국제기구 고용휴직 제도’를 통해 세계 각지의 국제기구에 파견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세계보건기구(WTO), 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름만 들어도 굵직굵직한 국제기구에서 개인의 역량을 계발하고 국제 사회에서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세계 각국의 공무원들과 교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현안을 가장 가까이서 다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공직 사회 내에서도 선발 경쟁이 치열하다. 거치는 과정과 절차, 갖춰야 할 조건 등을 소개한다.지금 국제기구 고용휴직 제도를 통해 해외에 파견 나가 있는 공무원은 모두 105명이다. 파견 기간은 최대 3년이며 성과가 우수하거나 특별한 사유가 인정되면 2년 더 있을 수 있다. 제도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파견 기간 동안 국내에서는 고용휴직 상태다. 승진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돌아왔을 때 경력은 인정된다. 보수나 체재비는 파견된 국제기구의 자체 규정에 따라 다르며 인사혁신처 예산에서 일괄 지급한다. 인사처는 2006년 부처마다 따로 운영하던 국제기구 고용휴직 제도를 일원화했다. 앞서 2004년 당시 국회 예산검토보고서는 부처별 운영에 따른 비효율성을 지적했고, 이듬해 감사원도 OECD에 파견된 고용휴직 공무원의 어학능력 부족을 지적한 게 계기가 됐다. 인사처가 관련 예산을 일괄 편성하고 있으며 운영도 맡고 있다. 운영 절차를 보면 기존 파견 공무원의 업무수행 실태 자료를 토대로 기존 직위를 유지할 필요가 있는지를 먼저 검증한다. 이를 통과하면 14일간 전 부처를 대상으로 직위의 직무 내용과 직무 수행 요건 등을 공고한다. 각 부처는 자체 추천위원회를 개최해 후보자를 추천한다. 지원자 적격성 심사는 인사처 내 심의위원회에서 진행한다. 심의위원회는 한 직위에 두 명 이상을 추천할 수 있으며 최종 선정은 국제기구의 몫이다. 각 부처의 지원자들은 인사담당자와 협의한 후 요건에 맞게 지원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준비 서류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가 있으며 국문과 영문 모두 필요하다. 응시 원서와 더불어 기준 점수에 맞는 공인어학성적이 필요하다. 다만 검정대상 외국어를 사용한 기관에서 1년 6개월 이상 연수(훈련) 또는 근무한 경험이 있거나, 검정대상 외국어를 사용하는 지역에서 학사학위 이상을 취득했다면, 검정대상 외국어를 사용하는 국제기구에서 1년 6개월 이상 근무한 경험이 있으면 어학성적을 따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세 가지 조건에 맞는다고 해도 어학능력적격성 심사는 거쳐야 한다. 인사처는 텝스 말하기와 쓰기(TEPS Speaking&Writing) 점수를 각각 3+등급 이상 요구한다. 심층 심사 과정도 거친다. 신원 조사 등 개인 인사 검증이 함께 이뤄진다. 3~4개월의 심사 기간이 지나면 인사처는 외교부를 통해 해당 국제기구에 추천 후보자를 전달한다. 이후 국제기구는 추천자들에 대해 전화나 화상 면접을 시행한 뒤 최종 선정 여부를 결정한다. 국제기구 파견 직위는 2015년 이후 대폭 늘어났다. 2009~2012년 4년간 60개를 유지하다가 2016년 85개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는 100개까지 증가했는데 인사처가 외국 정부보다 파견 인원이 적다는 근거를 내세웠다. 당시 인사처가 내놓은 ‘고용휴직 확대 방안’에 따르면 유엔과 산하기구 35개에서 근무하는 우리나라 공무원과 민간인이 285명이었던 것에 견줘 미국(2094명), 일본(792명), 호주(571명), 중국(559명)은 근무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지난해 말 우리나라는 43개 국제기구에 모두 100개의 직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5개 직위를 더 발굴해 105개까지 확대됐다. 인사처 관계자는 “국제사회에서 큰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알려진 일본은 이미 오래전부터 국제기구에 파견하는 인력을 늘려 입지를 다져 왔다”면서 “최근엔 중국에서 파견하는 인력이 늘어나고 있는데 실제 파견 인력이 많을수록 경험치가 증가할 뿐 아니라 해당 기구 영향력도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른 인사처 관계자는 “일본에서 파견된 공무원이 해당 기구의 현안을 총괄하는 업무를 도맡는 데 반해 한국은 여전히 실무를 하는 선에서 그치는 수준”이라면서 “국제기구에 배당금을 갑자기 늘리는 것보다 국제 사회의 흐름을 읽고 중요한 사안에 대해 공유할 수 있도록 공무원을 더 많이 파견하는 게 국제사회 내의 경쟁력 확보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무원의 국제기구 해외파견은 잡음이 끊이질 않던 제도이기도 하다. 자주 지적되는 사안은 부처별 편차가 심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100개 직위 가운데 기획재정부가 17명 파견으로 가장 많다. 두 번째로 많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8명)와도 크게 차이 난다. 물론 기재부 공무원들이 파견 간 곳은 아시아개발은행(ADB)이나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등으로 경제와 금융을 다루는 국제기구들이긴 하다. 다만 예산을 다루는 부처인 만큼 불균형의 근본적인 원인을 기재부에 묻기도 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자매처럼 다독이며 12년 투쟁 버텼죠”

    “자매처럼 다독이며 12년 투쟁 버텼죠”

    육아·생계·주변 시선 힘들 때 가족처럼 손잡아 주며 견뎌내 대법 패소 때도 포기하지 않아 “복직되면 KTX 여행 가고파” “12년을 꿋꿋하게 버텼습니다. 하루빨리 봄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31일 서울역 앞 농성장에서 만난 KTX 해고 승무원인 김영선(37)씨와 이소윤(35)씨는 10여년간의 지난한 복직 투쟁을 멈추지 않을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자매애’를 꼽았다. 김씨는 “서로를 친자매라고 생각하고 힘들 때 손을 잡아 주고 지탱해 가며 힘겨운 투쟁을 버텨 왔다”고 말했다. KTX 승무원 해고 사태는 2006년 5월에 시작돼 12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2015년 박근혜 정부 당시 대법원의 ‘재판 거래’ 의혹이 불거지면서 투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KTX 해고 승무원들은 지난 29일 처음으로 대법정을 찾아가 기습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승무원 노조는 재판거래 의혹이 나오기 직전인 지난 24일 코레일의 직접 고용을 촉구하는 농성을 시작했다.김씨는 지난 12년을 투쟁으로 보냈다. 올해로 13년째다. 23세의 파릇파릇했던 신입사원은 4살 아들을 둔 엄마로 변했다. 하지만 ‘복직’을 요구하는 가슴속 뜨거운 결기는 12년 전 그대로다. 김씨는 “대학 4학년 때 스튜어디스를 준비했었는데 항공사 공채가 한 해 진행되지 않아 KTX에 지원했다”면서 “당시 국민적 관심이 뜨거워 면접 보던 날 뉴스에도 나왔고 부모님은 철도청 공무원이 된다며 좋아하셨다”고 돌이켰다. 이씨도 대학 졸업반 때 ‘취업 성공’이라는 부푼 꿈을 안고 응시해 당당히 합격했다. 하지만 2006년 봄 파업을 맞으면서 이씨의 승무원 생활은 4개월 만에 멈춰버렸다. 일자리를 잃게 된 승무원들은 ‘육아’와 ‘투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김씨는 임신 8개월까지 1인 시위에 나섰고, 출산 후 100일 만에 다시 시위 현장으로 복귀했다. 엄마가 된 다른 승무원들은 자녀를 어린이집이나 친정에 맡기고 나와 힘을 보탰다. 지난 29일 대법정 점거 시위에 나섰던 한 ‘엄마 승무원’은 어린이집에 자녀를 데리러 갈 시간이 다가와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 이처럼 그들에겐 삶과 투쟁이 떼려야 뗄 수 없는 하나가 돼버렸다.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은 그들이 감내해야 할 몫이었다. ‘감성 팔이’를 하는 게 아니냐는 비난 댓글은 투쟁 초반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지금은 시간이 흘러 굳은살이 됐지만 가끔은 욱신거리기도 한다. 생계를 유지하는 것도 큰 난관이었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그들은 다른 일을 구할 수밖에 없었다. 생계, 투쟁, 육아를 동시에 해야 하는 삼중고를 알기에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동료를 차마 붙잡을 수 없었다. 취업 면접에서는 “여기서도 파업을 할 거냐”는 질문에 발목이 붙잡히기도 했다. 김씨는 1심 소송 중이던 2009년 ‘웨딩플래너’로 변신을 시도했다. 이씨도 지방의 한 연구원 취직에 성공했다. 2015년 대법원에서 패소했을 때 절망에 빠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3년을 더 버텨냈다. 김씨는 “3년 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조합원의 아이가 6살이 돼 엄마를 종종 찾는다”면서 “꼭 복직해서 엄마가 빚 때문에 죽은 게 아니라는 걸 알려 주고 명예를 회복시켜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씨와 이씨는 하루빨리 열차 승무원으로 다시 일하게 되는 날을 꿈꾸고 있다. 이씨는 “복직되면 동기와 언니들과 KTX 타고 부산 여행을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며 희망에 찬 미소를 지어 보였다. 글 사진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現중3 대입 수시·정시 통합 백지화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 때부터 도입 검토됐던 수시·정시 전형 시점의 통합이 사실상 백지화됐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전형과 학생부 전형으로 각각 뽑는 신입생 비율을 시민들이 결정하게 됐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대입개편 공론화 범위를 심의, 의결했다. 국가교육회의는 ▲학생부 위주 전형과 수능 위주 전형 간 적정 비율 ▲수시 때 수능 최저학력기준 활용 여부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 도입 또는 상대평가 유지 여부를 공론화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국가교육회의는 그러나 교육부가 결정을 요청한 내용 중 수시·정시 전형 시점 통합 여부에 대해서는 공론화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면서 수시와 정시를 분리해 치르는 현행 체제를 유지하도록 교육부에 권고했다. 서울의 주요대 입학관계자 등이 “수시·정시 시점을 합치면 대학 입장에선 수능 성적, 학생부, 면접 등을 결합해 다양한 입시 전형을 설계할 수 있어 좋다”며 통합을 제안했었다. 하지만 국가교육회의 측은 “모집 시기를 통합해 복잡한 전형이 생기면 대입 전형 단순화라는 정책 기조를 거스를 수 있다”며 현행 유지에 손을 들어줬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해외서 러브콜 받는 전주대 호텔경영학과

    전주대 호텔경영학과 학생들이 해외 호텔로부터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어 화제다. 전주대 호텔경영학과는 졸업생의 60%가량이 해외로 진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방대로서는 이례적인 현상이다. 2006년부터 올해까지 12년 동안 260여명의 졸업생이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매년 50여명의 졸업생 가운데 30여명이 중국, 싱가포르, 홍콩 등 해외 4~5성급 호텔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2016~2017년에는 싱카포르 하얏트 호텔 인사부장과 그랜드파크 호텔 인사담당 임원이 이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뽑아갔다. 지난 30일에는 중국 톈진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 심두현 총지배인이 호텔리어 모집을 위해 전주대를 방문해 관심을 모았다. 해외 호텔업계에서 실력을 인정 받는 심 총지배인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전주대를 찾아와 교육시설과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학생들을 직접 심층 면접했다. 그는 톈진에서 17시간에 걸쳐 비행기, 열차, 버스 등을 갈아타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고 전주대를 찾았다. 심 총지배인은 “전주대 호텔경영학과 학생들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상태”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에도 베트남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화상면접을 실시해 학생들을 선발했다. 전주대 호텔경영학과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비결은 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 덕분이다. 호텔 근무 경험이 풍부한 교수들이 실기 위주 교육을 하고 수업의 80%가 영어로 진행돼 해외 호텔에 바로 투입돼도 손색 없는 인재를 배출한다. 매년 5~6월에는 호텔 현장실습도 진행한다. 호텔경영학과 심영국 교수는 “전주대 졸업생들의 실무능력과 긍정적인 태도가 세계 호텔업계에서 인정받게 된 요인이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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