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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제일제당·아주대의료원 연구 협력

    CJ제일제당·아주대의료원 연구 협력

    CJ제일제당이 아주대 의료원과 함께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미생물군유전체) 공동 연구개발에 나선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암이나 면역질환 등 주요 만성 퇴행성 질환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어 최근 연구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8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 의료원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공동 연구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측은 인적·학술 교류와 연구시설 공동 활용 등을 통해 유용한 마이크로바이옴 후보군을 찾고, 이를 기반으로 한 질병 치료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황윤일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탄생할 결과물이 ‘최고의 산학 협력 사례’로 남을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거짓말로 내가 먼저… ‘불신 바이러스’ 퍼뜨리는 美 백신 새치기

    거짓말로 내가 먼저… ‘불신 바이러스’ 퍼뜨리는 美 백신 새치기

    접종 예약사이트서 기저질환 허위 체크현장선 증거 서류도 안 보고 백신 놓아저소득층 등 접종 밀려 ‘헝거 게임’ 표현“정부가 백신 유통하고 새치기 규제해야”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20%를 넘어선 가운데 백신 새치기가 만연해 사회적 신뢰를 기반으로 한 ‘아너룰’(honor rule·자율시행규칙)이 위태롭다는 우려가 나온다. 아너룰이란 단속이나 검사로 규칙을 강제하지 않고 사회 구성원들에게 자율적으로 준수토록 하는 제도다. 미국은 저소득층일수록 의료기록이 없기 때문에 백신을 우선 접종받아야 하는 기저질환이 있어도 이를 증명할 수가 없다. 이에 당국은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백신 접종 순서를 지키도록 한 것인데, 이를 어기는 시민이 늘면서 사회적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이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의 한 주민은 10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을 신청할 차례가 아직 아니지만 온라인 예약 사이트에서 기저질환으로 고혈압이 있다고 했더니 며칠 만에 접종할 수 있었다”며 “지난주에 1차 접종을 받았는데 병원에서 혈압을 재지 않았고, 진단서를 요구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은 현재 주, 카운티, 약국, 대형 식료품점 등에서 다양하게 온라인 접수를 받고 있다. 온라인 접수 때 백신 최우선 순위(1A)에 속하는 요양병원 및 필수 종사자인지, 차순위(1B)인 75세 이상 및 기저질환자인지 등을 체크하도록 돼 있지만 증명서류를 첨부하도록 하지는 않는다. 또 백신 접종을 받는 현장에서도 어떤 증거 서류도 확인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아너룰의 허점을 이용한 새치기가 만연하고 있다. 디애틀랜틱은 최근 보도에서 밥이라는 남성이 온라인 접수를 할 때 재택근무를 하는 공무원임에도 ‘대민 업무를 하는 공무원’이라고 체크해 접종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지인들이 빨리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자신의 방식을 “추천하겠다”고도 했다. 또 알렉스라는 시민은 제 차례가 아니지만 차량으로 5시간을 이동해 접종 속도가 빠른 지역에서 백신을 맞았다. 이 외 흡연 경력, 천식, 고혈압 등이 있다고 허위로 체크하는 경우도 꽤 많다고 했다. NBC방송은 이런 백신 접종 새치기 현상을 ‘헝거 게임’(hunger game)이라고 표현했다. 새치기 때문에 먼저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하는 취약계층의 순서가 뒤로 밀릴 수 있다는 의미다. 아서 캐플런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의학윤리과장은 CNN에 “처벌이 없는 백신 접종이 새치기를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 아닌 중앙정부가 백신을 유통시키고 새치기에 대한 규제도 만들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반면 백신 접종 목표는 결국 미 인구의 70% 이상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집단면역이고, 미국의 경우 백신 기피자도 적지 않기 때문에 우선은 누구라도 백신을 맞으려 한다면 접종하는 게 옳다는 반론도 있다. 미국의 백신 접종 속도는 상당히 빠른 상황이다. 메릴랜드주는 이미 16세 이상 모든 성인이 백신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고, 워싱턴DC는 12일부터 같은 조치를 취한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다음달부터 모든 주에서 16세 이상은 누구나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선언했다. 타국에 비해 백신 접종을 기다리는 기간도 상당히 짧다. 그럼에도 새치기가 확산되는 데는 ‘나 혼자 줄을 서는 바보가 되고 싶지 않다’는 심리가 깔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내 사회적 신뢰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게 본질적인 문제라는 뜻이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30세 이상 백신 접종이 더 이득… 희귀 혈전증 완치 가능한 질병”

    “30세 이상 백신 접종이 더 이득… 희귀 혈전증 완치 가능한 질병”

    국내 희귀 혈전 발생빈도 100만명당 1명 국내 사례 유럽의약품청 ‘혈전’ 해당 안 돼얀센 혈전 생성 논란도… 해외서 4건 보고전문가 “안전성 우려 11월 집단면역 부담”정부가 11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12일부터 재개하되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조건부 재개 방침을 내놨지만 ‘혈전 생성’ 등 안전성에 대한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2분기에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밖에 없는 가운데 조속히 다른 백신을 확보하고 신뢰도를 회복해야 11월 집단면역이 가능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 접종률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다른 백신 수급을 확실히 해줘야 하는데, 그걸 못하니 갑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전성 우려로 접종 참여율이 내려가면 집단면역에도 부담이 된다. 정부가 30세 미만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특히 이 연령대에서만 희귀 혈전증이 발생해서가 아니다. 세계 각국 사례를 봤을 때 희귀 혈전증은 60세 미만 여성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즉 30세 이상도 희귀 혈전증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그럼에도 정부가 30세 이상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허용한 것은 코로나19에 감염돼 중증으로 악화하거나 사망할 위험이 희귀 혈전 발생으로 인한 위험보다 크기 때문이다. 국내 희귀 혈전 발생 빈도는 100만명당 1명으로 매우 드물다는 점도 고려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향후 3개월간 매일 1200명의 확진자가 나오거나 6개월간 매일 600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을 가정하고, 전체 인구가 백신 접종을 받았을 경우 예방할 수 있는 코로나19 환자 사망 건수와 혈전으로 인한 사망 건수를 연령별로 추정했다. 그 결과 20~29세는 백신 접종 시 코로나19 환자 2.8명의 사망을 예방할 수 있지만 접종 후 희귀 혈전으로 오히려 4명이 사망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0~39세는 백신 접종으로 6.9명의 코로나19 환자 사망을 막을 수 있는 반면, 혈전 발생으로 인한 사망은 이보다 적은 4명으로 예측됐다.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백신 접종에 따른 사망 예방과 희귀 혈전으로 인한 사망을 비교했을 때 백신 접종 이득이 50세 이상은 (위험의) 10배 이상이었고, 80세 이상은 690배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생길 수 있다고 밝힌 혈전증은 혈소판 감소와 일부 출혈을 동반한 뇌정맥동혈전증과 내장정맥혈전증이다. 국내에서는 백신 접종 후 3건의 혈전증 사례가 보고됐는데, 이 중 2건은 백신과 무관하고 20대 1명이 뇌정맥동혈전증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럽의약품청이 내린 희귀 혈전증 정의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추진단은 밝혔다. 추진단은 “희귀 혈전증이 접종 후 4주 이내 발생할 수 있어 중대하거나 특이한 이상반응 발생 감시를 강화하고, 조기 발견·치료 감시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희귀 혈전증은 굉장히 드물지만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될 수 있는 질병”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 혈전 논란을 넘기더라도 얀센(존슨앤드존슨) 백신 혈전 생성 논란이 기다리고 있다. 유럽의약품청은 지난 9일 얀센 백신이 혈전을 일으킬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에서 얀센 백신 접종 후 희귀 혈전 발생 사례가 현재 4건 보고됐다. 정 전 본부장은 “혈전증이 보고된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은 모두 아데노바이러스벡터 기반 백신”이라며 “이 계통 백신이 문제라면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도 도입 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각 백신의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프랑스도 AZ백신 55세 미만 접종자에 화이자 등 교차접종 권고

    프랑스도 AZ백신 55세 미만 접종자에 화이자 등 교차접종 권고

    독일은 지난 1일 60세 미만에 화이자·모더나 교차접종 권고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의 혈전 생성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가 교차 접종을 권고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회 접종받은 경우 2회차 접종 때 화이자나 모더나 등 다른 백신을 맞도록 권고한 것이다. 프랑스 고등보건청(HAS)은 9일(현지시간) 이미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맞은 55세 미만은 2차 접종을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으로 받으라고 권고했다. 프랑스에 앞서 독일 예방접종위원회도 이달 1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60세 미만에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mRNA 백신은 코로나19의 항원 유전자를 mRNA 형태로 체내에 주입, 항원 단백질을 생성하면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이번에 처음 상용화됐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항원 유전자를 침팬지만 걸리는 아데노바이러스와 같이 인체에 무해한 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체내에서 주입하는 바이러스벡터라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개발됐다. HAS는 혈전 생성 부작용 우려로 잠정 중단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재개를 지난달 19일 권고하면서 하면서 55세 이상에만 투약하라는 조건을 달았다.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나서 혈액 응고 현상이 발생한 환자가 모두 55세 미만으로 파악됐다는 이유에서다. 우리 방역당국은 당초 교차접종에 대해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생성 우려가 커지자 지난 8일 교차접종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영국에서는 교차접종에 관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고, 미국은 특수상황에 한해 교차접종을 허용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백신을 교차 접종해도 되는 것인지 판단할 만한 “적절한 자료가 없다”는 입장이라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에게 “코로나19 백신 교차 접종은 우리가 권고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영국, 오는 월요일 집단면역 달성”…이면엔 깊은 ‘상흔’

    “영국, 오는 월요일 집단면역 달성”…이면엔 깊은 ‘상흔’

    UCL 연구진 “인구 4분의 3 면역력 보유”백신 외 유럽 내 누적 감염자 수 2위 덕 영국이 코로나19 집단면역에 근접했다는 진단이 나왔지만, 코로나19가 할퀴고 간 상흔이 너무 깊다는 평가도 함께 제기된다. 게다가 현재의 면역력이 얼마나 지속될지 예단할 수 없다는 점도 불안 요인이다. 영국인 절반 이상 백신 1회 이상 접종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진은 오는 12일이면 백신 접종이나 과거 감염으로 항체를 가지게 된 영국인이 전체 인구의 4분의 3에 달해 집단면역을 형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집단면역은 구성원 상당수가 면역력을 갖게 되면서 바이러스 확산이 더뎌지고 그 결과 면역력이 없는 사람도 보호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집단면역을 형성하려면 인구 중 어느 정도 비율까지 면역력을 갖춰야 하는지에 대해선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다만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과 같은 권위자들은 대체로 인구 중 70~85%를 집단면역 기준선으로 본다. 블룸버그의 백신 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영국인 절반이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럽연합(EU)의 백신 접종률 14%를 훌쩍 앞서는 수치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도 12일부터 헬스장, 도서관, 놀이공원 등의 문을 열 수 있도록 하고, 식당과 술집도 실외영업을 허용할 방침이다. 지난해 영국 GDP -9.9%…금융위기 2배 하락 폭그러나 영국이 빠르게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이어진 처절한 방역 실패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발빠른 백신 접종에 힘입은 점도 있지만, 광범위한 감염 때문에 항체 보유 인구가 상당한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도 뼈아프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2만 7284명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다. 누적 확진자도 438만 167명으로, 프랑스 다음으로 많다. 보건 실패와 함께 영국 경제도 유례없는 타격을 받았다.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2020년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보다 무려 9.9% 감소했다. 영국 경제성장률의 이같은 하락 폭은 사상 최악 수준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한창이던 2009년(-4.1%)보다도 두 배나 높다. 현재 면역력 지속기간 최대 관건일각에서는 UCL의 집단면역 분석 모델이 틀렸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백신의 효능을 과대평가했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기존 면역력이 무력화할 가능성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현행 백신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형성이 무력화되더라도 면역세포 활성을 통해 감염력을 떨어뜨리거나 중증 진행을 막을 수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 다만 백신이나 감염을 통해 보유하게 된 면역력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집단면역 유지와 관련해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앤 코리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교수는 “코로나19 면역력이 얼마나 지속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면서 “면역력이 감소하면 형성된 집단면역도 없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은 코로나19에 면역력을 갖춘 영국인이 40%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집단면역 임박설을 뒷받침하는 UCL의 73.4%와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있다. 그러나 영국이 유럽의 여타 국가들보다 백신 접종률이 높고 누적 확진자도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집단면역에 가장 가깝게 다가섰다는 점만큼은 확실하다. 영국 의료조사업체 에어피니티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맷 린리는 “집단면역에 도달하더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이따금 집단감염이 발생할 것이며 이를 관리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美 12~15세,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

    美 12~15세,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

    미국에서 12~15세 청소년들이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9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12~15세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미국에서 16세 이상에만 긴급사용이 허가돼 있다. 모더나 백신은 18세 이상 사용이 승인됐다. 앞서 화이자는 미국의 12~15세 2260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한 결과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100%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FDA가 12~15세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할 경우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는 조만간 미국 외 다른 나라의 의약품 감독기구에도 12~15세를 대상으로 한 백신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화이자는 생후 6개월~11세까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백신 임상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 144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임상시험에서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분량을 0.1cc, 0.2cc, 0.3cc로 나눠 접종한 뒤 안전성을 관찰하고 있다. 화이자 백신의 성인 1회 접종 용량은 0.3cc다. 이후 화이자는 어린이 4500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면역체계의 반응 등을 관찰할 계획이다. 화이자는 올해 하반기에 임상실험 관련 자료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초부터 12세 미만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성소수자·장애인·여성, 오세훈 시장에 정책 요구 이어져

    성소수자·장애인·여성, 오세훈 시장에 정책 요구 이어져

    성소수자, 장애인, 여성 등을 위한 시민단체들이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에게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사회적 소수자를 위한 정책을 펼칠 것을 잇달아 촉구했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는 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후보자들은 차별에 반대한다고 입을 모았지만, 성소수자를 시민으로 인정하거나 성소수자 인권을 위한 약속을 한 이는 극소수였다”면서 “새로 당선된 서울시장에게 성소수자 시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 시장에게 ▲성소수자 인권 담당 부서 설치 ▲시 산하 공무원과 기관 관계자 대상 성소수자 인권 교육 의무화 ▲공공시설 성중립 화장실 설치 및 운영 ▲시 산하 의료기관 대상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 감염인 의료차별 방지 인권교육 실시 ▲청소년 성소수자 지원 ▲가족 개념을 확대하는 생활동반자 조례 제정 ▲서울시민 인권헌장 제정과 차별금지 조례 제정 등을 요구했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도 이날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관련 정책 도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단체는 “서울시는 대한민국의 다른 지방자치단체 및 중앙정부보다도 앞서 장애인의 자립생활 권리, 탈시설 지원을 실현해왔다”면서 “이는 지난 2009년 오 시장이 있던 시절, 작게나마 시작됐던 장애인 자립생활가정 사업에서 출발했다. 서울시가 그동안 자부심 있게 펼쳐왔던 장애인 정책들을 잘 지켜내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장애인 탈시설권·이동권·노동권·건강권 보장을 포함해 자립생활 지원, 배리어프리 확대, 문화예술 지원 등의 정책요구안을 제시했다.이들 단체는 선거 기간 동안 오 시장에게 뚜렷한 답변을 듣지 못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는 “선거기간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이 정책질의를 했지만 오 시장은 답변을 거부했다”고 밝혔으며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선거 대응 활동 과정에서 당시 유력 후보였던 오 시장에게 지속해서 면담을 요청해왔으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만남이 성사되지 못했다”면서 재차 면담을 요청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출범한 서울시장위력성폭력사건공동행동은 지난 8일 서울시청 도서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시장에게 “성평등한 서울을 실현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발언에 나선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은 박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에 대해 오 시장이 “우리 모두의 아들딸일 수 있다”고 언급한 발언을 두고 “피해자에게 공감하는 것에서 사회변화가 시작돼야 하지만, 그것이 아들 같아서 딸 같아서는 아니어야 하고 노동자이고 동료이고 사회 구성원이기 때문이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서울시정에 성평등한 삶을 위한 모든 정책, 제도, 지침, 예산, 실천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광주 광산구, 시민면역력 측정 서비스 나선다

    광주 광산구, 시민면역력 측정 서비스 나선다

    “내 몸의 면역력을 측정해 보세요” 광주 광산구가 면역력 지수측정 서비스(NK세포 활성도 검사)를 전국 처음으로 도입, 시행에 들어갔다. 9일 광산구에 따르면 주민 건강증진 사업의 하나로 면역력 측정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면역력 측정 전문기관인 ㈜엔케이맥스와 무료 검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연살해세포’로 불리는 NK세포는, 면역을 담당하는 혈액 속 백혈구의 일종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공격해 제거한다. NK세포 활성도 검사는 1cc가량의 소량의 혈액만으로도 면역력 측정이 가능한 최첨단 기법으로 알려졌다. 면역력 측정 서비스는 2단계에 걸쳐 14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1단계는 건강증진사업 참여자자 가운데 900명을 선정해 NK세포 활성도 측정을 무료로 해준다. 이 그룹은 사업 참여 전후 2차례에 걸쳐 검사를 실시하한다. 그 결과는 면역수치 변화 측정을 통한 효과 분석자료로도 활용된다. 2단계는 일반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5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삼호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정신·육체적 피로가 누적된 시민들의 건강 증진에 보탬을 주기 위해 이런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오세훈 “서울시, 코로나 대응 할 일 다 못했다”

    오세훈 “서울시, 코로나 대응 할 일 다 못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고 변화를 촉구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식도 “일률적 틀어막기식”이라고 질타했다. 오 시장은 9일 시청에서 모든 간부가 참석 가운데 ‘코로나19 종합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우리가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시작한 지 1년 4개월째인데 솔직히 말해 서울시가 해야 할 일을 다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반성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최선의 노력을 다했겠지만 1년이 지나면서도 중앙정부가 정하는 1, 2, 2.5, 3단계 이런 식의 대응에 순응했을 뿐, 실제 민생현장에서 벌어진 절규에 가까운 소상공인의 호소에 귀를 기울였는지 깊이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백신 접종이 지체되는 가운데 거리두기 방식에 대대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백신 접종 속도가 국제 기준으로 볼 때 매우 뒤떨어졌고, 비슷한 국력의 다른 나라들에 비해 아마 가장 늦은 편”이라며 “접종 일시 중단 등으로 인해 방역 당국에 대한 시민 불신도 점차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오 시장은 “접종 지체로 집단 면역이 늦어지는 것은 민생 경제와 가장 밀접하게 직결된다”며 “지금 상황이라면 소상공인이 희생을 감내할 수밖에 없고, 지금까지와 같은 일률적 틀어막기식 거리두기는 지속하기 어렵다”고 봤다. 오 시장은 간부들에게 각 업종 이익단체 등과 접촉해 매출 감소를 최소화하면서 방역 효과는 극대화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할 것을 지시했다. 일괄적인 ‘오후 9시 이후 영업 금지’ 등의 방식은 업종별 특성을 고려해서 재검토해보라고 했다. 또 일회용 진단키트 도입, 우수 공공의사 유치를 위한 채용 방식 변경과 처우 개선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을지태극연습 하반기로 연기…“코로나 대응·백신 접종에 집중”

    을지태극연습 하반기로 연기…“코로나 대응·백신 접종에 집중”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 해마다 5월에 실시하던 을지태극연습이 하반기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행정안전부가 9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에는 5월에서 하반기로 연기했다가 상황이 여의치 않자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비상대비태세 점검·훈련’으로 갈음한 바 있다. 행안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고 2월부터 시작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진행하는 데 정부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상반기에는 비상대비 부서 중심으로 자체 훈련을 하고 향후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전 국민 집단면역 형성 시기를 고려해 을지태극연습 실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을지태극연습은 재난과 전쟁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의 대응능력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정부 최대 훈련이다. 북한 특수부대의 청와대 기습사건을 계기로 1968년 시작된 정부 군사지원 훈련인 을지연습과 1954년부터 유엔사령부 주관으로 시행하던 포커스렌즈 연습을 통합해 2008년부터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으로 시행해왔다. 2018년에는 남북 대화 분위기를 고려해 을지연습을 하지 않았고 이후 UFG연습이 폐지되면서 2019년에 정부 연습인 ‘을지연습’과 한국군 단독 훈련인 ‘태극연습’을 합친 민관군 합동 훈련인 을지태극연습을 처음 진행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91일 만에 700명대에도 무덤덤… 변이 확산·백신 차질 ‘일촉즉발’

    91일 만에 700명대에도 무덤덤… 변이 확산·백신 차질 ‘일촉즉발’

    최근 연일 400~500명대를 오르내리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668명으로 급증한 데 이어 8일 700명을 기록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 1월 7일(869명) 이후 91일 만에 최다 규모다. 11월 집단면역까지 갈 길이 바쁜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둘러싼 안전성 논란 지속에다 확진자가 불어나고 백신 효과가 낮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마저 늘고 있어 방역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브리핑에서 “모든 조건이 험난하다”며 “기본적으로 발생 규모가 크고 감염재생산지수가 높으며 전파력과 위중증도가 높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백신을 확보하고 접종 속도를 높여 가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당국은 사실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특이혈전증’과의 연관성이 확인된 이상 사람들이 이 백신을 접종하려 할지가 문제다. 4차 유행이 장기화하는 것을 막으려면 1차 접종자라도 늘려야 하는데 접종률 비상에 백신 물량마저 부족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이외 얀센이나 모더나, 노바백스 등 다른 백신 도입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4차 유행이 더 위험한 이유로 초기 확진자 수가 3차 유행 때보다 많은 점을 꼽는다. 3차 유행은 100명대에서 시작했고 지금은 500명대에서 시작해 최근 이틀 연속 확진자 수 앞자리가 바뀌었다. 초기 확진자가 두터워 1000~2000명대까지 금방 늘어날 수 있다.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퍼진 것도 위험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5일 정부가 밝힌 변이 확진 건수(330건)보다 더 많은 변이 감염자가 퍼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확진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을 수도 있다. 일상 접촉 확진자 비중이 커지고 있는 점도 불안을 더한다. 현재 집단감염은 전체의 28.4%, 선행 확진자 접촉은 40.2%다. 그만큼 감염원을 찾기 어려워 전파 고리를 빨리 차단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등 방역 강화 필요성이 나오는 이유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률적인 단계 인상은 방역 수칙을 잘 준수한 국민이나 업종에서 똑같이 규제를 당해야 하니 선의의 피로감이 늘고 경제에도 영향 미치며 효과성에도 문제가 있다”며 “최근 감염이 발생한 곳을 특화해 실효성을 확보하는 방안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유흥업소 등에 특화된 ‘핀셋방역’을 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권 부본부장은 “피로도가 쌓인 거리두기 정책을 더 지속·강화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해 거리두기 격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는 9일 발표된다. 한편 정세균 총리가 최근 언급한 ‘백신여권 인증앱’ 도입과 관련해 권 장관은 “백신여권을 도입하려면 모든 연령층이 다 맞아야 한다. 이스라엘을 제외하고 백신을 많이 접종한 나라도 접종률이 30%인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인증앱을 이달 열어 식당 등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침을 만들되 접종자가 어느 수준에 이르렀을 때 상용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4차 유행이 뭐죠?” 이스라엘, 봉쇄조치 추가 완화

    “4차 유행이 뭐죠?” 이스라엘, 봉쇄조치 추가 완화

    실외 집합제한 50명→100명…실내 20명은 유지 전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며 3·4차 유행이 시작된 가운데 ‘백신 속도전’을 펼친 이스라엘은 봉쇄 조치를 추가로 완화했다. 8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코로나19 대응 각료회의는 전날 밤 문자투표를 통해 보건부가 제안한 5차 봉쇄 완화 방안을 승인했다. 곧 마스크 착용 의무도 완화이에 따라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2주간 실외 집합제한 인원이 50명에서 100명으로 늘어난다. 다만, 실내 집합 제한 인원 20명 규정은 유지된다. 백신 접종자와 감염 후 회복자들이 받는 면역증명서인 ‘그린패스’로 입장할 수 있는 문화행사의 제한 인원도 500명에서 750명으로 늘어난다. 스타디움 등 실외에서 열리는 행사의 경우 제한 인원을 기존 5000명에서 1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오는 15일로 예정된 ‘메모리얼 데이’에는 그린 패스가 없는 전몰자 가족들에게도 기념식 참석을 허용하기로 했다. 채널12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당국은 이미 개인용 방역 수단인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도 내부적으로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유월절 축제 등의 영향을 고려해 일단 독립기념일(4월 14~15일)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감염 확산세가 심각하지 않을 경우 오는 18일부터 마스크 의무 완화도 실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절반 이상 2차 접종까지 완료…61%가 면역력지난해 12월 19일 화이자 백신을 들여와 대국민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에서는 지금까지 전체 인구(약 930만명)의 52.5% 이상인 489만 4000여명이 2회차까지 접종을 마쳤다. 여기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82만 4344명까지 합치면 인구의 약 61%가 면역력을 보유하고 있다. 빠른 접종의 효과로 3차 유행이 절정이던 지난 1월 중순 1만 명을 넘기도 했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200∼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7일 신규 확진자는 296명이었다. 전체 검사자 수 대비 양성 비율은 0.7% 수준이며 감염 재생산지수는 0.7대를 나타내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감염 재생산지수 1을 넘어선 상황이다. ‘백신 미확보’ 팔레스타인은 확산세 심각다만 자체적으로 백신을 확보하지 못해 아직 일반 주민 대상 접종이 이뤄지지 못하는 팔레스타인에서는 심각한 감염 확산세가 나타나고 있다. 팔레스타인은 지난달 21일 백신 공동 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제공 물량으로 의료진과 고령자 등 우선접종대상에게만 뒤늦게 접종을 시작했다. 특히 무장 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의 확산세는 대유행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6일 하루 동안 500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19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 수 대비 양성률이 35%가 넘는 셈이다. 당국은 공식 집계된 코로나19 환자가 1만 5475명이지만,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점을 고려할 때 실제 환자는 이 통계의 4배 수준일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에 따라 하마스는 전날 약국과 빵집, 슈퍼마켓 등 필수 시설을 제외한 모든 시설을 폐쇄하는 강력한 봉쇄 조치를 단행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영국 정부 “30세 미만 AZ 외 다른 백신 접종”

    영국 정부 “30세 미만 AZ 외 다른 백신 접종”

    영국이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을 30세 미만 사람들에게 접종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의약품청(EMA)이 7일(현지시간) AZ 백신과 혈전(혈액응고) 부작용 사이에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발표한 직후 영국 정부는 30세 미만에게 AZ 백신의 대안을 제시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영국 의약품건강제품규제국(MHPRA)은 이날 “AZ 백신이 큰 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희소한 혈전 발생 위험 때문에 30세 미만에게는 다른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MHPRA를 이끄는 준 레인 박사는 “이번 부작용은 극히 드문 사례로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백신이 혈전을 만드는지에 대해 명백히 밝혀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신의 이익과 알려진 위험들의 균형은 여전히 대다수 사람들에게 매우 유익하다”며 “하지만 공공의 안전이 우리의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영국 정부의 백신자문 단체인 백신 접종·면역 공동위원회(JCVI)는 18세에서 29세 사이의 접종자에게는 가능한 경우 AZ 백신을 대체할 수 있는 백신을 제공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임 웨이선 JCVI 교수는 “이번 조치는 심각한 우려보다는 최대한 조심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당국 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말까지 AZ 백신이 2000만회 투여됐는데 이 중 79건의 혈전이 보고됐다. 혈전 발생자 중 19명은 사망했다. 사망자의 나이는 18세부터 79세까지 다양했다. 혈전 발생자의 3분의2는 여성이었다. EMA는 이날 앞서 “현재 참고할 수 있는 모든 부작용 증거를 고려한 결과 AZ 백신을 맞은 후 혈전이 생길 수 있다는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EMA는 “주로 뇌와 복부 정맥·동맥에서 혈전이 발생되는 경향을 보였다”며 “백신 접종 후 혈액 응고와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다만 백신의 장점이 위험성보다 훨씬 크다고 EMA는 재차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EMA는 이번 혈전 부작용 문제와 관련해 AZ 백신 사용에 대한 새로운 추가 연구와 수정 권고안이 필요하다고 보고 추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i.co.kr
  • 발포비타민 타입 다이어트 보조제…설당프리 ‘비타미톡’ 정식 론칭

    발포비타민 타입 다이어트 보조제…설당프리 ‘비타미톡’ 정식 론칭

    인플루언서 설은미의 다이어트 비결을 담은 설당프리 ‘비타미톡’ 시리즈가 정식 론칭됐다. 이번에 출시된 설당프리 비타미톡은 인플루언서 설은미가 제품 개발 단계부터 참여한 가운데 다이어트 효과를 유지하면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알약이나 분말 형태가 아닌 발포비타민 형태로 제작됐다.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을 비롯해 비타민 5종(비타민C, 비타민B1, 비타민B6, 비타민B12, 비타민D)과 나이아신, 판토텐산, 아연 등을 함유한 기능성 제품으로 체중 조절뿐만 아니라 면역력 향상을 돕는다. 샤인머스캣맛과 오렌지맛 2가지로 출시됐으나 현재 샤인머스캣맛은 출시 직후 완판되어 오는 4월 말 재입고 전까지 구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환타 맛을 재현한 비타미톡 오렌지맛은 공식 홈페이지와 자사 스토어팜을 통하여 구매할 수 있다. 설당프리 관계자는 “발포비타민 형태다 보니 탄산음료를 대체할 수 있어 하루 한알을 물에 타 마시는 것으로 건강한 다이어트를 시작할 수 있다”며 “출시 전부터 개발 진행 과정을 팔로워들에게 솔직하게 공유한 것이 신뢰로 이어져 기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설당프리는 고객들의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배변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신제품을 비롯해 올해 안으로 3종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EMA “AZ백신, 혈전 연관성 있지만 부작용 드물어”

    EMA “AZ백신, 혈전 연관성 있지만 부작용 드물어”

    유럽의약품청(EMA)가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 생성의 매우 드문 사례와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영국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JCVI)도 AZ 백신과 관련, 뇌 혈전이라는 매우 드문 부작용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다만 양 기관은 이같은 사례가 극히 드물다고 강조하면서, 코로나19 예방에서 이 백신의 전체적인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EMA가 전 성인을 대상으로 AZ 백신 접종 권고를 유지한 반면, 영국은 극히 조심하는 차원이라면서 30세 미만에는 가능한 다른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EMA는 이날 성명에서 안전성위원회는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을 AZ 코로나19 백신의 매우 드문 부작용 사례에 포함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론 도달 과정에서 EMA는 현재 사용 가능한 모든 증거를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EMA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관련 사례는 접종 2주 이내에 60세 미만 여성에게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나이, 성별, 병력과 같은 특정한 위험 요소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해당 백신에 대한 면역 반응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EMA는 기존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AZ 백신 사용을 권고한 것과 관련해 새로운 접종 제한 권고는 내놓지 않았다.앞서 EMA는 지난달 AZ 백신 접종이 혈전의 전체적인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다만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뇌정맥동혈전증(CVST) 등 특이 혈전과 관련해서는 연관성을 분명하게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왔다. CVST는 혈전 증가 및 혈소판 감소가 동반되는 질환이다. EMA 안전성위원회 관계자는 이달 4일까지 AZ 백신 접종 뒤 보고된 CVST 사례는 169건으로, 유럽경제지역(EEA)에서 접종이 이뤄진 AZ 백신은 3400만회분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JCVI는 이날 뇌 혈전이라는 매우 드문 부작용으로 인해 30세 미만에는 가능하다면 AZ 백신 외에 다른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JCVI 위원장인 웨이 셴 림 교수는 백신 관련 규제 당국이 공동으로 개최한 브리핑에서 특정 연령에 특정 백신을 사용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며 “심각한 안전 우려가 있어서가 아니라 극히 조심하는 차원에서 특정 연령대에 어떤 백신이 나을지 조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EU)과 영국 의약품 당국의 이날 발표는 AZ 백신 접종 후 혈전증 사례가 계속 보고되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으로, 향후 AZ 백신 접종 계획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이날 EMA와 영국 당국의 발표 후 일부 유럽국은 AZ 백신 접종 대상을 수정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보건부는 앞으로 60∼65세에게만 AZ 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혔고, 벨기에 정부는 한시적으로 56세 이상에만 접종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보건 당국은 60세 이상에만 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동구 칼럼] 평온한 봄은 언제쯤일까

    [이동구 칼럼] 평온한 봄은 언제쯤일까

    봄은 언제나 고통과 혼란 속에서 맞이해야만 하는 건가. 세월호 침몰 사고, 천안함 피격 사건, 코로나19 팬데믹 등 우울하고 침울한 단어들로 점철된 봄이 벌써 몇 번째인가.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란 탄식에 공감할 수밖에 없다. 올봄은 예년보다 더 일찍 찾아왔다지만 웬만한 봄꽃 축제는 죄다 취소됐다. 기다리던 봄 소식은 결코 아니다. 새싹이 움트고 만발한 꽃들에 마음을 열고 기쁨의 노래를 부르는 그런 봄은 아련하기만 하다. 새 생명의 탄생과 부활을 꿈꾸는 평화로운 봄을 즐길 수 있는 날은 언제쯤일까. 어제 끝난 보궐선거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봄 소식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서울과 부산 시장의 성추문으로 말미암은 선거였다. 민주주의 축제니, 민주주의 꽃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렸던 여느 선거와는 다르다. 낯부끄러워해야 할 선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성은커녕 선거 기간 내내 심한 악취들만 양산해 냈다. 온 국민이 분노하는 부동산 문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은커녕 상대방 헐뜯기에 혈안이 됐다. 정책 검증보다는 여야 모두가 흘러간 옛 시절의 흠집들을 들춰내는 데 급급했다. 누가 당선되더라도 임기 1년여 동안 쉽게 이행하지 못할 공약들도 경쟁적으로 쏟아냈다. 돈풀기와 선심성 공약들은 대다수 유권자를 감동시키는 것은 고사하고 화만 잔뜩 치받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다시는 이런 수준 이하의 선거전은 없어야 한다. 내년 봄의 올바른 대선을 위해서라도 여야 정치권은 모두 각성 또 각성해야 할 것이다. 올봄을 뒤덮은 향기가 고약한 이유는 또 있다. 누구보다 맑고 공정하다고 소리치던 위정자들의 탐욕이 악취를 잔뜩 피웠다. 부동산에 눈이 멀고, 재물에 양심을 내팽개쳤으니 그 향기가 고울 리 없다.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세입자들에게 오른 전셋값 부담을 전가한 행위는 실망을 넘어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집 없는 서민들을 위해 공정한 법과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누구보다 목소리를 높였던 인사들의 이 같은 행위는 올봄을 더욱더 역겹게 만들었다. 미국에서 일어나는 아시아인을 향한 증오범죄는 꼴사납기 그지없다.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전 세계인이 비난했건만, 이제는 아시아인들을 증오하는 행동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개구리가 올챙이적 처지를 모른다’는 옛말이 이를 두고 하는 듯하다. 세계 도처에서 인종차별적인 편견이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는 원인을 다시 생각하게 할 만큼 치졸하고 비겁한 행위가 아닐 수 없다. 바이든 행정부가 과연 다른 나라의 인권 문제에 대해 왈가왈부할 처지가 되는지 묻고 싶다. 미얀마의 민주 시위로 매일 어린이와 무고한 민간인 수백 명이 희생되고 있지만,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별다른 도움의 손길을 주려 하지 않고 있다. 자국민 철수와 재산 보호 문제를 고민할 뿐이다. 평화와 인권 문제를 수도 없이 외쳐 댔던 유엔마저도 뾰족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중국, 러시아 등 어느 강대국도 미얀마 사태에 끼어들 생각이 없는 듯하다. 미얀마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나라는 지구상에 없는 것인지 안타까움만 커진다. 며칠 전 외신의 사진 한 장이 우리를 또 초라하게 만들었다. 영국 런던의 트래펄가광장에서 봄볕을 즐기는 평화로운 시민들의 모습이었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곤욕을 치르는 다른 유럽 국가들과 달리 영국 국민은 마스크도 없이 올봄을 마음껏 즐기고 있다고 했다. 전체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백신 접종이 돌려준 일상의 선물이다. 올봄 세계인들이 가장 부러워할 만한 선물이 아닐 수 없다. 우리의 백신 접종률은 아직 2% 전후에 그치고 있다. 최근엔 백신민족주의라는 얄궂고도 야박한 국제 인심에 백신 수급마저 불투명해지고 있다. 정부 계획대로 확보될지 장담할 수 없는 처지라 11월 집단면역 형성조차 불투명해지는 게 아닌지 걱정해야 할 판이다. 자칫 내년 봄까지 코로나19에 빼앗겨 버릴지 모른다는 불길함이 엄습한다. 더이상 생명을 위협받는 잔인한 봄을 맞이하거나, 잃어버린 봄을 아쉬워하지 않았으면 한다. 코로나19와 인종차별이 사라지고, 집값 걱정과 부도덕한 정치인이 없는 진짜 봄 같은 봄을 빨리 되찾고 싶다.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의 두 주인공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의 간절한 심정으로. yidonggu@seoul.co.kr
  • ‘AZ 혈전’ 국내 세 번째 발생… 11월 집단면역 달성 차질 우려

    ‘AZ 혈전’ 국내 세 번째 발생… 11월 집단면역 달성 차질 우려

    유럽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에 대해 매우 드문 부작용 사례로 올려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한국 정부는 혈전 생성 논란에 8일 시작하기로 했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보건교사, 전국 특수학교 종사자 백신 접종을 연기하기로 했다. 이미 예방접종이 진행 중인 만 60세 미만에 대해서도 한시적으로 접종을 보류하기로 했다. 이들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MA는 7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 생성 사례와 관련한 안전성위원회 평가 결과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EMA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관련 사례는 접종 2주 내에 60세 미만 여성에게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면서도 나이, 성별, 병력과 같은 특정 위험 요소는 확인되지 않았고 면역 반응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했다. 다만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전체적인 이익은 부작용에 따른 위험성보다 크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EMA는 접종 제한 권고는 내놓지 않았다. 앞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7일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의 일부 보류를 결정했다. 9일 시작될 예정이던 장애인시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결핵·한센인 거주시설, 노숙인시설, 교정시설의 종사자 등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도 연기된다. 접종 연기 인원은 14만 2202명, 보류 인원은 3만 8771명이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제적으로 실시한 조치로, EMA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국내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EMA가 특이 혈전을 매우 드문 부작용 사례로 결국 인정하면서 2분기 접종 계획은 물론 ‘11월 집단면역’ 목표도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 중이거나 도입 일정이 확정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밖에 없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제한되면 접종 물량이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 접종 계획 차질이 우려되는데도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연기 결정을 서둘러 내린 배경에는 국내에서 해당 백신 접종 후 혈전 발생 사례가 연달아 나오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증 진단을 받은 사례가 1건 추가됐다. 국내 세 번째 신고 사례다. 추진단은 “지난 5일 신고된 중증 사례 중 1건이 혈전증 진단을 받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환자는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20대 여성으로, 지난달 1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숨찬 증상과 하지(다리) 부종을 호소했다. 진단 결과 다리와 폐에서 혈전이 발생했다. 추진단은 “심부정맥혈전증으로 의무기록상에 최종 기록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백신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접종을 강행할 경우 불신만 커지고 접종률도 떨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보건교사와 특수학교 종사자 접종 동의율은 이날 기준 68.9%로, 다른 접종군보다 낮다. 추진단은 이날 오후 2시 브리핑 때만 해도 “유럽의약품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발생 간 연관성에 대한 추가 분석 결과를 내놓으면 이를 바탕으로 질병관리청에서 백신 관련 전문 자문단회의를 거치고 예방접종위원회를 열어 논의한 뒤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가 불과 5시간 만에 잠정 보류로 선회했다. 안정적으로 백신 접종을 하려면 얀센, 노바백스, 모더나 등 정부가 구매 계약을 맺은 백신 도입 일정을 서둘러 확정 지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사태에서 보듯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만으로 접종 계획을 추진하기에는 리스크가 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최종점검위원회를 열어 임상시험 최종 결과 보고서 등을 제출하는 조건으로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코비드19 백신 얀센주’에 대한 품목 허가를 결정했다. 우리나라는 얀센과 백신 600만명분 구매 계약을 맺었지만, 허가를 해 놓고도 도입 일정을 확정 짓지 못해 들여오지 못하고 있다. 이 백신은 출시된 코로나19 백신 중 유일하게 한 번만 접종해도 예방 효과를 내도록 개발됐다.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예방 효과는 접종 14일 이후 66.9%, 28일 이후 66.1% 수준이다. 안전성 역시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얀센 백신은 유럽·미국·스위스 등 35개 국가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조건부 허가 또는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전문가들 “이대로 가면 하루 확진 2000명까지 치솟아”

    전문가들 “이대로 가면 하루 확진 2000명까지 치솟아”

    방역 피로·계절 탓 심리적 방어선 붕괴1~7일 신규 감염자 2.5단계 기준 넘어중대본, 내일 거리두기 단계 격상 가능성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4차 대유행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연일 500명대를 기록하던 하루 확진자 수가 7일 668명까지 치솟아 지난 2월 18일(621명) 이후 48일 만에 600명대를 기록했다. 하루 확진자 668명은 3차 유행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기 직전인 1월 8일(674명) 이후 89일 만의 최다 기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브리핑에서 “4차 유행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차츰 커지고 있다”며 “불필요한 모임을 취소해 달라”고 강조했다. 중대본은 이날 오후 생활방역위원회를 열어 전문가들의 의견을 묻고 다음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9일 발표할 예정이다. 600명대 신규 확진자 발생이 8일에도 이어진다면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보다 격상할 가능성이 크다. 일상이 크게 제약받던 때로 되돌아가게 되는 셈이다. 코로나19 상황은 ‘총체적 난국’이라 불릴 정도로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한 주(1~7일)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523.7명으로,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기준을 웃돌고 있다. 한 주간 수도권 하루 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324.6명으로 전주보다 31.5명 늘었고 비수도권은 199.1명에 달해 200명에 육박했다. 상황이 심각한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고 있다. 대전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8일 0시부터 18일 밤 12시까지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부산, 충북 증평, 전북 전주·완주, 전남 순천, 경남 진주·거제, 강원 동해 등은 이미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전문가들은 이대로 가다간 하루 최대 2000명 가까운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지난해 10월 말 100명대이던 일일 신규 확진자가 12월 25일 1240명으로 정점을 찍기까지 3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다. 지금부터 바짝 조이지 않으면 현재 500~600명대에서 2000명까지 금세 치솟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오늘과 내일(8일)이 ‘골든타임’이기 때문에 (지자체뿐 아니라) 중앙정부가 하루라도 빨리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지금 하루를 늦추면 나중에 몇 주간 타격이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우리나라는 집단면역이 형성돼 있지 않아 아무런 조치를 안 했을 경우 확진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하는 ‘더블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하루 확진자 2000명 발생 수준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병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확진자 증가 이유로는 방역 피로감과 계절적 요인이 겹쳐 가까스로 지켜오던 심리적 방어선이 무너진 점, 진단받지 못한 감염원이 전국에 산재한 점 등이 꼽힌다.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무증상자도 전국 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무증상자도 전국 보건소에서 무료 검사를 할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 달라”며 “다만 현 단계에서 전 국민에 대한 진단검사 의무화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혈전 논란 AZ백신, 60세 미만·보건교사 접종 보류

    혈전 논란 AZ백신, 60세 미만·보건교사 접종 보류

    유럽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에 대해 매우 드문 부작용 사례로 올려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한국 정부는 혈전 생성 논란에 8일 시작하기로 했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보건교사, 전국 특수학교 종사자 백신 접종을 연기하기로 했다. 이미 예방접종이 진행 중인 만 60세 미만에 대해서도 한시적으로 접종을 보류하기로 했다. 이들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MA는 7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 생성 사례와 관련한 안전성위원회 평가 결과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EMA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관련 사례는 접종 2주 내에 60세 미만 여성에게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면서도 나이, 성별, 병력과 같은 특정 위험 요소는 확인되지 않았고 면역 반응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했다. 다만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전체적인 이익은 부작용에 따른 위험성보다 크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EMA는 접종 제한 권고는 내놓지 않았다. 앞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7일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의 일부 보류를 결정했다. 9일 시작될 예정이던 장애인시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결핵·한센인 거주시설, 노숙인시설, 교정시설의 종사자 등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도 연기된다. 접종 연기 인원은 14만 2202명, 보류 인원은 3만 8771명이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제적으로 실시한 조치로, EMA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국내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EMA가 특이 혈전을 매우 드문 부작용 사례로 결국 인정하면서 2분기 접종 계획은 물론 ‘11월 집단면역’ 목표도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 중이거나 도입 일정이 확정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밖에 없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제한되면 접종 물량이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 접종 계획 차질이 우려되는데도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연기 결정을 서둘러 내린 배경에는 국내에서 해당 백신 접종 후 혈전 발생 사례가 연달아 나오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증 진단을 받은 사례가 1건 추가됐다. 국내 세 번째 신고 사례다. 추진단은 “지난 5일 신고된 중증 사례 중 1건이 혈전증 진단을 받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환자는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20대 여성으로, 지난달 1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숨찬 증상과 하지(다리) 부종을 호소했다. 진단 결과 다리와 폐에서 혈전이 발생했다. 추진단은 “심부정맥혈전증으로 의무기록상에 최종 기록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백신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접종을 강행할 경우 불신만 커지고 접종률도 떨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보건교사와 특수학교 종사자 접종 동의율은 이날 기준 68.9%로, 다른 접종군보다 낮다. 추진단은 이날 오후 2시 브리핑 때만 해도 “유럽의약품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발생 간 연관성에 대한 추가 분석 결과를 내놓으면 이를 바탕으로 질병관리청에서 백신 관련 전문 자문단회의를 거치고 예방접종위원회를 열어 논의한 뒤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가 불과 5시간 만에 잠정 보류로 선회했다. 안정적으로 백신 접종을 하려면 얀센, 노바백스, 모더나 등 정부가 구매 계약을 맺은 백신 도입 일정을 서둘러 확정 지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사태에서 보듯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만으로 접종 계획을 추진하기에는 리스크가 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최종점검위원회를 열어 임상시험 최종 결과 보고서 등을 제출하는 조건으로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코비드19 백신 얀센주’에 대한 품목 허가를 결정했다. 우리나라는 얀센과 백신 600만명분 구매 계약을 맺었지만, 허가를 해 놓고도 도입 일정을 확정 짓지 못해 들여오지 못하고 있다. 이 백신은 출시된 코로나19 백신 중 유일하게 한 번만 접종해도 예방 효과를 내도록 개발됐다.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예방 효과는 접종 14일 이후 66.9%, 28일 이후 66.1% 수준이다. 안전성 역시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얀센 백신은 유럽·미국·스위스 등 35개 국가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조건부 허가 또는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혈전 논란 AZ백신, 60세 미만·보건교사 접종 보류

    유럽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에 대해 매우 드문 부작용 사례로 올려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한국 정부는 혈전 생성 논란에 8일 시작하기로 했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보건교사, 전국 특수학교 종사자 백신 접종을 연기하기로 했다. 이미 예방접종이 진행 중인 만 60세 미만에 대해서도 한시적으로 접종을 보류하기로 했다. 이들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MA는 7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 생성 사례와 관련한 안전성위원회 평가 결과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EMA는 이러한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현재 사용 가능한 모든 증거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전체적인 이익은 부작용에 따른 위험성보다 크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앞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7일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의 일부 보류를 결정했다. 9일 시작될 예정이던 장애인시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결핵·한센인 거주시설, 노숙인시설, 교정시설의 종사자 등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도 연기된다. 접종 연기 인원은 14만 2202명, 보류 인원은 3만 8771명이다. 추진단은 “9일까지 열리는 유럽의약품청 총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특이 혈전 발생 간 연관성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임에 따라 그 결과를 확인하고 접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제적으로 실시한 조치로, 유럽의약품청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국내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MA가 ‘혈전 발생과 연관성 있음’으로 결론을 냈기 때문에 2분기 접종 계획은 물론 ‘11월 집단면역’ 목표도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 중이거나 도입 일정이 확정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밖에 없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제한되면 접종 물량이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 접종 계획 차질이 우려되는데도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연기 결정을 서둘러 내린 배경에는 국내에서 해당 백신 접종 후 혈전 발생 사례가 연달아 나오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증 진단을 받은 사례가 1건 추가됐다. 국내 세 번째 신고 사례다. 추진단은 “지난 5일 신고된 중증 사례 중 1건이 혈전증 진단을 받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환자는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20대 여성으로, 지난달 1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숨찬 증상과 하지(다리) 부종을 호소했다. 진단 결과 다리와 폐에서 혈전이 발생했다. 추진단은 “심부정맥혈전증으로 의무기록상에 최종 기록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백신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접종을 강행할 경우 불신만 커지고 접종률도 떨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보건교사와 특수학교 종사자 접종 동의율은 이날 기준 68.9%로, 다른 접종군보다 낮다. 추진단은 이날 오후 2시 브리핑 때만 해도 “유럽의약품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발생 간 연관성에 대한 추가 분석 결과를 내놓으면 이를 바탕으로 질병관리청에서 백신 관련 전문 자문단회의를 거치고 예방접종위원회를 열어 논의한 뒤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가 불과 5시간 만에 잠정 보류로 선회했다. 안정적으로 백신 접종을 하려면 얀센, 노바백스, 모더나 등 정부가 구매 계약을 맺은 백신 도입 일정을 서둘러 확정 지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사태에서 보듯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만으로 접종 계획을 추진하기에는 리스크가 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최종점검위원회를 열어 임상시험 최종 결과 보고서 등을 제출하는 조건으로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코비드19 백신 얀센주’에 대한 품목 허가를 결정했다. 우리나라는 얀센과 백신 600만명분 구매 계약을 맺었지만, 허가를 해 놓고도 도입 일정을 확정 짓지 못해 들여오지 못하고 있다. 이 백신은 출시된 코로나19 백신 중 유일하게 한 번만 접종해도 예방 효과를 내도록 개발됐다.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예방 효과는 접종 14일 이후 66.9%, 28일 이후 66.1% 수준이다. 안전성 역시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얀센 백신은 유럽·미국·스위스 등 35개 국가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조건부 허가 또는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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