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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부 인권국장 후보 발표 전에 ‘부적격’ 논란

    법무부 인권국장 후보 발표 전에 ‘부적격’ 논란

    국가 인권정책을 수립·총괄하는 법무부 인권국장 임명이 지연되는 가운데 인권단체들이 공개적으로 특정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내는 일까지 벌어졌다. 최종 후보가 발표되기도 전에 후보자 이름이 거론되며 임명 반대 시도가 일어난 것은 이례적이다. 134개 인권·시민단체로 구성된 ‘차별금지법제정연대’와 51개 인권단체 모임인 ‘인권운동더하기’는 14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7일 법무부가 발표한 면접 합격자 최종 2인은 홍관표(47·사법연수원 30기)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염형국(46·33기)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홍 교수는 이명박 정부 때 법무부 인권정책과에서 근무하면서 용산 참사 등 당시 정부의 인권침해를 옹호하고 방어한 전력이 있다”며 “인권단체와 소통을 해야 하는 자리인 인권국장에는 부적합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지난 1월 황희석 전 인권국장 사퇴 이후 후임자를 뽑기 위해 채용 절차를 진행했다. 당초 지난달 27일 최종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대신 면접 합격자 2명을 추리고 이 중 한 명을 임용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면접 합격자 2명의 ‘성’만 공개했는데 이름까지 밝혀지는 건 시간문제였다. 결국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최종 후보를 뽑기도 전에 사달이 난 것이다. 염 변호사는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는다. 전임자인 황 전 국장과 마찬가지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이다. 이용구 법무실장, 차규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도 민변 출신이라 염 변호사까지 합류하면 ‘또 민변이냐’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반대로 홍 교수는 국가인권위원회와 법무부에서 행정 경험을 가진 인물로 업무 능력은 어느 정도 검증됐지만 인권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는 점이 추 장관 입장에서는 부담이다. 일각에서는 “임명권자의 선택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문제 제기는 최종 후보자가 낙점된 뒤 업무 처리 과정을 지켜보고 해도 늦지 않다는 뜻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의왕시, 코로나19 극복 ‘슬기로운’ 놀이 물품 지원

    의왕시, 코로나19 극복 ‘슬기로운’ 놀이 물품 지원

    경기도 의왕시 드림스타트와 장난감도서관은 아이들에게 놀이 물품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가정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진 아이들이 건강한 여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드림스타트는 대상 아동들에게 ‘슬기로운 fun fun 생활 물품’을 오는 16일부터 지원한다. 103가구의 아동에게 연령별로 구분해 보드게임, 펀치백, 줄넘기, 캔식물 키우기 4종으로 구성된 건강·학습놀이 물품을 제공한다. 의왕시가 마련한 비대면 맞춤형 정서지원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로 어린이집 휴원과 학교 개학이 미뤄지면서 온 종일 스마트폰 게임에 노출되기 쉬운 아동과 부모에게 아동발달에 따른 놀이와 양육방법 지원으로 가족 간 소통기회를 제공한다. 코로나 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대면접촉을 최소화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가정에서는 꾸러미 이용 후 간단한 소감, 활동사진을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문자서비스 등을 통해 회신하기로 했다. 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난 2월 22일부터 ‘마음껏 집놀이상자’를 배부하여 가정에서 놀이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장난감도서관의 장기간 휴관에 따른 서비스 공백을 줄이고, 영유아 가정의 양육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다. 장난감도서관 회원 1200여명에게 한 가구당 ‘마음껏 놀이상자’를 하나씩 제공한다. 장난감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오는 16일부터 선착순 접수한다. 마음껏 놀이상자는 폼플레이 자동차 만들기, 나만의 조명 만들기, 날아라 풍선 만들기 3종으로 영아용과 유아용으로 구성돼 있다. 택배로 배부한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아이들의 외부활동이 줄어든 요즘 아동들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성장 발달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 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웹툰PD·게임기획자·디지털콘텐츠 전문가 양성…서울시중부여성발전센터 국비지원 교육생 모집

    웹툰PD·게임기획자·디지털콘텐츠 전문가 양성…서울시중부여성발전센터 국비지원 교육생 모집

    서울시중부여성발전센터가 웹툰PD, 게임기획자, 디지털콘텐츠 분야의 취업 및 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비지원 무료교육인 ‘융∙복합 콘텐츠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생을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 융∙복합 콘텐츠 전문가 양성과정은 첨단 IT기술을 기반으로 문화적, 시장적 가치를 창출하는 콘텐츠 제작 분야의 급증하는 인력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창의적 융∙복합 콘텐츠를 생산∙기획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이다. 올해 3년차 과정으로 전문인력을 배출해 다수의 수료생들이 주요 웹툰 기업과 게임 기업에 입사하여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웹툰PD, 게임기획자, 방송, 영상, 디지털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웹/모바일 기반의 기본기술교육(IT/AR/VR)과 콘텐츠의 원천 기획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며, 교육생의 GAIQ(Google Analytics Individual Qualification) 자격 취득을 지원한다. 교육기간은 4월 27일~7월 15일(220시간, 월~금)이다. 미취업자, 문화콘텐츠 및 IT/소프트웨어 관련 학과 졸업자, 관련 경력자, 동종 업계 취업 및 창업 희망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교육신청은 중부여성발전센터(마포) 홈페이지 수강신청 또는 이메일을 통해 19일까지 하면 된다. 신청 시 제출서류는 교육신청서, 개인정보동의서, 구직신청서 등으로 중부여성발전센터 홈페이지 공고 내 첨부파일을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최종 교육생은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며, 교육설명회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중부여성발전센터 관계자는 “본 센터에서는 서울산업진흥원(SBA), 고용노동부와 함께 국내 서비스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동력인 콘텐츠 산업분야의 인적자원개발 및 고용창출을 위해 취업과 창업이 연계된 전문기술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체계적인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다양한 전문 분야로의 취업 및 창업을 희망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중부여성발전센터는 융∙복합 콘텐츠 전문가 양성과정 외에도 전자출판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신청도 진행 중이다. 해당 과정은 시길(sigil, 이펍2, epub2)을 활용한 전자책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과정을 아우르는 전자출판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부여성발전센터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들의 시선] 나눔의 삶을 실천하는 행복한 구두수선공 김병록씨

    [그들의 시선] 나눔의 삶을 실천하는 행복한 구두수선공 김병록씨

    “구두수선집을 운영하는 행복한 사람, 김병록입니다” 구두수선공 김병록(61)씨는 스스로를 ‘행복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인터뷰 내내 ‘행복’을 강조한 그는 “내가 행복해야 남들도 행복할 수 있다. 그래서 나 스스로 행복해지려고 노력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김씨가 말하는 행복의 의미와 그의 굴곡진 인생 이야기를 듣기 위해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그의 구두수선집을 찾았다. 김씨는 11살 때부터 구두를 닦기 시작했다. 아버지를 일찍 여인 그는 어머니가 재혼한 뒤 계부의 폭력과 괴롭힘에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다. 견디다 못한 김씨는 결국 어린 나이에 가출을 결심했다. 그의 나이 9살, 초등학교 2학년 때였다. 집을 나와 길거리 노숙을 전전하던 소년 김군은 생계를 위해 구두 닦는 일을 선택했다.“계부의 시달림을 피해 집에서 도망쳤습니다. 길거리 노숙생활을 하던 중 어떤 형의 도움으로 구두를 닦기 시작했습니다. 나이가 어렸기 때문에 (구두)통을 메고 다니며 구두 닦는 일 밖에 할 수 없었지요. 그 시절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릴 정도로 가난과 부모님의 그리움을 품고 살았습니다.” 생계와 씨름하면서도 그는 야학을 다니며 배움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는 “그 시절 따뜻한 위로를 많이 받았다. 낮에는 구두를 닦고 밤에는 야학에서 공부했다. 힘들었을 텐데도 누나와 형 같은 대학생들이 꾸준히 공부를 가르쳐줬다”며 “그분들 덕분에 글을 배웠다. 정말 고마웠다”고 말했다. 김씨가 보낸 바로 이 시간이 차곡차곡 쌓여 그가 ‘행복한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한 이유가 되었다. “그분들에게 받은 도움을 언젠가 보답해야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했어요. 진짜 어려운 분들, 나를 필요로 하는 분들의 손이라도 잡아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살았습니다. 그때부터 내 형편에 따라, 내 힘이 닿는 데까지 (봉사활동을)한 거예요.”그렇게 김씨는 긴 시간 다양한 방법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1996년부터 헌 구두를 수선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줬고, 헌 우산을 수리해 버스 정류장에 비치함으로써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이발 기술을 배워 요양원이나 장애인시설 등을 방문해 이발 봉사를 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고속도로 톨게이트 등에서 뒤차 돈 내주기, ‘행복 릴레이’ 캠페인 등을 하고 있다. “봉사를 하는 원동력은 간단합니다. 내가 행복해지기 때문이에요. (봉사를) 할수록 행복합니다. 그 순간이 바로 행복입니다. 또 이발을 해드리고 나올 때면, 사우나를 끝내고 나올 때, 몸이 개운한 것처럼 마음이 상쾌하고 개운합니다. 봉사하는 전날에는 설레기도 해요.” 김씨는 최근 통 큰 기부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달 23일 코로나로 아픔을 겪는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7억여원의 땅(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임야 1만평, 시가 5억~7억원)을 파주시에 기증했다. 자신의 노후를 생각해 마련한 땅이었다. 그는 “나라가 위급한 상황인데 내 땅이 무슨 소용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나라가 위기일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행복하다. 집사람도 잘했다고 해서 마음이 편하다”고 밝혔다.김씨는 최근 큰딸을 출가시켰다. 현재는 아내와 작은딸, 다운증후군을 앓는 1급 지적장애인 아들과 행신동의 20평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다. 그는 자식들에게 남겨줄 수 있는 건 물질의 풍요로움이 아닌 마음의 풍요로움이라고 강조하며, “어린 아이들과 함께 봉사를 다녔다. 마음과 정신을 물려받았으면 한다. 그게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유일한 유산”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아이들이 어릴 때 구두 닦는 아빠를 부끄럽게 생각해 마음의 상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그의 일을 점점 특별하게 이해했고, 가장 큰 힘을 주고 있다. 그는 “큰딸 같은 경우, 면접에서 ‘구두 닦는 일을 하면서 멋진 일을 하고 계신 아빠가 자랑스럽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고 했다. 매우 행복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끝으로 김씨에게 가족과 넓은 평수의 집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은 안 해봤냐고 물었다. 간명하게 “아니”라고 답한 그는, “사람의 욕망과 욕심은 끝이 없다. 수백 평, 수천 평을 가진 사람도 더 가지고 싶은 마음일 것 같다. 나는 지금 행복하고, 현재 상황에 만족한다”며 “앞으로 이웃사랑 실천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형우 기자 gophk@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또 올해 최고치…긍·부정 격차 12.1%p

    문 대통령 지지율 또 올해 최고치…긍·부정 격차 12.1%p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지지율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경신하며 3주 연속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6~1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0.7%포인트(p) 오른 54.4%로 나타났다. ‘매우 잘함’은 36.0%, ‘잘하는 편’은 18.3%를 각각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0.9%p 내린 42.3%로 조사됐다. ‘매우 잘못함’은 29.8%, ‘잘못하는 편’은 12.5%다. ‘모름·무응답’은 0.2%p 증가한 3.3%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오차범위를 벗어난 12.1%p가 됐다. 긍정평가는 3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부정평가를 앞서고 있다. 특히 이번 긍정평가는 지난 2018년 11월 1주차 조사(55.4%) 이후 최고치다. 기간으로 따지면 1년 5개월 만의 최고치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 역시 지난 2018년 11월 2주차 조사(14.3%p) 이후 가장 크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긍정평가가 3.9%p 오른 27.4%를 기록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50.9%)가 부정평가(46.1%)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82.7%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긍정평가는 보수층(23.5%→27.4%)과 중도층(49.6%→50.9%), 경기·인천(56.1%→58.4%), 서울(53.5%→55.4%), 20대(49.7%→52.0%), 60세 이상(43.4%→45.4%) 등에서 상승했다. 대전·세종·충청(54.8%→50.5%), 강원(46.8%→42.5%), 제주(70.2%→65.9%), 50대(58.6%→54.5%) 등에서는 하락했다. 진보층에서는 0.1%포인트 내린 82.7%로 큰 변화가 없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정부가 대응을 잘했다는 평가가 대통령 지지도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4·15 총선을 앞두고 진보 진영이 결집한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3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지난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에 성·연령·권역별 림(Rim)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5.3%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무료배송·VR박물관… 송파의 비대면 서비스 실험

    무료배송·VR박물관… 송파의 비대면 서비스 실험

    가락1동은 요가·라인댄스 동영상 강좌 글로벌기업 직원이 화상 취업특강 진행 벚꽃 모바일 중계·온라인 도서 대출도서울 송파구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어가면서도 구민 행정·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비대면 온라인 콘텐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문화회관, 자치회관, 취업지원센터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이 중단되고 보육·교육시설이 휴원하는 등 주민들 외부활동에 제약이 잇따르면서 생기는 공백을 온라인으로 메꾼다는 취지다. 12일 송파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달부터 ‘나들가게’ 무료배송 서비스를 기존 13곳에서 34곳 전체로 확대했다. 나들가게는 매장 면적 165㎡ 이하의 소규모 동네 슈퍼마켓 중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5년 응모를 통해 선정된 가게다. 구는 경영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부터 구비를 투입해 나들가게 무료배송 서비스를 부분적으로 운영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온라인 장보기가 확대되면서 나들가게 배송서비스도 확장에 나선 것이다. 해당 점포에 전화로 주문한 뒤 배송 장소를 지정하면 1~2시간 이내에 지정 장소에 물품을 배송한 뒤 문자로 완료 소식을 알려준다. 구는 올해 안으로 관내 전통시장인 석촌시장에서 온라인 주문 결제 방식의 장보기 및 배송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는 목표다. 각종 문화생활 프로그램도 비대면으로 제공한다. 가락1동에서는 자치회관 휴관 기간 동안 주민들이 가정에서 쉽게 교육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1분기 수강생을 대상으로 지난달 4일부터 요가, 라인댄스, 통기타, 중국어, 종이접기 등 15개의 문화·여가 동영상 강좌를 블로그를 통해 제공하는 ‘집에서 만나는 우리마을 송파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송파구 평생학습원에서도 1분기 등록 학습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한 달 동안 온라인 강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는 코로나19 상황 지속 여부에 따라 2분기 신청자들에게도 온라인 강의 제공을 검토 중이다. 지난달 18·19·26일에는 3회에 걸쳐 ‘청년 글로벌기업 화상 취업특강’도 진행했다. 아마존 코리아, 아모레퍼시픽, 나이키 코리아, 디즈니 코리아 등 글로벌기업의 현직자가 멘토로 참여해 기업 소개, 해외 취업준비, 직무분석, 면접 준비 등 각종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화상 채팅을 통해 질의답변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석촌호수 벚꽃축제 취소 및 출입로 통제로 아쉬워하는 구민들을 위한 벚꽃놀이 모바일 생중계, 송파책박물관 가상현실(VR) 전시, 온라인 간편 도서 대출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외부 활동이 줄어들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구민들을 위해 여러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다양한 문화·교육·복지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제공해 구민들의 일상이 위축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순천시, 여순항쟁 전문가 7급 공무원으로 채용

    전남 순천시가 여순항쟁의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할 7급 공무원을 채용한다. 채용 예정직급은 지방행정7급으로 여순 10·19 항쟁 등 관련 분야에서 실무경력을 갖춰야 한다. 여순 항쟁 특별법 제정 지원 업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각종 제도 발굴, 진상규명을 위한 민관학 공동협력 체계 구축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응시요건은 학사학위 취득 후 1년 이상 관련분야 실무경력이 있는 자, 3년 이상 관련분야 실무경력이 있는 사람, 8급 또는 8급 상당 이상 공무원으로 2년 이상 관련분야 실무 경력이 있어야한다. 2년 계약으로 근무실적에 따라 5년 내에서 연장이 가능하다. 채용일정은 이달중 공고를 거쳐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여순항쟁 특별법은 제 16·18·19대 국회에서 발의됐지만 임기만료로 폐기됐다. 제20대 국회에서도 계류 중으로 폐기될 위기에 있다. 현재 제21대 전남동부권 국회의원 출마자들이 여순항쟁 특별법 제정을 공약으로 선정해 어느 때 보다 특별법 제정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여순항쟁 전문가 채용을 통해 민관학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유족 및 시민단체 등과 네트워크를 통한 협업으로 여순항쟁 특별법 제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항쟁 72주년 합동 추념식과 지난해 개최된 여순항쟁 전국창작가요제 수상곡 노래부르기 경연대회, 여순항쟁 자료실 전시물 설치공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송파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여가부 직업훈련 ‘진로설계강사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

    송파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여가부 직업훈련 ‘진로설계강사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

    송파여성새로일하기센터(관장 유근수)가 2020 여성가족부 직업훈련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진로설계강사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진로설계강사 양성과정’은 취업을 희망하는 초대졸 이상 미취업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은 4월 24일부터 6월 30일(매주 월~목 14:00~18:00)까지 온라인교육을 포함해 총 172시간 동안 진행된다. 커리큘럼은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진로진학의 이해(미래직업과 학과선택), 직업심리검사도구(홀랜드, 직업카드, 에니어검사, 강점지능),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전형 대비, 자격취득 대비, 학교 현장실습 등이다. 수료생은 교육서비스 업체 취업알선 및 새일여성인턴십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취약계층의 경우 신한금융희망재단의 신한 희망 사회프로젝트에 선발 시 1인당 최대 90만원까지 참여 수당을 받게 된다. 송파 여성새로일하기센터 관계자는 “진로설계강사 양성과정은 여성 취업 및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교육 수료 후에는 중고등학생 진로지도 강사,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강사(학교), 진로 직업 체험센터, 진로직업 관련 교육업체, 창업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진로설계강사양성과정’ 교육 참가 신청은 4월 21일까지이며, 직업훈련 참가신청서, 이력서, 증명사진 등을 제출하면 된다. 개강에 앞서 4월 21일 화요일 오후 2시 진로설계강사 직종설명회가 진행된다. 사전 전화예약은 필수다. 한편 송파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진로설계강사 과정뿐만 아니라 코딩강사, SNS 마케팅기획자, 커리어 컨설컨트, 장기요양 사회복지사 양성과정 등 고용노동부 직업훈련 교육 과정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관련 문의는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가 바꾼 채용시장…中은 화상면접이 ‘뉴노멀’

    코로나가 바꾼 채용시장…中은 화상면접이 ‘뉴노멀’

    감염 우려에 화상면접으로 구인구직 잇따라봉쇄 해제 후 온라인 박람회 열고 채용 본격화면접관과 눈을 마주쳐라, 악수는 힘있게 하라…. 첫 직장을 찾는 청년들이 회사 면접을 앞두고 듣는 일반적인 ‘팁’이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중국의 채용시장에선 더이상 이같은 조언이 큰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감염 우려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가운데 ‘면대면’이 아닌 화상을 통한 면접을 실시하는 회사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일 소개한 우한공대 22세 청년의 모습은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6월 졸업을 앞두고 네차례 있었던 면접 가운데 두 번이 화상 면접이었다는 이 청년은 “처음에는 인사담당자와 화면을 통해 대화하는 것이 익숙치 않았다”면서 “화상 인터뷰를 하면서 손을 어디다 둬야 하는지 모르는 어색한 순간도 있었다”고 말했다. SCMP는 올해 중국에서 구직에 나서는 대학생이 이 우한공대 학생을 포함해 870만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자국 내 봉쇄조치를 해제하고 경제정상화에 나선 중국은 지난 100여일간 묶여 있었던 채용시장을 본격적으로 재개하는 모습이다. 신화통신은 중국 교육부가 3월 31일부터 시작한 특별 취업박람회를 5월 1일까지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취업박람회는 구직 청년이 박람회장에 설치한 창구를 찾는 것이 아닌 온라인 채용플랫폼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온라인 플랫폼의 이름은 ‘24시간 365일 열려 있다’는 의미로 ‘24365’라고 지어졌다. 중국 노동사회복지부도 구직 전문사이트 자오핀닷컴와 알리페이 등과 함께 온라인 채용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중국 최대 구직사이트 례핀은 화상면접을 위한 프로그램까지 새롭게 만들었다. 례핀에 등록된 업체는 45만개, 헤드헌터는 15만명으로, 이들은 례핀의 화상면접 시스템을 활용해 인재를 찾을 수 있게 된다.이같은 중국의 모습은 코로나19 이후 세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채용시장의 모습이 될 수도 있다. 독일의 온라인 구인구직업체 탈레도는 “젊은 기업들은 디지털을 활용한 채용을 해왔고, 감염병 사태는 이를 더욱 촉진시키고 있다”면서 “최근 독일 정부는 개인적인 연락을 최소로 줄이라고 권고한 상황이며, 결과적으로 화상면접은 채용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중등인강 엠베스트, 2020 영재/특목/자사고 역대 최다 합격자 816명

    중등인강 엠베스트, 2020 영재/특목/자사고 역대 최다 합격자 816명

    메가스터디교육㈜의 중등인강 엠베스트의 2020학년도 특목/자사고 합격 실적이 발표되며 올해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엠베스트가 배출한 합격자 수는 709명으로, 올해는 이에 107명을 더한 816명을 기록했다. 특히 수학과 과학 과목의 심화학습이 관건인 영재학교와 과학고 합격생은 298명으로 역대 최다 인원이다. 엠베스트는 중등유료인강 업계에서 유일하게 매년 특목/자사고 합격 실적을 공개하고 있다. 이처럼 엠베스트에서 다수의 입시 합격생이 배출되는 이유는 최상위 내신 실력을 완성하는 수준 높은 강의와 컨텐츠는 물론, 영재학교 및 특목고 대비 프로그램 및 빈틈없는 관리 서비스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선 중등인강에서 유일하게 특목 입시 전문 강사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대치동 최상위권 학생들의 필수 강의를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는 셈이다. 영재/특목 합격을 위한 탄탄한 커리큘럼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중등 심화 강좌를 필두로 고등 기본/심화, 입시 기초, 수학/과학 경시 및 입시 실전, 학교 파이널로 이어지는 커리큘럼은 확실한 고등 입시 준비를 돕는다. 특히 영재/과고 강의는 무려 2,775강으로 업계 최다 보유를 자랑한다. 영재/특목/자사고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위한 ‘프라임 특목반’에서는 프리미엄 관리 시스템을 통해 합격률을 높인다. 엠베스트 관계자는 “6,282명의 합격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생부 평가 및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1:1 관리를 통해 합격에 필요한 개별 맞춤 학습 전략도 제시한다”며 “여기에 실제 시험장에서 100% 활용 가능한 프라임 특목반 강좌까지 더해져 합격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엠베스트는 특목고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실전에 보다 안정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 영재학교/과학고/자사고 기출문제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근 4~5년의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최신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심층 개별면접의 답변 전략까지 제시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별도의 영재학교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준비와 전략을 세울 수도 있다. 영재학교 모의고사는 100% 학교별 모의고사로, 인강 최초로 서술형 채점을 도입해 오프라인 봉투모의고사 형태로 진행된다. 전국 응시생 대비 합격 진단은 물론, 영재학교 입시 전문 출제진이 문제를 출제해 적중률까지 높였다.한편, 엠베스트에서는 특목/자사고 역대최다 합격자 배출 축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2021 합격을 다짐하는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는 4월 8일부터 5월 5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엠베스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감독 10여명 들어갔는데 대리응시 아무도 몰랐다

    감독 10여명 들어갔는데 대리응시 아무도 몰랐다

    현역 병사, 선임 부탁에 대신 시험 치러 신분증-수험표 대조하고도 눈치 못 채당시 감독관들 “특이사항 없었다” 진술 2월 권익위에 접수된 제보 통해 들통공군 현역 병사가 선임병의 부탁으로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리 응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수능 대리시험이 적발된 것은 2004년 11월 치러진 2005학년도 수능이 마지막이다. 이에 따라 수능 감독 체계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공군에 따르면 A상병은 지난해 11월 14일 서울 서초구의 한 고교에서 진행된 2020학년도 수능시험에서 당시 병장이던 B씨를 대신해 시험을 치렀다. A상병은 B씨의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과 수험표를 들고 시험장에 들어갔다. 그러나 감독관들은 수험생과 신분증, 수험표를 대조하는 본인 확인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다. 사건은 지난 2월 11일 국민신문고의 공익제보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되면서 인지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제보를 넘겨받아 조사를 벌인 뒤 지난 2일 군사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 결과 B씨는 당시 지방 소재 대학생 신분이었지만 수능을 다시 치르기 위해 소위 ‘명문대’ 출신인 A상병에게 대리시험을 요구했다. B씨는 수능에 접수한 뒤 부대에 수험표를 제출해 ‘특별외출’을 허가받았다. A상병도 정기 휴가를 사용해 수능 당일 함께 부대를 나섰다. B씨는 서울 소재 3곳의 대학교에 응시해 한 사립대에 최종 합격했지만 입학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A상병에게 다른 대학의 2차 면접까지 대신 봐 줄 것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경찰은 A상병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대가 수수와 강압 여부 등 구체적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초 전역해 민간인 신분이 된 B씨에 대해서도 지난 6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A상병은 조사 과정에서 대리시험은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15년 만에 대리시험이 적발되면서 감독 체계를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사로 구성된 감독관은 교실당 2명(탐구영역 3명)이며 교시별로 교체하게 돼 있다. A상병이 시험을 치렀던 시험장에는 총 10여명이 감독관으로 들어갔지만 누구도 대리시험을 적발하지 못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고사장에 들어간 정감독관 4명을 조사한 결과 모두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답변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구조적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교육부 ‘수능부정행위심의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라며 “수사 결과에 따라 감독관 등에 대한 조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화상면접 간 김준 SK이노 사장 “비상 시기, 비상하게 위기 극복”

    화상면접 간 김준 SK이노 사장 “비상 시기, 비상하게 위기 극복”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비대면 방식으로 재개된 신입사원 채용 현장을 찾아 “비상한 시기에 비상한 방법으로 위기를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9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 총괄사장은 지난 8일 신입사원 화상면접을 참관했다. 김 총괄사장은 “훌륭한 인력 채용은 기업의 가장 중요한 경영 활동 중 하나로 중단돼서는 안 된다”면서 “비대면 방식을 통해 채용을 중단하지 않고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 전혀 경험하지 못한 위기 국면을 마주했다”면서 “비대면 방식으로 채용 중단 위기를 극복한 것처럼 비상한 시기에 비상한 방식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SK이노베이션은 필기시험에서부터 면접까지 채용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D-6, 총선매눈분석] 지지정당 바꾼 77%가 조국 반대?

    [D-6, 총선매눈분석] 지지정당 바꾼 77%가 조국 반대?

    “‘진짜 무당층’ 11~12% 변수될 것”제21대 총선(4월 15일)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를 뜨겁게 달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과 검찰개혁 등 이른바 ‘조국 이슈’를 둘러싼 여야의 싸움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 여당은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과도하다는 데 초점을 맞춘 반면 야당은 자녀 입시비리·사모펀드 투기 의혹 등 각종 논란이 빚어진 조 전 장관을 옹호하는 여당에 대해 심판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또 아직 정당과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무당층 마음을 돌리기 위한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 최근 서울신문과 연세대 미래정부연구센터가 공동기획한 ‘21대 총선 주요 이슈 국민인식 조사’에서는 이 무당층 비율이 21.3%로 집계됐다. 조 전 장관의 임명에 대한 부정 평가는 57.1%로 우세했다. 특히 지지 정당을 바꾼 76.9%가 조 전 장관 임명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64.7%가 조 전 장관에 대해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무당층 5명 중 3명(57.2%)는 지지 정당을 바꿨거나 모르겠다고 답했다. 문명재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연세대 미래정부연구센터장)는 9일 서울신문 특별기획 선거방송 ‘4·15 총선이슈 톺아보기’ 3회 <조국 사태 표심 가를까>에 출연해 “지난해 하반기 광화문과 서초동 집회로 나뉘어 온 국민이 관심을 가졌던 조국 이슈는 인물의 상징성이 있고 청와대가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면서 진영 대결의 초점이 됐다”면서 “기간도 길었지만 양쪽이 모두 ‘공정’이라는 근본적 가치 자체를 두고 한쪽은 조 전 장관의 불공정 행태에, 다른 한쪽은 검찰개혁과 공정 수사를 위해 해야 한다고 주장해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될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문 교수는 이번 무당층 역시 총선 판세를 가늠할 ‘캐스팅보터’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했다. 문 교수는 “무당층 중에서도 지지정당을 바꾸지 않은 사람 말고, 아직 정하지 못했거나 모르겠다고 응답한 11~12%가 진짜 무당층”이라면서 “학생이 많은 젊은층 20대는 약 40%가 무당층으로 조사됐고 경기·인천·충청도, 저학력과 저소득층일수록 무당층이 많았다”고 진단했다. 방송에서는 무당층에 대한 치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조 전 장관 임명과 관련해 수입이 많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긍정 평가가 많은 이유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이들은 조 전 장관에 대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주도하는 검찰수사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 배경에 대한 분석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송에서는 또 ▲조국 임명에는 반대, 검찰개혁에는 찬성 왜 ▲진짜 무당층 11~12% 파괴력은 ▲무당층, 지지정당을 바꾼 이유 ▲무당층은 보수에 유리하다? ▲마스크·부동산 정책 무당층의 선택은 ▲소득 많을수록, 학력 높을수록 조국에 긍정 평가 왜 등에 대한 상세한 분석도 들을 수 있다.앞서 서울신문과 연세대 미래정부연구센터가 공동기획한 ‘21대 총선 주요 이슈 국민 인식 조사’는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0~11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일대일 유무선 전화면접(각각 21%, 79%)을 무작위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응답률은 8.5%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이는 올해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반영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축구장 이어 ‘족구장 면접’ 등장

    축구장 이어 ‘족구장 면접’ 등장

    8일 경기도 안산시청의 족구장에서 화장품 관련 업체 케이에스팩의 신입사원 채용 면접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특별 면접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업체의 요청을 받고 안산시가 마련해 준 것이다. 야외에서 2m 간격으로 대기석이 마련된 것이 눈에 띈다. 연합뉴스
  • 축구장 이어 ‘족구장 면접’ 등장

    축구장 이어 ‘족구장 면접’ 등장

    8일 경기도 안산시청의 족구장에서 화장품 관련 업체 케이에스팩의 신입사원 채용 면접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특별 면접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업체의 요청을 받고 안산시가 마련해 준 것이다. 야외에서 2m 간격으로 대기석이 마련된 것이 눈에 띈다. 연합뉴스
  • [D-7, 총선매눈분석] 19번 공들인 부동산 정책 20대는 만족?

    [D-7, 총선매눈분석] 19번 공들인 부동산 정책 20대는 만족?

    제21대 총선(4월 15일)이 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이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동산 정책에 대한 표심이 엇갈리고 있다. 여당은 ‘서민 집값 안정’ 정책을 유지하면서 청년층 표심을 얻기 위한 부동산 규제·공급 정책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야당은 현 정부·여당의 과도한 대출 규제 등 부동산 정책이 집값 상승을 부추겼다며 규제 완화 정책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번 선거를 두고 정책의 무덤이라 불리는 부동산 정책의 ‘코브라 효과’를 어떻게 수습하는지가 변수가 될 것이라는 흥미진진한 분석이 나왔다. 문명재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연세대 미래정부연구센터장)는 8일 서울신문 특별기획 선거방송 ‘4·15 총선이슈 톺아보기’ 2회 <부동산 정책 20대 표심 바꿀까>에 출연해 “부동산 규제 완화에 초점을 맞췄던 박근혜 정부에서 부동산 투기를 잡기 위해 규제를 대폭 강화한 문재인 정부로 넘어오면서 부작용으로 불리는 ‘코브라 효과’가 발생했다”면서 “현 부동산 정책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과반의 이유 1위가 ‘일관성 없는 정책’인 만큼 이를 어떻게 조율갈지가 총선 표심의 향배를 결정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정부·여당이 부동산 정책의 수혜 대상으로 여겼던 상대적 저소득층인 대학생,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들이 포진한 20대 응답자(만 18~29세)의 부동산 정책 긍정 평가는 20%대에 그쳤다.‘코브라 효과’는 적절한 해결책으로 여기고 실행한 정책이 더 큰 문제를 낳는 결과로 이어지는 역효과를 의미한다. 인도에서 도시의 코브라를 제거하고자 포상 정책을 시행했는데 처음에는 실제로 잡아오던 사람들이 나중에는 포상금을 효율적으로 받기 위해 농장에서 일부러 코브라를 키워 가져오게 됐다. 이후 법령이 철회되자 사람들은 필요 없는 코브라를 거리에 버리게 됐고 결국 거리에 코브라가 더 많아지게 됐다는 데서 유래했다. 방송에서는 ▲부동산 정책, 총선 의제 상위권 휩쓴 이유 ▲부동산 정책, 절반 이상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 ▲부정 평가자, 대거 지지정당 바꿨다 ▲‘일관성 없는 정책’ 누가 더 싫어했나 ▲무당층은 부동산 정책을 어떻게 평가했나 ▲소득 낮을수록 부동산 정책에 불만 더 많은 까닭 ▲여당에서도 부동산 정책 갈아타기 시작 ▲한미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 압도적 반대 왜 ▲분담금 협상 안 되면 미군 감축 찬성, 미래통합당 지지자도 찬성? ▲왜 20대·학생들은 미군 감축에 반대하나 등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들을 수 있다.앞서 서울신문과 연세대 미래정부연구센터가 공동기획한 ‘21대 총선 주요 이슈 국민 인식 조사’(서울신문 3월 30일자 1·2·6면 참조)는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일대일 유무선 전화면접(각각 21%, 79%)을 무작위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응답률은 8.5%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이는 올해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반영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족구장서 진행된 채용 면접

    [포토] 족구장서 진행된 채용 면접

    8일 경기도 안산시청 족구장에서 한 업체가 신규 직원 채용을 위한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특별 면접장은 해당 업체의 요청을 받고 안산시가 마련해 준 것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야외에서 2m 간격으로 대기석을 마련해 진행됐다. 2020.4.8 안산시 제공=연합뉴스
  • ‘기생충’ 흑백판, 29일부터 특별상영 “더 미룰 수 없다”

    ‘기생충’ 흑백판, 29일부터 특별상영 “더 미룰 수 없다”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 흑팩판이 오는 29일부터 특별상영된다. 8일 CJ ENM 측은 8일 “‘기생충: 흑백판’을 29일부터 극장에서 상영하기로 했다”며 “특별상영 성격으로 걸릴 예정이다. 몇 개 관에서 상영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2월 26일 개봉 예정이었던 ‘기생충: 흑백판’은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급격히 안 좋아지면서 다른 영화들과 함께 잠시 개봉을 미뤘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49회 로테르담영화제를 시작으로 이미 공개돼 오스카 4관왕의 추가 선물이 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기생충’은 개봉 1주년을 맞이하는 5월 IPTV와 VOD 서비스 계약이 체결돼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생충: 흑백판’ 극장 상영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 4월말 공개를 결정했다. 이번 흑백판은 봉준호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이 한 장면, 한 장면씩 콘트라스트와 톤을 조절하는 작업을 거쳤으며, 컬러판과는 또 다른 느낌을 자아낼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사전 공개된 포스터와 스틸만으로도 기대감은 상당하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극장은 3개월째 개점휴업 상태다. 과거 명작 재개봉과 일부 국내외 신작들의 개봉이 이어지긴 했지만 일일관객수는 1만명대, 주말 관객수는 10만 선이 붕괴됐다. ‘기생충’은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시작으로 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오스카 4관왕의 유종의 미를 거두며 전무후무 살아있는 전설이자 ‘국가대표 영화’가 됐다. 모든 행보에 기쁨이 뒤따랐던 만큼, 흑백판 상영 역시 지친 극장과 관객들에게 숨구멍이 되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 최우식 조여정 이선균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 등이 열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문대통령 “36조 무역금융 추가 공급 등 과감한 재정투입”(종합)

    문대통령 “36조 무역금융 추가 공급 등 과감한 재정투입”(종합)

    문재인 대통령이 “과감하고 적극적인 재정투입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제4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글로벌 공급망 붕괴와 거래 위축으로 타격이 극심한 수출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36조원 이상의 무역 금융을 추가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내수 진작을 위해 공공부문이 과감하게 선결제·선구매에 나서 수요를 창출할 것을 약속했고, 개인사업자 보호를 위한 세부담 완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36조원 이상 무역 금융 추가 공급…한국형 수출 모델 개발” 우선 문 대통령은 “글로벌 공급망 붕괴와 거래 위축으로 타격이 극심한 수출기업들을 지원하는 대책을 마련했다”며 “36조 원 이상의 무역 금융을 추가 공급하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신용도 하락이 수출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수출 보험과 보증을 만기 연장하여 30조 원을 지원한다. 수출 기업에 대한 긴급 유동성도 1조 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인 경기 부양 시점에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5조 원 이상의 무역 금융도 선제적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수출에서도 위기의 순간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자금문제로 수출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방역 모델이 세계의 표준이 되어가고 있듯이 코로나19 시대라는 새로운 무역 환경에 맞추어 한국형 수출 모델을 개발해 확산해 나갈 것”이라며 “세계적 IT 인프라 강점을 활용해 상담, 계약, 결제 등 수출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구현하고 대면접촉 없는 온라인 특별전시회와 상설전시관 등으로 새로운 마케팅 기회를 적극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가겠다.일본의 수출규제 대응 과정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더욱 발전시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효과적 방역으로 봉쇄와 이동제한 없이 공장들이 대부분 정상가동되면서 우리가 ‘안전하고 투명한 생산기지’라는 인식이 세계에 각인되고 있다”고 평가한 뒤 “‘메이드 인 코리아’의 신뢰가 더욱 높아졌다.이 위상을 살려 핵심 기업의 국내유턴, 투자유치, 글로벌 M&A를 활성화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17조7천억 원 내수보완방안 마련…착한소비운동 세재 혜택” 또한 문 대통령은 “급격히 얼어붙은 내수를 살리기 위해 추가적으로 17조7천억원 규모의 내수 보완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민간의 착한 소비 운동에 호응해 공공부문이 앞장서 선결제, 선구매 등을 통해 3조3천억원 이상의 수요를 조기에 창출하고자 한다”며 “중앙부처뿐 아니라 공공기관, 지자체, 지방 공기업까지 모두 동참해 어려운 전국 곳곳의 상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민간에서 일어나는 착한 소비 운동에 대해서도 전례없는 세제 혜택을 통해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더해 오늘 코로나19에 따른 경영악화로 결손기업이 증가하고 700만명 가까운 개인 사업자의 피해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12조 원 규모로 세부담을 추가 완화하는 특별한 조치도 한다”면서 “연체위기에 직면한 취약계층을 위해 개인채무를 경감하고 재기를 지원하는 대책도 마련했다. 어려움을 견디고 이겨내는 데 작은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벤처에 자금 추가공급…벤처투자 인센티브 확대” 스타트업·벤처 투자 지원과 관련해서는 “저금리로 자금을 추가 공급하고 특례 보증 신설과 함께 민간 벤처투자에 대한 과감한 인센티브 확대로 약 2조2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로 공급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가 극심한 침체에 빠져들고 있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도 쓰나미와 같은 충격을 받고 있다. 취약한 중소기업과 자영업은 생존의 위기로 내몰리고 있고, 대기업과 주력 산업도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면서 “정부는 우리 기업을 살리고 우리 국민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전례없는 조치를 신속히 취하며 미증유의 경제 위기에 대처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정부는 힘들고 어려운 기업과 국민들을 위한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위기 극복에 필요한 조치들을 언제든지 내놓겠다. 가용한 자원을 모두 동원하겠다”며 “과감하고 적극적인 재정 투입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국가경제를 지키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현재의 비상국면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면서 “다행히 우리가 코로나19를 다른 나라보다 먼저 진정시킬 수 있다면 경기 부양의 시기도 다른 나라보다 앞서서 맞이할 수 있다. 경기 부양의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준비해 경제 회복의 속도를 높일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국민들께서 정부를 믿고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배민아의 일상공감] 마스크 시대 소통의 기술

    [배민아의 일상공감] 마스크 시대 소통의 기술

    얼마 전 지인의 사무실에 잠시 방문할 일이 있었다. 간단히 서류만 전달하면 되는 일이라 30분 무료주차 시간 안에 다녀올 생각에 서둘러 건물 안으로 들어선 후에야 마스크를 차에 두고 왔음을 알았다. 다행히 열화상 카메라 체크만 하고 출입이 가능했지만 엘리베이터를 타려는 순간 한 아주머니가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정중히 부탁했다. 결국 승객이 탄 엘리베이터 세 대는 그냥 보내고 네 번째서야 빈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스카프를 입까지 올려 두른 후 업무를 마치고, 내려올 때는 9층에서부터 비상계단을 이용해야 했다. 마스크를 챙기지 못한 탓에 모두의 따가운 눈총을 받은 매너 없는 사람이 되었을뿐더러 시간 초과로 주차 요금까지 냈던 날이었다. 이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돼 외출 준비의 마지막 단계에 시계와 액세서리를 챙기듯 외출의 목적과 의상에 따라 마스크의 색깔이나 소재를 고른다. 한 달여 전만 해도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안 쓴 사람이 더러 보였지만 지금은 거의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마스크 없이는 출입이 제한되는 공간도 많아졌다. 지금이 특별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심지어 입사 면접 시에도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하니 이제는 얼굴의 반이 가려진 상태에서 상대방과 소통하는 것에 익숙해져야 하는 시기이다. 원래도 마주 오는 사람을 잘 쳐다보지 않았지만 마스크 착용으로 먼저 인사해 오는 이웃을 뒤늦게 알아본 몇 번의 경험 후 마스크에 가려진 인물 정보를 빨리 파악하는 훈련을 위해 몇 가지 재미로 해 보는 일이 있다. 일테면 지하철 안에서 마스크 쓴 사람들의 대강의 신상을 유추해 보는 일이다. 눈, 코, 입, 표정을 통해 사람을 만나던 때와 달리 눈빛만으로 상대의 연령대와 성향, 외모 등을 짐작한 후 동행자와의 대화나 통화 내용을 통해 애초의 짐작이 별반 다르지 않음을 확인한다. 또 카페에서는 눈만 보고 전체 외모를 상상해 보다가 음료를 마시기 위해 마스크를 벗었을 때 실제 모습과 상상했던 모습이 얼추 비슷한 경우도 확인한다. 물론 얼굴 외에 의상이나 헤어스타일, 행동 등이 부차적으로 그 사람을 보여 주는 단서이기도 하지만 눈빛만으로도 우리는 상대방을 읽고 파악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변화된 일상 중 하나로 이제는 눈만 보고 상대와 소통하는 것에 익숙해져야 하는 시절을 살고 있다. 사람을 사귀려면 눈을 보라고 할 만큼 눈은 마음을 가장 잘 나타내고 전체 인상을 좌우한다. 사람은 몸의 모든 기관을 통해 자신의 의지를 표현하지만 그중에서도 미묘한 감정까지 모두 표현해 주는 것이 눈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볼 때 눈에서 하트가 뿅뿅 나온다고도 하고, 미운 사람을 쳐다볼 때면 눈에서 레이저가 발사된다고 하는 것처럼 기분이 좋으면 눈도 웃고, 슬프면 눈물을 흘리고, 화가 나면 눈살을 찌푸리고, 미운 감정이 들면 눈을 흘기고, 놀라면 눈이 커진다. 눈만 보아도 상대의 마음이, 감정이, 인성이, 심성이, 그 순간의 마음속 미묘한 갈등까지 고스란히 드러난다. 화려한 말기술로 속이려 해도 눈을 보면 그 사람의 진위를 파악할 수 있다. 전염병 예방을 위해 착용하는 마스크로 얼굴의 절반은 가리지만 우리의 마음까지 가려지는 건 아니다. 연구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상대의 눈을 잘 쳐다보지 않고, 행복한 사람일수록 상대의 눈을 적극적으로 쳐다보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장기전으로 이어지고 있는 감염병의 우울한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마스크로 가리지 못하는 눈과 눈의 소통을 통해 행복 에너지를 주고받을 수 있기 바란다. 힘들게 이 상황을 이겨내고 있는 우리 모두를 향해 따스한 눈길을 전달하자. 서로의 행복 에너지를 뿜어주는 눈의 대화가 지금의 우울한 상황에 조금이나마 힘과 위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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