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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만명 아동확진자 중 1%만 치료… 병원 밖은 지옥”

    “8만명 아동확진자 중 1%만 치료… 병원 밖은 지옥”

    이스라엘과 영국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이 50%를 넘기며 집단면역의 희망이 커지고 있지만 인도의 상황은 정반대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40만명대를 기록할 만큼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서다. 특히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높은 ‘3중 변이’ 바이러스까지 발견돼 전 세계가 긴장에 떨고 있다. 서울신문은 9일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한국 월드비전의 도움으로 인도 현지에서 활동하는 인도 월드비전의 카렐 조지프 보건 분야 본부장을 서면으로 인터뷰해 인도의 현 상황을 전해 들었다. ●의료 시스템 마비… 병상 기다리다 죽음 맞아 조지프 본부장은 “전국 공공병원과 민간병원 모두 중환자실과 산소호흡기 등이 부족해 코로나19 중환자들이 치료를 전혀 못 받고 있다. 인도의 현 의료 시스템은 마비 상태”라며 “병원 밖에서 병상을 기다리며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는 것은 절망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189만 2676명으로 미국(3225만 7416명)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특히 지금의 ‘2차 대유행’ 시기에 18세 미만 아동의 코로나19 감염이 심각한 상황이다. 인도의 코로나19 전체 확진자의 약 20%가 아동이다. 조지프 본부장은 “인도 정부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4월 4일 마하라슈트라주, 카르나타카주 등 감염 피해가 심각한 5개 주에서 약 8만명의 아동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갓 태어난 아동들도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중 1% 미만의 아동만이 중환자실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지금 인도의 현실이다. 인도 정부는 올해 1월 1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1단계로 의료인 접종을 시작으로 60세 이상 고령자와 45세 이상 만성질환자(2단계), 18~45세 사람들(3단계)이 차례로 접종했다. 그러나 백신 공급량이 확진자 수 급증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백신 접종 시작했지만 공급량 부족 조지프 본부장은 또 “코로나19가 접촉자 추적 조사가 어려운 시골 지역으로도 퍼지고 있다. 인도 도시에서도 70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난민촌에 거주하며 상하수도 시설을 함께 이용하는 등 열악한 위생 환경에 노출돼 감염 위험이 크다”고 밝혔다. 월드비전은 현재까지 보건소·병원 93곳에 산소호흡기를 제공했고 환자 진료 및 코로나19 검사 시설을 설치할 공간이 충분하지 않은 병원에 임시 진료소(천막)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영국은 왜 AZ 백신 ‘40세 미만’ 제한했나…정부 “근거 확인 중”

    영국은 왜 AZ 백신 ‘40세 미만’ 제한했나…정부 “근거 확인 중”

    영국이 최근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연령 제한을 더 강화한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주시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9일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연령 제한 확대에 관해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JCVI)는 혈전 발생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40세 미만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신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을 권고한 바 있다. JCVI는 지난달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된 혈전 발생을 우려해 30세 미만(18∼29세)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지 않도록 결정했다. 이번에는 한층 더 연령 제한을 강화한 것이다. 이에 대해 추진단은 “국내에서는 지난 4월 12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30세 이상에 접종하기로 했는데 현 상황은 그때와 다름이 없다”며 “희귀 혈전증 보고 사례도 없고 확진자 발생 규모도 여전히 500∼600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독일이 연령 제한을 없앴다는 보도도 있다”고 언급하면서 “영국이나 독일에서 자국 내 상황 변경을 반영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연령 제한을 조정했으리라 추측돼 현재 판단의 근거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접종 연령을 재검토할 전문가 회의 등 향후 일정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 추진단은 “과학적 근거의 변화, 국가별 정책의 변화 등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있고 이런 데이터가 축적되면 전문가 자문, 전문위원회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도 “아직 일정이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백신 맞고 수십명 사망? 정부 “검증 결과 모두 거짓”

    백신 맞고 수십명 사망? 정부 “검증 결과 모두 거짓”

    정부가 65∼69세를 대상자로 한 백신 접종 예약을 하루 앞두고, 접종을 둘러싼 허위정보에 주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거나 거짓에 의한 소문으로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며 “예방접종 후 부작용이 신고되면 정부와 독립적인 의학계와 과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그 내용을 철저히 검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검증 결과 지난 4월까지 신고된 사망사례 67건 중 65건은 백신과 관련이 없는 다른 요인으로 인한 사망이었고 2건은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백신을 맞고 수십 명이 사망했다’ 등의 자극적인 소문이 많은데 과학적인 검증을 거치고 있으며, 검증 결과 다 거짓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도 유사한 과학적 검증을 거치고 있으며 그 결과도 동일하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선진국에서는 안 맞는데 우리나라에서만 맞는다는 거짓 소문도 있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 유럽 등을 포함한 전 세계 130개국 이상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신 접종률이 높은 영국의 경우, 접종자의 3분의1인 2100만명이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했고 OECD 주요 국가에서도 대규모 접종을 하며 큰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하면서 우리나라도 접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대통령, 국무총리와 보건복지부 장관, 질병관리청장을 비롯해 방역당국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는 점을 들면서 고령층은 꼭 접종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손 반장은 “어르신의 예방접종은 ‘집단면역’ 목표 달성을 위해서가 아니라 어르신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고 가장 좋은 선택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60세 이상 코로나19 환자의 치명률이 5.2%지만 1회 접종만으로 86%의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을 뿐 아니라 중증 진행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으로 우려되는 희귀혈전증은 10만명당 1명 정도의 빈도로 나타나는데다 조기에 발견하면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객관적 사실에 근거한 가장 과학적인 권고이며 전 세계적으로 모든 의·과학계와 정부의 공통된 입장이자 방역당국의 신념”이라면서 “이런 이유로 어르신에게 최우선으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반장은 “반과학적이고 거짓에 근거한 소문을 믿지 말고 과도한 불안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재차 강조한 뒤 “친지, 가족, 자녀분들도 어르신이 접종을 받으실 수 있게 설명하고 예약을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내일부터 65∼69세 AZ백신 접종 사전예약…27일부터 접종

    내일부터 65∼69세 AZ백신 접종 사전예약…27일부터 접종

    이번 주부터 65∼69세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된다. 정부는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상반기까지 1300만명, 9월까지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각국의 치열한 백신 확보 경쟁 속에 계약 물량이 제때 들어올지 장담할 수 없는 데다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해 접종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온라인·콜센터 사전예약…자녀 대리예약도 가능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65∼69세(1952∼1956년생) 어르신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을 받는다. 60∼64세(1957∼1961년생)에 대한 사전 예약은 이로부터 사흘 후인 오는 13일 시작된다. 온라인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이나 질병관리청 감염병 전문 콜센터(☎1339) 등을 통해 희망 접종 일자와 장소를 선택하면 된다. 예약을 완료하면 1시간 이내에 예약 일시, 접종 기관, 백신 종류 등의 정보가 포함된 문자 메시지가 휴대전화로 전송된다. 고령층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자녀들이 본인 인증 후 부모님을 대신해 예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접종은 65∼74세의 경우 오는 27일부터, 60∼64세는 다음 달 7일부터 진행된다. 접종 마감일은 60∼74세 모두 다음 달 19일까지다. 고령층 외에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에 대한 접종 예약도 다음 달 3일까지 계속된다. 6∼7일 이틀간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 7776명 중 1566명(20.1%)이 사전예약을 신청했다. 접종 기간은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로 이들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유치원·어린이집 및 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에 대한 사전 예약은 오는 13일부터 시작된다. 접종은 내달 7일부터 19일까지다. 다만 30세 미만은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접종 대상에서 빠졌다.백신 수급 불균형으로 접종 속도 주춤한 상태 최근 접종 속도는 다소 주춤해진 상태다. 지난 7일 하루 신규 1차 접종자 수가 3만 8982명에 그치는 등 일시적인 백신 수급 불균형으로 최근 일평균 신규 접종자 수는 수만명 수준에 불과하다. 접종 개시 이후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던 지난주와 대비된다. 지난달 30일의 경우 하루 접종자가 25만 9018명에 달했다. 오는 6월까지 1300만명 접종 목표를 달성하려면 남은 약 50일간 기접종자 366만 2587명을 제외한 933만 7413명이 접종을 받아야 한다. 현재로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 모두 잔여 물량이 충분하지 않다. 지난 7일 기준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잔여량은 27만 6330회분, 화이자 백신은 75만 6306회분이다. 추진단에 따르면 화이자 직계약 백신은 다음 달까지 총 456만 4000회분(228만 2000명분)이 더 들어올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첫째 주까지 총 723만회분(361만 5000명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두 백신 모두 충분한 백신 물량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지금처럼 1차 접종은 최소화될 전망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5월, 가족들에게 ‘우유’ 선물하세요”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5월, 가족들에게 ‘우유’ 선물하세요”

    가정의 달, 5월에는 뜻 깊은 기념일들이 많다. 그 중 내일 있을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께 드릴 선물에 대한 고민이 많은데,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건강 관련 제품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줄 수 있는 음식으로 ‘우유’를 적극 추천한다고 7일 밝혔다. 위 조건에 만족하는 ‘우유’는 평소에 꾸준히 섭취함으로써 체력 관리에 도움을 준다. 특히 중장년층에게 필수로 요구되는 칼슘과 단백질은 우유에 풍부하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줄어들어 체력이 저하되는데다 뼈도 약해지기 때문이다.평균적으로 남녀 모두 30대 이후 연령이 증가하면서 골밀도가 낮아지는데, 추후 골다공증과 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을 겪지 않기 위해 평소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필요한 것은 칼슘뿐 아니라 체내에 흡수된 칼슘을 뼈에 축적하는 비타민 D도 매우 중요하다. 비타민 D는 골격을 유지하는 중요한 영양소다. 우유에는 두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기 때문에 골밀도를 높여 뼈를 강하게 만든다. 또한, 우유는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면역력 강화에 중요한 성분으로 단백질이 꼽힌다.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많은 식품들 중 우유는 매우 좋은 단백질 공급 식품이다. 우유 1컵(200ml)에는 질 좋은 단백질이 6g 정도 들어 있고 체내 흡수율은 무려 90%에 달하기 때문에 체내 활성도가 매우 높은 고단백 식품이다. 이와 관련해,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라이소자임, 락토페린이 풍부한 우유는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라이소자임은 세균의 세포벽을 가수분해하여 세균을 사멸하며, 락토페린은 바이러스와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고 몸의 면역력을 높여 장내 유익균을 늘려주는 효과가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우리나라 ‘우유 권장섭취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우유 하루 권장섭취량은 200ml 기준 영유아 2잔, 청소년 3잔, 성인 2잔으로 권장하고 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우유로 가족의 건강을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19 국내 전파력 낮아 11월 이전 지역사회 방어효과”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전파력이 크지 않아 ‘집단면역’ 달성 목표인 11월 이전 방어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방역당국이 전망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7일 브리핑에서 “우리나라의 코로나19 감염 재생산지수는 현재 1.0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집단면역도가 설령 낮아도 백신의 효과가 일찍 그리고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이 지수가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의미한다. 권 2부본부장은 “우리가 목표로 하는 오는 11월 집단면역 형성은 충분히 가능하고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며 “11월 이전부터 지역사회에 방어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집단면역 조기 달성의 조건으로 지속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과 높은 접종률 및 접종 속도, 접종 과정에서의 적극적 소통과 투명성을 꼽았다. 또 ‘집단면역 조건’에 대해 이론적으로는 국민의 3분의 1이 면역을 형성하면 감염 재생산지수 1.5 이하에서 코로나19 유행을 잠재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마스크라든지 거리두기가 없는 상태에서 코로나19 재생산지수는 2.2∼3.3 정도이고, 중간값 2.8 상태에서 유행을 잠재우려면 63∼64%의 집단면역도가 필요하다”며 “국민의 70% 이상이 접종하고 63∼64%가 항체를 형성하면 집단면역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노력으로 재생산지수가 1을 약간 넘는 수준으로 억제되고 있고 지수가 1.5로 올라가더라도 국민의 3분의 1이 백신으로 면역을 형성하면 유행을 잠재울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역과 나라를 옮겨 다니며 주기적으로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독감 때문에 전 세계가 매년 예방접종하듯 코로나19도 대응이 이뤄질 것”이라며 상시적 백신 접종 가능성을 거론했다. 권 부본부장은 “변이 바이러스까지 고려한다면 백신 주권 확보가 필요하고 특히 mRNA(메신저 리보핵산) 플랫폼은 다른 만성병에도 적용할 수 있어 반드시 필요하다”며 “mRNA 백신 임상시험을 올해 중에 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검증자문단 결과 10일 공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의 품목허가를 위한 보건당국의 첫 번째 전문가 자문 결과가 10일 공개된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오는 9일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검증자문단 회의를 개최한 후 10일 오전 회의 결과를 발표키로 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의 객관적이고 투명한 허가 및 심사를 위해 검증자문단,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최종점검위원회로 이어지는 외부 전문가의 ‘3중’ 자문 절차를 밟고 있다. 검증 자문단은 모더나 백신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성 등을 살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GC녹십자는 지난달 12일 식약처에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수입 품목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GC녹십자는 국내에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허가 및 유통을 맡고 있다. 모더나 백신은 바이러스의 항원 유전자를 mRNA(메신저 리보핵산) 형태로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생성함으로써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mRNA백신’이다. 국내 허가된 화이자 백신 ‘코미나티주’와 동일한 방식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여름철 당뇨 준비, ‘장수 상황버섯’ 식이요법 도움 돼

    여름철 당뇨 준비, ‘장수 상황버섯’ 식이요법 도움 돼

    당뇨병은 언제든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병이 되어 그 위험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당뇨병의 원인이 가족력으로 알려졌지만, 당뇨는 식이습관이나 생활습관으로도 쉽게 발병되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병이다. 이제는 20~30대 역시 젊은 당뇨가 시작된 경우가 많은데 비만, 고혈압, 당뇨 등을 앓고 있다면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고쳐야할 필요가 있다. 특히 부모님 세대인 50~60대 세대가 조심해야할 질병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당뇨병이다. 당뇨병은 완치가 되지 않는 병이기 때문에 평생 숙제처럼 관리해주어야 한다. 방심하지 말고 당뇨에 좋은 음식으로 꾸준히 식이요법 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코로나19로 면역력 향상과 함께 당뇨병 개선에 효과를 보인 음식이 바로 ‘상황버섯’이다. ‘상황버섯’ 속에는 총 50여종의 다양한 영양성분이 높은 함량으로 들어있어 예로부터 향약집성방, 본초강목, 동의보감 등의 고서에서 효능의 우수성이 언급되었을 만큼 가치를 인정받았고, 조선시대 영조대왕 때 진상품으로 올리기도했을 만큼 귀한 약재였다.그 중 참나무에서 만들어진 상황버섯을 ‘장수 상황버섯’ 이라고 하는데 특히 장수 상황버섯 속에는 당뇨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히스피딘’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실제로 히스피딘 성분은 당뇨병에 걸린 쥐에게 2개월 동안 투여한 결과 인슐린세포가 정상적으로 분비되어 당뇨병을 완치한 논문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고 당뇨를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히스피딘’ 성분은 지방세포를 억제, 감소시켜 당뇨환자들이 가장 조심해야하는 비만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다만 이 ‘히스피딘’ 성분은 수용성 영양성분으로 상황버섯을 12시간 이상 오랜 시간 달여 먹어야 히스피딘, 베타글루칸 등 영양성분이 제대로 추출될 수 있다. 바쁜 현대사회 속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백년농가의 ‘유기농 지리산 상황버섯 진액’은 귀한 상황버섯 중 ‘장수 상황버섯 품종’만을 엄선하여 총 13시간 이상 2번 달여 만들었다. 유기농 인증 받은 장수상황버섯 100% 사용, HACCP 인증을 받은 장수 상황버섯 진액을 섭취하기 간편한 파우치 형태로 하루 한포 상황버섯 권장량을 쉽게 즐길 수 있다. 백년농가의 지리산에서 자란 유기농 장수상황버섯 진액을 오는 8일 오전 10시 30분 NS홈쇼핑에서 어버이날 특집으로 방송을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남기 “백신개발·허브국가 도약에 강력한 재정지원”

    홍남기 “백신개발·허브국가 도약에 강력한 재정지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7일 “국내 백신 개발을 독려하는 것은 물론 백신 허브국가 도약 기반을 구축하는 데 강력한 재정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홍 총리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2022년 관련 예산 프로젝트 발굴 및 소요 반영 등을 위해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몇몇 관계 부처가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가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백신 개발 역량은 물론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보유한 국가“라며 “최근 코로나19 백신의 지식재산권 면제를 미국 측이 지지하면서 세계무역기구(WTO) 등을 중심으로 관련 논의의 진전이 예상되는 것도 우리에게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백신 개발 현황에 대해선 “2개 기업이 하반기에 임상 3상에 들어갈 수 있음을 밝히면서 해외사례처럼 비교임상 방식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6월까지 마련해 기업 맞춤형으로 지원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 총리대행은 또 “상반기 중 당초 목표보다 100만여명 많은 1300만여명이 접종을 마치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접종 속도를 제고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훗날 설사 코로나19가 토착화되더라도 집단면역 달성은 매우 중요한 목표이자 과제”라며 “정부는 11월 집단면역 달성을 하루라도 더 당기기 위해 백신을 앞당겨 도입하는 등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경선연기론은 패배주의적 발상“ 이재명계 공개 반발

    “경선연기론은 패배주의적 발상“ 이재명계 공개 반발

    전재수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연기 진지하게 고민해야”민형배, 공개적으로 전재수 근거 반박 “패배 앞당기는 것”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7일 대선후보 경선 연기론에 대해 “패배주의적 발상”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우리 당 두 분 선배 의원께서 내년 대통령 후보 경선 연기를 주장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친문(친문재인) 후발주자 진영에서 공개적으로 제기된 경선연기론에 대한 이재명계의 첫 공개 반박으로 보인다. 앞서 전재수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연기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전 의원은 “코로나 상황에서 민주당이 대선후보 경선을 진행한다면 그것은 민주당만의 리그가 될 것이다”며 “집단면역이 가시권에 들어왔을 때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대선후보 경선을 해도 늦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180일 전에 이미 대선후보를 만들어 놓고 국민의힘이 진행하는 역동적인 후보경선 과정을 멀뚱멀뚱 쳐다만 봐야 하는 당황스런운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여권 제3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두관 의원도 정세균 전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경선 연기론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민 의원은 “경선연기는 선거를 공학으로만 접근하는 하책이다. 경선연기는 패배를 앞당기는 것이나 다름 없다”며 경선연기론의 근거를 하나하나 반박했다. 민 의원은 전 의원이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경선하면 국민 고통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정치혐오에 무릎을 꿇는 자세”라며 “민주당 경선은 시끄러운 싸움판이 아니고, 미래비전을 놓고 경합하는 성장의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또 ‘집단면역이 가시권에 왔을 때 경선을 해도 늦지 않다’는 주장에 대해선 “코로나19는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 총력전을 벌여야 하는 일종의 상수 위기”라며 “코로나19는 경선의 고려사항이 될 수 없다”고 했다. 민주당 후보만 일찍 뽑히면 야당의 경선 과정을 지켜만 봐야 한다는 우려에 대해선 “국민의힘이 이전투구 싸움을 시작할 때 민주당은 두 달이나 먼저 시민의 마음을 얻는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특히 그는 “당헌·당규를 바꿔 서울·부산에 후보를 냈고 크게 패배한 것이 불과 얼마 전”이라며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당 내부) 전열을 정비하고 탄탄한 준비를 해야 할 시간이지, 소모적 논란으로 블랙홀을 만들 때가 전혀 아니다”라며 “지도부는 이런 논란이 더는 뜨거워지지 않도록 서둘러 정리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광주 초선인 민 의원은 지난 1월 호남 지역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이 지사 지지 선언을 한 바 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화이자·모더나 이어 세번째 mRNA 백신 출시 임박

    화이자·모더나 이어 세번째 mRNA 백신 출시 임박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어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을 사용한 세번째 코로나19 백신 출시가 곧 나올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독일 제약사 큐어백이 이르면 다음주 mRNA를 사용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을 비롯한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전 세계에 공급 중이지만, mRNA를 이용한 백신은 현재까지 화이자와 모더나에서만 생산되고 있다. 큐어백 백신이 사용 승인을 받을 경우 mRNA 방식의 세번째 코로나19 백신이 탄생하게 된다. 전통적으로 백신은 약화한 바이러스나 바이러스의 단백질을 이용했다. 이들 외에도 바이러스의 유전정보가 담긴 mRNA로도 면역 반응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은 이론적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mRNA가 극도로 불안정한 물질이라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는 상업적으로 mRNA 백신을 대량생산하는 단계까지 개발된 적은 없었다. 화이자와 모더나가 mRNA 백신 개발에 성공한 데다 이들 백신이 뛰어난 예방 효과에 단백질 등을 이용한 다른 제약사의 백신보다 부작용이 적게 신고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치솟으면서 공급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이 때문에 큐어백이 mRNA를 사용한 세번째 백신을 본격적으로 출시·공급한다면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큐어백은 자사 코로나19 백신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보다 뛰어나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하 70도의 초저온 보관이 필요한 화이자나 영하 20도 이하 보관이 필요한 모더나 백신과는 달리 일반 냉장고에서 보관·유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NYT는 큐어백의 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이 요구하는 보관 기준을 따를 수 없는 저개발 국가들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큐어백은 이미 유럽연합(EU)에 사용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큐어백은 올해 중 백신 3억회분을 생산할 계획이고 EU 국가들과는 4억 500만회분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백신 피해 보상법 제정, 국가 보호를 받고 싶다

    백신 피해 보상법 제정, 국가 보호를 받고 싶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잘 마쳤다’는 후일담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계속 늘어 88명에 이른다. 부작용 의심 환자도 연일 나오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장까지 나서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는 등 접종을 독려하고 있지만 우선접종대상자로 분류되는 의료종사자, 경찰 내부에서는 저항감이 거세지고 있다. 울산에서는 지난 1일 AZ 백신을 접종한 50대 의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백신에 대한 불안감은 두 가지 형태를 보인다. 첫째는 백신에 대한 부작용, 둘째는 부작용에 대한 정부의 미인정과 대책 미흡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달 백신 접종 후 사지마비가 온 40대 간호조무사의 가족이 피해보상 지연을 호소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50대 여성 경찰관이 접종 사흘 만에 뇌출혈 증세로 의식불명에 빠졌다며 인과성을 밝혀 달라는 가족의 청원이 제기됐다. 경찰의 노조 격인 직장협의회연대는 부서별 백신 예약률 비교 등 “접종을 놓고 실적 압박을 하지 말라”는 입장문을 내놨다. 이는 ‘하늘의 별 따기’에 가까운 정부의 백신 부작용 인정과 관련이 깊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지난달 30일까지 124건(사망 67건, 중증 57건)의 피해신고 사례 중 95.2%인 118건에 대해 인과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사망 사례 중 인과성 인정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예방접종 피해보상전문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첫 회의에서 4건만 백신 부작용 피해보상을 인정했다. 발열 등 모두 경증 이상반응이었다. 6일 0시 기준 이상반응 의심 신고건수는 1만 8260건이다. 의사 김모(39)씨는 AZ 접종을 하느냐고 묻자 “정부도 책임지려 하지 않는데 왜 죽음을 감수하고 굳이 원치 않는 백신을 맞아야 하느냐. 부작용의 위험이 현저한 AZ는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경찰관은 “국가를 믿고 정부 방역에 충실히 따랐던 동료가 백신을 맞고 하루아침에 불구가 됐다”면서 “그런데도 산업재해 신청이나 피해보상이 사실상 불가능한 게 정상이냐”고 반문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관련 보상제도가 부실해 청와대 청원 등 대통령의 입만 바라보게 만드는 비정상적인 ‘소용돌이 정치’를 양산하고 있다고 본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특별법 제정을 통해 국가방역 차원에서 발생한 백신 부작용에 대해 ‘선보상’ 등의 제도로 국가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민교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법적 강요가 아니더라도 실질적으로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 넓은 범위에서 산재가 맞다”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차별, 동료 집단의 압력 문제일 수도 있다. 정부조차 충분한 인과성 데이터가 확립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이 백신 접종으로 인해 고통받지 않도록 국회에서 특별법을 제정해 국가가 의무를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백신 부작용 정보를 국가가 피해자에게 제공했는지 사실관계를 다퉈 볼 수 있는데, 핵심 쟁점은 백신 부작용 극복을 위한 금전적 부담을 누가 하느냐다”면서 “국가방역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인 만큼 국회가 나서서 치료비 등에 대한 법적 보상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헌법 36조 3항에는 ‘모든 국민은 보건에 관해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고 명시돼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1월 신년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정부가 부작용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진다”고 밝혔다. 정부의 말에는 무게가 있어야 하고 책임 실현을 통해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 ‘복불복’ 백신에 대한 국민의 공포증도, 정부와 정치지도자의 소극적 태도도 모두 집단면역에 지장을 준다. jurik@seoul.co.kr
  • 백신 2회 접종 후 2주 지나도 감염될 수 있다

    백신 2회 접종 후 2주 지나도 감염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 후 2주가 지나면 자가격리 면제자가 될 수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해외에서는 1, 2차 접종 완료 2주 후에도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접종을 완료하고서도 마스크 쓰기 등 방역 수칙을 잘 지켜야 ‘도로 격리자’가 되는 일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6일 0시 기준 백신을 두 차례 맞은 접종자는 모두 32만 3505명이다. 이 중 접종을 완료한 지 2주가 지난 6만 622명이 현재 자가격리 면제 대상이다. 나머지 26만 2883명은 항체 형성 기간인 2주를 다 채울 때까지 살얼음판을 걷듯 개인 방역에 신경써야 한다. 백신 접종 후 2주 이내에는 항체가 충분히 생성되지 않아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2주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자가격리 면제 대상이 되느냐, 확진자가 되느냐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지난달 19일 발표한 접종 1분기 대상자들의 1차 접종 후 효과 분석 결과를 보면 접종자 중 확진자 발생률은 10만명당 13.7명이었다. 또 지난 3일 발표한 백신 효과 분석 주요 결과에 따르면 60세 이상 1차 접종자 52만 1133명 중 29명이 접종 후 2주 뒤 확진됐다. 1차 접종만 받아도 80% 이상의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일단 접종 후 14일이 지나야 하며, 2차 접종을 해야 효과가 더 올라간다. 해외에서는 1, 2차 접종을 모두 마치고 2주가 지났는데도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달 16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끝낸 7700만명 중 약 5800건의 돌파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최근 미 70대 남성이 2차 접종을 마친 지 한 달 만에 코로나19로 사망한 일도 발생했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돌파감염에 대해 “선천적으로 항체가 잘 안 생기는 사람도 있고, 코로나19 백신 예방 효과가 90% 정도 되니 나머지 10%는 항체가 충분히 생성되지 않을 수도 있다”며 “항체가 어느 정도 있더라도 한 번에 많은 양의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예방 효과가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은 2차 접종이 완료되지 않은 그룹이 더 많아 아직 돌파감염 사례는 없다”며 “만약 이런 사례가 확인되면 변이로 인한 돌파감염인지 면역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아 발생한 돌파감염인지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또 “코로나19는 몇 번의 예방접종으로 근절 가능한 감염병으로 관리하기 어렵다”면서 “매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독감처럼 사라지지 않고 발생을 거듭하는 토착화 가능성을 인정한 것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金 “국민 상처 준 조국사태 안타까워” “가상자산 방치 무책임”

    金 “국민 상처 준 조국사태 안타까워” “가상자산 방치 무책임”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신속한 코로나 19 집단면역 달성과 부동산 투기 근절, 국민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김 후보자는 국민통합과 관련해 “(청와대) 바깥의 이야기를 닫아걸고 대통령께 전달 안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전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부동산 정책 방향에 대해 “재산세·종부세는 전체 부동산 정책이 흔들리지 않는 방향에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또 “종합부동산세는 원래 설계와 달리 대상자가 너무 커져 ‘징벌적 과세가 아니냐’는 일부 반발이 있어서 장기보유 은퇴자·고령자에게 최소한의 정책 탄력성을 보여 줘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고 했다. 야당이 요구하는 ‘임대차 3법’ 개정에 대해선 “전월세 3법은 이제 조금씩 자리를 잡아 간다는 통계를 제가 갖고 있다”고 일축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제도화에 대해서는 “400만명 이상이 거래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알아서 하라고 방치하는 건 무책임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청년들에게 다른 방식의 삶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분발하라는 지적은 옳지만, (가상자산에 투자한 청년들을) 내버려 둘 순 없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백신 수급 물량이 지연된 사례가 없다”며 “상반기 1300만명 접종이라는 정부 약속을 반드시 지켜 낼 것”이라고 했다. 또 “백신을 맞다가 부작용이 생기면 정부가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했고, ‘백신 휴가 의무화’ 검토 의사도 밝혔다.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접종자에게 활동 제약을 일부 풀어 주는 등 ‘백신 인센티브’ 필요성도 언급했다. 다만 “백신을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한 방역 원칙”이라고 확인했다. 김 후보자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는 “대통령께서 신년 회견에서 안타깝다고 말씀했고, 국민이 어느 정도 용서할 수 있느냐에 따라 판단하겠다는 취지로 말씀했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에는 “경제계 등 바깥 여론을 대통령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가능성을 열어 뒀다. 다만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2010년 이건희 회장에 이은 세습 특별 사면이 공정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공정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국 사태’ 등에는 강성 친문과 결이 다른 답을 내놨다. 그는 “조국 전 장관에 대한 기대가 있었는데, 여러 가지 못 미쳤다”며 “국민과 젊은층에 여러 상처를 준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피해자를 ‘피해를 호소하는 고소인’이라고 칭했던 데 대해 거듭 사과했다. 그는 “성인지 감수성이 많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아프게 받아들이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문 대통령이 자신을 인신모독성으로 비방했던 시민을 모욕죄로 고소했다가 취하한 데 대해선 “참모들이 대통령께서 폭넓게 보시도록 보좌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현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여야 합의에 의해 국회 검증을 통과하는 등 4·16 개각의 다른 국무위원 후보자만큼 도덕성 시비가 크지 않았다. 김 후보자는 배우자와 각각 3차례, 29차례에 걸쳐 자동차세와 과태료 체납으로 차량이 압류된 데 대해 “저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됐다”며 “공직 후보자로서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2015년 저서에서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밝힌 것과 관련해 “왕따 문화를 접한 부모 세대로서 과거 저희 어린 시절에도 부끄러운 것들이 있었다는 걸 고백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2012년 총선 등 자녀들이 선거 때마다 지역구로 주소지를 옮겨 위장전입 의혹이 있다”고 지적하자 “전 가족이 선거운동을 도우러 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민의힘이 화력을 모은 라임펀드 특혜 의혹은 증인·참고인이 출석하는 7일 다뤄질 전망이다. 야당은 라임 측이 김 후보자에 대한 로비 목적으로 딸과 사위에게 12억원 상당의 맞춤형 특혜 펀드를 개설해 줬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혼인으로 별도 가계를 이룬 둘째 딸 가족이 가입한 펀드라 상세한 내용은 모른다”며 “상식적으로 마흔 넘은 사위가 장인과 상의해 투자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조국 흑서’의 저자인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도 참고인으로 출석한다. 야당 요구로 참고인으로 채택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출석하지 않는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70~74세 접종 예약 한때 ‘먹통’… 당국 “고령층 이상반응 더 적어”

    70~74세 접종 예약 한때 ‘먹통’… 당국 “고령층 이상반응 더 적어”

    70~74세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이 6일 시작됐다. 방역 당국은 향후 두 달간 이뤄지는 60~74세 고령층 약 900만명에 대한 접종률이 방역 및 11월 집단면역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각종 통계를 제시하며 불안감 해소에 힘을 쏟았다. 백신 수급을 둘러싼 ‘변수’를 없애는 것도 관건으로 꼽힌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상반기에는 60세 이상 어르신들 접종을 완료해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사망하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이 첫 번째 예방접종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1851명 가운데 60세 이상은 1765명(95.4%)에 달한다. 접종 예약은 온라인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이나 질병관리청 감염병 전문 콜센터 1339를 통해 가능하다. 읍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예약 첫날 전국 곳곳에서 예약 시스템 ‘먹통’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광주와 충북 등에서는 “온라인 예약이 안 된다”는 문의가 보건소마다 쏟아졌고, 보건소 직원들이 안내하느라 진땀을 쏟았다. 이에 대해 정 청장은 “앞으로 시스템 장애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방역 당국은 고령층 접종이 본격화되면 이상반응 신고가 늘 수 있다는 걸 고려해 브리핑의 많은 시간을 불안감 해소에 할애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지난달까지 총 10차례 회의를 열어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망 사례 67건, 중증 사례 57건 등 124건을 평가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접종과 이상반응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인정한 사례는 중증 사례 2건이었다. 김중곤 예방접종피해조사반장은 “전체 67건 중 40건, 즉 65%에 해당하는 분들이 접종과 직접적 관계가 없는 사인으로 사망한 것으로 판정했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이상반응 신고율이 65~74세에서 0.2%로 평균(0.5%)보다 낮다는 점도 밝혔다. 당국은 같은 기간 중대한 이상반응 중 하나인 아나필락시스 의심신고 사례 173건을 평가한 결과 30건을 인정했으며, 이 가운데 63.3%가 15분 이내에 발생해 접종 후 관찰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상반응에 대한 인과관계가 부족한 경우 포괄적 지원을 하거나 하반기에 접종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날 기준으로 남은 백신 물량은 113만 2000회분 정도로 각각 화이자 82만 80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30만 4000회분이다. 아스트라제네카 723만회분이 14일부터 6월 첫째 주까지 순차적으로 들어올 예정인데 언제, 어느 정도 물량이 들어오는지는 여전히 미공개다. 물량이 제때 들어오더라도 화이자 1차 접종은 셋째 주에나 재개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정 청장은 국내에서 화이자 백신의 12~15세 허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한국 화이자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 변경 신청을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민주당에서 고개든 경선연기론…이재명 견제하기?

    민주당에서 고개든 경선연기론…이재명 견제하기?

     더불어민주당에서 대통령 후보 선출을 늦추자는 주장이 공개적으로 제기됐다. 올초부터 물밑에서 거론되던 경선 연기론을 친문 전재수 의원이 들고 나왔다.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견제하기 위해 친문을 중심으로 경선 연기론이 거듭 제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재수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연기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중단없는 개혁과 민생을 위한 민주당의 집권전략 측면에서 대선후보 경선 연기를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코로나 상황에서 민주당이 대선후보 경선을 진행한다면 그것은 민주당만의 리그가 될 것이다”며 “집단면역이 가시권에 들어왔을 때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대선후보 경선을 해도 늦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180일 전에 이미 대선후보를 만들어 놓고 국민의힘이 진행하는 역동적인 후보경선 과정을 멀뚱멀뚱 쳐다만 봐야하는 당황스런운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에서 대선 경선을 늦추자는 의견이 공개적으로 나온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김두관 의원도 이날 정세균 전 총리와 식사 자리에서 경선 연기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의원은 지난 2월 언론 인터뷰에서 “(경선 연기) 논의가 당내에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전제하면서도 “더 좋은 대선후보를 만들기 위한 과정으로 시간표 조정 등을 충분히 논의해서 바꿔볼 필요도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시 물밑에서 거론되던 경선 연기론에 대한 질문에 대답한 것이었지만, 이번에는 공개적으로 거론한 것이다. 전 의원이 밝힌 집단면역 가시권은 11월을 의미한다. 민주당은 대통령 후보자 선출을 선거일 180일 전까지, 국민의힘은 120일 전까지 하도록 돼 있다. 민주당은 9월에, 국민의힘은 11월에 후보가 결정된다.  민주당에서는 ‘국민의힘 보다 먼저 후보를 내놓으면 야권의 공세에 노출된다‘는 명분을 든다. 대권 후보들은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 지사는 앞서 경선 연기론에 대해 “상식과 원칙에 따라서 하지 않겠느냐. 당이 정하면 따라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낙연 전 대표도 이날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현행 원칙 존중 입장이라고 답했다. 정 전 총리는 “선수가 룰을 마음대로 할 순 없다. 당이 결정하는 대로 따라야지 이래라 저래라할 건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경선연기론에 대해 선을 그었다. 송영길 대표는 당선 후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승리에 도움이 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 판단할 것이다. 특정 후보를 배제하거나 불리하게 룰을 바꿀 순 없기 때문에 의견을 잘 수렴해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도 이날 경선연기론에 대해 “전혀 검토된 바 없다.한 두 분이 얘기하는 것으로 바로 움직이지는 않는다”며 “꼭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될 때는 당헌에 규정된 절차를 밟아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하늘의 별 따기’ 백신 피해보상…“국회 ‘선보상’ 특별법 제정해야” [강주리 기자의 K파일]

    ‘하늘의 별 따기’ 백신 피해보상…“국회 ‘선보상’ 특별법 제정해야” [강주리 기자의 K파일]

    접종 경찰 뇌출혈·반신마비…50대 의사 사망백신 접종 후 사망 인과성 인정 단 한 명도 없어접종 피해보상 인정 4건뿐…모두 경증 이상자백신 사망 88명, 이상반응 신고 1만 8260건전문가 “국가방역차원서 발생한 백신 부작용,국회서 선보상책 마련해 정부 신뢰 높여야” 페이스북,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잘 마쳤다’는 후일담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계속 늘어 88명에 이른다. 부작용 의심 환자도 연일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까지 나서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는 등 접종을 독려하고 있지만 우선접종대상자로 분류되는 의료종사자, 경찰 내부에서는 저항감이 거세지고 있다. 울산에서는 지난 1일 AZ 백신을 접종한 50대 의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후일담에도 커져 가는 백신 불안감‘사지마비’ 간호조무사, ‘의식불명’ 경찰관 가족 靑청원 백신에 대한 불안감은 두 가지 형태로 보인다. 첫째는 백신에 대한 부작용, 둘째는 부작용에 대한 정부의 미인정과 대책 미흡이다. 실제 기저질환 없던 경찰관들이 최근 백신 접종 이후 잇따라 뇌출혈, 반신마비, 호흡곤란 등으로 쓰러지거나 사경을 헤매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달 접종 후 사지마비가 온 40대 간호조무사의 가족들이 피해보상 지연을 호소한 데 이어 3일에는 50대 여성 경찰관이 사흘 만에 뇌출혈 증세로 의식불명에 빠졌다며 인과성을 밝혀 달라는 가족의 청원이 제기됐다. 잇단 중증환자 발생에 경찰의 노조 격인 직장협의회연대는 부서별 백신 예약률 비교 등 “접종을 놓고 실적 압박을 하지 말라”는 입장문을 내놨다. 이는 ‘하늘의 별 따기’에 가까운 정부의 백신 부작용 인정과 관련이 깊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지난달 30일까지 124건(사망 67건, 중증 57건)의 피해신고 사례 중 95.2%인 118건에 대해 인과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사망 사례 중 인과성 인정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중증 의심 사례는 2건만이 부작용으로 인정됐다. 4건은 판정이 보류됐다. 예방접종 피해보상전문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첫 회의에서 4건만 백신 부작용 피해보상을 인정했다. 중증 이상반응은 한 건도 없었고 발열 등 모두 경증 이상반응이었다. 심의 기준에는 접종과 이상증세 관련성이 명백하지 않아도 ‘가능성’ 또는 ‘개연성’이 있으면 보상 대상이 된다고 나와 있지만 현실은 사뭇 다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백신 1·2차 누적 접종자는 388만 3829명으로 이상반응 의심 신고건수는 1만 8260건이다.“AZ 맞으세요?” 물었더니 의사하는 말 의사 김모(39)씨는 AZ 접종을 하느냐고 묻자 “일선 동료들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AZ를 접종하다 급기야 사망 사태까지 발생했다”면서“정부도 책임지려 하지 않는데 왜 죽음을 감수하고 굳이 원치 않는 백신을 맞아야 하느냐. 부작용의 위험이 현저한 AZ는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경찰관은 “국가를 믿고 정부 방역에 충실히 따랐던 동료가 백신을 맞고 하루아침에 불구가 됐다”면서 “그런데도 산업재해 신청이나 피해보상이 사실상 불가능한 게 정상이냐”고 반문했다. 전문가들은 인과성 입증이 어려운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인정이 청와대 청원 등 대통령의 입만 바라보게 만드는 비정상적인 ‘소용돌이 정치’를 양산하고 있다고 본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특별법 제정을 통해 국가방역차원을 따르다 발생한 백신 부작용에 대해서는 이상 반응의 인과성이 명확히 입증되지 않더라도 공동체 안전과 신속한 집단면역을 위해 ‘선보상’ 등의 제도로 국가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법적 강요 아니어도 선택 여지 없다면넓은 범위서 산재 인정해야”“백신 인과성 정보 확립 못한 정부,개인에 부작용 치료 책임 전가 안돼” 구민교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법적 강요가 아니더라도 실질적으로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 넓은 범위에서 산재가 맞다”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차별, 동료 집단의 압력 문제일 수도 있다. 정부조차 충분한 인과성 데이터가 확립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훨씬 정보에 취약한 개인이 인과성을 입증하기는 어려운 만큼 국민이 백신 접종으로 인해 고통 받지 않도록 국회에서 특별법을 제정해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의무를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교수는 또 “지금은 코로나 집단면역 상황이 급해 남의 나라에서 허용한 백신을 우리나라 사람들의 체질에 대한 반응도 모르는 상황에서 들여오는 게 현실”이라면서 “‘부작용이 안 나타나면 다행이고 재수 없으면 죽는다’ 식으로 백신에 대한 저항감을 갖게 하는 건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건강한 사람도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국가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선에서 특별법이나 행정명령으로 부작용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알려진 위험’보다 ‘알려지지 않은 위험’에 대한 사람들의 불안감은 수백배로 커질 수 있고 안전에 관한 한 극도로 보수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구 교수는 “백신 부작용에 대한 청와대 청원이 올라와 논란이 될 때마다 문 대통령이 그때그때 지시를 내리는 방식은 역차별 논란을 일으킬 수 있고 주먹구구식이라 국가 운영에도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절차적 단계를 밟는 선택으로도 백신 부작용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보상기각 행정소송은 실익 없어”“공동체 전체 안전 위해 정치적 결단을”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는 “백신 접종 피해자들이 보상 기각에 따른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는 있지만 의도적 과실이나 백신 결과로 인한 의학적 인과성을 명확히 입증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가에 배상 책임을 물리는 것은 현 법률 체계에서는 실익이 없을 것”이라면서 “공동체 전체의 안전과 안녕을 위해 도입된 조기 백신 접종으로 인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은 원인과 이유 불문하고 공동체 전체가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보상해주는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백신 부작용 문제는 국가배상청구소송에서 신의성실의 원칙과 과실 여부를 따져 판단할 수 있는데 백신 절차과정이나 백신 부작용 정보를 국가가 접종자에게 제대로 알렸는지에 대한 사실 관계를 다퉈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법원 판례에서는 의료계의 의견이 A와 B로 각각 나뉠 경우 어느 한쪽을 선택한 것은 공무원의 잘못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을 인정하지 않거나 백신의 유익성을 부작용 위험보다 더 높게 판단하고 있어 이를 준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백신 부작용을 우려하는 전문가 의견도 적지 않다. 반면 2014년 생후 7개월에 예방접종을 받은 뒤 난치성 간질 진단을 받은 청소년의 1급 장애 판정 인정 소송에서는 “의학·자연과학적으로 명백히 증명되지 않더라도 예방접종이 원인이라고 추론하는 것이 의학이론이나 경험칙상 불가능하지 않다면 인과관계를 인정해야 한다”는 판시도 나와 있다.文, 1월 “정부가 부작용 전적 책임·보상”‘복불복’ 백신 공포증, 정부·정치지도자 소극적 태도 모두 집단면역 지장 한 교수는 “핵심 쟁점은 백신 부작용 극복을 위한 금전적 부담을 누가 하느냐인데 예산이 수반돼야 하기 때문에 국회가 움직여야 한다”면서 “국가방역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인만큼 1차적으로 국가가 책임을 지고 추후에 인과성 여부를 명확히 가려 환수 조치를 해도 되는 만큼 치료비, 생계비 등에 대한 법적 보상 근거를 만드는 지혜를 모으고 국민을 설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헌법 36조 3항에는 ‘모든 국민은 보건에 관해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라고 명시돼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1월 신년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정부가 부작용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진다”면서 “통상의 범위를 넘어서는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정부가 충분히 보상한다. 정부 보호 없이 개인 피해가 있지 않을까 하는 염려는 전혀 하지 말라”고 밝혔다. 3월 국무회의에서는 “어떤 백신이든 백신의 안전성을 정부가 약속하고 책임진다”고 재확인했다. 정부의 말에는 무게가 있어야 하고 책임 실현을 통해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 ‘복불복’ 백신에 대한 국민의 공포증도, 정부와 정치지도자의 소극적 태도도 모두 집단면역에 지장을 준다.강주리 기자의 K파일은 강주리 기자의 이니셜 ‘K’와 대한민국의 ‘K’에서 따온 것으로 국내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이슈들을 집중적으로 다룬 취재파일입니다. 주변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시사까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서울신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빌 게이츠 이혼 충격…美 ‘황혼 이혼’ 논쟁·中 “결혼 희망 사라져”

    빌 게이츠 이혼 충격…美 ‘황혼 이혼’ 논쟁·中 “결혼 희망 사라져”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66)와 부인 멀린다(57)의 이혼이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6일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빌 게이츠 부부의 이혼이 미국에서 황혼 이혼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빌과 멜린다 게이츠는 지난 3일 “27년 결혼생활을 끝내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더 이상 우리 삶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고 이혼 사유를 밝혔다. 이들은 특별한 갈등보다는 각자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이혼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WSJ에 따르면 최근 들어 노년층의 이혼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앞서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이조스와 맥켄지 스콧도 2019년 결혼 25년 만에 이혼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최근 수십 년 동안 미국의 이혼율은 전반적으로 감소했지만 50세 이상에서는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100세 시대’가 되면서 노년기에 새 인생을 찾기 위해 황혼 이혼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나이대의 이혼은 대부분 결혼생활의 심각한 갈등보다는 결혼생활에 대한 재평가 결과, 이혼을 하는 것이 향후 삶의 질을 더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해 이뤄진다. 게이츠 부부의 이혼은 미국에서 황혼 이혼에 대한 논쟁을 다시 한 번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한편 중국에도 빌 게이츠 부부의 이혼이 큰 충격을 안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빌 게이츠 이혼’이라는 중국어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은 이날까지 웨이보에서 약 8억300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6만6000 토론글이 붙었다. 중국인들이 게이츠 부부의 이혼 소식에 유달리 관심이 많은 이유는 그간 빌 게이츠가 중국과 맺어온 긴 인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MS는 1992년 중국에 진출했고 빌 게이츠는 이후 12회 이상 중국을 방문해 역대 국가주석과 만났다. 2006년에는 워싱턴에 있는 자택에 후진타오 전 주석을 초대하기도 했다. 시진핑 주석도 지난해 빌 게이츠를 향해 “코로나19 퇴치에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며 특별히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빌 게이츠는 2018년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중국인의 오랜 친구”라는 칭송을 받기도 했다. 자선단체인 빌앤멀린다게이츠 재단도 2007년 베이징에 사무실을 내고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와 기아 퇴치 캠페인을 벌여왔다. 중국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에는 빌 게이츠의 팔로워가 410만명이다. 최근 전 세계서 가장 많은 이목을 끄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170만명에 불과하다. 한 웨이보 이용자는 “게이츠가 이혼했다면 우리는 결혼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을까”라고 적었다. 중국의 IT업계 인사들도 게이츠 부부의 이혼에 대해 “믿을 수 없다”면서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다음달부터 유럽여행 가능”…백신 접종시 입국 허용 권고

    “다음달부터 유럽여행 가능”…백신 접종시 입국 허용 권고

    국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국경을 여는 나라가 속속 나오고 있다. 6일 외신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외국인들이라면 입국을 허용할 것을 EU 27개국에 권고했다.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승인한 백신은 현재까지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AZ)·존슨 앤드 존슨(얀센) 등 총 4개다. 얀센을 제외한 나머지 백신들은 2회 접종이 권장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을 마친 관광객들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유럽 여행을 갈 수 있게 된다. 이에 앞서 집단 면역이 형성된 휴양지는 이미 외국인 관광객의 ‘2주 자가격리’ 의무를 철회한 상태다. 몰디브관광청은 지난 달부터 입국일 기준 14일 이전 세계보건기구(WHO)와 각국의 권위 있는 기관으로부터 백신 접종을 받았다는 증명서를 제출하면, 코로나19 음성 결과지 없이도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그리스도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출발일 기준 3일 이내에 발급된 음성확인서를 제출할 경우 1주일간의 자가격리를 면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외에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백신접종으로 집단 면역에 도달한 이스라엘은 오는 23일부터 관광객을 맞이한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 정부도 전날(5일)부터 백신 예방접종을 2차까지 완료한 국민이 외국에서 돌아오면 2주 자가격리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국내에선 이른바 ‘노쇼(No-show·예약 불이행) 백신’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개봉 후 6시간 내 폐기원칙’에 따라 노쇼로 인한 백신 폐기량을 줄이기 위해 ‘원하는 사람’ 누구나에게 백신 접종을 가능케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속보] 김부겸 “실수요자들 주택마련에 어려움 없도록 하겠다”

    [속보] 김부겸 “실수요자들 주택마련에 어려움 없도록 하겠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부동산 부정과 비리는 철저하게 바로잡고, 주택가격 안정과 공급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6일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더는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 지난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를 계기로 마련된 강력한 투기 근절방안을 확실하게 이행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정부가 추진해온 부동산 가격 안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실수요자들의 주택마련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가 국민께 약속드린 국정과제를 완수하고 개혁 성과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재보궐 선거의 준엄한 회초리를 아프게 받아들인다. 국민 여러분의 꾸짖음을 명심하겠다”면서 코로나19 방역과 집단면역 달성, 부동산 안정, 코로나19 피해 지원과 경기회복, 청년 생활 안정과 사회안전망 확충, 국민 통합 등 5가지를 약속했다. 그러면서 “저는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으로 시작해 네 번의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존경하는 선배 정치인들로부터 배운 통합과 공존, 상생의 정치를 위해 앞장서 왔다”며 “문재인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서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며 국정운영 전반을 경험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국무총리로 일하게 된다면 공직자로서 무거운 책임을 한시도 잊지 않겠다”고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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