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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식 “지난 1년 의견차 있지만 노동개혁 공감대 형성”

    이정식 “지난 1년 의견차 있지만 노동개혁 공감대 형성”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8일 “지난 1년간 의견차가 있지만 노동개혁의 공감대 및 청사진을 형성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및 장관 취임 1년을 앞두고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법치의 기초, 토대 위에서 상생 연대의 꽃을 피우는게 노사관계의 기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정과제 110개 중에 1번이 노동개혁으로 엄청난 책임감과 중압감 속에서 정부 부처 중 (고용부의)연차 소진이 꼴찌”라고 소개한 그는 “알맹이를 채우고 보완을 거쳐 사회적 대화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조 회계 투명성 제고 등을 놓고 제기된 ‘노조 탄압’ 논란에 대해 “반칙과 특권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조가 책임을 다하라는 것인데 왜 노조 파괴인가”라며 “포괄임금 오남용 근절과 괴롭힘·불공정 채용 조사는 회사를 타겟팅 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정부가 노조에 보조금과 기부금을 주면 당연히 형평성에 맞게 공시까지 해야 한다”며 “노조는 간부가 아닌 조합원을 위해 있는 것이고 노조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라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인구와 경제산업구조가 변화하는 데 노동시장의 의식과 관행은 과거에 머물러 있고 제도는 경직돼 있다”며 “현실 적합성, 즉 안맞는 옷을 입고 다들 불편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구조에서 노동시장의 약자인 취약계층은 조직이나 법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정치적으로 소리내지 못해 더 힘들어질 수 밖에 없다”며 노동개혁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야당이 주도하는 ‘노란봉투법’이 국회를 통과한다면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가정적 상황을 염두에 둔 답변은 안 드리는 게 맞다”면서도 “공정의 기준에 관한 글로벌 스탠다드는 ‘힘의 균형’으로, 정부는 공정하게 룰을 세팅하고 룰을 엄정하게 집행하겠다”고 노란봉투법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장관은 “근로시간과 임금, 약자보호와 이중구조, 중대재해 등 노동개혁은 일맥상통한다”며 “형식적·경직적이고 외부 규제에 의존한 노동시장에서 법을 지키고 노사간 참여와 상생을 통해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에 대해서는 “설문조사와 심층 면접을 과학적으로 설계하고 투명하게 추진해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보완 방안을 7월 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구시 “타지역 청년이 대구 일자리 잡으면 면접비 주고 주거도 지원”

    대구시 “타지역 청년이 대구 일자리 잡으면 면접비 주고 주거도 지원”

    대구시와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신용보증기금이 타지역 청년이 지역 기업에 취업하면 주거비를 지원하는 등 타지역 청년의 지역 유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지난 3일 대구시 동인청사에서 노동청과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타 지역 청년의 대구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타지역 청년의 대구 취업율을 높인다는 게 이날 협약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세 기관은 지역 기업에 취업한 청년의 장기 근속과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대구시는 타지역 청년을 대상으로한 구인을 맡아 참여 청년에게는 숙박비와 교통비, 식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시는 취업 청년에게 주거비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노동청은 5회에 걸쳐 ‘일자리잡꼬데이’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신용보증기금은 지역 구인기업을 발굴하고 추천을 맡기로 했다. 조경선 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구의 구인기업과 타 지역의 구직청년을 매칭하는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타 지역 청년이 대구에 취업하고 정착하는 경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조 국장과 곽희경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대구고용복지플러스센터 소장, 유동현 신용보증기금 고객지원부장 등이 참석했다.
  • 석달치 월급 밀리면 ‘상습체불’…사업주 돈줄 막고 강제 수사도

    석달치 월급 밀리면 ‘상습체불’…사업주 돈줄 막고 강제 수사도

    앞으로 석 달 이상 월급을 체불한 ‘상습 체불 사업주’에 대한 신용 제재, 정부 지원 제한 등 경제적 제재가 강화된다. 그동안 임금 체불 사업주에 대한 제재는 대부분 체불액보다 적은 소액 벌금형에 그쳐 재발률이 높다는 지적이 있었다. 국민의힘과 고용노동부는 3일 당정 정책 현안 간담회를 열고 1년 동안 석 달 이상 임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다수의 근로자에게 5회 이상 체불하고 체불 총액이 3000만원 이상인 사업주를 ‘상습 체불 사업주’로 판단하고 형사처벌 강화 외에도 경제적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당정은 상습 체불 사업주의 체불 사실을 신용정보기관에 통보해 앞으로 1년간 대출이나 이자율 심사에 반영하고 신용카드 발급에도 영향을 미치도록 했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사업, 보조 등도 제한하고 퇴직자 외에 재직자의 체불임금에 대해서는 지연 이자를 부과하기로 했다. 재산 은닉을 시도하거나 출석을 거부하는 사업주에 대해서는 체포·구속 등 강제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체불임금을 지급하려는 사업주에게는 융자 한도를 최대 1억 5000만원까지 늘려 주기로 했다. 또 상환 기간도 최대 2배까지 연장해 주기로 했다. 또 고용부는 임금 체불을 포함해 노동자들이 방문 없이 민원을 할 수 있는 온라인·모바일 ‘노동 포털’ 사이트를 이날 시작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체불 임금은 2019년 1조 7200억원까지 치솟은 뒤 2020년 1조 5800억원, 2021년 1조 3500억원, 2022년 1조 3500억원 등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피해자는 2022년 기준 24만명으로 여전히 일본과 비교하면 10배 더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2회 이상 체불이 반복되는 사업장이 전체 30%에 달하고, 체불액 규모가 전체 80%를 차지했다. 체불로 적발되더라도 형사처벌이 대부분 벌금형에 그치고 금액도 체불액의 30% 미만이 77.6%에 달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에 윤석열 정부는 핵심 국정과제로 내세운 ‘노동개혁’을 위해 근로시간과 임금체계 개편 등을 추진하면서 포괄임금제 남용이나 임금체불, 공짜 야근 등 사업장의 불법·편법 관행도 손보겠다는 방침을 밝혀 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비공개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당정은 임금체불 사업주의 경각심 제고와 특히 상습 체불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고 임금체불 없는 사회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번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임금 체불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여 나가겠다”면서 “기획·감독과 집중 청산기간 등 즉시 추진할 수 있는 과제들은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 의원은 포괄 임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엔 “근로시간을 산정할 수 없는 업종이 나와 줘야 한다”며 “현재 포괄임금제를 하고 있는 회사나 사업장 등 유형이 매우 많고 찬반 의견이 분분하다. 고용부에서 실태 조사와 심층 면접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주69시간제와 관련해선 고용부가 현재 진행 중인 설문조사 등을 마치고 논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 석달치 월급 안주면 ‘상습체불’...악덕 사업주 돈줄 막고 출석 거부시 강제수사

    석달치 월급 안주면 ‘상습체불’...악덕 사업주 돈줄 막고 출석 거부시 강제수사

    앞으로 석달 이상 월급을 체불한 ‘상습체불 사업주’에 대한 신용 제재, 정부 지원 제한 등 경제적 제재가 강화된다. 그동안 임금 체불 사업주에 대한 제재는 대부분 체불액보다 적은 소액 벌금형에 그쳐 재발률이 높다는 지적이 있었다. 국민의힘과 고용노동부는 3일 당정 정책 현안 간담회를 열고 1년 동안 석달 이상 임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다수의 근로자에게 5회 이상 체불하고 체불총액이 3000만원 이상인 사업주를 ‘상습체불 사업주’로 판단하고 형사처벌 강화 외에도 경제적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당정은 상습 체불 사업주의 체불 사실을 신용정보기관에 통보해 앞으로 1년간 대출이나 이자율 심사에 반영하고 신용카드 발급에도 영향을 미치도록 했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사업, 보조 등도 제한하고 퇴직자 외에 재직자의 체불 임금에 대해서는 지연 이자를 부과하기로 했다. 재산은닉을 시도하거나 출석을 거부하는 사업주에 대해서는 체포·구속 등 강제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체불 임금을 지급하려는 사업주에게는 융자 한도를 최대 1억 5000만원까지 늘려주기로 했다. 또 상환 기간도 최대 2배까지 연장해 주기로 했다. 또 노동부는 임금 체불을 포함해 노동자들이 방문없이 민원 할 수 있는 온라인·모바일 ‘노동 포털’ 사이트를 이날 시작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체불 임금은 2019년 1조 7200억원까지 치솟은 뒤 2020년 1조 5800억원, 2021년 1조 3500억원, 2022년 1조 3500억원 등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피해자는 2022년 기준 24만명으로 여전히 일본과 비교하면 10배 더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2회 이상 체불이 반복되는 사업장이 전체 30%에 달하고, 체불액 규모가 전체 80%를 차지했다. 체불로 적발되더라도 형사처벌이 대부분 벌금형에 그치고 금액도 체불액의 30% 미만이 77.6%에 달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에 윤석열 정부는 핵심 국정과제로 내세운 ‘노동개혁’을 위해 근로시간과 임금체계 개편 등을 추진하면서 포괄임금제 남용이나 임금체불, 공짜 야근 등 사업장의 불법·편법 관행도 손보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비공개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당정은 임금체불 사업주의 경각심 제고와 특히 상습 체불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고 임금체불 없는 사회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번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임금 체불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여나가겠다”면서 “기획·감독과 집중 청산기간 등 즉시 추진할 수 있는 과제들은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 의원은 포괄 임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엔 “근로 시간을 산정할 수 없는 업종이 나와줘야 한다”며 “현재 포괄임금제를 하고 있는 회사나 사업장 등 유형이 매우 많고 찬반 의견이 분분하다. 고용노동부에서 실태 조사와 심층 면접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주 69시간제와 관련해선 고용노동부가 현재 진행 중인 설문조사 등을 마치고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
  • 與 노동개혁특위 발족…공정채용법 당론 추진 “채용 반칙·특권 근절”

    與 노동개혁특위 발족…공정채용법 당론 추진 “채용 반칙·특권 근절”

    국민의힘은 2일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3대 개혁(교육·노동·연금) 중 하나인 노동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한 당내 특별위원회(노동개혁특위)를 발족했다. 특위는 첫 번째 과제로 ‘채용청탁 처벌 강화’ 등을 골자로 한 ‘공정채용법’(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당론 추진을 선정하고 관련 행보에 적극 임하기로 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노동개혁특위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는 특위 위원장을 맡은 임이자 의원을 비롯해 윤재옥 원내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 원내지도부가 참석했다. 특위 부위원장으로 김형동·박대수 의원이, 위원으로 박정하·양금희·이주환·지성호·최승재·한무경 의원이 합류한다. 특위는 이날 논의를 통해 공정채용법을 조속하게 추진하자는 데 중지를 모았다. 현재 국민의힘이 추진중인 공정채용법은 ▲채용비리 제재를 과태료 수준에서 형사처벌로 강화 ▲부정채용 유죄 판결 시 채용 취소 근거 마련 ▲면접에서 과도한 개인 정보 요구 행위 등 채용 갑질 근절 ▲채용 전 노동조건·업무 내용 구체적 제시 및 조건 변경 시 공지 의무화 ▲채용비리 내부 신고자 보호 규정 마련 ▲근로감독관 법 집행력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임 의원은 1차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러한 법안의 내용을 설명하며 “채용 반칙과 특권을 근절하고 공정한 채용 기회와 정당한 보상이 보장될 수 있도록 조속히 입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특위는 회계 투명성 강화 등 노조 개혁 문제와 근로시간제 개선 등 각종 노동계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해법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노조비 횡령, 배임 등과 같은 회계 비리는 반드시 척결해야 하는 국가 과제”라며 회계 공시 의무화 조건 강화 내용을 담은 ‘유리노조법’ 통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또 근로시간제 개편 문제에 대해 “잘못된 프레임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근로시간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1주일에 최대 69시간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앞선 개편안이 각종 논란을 초래했던 만큼, 여론조사 등을 통한 의견 수렴 절차 및 고용노동부와의 심도 있는 협의를 거쳐 오는 8월까지 수정된 개편안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윤 원내대표는 노동개혁특위가 지난달 원내대표 선출 이후 처음으로 발족한 특위라는 점을 강조하며 당 차원의 힘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노동개혁은 윤 정부의 최우선 국정 과제로, 제가 취임 후 김기현 대표와 상의하고 추진하는 첫 번째 특위”라며 “기득권 노조의 고용세습을 뿌리 뽑고 일하는 방식 개선,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원하청 상생 협력 방안 등 현재 대두된 노동계 의제에 대한 현실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 ‘찐 노름꾼’인지 면접까지 본 억대 산도박…56명 무더기 적발

    ‘찐 노름꾼’인지 면접까지 본 억대 산도박…56명 무더기 적발

    ‘진짜 노름꾼’인지 면접까지 본 뒤 야산을 전전하면서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다.충남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2일 브리핑을 열고 산도박 일당 등 56명을 적발해 40대 중반 조직폭력배 A씨 등 일당 3명을 도박장 개장 및 상습도박 등 혐의로 3명을 구속하고 일당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도박에 참여한 주부와 무직자 등 50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일당은 지난 2월 말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충남 당진, 예산, 서산 등 일대 야산 10여곳을 돌면서 시간당 20~25차례에 걸쳐 이른바 ‘도리짓고땡’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일당은 억대의 도박판을 벌이면서 판돈의 10%를 수수료로 챙겼다. 검거 당시 현장에서 압수한 현금도 1억 2200만원에 달했다. 일당은 총책인 A씨 아래 모집책, 문방(망보는 사람), 텐트장(텐트 쳐 도박장 만드는 사람), 꽁지(돈 빌려주는 사람), 상치기(패 나눠주는 사람) 등 역할을 나눠 산도박을 벌였다. 특히 모집책은 중간 장소를 알리고 도박참여자 면접을 본 뒤 통과한 사람만 승합차에 태워 도박장으로 이동시켰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내 아내가 야산에서 천막을 치고 도박을 하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2개월 간 도박장 개설이 예상되는 야산 주변 폐쇄회로(CC)TV 50대를 분석, 특정해 도박장을 덮치면서 꼬리가 잡혔다. 김경환 충남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장은 “일당은 산을 옮겨 다니며 천막을 치고 도박판을 벌이면서 검거를 피하는 수법을 썼다”며 “도박은 한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하는 범죄인 만큼 총 10명으로 구성된 일당 중 검거되지 않은 나머지 4명도 신원을 파악해 추적하는 등 일망타진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 자사고 지망생 사교육비 1.7배인데…‘사교육 유발’ 지적 3년간 단 1건

    자사고 지망생 사교육비 1.7배인데…‘사교육 유발’ 지적 3년간 단 1건

    최근 3년간 전국 교육청과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과학고 등이 시행한 240여번의 입학전형 평가에서 사교육 유발요인이 있다고 지적된 사례가 단 1건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2020~2022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영향평가 결과’ 자료를 보면 2020학년도에는 85개, 2021학년도에는 78개, 2022학년도에는 80개 학교가 평가를 진행했다. 이 중 최근 3년간 교육청 심사에서 지적된 사교육 유발요인은 2022학년도 서울지역 A학교 사례 1건뿐이었다. 고등학교 입학전형 영향 평가는 고입 전형에서 선행학습 등 과도한 사교육을 유발하는 요소가 없는지 사후 점검하는 제도다. 지적을 받은 A학교는 입학전형 면접 단계에서 교과 지식 및 선행학습과 관련된 질문이 나온 것으로 확인돼 교육청에게 개선 권고를 받았다. 다른 고교들은 입학전형에 사교육 유발요인이 없다고 자체 평가했으며 지역 교육청들도 받아들였다. 그러나 자사고·외고 진학 준비생들의 사교육비가 일반고 희망자보다 높은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영향 평가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2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를 보면 자사고 진학을 원하는 초·중학생의 월평균 사교육비(61만 4000원)는 일반고 희망 학생(36만 1000원)의 1.7배에 달했다. 과학고·영재고 희망 학생(56만원)과 외고·국제고 희망 학생(55만 8000원)의 사교육비도 일반고 희망 학생의 1.5배가 넘었다. 일각에서는 학교와 교육청이 중학교 내신 사교육이 고교 입학전형을 위한 사교육은 아니라는 해석을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B학교는 평가 결과보고서에 “학생 중 사교육 필요성을 언급한 경우는 내신성적 향상을 위한 사교육인 경우가 대다수였으며 이는 본교 자기주도학습 전형만을 위해 사교육을 받은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자사고와 외고 입시를 위한 내신 사교육의 존재가 확인되지만 교육 당국은 내신 사교육일 뿐 입시 사교육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내신 사교육을 어떻게 볼 것인지 검토하고 영향력 평가를 타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성동, 필수노동자 권리보호 시즌2 ‘시동’

    성동, 필수노동자 권리보호 시즌2 ‘시동’

    서울 성동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필수노동자들의 임금 실태 전수조사를 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구는 오는 7월까지 임금체계 개편 연구용역을 진행한 뒤 ‘필수노동자 권리 보호 및 공공서비스 강화 시즌 2’ 정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구는 코로나19 팬데믹 등 재난 시기에 사회 기능 유지를 위해 업무를 수행하는 필수노동자의 개념을 2020년 3월 처음 제시했다. 필수노동자는 ▲보건·의료 종사자 ▲돌봄·보육·요양보호 종사자 등을 일컫는다. 구는 6400여명의 필수노동자를 보호하는 조례도 전국 최초로 제정·시행하면서 2021년 5월 ‘필수업무 지정 및 종사자 보호·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까지 이끌어 냈다. 구는 지난 3월 필수노동자 임금체계 및 지원방안 연구에 착수하고, 4월엔 관내 402곳 돌봄시설과 복지관 등을 대상으로 필수노동자의 임금체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를 분석해 필수노동자 임금 실태조사 및 임금체계 개편방안 연구용역을 7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전수조사는 임금체계 및 지급 형태, 지급 방식뿐 아니라 직종의 근속, 고용 형태 등 개별 속성까지 고려해 진행됐다. 구 관계자는 “조례 제정 이후 실질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구는 5월 한 달 동안 필수노동자 대상 설문조사와 심층 면접조사를 통해 노동 조건 변화와 정책 인식, 만족도, 지원 방안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향후 조사 결과를 토대로 노동이 존중받는 행정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필수노동자들의 임금체계를 선진화하고 보편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등 필수노동자 권리 보호 및 공공서비스 강화 시즌 2 정책을 마련한다. 필수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은 양질의 일자리 확대뿐 아니라 질 좋은 공공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져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판단에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필수노동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고 소득 격차의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은 지자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역할”이라면서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국회에도 의견을 개진해 필수노동자들이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성동구, 전국 지자체 최초 필수노동자 임금 전수조사…공공서비스 강화 시즌2 정책 내놓는다

    성동구, 전국 지자체 최초 필수노동자 임금 전수조사…공공서비스 강화 시즌2 정책 내놓는다

    서울 성동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필수노동자들의 임금실태 전수조사를 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구는 7월까지 임금체계 개편 연구용역을 진행한 뒤, ‘필수노동자 권리 보호 및 공공서비스 강화 시즌 2’ 정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구는 코로나19 팬데믹 등 재난 시기에 사회 기능 유지를 위해 현장 대면업무를 수행하는 필수노동자라는 개념을 지난 2020년 3월 처음 제시했다. 필수노동자는 ▲보건·의료 종사자 ▲돌봄·보육·요양보호 종사자 ▲택배·버스 등 교통물류종사자 등을 일컫는다. 구는 6400여명의 필수노동자를 보호하는 조례도 전국 최초로 제정·시행하면서 2021년 5월 ‘필수업무 지정 및 종사자 보호·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까지 이끌어냈다. 구는 지난 3월 필수노동자 임금체계 및 지원방안 연구에 착수하고, 4월엔 관내 필수노동자의 임금체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지역 내 필수노동자 근무지인 돌봄시설과 복지관, 어린이집, 마을버스 운수 등 402곳을 대상으로 했다. 구는 조사 결과를 분석해 필수노동자 임금 실태조사 및 임금체계 개편방안 연구용역을 7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전수조사는 임금체계 및 지급형태, 지급방식 등에 대해 직종의 근속, 고용형태 등 개별 속성까지 고려해 진행됐다. 기본급부터 고정적 수당과 비고정적 수당까지 포함하는 임금체계 전반을 대상으로 했다. 구 관계자는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이미 조성한 만큼, 이후 실질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임금체계 개편 및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구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앞두고 5월 한 달 동안 필수노동자 대상 설문조사와 심층 면접조사를 통해 노동조건 변화와 정책 인식, 만족도, 지원방안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향후 조사결과를 토대로 의견 수렴과 논의 과정을 통해 노동이 존중받는 행정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필수노동자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공공서비스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저임금의 불안한 노동조건에 노출돼 있다. 그 결과 노동자들의 생존권 향상은 물론 공공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구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필수노동자들의 임금체계를 선진화하고 보편적인 가이드라인 제공하는 등 ‘필수노동자 권리보호 및 공공서비스 강화 시즌2’ 정책을 마련한다. 필수노동자들의 처우개선은 양질의 일자리 확대 뿐 아니라 질 좋은 공공서비스를 제공으로 이어져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판단에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필수노동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고 소득 격차의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노동자들의 권익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자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역할”이라면서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국회에도 의견을 개진해 필수노동자들이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연봉 3억 6000만원에 채용”…돌연 “안갈래요”

    “연봉 3억 6000만원에 채용”…돌연 “안갈래요”

    연봉 3억 6000만원에 4차례 공모를 거쳐 채용이 확정된 경남 산청군보건의료원 내과 전문의가 결국 근무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산청군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내과 전문의 채용이 확정된 A씨가 군수 면담까지 갖고 근무를 결정했지만 갑자기 근무를 포기했다. 앞서 산청군보건의료원은 1년째 공석인 내과 전문의를 4차 모집 공고 끝에 A씨를 채용한 바 있다. 다른 지역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60대 내과 전문의 A씨는 3차 전형 접수 기간이 끝난 뒤 산청군에 연락해 “혹시 지원할 수 있느냐”고 묻는 등 적극성을 보였다고 한다. 산청군은 4차 공고를 내며 A씨에게 연락했고, 면접 끝에 채용을 확정했다. 이승화 군수도 어렵게 모신 A씨와 면담 자리를 마련해 환영했다. 하지만 최근 A씨가 자리를 고사하겠다고 통보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본래 운영하던 병원 정리 등 문제로 업무는 6월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기다리고 있었는데 A씨로부터 ‘산청에 가기 어렵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달리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산청의료원 측은 “대도시 지역보다 문화·교육 등 생활여건이 좋은 편이 아니어서 지원자가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연봉 3억 6000만원, 2년 계약에 연장 가능” 연봉은 3억 6000만원, 근무 기간은 2년 계약이며 연장이 가능하다. 주 5일, 하루 8시간 근무로 업무는 외래·입원 환자 진료, 일반진료와 건강상담이다. 그동안 의료원은 지역에서 유일하게 종합병원급 진료와 입원 치료가 가능한 곳이지만 내과 전문의가 없어 진료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내과 진료가 제한적이고 전문적인 진료는 할 수 없었다. 현재 외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과, 일반의, 치과, 한방과 전문의 의료원장과 공중보건의 등 9명이 진료를 보고 있다. 이들은 감기 등 가벼운 진료는 볼 수 있지만 인슐린 처방 등의 전문적인 진료는 불가능하다.산청군은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인근에 있는 진주 경상국립대학교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1주일에 1차례 전문적인 내과 진료 지원을 받는 상황이다. 의료원은 지난해 4월 내과 공중보건의가 전역하면서 의료 공백이 생겼다. 한편 5차 채용 공고 접수 기간은 다음 달 11일까지다.
  • 한국 여성 5명 약먹여 성범죄 저지른 호주 최악 강간범

    한국 여성 5명 약먹여 성범죄 저지른 호주 최악 강간범

    호주 역사상 최악의 강간범으로 불리는 인도계 호주 남성 발레시 당카르(43)가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호주 매체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지난 24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지방법원에서 5명의 한국인 여성에게 약을 먹이고 자신의 집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당카르에 대한 재판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재판은 법정에서 피해 여성들의 대질신문을 받고, 배심원단이 범행 영상 등의 증거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일부 배심원은 증거물을 보고 충격을 받아 귀가를 요청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카르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10월까지 20대 중반의 한국인 여성 5명을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구인 사이트에 “한국어와 영어를 번역해 줄 사람을 구한다”는 공고를 올려 여성들을 유인했다.당카르는 면접을 진행한다며 피해자를 본인의 아파트나 인근 호텔로 데려간 뒤, 음료에 수면제를 타 피해자들이 의식을 잃은 사이 범행을 저질렀다. 당카르의 범행은 지난 2018년 5번째 피해자의 신고로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당카르의 노트북에서 한국 여성을 촬영한 47개의 영상을 발견했다. 이 외에도 그의 집에서는 수면제 처방전, 스틸녹스, 로히프놀 등의 약물이 발견됐으며 피해자의 소변 샘플에서도 약물 성분이 검출됐다. 모두 20대인 5명의 한국 여성들은 비슷한 방식으로 성범죄 피해자가 됐는데, 가짜 구인 인터뷰를 힐튼 호텔에서 진행한 뒤 한국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으며, 집으로 데려가 와인이나 아이스크림에 약을 타서 범죄를 저질렀다. 그가 먹인 진정제 성분이 피해자들의 혈액과 머리카락에서 발견됐다. 당카르는 호주의 인도 이민자 사회에서 중요한 인물로 행세했으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지지하는 단체를 설립하기도 했다. 호주 유명 관광지인 월드 스퀘어 타워에서 피해 여성 가운데 한 명은 “눈 앞이 흐려져 잘 안 보이고, 자꾸 키스하려 든다”면서 친구들에게 무섭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녀의 친구들은 당카르의 집까지 찾아갔으나 몇 층에 사는지 알 수 없어 끝내 구조에 실패했다.그는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이 성범죄 도중 깨어나 경찰에 신고하면서 체포됐고, 경찰은 그의 집에 있는 노트북에서 수많은 피해자의 포르노 영상을 찾아냈다. 성범죄 영상 속의 여성들은 정신이 없는 상태로 신음을 내고 있었다고 검사가 증언했고, 이를 본 배심원 가운데 일부는 충격을 받아 집으로 가겠다고 할 정도였다. 비디오는 피해자인 한국 여성의 이름으로 분류돼 있었으며, 당카르는 자신이 몰래카메라로 찍은 것이 아니라 포르노 영상일 뿐이라고 법정에서 주장했다. 재판 당시 당카르는 “합의된 성관계였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자신과 가족의 재산을 처분해 유명 변호사를 고용하기도 했다. 그의 아내 역시 눈물을 흘리며 남편을 변호했다. 그러나 배심원단은 39건의 성폭행 혐의 각각에 모두 유죄 평결을 내렸다. 최종 판결이 나오자 당카르는 현장에서 울부짖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보석 유지를 요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호주 언론은 한국 여성들이 법정에서 괴로운 기억을 떠올리며 “일자리가 필요했다”는 증언을 해야 하는 등 피해자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JIFF 개막작 ‘토리와 로키타’ 다르덴 형제 “희망은 결국 우정”

    JIFF 개막작 ‘토리와 로키타’ 다르덴 형제 “희망은 결국 우정”

    “한국 관객뿐 아니라 이 영화를 보는 모든 사람이 토리와 로키타의 친구가 되는 느낌을 가졌으면 좋겠다. 두 아이의 우정이 어른들의 어떤 더러움보다도 고결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키워드라고 할 수 있는 건 빛이고, 현대 사회의 희망은 결국 우정이기 때문이다.” 벨기에의 영화감독 장피에르와 뤽 다르덴 형제는 늘 함께 다니는 것으로 유명하다. 형제는 27일 막을 올린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개막작으로 상영된 영화 ‘토리와 로키타’를 앞서 전주의 한 극장에서 시사한 뒤 진행된 기자간담회 도중 “모든 사람이 서로 친구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적이 아닌 친구 말이다”라고 말했다. ‘토리와 로키타’는 유럽으로 건너간 아프리카 난민의 불안하고 비참한 삶을 사실적으로 그린 작품으로,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 75주년 특별상을 받았다. 어릴 적은 물론 영화 연출 초기부터 늘 모든 것을 함께 해 온 다르덴 형제는 저임금 여성 노동자에 관한 영화 ‘로제타’(1999)와 도둑질로 생계를 잇는 부부를 그린 ‘더 차일드’(2006)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두 차례 거머쥔 거장이다. 둘의 작품은 현대 유럽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을 조명한 강한 사회적 문제의식을 드러낸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장피에르는 “우리가 그리는 인물이 주로 사회의 중심에서 벗어난 사람들인데 그들을 영화의 중심에 놓다 보니 그들이 우리를 선택한 게 아닌가 생각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촬영 장소인 벨기에 도시) 세랭이라는 곳은 과거 산업 도시로 부유했지만, 인구가 줄고 가난해졌다”며 “이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은혜를 갚고 싶은 마음에 그런 영화를 만든 것 같기도 하다”고 털어놓았다. 뤽은 ‘요즘 영화가 사회 참여적인 면은 약해지고 엔터테인먼트의 요소가 강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엔터테인먼트란 것은 과거에도 있었다”라며 “찰리 채플린 영화도 엔터테인먼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영화는 조금 질이 떨어졌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다”며 “영화의 다양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블록버스터와 같은 상업영화, 폭소를 자아내는 코미디 영화,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 등의 다양성은 항상 열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의 한국 방문은 처음인데 2020년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초청이 추진됐지만, 코로나19로 미뤄졌다. 뤽은 “한국에 오겠다는 약속을 지켜 매우 기쁘다. 한국은 굉장히 유명한 거장 영화감독이 많아 영화로만 알고 있다”며 웃었다. 열한 살 토리(파블로 실스)와 열여섯 살 로키타(졸리 음분두)는 늘 형제처럼 붙어다니지만 사실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사이다. 토리는 체류증이 있지만, 로키타는 없다. 로키타가 체류증을 발급받으려면 당국으로부터 토리의 누나로 인정받아야 하지만, 면접 조사에서 날카로운 질문에 말문이 막혀 번번이 실패한다. 체류증을 얻어 가사 도우미로 취업해 토리와 함께 사는 게 로키타의 소박한 꿈이다. 둘은 프랑스인 베팀의 종용에 마약 거래를 하면서 돈을 번다. 로키타의 체류증 발급이 무산되고 베팀이 ‘허위 체류증을 만들어주겠다’며 한 가지 제안을 하면서 로키타는 불법과 범죄의 세계로 더 깊이 빠져든다. 형제 감독 특유의 핸드헬드 촬영 기법은 여전해 카메라는 토리와 로키타를 바싹 뒤쫓아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다. 장피에르는 “대마 재배시설 세트 제작에는 경찰의 도움을 받았다”며 “경찰서 마약반에서 근무하는 친구가 보여준 사진을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든 세트로, 실제와 흡사하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다음달 10일 일반 개봉하며 89분, 15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다르덴 형제는 28일 저녁 7시 30분 CGV 전주고사 4관에서 ‘우리집’, ‘우리들’의 윤가은 감독이 모더레이터로 참석한 가운데 마스터클래스를 연다. 다음날 오전 10시 같은 극장 6관에서 ‘토리와 로키타’가 상영되며 다르덴 형제 감독이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석해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과 만난다. 이어 서울을 찾는 다르덴 형제는 29일 오후 7시 30분 에무시네마에서 영화 상영 후 미니 GV를 진행하고, 30일 오후 7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도 영화 상영 후 GV가 진행된다. 이어 5월 1일 오후 3시 아트나인에서 영화 상영 후 관객들과 함께하는 GV를, 같은 날 서울아트시네마에서도 오후 6시 10분 영화 상영 후 GV를 진행할 예정이며, 오후 7시 30분 씨네큐브에서 상영 후 다르덴 형제 감독과 이주영 배우가 함께 하는 스페셜 GV가 진행된다.
  • 호주 온 ‘한국 여성’ 노렸다…번역 구한다며 약물 성폭행

    호주 온 ‘한국 여성’ 노렸다…번역 구한다며 약물 성폭행

    “한국어에서 영어로 번역 작업해 줄 여성 구해요.”한국인 여성 5명을 허위 구인광고로 유인해 약을 먹이고 성폭행한 인도계 호주 남성이 39건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27일 현지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인도계 호주인 발레시 당카르는 한국 여성 5명을 유인한 후 약물을 투여해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한국 여성을 표적으로 삼아 ‘한국어에서 영어로 번역 작업을 원한다’는 허위 공고를 올렸다. 그는 자신의 아파트 근처에 있는 호텔 바에 면접을 본다며 여성들을 유인, 음료에 ‘데이트 성범죄 약물’로 유명한 로히프놀을 넣어 정신을 잃게 한 뒤 성폭행하고, 범행 장면을 불법촬영한 혐의도 받는다. 당카르는 한국 여성 등을 상대로 2018년 1월에서 10월 13건의 성폭행 혐의를 포함, 불법촬영 17건, 음주 관련 범죄 6건, 음란 행위와 관련된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당카르의 노트북에서 한국인 여성이 나온 47개의 영상물을 발견했으며 영상 속 여성들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당카르의 범죄는 2018년 10월 다섯 번째 피해를 입은 여성 A씨의 신고로 수면 위로 드러났다. A씨는 정신을 잃고 성폭행을 당하던 중 극적으로 정신을 되찾으며 화장실로 몸을 피했고,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A씨의 소변과 혈액 샘플에서는 소량의 수면제와 알코올 성분이 검출됐다. 이 신고로 당카르는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합의된 성관계였다”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수사 결과 또 다른 피해자가 속출했다. B씨 역시 호주에 도착한 지 하루 만에 당카르가 낸 공고에 속아 그를 만났고, 비슷한 수법으로 피해를 당했다. 당카르는 보석으로 풀려나 있는 동안 화이자와 호주 매체 ABC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했으며, 호주 내 인도 커뮤니티에서 임원을 맡는 등 활발히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배심원단, 증거물 보고 충격받아 최근 열린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만장일치로 당카르의 유죄를 평결했다. 일부 배심원들은 증거물을 보고 충격을 받아 조기 귀가를 요청하기도 했다. 당카르는 스타 변호사까지 고용했지만, 유죄 평결을 피할 수 없었다. 배심원단이 자신에 대한 39개의 성폭행 혐의 각각에 대해 모두 “유죄”라고 하자 그는 울부짖기도 했다. 당카르는 보석 유지를 요청했지만, 재판관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구속 수감된 그는 오는 5월 다시 법정에 서고 올해 말 형을 선고를 받는다.
  • 경기 청년 4개 외국대학 무료연수 ‘청년사다리’ 경쟁률 31대 1

    경기 청년 4개 외국대학 무료연수 ‘청년사다리’ 경쟁률 31대 1

    경기도는 미국·호주 등 외국대학에서 무료로 연수를 받을 수 있는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청년 사다리)’ 사업 참여 신청을 마감한 결과 150명 모집에 4682명이 지원, 평균 3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청년 사다리는 김동연 지사의 역점 사업으로, 경제적 이유 등으로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하는 청년들에게 외국대학 연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 격차를 좁히고 다양한 진로 개척 기회를 주는 경기도의 대표적 청년복지사업이다. 오는 7~8월 3~4주간 미국 미시간대·뉴욕주립대 버팔로·워싱턴대, 호주 시드니대 등 4개 해외 유명 대학에서 처음 시행하며, 만 19~34세 청년들이 대상이다. 대학별 경쟁률을 보면 미국 미시간대의 경우 30명 모집에 1542명이 접수해 51.4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미국 워싱턴대가 40명 모집에 1379명이 지원해 34.5대 1, 호주 시드니대가 30명 모집에 1042명이 지원해 34.7대 1, 뉴욕주립대 버팔로가 50명 모집에 719명이 지원해 14.4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 도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다음 달 12일 최종대상자를 발표하고 6월에 사전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청년, 고졸 등 저학년 청년, 해외여행 및 연수 경험이 없는 청년, 자립준비청년 등에게 우대 선발의 기회가 부여된다. 대학별 연수 프로그램에 따라 어학연수, 현지 문화 체험, 기업 현장 방문, 자기 주도 팀 프로젝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도는 중국 푸단대에도 7~8월 50명을 연수보내기로 하고 오는 28일 참여 희망자 모집 공고를 낼 계획이다.
  • 인공지능-영상콘텐츠 전문 인재 양성,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2023학년도 후반기 신입생 모집

    인공지능-영상콘텐츠 전문 인재 양성,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2023학년도 후반기 신입생 모집

    중앙대(총장 박상규)는 다음달 2일부터 2023학년도 후반기 첨단영상대학원 신입생 원서를 접수 받는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및 영상콘텐츠에 관심이 많고 영상전문가로서 역량을 키우고 싶다면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에 도전해볼 만 하다고 대학은 설명했다.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원장 박진완)은 1999년 설립된 이래 현재까지, 두뇌한국 21(BK21) 4단계 사업 선정(인공지능-콘텐츠 미래산업교육연구단)을 포함해 국내에서 4회 연속 BK21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유일한 전문대학원으로, 예술적 감성과 공학 기술을 겸비한 영상분야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대학원 관계자는 “첨단영상대학원은 4회 연속 BK21 사업을 수행할 만큼 우수한 교수진과 함께 괄목할만한 연구실적을 자랑한다”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시스템을 통해 졸업생들은 국내외에서 대학교수, 영화 제작자, 영화감독, PD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등 영상산업 분야 선도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BK21 사업에 참여하는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는다”며 “인공지능-콘텐츠 및 영상분야에 관심이 많고 영상 전문가로서 역량을 키우고 싶은 분이라면 우리 대학원 도전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OTT 콘텐츠 특성화 대학원 지원사업’도 수주하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 특화인재를 선발, 첨단영상대학원에 입학전형에 큰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은 2023학년도 후반기 모집에서 영상학 박사, 석사 및 제작석사 과정을 모집하며, 서류심사와 심층면접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학사 또는 석사 학위 소지자는 전공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다음달 2일부터 15일까지 인터넷으로 지원할 수 있다. 첨단영상대학원은 다음달 10일 지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입학설명회와 함께 관련 전공 교수와의 커리큘럼 및 향후 진로 관련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원서접수는 다음달 2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원서접수 후 관련 서류를 16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면접 전형은 오는 6월 3일에 실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첨단영상대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韓여성 5명 성폭행한 인도계 호주男에…배심원단, 만장일치 “유죄”

    韓여성 5명 성폭행한 인도계 호주男에…배심원단, 만장일치 “유죄”

    한국 여성 5명에게 약물을 먹인 뒤 성폭행하고 그 과정을 불법 촬영해 재판에 넘겨진 인도계 호주 남성이 무려 39건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지난 24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다우닝센터 지방법원에서 배심원단은 인도계 호주인 발레시 당카르가 한국 여성 5명을 어떻게 자택으로 유인하고 성폭행했는지를 확인해야만 했다고 현지 매체인 시드니모닝헤럴드가 이날 보도했다. 이번 평결은 법정에서 피해 여성들이 잔인한 대질신문을 받고, 배심원단이 당카르의 범행 영상 등 증거를 확인한 후 만장일치로 나왔다. 일부 배심원들은 증거물을 보고 충격을 받아 조기 귀가를 요청하기도 했다. 당카르는 2018년 1월부터 10월까지 당시 20대 중반의 한국 여성 5명을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해 줄 사람을 구한다”는 가짜 구인공고를 올려 처음부터 한국 여성을 범죄 대상으로 삼았다. 이후 연락이 온 여성들에게 면접을 이유로 호텔 바로 불러 술을 강요하고, 갖가지 핑계를 대 근처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로 불러들였다. 그러고 나서 진정제를 탄 음료 등을 대접해 피해자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했다. 그는 자신의 성폭행 과정을 휴대전화와 침대 옆 시계에 몰래 설치한 소형 카메라로 불법 촬영까지 했다. 이 같은 범행은 2018년 10월 중순 5번째 피해자 여성인 A 씨의 신고로 알려졌다. A 씨는 당카르가 준 와인을 마시고 어지러움을 느꼈고, 이상하다고 느껴 지인에게 문자로 도움을 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A 씨는 이미 약물에 취해 자신이 몇 층에 있는지도 몰라 성폭행을 피할 수 없었다. 당카르는 A 씨처럼 다른 4명의 한국 여성에게 비슷한 수법으로 약에 취하게 한 뒤 성폭행을 저질렀다. 실제 피해 여성 2명의 머리카락 등에서 약물 성분이 검출되기도 했다. 이후 신고를 받은 경찰은 당카르의 집을 압수수색하고, 성폭행 장면이 담긴 몰래카메라 영상 47편을 그의 하드 드라이브에서 발견했다. 심지어 그는 이 영상들을 전리품처럼 각 여성의 이름으로 된 폴더에 보관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 전문가인 당카르는 인도의 집권당인 인도인민당(BJP)을 지지하는 호주 단체의 창립회장으로 인도계 호주인 사회에서 저명한 인물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인사를 나누는 그의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적도 있다. 그는 자신의 법적 방어를 위해 자신과 가족의 재산까지 팔아가며 스타 변호사까지 고용했지만, 유죄 평결을 피할 수 없었다. 배심원단이 자신에 대한 39개의 성폭행 혐의 각각에 대해 모두 “유죄”라고 하자, 그는 울부짖기도 했다. 이후 당카르는 보석 유지를 요청했지만, 재판관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결국 구속 수감된 그는 오는 5월 다시 법정에 서고 올해 말 형을 선고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 공공학습 플랫폼 ‘공부의 명수’가 뜬다

    공공학습 플랫폼 ‘공부의 명수’가 뜬다

    실시간 문제 해설과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공공학습 플랫폼 ‘공부의 명수’가 다음달부터 운영된다. 전북 군산시는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공부의 명수’ 실사용자인 초등학생과 중학생, 학부모를 상대로 시연회를 개최하고 최종 점검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5월 1일 출시되는 ‘공부의 명수’는 1:1 온라인 수업을 통해 군산시 초·중학생의 학습을 도와 교육격차를 줄이고, 기초학력을 높이기 위해 시가 운영하는 공공학습 플랫폼이다. ‘공부의 명수’의 대표 서비스인 온라인 튜터링은 중학생과 멘토가 1:1로 이뤄지는 온라인 수업이다. 온라인 튜터링에 참여하는 멘토들은 서류 및 면접, 문제 풀이 시연을 통해 자격과 실력을 확인해 선발했다. 5~7월 수업에 참여하는 1기 학생은 이미 모집이 마감됐다. 시는 오는 7월 공부의 명수 홈페이지를 통해 2기 모집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학습질문방은 매주 월~목, 매일 4시간씩 수학, 영어, 과학 분야 풀기 어려운 문제를 질문방에 올리면, 실시간으로 문제 풀이와 명쾌한 개념학습을 지원한다. 매주 금요일에는 진로와 자기주도학습법 상담이 이뤄지는 ‘명수 상담소’와 영어프리토킹 ‘영어 소통방’도 열린다.이날 시연회에서는 공부의 명수가 제공하는 2가지 학습서비스인 ‘학습질문방’과 ‘온라인튜터링’의 접속 방법, 학습이 이뤄지는 시연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공부의 명수는 군산시 초·중학생 1만5000명 학생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고 학부모가 교육 때문에 타지역으로 유학을 고민하지 않도록 만든 학습지원서비스”라며 “우리 지역 학생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만든 만큼 만족도 높은 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5월 1일 정식 오픈하는 ‘공부의 명수’는 군산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이용 가능하며, 검색포털에 ‘공부의 명수’를 검색해 바로 접속할 수 있다.
  • 가장 걷고 싶은 곳 제주… 그러나 걷기 실천은 전국서 꼴찌

    가장 걷고 싶은 곳 제주… 그러나 걷기 실천은 전국서 꼴찌

    한국인이면 누구나 한번쯤 완주하고 싶은 올레길로 유명한 제주도가 정작 걷기 실천율이 전국에서 꼴찌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결과를 25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따라 전국 258개 보건소가 지역주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하고, 그 내용을 정책 수립과 시행에 활용하는 지역보건의료계획의 기초자료다. 지난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23만 1785명(제주 5030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등 총 19개 영역·138개 문항에 대해 1대 1 면접조사 방식으로 설문조사했다. 도는 2769가구·5030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조사가구를 방문해 조사를 진행했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걷기 실천율은 2022년 35.3%로 전년 대비 5.3%포인트 감소해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전국은 전년(40.6%)보다 증가했다. 더욱이 비만율과 흡연율도 전국 1위 불명예를 안았다. 비만율(자가보고)은 지난해 36.5%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증가했고, 17개 시·도 중 제주도가 여전히 가장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특히 흡연율은 지난해 21.9%로 전년 대비 1.9%포인트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증가 추세로 확인됐다. 고위험 음주율과 월간 음주율 모두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고위험 음주율은 13.8%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월간 음주율은 57.3%로 전년 대비 1.6%포인트 증가했다. 정신건강 지표인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율은 전년 대비 모두 소폭 감소했으며, 스트레스 인지율은 25.0%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우울감 경험률은 5.7%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줄었다. 제주지역의 ‘만성질환 관리 영역’조사결과를 보면 고혈압 진단 경험률(30세 이상)은 20.5%로 전년 대비 1.9%포인트 증가했고, 당뇨병 진단 경험률(30세 이상)은 8.0%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늘어났다. 뇌졸중(중풍) 조기증상 인지율과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은 전국 대비 크게 증가했다.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은 70.9%로 전년 대비 7.8%포인트,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은 62.3%로 전년 대비 7.4%포인트 증가해 전국 최상위 수준으로 확인됐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활용의 적시성을 높이기 위해 조사시기를 3개월 당겨 5월 16일부터 실시하고 결과를 연내(12월 예정)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매년 발표되는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적극 활용해 지역 맞춤형 보건사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 포니정재단 인문학 연구 석·박사생 장학금 지원

    포니정재단 인문학 연구 석·박사생 장학금 지원

    포니정재단은 서울 강남구 파크하얏트 서울에서 ‘2023 포니정 인문연구·해외박사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이만희 포니정재단 사무총장은 이날 행사에서 “포니정재단은 2005년 설립 이후 우리 사회의 혁신을 이끌 인재를 발굴해 지원하고 있으며, 포니정 학술지원, 인문연구장학 등 프로그램을 통해 인문학 특화 재단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국내외에서 우수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는 인문학 분야 신진연구자들이 더욱 연구에 매진해 대한민국 인문학이 한 걸음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포니정재단은 올해 인문연구장학 신규 수혜자 15인 및 해외박사장학 프로그램 신규 수혜자 6인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포니정재단은 2020년 포니정 인문연구장학 프로그램을 신설해 국내외 일반대학원에서 인문학 분야를 전공하는 석·박사생을 대상으로 연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포니정 인문연구장학은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연간 모두 15명을 선발한다. 연구자가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졸업논문 1편 완성을 요건으로 연간 인당 석사 1000만원, 박사 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논문 완성 시 출판비를 지급한다. 또한 2021년에는 포니정 해외박사장학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인문학 분야 해외 유수 대학 박사과정에 진학 예정인 대학원생을 선발해 유학 기간동안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미국·영국과 유럽·아시아 2개 권역으로 나눠 총 8인 이내의 신입생을 선발하고, 미국·영국 권역은 연간 4만 달러, 유럽·아시아 권역은 연간 1만 5000달러의 장학금을 각각 3년간 지급한다. 한편, 포니정재단은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온 포니정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기초학문 진흥 및 인재중시 철학을 계승해 지난 2005년 설립된 이후 인문학에 대한 지원을 이어왔다.
  • 父 논문에 이름 올려 입학 취소된 교수 자녀들…법원 “실험 참여 인정, 대학 처분은 부당”

    父 논문에 이름 올려 입학 취소된 교수 자녀들…법원 “실험 참여 인정, 대학 처분은 부당”

    교수인 아버지의 논문에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려 ‘편법 입학 의혹’을 받은 자녀들에 대한 대학의 입학 취소 처분이 부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전주지법 제1행정부(김행순 부장판사)는 전북의 한 대학 교수의 자녀 2명이 대학을 상대로 낸 ‘입학 취소 및 제적 처분 취소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원고들에 대한 입학 취소 및 제적, 졸업 및 학위 취소 처분을 각각 취소한다”고 말했다. 사건은 지난 2019년 A 교수가 자신의 논문에 자녀들을 공동 저자로 기재해 자녀들의 입시에 활용했다는 의혹으로 시작됐다. 대학은 A 교수가 자신의 논문 5편에 미성년인 자녀를 공동 저자로 올린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일부 논문의 제1저자를 원고 이름으로 표시한 행위는 ‘부당한 저자 표시’의 연구부정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해당 교수가 이의신청을 했지만 대학 측은 이를 기각하고 입학 취소처분을 내렸다. 이에 자녀들은 “논문 작성을 위한 연구나 실험에 일정 부분 역할을 했고, 공동 저자 기재 행위가 합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논문은 그 내용에 대한 학술지의 심사를 거쳐 발표됐고, 위 논문들에 기재된 실험 데이터가 조작되었다고 볼만한 사정도 없다”면서 “공동저자들 외에 다른 사람이 이 사건 각 부당저자 판정 논문에 관한 실험을 수행하거나, 실험 데이터를 정리했다고 밝혀진 바 없다는 점을 비춰볼 때 원고들이 실험을 실제로 수행하고 데이터를 정리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논문에 공동 저자로 참여한 행위가 면접 평가 과정에서 어떠한 영향을 미쳤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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