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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첫 오미크론 확진도 돌파감염… WHO “접종이 중증 예방”

    美 첫 오미크론 확진도 돌파감염… WHO “접종이 중증 예방”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이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에 돌파 감염된 사례가 속속 나오면서 기존 백신의 무력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는데 백신 접종을 마친 남성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의학전문가들은 여전히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오미크론 전용 백신이 아니더라도 병세가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은 막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일(현지시간)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오미크론이 처음 WHO에 보고된 지난달 24일 이후 8일 만에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확진자가 보고됐다. 네덜란드 인터넷 매체 BNO뉴스 집계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183명이 확진됐고 의심 사례는 990명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날 미국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첫 감염자는 지난달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돌아왔고 같은 달 2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자가격리 중인 남성은 경미한 증상을 보이다 점차 호전되고 있으며 밀접 접촉자 전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파우치 소장은 전했다. 세계 2위 인구 대국인 인도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인도 보건부는 이날 남부 카르나타카주에서 오미크론 확진자 2명이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지난달 타국에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파리 인근에서도 이날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남성이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아 프랑스령 해외 영토가 아닌 본토의 첫 오미크론 확진자로 기록됐다. 코로나19 백신을 맞고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는 사례가 늘면서 국제사회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미국의 첫 오미크론 확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마쳤지만 추가접종(부스터샷)은 하지 않았다. 스페인의 첫 오미크론 확진자인 51세 남성은 화이자 백신을 두 번 맞았고, 두 번째 환자인 61세 여성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에티오피아를 다녀온 브라질의 20대 남성은 화이자 백신을 두 차례 접종했으나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피하지 못했다. 다만 이들의 증세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스라엘에서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했다가 귀국한 50대 남성 의사와 그와 접촉한 70대 심장병 전문의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 두 사람 모두 부스터샷을 포함해 화이자 백신을 세 차례 접종한 상태였다. 지난달 28일 나미비아에서 귀국한 일본의 첫 오미크론 감염자인 30대 남성 외교관도 백신을 2회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공에서는 오미크론이 빠르게 우세종이 됐다.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NICD)는 지난달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샘플의 74%가 오미크론 변이였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기존 백신의 효력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숨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 과학자는 “우리는 백신이 다른 변이에 그랬듯이 (오미크론 변이에도) 중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도 백신이 특정 변이를 겨냥해 제조되지 않았더라도 면역력을 향상시켜 다른 변이에도 보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오미크론이 보고되기 전 진행돼 2일(현지시간) 공개된 BBC 인터뷰에서 “높은 수준의 보호력을 유지하려면 향후 몇 년간 매년 백신 접종을 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유럽에서는 강제 백신 접종도 거론되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회원국들이 코로나19 백신 의무화 가능성을 논의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차기 총리도 내년 2월 초 백신 의무 접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나이지리아 방문 부부 10대 자녀 오미크론 추가 확진…누적 6명

    나이지리아 방문 부부 10대 자녀 오미크론 추가 확진…누적 6명

    나이지리아를 선교활동차 방문했던 부부의 자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추가 확진되면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1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6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변이 확정을 위한 전장유전체 분석 결과 10대 남성 1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실을 이날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전날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실이 확인된 인천 거주 부부의 아들이다. 전날 방역당국은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지난달 24일 귀국한 인천 거주 40대 부부와 이들의 지인인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30대 남성 1명, 역시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지난달 23일 입국한 경기도 거주 50대 여성 2명 등 총 5명을 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로 분류했다. 이날 감염자 1명이 추가됨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6명이 됐으나, 접촉자 추적조사 결과 향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 우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의 아내, 장모, 지인은 감염 경로상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 이들의 전장유전체 분석 결과는 오는 4일 나온다. 이 남성은 지난달 24일 인천 부부를 만나고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5일간 직장에 다니고 지인을 만났으며, 거주지 인근 치과·마트·식당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남성의 가족들은 지역 교회가 개최한 400여명의 규모의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남성과 가족들이 감염 또는 잠복기 상태에서 지역사회에서 활동했다면 추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크게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당국은 인천 부부에 대해서는 같은 비행기를 탄 승객 43명과 딸 1명,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7명 등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50대 여성 2명에 대해서는 같은 비행기를 탄 139명, 공항에서 집까지 이동을 도왔던 가족 1명의 감염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백신의 면역력을 회피할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우려 속에 약 70개국이 일단 백신 추가접종을 확대하고 입국 규제를 강화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면역 효과가 있는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전세계는 이에 맞서면서 엄혹한 겨울을 넘겨야 하는 상황이다.
  • “일본 오지 마라, 항공편 예약 금지” 문 걸어 잠근 日…두 번째 오미크론 감염자 확인(종합)

    “일본 오지 마라, 항공편 예약 금지” 문 걸어 잠근 日…두 번째 오미크론 감염자 확인(종합)

    나미비아 30대 외교관 이어 20대 남성 감염국토교통성, 일본 양대 항공사에 12월 말까지 일본행 티켓 판매 중단 요청…“자국민도 안돼”일본에서 기존 백신 접종 면역을 무력화시키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2번째 감염자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일본은 자국민을 포함해 해외에서 일본으로 오는 모든 국제항공편의 신규 예약을 받지 않도록 조치했다.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대문을 걸어 잠근 셈이다.  두 번째 감염자 20대 남성 페루서 입국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2번째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나리타 공항을 통해 입국한 2번째 감염자는 페루에 체류한 적이 있는 20대 남성이라며 현재 의료기관에 격리돼 있다고 덧붙였다. 교도통신은 이 남성이 애초 알려진 것보다 이틀 이른 지난달 27일 페루에서 입국한 외국인이라고 전했다. 일본에선 지난달 28일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나미비아 국적의 30대 남성 외교관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첫 사례로 전날 발표됐다.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일본 나리타공항으로 들어온 이 외교관은 공항 검역 단계에서 코로나19 양성으로 나와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가 유전체 분석을 진행해 오미크론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출발한 비행기에 탑승한 이 외교관은 경유지인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 시설에 머문 것으로 추정된다.방역 명분 입국 규제 대폭 강화“체류 자격 있어도 일본 못 들어온다” 일본 정부는 오미크론에 감염된 외국인 입국이 속출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방역을 명분으로 내세운 입국 규제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오미크론에 감염된 나미비아 국적 남성의 입국을 계기로 오는 2일부터 나미비아를 포함한 남아프리카 지역 10개국을 대상으로 외국인 재입국까지 원칙적으로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재입국은 일본에서 체류할 수 있는 자격(비자)을 가진 외국인이 다시 일본에 입국하는 것을 말한다. 마쓰노 장관은 “예방적 관점에서 (해당 국가에서) 외국인의 신규 입국뿐만 아니라 체류 자격을 가진 외국인의 재입국도 당분간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거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온 나라에서의 입국을 일률적으로 금지하는 것에 세계보건기구(WHO)가 우려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선 “긴급피난(避難)적 예방조치”라며 국제사회에 계속해서 이해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日, 전 세계 외국인 신규 입국 거부“일본 국적자도 신규 항공권 예약 안돼” 앞서 일본 정부는 오미크론 유입 차단을 이유로 지난달 28일부터 남아공 등 남아프리카 9개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 신규 입국을 금지했고, 전날부터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외국인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거부하고 있다. 나아가 일본 국토교통성은 12월 말까지 일본을 목적지로 하는 모든 국제항공편의 신규 예약을 받지 말라고 각 항공사에 지난달 29일 자로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일본 양대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은 이날부터 해당 항공권의 예약 판매를 중단했다. 이 조치로 해외에 머물고 있는 일본 국적자도 전날까지 항공권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연말연시를 자국에서 보내는 것이 불가능하게 됐다. 국토교통성은 아직 항공권을 예약하지 못한 해외 체류 자국민이 희망하더라도 연내엔 귀국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긴급사태 대응을 위한 예방조치라며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NHK는 전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백신의 면역력을 회피할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우려 속에 약 70개국이 일단 백신 추가접종을 확대하고 입국 규제를 강화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면역 효과가 있는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전세계는 이에 맞서면서 엄혹한 겨울을 넘겨야 하는 상황이다.
  • 당국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 4명, 특이 증상 없어…탑승객 1명 추가 양성”(종합)

    당국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 4명, 특이 증상 없어…탑승객 1명 추가 양성”(종합)

    나이지리아 방문 40대 부부 접종완료자로 격리면제 대상…양성 전 이동제한 안 받아감염의심 부부 탄 항공기 승객 1명도 양성“좌석 배치상 부부 접촉 가능성은 낮아”당국, 부부 거주지 주민 8명도 선제 검사기존 백신 접종 면역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국내 확진자 4명은 현재까지 특이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귀국해 확진된 40대 부부는 백신 접종 완료자여서 양성 판정을 받을 때까지 이동 제한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감염된 부부가 타고 온 비행기의 탑승객 1명도 코로나19에 감염돼 오미크론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호흡기 증상·근육통 외 특이증상 없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1일 백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 4명의 건강 상태에 대해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본다”면서 “의심 사례이긴 하지만 호흡기 증상, 근육통 외에 특이증상은 없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인천에 거주하는 40대 부부가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해 하루 뒤인 25일 코로나19에 확진됐고, 40대 남성인 지인 1명과 10대인 동거가족(아들)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후 지인 남성에 대한 변이 분석 검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되자 당국은 부부와 지인, 아들 등 4명에 대한 오미크론 변이 확정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결과는 이날 오후 9시 이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캐나다와 홍콩 등에서도 나이지리아 입국자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던 것으로 나타났다.지인, 아들 예방접종력 없어 자가격리 조치, 병상 대기 중 부부는 입국 뒤 거주지 근처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백신 접종완료자로 격리면제 대상자였기 때문에 양성 판정을 받기 전까지 이동을 제한받지 않았다. 지인과 아들은 예방접종력이 없었다. 이에 따라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인과 아들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이들은 현재 병상 배정을 위해 자택 대기하고 있다. 부부와 지인, 자녀 등 4명은 현재 자택에 대기하며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당국은 지인이 격리되기 전 접촉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 5일 후에야 이 지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유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있다. 당국은 확진된 자녀가 밀접접촉 확인 뒤 학교 등에 갔는지도 파악하고 있다. 박 팀장은 “자가격리 대상으로 관리돼 학교에 가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하지만, 지자체(인천시)에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 부부와 동일한 항공기 탑승자들도 추적해 관리하고 있다. 부부는 지난달 23일 나이지리아에서 출발해 에티오피아를 경유한 뒤 24일 오후 3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 항공기를 이용했는데, 같은 항공기 탑승자 중 국내 입국한 승객은 45명이다.부부랑 함께 탄 비행기 탑승자 1명 코로나 양성… 오미크론 검사 중  방대본은 지금까지 45명의 탑승자 중 1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1명은 차드를 방문한 사람으로, 좌석 배치상 의심 사례 부부와 접촉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오미크론 변이 검사는 진행하고 있다고 방대본은 설명했다. 박 팀장은 “현재까지는 다른 감염원에 의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면서 “오미크론 변이를 의심할 만한 PCR 검사 결과나 역학적 근거는 현재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항공기에서 부부의 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은 부부가 앉은 좌석의 앞뒤 두 열에 앉은 6명이다. 당국은 항공기 내 접촉을 통해 감염된 해외 사례가 있었다며 위험성이 높은 앞뒤 두 열을 밀접접촉으로 분류한다고 설명했다. 즉 부부의 밀접접촉자는 항공기 승객 6명, 지인 1명, 동거가족 2명 등 9명이다. 방대본은 또 감염 의심 부부 거주지의 주민 8명에 대해서도 접촉력이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선제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최근 남아프리카를 시작으로 유럽, 북미 등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빠르게 번지고, 이날 일본에서도 처음 감염자가 나오는 등 각국이 새 변이 확산에 긴장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日 첫 오미크론 감염 나미비아 외교관인천공항 경유 확인, 탑승자 추적 중 한편, 일본의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인 나미비아 외교관이 에티오피아를 출발해 일본에 도착하기 전 인천공항을 경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국은 이 외교관과 같은 항공기를 이용한 탑승객도 추적관리하고 있다. 박 팀장은 “에티오피아에서 한국까지 온 탑승객 중에 국내 입국한 사람은 41명”이라며 “이들은 입국 후 1일차에 검사를 받도록 돼 있고 현재 추가 확진 보고는 없다”며 계속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나미비아 외교관이 인천공항에서 환승했을 때의 노출 상황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아프리카에서 입국한 확진자들에 대해 올해 1월부터 전수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달 26일부터는 해외유입 확진자의 유전체 분석이 가능한 검체를 모두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알파 변이가 출현한 이후로는 영국 등 일부 유럽 국가에 대해서도 전수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해외유입 확진자 전수조사” 정부는 해외유입 확진자의 유전체를 전수 분석하는 등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 여부를 확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전날까지 확인된 해외유입 확진자의 검체 101건 중 분석이 가능한 검체 60건에 대해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울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네덜란드, 독일 출신 입국자에 대한 전장 유전체 분석도 진행 중이다. 결과는 이번 주말(12월 4∼5일)에 나올 예정이다. 지난 28일 네덜란드에서 입국한 확진자는 외국 국적자이고, 29일 독일에서 입국한 확진자는 한국 국적자다. 네덜란드와 독일 모두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온 국가다.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백신의 면역력을 회피할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우려 속에 약 70개국이 일단 백신 추가접종을 확대하고 입국 규제를 강화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면역 효과가 있는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전세계는 이에 맞서면서 엄혹한 겨울을 넘겨야 하는 상황이다.
  • “밤중에 생긴 응급상황 혼자 알릴 수 있을지…” 불안한 재택치료

    “밤중에 생긴 응급상황 혼자 알릴 수 있을지…” 불안한 재택치료

    서울에 거주하는 윤모(25)씨는 지난 8월 말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뒤로 면역력이 저하됐다. 손과 발 등 피부에 작은 물집이 무리지어 생기는 질환인 한포진이 발병했다. 윤씨는 태어나서 처음 경험하는 질환이라고 했다. 병원에서 혈액 검사까지 받았지만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면역력 저하로 윤씨는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할 수 없었다. 알 수 없는 원인으로 건강 상태가 계속 나빠지더니 지난달 26일부터는 재채기가 심해졌다. 다음 날에는 목까지 아팠다. 지난 2년 동안 감기 한 번 걸리지 않았던 윤씨였다. 미열까지 있던 윤씨는 지난달 28일 선별검사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다. 관할 보건소는 다음 날인 지난달 29일 윤씨에게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결과를 통지했다. 이날은 정부가 앞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에 대해서는 감염에 취약한 주거환경에서 살거나 보호자가 없는 경우 등 특별한 사유가 아니면 재택치료를 기본으로 한다는 내용의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한 날이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재택치료를 기본 방침으로 정하면서 시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환자 치료를 포기했다거나 치료 책임을 환자에게 떠넘긴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심화된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재택치료를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본인의 건강 상태를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게 됐다. 윤씨는 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관할 보건소에서 재택치료 기간 중에 호흡 곤란, 흉부 통증과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연락을 하라고 했다. 그런데 이런 응급 상황을 환자 스스로 판단하기가 힘들 것 같다”면서 “밤에 응급 상황이 생겼을 때 자다가 일어나서 스스로 보건소에 연락할 수 있을지, 자다가 문제가 생기면 어떡해야 할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관할 보건소는 윤씨에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사실을 전하면서 병상치료와 재택치료 중 어떤 치료를 원하는지를 물었다. 이에 윤씨가 병상치료가 가능한지를 물었더니 보건소는 “사실 지금 입원 가능한 병상이 많이 부족하다. 병상치료를 희망해도 자택에서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지금은 병상치료가 어렵다는 설명이었다.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의 재택치료를 의무화하면서 보건소도 비상이 걸렸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123명에 달할 정도로 확진자 수가 급증했고, 이에 따라 원격으로 관리해야 하는 재택치료자도 늘어난 것이 원인이다.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구 보건소의 재택치료 전담 TF(태스크포스)에서는 직원 10명이 칸막이 사이를 돌아다니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전화를 걸고 있었다. 복도에서는 신규 재택치료자에게 전달할 치료키트 10여개가 퀵서비스 기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강남구 보건소는 확진자가 3000~4000명대로 급증한 지난달부터 재택치료자에게 전달하는 치료키트를 보건소 직원이 전달하는 방식에서 민간 퀵서비스 업체와 업무제휴를 체결해 퀵서비스 기사가 전달하게끔 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강남구 보건소에서는 해열제, 종합감기약, 산소포화도 측정기, 체온계, 손소독제, 세척용 소독제, 안내서, 폐기물 봉투 등이 담긴 재택치료키트를 전달했다. 강남구 보건소에서 일하는 박연수(32)씨는 “확진자의 문의 전화가 지난주에 3통이 걸려왔다면 오늘은 15통이 걸려왔다”면서 “재택치료의 경우 증상 문진을 비대면으로 하다 보니 경증 확진자라도 자신의 상태가 맞는지 불안해하는 환자가 많다”고 말했다. 재택치료자가 자택에 머물고 있는지 불시에 검문하는 일을 하는 보건소 직원 최모(59)씨는 “오전 9시부터 밤까지 하루 40가구 정도를 돌아다닌다”며 “지금도 업무가 끝나면 ‘녹다운’이 되는데, 앞으로 재택치료자가 더 많아질 것 같아 걱정”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이날부터 오는 3일까지 긴급 현장점검을 통해 각 지방자치단체의 재택치료 추진 상황을 파악하기로 했다. 우선 재택치료 대상자가 적정하게 분류되고 있는지, 관리 의료기관은 충분히 확보됐는지를 점검한다. 응급 상황 발생 시 비상연락 및 이송 체계의 신속 가동 여부, 전담공무원 지정 및 이탈 여부 확인 등 관리 현황도 점검 대상이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지자체별 보건소 및 의료 인력을 추가로 지원하고 재택치료 중 필요한 경우에 적시에 진료받을 수 있도록 단기·외래 진료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응급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각 시·도가 보유한 예비구급차를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구급대원 등의 필요 인력도 우선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재택치료자의 심리지원도 강화한다. 지자체 또는 협력 의료기관 인원으로 구성된 재택치료팀에 정신건강 담당자를 지정·운영하고 재택치료자용 건강관리 앱을 통해 치료 시작일과 5일차에 한차례씩 정신건강 자가진단평가를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자가진단 결과 심리불안이나 우울 등 고위험군은 각 지자체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해 심리상담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재택치료자로 신규 배정된 확진자는 1958명이며, 이 가운데 91%인 1789명이 수도권 지역 확진자다. 지난달 26일 재택치료 중심의 의료대응체계 전환을 발표한 이후 재택치료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 文 “중대 국면… 오미크론 변이 차단 위해 입국 방역 즉각 강화하라” (종합)

    文 “중대 국면… 오미크론 변이 차단 위해 입국 방역 즉각 강화하라” (종합)

    오미크론 변이 판별 진단키트 조속 개발 주문“방역 철저 준수, 적극 백신 접종해달라”범정부 오미크론 대응 태스크포스 가동질병청 “해외유입 확진자 전수조사 중”“나이지리아 부부 검사 결과, 1일 오후 확인”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변이 의심 확진 사례가 나왔다는 보고 뒤 “오미크론 변이 유입 차단을 위해 더욱 강화한 입국방역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귀국해 확진된 인천의 한 부부가 오미크론 변이 의심사례가 발견돼 분석 중이라는 보고를 받고, ‘오미크론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비상한 각오로 엄중히 대응할 것을 주문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아직 새로운 변이에 대한 충분한 분석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향후 코로나 대응에 중대 국면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이날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인천의 부부가 오미크론 감염으로 의심돼 변이 확정을 위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 변이 판별을 위한 진단 키트를 조속히 개발할 것과 함께, 전문가 논의 등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방역 전략을 신속히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증가에 더해 새로운 변이 유입으로 방역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백신 미접종자와 3차 접종 기간이 도래한 국민은 적극적으로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나이지리아 방문 인천 부부 확진“오미크론 의심 분석 중”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유입 차단 및 대응 방안을 선제적으로 논의하고자 범부처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해외유입 확진자의 유전체를 전수 분석하는 등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 여부를 확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백브리핑에서 “지난 26일부터 해외유입자의 유전체 분석이 가능한 검체에 대해서는 전수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울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네덜란드(외국 국적자), 독일(한국 국적자) 출신 입국자에 대한 전장 유전체 분석도 진행하고 있다. 결과는 이번 주말(12월 4∼5일)에 나올 예정이다. 네덜란드와 독일 모두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온 국가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코로나19에 확진된 인천 부부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의심되고 있다.이 부부는 지난달 28일 모더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나이지리아를 방문했으며, 귀국 후인 지난 25일 검사 결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후 접촉자 추적 관리 과정에서 지인 1명과 동거가족 1명 등 총 2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40대 남성인 이 지인은 부부가 공항에서 자택까지 이동하도록 도운 것으로 조사됐다. 동거가족은 2명 중 1명만 이날 추가로 확진됐다. 이날 오전 추가 확진자인 지인에 대한 변이 PCR 검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됐고, 정부는 이들의 전장 유전체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결과는 다음달 1일 오후에 확인될 예정이다.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백신의 면역력을 회피할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우려 속에 약 70개국이 일단 백신 추가접종을 확대하고 입국 규제를 강화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면역 효과가 있는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전세계는 이에 맞서면서 엄혹한 겨울을 넘겨야 하는 상황이다.
  • 나이지리아 방문 인천 부부 확진…“오미크론 첫 의심 사례 분석 중”(종합)

    나이지리아 방문 인천 부부 확진…“오미크론 첫 의심 사례 분석 중”(종합)

    정부는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인천 거주 부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확진된 가운데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이 의심돼 변이 확정을 위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첫 오미크론 의심 사례다.  정부는 또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유입 차단 및 대응 방안을 선제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부부 검사 결과 1일 오후 9시 이후 확인캐나다·홍콩선 나이지리아 입국자 감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코로나19에 확진된 인천 부부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의심되고 있다. 이 부부는 지난달 28일 모더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나이지리아를 방문했으며, 귀국 후인 지난 25일 검사 결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후 접촉자 추적 관리 과정에서 지인 1명과 동거가족 1명 등 총 2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40대 남성인 이 지인은 부부가 공항에서 자택까지 이동하도록 도운 것으로 조사됐다. 부부의 동거가족은 2명 중 1명만 이날 추가로 확진됐다. 정부는 10대 동거가족의 검체도 확보해 검사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추가 확진자인 지인에 대한 변이 PCR 검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됐고, 정부는 이들의 전장 유전체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결과는 다음달 1일 오후 9시 이후에 확인될 예정이다. 최근 캐나다와 홍콩 등에서도 나이지리아 입국자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 부부와 동일한 항공기 탑승자들도 추적해 관리하고 있다. 부부는 나이지리아발 에티오피아 경유 비행기를 타고 24일 오후 3시 30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정부는 “같은 항공편 탑승자 81명 중 45명이 입국했으며 국적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해외유입 확진자 전수조사” 방역당국은 최근 남아프리카를 시작으로 유럽, 북미 등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빠르게 번지고, 이날 일본에서도 처음 감염자가 나오는 등 각국이 새 변이 확산에 긴장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는 해외유입 확진자의 유전체를 전수 분석하는 등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 여부를 확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백브리핑에서 “지난 26일부터 해외유입자의 유전체 분석이 가능한 검체에 대해서는 전수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부터 전날까지 확인된 해외유입 확진자의 검체 101건 중 분석이 가능한 검체 60건에 대해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울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네덜란드, 독일 출신 입국자에 대한 전장 유전체 분석도 진행 중이다. 결과는 이번 주말(12월 4∼5일)에 나올 예정이다. 지난 28일 네덜란드에서 입국한 확진자는 외국 국적자이고, 29일 독일에서 입국한 확진자는 한국 국적자다. 네덜란드와 독일 모두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온 국가다.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백신의 면역력을 회피할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우려 속에 약 70개국이 일단 백신 추가접종을 확대하고 입국 규제를 강화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면역 효과가 있는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전세계는 이에 맞서면서 엄혹한 겨울을 넘겨야 하는 상황이다.
  • 수도권 코로나 위험도 ‘최고단계’… 방역패스 유효기간 검토

    수도권 코로나 위험도 ‘최고단계’… 방역패스 유효기간 검토

    코로나19 위험도 평가에서 수도권이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 평가를 받았다. 전국은 ‘높음’, 비수도권은 ‘중간’으로 진단됐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직전 주(7~13일) 예비 평가에서 전국 기준 위험도를 ‘낮음’으로, 수도권은 ‘중간’으로 발표했는데 2주 만에 각각 2단계가 올랐다. 당국은 방역 강화 조치의 일환으로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제) 유효기간 설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주(14~20일)를 기준으로 한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결과를 22일 발표하며 “방역지표가 매우 빠른 속도로 악화하는 상황을 고려해 현시점부터 방역조치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어 “외국에서는 예방접종 면역력이 유지되는 6~9개월 정도로 방역패스의 유효기간을 적용한다”며 “최근 면역도가 떨어져 감염이 증가하는 양상을 고려할 때 방역패스 유효기간을 설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도권만 따로 비상계획을 발동할지에 대해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논의해야 해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전문가들이 위험도를 평가할 때 현재는 비상계획을 발동할 단계는 아니지만, 상황이 계속 악화하면 비상계획 적용을 검토해야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는 907명,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3.3%로 한계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방역 당국은 다음주 준중증 환자 병상 402개를 확충한 뒤 의료역량이 중환자 발생 속도를 감당할 수 있는지 살피고 비상계획 발동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 빌 게이츠 “내년 중반엔 코로나19, 독감보다 순해질 것”

    빌 게이츠 “내년 중반엔 코로나19, 독감보다 순해질 것”

    ‘더 위험한 새 변이 등장 안할 경우’ 전제“사망률, 감염률 매우 급격히 떨어질 것”중국 우한서 발발 후 2년째 계속 확산2년간 2억 5천명 감염, 513만명 사망전 세계적으로 독감처럼 중증 환자 위주로 코로나19를 관리하는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with)코로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 자선사업가이자 전염병 전문가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내년 중반에 코로나19가 계절 독감보다 덜 위험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게이츠는 1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블룸버그 신경제 포럼’에 참석해 더 위험한 새 변이가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이렇게 예상했다. 게이츠는 자연 감염, 백신 접종으로 면역력이 높아지고 치료제가 등장하는 사이에 “사망률, 감염률이 매우 급격하게 떨어지는 쪽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 시점이 되면 글로벌 백신 보급의 과제가 공급부족 해소에서 효과적 배분법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했다. 게이츠는 “내년 중반이 되면 공급 제약이 크게 풀리는 반면, 시행 세부계획과 수요에서 (백신보급이) 제약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를 비롯해 많은 나라에서 수요가 어떤 수준인지 불명확하다고 설명했다.게이츠, 2015년 전염병 팬데믹 예언“바이러스로 1천만명 이상 죽는 사태” 게이츠는 글로벌 전염병 대처를 위해 설립된 자선단체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을 억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그는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발발을 수년 전부터 예견하고 경종을 울려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15년 테드(TED) 강연에 나와 “몇십년 내 1000만명 이상이 죽는 사태가 있다면 전쟁이 아닌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코로나19는 2019년 12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처음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뒤 2년째 계속 확산하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현재 누적 확진자는 2억 5576만여명, 누적 사망자는 513만 9000여명으로 집계된다. 질병관리청은 국내에서도 이날 0시 기준 40만 6065명이 감염됐고, 318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 로마 콜로세움 새벽에 들어가 맥주 ‘캬’, 벌금 107만원

    로마 콜로세움 새벽에 들어가 맥주 ‘캬’, 벌금 107만원

    이탈리아 로마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인 콜로세움에 새벽 일찍 들어가 맥주를 시원하게 들이킨 미국 관광객 둘에게 벌금 800 유로(약 107만원)씩이 부과됐다. 현지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24세와 25세 커플이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5시 30분쯤 고대 검투사들이 올랐던 두 번째 링 가에 자리를 잡고 앉아 맥주를 마시며 ‘포로 로마노’ 유적을 바라보다 한 행인의 눈에 띄었다. 경찰이 출동했는데 두 남녀는 순순히 무단 출입을 인정하고 상당한 액수의 벌금 부과를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세계적인 문화유산 안에서 맥주를 마시는 스릴을 경험하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콜로세움은 현재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만 관광객에게 개방되고 있다. 이곳은 지어진 지 2000년이 다 돼 가는 건물로 야간에 들어갈 수도, 술을 마시면 안되며 거액이 부과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문구가 사방에 나붙어 있었는데 두 사람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로마가 생긴 이래 가장 비싼 맥줏값을 치르게 됐다고 영국 BBC가 18일 전하면서 콜로세움을 찾으면 반드시 개장 시간을 확인해야 하며 맥주가 마시고 싶으면 근처 바를 찾으면 된다고 조언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이탈리아 관광업계에도 직격탄을 날렸지만, 콜로세움은 여전히 이 나라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 랜드마크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2019년에만 760만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았다. 한편 이탈리아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명을 넘기며 재확산 공포가 높아지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1만 172명, 사망자는 72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하루 확진자 규모가 1만명 선을 넘은 것은 3차 유행의 막바지이던 지난 5월 8일의 1만 176명 이래 처음이다. 하루 검사자 수는 53만 7700여명이며 검사자 수 대비 확진자 수를 나타내는 확진율은 1.9%로 2%에 근접했다.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병원 입원 환자 수(중환자 제외)는 하루 만에 486명 늘어 4060명이 됐다. 이날 현재 중환자 수는 486명이다. 4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이탈리아 정부도 다시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는 모양새다. 보건당국은 전날 로마와 밀라노, 피렌체 등 주요 대도시의 기차역에서 그린 패스(면역증명서) 점검을 강화하는 내용의 새 방역 관련 행정명령을 승인했다. 아울러 그린 패스의 유효기간을 1년에서 9개월로 줄이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면역력 강화를 위한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서두르도록 독려하는 취지다. 그린 패스는 코로나19 예방백신을 맞았거나 검사를 통해 음성이 나온 사람,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사람 등에게 발급한다. 이탈리아의 백신 1차 접종률은 전 인구 대비 77.9%, 접종 완료율은 75.6%로 각각 집계됐다.
  • [나우뉴스] ‘슈퍼 면역력’으로 에이즈 자연 치유…두 번째 완치자 나왔다

    [나우뉴스] ‘슈퍼 면역력’으로 에이즈 자연 치유…두 번째 완치자 나왔다

    병원이나 약물의 도움 없이 에이즈(AIDS·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를 스스로 완치할 정도로 ‘슈퍼 면역력’을 지닌 인간의 존재가 또다시 확인됐다. 미국 내과학회(ACP)가 발간하는 내과학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16일자에 실린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두 번째 자연 치유자는 남극반도에 있는 아르헨티나의 에스페란사 마을에 사는 30세 여성이다. 해당여성은 2013년 처음 에이즈 바이러스(HIV·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 진단을 받았다. 그로부터 8년 후인 현재, 여성의 몸에는 증식할 수 있는 형태의 HIV가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아 완치한 것으로 여겨진다. 미 하버드 의대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매사추세츠공대(MIT), 라곤연구소 등 국제연구진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여성의 혈액 표본을 분석했다. 여성은 2020년 3월 출산해 태반의 조직도 채취할 수 있었다. 여성은 아이를 갖게되기 전까지 항레트로바이러스제(이하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은 적이 없었다. 아이를 가진 후인 2019년 6개월간 항바이러스제인 테노포비르와 엠트리시타빈(FTC), 랄테그라비르라는 약물치료를 받았지만, 출산한 뒤로는 이들 치료 역시 중단했다. 여성의 아이는 HIV에 감염되지 않은 채 건강하게 태어났다. 연구진이 여성의 혈액과 조직의 세포 몇십 억 개를 조사한 결과, HIV에 감염된 흔적은 있지만 복제 가능한 완전한 바이러스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프로바이러스(provirus·복제의 일부분으로 숙주 세포의 유전물질에 편입되는 바이러스의 한 형태)만 7개 발견됐을 뿐이다. HIV에 걸려 줄기세포 이식을 받아 완전 치유된 환자는 지금까지 단 2명이다. 그리고 이같은 치료 과정없이 자연 치유된 환자는 캘리포니아주 출신의 로린 윌런버그(67)뿐이다. 이번 연구의 교신저자인 쉬 유 박사는 “자연 치유 사례로 보이는 인물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완치를 가능케하는 면역 체계의 발견이 더욱더 쉬워 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아직 여성의 몸이 HIV를 퇴치한 메커니즘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여러 면역체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런 결과를 보였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유 박사는 “세포독성 T세포(cytotoxic T cell)나 선천적 면역체계가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슈퍼 면역력’으로 에이즈 자연 치유…두 번째 완치자 나왔다

    ‘슈퍼 면역력’으로 에이즈 자연 치유…두 번째 완치자 나왔다

    병원이나 약물의 도움 없이 에이즈(AIDS·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를 스스로 완치할 정도로 ‘슈퍼 면역력’을 지닌 인간의 존재가 또다시 확인됐다. 미국 내과학회(ACP)가 발간하는 내과학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16일자에 실린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두 번째 자연 치유자는 남극반도에 있는 아르헨티나의 에스페란사 마을에 사는 30세 여성이다. 해당여성은 2013년 처음 에이즈 바이러스(HIV·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 진단을 받았다. 그로부터 8년 후인 현재, 여성의 몸에는 증식할 수 있는 형태의 HIV가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아 완치한 것으로 여겨진다. 미 하버드 의대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매사추세츠공대(MIT),  라곤연구소 등 국제연구진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여성의 혈액 표본을 분석했다. 여성은 2020년 3월 출산해 태반의 조직도 채취할 수 있었다. 여성은 아이를 갖게되기 전까지 항레트로바이러스제(이하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은 적이 없었다. 아이를 가진 후인 2019년 6개월간 항바이러스제인 테노포비르와 엠트리시타빈(FTC), 랄테그라비르라는 약물치료를 받았지만, 출산한 뒤로는 이들 치료 역시 중단했다. 여성의 아이는 HIV에 감염되지 않은 채 건강하게 태어났다.  연구진이 여성의 혈액과 조직의 세포 몇십 억 개를 조사한 결과, HIV에 감염된 흔적은 있지만 복제 가능한 완전한 바이러스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프로바이러스(provirus·복제의 일부분으로 숙주 세포의 유전물질에 편입되는 바이러스의 한 형태)만 7개 발견됐을 뿐이다.HIV에 걸려 줄기세포 이식을 받아 완전 치유된 환자는 지금까지 단 2명이다. 그리고 이같은 치료 과정없이 자연 치유된 환자는 캘리포니아주 출신의 로린 윌런버그(67)뿐이다. 이번 연구의 교신저자인 쉬 유 박사는 “자연 치유 사례로 보이는 인물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완치를 가능케하는 면역 체계의 발견이 더욱더 쉬워 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아직 여성의 몸이 HIV를 퇴치한 메커니즘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여러 면역체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런 결과를 보였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유 박사는 “세포독성 T세포(cytotoxic T cell)나 선천적 면역체계가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화이자 CEO “부스터샷, 모든 성인 대상 신청…효력 1년 갈듯”

    화이자 CEO “부스터샷, 모든 성인 대상 신청…효력 1년 갈듯”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9일(현지시간) 미 식품의약국(FDA)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추가 접종) 대상을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해달라고 신청했다. 현재 미국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65세 미만 고위험군에 대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워싱턴DC의 싱크탱크인 애틀랜틱카운슬 주최로 열린 온라인 대담에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의 예방 효과가 “1년 동안 지속될 것 같다”며 “매년 접종하게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불라 CEO는 2회차 접종 6개월 뒤부터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부스터샷이 최초 접종 때보다 더 높은 수준의 예방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이날 중 미 식품의약국(FDA) 등 보건 당국에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의 긴급사용 승인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해달라고 신청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FDA는 오는 25일 추수감사절 전까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이번 신청을 허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FDA의 외부 자문기구는 지난 9월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 승인에 반대하고 65세 이상 등에 대해서만 승인을 권고했으나, FDA는 자문기구 추가 소집 없이 기존 긴급사용 대상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캐나다 보건부도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 대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 [와우! 과학] 도룡뇽 알과 공생하는 공생 조류가 있다?

    [와우! 과학] 도룡뇽 알과 공생하는 공생 조류가 있다?

    광합성을 하는 식물은 지구 어디서나 볼 수 있다. 심지어 일부 식물들은 동물의 몸 안에서도 광합성을 한다. 대표적인 사례는 산호의 몸 속에 들어가 광합성을 하는 단세포 조류(algae)다. 광합성 조류는 산호의 몸 안에서 보호받으면서 산호가 내놓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광합성을 하고 그 대가가 산소와 영양분을 내놓는다. 언뜻 보기에는 식물이나 광물처럼 보이는 산호에는 공생 조류에서 에너지를 얻는다는 비밀이 숨어 있는 셈이다. 산호와 공생 조류의 관계도 매우 독특하지만, 점박이 도룡뇽(학명·Amblystoma maculatum)에 공생하는 오오필라 암블리스토마티스(Oophila amblystomatis)는 이보다 더 독특한 공생 관계를 이루고 있다. 이 공생 조류는 도룡뇽이 아닌 알과 공생하기 때문이다. 점박이 도룡뇽은 물속에 100개 정도의 알을 낳는데, 올챙이 같은 포식자로부터 알을 보호하기 위해 알을 두꺼운 점액질 보호막으로 둘러싼다. 이 보호막은 매우 튼튼하지만, 반대로 산소 공급을 차단하는 단점이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공생 조류는 이 두꺼운 막을 통과해 젤리 속에 자리 잡은 후 광합성을 할 수 있다. 알은 조류가 필요한 이산화탄소와 비료 역할을 하는 질소 노폐물을 풍부하게 공급한다. 반대로 조류는 알이 새끼로 자라는데 필요한 산소를 공급한다. 공생 조류 덕분에 알은 녹색으로 보인다. 그런데 점박이 도룡뇽과 조류의 놀라운 공생 관계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비젤로 해양 과학 연구소의 존 번스가 이끄는 연구팀은 사실 이 공생 조류가 젤리는 물론이고 알 속에서 자라고 있는 배아 세포 조직 사이에도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과학자들은 공생 조류가 도룡뇽의 발생 단계는 물론 태어난 이후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 내기 위해 합동 연구팀을 구성했다. 비젤로 해양 과학 연구소를 포함해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 게티스버그 대학의 과학자들이 앞으로 3년간 진행될 연구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과학자들은 이 조류의 공생 기전을 알아내면 여러 가지 의학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공생 조류는 매우 민감한 시기에 배아에 들어가 증식을 하는데도 배아는 물론 성체 도룡뇽에 전혀 피해를 주지 않는다. 외부 세포가 침입하면 나타나는 면역 반응도 일어나지 않는다. 공생 조류가 숙주의 면역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공생 조류 자신에 대한 면역 반응만 무력화하는 것이다. 이 기전을 알아내면 장기 이식 환자에서 면역력을 유지하면서 장기 거부 반응을 억제하거나 자가 면역 질환에서 잘못된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앞으로 어떤 연구 결과가 나올지 기대된다.
  • 만세 챌린지·골목상권 위드 세일… 광산구, 빛고을 경제 정상화 이끈다

    만세 챌린지·골목상권 위드 세일… 광산구, 빛고을 경제 정상화 이끈다

    광주 광산구는 광주의 물류와 산업·교통 중심지이다. 관문인 호남 고속철(KTX) 광주 송정역과 광주공항이 자리한다. 평동·하남·빛그린·첨단·소촌 산단 등 지방 및 국가 산단이 집중돼 있다. 광주 전체 인구의 28%인 40만 5000여명이 살고 있다. 평균 연령이 38.3세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젊은 도시’이다. 도시와 농촌, 신도시와 옛 도심이 공존한다. 한때 산단 등지의 외국인 노동자 사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기도 했으나 적절한 대응으로 현재는 안정을 되찾았다. 지난 1일 광산구 상황실에서는 조용하지만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코로나극복 국민참여운동본부’(상임대표 강정화)는 이날 광산구에 ‘코로나19 안심 지방자치단체 인증서’를 전달했다. 운동본부에는 보건의료·소상공인·시민사회 등 전국 123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인증서 번호는 ‘제2021-1호’로서, 전국 모든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안심 지역’으로 인증받았다. 전문가 집단이 광산구에 대해 ‘위드 코로나 안심 구역 기준에 합당하다’는 판정을 내린 셈이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을 만나 팬데믹 상황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 방안 등 구정 전반에 대해 들어 봤다.-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올인’하고 있는데.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철도와 공항 등 광주 관문에서부터 감염병을 차단하지 않으면 도시 전체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역 안에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다. 한때 외국인 노동자와 커뮤니티에서 집단 확진자가 발생해 어려움을 겪었다. 외국인은 광주 전체의 56%인 1만 1987명이 거주하고 있다. 지금은 불법 거주 외국인까지 안심번호 사전 등록을 마쳤다. 여권이 없더라도 선제 검사를 받거나 의료기관을 이용토록 조치했다. 이번 지자체 최초 안심지역 인증 때도 공간 진출입 시 백신 접종 여부 관리, 확진자 동선 접촉 알림앱(코동이) 사용 권고 등 자율방역 계획과 실행 등의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상회복 단계에 걸맞게 물샐틈없는 방역대책을 세워 놨다. 방역 성공 여부는 지역경제 회복과 직결된다.” ●161개 점포 참여, 14일까지 10~60% 할인 -장기 침체된 골목 상권 살리기 방안이 눈길을 끈다. “올 초 민관이 참여한 ‘광산백신회’를 통한 ‘1% 희망대출’로 큰 호응을 얻었다. 카드론과 현금 서비스 등으로 근근이 버티고 있던 자영업자들에게 은행을 통해 1000만원까지 대출하는 제도이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서민 경제의 근간인 골목상권 활성화에 주력했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우수사례 발표 대회에서 우리 구가 ‘대상’을 받았다. 골목경제협의체를 중심으로 소상공인과 주민이 상권회복 방안을 제시했다. 광산구와 ‘기업주치의센터’는 협업을 통해 이들을 지원했다. 그 결과 동네 상권이 살아나고 매출이 증가했다. 골목상권 만세챌린지, 골목형 상점가 1호 지정, 골목길 방역캠페인, 안심식당 등을 운영했다. 특히 골목을 1만번씩 세 번 걷고 골목 상권을 세 번 방문하는 ‘만세 챌린지’를 통해 해당 골목길 상권의 매출이 1억 5000만원이나 증가했다.”-정부의 ‘위드 코로나’ 선언에 발맞춰 시작한 ‘위드 세일’ 행사를 소개해 달라.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 ‘골목상권 위드 세일’을 알리고 시행에 들어갔다. 광산로상가번영회, 월곡상가번영회 등 11개 골목상권 161개 점포가 동시 다발적으로 세일 행사에 참여했다. 식음료·공산품·가구 등 모든 생활용품이 포함된다. 이 기간 이용자에게는 가격의 10~60%가 할인된다. 일정 금액 이상 결제 시 상품 증정, 2+2 음식 주문 시 음료 무료 제공, 영수증 리뷰 쿠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골목상권 상인연합회는 이번 ‘위드 세일’에 ‘골목상권 새시로’란 홍보 문구를 붙였다. ‘새시로’는 ‘새로 다시 시작하다’를 의미하는 사투리로,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새롭게 시작하자는 의지의 표현이다. 민관 연대를 통한 소비 위축 해소가 상권 활성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급증하고 있는 주민 돌봄행정 수요 대응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에 대한 지원책은 나름대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노인 등 취약 계층 일자리 문제는 당장 풀어야 할 과제다. 이를 위해 ‘광산 시민수당 3.0’을 구상 중이다. 기존 일자리 정책은 취약 계층을 직접 고용하거나 직업 훈련을 통한 취업 연계에 중점을 뒀다. 이런 방식으로 지난해부터 13개 사업에 15억 800여만원을 투입했다. 그러나 이를 ‘시민 수당’으로 제도화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시민 수당은 공공 영역의 사회적 활동에 참여한 사람에게 일정한 보수를 지급하는 방안이다. 우선 관련 조례를 제정한 뒤 민관협력위원회를 구성한다. 이 기구를 중심으로 사회적 기여활동 범위를 늘리고 주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심리 치유 프로그램’, ‘행복 백신’, ‘광산 고갯길 원정대’ 등 돌봄 손길이 필요한 영역이 널려 있다. 소외 계층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주고 시민의 행정 만족도도 높이는 방안으로 설계 중이다.” -구정 전반이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맞춰진 듯하다. “첫 발생 때부터 적극 대응했다. 주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것이 구정 제1의 목표이다. 전국 최초로 마스크 제작·나눔을 시행했다. 첫 시민방역단과 비대면 자동화선별진료소도 운영했다. 광산 백신회의, 사회공헌일자리, 상권실태조사, 시민 면역력 클리닉, 외국인 선제검사 실시 등 안전·보건·경제 분야에 대한 각종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일상회복을 앞당기기 위한 예방접종률 끌어올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영구임대’ 주민 통합 돌봄, 생기 있는 공동체로 -영구임대 ‘늘행복 프로젝트’가 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는 평이다. “영구임대 아파트 주민들의 통합 돌봄 모델이 전국적 관심을 끌었다. 이 사업은 최근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전국 81개 광역·기초자치단체가 제출한 총 227개 정책이 경쟁한 결과였다. 고령화·슬럼화·공동체 붕괴 등의 문제를 겪어 온 영구임대아파트를 존엄한 삶의 터전으로 변화시킨 성과를 인정받았다. 앞서 2019년 전국 처음으로 관내 영구임대아파트 3075가구 주민 4419명의 삶을 전수 조사한 결과 대부분 경제적 어려움과 우울증 등을 겪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관리공단, 광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주거, 의료 일자리, 돌봄 등 삶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예를 들면 경력단절 여성 등이 참여한 장애인 돌봄 활동, 몸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주택 리모델링, 건강밥상 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한 도시락과 밑반찬 배달 서비스 등이다. 이런 마을 활동에 참여한 주민에게 월 최대 5만원의 사회활동 촉진수당을 지급했다. 이로써 영구임대아파트단지가 활력과 생기가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전국 여러 지자체의 견학도 이어지고 있다.” -공항과 역이 위치한 송정동 일대의 도시개발 방향은. “광주 군 공항 이전은 대상 후보지 주민들의 반대로 수년째 제자리걸음이다. 공항 주변 주민들의 소음 피해와 안전사고 위험 등이 상존하고 있다. 군 공항 이전은 지금처럼 지자체와 국방부 간 ‘기부 대 양여 방식’에서 벗어나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지원이 있어야 풀릴 것으로 본다. 공항이 옮겨간 자리는 ‘광주의 랜드마크’로의 개발도 가능하다. 더욱이 인근 광주 송정역과 연계하면 광산구의 지도 자체가 바뀔 것으로 본다. 송정역과 이웃한 금호타이어 공장 이전도 시급하다. 송정역 일대는 이미 정부의 ‘KTX지역경제거점형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됐다. 국토서남권 광역교통의 허브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도 이곳 일대를 산업·업무·주거 등의 융복합지구로 조성한다. 공항과 타이어공장이 이전하면 송정동 주변은 첨단 유통·주거 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내년 2월 국내 온다…中 “비싸서 중국 백신 더 효과적” [이슈픽]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내년 2월 국내 온다…中 “비싸서 중국 백신 더 효과적” [이슈픽]

    질병청 “40만 4000명분 선구매 결정”“위드 코로나에 입원자·중환자 급증 줄 것” MSD 700만원대, 화이자도 비슷할듯中 전문가 “비싸서 개도국 사용 힘들 것”“치료제보다 중국의 백신 관대함이 효과” 독감처럼 중증 환자 위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관리하는 위드(with)코로나가 시행된 가운데 해외에서 개발된 먹는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가 내년 2월부터 순차적으로 국내에 도입된다. 정부는 40만 4000명분을 확보했다고 밝혔으며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발생할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입원자, 중환자들의 급증을 막아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 전문가들을 미국 제약사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는 비싸서 개발도상국들은 쓸 수 없을 것이라며 여전히 백신 접종이 효과적이며 강력한 생산능력을 갖춘 중국산 백신 접종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은 13만 4천명분도 이달 계약”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정부가 선구매 계약을 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국내 도입 시기와 관련해 “정부는 40만 4000명분의 경구용 치료제 확보를 결정했고, 내년 2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경구용 치료제의 국내 도입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내년 1∼2월쯤 도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었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중환자 발생을 최소화화기 위해 경구용 치료제 40만 4000명분에 대한 선구매를 추진해왔으며, 지난 9월 미국 머크앤컴퍼니(MSD)와 20만명분, 10월 미국 화이자와 7만명분 구매약관을 각각 체결했다. 나머지 13만 4000명분에 대한 구매도 MSD·화이자 및 스위스 로슈와 협의중이며 이달 안에 계약이 마무리될 예정이다.고 대변인은 치료제 추가 구매 계획과 관련해서는 “확진자 발생 현황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사용 승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구매 필요성이 있는지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편히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중증 환자로 악화하는 것을 막아주는 경구용 치료제는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입원자 및 중환자 급증을 막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 시행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는 가운데 고령층 위주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함께 늘고 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주(10월 31일∼11월 6일)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365명으로,그 전 주(10월 24∼30일)의 333명에서 32명 늘었다. 특히 지난주 위중증 환자 중 60대 이상이 79.2%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총 사망자 수는 126명으로 집계됐다.MSD, 닷새 만에 입원·사망률 50%↓화이자, 사흘만에 입원·사망률 89% MSD의 ‘몰누피라비르’는 증상 발현 닷새 내에 투여시 입원·사망 확률이 약 50% 줄어든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고,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증상 발현 사흘 내 투여시 입원·사망 확률이 89% 감소하고, 닷새 안에 복용시 확률이 85%까지 떨어진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은 지난 4일 세계 최초로 몰누피라비르의 사용을 승인했으며, 미국도 이달 말 몰누피라비르의 사용 승인을 검토하기 위한 공개 회의를 연다. 화이자도 조만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일상회복 이후 확진자 증가를 피할 수 없고 병상 대비를 해야겠지만, 치료제가 도입되면 큰 혼란없이 의료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일상회복 과정에서는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하면서 의료자원은 위중증 환자에게 집중적으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재택 환자에게 이 치료제를 처방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집 또는 병원에서 증상 발현자나 고위험군에게 투약할 경우 중환자 병상 사용률을 떨어뜨릴 수 있다. 정부가 신규 확진 7000명에 대비해 병상 확보에 나서는 등 최대 1만명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의료 대응력을 유지하면서 일상회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려면 치료제 조기 도입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날 0시 기준 전국 재택 치료자는 총 3797명으로, 12개 시도가 재택치료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재택 치료자 대부분은 서울(1781명), 경기(1699명)에 몰려 있다.中 전문가 “비싸서 치료제론 대체 안돼”“개도국은 강력한 中 백신생산이 도움” 한편 중국 전문가들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게임 체인저로 주목 받는 데 대해 치료제의 높은 가격 때문에 코로나19 대응에 백신이 여전히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8일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백신 분야 전문가 좡스리허는 이 신문에 “화이자가 개발한 팍스로비드는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가 개발한 몰누피라비르보다 효과가 나은 것으로 보이나 화이자의 mRNA 백신의 사례로 비춰 높은 가격에 판매가 될 경우 개발도상국들이 사용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진국과 개도국 간 백신 접종률의 큰 격차를 언급하면서 “코로나19 대유행에 맞서기 위해서는 백신과 치료제 효과 그 자체보다 접근성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치료제만으로는 감염 위험을 낮추거나 집단 면역력을 강화할 수 없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촉진하는 것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몰누피라비르는 닷새 치료분에 700달러(약 83만원)로 공급될 예정이며, 화이자 팍스로비드 역시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신 전문가 타오 리나도 경구용 치료제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리나는 “입원율과 사망률을 극적으로 낮출 수 있는 새로운 항바이러스제의 등장에도 백신이 여전히 코로나19와 싸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면서 “치료제로는 대체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신 접종은 여전히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한 주요 방법으로 남아 있다”면서 “개도국들이 자국의 의료 능력을 향상하도록 돕는데 중국의 강력한 생산능력과 관대함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코로나 나을 거야” 소똥 서로 던지고 문질…인도 축제 [이슈픽]

    “코로나 나을 거야” 소똥 서로 던지고 문질…인도 축제 [이슈픽]

    인도 소똥 싸움 축제에 인파 몰려마스크 안 쓰고 거리두기도 ‘실종’코로나19 폭증 사태 재연될 우려 “소똥 싸움으로 병에 걸린 사람이 나을 수 있을 겁니다.” 지난 6일 ‘고레 하바’ 축제가 열린 인도의 한 마을. 수많은 사람이 소똥을 서로 던지고 몸에 바르며 즐거워했다. 우선 소를 키우는 집들이 공터에 소똥을 쌓았고, 마을 사람들은 눈싸움처럼 소똥을 뭉쳐 던졌다. 이 싸움에는 마을의 남자들만 참여했다. 마치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것처럼 모여 축제를 즐겼고, 마스크를 쓴 사람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들이 온몸에 소똥을 묻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소똥에 정화와 치유의 힘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암소를 신성시하는 힌두교도는 암소에서 나온 것들은 무엇이든 특별한 효능이 있다고 믿는다. 8일 NDTV 등에 따르면 인도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에서 남쪽으로 180㎞ 떨어진 구마타푸라 마을에서 지난 6일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채 소똥 싸움 축제가 열려 코로나19 폭증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인도는 일일 확진자 수가 대폭 줄어들면서 힌두교 명절 축제 등에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상황이다. 구마타푸라 마을에서 열린 축제에서도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 해당 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폭증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이다.앞서 인도에서는 소똥과 오줌을 이용한 ‘코로나19 치료법’이 퍼져 논란이 일었다.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의 일부 힌두교도들은 면역력을 높이거나 코로나19 치료를 돕는다고 믿고 매주 한 번씩 소똥과 오줌을 몸에 바른다. ‘아유르베다’라고 불리는 고대 인도 의학은 신성한 소의 배설물과 우유에 치유력이 있다고 믿는다. 이에 일부 힌두교도들은 외양간에서 소의 배설물을 마시거나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른 뒤 우유로 목욕하는 ‘소똥 치료법’을 시행한다. 구자라트주의 한 코로나19 격리소는 아예 환자들에게 소똥을 바르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라고 경고했다. 인도 의학협회의 JA 자얄랄 박사는 “소똥이나 오줌이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을 증진한다는 과학적 증거가 없다”며 “오히려 다른 질병이 동물에서 사람에게 퍼질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 닷새째 2000명대 확진… ‘비상계획’ 발동 우려

    닷새째 2000명대 확진… ‘비상계획’ 발동 우려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방역수칙 완화와 핼러윈 데이(10월 31일)의 영향으로 이번 주 확진자가 급증하면 향후 2~3주 내에 방역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비상계획이 발동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방역 당국은 휴일 검사량 감소 효과가 사라지는 이번 주 중반부터 2000명대 중반을 넘어서는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단계적 일상회복 첫 주말인 7일 신규 확진자는 2224명으로, 지난 3일 이후 닷새 연속 2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발생한 확진자는 지난달 18~31일 일부 방역조치를 완화했을 때 감염된 이들로, 핼러윈 데이와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의 영향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더 큰 문제는 위중증 환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는 점이다. 최근 1주간(1~7일) 위중증 환자는 343명→347명→378명→365명→382명→411명→405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1121개 중 569개(50.8%)를 사용 중이고 552개가 남았다. 코로나19 백신 기본접종으로 얻을 수 있는 중증 악화 억제 효과도 한계가 있어 확진자가 늘면 중환자도 늘 수밖에 없다. 이런 추세라면 중환자 병상 가동률 70%를 넘길 때까지 한 달이 채 걸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시나리오별 코로나19 확산, 위중증 환자 예측’ 보고서에서 위중증 환자 수가 2주 뒤 500명대, 4주 뒤 800명대로 증가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우선 정부는 지난 5일 하루 확진자 7000명이 발생했을 때 대응 가능하도록 수도권 지역에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상황에 따라 하루 1만명의 환자가 나와도 감당할 수준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병상 확대 노력에도 중증 환자, 사망자 증가세가 이어져 의료체계 부담이 가중되면 비상계획을 발동할 수 있다.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확대, 사적모임·행사 규모 제한, 영업시간 제한, 취약시설 면회금지, 병상 확보 및 재택치료 확대 등이 약 한 달간 시행된다.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발표하면서 비상계획 세부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 나온 기준은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75% 이상’이 유일하다. 전문가들은 서둘러 비상계획을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제 현장과 수치상의 가동률에 차이가 있어서다. 비상계획까지 가지 않고 일상회복을 추진할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987만명에 달하는 미접종자들의 접종 참여율을 높이거나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서둘러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 등이다. 기본 접종 후 예방효과를 보강하기 위해 맞는 추가접종은 50세 이상, 얀센 백신 접종자, 기저질환자, 요양병원 입원·입소자,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등의 고위험군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진행 중이다. 8일부터는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이 진행된다. 추가접종은 기본 접종 완료 후 6개월 후에 실시하는 게 원칙이지만 50세 이상 전체 대상의 추가접종 간격을 5개월로 일괄 조정해 시기를 조금이라도 당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초등생 최소 10시간 재워라”..中교육부, ‘미성년자 수면령’ 내려

    “초등생 최소 10시간 재워라”..中교육부, ‘미성년자 수면령’ 내려

    중국 교육부가 초중고교 학생들의 수면 시간을 강제하는 ‘수면령’을 내렸다. 중국 펑파이신문은 최근 중국 교육부가 초중고교생의 학습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수면령’을 발부했다고 5일 이 같이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 교육부가 지난달 사교육 전면 금지를 골자로 한 ‘쌍감’정책의 일환으로 발표됐다. 지난달 공고된 쌍감 정책으로 중국은 베이징, 상하이, 선양, 광저우, 청두 등 9개 대도시에서 사교육 전면 금지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번 조치와 관련, 교육부는 중국 학생들 중 무려 95%가 수면 시간을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 이로 인해 성적 하락과 미성년자의 건강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당국은 직접 나서 학생들의 수면 시간을 관리, 감독하는 ‘수면령’을 내린 것. 이번에 각 지역 정부에 공고된 ‘수면령’에 따르면, 초중고교생은 각각 오전 8시 20분, 8시 이전의 등교가 금지됐다.  전국에 소재한 초중고교의 등교 시간이 중앙 정부가 시달한 통일 정책에 의해 관리, 감독을 받게 된 셈이다.  이는 각 지역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아침 자습 시간을 운영하는 등 자율적인 학습권을 가졌던 것과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해당 공고문은 초등생은 오전 8시 20분 이전에 등교할 수 없으며, 중고교생의 경우에도 오전 8시 이전에 등교하는 것을 금지했다. 또 교육부는 미성년 학생의 연령대에 따른 신체적, 정신적 발달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도 내놓았다.  교육 당국은 초등생의 일평균 수면 시간을 최소 10시간, 중학생은 9시간, 고등학생 8시간을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각 지역 교육 행정부서는 지역 내 초중고교의 수업 시간을 협의 조정토록 할 방침이다. 또, 수면 시간이 보장되지 않은 학교에 대해서는 점심 시간 또는 오후 시간을 활용한 추가 수면 시간을 운영토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교육 당국은 연령별로 다른 가장 적절한 취침 시간도 공개했다. 교육부는 초등학생은 21시 20분, 중학생 22시 고등학생은 23시에는 반드시 취침할 것을 권고했다. 만일의 경우 숙제를 끝마치지 못한 학생이 속출하는 등의 문제에 대비해 각 지역 교육 행정부서는 일선 교사와 학교와의 협의를 통해 온라인 교육 및 sns 등을 활용한 과제 제출 등의 권한을 부여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또, 학교 밖 민간교육업체의 경우 20시 30분을 기준으로 운영을 종료하도록 조치했다. 뿐만 아니라 각 학교 교사들은 학생들의 과제물 제출과 관련해 위챗 등 SNS를 활용해 통합 관리하도록 조치했다.  정부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수면 시간과 취침 시간 등을 모니터링하고 학생들의 수면 상태와 교육 품질 등에 대한 각 학교별 평가 지침을 내릴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이번에 공고된 수면령과 관련해 중국 교육부 관계자는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수면령이 현실적으로 구현된다는 것은 곧 학생들이 다음 날 수업에 더욱 더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면서 “학생들은 빠른 시일 내에 성적 향상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학부모들은 정부 당국의 정책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충분한 수면 시간 보장은 면역력 향상에도 탁월하고 정신 질환을 앓는 우려를 크게 낮출 수 있다”면서 “장기간 피로로 인해 저항력이 감소하는 등 질병을 얻을 우려가 큰 학생들에게 충분한 수면 시간 보장은 매우 중요하고 효과적인 사안이다”고 강조했다. 
  • “겨울철 눈으로도 코로나 유입”…북한이 황당한 주장하는 이유

    “겨울철 눈으로도 코로나 유입”…북한이 황당한 주장하는 이유

    북한이 겨울에 내리는 눈을 통해서도 코로나19가 외부에서 유입될 수 있다는 황당한 주장을 내놓으며 철저한 방역 대책을 내부에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겨울철 조건에 맞는 방역 대책을 빈틈없이 세우자’ 제목의 기사에서 “겨울철에 내리는 눈을 통해서도 악성비루스가 유입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악성비루스는 북한에서 코로나19를 일컫는 용어다. “옷과 신발에 묻은 눈 털고 실내 들어와야”…北방역수칙 노동신문은 “사람들의 면역력이 약해지고 악성비루스의 생존력이 강해지는 겨울철에 그 어느 때보다도 각성하여 방역 대책을 철저히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노동신문은 지난해 12월 보도에서도 산림 관리국에서 “벌목공들이 악성비루스가 눈을 통해서도 유입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눈이 내릴 때 방역 규정을 보다 엄격히 준수하도록 각성시키는데 특별한 관심을 돌리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벌목공들이 눈이 내린 산지를 돌아다니다 숙소에 도착하면 입구에서 반드시 옷과 신발에 묻은 눈을 터는 것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북한의 겨울철 방역수칙 중 하나인 셈이다. 열악한 의료체계·백신無…북한, 위드코로나 요원북한이 겨울철에 내리는 눈을 통해 코로나19가 유입될 수 있다는 황당한 주장을 강조하고 나선 것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북한의 상황을 유추해볼 수 있다. 일단 우리나라를 비롯해 많은 국가들이 백신 접종과 의료 체계 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공존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과 달리 북한에선 이른바 ‘위드 코로나’가 요원해 보인다. 북한은 대외적으로 아직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북한은 극단적인 국경 봉쇄와 지역 간 이동 제한으로 대응해왔다. 열악한 의료체계 속에서 코로나19가 유입될 경우 그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커질 것임을 북한 스스로 알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북한이 백신 도입에 적극적인 것도 아닌 상황이다. 최고위층이 비밀리에 백신을 접종했을 가능성은 차치하더라도 적어도 일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1차 접종도 북한은 시작하지 않은 상황이다. 북한은 최근까지도 코로나19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는 물론 중국과 러시아의 백신 공급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노동신문 보도에 대해 “북한 매체의 보도 흐름을 볼 때는 특별히 방역에 대한 대책이나 기준 등의 변화가 보이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이 대규모 내부 회의 등을 할 때를 보면 마스크를 쓰는 경우도, 쓰지 않는 경우도 있어 조금씩 다른 방역기준이 적용되는 상황이 관측되지만, 일반 주민들에게는 방역대책을 강화하는 동향에서는 아직 특별한 차이점이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방역 책임회피 노림수…대북전단·철새·황사 탓도북한이 겨울철 눈을 통해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배경에는 허술한 보건체계에 대한 책임 회피 노림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북한 내에서 확산한다면 그것은 외부에서 유입된 것이며, 만약 사람을 통해 유입됐다면 국경 봉쇄를 허술하게 한 당국의 책임이 된다. 그러나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통해 유입됐다고 주장하면 이는 국경 봉쇄 차원의 책임이 아닌 내리는 눈을 맞고도 제대로 털지 않은 사람에게 책임을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북한의 황당한 주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5월에도 북한은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의식한 듯 ‘바람에 날아가는 이상한 물건’이 코로나19 유입 경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노동신문은 뜬금없이 “이상기후 현상과 계절 조건”을 들먹이며 “언제 어떤 경로를 통해 악성 비루스가 유입될지 모를 위험이 시시각각으로 조성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바람에 의해 이상한 물건이 날려가는 것을 목격했을 때도 이것을 순수 자연 현상이 아니라 악성 비루스가 유입될 수 있는 하나의 공간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북한은 공중에 부유하는 물건뿐만 아니라 비나 황사 현상, 철새 이동 등도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 코로나19 감염에 극도로 예민한 상태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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