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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릴때 잠 못자면 커서 ‘골병’ 든다

    어렸을 때의 잠은 성인이 된 뒤의 건강에도 매우 중요하다. 미국 MSNBC방송은 28일(현지시간) 다른 일을 하기 위해 잠을 제대로 안 자는 아이는 다치기 쉽고 학교성적이 나쁘며 성격도 괴팍하다고 보도했다. 또 성인이 되어 심장병이나 호흡장애,비만 등에도 잘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만성적으로 잠 부족에 시달리는 아이들은 피곤해 보이지 않거나 때론 지나치게 활동적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미 국립건강연구소의 수면장애연구실장 칼 헌트는 아이가 잠이 모자라면 자전거를 타다 다치거나 운동장에서 다칠 확률이 높다고 지적했다. 정신을 집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성급하며 쉽게 좌절감을 느끼는 등 감정을 통제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이런 경향이 계속되면 졸면서 자동차를 운전하는 상태로까지 발전한다고 경고했다. 국립건강연구소가 추천하는 7∼11세 어린이들의 최소 수면시간은 9시간. 그러나 TV,컴퓨터 게임,학교숙제 등으로 어린이들은 9시간 이상 자기가 힘들어졌다. 이에 따라 국립건강연구소는 잠부족으로 인한 건강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스타 잠꾸러기’캠페인까지 시작했다. 전경하기자
  • 평창 ‘공무원 자원봉사대’ 호평

    강원도 평창군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운영하는 ‘공무원 자원봉사대’가 내실있는 활동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올해 들어 홀로노인 돌보기와 불우시설 위문 및 청소 등 8개 분야 145명으로 구성한 자원봉사대는 휴일이나 수요일 오후 근무시간을 이용,어려운 이웃을 찾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펴 왔다. 이에 따라 평창군은 봉사대를 격려하기 위해 올해 봉사활동 결과에 대한 심사분석을 통해 최우수 봉사대에 ‘참사랑회’(회장 최호영 환경복지과장),우수 봉사대에 ‘건우리봉사대’(회장 정기화)와 ‘용평면봉사대’(회장 김장래 면장)를 각각 선정했다. 평창 조한종기자 bell21@
  • 천주교인도 3·1운동 참여했다

    그동안 3·1운동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던 천주교인들이 이 운동에 적극 나섰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격문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국가보훈처가 최근 발간한 사료집 ‘3·1운동 독립선언서와 격문’은 1919년 3월21일 천주교 회원들이 경기도 고양군 송포면장에게 보낸 ‘경통’(敬通)에서 만세운동에 참여하지 않은 면장과 면직원들에게 참여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천주교 회원들은 이 경통에서 “우리 2000만 동포로서 독립되기 위해 경성내 대개의 학생과 천주교인,노동자까지 모두 만세를 부르는데,단 송포면장이 만세를 부르지 아니하니 무슨 까닭인가,만세를 부르지 않으면 큰 변을 당할 것이니 깊이 생각하라.”고 밝히고 있다. 한국교회사연구소 최기영 박사는 “교단이 아닌 교인들에 의해 작성된 점으로 미뤄 3·1운동 현장에 많은 천주교인들이 참여한 것을 보여주는 역사적가치가 높은 문서”라고 평가했다.국가보훈처는 “서울에서 배포된 독립선언서와 격문을 모아 사료집으로 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사료집은 당시의 만세운동을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13일 개봉

    “난 집으로는 돌아가지 않아!” ‘해리 포터’시리즈 1편에서 마법학교를떠난 해리 포터가 기차에 몸을 실으며 던진 마지막 대사였다.다부진 선언대로 음모와 역경이 기다리는 마법학교로 그가 다시 돌아왔다.조앤 K 롤링 원작의 ‘해리 포터’시리즈 제2탄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이 오는 13일 개봉한다. ●그로부터 1년…돌아온 해리 포터 2편의 원작은 국내에도 발간된 소설의 2부 1, 2권.원작을 최대한 변형하지않고 스크린에 옮기는 데 충실했다.1편을 본 뒤의 기대감으로 극장을 찾는관객들을 위해 전편의 익숙함을 살린 흔적이 역력하다.잉글랜드의 작은 동네를 덜어온 듯한 세트를 부감법으로 훑어내리는 오프닝 장면,이모집에서 갖은 구박을 당하는 해리(대니얼 래드클리프)의 처지도 그대로다. 여름방학 내내 개학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해리 앞에 집 요정 도비가 나타난다.무서운 음모가 기다리고 있으니 학교로 돌아가지 말라고 귀띔하지만 막무가내.단짝친구 론(루퍼트 그린트)과 헤르미온느(엠마 왓슨)의 비행 자동차를 타고 악착같이 학교로 복귀한다.새 학년이 시작되자 학교에서는 괴상한 사건이 꼬리를 잇는다.해리와 두 친구는 사건이 학교전설로 내려오는 ‘비밀의 방’과 관련된 걸 안 뒤 목숨걸고 비밀을 파헤친다. 세 주인공을 움직이는 소재가 ‘마법의 돌’에서 ‘비밀의 방’으로 바뀐걸 빼면 전편의 흥미요소가 또 동원됐다.빗자루를 타고 벌이는 퀴디치 경기나 전교생이 모인 웅장한 연회장 등의 굵직한 장면들을 다시 볼 수 있다. 등장인물도 거의 변함없다.거인 해그리드 역의 로비 콜트레인,덤블도어 교장 역의 리처드 해리스,페투니아 이모 역의 피오나 쇼,몰리 위즐리 부인 역의 줄리 월터스 등.여기에 어둠의 마법 방어술을 가르치는 질데로이 교수로케네스 브래너가 새로 합류했다.여학생들의 환심을 사는 허풍쟁이 사기꾼이지만 밉지 않은 캐릭터.주인공들을 빼고는 가장 자주 화면에 나온다. ●특수효과의 향연…판타지로 승부하기 작가와의 계약에 따라 원작에 충실하게 만드느라 소설을 읽지 않았거나 1편을 못 본 관객에겐 설명이 부족한 대목이 많다.학교로 돌아온 해리에게 친구와 주변사람들이 영웅대접을 해주는 것에서부터 뜨악할 수 있다. 고민없는 이야기 구도는 아이들의 눈높이로 한참 몸을 낮추게 한다.화장실귀신에게서 비밀의 방의 비밀을 듣고,해리의 위기에 느닷없이 신검이 나오고,불사조의 눈물에 해리의 상처가 아무는 장면 등에서는 싱거운 웃음이 터진다. 영화의 매력은 딴 데 놓였다.신화적 소재와 판타지의 위력이 부족한 논리나 지나친 비약까지도 가볍게 극복해준다는 것이다.장면장면 판타지를 쉼없이퍼올리는 것에 승부수를 뒀다.2편이 더 좋은 점수를 얻는다면,한층 세련되고 대담해진 특수효과 덕이겠다.흠결없이 완벽한 볼거리의 성찬에 화면은 더없이 풍성하고 화려하다.거대한 비밀의 방,웅장한 연회장,하늘을 나는 자동차,아라고그 거미 등이 압권이다. 심심해할 어른들을 배려했을까.화면 톤은 전편보다 차분하고 음울해졌다.잘 다듬어진 스릴러 영화를 보듯 착각하게 만드는 대목이 많다. ●해리 포터 마법,또 걸릴까 지난해 1편이 동원한 국내 관객은 전국 450만명.외화로서 최다관객 기록을세운 ‘타이타닉’을 뛰어넘었다. 지난달 20일부터 전국 150개 극장(서울 43개)에서 예매에 들어간 2편이 2일현재까지 거둔 성적은 전국 15만장(서울 9만장).“맥스무비 등 주요 인터넷예매사이트에서의 예매속도는 1편보다 30%쯤 빨라졌다.”는 게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측의 분석이다. 올해 기록은 더 나아질까.국내 직배사는 연말 극장가를 ‘해리 포터’아성으로 만들겠다는 기세다.지금까지만도 전국 270개 스크린(서울 193개)을 확보해 국산·외화를 통틀어 역대 최대 스크린 기록을 깼다. 황수정기자 sjh@
  • 독거노인에 주택 ‘원주의 천사’

    “갈 곳 없는 노인들에게 집을 마련해 주고 나니 뿌듯하기만 합니다.” 한겨울 차가운 바닥에서 외롭게 보낼 뻔했던 독거 노인들에게 따뜻한 안식처를 마련해준 엄동섭(嚴東燮·41·사업)씨는 강원도 원주시 노인들에게 ‘사랑의 천사’로 통한다. 엄씨는 무주택으로 홀로 살던 70대 할머니와 노부부 한쌍 등 3명이 입주할 집을 섬강이 흐르고 건등산이 훤히 내다 보이는 곳에 짓고 20일 준공식 겸 입주식을 갖는다.원주시 지정면 안창리 능촌마을 ‘행복의 집’이라고 이름붙이고 독거노인 무료 주거 주택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행복의 집은 연초 지정면장 등 능촌마을 주민들로부터 자녀들의 보호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농촌마을 문간방을 전전하며 사는 노인들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엄씨가 선뜻 지정면 번영회에 1억원을 기탁하면서 본격화됐다.이후 지정면 번영회는 전경이 아름다운 강변부지 400여평을 매입,30여평 규모에 3가구가 살 수 있는 원룸주택을 건립했다.집앞 뜰에는 입주 노인들의 소일거리를 위해 텃밭까지 마련하는 세심한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입주를 앞둔 현모(70)할머니는 “기름 때는 방에서 발 뻗고 자는 것만도 고마울 뿐인데 텃밭까지 마련해주는 정성에 감복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엄씨는 “넉넉한 살림이었다면 오히려 돕지 못했을지 모른다.”며 “한푼 두푼이라도 보태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차디찬 겨울을 후끈한 인정으로 넘쳐나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
  • 도장업계 종사자 추적 총기강도 유류품서 관련성분

    경기도 포천 농협 총기강도사건 수사본부는 22일 범행현장 인근에 버려진 유류품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 무연화약 성분이 검출됨에 따라 유류품은 범인이 사용한 것으로 확정했다. 또 운동화 바닥면과 면장갑 1켤레에 묻어 있던 검정색 기름물질은 금속,자동차 등의 도장에 사용되는 수성페인트의 일종인 아크릴계 수지 도료로 밝혀졌다.경찰은 범인이 도장업계에 근무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동종 업종종사자들을 상대로 당일 행적에 대해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
  • ‘총기 강도’ 복면·가방 발견, 농협 인근 군헬기장 기슭서

    경기도 포천 영북농협 총기 강도사건 범인들이 사용한 복면과 가방 등이 발견돼 도주로가 파악되는 등 수사가 급진전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7일 오후 3시쯤 박모(35)씨의 제보에 따라 사건 현장에서 4.3㎞ 떨어진 영북면 대회산리 육군 모부대의 간이 헬기장 산기슭을 수색,국방색 복면과 군청색 가방,흰색 운동화,검정색 운동복 하의,베이지색 긴팔 T셔츠,흰색 운동화 1개씩과 백색 면장갑 2켤레를 발견했다.박씨는 사건 당일 오후 친구 2명과 함께 도토리를 따러 헬기장 주변에 갔다가 소로길로 EF쏘나타 1대가 올라갔다 5분 후 내려오는 것을 목격,경찰에 제보했다. 경찰은 이들 물품에서 지문 채취에 실패했으나 복면에 담배의 니코틴 진이 묻어 있어 혈액형 판별 등을 위한 정밀감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다. 또 검정색 운동복 하의와 운동화가 지난 8월 제조된 프로스펙스 제품인 것을 확인,포천과 연천·의정부 등 인근 판매점 5곳을 조사하는 한편 군청색 가방 안에서 소독약인 과산화수소병이 발견돼 인근 약국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하고 있다. 범인들이 사용한 물품들이 대회산리에서 발견됨에 따라 경찰은 도주로가 당초 추정한 운천∼339번 지방도∼산정호수∼노곡리 방향이 아닌 운천∼78번지방도∼대회산리∼오가리∼37번 국도∼전곡읍 방향인 것으로 보고 있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
  • 미군 비행장 주민 ‘골병’

    미군 비행장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이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수면장해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으며,정신심리 이상자로 분류될 수 있는 주민의 비율도 일반 지역보다 9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군기지반환운동연대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가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 동안 춘천,군산,대구의 미군 비행장 인근 주민 426명의 건강실태를 점검한 결과 각종 스트레스와 강박증, 우울증 등 정신심리적 이상을 호소하는 주민이 일반 지역보다 훨씬 많았다. ‘스트레스 수준’에서는 기지로부터 50m 안에 살고 있는 근접지역 주민의 평균치가 58.05로 나타나 일반지역 거주자의 37.75보다 월등히 높았다.‘정신심리적 이상’에서는 신체화 증상,불안증,우울증 등 항목별 평균점수에서 47∼55점의 분포를 보여 일반지역보다 5∼10점 높았다. 이가운데 한 항목이라도 70점을 넘는 사람은 근접지역과 외곽지역 전체 주민의 각각 28.6%,20.9%에 이르러 일반지역의 3.1%와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1년 이상 노력해도 임신이 되지 않았다.’는 응답자의 비율도 근접지역과 외곽지역이 각각 16.9%,26.6%로 나타나 일반지역보다 6배쯤 높았다.청력측정 결과에서도 기지 주변 주민은 일반지역 주민에 비해 거의 모든 주파수대에서 10㏈ 이상 낮게 나타나 소음에 의한 청력손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관계자는 “비행기 소음 등 미군기지에서 나오는 유무형의 위험요인들에 의한 피해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北응원단 막내둥이 “열여섯살 맞아요”평양 음악무용대학 2년 채봉이양

    부산 체류 9일째를 맞으며 아시안게임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북측 응원단의 막내둥이 채봉이(16·평양 음악무용대 2년)양의 하루는 아침 6시30분 만경봉-92호 세면장에서의 ‘위생사업’으로 시작된다.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는 채양은 북에서는 보기드문 외동딸이다.부리부리한 눈과 오똑한 콧날에 엷게 화장까지 한터라 20대 초반으로까지 보이지만 “열 여섯살 맞아요.”라며 몇번이나 강조했다. 위생사업을 마치면 정성스레 옷을 차려입고 김일성·김정일 초상화를 앞에 두고 예의를 갖춘(정성사업) 뒤 선상 식당에서 국,나물,잡채,불고기,김치 등의 한식으로 아침식사를 든다. 오전 9시쯤 ‘딱딱이’,부채 등 응원도구를 챙겨 하선,아시안게임 조직위에서 준비한 버스를 타고 경기장으로 향한다.아침부터 북측 응원단을 보기 위해 다대포항에 나온 부산 시민들의 관심도 이제 낯설지 않다. 낮에는 경기장과 버스에서 주로 생활하기 때문에 점심은 도시락으로 해결한다.안전과 시간상의 문제로 식당에 가는 것은 무리. 경기장에서 채양은 인공기와 부채를 흔들며 ‘잘한다.잘한다.우리 선수 잘한다.’,‘용기를 내어라.’,‘오늘의 승리는 우리의 것이다.’ 등 북에서 준비한 응원구호를 힘차게 외친다.여유가 생기면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파도타기 응원을 펼치는 관중석을 신기한 듯 쳐다본다.북측응원단에 “정말 곱습니다.”,“통일합시다.”라고 외치는 시민들을 향해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 주기도 한다. 잠긴 목으로 때로는 차 멀미에 시달리며 녹초가 되어 만경봉-92호로 돌아오면 어느덧 밤 10시.연일 계속되는 강행군 때문에 두통을 호소하거나 뙤약볕 응원으로 탈진 직전인 동료들이 자꾸 늘어간다. 15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동욕실에서 차례를 기다려 목욕을 한 뒤 늦은 저녁식사를 마친 채양은 조원들이 모인 가운데 하루를 정리하는 이른바 ‘총화사업’으로 공식일정을 마무리한다.처음에는 공식일정 뒤에도 노래와 춤을 즐기거나 북에서 가져온 비디오 테이프를 보기도 했지만 요즘은 다대포의 파도소리를 자장가삼아 잠자리에 든다. 부산 이두걸기자 douzirl@
  • 김석수서리 지상청문회/ “장남 86년부터 앓아… 軍 면제후도 치료”

    대한매일은 김석수(金碩洙) 총리서리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10월1∼2일)를 앞두고 증인(11명)·참고인(4명)들에게서 각종 의혹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들어보려고 시도했다.하지만 일부 증인은 청문회에서 자세한 내용을 밝히겠다며 증언은 물론 접촉조차 피했다. ■진단서 발급 이화동씨 1988년 김석수 총리서리의 장남(36)에 대한 병사용 진단서를 작성,병역면제 처분을 받게 한 당시 부산 고려신학대학부속병원 이화동(사진·68·현 밀양병원 신경외과 과장)씨는 대한매일 기자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당시 환자의 상태가 군 생활에 부적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병사용 진단서 발급 이후에도 김 서리의 장남을 치료한 기록을 보여주는 등 ‘허위진단서 발급’ 의혹을 일축했다.김 서리와는 아들 치료를 계기로 몇차례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김서리 장남은 1985년 현역 판정을 받았으나 88년 병사용 진단서를 제출,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다. 김서리 장남의 ‘질병’과 관련,병사용 진단서를 발급한 이씨를 처음으로 만나 자세한 경위를 들었다.다음은 일문일답. ◆허위진단서 의혹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88년 병사용 진단서 발급은 뇌컴퓨터 단층촬영의 검사결과를 토대로 정확하게 작성했다. 김 서리의 장남은 86년 7월24일 처음 병원을 방문해 뇌단층촬영 등의 검사를 받았다.당시 심한 두통과 현기증을 호소했고,대인관계도 꺼리는 등의 증세를 보였다.그래서 방사선과 주임교수에게 단층촬영을 의뢰했고,그 결과 ‘○○증’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간기능검사에서도 간세포성 기능장애가 있었다.그래서 입원을 권유했고,보름 가까이 입원치료를 했다.퇴원한 뒤에도 꾸준히 진료했으며,다음해인 87년 12월11일에 다시 뇌단층촬영을 했는데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다.87년의 뇌단층촬영은 다른 방사선과 의사가 실시했다.나는 검사결과를 토대로 진단서를 발급했고,면제판정은 군의관이 판단했다.환자의 상태로 볼 때 군생활에 부적격하다고 생각한다. ◆몇차례 진료했나. 86년에 입원을 포함,6차례 진료 했고,87년 5차례,88년 4차례 했다.88년에는 위장장애 등으로 4차례의 내과진료도 받았다.이후93년과 98년 각 한차례씩 진료했다. ◆어떤 병인가. 의사 입장에서 병명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다만 군복무가 힘든 상태였다고 할 수 있다.그렇다고 수술해서 치료할 수 있는 병도 아니며,꾸준히 치료해야 하는 병이다.그래서 진단서 발급 이후에도 만나 상담을 통해 약처방과 영양섭취,규칙적인 생활 등 여러가지를 조언했었다. ◆김 서리의 장남이 미국에서 주유소를 경영한다는데. 사회생활을 전혀 못할 정도의 병은 아니다.큰 무리를 하지 않으면 단순한 업무는 할 수 있다. ◆김 서리와 친분관계는. 처음 김서리의 장남을 진료할 때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몰랐다.이후 치료하는 과정에서 알게 됐다.당시 김서리는 부산지법에 근무했다.동향도 아니며 같은 학교 출신도 아니다. 밀양 조현석기자 hyun68@ ■투기·탈루의혹·해명 김석수 총리 서리의 신고재산에서 ‘투기의혹’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증인들도 대체로 동의한다.그러나 일정한 벌이가 없는 장남이 미국에서 주유소를 경영하고,현금을 1억 5000만원이나 소유하는 등 편법증여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변호사시절 수임료,삼성전자 사외이사 시절 실권주 매매차익,변호사사무실 근무 둘째며느리의 연소득 신고액 800만원 등도 김 서리가 해명해야 할 대목들이다. 다음은 국회에서 채택한 11명의 증인과 4명의 참고인들의 일부 증언 내용이다. ◆권기호 진주세무서 하동지서장-총리 지명자가 소유한 상속 재산은 당시 상속세 부과대상이 아니었다.1950년대 시골의 논·밭에 대해서는 상속세를 거의 물리지 않았다. ◆김고산(김 서리 사촌동생)씨-현재 형님(김 서리)의 재산은 선산(3필지 약5정보)과 논(1900여평),밭(4필지 면적 모름)등이다.할아버지 때부터 소유한 재산으로 50년대 큰 아버지 별세 후 형님이 상속했다.현재 형님과 공동소유인 집에 살면서 선산을 돌보고 있다.집은 대지 150평 건평 13평 정도다.밭은 거의 산밑에 있어 농사도 짓지 않는 쓸모없는 땅이다.형님이 나에게 넘겼거나 매매한 부동산은 없다. ◆김연석(하동군 자치행정과장 전 고전면장)-김 서리가 부동산 2개 필지를 상속이 아니라 매입한 것으로 돼 있는 것은당시 관행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몇차례 실시된 특별조치법에 의해 소유권이 이전되는 과정에서 법무사가 등기원인을 ‘매매’로 기록한 것은 당시의 관행이었다. 농촌에서는 증여·상속·매매 등으로 부동산을 취득하고도 소유권을 이전하지 않고 있다가 특별조치법에 따라 소유권등기를 하는 사례가 많다.총리 지명자도 사촌동생에게 소유권 이전등기를 부탁하고 동생이 법무사에게 의뢰,소유권 등기를 하는 과정에서 매매로 기록됐을 가능성이 있다.부동산 가액이 변변치 않아 상속세나 증여세 부과대상이 안 된다.소유권 이전과정에서 등록세와 취득세가 부과됐을 것이다. ◆이선종 삼성전자 경리팀장-(김서리가 사외이사로 있으면서 실권주를 받아1억 1355만원의 시세차익을 본 경위 등을 물으려 했으나 접촉을 거부함) 삼성전자 홍보팀 김광태 상무는 “국회에서의 증언으로 족하다.국회에서의 답변이 어떻게 나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언론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수 없다.”며 증언거부 사유를 밝혔다. 하동 이정규 김미경기자 jeong@
  • 춘천시 이장 171명 집단 사직서

    강원도 춘천시 10개 읍·면 지역 이장 171명은 25일 그동안 수차례 요구해온 처우 개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항의해 사직서를 읍·면장에게 집단 제출,최일선 행정조직 마비 등 업무 차질이 우려된다. 홍천·인제군 이장들도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등 파문이 다른 시·군으로 급속히 확산될 움직임이어서 자치단체마다 이들의 수당 현실화 등 대책 마련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사북면 한상철(62) 이장은 “읍·면사무소 직원들이 대폭 줄어들면서 이장들의 업무가 가중되고 있지만 처우는 전혀 개선되지 않아 더이상 이장직을 수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춘천시이장단협의회는 지난달 ▲수당 현실화 ▲시청 주차장 무료 이용 ▲읍·면 산업경제계 직원보강 ▲선진지 견학 ▲의료보험비 지원 등 5개항을 춘천시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측은 이장들의 수당 인상은 정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시장·군수협의회를 통해 정부에 건의하고 있으며, 읍·면 직원 보강은 현재 인력의 기능 전환으로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시청 무료 주차권은 회의 때마다 발급해 줄 방침이다.그러나 의료보험 대납은 법의 형평성에 어긋나고,선진지 견학도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추석연휴 볼만한 영화7편 “가족 손잡고 극장 나들이 어때요”

    추석연휴 볼만한 영화7편 “가족 손잡고 극장 나들이 어때요”

    추석연휴는 극장가의 변함없는 ‘황금 대목’이다.그러나 올해는,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기선을 제압하던 예년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일찌감치 한가위 특수를 노리고 야심차게 제작한 한국영화들이 일제히 쏟아져 나와 맞대결을 벌인다.‘크기’로 승부수를 띄운 할리우드산,코미디·멜로·SF 등 다양한 장르로 관객몰이에 나선 한국영화 등 연휴 극장가를 후끈 달굴 화제작 7편을 골랐다. ◆ 가문의 영광 ▲감독,배우,장르=정흥순,정준호 김정은 유동근,액션 코미디 ▲어떤 영화=무식한 조폭 집안의 3형제가 여동생(김정은)만큼은 ‘가방끈 긴’남자한테 시집보내고 말리라,팔소매를 걷었다. 벤처기업 사장 박대서(정준호)가 이들의 타깃이 된 건 순전히 서울대를 수석 졸업했기 때문.‘서울대 출신 사위 만들기’를 모토로 한,엎치락뒤치락 배꼽잡는 상황극. ▲감상포인트=내숭과 사투리 연기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김정은.‘빤짝이’양복에 호남사투리를 ‘겁나게’구사하는 조폭 집안의 맏아들 유동근. ◆ 연애소설 ▲감독,배우,장르=이한,차태현 이은주손예진,멜로 ▲어떤 영화=스무살 즈음에 있음직한 세 청춘남녀의 ‘우정과 사랑 사이’.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지환(차태현)은 손님으로 온 수인(손예진)경희(이은주)와 좋은 친구가 되기로 한다.그런데 선머슴같은 경희와의 사이에 조금씩 분홍빛 감정이 싹튼다. ▲감상포인트=차태현의 어른스러워진 유머감각,모처럼 생기발랄해진 이은주의 표정연기. ◆ 오아시스 ▲감독,배우,장르=이창동,설경구 문소리,멜로 ▲어떤 영화=전과3범인 남자와 중증 뇌성마비를 앓는 여자의 유쾌하고도 절절한 사랑이야기.▲감상포인트=한순간도 리얼리즘에서 벗어나지 않는 ‘이창동식’판타지.혀가 내둘릴 만큼 실감나는 문소리의 장애인 연기. ◆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감독,배우,장르=장선우,임은경 김현성,SF액션 ▲어떤 영화=‘매트릭스’를 동양식 버전으로 리바이벌 했다고나 할까.중국집배달부 주(김현성)가 게임에 접속한다. 성냥팔이 소녀(임은경)를 ‘원작대로’얼어죽게 만드는 게 게임의 법칙.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액션이 끊임없이 펼쳐진다. ▲감상포인트=SF영화 속에서 선문답을 주고받는 낯선 체험을 하고 싶다면.한국산이 의심스러울 만큼 업그레이드된 컴퓨터그래픽. ◆ 레인 오브 파이어 ▲감독,배우,장르=롭 바우먼,매튜 매커너히·크리스찬베일,SF액션 ▲어떤 영화=서기 2084년을 배경으로 불뿜는 용과 인간의 사투를 만화처럼 그렸다. 고대 생명체인 익룡이 공격해 오자 지구는 핵으로 맞서다 폐허가 된다.어린시절 익룡에게 어머니를 잃은 퀸(크리스찬 베일)은 생존자를 모아 복수를 노린다. ▲감상포인트=뻔한 줄거리를 빛나게 포장해 낸 회화적 화면장치,선과 악을 가르는 생생한 캐릭터 묘사. ◆ 로드 투 퍼디션 ▲감독,배우,장르=샘 멘데스,톰 행크스,누아르 ▲어떤 영화=마피아 조직에 몸담고 있지만 두 아들에게는 따뜻하고 든든한 아버지이고 싶은 중년남자 마이클(톰 행크스).어린 아들이 마피아 두목 아들의 살인 장면을 목격하는 바람에 가족이 몰살당하자 복수의 칼날을 세운다. ▲감상포인트=갱스터물의 폭력성이 아름다울 정도로 미술적 가치가 돋보이는 화면구도.부정(父情)에 목숨건 톰 행크스의비장한 액션. ◆ 파워퍼프 걸 ▲감독,장르=크레이그 맥크라켄,애니메이션 ▲어떤 영화=한과학자의 넘치는 실험정신 덕에 초능력을 갖고 태어난 세 꼬마 소녀가 주인공.광속으로 하늘을 날고 눈에서 레이저빔을 발사하며 악당 원숭이에 맞선다. ▲감상포인트=천진하고 화려한 ‘아동용’액션,어른들이 봐도 충분히 재미있는 수준높은 위트. 황수정기자 sjh@
  • 재택 당직근무·골목할아버지제도… 번뜩이는 아이디어 “눈에 띄네”

    “재택 당직근무제,골목할아버지 제도,체납세금 징수를 위한 기동팀 운영,전국 제일의 어르신 살기좋은 고향….” 다음달 22일부터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나흘 동안 개최 예정인 ‘제2회 지방자치단체 개혁박람회’에 280여건의 번뜩이는 자치단체의 개혁 사례들이 출품된다. 15일 공동 주최측인 행정자치부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따르면 올해 개혁사례 공모에 참가한 자치단체는 16개 광역 시·도를 포함해 161개 자치단체로 모두 283개의 개혁사례가 접수됐다.이들중 두 차례의 심사를 통해 모범사례 70∼80개를 최종 선정해 오는 10월22∼25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 전시,다른 자치단체들이 벤치마킹하도록 할 예정이다. 주요 출품 사례를 보면 서울시의 경우 지난해 8월부터 체납자의 금융자산조회와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등을 통해 1000억원가량의 체납세금을 징수한‘38세금 기동팀’을 개혁사례로 제시했다.부산시는 장례서비스의 질을 대폭 개선해 국내 최초로 장례식장분야 ISO9001 인증을 획득한 영락공원 장례식장의 사례를 제출했다. 전남 장흥군은 공무원들이 집에서 당직근무를 서는 ‘재택당직근무 제도’의 성공적인 운영사례를 내놓았고,서울 송파구는 퇴역한 노인들이 주민 계도와 청소,관내 시설물 파손 점검 등을 하는 ‘골목 할아버지’ 제도라는 이색 사례를 제시했다. 이밖에 ▲이메일을 통한 호적신고 결과 통보(인천 서구) ▲종이없는 건축허가 시스템(대전시) ▲NGO대표 군청 근무(경기 양평군) ▲가축분뇨 자원화 시범사업(강원 철원군) ▲여성 1일 명예 읍·면장제 운영(전남 영암군) ▲전국에서 제일의 ‘어르신 살기좋은 고향’ 건설(경북 의성군) ▲농어촌 폐교활용 기업유치(경남도) ▲농업종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제주 남제주군) 등이 출품됐다. 조현석기자 hyun68@
  • 서울 주거지역 소음도 4년연속 기준치 초과

    서울시내 주거지역의 야간 환경소음이 1999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기준치를 웃돌아 숙면을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4년간 시내 75개 지점에서 환경소음도를 측정한 결과 일반주거지역 야간의 경우 99년과 2000년 47㏈에서 지난해와 올해 49㏈로 악화되면서 기준치인 45㏈을 줄곧 초과했다.주거지역 낮시간대 소음도는 올해 56㏈을 기록,처음으로 기준치인 55㏈을 넘어섰다. 특히 도로변 녹지·주거지역의 경우 밤시간에 66∼67㏈로 기준치 55㏈보다 최고 12㏈이나 높았고,낮 시간대에도 70∼71㏈로 기준치인 65㏈을 훨씬 넘어섰다. 각종 소음에 장기간 노출되면 수면장애는 물론 위궤양 발생률이 높고 혈압상승,저체중아 출산,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정신적 이상 등을 유발할 수도있다. 서울시가 시민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방음벽 등의 시설을 설치하고 있음에도 불구,이처럼 개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은 자동차 급증과 도로확장 등으로 인한 교통소음이 주원인인 것으로 분석돼 교통량을 제한할 수 있는 획기적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차량 대수가 연간 30만여대나 증가하는 데다 심야 운행 차량이 부쩍 늘어 대책이 미처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 김천 수해지역 르포 - 외부 단절 공포의 나흘

    “마을 전체가 진흙탕입니다.” 교통·통신이 두절된 지 나흘만인 3일 오전에야 길이 뚫린 경북 김천시 지례면은 마치 전쟁을 겪은 마을처럼 처참한 모습을 드러냈다. 면사무소에는 진흙이 30㎝정도 쌓여 장화를 신지 않고는 들어갈 수가 없었다.집에 들어찬 물이 이제야 빠지면서 마을회관 등에 피신해 있던 주민들은 집안 청소를 시작했고 마을앞 도로는 쓰레기장으로 변했다. 김희곤(金熙坤·57)지례면장은 “주민 대부분의 살림살이가 아무 것도 남은 것 없이 모조리 다 떠내려 갔지만 그보다 더 무서운 것은 외부와 전혀 연결이 안되는 것”이라면서 “복구 인력이 투입되면서 주민들의 얼굴에 생기가 도는 것 같다.”고 말했다. 태풍으로 고립됐던 김천의 5개면 지역 중 구성면은 이날 지례면과 함께 도로·통신이 연결되었으나 대덕,부항,증산 등 3개면은 여전히 외부와 단절돼있다. 고립지역에는 6대의 헬기가 생필품과 가축사료 등 구호물자를 공급하지만 주민들은 불안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이들 지역과 달리 김천시내는 복구작업이 진행되면서 외관상으로는 상당히 평온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8980여가구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있고 이 중 조마와 대항면 등 일부 지역은 조만간 전기가 공급될 예정이나 나머지 지역에는 전기 공급이 어려운 형편이다. 이보다 더 주민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식수난이다.김천시 황금동 황금정수장과 지례면 지례정수장의 기능마비로 주민들이 4일째 극심한 식수난을 겪고 있다.김천시는 44대의 식수차를 투입,시가지를 중심으로 식수를 공급하고 있으나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하다. 주민 김정숙(53·여·김천시 황금동)씨는 “물이 부족해 지하수가 나오는 이웃집에 물동냥을 다니고,그나마 구한 지하수도 끓여서 식수로 사용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천 한찬규기자 cghan@
  • 새달 13일 개봉 로드 투 퍼디션 - 아들아, 넌 나처럼 살지마!

    데뷔작 ‘아메리칸 뷰티’로 단박에 명감독 반열에 올라선 샘 멘데스 감독.그가 아버지와 아들 이야기로 마피아 영화를 찍었다면 어떤 색깔일까. 새달 13일 개봉하는 ‘로드 투 퍼디션’(Road to perdition)에서 감독은 톰 행크스를 무표정하고 비정한 총잡이로 내세우는 ‘실험’을 감행했다.무인도에서 절대고독과 사투하던 ‘캐스트 어웨이’의 행크스는 작정한 듯 그때의 강퍅한 이미지를 벗어던졌다.대공황을 맞아 마피아 조직들이 활개쳤던 1931년의 미국으로 시간을 거슬러,이번에는 웃음 없는 육중한 몸집의 킬러다. 중년의 마이클(톰 행크스)은 마피아 두목 루니(폴 뉴먼)가 양아들로 삼았을 만큼 조직의 돈독한 신임을 얻고 있다.그러나 자신의 신분을 어린 두 아들에게만은 숨기고 산다.어렴풋한 환상을 갖고 아버지의 직업을 궁금해 하던 큰아들(타일러 후츨린)이 보지 말아야 할 광경을 목격하면서 불행은 시작된다.두목의 친 아들이자 다혈질인 코너의 돌발살인을 숨어서 지켜보다 들키고,아버지의 신임을 잃었다는 위기의식으로 코너는 마이클의 아내와 막내 아들을 무참히 살해한다. 이후 영화는 피의 복수극으로 일관한다.간신히 목숨을 건진 큰 아들을 데리고 숨막히는 도피행각을 벌이는 마이클의 부정(父情)이 또렷한 주제어로 화면에 돋을새김된다. 영화 제목 속의 단어 ‘퍼디션’(파멸,지옥)은 중의적이며 역설적이다.코너의 총구를 피해 찾아가는 극중 바닷가 마을 이름이기도 하지만,어린 아들의 영혼만은 구제하려 목숨건 가장의 막다른 선택을 상징하기도 한다. 마피아 영화의 숨막히는 ‘음모론’을 기대한다면 만족하지 못할 것 같다.배신과 복수의 숙명적 고리에 기계적으로 총구가 열릴 뿐 관객에게 지능게임을 제안하는 ‘머리 좋은’ 영화는 아니기 때문이다.어둠 속에 검은 실루엣만 살아남는 미술적인 화면장치만은 갱스터물의 폭력성이 미화될 만큼 품위있다. 얼핏 폭력의 미학에 기댄 선굵은 남성영화라 싶겠다.그러나 영화는 시종 ‘가족’이라는 단어 하나를 화두로 붙드는,감성 드라마이기도 하다. 맛깔스러운 기교는 없지만 이제 감독은 가족의 의미를 더듬는 작업을 주특기로 인정받을 만하다.‘아메리칸 뷰티’에서 미국 중산층 가족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드라마로 조롱했다면,이번엔 완고하고 비정한 폭력 앞에서 빛을 발하는 부자(父子)의 정을 원없이 웅변했다. 가족 잃은 슬픔과 조직에 대한 애증이 묘하게 뒤섞인 표정의 톰 행크스,조직의 기강을 회복해야 함에도 친아들을 버리지 못해 번민하는 77세의 대배우 폴 뉴먼이 영화의 비장한 결을 살려낸다. 일거수 일투족이 감상의 묘미를 던지는 얼굴이 또 있다.‘리플리’로 귀족풍 미남의 대명사로 굳은 주드 로.살인충동을 주체하지 못해 불안에 떠는 눈빛의 살인청부업자로,대머리에 누렇게 썩어들어가는 치아의 악마적 캐릭터를 흠결없이 소화해냈다.올해 베니스영화제 본선 경쟁부문 출품작. 황수정기자 sjh@
  • 인사전횡·독단으로 ‘삐걱’/행자부, 출범한달 단체장 점검

    민선 3기 지방자치 행정이 일부 단체장들의 독단과 전횡으로 초기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보복·파행인사 등 인사전횡,전임자 추진사업에 대한 일방적인 중단이나 변경,무리한 선거공약 추진 등으로 일부 단체장들이 유권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특히 11개 단체장이 지난 7월1일 취임을 전후해 선거법 위반이나 비리등으로 기소돼 행정공백을 초래하고 있다. 16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제3기 민선단체장들은 취임 1개월 만에 모두 44건의 문제점을 드러냈다.다음은 행자부가 취합한 문제 사례들이다. ●전임자 추진사업 중단·변경= 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는 전임 단체장이 추진했던 백남준미술관·도립미술관·수지체육공원 건립사업 등을 전시성 행정이라며 보류했다.이무성(李戊成) 경기 구리시장은 지역숙원사업으로 97년 시작해 2005년 완공 예정인 ‘고구려 테마공원’을 전임자의 치적사업이라며 중단시켰다. 염홍철(廉弘喆) 대전시장은 실시설계를 마친 대전지하철 2호선 및 용역의뢰한 3∼5호선 건설사업,2단계 대덕테크노벨리 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선언했다. 한대수(韓大洙) 충북 청주시장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항공엑스포’와 내년 5월로 예정된 ‘국제공예비엔날레’를 치적용 행사라며 취소·재검토를 지시했다. ●국가정책과 비협조·마찰= 박광태(朴光泰) 광주시장은 지난해 12월 착공된전남도청 이전사업에 대해 광주시 발전대책이 완비되지 않는 한 용납할 수없다며 반대의사를 밝혔다.손학규 경기지사는 건설교통부가 추진중인 판교신도시를 주거단지에서 비즈니스 중심지로 변경하겠다고 말했다.엄창섭(嚴昌燮) 울산 울주군수는 산업자원부에서 추진중인 신고리 원전 4기 건설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으며,안상수(安相洙) 인천시장은 31억원의 예산이 집행된 송도 나이키미사일기지의 영종도 이전사업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혼란이 빚어지고있다. ●무리한 공약추진·편파행정= 이강수(李康洙) 전북 고창군수는 현재 19%에 불과한 인터넷 보급률을 선거 공약대로 100%로 끌어올리겠다며 예산확보를 지시했다.김종규(金宗奎) 전북 부안군수는 바둑계 원로인 조모씨가 지역내 초등학교에 다닌 연고가있다며 예산대책도 없이 세계바둑대회 개최 및 바둑공원·바둑학교 등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진(金東鎭) 경남 통영시장은 50평이 넘는 관사를 새로 마련한 데다 관사물품으로 고가의 통영산 나전칠기 구입 등을 지시했고,박우섭(朴祐燮) 인천 남구청장은 취임식에 관현악단과 여성합창단,중국 자매결연 도시의 축하사절단을 초청하는 등 호화행사를 벌여 지적을 받았다. ●보복·파행인사= 손학규 경기지사는 전임 단체장이 임명한 여성국장 전보인사를 선심성 인사라며 취임 1주일 만에 원상 회복 조치했고,강현욱(姜賢旭)전북지사는 공보관과 수행비서 등 별정직 3명을 외부 선거유공자로 임명해 불만을 샀다.김철호(金徹鎬) 전남 영암군수는 전임 군수 측근인 총무과장을 영암읍장으로 발령하는 등 주요 보직과장과 계장들을 한직으로 발령했다.권철현(權喆鉉) 경남 산청군수는 자치행정과장을 경쟁 후보의 친구라며 면장으로 전보조치하는 반면 자신과 가까운 읍면장 2명을 본청 과장으로 발령했다. ●단체장 기소로 행정공백= 안종길(安鍾吉) 경남 양산시장은 지난 7월24일 양산 장백임대아파트 사용허가와 관련,1억 8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으며 임호경(林鎬景) 전남 화순군수와 윤동환(尹棟煥) 전남 강진군수,양인섭(梁仁燮) 전남 진도군수 등은 각각 1000만원과 1100만원,350만원씩의 선거자금을 살포한 혐의로 구속됐다.양재수(梁在秀) 경기 가평군수는 사전선거운동혐의로 1심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은 뒤 항소중인 상태에서당선돼 부군수 권한 대행체제로 운영중에 있다. ●기타= 성희롱사건과 관련,여성부로부터 1000만원의 배상과 재발방지대책 수립을 권고받은 우근민(禹瑾敏) 제주지사는 제주여민회 회원들이 사퇴를 요구하며 도청에서 시위를 벌여 행정수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도 지난 6월5일 시 여직원 성폭행 논란과 관련한 고소·고발 사건으로 인해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고 있다. 조현석 장세훈기자 hyun68@
  • 김규면장군 묘 모스크바서 발견

    (모스크바 연합) 만주·러시아 지역의 대표적 항일 독립운동가로 대한민국임시정부 교통총장 직무대행으로 내정됐던 백추(白秋) 김규면(金圭冕·1880∼1969) 장군이 모스크바 노보데비치 묘역에 안장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독립 유공 포상자 208명 가운데 가장 높은 서열인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는 백추가 옛 소련 지도층들의 무덤인 노보데비치 묘지에 묻혔다는 사실은 소련 당국도 그의 항일 투쟁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백추는 1967년 볼셰비키 혁명 50주년 기념행사 때 혁명 유공자로 훈장을 받아 이 묘역에 안장됐다. 이번 발견은 특히 백추의 생몰연대,만년 생활 등 개인사에 대한 연구는 물론 러시아 지역에서 활동한 독립 운동가들에 대한 새로운 조명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백추 시신은 전체 152개 구역으로 조성된 노보데비치 묘역 내 제132번 벽면 묘지에 안장돼 있다.무덤에는 부인 김 나제즈다(1887∼1973)의 시신도 합장돼 있다. 가로 35㎝,세로 45㎝의 묘지 덮개 중앙에는 사진과 함께 ‘김백추’라는 이름이 러시아어와 한글로 선명히 각인돼 있다(사진).‘극동에서 소비에트 권력을 위한 투쟁에 참가’라는 공적 내용이 러시아어로 적혀 있다. 1880년 함경북도 경흥에서 태어난 백추는 구 한말에 신민회에 참여해 활동하다 1910년 일제에 의해 조선이 강점되자 기독교 목사로 교육 활동에 전념했다.1919년 3·1운동 직후에는 북간도와 연해주에서 ‘대한 신민단’을 조직,활발한 항일 무장 독립투쟁을 펼쳤다.대한 신민단은 만주 지역의 대표적항일 무장투쟁인 ‘삼둔자 전투’와 ‘봉오동 전투’를 승리로 이끈 주역이다. 1924년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교통총장 직무 대행 교통차장으로 내정됐으나직접 임무를 수행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1927년 연해주로 돌아왔으며,1937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되지 않고 모스크바 등지에서 연금 생활을 했다.현재 모스크바에는 딸 김 베라와 사위 김 니콜라이 등이 살고 있다.
  • 지방선거 당선자·존비속 병역 분석/ 이명박·조해녕시장등 광역단체장 5명 면제

    ◇시장·도지사- 광역단체장 당선자 16명 가운데 면제 처분을 받은 사람은 이명박 서울시장과 조해녕 대구시장,안상수 인천시장,이원종 충북지사,박태영 전남지사 등 5명이다.박 지사를 제외한 4명은 한나라당 출신이다.질병에 따른 병역면제가 3명,입대 연령을 넘긴 면제가 2명이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1961년 1급 자원등급인 갑종 처분을 받고 63년 입영했으나 폐결핵 등의 질병으로 일시 귀가조치됐다.이듬해 64년 한차례 징병검사를 기피했다가 재신검 대상으로 분류된 뒤 65년 ‘활동성 폐결핵 경도와 기관지확장증 고도’를 이유로 병종 제2국민역 처분을 받았다. 조해녕 대구시장은 63∼64년 징병검사를 기피하다 65년 갑종 처분을 받았으나 66년과 71년 이번엔 입영을 기피했고 73년에는 질병 때문에 입영 날짜를 연기했다.조 시장은 결국 만 31세가 되던 74년 ‘고령’을 이유로 소집 면제판정을 받았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74년 2을종 처분을 받았으나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징병검사를 미루다 77년 면제됐고 이원종 충북지사는 만성간염으로,박태영 전남지사는 야맹증으로 군에 못 갔다. ◇시·군·구 단체장 및 지방의원- 여성 2명을 제외한 전국의 기초단체장 230명 가운데 병역 면제자는 16.5%인 38명에 이른다. 서울의 이기재 노원구청장은 64년 현역 입영기피를 했다가 69년 두 눈 모두 고도근시로 징집면제 처분을 받았다.박홍섭 마포구청장은 65년 징병검사를 기피하다 보충역 판정을 받았으나 74년 고령으로 소집면제됐다. 안영일 부산진구청장은 61년 1을종 처분을 받은 뒤 67년 입영기피를 하다 82년 병역의무종료 처분을 받은 특이한 사례다.유태명 광주 동구청장은 63년과 65년,67년 세차례나 갑종 처분을 받아 현역입영 대상이었으나 68년 다시 보충역 처분을 받았다가 69년 입영후 귀가했는데,그후 소집면제된 사유가 병적기록부에 없다. 시도 광역의원은 병역의무대상자 618명(여성 64명 제외) 가운데 13.8%인 85명이 병역면제자였으며 직계비속은 대상자 572명(만 19세이하 42명 제외) 가운데 11.5%인 66명이 병역면제됐다. ◇직계비속- 광역단체장의 아들 중 질병으로 병역면제를 받은 경우는 안상영 부산시장과 김진선 강원지사의 아들 2명뿐이다.조해녕 대구시장의 아들은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했다. 기초단체장의 아들은 앞으로 징병검사를 받을 15명을 제외하고 신고대상 291명 가운데 8.6%인 25명이 병역면제를 받았다.갑종 현역 입영대상인 정영섭 서울 광진구청장의 장남은 80년 4월 군에 입대했다가 두달만에 근시로 제대했다.김문곤 부산 금정구청장은 본인과 아들 2명 모두 질병으로 병역면제 처분을 받았다. 김경운기자 kkwoon@ ■논산시·괴산군등 7개 기초의회 의원 모두 현역 복무 ‘눈길' 6·13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전국 232개 시·군·구 의회 중 7개 의회의의원 전원이 현역으로 복무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7개 의회는 인천 옹진군,울산 북구,경기 연천군,충북 괴산군,충남 논산시,경남 함안·남해군 등이다. 특히 육군훈련소가 있는 논산시 의회의 경우 16명 전원이 육·공·해군 등으로 복무했을 뿐만 아니라 아들·손자 등 31명도 현역을 만기로 전역했다.박해영 의원은 지난 61년 육군 병장으로 제대했고,4남이 내리 아버지를 따라 육군 병장으로 제대했으며,손자가 현역 입영을 앞두고 있다.그러나 훈련소를 코앞에 두고 3남만 논산훈련소에서 훈련을 받았다. 또 서길석 의원은 해군 병장으로 제대했으나 장남은 육군 병장,차남은 산업기능요원 복무,3남은 의무경찰로 병역의무를 다해 이채로웠다.문갑래 의원등 3명은 현역으로 복무했으나 아들이 없었다.임성규 논산시장은 60년 현역으로 입대했다가 ‘대학생 귀휴사유’로 상병 제대했고,장남은 육군 병장으로 복무했다. 임 시장은 “논산은 군인의 모태가 되는 지방이라 군 복무를 제대로 하지않으면 면장도 하기 어려운 곳”이라면서 “군 복무는 국민의 의무로 자랑거리도 아닌데 너무 부추기지 말아달라.”고 주문했다. 반면 노인숙 도봉구 의원은 72년 징병검사를 기피하다 74년 보충역 판정을받고 장기대기하다 소집이 해제됐는데,그의 장남과 차남도 모두 징병검사를 연기했다가 행방불명자로 기록됐다.3남은 지난해 의가사 제대했다.같은 도봉구 의원인 박성웅 의원은 본인과 장남이 해병 병장으로 제대했다.김경운기자
  • 직급·직렬 파괴 인사 물의 순창군에 첫 시정명령

    군수의 인사권 전횡으로 직급과 직렬에 맞지 않는 인사를 단행한 순창군에전북도가 이례적으로 시정명령을 내렸다.도는 또 파행인사의 책임자인 강인형 군수는 경고,김경선 부군수는 경징계,양동엽 행정담당은 훈계처분하도록했다.[대한매일 8월6일자 25면 보도] 광역자치단체가 지방공무원법을 위반해 인사를 단행한 기초단체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단체장 등 인사 관계자를 징계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순창군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 결과 위법사례들이 적발됐다. 순창군은 지난 2일 단행한 간부급 인사에서 4급인 이승구 기획감사실장을 5급 자리인 순창읍장,대기중인 행정5급 유재순씨를 6급 자리인 군민복지회관장으로 발령,공무원을 동일직급으로 임용해야 한다는 지방공무원법을 위반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농업5급인 산업경제과장을 지도관 직위인 농업기술센터소장,행정5급인 강권희 유등면장을 의무5급 자리인 보건의료원 진료부장으로 발령,같은 직렬로 임용해야 한다는 규정을 위반했다. 이에 대해 도는 앞으로 1개월이내에 직급과 직렬에 맞는 인사를 다시 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렸다.도는 순창군이 이같은 처분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직권취소 등 강경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인사에 참여한 부군수와 행정담당이 위법부당한 인사에 대해 여러 차례 이의를 제기하며 재고할 것을 건의했으나 군수가 강행토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나 이같이 조치했다.”면서 “앞으로도 단체장이 법을 위반하며 인사권을 휘두르는 데 대해서는 제동을 걸겠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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