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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동 컷오프… ‘탄핵 5적’ 모두 출마 무산

    권성동 컷오프… ‘탄핵 5적’ 모두 출마 무산

    미래통합당이 10일 강원 강릉 지역구의 3선 권성동 의원을 컷오프(공천배제)하고 홍윤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단수 공천했다. 이로써 그간 친박근혜계 진영에서 ‘탄핵 5적’으로 규정했던 인물들은 모두 이번 총선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기준에 따라서 결정했고, 시대의 강을 건너려면 밟고 지나가야 할 다리가 필요했다”며 “권 의원이 그 다리 역할을 해주기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박 전 대통령 탄핵을 놓고 여전히 보수 진영이 분열된 상황에서 탄핵 찬성파의 상징적 인물인 권 의원에게 일정한 책임을 물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017년 탄핵 정국 당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었던 권 의원은 헌법재판소에서 국회를 대리하는 소추위원을 맡았다. 그간 친박 진영에서는 권 의원을 포함해 김무성·김성태·유승민 의원 그리고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홍준표 전 대표를 ‘탄핵 5적’으로 규정해 왔다. 이 중 김무성·김성태·유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고 홍 전 대표는 컷오프를 당했다. 권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거론하며 공관위 결정에 반발했다. 권 의원은 “총선을 36일 앞두고 강릉 활동이 전무한 홍 전 장관을 갑자기 데려와 5분 면접을 보고 바로 공천 결정을 했다”며 “경선을 통한 공천을 하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통합당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될 경우 기존 공천이 뒤집힐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김 위원장은 “공관위는 공관위의 일만 하면 된다. 그 얘기는 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수원정에 홍종기 삼성전자 변호사를 전략공천했다. 홍 변호사는 민주당 박광온 의원과 대결한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박근혜 탄핵소추위원장’ 권성동 공천 탈락…‘친황’ 홍윤식 단수추천

    ‘박근혜 탄핵소추위원장’ 권성동 공천 탈락…‘친황’ 홍윤식 단수추천

    미래통합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위원장을 맡았던 권성동 의원을 4·15 총선 강원 강릉 공천에서 탈락시켰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강릉에 홍윤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단수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과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냈다. 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국무총리 시절 장관을 지내 ‘친황’(친황교안) 인사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이 지역구에서 3선을 한 권성동 의원은 공천에서 탈락했다. 권성동 의원은 2017년 탄핵 정국 당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위원장을 맡았다. 정치권에서는 권성동 의원의 이런 경력이 공천 탈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공관위의 기준에 따라 한 결정”이라며 “‘시대의 강’을 건너려면 밟고 지나가야 할 다리가 필요하다. 그 다리 역할을 (권 의원이)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성동 “국회법 따라 위원장 맡았을 뿐…김형오 탄핵 부정하나” 권성동 의원은 공관위 결정에 거세게 반발했다. 권성동 의원은 공천 탈락이 알려진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총선을 36일 앞두고 강릉 활동이 전무한 홍 전 장관을 갑자기 데려와 하루 만에 5분 면접을 보고 바로 공천 결정을 했다. 이는 강릉시민을 철저히 무시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릉 지역 (공천) 신청자 모두를 대상으로 후보 적합도 조사를 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별하라. 그리고 이들 간 경선을 통해 최종 공천하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저는 법사위원장으로서 국회법에 규정된 책무를 다할 수밖에 없었다. 저보고 법을 지키지 말라는 것인가.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탄핵을 부정하나”라고 반문했다. 공관위는 아울러 경기 수원정에 홍종기 삼성전자 변호사를 전략 공천했다. 이곳은 공관위가 45세 미만 청년을 공천하겠다며 ‘청년벨트’로 지정한 곳으로, 홍 변호사는 올해 41세이다. 이 지역구 현역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으로, 박 의원은 공천이 확정된 상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피닉제’ 이인제 무소속 출마 시사 “공관위 폭거 단호히 거부”

    ‘피닉제’ 이인제 무소속 출마 시사 “공관위 폭거 단호히 거부”

    이인제 “시민과 정권 심판하고 총선 승리”미래통합당 4·15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이인제 전 의원이 10일 충남 논산·계룡·금산 지역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뜻을 내비쳤다. 여러 차례 당적을 바꿔가며 6선에 성공해 네티즌으로부터 ‘피닉제’(불사조라는 뜻의 피닉스와 이인제의 합성어)란 별명을 얻은 이 전 의원은 2016년 총선과 2018년 충남지사 선거에서 잇따라 패배한 뒤 재기를 노려왔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충남 논산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에 제멋대로 후보를 결정할 권한을 준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공관위의 폭거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충남 논산·계룡·금산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통합당 공관위는 그를 배제하고 박우석 전 조직위원장을 단수 추천했다. 그는 황교안 대표를 향해 “우리 지역 공천 신청자는 모두 4명으로 공관위는 당헌·당규에 따라 공정한 경선을 해야 한다”며 모든 후보가 경선에 나서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그러지(공관위 결정을 되돌리지) 못할 경우 잠시 당을 떠나 시민과 함께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총선 승리를 쟁취할 것”이라며 “승리 후 당에 돌아와 자유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침체한 우리 고장을 살리는 일에 모든 역량을 바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달 17일 공천 면접에서 “민주당 지지를 해도 인물론에서 우리 당 후보를 지지할 수 있도록 그런 전략을 구사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다”며 ‘인물론’에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논산·계룡·금산에선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현역 김종민 의원, 통합당 박우석 전 조직위원장과 함께 3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기도민 95% “코로나19 확산방지 위해 종교집회 자제해야”

    경기도민 95% “코로나19 확산방지 위해 종교집회 자제해야”

    경기도민의 95%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여러 사람이 모이는 종교집회를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9일 도민 11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종교집회 관련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10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종교집회를 ‘자제해야 하느냐’는 물음에 95%의 응답자가 동의했다. 종교집회 자제 찬성 응답은 개신교인(92%), 불교인(98%), 천주교인(98%), 무종교인(95%) 등 종교 여부에 관계없이 높게 나타났다. 종교활동과 안전에 대한 물음에는, ‘종교 활동의 자유가 보장되는 것’(2%) 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96%)는 응답 결과가 나왔다. 종교가 있는 도민 94%도 ‘국민의 안전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러한 인식을 반영하듯 최근 예배·법회·미사 등 종교집회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종교인은 8%에 불과했다. 종교별로는 천주교인 1%, 불교인 2%로 매우 낮았으며, 개신교인은 13%인 것으로 조사됐다.경기도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종교집회 금지명령을 내리는 것에 대해서는 도민의 88%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종교활동의 자유를 제약하는 측면보다 집단감염 및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예방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동의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종교별로 보면 개신교인 찬성률은 73%, 불교인 96%, 천주교인 92%, 무종교인 93%로 각각 조사됐다. 경기도와 도교육청의 학원 휴원 요청에 대해서는 도민의 94%가 ‘잘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초·중·고등학교 학부모들의 긍정적 평가는 97%로 더 높았다. 경기도와 도교육청은 앞서 6일 도 소재 학원 및 교습소에 대해 휴원 요청을 하고, 청소년들에게는 학원·교습소·PC방·노래방·독서실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서도 97%가 ‘2주간 모임과 외출 자제하기’, ‘2m 안전거리 유지하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방역의 주체는 ‘개인’이라는 인식 확산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곽윤석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밀폐된 공간에서의 종교집회 자제 등 소규모 집단감염의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대부분의 도민들도 이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에서 확인할수 있었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월 9일 18세 이상 도민 11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2.95%p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단독] ‘기타 위와 동등한 자격’...법원이 윤호근 전 오페라단장 손 들어준 이유

    [단독] ‘기타 위와 동등한 자격’...법원이 윤호근 전 오페라단장 손 들어준 이유

    ‘기타 위와 동등한 자격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 채용비리 의혹으로 해임돼 1년 가까이 법정공방을 이어온 윤호근(53) 전 국립오페라단장을 수렁 속에서 구해준 것은 18글자로 된 국립오페라단 채용 응시조건이었다. 법원 확정판결 시까지 윤 전 단장에 대한 해임처분 집행을 정지하면서 국립오페라단은 현 박형식 단장과 복직한 윤 전 단장이 함께 이끄는 ‘한 지붕, 두 단장’ 사태를 맞게 됐다.10일 법조계와 문화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6부(부장 이성용)는 지난 6일 윤 전 단장의 해임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윤 전 단장 승소로 판결하면서 윤 전 단장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인 반면, 문체부가 부당채용이라며 제시한 모든 증거에 대해 “부당채용의 증거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국립오페라단은 2018년 8월 기존 공연기획팀장이 사직하면서 후임자 채용공고문을 냈다. 응시조건은 ‘국내외 7년 이상 오페라 및 콘서트 공연 기획 경력자 중 해당 업무 관리직(팀장 등) 2년 이상 업무 수행자’로 제한했다. 다만, 폭넓은 인재 채용과 심사위원의 재량적 판단을 위해 ‘기타 위와 동등한 자격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라는 조건도 함께 제시했다. 오페라단은 이런 내용의 채용 절차에 따라 다른 오페라단 근무 경력이 오래된 A씨를 공연기획팀장으로 채용했다. A씨는 기존 오페라단에서 홍보마케팅 담당으로 4년 3개월, 총무로 6년 10개월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오페라단 인사담당자는 A씨 오페라단에 총무 외에 기획담당자가 별도로 있어 지원 자격에 미달한다는 의견을 냈지만, 윤 전 단장은 응시조건 중 ‘기타 위와 동등한 자격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에 해당한다며 A씨를 포함한 6명을 서류심사 합격자로 처리했다. 이후 A씨는 내·외부 심사위원 면접에서 최고점을 받아 최종 합격했다. 그러나 문체부는 윤 전 단장이 미자격자를 부정하게 채용했다며 지난해 5월 윤 전 단장을 해임했고, 윤 전 단장은 이에 불복해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A씨 채용 과정에 위법성이 없다고 조목조목 밝히면서 “문화예술계에 종사하는 전문 인력의 직능, 직무, 경력에 관해 공적인 자격제도나 인증절차 등이 없고 그 구분이 객관화·표준화되어 있지 않은 이상 ‘기타 그와 동등한 자격’은 지원자들이 수행한 업무의 실질을 평가해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법원 판단으로 명예를 회복한 윤 전 단장은 이날 “오페라단이 임시 사무실을 마련하는 대로 출근할 것”이라고 오페라단 복귀 의지를 밝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윤봉길 장손녀, 유영하…미래한국당 비례대표에 544명 몰려

    윤봉길 장손녀, 유영하…미래한국당 비례대표에 544명 몰려

    ‘엑소 부친’ 김용하 교수, 정운천 의원 신청상당수 영입인재, 전직의원, 보좌관도 도전선발 규모 30~40명 예상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유명한 유영하 변호사를 비롯해 544명이 후보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비례대표 후보는 오는 16일 선정된다. 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첫 공관위 회의에서 “오늘부터 다음 주 월요일(16일)까지 고된 일정이 시작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공병호 위원장은 “(신청에) 참가한 모든 분은 대부분 예외 없이 면접심사를 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마감된 비례대표 후보 접수에는 544명이 신청했다. 비례대표 후보 공천 신청자의 상당수는 자유한국당에서 총선 인재로 영입된 인사들로 알려졌다. 또 전직 의원과 보좌관들도 다수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신청자 가운데에는 아이돌그룹 엑소(EXO) 멤버 ‘수호’의 부친으로도 알려진 연금 전문가인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 현역 의원 중에는 정운천 미래한국당 최고위원이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순호 작은정부운동연합 공동대표와 이준우 통합당 곽상도 의원 보좌관도 비례대표에 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공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의 공천 신청과 관련해 “지난주 목요일(5일) 신청한 것으로 안다. 그 (배제) 조건을 보면 국론분열과 계파 부분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공 위원장은 “사전에 확인한 바로는 (통합당 공천심사 결과) 지역구에서 탈락한 분 가운데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로 지원한 분은 안 계신다”고 밝혔다. 통합당 출범 직전 새로운보수당을 탈당해 미래한국당으로 옮긴 정운천 의원의 공천 신청에 대해서는 “다른 당에서 오셨으니 예외적인 경우”라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11일까지 신청자들에 대한 서류심사, 15일까지 면접심사를 마치고 나서 16일 후보 명단을 확정한다. 이후 당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이 공관위가 결정한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에 대해 찬반 투표를 한다. 추인된 명단은 미래한국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비례대표 의석 수가 47석인 점을 감안할 때 선발 규모는 30~40명 정도로 예상된다.앞서 공관위는 공천 방향으로 공명정대, 국리민복, 선공후사 등 세 가지를 강조했다. 또 협상이나 투쟁 과정에서 자유우파 가치와 이념을 확고하게 대변하고, 실물경제에 정통한 자 등을 선발한다는 방침을 세웠었다. 또 미래한국당은 불출마를 선언한 국회의원,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한 번이라도 역임한 인사, 타 정당 공천 신청자 및 탈락자, 정치 철새, 계파 정치 주동자, 국민통합을 저해하는 국론분열 인사, 위선 좌파 및 미투 가해자 등을 공천 배제 기준으로 발표했다. 공관위는 공병호 공관위원장을 비롯해 조훈현 사무총장, 외부 위원 5명 등 총 7명이다. 외부 위원은 진현숙 전 MBC 창사 50주년 기획단 부단장, 김동헌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박지나 한의사, 소리나 변호사, 권혜진 세종이노베이션 대표이 맡았다. 한편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전날 저녁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비례대표 신청이 마감된 날 만난 만큼 이 자리에서 어떤 논의가 오갔을지 주목된다. 공 위원장은 “두 분이 어떤 대화를 했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저는 황교안 대표한테 전화를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 그 점은 분명히 확인해드린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온라인 채용설명회·화상면접… 코로나 사태가 바꾼 채용 방식

    온라인 채용설명회·화상면접… 코로나 사태가 바꾼 채용 방식

    SK그룹 오프라인 채용행사 없애 롯데는 유튜브에 전용채널 개설 대규모 공채→수시 채용 바뀔 듯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이 오프라인 채용 행사에서 벗어나 유튜브나 자체 채용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채용설명회, 화상면접 등의 새로운 시도로 인재 찾기에 나서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올해부터는 아예 오프라인 채용 행사를 열지 않고 이달 말부터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SK커리어스페어’ 홈페이지를 열어 각 계열사 인사 담당자와 주요 직군 선배들이 회사·직무 소개, 입사를 위한 조언 등을 제공하고 취업준비생들의 질문에도 실시간으로 답해 준다. SK 관계자는 “지역 학생들의 소외감을 없애고 해외 인재들에게도 다양한 정보를 줌으로써 채용 정보 격차를 없애고 열린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도 담겼다”고 설명했다. 신입공채를 진행 중인 롯데그룹은 최근 유튜브에 채용 전용 채널 ‘엘리크루TV’(L-RecruiTV)를 개설했다. 33개 계열사 인사·직무 담당자가 전하는 채용 꿀팁 ‘롯데는 채용이 하고 싶어서’, 백화점 식품 MD 등 주요 직군 선배들의 하루 일상, 주요 업무 등을 생생하게 담은 브이로그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취준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정보에 대한 신뢰감도 높고 회사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는 호평이 많았다”고 말했다. 화상면접도 전례 없이 활발하다. LG전자는 최근 서류 전형을 통과한 경력직 지원자 수십명에 대한 1차 실무 면접을 이달 들어 화상 면접으로 차례로 진행 중이다. 4월 이후부터 공개 채용 절차에 들어갈 CJ그룹도 일부 직군에 한해 화상면접을 도입할 예정이다. 카카오도 지난 2월 24일부터 최근까지 상시채용 지원자 50여명의 면접을 모두 화상면접으로 전환해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전국 주요 대학들도 채용 행사를 모두 취소했고 주요 채용 박람회도 일정이 미정인 상태라 취업준비생들도 취업에 대한 불안감이 크고 인사 담당자들도 채용 시기, 방식에 대한 고민이 큰 상태”라며 “때문에 올해 기업들이 다양한 온라인 채용 방식을 도입·실험하면서 채용 트렌드가 완전히 바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대기업의 인사 담당자는 “구글, 유니레버 등 세계적인 기업에서는 이미 ‘언택트(비대면) 채용’이 활성화돼 있다”며 “이번 사태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전환과 같은 형식의 변화뿐 아니라 실적 악화, 저성장 시대가 가속화되며 주요 기업들이 관례처럼 해 온 대규모 신입사원 공채가 대부분 수시채용으로 바뀌는 등의 변화도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강남, 코로나 격리자 스트레스 살핀다

    서울 강남구는 지난달부터 코로나19로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에게 심리 상담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강남구는 “격리 경험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일상 복귀를 돕고, 감염병에 대한 일반인들의 과도한 불안과 스트레스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불면증·우울감 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있는 구민이면 누구나 심리 전화·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면 병의원에 1대1 상담을 연계한다. 상담 후엔 임상심리전문가가 정밀 심리 검사와 심층 면접 등을 통해 지속 관리한다. 구는 자가격리자들에겐 ‘감염병 스트레스 마음돌봄 안내서’와 심리지원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강남, 코로나19 격리자 스트레스 관리

    서울 강남구는 지난달부터 코로나19로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에게 심리 상담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강남구는 “격리 경험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일상 복귀를 돕고, 감염병에 대한 일반인들의 과도한 불안과 스트레스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불면증·우울감 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있는 구민이면 누구나 심리 전화·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면 병의원에 1대1 상담을 연계한다. 상담 후엔 임상심리전문가가 정밀 심리 검사와 심층 면접 등을 통해 지속 관리한다. 구는 자가격리자들에겐 ‘감염병 스트레스 마음돌봄 안내서’와 심리지원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양오승 보건소장은 “지금은 함께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과 배려가 필요할 때”라며 “몸과 마음의 회복을 돕는 다양한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 구민들의 심신건강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구에서 운영하는 인터넷수능방송(강남인강) 무료 수강을 31일까지 연장한다. 구 관계자는 “당초 4일부터 2주간 진행하기로 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추가 연기됨에 따라 전국 중고등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료 수강 기간을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홍준표 “지금 탈당하진 않겠다…이번주까지 기다려볼 것”

    홍준표 “지금 탈당하진 않겠다…이번주까지 기다려볼 것”

    “김형오 위원장, 사감 겹쳐 궁지 몰아넣은 막천”“지지자들과 아름다운 이별” 고향출마는 선그어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대표는 9일 경남 양산시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공천 탈락과 관련해 “이번 공천은 원천무효로 황교안 대표가 직접 나서서 이 막천을 바로 잡아달라”고 밝혔다. 다만 “모욕과 수모를 더는 참기 어려우며 이번 주까지 기다려 보고 그때 가서 이후 계획을 이야기하겠다”며 “만약 끝까지 침묵한다면 그때 가서 꺼내 들 ‘비장의 카드’가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번 공천은 경쟁자 쳐내기와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의 사감이 겹쳐 저를 궁지로 몰아넣은 ‘막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형오 위원장으로부터 수모와 모욕을 참아가면서 면접을 당하기도 했고 당내 특정 세력들로부터 경쟁자를 제거해야 한다는 음해도 수차례 받기도 했다”며 “40여일간 모욕과 수모를 주면서 내팽개친다는 것은 정치 이전에 인간이 할 도리는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고향 출마를 막기 위해 나동연 전 양산시장을 시켜 저를 고향에서 빼내고 또 나 전 시장을 추가 공모한 뒤 저를 컷오프 했다”며 “이런 공작 공천을 한 달 이상 진행할 줄 전혀 몰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형오 위원장이 저에게 전화해 ‘나 전 시장을 양산에 추가 응모케 설득하지 못하면 당신을 컷오프하고 아니면 같이 경선을 시켜 주겠다’고 협박해 나 전 시장에게 양해를 구했다”며 “내 손을 꼭 잡으며 절대 배신하지 않겠다는 나 전 시장은 서울에 다녀온 뒤 돌변해 경선에 반드시 이기겠다는 것을 보고 아연실색했으나 저는 묵묵히 경선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선 발표 당일 김형오 위원장에게 ‘의장님 지시에 순응하고 나 전 시장과 경선 하겠습니다’라고 문자 보냈다”며 “그러나 이후 전화로 김형오 위원장이 ‘이번 총선은 쉬어라, 컷오프’라고 말해 하도 어이가 없어 ‘양산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공천에 대해 중앙당이 조속히 답을 주지 않으면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전 대표는 다만 “저는 300만 당원들이 눈에 밟혀 지금은 탈당할 수가 없다”며 “쉬운 길로 가려면 내 고향으로 돌아가면 선거에 자신 있으나 배지 한 번 더 달기 위해 그런 쉬운 길을 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을 등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의 태도에 달려 있으나 경선이라도 좋으니 정당한 절차를 거쳐 양산에 나가고 싶다”며 “섣부른 판단일지 모르겠으나 제가 아니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김두관 의원을 잡기 어렵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황 대표가 끝까지 침묵할 경우) 모욕과 수모를 더는 참기 어려우며 이번 주까지 기다려 보고 그때 가서 이후 계획을 이야기하겠다”며 “만약 끝까지 침묵한다면 그때 가서 꺼내 들 ‘비장의 카드’가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지난) 20대 총선 공천이 망한 이유가 독식공천·친박공천을 했기 때문”이라며 “지금 공천도 보면 양아들·수양딸 공천, 측근 내리꽂기로 하면서 국민에게 표 달라고 하는데 이걸 바로잡을 사람은 황 대표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잠재적 대권 경쟁자인 황 대표가 도움을 주겠느냐는 지적에 “종지만 한지 아니면 큰 그릇인지 황 대표의 그릇을 한번 보자”며 “양산을 공천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보면 그걸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향으로 돌아갈 가능성에 대해서는 “주말에 밀양·의령·함안·창녕을 다 돌며 지지자들과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며 “지지자들이 고향으로 오라기에 ‘배지 한 번 더 달려는 게 아니다’고 말씀드렸다”고 일축했다. 이날 그는 통합당 상징색인 분홍색 점퍼를 입고 기존 선거 현수막을 그대로 부착한 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앞서 홍 전 대표는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공관위와 신경전을 벌이다 당초 자신의 고향이 포함된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양산을로 출마 선거구를 옮겼다. 이후 통합당이 양산을 지역구 후보자 추가 모집에 나서 홍 전 대표와 나 전 시장이 신청서를 접수해 경선을 치르는 형태로 출마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됐지만 홍 전 대표는 경선까지 가지도 못하고 탈락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양치승 관장, 욕설·협박에 임금 체불” 폭로한 네티즌

    “양치승 관장, 욕설·협박에 임금 체불” 폭로한 네티즌

    트레이너 양치승 관장이 직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지난 8일 한 네티즌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16년 스무살이었을 당시 트레이너가 되고 싶어서 양치승 관장이 운영하는 체육관에 면접을 봐서 출근하게 됐다”면서 “첫 출근하는 날 낯설어서 힘들어 하니까 관장이 구석진 곳에 불러 온갖 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네티즌은 양치승 관장이 욕설에 이어 협박까지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장이 점점 감정기복이 심해져 ‘휘트니스 업계 바닥 전부 안다’고 협박을 했고, 식사도 창고 세탁실에서 먹었다”며 갑질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그느 양치승 관장이 3~4일 근무한 것에 대한 임금도 해결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해당 네티즌은 이같은 폭로의 이유에 대해 “MBC ‘나혼자산다’에 출연하는 등 인성 좋은 척하며 TV에 나오는 게 잊고 지내려고 해도 안되어 글을 올린다”면서 “어린 맘에 연락 없이 관둔 건 잘못맞지만 이렇게 떳떳하게 티비나오는건 더 아닌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양치승 관장은 MBC ‘나혼자산다’에 출연해 성훈, 기안84 등 연예인들의 운동을 지도하는 모습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기생충’ 일본서 매출 477억원 돌파 “韓영화 신기록”

    ‘기생충’ 일본서 매출 477억원 돌파 “韓영화 신기록”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일본에서 누적 매출 40억엔을 돌파했다. 9일 CJ ENM에 따르면 ‘기생충’은 일본에서 8일 기준 40억4천716만엔(약 47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종전 1위인 2005년 ‘내 머릿속의 지우개’(30억엔)를 훌쩍 뛰어넘은 최다 흥행 기록이다. 일본 영화 전문사이트 에이가닷컴(eiga.com)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기생충’은 지난 주말(7∼8일)에는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한국영화가 일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것도 ‘내 머릿속의 지우개’ 이후 15년 만이다. 지난해 12월 27일 3개 관에서 먼저 선보인 ‘기생충’은 올해 1월 10일 일본 전역에 확대 개봉했다. 개봉 초기 5위로 출발했으나, 지난달 10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휩쓴 뒤에는 입소문을 타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기생충’은 영국에서도 역대 외국어 영화 최고 흥행 성적을 올렸다. 지난달 7일(현지시간) 영국에서 개봉한 ‘기생충’은 이달 6일까지 1천108만8천149파운드(약 174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기존 외국어 영화 최고 흥행작인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1천107만8천861파운드)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성적이다. ‘기생충’은 북미에서도 약 5천281만달러(약 634억원)의 수익을 냈다. 역대 북미 개봉 외국어 영화 가운데 ‘기생충’보다 많은 매출을 올린 작품은 ‘와호장룡’(1억2천810만달러), ‘인생은 아름다워’(5천720만달러), ‘영웅’(5천370만달러) 세 작품뿐이다. 북미 등을 모두 합친 전 세계 수익은 2억4천590만달러(2천953억원)에 이른다. 한편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국내에선 지난해 5월 30일 개봉해 총 1천28만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한국영화 최초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제77회 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상을 수상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영화사에 기념비적인 역사를 썼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공천 떨어진 ‘피닉제’ 이인제 “무소속 출마”

    공천 떨어진 ‘피닉제’ 이인제 “무소속 출마”

    공천 배제 불복하고 무소속민주당·통합당 후보와 3파전미래통합당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됐던 ‘피닉제’ 이인제 전 의원이 10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다. 공천 심사 결과에 불복하고 스스로 ‘부활’하겠다고 출사표를 다시 던지는 것이다. 이 전 의원이 무소속 출마할 경우 야권 지지층의 표가 나뉠 수밖에 없어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유리한 지형이 만들어지게 될 전망이다. 이 전 의원은 10일 충남 논산에 위치한 캠프 사무실에서 ‘무소속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전 의원은 통합당 논산·계룡·금산 공천에 도전했지만 컷오프됐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이 전 의원 대신에 박우석 전 논산·계룡·금산 조직위원장을 후보로 단수공천했다. 이에 이 전 의원이 한동안 기약없는 휴식에 들어갈 것이라고 정치권은 전망했으나 이 전 의원은 무소속 출마로 재기의 기회를 노리겠다고 나서는 것이다. 이 전 의원은 과거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 등 각종 선거를 불문하고 도전하고 또 때마다 부활하면서 피닉제(불사조 피닉스+이인제)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지난달 17일 공천 면접에서 “민주당 지지를 해도 인물론에서 우리 당 후보를 지지할 수 있도록 그런 전략을 구사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다”며 ‘인물론’에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오랜 기간 해당 지역에서 터를 닦아온 다선 의원으로서 지역 민심을 잡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당의 공천 결정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를 나선 꼴이라 지지층의 민심이 어떻게 작용할지는 알 수 없다. 또 민주당에서는 김종민 의원이 이 지역에 출마한다. 이 전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 지역 선거는 김 의원, 박 조직위원장, 이 전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보수 지지층의 표를 박 조직위원장과 이 전 의원이 나눠 갈 수밖에 없는 구도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함영진의 고수가 고민한 부동산] VR·앱으로 견본주택 공개… 감염병 공포가 바꾼 부동산시장 풍경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접촉을 최소화하려는 언택트(Untact)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손으로 주고받는 현금보다는 신용카드 사용을 선호하고 마트보다는 온라인 쇼핑을 통해 생필품을 배달(구독)받는 등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이와 같은 소비 형태의 변화는 단순 유통시장의 판도 변화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다. 유연 출퇴근과 재택 및 원격 근무를 택하는 기업들도 증가하고 있다. 개인의 삶과 사회 문화 저변 곳곳에서 변화의 바람이 부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 주택 및 부동산 시장의 변화도 불가피하다. 거리에 인적이 끊긴 대구와 경북은 자연스레 주택 거래량 감소가 예측된다. 지방에서 올라온 고객에게 집을 보여 주다가 부동산 중개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서울 관악구를 비롯해 ‘성수기’인 봄 이사철에 휴업을 단행하는 중개업소도 속속 나오고 있다. 대출과 보유세 강화, 규제지역 지정 등 강력한 수요 억제책이 담긴 연이은 정부의 부동산대책 발표와 감염병 우려까지 겹치면서 지난해보다 부동산 거래도 감소할 확률이 높아졌다. 아파트 분양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견본주택의 모바일화나 온라인 공개가 대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분양 일정 연기가 어렵다면 분양사업지의 개관과 주택형을 가상현실(VR)과 영상으로 촬영해 애플리케이션(앱)에 공개하는 모바일 모델하우스나 유튜브로 단지의 입지적 특장점 등을 중개하는 정보 제공이 늘고 있다. 궁금한 분양 정보는 전화와 온라인 메신저 상담으로 대체하는 서비스가 병행된다. 대규모 견본주택을 건설해 되도록 많은 사람을 한 번에 모객하는 전통적인 아파트 분양 마케팅 방식이 온라인으로 빠르게 흡수 대체되는 분위기다. 오는 4월 본격화할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공급을 서두는 정비사업지들의 일반 분양 움직임으로 상반기 아파트 분양물량이 크게 줄진 않겠지만, 지역별 분양시장이 처한 상황과 개별 입지여건에 따라 분양 일정의 변동성은 한동안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언택트 현상이 커지며 부동산 시장도 영상 등 온라인 정보 취득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부동산거래질서 교란행위의 제보와 모니터링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이슈가 되는 집값 담합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튜브상의 불법 중개행위 등에 대해 정부의 규제 수위가 높아졌다. 지난달 21일 국토교통부의 ‘부동산시장불법행위대응반’ 신설과 함께 한국감정원의 ‘실거래상설조사팀’과 ‘부동산거래질서교란행위 신고센터’가 마련되며 규제지역 주택거래의 자금조달계획서 조사와 집값 불안이 전이되는 풍선효과 발생지역의 불법행위 의심단지 조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밀도 높은 단속과 증거 수집에 따라 집값 담합, 불법전매, 부정청약, 기획부동산 사기 등이 제재될 것으로 관측된다. 감염병 위기가 부른 사회의 변화가 부동산 시장에도 조용히 변화의 물결을 만들고 있다. 장래 부동산 산업의 큰 변화를 불러올 전조인지,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 통합당, 박명재 공천탈락…‘삭발’ 박대출 공천 TK 55% 물갈이

    통합당, 박명재 공천탈락…‘삭발’ 박대출 공천 TK 55% 물갈이

    김형오 “박명재, 후진 양성 위해 큰 결단” 미래통합당이 7일 경북 포항 남구·울릉의 재선 의원인 박명재 의원을 공천에서 탈락시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한 대구·경북지역(TK)은 불출마자 5명을 포함한 현역의원 물갈이 비율이 55%에 이른다. 안철수계 의원으로 최근 통합당에 입당한 김삼화 의원은 서울 중랑갑에 단수추천됐고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직 사퇴를 거부해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았던 박순자 의원은 현 지역구인 경기 안산 단원을에 단수추천됐다. 지난해 여당의 선거법 개정과 검찰개혁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강행에 반발하며 단식 삭발에 앞장섰던 박대출 의원도 진주갑에 공천됐다. “험지 원해” 김재원 중랑을 경선…안철수계 김삼화 중랑갑통합당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박명재 의원을 제외한 김병욱 전 국회의원 보좌관과 문충운 미디어특위 위원의 경선으로 이 지역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박명재 의원은 후진 양성을 위해 큰 결단을 내린 것”이라면서 “컷오프라고 표현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현 지역구인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에 공천 신청을 했다가 떨어진 친박근혜계 김재원 의원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중랑을에서 윤상일 전 의원과 경선을 펼치게 됐다. 김 공관위원장은 대구·경북(TK) 심사 결과 공천 배제된 김재원 의원이 서울에서 경선을 치르게 된 데 대해 “본인이 오래전부터 서울 험지에 출마하고 싶어했다. 공관위 면접 전에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장직 사퇴 거부 논란’ 박순자 안산 단원을 공천 경북 포항 북구의 김정재 의원은 현 지역에서 강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경선을 치른다. 박명재 의원의 컷오프, 김재원 의원의 지역구 이전, 김정재 의원의 경선 실시 등을 감안할 때 ‘공천 탈락’을 통해 교체되는 통합당 TK 현역 의원은 6명으로 최종 결정됐다. TK에서 불출마자를 제외한 현역 컷오프 비율은 40%다. 불출마자 5명을 포함한 물갈이 비율은 55%다. 김재원 의원이 물갈이됐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전날 61%로 집계됐던 TK 현역 물갈이 비율은 다소 낮아졌다. ‘안철수계’ 의원으로 최근 통합당에 입당한 김삼화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3선을 노리는 서울 중랑갑에 단수추천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직 사퇴를 거부해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설전을 벌이다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았던 박순자 의원은 현 지역구인 경기 안산 단원을에 단수추천됐다. 민주당은 이 지역을 청년우선 전략지역으로 지정했다. ‘패스트트랙 강행 반발’ 자진 삭발 박대출 진주갑 공천경남 진주갑의 박대출 의원도 공천을 받아 3선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박 의원은 지난해 4월 민주당이 패스트트랙을 지정하자 “20대 국회는 죽었다”고 반발하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진 삭발하는 사진을 찍어 올렸다. 강원 원주갑에는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박정하 후보가 단수 추천돼 민주당에서 경선을 치르는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박우순 전 의원 중 한 명과 겨룬다. 경기 안산 상록을에는 홍장표 전 의원이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경기 광명갑에는 양주상 전 성균관대 총학생회장이, 경기 남양주을에는 김용식 통합당 중앙위원회 청년분과 부위원장이 우선추천(전략공천)됐다. 광주 서구갑에는 주동식 지역평등시민연대 대표, 전북 전주을에는 이수진 전 전주대 객원교수, 전남 나주·화순에는 최공재 영화감독이 단수추천됐다. 김 위원장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의원의 호남 지역 차출 여부에 대해 “일단 호남에 직접 연고가 있는 분들을 먼저 받아보고 논의할 사항”이라면서 “솔직히 (호남지역 공천 신청이)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성동갑’ 언론인 출신 강효상·김진, 진수희 경선민주당 홍익표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중구·성동갑에서는 비례대표 강효상 의원과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공관위는 또 경기 화성병(석호현·임명배), 경기 용인을(김준연·이원섭)에서 경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공관위는 지난 5∼6일 경선을 치른 결과 서울 용산, 경기 의정부을에서 각각 권영세 전 주중대사, 이형섭 전 의정부을 당협위원장이 승리, 공천을 사실상 확정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경선을 치른 서울 서초을의 경우 경선 후보인 박성중 의원과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50.0%로 동률을 기록, 재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같은 아주 특이한 경우다. 전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인실 공관위원은 “당헌당규에는 동률일 때 어떻게 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고, 공관위 결정을 따르는 것으로 돼있다”면서 “따라서 공관위는 재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군포시, 지역정착형 청년일자리사업 참여 청년 13명 모집

    군포시, 지역정착형 청년일자리사업 참여 청년 13명 모집

    경기도 군포시는 지역정착형 청년일자리사업에 참여할 청년 13명을 오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 청년은 이미 선정된 지역 12개 중소기업과 비영리민간단체 1곳에서 정규직으로 근무한다. 시는 채용 청년들에 대해 인건비 90%(최대 월 180만원)을 2년동안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 자격은 만 39세 이하 지역 거주 미취업 청년이다. 오는 19일 면접 후 26일 최종합격자를 발효한다. 4월부터 해당 업체에서 근무한다. 시는 2018년부터 시행해온 지역정착형 청년일자리사업을 통해 청년에게 적합한 지역 일자리를 발굴·제공하고 있다. 다른 지역으로 인재 유출을 막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채용하는 13명을 포함하여 지원대상 청년은 모두 60여명에 이르고 있다. 유형균 일자리정책과장은 “청년들은 본인의 전공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고 기업들은 직무에 맞는 지역내 인재 채용을 할 수 있어 구직.구인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강서, 구립소년소녀합창단 창단…오는 24일까지 단원 공모

    서울 강서구는 강서구립소년소녀합창단을 창단하고, 단원을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강서구는 “지역 내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통해 문화와 예술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창단했다”고 전했다. 강서구 거주 만 9~15세 청소년 35명을 모집한다. 단원이 되고 싶은 청소년은 오는 24일까지 구 교육청소년과에 직접 방문 신청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gaeng43@gangseo.seoul.kr)로 접수하면 된다. 오는 28일 면접을 거쳐 내달 3일 최종 선발자를 발표한다. 단원이 되면 월 2회, 둘째·넷째 주 토요일에 강서청소년회관에서 2시간씩 연습을 하고, 각종 경연대회와 행사에 참여한다. 공연에 따른 봉사시간도 인정받는다. 구 관계자는 “음악적 재능을 가진 아이들에게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커다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꿈과 열정을 가진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한국인이라서 ‘0점’… 日명문대 수의학부, 국적차별 면접?

    한국인이라서 ‘0점’… 日명문대 수의학부, 국적차별 면접?

    일본의 한 명문대 수의학부가 한국인 응시자 전원에게 0점을 줘 불합격시켰다는 폭로가 나왔다. 이 학교 수의학부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친구가 이사장으로 있어 특혜 의혹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5일 일본 주간지 슈칸분에 따르면 일본의 사학법인 가케학원 산하의 오카야마 이과대학 수의학부가 지난해 입시에서 한국인을 전원 불합격시키고자 면접점수를 모두 0점 처리했다고 밝혔다. 가케학원의 한 간부급 직원은 지난해 11월 16일 치러진 수의학부 추천 입시 때 한국인 응시자 8명이 면접에서 0점을 받고 탈락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놀랍게도 한국인 학생 전원은 면접시험에서 0점(50점 만점)을 받았다”며 “면접에서 단 10점만 맞아도 합격할 수 있는 수험생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면접시험에서 0점은 본 적이 없다”며 “형평성을 중시해야 하는 입시에서 국적 차별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학교 수의학부 교수진은 “(한국인 응시생 모두가) 일본어 의사소통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고 슈칸분은 전했다. 하지만 제보자는 “일본어로 된 과목시험에서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낸 (한국인) 학생도 있었다. 한국인 응시자 전원이 일본어를 못한다는 설명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하기우다 고이치 일본 문부과학상은 이날 열린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대학 측에) 추천 입시 상황이나 보도 내용의 사실관계를 포함한 확인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간 일본 정부는 수의사 과잉 공급을 우려해 50년 넘게 수의학과 신설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례적으로 2016년 오카야마 이과대학에 이를 허용해 논란이 됐다. 가케학원 이사장 가케 고타로가 아베 총리와 친구 사이여서 가능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통합당 후보 ‘돌려막기 공천’ 잡음

    지역 목소리 반영 못하고 개혁 공천과 ‘거리’ 새 인물 발탁 뒷전… 기성 정치인 지역 바꾸기 4·15 총선을 40일 앞두고 ‘여야 대진표’가 완성돼 가고 있는 가운데 미래통합당 내에서 전략공천 등을 명분으로 사실상 ‘돌려막기 공천’이 발표되고 있다. 지역 주민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하고 ‘개혁 공천’이란 목표와도 거리가 멀다는 비판이 나온다. 5일 통합당의 한 예비후보는 회의장에 입장하는 김형오 공관위원장을 향해 “경선 좀 시켜 달라”고 외쳤다. 이에 김 위원장은 “저한테 하지 말고 실무자한테 하라”고 응수했다. 통합당에서는 이 같은 장면이 최근 종종 연출되고 있다. 짧게는 수년, 길게는 수십년간 지역 기반을 닦아 온 인물 대신 엉뚱한 후보가 공천 명단을 채우면서 잡음이 나오는 것이다. 특히 심각한 문제는 이런 공천이 활력을 불어넣을 새 인물을 발탁한 것이 아니라 기성 정치인이 지역구만 바꾼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서울 서초갑에서 3선을 한 이혜훈 의원은 ‘컷오프’(공천배제)된 후 동대문을 지역에 추가 공천을 신청하고 면접을 봤다. ‘서울 험지’에서 4선에 도전한다는 명목이지만 결국 지역민을 대변하기보단 금배지를 노린 선택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비례 초선의원인 신보라 의원은 일찌감치 인천 미추홀갑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 유세에 나섰지만 공관위는 해당 지역에 전희경 의원을 전략공천하고 신 의원을 경기 파주갑에 보냈다. 신 의원은 총선이 불과 한 달가량 남은 상황에서 ‘야권 험지’를 개척해야 한다. 충북 청주 상당과 진천·음성에서 2선씩 지낸 4선 정우택 의원은 이번에는 청주 흥덕에 공천됐다. 이 지역에서 기반을 닦아 온 김양희 당협위원장은 이에 반발하며 출마 의지를 접지 않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통합당, 중진·유력인사 험지 재배치… “TK·PK 내일까지 확정”

    통합당, 중진·유력인사 험지 재배치… “TK·PK 내일까지 확정”

    홍준표·이언주 지역구 등도 마무리 방침 3선 이상 열세지역 보내 민주와 맞대결 서초갑 컷오프 이혜훈 강북 배치 전략 청년벨트 가속도… 미래한국당도 ‘출격’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5일 중진 의원 및 유력 인사들의 험지 재배치에 본격 착수했다. 지지부진하게 이어져 온 험지 출마 압박을 마무리 짓고 이번 주 내로 여당의 지역구 공천에 맞설 대항마를 모두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석연 공관위 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데이터를 다 모았기 때문에 부산·울산·경남, TK(대구·경북) 지역을 토요일까지 (발표를)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심사 속도를 높여 이번 주 내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언주 의원의 지역구 문제 등을 포함한 모든 공천을 끝내겠다는 것이다. 3선 이상 중진 의원의 험지 재배치도 가시화하고 있다. 통합당 강세 지역구에서 현역을 지낸 의원들을 열세 지역으로 내보내 민주당 현역에 맞서도록 할 계획이다. 통합당은 이날 서울 동대문을과 중랑갑 두 개 지역구의 후보자 추가 공고를 냈다. 공관위는 서울 서초갑에서 공천배제한 이혜훈 의원을 강북 험지로 배치할 전략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관위는 앞서 청주 상당 4선 현역인 정우택 의원을 민주당 도종환 의원의 지역구인 청주 흥덕에 투입했다. 일찌감치 험지 출마를 선언한 이종구 의원은 경기 광주을 지역에 공천을 신청했다. 공관위는 이날 이언주 의원이 공천 신청한 부산 중·영도 지역을 두고 황보승희 전 부산시의원의 추가 면접도 진행했다. 황보 의원은 면접 후 “지역을 16년이나 지킨 사람으로서 누군가가 낙하산 온다는 건 영도구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공천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반면 홍 전 대표는 이날 양산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재차 양산을 출마 입장을 고수했다. 공관위가 실험적 공천으로 내세우는 ‘청년 벨트’ 구성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젊은 인재풀로 꾸린 ‘퓨처 메이커’ 예비후보들도 각각 총선 출마 희망을 정해 공천을 신청했다. 영입 인재인 김은희 전 테니스 선수는 앞서 신청했던 경기 고양갑 지역구를 재차 선택했다. 한편 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도 이날 공관위 회의를 열고 총선에 출격할 비례대표 준비에 나섰다. 미래한국당 공관위는 회의에서 공천 배제 기준 등 비례대표 공천 심사 기준을 확정했다. 특히 불출마 선언 현역 의원과 다른 정당에서 공천 탈락 후 입당한 신청자를 어떻게 심사할 것인지 여부를 집중 논의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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