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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시, 코로나19 재택치료 전담 인력 대폭 확충

    광명시, 코로나19 재택치료 전담 인력 대폭 확충

    경기 광명시는 코로나19 의료대응체계가 재택치료 중심으로 전환함에 전문 인력을 대폭 확충한다. 시는 의료, 행정, 운전분야 임기제공무원 33명을 선발해 재택치료자의 건강관리, 의료지원, 격리관리 등에 집중 투입해 안전한 재택 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시간선택제임기제 다급(7급 상당) 간호사 10명, 라급(8급 상당) 의료기술 5명, 마급(9급 상당) 행정 15명과 마급 운전 3명이다. 다급은 ‘의료법’ 제7조에 따른 간호사면허 소지자, 라급은 의료기술자격증(임상심리사, 임상병리사 등)의 소지자로 의료분야 경력(다급은 3년, 라급은 2년)이 있으면 신청가능하다. 또 마급(행정)은 1년 이상 행정업무 실무경력, 마급(운전)은 대형버스 또는 렉카차량 1년 운전경력이 있으면 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이다. 자세한 내용은 광명시청 누리집(https://www.gm.go.kr) 뉴스/정보공개-새소식-고시/공고/입법예고-시험/채용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광명시청 총무과 인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2022년 1월 중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재택치료 전담 인력을 보강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재택치료 중심의 의료대응체계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법무부, 난민문서 조작 사과하고 관련자 처벌해야

    [사설] 법무부, 난민문서 조작 사과하고 관련자 처벌해야

    난민 정책을 총괄하는 법무부의 출입국관리소 직원이 면접조서 등을 조작한 탓에 난민 지위를 인정받지 못했던 외국인에게 국가와 공무원이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고 한다. 인도주의 민주국가를 표방하는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붙잡는 심경으로 생면부지의 이국 땅인 한국에서 난민으로라도 살아가고자 했던 위기의 외국인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내 주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허위 내용을 적어 난민 지위 인정을 막았으니 그가 당시 느꼈을 배신감과 절망감을 미뤄 짐작하고도 남는다.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208단독 이정권 부장판사는 최근 이집트 난민 A씨가 국가와 난민조사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2018년 9월 소송을 낸 지 3년 3개월 만의 일로 법원이 난민 심사의 불공정성과 관련해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건 처음이다. 무차별적인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한 국가의 엄격한 난민 인정 심사는 불가피하다. 하지만 인권활동가를 건설노동자로, 신변 위협을 돈을 벌 목적이라고 적어 넣은 이번 사례처럼 조작된 문서로 난민 인정을 불허한 것은 용납할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 옥석은 분명히 가려야 하겠지만 이국 땅에서 난민 지위를 신청하는 외국인의 절박한 심정은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식민지배의 아픈 역사를 가진 우리의 선조들도 비슷한 아픔과 고통을 겪지 않았는가. 법무부의 조작 사실이 들통나 A씨는 결국 1년 5개월 만에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다고 한다. 담당 공무원 등의 일탈이라고 하지만 이런 식의 문서 조작 행태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만 한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난민 정책을 총괄하는 법무부의 사과 또한 반드시 필요하다.
  • “프로젝트 실무 보고 뽑자” IT기업 ‘신개념 공채’ 바람

    “프로젝트 실무 보고 뽑자” IT기업 ‘신개념 공채’ 바람

    현대자동차·SK·LG·롯데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공개채용(공채) 제도를 없애고 수시채용으로 전환하는 가운데 네이버·카카오로 대표되는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여전히 다양한 방식의 신입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 전반에 고급 개발자 품귀현상이 나타나면서 ‘직접 뽑아 키우자’는 인식이 갈수록 커지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지원자들에게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의 자금을 지급하는 독특한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가 도입한 ‘프로덕트 디벨롭먼트’는 직무별로 제시된 프로젝트 주제 중에 하나를 선택하고, 면접 과정에서 이를 구체화시켜 결과물을 완성해 나가는 채용 방식이다. 서류 전형과 기업문화 적합도 검사를 거쳐 셀프 프레젠테이션(PT), 1차 면접, 2차 면접 순으로 이뤄지는데 셀프 PT 단계에서 20만원, 1차 면접에서 30만원, 2차 면접에서 50만원, 그리고 최종 입사 시에 100만원이 지급된다. 현재 모집 중인 직군은 ▲서비스 프로덕트 ▲플랫폼 프로덕트 ▲비즈니스 디벨롭먼트 등으로, 지원 기간은 오는 16일까지다. 네이버 관계자는 “실제 업무와 가장 유사한 면접 방식을 도입해 지원자가 직무 역량과 관심도를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당근마켓은 6일부터 ‘+100 멤버스’ 채용 캠페인을 진행한다. 경영지원, 데이터분석, 마케팅, 세일즈·운영, 프론트엔드 개발자, 디자인, 보안, 머신러닝 등 전 직군에서 신입과 경력을 포함해 100명을 채용하는 대규모 공채다. 특히 당근마켓의 현 임직원 수는 250여명에 불과한데, 현재원의 절반 가까이에 해당하는 인원을 공채로 대거 뽑는 것이 독특한 포인트다. 당근마켓은 1주일 단위로 5주간 직군별로 서류를 접수할 계획이다. 앞서 카카오도 지난 8월 카카오·카카오게임즈·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프라이즈·카카오커머스·카카오페이 등 7개 공동체에서 동시 신입 개발자 공채를 진행했다. 카카오는 성명, 이메일, 휴대전화 번호 등 기본적인 정보만 입력하면 누구나 1차 온라인 코딩테스트를 볼 수 있게 하는 등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도입했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교육생들을 모집해 10개월간 무료로 개발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수료생 가운데서 신입 개발자를 채용하는 ‘우아한테크코스’로 우수 인력을 수급하고 있다. IT기업들이 여전히 공채 제도에 공을 들이는 것은 우수한 개발자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필요성이 날로 커지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IT 업계는 고급 인력이 곧 경쟁력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다른 업종보다도 신입 공채가 중요하다”면서 “개발자 자체도 귀해지면서 당분간 공채 제도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특히 개발 직군은 신입이라도 코딩 테스트를 거치기 때문에 채용 즉시 실전에 투입할 수 있는 만큼 공채 제도의 효용성이 다른 직군에 비해 큰 편”이라고 말했다.
  • 졸업작품 전시회와 취업 멘토링 대회가 한자리에

    졸업작품 전시회와 취업 멘토링 대회가 한자리에

    대구대 시각디자인학과가 최근일 성산홀 L층 복합문화전시관에서 졸업작품 전시회 및 취업 멘토링 대회를 개최했다. 40명의 시각디자인학과 4학년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졸업작품이 전시됐다. 또 인사이트 등 8개 디자인 관련 기업 대표와 부서장들을 초청해 학생의 졸업작품을 소개했고, 실무면접 진행 등 취업 멘토링을 통해 취업 준비와 함께 취업 기회도 함께 제공하는 특색있는 활동을 했다. 이해만 대구대 시각디자인학과장은 “졸업을 앞둔 학생들은 다양한 디자인 관련 기업 관계자와의 멘토링을 통해 취업 준비에도 많은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강원랜드 신입·경력 직원 76명 공개 채용한다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장을 운영하는 강원랜드는 신입 및 경력 직원 총 76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6일 밝혔다. 신입 직원은 카지노딜러 41명, 객실·식음 서비스 13명, 사무 행정 8명, 카지노 영업 지원 6명, 조리 4명 등 72명이다. 경력 직원은 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 중독관리 전문위원 2명, 슬롯머신 관리시스템 개발 1명, 슬롯머신 게임 확률 개발 1명 등 4명이다. 신입직원은 장애인 9명, 보훈대상자 9명, 고졸 인재 5명, 저소득층 2명, 경력단절 여성 1명 등 26명을 제외한 46명의 50%인 23명을 전국 폐광지역 7개 시·군 출신으로 선발한다. 입사 지원서 접수는 17일 오후 4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접수한다. 강원랜드는 서류전형 합격자에만 필기전형과 면접전형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최종 결과는 2022년 1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신입직원은 채용형 인턴 신분으로 4개월간 업무를 수행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경력직원은 3개월의 수습 기간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되며 경력 촉탁직은 1년 단위의 계약을 별도로 체결한다. 자세한 내용은 강원랜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은행 채용비리 39명 중 실형 6명뿐… ‘빽’으로 취업해도 처벌할 법이 없다

    은행 채용비리 39명 중 실형 6명뿐… ‘빽’으로 취업해도 처벌할 법이 없다

    ‘유빽유직 무빽무직’. 2017년 은행권 채용비리 사태는 부정청탁과 특혜가 만연한 채용 관행을 까발리며 한국 사회에 ‘공정’이라는 화두를 던졌다. 그로부터 4년, 채용비리 재판은 대부분 ‘용두사미’가 돼 버렸다. 부정채용 자체를 처벌하는 법이 없는 탓에 수사·재판상 한계가 뚜렷하게 드러난 것이다. 그럼에도 제도 개선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5일 채용비리로 기소된 7개 시중은행(신한·하나·우리·KB국민·대구·광주·부산) 관련자 43명의 재판 현황과 판결문 20건(상급심 포함)을 분석한 결과, 하급심 또는 3심까지 끝난 41명 중 실형을 받은 건 6명뿐이었다. 유죄가 인정된 39명 중 24명에게 징역형이 선고됐지만 이 중 18명은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15명은 벌금형을 받았다. 무죄는 2명이었다. 임원부터 인사팀 실무자까지 채용비리가 조직적으로 이뤄지며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지만 단죄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과 장기용 전 부행장 사건은 3년 넘게 서울서부지법에서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채용비리에 대한 처벌이 미진한 이유로는 먼저 입법 공백이 거론된다. 현행법에는 부정채용의 개념을 규정하고 그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이 없다. 이 때문에 수사기관은 채용비리에 ‘형법상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를 적용한다. 지원자의 성적을 조작하는 식으로 면접위원 또는 회사를 속여 채용 업무를 방해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입사지원자가 아니라 회사 소속 면접위원이 채용비리의 피해자가 돼 피고인을 두둔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벌어진다. 특히 회사 대표와 면접위원 등이 공범이라면 애초 업무방해죄를 적용하기조차 어려운 것이 채용비리 처벌을 둘러싼 현실이다. 지난달 신한은행 사건 항소심에서 서울고법 재판부도 “입사 지원자를 피해자로 하고 공정한 채용절차 그 자체를 보호법익으로 하는 부정채용죄가 법률적으로 마련돼 있지 않다 보니 일반적인 법 감정에 어긋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더 큰 문제는 부정채용으로 혜택을 보는 청탁자가 정작 처벌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점이다. 업무방해죄로는 청탁을 받아 관행적으로 업무를 수행한 인사 담당 임직원이 주로 기소된다. “조카를 잘 부탁한다”고 청탁한 금융감독원 고위 간부(우리은행·2015년), 아들 면접 점수가 합격권으로 사후 조정된 서울 영등포구의원(신한은행·2014년), “중요한 거래처의 부탁”이라며 합숙면접 탈락자를 구제한 영업본부장(하나은행·2016년) 등은 모두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 이례적으로 부산은행 간부에게 딸의 합격을 종용한 조문환 전 새누리당 의원은 업무방해교사 혐의로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실무진만 처벌받은 경우도 있다. 2016년 신한은행 채용 때 조용병 회장에게 “A씨는 라웅찬 전 회장과 관련된 지원자”라는 연락을 받은 인사부장은 A씨를 서류전형에서 부정합격시킨 혐의로 유죄가 인정됐다. 우리은행도 남기명 전 부행장은 지난해 2월 무죄가 확정됐지만 인사부 직원들은 벌금형에 처해졌다. 청년들은 불공정한 채용 관행이 박탈감을 초래한다고 토로한다. 최근 조 회장에 대한 무죄 확정 이후 각종 커뮤니티에는 부당함을 지적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취업준비생 김모(26)씨는 “앞에서는 공정한 경쟁 기회를 주는 척 지원자를 속이고 뒤로는 노력으로 메울 수 없는 배경을 따졌다는 게 화가 난다”면서 “사기업은 감독도 어려운 데다 걸려도 크게 처벌받지 않으니 지금도 그런 관행이 계속되지 않겠느냐”고 꼬집었다. 21대 국회에서는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채용비리처벌특별법을 발의했다. 부정채용을 하거나 요구·약속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실제 법 제정까지 난관이 적지 않다. 부정채용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가 논란인 데다가 사기업의 재량권을 과도하게 제한한다는 지적도 만만찮기 때문이다. 재경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사기업 내부 채용 과정을 형사처벌하는 사례는 해외에서도 드물고 자칫 기업의 재량권을 국가가 과도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다”면서 “구체적 규제 내용과 방식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단독] 법원 ‘법무부 난민 면접조서 조작’ 국가배상 책임 첫 인정

    [단독] 법원 ‘법무부 난민 면접조서 조작’ 국가배상 책임 첫 인정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청(옛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들이 난민심사 과정에서 난민인정 신청자의 진술 내용을 허위로 작성해 탈락시킨 이른바 ‘난민 면접조서 조작 사건’에 대해 법원이 국가의 손해배상 책임을 처음 인정했다. 3년 전 난민 심사 과정의 민낯이 세상에 알려진 뒤 피해자가 장기간 법정 투쟁을 통해 얻어 낸 결과다. 이번 판결이 공정한 난민 심사로 이어질지 주목된다.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법 민사208단독 이정권 부장판사는 지난 3일 이집트 난민 라힘(가명)이 국가와 난민조사관, 통역인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라힘이 2018년 9월 소를 제기한 지 3년 3개월 만의 1심 판결이다. 라힘은 이집트의 한 인권단체에서 일하며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자국의 인권침해 상황을 알리는 활동을 하던 중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2016년 5월 입국해 난민 신청을 했다. 그러나 면접을 진행한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은 라힘의 난민인정을 불허했다. 불허 이유를 알아보던 라힘은 면접 때 자신이 하지도 않은 말이 진술서에 적혀 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본국에서의 직업을 묻는 질문에 라힘은 인권단체에서 일했다고 설명했지만 면접조서에는 건설노동자라고 적혀 있었다. 또 본국에서의 박해가 두려워 목숨을 구하기 위해 난민 신청을 했다는 진술이 ‘한국에서 장기간 합법적으로 체류하면서 일을 하여 돈을 벌 목적으로 신청했다’는 진술로 바뀌어 있었다. 불허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진행하던 중에 2018년 3월이 돼서야 난민으로 인정을 받은 라힘은 그전까지 난민신청자라는 불안정한 지위로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며 그해 9월 국가를 상대로 5500만원을 지급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조정 절차를 밟기도 했지만 2019년 2월 조정은 불성립됐다. 난민인권센터와 재단법인 동천은 다른 난민신청자의 면접조서도 허위 내용으로 작성됐다며 2018년 7월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하며 이 사건을 공론화했다. 그에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2017년 10월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이 이집트 국적 A씨의 난민인정을 불허한 사건과 관련해 “면접 절차가 전반적으로 부실하게 진행됐고 원고의 진술조차 왜곡돼 면접조서에 제대로 기재되지 않았다”면서 절차적 하자를 이유로 난민불인정 처분을 취소했다. 인권위는 지난해 10월 난민심사 과정에서 발생한 인권침해에 대해 “난민 전담 공무원과 통역인 개인의 일탈도 있지만 난민심사 정책 수립 및 집행 과정에 있어 법무부의 책임도 있다”며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 법무부는 이날 “추후 판결문을 확인한 후에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단독] 법원 ‘난민 면접조서 조작사건’ 국가 배상책임 첫 인정

    [단독] 법원 ‘난민 면접조서 조작사건’ 국가 배상책임 첫 인정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청(옛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들이 난민심사 과정에서 난민인정 신청자의 진술 내용을 허위로 작성해 탈락시킨 이른바 ‘난민 면접조서 조작 사건’에 대해 법원이 국가의 손해배상 책임을 처음 인정했다. 3년 전 난민심사 과정의 민낯이 세상에 알려진 뒤 피해자가 장기간 법정 투쟁을 통해 얻어낸 결과다. 이번 판결이 공정한 난민심사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법 민사208단독 이정권 부장판사는 지난 3일 이집트 난민 라힘(가명)이 국가와 난민조사관, 통역인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라힘이 2018년 9월 소를 제기한 지 3년 3개월 만의 1심 판결이다. 라힘은 이집트의 한 인권단체에서 일하며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자국의 인권침해 상황을 알리는 활동을 하던 중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지난 2016년 5월 한국에 입국해 난민인정 신청을 했다. 그러나 면접을 진행한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은 라힘의 난민인정을 불허했다. 불허 이유를 알아보던 라힘은 면접 때 자신이 하지도 않은 말이 진술서에 적혀 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본국에서의 직업을 묻는 질문에 라힘은 인권단체에서 일했다고 설명했지만 면접조서에는 건설 노동자라고 적혀 있었다. 또 본국에서의 박해가 두려워 목숨을 구하기 위해 난민 신청을 했다는 진술이 ‘한국에서 장기간 합법적으로 체류하면서 일을 하여 돈을 벌 목적으로 신청했다’는 진술로 바뀌어 있었다. 불허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진행하던 중에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이 불허 처분을 직권 취소해 2018년 3월이 돼서야 난민 인정을 받은 라힘은, 그전까지 난민신청자라는 불안정한 지위로 인한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이 클수밖에 없었다며 그해 9월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조정 절차를 밟기도 했지만 2019년 2월 조정은 불성립됐다. 난민인권센터와 재단법인 동천은 다른 난민신청자의 면접조서도 허위 내용으로 작성됐다며 2018년 7월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하며 이 사건을 공론화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2017년 10월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이 이집트 국적 A씨의 난민신청을 불허한 사건에 대해 “면접 절차가 전반적으로 부실하게 진행됐고 원고의 진술조차 왜곡돼 면접조서에 제대로 기재되지 않았다”면서 절차적 하자가 있다는 이유로 난민불인정 처분을 취소한 적이 있다. 또 인권위는 지난해 10월 “난민 전담 공무원이 ‘경제적 이유로 난민인정 신청을 남용한다’는 예단을 가지고 객관적으로 심사하지 못한 점, 통역인에 의해 진행된 면접조서 확인 절차가 형식적으로 이루어진 점 등 개인의 일탈도 있지만, 법무부가 난민신청자들이 난민 제도를 남용한다는 것을 전제로 신속심사 정책을 수립한 점, 공무원 등에게 면접처리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미달 시 경위서를 제출하도록 한 점 등 난민심사 정책 수립 및 집행 과정에 있어 법무부의 책임도 있다”고 발표했다. 법무부는 이날 “추후 판결문을 확인한 후에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도성훈 인천교육감 前 보좌관 실형…공모 교장 비리

    도성훈 인천교육감 前 보좌관 실형…공모 교장 비리

    교장 공모제 면접시험 과정에서 응시자가 원하는 문제를 미리 전달받아 출제한 혐의로 기소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의 전 보좌관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단독 박신영 판사는 3일 선고 공판에서 공무집행방해와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도 교육감 보좌관 출신의 인천 모 초등학교 전 교장 A(52)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교장 공모제 응시자인 모 초등학교 교사 B(52)씨에게도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같은 혐의 등을 받은 나머지 공범 4명은 징역 6개월∼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박 판사는 “A씨는 교장 선발절차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출제위원으로 적극적으로 범행에 가담해 죄질이 무겁고, 교육현장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 비난 가능성도 높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A씨 등 일부 피고인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이라며 “경제적으로 이익을 얻은 정황도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 공범 중에는 도 교육감의 또 다른 전직 보좌관을 비롯해 교장 공모제를 주관한 시 교육청 간부와 초등학교 교사 등이 포함됐다. 도 교육감의 정책보좌관을 지낸 A씨는 지난해 12월 인천시교육청이 내부형 초등학교 교장 공모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출제 위원으로 참여해 사전에 전달받은 문항을 면접시험 문제로 낸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당시 현직 초등학교 교장 신분으로 출제 위원을 맡았고, B씨가 원하는 문제를 2차 면접시험 때 출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해 자신이 교장 공모제를 통해 인천 모 초등학교 교장이 될 당시에도 예시답안을 만드는 등 똑같은 방식으로 교육청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 AI로 역량 진단·취업 컨설팅까지 책임지는 동대문

    “동대문구의 청년들, 취업·창업 ‘레벨 업(UP)’ 하세요!” 서울 동대문구가 빠르게 변화하는 청년 취·창업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오는 12일까지 ‘청년 취·창업 역량강화 레벨UP’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일대일 자기소개서 컨설팅이 지원된다. 최근 입사지원 서류통과 경쟁률이 과열되면서 지원서의 중요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 구직계획서, 포트폴리오 작성 실습도 함께 진행된다. 모의면접 후 참여자의 자세·답변 등에 대해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제공해 실전 면접을 꼼꼼하게 대비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비대면 온라인 상거래가 증가하는 요즘, 이번 프로그램에선 쿠팡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활용한 오픈마켓 창업의 기초부터 홍보까지 전 단계에서 창업 역량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이 진행돼 눈길을 끈다. 이번 프로그램은 취업특강 8회, 창업특강 6회, 컨설팅 10회까지 총 24회 진행된다. 전 참여자에게 AI 역량진단검사를 실시해 개인의 경험과 행동을 통한 성향과 역량을 미리 분석해 취업준비에 활용할 계획이다. 청년 취·창업 역량강화 레벨UP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주민은 동대문구청 홈페이지(ddm.go.kr) 구정소식란 및 홍보 포스터에 탑재된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발굴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 화·목 회사원, 월·수·금 ‘럭비 국대’… 김 대리의 이중생활

    화·목 회사원, 월·수·금 ‘럭비 국대’… 김 대리의 이중생활

    지난달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2021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 준결승전. 숙적 일본을 만나 14-14로 팽팽한 경기를 펼치던 한국은 후반 종료 20초를 남기고 김현수(33)의 기습적인 트라이에 힘입어 21-14로 승리를 거뒀다. 도쿄올림픽에서 19-31로 패배했던 기억을 씻는 통쾌한 복수이자 한국을 17년 만에 7인제 월드컵 본선으로 이끄는 값진 승리였다. 역사적인 장면을 만든 김현수는 귀국 후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그의 근황을 듣고자 지난달 30일 그의 일터를 찾았다. 국가대표 럭비 선수인 김현수는 화요일과 목요일엔 한국전력공사 광진성동지사 요금관리부에서 일한다. 직급은 대리다.김 대리의 업무는 고충이 많기로 유명한 수금 업무다. 김 대리는 “매월 전기요금 미납 고객에게 문자나 전화로 안내하는 게 주요 업무”라면서 “연락이 안 되는 고객이 있으면 현장에 가서 원인을 확인하고 직접 수금도 한다”고 말했다. 수금 업무는 고객의 거친 항의 등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2인 1조로 다니는데 다른 직원들은 럭비 선수인 그가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심적 안정감을 느낀다. ‘이중생활’을 하는 건 김현수만이 아니다. 김현수를 포함한 22명의 한전 럭비단 선수들은 정규직원으로 주 2회 각 지사에서 일하고, 주 3회는 선수로 활동한다. 일본전 첫 득점을 만든 김남욱(31)은 강남지사, 주장 박완용(37)은 경영지원처 소속이다. 모두가 서류 심사, 면접, 체력 테스트로 이어지는 공개 채용을 통해 한전에 취업했다.이 시대 많은 청년이 꿈꾸는 ‘정규직’인 한전 럭비 선수들은 은퇴 후 지사 소속으로 일한다. 이번에 대표팀에 다녀온 마포용산지사 고객지원부 대리 김광민(33)은 “다른 팀 선수는 은퇴하면 직장을 알아봐야 하는데 우리는 계속 직원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다”고 자랑했다. 경쟁이 치열해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 뽑히다 보니 한전 럭비 선수들은 대표팀의 핵심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대표팀 18명 중 한전 소속이 8명으로 가장 많았다. 주 2회 일하고, 주 3회 훈련하는 일정에 힘들 법도 하지만 선수들은 내색하지 않았다. 박완용은 “처음에는 일도 배워야 해서 적응도 안 되고 힘들었다”면서 “지금은 다들 알아서 잘한다. 일하는 날에도 새벽에 보강 운동을 하는 등 몸 관리에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들이 ‘일과 삶의 균형’이 아닌 ‘일과 운동의 균형’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는 한국 럭비가 발전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 때문이다.체격이 남다른 귀화 선수가 주축이고 럭비 인구가 100배나 차이 나는 일본을 이긴 만큼 선수들의 자신감은 넘쳤다. 선수들의 시선은 내년 9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세븐스 월드컵을 향해 있었다. 김광민은 “월드컵에 나갔다는 자체만으로도 경기력이 좋아졌다는 걸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상 처음 진출한 올림픽에서 전패의 수모를 기억하는 박완용은 “올림픽에서 1승을 못했는데 월드컵에서는 1승은 물론 2승까지 해보고 싶다”고 눈빛을 반짝였다.
  • “이혼 아니면 월세 인상”…정부가 언급한 ‘상위 2%’ 할머니의 해결책은

    “이혼 아니면 월세 인상”…정부가 언급한 ‘상위 2%’ 할머니의 해결책은

    “제가 국민 2% 속하는 부자입니까”‘종부세 폭탄’ 청와대 국민청원 지난달 94만 7000여명에게 종합부동산세(종부세)가 고지됐다. 정부가 ‘상위 2%만 내는 세금’이라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지만, 종합부동산세를 둘러싼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제가 국민 2%에 속하는 부자입니까?’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63세 할머니라고 자신을 소개한 청원인은 현재 거주하는 집으로 주택연금을 신청해 월 81만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채에서 월세 90만원, 부부 국민연금 합계금 100만원을 포함해 약 270만 원으로 한 달을 생활하고 있다. 청원인은 “비싼 것 안 먹고 비싼 옷 안 입고 늘 절약이 몸에 밸 정도로 열심히 일해서 모았다”며 “노후를 생각해 아이들에게 짐이 되지 않도록 악착같이 모으고 또 모아 경기도 용인시 쪽에 겨우 집 두 채를 장만해 놓고 나니 어느덧 내 나이가 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넉넉하지는 않지만 누구에게도 짐이 되지 않고 두 늙은이의 병원비 및 손주 간식 정도 사주는 것을 낙으로 삼았다”며 “그런데 갑자기 작년에는 월세가 수입이라면서 소득세를 내라고 하더니 며칠 전에는 국민의 2%만 해당된다는 종부세를 110만원이나 내라고 고지서가 날아왔다”고 말했다.“작년까지만 해도 두 채 5억 정도 되던 집…국민 부유층 2% 맞느냐” 청원인은 “집 두 채라고 해 봐야 모두 합해서 공시지가 8억 2000만원이다. 그것도 올해 갑자기 집값이 올라서 그렇지 작년까지만 해도 두 채 합해서 5억 정도 되던 집”이라며 “이러한 제가 국민 부유층 2% 맞느냐”고 호소했다. 이어 “소득도 없는 늙은이가 무슨 돈이 있길래 재산세 내라, 소득세 내라, 하다 하다 말로만 듣던 부자세인 종부세까지 내란 말인가”라며 “전세로 20억, 30억 하는 집에 사는 사람들도 수두룩 하다던데 그 사람들은 세입자라는 이유로 종부세를 안 내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왜 들까. 젊어서 열심히 산 죄인가”라며 “식당 허드렛일이라도 하고 싶어도 나이가 많다며 면접 자체를 거절당하는 나이가 됐는데 어디서 돈을 벌어서 세금을 가져다 바치나”라고 토로했다.청원인 ”이혼하거나 월세를 더 올릴 수밖에 없다“ 청원인은 세금을 해결할 방안으로 ‘이혼’과 ‘월세 인상’ 카드를 내밀었다. 그는 “방법이 없지는 않다. 두 늙은이가 집 한 채씩 나눠 갖고 이혼하면 깨끗하게 해결되겠더라”며 “국가가 행복하게 노년을 보장해 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가정파탄을 야기시키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생각은 안 해봤는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돈 나올 데라고는 월세 밖에 없으니 그만큼 더 올릴 수밖에 없다”며 ‘월세 인상’을 언급했다. 청원인은 ”저도 젊어서 방 한 칸 남의 집 셋방살이부터 시작해 그 심정들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6년을 살아도 세를 올리지 않았지만, 이제는 어쩔 수가 없다“며 ”살아남아야겠기에 본의 아니게 이번에는 임대료를 올릴 수밖에 없게 생겼다“고 말했다. 또 청원인은 “이렇듯 내 마음이 짠하고 편하지 않은데 우리 세입자는 어디에다가 하소연하라고 하시겠는가”라며 “과연 저 같은 사람이 국민 2%인가. 어떻게 제가 2% 안에 있다는 것인지 납득할 수 있는 답변을 듣고 싶다”며 글을 마무리했다.부동산 양도소득세율 최대 70%…당장 집 팔기도 어려운 상황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총 94만7000명이 종부세 고지서를 받았는데, 이 중 54만7000명(57.8%)이 다주택자·법인이다. 이들이 부담하는 세액은 5조463억원으로 전체 5조6789억원의 88.9%다. 경기는 고지 인원 중 70.4%인 16만8000명이, 인천은 85.5%인 1만9000명이 다주택자·법인에 해당한다. 종부세 폭탄 고지서를 받은 납세자가 당장 집을 팔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부동산 양도소득세율이 최대 70%에 달하기 때문이다. 1주택자의 경우 2년 이상 보유했다면 차익에 따라 6~42%만 내면 되지만, 조정 대상 지역 2주택자만 돼도 ‘차익의 40% 혹은 기본 세율+10%포인트(p) 중 더 큰 만큼’으로 세 부담이 급증한다. 민간 전문가는 정부가 종부세 부담을 급격히 키우면서 납세자 목소리를 충분히 듣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현재 과세 수준이 불합리하다는 얘기다.
  • 1년에 100회 ‘찾아가는 음악회’… 해경과 국민을 잇다

    1년에 100회 ‘찾아가는 음악회’… 해경과 국민을 잇다

    바다를 무대로 하는 해양경찰이 국민들과 만나는 공간에는 항상 해경 소속 관현악단이 있다. 멋진 음악과 노래로 해경을 알리고 국민과 해경을 이어 주는 관현악단을 이끄는 15년차 공무원 배지원(42) 경위를 만나 관현악단 이모저모를 들어 봤다. -해경 관현악단을 소개해 달라. “1986년 10월에 창단했으니 벌써 35년 역사를 갖게 됐다. 처음엔 30인조였는데 2006년에는 60인조까지 커졌다가 국방부 전환복무 폐지 논의로 의경 감축이 시작되면서 지금은 36명 규모로 유지되고 있다. 나를 제외한 35명이 의경이다. 단원들은 모두 음악 전공자들이고,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와 서울대 음대는 물론 외국 유학파까지 수준도 매우 높다. 실기와 면접을 합산해 1년에 20여명 선발하는데 평균 경쟁률이 5.5대1쯤 된다. 관현악단 소속이 되면 해경청에서 숙식하면서 20개월 동안 음악을 할 수 있으니 음악도들에겐 매우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다.” -해경 공무원이 된 계기는.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계속 바이올린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음악공부를 위해 네덜란드 유학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정말 우연한 기회에 해양경찰청과 인연이 닿게 됐다. 당시 해양경찰청 의경으로 복무하던 대학 후배에게 ‘바이올린 직원 특채를 하는데 적당한 사람 소개를 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적당한 사람을 찾던 중 어머니께서 ‘네가 직접 지원해 보라’고 권하셨다. 어머니 권유 때문에 시험을 봤고 운 좋게 합격했다. 그때가 2006년이었으니까 해경에 몸담은 지 15년이 됐다.” -순수음악 전공과 해경 관현악단은 얼핏 이질적인 느낌이다. “사실 순수예술을 전공하다가 해경 관현악단에 와 보니 일반인들 눈높이에 맞는 대중적 공연을 많이 하게 됐다. 초기엔 갈등이 없지 않았다. 유학을 포기한 것도 아니었다. 공연을 계속할수록 시민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연주하는 것도 뜻깊은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2014년 2월에는 전임 단장이 다른 보직을 맡게 되면서 단장으로 일하게 됐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 외부활동을 전혀 못 하다가 그해 11월 첫 외부공연을 했다. 부담이 컸지만 음악을 통해 조금이나마 국민들에게 다가가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공연을 계속하면서 더 큰 책임감도 느꼈다.”-외부공연을 많이 한다고 들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1년에 많게는 100회가량 외부공연을 했다. 연습하는 날보다 공연하는 날이 더 많을 정도였다. 다양한 레퍼토리를 평소에 연습해서 언제든 공연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외국 공연도 연평균 두 차례 정도 했다. 2년에 한 번씩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한러 해경합동훈련 공연이 대표적이다. 훈련을 마치는 날 교민을 초청해 함상 견학과 초청음악회를 하는데 공연 마무리로 항상 아리랑을 연주한다. 매년 국제항로표지협회 행사가 부산에서 열리는데 거기서도 공연했다.”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다면. “2008년 5월 인천에 있는 한 보육원에서 공연을 했다. 1시간 동안 동요와 대중가요를 연주했다. 연주를 마치고 철수하는데 여섯 살 아이가 우리 차에 타려고 하더라. 그 아이가 내 손을 잡고 놓아 주질 않더라. ‘또 언제 연주하러 올 거예요’라고 묻는데 눈물이 핑 돌았다. 2019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교육부가 주관하는 교육기부박람회가 열렸을 때 영종초등학교 금산분교 학생 30여명과 합동 개막 연주를 했는데 국민들과 함께 공연하고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준다는 자부심을 느꼈다.” -코로나19 이후 외부공연이 쉽지 않았겠다. “지난해부터 외부공연을 못 해서 안타까웠다. 다행히 지난 10월 22일 인천 송도에 있는 겐트대학 벨기에문화축제 초청공연을 한 게 코로나19 이후 첫 외부공연이었다. 당시 ‘쇼미더머니’ 우승자 출신 단원인 비와이(BewhY)가 해경 제복을 입고 관현악단과 함께 랩 공연을 했다. 당시 반응이 정말 엄청났다. 지난 11월 5일부터 매주 금요일 본청 로비에서 오전 11시 50분부터 낮 12시 40분까지 마티네 콘서트(프랑스어로 낮에 하는 공연이라는 뜻)를 시작했다. 19일에는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차원에서 인천 송도에 있는 국제캠핑장에서 공연을 했다.” -앞으로 의경 채용이 사라질 텐데 관현악단 구성은 어떻게 할 계획인가. “의경 업무를 직원이 하지 않는 이상 지금 같은 악단 구성이 힘든 게 사실이다. 20명 규모라도 유지해야 빅밴드 형태가 가능한데 그러려면 해경 차원에서 직원으로 채용해야 한다. 현재 내부 논의 중이다.” -해경 관현악단이 중요한 이유는 뭐라고 보나. “해양안전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구명조끼 캠페인, 생존수영 등 교육은 많이 하는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해경을 알리는 건 사실 부족하다. 그 빈자리를 연주를 통해 채워 문화로 다가갈 수 있다. 국제협력의 중요한 수단으로서의 의미도 있다. 해양경찰은 외국에 갈 때 한 나라가 움직인다고 표현한다. 국격을 보여 주는 게 해경 함정인데, 관현악단 공연을 통해 국격을 높이고 해양 협력을 증진하는 역할을 한다. 군 의장대가 군의 수준을 과시하는 것과 비슷하다.”
  • 경남교육청 내년초 교육공무직 364명 채용

    경남교육청 내년초 교육공무직 364명 채용

    경남교육청은 내년초에 교육공무직 364명을 뽑는 ‘2022년 제1회 교육공무직원 채용시험 시행계획’을 확정해 경남교육청과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공고했다고 30일 밝혔다.경남교육청 교육공무직 채용은 퇴직 수요와 사업 확대에 따라 교육 현장에 교육공무직 인력을 적기에 배치해 관련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번 교육공무직 채용 예정 인원은 17개 직종 364명이다. 직종별 채용인원은 ●교무행정원 18명 ●전담사서 1명 ●사무행정원 23명 ●특수통학차량보호탑승자 2명 ●특수교육실무원 54명 ●특수학교(급)종일반강사 1명 ●특수행정실무원 1명 ●치료사 9명 ●스페셜코디네이터 1명 ●조리사 19명 ●조리실무사 208명 ●교육복지사 12명 ●전문상담사 2명 ●임상심리사 3명 ●교육지도사 3명 ●기숙사생활지도원 6명 ●공기질측정기사 1명 등이다. 이 가운데 교무행정원 3명, 사무행정원 4명, 특수교육실무원 4명, 특수행정실무원 1명, 치료사 2명 등 14명은 장애인 고용에 따른 채용이다. 채용은 지역별 모집으로 시험 공고일 앞날 부터 최종(면접)시험일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채용예정지역 시·군에 있어야 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12월 8~10일 3일간은 현장 접수를 하고 12월 8~9일 2일간은 전자우편접수를 한다. 경남교육청과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서 응시원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해당 교육지원청으로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필기시험(인성 검사, 직무능력검사)은 내년 1월 8일, 2차 면접시험은 1월 20일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내년 1월 25일 발표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채용시험은 장애인 고용 직종을 특수행정실무원, 교무행정원, 방과후학교실무원 직종에서 사무행정원, 특수교육실무원, 치료사 직종 등으로 추가해 확대 채용한다고 밝혔다. 1차 필기시험은 인성 검사 50%와 직무능력검사 50%로 평가한다. 조리사와 조리실무사는 서류심사 20%와 인성 검사 40%, 직무능력검사 40%로 평가한다. 지계두 경남교육청 노사협력과장은 “1차 필기시험과 2차 면접시험을 통해 인성과 역량을 두루 갖춘 유능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 지원 인력을 적기에 충원해 일선 학교 및 기관 운영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용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경남교육청 홈페이지 알림마당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경남교육청 노사협력과로 문의하면 된다.
  • 관악, 메타버스 청년문화공간 ‘신림동 쓰리룸’

    관악, 메타버스 청년문화공간 ‘신림동 쓰리룸’

    서울 관악구가 ‘메타버스’에 청년 문화공간을 구현해 눈길을 끈다. 구는 청년의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청년문화공간인 ‘신림동 쓰리룸’(사진) 곳곳을 즐기고 청년 관련 정보를 나눌 수 있도록 제페토 메타버스 플랫폼에 맵을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공,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가리킨다. 신림동 쓰리룸은 대학동에 있는 청년문화공간으로 만 19세~39세의 주거·취업과 관련된 전문가 연계상담, 청년 커뮤니티 활동 지원 등을 하는 공간이다. 제페토 맵에서 신림동 쓰리룸을 검색하고 입장하면 라운지와 서재, 인공지능(AI)·가상현실(VR) 면접체험관 부스, 신림공방, 멀티 콘텐츠룸 등 실제 공간이 그대로 구현돼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메타버스가 위드코로나 시대에 개인과 개인을 연결하는 대안적인 방법이 아니라 확장된 세계에서 사람을 만나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부상하는 만큼, 트렌드에 발맞춰 청년이 원하는 정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윤석열 46.3% 이재명 36.9%…尹 여성·남성·20대 앞서

    다자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공개됐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성인남녀 3023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윤 후보는 46.3%, 이 후보는 36.9%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윤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 ±1.8%포인트) 밖인 9.4%포인트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3.7%, 정의당 심상정 후보 3.3% 순이었다. 부동층은 7.9%로 나타났다. 성별·세대·지역별로 윤 후보는 40대와 50대, 광주·전라와 제주를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20대 지지율도 윤 후보가 더 높았다. 윤 후보는 18~29세에서 44.1%로 이 후보(23.1%)를 두 배 가까운 21%포인트 앞섰고, 30대에서는 36.7%로 이 후보(36.3%)와 0.4%포인트 격차로 팽팽한 접전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 국힘 39.3%·민주 33.2% 정당지지율에서는 국민의힘이 3주 연속 하락해 39.3%(-1.9%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날 조사에선 33.2%(+2.9%포인트)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6.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 흐름을 유지했다. 이어 국민의당(7.9%), 열린민주당(4.6%), 정의당(3.3%) 순이다. ‘기타 정당’은 1.6%로 나타났고 ‘무당층’은 8.7%였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9.5%,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6.9%로 조사됐다. ‘무응답’과 ‘잘 모름’은 3.6%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5.7%였으며 무선(90%)·유선(10%) 임의걸기(RDD)와 전화면접(CATI), 자동응답(ARS)을 혼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전단지 왜 넣어”…70대 할머니 무릎 꿇고 싹싹 빌게 한 미용실 사장

    “전단지 왜 넣어”…70대 할머니 무릎 꿇고 싹싹 빌게 한 미용실 사장

    서울의 한 대학가에 위치한 미용실 사장이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하던 70대 할머니를 무릎 꿇리고 손님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유튜버 구제역은 최근 ‘갑질 미용실 사장이 70대 할머니 무릎 꿇린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얇은 패딩 소재 점퍼를 입은 한 여성이 미용실 내부에서 무릎을 꿇고 손을 모으고 빌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여성의 곁에는 경찰 두 명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구제역은 “과연 이 할머니는 도대체 얼마나 큰 잘못을 했길래 자신의 손주뻘 밖에 되지 않은 미용실 사장에게 무릎 꿇고 용서를 빌고 있었을까”라며 말문을 열었다. 제보에 따르면 70대 노인은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이었다. 사건 당일도 홍보하는 업체의 전단지를 해당 미용실의 우편함에 한 장 넣었다. 그 장면을 미용실 사장 A씨가 목격했고 업체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했다. 업체 사장은 A씨에게 사과했지만, A씨는 전단지를 넣은 70대 할머니에게 직접 사과를 받아야겠다고 했고 업체 사장은 어쩔 수 없이 ‘한 번만 사과를 해달라’고 할머니에게 부탁했다. 할머니가 사과를 하기 위해 A씨의 미용실에 찾아가자, A씨는 자신의 앞에 무릎 꿇고 빌 것을 명령했다. 당황한 할머니가 “무릎 꿇는 건 어려울 것 같다”고 이야기하자 A씨는 할머니를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을 본 할머니는 겁을 먹은 채 A씨 앞에 무릎을 꿇은 것. 구제역은 “A씨는 무릎을 꿇고 있는 할머니를 촬영해 그 사진을 해당 업체 사장에게 전송한 뒤 ‘사과받았습니다. 수고하세요’라고 문자를 보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일반인들은 특히 나이 든 분들은 고소당하는 것에 대해 엄청난 두려움을 느낀다. 고소를 당하면 감옥에 가거나 어마어마한 벌금을 내야 한다고 생각해 손을 부들부들 떨고 무서워한다. A씨는 일반인들의 심리를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구제역은 이 미용실 사장 A씨의 또 다른 갑질 사건에 대해서도 폭로했다. 또 다른 제보자 B씨는 로스쿨 최종면접을 앞두고 이른 아침 7시 45분 미용실을 예약하려 했지만 네이버 예약 시스템상 30분 간격으로 예약이 가능했기 때문에 7시 30분으로 예약을 했다. 이후 A 씨에게 전화를 걸어 “시스템 때문에 30분에 예약을 했는데 45분까지 가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예약 당일 B씨는 예약 시간인 7시 45분에 A씨의 미용실 앞에 도착했지만 문이 잠겨 있었다.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이라도 머리를 해달라고 하자 “네가 늦었잖아 XX야”라고 욕을 한 뒤 전화를 받지 않았다. A씨는 B씨의 번호를 차단해버리고 일방적으로 문자 폭탄을 보내 B씨가 ‘노쇼’를 했다며 환불이 불가하다고 주장했다. B씨가 대응하며 리뷰를 남기자 A씨는 “녹화본 뜨고 법 대로 하자”, “리뷰 삭제하지 않으면 민사 처리하겠다. 내용증명 보낼 거다”라고 말했다. B씨에 따르면 A씨는 변호사, 경찰을 사칭해 협박성 발언을 했으며 50통 이상의 전화테러도 서슴지 않았다. 구제역은 이 사장이 손님에게 ‘갑질’을 한 것은 2년 전부터 계속돼 왔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해당 미용실 리뷰에는 B씨와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 리뷰 작성자인 C 씨는 “여기 가지 말라. 공기업 면접 있어서 새벽에 예약하고 가도 되냐고 물었고 된다고 했고, 새벽에 갔는데 한 시간 반 동안 기다리다가 결국 머리도 못하고 면접 봤다. 환불은 알아서 해주는데 끝까지 사과 한마디 안 하고 바로 차단하고 문자 전화 다 씹고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다. 네이버 평이 좋은 이유는, 손님이 마음에 안 들면 바로 차단한다”고 했다. 또 다른 고객은 “조금이라도 늦으면 노쇼라고 만원 먹고 내쫓는다. 전화로 미리 양해 구했는데도 그렇다. 반말 찍찍하고 싸가지 없다. 살다 살다 이런 미용실 처음 본다”라고 비난했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모든 내용이 사실이다. 손님을 안 기다린 제가 잘못한 게 맞다”고 인정하며 “화를 내면 안 되지만 화가 나다 보니 저도 모르게 그렇게 응대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A씨는 구제역에게 자신과 관련된 영상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구제역은 “본인에게 상처 받은 사람에게 용서를 구하는 것이 먼저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당신이 무릎 꿇린 할머니를 비롯해 당신의 갑질로 피해받은 고객이 당신을 용서한다면 영상을 내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다자대결 윤석열 35% 이재명 32%…오차범위내 접전

    다자대결 윤석열 35% 이재명 32%…오차범위내 접전

    다자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 후보는 35%, 이 후보는 32%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11월 셋째 주 대비 윤 후보는 1%포인트, 이 후보는 3%포인트 각각 내렸다. 이에 따라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인 3% 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18일 발표된 직전 조사에서 두 후보의 격차는 1%포인트로, 2주 연속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 갔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5%,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내년 대선 당선 전망에서는 윤 후보가 40%, 이 후보가 38%를 각각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내년부턴 실기 합격자만 필기시험 치를 기회 부여

    해양경찰청 특임경과에 속한 특공직별은 테러 대응, 폭발물 처리 같은 난도 높은 업무를 해야 하는 만큼 강한 체력과 냉철한 현장능력이 필요하다. 그런 만큼 2022년부터는 실기시험(45%)에 합격한 인원에게만 필기시험(30%) 기회를 부여하고, 면접(25%)을 거친 뒤 전형별 비율에 따라 합산한 성적의 고득점자 순으로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특공직별은 크게 전술과 폭발물처리(EOD)로 구분하는데 바다를 무대로 하는 만큼 바다와 관련한 자격요건은 필수이다. 전술은 ▲잠수기능사 이상 자격증 ▲16개월 이상 특수부대 경력 ▲체육·무도·경호학 분야 학사학위 이상 등의 요건 중 1개 이상에 해당해야 응시할 수 있다. EOD는 자격증(화약류제조 보안면허 2급 이상, 전자산업기사 등), 경력(폭발물처리 관련 3년 이상 근무), 학위(이공학 분야 학사학위 이상) 가운데 1개 이상에 해당해야 한다. 특히 실기시험과 신체검사를 모두 합격한 응시자(채용인원의 2배수)에게만 필기시험(2과목: 해양경찰학개론, 잠수이론)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전술은 턱걸이, 100m 허들, 2㎞ 달리기, 정밀 중성부력 유지, 잠수장비 탈부착, 입영(중량 4㎏ 착용), 구조수영(42m), 수영능력(100m) 등 8가지 실기과목을 통과해야 한다. EOD 역시 2㎞ 달리기, 수영능력(100m), 잠수장비 탈부착 시험을 통과해야 하며, 이 밖에도 기폭·약포 제작시험, 결선작업·폭파, 화약류 폐기, 폭발물 관련 지식 및 상황발생 시 현장조치 대응방법 등 폭발물과 관련한 시험도 치러야 한다. 특임경과에는 특공직별 외에도 구조직별이 있다. 특수부대 경력이나 관련 분야 학사학위가 없더라도 수상구조사나 잠수기능사 등 구조 관련 자격증이 있다면 응시자격이 부여된다. 실기시험은 전술과 큰 차이는 없다. 필기시험이 없는 마지막 시험인 2021년 하반기 경력경쟁채용시험에선 실기시험과 신체검사를 거친 뒤 적성검사가 모두 끝났고, 이후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전술 15명, EOD 3명 등 특공직별 18명, 구조직별 1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 尹·李 지지율 격차 0.5%P vs 11%P… 오락가락 여론조사 왜?

    尹·李 지지율 격차 0.5%P vs 11%P… 오락가락 여론조사 왜?

    20대 대선 본선 레이스 초반 상반된 여론조사 결과가 여러 건 발표되면서 유권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22일 발표된 TBS의뢰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19~20일, 성인 1007명)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율은 4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율은 39.5%로 집계됐다. 지지율 격차가 한 주 만에 13.2% 포인트에서 0.5% 포인트로 좁혀진 것이다. 국민의힘 컨벤션 효과의 사멸,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인 40대의 결집 등 다양한 분석이 거론되지만 과도하게 출렁인 데는 모집단 차이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주 조사에서 응답자 중 보수 357명, 중도 339명, 진보 251명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보수 315명, 중도 326명, 진보 294명으로 진보층 응답자가 늘었다. 지난 18일과 19일 연이어 발표된 4개 기관 합동 NBS와 한국갤럽 조사 결과도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NBS 조사(15~17일, 성인 1004명)에서는 윤 후보가 36%, 이 후보가 35%로 격차가 한 주 만에 7% 포인트에서 1% 포인트로 좁혀졌다. 그러나 갤럽 조사(16~18일, 성인 1000명)에서는 윤 후보가 42%, 이 후보가 31%로 2주 만에 윤 후보가 역전했다. NBS와 갤럽 모두 전화면접 방식이지만 갤럽은 유선전화가 15% 포함돼 있어 노년층이 응답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응답자 중 NBS 조사에서 진보는 312명이었지만, 갤럽 조사는 241명뿐이었다. 세 조사 모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문가들은 조사 방식, 모집단, 응답률 등에 따라 격차가 크기 때문에 추이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여론시장이 고착화되지 않고 부동층도 많아 정당과 후보 지지가 일체되지 않는 특이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본선 레이스 후반까지 여론 지형이 수차례 변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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