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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 ‘유아숲체험’ 생태교육… “초록 지구 수호천사 될래요”

    관악 ‘유아숲체험’ 생태교육… “초록 지구 수호천사 될래요”

    “기후 변화로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마을이 통째로 사라지곤 해요. 초록 지구를 만들기 위해 친구들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요.” 지난달 30일 찾은 관악구 청룡산유아숲체험원에서는 유아숲지도사가 구립 선봉어린이집 7세반 어린이 20여명에게 게임을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었다. 주사위를 굴려 빨리 종점에 도달하는 흔한 게임이지만, 일회용품 많이 쓰기 등 환경에 해로운 생활 습관에 ‘벌점’을 주는 식으로 환경 보호를 익히도록 설계됐다. 주사위나 말과 같은 게임 도구도 플라스틱 대신 종이를 재활용하거나 숲에서 주운 열매를 썼다. 유아숲지도사가 천으로 된 ‘생태 보자기’에 적힌 분리수거, 크레파스 쓰기 등 작은 생활 습관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하나하나 설명하자 아이들의 눈이 반짝였다. 앞서 빙하가 녹아 사냥할 수 없어진 북극곰의 이야기를 담은 환경 동화책 ‘눈보라’를 함께 읽은 덕분에 아이들의 집중력이 한껏 높아진 것이다. 이모(7)군은 “주사위 놀이를 하고 나니 오늘부터 과자를 덜 먹고 물티슈를 안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김모(7)양은 “매주 숲에 친구들과 놀러 와서 흙도 만지고 좋은 공기를 마실 수 있어 좋다”며 “나무로 된 장난감도 많다”고 밝혔다. 유아숲체험원은 아이들이 숲에서 뛰어놀며 생태 감수성과 면역력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도록 고안된 산림교육시설이다. 유아숲지도사가 안내하는 체험 행사에 참여하거나 가족들이 자유롭게 찾아 휴식할 수 있다. 청룡산유아숲체험원은 도심과 가깝지만 울창한 숲을 갖춰 2012년 전국 최초로 유아숲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추가로 설치된 목재로 된 메뚜기 모양 미끄럼틀이나 그네, 짚라인 등은 특히 호응이 높다. 관악구는 유아숲체험원 7곳에서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산림 교육 프로그램을 열었다. 올해는 104개반이 계절마다 달라지는 동식물을 배울 수 있는 정기 프로그램에 참가 중이다.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로 신청하면 오후 4시 이후 개인 참여도 가능하다. 관악구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유아숲체험원 3곳 정비를 마쳤고 올해는 당곡과 인헌동 2곳을 정비 중”이라면서 “봄을 맞아 맨발 걷기 등 구민을 위한 다양한 산림 여가 프로그램도 확대했다”고 밝혔다.
  • 숲에서 놀며 생태 감수성 키우는 ‘관악 유아숲체험원’

    숲에서 놀며 생태 감수성 키우는 ‘관악 유아숲체험원’

    “기후 변화로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마을이 통째로 사라지곤 해요. 초록 지구를 만들기 위해 친구들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요.” 지난달 30일 찾은 관악구 청룡산유아숲체험원에서는 유아숲지도사가 구립 선봉어린이집 7세반 어린이 20여명에게 게임을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었다. 주사위를 굴려 빨리 종점에 도달하는 흔한 게임이지만, 일회용품 많이 쓰기 등 환경에 해로운 생활 습관에 ‘벌점’을 주는 식으로 환경 보호를 익히도록 설계됐다. 주사위나 말과 같은 게임 도구도 플라스틱 대신 종이를 재활용하거나 숲에서 주운 열매를 썼다. 유아숲지도사가 천으로 된 ‘생태 보자기’에 적힌 분리수거, 크레파스 쓰기 등 작은 생활 습관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하나하나 설명하자 아이들의 눈이 반짝였다. 앞서 빙하가 녹아 사냥할 수 없어진 북극곰의 이야기를 담은 환경 동화책 ‘눈보라’를 함께 읽은 덕분에 아이들의 집중력이 한껏 높아진 것이다. 이모(7)군은 “주사위 놀이를 하고 나니 오늘부터 과자를 덜 먹고 물티슈를 안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김모(7)양은 “매주 숲에 친구들과 놀러 와서 흙도 만지고 좋은 공기를 마실 수 있어 좋다”며 “나무로 된 장난감도 많다”고 밝혔다. 유아숲체험원은 아이들이 숲에서 뛰어놀며 생태 감수성과 면역력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도록 고안된 산림교육시설이다. 유아숲지도사가 안내하는 체험 행사에 참여하거나 가족들이 자유롭게 찾아 휴식할 수 있다. 청룡산유아숲체험원은 도심과 가깝지만 울창한 숲을 갖춰 2012년 전국 최초로 유아숲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추가로 설치된 목재로 된 메뚜기 모양 미끄럼틀이나 그네, 짚라인 등은 특히 호응이 높다. 관악구는 유아숲체험원 7곳에서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산림 교육 프로그램을 열었다. 올해는 104개반이 계절마다 달라지는 동식물을 배울 수 있는 정기 프로그램에 참가 중이다.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로 신청하면 오후 4시 이후 개인 참여도 가능하다. 관악구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유아숲체험원 3곳 정비를 마쳤고 올해는 당곡과 인헌동 2곳을 정비 중”이라면서 “봄을 맞아 맨발 걷기 등 구민을 위한 다양한 산림 여가 프로그램도 확대했다”고 밝혔다.
  • “감기 바이러스가 암을 막는다고?”…英 연구진 깜짝 연구 결과

    “감기 바이러스가 암을 막는다고?”…英 연구진 깜짝 연구 결과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유방암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폐 감염 경험이 암세포의 전이를 억제하는 면역 환경을 만든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3일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이 기침과 콧물 등 흔한 감기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의 새로운 효과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폐는 유방암이 가장 흔히 전이되는 장기다. 4기 유방암 환자의 60%가 폐로 전이되며, 이 경우 5년 생존율은 30%에 불과하다. 연구진은 학술지 PNAS에 발표한 논문에서 RSV에 감염된 생쥐의 면역 체계, 특히 폐의 면역력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프란시스 크릭 연구소의 암생물학자 일라리아 말란치 박사는 “RSV 감염을 경험한 생쥐에게 유방암 세포를 주입했더니 감염 경험이 없는 쥐보다 폐 종양이 훨씬 적게 생겼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암 전이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중요한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바이러스 자체를 치료제로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페리얼 칼리지 국립심장폐연구소의 세실리아 요한슨 교수는 “폐가 전이성 암세포에 더 강하게 저항하도록 만들 수 있다면 고무적”이라며 “관찰된 효과를 모방하는 약물을 개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요한슨 교수는 “이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중요하다”며 “실제로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지, 이 지식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한국이 버틸 수 있는 ‘남은 시간’은?...“호르무즈 봉쇄로 가장 위험한 나라” [핫이슈]

    한국이 버틸 수 있는 ‘남은 시간’은?...“호르무즈 봉쇄로 가장 위험한 나라” [핫이슈]

    국제에너지기구가 유럽의 항공유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호르무즈 해협이 제때 개방되지 않을 경우 아시아 국가가 최전선에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AP 통신에 “현재 유럽에 남은 항공유는 6주치 정도에 불과할 수 있다”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열 수 없고 그래서 정유소 가동이 중단되면 (유럽의) 한 도시에서 다른 도시로 가는 항공편 일부가 항공유 부족으로 취소된다는 소식을 곧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월 말까지 호르무즈가 열리지 않는다면 경제가 취약한 국가를 시작으로 많은 나라가 높은 물가상승률부터 성장 둔화, 심지어 일부는 경기침체까지 엄청난 어려움에 부닥칠 것”이라면서 “일본, 한국, 인도, 중국,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타격을 받는 최전선은 아시아 국가이고, 그다음은 유럽과 미주”라고 주장했다. 또 “전쟁이 끝나지 않는다면 ‘면역력’을 가진 국가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면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에너지 공급망의 연관성을 강조했다. 사실상 한 달여라는 짧은 시간 안에 중동 긴장이 완화되고 해협이 개방되지 않는다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부터 연쇄적인 타격에 노출될 수 있다는 의미다. 국제통화기금(IMF)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국제유가 쇼크가 2027년까지 세계 경제를 위협할 최악의 시나리오로 연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토마스 헬블링 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국장은 “부정적인 시나리오에서는 유가가 올해 내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최악의 경우 내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경제의 판도는 완전히 뒤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롤 총장에 따르면 현재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에서 대기 중인 유조선은 110여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5척 이상이다. 이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갈 수 있다면 위기 완화에 도움은 되겠지만 충분치 않다는 것이 비롤 총장의 분석이다. 그는 “역내 80개 이상의 핵심 자산이 파손됐고 그중 3분의 1 이상은 파손 정도가 심각하다”면서 “복구가 빠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엄청나게 낙관하는 것이다. 전쟁 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최대 2년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톨게이트화하고 통행료를 부과하려는 것과 관련해서는 “한번 바꾸면 되돌리기 어렵다. 더불어 이곳(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행료를 만들면 다른 해협에서 이것을 적용하지 않기란 어려울 것”이라며 잘못된 선례를 우려했다. 호르무즈 봉쇄 후 처음으로 홍해 통과한 韓 선박에너지 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발이 묶였던 우리나라 선박이 처음으로 홍해를 안전하게 빠져나왔다. 해양수산부는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우리 선박이 홍해를 무사히 통과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우회 항로인 홍해를 거쳐 국내로 원유를 운송한 첫 사례다. 해수부는 해당 선박이 홍해를 항해하는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항해 안전 정보 제공과 선박·선사 간 실시간 소통 체계 운영 등으로 선원과 선박의 안전을 지원했다. 홍해는 이란 지원 세력인 예멘 후티 반군의 활동 거점으로 선박 피격 우려가 매우 큰 지역으로 꼽힌다. 실제로 2023년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무력 충돌한 이후 해당 지역에서 피격된 선박은 최소 79척에 달한다. 이에 우리 정부는 최근까지 홍해 운항 자제를 권고해 왔으나 에너지 공급망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홍해 경로 이용을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 “기쁜소식, 원팀으로 이룬 값진 성과”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엑스에 해수부 관련 발표를 소개한 기사를 링크하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후 처음으로 우리 선박이 홍해를 통해 원유를 안정적으로 운송하고 있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면서 “관련 부처들이 원팀으로 움직이며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밤낮없이 애써주신 모든 분께, 특히 선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철저한 대응과 빈틈없는 준비로 국민 삶과 국익을 지켜내는 일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2주에 5천만원”…산후조리원, 한국여자만 유난이라고요? [불꽃육아]

    “2주에 5천만원”…산후조리원, 한국여자만 유난이라고요? [불꽃육아]

    [불꽃육아] 불길과 꽃길, 그 사이 어디쯤에 위치한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담습니다. “아기 관리는 핑계고, 마사지나 네일케어 받다가 나오는 것 아니냐.” ‘조리원 3주가 제정신이냐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달궜습니다. 현재 임신 중이라는 한 여성은 산부인과와 연계된 산후조리원을 예약하기 위해 체류 기간을 고민 중이었습니다. 열흘과 3주의 비용 차이는 90만원이었고 평소 체력과 면역력이 약했던 여성은 3주를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남편은 조리원 3주를 예약하겠다는 아내를 향해 “제정신이냐”고 말했습니다. 그는 “요즘 누가 3주를 예약하냐”면서 “2주면 다 회복되는데, 나머지 기간은 산모들이 핑계 대고 쉬다 나오는 것 아니냐. 애 케어는 핑계고 안에서 요가에 네일케어에 엄마들 좋은 것만 하고 앉아있더라. 적당히 열흘만 하라”고 쏘아붙였다고 합니다. 여성은 감정이 상해 이혼까지 생각 중이라며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물었고 “산모가 충분히 회복하려면 3주도 짧다”, “2주면 충분하다”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산후조리원은 산모 80% 이상이 이용할 만큼 한국에선 출산 후 필수 기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문제는 체류 기간과 비용입니다. 지난달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2025년 하반기 전국 산후조리원 현황’에 따르면 2주 기준 전국 일반실 460개소 평균 이용료는 372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특실의 경우 358개소 평균 이용료가 543만원이었고, 특실 최고 가격은 5040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최고가 4020만원보다 무려 1000만원이나 오른 수준입니다. 서울의 산후조리원 특실 평균이 810만원이었고, 강남 지역 특실 17개소 평균 이용료는 1732만원이었습니다. 실제 지난해 말 둘째 아이를 출산한 배우 이시영이 2주에 5000만원대의 초호화 조리원 생활을 공개하며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이시영뿐만 아니라 배우 고소영, 한가인, 이민정, 손예진 등 스타들이 고가의 산후조리원에서 몸을 풀었습니다. “외국엔 산후조리원이 없는데 한국여자만 유난스러워서 출산 후 여왕 대접을 받으려 한다.” 산후조리원의 높은 비용이 화제가 될 때마다 나오는 얘기가 있습니다. 산후조리원은 한국에만 있는 시설이며 한국여자의 허영심이 만들어낸 문화라는 지적입니다. 목숨을 걸고 갓 출산한 여성들이 과연 과시를 위해,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산후조리원에 가는 걸까요? 3년 전 출산을 앞두고 두려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기를 어떻게 안아야 하는지, 기저귀를 어떻게 갈아야 하는지, 어떻게 씻겨야 하는지, 젖은 어떻게 물리는지 하나도 몰랐지만 ‘산후조리원에 간다’는 사실만으로 마음이 든든했습니다. 24시간 전문가와 함께 있을 것이라는 사실만으로도 큰 힘이 됐고, 실제 앞서 걱정했던 모든 것을 조리원에서 배웠습니다. 조리원은 천국이 맞았습니다. 따뜻한 밥과 국, 정갈한 반찬이 매끼 시간 맞춰 방으로 제공됐고 청소나 설거지, 빨래는 하지 않아도 됐습니다. 출출할 때쯤이면 간식이 나왔고, 산후 마사지도 받으며 치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마냥 쉴 수 있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2~3시간마다 ‘수유 콜’이 오면 수유쿠션을 챙겨 곧장 달려가 아기를 먹여야 했고, 시간표에 맞춰 신생아 관리와 관련된 각종 교육을 받았습니다. 방으로 돌아와 쉴 만하면 유축 시간이 다가와 모유를 저장했고, 모유를 잘 나오게 하기 위해 비명이 절로 터져 나오는 가슴 마사지도 매일 받았습니다. 산후조리원은 산모가 단지 쉬는 곳이 아닌 ‘회복’하며 ‘배우는 곳’입니다. 앞으로 홀로 맞닥뜨릴 육아에 대한 준비운동을 하는 곳입니다. 출산 직후 조리원에 가지 않고 바로 집으로 간다면, 어느 때보다 몸이 망가져 있는 엄마가 신생아를 돌보면서 삼시 세끼 자신의 밥을 챙길 수 있을까요? 제왕절개 수술로 출산한 산모의 경우에는 배가 찢어질 듯한 ‘후불제’ 고통을 참으며 집안일까지 하고, 그런 상태로 아기를 사랑스럽게 바라볼 수 있을까요? “한국의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고 싶어 원정 출산했어요.” 2024년 뉴욕타임스는 ‘서울 초보맘들을 위한 조리원에서의 3주간의 휴식과 수면’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가지고 있지만 최고의 산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라며 한국의 조리원 문화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매체는 한국의 산후조리원에 대해 “머무는 기간과 장소에 따라 천차만별의 비용이 들지만 신선한 식사가 하루에 세 번 배달되며 마사지 및 보육 수업도 제공된다. 간호사들이 24시간 아기를 돌봐줘서 엄마들은 편히 쉴 수가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한 “사람들은 조리원에서 좋은 친구를 사귀려고 노력한다. 이는 아이의 일생 동안 계속된다”며 ‘조리원 동기’ 일명 ‘조동 문화’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대만과 중국에서도 산후조리원이 확산하고 일본에서도 한국식 산후조리원이 생기고 있는 추세입니다. 과거에는 일본의 한 여배우가 “한국의 산후조리원에 반해 원정 출산을 결심했다”며 한국을 찾아 출산을 한 적도 있습니다. 최근 한국의 유명 산후조리원이 싱가포르에 지점을 내고 직접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산후조리원은 다른 나라의 산모들이 부러워할 한국의 자랑스러운 문화입니다. 다만 최근 치솟고 있는 비용은 문제입니다. 산모라면 누구나 이용해야 할 권리인 만큼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산후조리원 비용을 정부가 나서서 잡아야 합니다. 국내 산후조리원의 운영 주체를 보면 전국 472개소 가운데 민간 운영이 447개소였고, 지자체 운영은 25개소에 불과했습니다. 10곳 중 9곳이 민간 시설인 셈입니다. 공공 산후조리원의 경우에는 2주에 최소 25만원부터 100만원~200만원대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지만 예약이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지자체들이 공공 산후조리원의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이 시급합니다. 출산율 최저 국가인 한국에서 ‘집값’ 잡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산후조리원값’ 아닐까요.
  • “진짜 효과 보고 있다”…‘20kg 감량’ 강소라, 최신 식단 공개

    “진짜 효과 보고 있다”…‘20kg 감량’ 강소라, 최신 식단 공개

    배우 강소라가 최신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했다. 지난 4일 강소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소라의 솔플레이’를 통해 구독자들과 질문과 답변의 시간을 가졌다. 영상에서 ‘요즘 다이어트를 어떻게 하고 있냐’는 질문에 강소라는 현재 실천 중인 식단을 설명했다. 그는 “요즘 하고 있는 방법인데, 진짜 효과를 보고 있다”며 “양배추, 당근, 브로콜리 같은 삶은 채소를 밥 대신 먹고 있다”고 구체적인 식재료를 언급했다. 복잡한 조리법 대신 채소를 가볍게 삶아 먹음으로써 소화 흡수율은 높이고 칼로리는 낮추는 방식을 택했다. 양배추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운동을 촉진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과식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위 점막을 보호하는 성분이 있어 속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장점도 있다. 당근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며 다이어트 중 급격히 떨어질 수 있는 면역력을 강화하고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많아 다이어트 식단에도 적합하다. 브로콜리는 단백질과 비타민 C, 식이섬유가 균형 있게 들어 있어 체지방 감소와 신진대사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칼로리는 낮지만 영양 밀도가 높아 다이어트 식단에 자주 활용된다. 이처럼 세 가지 채소는 공통적으로 칼로리는 낮고 포만감은 높아 체중 감량에 유리하다. 강소라는 “포만감이 오래가서 밤에 배고픔을 거의 못 느낀다”며 “자연스럽게 식사량도 줄어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소라는 과거 약 20kg을 감량한 뒤 현재까지 철저한 관리로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멀쩡하던 3세 아이, 갑자기 ‘쿵’ 쓰러져 발작…침실 안 ‘의외의 주범’ 찾았다

    멀쩡하던 3세 아이, 갑자기 ‘쿵’ 쓰러져 발작…침실 안 ‘의외의 주범’ 찾았다

    집 안에서 사용되는 향 스틱(인센스) 제품이 어린아이의 뇌에 발작을 일으킬 만큼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이 의료 보고서로 확인됐다. 향 연기 속 살리실산염이 뇌 조직에 서서히 쌓여 발작은 물론 다발성 장기 부전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면역 기능이 약한 어린아이는 성인보다 훨씬 낮은 농도에서도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나온다. 3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서 갑작스럽게 발작을 일으켜 응급실에 실려 간 3세 여아에 대한 검사 결과 살리실산염 중독으로 밝혀졌다. 당시 아이의 어머니는 딸이 부엌 쪽으로 걷다가 갑자기 쓰러져 5분간 발작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아이는 소아 중환자실로 옮겨져 회복세를 보이는 듯했지만 불과 몇 시간 만에 두 차례 발작이 더 이어졌다. 의료진은 두피에 전극을 부착해 뇌 활동을 측정하는 뇌파 검사(EEG)를 시행했고 결과는 정상으로 나왔다. 그러나 혈액 검사에서 살리실산염 수치가 높게 검출됐다. 살리실산염은 버드나무 껍질이나 아스피린 등 일반 의약품에 들어 있는 성분이다. 소량에서는 안전하지만 과량이 되면 호흡 부전, 발작, 무기력증, 탈수를 유발한다. 성인 기준 안전 수치는 약 30㎎/㎗이지만 어린이에게는 그보다 낮은 수치도 치명적일 수 있다. 조사 결과 아이의 침실에서 불을 붙여 태우는 향 스틱이 일상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제품에는 살리실산염이 10~20% 농도로 들어 있었고 의료진은 이를 발작 원인으로 판단해 살리실산염 만성 중독으로 확진했다. 이 질환은 살리실산염에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노출될 때 나타나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인에게 특히 위험하다. 살리실산염은 뇌 조직에 서서히 축적되면서 염증과 세포 기능 저하를 일으킨다. 위·간·신장·폐·심장에도 흡수돼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번질 수 있다. 의료진은 “만성 살리실산염 중독은 단발성 급성 중독보다 사망률이 높다”고 경고했다. 해당 사례는 최근 학술지 ‘아메리칸 저널 오브 케이스 리포트’에 실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일부 향 스틱 제품에 포름알데히드·벤젠 같은 발암 물질이 들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 성분은 백혈병·비강암·림프종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료진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작 증세로 아이가 내원하면 밀폐된 공간에서 향 스틱을 장시간 사용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청하고려인삼㈜, 인삼 기반 기능성 제품 ‘태극삼스틱’ 출시

    청하고려인삼㈜, 인삼 기반 기능성 제품 ‘태극삼스틱’ 출시

    청하고려인삼㈜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간편함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기존 홍삼 제품과 차별화된 요소를 갖춘, ‘태극삼스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태극삼스틱’은 전통적인 홍삼 제품에서 몇 단계 확장된 기능성을 강조한다. 일반적으로 홍삼이 면역력 증진과 피로 개선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반면, 해당 제품은 뼈 건강과 간 건강까지 함께 고려한 복합 설계를 특징으로 한다. 또한 제품에는 태극삼 농축액이 20% 함유되어 있다. 홍삼 및 인삼 제품에서 핵심 지표로 꼽히는 진세노사이드 함량도 눈에 띈다. ‘태극삼 스틱’은 1일 섭취량 기준 28.8mg의 진세노사이드를 함유해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을 충족한다. 이는 제품의 기능성과 품질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로 작용한다. 해당 제품은 할랄 인증까지 획득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도 확보했다. 할랄 인증은 원료 및 제조 공정 전반에 걸친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 하는 만큼, 글로벌 소비자 신뢰 확보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청하고려인삼㈜ 관계자는 “태극삼스틱은 스틱형 개별 포장으로 제작돼 휴대성과 섭취 편의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라며 “물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제품으로 평가된다”라고 전했다.
  • [인터뷰] “악마같은 촉법소년? 진짜 문제는 ‘그 부모’”

    [인터뷰] “악마같은 촉법소년? 진짜 문제는 ‘그 부모’”

    “촉법소년 문제를 논하기 전에 먼저 물어야 한다. 왜 이 아이들은 방황하기 시작했는가. 왜 아무도 이 아이들을 붙잡지 못했는가. 그 답은 언제나 같다. 부모의 보호력 부재다.” 최근 촉법소년 범죄의 흉포화와 증가세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사회는 ‘아이들을 더 엄하게 처벌하라’고 소리 높이지만, 청소년 범죄 전문가인 박선영(사진) 한세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의 진단은 다르다. 그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비겁하게 아이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기 전에 그 아이를 붙잡아줄 ‘부모의 보호력’이 살아있는지부터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동 강력범죄, 그 이면엔 ‘무너진 가정’이 있다”박 교수는 우리가 흔히 언론에서 접하는 이른바 ‘악마 같은 아이들’, 즉 강력범죄를 저지른 아이들은 전체 소년범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25년 법원에 송치된 촉법소년(10~13세)의 전체 범죄 건수 2만 1095건 중 살인·강도·강간추행·방화 등 4대 강력범죄는 3.9%로 2016년의 6.5%에서 더 감소했다. 촉법소년이 가장 많이 저지른 범죄는 절도(47.9%)다. 박 교수에 따르면 이들이 주로 훔치는 물건은 옷, 화장품, 돈 등이며, 유흥과 쾌락을 위하거나 가출 후 생존을 위해 재산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실제로 법원에서 보호처분을 받은 촉법소년은 전체의 47%에 불과했다. 나머지 과반, 즉 1만 명 이상은 아무런 처분이나 재판도 받지 않았는데, 이는 그만큼 사건 자체가 경미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아이들이 범죄의 늪에 빠지는 결정적 계기는 무엇일까. “30~40년에 걸친 영미권의 종단 연구 결과를 보면 답은 명확하다. 범죄자가 되느냐 아니냐를 결정하는 가장 강력한 요인은 부모의 훈육, 관리감독 그리고 가족의 응집력이다. 부모가 방임하거나 폭력적일 때, 혹은 가정이 해체됐을 때 아이들은 비행의 길로 들어선다.” 박 교수가 참여해 분석한 2025년 소년원 전수조사 결과는 이를 뒷받침한다. 소년원 아이들 중 친부모와 함께 거주한 비율은 41.9%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52.8%는 부모와 관련한 부정적 경험을 안고 있었으며 부모로부터 신체적 폭력을 당한 비율도 23.4%에 달했다. 가정이 안전망이 아니라 오히려 ‘위험지대’가 된 셈이다. 사춘기라는 ‘바이러스’, 면역력은 ‘부모와의 유대감’박 교수는 미국의 임상 심리학자이자 범죄학자인 모핏의 연구를 인용하며 ‘사춘기’를 일종의 바이러스에 비유했다. “누구나 사춘기에는 흔들린다. 하지만 부모와 유대감이 강하고 가정이 안정된 아이들은 잠시 엇나갔다가도 제자리로 돌아온다. 반면 부모와의 유대감이 없고 학대받은 아이들은 사춘기의 일탈이 평생의 범죄 생활로 고착된다. 특히 발달 단계에서 술, 담배, 폭력적인 게임에 노출되면 뇌의 전두엽 형성에 문제가 생겨 회복 탄력성을 잃게 된다.” 박 교수의 조사에 따르면 소년원에 있는 청소년 중 62%에게 가출 경험이 있었다. 가출 이유로는 ‘부모님이 나를 이해하지 못해서(18.1%)’, ‘부모님의 학대(5.6%)’ 등이 주를 이뤘다. 가정이라는 1차 안전망이 제 기능을 잃자, 아이들은 숙박업소(32.3%), 보호자 없는 친구·선배 집(31%), 찜질방(15.2%) 등을 전전하며 범죄의 유혹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박 교수는 “우리 사회에는 부모 역할을 외면하는 무책임한 부모,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부모, 하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는 부모가 너무나 많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부모 곁을 떠나 국가의 보호 아래 자라는 ‘가정 외 보호 아동·청소년’은 2023년 기준 2만명을 넘는다. 매년 2000명의 아동이 새롭게 보호 조치를 받고 있는데, 그 사유 1위는 아동학대로 인한 분리 조치이며 이어 부모의 사망, 미혼부모, 부모 이혼 순이었다. 박 교수는 “부모에게 학대받고 버림받는 것이 과연 아이들의 잘못인가. 아이들은 태어날 때 부모를 선택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부모· 학교·지역사회는 뒷짐…“아이만 탓해선 안돼”1차 보호망인 가정이 무너졌다면 2차 보호망인 학교라도 제 기능을 해야 하지만 현실은 냉혹하다. “위기 상황에 처한 아이들은 ‘학교에 가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한다. 여러 학교를 관할하는 순회 상담사나 학교에 1명 배치된 상담사, 10개 학교를 관리하는 스쿨폴리스는 문제가 발생한 아이들 문제 처리에 바빠서 위기 징후를 나타내는 아이들에게는 신경을 써줄 여력이 없다. 학교는 공부 못하고 사고 치는 애들이 안 나오길 바라는 분위기라고 한다.” 박 교수는 프랑스의 사례를 들어 대안 학교의 활성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아이들이 학교 울타리 안에서 교육을 마칠 수 있도록 국가가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우리 사회에 묵직한 질문을 던졌다. 비행 청소년, 특히 촉법소년 문제를 논하기 전에 과연 우리 사회가 아이들을 붙잡아줄 ‘사회적 보호망’, 즉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를 바로 세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되돌아볼 때라는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퇴폐와 향락이라는 유해 요인이 아이들을 강력하게 끌어당기고 있다. 이 유혹과 싸울 수 있는 대항마가 바로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다. 부모가 아이들을 때리거나 방임하는 것을 막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저 손쉽게 아이들만 악마라고 비난하는 것은 무책임을 넘어 비겁하며 사회적 폭력이나 다름없는 일이다.”
  • 성시경, 10㎏ 감량 비결 “두 달간 ‘이것’ 60만원어치 먹어”

    성시경, 10㎏ 감량 비결 “두 달간 ‘이것’ 60만원어치 먹어”

    최근 체중 10㎏을 감량하고 몰라보게 슬림해진 모습으로 팬들을 놀라게 한 성시경이 다이어트 식단으로 광어를 꼽았다. 성시경은 최근 방송된 SBS ‘런닝맨’에 출연해 “요즘 광어에 꽂혀 두 달 동안 60만원을 쏟아부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요즘 광어회를 묵은지 김밥이랑 같이 먹는 게 유행”이라고 새로운 조합을 소개했다. 또한 “요즘에는 광어회를 소금에 찍어 먹는 것에 꽂혔다”며 “어제도 그렇게 먹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먹방’ 유튜브를 운영하며 “뚠뚠이 아저씨로 오래 살았다”는 성시경은 최근 화장품 모델로 발탁되며 다이어트에 돌입해 약 10㎏의 체중을 감량했다. 그가 공개한 기록에 따르면 지난 1월 6일 95㎏으로 시작한 체중은 3월 16일 85.3㎏까지 떨어졌다. 그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치열했던 운동 기록을 공개하며 “첫 달은 거의 계란, 고구마, 광어회, 영양제만 먹었다”고 광어를 또 언급했다. 이에 성시경이 다이어트의 핵심 식단으로 언급한 광어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광어, 단백질 함량 높고 지방 낮아콜라겐·비타민 D·오메가-3 등 영양소 풍부 광어는 대표적인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 식단의 정석이라 불릴 만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광어의 단백질 함량은 100g당 약 20g에 달하는 반면, 지방 함량은 2g 미만으로 매우 낮다. 칼로리 또한 100g당 약 100~110kcal 수준으로, 육류 중 다이어트 식품으로 선호되는 닭가슴살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치다. 광어는 필수 아미노산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풍부하며 칼슘과 비타민 D가 함유돼 성장과 면역력 향상에 기여한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이 많아 비만과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며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 안정에 도움을 준다. 특히 광어에 풍부하게 함유된 고품질의 단백질은 다이어트 중 발생하기 쉬운 근육 손실을 방지하고 기초대사량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수산물 특유의 ‘콜라겐’ 성분 또한 주목할 부분이다. 광어의 지느러미와 껍질 등에 함유된 콜라겐은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여, 급격한 체중 감량 시 나타날 수 있는 피부 처짐이나 노화 현상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광어에는 타우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간 기능을 회복시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또한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과 트레오닌 등이 골고루 들어 있어 영양 불균형을 예방해 준다. 비타민 B12와 비타민 D 역시 풍부해 다이어트 시 겪을 수 있는 피로감이나 면역력 저하를 방어하는 데 효과적이다. 해양수산부 연구에 따르면 광어의 단백질에서 고혈압 유발 물질을 억제하는 성분도 발견됐다. 항산화 물질인 글루타치온과 피부 탄력 개선에 좋은 성분도 다량 포함돼 있다. 전문가들은 성시경처럼 광어를 주 식단으로 활용할 경우, 가급적 조리 시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튀김이나 전보다는 “회, 찜, 혹은 최소한의 간을 한 구이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다이어트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 홍윤화, 40㎏ 감량 후 “손이 달달 떨려”…결국 대학병원行

    홍윤화, 40㎏ 감량 후 “손이 달달 떨려”…결국 대학병원行

    코미디언 홍윤화가 체중 감량 후 몸에 이상 증세를 느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홍윤화가 다이어트로 40㎏ 감량 후 근황을 공개한 가운데 남편 김민기와 대학병원 가정의학과를 찾았다. 이날 홍윤화는 비만 전문가인 오상우 가정의학과 교수를 만나 “9개월간 40㎏를 뺀 후 몸이 많이 피곤하다”며 “우울한 건 아니지만 많이 차분해졌다. 몸이 많이 변하고 낯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추위를 안 타는데 살을 뺀 뒤 오한에 시달리고 있다. 손이 달달 떨릴 정도”라며 “3월이 춥다고 느끼는 게 처음이라 낯설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 교수는 “지방은 체온을 유지하는 단열재 역할을 한다. 단열재가 줄어서 몸이 적응하고 있는 것”이라며 “건강해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홍윤화는 이명 때문에 잠을 못 자고 멍이 오래간다고도 토로했다. 이를 들은 오 교수는 “이명의 원인이 다양해서 다이어트라고 할 수는 없는데, 일시적인 영양 불균형 때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홍윤화는 “영양 불균형을 태어나서 처음 들어봤다. 제 얼굴 옆에 꼭 영양 부족이라고 해달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홍윤화는 면역력 강화를 위해 보양식을 먹고 4㎏ 증량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오 교수는 “그게 요요의 시작”이라며 “폐경 후 유방암,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암에 걸릴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 일교차·미세먼지의 역습… 환절기 기침, 얕보면 안 돼요

    일교차·미세먼지의 역습… 환절기 기침, 얕보면 안 돼요

    만성 기침은 후비루·천식 등 원인쓴 물 올라온다면 위산 역류 의심폐렴·만성폐쇄성 폐질환 우려도스마트폰 자제해 수면 질 높이고노년층 독감·폐렴구균 접종 필수마스크·손 씻기 등 기본 위생 중요 봄은 변덕이 심한 계절이다. 한낮의 포근함에 방심하다가도 아침저녁으로 파고드는 찬 기운에 몸이 움츠러든다. 일교차가 커지면 면역력도 떨어진다. 이 시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공통으로 호소하는 증상은 기침과 콧물, 목 통증 같은 호흡기 증상이다. 대부분은 가벼운 감기로 지나가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천식이나 폐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같은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환절기에는 기온과 습도 변화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나 황사 등 대기 환경까지 나빠지면서 호흡기 질환이 고개를 든다. 이세원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16일 “일교차와 미세먼지 영향으로 기침 환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시기”라며 “감기에서 시작했더라도 증상이 오래 이어진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흔히 겪는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으로 보통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낫는다. 하지만 기침이 8주 이상 이어진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를 ‘만성 기침’이라 부르는데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후비루, 역류성 식도염, 천식 등이 꼽힌다.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는 느낌이 들거나 누웠을 때 기침이 심해진다면 후비루를, 밤중에 발작적인 기침이 반복되거나 입 안에 쓴 물이 올라온다면 위산 역류를 의심해볼 수 있다. 이 교수는 “만성 기침은 단순히 기침약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으며 원인이 되는 질환을 정확히 치료해야 증상이 호전된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에게 환절기는 또 다른 도전이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 단체 생활을 하게 되면 감염병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민정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인후염, 기관지염, 폐렴 같은 호흡기 감염이 늘어난다”며 “어린 나이일수록 증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위생 습관만큼 중요한 것이 수면의 질이다. 최근 스마트기기 사용이 늘면서 아이들의 수면 패턴이 깨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이민정 교수는 “잠은 시간보다 일정한 ‘리듬’이 중요하다”며 “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아침에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햇볕을 쬐는 습관이 면역 체계를 잡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독감 예방접종뿐 아니라 폐렴구균, 수두, 일본뇌염 등 국가예방접종 일정이 빠지지 않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면역 기능이 약한 노년층에게 환절기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김상헌 한양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호흡기는 외부 공기에 직접 노출되는 기관이어서 계절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일교차가 큰 봄과 가을이 호흡기 환자에게는 오히려 겨울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독감은 노년층에게 치명적인 폐렴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독감 사망자의 대다수가 65세 이상에서 발생하는 만큼 독감과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반드시 챙겨야 한다. 김 교수는 “기침이나 가래, 호흡곤란은 단순 감기부터 폐암까지 다양한 질환에서 공통으로 나타난다”며 “증상이 나타난 시기와 지속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환절기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은 생활 습관 관리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이다. 흡연은 만성적인 기도 염증을 일으켜 감염 위험을 높인다. 실내 환경 관리도 중요하다. 온도는 20도 안팎, 습도는 50~60%를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환기하는 것이 좋다. 김 교수는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 같은 기본 위생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많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기침을 가볍게 넘기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
  • 일양약품, 면역·활력 돕는 건기식 3종 추천

    일양약품, 면역·활력 돕는 건기식 3종 추천

    일양약품은 설 명절을 앞두고 가족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3종을 추천한다. 먼저 ‘퍼펙트원샷 피로컷부스터’는 정제와 액상을 결합한 2중 복합 타입 제품으로, 뚜껑에 담긴 정제를 액상과 함께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증가하는 코르티솔 감소와 피로 개선에 좋은 홍경천추출물을 비롯해 비타민B군 8종, 비타민C·D, 아연 등을 함유해 에너지 생성과 활력 충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장 건강 관리 제품인 ‘신바이오틱스3000골드’는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동시에 함유한 신바이오틱스 제품으로, 유산균 증식과 유해균 억제에 유익할 수 있다. 여기에 정상적인 면역 기능과 세포 분열에 필요한 아연을 더한 5중 기능성 제품으로 설계됐다. ‘6년근데일리홍삼정’은 100% 국내산 6년근 홍삼을 사용해 면역력 증진과 피로 개선, 혈액 흐름 및 기억력 개선, 항산화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체내 흡수율을 높인 특허 공법 발효홍삼농축액을 더하고 영지버섯농축액을 부원료로 보강해 기능성을 강화했으며, 쓴맛을 줄여 전 연령층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 키 성장 소재 담은 ‘키클래오’… 면역력 강화

    키 성장 소재 담은 ‘키클래오’… 면역력 강화

    키 성장 원료인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HT042)을 활용한 제품들이 어린이 명절 선물로 주목받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24 식품 등의 생산실적’ 보고에 따르면 HT042는 국내 어린이 건기식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성장 원료로 자리 잡았다. HT042는 황기, 가시오갈피, 한속단 등 천연 소재를 배합한 복합물로, 식약처로부터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인정받았다. 시장에는 HT042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돼 있다. 이 가운데 ‘키클래오’는 원료 개발사인 뉴메드가 자회사를 통해 직접 선보인 어린이 성장 브랜드로, 연구진이 제품 설계와 품질 관리에 참여해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대표 제품인 ‘키클래오042’는 젤리 형태로 아이들이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했으며, 홍삼 성분을 더해 면역력 관리와 피로 개선까지 고려했다. 청소년을 겨냥한 ‘키클래오 HT042 프라임’은 정제와 액상을 결합한 이중 제형으로,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더해 성장기 영양 보충을 돕는다. 분말 타입 ‘키클래오 그로우 HT042’는 핵심 원료에 집중해 다른 영양제와 병행 섭취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 정관장 홍삼 함유한 ‘다보록’… 8년 정성 듬뿍

    정관장 홍삼 함유한 ‘다보록’… 8년 정성 듬뿍

    올해 설에도 홍삼은 부모님과 지인을 위한 최고의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홍삼은 식약처로부터 면역력 증진, 혈행 개선, 피로 개선, 항산화, 기억력 개선, 갱년기 여성 건강, 혈당 조절 등 7대 기능성을 인정받은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 소재다. 그중에서도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홍삼이 주목받고 있다. 정관장 홍삼은 인삼의 재배지 선정 단계에서부터 토양관리에 2년, 인삼을 재배하는 데에 6년을 거쳐 최종 제품이 출하되기까지 총 8년 동안 최대 430여가지 안전성 검사를 한다. KGC인삼공사는 이번 설을 맞아 정관장 홍삼을 주원료로한 선물세트 브랜드 ‘다보록’(多寶錄)을 선보였다. 조선 왕실의 애장품과 책을 그려 건강과 복을 염원했던 ‘책가도’(冊架圖)를 디자인 모티브로 삼아 선물에 품격을 더했다. 다보록은 ‘감사편’, ‘진심편’, ‘여유편’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오는 18일까지 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홍삼정’, ‘에브리타임’, ‘화애락‘ 등 기존 베스트셀러는 물론, 최근 주목받는 혈당관리 전문 브랜드 ‘GLPro’(지엘프로)와 오리지널 ‘기다림 침향’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매일 하는 ‘이 습관’ 수명 확 깎인다”…장수 가로막는 일상 10가지 [건강을 부탁해]

    “매일 하는 ‘이 습관’ 수명 확 깎인다”…장수 가로막는 일상 10가지 [건강을 부탁해]

    오래, 그리고 건강하게 사는 것은 많은 이들의 목표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치매와 만성 통증, 보행 장애, 심혈관 질환 등 각종 문제가 뒤따른다. 유전처럼 바꿀 수 없는 요인도 크지만, 전문가들은 매일 반복하는 생활 습관이 노화를 앞당기거나 늦출 수 있다고 강조한다. 최근 미국 매체 허프포스트는 노인의학·노화 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장수를 가로막는 대표적인 일상 습관 10가지를 정리했다. ① 예방 진료를 미루는 경우 정기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암 검진을 건너뛰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기회를 스스로 줄인다. 전문가들은 예방 진료를 건강 수명을 지키는 기본 관리로 꼽는다. ② 사회적 관계를 소홀히 하는 습관 사람들과의 교류는 뇌 기능을 유지하고 정신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반대로 사회적 고립은 인지 저하와 우울감을 키워 노화를 앞당긴다. ③ 나이에 맞게 약을 조정하지 않은 경우 40·50대에 시작한 약을 70·80대까지 그대로 복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일부 약물은 낙상 위험과 기억력 저하를 높여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국내 의료 환경에서는 장기 처방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고령기에도 기존 처방을 관성적으로 유지하는 관행은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④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생활 운동 부족은 근력 저하와 체중 증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동시에 키운다. 전문가들은 나이가 들수록 운동의 효과가 더 커진다고 말한다. ⑤ 흡연 흡연은 폐 질환과 심혈관 질환, 각종 암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수명 단축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나이가 들어서라도 금연을 시작하면 건강 상태를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⑥ 불균형한 식습관 가공식품 위주의 식단은 체내 염증 반응을 키우고 만성 질환 위험을 높인다. 전문가들은 생선과 채소, 과일 중심의 식단이 노화 속도를 늦춘다고 조언한다. ⑦ 수면 부족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치매와 심장병 위험을 높인다. 충분한 수면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뇌와 신체를 회복시키는 필수 조건이다. ⑧ 스트레스를 방치하는 습관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혈압을 올리며 수면 장애를 부른다. 전문가들은 의식적으로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장수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⑨ 노후 건강에 대한 계획 부재 노년기에 접어들수록 의료 이용과 돌봄 필요성은 빠르게 늘어난다. 전문가들은 삶의 마지막 10~20년에 대한 준비 역시 건강 관리의 일부라고 말한다. ⑩ 재정 계획 없이 장수를 기대하는 경우 수명이 길어질수록 노후 생활비와 의료비 부담도 커진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노후를 위해 신체 관리뿐 아니라 재정 계획도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 전문가들의 공통 조언 장수를 원한다면 운동과 식습관, 수면, 인간관계, 스트레스, 재정까지 함께 관리해야 한다. 몸만 챙기는 장수는 반쪽에 불과하다. 오래 사는 것보다 중요한 건 ‘잘’ 오래 사는 것이다.
  • “감기인 줄 알았는데” 며칠 만에 다리 검게 변해 절단…알고 보니 ‘이 균’ 감염

    “감기인 줄 알았는데” 며칠 만에 다리 검게 변해 절단…알고 보니 ‘이 균’ 감염

    영국에 사는 프리델 드 비어(51·여)는 2023년 2월 감기 같은 증상과 피로감을 느꼈을 때 가벼운 몸살 정도로만 여겼다. 하지만 이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첫 신호였다. 며칠 지나지 않아 다리는 검게 변했고 피 물집이 생겼다. 결국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영국 일간 더 선은 28일(현지시간) 자신도 모르는 사이 A형 연쇄상구균에 감염됐다가 괴사성 근막염 판정을 받아 다리를 잃은 프리델의 사연을 보도했다. A형 연쇄상구균은 평소에는 흔한 목감기균이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상처 등을 통해 몸 깊숙이 침투하면 치명적인 독성 쇼크를 일으킬 수 있다. 프리델의 경우 이 세균이 피부와 연조직을 빠르게 파괴해 이른바 ‘살 파먹는 병’으로 불리는 괴사성 근막염으로 번졌다 프리델이 증상을 처음 느낀 것은 2023년 2월 어느 날이었다. 그는 감기에 걸린 것 같아 진통제를 먹었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방학을 맞아 남편과 아들이 있는 프랑스 알프스 안시 호수 근처 임대 주택으로 차를 몰고 가던 중 그는 너무 지쳐서 휴게소마다 쉬어야 했다. 프랑스에 도착한 뒤에는 종아리 근육에 점점 더 심한 통증이 느껴졌고, 발목 피부가 빨갛게 변했다. 급기야 다음날에는 욕실 바닥에 쓰러졌다. 발목을 보니 피부가 완전히 검게 변해 있었다. 피 물집도 생겼다. 프리델은 그제야 남편 제임스와 함께 급히 병원으로 갔다. 의료진은 즉시 심각한 상황임을 알아챘고, 중환자 치료를 위해 프리델을 다른 병원으로 옮겼다. 의사들은 “몇 시간만 늦었어도 목숨을 잃을 뻔했다”고 전했다. 감염된 조직을 최대한 제거하는 응급 수술이 곧바로 시작됐다. 프리델은 8일간 혼수상태에 놓였다. 외과 의사들은 매일 감염된 조직을 도려냈다. 그러나 깨어났을 때도 여전히 열은 가라앉지 않았다. 감염 증상이 계속되고 있다는 뜻이었다. 결국 의료진은 무릎 아래를 절단할 수밖에 없었다. 3월 중순쯤 물리치료를 받은 뒤 프리델은 침대에서 휠체어로 스스로 옮겨 탈 수 있게 됐다. 5월에는 의족에 의지해 처음 혼자 걸었고, 7월에는 집으로 돌아왔다. 지난해에는 의족을 더 편하게 쓰기 위해 대퇴골 4㎝를 제거하는 수술도 받았다. 지금 그는 의족을 차고 11살 아들과 함께 수영과 카약을 즐기며 산책도 한다. 그는 “일상에서 의족을 보여주는 걸 좋아하고 절대 가리지 않는다”며 사람들이 의족에 대해 질문하는 것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프리델은 “다시 활동적으로 살고 싶다”며 스포츠용 인공 무릎 관절을 구입하기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현재까지 4400파운드(868만원)가 넘는 돈이 모금됐다. 프리델은 힘든 경험 덕분에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힘든 날에는 여전히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많다는 걸 떠올린다. 아들과 함께 걷고 여러 활동을 할 수 있다”면서 “조금 느리거나 예전과 다를 수는 있지만 괜찮다”고 말했다.
  • “변기보다 더럽잖아?!”…공항에서 세균 가장 많은 의외의 장소 이곳 [건강을 부탁해]

    “변기보다 더럽잖아?!”…공항에서 세균 가장 많은 의외의 장소 이곳 [건강을 부탁해]

    2월 설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공항 이용 시 각별히 세균 노출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여행 전문 매체 아일랜드는 최근 다양한 과학 연구 결과와 위생 관련 분석을 토대로 공항 내에서 세균 오염도가 가장 높은 주요 지점을 조사했다. 그 결과 공항에서 여행객이 세균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곳은 셀프 체크인을 하는 미오스크와 보안 검색 바구니 등으로 확인됐다. 조사에 따르면 키오스크 터치스크린 하나에서 최대 25만 CFU의 세균 집락(하나의 세균 또는 소수의 세균이 증식해서 눈에 보일 만큼 모여 형성된 덩어리)이 검출됐다. 특히 연휴 성수기에는 한 화면에서 100만 CFU가 넘는 박테리아가 검출되기도 했다. 이를 조사한 미국 보험 비교 서비스인 인슈어런스 쿼츠는 “공항 셀프 키오스크 터치스크린에서 검출된 미생물 중 일부는 무해한 프로바이오틱스나 효모 균주였지만, 절반 이상은 병원성 세균이었다”면서 “구체적으로 체크인 키오스크에서 발견된 세균의 53%가 그람 양성 구균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람 양성 구균은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상처를 통해 침입하면 고름 등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아일랜드 매체는 “일반 가정집 변기 시트에서 서식하는 세균이 172 CFU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공항 터치스크린에서 검출된 최대 25만 CFU는 매우 높은 수치”라면서 “다행히 요즘 많은 항공사가 키오스크 근처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있으니 이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또는 키오스크를 아예 이용하지 않고 모바일 체크인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키오스크만큼이나 지저분한 공항 시설은?해당 매체는 보안 검색대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바구니도 감염 위험이 큰 공항 내 물건으로 꼽았다. 2018년 국제학술지 ‘BMC 감염병’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핀란드 헬싱키 반타 공항 보안 바구니의 절반 이상에서 감기와 독감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과거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공항 에스컬레이터 손잡이에서 소변과 타액, 혈액, 대변 등의 흔적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하기도 했다. 공항과 비행기에서 승객만큼이나 오랜 시간 머무는 승무원들은 머리 위 짐칸을 가장 더러운 부분으로 꼽았다. 특히 물건이 쏟아지지 않도록 하는 잠금장치는 대청소 때에만 주로 닦을 뿐 평소 위생을 신경 쓰지 않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다만 공항 화장실은 다른 공공시설에 비해 청소 빈도가 높아 위생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편으로 평가됐다. 아일랜드는 “공항을 이용할 때는 최대한 접촉을 줄이는 것이 좋다”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휴대용 손 소독제나 소독 물티슈를 가지고 다니면서 사람들이 많이 만지는 곳을 만진 직후 바로 소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 믿습니까?…긍정적 생각이 면역력 높인다 [달콤한 사이언스]

    믿습니까?…긍정적 생각이 면역력 높인다 [달콤한 사이언스]

    플라세보는 치료 효과가 없는 약이나 치료법이라도 환자가 신뢰하면 실제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현상으로, 환자의 신뢰를 통해 효과가 나타난다. 플라세보 효과의 정확한 메커니즘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도파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증가, 감정과 관련 있는 뇌 부위의 활성화, 감정적 반응 등이 연관돼 있다고 추정된다. 그런데 실제로 긍정적 생각을 강화하는 뇌 훈련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심리과학부·생명과학부·인공지능(AI)·데이터과학 연구센터, 텔아비브대 의대 부설 메디컬센터 병리학과, 뇌과학 연구소, 이스라엘 기술연구소(IIT), 미국 예일대 심리학과, 프린스턴대 신경과학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보상과 긍정적 기대와 연관된 뇌 영역을 활성화하도록 훈련해 백신에 대한 신체 면역 반응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의학’ 1월 20일 자에 실렸다. 복측선조체(VTA)는 동기 부여와 기대를 조절하는 뇌의 보상 체계 일부다. 동물 연구에서 해당 부위가 면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지만, 인간에게도 적용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 기록을 바탕으로 VTA를 포함한 보상 중변연계 경로(reward mesolimbic pathway) 활동을 의도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새로운 신경 영상 기반 피드백 접근법을 개발해 성인 남녀 85명을 훈련했다. 연구팀은 참가자에게 여행을 떠올리는 등 과거 즐거웠던 기억을 상기하게 하면서 fMRI로 중변연계 경로 활동을 촬영했다. 이어 참가자를 두 집단으로 나눠 한쪽에만 신경 영상 기반 피드백 접근법을 훈련해 중변연계 활동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4번 훈련을 시킨 뒤 모든 참가자에게 B형 간염 백신을 접종했다. 연구팀은 두 집단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전후 최대 4주까지 채취한 혈액으로 면역학적 평가를 했다. 그 결과 높은 VTA 활동을 유지하는 법을 배운 사람들은 혈장 내 백신에 대한 보호 항체 수치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훨씬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높은 VTA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긍정적 기대를 포함한 정신적 전략을 사용했다. 이는 플라세보와 같은 효과다. 니찬 루비아니커 예일대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특정 뇌 경로의 활동과 면역 체계 간 잠재적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긍정적 기대가 치료 효과를 높인다는 플라세보 효과의 기저 경로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는 동시에 백신 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수돗물 마시는 게 나을 수도”…사무실 정수기의 충격 진실 [라이프]

    “수돗물 마시는 게 나을 수도”…사무실 정수기의 충격 진실 [라이프]

    사무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수기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럽고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과학 전문 매체 스터디파인즈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에서 진행된 다수의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 사무실 정수기의 물이 수돗물보다 세균 오염 수치에서 높은 위험 수준을 보였다. 연구를 주도한 과학자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와 유럽, 브라질 등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샘플의 상당수가 권고된 안전 기준을 초과하는 박테리아를 함유하고 있었다. 브라질의 한 연구에서는 정수기 샘플의 76.6%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반면, 같은 지역 수돗물에서는 36.4%에 불과했다. 스위스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정수기 샘플의 24.1%에서 녹농균이 검출됐지만, 수돗물에서는 10%에서만 검출됐다. 이탈리아 연구에서는 탄산이 없는 정수기 샘플의 71%와 탄산이 있는 정수기 샘플의 86%에서 권장 기준치를 초과하는 세균이 검출됐다. 녹농균은 물이나 토양, 식품 등에 존재하는 병원성 세균으로, 감염될 경우 패혈증 등 인체에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킨다. 면역력이 약한 환자가 녹농균에 감염되면 사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박테리아가 정수기 내부에 형성되는 미끄러운 바이오필름에 숨어 성장한다고 설명했다. 이 미생물 집단은 청소나 소독 후에도 빠르게 다시 형성되며, 내부 튜브·노즐·필터 등 표면에 강하게 붙는다. 특히 사용자들의 손이 닿는 노즐 부분에서 오염이 집중적으로 발견돼, 물을 컵이나 병에 담을 때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주요 문제로 사무실 정수기가 수돗물처럼 엄격한 규제를 받지 않는 점을 지적한다. 미국의 식수 안전법은 상수도에 대해 엄격한 미생물 기준을 적용하지만, 정수기는 정기적인 검사 대상이 아니다. 연구팀은 “정수기 필터를 제때 교체하고 2~4주마다 내부 부품을 소독해야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그렇게 관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건강한 성인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만성 질환자에게는 더 위험할 수 있다. 일부 박테리아는 위장염, 폐렴 등 호흡기 감염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점도 연구에서 언급됐다. 전문가들은 사무실에서 정수기를 사용하는 경우, 가능한 한 정기적인 위생 점검과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물을 받을 때 노즐을 직접 손으로 만지지 않는 등의 주의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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