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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석방 늘린다는데 모범수 잘 골라낼까

    법무부가 재범 가능성이 낮은 모범수형자들의 가석방을 활성화하기 위해 심사 기준을 낮춘다. 이를 통해 현재 연간 8000명 안팎인 가석방 출소자가 10% 정도 늘어난 9000명 선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지난해 겨울 전국 교정시설에서의 코로나19 대규모 감염 사태를 통해 드러난 고질적인 과밀 수용 문제가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과 더불어 범죄자들의 조기 사회 복귀를 우려하는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석방 판단 기준이 되는 재범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전문인력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한다. ●코로나 탓 과밀 수용 지적… 10% 늘어 연 9000명 가석방 전망 법무부는 28일 “재범 우려가 없는 모범수형자, 생계형 범죄자, 노약자 등을 대상으로 5% 이상 가석방 심사 기준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가석방 제도의 취지에 맞게 모범수형자를 조기에 사회로 돌려보내고 수형자들의 자발적 개선 의지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법무부에 따르면 국내 가석방 출소율은 28.7%로 일본(58.3%)이나 캐나다(37.4%) 등에 비해 낮은 편이다. 지난해 기준 가석방 출소자는 7911명이다. 법무부는 “형기의 3분의1이 지나면 가석방이 가능하도록 형법에 규정돼 있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형기의 80% 이상을 채워야 허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 모범수형자·노약자 등 심사 기준 완화 현재 가석방 심사 절차는 일선 교정시설에서 법무부에 신청하면 대상자들에 대해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가 재범 위험성을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 법무부는 가석방 신청 문턱을 낮추기 위해 ‘필요적 심사제도’를 도입해 객관적 요건을 갖춘 경우 교정기관의 판단 없이 가석방 심사를 받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법무부는 가석방 인원이 현재보다 10%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가석방 심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범 위험성의 정확한 예측”이라면서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자료 분석과 연구를 통해 예측 척도를 발전시키고 심사에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가석방 출소자의 재복역률은 6.8%로 형기 종료 출소자(32.1%)에 비해 낮은 편이다. 법무부는 심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가석방심사위원회에 앞서 이뤄지는 예비회의에 수형자를 출석시켜 개선 의지를 직접 확인하겠다는 계획이다. 강력범에 대해서는 심층면접관 제도를 도입하고 전문인력이 대면 면접을 하도록 해 가석방 결정에 신중을 기할 방침이다. ●이재용 석방 여부도 눈길… 박범계 장관은 “고려한 바 없다” 한편 최근 거론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과 관련해 이영희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통상 절차에 따라 가석방 신청이 이뤄질 것이고, 심사 단계에서도 국민 법감정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적격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재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된 이 부회장은 확정 판결에 앞서 이미 1년여를 구치소에서 보내 잔여 형기는 1년 3개월 정도 남겨 둔 상태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앞서 이날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 부회장 사면과 관련해 “법집행을 담당하는 법무부 장관으로서는 고려한 바 없다”고 말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법무부, 모범수형자 가석방 늘린다…“재범 예측 정확성이 관건”

    법무부, 모범수형자 가석방 늘린다…“재범 예측 정확성이 관건”

    법무부가 재범 가능성이 낮은 모범수형자들의 가석방을 활성화하기 위해 심사 기준을 낮춘다. 이를 통해 현재 연간 8000명 안팎인 가석방 출소자가 10% 정도 늘어난 9000명 선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지난해 겨울 전국 교정시설에서의 코로나19 대규모 감염 사태를 통해 드러난 고질적인 과밀 수용 문제가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과 더불어 범죄자들의 조기 사회 복귀를 우려하는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석방 판단 기준이 되는 재범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전문인력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한다. 법무부는 28일 “재범 우려가 없는 모범수형자, 생계형 범죄자, 노약자 등을 대상으로 5% 이상 가석방 심사 기준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가석방 제도의 취지에 맞게 모범수형자를 조기에 사회로 돌려보내고 수형자들의 자발적 개선 의지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법무부에 따르면 국내 가석방 출소율은 28.7%로 일본(58.3%)이나 캐나다(37.4%) 등에 비해 낮은 편이다. 지난해 기준 가석방 출소자는 7911명이다. 법무부는 “형기의 3분의1이 지나면 가석방이 가능하도록 형법에 규정돼 있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형기의 80% 이상을 채워야 허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가석방 심사 절차는 일선 교정시설에서 법무부에 신청하면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가 대상자들의 재범 위험성을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하도록 돼 있다. 법무부는 가석방 신청 문턱을 낮추기 위해 ‘필요적 심사제도’를 도입해, 객관적 요건을 갖춘 경우 교정기관의 판단 없이 가석방 심사를 받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법무부는 가석방 인원이 현재보다 10%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가석방 심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범 위험성의 정확한 예측”이라면서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자료 분석과 연구를 통해 예측 척도를 발전시키고 심사에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가석방 출소자의 재복역률은 6.8%로 형기 종료 출소자(32.1%)에 비해 낮은 편이다. 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가석방이 확대되면 경제범죄·화이트칼라범죄 사범들이 전략적 선택으로 모범수형생활을 할 가능성이 큰데 심사 과정에서 적절하게 걸러낼 수 있을지 우려된다”며 “몰수나 추징을 통한 범죄수익 환수와 완전한 피해회복이 가석방 필요조건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심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가석방심사위원회에 앞서 이뤄지는 예비회의에 수형자를 출석시켜 개선 의지를 직접 확인하겠다는 계획이다. 강력범에 대해서는 심층면접관 제도를 도입하고 전문인력이 대면 면접을 하도록 해 가석방 결정에 신중을 기할 방침이다. 가석방 제도와 관련한 인력 충원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현재 가석방 관련 업무를 하는 법무부 직원이 100여명인데 심사 대상이 늘어날 상황을 고려하면 40% 정도 인력이 더 필요하고, 심층적 심사를 위한 전문가 20여명, 가석방심사위원회 20여명의 인력도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점진적으로 인원을 충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거론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과 관련해 이영희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통상 절차에 따라 가석방 신청이 이뤄질 것이고, 심사 단계에서도 국민 법감정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적격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재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된 이 부회장은 확정 판결에 앞서 이미 1년여를 구치소에서 보내 잔여 형기는 1년 3개월 정도 남겨 둔 상태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앞서 이날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 부회장 사면과 관련해 “법집행을 담당하는 법무부 장관으로서는 고려한 바 없다”고 말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고깃집·편의점까지… ‘페미 걸러라’ 채용 성차별

    고깃집·편의점까지… ‘페미 걸러라’ 채용 성차별

    동아제약 이어 알바 채용도 성차별‘페미니스트가 아닌 자’ 조건 내걸어고기 구이집 시급 남자가 ‘280원’ 많아대학생 김모(20)씨는 최근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있는 고기 구이집에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러 갔다가 기분이 상했다. 사장이 남자 시급은 9000원, 여자 시급은 8720원이라고 못을 박았기 때문이다. 사장은 “남자들이 숯을 갈고, 술병을 정리해야 해 더 힘들다”는 이유를 댔다. 280원 차이였지만 성별이 다르다는 이유로 시급 차이를 두는 건 부당하다고 생각한 김씨는 “막상 일을 해 보니 술에 취한 손님들을 상대하는 감정노동이 힘들어 한 달 만에 그만뒀다”고 말했다. 동아제약의 성차별 면접 논란에 이어 서울 노원구의 한 편의점이 ‘페미니스트가 아닌 자’를 아르바이트 채용 조건으로 내걸어 비판을 받고 있다. 취업을 준비하는 여성들은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채용 과정에서 성차별이 일상적으로 벌어지지만 구직자 신분이라 정색하고 문제를 제기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편의점에서 일하는 최모(22)씨는 “알바를 모집하는데 점장이 ‘화장을 하지 않거나 옷을 예쁘게 입지 않은 여자 지원자는 뽑지 말라’고 지시했다”며 “일 솜씨와 관계없는 외모를 기준으로 지원자를 차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민간 예술공연장 직원 선발에 지원한 취업준비생 성모(27)씨는 “면접관이 ‘여성은 무조건 치마를 입고 높은 구두를 신어야 한다’고 말해 부당하다고 느꼈지만 ‘을’이라서 참을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구직자가 알아채지 못하는 채용상 성차별도 있다. 국내 중견 제조업체 직원으로 신입사원 채용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A씨는 “회사 지침에 따라 서류 심사에서 페미니즘 동아리 활동 경력이 있는 지원자를 탈락시킨 적이 있다”고 했다. 성차별 채용이 논란이 되자 고용노동부는 하반기에 시행하는 성차별 채용 모니터링을 상반기에도 추가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용부가 지난해 10월 채용 공고 1만 2000건을 집중 모니터링한 결과 5.6%인 677건을 성차별 채용 공고로 보고, 경고 등 행정 조치를 취했다. 정부가 사전 감독을 강화해 사업주들의 성평등 채용을 유도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성차별 채용이 드러나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다”면서 “사후 제재 수위를 높이거나 행정감독을 일상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짚었다. 1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채용성차별철폐공동행동은 27일 여성 노동자들이 면접에서 겪은 페미니즘 사상 검증, 외모 지적 등 성차별 사례를 증언하는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성차별 채용, 동아제약·편의점만의 일 아냐”…증언나선 여성 노동자들

    “성차별 채용, 동아제약·편의점만의 일 아냐”…증언나선 여성 노동자들

    대학생 김모(20)씨는 최근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있는 고기 구이집에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러 갔다가 기분이 상했다. 사장이 남자 시급은 9000원, 여자 시급은 8720원이라고 못을 박았기 때문이다. 사장은 “남자들이 숯을 갈고, 술병을 정리해야 해 더 힘들다”는 이유를 댔다. 280원 차이였지만 성별이 다르다는 이유로 시급 차이를 두는 건 부당하다고 생각한 김씨는 “막상 일을 해보니 술을 취한 손님들을 상대하는 감정 노동이 힘들어서 한 달 만에 그만뒀다”고 말했다. 동아제약의 성차별 면접 논란에 이어 서울 노원구의 한 편의점이 ‘페미니스트가 아닌 자’를 아르바이트 채용 조건으로 내걸어 비판을 받고 있다. 취업을 준비하는 여성들은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채용 과정에서 성차별이 일상적으로 벌어지지만, 구직자 신분으로 정색하고 문제를 제기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편의점에서 일하는 최모(22)씨는 “알바를 모집하는데 점장이 ‘화장을 하지 않거나 옷을 예쁘게 입지 않은 여자 지원자는 뽑지 말라’고 지시했다”면서 “일 솜씨와 관계없는 외모를 기준으로 지원자를 차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민간 예술 공연장 직원 선발에 지원한 취업 준비생 성모(27)씨는 “면접관이 ‘여성은 무조건 치마를 입고 높은 구두를 신어야 한다’고 말해 부당하다고 느꼈지만, 면접관이 ‘갑’이라서 참을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구직자가 알아채지 못하는 채용상 성차별도 있다. 국내 중견 제조업체 직원으로 신입사원 채용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A씨는 “회사 지침에 따라 서류 심사에서 페미니즘 동아리 활동 경력이 있는 지원자를 탈락시킨 적이 있다”고 전했다. 성차별 채용이 논란이 되자 고용노동부는 하반기에 시행하는 성차별 채용 모니터링을 상반기에도 추가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용부가 지난해 10월 성차별 채용 공고 등을 집중 단속한 결과, 1만 2000여건 성차별 채용 의심 사례가 접수됐다. 고용부는 5.6%인 680여건을 성차별 채용으로 보고, 경고 등 행정조치를 실시했다. 정부가 사전 감독을 강화해 사업주들의 성평등 채용을 유도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성차별 채용이 드러나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다”면서 “사후 제재 수위를 높이거나 행정감독을 일상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짚었다. 1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채용성차별철폐공동행동은 오는 27일 여성 노동자들이 면접에서 겪은 페미니즘 사상검증, 외모 지적 등 성차별 사례를 증언하는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4차 혁명 일자리 잡는 구로 “AI·VR 면접까지 책임진다”

    4차 혁명 일자리 잡는 구로 “AI·VR 면접까지 책임진다”

    “대학에서 체육을 전공해 운동만 하느라 취업을 준비하면서 처음부터 막막했어요. 자기소개서 쓰기부터 쉽지 않았어요. 그런 고민을 안고 ‘청년이룸’에 왔는데 하나하나 꼼꼼히 알려주셔서 기본부터 탄탄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20대 취업 준비생) 서울 지하철 7호선 천왕역 4번 출구 방향으로 나서면 아주 특별한 공간이 나온다. ‘내일을 준비하는 젊음을 위한 곳’을 표방하는 일자리 문화 공간 청년이룸이다. 청년들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한 서울 구로구가 신경을 기울인 이곳은 지난해 5월 문을 열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한동안 휴관했다가 지난 2월 다시 운영을 재개했다. 청년이룸은 자기소개서 작성부터 면접 등 기본적인 취업 준비부터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정보기술(IT) 분야가 각광받으면서 개발자, 데이터마케터, 디자이너 등의 직무를 학습하는 프로그램 ‘시리즈 디(D)’를 운영하고 있다. 19~39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양질의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는 덕분에 경기 고양, 충남 천안, 경남, 울산 등 지방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원정 수업’을 들으러 올 정도로 인기가 높다. 최근 청년이룸을 찾는 청년들에게 호응도가 높은 공간은 ‘인공지능(AI)·가상현실(VR)면접 체험관’이다. 이준형 청년이룸 센터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새로운 면접 방식이 도입되면서 청년들의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체험자가 AI 면접관의 질문에 답변하면 시선 처리나 답변 속도, 목소리의 떨림 등을 분석해서 직무 역량 등을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취업을 모색할 수 있도록 취업 선배들과의 만남도 주선한다. 다양한 직업군에 속한 재직자들로부터 현장 얘기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만든 사례 등에 대해 들을 수 있다. 취업 준비생들과의 소모임 등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청년이룸은 공간 한쪽에 청년 예술가들이 작품을 전시할 기회도 준다. 이 센터장은 “청년이룸의 운영 방향과 철학과 결이 맞는 청년 예술가 팀을 선정해 한 달씩 번갈아 가며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면서 “이 공간을 찾는 청년들도 손쉽게 예술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청년이룸이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면서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정책을 마련하는 데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광주시, 상반기 14개 공공기관 87명 통합 채용

    광주시는 1일 올 상반기 14개 공공기관 87명을 통합 채용한다고 밝혔다.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광주시 공공기관 통합채용 홈페이지(http://gwangju.saramin.co.kr) 기관별 채용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원서를 접수하며 5월 8일 필기시험이 진행된다. 시는 공공기관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그동안 개별적으로 실시하던 것을 2019년부터 상·하반기 연 2회 통합 시험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면접에서 외부 면접관의 비율을 종전 60%에서 80%로 높인다. 김종화 시 인사정책관은 “공공기관 직원 통합채용과 더불어 올해부터 시 공무직도 통합 채용을 시행하는 등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한국서부발전(주), 코로나 뚫고 청년 고용 229명 “대단해요”

    한국서부발전(주), 코로나 뚫고 청년 고용 229명 “대단해요”

    한국서부발전이 코로나19 탓에 얼어붙은 채용시장에서 청년 고용을 확대하고 있다. 28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모두 229명의 신입사원을 뽑았다. 역대 최대 규모다. 코로나19 확산 탓에 지난해 상반기 채용 일정이 전면 연기되기도 했지만, 방역 당국과 협조해 이후 전형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19 감염이나 관련 민원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서부발전은 비대면 채용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구직자들이 조금 더 쉽게 채용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왔다. 충청·대전·세종 지역 고교와 대학 졸업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직무별 취업전략을 제공하는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두 차례 열었고 직무설명·지원자격 등 채용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챗봇 채용상담 시스템도 운영했다. 특히 일회적으로 개최해 온 기존 취업설명회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서부발전 직원과 구직자가 일대일로 진로 멘토링을 해 취업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서부발전은 블라인드 채용을 강화하면서 구직자의 편의를 극대화하는 면접 환경을 꾸려 주목받기도 했다. ‘청춘 공감 면접’으로 불리는 이 면접 방식은 친숙한 면접 분위기를 만들어 구직자가 덜 긴장하도록 배려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응시자와 면접관에게 동일한 면접용 캐주얼 유니폼을 제공해 복장 등 주관적인 판단 요소를 배제했고 면접이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유도했다. 또 면접 당일 응시자들에게 무작위로 별칭을 부여해 면접관들이 수험번호 대신 별칭으로 응시자를 호명하도록 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이행하기 위해 신규 정원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채용 정보를 적기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동아제약 면접 논란에... 여가부 장관 “성차별 관행 해소 노력해야”

    동아제약 면접 논란에... 여가부 장관 “성차별 관행 해소 노력해야”

    여가부 장관 “성평등·공정한 채용 위해 지원 강화해야”“성차별적 관행 해소 위해 여가부·경영계 협력해야” 채용 과정에서 성차별적 질문을 해 논란이 된 동야제약 사태와 관련해,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을 면담하고 성평등한 채용에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22일 정 장관은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손경식 경총 회장을 면담했다. 이날 면담은 정 장관이 먼저 요청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동아제약 사태를 언급하며 “여성인력 활용은 시대의 흐름이고 우리나라의 미래와 경쟁력을 좌우할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채용 과정에서의 성차별적 면접 논란을 보면 성평등하고 공정한 채용이 기업 현장에서 자리 잡도록 필요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 장관은 한국에서 여성의 경제활동 격차가 해소되면 국내총생산(GDP) 10%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내용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발언을 인용하기도 했다. 정 장관은 “여성들이 동등하게 경제활동에 참여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첫 단추는 채용단계에서의 성차별 해소”라며 “청년들이 마주하는 기업 현장 곳곳에서 성차별적 채용 관행을 해소해 나가기 위해 여가부와 경영계가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 노력해 나가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동아제약 채용 과정서 차별 당했다” 글 이어져대표 “지원자분께 사과...내부 교육 강화” 사과 앞서 지난 5일 공개된 유튜브 ‘네고왕2’에서는 장영란이 동아제약을 찾아 해당 회사의 생리대 제품 할인 협상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후 해당 영상에 한 네티즌이 “지난해 동아제약 채용 과정에서 차별을 당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으며, 뒤이어 비슷한 후기가 이어지면서 동아제약 채용 성차별 논란이 일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26살에 면접 봤던 곳이다. ‘3년 만난 남자 친구 있으면 결혼 금방 하겠네’, ‘여자는 결혼하면 그만둬서 안 된다’라고 했던 곳이라 기억난다. 결국 결혼은 이후 6년 뒤에 했고, 지금도 회사 잘 다니는데 아무튼 면접 보는 내내 면접관들이 엄청나게 비꼬아서 기분 더럽게 나왔었다”고 댓글을 남겼다. 이후 기업 리뷰 사이트인 ‘잡플래닛’에는 면접 경험담이 이어 올라왔다. 2020년 동아제약 신입사원 채용 1차 실무 면접에서 한 면접관이 “여성은 군대에 가지 않으니 남성보다 월급을 적게 받는 데에 동의하느냐”, “군대에 갈 생각이 있느냐” 등의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작성자는 “여성은 절대 채용하지 않겠다는 인사팀 남성분의 굳은 의지를 보았다”며 “군대 질문에 제가 답변했을 때 면접관, 특히 인사팀의 표정이 즉각적으로 일그러졌다. 매우 불쾌했다. 시대가 바뀌었으면 공부 좀 해라”라고 불쾌했던 면접 경험을 공유했다. 이후 최호진 대표는 유튜브 댓글 창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공개하고 공식 사과했다. 그는 “관련 내용을 확인한 결과 2020년 11월16일 신입사원 채용 1차 실무 면접 과정에서 면접관 중 한 명이 지원자에게 당시 면접 매뉴얼에서 벗어나 지원자를 불쾌하게 만든 질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지원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이번 건으로 고객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당사는 해당 면접관에 대한 징계 처분과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면접관에 대한 내부 교육을 강화하도록 하겠다. 또 채용과 인사에 대한 제도 및 절차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했다. 또한 “네고왕 촬영 전 인지하지 못했던 면접 건이 논란이 되면서 네고왕 본래의 좋은 취지를 퇴색시키고 있어 제작진과 담당 직원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힌 뒤 ‘네고왕2’의 진행자인 장영란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선영의 의(醫)심전심] 아가씨

    [김선영의 의(醫)심전심] 아가씨

    “아가씨, 여기 CT 촬영실이 어디예요?”  병원 복도에서 누군가 길을 묻는데 또 아가씨란다. 가운 입었고 목에 청진기도 걸고 있는데. 아가씨가 아니라 의사라고 말하고 싶지만, 병원에서 헤메다가 아무런 악의 없이 물어보는 누군가에게 정색을 하고 호칭을 지적하기는 쉽지 않다. 대충 방향을 가르쳐 주고 돌아서지만 괜히 심통이 나는데, 내가 유난한 건가? 왜 이렇게 기분이 나쁘지?  물론 지금 40대 중반인 나는 아가씨라 불리지는 않는다. 그러나 20대였던 인턴, 레지던트 때는 물론 전문의가 된 30대에도 무던히 겪었던 일이다. 지금도 여전히 많은 간호사, 의사, 의료기사들이 젊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병원에서 ‘아가씨’라고 불린다. 동년배의 남성들은 보통 ‘선생님’이라고 불리는데 말이다. 코로나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무거운 방호복을 걸치고 온몸을 땀에 절여 가며 사투하고 있는 수많은 여성 의료진 역시 흔히 ‘아가씨’라고 불리며 자괴감에 젖는다.  이쯤 되면 의아하게 여길 이도 있을 것이다. 아가씨가 비하하는 표현도 아닌데 왜 기분 나빠하느냐고. 의사나 간호사인 게 뭐 벼슬이나 되냐고. 물론 호칭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이 호칭이 언짢은 이유는 그것으로 인해 규정되는 나의 정체성에 있다. ‘아가씨’라는 호칭은 한 사람에게 있는 그 수많은 정체성 중 굳이 젊은 여성인 것에만 집중하는 단어다. 물론 20~30대의 여성 의료인이 길거리를 걷는데, 직업이 무엇인지도 모를 그를 누군가 ‘아가씨’라고 부른다면 그게 문제가 될 리는 없다. 하지만 병원에서 유니폼이나 가운을 입고 일하는 의료인을 왜 굳이 ‘아가씨’라고 부르는 것일까? 그 사람이 무슨 일을 하든 간에 젊은 여성이니 ‘아가씨’라고 부르는 것은 왜 그렇게 자연스러운 것일까?  ‘아가씨’라는 호칭 자체는 비하의 표현은 물론 아니지만, 한국사회에 만연한 차별과 가부장적 문화는 이 중립적인 호칭의 품격을 바닥까지 낮추었다. 아가씨 물 좀 떠 와. 아가씨 커피 좀 타. 아가씨 여기 좀 와 봐. 자연스럽게 붙는 명령어와 반말은 ‘아가씨’라고 호칭되는 존재의 지위를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개인에서 누군가에게 편의 또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부수적인 존재로 격하시켰다. 언어의 힘이란 오묘해서, ‘아가씨’라고 부르는 것만으로도 이런 사회적 맥락을 모두 한번에 은밀히 전달하게 된다. 그리고 왠지 기분은 나쁘지만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애매한 불쾌감과 함께 내가 너무 예민한가 싶은 죄책감까지 여성이 떠안게 한다.  최근 모 제약회사의 취업면접에 지원한 여성이 당한 성차별적 질문과 사측의 안일한 대처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군대에 다녀오지 않았으니 월급을 적게 받아도 되지 않겠느냐는 면접관의 어이없는 질문은 그를 남성들과 동등한 신입사원 후보자가 아니라 ‘아가씨’로 여겼기에 가능하다. 지금도 수많은 직장과 학교에서, 얼마 전엔 국회의원에게까지 일어났던 성추행과 성희롱 역시 여성을 동등한 인격체로 여긴다면 벌어지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모르는가. 당신이 아가씨라고 부르는 존재들은 병원에서 암 덩어리를 도려내고, 1㎖만 어긋나도 생명이 위태로운 약물을 정확히 재어 투여하며, 숨이 넘어가는 목구멍에 산소를 공급한다. 사회 곳곳에서 인재를 키워 내고, 연구와 개발을 하고, 제품을 판매하고, 계약서를 검토하고, 법을 만든다.  “지난번에 주사 맞을 때 식은땀이 많이 나서 힘들었는데, 주사실에서 아가씨들이 잘 돌봐주어서 그나마 좀 나았어요.”  “네 환자분. 아가씨 아니고 간호사겠죠.”  “아 네 간호사….”  이젠 환자들의 무의식적 언어를 정색하고 수정해주는 것이 어렵지 않을 만큼 나이가 들었다. 시쳇말로 ‘갑분싸’가 되더라도 무의식의 관행을 조금씩 고쳐가는 것이 우리 세대 여성들의 의무일 수도 있겠다고, ‘아가씨’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생각한다.
  • 동아제약 채용 성차별 피해자 “군필 남성 우대, 시대착오적”

    동아제약 채용 성차별 피해자 “군필 남성 우대, 시대착오적”

    1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채용성차별철폐공동행동’(공동행동)은 15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동아제약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 측에 공식 사과를 요청했다. 채용 면접에서 성차별을 당한 피해자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여성들이 현실에서 겪는 차별과 불평등은 쾌·불쾌의 영역이 아니다”라며 “특정 성별 지원자에게만 유리한 주제를 질문하지 않아야 하고 답변 기회를 더 주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동아제약은 이 문제가 구조적 성차별이 아닌 인사팀장 개인이 매뉴얼을 벗어난 것으로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가자들은 “군필 남성을 우대하는 시대착오적 인사제도를 검토했다는 대목에서 허탈한 심정을 느낀다”며 고용노동부가 이번 채용 성차별 사건에 대해 즉각 특별근로감독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피해자는 최근 온라인에 지난해 11월 동아제약 신입사원 채용 면접에서 성차별을 당한 여성 지원자라고 밝히고 “여자라서 군대에 가지 않았으니 남자보다 월급을 적게 받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동의하냐”는 질문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동아제약은 해당 글에 댓글로 사장 명의의 사과문을 게재하고 “면접관 중 한 명이 지원자에게 당사 면접 매뉴얼을 벗어나 지원자를 불쾌하게 만든 질문”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인사팀장을 보직 해임하면서 정직 3개월 처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페미니스트면 남직원과 어울릴 수 있나” 성차별 면접 여전합니다 [이슈픽]

    “페미니스트면 남직원과 어울릴 수 있나” 성차별 면접 여전합니다 [이슈픽]

    “군대 안 갔는데 월급 적은 것 어떤가”동아제약 채용 질문 논란…면접관 징계SNS서 성차별 면접 경험담 쏟아져“여자에게만 ‘야근할 수 있겠나’ 물어”“여자인데 기가 세 보인다” 질문도 “여자라서 군대에 가지 않았는데 남자보다 월급을 적게 받을 것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동아제약의 성차별적 채용 면접을 계기로 기업들의 채용 관행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채용 과정에서 성차별적 질문을 하지 않는 게 기본인데, 현실적으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11월 동아제약 채용에 응시했다고 밝힌 A씨는 면접관으로부터 “여자라 군대에 가지 않았는데 남자보다 월급을 적게 받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군대에 갈 생각이 있느냐” 등 성차별적 질문을 받았다고 최근 폭로했다. 논란은 동아제약이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네고왕’과 함께 생리대 할인 이벤트를 하면서 제기됐다. A씨는 해당 영상에 성차별 면접 사실을 댓글로 공개했고, 동아제약은 사실 확인 후 최호진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올렸다. 여성 소비자들은 여성 구직자를 차별한 기업이 만든 생리대를 이용할 수 없다며 불매운동을 벌였다. 지난 9일 동아제약은 인사위원회를 열고 문제의 면접관인 인사팀장에게 보직 해임과 정직 3개월 징계를 내렸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성차별 면접 경험담이 쏟아지고 있다. 13일 취업준비생 이모(27)씨는 “다른 남성 지원자들에게는 업무 관련 질문을 해놓고 여성인 나에게만 ‘체력이 약할 것 같은데 야근을 할 수 있겠냐’는 질문을 했다”며 “모든 지원자에게 같은 질문을 했다면 모를까 여성인 나에게만 물어봐 차별로 느꼈다”고 밝혔다. SNS에는 ‘페미니스트면 남자 직원과 잘 어울릴 수 있나’, ‘여자인데 기가 세 보인다는 말을 들은 적 없나’ 등의 질문을 받았다는 경험담이 올라오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2019년 배포한 ‘성평등 채용 안내서’를 보면 기업이 면접 과정에서 성별을 이유로 질문을 달리하지 않아야 하고, 군대 경험처럼 특정 성별에만 유리하거나 불리한 주제에 대해 토론 또는 질문이 부적절하다고 명시돼 있다. 또한 남녀고용평등법이 제정돼 채용상 성차별을 처벌할 법적 근거도 마련됐지만, 현실에서는 여전히 성차별 관행이 만연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게임사 면접서 페미니즘 사상검증” 폭로도 성차별적 면접 질문에 이어 페미니즘 관련 사상 검증을 당했다는 폭로도 나왔다. 지난 12일 게임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이라는 B씨는 게임업계 대표 업체 ‘3N’(넥슨·엔씨·넷마블) 중 한 곳의 면접에서 “당신이 결정권자라면 SNS에서 페미니스트라고 이슈가 된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을 게임에서 지우겠나 안 지우겠나”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게임업계에서는 게임 개발에 참여하는 여성 성우나 일러스트레이터 등이 여성권 관련 지지 목소리를 내면 일부 남성 이용자들이 해당 여성과 작업물을 배제하라고 요구하는 일이 잦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이후 N사에 메일을 보내 사과와 함께 면접에서 사상 검증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요구했다. 이후 회신 메일에서 N사 측은 “사상 검증 질문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채용 과정을 전면 재점검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3N 게임사 면접서 페미니즘 사상검증 당했다” 폭로

    “3N 게임사 면접서 페미니즘 사상검증 당했다” 폭로

    시나리오작가 면접서 ‘페미니스트 그림 지우겠나’ 질문“남의 밥줄 흔들어보라는 피면접자 인간성 마모 실험”해당업체 “사상검증 질문 사과…재발 방지 노력하겠다” 국내 대표 게임사 면접에 갔다가 페미니즘 관련 사상 검증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이라는 A씨는 이달 9일 게임업계 대표 업체 ‘3N’(넥슨·엔씨·넷마블) 중 한 곳의 면접에서 사상 검증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 따르면 그는 ‘당신이 결정권자라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페미니스트라고 이슈가 된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을 게임에서 지우겠냐 안 지우겠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A씨는 “모 게임사처럼 ‘법률상 그런 이유로 해고할 수는 없다’고 보호하는 입장을 내는 것이 잘하는 판단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우지 않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N사 면접관의 질문은 게임업계에서 발생하는 페미니즘 사상 검증에 동의하느냐고 물어본 것이다. 게임업계에서는 게임 개발에 참여하는 여성 성우나 일러스트레이터 등이 여성권 관련 지지 목소리를 내면 일부 남성 이용자들이 해당 여성과 작업물을 배제하라고 요구하는 일이 잦다. 전국여성노동조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이런 사상 검증을 당하고 작업에서 배제당하는 등 부당한 대우를 겪은 여성이 최소 14명이다.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관련 실태조사를 하고 사상 검증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A씨는 “개인의 사상을 검증해서 그림을 지우라고 하는 일은 계속 반복될 것”이라며 “N사 정도 되는 회사의 콘텐츠가 갖고 있는 힘이라면 그러한 반발들은 압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했다. 또 “일일이 그런 식으로 이용자들이 불합리한 이유로 그림을 삭제해달라는 요구를 매번 받아들이면 게임 수준이 낮아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고 했다. A씨는 그러한 이유로 그림을 삭제하는 것은 단순히 데이터 삭제 이상으로 게임 개발에 기여한 사람의 커리어를 중단시키는 것이며 생계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질문이 “남의 밥줄을 쥐고 흔들어보라는 비인간적인 선택을 강요하는 것”이라며 “피면접자의 인간성을 마모시키면서 실험한 것이나 다름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결국 다른 회사를 다니기로 결정했지만 “만약 N사밖에 선택지가 없는 지원자였다면, 경제적 여유가 없는 구직자의 경우 이런 식의 사상검증에 더 비참하고 처절했을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A씨는 “면접에서 사상을 검증하고 타 직군을 욕보이는 질문이 게임 회사 면접에 없었으면 좋겠다”며 “동아제약 성차별 면접이 뜨거운 이슈인데, 설마 이런 질문을 받을 줄 몰랐다”고 지적했다.A씨는 이후 N사에 메일을 보내 사과와 함께 면접에서 사상 검증 질문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요구했다고 했다. 이후 이날 오후 7시 받은 회신 메일에서 N사 측은 “사상검증 질문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향후 면접 과정에서 사상검증으로 판단될 수 있는 질문이 일체 없도록 면접관을 대상으로 철저히 사전교육하는 것은 물론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채용 과정을 전면 재점검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불매운동 번진 동아제약 ‘성차별 면접 논란’

    불매운동 번진 동아제약 ‘성차별 면접 논란’

    동아제약 채용 면접에서 성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가 회사 측에 진정성 있는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여성 소비자들은 생리대를 팔면서 여성 채용에 불이익을 준 기업이라며 이 회사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섰다. A씨는 10일 블로그를 통해 “면접 질문이 성차별적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질문이 아니라 성차별 질문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유튜브 댓글로 사과문을 올린 것이 잘못된 대처였음을 인정하라”면서 동아제약 채용 홈페이지에 보름 이상 사과문을 게재할 것을 촉구했다. A씨는 지난 6일 지난해 11월 동아제약 채용에 응시했다가 면접관으로부터 “여자라 군대에 가지 않았는데 남자보다 월급을 적게 받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군대에 갈 생각이 있느냐”는 성차별적 질문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성차별 면접 논란은 동아제약이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네고왕’과 함께 생리대 할인 이벤트를 벌이면서 제기됐다. A씨는 해당 영상에 성차별 면접 사실을 댓글로 공개했고 동아제약은 사실 확인 후 최호진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군필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규정에 대한 생각을 묻는 공통 질문이었고 여성 지원자에게 불이익을 주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1차적으로 공식 사과한 만큼 추가적인 사과문 공개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동아제약은 지난 9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문제의 면접관인 인사팀장에 대해 보직 해임과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다. 여성 소비자들은 여성 구직자를 차별한 기업이 만든 생리대를 이용할 수 없다며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동아제약의 대표 상품과 대체할 수 있는 상품 목록까지 공유되고 있다. 동아제약은 임원 17명 가운데 여성이 2명뿐이고 채용과 임금에서 남성을 우대했다는 지적에 대해 “제약회사 특성상 영업과 생산직군에서 남성이 많이 채용된 것은 사실이나 인사상 성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부모님도 못알아봐” K아이돌 성형한 베트남 남성

    “부모님도 못알아봐” K아이돌 성형한 베트남 남성

    “당신 얼굴로는 직장 구하기는 힘들다”는 취업 면접관의 말에 한국 아이돌처럼 성형수술을 한 베트남 남성이 화제다. 저축한 돈으로 9번의 성형을 했다는 그는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9일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는 자신의 성형 전후사진을 비교해 올린 도 쿠엔(26·남)의 영상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코스모 등 동남아시아 매체들은 “쿠엔이 정확히 한국 연예인 얼굴로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 호찌민시에 거주하는 도 쿠엔은 눈, 코, 치아, 입술 등을 포함해 총 9차례 성형 수술을 받았다. 성형 비용만 4억 동(약 1970만원)이 들었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성형은 모두 자신이 저축한 돈을 사용했다. 도 쿠엔이 성형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취업 면접관으로부터 “당신 얼굴로는 직장 구하기는 힘들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도 쿠엔은 “처음 성형수술을 하고 돌아온 날 부모님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했다. 나 역시 상당히 바뀌었다고는 생각은 했지만 부모님이 그런 반응을 보이니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면서도 “성형을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현재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하고 있는 도 쿠엔은 “자신이 행복해 질 수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해봐야 한다. 나의 아름다움 지표는 거울을 봤을 때 얼마나 자신감을 가지고 만족할 수 있는 지다”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열린세상] 사라진 책문과 묵형/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

    [열린세상] 사라진 책문과 묵형/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

    얼마 전 이직을 위한 서류심사와 공개강의를 통과하고 최종 면접에 임했다. 면접관이 ‘SNS 활용’에 대해 질문을 해 왔다. 평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날 선 비판의 목소리를 많이 냈던지라 순간 멈칫했다. 개인적으로 전문 영역에 대한 생각을 사회와 소통하는 공간 이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럼에도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오해받기도 했다. 직설적인 표현으로 불편해하는 사람도 있었다. 세상 사람들 모두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내가 이상한 사람은 아니다. 그렇다고 나를 좋아하지 않는 이들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도 아니다. 맞고 틀림이 아닌 다름이고 어쩌면 개인의 취향일 뿐이다. 조선시대 문과 과거시험 중 고급 관료를 선발하는 대과에는 책문(策文)이라는 최종 관문이 있었다. 소과에 급제하고 대과의 초시와 복시를 거치면 최종 33명이 선발된다. 이들의 등수를 결정하려고 임금 앞에서 치르는 최종 논술시험이 바로 책문이다. 책문(策文)은 당시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 현안 문제를 묻는 책문(策問)과 답글인 대책(大策)을 모두 말한다. 결국 질문에는 문제를 낸 임금의 고민이 배어 있고, 대책에는 새로운 인재들의 용기와 아이디어가 담겨 있다. 책문의 과거시험 문제지는 대부분 길다. 아마도 임금이 직접 출제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임금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王若曰)라고 시작해 임금이 질문의 주체이자 제시된 대책의 최종 수용자임을 분명히 했다. 문제지가 언제나 과거시험용만도 아니었다. 정조는 개인 문집인 ‘홍재전서’(弘齋全書)에 책문 문제지 수십 편을 다섯 권에 따로 남겼다. 거기에는 유생이나 일반 신하들에게 던진 질문도 있다. 당시 임금의 질문에는 분명 지금과 동떨어진 것이 적지 않다. 중요한 것은 내용이 아니다. 정조를 비롯해 조선시대 임금들이 남긴 심오한 장문의 현문(賢問)을 보고 있자면 한 나라 최고지도자로서의 고민과 열정, 노력과 용기가 느껴진다. 시대가 달라져도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은 쉬 바뀌지 않는다. 현문(賢問)이 있었기에 현답(賢答)이 있기 마련이다. 과거시험 책문의 답안지는 “신은 다음과 같이 대답합니다”(臣對)라고 시작하고 “신이 삼가 대답합니다”(臣謹對)로 끝맺는다. 답안지에는 정해진 틀과 상투적인 표현이 넘쳐난다. 그러나 그 속에는 젊은 인재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결기가 살아 있다. 임금에 대한 장황한 찬사 속에 실정과 폐단을 질책하고 간언함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답안지마다 “삼가 죽기를 각오하고 답하겠습니다”라고 쓴 글귀가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세종 29년 문과중시에서 “법의 폐단을 고치는 방법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신숙주는 언로를 열어 직언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답안을 작성했다. 같은 질문에 대해 이석형은 “자기 의견을 내기는 어려워지고, 마음에 드는 계책만 진술하려는 생각에 점점 익숙해져서 좋은 말은 들리지 않고 아첨하는 말만 날로 늘어 가면 국가의 복이 될 수 없다”며 깃털처럼 보잘것없는 의견도 들으라는 대책을 제시했다. 광해군 3년 별시문과에서는 “지금 가장 시급한 나랏일은 무엇인가”라는 문제에 대해 임숙영이 “임금의 잘못이 곧 국가의 병”이라는 답안지를 제출했다. 임숙영은 당시를 직언이 금기가 된 시대이며, 임금의 잘못을 바로잡지 못한 신하의 얼굴에 먹으로 그 죄명에 대한 문신을 새기는 형벌인 묵형(墨刑)이 사라졌다면서 잘못을 간하는 사람을 존중하라고 직언을 했다. 이 일로 광해군의 노여움을 사 임숙영은 조선 과거시험 역사상 전무후무한 삭과 파동을 겪고 낙방할 뻔했지만 천신만고 끝에 급제해 관직에 나가게 됐다. 만약 지금도 묵형(墨刑)이 남아 있다면 내 얼굴은 어떨까 상상을 해 본다. 우문(愚問)일지라도 현답(賢答)을 할 지혜와 용기가 내게 있는지 자못 궁금하다. 나는 면접관의 질문에 ‘내게 문제가 있다기보다 내 탓’이라는 우답(愚答)과 함께 좀더 진중하겠다고 답했다. 이제 새로운 곳에서 진정 하고 싶은 공부를 하게 됐다. 지금껏 꿈꿔 왔던 곳에서 미래에 보이지 않는 묵형이 가해지는 죄인이 되지 않기 위해 오늘도 삼가 죽기를 각오하고 고민하며 이 글을 쓴다. “신이 삼가 대답합니다.”(臣謹對)
  • “여성은 뽑기 싫고, 여성용품은 팔고 싶나요?”

    “여성은 뽑기 싫고, 여성용품은 팔고 싶나요?”

    최근 여성용품 할인판매 유튜브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동아제약이 채용과정에서 여성지원자를 차별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5일 공개된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 ‘네고왕2’엔 진행자 장영란이 동아제약을 찾아 해당 회사의 생리대 제품 할인 협상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장영란은 ‘네고왕’으로 최호진 동아제약 대표는 ‘생리대왕’으로 그려졌다.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 수 122만회를 넘기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해당 영상 댓글에 한 네티즌이 “지난해 동아제약 채용 과정에서 차별을 당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지난해 말 면접 볼 때 인사팀 팀장이라는 사람이 유일한 여자 면접자였던 나에게 ‘여자들은 군대 안 가니까 남자보다 월급 적게 받은 것에 동의하냐?’ ‘군대 갈 생각 있냐?’ 고 묻더니 여성용품 네고? 웃겨 죽겠다”고 썼다. 뒤이어 비슷한 후기가 이어지며 채용 성차별 논란이 일었다. “여성은 뽑기 싫은데 여성용품은 팔고 싶으냐” “동아제약은 과거 남녀고용불평등법 위반해 벌금까지 냈었던 그 기업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졌다.실제로 기업정보 공유사이트엔 동아제약이 여성지원자에게 ‘여자는 군대 안 갔으니까 남자보다 월급 덜 받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나’ ‘군대 갈 생각이 있나’ 등을 물었다는 후기가 있다. 동아제약 측은 해당 영상에 최호진 사장 명의의 댓글을 통해 “지난해 신입사원 채용 1차 실무면접과정에서 면접관 중 한명이 지원자에게 면접 매뉴얼을 벗어난 질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지원자와 고객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면접관에 대한 징계 처분과 향후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면접관에 대한 내부 교육을 강화하겠다”며 “네고왕 촬영 전 인지하지 못했던 면접 건이 논란이 돼 취지를 퇴색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구로 청년들, AI·VR 면접 받아보세요”

    “구로 청년들, AI·VR 면접 받아보세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면접을 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새로운 면접 방식이 아직은 어색한 취업 준비생들을 위해 서울 구로구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구로구는 천왕역 지하 1층에 있는 청년 공간 ‘청년이룸’에 AI와 V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면접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는 ‘AI·VR 면접 체험관’을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22일부터 정식 운영한다. AI 면접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웹캠과 마이크가 설치된 컴퓨터를 통해 비대면 면접에 참여한다. 체험자가 AI 면접관의 질문에 답변하면 답변 속도를 비롯해 표정, 시선, 말투, 목소리의 떨림 등 언어적·비언어적 요소를 분석해 체험자의 직무역량과 직무적합도를 평가해준다. VR 기술을 활용한 면접 프로그램은 체험자가 VR 장비를 착용한 뒤 실제 기업의 직무별 기출문제에 답변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구는 면접을 마친 체험자가 면접 과정을 복습할 수 있도록 녹화 영상과 녹음 파일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의 면접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면접 전문가가 개별상담도 해준다. 구 청년이면 누구나 면접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매주 화·수요일은 VR 면접, 목·금요일은 AI 면접이 있다. 청년이룸 홈페이지(youtheroom.kr)나 전화(070-4913-4137)로 예약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AI·VR 면접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취업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 꿈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백석예술대 호텔관광학부, ‘국내여행안내사’ ‘호텔서비스사’ 국가자격증 취득

    백석예술대학교 호텔관광학부 소속 이현지 등 11명의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구글미트와 줌을 활용한 노력으로 ‘국내여행안내사’ ‘호텔서비스사’ 국가자격증 취득했다. 이 자격증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최 시행하여 발급하는 국가자격증으로, 1차 필기시험과 2차 면접까지 통과하여야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이다. 백석예술대 호텔관광학부(학부장 손수진) 관광경영 졸업예정자 및 졸업생 11명은 자격증을 준비하는 과정을 2년 동안 배운 내용을 재점검하는 좋은 기회가 생각하며 준비하였고, 언택트(Untact)를 넘어선 온택트(Ontact) 시대를 극복해 낸 좋은 본보기로서 이로 인한 값진 결과물을 얻게 되었다. 졸업예정자인 김연주, 이하늘, 이현지, 정필호, 최예림, 등 5명과 기 졸업생인 김민영, 박해성, 신지우, 오유림, 이지현, 최한재 등 6명의 학생은 지난 2020년 11월부터 구글 클래스룸을 통해 자격증 시험과목인 관광학개론, 관광자원해설, 관광법규, 한국사 4과목을 매주 열심히 스터디를 해오면서 각자 부족했던 역량을 채워가고, 서로 공유하며, 교수님과 질의응답을 통해 2년 동안 관광경영 교육과정에서 배운 내용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12월부터는 모의면접을 실시하면서 2차 시험인 면접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하여 모두 합격하였다. 학부장 손수진 교수는 “코로나 19 상황을 극복하여 자기계발에 성공한 좋은 본보기가 되었으며, 비대면 시대에서도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 이전과 같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계기였다. 또한 비대면 상황 속에서 지도하기란 쉽지 않았지만 모의면접까지 잘 따라준 학생들에게 정말 고맙고, 모의면접 면접관으로 3주 동안 함께 고생해 주신 전정아 교수님, 김윤희 교수님, 그리고 허련숙 목사님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전정아 교수는 “힘든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실을 맺은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모든 역경을 잘 극복하며 꿈을 이뤄 나아가길 바란다”며 전하였다. 또한 김윤희 교수는 “비대면 상황 속에서도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한 호텔관광학부 학생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전하였다. 마지막으로 허련숙 호텔관광학부 담임목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준비하여 좋은 결과를 얻은 학생들을 축하하며, 바다와 하늘에도 길이 있듯이 준비된 자에게는 반드시 길이 있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였다. 한편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 관광학부는 2021년부터 호텔관광학부로 명칭 변경하여 새롭게 출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간] 형설미래교육원, ‘박진영의 말하기 특강’ 출간

    [신간] 형설미래교육원, ‘박진영의 말하기 특강’ 출간

    형설미래교육원은 ‘비대면’, ‘언택트 시대’가 키워드로 떠오르는 현대 사회에서 중요성이 커진 ‘말 잘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박진영의 말하기 특강’을 출간했다. 박진영의 말하기 특강은 ‘소통’과 ‘말하기’를 본격적으로 다룬 책이다. 자신의 주장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고, 자신의 견해에 대해 상대의 공감을 얻고 이끌어내는 방법에 대한 저자의 고민이 잘 드러나 있다. 박진영의 말하기 특강은 ▲첫인상을 좌우하는 말 한마디 ▲공감적 경청 ▲좋은 관계를 만드는 질문 ▲간결하게 말하기 ▲설득에 이르는 말하기 ▲말투 다스리기 ▲실언, 그리고 사과 ▲매력 있는 목소리 ▲표정, 몸짓으로 말한다 ▲내 평판을 만드는 퍼스널 브랜딩 스피치 ▲프레젠테이션 잘하는 법 ▲면접관에게도 통하는 말하기 ▲비대면 시대의 의사소통’의 총 13개 챕터로 성숙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경청과 배려의 말하기 기술을 다루고 있다. 저자 박진영 공감커뮤니케이션연구소 대표는 15년 경력의 아나운서이자 여러 대학과 공공기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에서 소통과 말하기를 주제로 1년에 200회 가량의 강의를 진행하는 전문가다. 그래서 여러 전문가 그룹과 수강자들을 대상으로 말하기가 어렵고 두려운 이유에 대해 수집하고 세밀하게 분석했다. 이밖에 ‘한 순간에 관계를 망치는 결정적인 말실수’, ‘아나운서처럼 매력 있게 말하기’ 책을 펴냈다. 저자에 따르면 리더가 하는 말은 다르다. 성숙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경청과 배려의 말하기 기술은 존경받는 리더를 만든다. 말공부를 하면 할수록 말하기가 더 어려워진다고들 한다. 말하기가 어려운 것은 한번 내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말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라는 말처럼 옛 시절에는 오히려 말을 삼가해야했던 시절이었다. 말을 잘하면 일단 사기꾼인지 의심하라는 조언도 어른들에게 흔히 들을 수 있었던 말이었다. 오히려 과묵한 사람을 진중하다고 우대하는 세상이었다. 과거 수직적 관계가 주된, 윗사람이 시키는 대로만 하기를 바라는 세상이 강요했던 말하기 방법이다. 하지만 저자는 세상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민주주의 사회는 일방적으로 지시하고 복종하는 세상이 아니다. 커뮤니케이션이 무엇보다 강조되는 IT시대에서는 서로 의견을 주고받을 줄 알고,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어필할 줄 아는 사람이 관심을 받는다. 저자는 말을 잘하는 비법으로 타고난 재주가 아닌 공부와 연습을 통해 준비하고 또 준비를 한다면 가능하다고 제안한다. 글 쓰는 과정과 마찬가지로 끊임없이 독서하고, 사색하고 이를 잘 정리해 제대로 전달하는 과정을 훈련하면 된다. 고민하고 정리하고 어떤 단어를 쓸지 선택한 다음 부드럽고 정중하게, 그리고 진지하게 마음을 담아서 전달하는 방법을 풀어냈다. 특히 이 책은 리더가 되려고 준비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말하기에 대한 오해와 두려움을 극복하는 비법을 정리해 담았다. 상대와 공감하기 위한 말하기에서 우리가 놓쳐선 안 될 핵심이 무엇인지, 자신의 말하기에 어떤 흠이 있는지를 깨닫고, 매력 있게 말하기를 익히는 과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7년 동안 말공부를 해온 박 대표는 “사람들이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상대의 처지를 배려해 말하기를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서로 돕고 화합하는 성숙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며 “결국 말 잘하기의 출발점은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저자의 오랜 연구는 말하기의 정답을 알려준다. 말하기에 있어 필요한 것은 타고난 재주가 아니라 학습과 훈련이며, 소통하는 상대를 배려하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임을 일깨워준다. 구체적인 실제 사례가 재밌고 유익함은 물론, 책을 읽는 동안 평소 자신의 말 습관을 돌아보며 자신의 말하기에 어떤 흠이 있는지를 깨닫고, 매력 있게 말하기를 익히는 과정이 될 것이다. 박진영의 말하기 특강을 비롯한 형설미래교육원의 다양한 서적은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형설미래교육원은 60여 년간 다양한 분야별 도서들을 출간, 한국 출판계의 역사로서 그 자리매김을 확고히 하고 있는 형설출판사의 자회사로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끊임없는 혁신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도서출판에 주력해 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강대 대학일자리센터, 현장밀착형 모의면접 사업 진행

    청강대 대학일자리센터, 현장밀착형 모의면접 사업 진행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센터장 김영진, 이하 청강대)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현장밀착형 모의면접 사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2019년도부터 진행되고 있는 현장밀착형 모의면접은 대학 캠퍼스로 산업체의 전문가 및 인사 담당자를 초청해 실제 상황과 유사한 모의면접을 진행함으로써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취업 준비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면접의 전체 과정을 직접 경험하게 해주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비대면 면접 및 역량 면접이 강조되는 추세에 맞춰 온라인 환경을 통해 1 대 1 및 1 대 다수의 다양한 형태로 실시되었다. 모의면접 프로그램은 유아교육과 재학생 71명, 게임콘텐츠스쿨 재학생 55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업체 전문가로 구성된 면접관과 온라인을 통해 실제 산업체에서의 면접과 동일한 수준의 모의면접을 체험한 학생들은 면접 종료 후에도 개인별 면접 내용 및 태도에 대한 개별 피드백과 최근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는 정부의 청년 취업 지원 정책에 대한 안내를 전달받는 등 취업 준비와 관련한 다양한 도움을 받았다. 청강대 대학일자리센터 김영진 센터장은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있는 현실에서 구인을 하는 산업계나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 모두가 고민이 큰 상황” 이라며 “학생들이 현재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원하는 취업과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아이디어와 산업계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원 활동에 적극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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