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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민 10명 중 8명, 역 앞 노점상 정비 ‘잘했다’

    서울 영등포구민 10명 중 8명이 영등포역 불법 노점상 철거에 대해 ‘잘했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민선 7기 1주년을 맞아 19세 이상 구민 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등포 구정 인식 조사’에서 이렇게 나왔다고 3일 밝혔다. ‘영등포 구정 인식조사’는 지난 6월 1일부터 사흘 동안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설문 결과 50년 동안 영등포역 거리를 점거했던 노점상을 철거한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 사업에 구민 82.1%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특히 영중로 인근 지역인 당산(86.4%)과 영등포(82.1%)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1년 동안 가장 잘한 정책’은 영중로 보행 환경 개선 사업을 포함한 ‘주거환경개선’(65.1%·복수응답)이었다. 다음으로 ‘지역사회 안전 강화’(32.1%), ‘교육 환경개선’(16.6%), ‘도시재생 등 경제 활성화’(15.5%) 등이 뒤를 이었다. 구민과의 소통 노력에 대해서는 과반수인 57.7%의 구민이 긍정적 의사를 표했다. 또한 구민 절반 이상(56.5%)이 민선 7기에 들어 과거보다 새로운 아이디어나 사업이 많아졌다고 평가했다. 향후 3년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주거환경·안전·교통’(36.9%)’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경제·일자리(25.2%), 교육·문화(15.7%) 등이 뒤를 이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가천대학교, 하와이 단기 해외연수 44명 파견

    가천대학교, 하와이 단기 해외연수 44명 파견

    가천대학교는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하와이가천글로벌센터로 단기어학연수생 44명을 1일 파견했다고 밝혔다. 어학연수생들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인성 및 영어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했으며 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4주간 어학연수와 문화체험을 한다. 가천대는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비와 기숙사비, 왕복항공료 등 약 300만원을 지원하고, 연수를 마치면 학점도 취득할 수 있다. 가천대는 출국에 앞서 사전 안전교육을 했다. 이와 함께 현지 도착후 현지 경찰 초청 안전 교육도 할 예정이다. 하와이가천글로벌센터는 유명 관광지 와이키키 해변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12년 개관했다. 센터는 지상 3층의 규모로 최대 6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방 32개와 라운지, 야외수영장, PC LAB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연간 200여 명의 학생이 4주에서 최장 15주까지 머물며 영어공부와 현지 문화체험을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500여명의 학생들이 어학연수를 다녀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 “청년에게 필요한 공감정책 지속 발굴해 청년이 살고싶은 광명시로”

    “청년에게 필요한 공감정책 지속 발굴해 청년이 살고싶은 광명시로”

    경기 광명시가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일 광명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조직개편으로 창업지원과 청년정책팀을 신설하고, 청년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청년이 살고 싶은 광명시를 만들어 가는 데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청년과의 대화를 비롯해 청년토론회와 청년포럼, 청년숙의원탁토론회 등 청년들과 함께 많은 대화를 나누고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청년들이 제안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청년위원회를 구성하고 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 사업과 청년생각 펼침 공모사업·청년동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청년기본소득과 청년 푸드트럭 운영으로 호응을 받고 있다. ●청년 정책 참여제도 ‘청년위원회’ 구성 시는 청년정책을 함께 만들어 가고자 지난 4월 기초 자치단체 최대 규모인 ‘시장직속 청년위원회 50명’을 구성했다. 지난 3월 26일 제정된 ‘광명시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출범한 청년위원회는 직장인과 대학생, 취업준비생, 사업가, 청년활동가 등 청년 30명을 중심으로 민간전문가·대학교수·공무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청년위원회는 청년참여·청년지원·청년안정 3개 분과로 이뤄져 청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청년 욕구조사와 청년공모사업, 청년센터설립, 청년문화예술, 청년주택, 청년창업, 청년 건강 등 청년에게 필요한 사업을 논의한다. ●청년 일자리 창출 ‘청년 푸드트럭’ 운영 시는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청년창업 푸드트럭’을 운영 중이다. 광명동굴 업사이클 아트센터 앞과 라스코 전시관 후문 앞쪽에 10대, 안양천 어린이 물놀이장에 3대, 시민체육관 어린이 물놀이장에 2대 등 모두 15대를 운영하고 있다. 광명동굴 푸드트럭은 오는 10월 말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성수기인 7·8월에는 오후 8시까지 영업한다. 안양천 어린이 물놀이장과 시민체육관 어린이 물놀이장 푸드트럭은 개장기간에 맞춰 지난달 27일부터 8월 25일까지 운영한다. ●청년기본생활 보장 ‘청년 기본소득’ 지급 경기도 내 3년 이상 거주한 만 24세 청년에게 소득 등 자격 조건에 관계없이 분기별 25만원씩 연간 최대 100만원을 ‘광명사랑화폐’로 지급한다.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www.jobaba.net)에서 회원가입한 후 신청하면 된다. 분기별로 신청대상(94~95년 생년월)을 확인 후 신청하면 연령과 거주기간 등을 확인한 후 대상자를 선정한다. 청년기본소득 2분기 지급일자는 오는 20일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업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청년 취업지원… 면접용 정장 무료대여 시는 지난 3월부터 면접을 앞두고 있는 구직 청년들에게 면접 시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만18~34세 취업준비생과 일자리박람회 참가자는 이용 가능하다. 면접 일주일 전 시청 누리집에서 사전 온라인 예약을 하고, 문자로 승인번호를 받아 대여 업체를 방문하면 무료로 대여 받을 수 있다. 1회에 3박4일까지 대여할 수 있고 1인당 연 5회 쓸 수 있다. 대여업체에서는 방문한 이용자의 신체사이즈를 측정한 후 취업처와 본인의 체형에 어울리는 정장 색상, 디자인 컨설팅을 함께 해준다. ●청년동 사업과 청년생각 펼침 공모사업 시는 청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여가 커뮤니티 공간인 ‘청년동’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3월 경기도 주관 ‘청년공유공간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6억원 예산을 확보하고, 스터디룸과 세미나룸·심리상담 공간, 여가 및 휴식공간 등 청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 열린 공간으로 조성한다. 특히, 광명역·철산역 등 지하철역 인근 접근성이 좋은 곳에 청년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형태의 ‘청년동’을 조성해 청년이 활동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청년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생각펼침 공모사업을 실시한다. 3인 이상 만 18~34세 청년으로 구성된 10개 팀을 선정해 팀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9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는 15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해 오는 8월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근 시는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청년과미래가 주최하고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청년친화도시 평가에서 청년정책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늘 9월 제3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여의도공원에서 열린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차기 주자 선호도’ 이낙연, 황교안 제치고 1위…진보 vs 보수는?

    ‘차기 주자 선호도’ 이낙연, 황교안 제치고 1위…진보 vs 보수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질러 1위를 차지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4~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해 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총리에 대한 선호도는 21.2%였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이낙연 총리에 대한 선호도는 전달 대비 0.4%포인트 오르는 등 4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 이낙연 총리가 차기 대선주자 중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호 6개월 만이다. 황교안 대표는 20.0%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 5개월 연속 이낙연 총리에 앞섰던 황교안 대표는 전달보다 2.4%포인트 하락하며 지난해 11월 조사 이래 처음으로 상승세가 꺾였다. 이낙연 총리와 황교안 대표의 선호도 차이는 1.2%포인트로 오차범위(±2.0%포인트) 내였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0.8%포인트 하락한 9.3%, 김경수 경남지사가 1.4%포인트 오른 6.2%,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가 1.3%포인트 오른 5.8%, 박원순 서울시장이 0.6%포인트 오른 5.3% 등의 순이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0.6%포인트 오른 4.9%,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0.9%포인트 내린 4.4%,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0.4%포인트 내린 4.3%로 나타났다. 이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3.2%), 오세훈 전 서울시장(3.1%),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2.5%) 순이었다. ‘없음’은 1.1%포인트 오른 7.7%, ‘모름·무응답’은 0.6%포인트 내린 2.1%로 조사됐다.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김경수·김부겸·박원순·심상정)의 선호도 합계는 1.8%포인트 상승한 51.2%,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유승민·홍준표·나경원·오세훈·안철수)의 선호도 합계는 2.3%포인트 하락한 39.0%로, 범진보·여권 주자군이 12.2%포인트 앞섰다. 범여권(민주·정의·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55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표본오차 ±2.5%포인트)에서는 이낙연 총리에 대한 선호도가 전달보다 0.1%포인트 내린 30.9%로 가장 높았다. 이어 0.5%포인트 내린 13.0%의 이재명 지사, 0.7%포인트 오른 7.1%의 심상정 의원, 0.2%포인트 오른 7.0%의 박원순 시장 순이었다. 보수야권(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22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표본오차±2.8%포인트)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3.3%포인트 내린 37.7%였지만, 다른 주자들에 멀찍이 앞섰다. 홍준표 전 대표는 1.3%포인트 오른 6.9%, 유승민 의원은 0.8%포인트 내린 5.7%, 나경원 원내대표는 0.3%포인트 오른 5.3%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중장년 위한 ‘재도약 프로그램’ 진행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중장년 위한 ‘재도약 프로그램’ 진행

    서울고용노동청 본청 내 메인비즈협회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가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중장년의 새로운 인생 2막 설계를 위한 ‘재도약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총 20시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본 프로그램은 만 40세 이상 퇴직 근로자의 재취업을 돕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으며, 구직자의 역량 강화를 통해 재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호평을 얻었다. 1일 차에는 중장년 구직자의 취업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퇴직 후 변화를 살핀 뒤, 자기이해를 통한 경력 재설계 특강을 통해 경력을 분석하고 진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2~3일 차에는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실습 및 모의 면접 등 취업 능력을 향상시키는 실질적인 프로그램과 중장년 취업 성공 사례를 알아보는 전문가 특강 등 구직활동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교육을 수료한 참가자에게는 실업급여 구직활동 증빙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수료증이 발급됐으며, 참여 수당과 중식, 기념품이 제공됐다. 이진서 메인비즈협회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센터장은 “재도약 프로그램은 취업 실습형 심화 과정이자 무료취업컨설팅”이라며 “본 프로그램 외에도 퇴직 후 생애경력설계프로그램, 취업과 창업에 관련된 1:1 맞춤 컨설팅, 구인구직 알선 서비스, 재직자를 위한 기업단위 전직 지원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재도약 프로그램은 9월 17일부터 9월 19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서비스 이용 및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만 40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서울고용노동청 본청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로 직접 내방하거나 전화, 메인비즈협회 홈페이지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천 “현장중심 취업박람회서 109명 채용”

    서울 양천구는 오는 4일 오후 2시 해누리타운 2층 아트홀에서 ‘2019 취업박람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구직자와 구인업체를 연결하는 ‘현장 중심 취업박람회’로, 양천구와 영등포구, 강서구,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이 공동 개최한다. 사무원, 조리사, 요양보호사, 베이비시터, 산후관리사 등 10개 구인업체가 참여한다. 구인업체 인사담당자가 현장에서 면접, 109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일자리를 찾고자 하는 청년, 중·장년층 등 구직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직자를 위한 전문직업상담사의 1대1 맞춤형 취업상담, 일자리 정보 제공 부스, 자기 이해와 직업 탐색을 위한 무료 직업심리검사 등도 마련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구직자들에게 폭넓은 일자리 선택 기회와 맞춤형 취업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미취업자들에게 취업 정보를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매주 목요일 해누리타운 4층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소규모 취업박람회도 열고 있다. 1~3곳 구인업체와 구직자 간 1대1 현장 면접을 거쳐 채용하고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산업인력공단, 올해 신규 직원 24% 울산 인재 채용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올해 신규 직원의 24%를 울산지역 인재로 채용했다고 1일 밝혔다. 공단은 이날 울산시 중구 본사에서 ‘2019년 신규 직원 임용식’을 개최했다. 공단은 신규 직원 121명 중 29명을 지역 인재로 채용해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채용 인원 대비 지역 인재 비율은 24%를 기록해 올해 의무 채용 비율인 21%보다 높았다. 공단은 2014년 울산 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한 이후 총 86명의 지역 인재를 채용했다. 공단은 지역 인재 채용을 위해 중구 등과 ‘청년 취업 지원 디딤돌 사업’ 협약을 맺어 100여명의 울산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3회에 걸쳐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소개와 모의 면접, 멘토링 등을 시행하기도 했다. 김동만 이사장은 “지역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인재 채용뿐만 아니라 지역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CJ문화재단, 5명의 신인 감독 지원한다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은 올해 스토리업 단편영화제작지원부문에 5명 감독의 5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우리가 꽃들이라면’의 김율희 감독, ‘수미의 봄’의 이유진 감독, ‘신인’의 김정우 감독, ‘토마토의 정원’의 박형남 감독, ‘아유데어’의 정은욱 감독이다. 올해 스토리업 단편영화 제작지원부문 공모는 지난 4월 한 달간 참가 신청을 받아, 총 588편의 작품이 지원했다. 이후 영화감독, 영화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 12명이 단편시나리오 24편을 선정했으며, 심층 면접 형태의 본선 심사를 통해 5편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김율희 감독의 ‘우리가 꽃들이라면’은 맹인 친구를 위해 비디오 테이프의 나레이션 대본을 녹음하는 고등학생의 이야기다. ‘수미의 봄’의 이유진 감독은 교사 수미와 동성애자인 딸의 갈등과 화해에 대해 보여주고자 한다. 김정우 감독의 ‘신인’은 영성수련회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다. 박형남 감독의 ‘토마토의 정원’은 옛 친구의 죽음을 대하는 중학생들의 일상을, 정은욱 감독의 ‘아유데어’는 딸의 죽음을 겪은 여성에게 찾아온 우주로부터의 시그널을 소재로 한다. 본선 심사위원은 민규동·윤가은 감독, 단편영화 제작배급사 인디스토리의 곽용수 대표, 김봉석 영화평론가, 김은영 추계예대 영상비즈니스학과 교수가 맡았다. CJ문화재단은 2010년 프로그램 시작 이래 118명의 시나리오 작가를 지원하며 역량 있는 한국형 스토리텔러들의 영화 산업 진출을 후원해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단편영화제작지원 부문을 신설, 젊은 영화 감독들에 최대 1500만 원의 단편영화 제작비와 전문가 멘토링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선정된 감독 5인은 지난달 12일 CJ인재원에서 열린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본격적으로 작품 제작에 돌입했다. 이들의 작품은 올해 11월 완성 후 국내외 단편영화제에 출품되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재판 넘겨진 고유정, 형량 얼마나 받을까…사형 어려운 이유

    재판 넘겨진 고유정, 형량 얼마나 받을까…사형 어려운 이유

    “계획 범행 인정시 가중처벌…징역 25년 이상 예상”“시신 없을 경우 사체훼손 확인 안돼 고유정에 유리”“1심 사형돼도 항소심서 무기징역 감형 가능성”제주에 아들을 보러 온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여러 군데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고유정(36·구속)이 1일 재판에 넘겨졌다. 국민적 공분을 사기는 했지만 법적으로 고씨가 받게 될 형량은 계획 범행을 검찰이 입증할 수 있느냐에 따라 판가름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씨의 행동들이 모두 우발적이었다고 판단되면 집행유예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검찰은 20일간의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날 고씨를 살인과 사체손괴·은닉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재판에서는 고씨의 계획적 범행 여부를 놓고 검찰과 변호인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고씨에 대한 사형을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민적 법 감정이나 국민 정서에 부합한 형벌이 내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재판의 가장 큰 쟁점은 전 남편을 살해한 고씨의 범행이 우발적이었는지 아니면 계획적이었는지 여부다. 고씨는 경찰 수사에서부터 줄곧 “전 남편인 강씨가 성폭행하려고 해 이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살해하게 된 것”이라며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하고 있다. 고씨 측은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범행과정에서 다친 것으로 보이는 오른손에 대해 법원에 증거보전신청을 했다.전 남편이 성폭행하려 하자 대항하는 과정에서 오른손이 다쳤다는 것을 재판 과정에서 입증하기 위한 취지다. 일단 자신의 살인혐의를 인정하면서도 피해자인 전 남편에게 귀책 사유가 있는 등 범행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고 주장하며 최대한 양형을 줄여보려는 의도로 보인다. 또한 수사당국이 사건 발생 한 달이 넘도록 피해자의 시신을 찾지 못하면서 ‘시신 없는 살인사건’이 됐다는 점도 고씨 측에는 유리한 정황이다. 부검을 통해 구체적인 범행 수법과 사인을 밝히는 것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상준 변호사는 “시신이 없을 경우 사체를 훼손한 것들이 가중처벌이 가능한 요소인데도 확인이 안 되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피해자 존속 살인이나 잔혹한 범행 수법, 사체를 훼손했을 경우에는 양형기준상 가중처벌이 가능하다. 반면 검찰은 고유정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피해자의 DNA가 발견된 흉기 등 증거물이 총 89점에 달하고, 계획적 범행임을 증명할 여러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수사당국은 고씨가 전 남편과 자녀의 첫 면접교섭일이 지정된 면접교섭 재판 다음 날인 5월 10일부터 보름간 범행을 계획한 정황도 드러났다고 밝혔다.고씨가 제주에 오기 전 졸피뎀 성분의 수면제를 처방받아 구매하고 제주에 온 뒤 마트에서 범행도구를 사들인 점, 범행 전 범행 관련 단어를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차량을 제주까지 가져와 시신을 싣고 돌아간 점 등을 계획적 범죄의 근거로 설명했다. 4년 전 경기도 화성시에서 발생한 일명 ‘육절기 살인사건’ 등 이전에도 시신을 찾지 못한 살인사건이 여러 차례 발생했지만, 범행동기와 계획범행임이 명백할 경우 법원은 범인에게 무기징역과 같은 중형을 선고했다. 이상준 변호사는 “고유정 사건의 가장 중요한 것은 검찰의 계획범행 입증 여부”라면서 “고씨가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살인미수와 달리 살인사건의 경우 집행유예의 기준이 없기 때문에 고씨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가능성은 없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계획적 살인 범행은 가중요소이기 때문에 중대범죄의 경우 기본 20년에 가중요소가 인정될 경우 5년이 더해져 25년 이상이 될 수 있다”면서 “고유정의 경우 1심에서 사형 선고까지도 갈 수 있지만 피해자가 범행을 유발했다거나 항소심에서 정신적 사유 등이 감형 사유로 인정돼 받아들여진다면 20년 이상 무기징역으로 내려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럴 경우 징역 17~22년 사이에서 선고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씨 측이 우울증 등 정신적 사유와 관련해서 법원에서 인정하지 않을 경우 정신감정을 해달라고 변호인 측이 강하게 요구할 수 있다. 권범 변호사는 “범행 동기와 수법이 법원에서 입증된다면, 전 남편을 살해한 범행 외에도 사체 유기와 손괴 등 범행 후 정황이 매우 잔혹하고 계획적이어서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높다”면서 “고씨가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을 경우 최고 사형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권 변호사는 그러면서 “고유정이 주장하는 우발적 범행이 모두 받아들여 진다고 할 때 집행유예 처벌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살인범죄에 대한 법원의 양형기준은 범행동기에 따라 참작동기 살인 4∼6년(가중될 경우 5∼8년), 보통동기 살인 10∼16년(〃 15년 이상 또는 무기 이상), 비난동기 살인 15∼20년(〃 18년 이상 또는 무기 이상), 중대범죄 결합 살인 20년 이상 또는 무기(〃 25년 이상 또는 무기 이상), 극단적 인명 경시 살인 23년 이상 또는 무기(〃 무기 이상) 등으로 나뉜다. 고유정에 대한 실제 사형선고가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고유정을 법정 최고형인 사형에 처해 달라며 피해자 유족이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이 지난달 23일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지난달 7일 ‘불쌍한 우리 형님을 찾아주시고, 살인범 ***의 사형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된 지 17일 만이었다.잔혹한 고씨의 범행이 국민적 공분을 사면서 여론이 형성되더니 인터넷상에선 댓글 등을 통해 갑론을박 사형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법무부 등에 따르면 현재 사형 판결을 확정받고 국내 교정시설에 수용된 미집행 사형수는 61명(군인 4명 포함)이다. 가장 최근 판결이 확정된 사형수는 2014년 육군 22사단 일반전초(GOP)에서 총기를 난사해 동료 5명을 살해한 임모(27)씨다. 대법원은 2016년 2월 임씨에게 사형을 선고한 고등군사법원의 판결을 확정했다. 민간인 중에서 마지막으로 사형선고를 확정받은 이는 전 여자친구의 집을 찾아가 부모를 잔인하게 살해한 20대 대학생 장모(29)씨였다. 대법원은 2015년 8월 사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연쇄살인범 유영철과 강호순도 2005년과 2009년 각각 사형을 확정받고 수용돼 있다. 1심에서 사형이 선고되더라도 상급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된 경우도 있다. 중학생 딸의 친구를 성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어금니 아빠’ 이영학(37)은 지난해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 감형돼 3심에서 무기징역형을 확정받았다. 2012년 발생한 수원 토막 살인사건의 오원춘(48)도 마찬가지였다. 사형을 선고한 1심과 달리 항소심을 거쳐 대법원은 무기징역형을 확정했다.우리나라는 1997년 12월 30일 23명의 사형을 집행한 뒤 이후 20년 넘게 사형집행을 하지 않은 실질적인 사형제 폐지 국가다. 10년 이상 사형을 집행하지 않으면 국제사면위원회 기준에 따라 ‘실질적 사형제 폐지 국가’로 분류된다. 한국법제연구원이 발표한 2015년 국민 법의식 조사에서 응답자의 65%가 사형제 폐지에 반대했으며, 34.2%가 찬성했다. 국가인권위가 지난해 사형제 폐지를 약속하는 내용의 국제규약에 가입하라고 권고했지만, 정부는 올해 국민 여론과 법 감정 등을 고려해 불수용 의사를 밝혔다. 사형제도에 대한 찬반양론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사형집행을 재개하기는 어렵다는 게 법조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실제로 사형 대신 무기징역을 선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법원 안팎에선 가석방이 불가능한 종신형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한다. 현재 무기징역 피고인은 감형과 가석방 대상이 될 수 있어 ‘사회로부터의 완벽한 격리’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판단에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47.6% 소폭 상승…민주·한국 동반상승

    문 대통령 지지율 47.6% 소폭 상승…민주·한국 동반상승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 47.6% ‘팽팽’민주, 40%대 초반 회복…한국당도 상승중도층에선 민주-한국 15%포인트 격차정의당 상승…바른미래·평화 최저치 경신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47.6%로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112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0.9%포인트 오른 47.6%였다.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7%포인트 하락한 47.6%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률로 팽팽하게 나왔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중도층에서 상당 폭 올랐는데, 그동안의 국회 파행으로 중도층이 한국당에서 민주당으로 쏠린 것과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5%로 3.5%포인트 상승해 한 주 만에 40%대 초반을 회복했다. 자유한국당 역시 0.6%포인트 오른 30.6%로 집계됐다. 민주당(진보층 66.4%)과 한국당(보수층 67.3%)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모두 60%대 중후반으로 여전히 진영별 양극화가 뚜렷했다. 다만 중도층(민주당 35.1%→41.3%, 한국당 27.6%→26.2%)에서는 양당의 격차가 7.5%포인트에서 15.1%포인트로 벌어졌다.정의당은 2주 연속 상승한 7.6%를 나타냈고, 바른미래당은 2.1%포인트 하락한 4.4%로 지난 6월 1주차(4.7%)의 최저치를 3주 만에 경신했다. 민주평화당 역시 0.5%포인트 하락한 1.7%로 지난 4월 3주차(1.9%) 이후 약 두 달 만에 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아는형님’ 강지영 아나운서, ‘랩지영’ 흑역사 “들어와서 울었다”

    ‘아는형님’ 강지영 아나운서, ‘랩지영’ 흑역사 “들어와서 울었다”

    ‘아는 형님’에서 JTBC 강지영 아나운서의 ‘랩지영’ 흑역사를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강지영 아나운서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지영 아나운서는 “멤버들 중 한 명과 정식으로 소개팅했다. 그럼에도 출연을 강행한 거다”라는 강호동의 질문에 “사적인 자리에서 밥 먹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김희철은 “야 너 아직도 과천 사냐”며 그 주인공이 자신임을 밝혔다. 강지영 아나운서는 “그때 성규랑 같이 봤다”고 해명했고, 전현무는 “성규가 주선자냐”며 소개팅으로 몰이에 동참해 웃음을 안겼다. 김희철은 강지영 아나운서의 흑역사를 끌어내기도 했다. 김희철은 “랩지영이다. 랩 엄청 잘 한다”며 운을 띄웠고, 전현무는 “꼭 우울할 때 봐라”며 거들었다. 강지영 아나운서는 흑역사가 된 홍명보 감독의 데뷔전 인터뷰에 대해 “들어와서 울었다. 누가 봐도 방송 사고지 않냐. 첫 필드에 나가서 한 리포팅이었다”며 “6개월을 쉬었다. 저 여파가 커서 바닥만 보고 걸었다. 그 당시 예능 국장님이셨다. 여기 계신 여운혁 국장님이다”고 털어놨다. 강지영 아나운서는 “여 국장님이랑 나랑 인연도 없어서 나한테는 그냥 간부시다. 인사하고 가는데 가던 길을 돌아오시더니 ‘괜찮아. 턱 들고 다녀. 그럴 수 있어’라고 하셨다”며 “너무 큰 힘이 됐다. 아무도 나한테 위로해주지 않았다. 동생이랑 언니는 놀리기 바빴다. 동생이 가족 카톡방에 ‘누나! 누나가 홍명보 제치고 1위 했어’라고 올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강지영 아나운서는 “미국에 유학을 갔는데 여자고 동양인이고 영주권이 없는 사람이다 보니까 취업이 어렵더라. 회계사 공부를 했다. 미국에서 회계사 시험을 보려고 했는데 MBC ‘신입사원’ 오디션이 뜬 거다. 내가 끼가 있는 것도 아니고 준비도 못 했는데 내가 올라가는 거다. 최종 8인까지 올라갔다가 떨어졌다. 그때 JTBC가 개국을 했고 면접을 보고 입사했다”며 아나운서가 된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맥도널드 매장서 잠자던 홈리스 청년, 사진 한장이 불러운 행운

    맥도널드 매장서 잠자던 홈리스 청년, 사진 한장이 불러운 행운

    맥도널드 매장에서 누워 잠을 자던 청년이 소셜미디어에 게재된 비난 사진 덕분에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조지아주 파예트 카운티의 맥도널드 매장에서 촬영된 사진에 얽힌 사연을 보도했다. 사진 속 주인공은 맥도널드 매장의 좌석에 누워 잠을 청하던 한 흑인 청년. 얼마 전 현지의 한 여성은 이 매장을 방문했다가 좌석에 누워있던 청년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페이스북에 고발했다. 여성은 "(이같은 장면을 보는 것이) 내가 이 동네를 떠나도 싶은 이유"라면서 "매장 직원에게 '한 남자가 누워 자고있다'고 말했으나 직원은 '알고있다 괜찮다'고만 대답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게시물은 '맥도널드 매장에서 자는 노숙자'로 포장돼 순식간에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됐으나 사진에 얽힌 진실을 곧 드러났다. 현지 지역방송 기자의 취재 결과 문제의 노숙자는 이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던 사이먼 차일즈(21)로 확인됐다. 사연은 이렇다. 최근 모친이 사망해 힘든 나날을 겪고있던 사이먼은 홈리스로, 불과 생후 4개월 된 아들까지 부양해야 하는 처지였다. 사진이 촬영될 당시 그는 야간 근무교대 사이 시간이 어중간해지자 잠시 매장 좌석에서 누워 눈을 붙였다. 이같은 상황을 여성이 알지못하고 노숙자로 오해해 사건 아닌 사건이 벌어진 셈이다. 사이먼은 "페이스북에 올라온 내 사진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면서 "기분 좋은 일은 아니었지만 아무도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현지방송의 취재로 사이먼의 사연이 알려지자 도움의 손길이 넘쳐나기 시작했다. 모금은 물론 아들을 위한 기저귀와 옷가지 제공 또 어떤 주민은 영구임대주택을 받을 때 까지 머물 호텔방을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특히 아르바이트가 아닌 정규직 일자리 면접 기회도 들어왔으며 이를 위해 자동차 렌트와 미용까지 해주겠다는 연락도 이어졌다. 사이먼은 "지역 사회에서 나를 이렇게나 많이 도와줄 것이라 생각치 못했다"면서 "나는 더이상 홈리스가 아니다. 이게 다 그녀(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린 여성) 덕분"이라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에서 미래의 꿈 키우세요”...하반기 교육생 모집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에서 미래의 꿈 키우세요”...하반기 교육생 모집

    경기도 대표 기술인력 양성 요람인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가 ‘하반기 교육과정’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 27일 도에 따르면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는 도내 산업체에 우수 기술인력을 공급하고, 청년 실업을 해소하고자 경기도가 두원공과대학교 파주캠퍼스에 위탁·운영 중인 맞춤형 취업교육기관이다. 2008년 3월 개강 이래 지난해까지 11년간 모두 2020명이 수료해, 이중 1884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등 평균 93%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해 ‘취업사관학교’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8월부터 진행하는 하반기 교육과정의 모집정원은 ▲디스플레이 시스템 운용 26명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26명 ▲CAD&3D 프린팅 응용설계 26명 ▲웹콘텐츠디자인 26명 ▲메디컬&스킨케어 26명 등 5개 과정 총 130명이다.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는 “첨단 기술 중심의 실무 경험이 많은 전문가와 대학교수들이 강사로 나서고 대학 차원의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생 모집은 1~2차로 나뉘어 진행된다. 1차 모집은 7월 19일까지, 2차 모집은 8월 14일 까지다.신청은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 홈페이지(http://itec.doowon.ac.kr)를 통해 가능하며, 주민등록상 만 15세 이상 경기도민이면 학력·성별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다만 메디컬&스킨케어 과정은 여성만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최종 교육생을 선발하며, 교육생들은 올해 8월 21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약 6개월 간 이론 및 실무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훈련비와 기숙사비, 식사비는 전액 무료이며 월 최대 20만원의 교육수당 및 교통비도 지급한다.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취업알선 등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메디컬&스킨케어 과정 교육생의 경우,피부미용사·병원서비스코디네이터 등의 자격증 취득 시 검정 수수료를 지원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는 2008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평균 90% 이상 취업률을 달성하는 등 취업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집중적이고 효율적인 교육 운영을 통해 우수 기술인력 공급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포토] 서울 마포구청, ‘2019 우수 강소기업 취업박람회’ 개최

    [서울포토] 서울 마포구청, ‘2019 우수 강소기업 취업박람회’ 개최

    27일 서울 마포구청에서 열린 ‘2019 우수 강소기업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이력서를 작성하며 현장면접을 진행 하고 있다. 2019.6.27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광명시민 70% “박승원 시장 잘하고 있다”

    광명시민 70% “박승원 시장 잘하고 있다”

    경기 광명시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박승원 시장 취임 후 1년 시정전반 정책에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명시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CNR에 의뢰해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광명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시정전반 정책에 대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조사결과 종합만족도는 73.4%다. 시민들의 긍정적 평가가 부정적 평가 25.3%에 비해 세 배나 높았다. 세부 분야별 조사에서는 교육복지 정책에 대한 인지도가 65.4%, 만족도는 58.1%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시민들은 ‘광명시의 전국 최초 지자체 주도의 3대 교육복지정책’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를 실시한 이석미 한국CNR 차장은 “초선임에도 취임 1년간 73.4% 시민들이 시정운영에 긍정적인 것은 전국 최초의 ‘3대 무상교육’실현과 주차 문제 해결, 시민편의공간 마련을 위한 철산동 시민운동장 지하주차장 조성사업 등을 긍정적으로 느낀 것으로 평가했다. 또 “하안동 서울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 활용 방안 수립과 KTX광명역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지정 추진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도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부터 고 3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상교육 시민 인지도가 65.4%로 높게 나왔다. 무상교육·무상급식·무상교복의 3대 교육복지 정책에 대해서도 만족 58.1%, 보통 27.7%, 불만족 14.2%로 호응이다.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지정 사업에 대해서는 전국 최대 규모 KTX광명역 가능성을 이유로 62.5% 시민이 광명시 발전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국토부에서 추진 중인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계획이 도덕산과 구름산을 연결하는 산림 축을 갈라놔 광명의 허파를 훼손하고 시민의 건강권을 위협한다는 점에서 시민 58.1%가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의 삶을 바꾸기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분야는 청년 취·창업 문제 해결이 36.6%였다. 그다음은 신·중년 공공일자리 참여기회 확대 21.6%, 노인일자리 확대 20.4%순이었다. 광명시 일자리정책의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 35.3%, 보통 44.4%, 불만 20.3%로 나타났다. 앞으로 시가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복지 분야는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보호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아동·청소년 복지, 복지사각지대 계층 발굴 및 긴급복지 지원, 치매환자 돌봄 및 안심서비스 순이었다. 또 한국폴리텍대학 제2융합기술원이 광명시 발전에 미치는 효과가 어느 정도 인지에 대한 질문에 효과가 클 것이라는 답변이 52.8%로 나타났다. 이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융복합기술인재 양성과 직업능력 개발을 통해 청년층의 실업난 극복에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철산동 시민운동장 지하공영 주차장 조성 사업과 관련해서 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복합개발 한다면 어떤 공간이 가장 필요한지에 대한 질문에 공원 및 휴식 공간이 31.7%로 가장 많았다. 또 해마다 반복되는 주차 문제 해결과 시민편의 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철산동 시민운동장 지하주차장 조성 사업에 대해 광명시 발전에 미치는 효과가 클 것이라는 답변이 65.9%로 타나났다. 서울시 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 활용 용도에 대해 가장 필요한 공간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문화·체육시설 30.2%, 청년주택 9.2%, 복지시설 확충 8.8%, 청년 취·창업시설 8.6%, 기타로 청소년 문화시설, 문화예술회관, 도서관, 노인 임대주택 등의 의견이었다. 광명 소재 서울시 땅이 광명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변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광명시 지역발전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기대가 64.5%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동별 인구비례에 따라 지역별·성별·연령별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 면접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p다. 박승원 시장은 “지난 1년간 시정운영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주신 시민들께 감사의 마음과 함께 더욱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관심 어린 목소리를 시정에 잘 반영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 광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맥도널드가 노숙자 잠자는 곳이냐” 고발했더니 그에게 집이 생겼다

    “맥도널드가 노숙자 잠자는 곳이냐” 고발했더니 그에게 집이 생겼다

    미국 조지아주 파예트 카운티의 맥도널드 체인점 좌석에 노숙자가 잠을 자고 있다고 고발한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널리 유포돼 일파만파를 일으키고 있다고 영국 BBC가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저간의 사정을 모르고 사진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여성에게는 비난이 폭주하고 있고, 지역사회는 불행한 이를 돕자고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문제의 남성은 맥도널드 체인점 직원인 사이먼 차일즈(21)로 확인됐다. 홈리스가 맞긴 했다. 지역 방송 WSB-TV 기자인 매트 존슨이 찾아냈다. 차일즈에 따르면 어느날 밤 야간 근무시간과 새벽 근무시간의 사이가 어중간해 그저 좌석에서 잠깐 눈을 붙인 것뿐이었다. 그에게 애틋한 사연이 있었다. 최근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어린 아들과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일해야 했다. 차일즈는 “내 사진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부정적인 일이 무언가 있겠지만 아무도 신경 안 쓸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런데 지역 커뮤니티는 그의 안타까운 사연을 담은 뉴스가 나가자 그를 조롱하기보다 돕겠다고 나섰다. 기저귀와 옷가지를 보내주는 이들이 나타났고 근처 레스토랑의 두 요리사는 자동차를 빌려주겠다고 손을 내밀었다. 미용실에서는 공짜로 머리를 매만져주고 취업 면접을 보러 가면 늘 들르라고 했다. 실제로 페이스북에서는 채용 제안이 잇따랐고 그와 아들이 살 만한 영구임대 주택도 발견했다.반면 그의 사진을 찍어 망신을 주려 했던 여성을 비난하는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누군가를 창피주려는 건 쿨하지 못한 짓”이라고 점잖게 지적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후폭풍을 불러왔다고 지적한 이도 있었다. 한 트위터리언은 “어머니를 잃고 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은 이의 느낌을 잘 안다”며 “그렇지 않아도 낙담할 대로 낙담한 이를 그렇게 만들어선 안된다”고 힐난했다. 분명 페이스북에 올린 그녀의 글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파예트 카운티를 떠나고 싶은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매니저에게 따졌더니 희희낙락한다. 이건 정말 아니지 않나”라고 적고 화를 내는 이모티콘을 갖다 붙였다. 사실 소셜미디어 공간에서는 이렇게 낯선 이가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저간의 사정을 알아보지도 않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해 널리 유포시키는 행위가 아무렇지 않게 이뤄진다. 예를 들어 지하철 등에서의 ‘쩍벌남’, 도서관에서 잠든 학생, 빨강 바지를 입은 남성, 출근길에 조는 사람 등등 말이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린 사람이야 카톡이나 벤드 등 개인적인 커뮤니티에 올렸으니 그만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어느 순간 널리 공유돼 누군가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된다. 물론 차일즈의 사례는 창피 주려는 행위가 도움을 주려는 행위로 돌아온 긍정적 결말을 보여주고 있다. 존슨 기자는 트위터에 그의 얘기를 전하고 있다. “난 홈리스가 아니다. 지금은 아니다. 모두 그녀 덕분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양육비 안 주는 前배우자, 본인 동의 없이도 주소·직장 조회 가능

    앞으로 양육비를 주지 않는 전 배우자와 소송을 할 때 별도의 동의 절차 없이도 주소나 근무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자녀를 기르지 않는 부모의 양육비 지급 이행률을 높이도록 이들과 미성년 자녀가 만나는 ‘면접교섭 서비스’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여성가족부는 25일 이런 내용을 담아 개정한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민원인이 양육비이행관리원에 신청하면 기관에서 당사자의 동의를 받지 않고도 행정안전부나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계기관에 요청해서 양육비 미이행자의 주소나 근무지 정보를 받아준다. 여가부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양육비 이행 관련 업무 처리 기간이 최대 60일에서 일주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자녀를 기르지 않는 부모와 미성년 자녀가 만나는 면접교섭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이는 자녀를 기르지 않는 부모가 미성년 자녀를 만난 뒤 양육비를 더욱 잘 지급한다는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여가부에 따르면 면접교섭에 참여하는 비양육부모의 양육비 이행률은 2016년 60%에서 2017년 88%, 지난해 90%로 증가했다. 양육비이행관리원 원장이 면접교섭을 할 장소나 필요한 인력을 제공하고 관련 프로그램도 개발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갖췄다는 게 여가부의 설명이다. 이정심 여가부 가족정책관은 “양육비 이행은 자녀의 생존권과 직결된 사안이므로 개인이 아닌 사회적 책임의식을 가지고 접근할 문제”라면서 “앞으로도 양육비 이행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면서 이행확보 강화를 위한 법과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양육비 안 주는 前배우자, 본인 동의 없이도 주소·직장 조회가능

    앞으로 양육비를 주지 않는 전 배우자와 소송을 할 때 별도의 동의 절차 없이도 주소나 근무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자녀를 기르지 않는 부모의 양육비 지급 이행률을 높이도록 이들과 미성년 자녀가 만나는 ‘면접교섭 서비스’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여성가족부는 25일 이런 내용을 담아 개정한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민원인이 양육비이행관리원에 신청하면 기관에서 당사자의 동의를 받지 않고도 행정안전부나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계기관에 요청해서 양육비 미이행자의 주소나 근무지 정보를 받아준다. 여가부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양육비 이행 관련 업무 처리 기간이 최대 60일에서 일주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자녀를 기르지 않는 부모와 미성년 자녀가 만나는 면접교섭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이는 자녀를 기르지 않는 부모가 미성년 자녀를 만난 뒤 양육비를 더욱 잘 지급한다는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여가부에 따르면 면접교섭에 참여하는 비양육부모의 양육비 이행률은 2016년 60%에서 2017년 88%, 지난해 90%로 증가했다. 양육비이행관리원 원장이 면접교섭을 할 장소나 필요한 인력을 제공하고 관련 프로그램도 개발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갖췄다는 게 여가부의 설명이다.  이정심 여가부 가족정책관은 “양육비 이행은 자녀의 생존권과 직결된 사안이므로 개인이 아닌 사회적 책임의식을 가지고 접근할 문제”라면서 “앞으로도 양육비 이행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면서 이행확보 강화를 위한 법과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완전고용’ 日, 공무원은 찬밥신세

    ‘완전고용’ 日, 공무원은 찬밥신세

    지자체 인재확보 비상… 필기 폐지도 합격자 40%가량 민간기업으로 이탈 “법률, 역사 등 시험공부를 따로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룹 활동이나 면접 만으로 실시하는 인성 중심의 전형이니까요.” 지난달 15일 열린 일본 도쿄도 니시토쿄시의 취업설명회. 시 관계자는 참석한 250명가량의 학생들에게 이곳 시청 공무원이 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이렇게 안내했다. 인구 약 20만명의 기초자치단체인 니시토쿄시는 2016년부터 법률 등 전문지식을 평가하는 1차 필기시험을 폐지했다. 시험 응시자가 급격히 줄어든 데 따른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일본의 취업률이 ‘대졸자 거의 완전 고용’ 등 역대 최고의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이로 인해 지방 행정조직의 인재난이 심화되는 역설적인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일반 기업의 채용인원이 늘어나고 합격도 쉬워지면서 어려운 공부를 해야 하는 공무원시험의 인기가 바닥으로 떨어진 것이다. 지자체들은 공무원 전형 방법을 바꾸는 등 대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5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의 전국 지자체 지방공무원 시험 응시자수(교사 제외)는 해마다 빠르게 줄고 있다. 2017년 기준 약 50만명으로 전년보다 2만명가량 줄면서 6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총무성은 “민간 기업 채용이 활발해지면서 지자체의 인재 확보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지난해 사이타마현 후지미노시는 항상 9월에 치렀던 공무원시험을 8월로 앞당겼다. 9월에 시험을 보는 지자체가 많아 날짜가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한 고육책이었다. 그 결과 응시자가 전년의 10배 이상으로 뛰었다. 같은 현 가와고에시는 지난해부터 직접 방문 또는 우편으로만 공무원시험 응시 원서를 받던 관행을 바꿔 인터넷 접수도 가능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인재 확보가 절실한 과제가 된 만큼 응시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는 게 중요해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말했다. 효고현 아카시시는 좀더 많은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최근 SNS에 캐릭터 영상을 올리는 등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펴고 있다.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수 인재들이 민간 기업으로 쏠리는 현상을 막기는 쉽지 않다. 지난해 사이타마시 공무원시험에 붙은 200명 가운데 실제로 첫 출근을 한 사람은 60%에 그쳤다. 지자체들 노력에 대해 우려도 나온다. 한 공무원시험 학원 관계자는 요미우리에 “현재 시·정·촌(기초자치단체)의 20% 정도가 필기시험을 폐지했는데 이런 흐름이 심해질 것”이라면서 “그러나 공무원은 부서별로 법률 등 전문지식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나중에 현장에서 업무를 다루는 과정에서 많은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43세에 첫 ‘내 집’ 꿈 이루지만 집값 38%는 대출

    43세에 첫 ‘내 집’ 꿈 이루지만 집값 38%는 대출

    소득하위 가구는 57세에 내 집 마련 신혼부부 가구 주택대출금 비율 43%최근 우리나라 사람들은 평균 43세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고 집값의 38%를 금융기관 대출로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24일 국토연구원이 최근 제출한 ‘2018년도 주거실태조사 최종 연구보고서’를 통해 최근 4년 내 구매, 분양, 상속 등의 방법으로 생애 첫 내 집을 장만하게 된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43.3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41.9세, 2017년 43세에 비해 평균 연령이 계속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 조사는 지난해 6~12월 전국의 6만 1275가구를 대상으로 개별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최근 4년 내 자기 집을 가진 사례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집 마련이 쉬웠던 과거까지 모두 포함하면 전체 조사 대상의 내 집 장만 평균 연령은 39.4세로 나타났고, 이 또한 2016년(38.8세), 2017년(39.1세)에 이어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소득 하위 가구(소득 10분위 중 1∼4분위)에서는 최근 4년 내 생애 최초 주택을 마련한 가구주의 연령이 평균 56.7세로 조사됐다. 국민들의 자가 보유 방법은 기존 주택 구매(57.6%)가 가장 많았다. 이어 신축 건물 분양·구매(20.8%)와 증여·상속(15.6%) 순이었다. 그러나 어렵게 내 집을 마련한 경우에도 재원의 상당 부분은 금융기관 대출에 의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구매 당시 주택가격 대비 금융기관 주택대출금 비율(LTV1)은 평균 37.8%로, 2017년 조사 당시 38.2%보다 0.4% 포인트 낮지만 여전히 40%에 육박했다. 상대적으로 자산을 축적하지 못한 청년과 신혼부부의 경우 집값 기준 대출 부담이 훨씬 더 컸다. 청년 가구(가구주 연령 만 20∼34세)와 신혼부부 가구(혼인 5년 이하·여성 배우자 연령 만 49세 이하)의 주택가격 대비 주택대출금 비율(LTV1)은 각각 45.6%, 43.2%에 이르렀다. 일반 가구의 70.7%가 “주택 대출금이나 임대료 상환이 부담 된다”고 답변했고, 청년 가구와 신혼부부에서는 이 응답 비율이 각각 84.3%, 82.7%로 더 높게 나타났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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