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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을 동북아 극지관문도시로”... 마젤란주와 극지 분야 MOU 체결

    부산시가 극지지역인 남 ·북극 진출을 본격화 한다. 부산시는 남극 관문도시인 칠레 마젤란주(주도 푼타아레나스)와 현지시간 28일 오후 4시(한국시간 29일 오전 4시) 마젤란주 청사 회의실에서 극지 분야 교류협력을 약속하는 업무 협약(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마젤란주와 극지분야 MOU체결은 2017년 장보고과학기지의 관문도시인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와 극지 분야 MOU 체결을 한 이후 후속사업이다 부산시는 이를 계기로 향후 양 도시 간 극지 관련 우수정보와 사례를 공유하고 다른 기관들의 교류협력도 지원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남극관문도시인 마젤란주 간 극지분야 MOU를 체결한 후, 양 도시 간 다양한 교류방안을 관계기관과 논의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행사에는 극지해양미래포럼의 남극체험탐험대원 청소년 4명도 함께 한다. 지난해 12월 26일 부경대에서 청소년 550명이 참여한 극지 상식 및 골든벨 대회를 통해 20명을 선발, 30일 심층 면접을 통해 4명의 청소년이 again 1985 남극체험탐험대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고교생 남극탐험대는 국내 처음이다. 탐험대는 지난 8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발대식을 열었다. 부산시는 남극체험탐험대와 함께 현지시간 오는 30일 남극에 들어갈 예정이다.지자체의 남극 방문은 부산이 처음이다. 부산시는 앞으로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 타운 ,호주 호바타, 북극 관무도시인 노르웨이 트롬쇠와 순차적으로 교류협정을 체결 할 예정이다. 부산은 미래 신성장 산업의 하나로 극지를 주목하고 있다. 부산 남구 용호만 매립지 2만4000㎡ 에다 제2극지연구소,극지실용화센터, 극지 체험관, 제2쇄빙성 전용부두, 북극항로의 허브항만 등을 조성하는 극지타운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시가 동북아 극지 관문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단호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남극 방문을 결정했다”며 “극지 선진도시와 다양한 교류방안을 논의하여 부산시가 극지에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잡플래닛에 올라온 유튜버 하늘 회사 리뷰 “1점도 아깝다”

    잡플래닛에 올라온 유튜버 하늘 회사 리뷰 “1점도 아깝다”

    유튜버 하늘이 운영 중인 회사에 대한 혹평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기업 리뷰, 연봉, 복지, 면접 후기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 잡플래닛에는 유튜버 하늘이 운영 중인 회사 ㈜하늘하늘에 대한 리뷰가 올라왔다. 자신을 ‘전 직원’으로 소개한 한 네티즌은 해당 회사에 대해 “(평점) 1점도 아깝고 사장 뒤치다꺼리 다 받아주는 회사. 보여주기식 회사”, “잘못해도 잘못한 줄도 모르고 그냥 아부 떨면 다 용서해주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장인 유튜버 하늘에 대해서는 “직원은 돈만 주면 새벽이든 주말이든 자기한테 맞춰야한다고 생각하시는 사장님”, “혼자만 공주, 직원은 자기 셔틀. 직원 무시하는 건 기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후기글에는 “새로 들어온 직원 기 잡는다고 회의실로 불러내서 갑자기 볼펜으로 머리 때리는 인성은 어디서 배운 거죠”라며 대표의 갑질을 비판했다. 현재 해당 후기 글에 대한 사실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퇴사율이 91%로 매우 높은 점, 기업 평점이 1점으로 낮은 점 등이 이들의 주장에 신빙성을 더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늘 유튜브 채널 ‘오늘의 하늘’에는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하늘은 댓글을 통해 퇴사율이 높은 점에 대해 “화장품 제조·판매를 시작하면서 기존 자체 물류창고가 변색, 변질이 쉬운 화장품 보관 적재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하여, 화장품 적재에 최적화된 3자 물류(3pl)로 이전 과정에 기존 물류 직원 분들이 퇴사/3pl업체로 이직하시는 과정에서 생긴 퇴사율”이라고 해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SOS초시생-②출입국관리] “외국인과 다양한 문화에 열린 마음 가졌다면 지원하세요”

    [SOS초시생-②출입국관리] “외국인과 다양한 문화에 열린 마음 가졌다면 지원하세요”

    국내에 입국하는 외국인이 가장 먼저 만나는 한국인이 바로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공무원들이다. 사증 발급부터 심사, 체류자격 허가 연장, 체류자격 변경, 출입국 위반 사범 단속 업무까지 출입국관리 직류 공무원들이 하는 역할은 방대하다. 국내 체류 외국인이 늘면서 이들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 지난해 치러진 출입국관리 직류 7급 공채시험에는 820명이 응시해 18명(2.2%)이 합격했으며, 9급 공채시험에는 8133명이 응시해 276명(3.4%)이 합격했다. 외국인 관련 업무에 흥미를 느끼고 출입국관리 직류 공채시험에 처음 도전하는 ‘초시생’(初試生)을 위해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심사6과 정지원 계장과 조사과 이승연 반장이 멘토로 나섰다. 21일 두 사람에게 출입국관리 직류 업무와 합격 노하우에 대해 들었다.-왜 출입국관리 직류를 선택했나. 정지원 “대학 때 주브라질 한국대사관에서 6개월간 인턴을 하던 중 같이 일한 공무원이 ‘외국인 관련 업무에 관심이 있으면 출입국관리 직류에 지원해 보는 건 어떠냐’고 추천해 줬다. 그때 공직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흥미 있는 분야에서 일하면서 외국인의 입장에 많이 공감하게 됐다.” 이승연 “고등학생 때 막연히 외국인 관련 업무를 하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우연히 한국 체류 외국인이 늘고 있다는 기사를 봤다. 이 분야에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 출입국관리 직류를 선택했다.” -어떤 분야에서 일하고 있나. 정지원 “인천공항 출입국 외국인청 심사과에서 내외국인 출입국 심사를 하고 있다. 인천공항에 입국할 때 출입국 심사대에서 도장을 찍어 주는 사람이 바로 나다(웃음). 외국인이 국내로 들어와 처음 만나는 한국인이다.” 이승연 “인천공항 조사과에서 일하고 있다. 체류 외국인 동향조사, 기획조사 업무를 담당한다. 외국인 불법 체류 첩보가 들어오면 조사하고 법 위반 사실을 발견하면 심사해 퇴거 결정까지 한다.” -출입국관리 직류의 일이 매우 다양한데. 이승연 “출입국관리 직류는 체류·국적·난민·조사·보호까지 굉장히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은 감식과, 정보분석과 등 외국인 관련 업무가 확장하는 추세에 있다.” 정지원 “이번이 두 번째 업무다. 첫 업무는 사증 발급과 일반 행정 업무였다. 출입국관리 직류라 하면 심사관만을 떠올리기 쉬운데, 외국인이 한국에 들어오기 전 사증을 발급받는 업무부터 외국인 체류, 체류 허가 연장, 체류 자격 변경, 출입국 위반 사범 업무, 난민 업무 등 매우 범위가 넓다.”●외국인에게 좋은 인상 심어 줬을 때 뿌듯 -실제로 일해 보니 어떤가. 정지원 “포르투갈어를 전공했다. 공항에서 내가 인턴을 했던 브라질에서 온 사람이나 포르투갈인을 만나면 매우 반갑다. 그분들의 언어로 몇 마디 말을 건네면 굉장히 반가워한다. 처음 보는 출입국심사관이 자신들의 말을 하니 놀라는 이도 있다. 그렇게 한국에 대해 내가 좋은 인상을 줬을 때 보람을 느낀다.” 이승연 “외국인들이 국내에 입국하고서 출입국 관리법을 위반할 수도 있고 다양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우리가 처리한 사건이 실제로 언론에 보도되는 것을 보며 신기하다고 느꼈다. 조사 업무를 하다 보면 현장에서 어려운 일이 생기기도 한다. 한번은 마사지 업소에 불법 취업한 태국인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단속하러 나갔는데, 고용주가 ‘어떤 권한으로 단속을 하느냐’며 언성을 높이더라. 함께 간 선배 공무원들이 관련 법령을 설명하며 차분히 대처하는 모습을 보고서 많이 배웠다.” -어떤 이들이 출입국관리 업무에 적합할까. 정지원 “다양한 문화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이 출입국관리 업무를 하는 게 좋다. 출입국 심사 시간은 짧지만, 외국인의 문화와 언어를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있으면 자신도 흥미를 느끼고 국내 입국하는 외국인들도 한국에 호의적인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이승연 “외국인에 대해 관심이 많은 이들,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 보고 싶은 이들이 지원하면 좋다.” -필기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 정지원 “출입국관리직은 국어, 영어, 한국사 등 필수과목 외에 헌법, 행정법, 형사소송법, 국제법 등을 본다. 나는 철강 회사에서 해외 영업을 담당하다가 사직서를 내고 시험을 준비했다. 일자리를 그만두고 배수의 진을 친 터라 더는 돌아갈 곳이 없다고 생각하고 절박하게 준비했다.” 이승연 “출입국관리 직류와 다른 직류 시험은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외국인을 상대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하다 보니 외국인 정책, 외국어에 관심이 있으면 면접시험 등을 준비할 때 도움이 된다.”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 이승연 “면접을 보기 전 출입국관리 업무에 대해 상세히 알고자 서울 출입국외국인청에 가서 어떤 업무를 하는지 둘러보고 팸플릿도 가져왔다. 또 정부가 시행하는 외국인 관련 정책도 유심히 들여다봤다. 불법 체류 외국인이 자진출국을 하면 재입국 기회를 부여하는 대책을 시행 중인데, 배경이 무엇인지, 어떤 효과가 기대되는지 등을 사전 조사했다.” -실제 면접에서는 어떤 질문이 나왔나. 정지원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나는 한국 체류 외국인이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테니 국제 문제에 밝은 인력을 확보해 외국인과 내국인이 상생하며 살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승연 “기본적으로 국가 공무원으로서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해 물었다. 또한 딜레마적 상황을 예시로 주고 해결책을 제시하라고 했다. 1번을 선택해도 문제가 되고, 2번을 선택해도 문제가 되는 유형의 질문이었다.” -그런 질문이 나왔을 때는 어떻게 답해야 하나. 이승연 “하나를 선택하기보다 적절한 균형을 찾아 현명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게 좋다. 정답이 없는 문제다 보니 얼마나 순발력 있게 창의성 있는 답변을 하는지가 중요하다. 공직자의 자세에 대해 진솔하고 진정성 있게 공직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 -도움이 될 자격증이 있을까. 정지원 “우리 업무 중에 이민통합이라는 게 있다. 이주 결혼여성들이 한국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사회통합을 지원하는 업무다. 그 업무와 관련해 한국어교원자격증을 취득했는데, 출입국관리 업무를 하는 이들 중에 그 자격증을 가진 공무원이 꽤 되더라. 퇴직 후 이주 여성들과 재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하고 싶어 하는 이들도 있다. 합격하는 데 꼭 필요한 자격증이라기보다는 앞으로 업무를 하는 데 도움이 될 자격증이다.” ●자신을 믿고 스스로의 공부법 찾으세요 -시험공부 중 슬럼프는 어떻게 극복했나. 정지원 “나는 반드시 합격하리라고 믿고 합격한 이후 일하는 나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상상했다. 출퇴근하며 동료를 만나는 것을 상상했다. 그러다 보니 가까운 현실로 이뤄질 것이라고 믿게 되더라. 합격하고 나면 전혀 몰랐던 새로운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다. 확신이 중요하다. 자신을 믿고 시험이라는 어둡고 긴 터널을 빠져나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쉽게 무너질 수 있다.” 이승연 “나의 공부 방법이 내게 잘 맞는 것인지, 내가 합격선에 올라와 있는지 불확실했다. 그때마다 합격자 수기를 읽었다. 그러면서 나만의 공부법을 찾았다. 어떤 이들은 밤에만 공부하고, 어떤 이들은 아침에만 공부하는 등 제각각 맞는 공부법이 있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빨리 찾아야 한다. 그런 뒤 출입국 외국인 정책 등을 잘 조사해 면접에 대비하는 게 좋다. 공부가 안 될 때는 아예 하루 이틀 정도 공부를 접고 산에 오르거나 바람을 쐬러 가는 것도 좋다. 그렇게 ‘이탈의 시간’을 보내면 새 출발을 할 수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전주시의원 자녀 인사청탁 의혹

    전북 전주시의회 의원이 시 산하기관에 자녀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북 참여자치시민연대는 21일 최근 불거진 전주시의회 모 의원의 자녀 인사청탁 의혹과 관련해 “전주시와 시의회는 이번 일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 상응하는 조치를 하라”고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주시와 참여연대 등에 따르면 시의 위탁기관인 도시혁신센터는 2018년 8월 공고를 통해 도시재생 분야 계약직 직원을 채용했다. 당시 이 분야에는 3명이 지원했으나 2명은 서류 심사에서 탈락했고 나머지 한명만 면접을 봐 센터에서 일하게 됐다. 합격자는 센터의 감사기관인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A의원의 자녀로 알려졌다. 참여연대는 석연치 않은 채용과정을 되짚으며, A의원의 ‘전주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조례’ 위반 가능성을 제기했다. 조례에는 ‘의원의 가족과 직무 관련성이 있을 경우 사전 신고와 함께 안건심의 등을 회피해야 할 의무’가 명시돼 있지만, A의원은 피감기관에 자녀가 취업했는데도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참여연대는 “A의원의 조례위반이 명백한데도 이를 방관하는 것은 직무유기와 다름없다”며 “이른 시일 내에 상응하는 조처를 하지 않으면 이에 대응한 책임을 묻겠다”고 압박했다. 이와 관련해 도시혁신센터 측은 채용 당시에는 합격자가 시의원의 자녀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고, 외부로부터 어떠한 압력도 없었다며 인사청탁 의혹을 부인했다. 도시혁신센터 관계자는 “해당 분야에 지원한 이들 중 관련 학과와 자격증을 보유한 지원자는 합격자밖에 없었다”면서 “인사청탁 의혹이 나오는 것은 수긍하지만, 결코 그런 일은 없었다고 단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영진전문대 일본 기업 합격하고 현지 연수받아요

    영진전문대 일본 기업 합격하고 현지 연수받아요

    영진전문대 일본전자반도체반(ICT반도체전자계열) 졸업예정자 21명 전원이 ‘리크루트R&D스태핑’, ‘브라이자’, ‘호쿠타쿠’ 등의 일본 기업에 합격하고 현지 연수에 나섰다. 이 반은 지난 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한 달간 일본 도쿄에서 ‘K-MOVE 스쿨 전자회로설계 전문가양성과정’ 연수에 참가 중이다. 오는 4월 일본 기업 입사를 앞두고 미리 일본 문화를 접해보고, 배웠던 일본어도 실생활에 적용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연수다. 또 전공 관련 현지 엔지니어로부터 교육도 받는다. 연수는 비즈니스 회화, 커뮤니케이션 기술, 비즈니스 매너, 일본사회 이해 등 일본 생활에 밀접한 다양한 강의와 함께 NTT 기술자료관과 닛산, 캐논 전시관 견학을 통해 일본 기업 문화도 접한다. 또 채용이 확정된 기업을 방문, 면접을 통해 입사 후 배치될 부서를 확정 짓는다. 연수에 참여 중인 황성웅(25, 파이버게이트 합격)씨는 “이번 연수를 하면서 이때까지 배워온 전공지식과 일본어를 유감없이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4월 입사하면 두려움 없이 업무를 할 자신감이 생겼다. 일본서 일하면서 일본어뿐만 아니라 영어도 더 연마해 글로벌 인재로 활약하고 싶고, 후배들에게도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나승욱 지도교수(ICT반도체전자계열)는 “지난 2년간 일본 취업 준비에 힘을 쏟은 학생들이 이번 연수로 취업 후 현지에 잘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설 명절이 내일모레지만 일본을 이해하고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수업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라며 현지 연수 분위기를 전했다. 영진전문대학교 ICT반도체전자계열은 일본 취업을 목표로 ‘일본전자반도체반’을 개설, 올해 졸업자 포함 총 70명을 일본에 취업시키는 등 일본 기업에 맞춘 특성화된 교육으로 ICT(전자정보통신)분야 해외 취업을 선도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제주 복합리조트 ‘드림타워’ 직원 2700명 뽑는다

    제주 복합리조트 ‘드림타워’ 직원 2700명 뽑는다

    제주에 복합리조트인 드림타워를 짓고 있는 롯데관광개발은 20일부터 사람인, 잡코리아 등 구직 사이트를 통해 신입사원 1800여명을 비롯해 주임급 경력사원 등 총 2700여명을 선발한다. 부문별로는 신입사원의 경우 호텔 프런트 데스크, 접객 담당자 등 호텔 객실 400명, 인사·재경 등 지원 부서 150명, 조리 등 식음료 750명, 딜러·마케팅·보안 분야 등 카지노 500명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신입사원에 대해 개인의 능력과 선호에 따라 2~3년 내 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 하얏트그룹에서 인턴십 트레이닝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과 관련해 다음달 22일 제주 한라컨벤션센터에서 대형 ‘잡(Job)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행사에서 호텔, 식음료, 카지노 및 리테일 분야의 각 직무에 대한 설명과 진로 상담 및 현장 면접 등을 통해 제주 지역 인재들을 채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롯데관광개발은 22일 제주고를 시작으로 도내 특성화고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취업설명회를 연 뒤 직접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10월 제주대를 시작으로 제주국제대, 한라대, 한국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 제주관광대 등 제주 소재 5개 대학과 잇따라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맞춤형 인재 양성에 들어갔다. 롯데관광개발이 지난해 하반기 진행한 관리자급 경력직 270명 모집엔 제주를 비롯해 전국에서 8300여명이 대거 몰렸다. 제주시 노형동에 들어선 복합리조트 드림타워는 오는 3월 완공 예정으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보험도 없이 “더 빨리·더 많이” 강요당한 배달대행 라이더들

    보험도 없이 “더 빨리·더 많이” 강요당한 배달대행 라이더들

    하루 9.5시간 근무, 배달건수 2배 더 높아 자영업자 성격의 특수고용 형태로 계약 수입 높지만 고정비 줄이려 보험도 생략 “업체에 산재보험 가입 의무화 검토 필요”“일주일에 6일, 하루에 12시간씩 일하고요. 주말은 절대 못 쉬어요. 경조사가 있어도 2~3주 전에 미리 얘기해 허락받지 못하면 역시 쉬지 못합니다.”(1년차 배달기사 김규현(가명)씨) 배달대행업체 소속 배달노동자의 근무 환경이 한 음식점에 소속된 배달노동자보다 훨씬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달 건수에 따라 수수료를 받다 보니 돈을 더 벌려면 자발적 노예가 돼야 했다. 업체 입장에서도 일정 규모를 갖춰야 하기에 ‘더 빨리 더 많이’ 배달하도록 강요했다. 자영업자처럼 ‘특수고용’ 형태로 계약을 맺다 보니 오토바이 유지비 등 각종 고정비를 떠안아야 했지만 보험 가입률은 불과 1% 미만이었다. 서울신문은 20일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실로부터 한국노동연구원의 ‘배달업 종사자 현황 실태 파악 및 보호방안 연구’ 보고서를 입수했다. 배달대행 노동자에 대한 정부 차원의 첫 실태조사다. 이번 조사에선 2만~3만명으로 추산되는 배달대행 노동자 중 300명(배달대행 252명, 점포 소속 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8명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진행했다. 하루 평균 배달 시간은 배달대행 노동자가 9.5시간으로 점포 소속 노동자(7.9시간)보다 1.6시간 더 많았다. 이에 반해 하루 평균 배달 건수는 배달대행 노동자가 주중 58.5건(주말 67.9건)으로 점포 소속 노동자 주중 23.4건(주말 28.6건)보다 두 배 더 많았다. 면접에 참여한 한 배달대행 노동자는 “‘식사 시간은 없다’고 가정한 채 배달하고 손님도 기다린다”면서 “(일 중간에 식사를 하는데) 최대 한 시간 아니면 30분 정도 된다”고 말했다. 배달대행 노동자들의 업무 강도가 더 센 까닭은 배달하는 만큼 돈을 벌기 때문이다. 표면적인 임금 격차는 컸다. 배달대행 노동자는 월수입 500만원 이상이 53.6%로 가장 많았고, 3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이 44.4%였다. 이에 반해 점포 소속 노동자는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이 79.2%였고,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이 16.7%로 주를 이뤘다. 물론 배달대행 노동자는 오토바이 유지비 등 각종 고정비가 최소 월 100만원 이상 든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실제 월수입은 300만~400만원 수준으로 점포 소속 노동자(200만~250만원) 수입의 1.5~2배 정도 차이가 난다. 배달대행 노동자들은 고정비를 줄이려다 보니 자신이 직접 가입해야 하는 산재보험도 안 들기 일쑤다. 산재보험의 경우 배달대행 노동자의 가입률은 0.4%인 데 반해 점포 소속 노동자는 97.9%에 이른다. 지난 1년간 안전사고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배달노동자는 전체 38.7%로 배달대행 38.9%, 점포 소속 37.5%였다. 정홍준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원은 “경제적 종속성 등을 고려했을 때 배달대행업체가 노동자의 산재보험료를 강제로 내게 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해 산재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신입직원 2700명 뽑는다

    제주에 복합리조트인 드림타워를 짓고 있는 롯데관광개발은 20일부터 사람인, 잡코리아 등 구직사이트를 통해 신입사원 1800여명을 비롯해 주임급 경력사원 등 총 2700 여명을 선발한다. 부문별로는 신입사원의 경우 호텔 프론트 데스크,접객 담당자 등 호텔객실 부문 400명, 인사·재경 등 지원부서 150명,조리 등 식음료 750명, 딜러와 마케팅,보안분야 등 카지노 500명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신입사원에 대해 개인의 능력과 선호에 따라 2~3년 내 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전세계 하얏트 그룹에서 인턴십 트레이닝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과 관련 다음달 22일 제주 한라컨벤션센터에서 대형 잡(Job)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행사에서 호텔, 식음료, 카지노 및 리테일 분야의 각 직무에 대한 설명과 진로상담 및 현장 면접 등을 통해 제주 지역의 인재들을 채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롯데관광개발은 오는 22일 제주고를 시작으로 도내 특성화고와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취업설명회를 열고 직접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10월 제주대를 시작으로 제주 국제대, 한라대, 한국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 제주관광대 등 제주 소재 5개 대학과 잇따라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맞춤형 인재양성에 들어갔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하반기 진행된 관리자급 경력직 모집에서 270명 모집에 제주를 비롯 전국에서 8300여명이 대거 몰렸다. 김병기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본격 가동되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일할 호텔리어 등 제주에서 평균 임금이 가장 높은 고급일자리 3100개가 신규로 창출된다”면서 “제주로 본사를 옮기는 롯데관광개발은 세금도 가장 많이 내는 제주의 일등 향토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시 노형동에 들어선 복합리조트 드림타워는 3월 완공 예정으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신년 기자회견 뒤 상당폭 하락…문 대통령 지지율 45.3%

    신년 기자회견 뒤 상당폭 하락…문 대통령 지지율 45.3%

    신년 기자회견 후 일간별 지지율 하락1.2%p→1.4%p→1.4%p 떨어져리얼미터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8주 만에 50%를 다시 넘어섰다. 이번 조사 기간에 포함됐던 지난 14일 신년 기자회견이 국정수행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3~17일 조사해 20일 발표한 2020년 1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5%포인트(p) 떨어진 45.3%(매우 잘함 25.7%, 잘하는 편 19.6%)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4%p 오른 50.9%(매우 잘못함 39.6%, 잘못하는 편 11.3%)로, 주간집계 기준 2019년 11월 3주(18~22일) 조사 이후 8주 만에 50%대를 기록했다. 긍정과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밖의 차이(6.1%p)를 보인 것은 지난해 11월 1주(4~8일) 조사에서 7.7%p 차이(긍정 44.5%, 부정 52.2%)를 보인 이후 10주 만이다. ‘모름·무응답‘은 지난주 대비 0.9%p 감소한 3.8%다.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 서울, 대구·경북, 경기·인천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30대·20대·40대에서, 직업별로는 무직·노동직·사무직에서,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중도층·진보층에서 떨어졌다. 반면 광주·전라와 대전·세종·충청에선 지지율이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직업별로는 자영업, 지지 정당별로는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상승했다. 일간별로 살펴보면 지난 10일 48.2%로 마감한 뒤 주말을 지나 13일 47.9%로 하락 폭이 0.3%p에 그쳤지만, 신년 기자회견이 있었던 지난 14일 1.2%p 떨어졌고(47.9%), 15일 1.4%p, 16일 1.4%p 떨어졌다. 17일에는 1.8%p 반등해 45.7%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 184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0명이 응답을 완료, 4.8%의 응답률을 보였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7%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진중권 “황교안, 나한테 감사해? 그럼 김성태 공천 배제해”

    진중권 “황교안, 나한테 감사해? 그럼 김성태 공천 배제해”

    “‘정의 세워 감사’ 빈말 말고 행동으로 해달라”김성태 ‘딸 채용 청탁·뇌물’ 1심서 무죄 재판부 “특혜는 인정, 청탁은 없었다”진 “언제부터 공직자격 기준이 범죄가 됐나”“사법적 문제없다고 임명하는 건 야쿠자 논리”“김 의원 딸, 아빠 권력 이용해 타인 기회 뺏아”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이번 (4·15 국회의원 선거) 공천에서 김성태 의원을 배제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딸의 KT 정규직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해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됐다가 지난 17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진 전 교수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야당 대신 정의를 세워줬다고 황교안 대표가 감사하다고 해 제가 욕을 많이 먹었는데, 빈말하지 말고 행동으로 해달라”며 이렇게 밝혔다. 황 대표는 지난 15일 “오랜 진보 논객 한 분은 연일 친문 권력의 모순과 이중성을 적나라하게 비판하고 있다”면서 “고마운 양심의 목소리”라고 진 전 교수를 추켜세웠다. 진 전 교수는 “김성태 의원은 1심에서 무죄가 나오면 출마에 지장이 없다고 하는데 언제부터 이 나라 공직의 자격 기준이 ‘범죄’가 됐느냐”면서 “황 대표가 김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는지를 이번 한국당 혁신의 진정성을 가늠하는 잣대로 보겠다”고 말했다.진 전 교수는 “‘사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한 임명하겠다’거나 ‘법의 한계가 곧 도덕의 한계’라는 것은 공직윤리가 아니라 야쿠자 윤리”라면서 “그저 범법을 하지 않았다고 조폭이 윤리적이라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신혁재)는 지난 17일 뇌물수수와 뇌물공여 혐의로 각각 기소된 김 의원과 이석채 KT 전 회장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김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던 2012년 국정감사 기간에 이 전 회장의 국감 증인채택을 무마해주고 그 대가로 ‘딸 정규직 채용’ 형태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7월 재판에 넘겨졌다. 김 의원의 딸은 2011년 파견 계약직으로 KT 스포츠단에 입사해 일하다 2012년 KT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최종 합격해 정규직이 됐다. 검찰은 김 의원의 딸이 부정하게 정규직으로 채용됐고, 이러한 부정 채용을 이석채 회장이 지시해 정규직 채용 형태 뇌물을 지급했다고 봤다.그러나 재판부는 김 의원 딸의 정규직 채용에 ‘특혜’가 있었다는 점은 사실로 보면서도,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의 ‘청탁’이나 이 전 회장의 ‘부정 채용 지시’가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 의원 딸이 여러 특혜를 받아 KT의 정규직으로 채용된 사실은 인정된다”면서도 “피고인 김성태의 뇌물수수죄가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 김 의원이 KT 측에 딸의 정규직 채용을 청탁했고, 이후 딸에게 이례적인 특혜가 돌아간 점은 사실로 인정하면서도 딸 취업이 김 의원에 대한 대가성을 띤 뇌물이었다는 검찰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재판부는 김 의원이 서유열 전 KT 사장에게 딸의 이력서를 전달하면서 파견계약직 채용을 청탁하고, KT는 이를 받아들여 채용되도록 해 특혜를 준 것으로 판단했다.재판부는 김 의원의 딸이 정규직 채용 과정에서도 입사지원서를 제출하지 않고 인성검사에서 ‘불합격’ 평가를 받았으나 별다른 문제 없이 면접에 응시한 점도 인정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KT 취업 기회’는 김 의원의 딸이 받은 것이지 김 의원 본인이 받은 것이 아니기에 뇌물수수죄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또 이 전 회장도 김 의원의 딸이 파견계약직으로 근무하던 사실을 몰랐고, 그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라고 지시한 적도 없다고 결론 내렸다. 이를 두고 진 전 교수는 “딸의 부정 취업이 법원에서 사실로 인정됐으므로 김 의원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면서 “법적 처벌을 면했다고 해서 도덕적 면죄부를 받는 것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의원의 딸이 아버지의 권력을 이용해 힘 없는 집안에서 태어난 그 누군가의 기회를 빼앗아간 것”이라면서 “반성도 안 하는 것으로 보아 김 의원이 현직에 계시는 한 앞으로도 유사한 일이 반복될 것으로 충분히 예상된다”고 일갈했다. 진 전 교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도 함께 겨냥했다.그는 “청와대의 공직 임명 기준이 고작 야쿠자 도덕, 야쿠자 의리라니요”라고 꼬집은 뒤 “인사청문회는 의미가 없어졌다. 가족 혐의 20개에 본인 혐의 12개인데도 임명에 아무 지장이 없다면 청문회는 대체 뭐 하러 하느냐”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최근 들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들어오는 한국당 지지자들을 거론하면서 “여러분이 조국과 민주당에 화난 것은 그들의 위선과 ‘내로남불’ 때문이겠죠”라면서 “여러분이 정말 혐오하는 것이 ‘내로남불’이라면 나에게 환호할 시간에 제가 지금 진보진영에서 하는 그 일을 여러분이 보수진영에서 하고 계셔야 한다”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보수냐 진보냐에 따라 달라진다면 그것은 정의도 아니고 기준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자신이 한때 뜻을 같이 했던 조 전 장관 일가의 각종 비리 의혹을 비판했듯이 한국당 지지자들도 딸의 특혜 취업에 관련해 총선을 앞둔 김 의원에게 표를 줘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BBC 진행자 “그 사피로 씨가 아니라고요?” 웃어넘긴 게스트

    BBC 진행자 “그 사피로 씨가 아니라고요?” 웃어넘긴 게스트

    “아, 그 로버트 사피로 씨가 아니라고요? 맙소사!” 영국 BBC 라디오4의 PM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지 얼마 안된 이반 데이비스는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생방송 도중 얼굴이 홍당무가 됐다. 원래 BBC 2채널의 뉴스나이트를 진행했던 그는 채널을 옮겨 새 프로그램을 맡은 지 얼마 안된 터였다. 이날은 잉글랜드와 웨일즈의 형사법원 판결 때에 한해 카메라 촬영을 허용하게 한 것과 관련 전문가의 설명을 들을 참이었다. 그가 섭외한 인물은 OJ 심프슨 사건을 변호해 유명해진 로버트 사피로 전 변호사였다. 그런데 정작 생방송 도중 전화로 연결된 인물은 동명이인이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부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등의 경제 및 안전보장 관련 정책을 조언했던 로버트 사피로 전 고문이었다. 데이비스가 자신을 엉뚱하게도 저유명한 심프슨 변호인단의 일원이었으며 역사적인 생중계 법정에서 이름난 인물이었음에 틀림없다고 소개한 뒤 영국 대법관 출신인 로드 섬슨과 함께 방송을 진행하겠다고 소개하자 사피로 전 고문은 키득거리기 시작했다. 베테랑 방송인 데이비스의 얼굴은 홍당무가 됐다. 그는 이내 정신을 되찾아 “법정 안에 카메라를 들여놓는 일이 우리를 올바른 길로 이끌어주고 있는 것인지 당신에게 묻고 싶어진다”고 말했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사피로 전 고문은 “무엇보다 먼저 섬슨과 함께 해 영광이며, 둘째로 난 그 변호사가 아니라 미국 민주당 출신 대통령들의 고문인 로버트 사피로란 점을 말씀드린다. 당신은 엉뚱한 로버트 사피로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맙소사, 이런 실수를 했군요. 당신 전화번호는 분명 우리 (섭외 명부인) 로돌렉스(Rolodex)에 있었어요. 사전 대화를 통해 걸러내지 못한 점이 놀랍네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엔 사피로는 법정 안에 카메라가 들어오는 일이 어떤 효과를 낳을 것이며 나중에 사회과학자들이 이를 면밀히 들여다볼 것이란 취지의 발언을 길게 이어갔다. 그는 “미국인들도 이제 텔레비전으로 중계되는 재판 진행에 익숙해져 있으며 TV로 판결 내용을 중계하는 일이 경천동지할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다시 한 번 “이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최악의 실수였다”며 머리를 조아렸다.그런데 BBC가 출연자를 혼동한 것이 처음은 아니었다. 2006년 가이 고마가 정보통신(IT) 관련 일자리에 채용 면접을 보러 방송국에 나왔다가 리셉션 직원이 애플 로고를 둘러싼 법적 분쟁에 대해 토론자로 초빙된 IT 전문기자(그의 퍼스트 네임도 ‘가이’였다)로 착각해 스튜디오에 나와 진행자와 문답을 주고받는 황당한 일까지 있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당시 고마는 처음에는 굉장히 당황했지만 이내 침착하게 인터뷰를 마쳤다. 그는 BBC에 일자리를 얻지는 못했지만 방송 사고의 ‘전설’(?)로 남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씨줄날줄] 플랫폼 노동자/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플랫폼 노동자/전경하 논설위원

    “콜이 떴잖아요. 정말정말 0.5초 사이에 사라져요.” 음식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음식을 배달하는 노동자가 한 실태조사에서 한 말이다. 같은 조사에서 한 대리기사는 “(앱에서) 같은 일 하는 근처에 있는 사람들이 표시되는데 유대감을 느끼는 게 아니라 이 많은 사람 사이에서 내가 콜을 잡아야 한다는 공포를 느낀다”고 털어놨다. 요즈음 음식배달, 대리운전 종사자들은 전화로 주문을 받지 않는다. 스마트폰에 서비스 제공자용 앱을 깔고 기다리면 조건에 맞는 호출(콜)이 뜬다. 이를 가장 먼저 잡으면 일할 수 있다. 이들을 플랫폼 노동자라고 한다. 몇 건의 콜을 잡았는지에 따라 그날 수입이 결정된다. 그러다 보니 이른바 1초의 경쟁인 ‘전투 콜’은 기본이다. 콜을 못 잡으면 그날은 일 안 한 날이 된다. 스마트폰 앱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일하는 플랫폼 노동자는 종종 부업용 일거리로 광고된다. 직장인이 주말이나 퇴근 이후 자투리 시간에 일하거나, 청년들이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하면서 잠깐 일하거나, 전업주부가 가족들 귀가 전에 일할 수 있다는 내용 등의 광고다. 그러나 지난 15일 국가인권위원회가 개최한 ‘플랫폼노동 종사자 인권상황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및 정책토론회’에서 발표된 내용은 달랐다.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821명을 설문 및 심층면접 조사한 결과 플랫폼 노동자는 일주일에 5.2일, 하루 평균 8.22시간 일했다. 이들의 64%는 다른 직업 없이 플랫폼 노동만 했다. 불규칙한 일감이 계속 반복되지만 근무시간은 일반 노동자에 비해 결코 적지 않았다. 반면 일반 노동자와 달리 다음 일감이 언제 들어올 것이라는 보장이 없는 매우 불안정한 상태다. 소득은 월평균 152만원이었다. 특히 가사돌봄, 대리운전, 화물운송 종사자는 평균 연령이 40세가 넘었고 가구총소득에서 해당 소득이 80~90%를 차지했다. 음식배달 종사자의 소득은 가구총소득의 72%였다. 플랫폼노동이 중장년층 가구의 주요 소득원인 셈이다. 플랫폼 노동자는 계속 늘어날 거다. 현대카드가 요리, 청소 등 가사대행 서비스 제공 가맹점들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0월의 결제금액과 결제건수는 2017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1배, 3.4배 늘었다. 지난해 배달원, 대리기사 등의 노동자성을 인정하는 법원 판결은 나왔지만, 고용보험 등 사회안전망 편입은 아직이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콜당 단가도 내려가고 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 노사정 협의를 통해 사업주에 대한 일정 규제를 통한 플랫폼노동의 적정 수수료 등을 논의해 봐야 한다. 고용보험 등 사회안전망 마련도 시급하다. lark3@seoul.co.kr
  • [사고] 함께할 경력사원을 찾습니다

    [사고] 함께할 경력사원을 찾습니다

    서울신문과 함께할 인재를 찾습니다. 온·오프라인 융합 시대를 이끌 신문·온라인 편집기자 및 신문 지면 제작자와 서울신문의 다양한 핵심 사업을 인터넷·소셜미디어 등에 최적화된 콘텐츠로 제작·유통시킬 역량 있는 젊은이들의 많은 지원을 바랍니다. ●모집 부문 신문 편집/온라인 편집/소셜미디어 영상PD/신문 지면 조판/마케팅 콘텐츠 운영 각 ○명 -서류전형 합격자는 개별 통보, 면접(실무 테스트 포함)을 거쳐 최종 선발 ●지원 자격 신문 편집은 일간지·방송·통신사 경력 3년 이상, 온라인뉴스 편집은 1년 이상 ●접수 기간 2020년 1월 17일(금)~27일(월) ●접수 방법 서울신문 홈페이지(www.seoul.co.kr)에서 분야별 응모 자격 및 전형 절차 참조 ●문의 경영기획실 인사관리부(02-2000-9522)
  • [사고] 함께할 경력사원을 찾습니다

    서울신문과 함께할 인재를 찾습니다. 온·오프라인 융합 시대를 이끌 신문·온라인 편집기자 및 신문 지면 제작자와 서울신문의 다양한 핵심 사업을 인터넷·소셜미디어 등에 최적화된 콘텐츠로 제작·유통시킬 역량 있는 젊은이들의 많은 지원을 바랍니다. ●모집 부문: 신문 편집, 온라인 편집/소셜미디어 영상PD/신문 지면 조판/마케팅 콘텐츠 운영 각 ○명 -서류전형 합격자는 개별 통보, 면접(실무테스트 포함)을 거쳐 최종 선발 ●지원 자격: 일간지·방송·통신사 경력 신문 편집 3년, 온라인뉴스 편집 1년 이상 ●접수 기간: 2020년 1월 17일(금)~27일(월) ●접수 방법: 서울신문 홈페이지(www.seoul.co.kr)에서 분야별 응모 자격 및 전형 절차 참조 ●문의 : 경영기획실 인사관리부(02-2000-9522~6)
  • “중국·인도 접경국 아니다”…트럼프 무식에 놀란 인도 총리

    “중국·인도 접경국 아니다”…트럼프 무식에 놀란 인도 총리

    ‘영토 분쟁’ 겪고 있는 인도 총리, ‘충격 그리고 체념’‘트윗으로 경질’ 전직 장관 향해 “키 작다” 모욕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인도와 중국이 국경을 접하지 않았다’라고 말해 인도 총리가 매우 놀랐다는 내용이 담긴 책이 발간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소속 기자 2명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적 수준을 조롱하는 책을 펴냈다고 보도했다. 이 책은 필립 러커, 캐럴 D. 르닉 기자가 전직 백악관 참모 등 200여명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쓴 ‘매우 안정된 천재’로 417쪽 분량이다. 책의 제목은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1월 정신건강 논란에 휩싸이자 “나는 매우 안정된 천재”라고 말했던 것에서 따왔다. 저자들은 책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리와 역사에 무지한 지도자로 묘사했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났을 때 “(인도가) 중국과 국경을 접한 것도 아닌데요”라고 말하면서 인도에 대한 중국의 위협이 대수롭지 않은 것처럼 이야기했다.인도와 중국은 1962년 히말라야 일대 국경을 놓고 전쟁까지 치른 역사가 있으며, 2017년에는 중국, 인도, 부탄의 국경이 만나는 도카라(중국명 둥랑·洞朗, 부탄명 도클람) 지역에서 73일간 군사 대치를 벌이기도 했다. 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당시 발언에 “모디 총리가 놀라서 눈이 툭 튀어나올 정도였다”면서 “모디 총리의 표정은 충격과 걱정에서 체념으로 점점 변했다”고 말했다.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하와이 진주만의 ‘애리조나 기념관’을 방문했을 때의 사례도 소개했다. 애리조나 기념관은 1941년 일본의 진주만 공습으로 침몰한 미군 함정 애리조나호 위에 세워진 추도시설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방문 당시 존 켈리 비서실장에게 “어이 존, 이 모든 게 뭐야, 이번 투어는 뭐지?”라고 물었다고 한다. 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진주만’이라는 표현은 들었고, 역사적인 전투가 벌어진 장소를 찾았다는 것까진 이해하는 듯했지만, 그 이상은 모르는 것처럼 보였다”고 썼다. 그러면서 전직 백악관 고문의 말을 빌려 “트럼프 대통령은 가끔 위험할 정도로 충분한 지식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초보 최고사령관’에 빗대며 혼선과 미숙함을 지적하기도 했다. 책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기를 원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인수위 기간 국무장관 후보자 면접장에 불쑥 나타나 “언제 푸틴을 만날 수 있지, 취임식 전에 만날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기업이 외국 관료들에게 뇌물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한 해외부패방지법(FCPA)이 “미국 기업에 불공정하다”며 폐지를 주장했고, 이 문제를 두고 렉스 틸러슨 당시 국무장관과 충돌하기도 했다.또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4월 트윗으로 경질했던 커스텐 닐슨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을 겨냥해 “키가 작다, 신체적으로 위협적이지 않다”는 모욕적인 말도 서슴지 않았다고 저자들은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미세먼지로 꽉 막힌 모공, 피부관리사 직업 각광 받아

    미세먼지로 꽉 막힌 모공, 피부관리사 직업 각광 받아

    파란 하늘을 좀처럼 보기 힘든 올 겨울, 연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유해물질을 담고 있는 미세먼지로 인해 건강 관리 역시 적색등이 켜졌다. 미세먼지의 크기는 직경이 10㎛이하로, 모공 크기의 10분의 1로 작기 때문에 피부의 표면인 모공에 쌓이기 쉽다. 중금속에 오염된 미세먼지 알갱이가 모공을 막기 때문에 제대로 관리해주지 않으면 트러블, 각질, 가려움증 등 각종 피부질환의 원인이 된다. 이처럼 미세먼지로 약해진 피부에 생기를 불어넣어주기 위해 전문적인 피부관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피부관리사 직업에 대한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다. 피부관리사가 되려면 전문적인 교육이 꼭 필요하지만 피부관리 교육을 전문적으로 하는 기관은 많지 않다. 서경대학교 평생교육원 미용학 전공에서는 피부미용 세부 전공을 운영해 피부관리사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을 실시한다. 먼저 피부관리사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피부미용학, 화장품학 등 각종 이론 교육을 배운다. 가장 중요한 실습 교육은 뷰티아트센터 피부미용 전문 실습실에서 진행한다. 피부미용 실습실은 피부관리실과 같은 시설이 구비되어 있어 재학생들은 피부관리사가 되기 위한 스킬을 쌓을 수 있다. 또한 교내에 뷰티샵&에스테틱이 있어 현장실습을 통해 실제 고객을 상대하고 실무를 경험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피부관리사가 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은 피부국가자격증이다. 국가자격증이 없으면 피부관련 취업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경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는 이를 위해 매년 국가자격증 특강을 개최하여 재학생의 자격증 취득을 돕는다. 서경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서경대학교 총장명의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기에 업계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 역시 큰 장점이다.서경대학교 평생교육원 미용학전공은 수능과 내신 없이 전공적성검사와 면접으로 선발하며, 주 1회 수업이 가능한 특별반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월까지 2020학년도 미용학전공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은형의 밀레니얼] 채용이 반이다

    [이은형의 밀레니얼] 채용이 반이다

    밀레니얼 세대 인재를 효과적으로 채용하려는 기업의 노력이 채용 방식에도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정보기술(IT) 대기업 NHN은 서울 신촌의 카페에서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인기 유튜버의 채용토크쇼’, ‘맥주파티’, ‘선배와의 대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포함한 ‘리크루팅데이’를 가졌다. 모바일 게임업체 컴투스도 서울 도심 카페에서 ‘선배와 함께하는 치맥타임’, ‘인디밴드의 힐링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컴투스 지니어스 겜성파티’를 열었다. SK텔레콤, 신세계 등은 유튜브로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신입사원 2명이 동영상에 출연해 실제 진행하는 업무, 사내 분위기, 복지 혜택 등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정보를 제공했다. 기업이 이렇게 노력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40%를 넘는 밀레니얼 신입사원의 높은 이직률 그리고 세대 갈등으로 인한 조직의 비용이 계속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선배 세대는 자신이 속한 조직에 대해 충성심을 갖고 몰입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다. ‘조직의 발전은 나의 발전’이라고 믿고 헌신적으로 일하면서 오래 근무했고, 그렇게 조직의 성장에 기여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다르다. ‘회사와 나는 계약 관계’라고 생각하며 ‘나의 발전이 나의 발전’이라고 믿는다. 이처럼 자신의 성장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밀레니얼의 특성을 감안할 때 개인의 성장과 조직의 성장을 정렬시키는 것이 중요해졌다.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 조직에 들어와서 진심으로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인재를 채용하는 것이다. ‘딱 맞는 인재’를 뽑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회사에 맞는 인재상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 가치관이 맞는 인재를 뽑으려면 우리 조직의 가치관이 분명해야 하고, 그것을 내부 구성원들이 공유하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공공기관이라면 ‘공공 마인드’를 가진 인재를 뽑고 싶을 것이다. 서비스를 판매하는 회사라면 ‘고객지향적 마인드’를 가진 인재를, 스타트업이라면 ‘도전정신과 창의성’을 가진 인재를 뽑고 싶을 것이다. 원하는 인재상이 있다면 정확하게 가려낼 수 있는 행동양식, 사고방식 등 구체적인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인재상과 기준이 만들어졌다면 전체 채용 과정에 적용돼야 한다. 최우선으로 고려할 기준에 맞는 면접 질문을 준비해야 한다. 중요한 질문에는 서너 번의 추가 질문이 이어져야 한다. 예를 들어 ‘우리 회사에서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가’, ‘우리 회사에서 하게 될 일이 당신의 인생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등의 질문을 생각해 보자. 이런 질문은 한 번의 답변으로 완료될 수 없다. 좋은 질문 그리고 그에 대한 답변을 심화시키는 추가 질문을 통해 원하는 것을 알아낼 수 있다. 채용 과정에서 분명한 ‘기대감 조정’이 있어야 한다. 회사가 줄 수 있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신입사원이 ‘지나친 기대감’을 갖지 않도록 한다. 밀레니얼 세대는 성장 기회, 안정성, 금전적 보상 등을 추구한다. 어떤 회사도 모든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없다. 서로 원하는 것과 줄 수 있는 것을 미리 확인함으로써 기대 수준을 서로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영업직무의 특성상 휴일에 일을 해야 한다면 이에 대해 확실하게 설명해 준다. 다만 영업직무가 갖는 성장잠재력, 선배들이 이룬 성취 등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 줄 수 있다. 입사지원자가 자신에게 주어질 일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고려한 후 스스로 내린 선택은 동기부여에 도움이 된다. 회사도 신입사원에 대한 기대감을 조정해야 한다. ‘장기근속할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회사와 잘 맞을 때 결과적으로 장기근속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상시적 인재풀을 활용한 수시채용의 도입이 필요하다. 필기시험, 면접 등을 통해 한꺼번에 많은 인원을 뽑아 계열사 및 다양한 직무에 배치하는 방식의 ‘공채시스템’은 효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미 현대자동차, SK그룹 등이 수시채용으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1년 365일 공고를 열어 두고 필요한 인재를 수시로 뽑겠다는 것이다. 소셜미디어와 네트워크기반의 인재풀이 확대되고 있어 기업의 적재적소 수시채용을 가능하게 한다. 채용 단계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일수록 구성원으로 들어온 이후에 서로 맞추기가 수월하다. 채용이 반이 아니라 반 이상일지도 모른다.
  • 50세에 대리, 月152만원 ‘콜’에 생계 짊어지다

    50세에 대리, 月152만원 ‘콜’에 생계 짊어지다

    64% “일시적 돈벌이 아닌 전업 노동” 평균나이 대리운전 50세·가사돌봄 55세 하루 8.2시간 일해도 최저시급 못 미쳐 “호출 기다리며 초 단위 경쟁 시달려”젊은이들의 일시적 돈벌이 수단으로 간주되던 플랫폼 노동에서 사실은 전업 노동 비중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6명은 플랫폼 노동으로 가족의 생계를 꾸렸다. 특히 평균연령 40세가 넘는 가사돌봄·대리운전·화물운송 분야 종사자들은 본인의 소득이 가계소득 중 80% 이상을 차지했다. 하루 평균 8시간을 넘게 일했지만 월평균 소득은 152만원에 그쳤다. 국가인권위원회는 15일 인권위 인권교육센터에서 정책토론회를 열고 ‘플랫폼노동종사자 인권상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개별·집단면접을 진행했으며 플랫폼 노동자 82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전화 설문조사를 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조사 대상자(808명·무응답자 등 제외) 가운데 519명(64.2%)은 플랫폼 노동 외 다른 일을 하지 않았다. 임금근로자는 125명(15.5%)이었고 프리랜서 111명(13.7%), 자영업 51명(6.6%) 순이었다. 또 가계에서 벌어들이는 총소득 대비 플랫폼 노동자들의 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78.9%였다. 가사돌봄(평균연령 55.4세) 종사자가 91.2%로 가장 높았고 화물운송(45.9세) 85.7%, 대리운전(50.3세) 80.8% 순이었다. 플랫폼 노동자의 평균 노동 시간은 주 5.2일(하루 8.22시간), 월평균 소득은 152만원에 그쳤다. 2020년 기준 최저시급 기준(주 40시간, 유급 주휴 8시간) 월급이 최저 179만 5310원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플랫폼 노동자는 최저시급에도 못 미치는 돈을 받는 셈이다. 장귀연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부설 노동권연구소장은 “플랫폼 노동은 일감이 매우 불규칙하고 다음 일감이 언제 들어올지 보장이 없어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또 배달 등 호출이 뜨면 즉시 반응해야 하는 호출형 플랫폼 노동자들은 일감을 얻기 위해 초 단위로 경쟁하고 있어 일거리가 들어왔는지 항상 확인하느라 일을 하지 않을 때도 일에 신경써야 했다”고 밝혔다. 윤애림 서울대 고용복지법센터 연구위원은 “플랫폼 노동자는 형식으로는 자영업자이지만 실제로는 임금근로자인 경우가 많다”며 “이들을 판별해 적극적으로 임금근로자로 인정해 주는 작업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SOS초시생-①고용노동] “직업상담사 자격증, 업무 연관성 높아 따는 게 좋아요”

    [SOS초시생-①고용노동] “직업상담사 자격증, 업무 연관성 높아 따는 게 좋아요”

    2.5%. 지난해 국가직 7·9급 공채 관문을 통과한 공시생은 23만 5060명 가운데 5876명뿐이었다. 100명 중 2명꼴, 바늘구멍이란 말이 아깝지 않다. 시험을 처음 준비하는 ‘초시생’(初試生)이라면 가슴이 턱 막힐 법한 통계다. ‘내가 시험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스멀스멀 피어오를 테다. 부족한 정보는 불안감을 더욱 부추긴다. 누구에게라도 SOS 신호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다. 서울신문이 2020년 공채 시즌을 앞두고 시험을 주관하는 인사혁신처 협조로 매주 ‘SOS 초시생’ 시리즈를 연재하게 된 이유다. 초시생이 시험에서 하루빨리 탈출할 수 있도록 현직 공무원들과 초시생을 잇는 징검다리가 되고자 한다. 직류별 공부팁은 물론이고, 생생한 현장 이야기까지 모두 담으려 했다. 추가로 궁금한 점은 메일(bulse46@seoul.co.kr)로 보내면 된다. 전문가 자문단 ‘닥터 공(公)’이 엄선해 답변할 예정이다. 시리즈에서 다룰 첫 번째 직류는 ‘고용노동’이다. 2018년부터 일반행정 직류와 별개로 인원을 선발한다. 합격하면 고용노동부 소속으로 산하기관인 고용센터에서 근무하거나 각 지역에 위치한 고용노동청에서 근로감독관으로 일하다. 그동안 이들은 고용부 일반행정직 공무원 시험에 응시해 합격하면 부서배치를 통해 근무해 왔다. 하지만 근로감독관은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7급은 노동법이 필수과목으로 포함됐고, 9급에서는 노동법 개론이 선택과목으로 들어갔다.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는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일하는 김태형(30·7급) 근로개선2과 주무관, 정지혜(35·9급) 서울고용센터 취업성공패키지과 주무관이 참여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왜 고용노동 직류를 선택했나. 김태형(이하 김) “헌법 32조 3항은 ‘근로조건의 기준은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도록 법률로 정한다’고 돼 있다. 근로감독관으로서 사람들과 부딪치며 헌법을 실현하고자 했다.” 정지혜(이하 정) “공무원 시험 준비를 꽤 오래했다. 어느 부처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불확실한 일반행정 직류와 달리 미래에 내가 할 일이 명확해서 좋았다.” -직업상담사 자격증이 있으면 최대 5%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꼭 따야 하나. 김 “노동법 공부와 직업상담사 자격증 준비를 함께했다. 시험 첫해라 노동법 기출문제가 없어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막막했다. 그런데 직업상담사 안에 노동법과 관련한 내용이 나오더라. 이걸로 전반적인 내용을 익힐 수 있었고 노동법 과목을 접할 때 그나마 좀 수월했다. 가산점도 받고 자격증이 업무연관성도 있어 따는 게 좋은 거 같다. 2~3주 정도는 자격증 시험에 집중했다.” 정 “당시 4월 필기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격증이 점수에 반영된다는 내용이 공지됐다. 자격증을 준비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 난 자격증이 없지만 합격 후 업무를 해 보니 자격증과 업무의 상관성이 높은 것 같다. 고용노동 직류 준비생이라면 필수적으로 따는 게 좋을 거 같다.”-노동법(필수)과 노동법 개론(선택)이 새롭게 포함됐다. 어떻게 공부했나. 김 “인터넷 강의를 활용했다. 유명 강사들이 하는 공통적인 말이 있더라. ‘어떤 과목이든 5~7번은 훑어야 한다.’, ‘시험 한 달 반을 남기고 요약 노트는 필수다.’ 합격을 위한 필수요소라는 말이다. 원서를 한 번 볼 때 ‘다 외우겠다’는 생각보다 ‘눈에 남긴다’는 느낌으로 봐야 한다. 요약 노트도 원서에 줄을 치는 등 자신만의 스타일로 만들면 좋다.” 정 “노동법 개론을 선택하지 않고 행정법총론과 행정학 개론을 골랐다. 사실 노동법도 행정법, 행정학의 연장선이다. 제일 좋은 건 행정법, 행정학을 선택과목으로 하고 자격증을 통해 노동법의 전반적인 내용을 익히는 것 같다.” -또 다른 공부팁도 있을까. 김 “심리 상태가 중요하다. 시험공부한다고 굳이 원래 하던 생활 습관을 바꿀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여자친구가 있는데 굳이 헤어지는 경우다. 공부 장소에도 변화를 줬다. 여름이면 날도 덥고 해서 집 근처 서점에 갔다. 서점에 여러 종류의 교재가 있으니까 하나씩 살펴보는 재미가 있더라. 정말 한 가지 강조하고 싶은 건 어떤 과목이든 공부하는 이유를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한국사의 경우에는 ‘역사가 공무원이랑 무슨 상관이야’라고 생각하기보다 ‘그래, 공무원인데 역사 정도는 알아야지’라고 자신을 설득하는 게 좋다. 그래야 수험생활을 견딜 수 있다.” 정 “매일 한 시간씩 운동을 했다. 인터넷 강의는 휴대전화로도 들을 수 있다. 산책하면서 행정법 판례를 많이 공부했다.” 김 “면접 전 집중이 안 될 때는 직접 내가 근무할 곳을 가 봤다. 근무하는 공무원에게 공부 방법도 물어보고 그들이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니 동기부여가 되더라.”-고용노동 직류는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나. 정 “9급은 주로 고용센터로 배치받는다. 고용노동부를 중심으로 각 지방에 고용노동청이 있다. 청에 소속된 게 고용센터다. 소속 직원의 거주지를 고려해 배치한다. 서울 사는 사람이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고용센터에서 일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현재 서울고용센터에서 일하는 부서는 취업성공패키지과인데 위탁기관 관리와 청년구직활동지원금 관련 업무를 한다. 청년들로부터 신청서를 받고 지원자격을 검토하는 일이다.” 김 “7급은 고용노동청으로 대부분 간다. 지금은 청 소속 근로개선지도2과에서 근로감독관으로 일하고 있다. 사업주가 근로자 임금을 체불하거나 퇴직금을 안 주는 등 근로기준법상 위반사항이 발생했을 때 관련자를 조사해 임금을 받아주거나 검찰로 송치하는 역할을 한다.” -고용노동 직류에서 직접 일해 보니 어떤가. 김 “주로 사무실에서 일하는 일반행정 직류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아무래도 근로감독관은 사람들을 만나고 불만을 들어주는 역할이 핵심이기 때문에 현장에 나갈 일이 많다. 문제를 해결할 권한도 있으니 책임도 많이 따른다. 그래도 ‘고맙다’고 말을 건네주는 분들이 많아 힘이 난다. 한 가지 말하고 싶은 건 우리가 무조건 노동자 편에만 서는 건 아니다. 근로기준법은 국민 전체를 보호하기 위한 법이다. 사업주 역시 자신의 권리가 있다. 사업주와 노동자 사이에서 중심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처럼 사업주만 조사하는 건 아니다.(웃음)”-월급은 어느 정도 되나. 김 “정확한 금액을 말하기는 어렵다. 공무원은 안정성을 보기 때문에 급여가 많지는 않다.” 정 “공무원보수규정과 다르지 않다. 혹시 급여가 규정과 다를까 했는데 똑같이 통장에 찍히더라.(웃음)” (규정에 따르면 신규직원의 경우 9급 1호봉은 164만 2800원, 7급 1호봉은 187만 9600원이다. 여기에 시간외수당 등 각종 수당과 성과상여금이 더해진다.) -회식이나 야근이 많은가. 김 “근로감독관의 역할이 근로기준법 위반을 살펴보는 거다. 모범을 보이지 않으면 어디 가서 할 말이 없다.(웃음)” -마지막으로 고용노동 직류에 적합한 사람이 있을까. 정 “앞서 김 주무관이 말한 부분과 비슷하다. 고용노동 직류는 사무직이라기보다 서비스직에 가깝다. 하루 종일 민원 업무만 하는 것도 아니고, 사무 업무에만 몰두하는 것도 아니라서 오히려 다양한 것에 흥미를 느끼는 분들은 적합할 거 같다. 그리고 사람을 만나서 대화하는 일에 두려움이 없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분이면 좋을 것 같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직업상담사 자격증, 업무 연관성 높아 따는 게 좋아요”

    “직업상담사 자격증, 업무 연관성 높아 따는 게 좋아요”

    2.5%. 지난해 국가직 7·9급 공채 관문을 통과한 공시생은 23만 5060명 가운데 5876명뿐이었다. 100명 중 2명꼴이었다. 바늘구멍이란 말이 아깝지 않다. 시험을 처음 준비하는 ‘초시생’(初試生)이라면 가슴이 턱 막힐 법한 통계다. ‘내가 시험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스멀스멀 피어오를 테다. 부족한 정보는 불안감을 더욱 부추긴다. 누구에게라도 SOS 신호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다. 서울신문이 2020년 공채 시즌을 앞두고 매주 ‘SOS 초시생’ 시리즈를 연재하게 된 이유다. 초시생이 시험에서 하루빨리 탈출할 수 있도록 현직 공무원들과 초시생을 잇는 징검다리가 되고자 한다. 직류별 공부팁은 물론이고, 생생한 현장 이야기까지 모두 담으려 했다. 추가로 궁금한 점은 메일(bulse46@seoul.co.kr)로 보내면 된다. 전문가 자문단 ‘닥터 공(公)’이 엄선해 답변할 예정이다.시리즈에서 다룰 첫 번째 직류는 ‘고용노동’이다. 2018년부터 일반행정 직류와 별개로 인원을 선발한다. 합격하면 고용노동부 소속으로 산하기관인 고용센터에서 근무하거나 각 지역에 위치한 고용노동청에서 근로감독관으로 일한다. 그동안 이들은 고용부 일반행정직 공무원 시험에 응시해 합격하면 부서배치를 통해 근무해 왔다. 하지만 근로감독관은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7급은 노동법이 필수과목으로 포함됐고, 9급에서는 노동법 개론이 선택과목으로 들어갔다.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는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일하는 김태형(30·7급) 근로개선2과 주무관, 정지혜(35·9급) 서울고용센터 취업성공패키지과 주무관이 참여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왜 고용노동 직류를 선택했나. 김태형(이하 김) “헌법 32조 3항은 ‘근로조건의 기준은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도록 법률로 정한다’고 돼 있다. 근로감독관으로서 사람들과 부딪치며 헌법을 실현하고자 했다.” 정지혜(이하 정) “공무원 시험 준비를 꽤 오래했다. 어느 부처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불확실한 일반행정 직류와 달리 미래에 내가 할 일이 명확해서 좋았다.” -직업상담사 자격증이 있으면 최대 5%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꼭 따야 하나. 김 “노동법 공부와 직업상담사 자격증 준비를 함께했다. 시험 첫해라 노동법 기출문제가 없어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막막했다. 그런데 직업상담사 안에 노동법과 관련한 내용이 나오더라. 이걸로 전반적인 내용을 익힐 수 있었고 노동법 과목을 접할 때 그나마 좀 수월했다. 가산점도 받고 자격증이 업무연관성도 있어 따는 게 좋은 거 같다. 2~3주 정도는 자격증 시험에 집중했다.” 정 “당시 4월 필기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격증이 점수에 반영된다는 내용이 공지됐다. 자격증을 준비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 난 자격증이 없지만 합격 후 업무를 해 보니 자격증과 업무의 상관성이 높은 것 같다. 고용노동 직류 준비생이라면 필수적으로 따는 게 좋을 거 같다.” -노동법(필수)과 노동법 개론(선택)이 새롭게 포함됐다. 어떻게 공부했나. 김 “인터넷 강의를 활용했다. 유명 강사들이 하는 공통적인 말이 있더라. ‘어떤 과목이든 5~7번은 훑어야 한다.’, ‘시험 한 달 반을 남기고 요약 노트는 필수다.’ 합격을 위한 필수요소라는 말이다. 원서를 한 번 볼 때 ‘다 외우겠다’는 생각보다 ‘눈에 남긴다’는 느낌으로 봐야 한다. 요약 노트도 원서에 줄을 치는 등 자신만의 스타일로 만들면 좋다.” 정 “노동법 개론을 선택하지 않고 행정법총론과 행정학 개론을 골랐다. 사실 노동법도 행정법, 행정학의 연장선이다. 제일 좋은 건 행정법, 행정학을 선택과목으로 하고 자격증을 통해 노동법의 전반적인 내용을 익히는 것 같다.” -또 다른 공부팁도 있을까. 김 “심리 상태가 중요하다. 시험공부한다고 굳이 원래 하던 생활 습관을 바꿀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여자친구가 있는데 굳이 헤어지는 경우다. 공부 장소에도 변화를 줬다. 여름이면 날도 덥고 해서 집 근처 서점에 갔다. 서점에 여러 종류의 교재가 있으니까 하나씩 살펴보는 재미가 있더라. 정말 한 가지 강조하고 싶은 건 어떤 과목이든 공부하는 이유를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한국사의 경우에는 ‘역사가 공무원이랑 무슨 상관이야’라고 생각하기보다 ‘그래, 공무원인데 역사 정도는 알아야지’라고 자신을 설득하는 게 좋다. 그래야 수험생활을 견딜 수 있다.” 정 “매일 한 시간씩 운동을 했다. 인터넷 강의는 휴대전화로도 들을 수 있다. 산책하면서 행정법 판례를 많이 공부했다.” 김 “면접 전 집중이 안 될 때는 직접 내가 근무할 곳을 가 봤다. 근무하는 공무원에게 공부 방법도 물어보고 그들이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니 동기부여가 되더라.”-고용노동 직류는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나. 정 “9급은 주로 고용센터로 배치받는다. 고용노동부를 중심으로 각 지방에 고용노동청이 있다. 청에 소속된 게 고용센터다. 소속 직원의 거주지를 고려해 배치한다. 서울 사는 사람이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고용센터에서 일할 가능성은 없다. 현재 서울고용센터에서 일하는 부서는 취업성공패키지과인데 청년구직활동지원금 관련 업무를 한다. 청년들로부터 신청서를 받고 지원자격을 검토하는 일이다. 김 “7급은 고용노동청으로 대부분 간다. 지금은 청 소속 근로개선지도2과에서 근로감독관으로 일하고 있다. 사업주가 근로자 임금을 체불하거나 퇴직금을 안 주는 등 근로기준법상 위반사항이 발생했을 때 관련자를 조사하고 검찰로 송치하는 역할을 한다.” -고용노동 직류에서 직접 일해 보니 어떤가. 김 “주로 사무실에서 일하는 일반행정 직류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아무래도 근로감독관은 사람들을 만나고 불만을 들어주는 역할이 핵심이기 때문에 현장에 나갈 일이 많다. 문제를 해결할 권한도 있으니 책임도 많이 따른다. 그래도 ‘고맙다’고 말을 건네주는 분들이 많아 힘이 난다. 한 가지 말하고 싶은 건 우리가 무조건 노동자 편에만 서는 건 아니다. 근로기준법은 국민 전체를 보호하기 위한 법이다. 사업주 역시 자신의 권리가 있다. 사업주와 노동자 사이에서 중심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처럼 사업주를 응징만 하는 건 아니다.(웃음)” -월급은 어느 정도 되나. 김 “정확한 금액을 말하기는 어렵다. 공무원은 안정성을 보기 때문에 급여가 많지는 않다.” 정 “공무원보수규정과 다르지 않다. 혹시 급여가 규정과 다를까 했는데 똑같이 통장에 찍히더라.(웃음)” (규정에 따르면 신규직원의 경우 9급 1호봉은 164만 2800원, 7급 1호봉은 187만 9600원이다. 여기에 시간외수당 등 각종 수당과 성과상여금이 더해진다.) -회식이나 야근이 많은가. 김 “근로감독관의 역할이 근로기준법 위반을 살펴보는 거다. 모범을 보이지 않으면 어디 가서 할 말이 없다.(웃음)” -고용노동 직류에 적합한 사람이 있을까. 정 “앞서 김 주무관이 말한 부분과 비슷하다. 고용노동 직류는 사무직이라기보다 서비스직에 가깝다. 하루 종일 민원 업무만 하는 것도 아니고, 사무 업무에만 몰두하는 것도 아니라서 오히려 다양한 것에 흥미를 느끼는 분들은 적합할 거 같다. 그리고 사람을 만나서 대화하는 일에 두려움이 없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분이면 좋을 것 같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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