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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국회 통과 주요법안:하

    ▷내무◁ ◇기부금품모집금지법(개정)=▲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와 공무원은 일체의 기부금품을 모집할 수 없도록 하고 사용용도와 목적을 지정,자발적으로 기탁하는 경우에는 기부금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접수토록 함 ▲기부금품을 모집비용에 충당하는 경우 모집허가권자의 허가를 받아 모집금품의 1백분의 2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안에서 충당할 수 있도록 함. ◇온천법(개정)=▲온천의 온도·성분등이 우수하고 주변환경이 양호한 온천은 「보양온천」으로 지정함 ▲굴착허가·동력장치 설치허가·이용허가등의 권한을 시장·군수에게 이양함 ▲온천지구 또는 온천공보호구역에서의 지하수개발을 금지함. ◇용역경비업법(개정)=▲개인의 신변보호업무를 용역경비업의 한 분야로 추가하고 허가권한을 지방경찰청장에게 이양함 ▲경비원에 대한 지도·감독 및 교육을 담당하는 경비지도사 제도를 신설함. ▷운영◁ ◇국회사무처법(개정)=4급인 과장직위를 3급 또는 4급으로 보할 수 있도록 하고 4급 또는 5급으로 보하는 입법조사관 직위를 3급 내지 5급으로보함. ▷문화체육공보◁ ◇영화진흥법(개정)=▲극영화가 아닌 영화의 제작업을 신고제로 전환하고 16㎜ 상영시간 40분이하의 소형·단편영화 제작업은 완전 자유화함 ▲1년이상 영화수입실적이 없는 수입사의 경우 등록취소및 영업정지토록 한 규정을 폐지함 ▲1년이상 영화제작실적이 없는 제작사의 경우 등록취소 및 영업정지토록 한 규정을 2년이상으로 연장함 ▲영화 수출에 있어서 문화체육부장관의 추천제를 폐지함 ▲등록된 영화제작업자는 신고없이 영화를 제작토록 함 ▲대통령령이 정하는 단편·소형영화 및 영화제 상영 영화는 사전심의를 면제함 ▲국가는 전용상영관 경영자에게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함 ▲98년6월30일이후 극영화와 문화영화의 동시상영제도를 폐지함 ▲영화산업 진흥을 위한 영화진흥금고를 설치함. ◇정기간행물등록법(개정)=▲일반주간신문의 경우 인쇄소와의 인쇄계약으로 발행이 가능토록 함 ▲모든 법인·단체·기관이 소속원에게 무료로 보급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경우 등록의무를 면제함 ▲정당한 사유없이 등록후 1년내에 당해 정기간행물을 발행하지 않거나 1년이상 발행중단시에는 등록청이 직권으로 등록취소할 수 있도록 함 ▲공직선거입후보자는 언론중재위원이 될 수 없도록 함 ▲중재신청기간을 보도인지후 1개월,중재는 14일 이내에 하도록 함. ▷통상산업◁ ◇전력기술관리법(개정)=전력기술의 향상과 교육훈련을 위해 한국전력기술인협회를 설립함. ▷보건복지◁ ◇사회보장기본법(개정)=▲국내거주 외국인의 사회보장제도 적용은 상호주의의 원칙에 의하도록 함 ▲사회보장의 급여를 받을 권리의 양도·담보·압류를 금함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재정경제원장관과 보건복지부장관을 부위원장으로 하는 사회보장심의위원회를 설치·운용토록 함 ▲사회보험에 소요되는 비용 일부를 국가가 부담할 수 있도록 함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사회보장에 관한 정보의 공개 및 홍보를 의무화함. ◇독립유공자예우법(개정)=▲독립유공자의 양자 1인과 자녀의 양자 1인을 각각 자녀와 손자녀로 보도록 함 ▲호주승계인이 없는 독립유공자의 선순위 자녀의 자녀중 고령자1인에게도 연금을 지급토록 함. ◇정신보건법(개정)=▲보건복지부장관은 정신보건분야에 관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가진 자에게 정신보건전문요원 자격증을 교부할 수 있도록 함 ▲정신보건시설을 정신의료기관과 사회복귀시설로 구분하고 시설과 장비·인력기준등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함 ▲정신질환자의 보호의무자는 정신과 전문의의 진단 없이 정신질환자를 입원시키거나 입원을 연장시켜서는 안되도록 함 ▲본인의 의사에 반하는 입원에 대해 부당여부의 심사와 퇴원을 청구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함 ▲정신과전문의 진단에 의하지 않은 입원은 금지하고 전기충격요법등의 특수치료는 본인 또는 보호자 동의를 얻도록 함. ◇고엽제후유의증환자지원법(개정)=장애3등급 판정을 받은 고엽제후유의증환자에 대해 수당을 지급하며 수당지급대상자와 그 가족에 대해 국가유공자예우법에 의한 교육보호 및 취업보호를 행하도록 함.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개정)=▲제품수출국가의 증빙서류가 첨부된 수입혈액제제에 대해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정하는 경우에만 검사를 면제함 ▲보건복지부장관은 후천성면역결핍증 관련 민간단체 또는 전문기관에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업무를 위탁할 수 있도록 하고 비용부담조항을 신설함. ▷건설교통◁ ◇건축법(개정)=▲건축물의 설계·시공 또는 감리를 고의로 부실하게 하여 구조상 주요부분에 대한 손괴를 야기한 자는 10년이하의 징역에 처함(사상자 발생시 무기 또는 3년이상의 징역) ▲건축물의 설계·시공 또는 감리를 업무상 과실로 부실하게하여 구조상 주요부분에 대한 손괴를 야기한 자는 5년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5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함(사상자 발생시 10년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1억원이하 벌금). ◇건설업법(개정)=▲건설공사를 고의로 부실시공한 자는 10년이하의 징역에 처함(사상자 발생시 무기 또는 3년이상의 징역) ▲건설공사를 업무상 과실로 부실시공한 자는 5년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5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함(사상자 발생시 10년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1억원이하 벌금). ◇주택건설촉진법(개정)=▲공공주택의 설계·시공·감리를 고의로 부실하게 하여 중대한 하자를 발생시킨 자는 10년이하의 징역에 처함(사상자 발생시 무기 또는 3년이상의 징역) ▲공공주택의 설계·시공·감리를 업무상 과실로 부실하게 하여 중대한 하자를 발생시킨 자는 5년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5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함(사상자 발생시 10년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1억원이하의 벌금). ◇건설기술관리법(개정)=▲건설공사의 책임감리·설계등을 고의로 부실하게 해 시설물의 손괴를 야기한 자는 10년이하의 징역에 처함(사상자 발생시 무기 또는 3년이상의 징역) ▲건설공사의 책임감리·설계등을 업무상 과실로 부실하게 해 시설물의 손괴를 야기한 자는 5년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5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함(사상자 발생시 10년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1억원이하의 벌금). ◇시설물안전관리특례법(개정)=▲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정밀안전진단 및 유지관리를 고의로 실시하지 않거나 부실하게 실시해 시설물에 중대한 손괴를 야기한 자는 10년이하의 징역에 처함(사상자 발생시 무기 또는 3년이상의 징역)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정밀안전진단 및 유지관리를 업무상 과실로 실시하지 않거나 부실하게 실시해 시설물에 중대한 손괴를 야기한 자는 5년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5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함(사상자 발생시 10년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1억원이하의 벌금) ◎선거·정자법 개정안 내용/호별방문 처벌 강화·거리연설시간 축소선거법/후원회 기부·모금한도 현행 2배로 높여­정자법 국회는 18일 깨끗한 정치풍토 조성을 위한 선거법·정치자금법 개정안을 합의,내무위에서 통과시켰다.본회의에서는 19일 처리된다.그러나 국고보조금과 지정기탁금제 개선등 여야의 이해가 맞선 조항은 현행선거구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판결 여부에 따라 1월쯤 열릴 예정인 임시국회에서 선거구 재조정과 함께 재론키로 했다.이날 통과된 개정안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개정)=호별방문에 대한 처벌을 2년이하 징역,4백만원이하 벌금에서 3년이하 징역,6백만원이하 벌금으로 강화.완장·어깨띠의 허용범위를 대통령선거뿐 아니라 국회의원 선거의 후보자,배우자,선거운동원으로 확대.의정보고회·당원교육 제한을 선거기간(공고일부터 선거일까지) 30일전부터에서 선거기간동안으로 완화하되 장소를 공공시설로 국한시킴. 공개장소에서의 연설(일명 거리연설)조항에서 배우자의 연설허용 부분을 삭제하는 대신 후보자를 소개하는 역할에 한정되는 사회자를 한명 둘 수 있도록 허용.거리연설 허용시간을 상오 6시부터 하오 11시까지에서 상오 7시에서 하오 10시까지로 축소.투표당일 투표구 출구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을 허용하되 발표는 투표가 끝난 이후부터 허용.투표소 5백m 안에서는 이를 금지.대통령선거는 출구여론조사를 여전히 금지.선거공보를 흑색 2면에서 칼라 4면으로 확대.소형인쇄물은 책자형·전단형·명함형 3종까지 허용되던 것에서 전단형은 폐지. 자원봉사자 모집을 위한 신문광고 제한만을 규정했던 것을 「선거운동을 권유·약속하기 위해 선거구민에게 문서 기타 인쇄물을 배부·징수할 수 없다」고 규정,자원봉사제를 사실상 폐지. 선거운동을 권유하기 위해 신분증명서를 발급·배부하는 것도 금지.선거사무원수를 「읍 면 동 숫자의 1.5배」에서 4배로 증원.국회의원선거 후보자의 배우자는 공무원이더라도 선거운동을 허용.선전벽보·소형인쇄물의 작성비용도 새로 선거비용 범위에 포함.대통령선거에 있어서는 전단형 및 책자형 소형인쇄물의 발송비용도 포함.기부행위로 보지 않는 의례적·직무상 행위에 소요되는 비용은 종래 선거비용으로 보지 않았으나 다음의 비용들은 선거비용으로 보도록 개정.▲선거사무소·선거연락소 및 정당의 시 군 구당 연락소이상 방문자에 대한 다과·음료의 제공비용 ▲선거운동을 위해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사람에 대한 식사 다과 음료의 제공비용. ◇정치자금법(개정)=2천명 이하로 돼있던 것을 중앙당 후원회의 인원제한을 폐지.후원회 금품모집 방법으로 집회와 광고외에 우편모금도 허용.단 선거기간동안은 금지.후원회 회원등의 기부한도를 중앙당은 개인이 한해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법인은 한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후원회의 모금한도를 중앙당은 평년 50억원에서 1백억원으로,공직선거가 있는 해는 한해 1백억원에서 2백억원(대통령선거가 있는 해는 3백억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후원회 금품모집을 위한 집회 및 광고를 현행 각 2차례씩(선거가 있는 해에는 1차례 추가)으로 제한해왔으나 이 제한을 철폐.다만 선거운동기간중에는 종전대로 1차례만 개최를 허용.
  • 인간에 원숭이 골수 첫 이식/미 캘리포니아·피츠버그대 연구팀

    ◎에이즈에 저항려게 환자 면역성 강화 기대 비비 원숭이의 골수가 지난 14일 사상최초로 미국에서 사람에게 이식됐다.샌프란시스코 소재 캘리포니아대학(UCSF)과 피츠버그 대학의 연구원들은 이날 UCSF부속 종합병원에서 제프 게티(38)라는 한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환자의 면역체계를 강화할 목적으로 이같은 실험을 실시했다. 이종간 골수이식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부 학자들은 인간이 동물로부터 질병에 감염될 수 있다며 반대해 왔다.골수 주입은 수혈과 비슷해 외과수술이 필요없고 약 30분이 걸린다. 이 병원의 앨리스 트린클 대변인은 게티씨가 15일 아침 현재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잠도 아주 잘자고 기분도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실험이 성공적인지의 여부가 판명되려면 앞으로 수개월간 환자의 용태를 지켜봐야 한다. 트린클 대변인은 이번 실험은 비비가 에이즈를 일으키는 주요 바이러스인 HIV1에 저항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시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자들은 비비의 골수세포가 환자의 골수세포와 결합하여환자의 골수 세포가 증가,혈액속에 HIV에 저항하는 T세포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론적으로는 이같은 과정을 거쳐 에이즈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우발적 감염을 피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는 것이다. 미식품의약국 (FDA)이 지난 8월 이 실험 실시를 승인함에 따라 병원측은 10월 실험을 예정했으나 게티씨가 폐렴에 걸리는 바람에 연기됐다.
  • 전국에 유행성 독감 “경보”/전남서 「대만 A형」 발병

    ◎고열·근육통 증세… 노약자 폐렴 위험 전국에 유행성 독감 경보가 발효됐다. 복지부는 6일 최근 국립보건원이 유행성 독감 유사 증세가 있는 환자의 가검출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전남 광주의 윤모군(8) 등 여러명으로부터 대만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돼 유행성 독감경보를 내린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는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고 1∼5일의 잠복기를 거쳐 열,두통,근육통,인후통,마른 기침 등의 증세를 일으키고 노약자에게는 폐렴까지 앓게하는 유행성 독감이다. 복지부는 이에따라 외출한 뒤 집에 돌아오면 양치질을 하는 등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고,특히 ▲65세 이상 고령자 ▲만성심장질환·천식 등 만성폐질환자 ▲당뇨병·신부전증·빈혈·암·면역억제제 투여 환자 ▲아스피린을 장기간 복용하는 어린이나 청소년 등은 예방주사를 맞아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겨울 우리나라에 유행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형은 산동 A형과 대만 A형이였으며,올 하반기에는 대만 A형이 호주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
  • 「오랜 관행」 따라 한 걸태질이라고?(박갑천 칼럼)

    우리 전통사회에서는 주검 누여놓고 장례절차 문제로 입씨름질하는 일도 있었다.집안따라 지방따라 예법·법도가 다른데서 오는 티격태격.그때 딴성바지의 「소리」를 잠재워버리는 말이 있다.『조용히들 하시오.이렇게 하는건 우리 과갈이오』 과갈이란 오이와 칡.둘 다 덩굴이 얽히고 설키면서 뻗는 식물이다.그래서 일가친척을 이르면서 쓴다.따라서 이때의 과갈은 우리집안에서 해내려오는 관행이라는 뜻이다.우리 관행이 이러하니 남들은 감놔라 배놔라 하지말라는 괘괘뗌.그 말 뒤로는 조용해진다. 그 관행은 무의식적인 언행으로 나타나기도 한다.작곡가 바흐의 반응같은 경우이다.그의 아내가 죽었을 때다.장례에 쓸 검은천을 사려고 하인이 돈을 달라고 한다.그러자 바흐는 그런일이라면 내 아내한테 말할 일이지 왜 나한테 묻느냐고 퉁명부린다.돈은 모른채 작곡만 해온 것이 관행이었기 때문이다. 좋은 관행도 있다.정확하기로 이름난 칸트는 술마시는데서도 그랬다.정량을 넘는 법이 없었다.그가 죽음을 앞두고 몹시 목말라하니까 간병인이 포도주에 물을 타서 먹였다.하도 맛있게 마시자 한잔 더 드릴까요 하고 물었다.칸트선생 대답은 『안돼.과하면 취해』.좋은 관행을 저승으로까지 가져가려 했음이던가. 물론 나쁜 관행도 있다.6·25때 어떤 해병부대에서 임관돼오는 장교에게 양주를 맥주컵에 가득 따라주면서 단숨에 마시라고 윽박질렀다는 관행같은 것.머뭇거리면 『야 임마,너는 입향순속도 몰라?』하면서 철컥 권총에 탄환을 쟀다니 덴겁할 일이다.누군가 심장마비로 죽고서야 없어졌다던가. 그렇게 잘못된 관행을 깨부순 사람도 있다.「동국여지승람」(순천조)에 나오는 바 고려때의 순천부사 최석같은 사람.그 고을에서는 부사가 갈리면 말 여덟마리를 내놓으면서 골라 갖게 하는것이 관행이었다.최부사는 억지로 주는 말을 돌려보내면서 자기말이 낳은 새끼까지 그 고을에서 났다하여 함께 보낸다.고을사람들은 그 뜻을 기려 팔마비를 세운다. 츱츱한 행적의 전직대통령이 자기허물을 「해명」하면서 이렇게 궁땄다.『잘못되기는 했지만 그건 우리 정치의 오랜 관행이었고…』.그 「오랜 관행」따라 걸태질했다는 논리였다.그의 재임중 어떤 공직자가 오랜 관행 따라 갈퀴질해서 챙기고 상납하고 하다가 파직당했을 수 있다.그 공직자의 죄책감에 면역을 심은 것이 「오랜 관행」.한데 대통령이 그에 앞장선 사회를 우리는 살아왔었구나.
  • 렙토스피라·유행성출혈열·쓰쓰가무시 야외나들이 전염병 조심

    ◎유행성출혈열­세균아닌 바이러스 감염… 몸살 사흘넘게 계속/렙토스피라­들쥐 등 야생동물의 분비물 오염된 곳 피해야/쓰쓰가무시­좀털진드기에 물리면 발병… 피부발진이 특징/풀밭 눕지말고 피부노출 삼가길 가을을 맞아 야외로 놀러가는 사람들이 많다.가을나들이에서는 유행성출혈열,렙토스피라,쓰쓰가무시등 3대 복병에 대한 경계를 늦추어서는 안된다.3대 질병이 빈발하는 시기는 대개 9월 하순부터 11월 사이.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최강원 교수는 『이들 질환은 대개 고열과 두통,발진,결막충혈등을 동반하며 경우에 따라서 심각한 후유증과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다』면서 『특히 골프를 치는 도중 풀밭에 앉거나 피우던 담배를 풀밭에 놓고 샷을 하는 경우 이같은 병에 감염될 우려가 많다』고 경고했다. 유행성출혈열은 야산이나 논두렁등에서 한탄바이러스에 감염된 들쥐의 소변이 말라서 먼지와 함께 사람의 호흡기로 침입,병을 일으키는 공기매개 전염병이다.보통 9∼35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구토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치사율이 7%에 이른다. 알아두어야 할 것은 유행성출혈열이 세균전염병이 아닌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라는 사실이다.따라서 한번 걸리면 인체가 스스로 이겨낼 때까지 기다리는 것외에 별 다른 치료 수단이 없다. 심한 경우 신부전증과 저혈압으로 사망하기까지 하는 이 질환은 특히 인체면역이 떨어져 있는 사람일수록 주의해야 한다.똑같이 바이러스에 노출되더라도 노인이나 심한 야외활동으로 지쳐있는 경우 훨씬 잘 감염된다. 현재 예방백신도 개발돼 시판중이나 건강한 사람이라면 굳이 접종할 이유가 없으며 야외 풀밭에 함부로 눕는 것을 피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는 게 전문의들의 견해다. 수인성 전염병인 렙토스피라는 감염된 들쥐나 야생동물의 오줌에 오염된 물에서 작업할 때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된다.따라서 고인 물이 있는 곳에서의 놀이나 태풍,홍수뒤의 작업때는 조심해야 한다. 렙토스피라증 역시 들쥐의 배설물을 통해 전염되나 감염이 피부상처를 통해 이루어지므로 논밭의 고인 물에서 맨발로 놀거나 작업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쓰쓰가무시는 들판·야산의좀털진드기(0.1㎜ 크기여서 눈에 안보임)에 물려 감염되며 특히 숲이 우거진 곳에서 걸리기 쉽다.이병은 또 경기도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리케치아 쓰쓰가무시균을 가진 좀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어서 전염되며 약 2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기침등의 증세를 나타내지만 초기에 치료하면 쉽게 회복된다. 최교수는 『야외나들이후 10∼14일이 지나 열이 나고 기운이 없으며 몸살기가 3일이상 지속되면 유행성출혈열일 가능성이 높으며,나들이후 심한 다리 근육통이 있고 그뒤 3∼4일이 지나 고열 기침등이 있으면 렙토스피라를,벌레에 물린 자국이나 피부발진 고열이 있으면 쓰쓰가무시를 의심해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전문의들은 이들 전염병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가급적 산이나 풀밭에 눕지말고 야외활동때는 피부노출을 적게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 불법취업 외국인 근로자 2명 에이즈 판명… 강제 출국

    ◎함께 생활한 4명도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지역 기업체에 불법취업한 외국인근로자 2명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보균자로 판명돼 이들과 함께 생활한 4명 등 모두 6명의 외국인근로자가 강제출국당했다. 16일 법무부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2월 입국해 인천시 남구 주안공단 D산업에 근무하던 태국인 차이야씨(26)와 부평 H사에 취업한 가나인 데와손씨(35) 등 2명이 혈청검사결과 에이즈보균자로 판명됐다. 법무부는 이에 따라 태국인 차이야씨와 함께 회사 기숙사에서 생활한 태국인 사이안씨(36) 등 모두 6명의 외국인근로자를 지난 7월19일과 8월4일 두 차례에 걸쳐 강제출국시켰다.그러나 가나인 데와손씨와 함께 회사 기숙사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진 다른 가나인 동료 4명은 지난 6월 퇴사한 후 국내에서 행방불명돼 역학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 가짜 유명약 국제시장 대량 유통/미 IACC 청문회 제출자료

    ◎타이레놀·잔탁 포함 27종… 밀가루 “가득”/인니·브라질 등 제3세계서 헐값 거래 【워싱턴 연합】 진통제 타이레놀과 에드빌,궤양약 잔탁,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치료제 AZT등 많은 유명약제의 가짜상품이 특히 제3세계를 비롯,국제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다고 미국의 한 민간단체가 밝혔다. 워싱턴의 국제유사품퇴치연합(IACC)은 지난주 상원 법사위가 마련한 가짜상품문제에 대한 청문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IACC는 또 이 자료와 함께 인도네시아·인도 및 브라질에서 가짜약이 어떤 피해를 냈는지 구체적으로 밝힌 스탠퍼드대학이 92년 발간한 조사보고서도 제시했다. IACC자료는 국제시장에서 유통중인 가짜약 가운데는 진통제 타이레놀과 에드빌,에이즈 치료제 AZT,궤양약 잔탁과 항생제 암피실린의 가짜약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또 당뇨병치료제인 유글루컨,피임약 오불렌­21,궤양치료제 타가메트,항생제 린코친,신경안정제인 렉소탄과 고혈압치료제 하이그로톤 등 모두 27개 약제의 가짜제품이 나돌고 있는 것으로 IACC는 지적했다. 스탠퍼드대가 발간한 「나쁜 약­제 3세계의 처방약현황」이라는 보고서는 「가짜약문제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가짜약이 겉모양·색깔과 맛 등은 진품과 비슷하지만 표시된 성분이 10%정도이거나 아예 없는 대신 밀가루나 녹말가루로 채워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이같은 가짜약이 「진품보다 싸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문제는 최악의 경우 이 가짜약이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특히 제3세계의 가짜약유통이 심각하다면서 한 예로 「브라질은 병원밖에서 통용되는 약중 최소 20%가 가짜인 것으로 분석됐음」을 상기시켰다.
  • 일 「새 면역 강화 물질」 발견/히야시바라연,혈액세포서 축출

    ◎암·격증간염등에 치료 효과 클듯 사람의 혈액 세포 속에서 새 면역 강화 물질이 발견돼 암과 기타 관련 질병의 치료에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되었다. 일본의 사설연구소 하야시바라생화학연구소는 교토에서 열리는 일본암학회총회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사람의 혈액세포 속에서 면역반응조절인자(IRM)라고 불리는 새 면역강화 물질을 발견하고 이 물질의 화학적 구조를 풀어냈다고 밝혔다. 하야시바라연구소는 IRM이 인슐린과 같은 다른 비슷한 물질보다는 기능의 폭이 넓고 인터페론과 같은 생물공학적 화학물질보다는 부작용이 적은 면역촉진물질로서 외부침입자를 공격하는 백혈구와 이를 지원하는 T세포를 자극하는 작용을 한다고 말했다. 효고의과대학의 나카니시 겐지 박사는 『이는 매우 중요한 발견으로 이의 의학적인 응용 범위는 매우 넓다』고 말하고 IRM은 암 뿐만 아니라 아토피,격증간염의 치료에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 간담췌외과학회 참석 스웨덴 저명의 벵 마르크

    ◎병 침대에 오래 누워있으면 악화/근육의 힘·면역기능 떨어져 저항력 약화/김치에 항암성분 있는듯… 한국음식 의학적 분석 계획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간담췌외과학회(27∼30일) 참석차 이 분야의 세계적인 거두 스티그 벵마르크 교수(66·스웨덴 룬드의대·외과)가 한국을 찾았다. 벵마르크교수는 의사로서는 유럽최고의 명예인 유럽의학아카데미위원을 역임했으며 그동안 2천여편의 논문과 교과서를 집필했다.특히 간담췌(간·쓸개·췌장)외과부문에서는 「아버지」로까지 불리는 그는 유럽의학발전의 산 증인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에서도 「간담췌외과와 수술후 패혈증」이란 특강으로 외과학부문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킨 그의 입을 통해 「건강과 의학」에 관해 들어본다. 그가 주장하는 병의 치료는 서양의학자답지 않게 독특하다.『침대는 병을 치료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그는 『환자들을 병상에 가둬둔 것이 서양의학의 가장 큰 실수』라고 거침없이 말한다. 어떤 환자라도 오랫동안 병상에서 누워있게 되면 각종 염증이 생기는 것은 물론 몸의 면역기능과 근육의 힘이 떨어져 결국에는 병에 대한 저항력을 더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그는 『환자가 침대에 누워있을 경우 젊은 사람은 하루에 1.5%정도 근육의 힘이 떨어지지만 노약자의 경우 5%가량 떨어지므로 열흘만 병상에 누워있어도 몸의 기운이 절반으로 떨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 이론은 벵마르크교수가 지난 수십년간 연구해왔던 과제와도 그대로 연결된다.유산균에 특히 관심이 많은 그는 『우리몸에 있는 모든 유해한 균을 막아주는 균이 바로 유산균』이라며 『활동이 크게 불편하지 않은 사람이면 될수 있는한 많이 움직이고 유산균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이제는 환경운동을 건강에 적용시켜야 할때』라고 강조하며 『동양인이 일반적으로 서양인보다 장수하는 이유도 일찍부터 몸의 생태학을 체득해 자연식을 많이 먹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의욕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벵마르크교수는 『비타민C,비타민E,베타카로틴을 건강의 빅 스리로 부른다』며 『식물성 기름,오렌지,당근 등의 식물에 빅 스리가 많이 들어 있어 이것들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국을 처음 찾는다는 그는 『한국인이 즐겨먹는 김치의 성분중에 각종 암을 예방하는 화학물질이 들어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김치등 한국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을 의학적으로 분석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 미국/항생제 안듣는 슈퍼균 “비상”

    ◎독성 약하지만 모든 종류약 효과없어/의료계,면역 약화된 중환자 격리조치 미국에 지금까지 알려진 모든 항생제로도 듣지 않는 이른바 「슈퍼균」이 나타나 의료기관마다 비상이 걸렸다. 미국 의료기관들은 이러한 슈퍼균의 저항력이 다른 균들에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반코마이신 등 가장 강력한 항생제들의 사용을 제한하는 한편 슈퍼균에 가장 걸리기 쉬운 면역력이 약화된 중환자들을 격리시키는 등 비상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 슈퍼균중 하나는 장구균이라고 불리는 박테리아에 속한 일부 균주로 이 박테리아는 독성은 비교적 약하지만 지금까지 남아 있는 강력항생제중 하나인 반코마이신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항생제가 듣지 않고 있다. 이 균은 때로는 치명적인 혈액 감염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대개는 이미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 있는 중환자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보다 훨씬 위험한 균은 병원에서 흔히 감염되는 황색 포도상구균으로 수술부위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혈액감염 내지는 폐렴을 일으키기도 한다. 황색 포도상구균은 치료없이도 사라지는 경우가 많은 장구균과는 달리 약을 쓰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 있으며 이들은 오로지 반코마이신에만 듣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장구균은 플라스미드라고 불리는 유전물질의 작은 고리에 반코마이신마저도 효과가 없는 강력한 저항력을 지니고 있다.
  • 아 에이즈 환자수/2년내 아 능가/UNDP 경고

    ◎태·미얀마 등 경제발전 악영향 【치앙마이(태국) UPI DPA 연합】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는 향후 10년 사이에 아시아의 경제·사회적 발전을 크게 방해할 것이며 특히 태국과 미얀마가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유엔개발계획(UNDP)의 한 관계자가 18일 경고했다. UNDP의 지역 HIV사업 책임자인 피터 가드윈은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태평양 국제 에이즈회의 이틀째인 이날 연설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정책입안자들이 에이즈의 영향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으나 『이 지역에서 에이즈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징후가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 오존층 보호(외언내언)

    지난 12일 세계기상기구(WMO)는 7월부터 9월초사이 남극대륙 오존층파괴현상이 급속히 진행돼 사상최대의 「오존구멍」이 형성되었다는 발표를 했다.그리고 16일 유엔이 정한 제1회 「오존층보호의 날」을 맞았다.그러나 대부분 별 느낌을 갖지않고 지냈을 터이다.한국은 이 피해에 가장 멀리 떨어져있기 때문이다.물오염은 실감할수 있어도 오존층파괴의 영향은 아직 남의 일처럼 보일수 밖에 없다. 그래도 괜찮을까.그렇지만은 않다.오존층파괴피해란 대단한 것이다.현재 지구남반부 사람들은 상오 11시부터 하오 3시까지 아예 바깥출입을 삼가고 있다.92년 3월 「타임」지는 오존층파괴를 경고하는 특집기사에서 아침운동도 좋지 않고 산에 오를때는 가능한한 숨을 쉬지말고 절대로 깊이 숨을 들여쉬지말라고 썼다.산에 가지말라고 쓰는 것과 무슨 차가 있느냐는 농담이 있었다. 뉴질랜드 같은 지역이 아니라 미국의 플로리다에서도 피부암환자는 급증하고 있다.80년대 남위 65도에서 21.9%,85도에서 46.5%가 늘었고 북반부에서도 북위65도 10.3%,85도 10.6% 늘었다. 백내장,시력감퇴도 일으킨다.햇빛을 많이 쬐면 실명하게 되는데 이것도 극적인 사건으로 확인되었다.92년초 칠레 남부지역에서 어느날 갑자기 실명된 3백여마리의 야생토끼가 들과 산을 방황하다 주민들에게 잡혔다.잡았다는 즐거움은 잠시였고 사뭇 충격을 주는 사태로 변했다. 90년대 들어 이 피해개념은 확대되고 있다.구체적으로 확인되는 질병의 문제가 아니라는 관점이다.이제는 인체면역기능에 장애를 줌으로써 얼마나 많은 질병의 원인이 되는지를 추적하고 있다.그러나 또 한편 면역기능 약화가 어떤 일을 일으키는지는 AIDS가 잘 설명해주고 있다.그래서 오존층파괴피해는 공포화되고 있다. 지금은 건강주의시대.건강을 위한 각종보약을 먹기보다 환경오염의 자연상태가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에 더 관심을 갖는 것이 사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국외여행을 즐기고 있다면 더욱 그렇다.
  • 약수터 10곳중 1곳 “오염”/각종 세균,유해물질 기준초과

    ◎환경부,1천여곳 조사/대구 용연사 등 7곳 폐쇄 하루 50명이상 이용하는 전국의 주요 약수터 1천4백60개소의 9%에 해당하는 1백31개 약수터 물이 오염돼 마실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7일 지난 상반기중에 주요 약수터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히고 납·불소 등 유해물질이 기준을 초과한 대구 용연사 약수터 등 7곳은 폐쇄,경고판을 세우도록 관할 시·도에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환경부는 이밖의 불량 약수터는 오염원 제거 등 개선조치를 취한 뒤 재검사를 받도록 했다. 수질불량 약수터를 지역별로 보면 특히 부산이 조사대상 1백65개소중 35%인 57곳이었으며 ▲인천이 56곳중 11곳(20%) ▲경남 1백14곳중 22곳(19%) 등으로 나타났다. 불량 수질의 내용을 보면 일반세균·대장균 등 미생물에 오염된 경우가 1백12곳(불량 약수터의 85%)으로 대부분이었고 야생동물 배설물이 옮겨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 등에게 고열과 복통을 유발하는 여시니아균도 30곳에서 발견됐다. 또 납·불소·질산성 질소 등이 허용기준을 초과한 경우도 20곳이나 됐다. 특히 대구시 달성군 옥포면의 용연사 약수터는 중금속인 납이 기준치 0.05ppm의 22배나 되는 1.11ppm이나 검출됐으며 관악구 남현동 약수터는 불소가 기준치의 3배인 3ppm이 검출됐다.
  • 콜레라 방역,「조심과 협조」해야(사설)

    콜레라 비상속에 추석을 맞는다.물과 음식물로 전염되는 이 병이 올해는 추석 전에 발병하고 수해 후 위생환경이 정비되지 않은 지역이 많아 방역당국이 전에 없이 긴장하고 있다. 그간 국내 콜레라 발생은 주로 추석 후였고 상갓집 음식등 위생불량 상태에서 집단으로 음식을 들게되어 발병하는 것이 통례였다.이번 발병은 추석에 많은 인구가 집단으로 이동하는 때인 데다가 그간 고속화한 도로와 자가용차 등으로 전에 없이 사방의 인구와 물산이 대량으로 섞인다는 점에서 그 발병수가 적어도 걱정하는 것이다. 콜레라는 이제 큰 공포심을 가질만한 병은 아니다.병의 정체를 완전 파악하고 있고 검역과 치료 기술이 선진국 수준이며 치료약제도 충분히 국내생산되고 있다.그렇지만 감염속도가 빠르고 감염되면 면역력 약한 노인들과 어린이들은 손쓸 사이 없이 희생되는 예를 경험했다.또 환자발생 지역은 농수축산물 생산과 판매 유통에 제한을 받게 되어 경제적 손실도 입게 된다. 콜레라 방역 비상에 대해 이번만은 예사로 여기지 말고 스스로를 위해서도 조심하고 협조해야 한다.보건당국은 국민들에게 음식을 날로 들지 말것과 물을 반드시 끓여 먹을 것,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 음식물을 대하기 전에 반드시 손을 씻을 것등을 특히 당부하고 있다.우리 모두 사는 형편이 나아지면서 외양을 갖추는데는 상당한 수준이어서 겉보기에는 모두가 위생에 문제가 없는 것 같이 보인다. 현실은 아직도 손씻는 것 하나 제대로 습관화해 있지 않은데 문제가 있다.음식을 만지는 사람들이 외부에 드나들면서도 손씻는 것에 무심하다.고속도로 휴게소나 대중음식업소 손씻는 시설은 망가진 채 그대로인 것이 많고 비누 하나 제대로 놓여 있는 곳이 드물다. 음식업소에서 내놓는 찻물 중에는 보리차 끓인 것을 찬물에 탄 것이 많다. 수인성 전염병인 콜레라는 이런 위생수칙 위반에서 다중에게 전염되는 것이다. 이번 콜레라 방역비상 기간에는 이런 대중업소 위생수칙 위반도 없어야 한다.
  • 정체불명 「괴질환」 세계 첫 진단/서울대병원 조광현 교수팀

    ◎바이러스 의환 괴사 수포질환/임파선암·백혈병으로 발전도 그동안 병명을 알 수 없었던 정체불명의 괴질환이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진단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대병원 조광현(피부과)·김철우(병리과)교수팀은 5일 지난 88년부터 최근까지 얼굴에 발생하는 괴피부질환으로 병원을 찾았던 4명을 진단,이 질환이 EB(엡스타인 바)바이러스에 의한 괴사성 구진 수포성 질환임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얼굴에 반복적인 수포성 질환을 동반하는 이 질환은 림프종(임파선암)으로 진전돼 결국 생명을 앗아가는 치명적인 질병이라고 조교수팀은 설명했다. EB바이러스는 헤르페스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전염성 단핵구 가운데 아프리카 버킷림프종 및 면역결핍증 환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임파선암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동양인에게서 발생하는 T세포 림프종과 관련,주목을 받고 있는 바이러스다. 조교수팀은 일본에서 발견된 예와 이번에 발견된 예를 종합해 볼 때 괴사성 구진 수포성질환은 림프종 또는 백혈병으로 진전되는 것으로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피부과학학회지에 곧 발표될 예정이다.
  • 에이즈 상담자 80%/「감염염려증」 환자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에 대한 올바른 지식부족으로 「감염염려증후군」등 여러가지 부작용이 일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사단법인 한국에이즈연맹(회장 정경균)은 최근 지난 93년 6월부터 올 8월까지 1천2백여건의 상담건수를 분석한 결과 80%가 「혹시 에이즈에 감염된 것은 아닌가」걱정하는 「에이즈염려증환자」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상담내용의 대부분은 불안한 성관계를 가진뒤 『초기증상이 어떠냐』,『언제부터 증상이 나타나느냐』등의 질문으로 대중매체를 통해 자극을 받고 상담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 에이즈 「수직감염」 국내 첫 발생/복지부 발표

    ◎수혈산모에 옮은 신생아 2년뒤 숨져 어머니로부터 신생아에게 에이즈가 전파되는 수직감염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복지부는 1일 지난 7월 장출혈로 숨진 이모군(2)이 제왕절개 분만수술을 할 때 수혈에 의해 에이즈에 감염된 산모로부터 2차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군이 피부출혈로 모대학병원 소아과에 입원해 있을 때 에이즈감염사실이 확인돼 수차례에 걸친 자문회의와 역학조사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수직감염자수는 미국 5천여명,유럽 2천여명,일본 13명 등 외국에서는 점차 늘어나고 있으나 국내 감염자가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산모가 에이즈감염자일 때 신생아가 감염되는 수직감염확률은 15∼30%이며,위생상태가 불결한 곳에서 분만할 때는 5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에이즈검사에 사용하고 있는 효소면역측정법과 웨스턴 블롯법은 항체검사방법으로,항체가 형성되지 않으면 에이즈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따라서 에이즈에 감염됐다 하더라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6∼12주 이전에 검사된 혈액은 정상적인 혈액으로 간주돼 수혈할 때 감염의 우려가 높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여성감염자에게 태내에서 또는 출산할 때와 출산후 모유를 통해 신생아가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등 보건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 보건소서 에이즈 익명검사/일반인 감염률 접객 종사자보다 높아

    ◎서울시 오늘부터 10월까지 무료 실시 유흥업소 종사자 등 법적으로 정기검진을 받아야 하는 위생분야 종사자들보다 일반 시민들의 에이즈(후천성 면역결핍증) 감염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20일까지 시내 유흥업소,터키탕 등에 종사하는 28만9천여명을 대상으로 건강진단 수첩을 일제 조사한 결과 모두 8명이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본인이 에이즈 감염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자진해서 보건소를 찾은 1만7천8백여명 가운데서는 1천4백85명당 1명꼴인 12명이 양성반응을 보였다. 지난 87∼94년까지 에이즈 감염자 실태를 보면 유흥업소 종사자가 4만9천명당 1명꼴로 감염된데 비해 일반인은 2천2백여명당 1명꼴이었다.따라서 지난 87∼94년 대비 증가율도 유흥업소 종사자가 38.1%인데 반해 일반인은 51.7%로 월등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공식집계돼 관리중인 에이즈 감염자는 현재 전국적으로 4백6명이며 서울에만 1백49명(남자 1백34명·여자 15명)이 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효율적인 에이즈 감염자 발견·관리를 위해 1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25개구 보건소에서 익명으로 검진 및 상담을 해주는 무료 완전익명검사를 실시키로 했다.각 구청 보건소는 이 기간 중 검사대장에 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 대신 일련번호,접수일자,성별,연령만을 기록하고 절대비밀을 보장해 준다.
  • 거품경제 후유증… 부실채권 “눈덩이”/일 금융기관 파산배경·파장

    ◎부동산·주가 하락따라 40조∼60조엔 규모/해결책 안나오면 「주전7사」도 파탄위기 일본 전후 최대의 금융기관 파탄사태가 30일 발생했다. 51년 역사의 효고은행과 신용조합 가운데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던 기즈신용조합이 이날 하루만에 무너졌다.지방은행이지만 은행이 파탄한 것은 전후 처음이다. 일본 금융기관의 파탄은 세계 금융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주요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폭락하기도 했다.40조엔이 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부실채권이 일본 금융기관을 생사의 갈림길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부실채권은 부동산담보대출의 오랜 관행과 거품경제가 맞물린 결과다.거품경제가 사그러들면서 부동산과 주식가격이 하락하자 금융기관마다 대량 부실채권을 안게 됐던 것이다. 하지만 일본 국내는 하루만에 2개의 금융기관이 쓰러지는 데도 비교적 담담한 분위기다.부실채권이 많다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부실채권은 40조엔으로 집계되고 있지만 60조엔까지 추산하는 전문가도 많다.부실채권은 일본 국민총생산의 10%나 되는 엄청난 액수다.이 때문에 91년이후 11개의 금융기관이 무너졌다.지난 1년동안만 해도 신용조합 기후쇼긴(94년9월),도쿄 교와신용조합·안젠신용조합(94년12월),유아이신용조합(95년2월),코스모신용조합(95년7월)의 순서로 줄줄이 쓰러졌다.금융기관 파탄에 면역이 된 듯하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최근 금융기관 파탄이 지난 27년 쇼와금융공황과 닮았다면서 부실채권문제 해결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거품경제의 침체,불량채권발생,금융기관 파탄으로 이어지는 양상이 당시와 똑같다는 것이다. 또 금융기관들이 부실채권으로 인한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주식을 팔고 있지만 이제는 팔 주식도 많지 않다.스미토모은행·아사히은행등 시중은행 11곳은 지난해 2조엔의 주식매각이익을 계상해 겨우 4백억엔대의 흑자를 기록했다.그러나 상각재원도 말라버렸다. 사실 금융기관의 파탄은 계속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파탄후보는 6조엔이 넘는 부실채권을 안고 있는 주택금융전문회사(주전) 7곳.대장성은 이들 회사의 경영실태를 조사하고있어 9월중 대책이 나올 전망인데 청산으로 결말날 가능성이 크다.
  • 유산균/암 증식 억제 효과/보건협회 주최 국제심포지엄서 발표

    ◎장속 중간숙주 면역능력 높여/20주 투여땐 발병 37%P 낮춰 요구르트에 들어 있는 유산균이 암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결과는 대한보건협회가 25일 개최한 제9회 「유산균과 건강」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유산균이 암발생을 예방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암발생이 억제되는 이유는 유산균이 대장속에 살면서 음식물로부터 유래된 발암전구물질(암을 발생시키는 직접원이 되는 물질의 바로 전단계 화학물질)을 발암물질로 변화시키는 대장내 해로운 미생물효소의 활동을 막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발표가 주목을 끄는 것은 암의 예방차원이 아닌 이미 발생한 암이 더이상 번지는 것을 억제시킬 수 있다는 데 이점이다. 발표자인 배리 골던 미 터프츠의대교수는 이날 심포지엄에서 『유산균이 생쥐에 이식된 암세포와 쥐에서 화학적으로 유도된 암의 증식을 억제하는 작용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다른 동물실험모델에서도 유산균은 숙주의 면역능력을 증강시키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 발표에 따르면 발암전구물질인 DMH(다이메틸하이드라진)이 발암물질로 변화되는 곳은 대장인데 여기에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에시도필러스를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입을 통해 투여한 결과 발암효소의 활성이 눈에 띄게 감소한 사실이 확인됐다.또 실험경과 20주후에 유산균을 투입하지 않은 쥐에게는 대장암이 77% 발생했고 투여한 쥐에게는 40%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골딘교수는 또 최근 건강한 사람에게서 발견되는 유산균을 우유에 첨가해 사람에게 먹인 결과 모두 같은 종류의 유산균이 실험대상자에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이 결과를 바탕으로 역시 쥐를 대상으로 DMH를 투여한 쥐와 유산균과 DMH 모두를 투여한 군으로 나눠 실험했다. 결과는 DMH만 투여한 실험군은 1백% 대장암이 발생했으나 유산균을 함께 투여한 군은 71.4%에서만 암발생률을 보였다. 최근의 연구결과와 함께 이번 실험결과는 유산균과 유산균함유제품이 대장암발생의 예방과 증식억제효과를 다시 한번 실험적으로 입증해주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밖에도 유산균이 ▲장기이식·열상·AIDS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미생물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일 하지메 사이토교수·시마네의대 교수) ▲우유·육류 및 야채의 발효 등에서 식품의 보존성을 강화한다(헤라르드 베네마교수·네덜런드 그로니겐대) ▲현대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혈중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낮춘다(김현욱 교수·서울농대)는 등의 연구결과 발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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