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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교류 ‘시간표’전면 조정

    4차 남북 장관급회담 일정이 다음달 12일로 연기됨에 따라 남북관계의 주요 일정들이 조정되게 됐다. 연내로 예정된 김영남(金永南)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서울 방문,경제시찰단 방한도 장관급회담 이후나 내년 초로 미뤄질 가능성이높게 됐다.다음달 13일 열릴 계획이던 3차 남북 적십자회담도 연기가불가피하게 됐다. ■회담 성격 남북관계의 주요 일정을 조정하고 의제 및 틀을 마련하는 자리다.올해 남북관계를 총정리하고 내년도를 기획하는 총괄회담성격도 갖는다.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의 지연으로 순연돼온 각종 회담과 사업들의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의제 우선 연내 김영남 위원장의 방한 협의가 주목된다.김영남위원장의 방문은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위한 예비 답방 성격이란 점에서 무게가 있다.경협시찰단,이산가족 교류사업의 제도화 등도 주요 협의사항.이산가족 사업의 경우 9월부터 이뤄져야 할 생사 확인 대상자의 서신 교환 약속 등이 지켜지지 않은 상태다.지난 6월에 합의됐던 면회소 설치 운영도 구체화되지 못한 채 문서상 합의 상태에 머물고 있다. ■정부 입장과 향후 전망 문서상에 그친 합의의 실천과 지연된 회담및 교류사업들의 진행을 북측에 주문한다는 입장.순연이 불가피하게된 3차 적십자회담의 연내 개최를 통한 면회소 설치,생사 확인자의명단 교환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장관급회담이란 총괄회담 아래 정치·군사,경제,사회문화 등 부문별하위회담을 제도화,남북 대화를 일관성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는 생각이다. 이석우기자 swlee@. *방북단 北요구로 홍역 예방접종. 오는 30일 2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단 교환을 앞두고 정부 당국과 방문단 숙소인 롯데월드호텔측의 ‘손님맞이준비’에 비상이 걸렸다. ■홍역예방 접종준비 이번 방문단은 홍역 면역접종을 실시한뒤 북한을 방문하게 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남측에 홍역이 유행하니방북자들에게 예방주사를 맞도록 해 달라”는 북측 요구에 따른 것이다.정부 당국자는 26일 “북측이 지난주 여러차례 요구해와 성인들은홍역에 거의 걸리지 않는다고 설득했으나 북측이 요구를 굽히지 않아 자연면역체가 없는 방북대상자들에 대해선 홍역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또 의료기관의 면역증명서도 준비키로 했다. 정부는 앞서 양영식(梁榮植)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통일·국정홍보·행정자치부 등이 참여하는 정부합동지원단을 구성,일정 점검과예행연습에 들어간 상태.이번 행사는 ‘예산 삭감’으로 1차상봉 때와 달리 검소한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월드호텔 북측 방문단 숙소인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롯데월드호텔측은 짧은 준비기간 탓에 기본적인 식사메뉴와 재료준비 뿐아니라 도우미의 숫자 및 선발 등의 준비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호텔 관계자들은 “행사 장소로 결정됐다는 통보를 정부로부터 지난 14일쯤받았다”면서 “큰 행사를 치르는데 빠듯한 시간으로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호텔 관계자는 “2박 3일동안 북측 손님들이 쓰게될 130여개의 객실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30일 오후 2시쯤 북측 교환방문단이 도착,32층 뷔페식당 ‘라세느’에서 점심과 함께 일정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북측 손님들이 쓰게될 방은 15∼20층까지 6개층.북측방문단 100명에게 개별상봉을 고려,30만2,500원(세금·봉사료 포함)상당의 ‘스탠더드 룸’을 1명당 1실씩 45% 인하가격(16만원대)에 제공하기로 했다. ■센트럴시티 30일 집단 상봉장소로 사용하게 될 서울 서초구 반포동‘센트럴시티’도 지난 23일에야 ‘남북이산가족 사무국’을 구성하고 뒤늦은 준비에 나서는 등 바쁘기는 마찬가지다.센트럴시트측은 행사를 위해 연회,주차,시설 등 각 분야에서 약 100명을 선발,북측 손님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상봉장인 6층 밀레니엄 홀은 약 1,300평 규모.지난 1차때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의 전례를 준용해 테이블당 6명이 앉을수 있도록 배치하고 간단한 다과와 ‘한마음’ 담배,티슈 등을 준비키로 했다.천장 개폐식으로 돼있는 홀 전면에는 가로 7m,세로 5m크기의 스크린을 동원,이산가족 상봉장면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석우기자
  • “당뇨병 완치 가능성 연데 큰 의의”

    “동물실험에서 성공했을 뿐이지만 당뇨병을 완치할 수 있는 길을열었다는 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쥐에게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유전자를 주사해 당뇨병의 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이현철 연세대 의대교수는 “역학조사 결과,당뇨병은국내의 30세이상 성인 가운데 8∼10%가 걸리는 병”이라면서 “전체사망원인중 7번째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뇨병이 발생하면 대부분이 평생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고 치료를 게을리 하는 경우 실명,만성 신부전증,협심증,심근경색,중풍 등각종 합병증에 시달리게 된다.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치료법은 췌장 이식 수술인데 이 방법은장기제공자가 부족하고 수술후 평생 면역억제제를 사용해야 하는 등많은 문제점이 있어 보편화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번에 성공한 동물실험이 임상시험을 거쳐 환자에게 적용되려면 최소 5년 정도는 걸릴 것이므로 성급한 기대를 갖지 말 것을 당부했다. 네이처는 그의 동물실험 성공과 관련,당뇨병 연구의 대가인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의과대학의 올레푸스키 교수의긍정적인 논평도실었다.그는 “지금껏 아무런 외부지원 없이 연구해왔지만 앞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에서는 국가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국제 換투기세력 한반도 공략 시작되나

    국제투기자본이 미국 달러화를 앞세우고 역외선물환(NDF)시장에서다시 ‘화폐사냥’에 나선 것인가? 일본과 대만·한국 등 동남아 주요국들은 이에 맞서 자국 통화가치 방어를 위한 힘겨운 ‘화폐전쟁’에 휘말리고 있다. ◆외국 투기자본의 원화 공략 시작됐나=환율 급등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원화값 하락을 예상하고 이를 ‘헤지’(환위험 회피)하려는 정상적인 거래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아직은 우세하다.하지만 국제환투기 세력이 한국 외환시장에 시험적인 공격을 벌이고 있다는 관측이나오고 있다. 투기세력들이 한국의 위기대응 능력을 테스트한다는 분석이다.외환당국도 선물환시장에서 외환딜러 등을 통해 투기세력의 ‘작전’ 여부에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금융전문가는 “아직은 투기세력이 공격하고 있다는 증거가 약하다”며 “며칠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NDF와 외환당국의 힘겨루기=외환당국과 NDF의 힘겨루기는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전문가들은 지난 94년 4월 우리나라의 1차 외환자유화 조치 이후계속돼 왔다고 말한다.홍콩·싱가포르에만 있던 NDF는 외환자유화 이후 뉴욕과 런던에도 개설됐다. 외국인들은 지난 99년 6월에도 투기적인 자금을 쏟아부으면서 환율방어를 하려는 외환당국과 대결한 적이 있다.당시에는 환율 하락에‘팔자’ 세력이 많았지만 지금은 ‘사자’ 세력도 있다는 점이 다르다. 최근의 환율 급등은 뉴욕 선물시장에서 주도하고 있으며 거래물량은2억∼3억달러에서 5억달러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3개월짜리 단기물 위주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통화기금(IMF)때와 다른 점은=97년 외환위기 당시에도 국제 환(換)투기세력들의 공격으로 외환시장은 혼란에 빠졌다. 하지만 당시에는 환율변동폭이 하루 2.25%로 못박혀 있었지만 지금은변동폭 제한이 없다. 투기세력도 이같은 변동폭이 정해진 국가를 상대로 움직인다. ◆NDF란=미래의 특정한 시점에 금융기관들이 현재 시점에서 정한 환율로 통화를 사고 파는 선물환거래(Non-Deliverable Forward)다.현재의 환율과 미래 환율의 차액만 상계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일정한 거래장소가 없이 금융기관끼리 거래를 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원화 방어능력 어느 정도. 최근 요동치고 있는 외환시장에는 환차손을 피하려는 헤지(환위험회피) 수요와 단기차익을 챙기려는 투기수요가 섞여 있다.97년 외환위기 때와 비슷하다.시발점이 동남아 외환시장이라는 점도 똑같다.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3년 전과 지금은 상황이 상당히 다르다며외환위기 재발 가능성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원화 ‘맷집’ 보강됐다] 97년 11월말 외환보유액은 72억6,000만달러였다.3년이 지난 11월15일 현재는 934억달러다.12배 이상 보강됐다.한국은행 이창복(李昌馥)외환시장팀장은 “웬만한 환투기에는 버텨낼 맷집이 된다”고 말했다.동남아 통화가치 속락에 대만달러 폭락이라는,97년에는 없던 ‘악재’까지 새롭게 얹어졌지만 이 역시 외환주머니를 든든히 채워 면역력이 생겼다는 진단이다. [신중해진 외환당국] 3년전 원·달러 환율이 급상승하자 외환당국은앞뒤 재지 않고 보유하고 있던 달러를 쏟아부었다.그해 10월말에 223억달러이던 외환보유액이 11월말에 72억달러로 순식간에 동났다.결국 정부가 두손 들었을 때는 이미 ‘환율’과 ‘외환보유액’ 두 마리토끼를 다 잃고 난 뒤였다.최근 환율이 순식간에 치솟았지만 외환당국은 ‘페인트 모션’만 반복했을 뿐 실제 개입물량은 많지 않았다. 삼성경제연구소 유용주(劉容週)수석연구원은 “과거의 쓰라린 경험덕분인지 외환당국의 조급증이 많이 가셨다”면서 “요즘처럼 시장이 불안할 때는 외환보유액만큼 든든한 방어무기도 없는 만큼 쓸데없이 외환보유액을 소비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외국인 시각 나쁘지 않다] 한국금융연구원 차백인(車白仁)국제금융팀장은 “97년에는 9월부터 이미 외국인들이 한국시장을 포기하면서‘셀 코리아’로 돌아섰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관망세를 견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남아 통화위기,정정불안 때문] 97년 동남아 통화가치 폭락은 허약한 경제체력에서 비롯됐다.그러나 지금은 집권수반의 스캔들 등 정치불안이 주 요인이다.삼성증권 김승식 연구원은 “정정불안으로 야기된 동남아발 통화위기의 전염효과는 그리 크지 않다”고 전제한 뒤“그러나 막대한 금융부실에서 촉발된 대만발 위기는 엔화 약세와 맞물려 파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미현기자 hyun@
  • [외언내언] 손맛

    지난 9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20차 코덱스(Codex) 가공 건채류분과회의에서 김치의 국제규격이 한국김치를 중심으로 확정된 바 있다.그동안 ‘김치’의 국제규격을 놓고 우리와 신경전을 벌였던 일본의 ‘기무치’를 누르고 김치종주국으로서 위상을 확실히 한 것이다. 10여년전만 해도 ‘고약한’ 냄새라며 코를 싸매던 일본인들이 관광차 우리나라를 찾았다가 돌아가는 길에 김치를 한 보따리씩 사간다고 한다.88 올림픽 이후 독특한 맛을 가진 한국의 대표적인 식품으로세계에 알려진 김치가 이제 연간 1억달러를 넘을 정도로 수출되고 있다. 김치는 현대인들의 식생활에서 부족하기 쉬운 여러가지 면역기능을활성화하여 면역성을 강화하고 젖산발효 채소로서 소화를 촉진해주는 식품이다.또 대장암 동맥경화 빈혈 같은 성인병 예방기능은 물론 생체리듬 조절이나 질병회복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오늘날 우리가 먹는 김치와 같은 형태는 고추가 우리나라에 전래된1600년대부터 정착됐다.이규보(1168∼1241)의 ‘동국이상국집’에 “순무를 장에 넣으면 여름에 먹기 좋고 청염(淸鹽)에 절이면 겨울내내 먹을 수있다”고 기록돼 있는 것으로 보아 이전에는 장아찌나 동치미류 김치를 상용했던 것으로 보인다.다른 문헌에도 나박김치 산갓김치 죽순김치 등 여러 기록이 발견되고 있다. 음식에 관한 ‘손맛’의 사전적 의미는 ‘음식을 만들때 손으로 이루는 솜씨에서 우러나는 맛’이다.손맛은 추상적이기는 하지만 분명히 느껴지는 맛이다. 똑같은 재료,똑같은 방법으로 음식을 만들어도 집집마다 맛이 다르기 때문이다.‘손맛’좋은 할머니나 어머니들을 보면 별 특별한 재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남다르다.오랜 세월동안 시행착오를 거쳐가며 만들어왔기 때문에 나름대로 특별한 맛을 낼 수 있는 것이다. 음식 맛이란 재료를 썰고 무치고 지지고 볶고 하는 동안 손 끝에서우러나오는 ‘기(氣)’에서 결정된다고 한다.손맛이 있고 없고는 바로 이 ‘기’에 따른다.요즘처럼 재료의 양을 계량컵이나 스푼으로계산해서는 손맛을 낼수 없다는 것이다.집집마다 짜고 싱겁고 매운것에 대한 느낌이 다르기 때문이다.또 일설에는음식을 만들 때 손에서 아미노산이 나온다고 하는데 이 아미노산이 음식의 양념배합과 잘 맞아들어갈 때 손맛이 나온다고 한다. 요즘은 많은 집에서 공장김치를 사다 먹는다.때문에 김치를 어떻게담그는지 조차 모르는 젊은 주부들이 많다.바야흐로 ‘손맛’이 잊혀져가는 시대가 오고있는 것이다.안타까운 일이다. 박찬 논설위원 parkchan@
  • [벤처기업 탐방] (주) 바이오프로젠

    인간의 ‘유전자지도’를 밝혀낸 게놈프로젝트 발표 이후 많은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앞다퉈 ‘포스트 게놈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대전대덕바이오커뮤니티에 연구소를 두고 있는 ㈜바이오프로젠도 예외는아니다. 지난 5월 생명공학연구소 연구원들과 대학교수 등이 주축이 돼 설립된 바이오프로젠은 6개월이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포스트 게놈시대에 가장 각광받고 있는 단백질공학 분야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현재 바이오업계의 차세대 연구과제 중 하나인 단백질공학은 생물체를 구성하고 있는 각종 단백질 중 의학·식품공학 등에 사용되는 기능성 단백질을 분리,상용화하는 최첨단 기술이다.단백질을 구성하고있는 게놈정보가 밝혀졌으니 이제는 기능성 단백질의 분리 및 재생산 가능성이 관건인 셈이다. 바이오프로젠은 지난 10년간 실험실 연구를 통해 필요한 기능성 단백질을 고순도(高純度) 상태로 분리해 내는 소재개발에 주력했다.생물분리 공정의 생산경비 중 50∼90% 정도가 단백질 분리기술에 소요되고 있지만,정작 분리용 소재는 스웨덴의 한생명공학 기업이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오프로젠은 최근 생물 신소재로부터 단백질 분리정제용 소재인‘크로마토그래피 담체’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담체는 각종 단백질 중 원하는 단백질끼리 조합을 이뤄 이를 선택적으로 분리할 수 있게 한다. 연구진은 이 새로운 담체를 ‘BPGel’로 이름짓고,국내외 특허를 출원한 뒤 성능 및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시제품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바이오프로젠의 단백질공학 기술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우수한 단백질 분리기술을 바탕으로 실생활에 필요한 각종 기능성 단백질을 개발,다양한 형태로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가장 먼저 상용화에 착수한 사료용 항균활성 단백질 펩타이드는 최근 중견 사료회사인 ‘엠바이오테크놀러지’와 200억 규모의 라이센스 계약을 맺었다.또 면역강화용 효모 및 제조합 어류 성장촉진 호르몬도 연말까지 시제품으로 생산할 예정이며,기능성 화장품용 단백질과 고혈압 치료용 키랄의약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철분결핍 예방·치료용 단백질 생산기술은 세계 최초로 특허를 획득,관련 기술의 산업화를 추진 중이다. 바이오프로젠의 기술력은 20여명의 석·박사급 전문인력으로부터 나온다.생명공학연구소 책임연구원 출신인 정봉현(鄭鳳鉉)대표는 “국내외 바이오업계는 기능성 단백질을 누가 먼저 발견,특허를 내느냐에 사활을 걸고 있다”면서 “우리만의 독특한 기술을 개발,세계적인단백질공학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042)860-4442대전 김미경기자 chaplin7@
  • 인간 배아 간세포서 심근세포 배양 의미

    마리아기초의학연구소 박세필 소장팀이 개발에 성공한 심근세포 배양기술은 사람의 장기 어느 것에든 시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가 특정 배양조건하에서 발견된 것인 만큼 다른 장기로 확대하기에는 더욱더 연구가 필요하며 임상적용을 거쳐야한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배양조건에 대한 연구가 진척될 경우인체 210개 장기에 대한 세포배양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당뇨병이나 알츠하이머병,파킨슨씨병 등 난치병 환자에게 이식할 세포나 장기를 원하는 대로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의료계는 일단 이번 연구결과가 앞으로 심근경색과 울혈성 심장질환 등 유사질환의 난치병 치료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소장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해외 관련연구보다 훨씬 진전된 것이다.지난 98년 미국 위스콘신대 제임스 토머슨 교수와 올해 호주 모나시대학의 트런슨,싱가포르대학의 아리프 봉조 박사팀은 면역결핍된쥐에 배아간세포를 주입한 뒤 외·중·내배엽으로 분화를 유도해 내는 데 성공했다.그러나 이들의 연구는 모두 수정후 4∼5일된 생배아를 이용한 것에 차이점이 있다. 이와는 달리 박 소장팀은 5년이상 동결보관된 냉동 수정란으로부터 배아간세포를 얻는 데 성공,이 세포의 영양배엽세포에서 분리된 세포 덩어리를 배양접시로 옮겨 배양한 끝에 심근세포를 얻어낸 것이다. 사람의 배아도 존중받아야 한다는 점을 내세워 인간복제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는 천주교와 인권단체의 항의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김성호기자
  • 에그바이오텍, 위장보호의 항체 함유 기능성 달걀 본격 시판

    위와 장을 동시에 보호할 수 있는 기능성 달걀이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 이남형(李南珩) 박사를 중심으로 지난 6월 설립된 ㈜에그바이오텍은 최근 위장질환의 원인인 대장균과 헬리코박터피로리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항체(IgY)가 포함된 기능성 달걀 ‘닥터IgY’를 개발,본격 시판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달걀은 사람에서 분리한 병원성 대장균 항원과 헬리코박터 피로리균 항원을 닭에 접종시켜 두 면역 항체를 동시에 갖도록 한 것으로,최근 특허출원한 뒤 경기도 평택 농장에 하루 10만개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췄다. 회사측은 “연구결과 달걀 한개에 20∼40㎎ 항-대장균 항체와 20∼180㎎ 항-헬리코박터 항체를 갖고 있으며,항생제와 달리 부작용과 내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02)572-0958김미경기자
  • ‘암세포는 왜 안죽나’ 최대 수수께끼 풀려

    [오타와 신화 연합] “암세포는 왜 죽지 않는가”라는 암세포 최대 수수께끼가 풀려 암치료의 방향이 새롭게 모색될 수 있게 됐다고 캐나다의 내셔널 포트스지가 1일 보도했다. 캐나다 앨버타대학의 크리스 블리클리 박사는 암세포는 백혈구가 들어와 공격할수 있는 암세포의 표면창구인 수용체를 없애버리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면역체계 킬러(살해)세포들의 기능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블리클리 박사는 암세포는 죽지 않는다는 사실은 알면서도 왜 그런지는 알 수 없었다고 말하고 이 새로운 발견이 그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블리클리 박사는 이 새로운 발견으로 당장 암이 완치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발견은 암 치료에 있어 완전히 새로운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어떤 방법으로든 암세포가 표면창구를 열어놓게만 할 수 있다면 그 다음은 면역체계가 모든 일을 떠맡아 암세포를 파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블리클리 박사는 말했다.
  • [벤처기업 탐방] 식물유전공학 넥스젠

    대전 생명공학연구소의 바이오벤처센터(BVC)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식물유전공학 전문 벤처기업 ‘넥스젠’(www.nexgenbiotech.com)은 다음달 4일로 창립 1주년을 맞는다.그러나 1년이라는 짧은 경력에 비해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일찌감치 바이오 벤처업계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넥스젠은 본사 이외에 대전 유성구의 유림빌딩 2층에 연구소를 두고있다. 연구의 대부분은 이곳에서 이뤄지며,20여명의 석·박사급 연구원들이 밤낮 가리지 않고 식물유전학 기술연구에 몰두하고 있다.이회사가 업계에 알려진 것은 지난 7월 유전자변형작물(GMO)을 가려내는 키트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면서 부터.수입 옥수수·콩의 유전자조작 여부를 정확히 탐지해내는 기술을 통해 ‘GMO시대’를 먼저 대비,수입대체 및 해외수출 효과를 거두고 있다. 넥스젠의 주력사업은 ‘제2세대 식물유전공학’ 기술을 통해 의료용·산업용 신물질을 개발하는 것.2세대 식물유전공학이란 식물을 단순한 식량자원이 아니라 유전공학에 접목시켜 고부가가치 생산공장으로활용하는 개념이다. 따라서식용백신과 의료용 단백질 개발 등이 1차적 목표이며,대기·토양·수질 오염 등을 복원하는 환경정화용 식물 개발과 질병없는 화훼류 생산 등 다양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식물섭취를 통해 특정 질병에 대한 백신효과를 유도하는 식용백신은간염·콜레라·당뇨병·류마티스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효과적으로사용된다.또 성장호르몬을 비롯,인슐린 인터페론 등 의료용 단백질개발의 경우 수입대체는 물론,36조원에 이르는 세계시장에 진출하기위해 국내외 제약회사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 기능성 화장품 소재,산업용 효소·미생물 제재 생산도 국내외 유수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2∼3년 내에 제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넥스젠은 최근 유전자조작 및 조직배양,온실재배 분야에 4명의 청각장애인을 고용했다.이윤추구 이외에 장애인 재활사업에도 뜻을 모았기 때문이다. 정남준(鄭南俊) 연구이사는 “앞으로 장애인들의 채용을 늘리고 이들을 위한 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식물유전공학연구소 연구원 출신인 이선교(李宣敎) 대표는“GMO키트의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안에 자가면역성 특정질환키트도 개발,생산할 계획”이라면서 “핵심기술 확보와 투명성 제고를 통해 2년후 코스닥에 등록,세계적인 식물유전공학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042)864-1671대전 김미경기자 chaplin7@
  • DJ 수상 이후 노벨상 유력 후보/ 과학분야

    과학분야에서는 10여명이 노벨상 후보군에 든다.30∼40대에 주요 업적을 남긴 60대 전후의 과학자들이 대상이다. ‘옥수수박사’로 통하는 경북대 김순권(金順權ㆍ53) 교수가 대표주자.92년과 93년에는 노벨평화상,95년과 96년에는 노벨생리의학상후보로 추천됐었다.지난 79년부터 나이지리아의 국제농업연구소에서 옥수수를 연구,아프리카 곡식 재배에 치명적 피해를 주는 ‘스트라이가(일명 악마의 풀)’에 견딜수 있는 옥수수 50여종을 개발해 아프리카의 기아 해결에 이바지했다.추진 중인 ‘북한 기아해결을 위한 슈퍼옥수수’ 개발에 성공하면 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훨씬 커진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의 김성호(金聖浩·62) 교수와 미국 국립보건원(NIH) 이서구(李瑞九ㆍ56)박사,매사추세츠공대(MIT) 피터 김(41·金聖培) 교수 등도 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높은 과학자들. 김성호 교수는 73년 X선 결정구조분석법으로 전달RNA(tRNA)의 3차원구조를 밝혀내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88년에는 암을 일으키는주요 단백질 중 하나인 라스(ras)의 3차원 구조를 밝혀냈다. 이화여대 석좌교수이기도 한 이서구 박사는 89년 세포내 신호전달에기여하는 인지질분해효소(PLC)라는 신호전달 물질을 규명했다. 백혈병과 각종 암,알레르기 등 수많은 질병이 세포 신호전달의 이상에서비롯된 것이어서 그의 연구는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MIT의 피터 김교수는 교포 2세 가운데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젊은 과학자.97년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을 일으키는 바이러스(HIV)가 인체에 침투하는 과정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지난해에는 이 바이러스의 인체 침투를 막는 물질(D펩타이드)까지 발견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기구치병’ 아이들도 조심!

    흔히 20∼30대 젊은 여성에게 많이 발병하는 희귀 질환인 기구치병(Kikuchi disease)이 어린 아이들에게서도 발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을지병원 진단방사선과 최윤선 교수팀은 “지난 98년부터 2년간 목부위 림프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서울 노원구 지역 소아들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12명의 기구치병 환자를 발견,최근 열린 제37회 유럽 소아방사선학회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최교수팀의 이번 연구에선 기구치병으로 진단된 어린이 12명 가운데 여아가 9명,남아가 3명으로 여아가 3배 더 많았고 나이는 4세부터 16세까지로 평균 연령은 10세였다.이들 어린이는 모두 목 부위에 혹이 만져져서 병원을 찾았으며,이 중 10명은 혹을 만졌을 때 통증이 있었고,8명은 높은 열이 동반됐다. 따라서 노원구 지역에서만 더 많이 발견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지역에서도 환자가 발생하는데도 정확한 진단이 안되는 것인지의 여부에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구치병은 림프절에 생기는 일종의 염증성 질환.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낫게 되므로 특별한 치료법은없고,환자의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대증요법을 실시한다.주로 동양지역에서 환자가 발견돼다가 서양에서도 발병 사례가 늘고 있다. 대부분 젊은 여성들에서 발견됐으며 소아 환자에 대한 방사선학적인보고는 전세계적으로 한두 사례에 불과하다. 증상은 열이 나거나 목이 붓고 목 부위에 혹같은 결절이 만져지는데 이 증세가 3∼6개월간 지속되다가 자연히 없어진다.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기생충 감염 후에 나타나는 국소적 과잉 면역반응으로 설명되고 있다. 최 교수는 “기구치병은 병 자체는 위험하지 않으나 환자에 따라 다양한 방사선학적 소견과 증상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며 “악성 림프종,결핵성 림프절염과 같은 괴사를 동반하는 목부위의 감염성 림프절염 등으로 오진될 가능성이 있어 정확한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고설명했다. 김성호기자
  • 유전자치료 아직은 ‘가시밭길’

    ◆사례 1= 95년 서울대병원은 9명의 말기 암환자를 대상으로 종양내주사를 통해 암에 대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유전자치료를 국내 처음으로 실시했다.환자 중 2명은 국소적 항암효과를 보였으나 종양은 줄어들지 않았다. ◆사례 2=96년 중앙대병원은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자치료를 실시,환자가 호전됐다고 언론에 공개했다.그러나 동물실험 등 전(前) 임상연구의 결과가 나오지 않은 채 임상에 들어갔으며,기존의 항암요법을 병행해 유전자치료의 효과를 명확하게 밝히지 못했다. ◆사례 3=97년 삼성의료원은 피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피부를 조직배양한 뒤 치료 유전자를 주입하는 유전자치료를 실시했다.이에 대해네이처·사이언스 등 해외 언론은 유전자 요법의 지침도 없이 임상시험을 했다고 비난했다. 악성 종양이나 유전질환 등에 적용되는 유전자치료가 21세기를 주도할 생명과학의 핵심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유전자치료란 환자의 세포에 기능성 유전자를 주입,결손된 유전자를 정상으로 바꾸거나 세포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는 유전질환 치료기술이다.유전자치료는 특히 인간게놈 프로젝트의 완성으로 인체 유전자의 기능이 밝혀지고 상당수 질환의 원인 유전자가 규명됨으로써 이들의 기능 이상을 유전학적으로 교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욱 각광받을 전망이다.실제로 지난 90년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중증면역(ADA)환자 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초의 유전자치료가 결국 성공한것으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 유전자치료의 미래를 밝게 해주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임상시험의 안전성·윤리성 등을 검토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미흡해 임상적용에 많은 혼란을 빚어왔다.96년 중앙대병원이 실시한 유전자치료가 공개된 뒤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뒤늦게 국립보건원을 중심으로 유전자치료 지침제정연구에 들어갔다. 이후 유전자치료의 정의와 관할권에 대해 국립보건원과 식품의약품안정청의 ‘줄다리기’가 이어졌고,결국 98년 윤리성 검토는 보건원이,임상시험 승인은 식약청이 각각 맡게 됐다.지난 8월 식약청은 유전자치료의 기준 등을 담은 ‘유전자치료제 허가 및 임상시험관리지침’을 공고했다. 국내 유전자치료 지침의 제정은 더디게 이뤄졌으나 치료기술 개발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도 상당히 진척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얘기다. 생명공학연구소 연구원들과 의대 교수 등으로 구성된 분자치료연구센터는 간질환을 비롯,종양·면역질환·퇴행성질환 치료 등 4개의 총괄과제를 설정하고,관련 유전자 발현 및 벡터(유전자 전달체)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유전자치료법을 연구하고 있다. 삼성의료원 유전자치료센터 이제호(李濟浩) 소장은 “유전자치료 기술들이 연구소 및 바이오벤처 등을 통해 꾸준히 개발되고 있다”면서 “아직은 외국의 연구를 바탕으로 임상 이전의 시험이 대부분이지만 게놈 프로젝트 등의 영향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풀어야 할 숙제는 많다.아직까지 치료효과를 검증할 만한 임상결과가 없기 때문에 임상시험시 부작용을 막을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또 국내 상황에 맞는 유전자 기술개발은 물론,유전자 조작 등이 야기할 수 있는 윤리적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유전자 조작 허용범위 ‘갑론을박'. 지난 97년 미국 펜실베니아대학에서 유전자 치료를 받던 17세 소년제시 젤싱어가 갑자기 사망했다.유전질환인 ‘OTC결핍증’을 앓고 있던 그는 새로운 유전자치료 임상시험에 자원했다가 4일만에 호흡곤란으로 숨졌다. 사망원인은 유전자 전달체인 아데노 바이러스에 의한 부작용으로 밝혀졌다.의료진이 바이러스를 과다 투여하는 등 치료지침을 지키지 않았던 것이다. 젤싱어의 사망은 미국내에서 유전자치료의 윤리성과 안전문제에 대한 논란을 증폭시켰다. 최근 미국의 한 부부가 치명적 유전질환을 앓고 있는 6살짜리 딸의생명을 구하기 위해 유전자 시험관 방식으로 시험관 아기를 탄생시켰다.영국에서도 한 부부가 유전자 검사를 이용해 딸을 출산하도록 허가해 줄 것을 당국에 요청했다.과학의 발달이 가져다 준 명암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최근의 사례들이다. 국내에서도 유전자치료가 일부 대학병원 등에서 임상시험되기 시작하면서 윤리성 및 안전확보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생명공학 인권·윤리법’ 제정운동을 펼치고 있는 참여연대 시민과학센터는 최근 ‘유전자치료의 윤리 및 안전확보 방안’이란 주제의 토론회를 열고,유전자치료의 필요성과 윤리적 과제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생명윤리학회의 강미정(姜美瀞) 박사는 “생식선 세포를 통한 유전자치료는 병을 효율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과학적으로 불안정하고 임상적인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반대하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면서 “학습능력 등 인간의 능력이나 기질 향상을 위한 ‘유전자조작’ 수준의 치료는 금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세대 의과대 김주항(金周恒) 교수는 “유전자치료의 연구지침은환자에 대한 인권 및 안정성·윤리적 문제가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면서 “국내 유전자치료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우리의 현실에 맞는치료지침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 ‘優性’시험관아기 출산

    미국의 한 부부가 딸의 난치병 치료를 위해 유전자 검사를 거쳐 시험관 아기를 낳았다.유전병을 피하기 위한 유전자 검사는 숱하게 있었으나 형제의 질병 치료용으로 태어난 아기는 처음이어서 ‘의학적상품’이 아니냐는 윤리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콜로라도주 잉글우드에 사는 잭 내시와 리사 부부의 딸 몰리(6)는선천적 골수결핍증인 팬코니(Fanconi) 빈혈증을 앓아 왔다.이 병에걸리면 출혈과 면역체계 이상으로 7살 때 백혈병 등의 합병증으로 목숨을 잃게 된다. 병을 치료하려면 가족 중 팬코니 유전자를 갖지 않은 건강한 사람의세포를 몰리의 골수에 이식해야 한다.그러나 내시 부부는 팬코니 유전자를 갖고 있으며 아기를 낳을 경우 팬코니 빈혈증에 걸릴 확률은25%다.몰리의 부모는 새 아기를 낳을 생각을 포기하다가 배아를 이식하기 전에 유전자 검사를 거치면 건강한 아기를 낳을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일리노이주 메이스닉 의료센터는 몰리의 부모로부터 수정란 15개를추출해 유전자 검사를 했다.이 가운데 2개가 팬코니 빈혈 유전자가없으면서 몰리의 조직과 똑같다는 사실을 발견,건강한 1개를 골라 리사의 자궁에 이식했다.내시 부부는 8월 29일 아들 애담을 얻었다.의료진은 앞서 26일 애담의 탯줄로부터 건강한 골수를 채취,몰리에게주입했다.성공여부는 1주일 뒤에 알 수 있으나 완치될 확률은 85∼90%. 그러나 유전자 시험을 통한 시험관 아기의 탄생은 ‘목적을 위한 선별적 인간의 재생산’이란 윤리적 문제를 야기시켰다.14개의 배아를죽이면서 선택된 15번째 배아가 인격체라기 보다 의학적 상품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동미기자 eyes@
  • 독감백신 품귀 현상

    독감 예방 접종철인 가을을 맞아 예방백신에 대한 수요가 한꺼번에몰리면서 일시적인 독감백신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2일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올해 독감 예방 접종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800여만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올 들어 지난 9월까지의 백신 생산량은 600만명분으로 크게부족해 최근 병·의원과 보건소가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제약사에 일제히 구매를 신청,공급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구매가 몰리고 공급이 수요에 비해 모자라자 구입 가격도 1인분에 5,000원으로 지난해의 3,500원보다 40% 이상 올랐다. 이에 따라 동네 병·의원들은 예방 접종을 하러 찾아온 사람들에게진찰료 등을 포함해 소아는 1인당 8,000원,성인은 1인당 1만3,000원정도를 받고 있다.보건소는 구입가격인 5,000원만 받는다.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일부 병·의원과 보건소 등에서는 접종을 늦추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내 표준예방접종 지침은 독감 예방 접종 대상자를 ▲만성 폐·심장 질환자 ▲사회복지시설에서 치료,요양,수용중인 만성질환자 ▲병원에서 정기 치료해야 하는 당뇨병,신장질환,만성간질환,악성종양,면역 저하 환자 ▲65세 이상 노인 ▲아스피린을지속 복용하는 6개월∼18세의 소아·청소년 ▲의료인,독감환자 가족등으로 권고하고 있다. 유상덕기자 youni@
  • 하루 1시간 걸으면 癌사망 위험 반감

    [도쿄 연합] 하루에 1시간 정도 걷는 사람은 거의 운동하지 않는 사람보다도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는 조사 결과가 일본에서 나왔다. 2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가스 건강개발센터 연구팀은 인체가 1분 동안 받아들일 수 있는 산소의 최대량을 가리키는 ‘유산소능력’이 암에 걸릴 위험성과 관련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 회사 직원 9,000여명의 건강진단 기록을 16년간에 걸쳐 장기 추적,이같은 결과를 얻어냈다. 구체적으로는 조사 대상을 유산소 능력이 낮은 순으로 1그룹부터 4그룹까지로 분류한 뒤 비만·흡연·혈압의 영향을 감안해 그룹별로암으로 사망할 위험도를 산출했다. 조사 결과 거의 운동을 하지 않은 1그룹의 경우 유산소 능력이 가장 높은 4그룹(하루 1시간 걷기와 주말 운동)과 3그룹(하루 1시간 걷기)에 비해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각각 2.4배와 2.3배,2그룹(1일 20분정도 걷기)에 비해서는 1.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운동으로 인체의 면역 능력 등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 대한매일을 읽고/ 농민 연대보증 농림부 신보기금으로 대체

    농가부채경감대책 규제조항 폐지해야한다는 제목의 발언대의 내용 중 유기석씨가 제시한 조건없이 농업인의 연대보증을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하여 담당자로서 말씀드리고자 한다. 정부는 농업인들의 연쇄도산으로 인해서 우리 농업기반이 붕괴되는것을 방지하기 위해,개인간의 계약에 의한 보증관계 임에도 불구하고,정부예산을 들여 금년 1월부터 농업인들의 연대보증을 농림부 산업자신용보증기금의 보증으로 대체시키는 한시적 특별조치를 시행중에있다.이 조치는 10일 현재 270,000건,2조8,652억원 수준의 연대보증을 면해 주었다.하지만 아무런 조건없이 모든 연체채무에 대해 국가에서 책임지고 보증하라는 것은 개인의 채무를 국가에게 떠넘기겠다는 뜻인데 이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가 아닐수 없다. 농가부채를 탕감시켜 주는 것은 일반 금융원칙에 위배됨은 물론,도시지역 거주자와의 형평성 문제 야기 등 부작용이 심각할 것이며,이에대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기도 힘들 것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농업인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경영회생이 가능한 연체농가의 경우는 엄한 경영평가를 거쳐 농업경영 개선자금을 지원함으로서 연체자들에게 보증을 서 준 농업인들의 연대보증을 해소토록 하고 있으며,주채무자가 신청일 전일까지 스스로 연체를 해소하면역시 농업인의 연대보증을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으로 대체시켜 주고있음을 이해해주기 바란다. 아직까지 연대보증해소 지원신청을 하지않은 농가는 이달말까지 빠짐없이 신청하기 바란다. 당장은 연대보증의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어도 불시에 재해,가격하락 등으로 채무자에게 문제가 생길 경우 보증인의 피해는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이다. 권재한[농림부 협동조합]
  • 오늘 장외집회 강행

    한나라당이 영남권 민심 몰이에 나섰다.21일 부산역 집회와 가두행진을 정점으로 대여(對與) 압박수위를 최고조로 끌어 올리고,내친 김에 특검제 등 요구사항을 관철시키려는 의도다. 특히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집회 하루 전인 20일 부산에 집결,1박을 하며 대여(對與) 투쟁의 목소리를 높였다.당지도부는 “여권이 박지원(朴智元)장관의 사퇴로 장외집회의 열기를반감시키려 한다”면서 ‘최소 3만 동원’으로 세를 과시한다는 생각이다. 지역구가 부산인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부산역 집회에 즈음한 논평을 내고 “민심의 함성이 천지를 뒤덮는 역사적인 집회를 통해 마이동풍(馬耳東風)으로 일관하는 정권의 막힌 귀를 뚫어줄 것”이라고 부산 시민의 ‘궐기’를 촉구했다. 이 총재의 기자간담회에서도 지역 민심을 감안한 발언이 쏟아졌다. “주가폭락과 유가 폭등으로 제2의 경제위기 가능성이 다가오고 있고,정부가 경제보다 남북관계를 우선한다는 인식이 굳어지면서 해외투자자의 장기 전망이 부정적으로 돌아서고 있다”면서 지역경제난에따른 민심을 겨냥했다. 이 총재는 민주산악회 재가동 등 제3의 정치세력 등장 가능성과 관련,“야당 행보에 분열을 일으키는 세력의 등장은 국민 지지를 받지못하고 쓰러질 것”이라며 부산 지역의 동요와 이탈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영수회담으로 문제가 풀린다면 촌각이라도 지체하지 않겠지만 아직 그런 단계가 아니다”며 장외투쟁의 명분을 부각시켰다. 이어 소속 의원과 당직자 등 200여명도 서면역과 남포동 등 도심에서 현 정권의 실정을 규탄하는 유인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집회참여를 강력 호소했다. 부산 박찬구기자
  • 발 건강관리 신발·청결이 포인트

    발은 흔히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린다.인체를 구성하는 뼈 206개 가운데 4분의1인 52개가 발에 집중돼 있고 뇌·간·심장과 같은 주요 장기와 눈,귀 등의 반사귀(신경과 모세혈관이 집중돼 있는 부위)가 몰려있기 때문이다. 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피로가 쌓여 다른 장기에 영향을 줄뿐만 아니라 발에 문제가 생기면 무릎과 골반,척추 등의 균형이 깨지고 요통이나 관절통 등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다른 질병때문에 발에 이상이 생겼다면 의사와상의해 원인치료를 해야하지만 평소 발 상태를 꾸준히 체크하는 것이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발이 아프지 않아야 하고 발 모양이 변형됐는지 항상 살펴야 한다. 발 질환으로는 당뇨병 합병증으로 발에 피가 잘 통하지 않아 발이썩어들어가는 증상이 흔하고 엄지발가락이 튀어나와 몹시 아프고 신발 신기가 어려운 무지외반증도 있다. 또 과도한 운동으로 뒤꿈치에 충격이 전해져 발바닥을 싸고있는 단단한 막에 염증이 생기는 족저건막염도 적지않다. 전문가들은 발 건강에는 무엇보다 신발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신발은 매일 같은 것을 신는 것보다는 두세켤레를 준비해 번갈아 신는 게 좋다. 꽉 조이는 구두·양말은 피하고 사무실에서는 되도록 공기가 잘 통하는 편한 신발을 갈아신는다. 흙길이나 모래를 밟는 발운동도 필요하다. 발에 땀이 많은 사람은 같은 신발을 오래 계속 신기보다는 자주 바꿔신는게 좋으며 양말은 화학섬유보다는 천연섬유로 된 천이 좋다. 가급적이면 맨발 상태로 있는게 좋다. 요즘은 발의 특정부위를 자극하는 발반사요법이 가정에서도 생활건강법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피로회복을 위해 더운 물과 찬물에 번갈아가며 발을 담그거나 발을 씻을때 물기가 마르기 전 볶은 소금·죽염으로 문질러 청결한 발 상태를 유지하는 요법이 흔히 사용된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족부클리닉 안재기 교수는 “발의 상태를 보면몸의 건강 정도를 알 수 있다”며 “소홀하기 쉬운 발이지만 항상 관심을 갖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발마사지요법 잘못하면역효과. 발 마사지요법은 부작용이 없고 남녀노소 모두에게 효과적인 건강요법으로 각광받고 있다.그러나 주의하지 않으면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최근 ‘세상에서 가장 아늑한 휴식,발마사지 30분’이란 책을 펴낸 발 관리 전문가 김수자씨(한국발반사학회 회장)의 도움말로 각 증상별 관리법과 주의사항을 소개한다. ●냄새나는 발 일단 발을 찬물로 깨끗이 씻는다.마지막 헹구는 물에식초나 스킨·아스트린젠트 등 화장수를 몇방울 떨어뜨려 씻으면 냄새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열나는 발 발에서 열이 나면 대개 불면증에 시달린다.찬물에 식초나 소금을 넣어 씻는다.지압봉의 뭉툭한 부분으로 발바닥을 지그시눌러 자극을 주면 좋아진다. ●땀많이 나는발 깨끗이 씻고 종이수건으로 물기를 잘 닦은뒤 발가락사이를 벌려 깨끗이 말린다. 이때 젖은 수건은 전염될 수 있어 피한다. ●붓는발 심장에서 나온 혈액이 발끝에 고여 순환되지 않아 붓게 된다.주먹으로 발바닥을 쳐주고 종아리에서 다리 쪽으로 쓸어준다. ●파고드는 발톱 발톱을 일자로 자르고 편한신으로 바꾼다.발톱 옆부분은 발톱깎기에 붙어있는 줄칼로 살살 갈아낸다. ●무좀있는 발 발을 항상 깨끗이 닦고 완전히 말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식초·마늘·정로환요법 등 민간요법은 악화시킬 수 있다. ●못박힘 보통 굳은살은 발바닥 윗부분이나 뒤꿈치에 넓게 퍼지지만발가운데 길쭉하게 깊은 굳은살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사포로 제거하기는 힘들어 전문도구를 사용해 제거해야 한다. ●주의사항 식전이나 배가 고플때,종양 폐결핵 심장병 뇌출혈을 앓고난뒤엔 피한다.발등을 마사지할때는 크림을 넉넉히 사용하며 왼발부터 시작해 오른발에서 끝내며 밑에서 위로 해야 효과가 있다.마친 후에는 미지근한 물을 마시되 찬물은 피하며 몸이 좋아졌다고 중단하면안된다.
  • 유엔 밀레니엄정상회의/ 이틀째 이모저모

    [유엔본부 외신종합]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이틀째인 7일 (이하 현지시간)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 등 70개국 정상이 연설을 통해 유엔의 개혁과 아프리카에 대한 지원,환경보호와 빈곤퇴치 등 지구촌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이번 회의는 8일 밀레니엄 선언문을 채택하고 폐막한다. ■안전보장이사회 15개 이사국 정상들은 이날 특별회의에서 평화유지활동 분야에서 유엔의 역할을 강화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다짐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 안보리 정상들은 1992년에 이어 2번째로 열린 정상회의에서 결의문을 통해 분쟁예방에서 평화정착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유엔의 효율성을 제고할 것을 다짐하고 유엔 평화유지활동의 전면적인 개편을 요구한 전문가 보고서를 신속히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6일양국 정상으로는 처음 으로 조우.클린턴 대통령과 카스트로 의장은이날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참석자들을초청,개최한 오찬회 직후 조우해 잠시 대화를 나눴다. 이 만남은 카스트로 의장이 클린턴 대통령에게 먼저 다가가 이뤄졌으며 두 정상은악수한 뒤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눴다. P.J 크롤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두 정상이 몇마디 대화를 나눴으나 별 의미있는 말은 아니었다”면서 이번 만남이 별다른외교적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많은 정상들은 가난과 질병,내전으로 고통받는 빈국들,특히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페스투스 모가에 보츠와나 대통령은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에 시달리고 있는 자국 상황을 설명한뒤 상태가 악화되기 전에 국제사회가 지원에 나서줄 것을 부탁했으며타보 음베키 남아공 대통령과 우마르 코나레 말리 대통령,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빌 클린턴 미 대통령 등이 아프리카에 대한 국제사회의지원을 촉구. ■빈국에 대한 부채탕감운동을 벌이고 있는 ‘대희년 2000년 연대’는 이날 전세계 155개국에서 2,120여만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전달.올루세군 오바산조 나이지리아 대통령과아일랜드출신 인기 록밴드인 U2의 멤버 보노에 의해 전달된 이 탄원서는 단일 탄원서로는 가장 많은 사람이 서명한 것으로 티베트 망명정부를 이끌고 있는 달라이 라마와 데스몬드 투투 전 케이프타운 주교,복싱영웅 무하마드 알리,가수 데이비드 보위,배우인 앤터니 홉킨스 등 유명인사들이 다수 서명했다.
  • 환경호르몬 광범위 검출

    인체의 정자를 감소시키고 면역성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진 환경호르몬이 국내 생태계와 환경에서 광범위하게 검출됐다.특히 반월공단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월등히 높게 검출됐으며,환경호르몬의 영향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부 지역의어류와 양서류에서는 성(性) 관련 조직 일부에서 이상현상이 관찰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 8월까지 17개월 동안 생태계와 환경을 대상으로 내분비계교란물질(환경호르몬) 잔류실태를 처음으로 조사한 결과 수질과 저질(하천·호소의 바닥을 구성하고 있는 물질)·대기·토양 등 113개 지점에서 환경호르몬으로 추정되는 13개 물질군28개 물질이 나왔다고 5일 밝혔다.조사 대상은 37개 물질군 87개 물질이었다. 이중 다이옥신의 경우 수질(평균 0∼0.502pgTEQ/ℓ)과 저질(0∼0.984pg/dry.g)에서는 검출률이 높지 않았으나 대기와 토양에서는 이보다훨씬 높은 0∼4.448pgTEQ/N㎥,0∼22.439㎍/㎏이 각각 검출됐다. 대기중 다이옥신 농도의 경우 일본의 평균 검출치인 0∼1.8pgTEQ/N㎥에비해 2.5배 가량 높다.pg은 1조분의1g이다. 특히 경기도 안산시 반월공단내 대기에서는 최고 8.624pgTEQ/N㎥(평균 2.726pgTEQ/N㎥)의 다이옥신이 검출돼 인근의 상업 및 주거지역(평균 0.392pgTEQ/N㎥)보다 훨씬 높았다.또 비스페놀 A(수질 0.0056∼0.9758㎍/ℓ,저질 0∼5.7㎍/㎏) 프탈레이트류 중 DEHP(수질 평균 0∼1.96㎍/ℓ,저질 0∼2044.96㎍/㎏,대기 14.992∼898.535ng/N㎥)를 포함한 유기주석(TBT)·폴리클로로네이티드비페닐(PCB)·베노밀·헥사클로르벤젠 등 환경호르몬 추정 물질이 광범위하게 검출됐다. 대표적 우점종인 개구리와 물고기를 대상으로 한 생태계 조사에서는다이옥신과 헥사클로르벤젠 등 21개 물질군 45개물질(조사대상 35개물질군 85개 물질)이 검출됐다. 더욱이 경남 창원시 주남저수지에서 잡은 수컷 치리의 정소에서 난소에 있는 전난소막이 발견되고 경남 하동군 섬진강에서 채취한 암컷황소개구리의 난소가 정소로 변환 중인 조직이 관찰되는 등 총 124개시료중 5개의 물고기와 개구리에서 성 관련 이상현상이 관측됐다. 문호영기자 aliba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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