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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감태 항방사선물질 함유… 황산다당류, 면역 세포 보호

    제주 연안에 다량 서식하는 해조류인 감태가 방사선 방호물질을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처음 확인됐다. 농림수산식품부의 수산벤처 기술개발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아쿠아그린텍㈜과 제주대 전유진·지영흔 교수팀은 제주산 감태로부터 방사선에 피폭된 동물을 보호하는 효과가 탁월한 물질인 황산다당류를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감태에서 분리한 황산다당류가 방사선에 피폭된 쥐의 일부 면역세포를 보호하고 회복시키는 데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다. 실제 실험에서 치사량인 9Gy(그레이) 이상의 방사선을 쪼였을 때 보통 생쥐는 평균 12일 안에 모두 죽었지만, 황산다당류를 경구 투여한 생쥐의 경우 80%가 평균 26일까지 살아남았다. 분석 결과 황산다당류는 말초 면역세포인 비장과 골수세포의 증식을 촉진해 방사선으로 인해 저하된 조혈기능을 향상, 면역체계를 증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태는 다시마목 미역과의 여러해살이 해초로, 제주도 남해와 일본 등지의 깊은 바다에서 키 1∼2m가량의 길이로 자란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신종플루 치료에 인터페론이 큰몫”

    “신종플루 치료에 인터페론이 큰몫”

    국내 연구진이 신종플루 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과정에서 인터페론이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보다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국제백신연구소(IVI)의 권미나(왼쪽)·서상욱(오른쪽) 박사팀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항바이러스 단백질로 알려진 인터페론이 면역세포 유입을 자유자재로 조절한다는 사실을 쥐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폐에는 백혈구의 일종인 호중구와 단핵구가 유입된다. 이때 호중구가 과도하게 유입되면 염증이 악화된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에서 인터페론이 부족한 쥐는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뒤 정상적으로 단핵구를 분화시키지 못하는 대신 호중구가 늘어나 심한 염증과 폐조직 파괴에 이르는 것을 확인했다. 권미나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항바이러스제 개발에 응용돼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처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50) 간건강과 B형간염

    [Weekly Health Issue] (50) 간건강과 B형간염

    B형 간염에 의한 간 질환은 우리 사회의 수렁이었다. 지금도 낙관할 상황은 아니다. 전파력이 강해 한번 확산세를 타면 순식간에 창궐 수준으로 번지기 때문이다. 이런 B형 간염은 어떤 질환보다 간조직에 치명적이다. 자칫 방치하면 멀쩡한 간이 소리 없이 간경변으로 발전하고, 어느 새 간암을 만들기도 한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는 간염에 무덤덤하다. 위험의 실체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이런 B형 간염과 간의 문제에 대해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배시현(대한간학회 이사) 교수로부터 듣는다. ●어떤 질환인가. B형 간염이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간 염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국내에서는 인구의 약 5%가 B형 감염자다. 해마다 2만여명이 간질환 및 간암으로 사망하고 있는데, 이중 만성 B형 간염이 원인인 사망이 이의 50%를 넘는다. 특히 만성 환자는 주로 30∼50대로, 사회적 활동이 가장 왕성할 때여서 사회적 손실이 크다는 점도 문제가 된다. ●A·C형과 비교, 설명해 달라. B·C형은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감염되며, 만성 간염의 주요 원인으로 간경변증·간암 등 간질환을 유발한다. C형은 아직 백신이 없지만 B형은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또 B·C형 모두 인터페론과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한다는 점은 같지만, C형이 완치가 가능한 데 비해, B형은 체내에서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할 수 없어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A형은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음식이나 식수를 통해 감염되는 급성 간질환으로, 개인 혹은 공중위생이 나쁜 경우에 생기기 쉽다. 별도의 치료제는 없으나 충분히 휴식하면 대부분 저절로 회복된다. ●유병률과 발생 추이의 특성을 설명해 달라. B형 간염은 한국인의 대표적인 간질환으로, 국내 인구의 5%(250만∼350만명)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중 만성자가 40만명에 이른다. 물론 국가 백신사업 등의 영향으로 유병률이 점차 낮아져 20년 후에는 1%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젊은 층 간염이 급증하는 것은 위생상태가 좋은 환경에서 자라 간염에 대한 면역력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파 경로를 짚어 달라. 주로 혈액과 체액을 통해 감염된다. 국내의 경우 출산시 B형 바이러스를 가진 산모에게서 신생아게로 수직감염된 경우가 많다. 물론 적절한 예방조치를 하면 수직감염의 90%는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일단 수직감염되거나 어릴 때 감염되면 90% 이상이 만성으로 진행된다. 반면 성인이 되어 감염된 경우는 10% 이내의 환자만 만성이 되며, 90%는 아기에게 전염되지 않는다. 악수·포옹·가벼운 입맞춤·기침·재채기·대화·수영 등 일상적 접촉으로는 전염되지 않으나, 면도기·칫솔·손톱깎이·피어싱 등 혈액이 묻을 수 있는 방식으로는 감염이 쉽게 이뤄진다. 성 접촉을 할 때 콘돔을 사용하거나 모유 수유의 경우에도 출산 후 적절한 예방조치를 하면 대체로 안전하다. ●간 조직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인체를 속이는 ‘지능형 바이러스’로, 간세포를 교묘히 이용해 바이러스를 계속 복제하는 것은 물론 인체의 면역체계가 바이러스를 공격할 때 간세포도 함께 망가지게 해 문제가 된다. 결국 간세포는 면역세포의 공격을 받아 비정상적인 섬유조직으로 변하고, 이 상태가 계속되면 간이 굳는 간경변증으로 발전해 간이 무력화되고, 이어 간암으로 발전한다. ●어떻게 치료하는가. 치료의 목적은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 간염 진행을 막고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데 있다. B형 바이러스는 인체에 들어와 바로 간염을 유발하는 게 아니라 수년간 잠복했다가 한순간, 폭발적으로 바이러스를 복제, 간염을 유발한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활성 상태여도 환자마다 치료 시기가 다르다. 따라서 적절한 치료 시점을 알기 위해서는 정기검진이 중요하다. 정기검진은 대개 간수치검사로 이뤄지는데, ‘바이러스 활성화 수치(B형 간염 바이러스의 DNA 양)’ 및 초음파검사를 최소 6개월마다 한 번씩 받을 것을 권장한다. 간수치검사는 간의 면역반응을 통해 간염 진행상태를 알아보는 방법으로, 간염을 오래 앓았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B형 바이러스 활성화와 상관없이 낮은 수치가 나타난다. 따라서 간 상태를 정확히 알려면 바이러스 활성화 수치검사를 함께 받는 것이 좋다. 치료제는 주사제와 경구약제로 나뉜다. 주사제는 ‘페그인터페론’으로, 치료기간은 통상 6∼12개월로 한정되며, 경구약제에 비해 치료반응이 낮고,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불편함과 부작용이 많다는 단점이 있다. 경구용 항바이러스 치료제로는 라미부딘(제픽스), 아데포비어(헵세라), 엔터카비어(바라크루드) 등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임산부가 복용할 수 있는 텔비부딘(세비보)과 테노포비어(비리어드)도 있다. 경구약제는 복용 편의성과 낮은 부작용, 신속한 바이러스 억제 효과 등의 장점이 있는 반면 장기 복용해야 하며, 오래 복용할 경우 내성(저항성) 바이러스가 생길 수 있고, 투약을 중단하면 재발이 잘되는 편이다. 경구약제를 선택할 때 중요한 기준 중의 하나가 바로 내성 발현율이다. 어차피 장기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만큼 내성 관리가 중요하다. 따라서 처음부터 내성 발현율이 낮고,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좋은 약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떻게 관리, 예방해야 하는가. B형 간염은 만성화되면 간경변과 간암의 직접적 원인이 되므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바이러스 활성화 시점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특별한 증상이 없다 해도 최소한 6개월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아 적기에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메디컬 팁]

    국내 첫 간질환 검체은행 설립 한국인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인 간염(B·C형)과 간암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간질환 검체은행’이 국내 처음으로 세브란스병원에 설립된다. 간질환 검체은행은 지난해 10월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와 세브란스병원이 체결한 간질환 연구프로젝트에 따른 것으로, 향후 간질환 분야에 대한 연구 기반을 구축하고, B·C형 간염, 간암 등에 대한 국내 기초임상 연계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을지재단 범석상 수상자 공모 을지재단 산하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제14회 범석(凡石)상 수상자를 공모한다. 논문상과 의학상으로 나눠 선정되며, 논문상은 최근 2년간 발표된 보건·의료 관련 논문 중 가장 우수한 논문에, 범석의학상은 기초·임상의학분야와 학술·사회봉사에서 탁월한 업적을 세운 의학자에게 각각 수여된다. 수상자에게는 각 2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10월 29일 접수가 마감된다. 을지재단은 또 올해부터 의학자와 언론인을 대상으로 500만∼2000만원의 기금을 지원하는 저술지원사업도 벌인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bumsuk.or.kr)를 참고하면 된다.문의(02)2275-3101. 윈클리닉 강남본점 확장 개원 비만전문 네트워크 윈클리닉(대표원장 김덕하ㆍ윤철수)이 최근 서울 서초동 강남본점을 확장 개원했다. 새로 개원한 강남본원은 2개 층 연면적 1160㎡로, 수술센터와 비만치료 및 체형교정에 필요한 첨단장비는 물론 생활관리클리닉, 체형관리전문 에스테션 등을 갖추고 종합적인 비만관리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문의 (02)594-9449. ‘초경의 날’ 새 명칭·슬로건 공모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박노준)는 초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초경의 날’(가칭)을 만들기로 하고, 새로운 명칭 및 슬로건을 공모한다. 공모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홈페이지 ‘와이즈우먼’ 웹사이트에서 31일까지 진행되며,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의사회는 ‘초경’이란 단어가 주는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이번 공모전에서 새로운 명칭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수상자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상품이 수여된다. 새 간암백신 2상 임상시험 시작 면역세포의 일종인 ‘수지상세포’를 활용한 새로운 간암 백신이 2상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중외신약(대표 김진환) 자회사인 크레아젠은 간암 백신 ‘크레아박스-에치씨씨주’가 서울대병원과 서울성모병원·삼성서울병원·부산대병원·경북대병원 등 5개 주요 대학병원에서 IRB(임상연구심의위원회) 심사를 통과, 임상 2상에 들어간다고 최근 밝혔다.
  • [메디컬 팁]

    ‘비만 사연’ 새달 10일까지 공모전 대한비만학회(이사장 박혜순)는 ‘비만의 날’(4월18일)을 앞두고 ‘비만, 만병의 바로미터’를 슬로건을 내걸고 대국민 캠페인을 편다. 학회는 먼저 다음달 10일까지 ‘비만 사연 공모전’을 갖는다. 고도비만 환자와 가족, 의료진 등이 비만 때문에 고통받은 경험을 캠페인 커뮤니티(www.kosso.kr)로 제출하면, 우수작 4편을 선정, 비만수술과 관리를 무료 지원한다. 또 캠페인 커뮤니티에서는 비만 전문의와 영양사 등 학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같이 하자! 비만탈출 일촌모집’ 이벤트도 전개한다. 이벤트에서는 비만 전문가 상담, 비만 탈출을 위한 생활수칙 등을 제공한다. 면역세포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녹십자는 최근 식약청으로부터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MG4101’의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MG4101은 건강한 사람에게서 면역세포의 일종인 자연살해세포, 즉 NK세포를 분리해 암세포를 파괴하도록 활성화시킨 후 환자에게 투여하는 세포치료제다. 녹십자는 서울대병원에서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임파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녹십자는 2013년 MG4101을 림프종치료제로 허가받은 뒤 백혈병과 신경모세포종·난소암·간암 등으로 질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병인 교수 AOCR 회장에 선출 최병인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최근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린 13차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회(AOCR) 학술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임기 2년의 회장에 선출됐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회는 26개국 영상의학회의 연합 단체다.
  • ‘유전자 가위’ 이용 에이즈치료법 개발

    국내 연구진이 에이즈 치료의 새 전기가 될 수 있는 유전자 치료법을 개발했다. 서울대 화학부 김진수 교수팀은 특정 유전자를 선별적으로 제거하는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 인간 염색체 세포에서 최대 150만개의 유전자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유전자 가위’ 기술이란 세포 안에 존재하는 특정 유전자만을 절단, 제거함으로써 관련 질병을 치료하는 새로운 기술이다. 특히 김 교수팀이 유전자를 국지적으로 제거할 경우 예상치 못한 돌연변이가 자주 발생했던 기존 연구 결과를 개선, 특정 DNA를 원하는 대로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에이즈 등 난치성 질환 치료에 새로운 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에이즈 환자의 골수세포를 체외 배양해 얻은 면역세포에서 에이즈 감염의 통로 역할을 하는 ‘CCR5’라는 단백질 유전자를 제거한 뒤 자기 몸에 다시 이식해 에이즈를 치료하는 원리”라며 “에이즈 등 바이러스 질환뿐 아니라 유전성 질환 치료에도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치료술이 인간의 골수세포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향후 관련 연구를 중점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유전체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게놈리서치’ 1월호에 게재됐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Healthy Life] (51) 인체면역력

    [Healthy Life] (51) 인체면역력

    만약 인간이 외부에서 침입하는 각종 세균이나 이물질에 저항하는 능력을 못 가졌다면 어떻게 될까? 상상하기도 싫지만 결과는 인간이라는 종(種)의 완전한 소멸이다. 사람은 자신이 가진 면역체계에 의해 생명을 유지한다. 그러나 이런 면역체계가 모두에게 항상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다. 유사한 환경에서 사는 사람도 누구는 암이 오거나 신종플루에 감염되는 반면 어떤 사람은 꿋꿋하게 이겨낸다. 이런 차별성 역시 면역력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바가 절대적이다. 이런 인체 면역체계에 대해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조유숙 교수에게서 듣는다. ●인체면역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면역(免疫·immunity)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어떤 개체에서 감염이나 질병 발생에 대해 가지는 저항성’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 사람의 경우 면역은 체내에 존재하는 면역계라는 특수한 시스템에 의해 이루어진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면역체계는 해부학적으로 볼 때 혈액이나 인체 조직에 골고루 퍼져 존재하는 면역세포와 이 면역세포들이 모여 그 기능을 수행하는 면역조직으로 이뤄져 있다. 면역세포에는 흔히 백혈구라고 하는 다양한 종류의 세포들이 포함되며, 면역조직은 임파선·비장·골수조직 등이 포함된다. 기능적으로 볼 때 면역은 선천면역과 후천면역으로 나뉘고, 후천면역은 다시 세포면역과 체액면역으로 구분한다. 그러나 이런 구분은 학문적 분류이며, 실제 인체내에서는 각각의 면역반응이 독립적으로 수행되는 것이 아니라 면역세포들이 복합적으로 연계되어 면역기능을 수행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 수행하나 사람은 생존하는 동안 체내로 유입되는 수많은 물질에 노출될 뿐 아니라 인체 내부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변화에 맞닥뜨리게 된다. 면역체계는 이런 상황으로부터 인체를 정상적으로 보호하고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컨대 유해균이 체내로 침입하면 이를 제거하고 동시에 다음에 같은 세균이 침입할 경우에 대비, 보다 효과적으로 이를 막을 수 있는 예방체계를 구축하는 일들이 바로 면역체계에 의해 이뤄진다. 면역체계는 체내의 변화에도 기민하게 반응한다. 체내에서는 수명이 다한 세포가 죽고, 새 세포가 생겨나는 일이 끊임없이 반복되는데,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생기게 되는 암세포를 포함한 이상세포들을 포착해 제거하는 일도 면역세포의 몫이다. 이를 면역감시체계라고 한다. ●면역체계가 가동되는 경로는 면역계는 특정 상황에서 갑자기 일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한순간도 쉬지 않고 가동된다. 이를 통해 인체는 항상성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살아 갈 수 있다. 단, 특정 물질에 새롭게 노출되었을 때는 보다 활성화된 면역작용이 일어나게 된다. 외부에서 체내로 특정 물질이 유입되는 경로는 크게 호흡과 음식, 피부를 들 수 있는데, 실제로 호흡기·위장관·피부에 가장 많은 면역세포와 면역조직이 분포해 있으며, 이들은 늘 유해물질의 유입에 대비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감기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들어오면 이를 없애기 위한 면역체계가 가동돼 국소 장기, 즉 코와 기관지의 면역세포들이 집중적으로 활성화돼 면역반응을 유발,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방식이다. ●면역체계 불구, 왜 질병 걸리나 질병의 방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성공적인 면역반응의 요체는 바로 면역반응의 적절성이다. 일반적으로 ‘면역력을 강화한다.’는 말은 어떤 의미에서는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다. 질환은 면역력이 없거나 약해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강한 면역반응에 의해서도 생기기 때문이다.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면역세포나 면역조직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외부에서 유입되는 물질이나 병균에 대한 면역반응이 유도되지 않아 반복적으로 감염성 질환에 걸리게 된다. 대표적 면역결핍 바이러스인 HIV바이러스(에이즈)의 경우 면역반응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조력 T세포를 파괴, 심각한 면역 결핍상태를 초래해 중증의 감염성 질환을 앓게 된다. 그런가 하면 면역반응이 생기지 말아야 할 물질에 과민한 면역반응이 생겨 병을 만들기도 한다. 대표적인 질환이 음식이나 꽃가루 등에 의한 알레르기질환과 자가면역질환이다. ●면역력은 타고나는가 드물게 선천성 면역결핍 질환을 가진 경우가 아니라면 모든 사람은 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수행할 수 있는 면역세포와 면역조직을 갖고 태어난다. 여기에다 살아가면서 다양한 물질과 미생물에 노출되면서 적절하고도 다양한 면역력을 후천적으로 획득하게 된다. ●후천적으로 얼마나 강화되나 면역은 각자의 환경과 외부 물질에 대해 개인별로 적절한 반응이 일어나고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 막연히 면역력을 강화한다는 말은 의학적으로는 난센스일 뿐 아니라 이를 측정할 과학적인 척도도 존재하지 않는다. ●면역강화 민간요법 범람하는데 ‘면역력 강화’처럼 모호한 용어가 이처럼 널리 쓰이는 상황을 이해하기 어렵다. 면역력 강화가 특정 질병상황을 가정할 때라면 의학적인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지만 단지 면역강화라는 건 의미가 명확하지 않다. ●검증된 면역력 증강법은 앞서 말했듯 막연한 의미의 면역력 증강법이란 없다. 특정 상황을 가정하자면, 독감 유행에 대비해 예방접종을 하는 것은 독감 바이러스에 맞설 면역력을 미리 강화시키는 방법이다. 또 항암제 치료로 면역세포가 감소한 경우라면 이의 생성과 강화를 유인하는 약제 투여가, 영양실조로 면역기능이 위축된 경우라면 그 상태를 교정하는 것이 면역력 증강법이다. 특정한 면역질환에 걸린 사람에 대한 면역치료란 부적절한 면역반응이 왜 생기는지를 파악해 면역체계를 교정, 질병을 치유하려는 시도이지만 그 밖의 면역력 증강법이라는 게 무슨 의미를 가진 것인지 모르겠다. ●면역력 약하면 감기 걸리나 신종플루나 감기 모두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으로, 이는 특정 바이러스에 대한 특이면역이 없어서이지 전반적인 면역기능 감소가 원인은 아니다. 실제로 신종플루의 경우 고위험군이 아닌 건강한 노인들의 감염률이 오히려 젊은 층보다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는 오랜 기간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다양한 항바이러스 면역력이 축적된 결과로 해석된다. 단, 전반적으로 건강상태가 불량하거나 면역세포의 기능을 억제하는 약제를 사용하는 환자들은 정상인보다 쉽게 바이러스성 감염에 노출될 수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부적절 면역반응’ 질환의 직·간접 원인

    면역 이상으로 생기는 질환은 모두가 ‘적절하지 못한 면역반응’이 직·간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한다. ‘적절하지 못한 면역반응’은 크게 볼 때, 반드시 일어나야 할 면역반응이 부족하게 일어나거나 아예 일어나지 않는 경우와 일어나지 말아야 할 면역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 생기는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체내로 침입할 때 인체 면역반응이 여기에 반응해 이를 적시에 제거하지 못하여 만성 감염상태를 유도하게 되거나, 내부에서 생긴 이상세포를 적절하게 제거하지 못해 생기는 암, 면역세포를 파괴하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생기는 에이즈 환자가 감염 질환을 쉽게 이겨내지 못하는 등의 사례 등은 전자, 즉 적절하지 못한 면역반응 중에서도 ‘일어나야 할 반응이 부족하게 일어나거나 아예 일어나지 않는’ 경우에 해당된다. 그런가 하면 체내에서 과도한 면역반응이 일어나 발생하는 질환도 있다. 조유숙 교수는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 음식물 알레르기와 다양한 피부 질환 등 알레르기 과민성 질환, 여기에다 류머티즘 관절염, 루프스 등과 같은 자가면역질환 등이 바로 일어나지 않아야 할 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들”이라고 설명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손 씻기 말고’ 신종플루 예방하는 7가지 방법

     신종플루에 대비하기 위해 손을 잘 씻고 기침할 때 가리라는 방법 등이 장려되고 있지만 그래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27일부터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한다는 희소식이 있긴 하지만 좀 더 근본적인 해결책을 의료진으로부터 찾았다.  38대째 이어진 한의사 가문에서 태어난 장수의학 전문가인 마오싱 니가 신종플루를 예방하는 7가지 해결책을 제시했다.그는 최근 자신의 야후닷컴 블로그를 통해 글을 올리며 신종플루 뿐만이 아니라 감기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렸다.  ● 밤을 먹어라  밤은 다른 견과류에 비해 지방은 적고 식이섬유는 많은 식품이다.칼륨·엽산·비타민 B6과 C가 매우 풍부해서 신장 기능과 면역 기능을 높여준다.  ● 흉선을 자극시켜라  흉선은 흉골의 뒤 즉 가슴 가운데 있는 기관으로 면역세포를 생산한다.림프액 분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흉선은 계속 커져 30대 초반을 정점으로 줄어들게 되며 70대에 이르면 완두콩만한 크기로 변한다.  중국인들은 흉선의 활성화를 위해 황기를 먹는다.황기는 신진대사 불균형을 잡아주는 좋은 강장제로 원기를 증가시킨다.하루 100~150㎎ 정도 섭취하면 좋다.  흉선을 자극시키는 데에는 지압도 좋다.가슴 중앙을 아침 저녁으로 50번씩 지압하면 흉선 기능이 활성화된다.  ● 허브를 즐겨라  리거스트럼은 백혈구 생성을 돕고,외부로부터 침입한 병원균 등을 세포내로 잡아들여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체로키로즈는 비타민C가 가장 많은 자연의 산물 중 하나로,병원균을 물리치는 데 효과가 있다.  인동덩굴은 세균에 대한 신체 저항력을 길러주는 허브로 수백년전부터 애용됐다.  ● ‘꿀벌 생산물’도 좋다  로열젤리는 아시아에서 예로부터 장수 식품으로 선호받았다.남성 생식력과 면역력을 높인다.연쇄상구균과 포도상구균에 효과적이다.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여러 식물에서 뽑아낸 수지 등에 자신의 침과 효소 등을 섞어서 만든 물질이다.유기물과 미네랄이 많이 들어있다.  ● 베타카로틴을 함유한 식품을 찾아라  베타카로틴은 잘 알려진 노화방지 물질로 점막을 건강하게 만든다.오렌지와 그 비슷한 과일들,당근,호박,고구마,마 등을 먹으면 베타카로틴을 섭취할 수 있다.  ● 올인원 스프, 한국에선?  닭국물 등에 표고버섯·해초류·양배추·호박·생강을 몽땅 넣고 끓인 스프를 먹어라.영양의 보고다.미국에 사는 이 블로거는 스프라고 말했지만,한국의 음식문화와 다르므로 전골류나 찌개류·탕류 등으로 섭취하면 된다.  ● 생활 태도를 바르게.  매일 밤 최소 7시간 정도는 자야한다.삼일만 제대로 자지 못해도 면역력은 60%까지 떨어진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요가 등으로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좋다.몸이 건조한 사람이라면 피부를 부드럽게 자극해주는 것이 림프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유산균, 대장염 치료에 효과 있다

    유산균이 염증성 장질환과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의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대한보건협회가 최근 개최한 ‘제16회 유산균과 건강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아일랜드 코크의대 이먼 퀴글리 교수와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 브루노 포트 박사 등은 유산균이 대장질환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먼 퀴글리 교수는 “대장염을 가진 생쥐에 유산균을 투여한 결과 대장 조직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지표가 감소했다.”며 “이는 유산균이 대장염을 억제하고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도 유산균이 복통·복부팽만감·배변 불편감 등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주성 교수도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가진 성인 73명을 대상으로 8주 동안 ‘락토바실러스 HY7801’ 균주 등의 유산균 발효유를 매일 마시게 한 결과 발효유 섭취 환자들은 8주 후부터 복통·복부팽만감·배변 불편감과 같은 증상이 위약군에 비해 개선됐으며, 특히 배변 불편감이 효과적으로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브루노 포트 박사는 “염증성 장질환은 장내 세균과 면역체계의 상호작용이 부적절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이 면역세포와 상호작용을 통해 면역체계를 제어하는 신호물질인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유도함으로써 대장염 발병을 억제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유산균은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다양한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그러나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적절한 유산균주를 선발하고, 그 효능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는 대장 염증과 용종을 유발한 생쥐에 유산균과 천연물 등을 함유한 유산균 발효유를 투여한 결과 대장 내 염증과 유해·발암효소 등의 생성이 억제됐으며 유산균 발효유를 먹인 쥐가 먹이지 않은 쥐에 비해 용종 발생이 크게 억제됐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인간 면역유전자 가진 복제돼지 탄생

    인간 면역유전자 가진 복제돼지 탄생

    인체의 면역기능 유전자를 가진 형질전환 복제 미니 돼지가 국내에서 탄생했다. 농촌진흥청 바이오장기연구단에서 이종(異種) 간 장기이식 때 면역 거부반응을 연구하고 있는 충남대 진동일 교수와 ㈜엠젠은 인간의 면역기능 유전자 가운데 ‘FasL(Fas Ligand)’ 유전자를 발현시킨 형질전환 복제 미니돼지가 지난 5월11일 태어나 90일째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진은 일반 돼지의 난자에 FasL 유전자가 자리잡은 미니돼지 체세포를 이식, 복제란을 생산하고 이를 체세포와 같은 종의 미니돼지에 다시 이식해 자연 분만으로 형질전환 복제 미니돼지를 탄생시켰다. 이어 유전자 증폭법과 염색체 형광 위치 확인법을 통해 이 돼지가 인체 면역기능 유전자 FasL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했다. FasL 유전자를 지닌 돼지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할 경우 인체 거부 반응이 크게 줄어든다. 이는 지난 4월 돼지에게만 존재하는 ‘초급성 거부반응’을 억제한 복제 미니돼지 ‘지노’가 탄생한 데 이어 복제 돼지 기술이 한 발자국 나아간 것으로 농진청은 평가했다. 일반적으로 인체는 다른 종의 장기를 이식받으면 이를 바이러스와 같은 침입자로 인식, 여러 단계의 거부 반응을 일으킨다. 이번 복제돼지는 인체의 면역세포 관련 유전자 가운데 하나를 돼지에게 발현시켜 장기 이식 때 돼지가 아닌 인체의 장기로 인식하도록 유도, 세포 독성 효과를 크게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장기연구단은 앞으로 지노와 이번 복제돼지의 교배 등을 통해 이종간 장기 이식 거부반응이 최소화된 돼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돼지를 이용한 장기이식의 임상 적용까지는 효율적인 형질전환 돼지 개발과 무균상태 증식 및 사육, 거부반응 제어, 돼지 장기와 인체의 물리적 적합성 등 해결할 과제가 많다.”면서도 “국내 기술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만큼,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의약과 농업 분야가 동시에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뉴스다큐 시선] 설 자리 잃어가는 가판대 ☞면허정지 6만명 15일부터 ‘핸들’ 잡는다 ☞600년 성곽이 117년 교회 눌렀다 ☞“웬 날벼락” 제주 으뜸저축은행 6개월 영업정지 ☞교과서값 오른다 ☞토성의 고리들이 하루 동안 사라진다 ☞해운대 1000만 누가 먼저 찍을까
  •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국립암센터 본격 참여

    국립암센터가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면역세포 치료는 환자의 혈액 속에서 면역세포를 추출한 뒤 체외 세포배양 과정에서 암세포를 골라 죽일 수 있도록 강화시킨 뒤 다시 체내로 주입하는 치료방식이다. 이 치료법은 환자 면역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으며 다른 치료요법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립암센터 이진수 원장은 이와 관련,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임상시험용 면역세포치료제 생산을 위한 ‘우수의약품 제조시설’을 최근 준공했다.”며 “전임상 결과를 식약청에 보고한 만큼 올 하반기에는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암센터가 임상시험을 추진 중인 면역세포치료제는 몸속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 가운데 ‘CD8+’ 세포를 이용한 것으로, 동물실험을 통해 이미 면역력 증강 효과를 확인했다고 암센터측은 설명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HIV 세포 전이 영상 세계 최초 공개

    HIV 세포 전이 영상 세계 최초 공개

    에이즈(AIDS)를 일으키는 인체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가 인체 내에서 어떻게 확산되는 지를 보여주는 모습이 세계 최초로 촬영에 성공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토마스 허서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최근 HIV에 감염된 세포가 건강한 세포에 전이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지금까지 알려졌던 것과 달리 세포간 전달 부위인 시냅스를 통해 HIV가 효율적으로 전이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세계적 권위의 과학저널 사이언스 (Science)를 통해 주장했다. 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 캠퍼스와 마운트 사이나이 의과대학 공동 연구진 촬영한 이 영상에는 형광초록색으로 발하는 HIV가 어떻게 건강한 세포로 전이되는 지를 보여준다. 허서 박사는 “HIV에 감염된 T세포가 감염되지 않은 세포들과 상호작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면서 “이 때 바이러스 시냅스(Virological Synapse)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전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진이 성공한 전이모드 촬영 및 분석을 통해서 지금까지는 단 한차례도 개발에 성공하지 못한 에이즈 백신을 만드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수십년 동안 HIV는 인체에서 자유순환하는 물질을 통해서 스스로 복제돼 전이된다고 알려져 왔다. 따라서 지금까지 에이즈 용 백신 개발은 대부분 자유순환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한편 HIV는 인간의 몸 안에 살면서 인간의 생체 면역세포들을 지속적으로 파괴하여 인간의 면역능력을 떨어뜨려 결국에는 사망에 이르게 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테리아 내독소 패혈증 유발과정 규명

    KAIST 화학과 이지오(44) 교수팀은 1일 박테리아 내독소가 패혈증을 유발하는 과정을 규명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인터넷판(2일자)에 게재됐으며 향후 패혈증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이 교수팀은 대표적인 면역수용체인 TLR4-MD-2 단백질이 박테리아 표면의 내독소와 결합한 복합체의 분자구조를 처음으로 밝혀냈다. 이 복합체가 과도하게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키는 경우 패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패혈증은 각종 장기 손상 및 쇼크를 유발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질병으로, 노약자나 수술 직후의 환자에게서 많이 나타난다.박테리아는 인체에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켜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지만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이를 막는다. 면역세포 표면에 있는 면역수용체 단백질들은 박테리아가 발생시키는 각종 물질을 인식해 면역반응이 일어나게 한다. TLR4-MD-2 단백질은 대표적인 면역수용체로, 박테리아 표면에 있는 내독소와 결합해 면역반응을 일으키도록 하는 신호를 세포에 보낸다.하지만 TLR4-MD-2가 보낸 면역반응의 활성 신호가 박테리아를 막을 정도보다 과하면 지나친 면역활동으로 오히려 인체를 상하게 하는 패혈증을 일으킨다는 것이다.연구진은 분자 구조해석을 통해 박테리아 내독소 중 ‘지질 부분’이 MD-2 및 TLR4 단백질과 동시에 결합해 TLR4-MD-2 이합체를 형성하고, 이 이합체가 세포에 면역반응을 촉진하는 신호를 보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따라서 내독소보다 MD-2 및 TLR4 단백질과 더 잘 결합하는 물질을 의약품으로 개발해 투여하면 면역체계의 과다반응을 막아 패혈증을 예방할 수 있다.이 교수는 “내독소와 TLR4-MD-2 복합체의 구조분석으로 현재까지 알려진 패혈증 치료제들의 작용기전을 더 명확히 알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신약 개발을 위해 산학 공동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굿모닝 닥터] 잘 체하는 사람이 건강 체질

    과식하면 소화가 안 되고 잘 체해서 불편하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오히려 몸이 건강하다는 신호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위장에는 정교한 신경 시스템이 있어서 지나치게 많은 음식물이 들어왔는지, 아니면 독소가 있는지, 급하게 먹어 소화가 안된 고형물질이 많은지 판단해 이 물질들에서 파생된 독소들이 체내에 흡수되지 않도록 억제한다. 이러한 위장신경의 감시체계는 뇌와 협조해 각종 소화불량 증상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즉 체하고, 토하고, 아프고, 설사하는 등의 증상은 잘못 섭취한 음식으로부터 몸이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한 보호기능인 것이다. 음식을 잘못 먹었을 때 소화가 안 되는 것은 몸을 위해서는 유용한 현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면 우리 주위에는 아무리 많이 먹고 빨리 먹어도 소화하는 데 끄떡 없다는 사람도 많다. 자연히 이들은 자신의 위장이 너무 튼튼하다고 자만하게 된다. 하지만 자랑할 일이 아니다. 오히려 위장의 ‘비상벨’이 고장나서 그럴 뿐 몸속에서는 큰 병이 자라는 사례도 흔하다. 경보시스템이 고장나면 자기 전에 과식해도 속이 불편한 것을 모른다. 이러한 현상은 내장신경의 경보기능이 망가져 생기는 것이지 결코 위장이 강한 게 아니다. 사람들은 소화가 잘 되는 것으로 착각하지만 위암이나 대장암, 중풍, 당뇨병, 동맥경화, 지방간, 관절질환, 통풍 등의 큰 병이 잉태될 수도 있다. 실제로 중풍, 당뇨병, 관절염 환자들은 대체로 많이 먹고 돌도 소화시킬 수 있을 만큼 위장이 튼튼하다고 생각한다. 유해물질이 몸속에 들어올 때 위장의 경보장치가 어떻게 대처하는지 살펴보면 매우 흥미롭다. 1단계는 위장 점막의 상피세포, 면역세포, 장내 분비세포가 독소나 감염 물질의 침입에 반응한다. 2단계는 신경 시스템이 상피세포와 면역 경보체계로부터 정보를 받는 과정이다. 마지막으로 신경 시스템이 뇌에 정보를 전달,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최서형 하나 한방병원 원장
  • [메디컬 팁]

    ●서울대의대와 장학금 지원 MOU 체결 독일계 제약사 머크의 한국법인 머크주식회사는 최근 서울대의대와 장학금 지원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장학금 지원협약에 따라 머크사는 서울대의대에 1억원을 전달할 예정이며 앞으로 지원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머크사 유르겐 쾨닉 사장은 “연구개발 분야의 장학금 지원이 머크의 사회공헌 활동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IS 면역학연구센터’ 공동 설립 삼성서울병원은 일양약품,숙명여대와 공동연구센터 ‘SIS 면역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줄기세포치료제 및 면역세포 항암제 등을 공동개발하는 협약을 최근 체결했다.숙명여대에 설립될 SIS 면역학연구센터는 3개 기관이 모두 연구원을 파견,공동으로 연구에 참여하게 되며 연구에서 발생하는 성과물과 특허권 등 각종 지적재산을 공동소유하게 된다. ●이대여성암 전문병원 홍보모델 이화의료원은 이대병원 소속 레지던트 우재희(26)·간호사 남호희(29)씨를 내년 2월 개원 예정인 이대여성암전문병원 홍보모델로 선정했다.전체 교직원과 의과대학생을 대상으로 추천을 받아 선정된 홍보모델은 앞으로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의 홍보 및 광고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자선음악회수익금 불우환자에 전달 건양대병원은 최근 병원 명곡홀에서 불우환자돕기 자선음악회를 개최,400만원의 수익금을 전액 최근 최영배(35)씨에게 전달했다.만성 신부전증을 앓던 최씨는 최근 이 병원에서 어머니의 신장을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으나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입원비와 수술비 등을 정산하지 못해 애를 태웠다.
  • 잘못된 면역세포 제거 메커니즘 밝혀

    잘못된 면역세포 제거 메커니즘 밝혀

    국내 연구진이 인체 세포를 외부 병원체 등으로 인식해 공격하는 자가면역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잘못된 면역세포를 제거하는 체내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인하대 생물학과 김문교 교수팀은 18일 중요한 면역세포 중 하나인 T세포를 만들어내는 흉선 피질 부위에서 자가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잘못된 면역세포를 제거하는 과정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공공과학도서관 생물학(PLoS Bi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질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체계가 적(외부 병원체 등)과 아군(자기 세포 등)을 정확히 구분해야 한다. 면역체계가 아군을 적으로 오인해 공격하면 심각한 자가면역질환이 발생하게 되며 이 경우 생명을 앗아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이 때문에 인체 내에는 면역세포가 만들어질 때 아군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는 잘못된 면역세포를 미리 제거하는 메커니즘이 있고 지금까지는 T세포가 형성되는 흉선의 수질 부위가 이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김 교수팀은 쥐의 유전자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제거 메커니즘이 흉선 피질 부위에서 일어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쥐의 유전자를 조작해 외부 단백질인 ‘LacZ’가 쥐의 흉선 피질 부위에만 발현되도록 한 뒤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T세포들이 LacZ에 대해 면역반응을 보이는지 관찰했다. 실험 결과 유전자 조작 쥐의 몸에서는 LacZ에 대한 면역반응이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이는 흉선 피질이 T세포를 제거했다는 강력한 증거다. 특히 연구진은 수천개에 불과한 흉선 피질 상피세포가 흉선에서 만들어지는 수억개의 면역세포 기능을 모두 검증해낼 수 있을 정도로 효율성이 높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김 교수는 “이 연구에서 면역세포에 대한 기존의 교과서적인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보이고 그 효율성도 밝혀냈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HIV 억제’ 에이즈 치료 신물질 개발

    국내 연구진이 미국 연구진과 공동으로 세계 최초로 면역세포에만 반응하는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치료용 신약물질을 개발했다. 전세계적으로 에이즈 사망자수가 연간 200만명을 넘어서는 상황에서 에이즈 정복에 한발짝 다가선 연구결과로 평가된다. 한양대 생명공학과 이상경 교수팀과 하버드대 의대 샹카 교수팀은 인체의 백혈구에만 결합하는 항체를 이용한 ‘백혈구 특이적 유전자 전달체’를 개발, 에이즈를 일으키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증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세계적 과학저널인 ‘셀’ 8일자에 실렸다. 이 교수와 샹카 교수가 교신저자로, 미국 예일대 쿠마 교수와 한양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반홍석 연구원은 제1저자로 참여했다. HIV는 사람에게만 감염되기 때문에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동물실험을 통한 에이즈 치료제의 효능 평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 교수팀은 인간 면역세포를 가진 쥐 동물모델을 개발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했다. 연구진은 백혈구에만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에 유전자 전달물질인 펩티드를 결합해 ‘백혈구 특이적 유전자 전달체’를 개발한 뒤 ‘RNA(리보핵산·DNA와 유사한 유전물질) 간섭’(RNA의 기능을 조절해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는 현상)을 일으켜 유전자 작동을 제어할 수 있는 ‘작은 간섭 RNA’를 결합시켰다. 이렇게 만든 전달체를 인간의 면역세포를 가진 쥐의 혈관에 세차례 주사하는 것만으로 한달간 바이러스가 억제하는 결과를 얻었다. 특히 기존의 에이즈 치료제들이 내성을 지닌 바이러스 종을 새로 만들어냈던 것과 달리 이번 전달체는 내성 바이러스 출현을 근원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 원리를 이용하면 이 신약물질을 치료제뿐 아니라 예방 백신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교수는 “간단한 혈관주입으로 에이즈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치료가 가능함을 보여줬다.”면서 “이번에 개발된 신약물질은 백혈구 이상으로 생긴 당뇨병, 류머티즘 등 자가면역질환이나 백혈병 치료에도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Metro&Local] 제주 홍해삼 영양 청해삼의 2배

    제주특산인 붉은색 ‘홍해삼’이 푸른색 ‘청해삼’보다 무기영양성분이 두 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지난해 7월부터 홍해삼 산업화·가공에 대한 연구결과 제주 홍해삼이 다른 지역 청해삼에 비해 칼슘, 인, 마그네슘 등이 두 배 이상 높게 함유됐다고 20일 밝혔다. 항산화, 항암활성 등 기능성도 우수했다. 또 홍해삼 추출물은 면역세포를 대상으로 한 염증억제실험에서 세포독성이 없었고, 면역질환 개선효과가 좋았다.‘바다의 산삼’으로 불리고 있는 홍해삼은 고급 식재료뿐 아니라 자양강장, 항암, 비만에방, 고혈압 예방약재로 사용되고 있다. 제주도는 90년대까지 100t 넘게 생산되던 홍해삼이 2000년 86t,2005년 52t, 지난해는 38t으로 매년 생산량이 줄어들자 종묘를 생산해 방류해오고 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여름철 복병 햇빛·금속·과일 알레르기

    여름철 복병 햇빛·금속·과일 알레르기

    전국이 섭씨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으로 비상이다. 이에 따른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도 늘고 있다.‘알레르기’를 호소하는 환자도 많다. 보통 알레르기는 겨울이나 봄에만 주의해야 할 병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 들어 여름 ‘햇빛’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햇빛 알레르기’가 무서워 햇빛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되는 생명의 원천이다. 여름철이면 누구나 어떻게 햇빛을 쬐면서 즐길 것인가 고민하게 된다. 그러나 햇빛에 민감해 짧은 시간만 쬐어도 피부에 발진이 나면 ‘햇빛 알레르기’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햇빛 알레르기는 자외선A나 B가 피부를 자극해 생긴다. 강한 자외선은 표피 바로 아래에 있는 면역세포를 자극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이런 증상을 갖고 있는 환자는 햇빛을 쬔 부위에 가려움을 느끼고, 일부 는 붉은 반점이나 발진을 경험하기도 한다. 심하면 피부가 붓거나 물집이 잡힐 수도 있다. 증상이 반복되면 피부가 두껍고 거칠게 변한다. 햇빛 알레르기는 여러 종류가 있다. 가장 많은 것이 ‘다형일광발진’으로, 잠깐 야외생활을 한 뒤 저녁때나 그 다음날 피부에 좁쌀 같은 발진이나 습진이 생기는 것이다. 햇빛을 쬐면 곧바로 두드러기가 생겨서 가렵고 화끈화끈한 느낌이 드는 ‘햇빛 두드러기’도 있다. 심장병, 관절염 등 만성질환 치료에 사용하는 약도 일부는 햇빛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햇빛 알레르기를 예방하려면 먼저 야외활동을 줄여야 한다. 특히 요즘 같은 폭염에는 증상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한낮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외출을 해야 한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모자나 양산 등을 활용해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감귤류의 ‘아로마 오일’도 햇빛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동남아 등지에서 망고, 라임, 레몬, 만다린, 베르가못, 오렌지, 탄제린 등의 아로마 오일을 바르면 피부에 과민성 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윤재일 교수는 “햇빛 알레르기가 일시적으로 발생했을 때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증상이 완화된다.”면서 “하지만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멋내려다 ‘금속 알레르기’ 시원스레 노출된 목과 팔에 반짝이는 액세서리, 하지만 멋내려다가 되려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환자가 많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금속은 니켈과 스테인리스 스틸. 주로 귀금속, 장신구, 시계, 안경, 벨트장식 등이다. 여름철에 금속 알레르기 환자가 유난히 많은 이유는 금속 장신구와 땀이 상극이기 때문. 땀의 습기와 소금성분이 금속을 녹여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피부가 예민하면 바지 주머니속의 열쇠나 브래지어 컵의 철심, 휴대전화 키패드에 의해서도 알레르기가 생긴다. 금속 알레르기는 액세서리를 착용하지 않으면 금방 사라진다. 임시 방편으로 피부에 직접 닿는 부위에 투명 매니큐어를 바르는 방법도 있다.18K 이상의 금, 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알레르기가 심할 때는 트러블이 없었던 제품이라도 장시간 착용을 피하고 착용 후 청결하게 보관해야 한다. 치료에는 스테로이드 연고, 항히스타민제 등이 도움이 된다. 여름철에 많이 즐기는 과일도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복숭아가 가장 흔하며 참외, 자두, 바나나, 키위, 파인애플, 사과 등 대부분의 여름철 과일이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지미안피부과 김경호 원장은 “알레르기 유발 성분의 대부분이 껍질에 있기 때문에 과일은 깎아서 먹는 것이 좋다.”면서 “오래된 과일은 알레르기를 더 잘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영장도 알레르기 주의보 수영장 물은 예민한 피부를 자극해 아토피 증상을 더욱 악화시킨다. 수영장은 보통 수인성 세균을 막기 위해 염소를 1ppm까지 넣는다. 이는 동절기 수돗물의 염소량인 0.2ppm의 다섯배에 해당되는 양이다. 따라서 대규모 워터파크와 같은 곳은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염증이 잘 나타나는 아토피 환자는 농가진, 전염성연속종 등의 질환에 감염되기 쉽다. 따라서 수영장을 가기 전에 항균비누나 아토피용 비누, 보습제 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균에 오염됐다면 환부를 긁지 말고 옷과 수건을 삶거나 햇빛에 소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감염 증상이 심해지면 병원을 찾아 항생제를 복용해야 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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