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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신규확진 이틀 연속 400명대…유명 배우도 사망

    日 신규확진 이틀 연속 400명대…유명 배우도 사망

    도쿄 열흘 연속 신규 확진 100명 웃돌아일본 전국 누적 확진자 1만 3000명 넘어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일 436명으로 확인됐다고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탔던 이들을 포함해 1만 3141명으로 늘었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22일에 이어 이틀 연속 400명을 웃돌았다. 이날 수도 도쿄도에서는 13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이에 따라 도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572명으로 늘었다.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달 14일부터 열흘 연속 100명을 웃돌았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도쿄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배우 오카에 구미코(63)가 이날 사망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전했다. 오카에는 이달 3일 발열 증상을 보였고 6일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해 입원한 후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그는 지난해 말 초기 유방암이 발견돼 수술을 받았으며 올해 1월 말~2월 초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소속 사무소는 면역력이 떨어진 것이 코로나19 감염 후 증상이 악화한 원인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혔다. 오카에는 1975년 TV 드라마로 데뷔했고 1996~2014년 민영방송 TBS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하나마루 마켓’의 사회를 맡아 많은 인기를 끌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종근당건강 아이커, ‘2020 건강기능식품 대상’ 5년 연속 수상

    종근당건강 아이커, ‘2020 건강기능식품 대상’ 5년 연속 수상

    중앙일보는 2015년부터 건강기능식품의 품질, 안정성, 신뢰성을 철저히 검증해 우수 건강기능식품을 선정 및 시상하는 ‘건강기능식품 대상’을 개최해 왔다. 올해로 6번째 열리는 ‘2020 건강기능식품 대상’에서 5년 연속 종근당건강 아이커가 건강기능식품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5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은 아이커는 국내 최초로 키 성장 기능성을 인정 받은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HT042)’로 만든 어린이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이다.지난 2019년 3월 리뉴얼을 통해 황기 특유의 쓴맛을 잡아주는 딸기맛 분말에 칼슘, 비타민D, 아연 3가지 주원료를 더해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영양보충과 정상적인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게 했다. 아이커는 1일 1회 1포를 우유에 타서 섭취하는 딸기맛 분말 형태로 아이들이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우유를 싫어하는 어린이들도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어 자녀 키성장으로 고민하는 부모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아이커 관계자는 “성장기 자녀를 둔 경우 아이들 키에 대한 고민을 빼놓을 수 없는데 아이커는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꺼내 먹을 수 있는 편의성으로 부모님들의 관심이 큰 것 같다”며 “5년 연속 수상한 만큼 더욱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해 소비자들이 더 만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이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이날 종근당건강은 아이커 뿐만 아니라 ‘장 건강 부문 대상’에서 락토핏이 3년 연속 수상, ‘혈행 개선 부문 대상’에서 프로메가가 3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쥐 바이러스가 코알라까지 위협…면역력 파괴” (연구)

    “박쥐 바이러스가 코알라까지 위협…면역력 파괴” (연구)

    박쥐로부터 시작된 바이러스가 호주를 대표하는 동물인 코알라를 멸종으로 이끌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호주 버네트 연구소와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 공동 연구진은 코로나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박쥐에게서 유래한 바이러스가 코알라에게 전염돼 개체수 급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증상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이하 에이즈)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문제의 바이러스는 오랜 시간동안 코알라 개체수를 감소시키는데 큰 역할을 해 온 바이러스인 코알라 레트로바이러스(KoRV)와 유사한 성질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에 따르면 박쥐에게서 비롯된 바이러스는 면역시스템을 급격하게 파괴하고, 암과 같은 치명적인 질병의 위험을 높인다. 뿐만아니라 시각장애나 신장기능 장애, 불임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세균인 클라미디아의 감염률을 높일 수 있다. 전반적으로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염돼 면역력을 잃어버리는 에이즈와 비슷한 증상과 결과를 보인다. 연구진은 HIV와 같은 레트로바이러스는 다른 종간에도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박쥐에게 전염성 코알라 레트로바이러스와 유사한 바이러스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된다면 호주 전역의 다른 동물들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구를 이끈 버네트연구소의 조슈아 헤이워드 박사는 “이번 연구는 코알라 레트로바이러스가 동남아시아에서 호주로 어떻게 유입됐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면서 “다른 동물 종에게 전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의 중대한 저장고는 다름 아닌 박쥐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바이러스는 백혈병 및 면역 결핍과 같은 심각한 질병을 유발한다. 사람에게도 동일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다만 실험실에서 진행된 세포 배양 실험에서는 이 신종 레트로바이러스가 사람 및 박쥐 세포에서 복제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호주는 이미 대규모 산불로 최소 5000마리 이상의 코알라를 잃었다. 멸종 위기종인 코알라 개체수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지만, 바이러스로부터 코알라를 보호할 방법은 아직 뚜렷하지 않아 전문가들의 우려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연구진은 “박쥐 서식지에 더욱 깊숙이 침입할수록, 박쥐로부터 바이러스가 쏟아질 확률이 높아진다. 때문에 바이러스의 정체를 파악하고 특성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신생아 코로나19 환자, 바이러스 배출 엄마의 100배...면역력 낮아 복제 활발

    신생아 코로나19 환자, 바이러스 배출 엄마의 100배...면역력 낮아 복제 활발

    코로나19에 걸린 신생아의 바이러스 배출량이 성인보다 최대 100배 많다는 보고가 나왔다. 서울시보라매병원 소아청소년과 한미선 교수 연구팀은 지난달 8일 엄마와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한 신생아(생후 27일·여)의 바이러스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증상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호흡기와 대변에서 나온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이 엄마보다 최대 100배 많았다고 21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감염병’ 최신호에 발표됐다. 이 신생아는 입원 당시만 해도 37.6℃ 정도의 가벼운 발열과 코막힘 증세가 있었지만 하루 뒤 체온이 38.4℃까지 오르고 고열이 이틀간 지속됐다. 이후 간헐적 구토와 기침 증상이 나타났지만 다행히 호흡곤란 등 중증으로까지 악화하지 않았다. 의료진은 신생아에게 항균제나 항바이러스제를 전혀 투약하지 않고 모유 수유를 지속하면서 증상과 징후를 관찰했다. 아이는 차츰 호전돼 지난달 23일 음성판정을 받아 26일 엄마와 함께 퇴원했다. 특별한 약물을 쓰지 않고 모유 수유만으로 코로나19 감염에서 회복된 첫 사례였다. 의료진은 성인인 엄마는 혈액이나 소변 표본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데 비해 신생아는 혈액, 소변, 대변, 타액을 포함한 모든 표본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 성인보다 체내 바이러스 유입에 따른 전이 위험이 크다고 판단했다. 한미선 교수는 “성인보다 면역체계가 미성숙한 신생아는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고 바이러스 수치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신생아를 포함한 영아 확진자는 코로나19 치료에 더욱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소아는 면역력이 완벽하지 않아 반대급부로 바이러스 복제량이 훨씬 많을 수 있고, 그럼에도 임상적 중증도는 낮아 전파와 관련해 또 다른 양상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성인과 어린이 환자의 코로나19 전파력에 대해 방역 당국은 “사례가 많지 않아 어린 연령층과 성인의 전파력 차이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프랑스에서는 9살 소년이 감염된 후 172명을 접촉했지만 단 한 명도 감염되지 않았다. 권 부본부장은 “최근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서울아산병원으로 전원한 9세 소아환자가 같은 병실 내 보호자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한 사례가 있다”며 “어린 연령층은 전파력, 감염강도, 감염력이 성인보다 낮을 수 있다는 논문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사례가 적다”고 판단을 유보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숲속 힐링으로 ‘코로나 블루’ 치유하세요

    숲속 힐링으로 ‘코로나 블루’ 치유하세요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는 데 숲에서의 휴식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말로, 감염병 확산에 따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야외활동이나 외출을 줄이는 등 일상 변화가 장기화되면서 외로움과 우울·불안감, 무기력증을 느끼는 현상이다. 20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심리적 피로감 회복과 우울감 해소 등을 위해 녹음이 짙은 숲에서의 활동을 권했다. 산림과학원 연구 결과 30분간 숲길 2㎞를 걷는 것만으로 긴장·우울·분노·피로 등 부정적 감정이 7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 치유 프로그램 체험 후 삶의 질 평가가 45.9% 증가했고, 면역력 세포는 체험 전보다 38.7% 증가해 면역력 증진 효과가 확인됐다. 경관·햇빛·피톤치드 등 다양한 숲의 치유 인자가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고 NK세포(자연살해세포)를 활성화해 기분이 좋아지고 신체가 편할 때 나타나는 알파파 활성도가 증가했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나들이 등 야외 활동은 공기 흐름이 있고 2m 이상 자연스럽게 거리두기를 할 수 있어 감염 위험이 낮다고 밝혔다. 다만 밀집 행사장 등은 피할 것을 당부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길어지는 실내생활, 성장기 어린이 건강에 ‘우유’ 권장

    길어지는 실내생활, 성장기 어린이 건강에 ‘우유’ 권장

    따스한 봄바람이 느껴지는 계절이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철저한 생활방역’이 일상이 되면서, 가급적 외출은 삼가고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이와 더불어, 사상 첫 초‧중‧고교 온라인 개학이 결정되면서 아이들 또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에 국내 전문가들은 야외활동의 제약을 받고 실내생활이 길어지는 생활 패턴이 장기활 될 경우, 자칫 몸의 균형과 면역력을 떨어뜨리기 쉽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를 통해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성장기인 아이들은 실내 활동이 많아질수록 성장과 면역력에 중요한 칼슘, 비타민D가 부족할 수 있어 이러한 영양소를 고루 갖춘 ‘우유’ 섭취를 권장했다. 우유 한 잔에는 필수 영양소를 비롯해 칼슘, 단백질, 비타민D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으며, 성장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제공하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또한 우유에는 면역에 관여하는 세포나 항체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단백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우리 몸의 기본 면역력을 담당하는 면역 글로불린, 면역력을 강화해 주는 대표 물질인 라이소자임, 신체의 방어기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락토페린, 면역 조절 기능을 가진 우유 속 펩타이드는 체내 면역체계를 활성화하고 세균 활성을 억제한다. 이와 관련해,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영양소는 단백질과 칼슘이다. 단백질은 뼈와 근육의 주재료이기 때문에 성장기 아이가 자라는데 필수적이다. 또한 뼈와 치아를 구성하며 키 성장에 직접 관여하는 필수 영양소로 칼슘을 꼽을 수 있는데, 대표적인 칼슘 함유 식품으로 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과 같은 유제품을 들 수 있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라이소자임, 락토페린이 풍부한 우유는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라이소자임은 세균의 세포벽을 가수분해하여 세균을 사멸하며, 락토페린은 바이러스와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고 몸의 면역력을 높여 장내 유익균을 늘려주는 효과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절 건강기능식품 관절보궁, 2020년 품질혁신대상 2년 연속 수상

    관절 건강기능식품 관절보궁, 2020년 품질혁신대상 2년 연속 수상

    주식회사 건강을향한지도의 건강기능식품 관절보궁이 한국일보 주최 2020년 품질혁신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관절보궁은 국내 최초 먹고 마시는 이중 케어 뼈·관절 전문 건강기능식품이다. 먹고 마실 수 있는 액상 한약 형태의 보와 알약 형태의 궁으로 구성됐다. 관절보궁 보에는 기능성 원료인 OptiMSM이 포함되어 있다. MSM은 인체 조직 중 관절, 뼈 등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 성분으로 연골 조직 관리에 효과가 있어 현재 미국, 캐나다, 일본, 유럽 등 해외 각지의 건강기능식품 등에 사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연구 자료를 통해 관절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OptiMSM은 MSM만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미국 Bergstrom Nutrition에서 제작하고 있다. OptiMSM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약 80%이고, 전 세계 시장 점유율 역시 70%로 미국과 국내외 다수의 국가에서 인정받은 기능성 원료이다. 또한 관절보궁 보에는 홍삼농축액인 RG3 와 Compound-K가 함유되어 관절과 연골 깊숙한 곳까지 흡수는 물론, 현대인들의 면역력 증진까지 고려했다. 관절보궁 궁의 주원료 NAG는 연골 건강과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초유에도 많은 양이 들어있는 성분이다. 몸 안의 성분과 같은 형태로 섭취되어 체내 이용률이 높은 차세대 글루코사민으로 알려졌다. 주식회사 건강을향한지도 고양필 대표이사는 “관절보궁은 식약처 기능성 원료를 사용하여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으며, 하루 두 번의 섭취로 관절 건강 개선 효과를 빠르게 느낄 수 있다”라며 “효과 하나만큼은 진짜 좋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역당국 “코로나19 항체검사로 면역증 교부? 아직 성급하다”

    방역당국 “코로나19 항체검사로 면역증 교부? 아직 성급하다”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항체 생성이 확인되면 ‘면역증’을 교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국내에 도입하기엔 매우 성급하고 근거가 없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6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일상방역으로 돌아가기 위해 (일반인이나 퇴원한 환자에게서) 항체가 나오면 ‘면역증’을 발부한다는 생각은 매우 성급하고 근거에 기반하지 않은 판단”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에 대해 지금 정확하게 파악하거나 분석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세계 각국 방역기구가 지역사회에서 항체가 어느 정도 형성됐는지, 실제 방어력이 있는지, 어느 정도 지속하는지 등을 궁금해한다”며 “방역당국도 혈청 역학적 분석을 위해 계획을 수립하고 있고, 연구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 영국 더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이탈리아 등 일부 유럽 국가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멈춘 일상을 회복할 방안으로 대규모 항체검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로 막대한 피해를 본 베네토주와 에밀리아-로마냐주는 코로나19 면역력을 갖춘 의료진을 구축하기 위해 의사와 간호사를 대상으로 항체검사를 하고 면역증을 내주기로 했다. 영국도 항체검사를 통한 면역증 발급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면역증은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돼 항체가 형성된 환자나 의료진 등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고안됐지만, 항체 검사의 정확도나 항체 지속 정도 등이 불확실하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19 재양성 20대가 많은 이유는

    코로나19 재양성 20대가 많은 이유는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해제됐다가 다시 양성으로 재확진되는 사례가 최근 들어 꾸준히 늘고 있다. 13일 116건에서 14일 124건, 15일 133건으로 하루 10명 가까이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전체 확진환자의 1.3% 수준이다. 15일 0시 기준으로 재양성자 133명 가운데 20대가 30명(22.6%)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25명(18.8%), 30대가 20명(15.0%), 40대 16명(12.0%), 60대 15명(11.3%), 80세 이상 13명(9.8%) 등으로 나타났다. 치명률이 22.18%로 가장 높은 80세 이상 환자의 재양성률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치명률이 제로(0)인 20대의 재양성률이 유난히 높다. 80세 이상 환자의 2.3배에 이른다. 방역 당국은 전체 확진자 가운데 20대가 2895명(27.33%)으로 가장 많아 재양성 비율도 그만큼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역학적 원인은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자가격리가 끝난 이후 높게는 25%, 낮을 땐 5% 이하에서 재양성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자가격리 해제가 종료된 후에 다시 양성으로 나타난 재양성자 사례에 대해 현재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면서 “면역이 상대적으로 약한 환자의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완전히 사멸되지 못한 상태에서 재활성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임상 의사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방역 당국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재양성자 사례가 많이 나오는 것이 면역력이 부족한 고령층 환자가 많기 때문이라는 임상 전문가들의 지적에 주목하고 있다. 바이러스의 변이나 아직 밝혀지지 않은 코로나19의 특성이 재양성과 연관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편 국내 신규 확진환자는 지난 9일 이후 1주일 동안 50명대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환자는 27명으로 사흘 연속 20명대다. 최근 2주간 신규 환자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는 53.6%, 병원·요양병원 사례는 23.0%로 집계됐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현재 65명이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격리해제 후 재양성 124명...방역당국 “바이러스 변이에도 주목”

    격리해제 후 재양성 124명...방역당국 “바이러스 변이에도 주목”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해제 됐다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14일 0시 기준 124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재양성과 바이러스 변이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바이러스를 분리·배양해 유전자 분석을 할 계획”이라며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서 중점적으로 보는 중요한 부분에 변이가 있는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에는 변이 자체가 당연히 많은 상황이다. 진화의 한 과정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라며 “다만 그 변이가 의미 있는 유전자 부위에서 발생하느냐에 가장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처음 재양성 문제가 제기된 경북 봉화요양원 사례를 중심으로 바이러스 배양, 혈청 역학 분석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된 이유나 검사상 오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방역 당국은 밝혔다. 조만간 재양성 가능성을 고려한 새로운 격리해제자 관리 방안도 발표할 방침이다. 아직 재양성자가 바이러스를 전파시킨 사례가 없고, 전파력이 입증되지도 않았지만 감염 위험에 대비해 자가격리 해제 뒤에도 14일간 자가격리를 권고할 계획이다. 격리해제자가 스스로 건강상태를 살펴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재검사를 받도록 하는 내용도 관리 방안에 담기로 했다. 재양성 판성을 받은 사람은 20대가 22.6%(28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50대가 18.5%(23명)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30대 15.3%(19명), 60대 12.1%(15명), 40대와 80대 각 10.5%(13명), 10대와 70대 각 4%(5명), 0∼9세에서도 3명(2.4%)이 재양성 판정을 받는 등 전 연령대에 걸쳐 재양성자가 확인됐다. 재양성의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감염력이 없거나 떨어진 바이러스 입자가 발견됐을 가능성, 완전히 사멸하지 않고 남은 바이러스가 재활성화했을 가능성 등 다양한 가설을 내놓고 있다. 이혁민 연세대 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를 약하게 앓고 지나가면 면역력이 완전하게 생기지 않을 수 있다”며 “그런 경우 일정시간이 지난 후 재활성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 대구교회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를 포함해 국내에서 50일 이상 격리 중인 환자는 전체의 4.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번 환자는 57일째 입원 중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가장 오래 입원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31번 환자의 상태가 처음부터 중했고 회복 기미를 보이다가도 다시 폐렴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국내 체육계 SOS “코로나19에 생계 위협…지원 요청”

    국내 체육계 SOS “코로나19에 생계 위협…지원 요청”

    대한체육회, 전국 17개 시도체육회, 경기단체연합회, 전국스포츠클럽협의회 합동 호소문체육계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국회·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대한체육회와 17개 시·도체육회, 경기단체연합회, 전국스포츠클럽협의회는 14일 ‘체육인 호소문’을 내고 체육계 종사자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체육회와 단체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체육인들의 고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면서 “특히 민간 체육계 종사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호소문에 따르면 코로나19 집단 감염 방지를 위해 한시적 운영 중단이 권고된 시설은 전국 2만 4000여 곳이며, 100여개 공공스포츠클럽 등도 휴장했다. 이들은 “휴장이 지속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한 체육계 종사자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면서 “국회와 정부에서 세심한 지원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지원 방안으로 체육시설을 비롯한 영세시설과 업체에 대한 한시적 임대료 인하, 미집행된 체육 관련 예산의 영세 체육인 지원 등을 제시했다. 체육회와 단체들은 또 “일상적인 면역력을 증진하려면 꾸준한 스포츠 활동이 필요하다”면서 “발열 체크, 방역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사항을 이행하는 스포츠클럽에 대해 제한적인 개장을 허용해달라”고 덧붙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곽민수의 고대 이집트 기행] 투탕카멘과 감염병, 람세스 2세

    [곽민수의 고대 이집트 기행] 투탕카멘과 감염병, 람세스 2세

    감염병은 언제나 문명에 영향을 끼쳐 왔다. 인구집단 전체에 타격을 줌으로써, 때로는 중요한 인물을 사망에 이르게 함으로써 역사의 궤적이 바뀐 경우가 드물지 않다. 고대 이집트에서도 관련 사례들이 확인되는데, 후자의 경우 알렉산드로스(알렉산더)의 죽음이 특히 유명하다. 기원전 332년 이집트를 정복한 알렉산드로스는 몇 년이 지나지 않아 페르시아를 완전히 무너뜨리고 자신의 제국을 완성했다. 그러나 그는 그 직후 32세의 나이로 요절한다. 그의 사망에 관해서는 다양한 설들이 있지만, 현재는 기록돼 있는 병세를 근거로 죽음의 원인을 말라리아로 보는 것이 정설이다. 그가 사망한 이후 제국은 4개의 정치체로 분열됐다. 그 과정에서 프톨레마이오스가 이집트를 장악하게 되고, 이후 이집트에는 그리스 계통의 왕조가 들어선다. 클레오파트라는 바로 이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마지막 파라오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말라리아가 아니었다면 클레오파트라라는 그리스계 여성이 이집트에서 파라오가 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말라리아는 이보다도 훨씬 더 이른 시기에 이미 한번 이집트 역사의 궤적을 바꿔 놓았다. 기원전 1334년에 왕위에 오른 투탕카멘은 생전에는 영향력이 큰 파라오가 아니었다. 그러나 1922년 도굴되지 않은 그의 무덤이 발굴되면서 그는 현대인들에게는 가장 유명한 파라오가 될 수 있었다. 투탕카멘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은 아니지만, 그가 살던 시대는 엄청난 격변기였다. 그의 아버지였던 아케나텐은 고대 이집트 역사에서 유례가 없는 ‘종교 개혁’을 시도했던 인물이다. 그러나 아케나텐의 죽음과 동시에 이집트에서는 원상 회복의 노력이 일어났고, 모든 것이 곧 제자리로 돌아가게 됐다.투탕카멘은 매우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던 만큼 그 시기 복고 세력의 꼭두각시 역할을 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그는 18세쯤 사망했다. 아주 이른 죽음이었고 시신에서 두개골 손상 흔적이 발견됐기 때문에 그가 암살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2010년에 이루어진 시신에 대한 정밀 조사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해 준다. 이 조사에 따르면 두개골의 손상은 미라 제작 과정에서 생겼을 가능성이 크고, 그는 마차 사고로 복합 골절상을 입었으며, 이 사고로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 말라리아에 감염돼 사망에 이르게 되었다. 갑작스러운 죽음이었던 것 같고, 이른 나이에 사망했기 때문에 투탕카멘은 후사를 남기지도 못했다. 결국 궁정의 유력자였던 아이라는 인물이 왕위를 계승했다. 그는 당시 이미 고령이었기에 왕위에 오른 지 4년 만에 사망한다. 아이에게도 역시 후사가 없어 군인 출신의 유력자 호렘헤브가 뒤이어 왕위에 올랐다. 그는 중년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던 만큼 15년 가까이 이집트를 통치했다. 하지만 그에게도 후사는 없었기 때문에 왕위는 다시 그의 부하였던 람세스라는 인물에게 넘어갔다. 그가 바로 ‘람세스 대왕’이라 일컬어지기도 하는 람세스 2세의 할아버지이다. 할아버지가 왕위에 즉위했던 기원전 1292년에 람세스 2세는 열 살 정도의 소년이었을 것이다. 즉 람세스 2세는 애초에는 왕가에서 태어난 것도 아니고, 유년기를 왕자로 보내지도 않았다. 이미 고령이었던 람세스 1세는 2년가량 왕위에 있다가 사망하고, 그 뒤를 세티 1세가 이어 12년가량 재위했다. 그리고 기원전 1279년, 20대 중반이 된 람세스 2세가 드디어 파라오가 된다. 이후 그는 66년가량 왕위에 머물며 역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온 땅을 주물렀다’라는 말까지 남긴 그이지만, 그가 태어나기 약 20년 전 투탕카멘이 감염병에 걸려 후사도 남기지 못하고 사망하지 않았다면, 그는 파라오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이번 회는 ‘국박에서 만난 이집트 유물(하)’을 제공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국립중앙박물관이 무기한 휴관에 들어간 만큼 다른 내용으로 대신합니다. 이 엄혹한 시기에 서울신문 독자 여러분에게 건강과 치료를 담당하는 세르케트 여신(전갈의 여신)의 가호가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 “코로나19 100배의 자기 복제” 복제 능력 사스 3배

    “코로나19 100배의 자기 복제” 복제 능력 사스 3배

    “코로나19, 변이 통해 적응력 높여 통제 쉽지 않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바이러스 생성 능력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 훨씬 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위안궈융(袁國勇) 홍콩대 미생물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의학 전문지 임상 전염병 저널(Journal 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사스는 48시간 이내에 10∼20배의 자기 복제를 했지만, 코로나19는 일부 사례에서 100배의 자기 복제를 했다”고 밝혔다. 6명의 코로나19 환자의 폐에서 떼어낸 조직을 연구한 결과 코로나19는 48시간 이내에 바이러스 입자를 사스보다 3.2배나 더 많이 생성한 것이다. 인체의 면역반응과 염증 유발에서는 코로나19가 사스보다 훨씬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자 재스퍼 찬은 “이는 코로나19가 인체 내에서 마치 닌자처럼 은밀하게 자기 복제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사스보다 자기 복제 능력은 훨씬 강하지만 염증 유발은 매우 적기 때문에 무증상이나 경증 환자가 많을 수 있다는 것이다. 위안궈융 교수는 “인구의 90%가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7월 이전에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홍콩 등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마스크를 계속 쓰고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을 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3종의 유전적 변이인 ‘A’, ‘B’, ‘C’ 출현 영국과 독일의 유전학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 3종의 주요 유전적 변이인 ‘A’, ‘B’, ‘C’가 출현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변이 ‘A’는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武漢)과 미국, 호주 등에서 발견됐으며, 코로나19의 자연 숙주로 알려진 박쥐가 보유한 코로나바이러스와 가장 유사한 것으로 분석됐다. 변이 ‘B’는 가장 흔한 변이로서 우한은 물론 동아시아 곳곳에서 발견됐으며, 변이 ‘C’는 유럽 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견됐다. 연구팀은 변이 ‘B’가 ‘A’에서 파생됐고, 변이 ‘C’는 다시 ‘B’에서 파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미국 코로나 확진 54만명…트럼프 “그냥 지나가게 하자”

    미국 코로나 확진 54만명…트럼프 “그냥 지나가게 하자”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부활절인 12일(현지시간) 54만 2023명, 사망자는 2만 2023명으로 집계됐다. 감염자와 사망자 모두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가 됐다. 이와 관련 트럼프 행정부가 보건 당국자들의 잇따른 경고를 묵살했던 정황이 전해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백악관 상황실에서 열렸던 코로나19 TF 회의에서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에게 “코로나19가 그냥 우리나라를 지나가도록 하면 안 되는 것이냐”라고 물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견뎌낸 사람은 면역력이 생긴다는 믿음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놔두는 ‘집단면역’(herd immunity)을 여러 차례 논의하고자 했다는 것이다. 파우치 소장은 이 질문의 취지를 알아들은 뒤 근심스러운 표정으로 “대통령님, 그렇게 하면 많은 사람이 죽을 것입니다”라고 경고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 이후로도 끊임없이 경제활동 정상화를 원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WP는 전했다. 뉴욕타임스(NYT) 역시 전날 복지장관의 경고를 트럼프 대통령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이다 코로나19 환자가 미국에서 급증하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자 거리두기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5월1일을 경제 정상화 시점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신규 환자 발생은 여전히 안정화되지 않은 모습이다.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세는 10일 사상 최대인 3만5100명으로 치솟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코로나 백신 개발되면 글로벌 공공재로 분류해야”

    “코로나 백신 개발되면 글로벌 공공재로 분류해야”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이 12일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 세계적 공공재로 분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각국 지도자에게 백신 연구개발(R&D) 기금 투자를 호소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이날 세계 주요 언론사에 실은 특별기고문에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을 종식할 유일한 방법은 사람들이 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갖게 하는 것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그는 “어떤 백신이든 적정한 가격으로 모두가 접근 가능해야 한다”며 “질병과의 싸움에 전 세계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요 20개국(G20) 지도자에게 백신을 만들기 위한 R&D 기금에 투자하겠다는 약속이 필요하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자신의 재단과 웰컴트러스트재단이 여러 나라와 협력해 출범시킨 감염병혁신연합(CEPI)이 “최소 8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중”이며 “18개월 안에 최소한 하나가 준비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되면 인류 역사상 병원체를 발견하고 백신을 개발하기까지 최단 기록이 될 것”이라며 “이런 일정에 맞추기 위해서는 투자기금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CEPI에 최소 20억 달러(약 2조 4000억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이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아동기금(UNICEF)과 협력해 개발도상국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GAVI에도 향후 5년간 74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십억 달러의 기금이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겠지만 질병 유행 기간이 더 길어지는 데 따른 비용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또 마스크, 장갑, 진단키트 등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전 세계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G20 정상에게 촉구했다. 그는 “지금은 마스크와 진단검사 장비의 배분이 단순히 누가 더 높은 금액을 제시했는지에 따라 결정되는 실정”이라며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구호 장비 조달이 입찰 전쟁으로 전락한다면 바이러스는 필요 이상으로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빌 게이츠 기고 전문 “코로나19와의 싸움에 공동 대응해야”

    빌 게이츠 기고 전문 “코로나19와의 싸움에 공동 대응해야”

    빌 게이츠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은 12일 전 세계적인 공동대응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워나가야 한다며 주요 20개국(G20)에 3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게이츠 이사장은 이날 전 세계 주요국 언론매체에 배포한 특별기고를 통해 △ 구호장비의 효율적 배분 △ 백신 연구개발(R&D) 기금투자 △ 백신 개발 후 생산·물류 투자계획 마련 등을 촉구했다. 재단은 이 기고문을 한국에서는 연합뉴스에 독점 배포했다. 다음은 기고문 전문.『나는 지난 몇 주 동안 수많은 전문가와의 대화를 통해 코로나19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었다.청년보단 노인에게,여성보단 남성에게 치명적이고,사회경제적으로는 빈곤한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또한 코로나19는 국적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바이러스는 국경을 넘나드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을 지적하는 이유는 각국이 이 바이러스를 최초로 인지한 이후 자국 내 확산 방지에만 집중해 왔기 때문이다.자국민 보호라는 측면에서 이해 못 할 바는 아니다.하지만 이제 각국의 지도자들은 깨달아야 한다.코로나19와 같이 전염성이 크고 이미 널리 퍼진 바이러스는 어느 한 곳에 있기만 하더라도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말이다. 아직 코로나19는 개발도상국이나 저개발국에 큰 타격을 입히지는 않았다.이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아직 알지 못한다.그러나 결국은 이러한 국가들에서도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할 것이다.또한 더 많은 지원 없이는 전례 없는 수의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올 것이다.코로나19가 뉴욕 같은 세계적인 대도시에 어떠한 타격을 입혔는지를 생각해보라.그리고 뉴욕 맨해튼 소재 병원 한 곳에 대다수 아프리카국가의 전체 병원보다 더 많은 집중치료 침상이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보다 자명해진다. 선진국들이 앞으로 몇 달 간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늦추는 데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다른 곳에서 지속한다면 언제든지 다시 침투할 수 있다.세계 어느 한 곳이 다른 지역을 다시 감염시키는 것은 시간문제에 불과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전 세계적 공동대응을 통해 이 바이러스와 싸워나가야 한다.구체적인 방안은 코로나19 확산 양상에 따라 달라지겠지만,세계의 주요국들,특히 G20(주요 20개국) 구성국들이 지금 당장 해야 하는 세 가지의 과제가 있다.첫째,팬데믹 상황에 대처하는 데 필수적인 마스크,장갑,진단 키트와 같은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것이다.이러한 장구들은 인류의 노력으로 인해 결국은 모두를 위해 충분한 양이 구비될 것이다.하지만 자원이 한정적인 현재 상황에서는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불행하게도 아직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다행히도 각국의 지도자들이 동의하기 시작한 것들이 몇 가지 있다.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들이 먼저 테스트를 받고 개인 보호장구에 대한 우선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하지만 좀 더 큰 틀에서 생각해보자.마스크와 진단검사 등이 각국에 어떠한 방식으로 배분되어야 하는지 등의 문제가 남아있다.현재는 단순히 누가 더 높은 금액을 제시했는지에 따라 결정되고 있는 실정이다. 나는 자본주의 경제체제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팬데믹 상황에서 특정 시장들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한다.생명 구조장비 시장이 대표적인 예다.정부의 역할 못지않게 민간 부분의 역할도 중요하다.하지만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구호장비 조달이 입찰 전쟁으로 전락한다면 이 바이러스는 필요 이상으로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것이다. 우리는 공중보건의 관점과 의료 수요를 바탕으로 자원을 배치해야 한다.에볼라와 HIV(에이즈 바이러스) 퇴치의 최일선에서 싸워 본 경험이 있는 베테랑들이 자원 배치 가이드라인을 정립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이를 바탕으로 선진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의 지도자들은 WHO(세계보건기구) 등과 협력해 가이드라인을 문서화하고 모든 참가국이 이 가이드라인에 공식 동의해야 한다.그래서 모두가 책임을 직 되는 것이다. 이러한 각국의 동의는 코로나19 백신이 마련되었을 때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팬데믹 상황을 종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사람들이 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갖게 하는 것뿐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각국의 지도자들이 할 일은 백신 개발에 필요한 R&D(연구개발) 기금에 투자하는 것이다.3년 전 저희 빌&멀린다 재단과 웰컴트러스트재단은 여러 국가와 협력하여 감염병혁신연합(CEPI)을 출범시켰다.CEPI는 백신 테스트 절차를 가속화하고 새로운 면역 생성법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기구다.신종 바이러스가 창궐할 때를 대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CEPI는 벌써 최소 8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중이고,연구자들은 18개월 안에 최소한 하나는 준비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이렇게 된다면 인류 역사상 병원체를 발견하고 백신을 개발하기까지의 최단기록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는 투자 기금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많은 국가가 지난 2주간 CEPI에 기여해 왔다.하지만 CEPI는 최소 20억 달러가 필요한 상황이다.혁신은 예측이 불가능하기에 이 금액은 예측에 불과하지만,G20 국가 지도자들의 의미 있는 공여 약속이 필요한 때이다. G20 지도자들이 고려해야 할 세 번째 과제는 CEPI 기금은 백신 개발만을 위한 것이며,생산과 배송물류비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코로나19 종식을 위해서는 더 많은 투자금과 치밀한 계획이 필요한 상황임을 명심해야 한다. 어떤 백신이 가장 효과적일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또한 각각의 백신은 독자적인 생산기술과 설비가 필요하다.이러한 사실은 투자국들이 개발 중인 백신중 어떤 것들은 결국 사용되지도 못할 것을 알면서도,다양한 생산시설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그렇지 않다면 백신 개발이 성공하더라도 적절한 생산시설 설치를 기다리며 또 몇 달을 허비하게 될 것이다. 또 중요하게 다뤄야 할 문제는 가격이다.만약 민간 부분이 나서서 백신을 생산하기로 한다면,그들은 경제적인 손실을 보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동시에 어떠한 코로나19 백신이든 ‘세계적인 공공재’로 다뤄져야 하고,적정한 가격으로 모두가 접근 가능해야 한다.세계백신면역연합(GAVI)과 같이 저·중 소득 국가들이 필수적인 바이러스 면역법에 접근할 수 있도록 오랜 기간 동안 연구하고 도움을 줘 왔던 국제기구들이 있다는 점은 다행이다. 지난 20여 년 동안 특히 영국의 큰 기여를 바탕으로,GAVI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과 협력하여 에볼라 백신을 포함한 13개의 새로운 백신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73개국에 도입할 수 있었다.이들은 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같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데 이론이 없다.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더 많은 기금이 필수적이다.구체적으로 GAVI는 향후 5년간 74억 달러가 필요하다.하지만 이는 단순히 현재의 면역체계를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금액이다.결국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각국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기금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이런 수십억 달러의 기금들이 당장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다.특히 세계 경제가 전체적으로 침체기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면역 구축 노력의 실패로 질병 유행 기간이 더 길어지는 데 따른 비용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나는 지난 20년간 세계의 지도자들을 만나 세상의 가장 가난한 사람들의 질병 퇴치를 위해 투자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그것이 옳은 일이라고 설득했고,실제로 옳은 일이기 때문이다.그러나 현재의 팬더믹 상황은 우리에게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일이 옳기만 한 일이 아니라 현명한 일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고 있다. 인류는 단순히 공통 가치와 사회적 유대감으로만 이어진 것이 아니다.우리는 생물학적으로도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아주 미세한 세균이 한 사람의 건강을 해치면 이는 인류 모두의 건강에 위협이 된다. 미증유의 팬데믹 상황 속에서 세계 인류는 운명공동체를 이루고 있다.따라서 우리의 대응 또한 그에 맞춰야 할 것이다.』 연합뉴스
  • 스웨덴의 코로나19 ‘집단 면역’, 이민자 무시했다가 실패 궤도

    스웨덴의 코로나19 ‘집단 면역’, 이민자 무시했다가 실패 궤도

    집단 면역 정책을 고수했던 스웨덴이 결국 코로나19 역풍을 맞고 사실상 정책 수정 궤도에 오른 가운데, 미국 매체인 허프포스트가 실패의 원인을 분석했다. 허프포스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현재 스웨덴 정부는 사망자의 인종별 통계를 따로 공개하지는 않지만, 일각에서는 지난 3월 말 소말리아 이민자 사회 내부에서 감염률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또 감염자들은 수도 스톡홀름에서 주로 발생했는데, 지역에 따라서도 감염률에 큰 차이를 보였다. 실제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하기 시작할 당시, 사망자 15명 중 소말리아 출신 이주민은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6명이었다. 이들 중 5명은 모두 빈곤한 이민자가 몰려 있는 예르바 지역에 몰려 있었다. 사망자가 발생하기 전,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는 공식 발표를 통해 모든 시민들에게 비누로 손을 자주 씻고, 경미한 증상이라도 나타나면 직장과 학교에 가지 말고 집에 머물러야 하며, 70세 노인들은 가급적 외출하지 말라는 지침을 전했다. 이러한 지침은 스웨덴이 코로나19 대응 방향은 집단 면역으로 확정한 뒤 나온 것이다. 집단 면역은 강력한 통제를 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사람들이 스스로 면역력을 갖도록 유도하는 것인 만큼 스스로 개인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메시지뿐만 아니라 코로나19와 관련된 대다수의 정보가 스웨덴어로만 제공됐다는 점이다. 소말리아 등 스웨덴 내 이민자 그룹에게는 알아들을 수 없는 외국어에 불과했다. 허프포스트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보를 제때, 제대로 전달받지 못한 이민자들이 평소보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거나 외출을 자제하는 등의 지침과는 전혀 다른 생활을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스웨덴에서는 지난달 11월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집 밖에서도 북적이는 사람들을 본 이민자들은 평상시와 다르지 않은 생활 패턴을 고수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스웨덴 당국은 이민자 그룹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동시에 외국어를 구사하는 의료진과 전담 통역사를 배치했지만, 이미 혼란은 시작된 후였다. 이와 관련해 안 린데 스웨덴 외무장관은 8일 “우리는 집단 면역을 목표로 하는 전략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며 ”다만 봉쇄가 없고 사람들이 스스로 책임지는 데 매우 많이 의존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시간으로 9일 기준, 스웨덴 코로나19 확진자는 9141명, 사망자는 793명에 이른다. 사진=AP 연합뉴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개미 같은 거미? 사회생활을 하는 거미의 비밀

    [핵잼 사이언스] 개미 같은 거미? 사회생활을 하는 거미의 비밀

    곤충 한 마리는 작고 힘없는 생물이지만, 수백만 마리의 곤충이 군집을 형성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개미, 흰개미, 벌 같은 사회적 곤충은 작은 곤충도 힘을 합치면 무시할 수 없는 힘을 지닐 수 있다는 것으로 보여준다. 그런데 군집을 이루는 절지동물은 곤충만이 아니다. 절지동물에서 성공한 그룹 중 하나인 거미 중에도 군집을 이룬다고 알려진 종이 25종에 이른다. 현재까지 알려진 4만여 종의 거미는 대부분 혼자 사냥한다. 그러나 거미 가운데서도 수천 마리가 서로 힘을 합쳐 먹이를 사냥하고 외적을 방어하며 새끼를 공동으로 키우는 군집 생활의 장점을 받아들인 종이 있다. 사회적 거미 군집은 개미 같은 사회적 곤충과 비교해 복잡도나 규모가 떨어지지만, 여러 가지 유사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카오 통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사회적 거미 두 종과 단독 생활을 하는 거미 5종의 유전자를 비교해서 사회생활을 선택한 거미가 어떻게 진화했는지 연구했다. 기본적으로 ‘아싸’인 거미가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유전자부터 변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에서 흥미로운 결과는 집단생활을 하는 거미에서 특별히 진화한 유전자가 면역에 관련된 것이라는 사실이다. 집단 생활을 하면 여러 가지 장점이 있음에도 상당수 동물이 집단생활을 하지 않는 것은 인간처럼 사회성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전염병 전파 같은 만만치 않은 대가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밀집 생활을 할수록 전염병은 쉽게 전파된다. 인간처럼 백신이나 의료 기술을 개발할 수 없는 거미는 결국 유전자 수준에서 면역력을 강화해야 수많은 개체가 모인 군집을 이룰 수 있다. 하지만 사회적 거미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변화는 행동과 뇌에 관련된 유전자다. 거미가 이성적인 판단에 의해 사회를 구성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결국 행동이 변하기 위해서는 뇌가 변해야 한다. 이는 개미 같은 다른 사회적 곤충도 마찬가지다. 개미와 유사한 또 다른 특징은 성비 불균형으로 대부분의 사회적 거미는 암컷이 대부분이다. 수많은 개체가 모여 있어 번식을 위해 소수의 수컷만 있어도 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소수의 개체만 번식을 하게 분화되면 개미와 마찬가지로 여왕을 거느린 군집으로 진화할 것이다. 사실 수백만 마리의 거미 떼를 지닌 여왕 거미는 상상만 해도 징그럽지만, 반드시 인간에게 나쁜 일은 아니다. 징그러운 외형과 달리 거미는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인간에게 질병을 옮기거나 작물을 망치는 등 피해를 주기보다 반대로 해충을 잡아먹어 인간에게 도움을 준다. 사회적 거미나 혼자 사냥하는 거미 외형과는 달리 인간의 친구인 셈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우리 동네 이거 알아?] 면역 증진 건강법, 온라인으로 배워요/김희리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집에 머무는 시간도 길어졌는데요. 동대문구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는 집에서 알차고 건강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온라인 한방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공식 블로그(https://blog.naver.com/kmedicenter) 및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한방 건강법, 건강에 유익한 한방차 및 약선음식 만드는 법, 한방상품 이벤트 소식 등을 소개합니다. ‘한방 DIY’ 코너에서는 손 소독 세정제, 쌍화차, 족욕솔트, 한방 입욕제 등을 집에서도 손쉽게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으며, ‘약선맛남’ 코너를 방문하면 서울약령시에서 구할 수 있는 약재로 만드는 계절별 건강한 음식 레시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의사가 알려 주는 면역력 강화 방법, 호흡기 질환 관리법 등도 ‘한방TIP’ 코너를 통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기관지와 폐를 튼튼하게 하는 22가지 약재’, ‘조선시대에는 전염병을 어떻게 극복했을까?’ 등 한방에 관한 각양각색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한방e야기’ 페이지에 방문하면 됩니다. 서울한방진흥센터는 앞으로 동대문구 누리집과 유튜브에도 콘텐츠를 올릴 예정입니다. 약선음식 레시피, 족욕솔트 만드는 법 등도 동영상으로 제작해 곧 만나 볼 수 있답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다양한 한방 레시피로 챙기면서 하루빨리 감염병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날이 오길 기다려 봅니다. hitit@seoul.co.kr
  • 설사, 피부 트러블 유발하는 헬스 보충제? 이제 그만

    설사, 피부 트러블 유발하는 헬스 보충제? 이제 그만

    벚꽃이 만개하는 계절. 봄. 봄철에는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해 흔히 ‘몸짱’을 위해 운동을 계획하고 시작하는 계절이다. 나날이 늘어가는 뱃살과 비만이 걱정되어 살을 빼기 위해 결심하는 사람들, 근육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을 위해 다양한 보조 식품들이 시장에 출시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많이 섭취하는 것이 헬스보충제이다. 일반적으로 헬스보충제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등이 배합되어 몸에 에너지를 내거나 근육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해 주로 운동 전후에 많이 섭취를 한다. 하지만, 헬스보충제의 문제점은 섭취 후 설사 증상, 피부 트러블 등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설사, 피부 트러블 등의 원인을 개선하면서 헬스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평소 기름지고 짜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 대신 장 또는 피부에 좋은 음식을 먹고 흡연, 음주 등을 줄이며 복근 운동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알로에겔의 경우 장 기능 개선과 피부개선, 면역력 증강 등 식약청에서 인정한 3가지 기능성을 갖고 있는 원료로써 알로에베라잎 속살에는 면역에 도움이 되는 아세틸레이티드만난이라는 고분자 다당체가 풍부하다. 특히 알로에 전잎은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효능이 있는데, 이는 알로인과 알로에에모딘이라는 성분때문이다. 알로에 전잎이 갖고 있는 이 두 성분은 대장 내 수분을 증가시켜 장 흡수 운동력을 촉진시킨다. 이를 통해 장 기능 활성에 기여하고 정상적인 배변 주기를 만들며 설사를 해소시킨다. 특히 섬유소의 작용으로 장내에서 수분을 잘 보존해 보습이 좋고 촉감이 좋은 배변을 가능케한다. 섭취한 식품 안에 있는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을 함께 배설함으로써 배변량도 증가시킨다. 하루채움 알로에겔은 2016년 광주대학교 바이오텍에서 연구개발을 통해 알로에겔, 황칠추출물, 감초액기스를 배합해 장 건강, 면역 건강 등에 특화해 만든 건강기능식품으로 알로에겔즙액 200%가 함유되어 있고 또한 알로에의 지표 성분인 총 다당체가 124㎎ 함유된 제품이다. 또한 기존 병 타입의 알로에겔의 제대로 된 용량을 섭취하기 힘들다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개별 낱개 포장해 편의성을 더욱 높인 제품이다. 자세한 내용은 하루채움 알로에겔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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