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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돗물 이어 흙에 사는 ‘뇌 먹는 아메바’에 사망한 美 남성

    수돗물 이어 흙에 사는 ‘뇌 먹는 아메바’에 사망한 美 남성

    미국 텍사스주 수돗물에서 일명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검출돼 재난 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또 다른 지역에서는 토양에서 유사한 성격의 아메바로 사망한 사례가 알려졌다. 사이언스타임스 등 현지 과학 매체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에 사는 82세 남성은 토양에서 자란 것으로 추정되는 아메바에 감염된 뒤 사망했다. 미국 국립생명공학정보센터는 이 남성의 부검을 실시했고, 그 결과 뇌에서 융해괴사가 발견됐다. 융해괴사는 뇌백질부에서 나타나는 괴사 중 하나로, 조직단백성분의 융해가 분해 효소의 영향으로 강하게 발생하면서 조직이 괴사하는 현상이다. 사망한 남성의 뇌 조직 괴사를 유발한 것은 가시아메바(또는 아칸타모에바)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와 마찬가지로 수돗물뿐만 아니라 토양에서도 서식하는 원생동물이다. 사례에 소개된 남성은 화초를 돌보는 과정에서 토양에 있던 아메바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가시아메바로 인한 괴사 현상은 아메바에 노출된 뒤 단 몇 시간 만에 발생할 수 있는데, 이 남성의 경우 아베마 감염 진단을 받은 뒤 9일 만에 사망했다.사례 연구에 참여한 에모리대학의 이샨 메타 박사는 “가시아메바에 대한 정보는 다른 아메바에 비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토양과 환경에서 번성하는지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서 “다만 호흡계를 통해 혈류로 들어가 질환을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망한 남성은 림프종 관련 질환 병력이 있었지만 화학치료 등은 받지 않았다”면서 “고령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가시아메바에 노출돼 사망한 경우는 11건 정도 밖에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 유형의 아메바가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와 마찬가지로 주로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할 수는 있지만, 토양에서 자란 가시아메바에 의해 사망에 이르는 사례는 매우 희귀하므로 지나친 우려를 할 필요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자세한 사례는 미국 매사추세츠 의학협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이언스 브런치] 바이러스에 감염됐더니 면역력이 강화됐다고?

    [사이언스 브런치] 바이러스에 감염됐더니 면역력이 강화됐다고?

    코로나19가 유럽에서 재확산하는 기미를 보이는 등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도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를 맞아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게다가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계절성 독감의 계절이 되기도 했다. 이렇듯 각종 병원성 바이러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라고 하면 신경을 곤두세우곤 한다. 그런데 바이러스가 꼭 생태계에 꼭 문제만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최근 식물학자들은 식물에 치명적인 곰팡이를 유익한 물질로 변환시키는 바이러스를 발견해 주목받고 있다. 중국 화중농업대 농업미생물연구실, 허베이성 식물병리학연구소, 덴마크 코펜하겐대 식물·환경과학과 공동연구팀은 곰팡이 바이러스로 불리는 진균바이러스(mycovirus)가 식물의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더 건강하고 생장할 수 있게 도울 뿐만 아니라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고 1일 밝혔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분자 식물학’(Molecular Plant) 9월 30일자에 실렸다. 유채꽃하면 제주도 넓은 벌판을 노랗게 물들이는 장면이 떠오른다. 겨자과에 속하는 유채는 가을에 파종해 겨울을 보낸 뒤 3~4월에 꽃이 피기 시작하고 5월에는 절정을 이룬 뒤 열매를 맺는다. 유채 잎은 쌈 채소로 먹고 종자는 기름의 원료로도 사용된다. 부침개나 전을 부칠 때 쓰이는 식물성 기름 카놀라유가 바로 유채에서 추출한 조리유(油)이다. 최근에는 바이오디젤의 원료로도 주목받고 있고 기름을 짜고 난 찌꺼기는 동물 사료로도 쓰인다. 이렇게 다양하게 사용되는 유채도 곰팡이의 일종인 균핵병(Sclerotinia sclerotiorum)에 감염되면 며칠 새 줄기가 썩고 유채농사 전체를 망치게 된다. 균핵병 곰팡이는 유채 뿐만 아니라 해바라기, 콩 등 다양한 식용 작물의 생장에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균핵병 곰팡이에 진균바이러스를 감염시킨 뒤 곰팡이의 독성과 성질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진균바이러스에 감염된 곰팡이는 독성을 잃고 식물과 공생하는 내생성 균주로 변형되는 것이 관찰됐다. 또 진균바이러스에 감염된 유채는 면역체계가 강화되고 일반 유채보다 무게가 18% 늘었으며 줄기가 거의 썩지 않는 것이 확인됐다. 결국 종자 수확량도 6.9~14.9% 늘어났다.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 백신을 접종받는 것처럼 진균바이러스는 식물 면역시스템을 강화시켜 곰팡이에 평생 저항력을 갖는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장 다홍 중국 화중농업대 교수(식물병리학)는 “이번 연구결과를 활용하면 일부 진균 바이러스를 ‘식물 백신’으로 개발해 농작물의 질병저항능력을 높이고 수확량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100세 넘는 어르신 확진”…추석 앞두고 3대 가족모임 6명 감염

    “100세 넘는 어르신 확진”…추석 앞두고 3대 가족모임 6명 감염

    경기 군포시에서 가족모임으로 3대 일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28일 군포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궁내동에 거주하는 100살이 넘은 A(군포 164번)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군포, 안양 등에 거주하는 A씨 3대 일가족 8명은 지난 13일 군포에서 가족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포에 거주하는 가족 4명은 한 집에 거주하고 있으며 나머지 가족은 다른 지역에서 방문했다. A씨 확진 판정에 이어 26일 50대 자녀(군포 165번), 27일 80대 A씨 배우자(군포 166번)와 자녀 2명(50대·군포 167번, 60대·안양 194번), 손녀(20대·안양 195번) 1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포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모임 이후 3대가 한꺼번에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족, 친족 간 모임으로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군포시 한 관계자는 “군포 거주하는 확진자 4명은 외부 사람들과 접촉이 없어 추가 감염은 없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통계를 보면 가족 간 감염이 외부보다 5배 이상 높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가족 간 밀접한 생활을 통해 감염이 더 쉽게 이뤄진다”고 말했다. 특히 어린 아이나 젊은 층은 무증상 확진자가 많아 이들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고령층 가족이 감염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한자리에 모여 앉아 대화하며 식사하는 과정에서 감염되는 사례는 더욱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정부는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추석 특별방역기간에 돌입했다. 정부는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하고 추석 특별방역을 위해 고향방문과 여행 등 이동 자제를 국민에게 호소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한화그룹, 마스크 15만장 기부… 대출 상환 6개월 유예

    한화그룹, 마스크 15만장 기부… 대출 상환 6개월 유예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기업의 자부심은 단지 매출이나 이익과 같은 숫자만이 아닌 주주와 고객을 비롯한 사회의 신뢰를 얻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지난 2월엔 대구·경북 지역에 마스크 15만장을 기부했다. 이 마스크들은 의료진과 면역력이 취약한 아동 및 노인 등에게 우선적으로 전달됐다. 병상이 부족한 상황에 힘을 보태기 위해 경기 용인시에 소재한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도 치료센터로 제공했다. 한화생명은 융자대출 고객에게 보험료 납입과 대출원리금 상환을 6개월간 유예해 주고 대구경북 지역 2000명의 재무설계사(FP) 가구에 생필품 등을 박스로 포장해 전달했다. 한화갤러리아도 중소 협력사의 매장 수수료 인하 및 21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운영 등 상생 협력 방안을 시행 중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CJ제일제당 한뿌리 흑삼, 추석맞이 고품격 선물세트 출시

    CJ제일제당 한뿌리 흑삼, 추석맞이 고품격 선물세트 출시

    CJ제일제당의 건강식품 브랜드 한뿌리는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가성비 좋은 고품격 선물세트 ‘한뿌리 흑삼정 로얄블랙진’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CJ 한뿌리 흑삼은 ‘소중한 사람을 지키는 힘’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이번 코로나 장기화 국면에 지친 ‘우리 모두의 소중한 사람들을 흑삼 한뿌리로 지켜내자’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한뿌리 흑삼정 로얄블랙진은 면연력 증진, 피로개선,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 기억력 개선, 항산화 등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245여 가지 잔류농약검사를 시행하여 위생부터 품질까지 철저하게 제조한 상품이다. 액상형 스틱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하루에 한 포씩 섭취하면 된다.CJ제일제당 한뿌리 흑삼정 로얄블랙진은 과거부터 내려온 구증구포의 제조 방식으로 만들어져 쓴맛은 덜고 깊은 진한 풍미와 맛을 자랑한다. 구증구포 과정에서 유효성분의 함량이 증가하는데, 특히 진세노사이드(Rg1+Rb1+Rg3) 중 Rg3의 함량이 다량 증가한다고 한다.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어 요즘 소비자들에게 흑삼은 새로운 명절 선물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오는 23일에 GS SHOP 홈쇼핑에서 오전 9시 25분부터 올해 추석 선물세트 콘셉트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뿌리 흑삼정 로얄 블랙진은 이번 GS SHOP 홈쇼핑을 통해 4개월 분량을 20만 9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며, 할인 등의 추가 혜택도 방송 당일 함께 누릴 수 있다. 아울러 GS SHOP 홈쇼핑 홈페이지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CJ제일제당 한뿌리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를 맞이한 만큼, CJ제일제당 한뿌리는 소비자를 고려해 가성비와 품격을 동시에 높여 선물하는 사람과 선물 받는 사람 모두가 즐겁고 행복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우리 사회에 소중한 사람들과 내 주위 소중한 사람들에게 한뿌리 흑삼정 로얄블랙진 선물세트로 힘을 전달해 따뜻한 명절을 보내고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종찬 경기도의원, 학교 내 우편물 관리 조례 제정 공청회 개최

    김종찬 경기도의원, 학교 내 우편물 관리 조례 제정 공청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종찬 의원(더불어민주당·안양2)은 21일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경기도교육청 학교 우편물 및 택배물품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조례’ 제정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됐고 많은 대면접촉이 비대면 접촉으로 바뀌면서 학교 내 우편물 및 택배물품의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외부인의 학교 출입을 제한해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 증진을 도모하려는 것으로, 조례 제정 과정에서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조례에 반영하려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한 것이다. 교육기획위원회 정윤경 위원장은 축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접촉 최소화를 염두에 둘 때 꼭 필요한 조례”라며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학교 우편물 전달 체계 구축을 통해 물류 시스템의 정비가 가능해지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김종찬 의원은 “비대면 언택트 시대를 맞이해 폭증하는 택배물류와 대면 배달의 증가로 고생하는 우체국 집배원 및 택배물품 배달 노동자분들의 노고에 고마운 마음”을 표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린이에게 취약하고 치명적이기에 학생들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조례를 제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공청회는 김종찬 의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진행됐다. 발제자로 나선 안양우체국 김영선 실장은 “배달원의 불필요한 층별·실별 방문으로 면학분위기가 저해되고, 배달차량·오토바이 운행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도 증가한다”며 “학생들의 안전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예방을 위해 학교 우편물을 일괄 배달·수집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종일 우정공무원교육원 외래교수, 김기무 경인지방우정청 주무관, 윤여병 안양우체국 집배실장, 민준기 평촌경영고 행정실장, 신혜선 경기도교육청 사무관, 최영단 안양과천교육지원청 팀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김종찬 의원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나온 다양한 논의들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학교 운영에 도움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오늘 논의한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고 현장에 잘 정착되어 시행할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갖고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겉은 터프한 상남자… 속은 담백한 ‘맛잉어’

    겉은 터프한 상남자… 속은 담백한 ‘맛잉어’

    ●자다가도 벌떡… 돼지고기처럼 살맛이 좋아 ‘수돈’ 민물의 제왕으로 불리는 쏘가리는 이름부터 남다르다. 민물고기 중에서 가장 터프한 이름이 아닐까. 등지느러미에 있는 날카로운 가시에 쏘이거나 찔리면 몹시 아프다고 해 쏘가리가 됐다. 생김새도 날카롭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길어 입은 크고 비스듬히 찢어졌다. 쏘가리는 성격까지 거칠고 포악하다. 새우와 어류를 잡아먹는 육식성 어종으로 일단 표적이 된 물고기는 절대 놓치지 않는다. 최상위 포식자로 다른 물고기들에게 두려운 존재다. 난폭한 사냥꾼이지만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식재료다. 살 맛이 돼지고기처럼 좋다고 해 수돈(水豚)이라 불린다. 식감이 쫄깃하고 담백해 ‘맛잉어’라는 별칭도 있다. 궁중요리에 자주 쓰여 궁궐의 물고기라는 의미인 ‘궐어’(魚)로 불린 적도 있다. 건강에도 좋다. 예로부터 노인이나 어린이의 기력을 돕고 살찌는 음식이라 보약처럼 먹었다고 한다. 단백질 함량이 풍부해 면역력 향상에 좋고 함황아미노산도 많아 피로회복과 간 기능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골다공증 예방과 조혈작용 등에 효과가 있는 철과 칼슘도 풍부하다. 심장마비 억제에 도움이 되는 니아신도 많다. 쏘가리 쓸개는 소화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소화제로도 사용된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쏘가리에 열광한다. 소설가 성석제씨는 쏘가리를 사랑하는 친구를 산문집에서 이렇게 묘사했다. “이 친구는 자다가도 누가 옆에서 ‘쏘가리’라고 속삭이면 벌떡 일어날 정도로 쏘가리를 좋아한다. 새벽 몇 시건 간에 “쏘가리 먹으러 올래?” 하는 전화가 오면 옷을 걸쳐 입고 대문을 나서고 본다. 쏘가리를 보는 즉시 인사고 뭐고 “아이고, 쏘가리!” 외치는 동시에 번개처럼 숟가락을 뽑아들고 상으로 달려든다.”●남한강 낀 단양 도담삼봉 수변로에 쏘가리 특화거리’ 맛 좋고 몸에 좋은 쏘가리를 즐기려면 남한강을 낀 충북 단양군이 제격이다. 정도전이 어린 시절 자주 찾았던 도담삼봉이 있는 단양에는 쏘가리매운탕과 쏘가리회 전문식당들이 모여 있는 쏘가리특화거리가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다. 군은 2010년 향토음식거리로 지정했다. 단양읍 수변로에 있는 특화거리에서는 현재 전문식당 10곳이 영업 중이다. 28년간 부자가 운영하는 유서 깊은 맛집과 충북 향토음식경연대회에 쏘가리회와 쏘가리매운탕을 출품해 대상을 받은 식당 등 하나같이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만하다. 전화로 예약하면 올갱이파전과 더덕구이를 서비스로 주거나 쏘가리껍질을 공짜로 즐길 수 있는 곳도 있으니 알아보고 가면 더욱 좋다.쏘가리매운탕은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쏘가리와 깻잎, 미나리, 쑥갓, 대파, 마늘 등을 넣고 푹 끓여 낸 국물이 만나 칼칼하면서도 시원하다. 끓일수록 맛은 깊어진다. 쫀듯한 식감을 자랑하는 쏘가리살을 빨간 국물과 함께 입에 넣으면 매운탕의 진가를 경험할 수 있다. 잘 익은 쏘가리와 채소를 건져 먹은 뒤 남은 국물에 라면 사리를 넣어 먹거나 밥을 볶아 먹으면 세상 부러울 게 없다. 쏘가리매운탕은 국물 안주를 좋아하는 애주가들에게도 강추다. 진한 국물과 탱탱한 쏘가리살을 안주 삼아 한잔 기울이면 소주 한 병이 금세 두 병이 된다. 매운탕이 술안주와 해장을 동시에 해결해 주기 때문이다. 업주들은 전국에서 단양 지역 쏘가리매운탕이 최고라고 말한다. 아버지와 함께 ‘그집쏘가리’ 식당을 운영 중인 김해석(39)씨는 “쏘가리는 거꾸로 올라가는 습성이 있는데, 우리 고장을 흐르는 남한강은 다른 곳보다 물살이 세다”며 “강한 물살을 이겨 내며 헤엄을 치다 보니 육질에 탄력이 있다”고 자랑했다. 업주들은 단양특산물인 육쪽마늘이 비린내를 완벽하게 잡는다고 강조한다. 쏘가리매운탕은 비싼 게 흠이다. 특화거리에선 쏘가리 1㎏이 들어가는 4인 기준 큰냄비가 10만원이다. 잡어매운탕은 4인 기준이 6만원이다.단양에서 먹는 쏘가리회도 일품이다. 바다에서 잡히는 고급어종인 다금바리 회와 비교해도 맛이 전혀 뒤지지 않는다. 쏘가리는 육식성 어종이라 다른 민물고기보다 살에 단백질과 지방이 많아 쫄깃쫄깃하다. 송어회가 부드럽다면 쏘가리회는 단단해 씹는 맛이 좋다. 미식가들은 쏘가리회를 간장에 찍은 뒤 고추냉이를 얹어 먹는다. 회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 상추나 깻잎을 싸 먹지 않는다. 대부분 식당에 가면 쏘가리회는 메뉴판에 ‘시가’라고 쓰여 있다. 3~4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이 대략 15만원 안팎이다. 박용철 단양농업기술센터 팀장은 “매운탕은 작은 쏘가리를 쓰지만 회는 길이가 30㎝ 이상 되는 것을 쓴다”며 “큰놈들은 항상 많이 잡히는 게 아니라 가격이 수시로 변한다”고 말했다. 쏘가리는 낚시꾼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손과 입을 모두 즐겁게 해 주기 때문이다. 박응기(57)씨는 “쏘가리를 잡은 뒤 기포가 나오는 아이스박스에 담아 집에 오면 신선도가 유지된다”며 “회를 뜬 뒤 냉장고에 2시간 정도 넣어 뒀다가 먹으면 숙성회가 돼 맛이 더 좋다”고 했다. 쏘가리는 가을철이 가장 맛있다고 한다. 겨울잠에 들어가기 전 새우와 어류를 많이 잡아먹어 쏘가리 몸이 실해져서다. ●먹고 걷다 보면 길이 6m 대형 황쏘가리가 입을 떡~ 단양에서 쏘가리를 즐기는 방법은 음식만이 아니다. 특화거리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는 단양 다누리센터가 있다. 다누리센터 광장에서는 자동차보다 큰 대형 쏘가리 조형물이 입을 떡 벌린 채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길이 6m 80㎝, 높이 2m 80㎝에 달한다. 일반 쏘가리였다가 2015년 보수공사를 하면서 노란색 페인트를 칠해 지금은 천연기념물인 황쏘가리 모습을 뽐내고 있다. 밤에 쏘가리 조형물을 둘러싸고 조성된 연못에 조명이 비치면 거대한 황쏘가리가 물 위에서 펄떡이는 듯한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황쏘가리는 다른 동물 개체에서 볼 수 있는 백화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다누리센터 안에는 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인 아쿠아리움이 있다. 이곳에선 쏘가리, 황쏘가리 등 토속어종과 동남아시아 젖줄인 메콩강과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강 등 전 세계에서 들여온 희귀 어종 등 총 192종 2만 2000여마리를 만날 수 있다. 5월에는 맨손 민물고기잡기 체험, 쏘가리루어낚시대회, 축하공연 등으로 꾸며지는 단양 쏘가리축제가 펼쳐진다. 지난해 전국에서 3300여명이 다녀갔다. 군은 2012년 쏘가리를 군어로 지정했다. 그해 쏘가리명품화 지원조례도 만들었다. 올해 4월에는 쏘가리를 활용해 만든 카카오톡 이모티콘 ‘다소미’를 선보였다. 1998년부터는 해마다 쏘가리 치어 수만 마리를 방류하는 등 마릿수 늘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는 4000만원을 투입해 5만 마리를 방류했다. 단양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완치 후 항체 생겨도 ‘재감염’… 백신·치료제 개발 험난 비상

    완치 후 항체 생겨도 ‘재감염’… 백신·치료제 개발 험난 비상

    코로나19 재감염 의심 사례가 홍콩, 미국 등 해외에 이어 국내에서도 확인됐다. 완치돼 항체가 생겨도 코로나19에 다시 걸릴 수 있다는 의미로, 향후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난관이 예상된다. ●방대본 “각각 다른 유전자형 감염” 판단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국내에서도 재감염 의심 사례에 대한 연구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해당 사례는 3월에 발생했던 20대 여성 확진자로, 4월 초에 다시 확진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는 다수 있었다. 대개 병원체가 완전히 사멸하지 않고 환자 몸에 남았다가 재발한 경우였다. 그러나 방역당국이 ‘재감염 의심’으로 지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면역력이 생기고 일정 기간에는 재감염되지 않는다. 면역 지속력은 중화항체가 얼마나 오래 기능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는 1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는 3년 정도 지속한다. ●인플루엔자처럼… 여러 백신 필요할 수도 3월 첫 확진을 받고 4월에 재확진을 받았다면 면역력이 한 달 정도 유지된 셈이다. 다만 이 환자는 3월과 4월 각각 다른 유전자형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본부장은 “외국에서도 재감염의 경우 코로나19 유전자형 자체가 변동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우리나라의 사례도 (첫 번째와 두 번째 확진 때) 유전자형의 변화, 유전자형이 다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면 인플루엔자(독감)처럼 코로나19도 바이러스의 여러 유형에 대응할 백신을 개발해야 한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접종 횟수는 2회로 예상되고, 혹시라도 백신 접종 과정에서 이상 반응 등이 신고되면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백신이 개발·확보되더라도 먼저 접종을 시작한 국가의 초기 50만건, 100만건에 이르는 사례를 보며 경과나 부작용 발생 여부 등을 살핀 후 안전하고 완벽하게 접종을 시작하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소음 스트레스, 물고기 일찍 죽게 해…면역력↓”(연구)

    “소음 스트레스, 물고기 일찍 죽게 해…면역력↓”(연구)

    소음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물고기는 질병을 퇴치하는 능력이 저하되며, 이런 소음에 장기간 노출되면 일찍 죽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인간이 만들어낸 소음이 자연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를 강화하는 것. 영국 카디프대 연구진은 백색 소음을 무작위로 수조에 흘려 기생충에 감염된 거피(guppy)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기생충은 지로닥티루스 턴불리(Gyrodactylus turnbulli)라는 학명을 가진 단생목의 외부기생충이고, 거피는 수족관에서 흔히 기르는 작은 담수어를 말한다. 앞서 이들 연구자는 “소음 공해가 이런 물고기에 대해 스트레스와 청력 손실, 행동 변화 그리고 면역력에 영향을 주는 것은 이미 알려졌지만, 이런 소음이 질병 저항성에 영향을 주는 방식에 관한 연구는 아직 미흡하다”면서 “이에 따라 이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거피 그룹들 가운데 한 그룹에는 24시간 동안 소음을 들려주고, 다른 한 그룹에는 7일 동안 소음을 들려줬다. 이들 그룹의 물고기는 모두 마취돼 기생충에 감염됐지만, 그 시기는 각각 다르다. 24시간 소음에 노출된 그룹의 경우 소음에 노출된 뒤, 7일간 소음에 노출된 그룹은 소음 노출 중에 감염됐다. 나머지 세 번째 그룹의 물고기는 대조군으로, 기생충에 감염됐지만, 소음이 없는 수조에서 머물렀다. 그 결과, 17일 동안의 관찰 기간 중 24시간 소음에 노출된 물고기 그룹의 질병부담(disease burden)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부담은 질병으로 인한 건강 손실을 수치화한 것이다. 또 7일간 만성적으로 소음에 노출된 물고기 그룹은 수명이 짧아지는 경향이 컸다. 이 그룹의 구피는 평균 12일 만에 죽었지만, 나머지 두 개 그룹의 구피는 평균 14일 만에 죽었다. 이에 대해 연구 공동저자인 누메어 마수드 박사과정 연구원은 “면역 반응에 관한 정확한 영향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실험이 필요하다”면서도 “이번 발견은 기생충에 매우 취약한 양어장뿐만 아니라 야생 어류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수드 연구원은 또 “특히 담수어는 전례없는 수준의 종 손실에 적면해 있다. 궁극적으로 우리 연구는 질병에 대한 민감성과 폐사율 증가를 막기 위해 소음을 최소화할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지적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영국학사원이 발행하는 ‘로열 소사이어티 오픈 사이언스’(Royal Society Open Science) 최신호(9월 15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문소영 칼럼] 우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

    [문소영 칼럼] 우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

    민족 대이동이 일어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귀성도 자제하자고 부탁하는 판인데, 지난 1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2.5단계에서 하향조정됐다. 오후 9시면 가게를 닫아야 하고,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아예 문을 닫아야 하는 2.5단계부터는 자영업자들의 피눈물 흐르는 소리가 더 커지기 때문이었다. 불야성을 이루는 서울 한복판에서도 오후 9시에 가게 전깃불이 다들 꺼지니 어둑어둑한 거리에서 낯선 세상에 착지한 듯 기분이 이상했다. 코로나 우울증이 달리 생기는 것은 아니었다. 코로나19 2차 대유행의 위기가 한창이던 8월 26일 신규 확진자가 441명으로 피크를 친 뒤 16일 현재는 113명으로까지 떨어졌지만, 방역 당국이 희망하는 100명 미만으로는 쉽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2주 연속 100명대로 아주 더디게 줄어들지만, ‘깜깜이 감염’은 여전히 25%대라서 감염에 대한 공포는 아직 높은 수준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방역 1단계로 전환됐을 때 기준인 깜깜이 감염이 5% 미만에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명 미만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는 방역 당국의 통제 안에 있다고 장담하기 어렵다. 인구 60%가 항체가 있으면 바이러스가 활동하지 못한다고 해서 화제를 모았던 ‘집단면역’도 한국에서는 기대하기 어렵다. 방역 당국이 국민 1400명을 대상으로 2차로 항체보유율을 조사했더니 단 1명에 불과했다. 즉 0.07%밖에 안 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조사자가 최근의 재확산 이전이라 현재의 상황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하지만, 반영해도 급격하게 면역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항체보유율이 영국 런던은 17%, 미국 뉴욕은 14.9%인데, 누적 환자가 영국은 37만 4000여명, 미국은 679만명이다. 한국의 누적 환자는 고작 2만 2500여명에 불과하다. 집단면역을 위해 인위적으로 코로나 확진자를 늘린다면 사망자 증가를 감수해야 한다는 의미다. 현재 미국은 사망자 20만명, 영국은 4만 6600여명이고, 한국의 사망자는 최근 크게 늘어 367명이다. 게다가 한국과 이탈리아 등에서 코로나19 완치자들이 호소하는 후유증을 고려하면 집단감염이 마냥 좋은 방법은 아니다. 하루라도 빨리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타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지만, 그런 좋은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빌 게이츠는 올 초만 해도 내년이면 코로나가 종식될 것을 예언했지만, 최근에는 2022년이 돼야 가능하다고 발언을 바꾸었다. 그것도 백신은 내년 여름에 본격적으로 보급된다는 것이 전제다. 게다가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이 임상 3상에서 부작용이 나타났다고 하니, 낙심도 이런 낙심이 없다. 앞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되기까지 2년이나 더 남았다면 코로나19를 대하는 우리의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했다가 완화했다가 하면서 기운을 뺄 수는 없다. 코로나가 시작된 지난 2월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될 때마다 자영업자들은 한계상황에 내몰렸다. 더 버틸 여력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다. 우선은 코로나와의 공존이 불가피한 만큼 느긋하게 마음먹어야 한다. 2차 대전 때 독일이 만든 유대인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적응한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둘째,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더라도 ‘흩어져야 산다’는 원칙을 기억하면서 2.5단계처럼 지킨다는 각오로 임하는 것이다. 방역 당국은 식당이든 공원이든 어디든 사람들과 밀접 접촉하지 않도록 기준을 세워 놓고 그 기준들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 셋째, 자영업자들은 테이블 등을 30% 이상 치워 밀집도를 낮춰야 한다. 아예 영업을 접기보다는 평소의 60~70% 수준으로 꾸준히 영업하는 것이 더 이익이기 때문이다. 넷째, 자영업자의 영업력이 60~70%에 불과한 만큼 건물주들도 임대료를 인하해야 한다. 지난 4월 시작된 ‘착한 건물주’ 운동이 활성화해야 한다. 다섯째, 대기업 등에서는 재택근무를 활성화하면서 언택트 시대에 맞는 업무 매뉴얼 등을 마련해야 한다. 여섯째, 정부는 재정을 풀어 이 시기를 버틸 수 있도록 돕고, 과세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공동체의 건강도 지키고, 폐업 위기에 몰린 자영업자도 지키며 일자리 감소도 막는 방법은 코로나와 함께 사는 2년을 불가피하게 수용하고 적응하는 것이다. symun@seoul.co.kr
  • 옻이랑, 환절기 허약해진 조 부장님 통영 자연산 장어로 힘 불끈

    옻이랑, 환절기 허약해진 조 부장님 통영 자연산 장어로 힘 불끈

    코로나19 장기화로 면역력 높이기 등 건강관리가 여느 때보다 중요해진 가운데 건강식품 업체 옻이랑에서 통영장어를 출시했다. ‘김오곤의 통영장어´는 통영 바다에서 잡힌 자연산 장어를 주재료로 한의사 김오곤 원장의 도움을 받아 완성해 가을로 접어들며 기온차가 큰 환절기에 맞춤한 제품이다. 옻이랑 관계자는 “바다 장어는 체내 독소를 배출하는 효능이 있고 칼슘, 인, 철분 같은 미네랄이 풍부해 허약한 체질이나 노인들의 건강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뛰어나다”며 “올봄부터 여름까지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장기전으로 면역력과 체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저하된 소비자들에게 보양식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의학에서 만려어로 불리는 장어는 장기를 보하고 기관지를 이롭게 하는 효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예부터 오장이 모두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만큼 병약한 사람들에게 최고의 보양식으로 사랑받았다.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도 장어에 대해 “영양실조와 허약 체질에 좋고 각종 상처를 치료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동원F&B, 지구 두 바퀴 반만큼 팔렸대… 누가? 참치·리챔 국민세트!

    동원F&B, 지구 두 바퀴 반만큼 팔렸대… 누가? 참치·리챔 국민세트!

    동원F&B는 추석을 맞아 면역력에 좋은 셀레늄과 영양소가 풍부한 ‘동원 추석 선물세트’ 200여종을 선보였다. 특히 ‘건강’을 콘셉트로 스테디셀러인 ‘동원참치 선물세트’와 ‘리챔 선물세트’에 주력한다. 대표 품목으로는 실속 복합세트인 ‘동원튜나리챔 100호’로 동원참치 살코기 135g 12캔, 리쳄 오리지널 200g 4캔으로 구성된다. 참치만으로 구성된 ‘진호’는 동원참치 살코기 150g 14캔과 고추참치 150g 4캔, 야채참치 150g 4캔, 김치찌개용참치 150g 4캔으로 마련했다. 리챔 단독 세트로는 ‘리챔 3호’가 대표적인데 리챔 오리지널 200g 6캔, 리챔 오리지널 340g 6개로 구성된다. 이 외에도 김 세트인 ‘양반김 혼합 3호’(들기름김 8봉, 동원건강요리유 900ml 1병)도 인기가 높다. 동원 선물세트는 1984년 처음 출시한 뒤 지난해 기준 누적 판매량 2억 세트를 돌파했다. 선물세트를 일렬로 늘어놓을 경우 10만㎞로 지구 약 두 바퀴 반을 돌 수 있는 길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KGC인삼공사, 정관장 홍삼에 석류도 듬뿍… 우리 가족 면역력 강화 ‘굿’

    KGC인삼공사, 정관장 홍삼에 석류도 듬뿍… 우리 가족 면역력 강화 ‘굿’

    코로나19 상황에서 면역력을 강화하는 건강기능식품은 추석 선물로 제격이다. ‘굿베이스’는 건강식품을 대표하는 KGC인삼공사 ‘정관장’의 또 다른 건강 소재 브랜드다. 정관장의 121년 노하우와 장인 정신을 그대로 이어받은 굿베이스는 290여 가지의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원료들로 이뤄졌다. 소비자가 안심하고 건강을 챙길 수 있다. 굿베이스는 일반 소재 시리즈와 에센셜케어 시리즈로 분류된다. 일반 소재 시리즈는 정관장 6년근 홍삼이 함유된 ‘홍삼담은’ 라인과 땅이 주는 건강함을 오롯이 담은 ‘땅의 기운담은’ 라인으로 나뉜다. ‘홍삼담은’ 라인에는 아로니아, 블루베리, 석류, 흑마늘 등 18종이 있으며, ‘땅의 기운담은’ 라인에는 호박, 수세미배도라지, 적양배추브로콜리 등 8종이 있다. 에센셜케어 시리즈는 합성합료, 착색료, 감미료 등을 빼고 필요한 영양소만 담은 착한 건강기능식품이다. 주원료뿐 아니라 부형제까지 식품 첨가물 없이 건조 효모, 해조칼슘 등 건강한 소재만을 사용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아픈 것도 서러운데” 부산 암병동 환자식 위생논란

    “아픈 것도 서러운데” 부산 암병동 환자식 위생논란

    부산 한 대학병원 암병동에서 세척되지 않은 밥그릇에 환자식이 배식돼 민원이 제기됐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 서구 한 대학병원 암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A(73)씨는 씻기지 않은 밥그릇에 마른 죽이 눌어붙은 채로 배식된 환자식을 받았다. A씨 가족은 나이가 많고 중증 환자들이 모인 암병동의 경우 더욱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한데도 이런 일이 벌어져 우려스럽다고 항의했다.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서구청에도 민원을 제기한 상태다. A씨 딸은 “식기 관리가 비위생적으로 이뤄진다면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이 또 다른 질병에 노출될 수 있는 것 아니냐”라며 “비위가 상한 어머니는 구역질하며 식사를 못 하고 있다. 이후 환자식을 일괄 취소했고 따로 사식을 준비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병원 측은 “위탁업체에서 2차례에 걸쳐 세정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누락된 식기가 있었다”며 “위탁업체에서 서구청 방침에 따라 과태료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현장에 나가 위생 지도와 조사를 할 계획”이라며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알게 된 시민들은 댓글을 통해 “그냥 암병동이라고 그냥 밥퍼서 보낸건지 아픈것도 서러운데 너무하다” “세척에서 누락되었다고 하더라고 밥퍼담고 배식하는 사람은 안보고 뭐했나”는 반응을 나타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당신이 아침에 먹은 건강기능식품들… ‘의약품’ 아닙니다

    당신이 아침에 먹은 건강기능식품들… ‘의약품’ 아닙니다

    인체에 유용한 성분을 가공한 식품식약처에서 기능성과 안전성 인정‘코로나 면역력’ 강화에 소비자 관심홍삼·비타민 등 시장규모 3조 육박복통·변비 등 부작용 5년간 4168건직장인 A씨는 최근 부모님과 한바탕 언쟁을 했다. “코로나19 예방에 좋다더라”며 크릴오일 제품을 먹으라는 부모님에게 “크릴오일은 건강기능식품도 아니니 괜히 돈 쓰지 말자”고 답했지만 돌아온 건 “젊을 때부터 건강 챙겨야 한다”는 타박뿐이었다. 주변을 둘러보면 비타민 영양제나 루테인, 글루코사민 같은 수십 가지 ‘건강기능식품’을 쇼핑하듯이 쌓아놓고 복용한다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아는 사람은 의외로 찾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건강기능식품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 제조·가공한 식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제품을 말한다. ‘기능성’이란 인체 구조 및 기능에 대하여 영양소를 조절하거나 생리학적 작용 등과 같은 보건 용도에 유용한 효과를 얻는 것을 가리킨다. 2002년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면서 건강기능식품을 법적으로 관리하기 시작했다. ●크릴오일 건강기능식품 인증 못 받아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15일 식약처에 따르면 2016년 처음으로 매출액 2조원 규모를 돌파한 뒤 지난해에는 2조 9500억원 수준까지 늘었다. 매출액이 가장 큰 품목은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등이다. 건강기능식품 구매 목적으로는 대체로 면역력 증진, 피로회복, 장 건강, 영양보충 등이 꼽힌다. TV 프로그램이나 홈쇼핑 채널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커지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갈수록 교묘해지는 허위·과장광고 역시 한몫한다. 심지어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받지 못한 크릴오일 제품을 “건강식품”이라거나 “건강보조식품”이라고 홍보해 사람들을 현혹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식약처는 지난 4월 “크릴오일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다”라는 자료까지 냈다. 건강식품이나 건강보조식품은 사람들이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 ‘일반식품’일 뿐이다. 법적인 개념도 아니고 의학적으로 인정되는 개념은 더더욱 아니다.●건강보조·건강식품은 아예 일반 식품 일각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을 정식 의약품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만병통치약처럼 생각하고 과잉 복용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강기능식품으로 인한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식약처가 운영하는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신고센터에 따르면 신고건수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4168건에 이른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상 사례 증상으로는 설사, 복통, 두드러기, 메스꺼움, 변비가 대부분이었다”면서 “영양보충용 제품, 프로바이오틱스, DHA/EPA,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등이 신고 사례의 약 60% 정도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면역력, 장건강 등이 중시되면서 관련 식품 사례가 빈번하자 부작용도 늘어난 것이다. 전문가들은 건강기능식품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과유불급’이라고 강조한다. 반드시 제품에 기재된 섭취량과 섭취방법을 따라야 하고 그 이상 복용하면 효과가 더 커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서다. 김영식 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건강한 사람이라면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그다지 건강에 유익하지 않다”면서 “건강기능식품을 만병통치약처럼 의존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뛰어난 건강기능식품도 골고루 규칙적으로 챙기는 삼시 세끼와 운동, 휴식을 대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2주간 매일 코로나로 사망… 깜깜이 환자 25%로 치솟아

    2주간 매일 코로나로 사망… 깜깜이 환자 25%로 치솟아

    “앞으로 1~2주 계속 사망자 증가할 듯”코로나19 확산세가 한결 누그러진 대신 사망자 증가라는 새로운 과제가 떠올랐다. 지속적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앞으로도 1~2주간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비율 역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하루 코로나19 환자 4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367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 2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했을 당시를 제외하고는 거의 나오지 않다가 지난달 수도권 재유행이 본격화하면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최근 2주간 날마다 사망자가 발생했고, 총 43명이 숨졌다. 이는 최근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 환자가 늘어난 데 따른 영향이 크다. 고령층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면역력이 낮고 지병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실제 사망자 가운데 60세 이상이 344명으로 93.7%를 차지한다. 하지만 당장 상황이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신규 확진자 중 60대 이상이 줄지 않고, 중증·위중환자의 발생은 당분간 일정 수준으로 이어질 것 같다”면서 “사망자 발생도 앞으로 1~2주 정도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환자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불분명’ 환자 비율도 25%까지 치솟았다. 최근 2주간(2~15일) 발생한 확진자 2209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552명에 이른다. 방대본이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을 집계한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방역당국은 감염병에 취약한 고령층과 기저질환자가 많은 의료기관에서도 신규 입소 환자의 진단검사에 건강보험을 적용할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오는 2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종료 시까지 현재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는 요양시설 외에 병원 환자에 대해서도 건강보험 적용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병원에서는 폐렴 증상으로 입원한 환자에 대해서만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국민 60% 접종 코로나 백신 확보 추진… 우선 접종자 2300만명

    국민 60% 접종 코로나 백신 확보 추진… 우선 접종자 2300만명

    주요국가 ‘사재기’에 물량 선구매하기로방역당국 내년 추석 이전에 접종 전망해정부가 국민 60%가량이 접종할 수 있는 3000만명 분량의 코로나19 해외 백신을 우선 확보하기로 했다. 고연령층, 의료 종사자 등이 우선 접종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2단계로 전 국민이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추가 구입할 계획이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15일 브리핑에서 1단계 확보 물량을 3000만명분으로 설정한 이유에 대해 “집단면역이 가능하려면 인구 60∼70%가 면역력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최저 수준까지는 가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3000만명분 가운데 2300만명분은 우선 접종 대상자 몫이다. 이와 관련해 복지부 관계자는 “우선 접종 대상은 고연령층·의료 종사자·건강 취약계층 등이 될 텐데, 아동은 치명도가 낮아 예방접종심의위원회에서 논의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백신 무료 접종 여부도 심의위에서 결정한다. 질병관리청은 다음달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만들기로 했다. 정부가 아직 개발도 안 된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나선 것은 머뭇거리다 제때 백신을 공급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미국, 영국 등 해외 주요국은 ‘사재기’라는 비판이 나올 정도로 앞다퉈 백신 ‘입도선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임 국장은 “제약사에서 생산할 수 있는 백신 물량은 한정돼 있는데, 백신 개발이 완료되기를 기다렸다가 사려면 물량을 확보하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1단계로 전 세계 백신 공급 다국가 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000만명분(2000만 도즈, 1도즈는 1회 접종량으로 2회 접종)을 확보할 계획이다. 코백스 퍼실리티에 참여하려면 도즈당 3.5달러의 선입금을 해야 한다. 백신 가격은 추후 제공되는 백신 종류에 따라 변동되며, 선입금 등을 고려해 물량 확보 후 정산 절차를 거치게 된다. 정부는 18일까지 코백스 퍼실리티 가입 확정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선구매 계약 비용 1723억원(40% 코백스 퍼실리티, 60% 개별기업)도 확보해 뒀다. 2000만명분(4000만 도즈)은 개별 제약기업과 협상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화이자, 존슨앤드존슨, 모더나 등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향후 우수한 백신을 개발하는 회사가 나오면 추가 협상채널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제약사 시노팜의 백신 개발 현황도 외교채널을 통해 모니터링하고 있다. 다만 해당 기업이 백신 개발에 실패하면 계약금만 날릴 수 있기 때문에 개별 기업 백신 선구매 계약은 신중히 진행할 방침이다. 임 국장은 “자금이 넉넉한 국가는 어떤 제약사가 백신 개발에 성공할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일단 구입한 뒤 성공하지 못하면 버리는 전략을 쓰고 있는데, 우리는 이렇게 할 수 없는 노릇”이라며 “추이를 보며 안전성·유효성을 따져 선구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내년 추석 이전에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정부는 백신 구매 여력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 위해 공적개발원조(ODA)도 검토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진주시 코로나19 예방위해 모든 시민에 독감백신 무료 접종

    진주시 코로나19 예방위해 모든 시민에 독감백신 무료 접종

    경남 진주시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모든 시민에게 독감백신을 무료로 접종한다고 15일 밝혔다.당초 독감 무료백신은 생후 6개월에서 만 18세까지와 만 62세 이상 어르신들을 접종대상으로 하는 국가사업으로 이뤄져 왔다. 진주시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독감 유행철인 가을이 다가옴에 따라 독감과 코로나19 동시 유행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자체예산을 들여 선제적으로 접종 대상을 만 19세부터 61세까지 성인을 포함한 전 시민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시는 독감 백신비 등 무료 예방 접종에 드는 예산 54억원을 2차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했다. 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에서 만 61세까지 연령은 오는 22일부터, 62세 이상 어르신들은 오는 10월 13일부터 가능하다. 시는 전 시민이 독감 예방접종을 받으면 독감 발병률이 40∼60% 감소하고 집단면역력이 형성돼 코로나19와 계절성 독감 동시 유행에 따른 유병률과 사망률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외 보건의학 전문가들은 독감이 유행하는 가을철에 증상이 유사한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게 되면 자칫 보건의료체계 붕괴 등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대유행과 유사감염증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국내 백신 제약업계에 공급량 타당성 조사를 하는 등 독감 백신 선제적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독감백신 예방접종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스크 판매 5부제와 같이 출생연도 마지막 자리 숫자에 맞춘 독감 예방접종 5부제를 실시한다. 예방접종은 진주 지역 160여개 병의원과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이용하면 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무엇보다 우선시 돼야 할 것이 방역이며 지금은 독감 예방이 가장 시의적절한 코로나 예방이다”며 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항체 형성률 또 0.1% 미만… 집단면역은 사실상 불가능

    항체 형성률 또 0.1% 미만… 집단면역은 사실상 불가능

    방역당국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 보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항체를 가진 사람이 1440명 중 서울 거주자 1명(0.0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전략 중 하나로 꼽혀 온 집단면역이 쉽지 않음을 보여 주는 것으로,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확산 이전인 6~7월 조사인 데다 표본 수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대표성을 띠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이 같은 항체가 추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환자 대부분은 감염으로부터 2~3주 뒤 면역력을 가진 항체를 갖는다. 항체가 조사는 항체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코로나19를 앓았던 ‘숨은 감염자’를 포함해 실제 환자가 얼마나 발생했는지 알 수 있다. 앞서 1차 항체 조사(3055명 대상)에서도 검체 1건에서만 양성반응이 나타나 항체 형성률은 0.03%에 그쳤다. 1, 2차 조사 모두 항체 형성률이 0.1%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보면 국내에 숨은 감염자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방대본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와 생활방역의 결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보건기구(WHO)는 집단면역을 이루려면 전체 인구의 50~60%가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집단면역을 코로나19 방역 전략으로 고려할 상황은 아닌 셈이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조사 기간인 6~7월 기준으로 봐도 환자가 1만명이 넘는 상황이었는데 표본 1440건으로 (조사 결과가 대표성을 띠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도 한계를 인정했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1500명 정도 조사했기 때문에 잠복 감염, 무증상 감염 규모를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시기적으로도) 현재 수도권 유행 상황을 반영하기에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산술적으로만 보면 항체 형성률 0.07%를 우리나라 전체 국민 5000만명에 대입해 볼 때 약 3만 5000명이 감염됐다고 추정할 수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환자 2만 2285명과 비교하면 숨은 감염자가 1만 3000명에 달한다고 예측할 수 있지만 이 또한 불분명하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대구·경산 지역 3300명과 군 입소 장병 1만명, 지역 대표 표본집단 1만명의 항체 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기업들, 직원 건강 증진 위한 웰빙 프로그램 운영

    계속되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등 비상 모드로 전환,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대면 접촉을 피하는 언택트 문화의 확산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소속 직원의 건강 지키기 역시 더욱 중요해졌다. 직원의 건강이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직원 건강관리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직장 기반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기업들을 살펴봤다. ●한국애브비, 건강 도움 되는 슈퍼푸드 안내하는 슈퍼푸드 챌린지 연구 기반의 바이오 제약기업인 한국애브비는 최근 임직원들의 올바른 영양 관리를 돕기 위해 슈퍼푸드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메일 공지를 통해 일별 테마에 맞는 슈퍼푸드를 안내하고, 챌린지 참여를 원하는 직원들이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슈퍼푸드는 열량과 지방 함량이 낮고 비타민, 무기질, 항산화 영양소 등을 포함하고 있어 만성질환과 암 예방뿐만 아니라 면역력을 강화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애브비는 슈퍼푸드 챌린지 외에도 임직원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균형 잡힌 삶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매년 WOW(World of Well-Being) 웰빙 캠페인을 진행, 올해로 4년째 이어오고 있다. 해당 캠페인에 참가 신청을 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정보를 전달한다. 직원들은 ‘활력 페르소나 퀴즈(Vitality Persona Quiz)’를 통해 자신의 페르소나에 따른 맞춤형 건강관리 통합 정보를 제공받았다. 올해 WOW 캠페인은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면서 온라인 강좌, 팟캐스트 등 온라인 프로그램 중심으로 진행했는데, 특히 장기간 재택근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효과적인 재택근무를 위한 원칙과 함께 스트레스 & 걱정 관리 꿀팁을 함께 제공해 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샘표, 직원 건강관리 프로그램 및 우리맛 클래스 운영 ‘구성원의 행복’을 기업의 핵심가치로 추구해온 샘표는 작년 7월~10월까지 서울 본사와 이천 공장 직원들의 건강관리 및 식습관 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직원들은 모바일 앱을 통해 전문가로부터 식생활 및 운동 코칭을 받고, 정기적으로 인바디를 측정했다. 또한 주 3회 콩 발효로 맛을 낸 채식위주의 건강식 점심 도시락을 제공받았다. 임직원들의 체중 감소 및 체지방 감소를 유도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생활터 기반 건강관리서비스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올해 초에는 직원의 행복과 건강 위한 ‘우리맛 클래스’를 진행, 보다 많은 사람들이 집밥을 더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계절에 맞는 식재료에 클래스를 통해 배운 우리맛 연구 결과를 적용해 누구나 쉽고 맛있게, 또 건강하게 요리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집밥의 소중함을 지키려는 기업철학에 대한 깊은 공감까지 유도해 관심을 모았다. ●AIA생명, 직원 건강증진 독려 프로그램 웰빙@AIA 론칭 AIA생명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임직원들의 건강한 생활 유지를 돕기 위한 사내 프로그램 ‘웰빙@AIA’를 시작했다. 사내 디지털 소통 플랫폼을 활용해 임직원들이 운동이나 건강식당 정보 등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방법을 공유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프로그램이다. 건강 & 웰니스 프로그램 ‘AIA 바이탈리티’와 승리의 ‘빅토리’에서 알파벳 ‘V(브이)’를 딴 ‘V 챌린지’를 시행, 구성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찾은 ‘V(브이)’ 모양의 다양한 사진과 함께 건강한 생활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기도록 하는 이벤트를 시작으로, 7월부터 3주간 사내에서 ‘건강 간식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매일 오전에 한 번씩 건강 증진 활동을 인증한 임직원 50명에게 선착순으로 건강음료와 간식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건강한 생활을 권장하는 것이다. AIA생명은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상담 프로그램 마련과 함께 구성원 가족들의 건강도 챙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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