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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확진자 폭발로 4차접종 대상자 줄어 백신 대량 폐기

    전북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4차 백신 접종이 차질을 빚으면서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폐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2만 2227명이다. 특히 전체 확진자의 62%인 32만 4655명이 3월에 발생했다. 이 때문에 2월 중순부터 시작된 4차 백신 접종에 차질이 생겼다. 면역저하자,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 감염 취약자 위주로 4차 추가 접종이 시작됐지만, 시설 내 집단 감염이 많이 발생해 접종 대상자가 급격히 줄었다. 백신 폐기가 속출하는 것은 4차 접종용 화이자 백신의 유효기간이 한 달 정도로 짧기 때문이다. 지난 2월 도입된 화이자 백신 물량 4030바이알 중 44.6%인 1800바이알이 유효기간 만료로 지난달 21~25일 폐기됐다. 이 기간 폐기된 백신은 9000회분 정도다. 1회분 판매 가격이 3만 5000원 정도인 걸 감안하면 3억 1500만원 정도 손실이 발생한 셈이다. 전북도는 백신 폐기율을 낮추기 위해 고심하고 있으나 접종률이 크게 오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가 4차 백신 접종 대상을 60세 이상 연령층으로 확대했지만 도내 접종률은 18일 현재 3.73%에 머물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3차 접종 후에 확진된 사람도 원하면 추가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4차 접종의 효과를 계속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60세 이상 고령층의 확진 비율이 20%가 넘고 사망자의 95%가량이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나오고 있다며 백신의 위중증·사망 예방 효과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 “확진자 활보”… ‘감염 무방비’ 내몰린 고령층

    “확진자 활보”… ‘감염 무방비’ 내몰린 고령층

    다음달 23일 격리의무가 사라져 코로나19 확진자들이 거리를 활보하게 되면 고령층 등 고위험군이 감염 위협에 고스란히 노출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감염을 피하려고 살얼음판 걷듯 살았는데 이제 동네 슈퍼만 가도 확진자와 마주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일상회복을 서두를 뿐 고위험군을 보호할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정부가 내놓은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을 보면 고위험군 보호 방안은 대부분 기존 조치를 유지하거나 조금 강화하는 수준이다. 고위험군의 ‘코로나19 검사, 먹는 치료제 처방, 재택치료’를 하루 안에 처리하는 ‘패스트 트랙’, 의료인 기동전담반 요양시설 투입, 매주 1회 선제적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이미 시행 중이다. 환기시설 설치 지원 등 감염취약시설 환경개선은 내년에야 가능하다. 요양병원·시설 입소자가 아닌 일반 고령층 보호 방법은 4차 백신 접종밖에 없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하는 바람에 고위험군을 보호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며 “4차 접종을 최대한 많이 하고, 중증으로 악화하지 않도록 먹는 치료제를 가능한 한 빨리 투여하는 게 현재로서는 최선”이라고 말했다.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4차 접종은 강제 사항이 아니라 접종률이 얼마나 오를지는 미지수다. 현재 잔여백신을 활용한 당일 접종을 진행 중이고, 오는 25일까지 4차 접종 사전예약을 받는다. 현재 대상자의 접종률은 2.6%에 불과하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런 상황에서 다음달 격리 의무를 풀어선 안 된다”며 “확진자 10명 중 3명은 격리 6일째에도 남을 감염시키고도 남을 바이러스를 내뿜는다. 그런데도 격리의무를 중간 과정 없이 풀어버리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고령층도 문제지만, 학교를 보호하기도 어려워진다”고 우려했다. 1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만 7743명으로, 2월 10일(5만 4121명) 이후 69일 만에 5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확진자가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면서 정부는 다음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 부분을 조정했을 때 방역적 위험성이 어느 정도일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스크를 안 쓰고 돌아다니는 확진자와 만나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다음달 23일부터는 정부로부터 치료비·생활비를 받지 못한다. 코로나19의 법정감염병 등급이 오는 25일 1급에서 2급으로 하향조정되고 4주간의 이행기간을 거쳐 일반의료체계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미확진자들 사이에선 ‘모임도 줄여 가며 애써 코로나19 감염을 피했는데, 오히려 손해 보는 상황이 됐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전 국민 중 미확진자는 약 3547만명이다. 전문가들은 2~3월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걸린 확진자들의 면역이 떨어지는 9월쯤 재유행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정 교수는 “감염병 등급을 한번 내린 이상 다시 올리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 안철수 “마스크 관련 방역조치 완화, 신중하게 검토”

    안철수 “마스크 관련 방역조치 완화, 신중하게 검토”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18일 “마스크 착용은 모든 감염병 예방 관리의 기본 수칙이자 최종 방어선”이라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을 포함해 마스크 관련 방역조치 완화에 대해 특위에서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인수위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코로나특위) 위원장을 겸하는 안 위원장은 이날 특위 보건의료분과 회의에서 “최근 발표된 코로나19 대응 행정 조치의 효과성에 대한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한 긍정 평가가 86%로 압도적이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감염 확산을 억제하고 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마스크 착용이) 가장 효과적인 행정 조치였다고 국민들께서도 평가하고 계신다고 할 수 있다”며 “정부에서도 오늘 이후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신중하게 평가해 판단해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이날부터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해제하는 것과 관련, “특위뿐 아니라 많은 방역 의료 전문가들은 거리두기 해제가 한꺼번에 이뤄짐에 따라 자칫 방역 긴장감이 사회전방위적으로 약화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종 변이 위협이 여전히 남아있고 60세 이상 고위험군 등의 면역수준이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많은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이번 가을과 겨울의 대유행을 경고하고 있다”며 “아직은 코로나19의 완전한 극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 다음 달 확진자 활보할텐데...고위험군 보호 허술

    다음 달 확진자 활보할텐데...고위험군 보호 허술

    다음 달 23일 격리의무가 사라져 코로나19 확진자들이 거리를 활보하게 되면 고령층 등 고위험군이 감염 위협에 고스란히 노출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감염을 피하려고 살얼음판 걷듯 살았는데 이제 동네 슈퍼만 가도 확진자와 마주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풀리면 고위험군은 말 그대로 무방비 상태가 된다. 그럼에도 정부는 일상회복을 서두를 뿐 고위험군을 보호할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18일 정부의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에 따르면 고위험군 보호 방안은 대부분 기존 조치를 유지하거나 조금 강화하는 수준이다. 고위험군의 ‘코로나19 검사-먹는 치료제 처방-재택치료’를 하루안에 처리하는 ‘패스트 트랙’, 의료인 기동전담반 요양시설 투입, 매주 1회 선제적 유전자증폭(PCR)검사는 이미 시행 중이며 환기시설 설치 지원 등 감염취약시설 환경개선은 내년에야 가능하다. 요양병원·시설 입소자가 아닌 일반 고령층 보호 방법은 4차 백신 접종 밖에 없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하는 바람에 고위험군을 보호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며 “4차 접종을 최대한 많이 하고, 중증으로 악화하지 않도록 먹는 치료제를 가능한 빨리 투여하는 게 현재로서는 최선”이라고 말했다. 현재 4차 접종률은 60세 이상 접종 대상자의 2.6%에 불과하다. 지난 14일부터 잔여백신을 활용한 ‘당일 접종’이 이뤄지고 있고, 이날부터 사전예약을 받아 25일부터 사전예약자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인센티브가 없어 접종률이 얼마나 오를지 미지수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런 상황에서 다음 달 격리 의무를 풀어선 안 된다”며 “확진자 10명 중 3명은 격리 6일째에도 타인을 감염시키고도 남을 바이러스를 내뿜는다. 그런데도 격리의무를 중간 과정 없이 풀어버리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고령층도 문제지만, 학교를 보호하기도 어려워진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 부분을 조정했을 때 방역적 위험성이 어느 정도일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마스크를 안쓰고 돌아다니는 확진자와 만나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다음 달 23일부터는 정부로부터 치료비·생활비를 받지 못한다. 코로나19의 법정감염병 등급이 오는 25일 1급에서 2급으로 하향조정되고 4주간의 이행기간을 거쳐 내달 23일부터 일반의료체계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미확진자들 사이에선 ‘모임도 줄여가며 애써 코로나19 감염을 피했는데, 오히려 손해보는 상황이 됐다’는 볼멘 소리도 나온다. 전 국민 중 미확진자는 약 3547만명이다. 전문가들은 올 가을 재유행 가능성도 제기한다. 2~3월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걸린 확진자들의 면역이 9월쯤 떨어지면 다시 수십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빠르게 대처해야 하는데, 감염병 등급을 한번 내린 이상 다시 올리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 2년 1개월만의 ‘거리두기’ 해제…“일상회복 위한 어려운 도전”

    2년 1개월만의 ‘거리두기’ 해제…“일상회복 위한 어려운 도전”

    정부, 강력한 신종변이 발생시 재조치 예정‘사회적 거리두기’가 18일 종료된다. 팬데믹 사태를 서서히 ‘엔데믹’ 체제로 전환하면서 일상회복을 시도하는 것이다. 사적모임 인원·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도 완전히 없어진다. 행사·집회는 인원 제한 없이 개최할 수 있게 된다. 영화관·공연장에서의 취식도 가능하다. 종교시설·일부 사업장에 보름간 ‘운영제한’을 권고하는 첫 행정명령이 내려진 2020년 3월 22일을 시작 시점으로 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는 것은 757일, 약 2년 1개월만이다. 방역당국이 거리두기 개념을 처음으로 언급하면서 외출과 사람 간 접촉 자제를 당부했던 2020년 2월 29일을 기준으로 하면 거리두기 시행 기간은 약 한 달 더 길다.● 소폭 완화·대응 수위 강화유행 정도 따라 거리두기 조절 정부는 유행 상황에 맞춰 사적모임 인원과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 등을 강화하거나 소폭씩 완화하는 식으로 대응했다. 지난해 1월에는 전국적으로 ‘5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적용하면서 대응 수위를 높였다. 수도권 유행이 거셌을 때는 한시적으로 야간 사적모임 인원을 2명으로 제한하는 등 고강도 조치를 시행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내세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을 풀기도 했다. 하지만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식당·카페의 영업시간을 다시 오후 9시로 제한하는 거리두기로 회귀했다. 이후 완화를 거듭하면서 현행 ‘10명·밤 12시’ 규제도 나왔다.● 정점 지나…‘포스트 오미크론’ 정부는 오미크론 대유행이 여전히 진행 중이나 정점은 지났다는 판단에 따라 ‘오미크론 이후’을 위해 거리두기 체계를 해제하기로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5일 ‘포스트 오미크론’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와 함께’라는 말로 규정했다. 정 청장은 “이번 체계 전환은 단순한 감염병 등급 조정이나 방역 완화가 아니라 코로나19와 안전하게 일상을 재개하고 일상적인 진료체계를 갖추기 위한 새로운 시작이며 매우 어려운 도전”이라고 밝혔다.● 경제적 피해도 결정에 영향 거리두기 조치로 정상 영업이 불가능했던 소상공인, 자영업자 경제적 피해가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도달했다는 점도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신종변이 출현, 시간 경과에 따른 접종·자연면역 효과 감소, 실내활동 증가 등 계절적 요인, 인플루엔자·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RSV 등 동시유행 등 재확산 위험도 남아있다. 여전히 하루 10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는 나오고 있고 사망자도 하루 2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강력한 신종변이가 발생하면 입국을 제한하고 필요하면 3T(검사·추적·격리·치료), 거리두기, 재택치료도 재도입할 계획이다.
  • [사설]2년 1개월만의 일상, 코로나19 출구전략 만전을

    [사설]2년 1개월만의 일상, 코로나19 출구전략 만전을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020년 3월 도입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년 1개월만에 사라진다. 그런가 하면 25일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지금의 ‘1급’에서 ‘2급’으로 전환하고 다음 달 하순엔 7일간의 감염자 격리 의무도 해제한다. 한 달여 뒤면 우리 사회에 커다란 고통과 변화를 안겨 주었던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벗어나는 출구에 서게 되는 것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다음주 월요일(18일)부터 밤 12시까지인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과 10명까지 허용되던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전면 해제한다”고 어제 밝혔다. 행사와 집회, 종교시설에 대한 인원 제한도 없어진다. 25일부터는 영화관·실내체육시설·종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도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방역당국의 이같은 결정은 최근 3주 동안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의 규모가 완만히 줄어드는데 따른 조치다. 오랜 기간 방역조치에 대한 피로감, 거리두기 해제에 대한 기대감 등은 물론 영업제한에 따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손실 부담 능력은 임계치를 넘은 지 오래다. 세계 각국도 일상으로 속속 돌아가고 있다. 다만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크다. 우리나라의 최근 일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7만명으로, 독일(95만명), 프랑스(92만명), 이탈리아(43만명) 등을 넘어서는 세계 1위다.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만큼 정부는 신종 변이 발생 가능성 등에 대비해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과 면역 저하자 등 취약계층 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 경증 환자들을 동네 병·의원에서도 치료할 수 있도록 일반의료체계를 점진적으로 갖춰 나가고 환자 유형별 의료시스템 전환이 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재유행 위기가 감지될 경우 의료자원을 즉각 재가동할 수 있는 준비는 필수조건이다. 시민들의 방역규칙 준수도 더욱 중요해졌다. 손씻기와 환기 같은 개인 위생은 물론 코로나 증상이 의심스러우면 사람이 많은 곳은 가지 않는 등 절제된 시민의식이 절실하다. 지난해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에 나섰다가 오미크론 확산과 정부의 부실한 사전 준비로 인해 한 달 만에 중단해야 했던 과오를 되풀이해선 안 된다. 일상 회복에도 불구하고 신종 변이 출현 등에 대비한 방역 대응 및 의료 체계 정비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
  • 신종변이 나오면 비상계획 시행, 거리두기로 ‘유턴’도 검토

    신종변이 나오면 비상계획 시행, 거리두기로 ‘유턴’도 검토

    오는 18일부터 마스크를 제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모두 해제되는 등 일상회복을 향한 여정이 시작됐지만, 신종변이가 출현하면 다시 이전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정부는 15일 의료·방역체계의 일상화를 위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을 내놓으며 코로나19 재유행 시 방역의 고삐를 다시 조이는 ‘비상계획’을 제시했다. 신종 변이의 특성을 분석해 사적모임·영업시간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검토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비상계획은 새 변이 분석 결과 ‘전파력·중증도·면역회피력’ 등의 위험도가 높다는 평가가 나왔을 때 가동된다. 오미크론 대유행 때 폐기했던 ‘검사·추적·격리치료’ 등 3T 전략을 다시 도입할 계획이다. ‘3T’는 정부가 확진자와 접촉자를 추적하고 격리·치료하는 방식이다. 최악의 경우 전파력과 치명률이 모두 높으면서 기존 백신마저 듣지 않는 새 변이가 출현하면 우선 전파부터 막아야 하는데, 이럴 땐 3T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 재유행이 시작되면 코로나19 법정 감염병 등급을 다시 1급으로 상향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정부는 오는 25일 현재 1급인 코로나19 법정 감염병 등급을 2급으로 낮추고 한달 뒤인 5월 말에 격리의무를 해제하기로 했는데, 이를 되돌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김유미 중앙방역대책본부 일상방역관리팀장은 “위험도와 치명률이 오른다면 코로나19 법정 감염병 등급을 1급으로 다시 올릴지, 2급으로 두되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으로 지정·관리할지 그 때 상황을 평가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거리두기는 새 변이의 유행 특성을 분석해 그에 맞는 영업시간·사적모임 제한 조치 등을 다시 적용할지 검토한다. 다만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방역)관련 지표가 거리두기를 재개할 정도로 악화될 가능성은 상당히 낮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다음 달 말쯤 의무격리를 해제하면서 재택치료 체계도 종료하기로 했는데, 새 변이 출현으로 격리·치료를 다시 시작할 경우 재택치료 재도입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신종 변이 발생 국가에서 오는 사람의 입국을 제한하고, 입국자 검사·격리를 다시 강화할 계획이다. 대면진료는 전파력이 높으면서 무증상·경증이 많은 ‘오미크론 유형’과 전파력은 낮지만 위중증 환자 발생이 많은 ‘델타 유형’으로 구분해 각각 다르게 시행한다. 새 변이가 오미크론 유형이면 재택치료와 동네 병·의원을 활용한 일반 의료체계로 대응하고, 델타 유형이면 입원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를 우선 활용 후 재택치료 재개 여부를 검토한다. 또한 높은 치명률을 고려해 사전에 준비한 호흡기 클리닉 등 대면 치료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동원할 계획이다. 재유행 규모가 커지만 중앙정부가 병상을 배정하는 체계를 다시 가동한다. 아울러 요양병원과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면회·외박을 다시 제한하는 등 신속히 대비 태세에 들어가기로 했다. 매월 2만여건의 변이 바이러스를 조사·분석하는 등 신종 변이·재유행 감시 체계도 강화한다.
  • 코로나 확진 후 접종 ‘하이브리드 면역’ 획득한다

    코로나 확진 후 접종 ‘하이브리드 면역’ 획득한다

    코로나 감염으로 자연면역이 생긴 사람이 기본접종으로 ‘하이브리드 면역’을 획득하면 재감염 위험을 56%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정부가 코로나 감염력이 있는 사람도 1·2차 기본접종을 하라고 권고한 근거를 설명하면서 이 같은 내용의 스웨덴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해당 연구에서는 2020년 3월 20일부터 지난해 10월 4일까지 스웨덴 국민을 자연면역, 감염 후 1차 접종, 감염 후 2차 접종 등 세 집단으로 나눠 재감염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감염으로 자연면역을 얻은 집단은 미감염자보다 감염 위험이 95% 감소했다. 이때 감염예방 효과가 지속된 기간은 20개월이었다. 특히 자연면역자가 1차, 2차 접종을 받은 경우엔 재감염 위험이 각각 45%, 56% 감소했다. 백신 접종으로 추가 획득한 재감염 방지 효과는 두 경우 모두 9개월간 지속됐다. 방대본은 “자연면역만으로도 재감염 예방효과가 있으나 1·2차 기본접종을 통해 하이드브리드 면역을 획득하면 추가 감염예방 효과 및 면역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백신면역이 자연면역보다 일관된 면역을 만들어준다는 이유로 기 확진자에게도 기존 접종 스케줄과 동일하게 1∼4차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코로나 감염 ‘3번’도 걸린다 보건복지부는 3차 접종 등 백신 면역과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자연 면역으로 상당한 집단 면역에 도달했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더 위험한 변이의 유입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완치한 사람들 일부가 ‘슈퍼면역이 생겼다’며 긴장을 풀고 있지만 이는 재감염 가능성을 간과한 비과학적인 이야기다. 방대본이 올해 3월 19일까지 누적 확진자(924만 3907명)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한 결과 2만 6239명(0.284%)이 재감염 추정 사례로 파악됐고, 이 중 2만 6202명은 2회 감염자, 37명은 3회 감염자로 나타났다. 재감염 후 위중증자는 14명, 사망자는 15명이다. 방대본은 재감염률이 3%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코로나 재감염’의 기준은? 코로나 재감염이란 일반적으로 최초 확진일 90일 이후 재검출된 경우, 최초 확진일 이후 45~90일 사이 재검출이면서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 노출력(또는 해외여행력)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현재는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유행 중에 있어 충분한 기간이 경과한 후 재감염률 등을 판단할 수 있으며, 방역당국은 전 세계적으로 변이 유형별 재감염 발생 위험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해 모니터링 중에 있다. 슈퍼면역은 과학적인 명칭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감염 안 된 사람에 비해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재감염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실제 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재감염은 증상이 경미하다? 변이바이러스의 특성과 개인의 면역력에 따라 코로나 재감염 시 증상과 회복력은 개인의 차이가 있다. 확실한 것은 변이 유형별로 재감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회복 이후에도 권장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완치자도 권장 시기, 횟수에 맞는 백신접종이 필요하다. 백신 접종이나 감염을 통해 얻은 면역도 시간이 지나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기준(22.2.14)’에 따르면 2차 접종 완료 전후 코로나19 감염력이 있는 경우에는 3차 접종은 권고하지 않는다. ·백신접종은 치명률을 낮춘다 우리가 경계해야 될 것은 앞으로 어떤 변이가 발생할지 모르고, 현재 가진 면역력도 시간이 지나며 약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3차 접종을 받은 사람도 9~10월이면 면역력이 떨어진다. 이때 새 변이가 문제가 되면 가을철에 더 큰 유행이 생길 수 있고, 오미크론만으로도 20만~30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완치자도 접종 권장시기에 맞춰 접종을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방역당국은 강조한다. 당국은 3차 백신 접종을 한 뒤 3개월 후부터 감염 예방 효과는 50% 이하로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신규 확진자 중 고령층 비중은 20% 안팎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이 3차 접종 이후 예방 효과가 떨어지고 있어 고령층에 대한 4차 접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서울광장] 동종·근친 교배의 함정/오일만 논설위원

    [서울광장] 동종·근친 교배의 함정/오일만 논설위원

    윤석열 시대를 여는 첫 단추부터 꼬이는 분위기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첫 내각 인선을 둘러싼 논란을 두고 하는 말이다. 언론에서는 ‘서울대 출신의 60대 영남 인사’(서육남)로 요약되는 인사라는 평가가 많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념과 진영을 떠나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겠다”고 한 윤 당선인의 약속과는 거리가 멀다. 절친과 후배, 지인 등이 주축이 된 ‘이너 서클’이 내각으로 직행했다는 지적이다. 기계적 인선을 거부하고 ‘실력과 능력’을 앞세운 윤 당선인의 인사 기준도 물론 존중받아야 한다.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책임내각을 구현할 총리·장관 인선에서 최우선 고려 사항임이 틀림없다. 아무리 작은 조직이라도 인사에는 늘 뒷말이 따르기 마련이지만 이번 인선의 면면을 보면 도를 넘어선 느낌이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은 윤 당선인이 가장 아끼는 검찰 후배다. 법무부의 정치적 중립성 논란을 무시할 정도로 고락을 함께한 ‘전우’에 가깝다.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상민 변호사는 윤 당선인의 충암고·서울대 법대 직속 후배다. 서울대 법대 2년 선배인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윤 당선인이 사석에서 ‘영세 형’이라고 부를 정도다. ‘40년 지기’로 알려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윤 당선인이 대구 고검으로 ‘좌천’됐을 때 수시로 만나 소주잔을 기울이던 ‘절친’이라고 한다. ‘코드·편중 인사’도 나름 장점이 있을 수 있다. 같은 가치와 정서를 공유하는 인물들이 국정을 운영하면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책임 의식도 강해진다. 하지만 권력의 속성상 ‘우리가 남이가’로 통하는 진영 논리가 극대화되는 위험성이 잠재해 있다. 국회 권력을 장악한 뒤 폭주를 거듭하다 정권을 내 준 문재인 정부도 마찬가지다. 권력의 균형과 견제가 사라진 국정 운용의 폐해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전가된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인사가 만사(萬事)’라는 유행어를 만든 김영삼(YS) 전 대통령 집권기인 1997년 말 국제통화기금(IMF) 사태의 아픔을 기억한다. 이른바 경기고ㆍ서울대(KS) 학연과 부산ㆍ경남(PK) 지연으로 뭉친 당시 재경원 모피아들이 한국 경제를 어떻게 파국으로 몰아갔는지 국민들은 또렷이 목도했다. 밀어주고 당겨주며 요직을 독차지했던 이들은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렸고 자신들에게 불리한 사실은 왜곡까지 했다. 당시 김 전 대통령이 IMF 사태 직전에야 우리 경제의 실상을 파악하고 크게 노했다는 증언도 있다. 공직사회의 편중·코드 인사는 자연 생태계의 동종 교배와 유사한 측면이 많다. 1970~80년대 들녘마다 울려 퍼졌던 황소개구리의 울음소리가 그친 이유다. 능력(?)이 출중해 생태계를 장악했던 황소개구리는 동종·근친 교배를 반복하면서 적응력과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지금은 멸종 위기에 직면해 있다. 편중·코드 인사는 단기 내에 성과를 낼 수 있지만 국가 전체로 보면 마이너스 요소가 많다. 균형과 견제의 룰이 깨지면서 끼리끼리 울타리를 치고 그 안에서 주거니 받거니 자신들의 이권 보호에 열을 올린다. 기회의 공정성이 사라지니 사회 전체의 역동성이 떨어진다. 공직사회가 한쪽으로 쏠리는 것은 파국의 씨앗을 품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집권 내내 ‘고소영(고려대, 소망교회, 영남권) 인사’라는 멍에를 짊어졌다. 첫 조각 당시 국회 청문회에서 3명의 장관 후보자가 낙마할 정도로 국민들의 불신이 컸다. 박근혜 전 대통령 집권 당시 한때 황교안 전 총리를 제외하고 의전 서열 5위까지 영남 출신으로 채웠던 시기도 있었다. 두 전 대통령 모두 ‘능력과 실력 위주의 인사’라고 항변했던 기억이 새롭다. 포용 대신 이분법적 진영논리를 토대로 코드인사로 얼룩졌던 문재인 정부 역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윤 당선인의 첫 인선을 지켜보면서 정치의 요체인 ‘통합과 공존’의 가치가 새삼 가슴에 와닿는다.
  • [대만은 지금] 대만, 자체 개발한 ‘한약’으로 코로나19 치료 시동

    [대만은 지금] 대만, 자체 개발한 ‘한약’으로 코로나19 치료 시동

    대만이 코로나19 치료제로 양약뿐만 아니라 ‘대만 중약’(한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대만 자유시보 등이 14일 보도했다.  전날 대만 보건 당국은 브리핑에서 한약 치료제의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적이며, 치료 효과도 크게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당국은 밝혔다.  대만에서 연구·개발한 한약 치료제 이름은 칭관(清冠)으로 1호, 2호가 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황금(黃芩), 약모밀(魚腥草) 등 10가지 약재가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칭관 1호는 현재 처방 약으로 처방전 없이 구매하거나 복용할 수 없다며 병원이나 원격 진료로 처방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대만 위생복리부 쑤이장(蘇奕彰) 국가중의약연구소장은 “칭관 1호의 결과는 돌연변이 균주에 대한 효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중등도 및 중증 사례의 예방 또는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산소 공급이 필요하지 않은 코로나 감염자에게는 칭관 1호를, 위독한 환자에게는 청관 2호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염병 예방과 치료는 일체가 돼야 한다”며 “자가면역 질환 등 백신으로 대처할 수 없는 일부 영역의 치료를 대만 중의학(한의학)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 부장은 자국 8개 업체가 국가로부터 기술 라이선스를 받아 제조 중이라며 50개국 이상에 판매하고 있다며 일부에서는 건강 보조 식품으로, 일부는 처방 약으로 사용된다고 했다. 아울러, 대만은 지난 4월부터 코로나 확진자 수가 점점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4일 오후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브리핑에서 신규 확진자가 982명으로 그중 대만 내 감염사례가 874명이라고 밝혔다. 타이베이시와 신베이시가 524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리빙잉 중앙전염병지휘센터 감염전문가는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만은 미국, 유럽처럼 단번에 모든 제한을 해제하기보다 점차 완화한다는 ‘신대만모델’을 채택했기 때문에 대만의 경우 감염자 증가세와 감소세가 더딜 것”이라고 말했다.
  • 면역력 약해지면 위암 원인균 ‘헬리코박터’ 독성 강해진다

    면역력 약해지면 위암 원인균 ‘헬리코박터’ 독성 강해진다

    국내 한 유산균 음료 덕분에 잘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은 전 세계 인구 절반 이상이 감염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헬리코박터 균은 사람의 위에 서식하면서 위암을 포함한 다양한 위장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보균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헬리코박터 균이 내뿜는 독성이 달라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세대 치과대 , 전북대 치대, 미국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UC데이비스) 의대, 중국 광저우의대 병원 공동 연구팀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숙주 면역상태에 따라 병독성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장내 미생물’에 실렸다. 연구팀은 유전자변이 생쥐를 이용해 헬리코박터 균 감염 실험을 했다. 그 결과 헬리코박터 균의 주요 독성인자인 ‘CagA’ 유전자 숫자가 숙주의 면역능력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CagA 유전자는 위 상피세포층을 파괴해 헬리코박터 균이 생존에 필요한 영양분을 얻도록 하고 숙주 면역반응을 유발해 암세포 변하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헬리코박터 균은 주사기 모양의 물질을 위 상피세포 안에 넣고 CagA 단백질을 주입해 숙주의 세포 신호전달체계를 교란해 위암을 유발시킨다는 것이다.이 과정에서 면역반응이 약한 숙주는 헬리코박터 균이 CagA 유전자를 쉽게 주입할 수 있게 되고 CagA 유전자가 증가하면서 병독성이 강해져 위암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는 것이다. 차정헌 연세대 교수는 “면역능력이 떨어지면 헬리코박터 균의 병독성이 강하게 바뀐다는 사실을 처음 밝혀냈다”며 “한국인이 갖고 있는 헬리코박터 균이 강한 독성인자 유전형을 갖게 된 이유를 밝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거리두기 완전해제 결론… “독한 변이 대응책 짜라”

    거리두기 완전해제 결론… “독한 변이 대응책 짜라”

    오는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이 모두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5일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안을 발표하기에 앞서 인원·시간 제한을 완전히 푸는 방향으로 내부 논의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정부는 방역체계 변화 속도를 조절하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의견을 포함해, 영업 제한을 풀되 사적모임을 현재 10명에서 좀더 완화하는 수준으로 조정하는 안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해왔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13일 “그동안 방역수칙을 준수해온 국민들을 믿는다”면서 “인원·영업시간 제한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방역·의료체계 일상회복을 성공적으로 연착륙시키려면 유행 급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별 비상대응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큰 유행은 없을 것’이라고 섣부른 낙관만 하다가는 지난해 델타 변이의 역습으로 한 달 만에 중단된 ‘단계적 일상회복’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새 변이의 출현을 염두에 두고서 바이러스의 위험도에 따라 ‘A, B, C’로 등급을 매기고, 등급별 대응계획 가상 시나리오를 포스트 오미크론 계획에 포함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새로 출현한 변이의 중증도가 오미크론 수준으로 낮다면 방역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델타 변이 수준이라면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하는 식이다. 델타보다 더 ‘독한’ 변이가 나타난다면 말 그대로 ‘비상대응’이 필요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에도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행하며 비상계획을 세웠지만, 오판과 준비 부족으로 제때 시행하지 못했고 속수무책으로 ‘의료 붕괴’ 상황에 직면했다. 이 교수는 “새로운 유행의 악화에 대비하지 못해 허둥지둥했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지난달 30일 ‘전략적 준비, 준비 및 대응 계획: 2022년 전 세계 코로나19 비상사태 종료’ 보고서에서 베스트(best·최상), 베이스(base·기본), 워스트(worst·최악) 등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 중 최악의 시나리오는 전파력과 중증도가 증가한 변이가 퍼지고 백신 효과도 떨어져 큰 유행이 시작되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도 “앞으로 어떤 변이가 발생할지 모르고, 현재 가진 면역력도 시간이 지나면 약화할 수 있다”며 “향후 재유행이 없다는 가정은 위험하다”고 경계했다. 반면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만한 집단면역 형성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대규모 유행이 재발할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을 견지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큰 유행에 대비하는 체계는 항상 염두에 두면서 준비해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 일상회복 실패 전철 밟지 않으려면...전문가 “위험도 등급별 시나리오 마련해야”

    일상회복 실패 전철 밟지 않으려면...전문가 “위험도 등급별 시나리오 마련해야”

    방역·의료체계 일상회복을 성공적으로 연착륙 시키려면 유행 급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별 비상대응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큰 유행은 없을 것’이라고 섣부른 낙관만 하다가는 지난해 델타변이의 역습으로 한달 만에 중단된 ‘단계적 일상회복’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오는 15일 일상회복을 뜻하는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새 변이의 출현을 염두에 두고서 바이러스의 위험도에 따라 ‘A-B-C’로 등급을 매기고, 각 등급별 대응계획 가상 시나리오를 포스트 오미크론 계획에 포함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들어 새로 출현한 변이의 중증도가 오미크론 수준으로 낮다면 방역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델타 변이 수준이라면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하는 식이다. 델타보다 더 ‘독한’ 변이가 나타난다면 말 그대로 ‘비상대응’이 필요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에도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행하며 비상계획을 세웠지만, 오판과 준비 부족으로 제 때 시행하지 못했고 속수무책으로 ‘의료붕괴’ 상황에 직면해야 했다. 이 교수는 “새로운 유행의 악화에 대비하지 못해 허둥지둥했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도 지난달 30일 ‘전략적 준비, 준비 및 대응 계획: 2022년 전 세계 코로나19 비상사태 종료’ 보고서에서 베스트(best·최상), 베이스(base·기본), 워스트(worst·최악)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한 바 있다. 이중 최악의 시나리오는 전파력과 중증도가 증가한 변이가 퍼지고 백신 효과도 떨어져 큰 유행이 시작되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도 “앞으로 어떤 변이가 발생할지 모르고, 현재 가진 면역력도 시간이 지나며 약화할 수 있다”며 “향후 재유행이 없다는 가정은 위험하다”고 전망했다. 반면 보건복지부는 이날도 대규모 유행이 재발할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다만 코로나19가 종식될만한 집단면역 형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소규모 유행은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큰 유행에 대비하는 체계는 항상 염두에 두면서 준비해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사적모임과 영업시간 제한을 모두 해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 방역체계 변화 속도를 조절하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의견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업 제한을 풀되 사적모임은 현재 10명에서 좀더 완화하는 수준으로 조정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 정부 “‘코로나 끝낼 집단면역’ 어려워…소규모 유행 반복 등장할듯”

    정부 “‘코로나 끝낼 집단면역’ 어려워…소규모 유행 반복 등장할듯”

    오미크론 변이 유행 위험↓…작은 유행 이어질듯“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와 더불어 사는 체계될듯”“거리두기 조정 방안, 인수위 의견도 고려”“15일 결정 후 발표할듯…주간 평균 확진자 감소세”정부는 코로나19 종식을 기대할 만한 집단면역 체계에 이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 오미크론 변이 유행 등의 대규모 유행이 발생할 위험은 낮아졌으나 소규모 유행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집단면역이 종식을 감안한 전국적인 집단면역체계를 의미한다면 그런 상태를 달성하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손 반장은 “전세계적으로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코로나19가 종식되기보다는 더불어 살아가는 체계로 이행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전날 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백신 면역과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자연 면역으로 상당한 집단 면역에 도달했다고 봐도 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했다. 손 반장은 “많은 분이 확진되는 대유행을 겪었기 때문에 앞으로 이번과 같이 전면적인 대유행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또 “다만 새로운 변이에 의한 유행이나 겨울철에 바이러스의 전염이 강해지면서 생기는 유행 등은 가능성이 있는 불확실성 요인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코로나19가 앞으로 종식되기보다는 소규모 유행들을 반복하면서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정부는 오는 15일 중대본 회의를 거쳐 오는 18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일상회복 방안을 담은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발표한다. 사적모임·영업시간 제한을 모두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속도 조절에 중점을 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의견도 고려 중이다. 손 반장은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인수위 의견도 고려해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9만5419명으로 전날 21만755명보다 1만5336명 줄어들었다. 손 반장은 “요일별 편차가 있어 특정 요일 수치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현실을 적절하게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했다. 그는 “주간 평균 하루 확진자 수가 계속 감소세를 보이는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준 7일 평균 확진자는 18만2000명으로 3주 전 40만5000명의 절반 이상으로 줄었다. 지난 11일부터 보건소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된 영향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1만개에 달하는 동네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 상당히 안정적인 체계로 이행되고 있다”며 “확진자 수에 특별히 영향을 줬다고 판단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 관악산 유아숲체험원으로 코로나 시대에도 생태감수성 ‘쑥쑥’

    관악산 유아숲체험원으로 코로나 시대에도 생태감수성 ‘쑥쑥’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린이들의 현장 활동에 제약이 따르는 가운데 서울 관악구는 유아숲체험원을 통해 어린이 건강과 생태감수성을 동시에 챙기고 있다. 관악구는 지역 내에 유아숲체험원 7곳(청룡산, 낙성대, 선우공원, 삼성동, 대학동, 당곡, 인헌동)을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유아숲체험원은 쾌적하고 안전한 숲놀이 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개장한 관악산 유아숲체험원은 유아자연배움터, 도시텃밭, 관악산 자락 숲길 등 주변 지역 환경자원을 십분 활용해 운영한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에 발맞춘 비대면 소규모 프로그램도 진행하면서 아이들의 면역력 증진과 생태감수성 강화에 집중했다. 유아숲체험원에서는 연초 협약을 맺은 정기 이용기관의 수업이 주 1회 이상 정기 활동으로 진행된다. 그 외 시간에는 가족단위 등에서 자율적으로 참여 가능하다. 현재 5~7세 유아를 대상으로 총 45개 기관 84개 반이 정기이용기관으로 참여해 유아숲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개인 참여를 원하면 오후 4시 이후 시간대로 서울특별시공공예약서비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아이들이 숲에서 활동하고, 자연생태적인 정서를 함양할 수 있는 안전하고 활기찬 유아숲체험원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 코로나 걸리면 슈퍼면역? ‘3번’도 걸립니다

    코로나 걸리면 슈퍼면역? ‘3번’도 걸립니다

    영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XL’ 재조합 변이가 한국에 유입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기존 오미크론(BA.1)과 스텔스 오미크론(BA.2) 유전자가 결합한 XL 변이를 오미크론으로 분류하고 있다. 국내 XL 변이 첫 확진자는 3차 접종을 완료했지만 지난달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무증상을 보였다. 감염추정시기에 해외여행력은 없었고, 격리치료 중 특별한 이상상황 없이 잘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과 한국을 제외하고는 아직 XL 발견국이 없어 전파력·중증도를 분석할 만한 데이터가 충분히 쌓이지 않았다. 보건복지부는 3차 접종 등 백신 면역과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자연 면역으로 상당한 집단 면역에 도달했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더 위험한 변이의 유입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완치한 사람들 일부가 ‘슈퍼면역이 생겼다’며 긴장을 풀고 있지만 이는 재감염 가능성을 간과한 비과학적인 이야기다. 방대본이 올해 3월 19일까지 누적 확진자(924만 3907명)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한 결과 2만 6239명(0.284%)이 재감염 추정 사례로 파악됐고, 이 중 2만 6202명은 2회 감염자, 37명은 3회 감염자로 나타났다. 재감염 후 위중증자는 14명, 사망자는 15명이다. 방대본은 재감염률이 3%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코로나 재감염’의 기준은? 코로나 재감염이란 일반적으로 최초 확진일 90일 이후 재검출된 경우, 최초 확진일 이후 45~90일 사이 재검출이면서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 노출력(또는 해외여행력)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현재는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유행 중에 있어 충분한 기간이 경과한 후 재감염률 등을 판단할 수 있으며, 방역당국은 전 세계적으로 변이 유형별 재감염 발생 위험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해 모니터링 중에 있다. 슈퍼면역은 과학적인 명칭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감염 안 된 사람에 비해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재감염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실제 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재감염은 증상이 경미하다? 변이바이러스의 특성과 개인의 면역력에 따라 코로나 재감염 시 증상과 회복력은 개인의 차이가 있다. 확실한 것은 변이 유형별로 재감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회복 이후에도 권장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완치자도 권장 시기, 횟수에 맞는 백신접종이 필요하다. 백신 접종이나 감염을 통해 얻은 면역도 시간이 지나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기준(22.2.14)’에 따르면 2차 접종 완료 전후 코로나19 감염력이 있는 경우에는 3차 접종은 권고하지 않는다. ·백신접종은 치명률을 낮춘다 우리가 경계해야 될 것은 앞으로 어떤 변이가 발생할지 모르고, 현재 가진 면역력도 시간이 지나며 약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3차 접종을 받은 사람도 9~10월이면 면역력이 떨어진다. 이때 새 변이가 문제가 되면 가을철에 더 큰 유행이 생길 수 있고, 오미크론만으로도 20만~30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완치자도 접종 권장시기에 맞춰 접종을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방역당국은 강조한다. 당국은 3차 백신 접종을 한 뒤 3개월 후부터 감염 예방 효과는 50% 이하로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신규 확진자 중 고령층 비중은 20% 안팎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이 3차 접종 이후 예방 효과가 떨어지고 있어 고령층에 대한 4차 접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식의약품 안전성 평가… 백신 출하승인 검토 업무 맡아

    의학·면역학 등 석사 학위 이상 경력경쟁채용 시험 방식 뽑아 보건연구직은 식품이나 의약품 안전성 평가를 비롯해 백신 국가출하승인 검토 등 국민건강을 지키는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는 직렬이다. 구체적으로는 식품 위해평가, 잔류농약과 오염물질 시험·검사, 방사선·방사능 조사, 식품첨가물과 신소재식품 안전성 평가, 식품 관련 미생물 조사, 의약품 안전성·유효성 심사와 임상시험 계획 심사, 세균·바이러스백신 등 국가출하승인 검토·승인 등이다. 인사혁신처가 펴낸 ‘2021 인사혁신통계연보’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보건연구직은 1336명이다. 보건연구직이 가장 많은 곳은 단연 식품의약품안전처다. 2월 28일 기준 식약처 정원 2025명 가운데 707명(34.9%)이 보건연구직이다. 식약처는 2021년에는 보건연구사(의약품 분야) 23명을 채용한 바 있다. 보건연구직은 인사처와 협의를 거쳐 의학, 약학, 생물학, 분자생물학, 생명공학, 생화학, 독성학, 면역학, 의과학, 바이러스학 또는 의약품(바이오의약품) 등을 전공한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경력경쟁채용시험 방식으로 채용한다. 식약처와 함께 가장 많은 보건연구직이 일하는 질병관리청에선 올해 위기대응분석, 의료안전예방, 의료방사선관리, 만성질환 연구, 감염병 연구 등 보건연구직으로 16명을 채용한다. 지난달 25일까지 원서접수를 마쳤다. 5월 2일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5월 12~13일 면접을 거쳐 5월 27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 “XL 변이, 유행 감소세에 영향 적어… 재감염률은 3%까지 늘 수도”

    “XL 변이, 유행 감소세에 영향 적어… 재감염률은 3%까지 늘 수도”

    英·韓 외엔 발견 사례 아직 없어전파력·중증도 관련 데이터 부족 2회 이상 감염 2만 6239명 추정“9~10월 면역력 하락기 유의해야”영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한국에 유입된 ‘XL’ 재조합 변이는 계통이 확인된 17가지(XA~XS) 재조합 변이 중 하나다. 기존 오미크론(BA.1)과 스텔스 오미크론(BA.2) 유전자가 결합한 것으로, 전파력·중증도 관련 정보조차 없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XL 변이는 지난 2월 영국에서 처음 발견됐고, 한국에서 확진자가 나오기 전까진 영국에서만 66건이 확인됐다. 영국과 한국을 제외하고는 아직 XL 발견국이 없어 전파력·중증도를 분석할 만한 데이터가 충분히 쌓이지 않았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2일 브리핑에서 “XL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오미크론으로 분류하고 있어 특성 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행 감소세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우리가 경계해야 될 것은 앞으로 어떤 변이가 발생할지 모르고, 현재 가진 면역력도 시간이 지나며 약화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향후 재유행이 없다는 가정은 위험하다”고 말했다.질병관리청 중심의 방대본과 달리 보건복지부는 상황을 낙관적으로 본다. 손영래 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3차 접종 등 백신 면역과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자연 면역으로 상당한 집단 면역에 도달했다고 판단한다”며 “이번 유행이 잘 안정화된다면 다시 큰 유행들로 번질 수 있는 위험성은 상당히 낮아졌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3차 접종을 받은 사람도 9~10월이면 면역력이 떨어진다. 이때 새 변이가 문제가 되면 가을철에 더 큰 유행이 생길 수 있고, 오미크론만으로도 20만~30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며 “복지부가 무슨 자신감으로 큰 유행은 없다고 단정 짓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전문가들이 더 위험한 변이의 유입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는 데다, 최근 오미크론에 재감염되는 사례도 늘어 안심할 순 없는 상황이다. 방대본이 올해 3월 19일까지 누적 확진자(924만 3907명)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한 결과 2만 6239명(0.284%)이 재감염 추정 사례로 파악됐다. 이 중 2만 6202명은 2회 감염자, 37명은 3회 감염자다. 방대본은 재감염률이 3%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재감염 후 위중증자는 14명, 사망자는 15명이다.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은 85.2%를 기록했다. 국내 오미크론 대유행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지난주(3~9일) 전국의 코로나19 위험도는 6주만에 ‘매우 높음’에서 ‘높음’으로 한 단계 내려왔다.
  • “성숙한 시민의식·의료계 헌신…팬데믹서 더 빛난 빛고을”

    “성숙한 시민의식·의료계 헌신…팬데믹서 더 빛난 빛고을”

    광주시 방역 이끈 이달주 복지건강국장 확진 감소세…곧 일상회복 가능 350병상 광주의료원 차질없게 ‘코로나 엔데믹’이 가시화되면서 광주시민들도 모처럼 봄꽃구경에 나서는 등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가고 있다. 광주시 방역당국의 사령탑 이달주 복지건강국장(사진)은 11일 “시민의 성숙한 공동체의식 그리고 방역·의료 관계자들의 노력과 희생이야말로 방역 모범도시의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국장과 일문일답 -광주지역 코로나19 방역 성과를 평가한다면? “지난 2020년 2월 3일 광주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도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고 있다. 하지만 우리 광주는 각종 방역정책을 선제 적용하는 것은 물론 백신 접종률도 전국 평균치를 훨씬 웃도는 등 ‘방역 모범도시’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광주시는 해외입국자 선제검사,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 초대형 선별검사소 설치, 최단시간 내 결과통보 등 적극적인 방역정책을 선제 도입, 전국으로 확산시켰다. 백신접종률도 3차 접종 66.1%, 면역저하자 등에 대한 4차 추가접종 24.5%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 광주 시민의 높은 공동체의식과 성숙한 시민의식 그리고 방역 및 의료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희생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임신부 등 감염취약계층의 방역엔 문제가 없었는지. “광주는 시·구·의사회·약사회·간호사회 등이 모두 참여한 민·관협업체계 운영을 통해 전국 어느 지역보다 효과적인 대응을 해 왔다고 자부한다. 특히, 임신부의 경우 확진 전에 진료받던 산부인과에서 진료와 분만 등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어린이 확진자는 소아특화거점전담병원 9곳, 345개의 병상을 확보해 맞춤형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중증장애인에 대해서도 민관TF를 구성, 24시간 상담창구와 ‘검사 전담’ 차량을 운영하는 등 확진자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상적인 일상은 언제나 가능할까? “광주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스텔스 오미크론 우세종화, 고령 확진자 발생률 증가, 재감염 사례 증가 등에 따라 당분간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다만, 현재 상황처럼 확진자 감소세가 지속된다면, 생각보다 빠른 시간 내에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 지역민들께서도 개인과 가정의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등 마지막까지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 -감염병 재난상황 대응을 위한 ‘광주의료원’ 설립은 잘 되고 있는지. “광주는 지방의료원과 적십자병원이 없는 공공보건의료 취약지역이다. 또,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종합병원 병상도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지난해 ‘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는 등 각종 절차를 거쳐 상무지구 도심융합특구(마륵동)에 350병상 규모의 의료원을 건립하기로 확정했다. 현재 필요한 예산 중 국비 10억원을 확보한 상태여서 차질없는 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가짜 에이즈로 군 입대 피한 20대 男 갑자기 자수한 이유는

    가짜 에이즈로 군 입대 피한 20대 男 갑자기 자수한 이유는

    군 입대를 피하기 위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 환자를 수소문해 대신 신체검사를 받게 했던 남성이 돌연 결혼을 앞두고 약혼녀에게 에이즈 환자라는 의심을 받게 되자 자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만 연합신문망은 지난 2017년 병역 기피를 위해 에이즈 환자를 수소문해 대신 신체검사를 받게 했던 타이베이 출신의 20대 남성 진 모 씨가 최근 스스로 파출소를 찾아 병역 기피 사실을 털어놓고 입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수사 결과, 진 씨는 지난 2017년 대만 병무청으로부터 군입대를 목적으로 한 신체검사 통보를 받게 되자, 에이즈 환자로 확인된 20대 남성 한 모 씨에게 8천 대만 달러(약 34만 원)의 계약금을 주고 대신 신체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후 병무청으로부터 에이즈 환자라는 사실의 확인서를 받게 될 경우 한 씨에게 1만 대만 달러(약 43만 원)의 추가 비용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병역 의무를 회피하려 했던 것.  실제로 진 씨는 에이즈 환자였던 한 씨가 자신을 대신해 신체 검사를 받은 직후 병무청으로부터 에이즈 의심 환자라는 진단을 받았고, 이후 대만 병무청은 진 씨에게 ‘보건용 카드’를 송부해 병무청이 지정한 병원에서 추가 진단을 받게 했는데, 재진에서도 진 씨를 가장한 한 씨가에이즈 환자 확진을 받게 되자 진 씨에게 병역 면제를 통보했다.  이때부터 진 씨는 병역 의무에서 자유롭게 됐다며 환호성을 질렀지만, 병무청으로부터 에이즈 확자 확진 진료 기록을 전달받은 대만 보건부가 진 씨를 추적 조사하며 끊임없이 치료에 응하도록 하는 회진 통보문을 송부하면서 생각지 못한 곤란한 상황에 빠지게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보문에는 ‘에이즈 환자는 완치가 어려워 약물 복용 등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  이 무렵 약혼녀와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진 씨의 거주지로 수차례 송부된 에이즈 환자 회진 권고문은 곧장 그의 여자친구에게 발각됐고, 진 씨는 약혼녀로부터 에이즈 환자라는 의심을 사며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이게 됐던 셈이다.  결국 그는 약혼녀와 결혼을 강행할 것인가 아니면 에이즈 환자라는 의심을 받으며 이별할 위기에 놓일 것인지 등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됐고, 그는 약혼녀와의 결혼을 위해 에이즈 환자가 아니라는 확진 판정을 보여주기 위해 스스로 파출소를 찾아 그간의 병역 기피 행각을 자수하게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경찰국은 진 씨 사건을 수사하던 중 그에게 대가를 받고 대신 신체검사에 응했던 에이즈 환자 한 씨의 통장 내역에서 수상한 자금 행적을 확인했는데, 그가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한 또 다른 20대 남성 5명으로부터 최고 3만 대만 달러를 받고 대신 신체검사를 했던 것을 확인했다.  실제로 에이즈 환자 한 씨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다수의 20대 남성으로부터 돈을 받고 병역 면제를 위한 신체 검사를 대신 받았던 것.  사건을 담당한 타이베이 지방검찰청은 이 사건을 심리하며 진 씨 등 총 6명의 20대 남성들에게 전과가 없다는 점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하고, 즉각 군 입대하도록 조치했다. 하지만 진 씨 등 총 6명의 20대 남성으로부터 부당 이득을 챙긴 에이즈 환자 한 씨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확인돼 그에 대해서는 불기소처분이 내려졌다.  한편, 대만 병무청에 따르면 병역 기피 행위에는 문신을 하거나 자해행위, 고혈압 등을 가장하는 사례 외에도 에이즈 검사 양성 반응을 통해 병역 면제 처분을 받으려고 시도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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