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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8일 만에 1만명 밑으로… 코로나 6~7월 재유행 가능성도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975명 발생했다. 지난 1월 25일(8570명) 이후 118일 만에 1만명 밑으로 내려가면서 완만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여름철 재유행에 대한 전망도 꾸준히 나온다. 일부에선 격리의무 해제와 관계없이 여름철 재유행을 피하기 어렵다는 예측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4주 후 격리의무 해제 검토’ 식의 불확실한 일정을 공지하기보다 의무격리 기간을 7일에서 5일로 단축하는 등 현실적 대안을 찾으라고 주문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확진자가 계속 감소할 수는 없을 것이고 일정 시점에 정체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의 분석을 종합하면 재유행의 위험 요소는 6~7월에 집중돼 있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자연 감염이나 백신 접종으로 생긴 면역력은 4개월 뒤부터 유의미하게 감소한다”며 “3차 접종자 대다수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에 백신을 맞아 이미 4개월이 지났고, 1~3월 코로나19에 걸린 이들의 자연 면역력은 6~7월이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감소세를 이끌어 온 동력이 고갈된다는 것이다. 반면 재유행의 동력은 차오르고 있다. 전파가 빠른 ‘뉴욕 변이’ BA.2.12.1의 국내 감염 사례가 최근 줄줄이 확인되고 있고 면역회피력이 있어 한번 걸린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는 BA.4 변이와 BA.5 변이도 유입됐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점에 이런 변이가 우세화하면 순식간에 코로나19가 번질 수 있다. 자연 면역을 얻은 이들이 BA.4·BA.5 변이를 얼마나 방어할지가 관건이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변이가 충분히 퍼지지 않으면 6~7월을 재유행 없이 지날 수도 있다. 하지만 미국 뉴욕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재유행이 일어난 전례가 있어 한국도 6월 중 유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거의 모든 방역이 풀린 상황에서 유행을 제어하기 위한 방법으로 전문가들은 ‘격리의무 유지’를 꼽는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격리의무 해제는 곤란하다. 차라리 기간을 7일에서 5일로 줄이는 방안이 현실적이라고 본다”면서 “확진자가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것과 관련해 최신 데이터를 확보하고 과학적 근거에 따라 격리 기간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격리의무를 해제하려면 유행 상황뿐만 아니라 사회적 여건도 중요하다”면서 “확진됐을 때 쉴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지 않으면 검사도 받지 않으려 할 테고 그렇게 되면 방역의 기본인 확진자 통계조차 믿을 수 없게 된다”고 우려했다.
  • 118일 만에 1만명 밑으로… 코로나 6~7월 재유행 가능성도

    118일 만에 1만명 밑으로… 코로나 6~7월 재유행 가능성도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975명 발생했다. 지난 1월 25일(8570명) 이후 118일 만에 1만명 밑으로 내려가면서 완만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여름철 재유행에 대한 전망도 꾸준히 나온다. 일부에선 격리의무 해제와 관계없이 여름철 재유행을 피하기 어렵다는 예측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4주 후 격리의무 해제 검토’ 식의 불확실한 일정을 공지하기보다 의무격리 기간을 7일에서 5일로 단축하는 등 현실적 대안을 찾으라고 주문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확진자가 계속 감소할 수는 없을 것이고 일정 시점에 정체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의 분석을 종합하면 재유행의 위험 요소는 6~7월에 집중돼 있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자연 감염이나 백신 접종으로 생긴 면역력은 4개월 뒤부터 유의미하게 감소한다”며 “3차 접종자 대다수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에 백신을 맞아 이미 4개월이 지났고, 1~3월 코로나19에 걸린 이들의 자연 면역력은 6~7월이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감소세를 이끌어 온 동력이 고갈된다는 것이다.반면 재유행의 동력은 차오르고 있다. 전파가 빠른 ‘뉴욕 변이’ BA.2.12.1의 국내 감염 사례가 최근 줄줄이 확인되고 있고 면역회피력이 있어 한번 걸린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는 BA.4 변이와 BA.5 변이도 유입됐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점에 이런 변이가 우세화하면 순식간에 코로나19가 번질 수 있다. 자연 면역을 얻은 이들이 BA.4·BA.5 변이를 얼마나 방어할지가 관건이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변이가 충분히 퍼지지 않으면 6~7월을 재유행 없이 지날 수도 있다. 하지만 미국 뉴욕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재유행이 일어난 전례가 있어 한국도 6월 중 유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거의 모든 방역이 풀린 상황에서 유행을 제어하기 위한 방법으로 전문가들은 ‘격리의무 유지’를 꼽는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격리의무 해제는 곤란하다. 차라리 기간을 7일에서 5일로 줄이는 방안이 현실적이라고 본다”면서 “확진자가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것과 관련해 최신 데이터를 확보하고 과학적 근거에 따라 격리 기간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격리의무를 해제하려면 유행 상황뿐만 아니라 사회적 여건도 중요하다”면서 “확진됐을 때 쉴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지 않으면 검사도 받지 않으려 할 테고 그렇게 되면 방역의 기본인 확진자 통계조차 믿을 수 없게 된다”고 우려했다.
  • 믿기 어려운 북 코로나 집계, 변이 우려, 투명한 정보 절실

    믿기 어려운 북 코로나 집계, 변이 우려, 투명한 정보 절실

    북한이 지난 17일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호전 추이’를 언급하며 코로나19 확산세를 자력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가운데 18일 신규 발열자(유열자)가 26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6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26만 2270여명의 발열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21만 3280여명이 완쾌됐다. 신규 사망자는 1명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발생한 발열자 수는 전국적으로 197만 8230여명으로 200만명에 육박한 상태다. 이 가운데 123만 8000여명은 완쾌됐고, 74만 16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누적 사망자는 63명으로 늘어났다. 북한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한 이후 코로나19 감염으로 추정되는 신규 발열자 규모는 12일 1만 8000명, 13일 17만 4440명, 14일 29만 6180명, 15일 39만 2920여명, 16일 26만 9510여명, 17일 23만 2880여명, 18일 26만 2270여명으로 사흘째 20만명대에 머무르고 있다. 문제는 북한 당국이 발표한 통계를 액면 그대로 믿기 어렵다는 점이다. 현재 북한은 검사 장비 부족으로 ‘확진자’ 대신 ‘유열자’(발열환자)라는 용어로 환자를 집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발표된 집계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보 당국은 북한의 실제 누적 사망자 수가 공개된 통계치보다 5∼6배가량 더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18일 SBS 8뉴스의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리포트가 눈에 띈다. WHO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지난 2년 동안 1만 3000명 정도가 코로나 이전보다 더 숨졌다고 추정했다. 이른바 ‘초과 사망자’란 개념이다. 그런데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북한의 초과 사망자가 6만 6000명으로 추정됐다. 우리나라와 비교할 때 훨씬 많은 숫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포함됐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북한에서 예전부터 코로나가 있었고, 지금은 대유행 국면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세계보건기구(WHO)는 북한에서 새로운 변이가 출현할 가능성을 경고해 눈길을 끈다. 마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검사를 거치지 않은 감염의 확산은 항상 새로운 변이 출현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 바이러스가 사람 몸에 들어가면 세포 특성에 맞춰 조금 씩 변하는데 사람마다 세포 특성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대유행으로 바이러스가 더 많은 이들의 몸을 거칠수록 더 많이 변할 수 있어 대유행 시기에 변이가 출현할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다. WHO가 우려 변이로 지정한 알파(영국)는 물론, 베타(남아프리카공화국)와 감마(브라질), 델타(인도), 오미크론(남아공) 모두 대유행 지역에서 발견됐던 것도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또 북한에는 영양 결핍이나 결핵 환자가 많은데 바이러스는 이런 면역 저하자에게 더 오래 머무르는 경향이 있다. 건강한 사람보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의 몸 속에서 더 다양하게, 더 빠른 속도로 바이러스는 증식하게 되고 이 과정에 변이가 출현한다는 것이다. 더욱 큰 문제는 북한이 제대로 투명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의심을 받는다는 것이다. 조 기자는 이와 관련 “지난해 말 북한이 코로나 확진자가 없다고 발표했는데 유엔이 조사해 보니까 확진자가 있었고 코로나 의심 사망자까지 있었다. 북한에서 어떤 바이러스가 얼마나 유행하는지 정확히 파악해야 효과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다. 우선 의료진이 들어가서 실태를 파악한 뒤에 치료제가 급한지 백신이 급한지 이것부터 알아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약품 뿐만아니라 북한 주민들이 감염증에 맞설 수 있도록 충분한 영양 공급을 위해 식량 지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물 없이도 건강 마신다! 20가지 영양소 ‘올인원’

    물 없이도 건강 마신다! 20가지 영양소 ‘올인원’

    면역력과 건강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즘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동원F&B의 ‘올리닉 울트라 비타 액션’은 하루 한 병으로 간편하게 섭취하는 고농축 멀티비타민 제품이다. 액상, 캡슐, 정제가 한 병에 담겨 있는 올인원(All in One) 형태로 물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섭취할 수 있다. 이 제품엔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표 영양소인 아연을 비롯해 비타민 B·C·D와 각종 미네랄 등 20가지 필수 영양소가 들어 있다. 여기에 99가지 과일과 채소에서 추출한 유기화합물과 소화를 돕는 4가지 소화 효소까지 현대인에게 필요한 유효 영양 성분이 부원료로 골고루 담겨 있어 면역 기능은 물론 균형 잡힌 영양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동원F&B는 18년간 고객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연령과 성별에 따른 요구를 분석해 콘셉트를 설정하고 기능별 6종의 제품을 만들었다. 동원F&B 관계자는 “하루 한 번,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고농축 멀티비타민으로 면역력과 건강을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국내 유일 반려동물 건강식품 제조 기반 구축

    국내 유일 반려동물 건강식품 제조 기반 구축

    반려동물 인구 1500만명 시대에 정관장이 펫푸드 ‘지니펫’으로 소중한 반려동물의 면역력을 지켜 주고 있다. 정관장은 4년여간의 연구 끝에 정관장 지니펫만의 독자적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활용해 국내 유일의 반려동물 건강식품 제조 기반을 구축하고 홍삼을 비롯한 동식물성 원료 데이터베이스도 마련했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연구 결과로 회사는 정관장 6년근 홍삼을 함유한 프리미엄 제품 ‘지니펫 밸런스업 시리즈’를 선보였다. 반려동물의 알레르기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곡물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영양의 균형을 잡았다. 또 단백질 소화율을 고려해 복합 단백질 원료와 장 건강까지 생각한 프리바이오틱스를 적용했다. 반려동물의 피부와 피모 유지를 위한 지방산 설계도 이뤄져 있다. 정철 KGC인삼공사 신성장사업실장은 “자체 구축 원료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맛과 영양을 모두 잡았다”고 밝혔다.
  • 다닥다닥 교도소 과밀화 부담 는다

    다닥다닥 교도소 과밀화 부담 는다

    코로나19 사태가 일상회복 국면에 접어들며 앞으로 ‘교도소 과밀화’ 부담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금까지는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가석방을 확대 실시해 교도소 밀집도를 낮춰 왔지만 이제는 어려워진 탓이다. 교도소 신축·이전도 만만찮은 상황이다. 16일 법무부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으로 121.2%에 달했던 교정시설 수감자 수용률은 지난해 말 106.9%까지 내려갔다. 특히 지난 3월 말에는 수용률이 100% 수준에 근접하기도 했다. 헌법재판소는 2016년 12월 교정시설 내 수형자가 1인당 적어도 2.58㎡ 이상의 수용 면적을 확보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그러면서 늦어도 2023년 말까지 해당 기준을 준수하도록 했다. 최근까지의 수용률 수치만 보면 정원과 실제 수용 인원이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맞춰졌다는 얘기가 된다. 하지만 여기에는 코로나19 변수가 크게 작용했다.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이유로 재범 위험성이 낮으면서 기저 질환이 있어 코로나19 면역력이 취약한 수용자 등을 적극적으로 가석방했다. 실제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대적인 가석방을 단행한 지난 3·1절 이후 교정시설 수용률은 역대 최저치인 103.1%로 떨어졌다. 윤석열 정부에서도 교도소 과밀화 해소 정책은 계속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는 110대 국정과제 중 세부 실천과제로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통한 인권친화적 수용환경 조성’을 제시해 이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코로나19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가석방을 계속 확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미 문재인 정부에서도 과밀화 방지를 이유로 가석방을 남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윤옥경 경기대 범죄교정학과 교수는 “과밀수용 해소와 가석방 확대를 연계시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정말 뉘우치는지 사회로 돌아올 마음이 있는지를 잘 판단해 늘리는 방식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교정시설 신축·이전도 계획하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구치소와 교도소 등은 대표적인 혐오시설로 지역 주민의 반대가 심하기 때문이다.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일부 지역에서는 교정시설을 환영하는 등 분위기가 바뀌기도 했지만 문제는 수도권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지방에는 수용률이 80% 수준인 교정시설도 있으나 수도권은 대체로 100%를 훌쩍 넘는다”면서 “수도권 수용률도 전체적으로 내려야 헌재의 결정을 제대로 준수한 것이 된다”고 말했다. 법무부에서는 수용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제영 법무부 교정정책단장은 “선호시설인 법원을 신축할 때 그 옆에 구치소를 같이 건설하도록 법제화가 이뤄진다면 지역주민의 반발을 최소화하면서 수용시설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준휘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범죄자에게 잘해 주면 안 된다는 시각 탓에 교정시설 과밀화가 해소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면서 “적정 시설이 있어야 교정 목표가 달성된다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K방역 초기 성공에 취해 갈팡질팡… 컨트롤타워, 질병청에 맡겨야[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

    K방역 초기 성공에 취해 갈팡질팡… 컨트롤타워, 질병청에 맡겨야[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

    대한민국의 방역체계는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에야 본격적인 기틀을 다지게 된다. 필자가 질병관리본부의 첫 차관급 본부장으로 2016년 2월부터 업무를 시작하면서 가장 중요시했던 일은 다음 팬데믹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태세 확립이었다. 이때부터 중앙 및 시도 역학조사관, 위기대응센터, 긴급상황센터, 1339 콜센터, 진단검사 및 분석, 국제 감염병 네트워크, 공항 및 항만 검역, 일선 의사들과의 핫라인 구축 등 감염병 관리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과 제도 정착이 이루어졌다.그 결과 코로나19 초기에 질병관리본부가 준비된 위기대응을 잘하게 된 것이다. 국내에서 개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시행해 최대한 많은 확진자를 찾을 수 있었고(Test), 환자들은 미리 준비된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Treat). 사전에 훈련된 역학조사관들은 확진자들의 동선을 파악해 접촉자들을 찾아냄으로써 감염의 연쇄고리를 끊는 데 일조했다(Trace). 이것이 K방역이 자랑하는 3T이다.반면 미국을 비롯한 유럽 주요 선진국들은 초기 검역과 조기진단에 실패함으로써 엄청난 손실을 겪었다. 의료시스템의 붕괴는 미국과 유럽이 다르지 않았다. 우리나라도 대구·경북의 1차 대유행을 겪으면서 심각한 병실 부족 사태를 겪었지만 헌신적인 의료진과 전국에 산재한 의료기관의 협조로 어느 정도 선에서 봉합할 수 있었다. 검역은 해외 유입 감염병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어선이다. 코로나 발생 초기 우리나라는 중국의 일부 지역만 입국을 제한한 반면 대만, 베트남, 미국 등은 전 지역을 통제했다. 그 결과 대만은 환자 발생을 최소로 유지할 수 있었고 베트남은 환자 유입을 최대한 늦추면서 대비할 시간을 벌 수 있었다. 미국은 중국은 막았지만 유럽은 막지 않아 초기 방어에 실패했다.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엄격한 검역제도를 가지고 있고 2017년에 스마트검역 시스템을 완성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운영체계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질병청 소관인 위험국가 지정을 정부 내 타 부처에서 결정함으로써 초기에 환자 유입을 막을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코로나 초기 신속한 진단검사, 철저한 역학조사 및 환자 격리로 이어지는 일사불란한 대응에 많은 국민들이 정부를 믿고 지지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2020년 4월 총선을 대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 이에 도취한 정부는 향후 발생할 중환자에 대한 대비는커녕 오히려 코로나 지정병실을 해제하기 시작했다. 거리두기 규정은 과학적 근거도 없이 3단계, 5단계, 4단계 등으로 오락가락했고, 정해진 요건에 도달하더라도 기준도 없이 변칙 운영함으로써 예측 불가능한 정책이 됐다. 5인 이상 집합 금지와 밤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는 객관적 근거도 없이 지나치게 오래 끌었다. 국민들은 부모와 자식 간에도 제대로 만날 수 없는 반인륜적 고통을 겪어야 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청은 정부 내 방역 전문가들이 모두 모여 있는 곳이지만 2020년 12월 3차 유행이 한창일 때부터 그들의 목소리는 타 부처의 강압적인 결정에 묻혀 버렸고 이후로는 주도적인 방역 정책을 펼치지 못하게 됐다. 백신의 중요성을 무시하고 국산 항체치료제를 고집하다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는 가장 늦게 백신접종을 시작하는 나라가 됐다. 그나마 수급을 제대로 못 해 접종 일정과 백신의 종류는 뒤죽박죽이 됐다. 또한 면역력에도 유효기간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3차 접종 시기를 늦추다가 돌파감염과 치명률이 다시 치솟자 추가 접종을 지나치게 앞당기는 등 갈팡질팡 정책을 펼쳤다. 많은 전문가들이 반대했던 위드 코로나 정책을 2021년 11월 1일 강행한 결과 수많은 희생자를 남긴 채 참담한 실패로 끝났다. 위드 코로나 정책은 처음부터 가지 말았어야 할 길이었다. 질병청 자료에 따르면 10월 중순부터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의미 있게 상승하고 있었지만 선거를 의식해 무리수를 둔 것이다. 경제 정책의 실패는 재화의 손실로 끝나지만, 방역 정책의 실패는 생명의 소실로 이어진다는 것을 모르고 한 정책일까. 오미크론 대유행이 시작된 올해 1월 중순, 정부는 방역 단계를 강화하기는커녕 오히려 완화하기 시작했다. 병의 독성이 약해졌으니 코로나에 걸릴 사람은 걸리라는 정책이었다. 그렇다고 국민생명 보호를 위한 준비를 제대로 한 것도 아니었다.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제때 준비하지 않아 품귀사태를 초래했고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한 탓에 대다수 환자들은 의사를 만나지도 못하고 집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이 기간 동안 매일 수십만 명이 확진되고 수백 명이 목숨을 잃었다. 주요 선진국들은 대유행이 시작되면 정점을 확인할 때까지 억제 정책을 쓰고 이후 완화 정책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구사해 왔다. 우리는 거꾸로 정책을 펼친 결과 단기간에 우리 국민 1500만명 이상이 감염되는 바람에 오동나무관이 동이 나고 화장장이 부족해서 장례식이 연기되는 등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세상을 경험했다. 그러고도 정부 당국자는 인구 대비 사망이 가장 낮은 나라라고 자화자찬했다. 이것이 K방역인가. 우리와 유사한 환경을 가진 대만의 성공을 보라. 이러고도 사람이 먼저라고 할 수 있는가. 지난 정부가 코로나 방역에 번번이 실기를 한 것은 컨트롤타워인 방역사령탑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차차 밝혀지겠지만, 정부 내에는 객관적 지표와 현장 상황을 무시하는 독단적인 세력이 존재했다. 불이 나면 소방청에 맡기듯 방역은 질병청에 맡기면 된다. 2021년 가을 위드 코로나를 선언하면서 정부는 모든 준비가 돼 있다고 큰소리쳤다. 결과는 12월 한 달간 2100명이 코로나로 사망하고 비코로나 환자들도 병실 부족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같은 숫자인 2100명이 사망해 무려 4200명의 국민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전적으로 병실 준비를 소흘히 한 당국의 책임이다. 당황한 정부가 급히 병실을 확대 지정한 후 순식간에 입원 대기 환자가 0명이 된 것이 당국의 실책을 웅변해 준다. 우리나라에 의사, 간호사, 병실이 없는 것이 아니라 시의적절한 보건의료 정책이 부재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보건과 복지의 두 가지 상이한 사무를 수행한다. 보건과 복지는 학문적으로는 물론 행정적으로도 별개의 분야이다. OECD 국가 중 3분의2는 보건부가 독립돼 있다. 우리도 이제 보건부를 설립하고 전문성을 담보로 국민생명 존중에 최선을 다할 때가 됐다.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인프라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환자 발생 수준에 비해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정부가 잘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보건의료 수준이 높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를 발전시키기는커녕, 보건의료는 행정명령만 내리면 언제든 통제 가능한 분야로 폄훼해 왔다. 다음 팬데믹에도 비전문가인 국무총리가 방역을 지휘하고, 행정안전부 장관이 거리두기 단계를 간섭하고, 경제부처가 소비쿠폰을 남발해 방역원칙에 역행하는 일을 또다시 반복해선 안 된다. 컨트롤타워를 재정립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효율적으로 선진방역을 이룩하고 보건의료체계를 발전시키는 길이다. 보건부 장관이 정부 부처 간 조율을 책임지고 질병청장이 실무에 관한 전권을 위임받아 방역 정책을 수행할 때, 우리 국민은 가장 안전한 세상에 살게 될 것이다.정기석 한림대 교수 ■정기석 교수는 서울대 의과대를 졸업하고 내과학 석박사를 받았다. 한림대성심병원 병원장과 한림대의료원 의료원장을 거쳐 현재는 한림의대 호흡기내과 교수이다. 박근혜 정부 때 질병관리본부장을 지냈으며 대한내과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코로나특위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 [속보] “코로나·아데노 동시 검출” 국내 소아 확진자 급성간염 의심

    [속보] “코로나·아데노 동시 검출” 국내 소아 확진자 급성간염 의심

    유럽에서 주로 보고됐던 어린이 급성 간염 사례가 아시아 등 세계 20개국에서 확인된 가운데, 국내에서도 1건의 의심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0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내에서도 소아 확진자 1명 급성간염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소아 확진자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아데노 바이러스 및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동시에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이어 “코로나19와 그렇게 큰 관련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증상이 나타나는) 연령층 등을 놓고 볼때 백신 접종과는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원인 불명의 소아 급성 간염 사례는 지난달 5일 영국에서 최초 보고가 이뤄진 후 19개국에서 총 237건이 발생했다. 지난 4일까지 총 4명이 사망했다. 국가별로 영국이 145명으로 가장 많고 미국 19명, 이탈리아 17명, 스페인 13명, 이스라엘 12명 순으로 나타났다. 동아시아에서는 일본 1명, 인도네시아 3명, 싱가포르 1명의 사례가 접수됐다. 생후 1개월된 신생아부터 16세까지 어린 나이에 급성간염에 걸렸다. 임상증상으로는 간 효소가 AST 또는 ALT 수치가 500IU/L를 넘어 급격히 증가했다. 황달, 복통, 설사, 구토, 위장 관련 증상이 보고됐다. 급성간염을 앓는 소아 환자 중 최소 18명은 간 이식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데노 바이러스 양성자가 최소 74명,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자가 최소 20명이다. 아데노 바이러스와 코로나19 바이러스 동시 감염 사례는 최소 19명이다. 방역 당국은 국내 사례 발생 현황을 파악하고 모니터링을 하기 위해 관련 학회 및 의료계와 협력해 감시체계를 구축한 상태다.기존 간염 바이러스 검출안돼 흔히 간염은 바이러스 감염이나 알코올 섭취 등이 원인이다. 어린이 감염은 경미하고 잘 발견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어린이 급성 간염 사례는 감기를 일으키는 아데노바이러스나 장기간의 코로나19 방역 조치와 관련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어린이 급성 간염 환자는 지난해 10월부터 뉴욕,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텍사스 둥 미 25개주와 자치령 푸에르토리코에서 발생했다. 최근 몇 달간 미국은 물론, 영국과 아일랜드, 덴마크, 네덜란드 등에서 총 200여명이 확인됐다. 최근 보고된 감염 사례를 보면 대변색이 흐리고 소변색은 짙으며 메스꺼움과 구토, 발열, 관절통, 황달 등을 동반한다. 기존 간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환자 절반 이상은 아데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데노바이러스에는 수십 종이 있으며 이 중 다수가 발열, 인후통, 안구 충혈, 감기 유사 증상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으로 간까지 손상되는 경우는 거의 없어서 원인으로 단정 짓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CDC 측은 “감염된 어린이 중 상당수, 앨라배마주에선 9명 모두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일부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아데노바이러스를 접하지 못해 면역력이 저하된 어린이들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뒤늦게 감염이 이뤄져 간염까지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WHO는 조사팀을 꾸려 식중독이나 약물, 금속과 같은 비감염성 원인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자녀가 황달, 복통, 구토와 설사,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면 즉시 병원으로 데려가 확인하고, 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음식 섭취나 입을 통해 전염된다며 손 씻기 등 위생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 어린이 급성 간염 ‘비상’…간 이식에 사망까지 

    어린이 급성 간염 ‘비상’…간 이식에 사망까지 

    유럽에서 주로 보고됐던 어린이 급성 간염 사례가 아시아 등 세계 20개국에서 확인되면서 최근 한 달 새 의심 환자 수가 220명을 넘어섰다. 감기를 일으키는 아데노바이러스나 장기간의 코로나19 방역 조치와 관련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7일(현지시간) 원인 불명의 어린이 급성 간염 9건과 유사 사례 100건을 보고받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감염으로 5명이 사망했으며, 환자 90% 이상이 입원했고 14%는 간이식을 받았다고 말했다. 어린이 급성 간염 환자는 지난해 10월부터 뉴욕,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텍사스 둥 미 25개주와 자치령 푸에르토리코에서 발생했다. 최근 몇 달간 미국은 물론, 영국과 아일랜드, 덴마크, 네덜란드 등에서 총 200여명이 확인됐다. 최근 보고된 감염 사례를 보면 대변색이 흐리고 소변색은 짙으며 메스꺼움과 구토, 발열, 관절통, 황달 등을 동반한다. 기존 간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환자 절반 이상은 아데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데노바이러스에는 수십 종이 있으며 이 중 다수가 발열, 인후통, 안구 충혈, 감기 유사 증상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으로 간까지 손상되는 경우는 거의 없어서 원인으로 단정 짓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CDC 측은 “감염된 어린이 중 상당수, 앨라배마주에선 9명 모두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아데노바이러스를 접하지 못해 면역력이 저하된 어린이들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뒤늦게 감염이 이뤄져 간염까지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WHO는 조사팀을 꾸려 식중독이나 약물, 금속과 같은 비감염성 원인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황달 징후 발견되면 병원으로 영국 소아과전문의 다이르드레 켈리 교수는 영국 일간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1918년 스페인 독감 팬데믹 이후 어린이 간염환자가 급증했다는 1924년의 의학 보고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어린이 급성 간염 유행이 팬데믹의 후폭풍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미라 찬드 신종 감염 임상과장은 “6세 이하의 아이에게서 간염의 징후, 특히 눈의 흰자가 노랗게 보이는 황달의 징후가 발견될 경우 바로 의사에게 보일 필요가 있다”라며 “구토와 설사와 같은 증상을 경험하는 아이들은 집에 있어야 하고 증상이 멈춘 후 48시간까지 학교나 보육원으로 돌아가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부모들에게 아이들이 철저한 손 씻기를 포함한 정상적 위생 조치를 철저히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 
  • ‘전파력 최강’ 하위 변이 국내 첫 발견… 재유행 위기

    ‘전파력 최강’ 하위 변이 국내 첫 발견… 재유행 위기

    현재까지 확인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중 전파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하위변이 ‘BA.2.12.1’이 국내에 유입됐다. 전파력이 높아 지금의 감소세가 한 달 이상 가지 못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BA.2.12.1은 지난달 16일 미국에서 입국한 뒤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에게서 발견됐다. 이 여성은 3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다. 현재까지 임상적으로 특이한 증상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 여성과 접촉한 사람은 16명으로 파악됐고, 아직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BA.2.12.1은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에서 재분류된 세부계통 변이다.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처음 검출됐다. BA.2보다도 전파력이 23~27%가량 강하며, 최근 뉴욕 코로나19 재확산의 요인으로 지목됐다. 뉴욕 중부와 인근 지역 확진자의 90%가 이 변이 감염자다. 방역 당국은 중증도 등 변이의 특징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빠른 전파력으로 국내 유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BA.2.12.1 외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확산 중인 ‘BA.4’, ‘BA.5’의 국내 유입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 변이는 면역 회피력이 높아 백신 접종자나 기존 오미크론에 감염된 이들도 재감염될 수 있다. 확산 시 대규모 유행이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미 BA.2.12.1이 국내에 유입된 이상 BA.4, BA.5 변이 유입도 시간문제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휴가철이 시작되는 6~7월이 고비라고 입을 모았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BA.2.12.1이 국내 유행에서 비중을 차지할 수 있지만 현재의 유행 감소세는 한 달 정도 이상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감소세가 한 달 뒤인 6월 말 이후에도 계속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오미크론이 대유행한 2~3월 무더기 확진으로 얻은 면역력과 12월에 쏠린 3차 접종의 효과는 8~9월이면 감소한다. 여기에 새 변이가 국내에 계속 유입되고 있어 재유행에 대비해 효과적인 방역수단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단장은 “(올가을 재유행 시) 여러 방역수단이 다시 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재조합 변이인 XE과 XM 확진도 각각 1건씩 추가 확인돼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방역당국은 재조합 변이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우세종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은 작다고 봤다. 지난주(4월 24~30일) 코로나19 위험도는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중간’ 단계로 평가됐다. 비수도권의 코로나19 위험도가 ‘중간’으로 평가된 것은 1월 둘째 주 이후 15주 만이다.
  • “백신 안 통한다”…남아공, 새 오미크론 변종 등장

    “백신 안 통한다”…남아공, 새 오미크론 변종 등장

    남반구는 이제 겨울로 접어드는 단계확진 70% ‘오미크론 하위변이’ 감염 지난해 11월 오미크론 변이를 처음 보고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 의한 재유행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확진자 수는 한 달 전보다 5배가량 늘었고 검사자 중 양성 비율도 급증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남아공 보건당국은 2일(현지시간), 지난 한주동안 코로나19 발병건수가 3배 늘고 검사 양성 비율과 관련 입원자 수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조 팔라 남아공 보건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고텡 주, 콰줄루나탈 주, 웨스턴케이프 주 등에서 확진자수가 증가했다”며 5차 대유행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남아공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는 오미크론 변이 하위계통인 BA.4, BA.5와 연관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15일 오미크론 변이(BA.1)의 하위 계통인 BA.4와 BA.5가 유럽과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낮은 수준이지만,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남아공 콰줄루-나탈 연구소 소속 툴리오 데 올리베이라 소장은 BA.4와 BA.5는 전세계 면역력이 증가함에 따라 바이러스가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남아공은 백신 접종이나 이미 감염을 통해 국민 90% 정도가 이미 면역력을 가진 상태”라며 “이를 고려할 때 최근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면역 회피 능력이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감염에 대한 면역력은 일반적으로 약 3개월 뒤에 감소하기 시작한다”며 “최근 방역 규제가 해제되면서 사람들은 마스크를 덜 쓰고 여행을 더 많이 다니고 있다. 이를 보면 현 단계에서 재확산이 일어나는 건 당연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남아공 보건연구소 연구진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기존 오미크론(BA.1) 완치자의 혈액 표본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BA.4와 BA.5에 노출된 경우 중화항체(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 생성량이 BA.1에 노출된 경우에 비해 8분의 1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된 집단은 중화항체 생성량이 3분의 1로 줄었다. 연구진은 “특히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그룹은 BA.4와 BA.5에 대한 방어 능력이 낮아 감염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 현존 변이 중 전파력 가장 강한 ‘BA.2.12.1’ 국내 유입

    현존 변이 중 전파력 가장 강한 ‘BA.2.12.1’ 국내 유입

    현재까지 확인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중 전파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하위변이 ‘BA.2.12.1’이 국내에 유입됐다. 지금의 감소세가 한 달 이상 가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BA.2.12.1’이 해외 입국자에게서 국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확진자는 3차 접종을 완료한 50대 여성으로 지난달 16일 미국에서 입국했고, 다음 날인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임상적으로 특이한 증상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 여성과 접촉한 사람은 16명으로 파악됐고, 아직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BA.2.12.1은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에서 재분류된 세부계통 변이다.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처음 검출됐다. BA.2보다도 전파력이 23~27%가량 강하며, 최근 뉴욕 코로나19 재확산의 요인으로 지목됐다. 뉴욕 중부와 인근 지역 확진자의 90%가 해당 변이 감염자다. 방역 당국은 중증도 등 변이의 특징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빠른 전파력으로 국내 유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BA.2.12.1외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확산 중인 ‘BA.4’, ‘BA.5’의 국내 유입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 변이는 면역 회피력이 높아 백신 접종자나 기존 오미크론에 감염된 이들도 재감염될 수 있다. 확산 시 대규모 유행이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미 ‘BA.2.12.1’이 국내에 유입된 이상 BA.4, BA.5 변이 유입도 시간문제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휴가철이 시작되는 6~7월이 고비라고 입을 모았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BA.2.12.1이 국내에서 한 비중을 차지할 수 있지만 현재의 유행 감소세는 한 달 정도 이상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감소세가 한 달 뒤인 6월 말 이후에도 계속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오미크론이 대유행 한 2~3월 무더기 확진으로 얻은 면역력과 12월에 쏠린 3차 접종의 효과는 8~9월이면 감소한다. 여기에 새 변이가 국내에 계속 유입되고 있어 재유행에 대비해 효과적인 방역수단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단장은 “(올가을 재유행 시) 여러 방역수단이 다시 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BA.2.12.1 외에 재조합변이 XE과 XM 확진도 각각 1건씩 추가 확인돼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다만 방역당국은 재조합 변이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우세종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은 작다고 봤다. 지난주(4월 24~30일) 코로나19 위험도는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중간’ 단계로 평가됐다. 비수도권의 코로나19 위험도가 ‘중간’으로 평가된 것은 1월 둘째 주 이후 15주 만이다.
  • 목 아픈데 코로나19인가요?…‘집콕’이 부른 후두염일수도

    목 아픈데 코로나19인가요?…‘집콕’이 부른 후두염일수도

    “목이 너무 아픈데, 저 혹시 코로나19 아닌가요?” 직장인 김씨는 최근 심한 목 통증으로 동네 의원을 찾아 신속항원검사를 받았다. 발열 등의 증상은 없었지만, 코로나19에 확진된 지인이 자신과 똑같은 증상을 호소해 혹시 감염된 게 아닌지 털컥 겁이 났다. 다행히 신속항원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후두내시경 검사를 받은 김씨는 ‘역류성 인후두염’ 진단을 받았다. 인후통은 코로나19의 전형적인 증상이지만 인후염, 역류성 인후두염, 편도선염 등 다양한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목이 아프다고 코로나19로 속단하기보다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인후통을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인후염이다. 인두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건조해지다가 음식을 삼키지 못할 정도의 통증이 생긴다. 고열, 전신권태, 식욕부진, 입냄새가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후두에 염증이 번져 목소리가 쉬고 귀 아래 부분이 아프기도 하다. 인후염은 코로나19와 증상이 비슷하긴 하지만, 코로나19와는 달리 맛을 느끼고 냄새를 맡을 수 있으며 기침 증상이 약하거나 없고 전신 근육통, 두통, 오한, 숨가쁨 등의 증상도 드물다. 이세영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3일 “인후염은 코로나19와 증상이 매우 유사해 초기에는 구별이 쉽지 않으니 의심 증상이 있다면 검사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음성 판정을 받고 단순 인후염으로 진단되더라도 증상이 심하고 생활이 불편하다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랜 ‘집콕’ 생활로 ‘역류성 인후두염’이 생겨도 목이 아프다. 코로나19로 외출도 삼가고 자극적인 배달 음식을 시켜먹고 비스듬히 누워 생활하는 이들이 늘다보니 역류성 인후두염 환자가 증가했다고 한다. ‘역류성 인후두염’은 위의 내용물이 식도를 통해 인두와 후두로 역류해 점막을 손상시키는 질환이다. 강한 산성화 물질인 위산이 위 점막 이외의 점막, 특히 인후두 점막에 상당한 자극을 주어 염증을 유발한다. 목이 아프고 쓰리며 목소리가 잠기기도 하고 목에 뭔가 걸린 듯한 느낌이 든다. 코로나19와 달리 발열이 없고, 다양한 전신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드물다. 이밖에도 편도 내 세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편도선염’ 역시 인후통 증상으로 인해 코로나19로 착각하기 쉽다. 초기에는 목 건조감과 발열, 두통, 사지 통증과 요통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고 편도가 부어 커진다. 음식을 삼키기가 힘들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연하통·연하곤란을 겪기도 한다. 급성편도염은 침도 삼킬 수 없을 정도로 목이 아프고 열이 나며 몸이 춥고 떨리고 뼈 마디가 쑤신다. 두통, 귀 통증이 오기도 한다. 특히 일교차가 큰 요즘 날씨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편도염이 생기기 쉽다.
  • 美 “팬데믹 4~6개월 간격 반복… 올여름 또 온다”

    美 “팬데믹 4~6개월 간격 반복… 올여름 또 온다”

    세계 각국이 ‘탈(脫)코로나19’를 외치는 가운데 아직은 샴페인을 터뜨리기 이르다는 신중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미국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 추세에 놓이면서 올여름 ‘5차 파동’이 닥쳐올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데버라 버크스 전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조정관은 1일(현지시간) 미국 CBS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이번 여름 또 다른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크스 전 조정관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선 것에 대해 “이 같은 폭등은 4~6개월 정도의 간격을 두고 발생한다”면서 “이 기간이 지나면 자연 면역이 약해진다는 것을 말해 준다”고 설명했다. 2020년과 2021년에 이 같은 확진자 급증 현상이 나타난 것처럼 올여름 미국 남부 전역에서 확산세가 급격히 퍼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게 버크스 전 조정관의 주장이다. 그는 “보건 당국은 면역력이 약해지거나 감염에 취약한 사람들에 대한 예방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분명히 해야 한다”면서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와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확산세에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난 1월 일일 신규 확진자가 80만명까지 치솟은 뒤 안정을 되찾았던 미국에서는 4월을 기점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 추세에 놓였다. 뉴욕타임스(NYT)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일을 기준으로 7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5만 6700명으로 2주 전보다 51% 증가했다.
  • ‘동원참치’ 40살 맞았다… KBO 협업 40주년 기념 한정 에디션 선봬

    ‘동원참치’ 40살 맞았다… KBO 협업 40주년 기념 한정 에디션 선봬

    동원참치가 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았다. 1982년 첫선을 보인 후 지금까지 영양이 풍부한 대표 단백질 식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동원참치 150g에는 28g의 단백질이 들어있어 성인 단백질 일일 권장량 55g의 절반 이상을 한 캔만으로 섭취할 수 있다. 단백질 외에도 칼슘, DHA, EPA, 오메가6, 비타민 등의 영양성분이 들어있다. 면역력에 좋은 셀레늄도 풍부하다. 동원참치 150g 한 캔으로 약 120㎍의 셀레늄을 섭취할 수 있다. 동원참치는 1982년 출시 당시 값비싼 ‘고급식품’에서 1990년대 가미 참치를 통한 ‘편의식품’으로, 2000년대 들어서는 건강성을 강조한 ‘건강식품’으로 거듭났다. 동원F&B는 2000년 이후 ‘바다에서 온 건강’이라는 콘셉트를 앞세워 참치의 건강성을 부각하며 광고, 홍보 등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런 전략은 웰빙 트렌드와 맞물려 참치의 ‘제2 전성기’를 만들어냈다. 현재 동원참치는 한 해 약 2억캔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 2014년에는 업계 처음으로 총 누적판매량 50억캔을 돌파했다. 현재까지는 누적 판매량 70억캔을 돌파했다. 이는 국민 1인당 137.2개를 섭취한 수치며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를 약 14바퀴 돌 수 있는 양이다. 동원F&B는 동원참치 출시 40주년과 KBO 리그 출범 40주년을 기념하고자 KBO와 협업해 한정판 ‘동원참치 챔피언 에디션’을 출시했다. 동원참치 챔피언 에디션은 KBO 리그 10개 구단의 대표 이미지를 동원참치 캔 디자인에 삽입한 한정판 제품으로 구단별 엠블럼, 로고, 마스코트 등이 각각 그려진 30종으로 구성됐다. 동원F&B는 이번 협업을 기념해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한다. 동원참치 챔피언 에디션을 동원참치 인스타그램(@dw.tuna)의 AR필터로 인식한 뒤 해시태그(#야참챌린지, #동원참치, #KBO)와 함께 게재하면 추첨을 통해 KBO 40주년 공인구와 ‘동원참치 튜나페’를 준다.
  • CDC “미국인 60%가 코로나 감염” 중국발 재확산 피해 간 이유 있었다

    CDC “미국인 60%가 코로나 감염” 중국발 재확산 피해 간 이유 있었다

    전체 미국인 중 60%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때문에 집단면역이 생겨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6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CDC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 전역에서 수집된 혈액 샘플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아닌 감염자에게서만 발견되는 특정 항체를 추적했다. 이 항체가 발견된 비중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12월에 30% 선이었는데, 올해 2월에는 60%까지 급증했다. 오미크론 여파로 상당수 미국인이 감염됐고, 특정 항체를 얻었다는 의미다. 특히 백신 접종 비율이 낮은 어린이와 청소년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늘어났다. 17세 이하 연령층에서 특정 항체 보유자의 비율은 지난해 12월 45%에서 올해 2월에는 75%로 약 30% 포인트 뛰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많은 미국인이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됐기 때문에 최근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 확인된 코로나19 재확산 사태가 미국에서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감염 이후 생성되는 항체는 백신 접종에 의한 것보다 면역력이 낮지만, 중증 악화에 대한 방어력 등 효과는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연구를 진행한 크리스티 클라크 박사는 “감염으로 생성되는 면역력이 얼마나 오래갈지는 알 수 없다”며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백악관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항바이러스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았다고 밝혔다.
  • 결국 ‘집단면역’이 정답? 美 60% 코로나 감염돼 재확산 막았다

    결국 ‘집단면역’이 정답? 美 60% 코로나 감염돼 재확산 막았다

    전체 미국인 중 60%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때문에 집단면역이 생겨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6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CDC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 전역에서 수집된 혈액 샘플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아닌 감염자에게서만 발견되는 특정 항체를 추적했다. 이 항체가 발견된 비중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12월에 30% 선이었는데, 올해 2월에는 60%까지 급증했다. 오미크론 여파로 상당수 미국인이 감염됐고, 특정 항체를 얻었다는 의미다. 특히 백신 접종 비율이 낮은 어린이와 청소년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늘어났다. 17세 이하 연령층에서 특정 항체 보유자의 비율은 지난해 12월 45%에서 올해 2월에는 75%로 약 30% 포인트 뛰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많은 미국인이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됐기 때문에 최근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 확인된 코로나19 재확산 사태가 미국에서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감염 이후 생성되는 항체는 백신 접종에 의한 것보다 면역력이 낮지만, 중증 악화에 대한 방어력 등 효과는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연구를 진행한 크리스티 클라크 박사는 “감염으로 생성되는 면역력이 얼마나 오래갈지는 알 수 없다”며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백악관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항바이러스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았다고 밝혔다.
  • “코로나 또 걸렸어요” 재감염 유행…재재감염도

    “코로나 또 걸렸어요” 재감염 유행…재재감염도

    “코로나 또 걸렸어요.” 국내에서 코로나19에 2회 이상 감염된 재감염 추정 사례가 5만 5906명으로 확인됐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올해 4월 16일까지 누적 확진자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한 결과, 전체 확진자(1613만920명)의 0.347%가 재감염 추정 사례로 파악됐다. 이 중 5만 5841명은 2회 감염자, 65명은 3회 감염자다. 재감염 추정 사례는 지난달 19일 기준 2만6239명(당시 누적 확진자의 0.284%)에서 약 한 달 새 2배 이상 늘어났다. 오미크론 유행이 시작된 올해 1월 이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재감염 추정 사례 가운데 사망자는 52명으로 재감염 치명률은 0.09%다. 사망자를 포함한 중증 사례는 총 72명으로 중증화율은 0.13%다. 방대본은 “국외 현황과 비교할 때 국내 재감염 추정사례 발생률은 낮게 나타나지만, 오미크론 유행 이후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면서 재감염 추정사례도 증가하고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코로나 재감염’의 기준은? 코로나 재감염이란 일반적으로 최초 확진일 90일 이후 재검출된 경우, 최초 확진일 이후 45~90일 사이 재검출이면서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 노출력(또는 해외여행력)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현재는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유행 중에 있어 충분한 기간이 경과한 후 재감염률 등을 판단할 수 있으며, 방역당국은 전 세계적으로 변이 유형별 재감염 발생 위험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해 모니터링 중에 있다. 슈퍼면역은 과학적인 명칭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감염 안 된 사람에 비해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재감염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실제 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재감염은 증상이 경미하다? 변이바이러스의 특성과 개인의 면역력에 따라 코로나 재감염 시 증상과 회복력은 개인의 차이가 있다. 확실한 것은 변이 유형별로 재감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회복 이후에도 권장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완치자도 권장 시기, 횟수에 맞는 백신접종이 필요하다. 백신 접종이나 감염을 통해 얻은 면역도 시간이 지나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기준(22.2.14)’에 따르면 2차 접종 완료 전후 코로나19 감염력이 있는 경우에는 3차 접종은 권고하지 않는다. ·백신접종은 치명률을 낮춘다 우리가 경계해야 될 것은 앞으로 어떤 변이가 발생할지 모르고, 현재 가진 면역력도 시간이 지나며 약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3차 접종을 받은 사람도 9~10월이면 면역력이 떨어진다. 이때 새 변이가 문제가 되면 가을철에 더 큰 유행이 생길 수 있고, 오미크론만으로도 20만~30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완치자도 접종 권장시기에 맞춰 접종을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방역당국은 강조한다. 당국은 3차 백신 접종을 한 뒤 3개월 후부터 감염 예방 효과는 50% 이하로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신규 확진자 중 고령층 비중은 20% 안팎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이 3차 접종 이후 예방 효과가 떨어지고 있어 고령층에 대한 4차 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 “5월 중 일일 확진자 4만명 미만 예측…다시 증가 가능성도”

    “5월 중 일일 확진자 4만명 미만 예측…다시 증가 가능성도”

    국내 오미크론 유행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지난주(4.17∼4.23) 전국 코로나19 위험도를 ‘위험’ 단계에서 ‘중간’ 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방대본은 코로나19 주간 신규 발생이 3월 셋째주(3.13∼3.19) 이후 최근 5주간 지속해서 감소했다고 말하며 직전주(4.10∼4.16) ‘높음’ 단계였던 코로나19 위험도를 ‘중간’ 단계로 낮췄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4월 첫째주(4.3∼4.9)부터 2주 연속 ‘높음’을 유지하던 수도권 위험도는 지난주 ‘중간’으로 내려갔다. 비수도권의 위험도는 직전주에 이어 지난주에도 ‘높음’ 단계를 유지했다. 방대본은 “발생 지표가 전반적으로 감소세에 있지만, (지난주) 사망자 수가 여전히 1000명 이상으로 보고된 것과 비수도권의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상황을 고려해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주간 위중증 환자 수,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 등 18개 평가 지표로 나누어 코로나19 감염 위험도를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등 5단계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주 주간 확진자수는 61만7852명으로, 일평균 8만826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주 대비 40.8%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주 감염재생산 지수는 0.70으로 4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했다. ‘감염재생산 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의미한다.  한편, 방대본은 “국내외 연구진이 지난 20일 수행한 향후 발생 예측을 종합한 결과 5월 중에 일일 확진자가 4만명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재원 중인 중환자 수도 2주 이후에는 500명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예방접종 효과 감소와 새로운 변이 출현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환자 수가 다시 증가할 수도 있다고도 보고 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매주 30% 이상 환자가 감소하고 있으며 당분간 이런 감소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1∼2개월 정도 후에는 감소가 멈추고 정체기가 도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시간 경과에 따라 면역력 약화와 변이 출현 가능성으로 환자 수 재증가 가능성이 있다”며 “신종 감염병은 특히 변이 방향에 대해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섣부른 낙관이나 방심을 경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기침·우울증 등 증상만 200개… 최대 300만명, 격리 끝나도 아파요

    기침·우울증 등 증상만 200개… 최대 300만명, 격리 끝나도 아파요

    2년 3개월 만에 코로나19가 빼앗아 간 일상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중이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대유행도 차츰 잦아들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후유증을 호소하는 이들은 더 늘어나는 추세다. 직장인 이모(31)씨는 격리가 끝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기침이 계속된다. 눈은 침침하고 이물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조금만 일해도 쉽게 지친다. 비슷한 시기에 확진된 동료들은 멀쩡히 전처럼 일을 하는데 ‘꾀병을 부린다’는 눈초리에 휴가도 쓰지 못하고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롱코비드’(코로나19 후유증)란 대개 코로나19에 걸리고 서너 달이 지나도 이후까지 다른 대체 진단으로 설명될 수 없는 증상이 계속되는 것을 가리킨다. 증상은 기침, 피로, 호흡곤란, 미각·후각 장애, 두통, 기억력 저하, 우울증, 수면장애, 가슴 통증 등 2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는 아직 롱코비드 환자가 많진 않다. 누적 확진자가 1700만명에 육박하는 우리나라는 3~4월에 코로나19 환자가 집중적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외국 연구에 따르면 확진자 중 10~20%가 롱코비드를 겪었다”면서 “국내선 오는 5~6월 150만~300만명이 롱코비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7일간 격리가 끝나도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롱코비드로 분류되지는 않으나 ‘급성기 코로나19 후유증’이라고 부른다. 지금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대부분 이 경우에 해당한다. 조영규 서울백병원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 가정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 환자가 전염력이 없다고 판단해 격리가 풀려도 완치됐다고는 할 수 없다”면서 “증상이 남아 있고 원래 건강 상태로 회복하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직장에는 말도 하지 못하고 일하는 환자들이 많다”고 짚었다. 대체로 고령자나 증상이 심했던 사람일수록 코로나19 후유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보다 피로나 호흡곤란이 흔하게 나타났다. 스테로이드를 투여한 경우 근육통이 더 흔하게 발생한다는 연구도 있었다. 그러나 별다른 증상이 없다고 안심할 순 없다. 시간이 흐른 뒤 후유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어서다. 명지병원 코로나19 클리닉의 박희열 가정의학과 교수는 “가볍게 감기에 걸렸어도 몸이 무겁고 피로할 수 있듯,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염증 반응이 남아 후유증이 나타나기도 한다”면서 “내원객 중에는 길게는 8개월 동안 만성 피로감과 통증을 호소한 사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직 연구가 진행 중이기에 코로나19 후유증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몸에 남아 있는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이 원인일 것이란 가설이 힘을 얻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체내에 들어와 주로 폐 등 호흡기에 염증을 일으키지만, 고령자나 미접종자 등은 혈액을 통해 전신에 있는 여러 장기에까지 염증을 일으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치료 과정 중 투여한 스테로이드의 영향 때문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렇다면 코로나19 후유증이 느껴질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다행히 대부분 격리가 풀리고 한 달이 지나면 증상은 사라지는 편이다. 코로나19를 앓은 뒤 많은 이들이 겪는 기침이나 가래, 코막힘 같은 감기 증상이 계속될 경우 감기약을 복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면역력을 높이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이지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급성기 이후 체력 저하가 큰 경우 극심한 운동보다는 체조나 자전거 타기 등 가벼운 운동부터 서서히 시작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단순당이나 기름진 붉은 고기를 피하고 항산화 성분이나 아연, 비타민, 셀레늄 등이 포함된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국립재활원이 발간한 ‘코로나19 격리해제자를 위한 재활안내서’도 참고할 만하다. 영국 국립보건연구원(NIHR), 영국 국립보건임상평가연구소(NICE),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지부에서 발간한 지침 등을 검토해 정리한 자료다. 호흡 곤란을 겪는다면 들숨 때 가로막을 수축하고 날숨 때 이완하는 호흡운동이나 입술을 오므리고 천천히 호흡하는 운동이 도움이 된다. 미각이나 후각이 무뎌졌다면 향이 강하거나 식감이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것도 좋다. 목소리가 약해진 사람은 속삭이듯 말하거나 목소리를 높이면 성대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증상이 4주 이상 계속될 경우 병원 진료를 받아 보는 편이 좋다. 증상이 얼마나 이어졌는지 관계없이 병원에서 빨리 검사와 진찰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가령 혈전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지 않으면 뇌경색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김봉영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후유증이 아니라 몸에 숨어 있던 다른 질환일 수 있다”면서 “늦게라도 염증 반응이 나타나거나 계속 숨이 차고 열이 나는 등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로 증상을 느낀다면 병원에 가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기침을 심하게 한 코로나19 환자는 호흡 근육이 손상돼 흉통을 느낄 수 있다. 이 경우 시간이 지나면 증상은 완화되나 유의해야 하는 흉통도 있다.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가슴 표면에 통증이 나타나는 게 아니라 흉통이 느껴진다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폐전색 같은 위험한 병이 원인일 수도 있어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해외처럼 국내에서도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후유증 관련 연구를 진행해 올해 하반기에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김우주 교수는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해서는 사실상 ‘알아서 치료하라’는 방침인 탓에 많은 환자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후유증 관련 클리닉들이 생기고 있으나 국가가 체계적으로 진단 기준이나 치료 지침을 마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짚었다. 송우정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기침 문제를 겪는 롱코비드 환자들은 목이 가렵고 목소리가 변하거나 일반적인 기침 치료가 잘 듣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만성기침 진료 지침에 따른 진단과 치료를 권장하고 있으나 롱코비드 기침에 대한 의학 연구나 치료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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