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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연속 밤새며 ‘유로 2012’ 축구 보던 20대 사망

    ’유로 2012’ 개최로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연일 밤을 새가며 경기를 시청한 청년이 급기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창사(長沙)에 사는 올해 26세의 장샤오산(蔣小山, 가명)은 유럽 축구 강호 잉글랜드의 ‘광팬’으로, 최근 수일 동안 밤잠을 설치며 경기를 지켜보다가 수면부족으로 결국 세상을 떠났다. 대학 재학 시절 축구팀의 리더를 맡고 각종 축구 동아리의 회원으로도 활동했을 정도로 축구 사랑이 남달랐던 장씨에게 있어 유로 2012는 축제기간과도 같은 기간이었다. ”남자가 축구를 볼 때 맥주가 빠질 수 있겠냐.”며 매번 술집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장씨. 그러나 지난 19일 새벽 열린 이탈리아와 아일랜드의 경기가 그의 마지막 축구 관람이 될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회사 퇴근 후 친구들과 술 집에 모여 이탈리아가 2:0으로 승리를 거두는 마지막 장면까지 지켜본 뒤에서야 장씨는 집으로 향했다. 새벽 5시가 넘어 집에 도착한 장씨는 샤워를 한 후 에어콘을 켜놓은채 잠에 들었고, 결국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사망한 장씨를 가장 먼저 발견한 장씨의 어머니는 건강하던 아들의 갑작스런 죽음에 오열했고, 그와 함께 경기를 본 친구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친구들은 “19일 경기를 보던 때 장씨가 넋이 나간듯 보였지만 단순히 피곤해서 그런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의는 장씨의 사망에 대해 “11일 연속 날을 새면서 수면 부족이 왔고, 그로인해 생체 기능과 면역력이 저하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흡연과 음주, 찬공기 등으로 혈액 순환에 장애가 생기면서 문제가 커진 것.”이라며 “밤을 샐 때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하지만 맥주를 마시는 것은 건강에 해롭다.”고 의사는 덧붙였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책꽂이]

    ●인생고시 (김종수 지음, 기림 펴냄) “자연의 이치를 깨우치면 건강하고 의식 높은 삶을 살 수 있다.”고 주장하는 건강전도사인 저자가 이치의 핵심인 ‘생명온도’를 중심으로 인생을 이야기한다. 생명온도는 인체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진단하는 가늠자로, 오장육부가 높은 면역력을 가지는 40~45도이다. 생명온도가 높으면 원기 충만하고 의식이 맑아 두뇌 회전력이 좋아진다. 반대로 낮으면 무기력하고 질병을 일으키며 천재도 둔재가 된다고 말한다. 그럼, 이런 생명온도를 높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책은 그 방법들을 의식, 신체 작용, 생활, 임신, 육아, 교육 등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사법시험, 행정고시 등 각종 고시만큼 합격하기 어려운 것이 인생이라, 제목이 ‘인생고시’이다. 문항별 정답을 장황하게 늘어놓지 않아 이해가 쉽다. 1만 8000원. ●미안해, 아이들을 위한 어른들의 약속 (경찰청 폭력TF팀 지음, 상상나눔 펴냄) 학교폭력 현장을 가장 많이 접해봤을 현직 경찰관들이 함께 썼다. 2011년 대구에서 일어났던 한 중학생의 자살사건 당시 그 학생이 남겼던 유서로 책은 시작한다. 그 이후 숱한 실제 사례들을 제시하면서 왜, 어떻게 이런 현상들이 벌어지는지 설명하고 주변 어른들이 보다 빨리 알아차릴 수 있는 체크 리스트도 제공한다. 딱딱하지 않게 감성적으로 풀어낸 게 돋보인다. 책 판매수익은 모두 청소년폭력예방재단에 기부된다. 1만 2000원. ●평화는 총구에서 나오지 않는다 (아르노 그륀 지음, 조봉애 옮김, 창해 펴냄) 늘 나오는 얘기가 힘이 있어야 한다는 거다. 그래서 박정희도 핵폭탄을 만들고자 했고, 북한도, 한국도, 일본도 핵무장을 하려 든다. 유대인으로 나치즘을 겪었고, 미국으로 도피한 뒤 뉴욕 할렘가에서 정신치료를 했던 경험이 있는 저자는 진정으로 호소한다. 힘이 있어야 나를 지킬 수 있다고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결국 싸움을 부추기는 것밖에 안 된다고. 남과 공감하고 남과 함께 연대할 수 있을 때 나를 더 잘 지킬 수 있다고 아이들을 가르치자고 제안한다. 1만 2000원. ●왕의 목을 친 남자 (아다치 마사카쓰 지음, 최재혁 옮김, 한권의책 펴냄) 프랑스대혁명사를 다루되 미시사의 방법을 택했다. 사형집행인이었던 샤를 앙리 상송이 남긴 기록을 토대로 역사를 재구성한 것. 상송은 대대로 사형집행인을 해왔던 집안의 후손이다. 그의 기록을 통해 대혁명 당시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만져볼 수 있다. 1만 4000원.
  • 용인 휴양림 숲길 조성

    경기 용인시는 오는 10월까지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처인구 모현면 초부리 용인자연휴양림에 ‘치유의 숲길’ 500m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숲길에는 ‘산림치유’ 인자를 활용한 ▲두드림 ▲물의 합창 ▲향기의 날개 ▲모래의 자국 ▲햇살의 미소 ▲연두의 속삭임 ▲생각의 리듬 등 7개 테마 공간이 들어선다. 산림치유란 숲이 지닌 보건·의학적 치유 기능을 활용해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을 말한다. 도시화된 생활 속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산림으로부터 심신의 쾌적함을 느끼고 이를 통해 면역력을 길러 궁극적으로 질병을 예방하는 일련의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시는 아토피 센터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또 매월 2회씩 아토피치유의 날을 지정, 자연휴양림과 치유의 숲을 활용해 민감한 피부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아토피 전문 치료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국민보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로 치유 숲을 겨냥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며 “아토피 자연체험장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왕에 들어서는 숲길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사업주는 질병증명 나몰라라 6년째 병원·소송비만 2억원”

    “사업주는 질병증명 나몰라라 6년째 병원·소송비만 2억원”

    김인수(42)씨는 동생 상우(38)씨를 위해 6년째 힘겨운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2006년 바이러스성 뇌염으로 쓰러진 동생의 산업재해를 인정받기 위해서다. 근로복지공단은 “업무와 질병 간 연관성이 분명치 않다.”며 산재 승인을 거부했다. 억울함에 인수씨는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2·3심에서 모두 패소했다. 민사에서도 졌다. 지금은 대구 고등법원에서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주가 비협조로 일관한 6년 동안 병원비와 소송비로만 2억원을 날렸다. 동생은 여전히 병실에 누워 있다. 상우씨는 2006년 10월 26일 쓰러졌다. 반도체 회사 매그나칩 청주공장에서 장비점검팀원으로 일하던 때였다. 쓰러진 동생은 형을 알아보지 못했다. 바이러스성 뇌염은 면역력이 떨어질 때 바이러스가 활성화돼 병증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약물에 잘 반응하지 않아 후유증이 심각하다. 상우씨는 지금도 가족을 알아보지 못한다. 간신히 신체 일부를 움직일 뿐이다. 인수씨는 동생의 병은 과로 탓이라고 확신한다. 발병 직전 함께 일하던 직원이 퇴사해 두 사람 몫의 일을 떠안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과로를 실체적으로 증명하기도, 또 과로와 바이러스성 뇌염과의 상관성을 입증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회사는 상우씨가 하루 8시간씩만 일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직장 동료들은 상우씨가 주말에도 쉬지 못하고 하루 12시간씩 일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불이익이 두려워 공식적인 증언은 하지 못하고 있다. 회사는 상우씨의 근태기록 공개도 거부했다. 인수씨는 산업의학의를 찾아가 호소한 끝에 “과로로 인한 바이러스성 뇌염”이라는 소견을 받았다. 그러나 이미 민사재판에서 패소한 뒤였다. 그는 “이 소견서가 우리 형제의 유일한 희망”이라며 고개를 떨궜다. 송창호(43)씨도 마찬가지다. 송씨는 1993년부터 6년 동안 삼성전자 온양 반도체 공장의 도금라인에서 일하다 2008년 악성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 림프종은 특정 화학물질에 장기간 노출될 때 걸리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송씨 역시 “업무와 질병 간 연관성이 분명치 않다.”며 산재를 인정받지 못했다. 송씨는 피해 노동자 4명과 함께 행정소송에 나섰다. 하지만 문제의 도금 공정은 사라졌고, 회사도 자료를 공개하지 않아 피해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망은 밝지 않다. “삼성 같은 거대 기업과 싸우는 건 상상도 못할 일”이라는 송씨는 오늘도 “혼자라면 시작도 못했을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한국인 2% 만성 피부염 건선 앓아…이 중 30%는 20대 전후

    한국인 2% 만성 피부염 건선 앓아…이 중 30%는 20대 전후

    과거 국내에서 흔하지 않던 피부 질환이 변화된 환경과 서구화된 생활 습관 등으로 자주 발생하고 있다. 만성 피부염인 건선은 미국에서는 전 인구의 1.5~2%가 발생하고 유럽에서는 가족내 발병률이 20~40% 정도로 꽤 높다. 건선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에서는 좀처럼 발생하지 않는 피부 질환이었으나 근자에 1~2%가 건선을 앓고 있으며 이 중 30%는 20대 전후이다. 피부질환은 증상이 겉으로 드러나 육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고통도 심각하게 뒤따른다. 건선은 무릎과 팔꿈치 등 접촉이 많은 부위에 좁쌀 같은 발진과 각질이 겹겹이 생겨 외관상 보기에 좋지 않으며, 치료 기간이 길고 재발이 쉬워 환자들이 겪는 스트레스는 생각보다 훨씬 크다. 건선의 원인은 유전적 소인과 각종 유발인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부조직 자체의 구조적 변화와 생화학적 변화, 환자의 여러 가지 면역학적 변화가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건선 발생 원인을 호흡기 계통과 자율 신경계에 이상이 발생했을 때 발병하는 것으로 진단한다. 즉 호흡기계의 기능 이상이나 자율신경의 기능 실조가 있을 때, 피부 면역성의 악화를 동반해 건선이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건선은 자주 재발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건선 유발인자들을 염두에 두고 꾸준한 예방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한의학에서는 피부질환을 단순히 피부만의 문제로 생각하지 않는다. 건선의 원인 등이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신체의 면역 기관이 저하될 때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건선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건강 증진을 위한 복합적인 치료가 선행되어야 한다. 피부는 우리 몸의 거울과도 같다.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폐가 약해지면 자연스럽게 면역력도 떨어지고 기혈 순환이 자유롭지 못해 피부질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건선 등 난치성 피부질환이 발생했다고 꽁꽁 감추고 피부 회복에만 집착하지 말고 건강 전반에 대한 진단과 함께 정확한 건선치료법을 파악하고 한방 치료를 통해 알레르기 체질을 정상 체질로 개선해야 한다. 현대에 들어 과거보다 건선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 중 하나가 스트레스이다. 스트레스는 폐에 열독이 쌓이게 해 폐 기능을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건선을 앓는 환자들은 빈번한 재발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 증상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데, 적절한 치료와 함께 마음을 잘 다스리면서 건강을 위해 노력한다면 완치도 멀지 않을 것이다. <도움말: 편강한의원 명동점 박수은 원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꾸준한 면역 치료, 적당한 육식은 대장암 예방에 큰 도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지칭하는 대장암은 음식과 관련이 많다. 이는 올바른 식습관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말이다. 때문에 암이 생기면 대부분 채식 위주의 식생활 등 식이조절부터 시작한다.  이처럼 채소 등 식이섬유의 섭취는 대장암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 농협중앙회는 사과와 고구마, 양배추, 마늘, 블루베리 등 5개 채소에 식이섬유가 풍부해 대장암을 예방하는데 좋다고 발표했었다.  최근에는 암 예방에 채소나 과일 등 한가지 음식이나 영양소보다는 육식을 포함한 전반적인 식생활 관리가 중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잡곡과 채소, 콩, 마늘, 생선을 주 재료로 한 한식에 채소를 곁들인 적당한 육식이 좋은 밥상이란 의미다.  운동이 대장암 발생을 줄인다는 것도 익히 알려져 있다. 특히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대장암 예방에 상당히 중요하다. 뚱뚱한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에 비해 대장암 발생률이 높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과체중과 과도한 열량 섭취는 대장암 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인슐린 과다 분비를 초래한다는 게 학계의 이론이다.  이런 이유로 미국외과의사협회와 미국국립암센터는 ‘매일 30분 이상, 주당 15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도 암을 예방하기 위해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을 하도록 권장한다.  대장암 예방에 식습관과 운동 만큼 중요한 것이 면역력 강화다. 몸의 면역력은 기력을 높이는 근본이기 때문이다. ‘12주 면역강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인 소람한의원 성신 원장은 “면역력 저하로 인한 몸의 불균형은 암에 대항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기 때문에 암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면역력 강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면역강화 프로그램은 말기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환자의 통증 완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기홍 기자 hong@seoul.co.kr
  • [30일 TV 하이라이트]

    ●교실이야기(KBS1 오전 11시) 전현무 아나운서와 여고생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소개한다. 그는 비속어와 은어를 많이 쓰는 10대 학생들에게 우리말의 소중함을 알려준다. 또한 올바른 우리말 표현을 가르쳐주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 교육’으로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는다. 열정적인 강연으로 그는 순식간에 소녀들의 대통령으로 등극하는데…. ●각시탈(KBS2 밤 9시 55분) 조선과 일본의 병합에 혁혁한 공을 세운 애국지사 이공의 영결식. 종로서 경부보 이강토(주원)는 장례행렬을 경호하던 중, 시신을 향해 돌멩이를 던지고 달아나는 여자를 뒤쫓기 시작한다. 여인을 가까스로 잡은 이강토는 그녀가 각시탈의 도움으로 법정에서 탈출한 독립군대장 목담사리의 딸 오목단임을 알게 된다. ●아이두 아이두(MBC 밤 9시 55분) 지안은 어머니가 부르는 소리를 뒤로한 채 아버지의 칠순 잔치가 열리는 호텔을 빠져나온다. 그러던 중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던 태강과 그만 사고가 나고, 오토바이 수리비를 내주겠다는 조건으로 태강의 도움을 받아 패션쇼장에 도착한다. 한편 지안은 부모님이 계신 기차역으로 향하지만, 자신에게 화를 내는 아버지와 다투고 만다. ●좋은아침(SBS 오전 9시 10분) 감초 연기의 대명사 윤기원이 노총각 타이틀을 벗고 드디어 결혼식을 올렸다. 동료 연기자 황은정과 아홉 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었는데…. 두 사람 사이에 사랑의 오작교가 되어준 것은 다름 아닌 드라마다. 배우 커플답게 드라마가 맺어준 사랑을 예쁘게 키워온 두 사람의 결혼 이야기를 공개한다. ●헬스 투데이(EBS 오전 6시) 나이가 들면 눈이 침침해져 앞이 흐릿하고 금세 피곤해지는 증상들이 나타난다. 또한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나 알레르기 비염처럼 코가 자주 막히기도 한다. 그래서 첫 시간에는 눈의 피로를 회복하고, 시력 감퇴를 예방할 수 있는 지압법을 소개한다. 또한 쉽게 눈이 뻑뻑해지는 분들을 위해 안구 건조증에 좋은 지압법도 공개한다. ●미스터리 세계를 가다(OBS 밤 10시) 2004년, 우간다 국립공원 관리원이 부패한 두 마리의 하마를 발견했다. 사인은 확실하지 않았고, 수개월 동안 300마리 이상의 하마가 죽어갔다. 그리고 거대한 초식동물의 죽음은 인간에게까지 전염되었다. 끔찍하게 죽어간 하마의 미스터리, 과연 수많은 동물 중 하마에 국한되어 죽음이 이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 [28일 TV 하이라이트]

    ●헬스 투데이(EBS 오전 6시) 나이가 들면 눈이 침침해져 앞이 흐릿하고 금세 피곤해지는 증상들이 나타난다. 또한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나 알레르기 비염처럼 코가 자주 막히기도 한다. 그래서 첫 시간에는 눈의 피로를 회복하고 시력 감퇴를 예방할 수 있는 지압법과 쉽게 눈이 뻑뻑해지는 분들을 위해 안구 건조증에 좋은 지압법을 배워 본다. ●월화 드라마 사랑비(KBS2 밤 9시 55분) 윤희의 상태를 알고 병원으로 달려온 인하는 이제 윤희 옆에 있어주겠다고 말하고, 윤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는다. 하나(윤아)는 윤희의 병을 현실로 마주하게 되자 두렵고 마음이 아프다. 그런 하나를 위로하고 힘이 되어 주는 준. 한편 준은 혜정의 집에서 나오기로 결심한다. ●천사의 선택(MBC 오전 7시 50분) 은설은 변호사 친구와 상담하고, 소송에 대비한 코치를 받는다. 최 회장은 조심스럽게 은설에게 경영에 참여할 것을 권유하고, 따로 생각이 있는 은설은 흔쾌히 받아들인다. 한편 우연히 수경과 마주친 은설은 민재와의 일을 해명하려 하지만 민재의 마음을 알고 있는 수경은 은설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석가탄신일 특집다큐(SBS 오전 10시 30분) 절간의 공양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지만, 공양을 준비하는 공양간은 아무에게나 열리지 않는 ‘비밀의 후원’같은 곳이다. 전국의 유서 깊은 사찰 네 곳의 공양간으로 송광사, 운문사, 금둔사, 효심사를 소개한다. 프로그램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향해 용맹정진하는 수행승들의 정직한 풍경과 치열한 깨달음의 세계를 만난다. ●아름다운 소원(EBS 오전 6시 30분) 충북 진천군 백곡면에는 유영순 할머니와 막내 아들 내외가 함께 살고 있다. 얼마 전, 베트남에서 시집 온 막내 며느리 레몽린 덕에 할머니의 일상은 더욱 분주하다. 아직 한국에 적응이 안 된 며느리를 위해 아침마다 한국어 교실까지 바래다주고, 매 끼마다 한국음식 요리법을 설명해야 하기 때문인데…. ●풍도, 그 섬에 바람꽃 있었네(OBS 오후 5시 40분) 서해의 작은 섬 풍도, 경기 안산시 대부도 풍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섬 주민들의 삶의 모습을 소개한다. 특히 겨울에서 봄을 맞이하는 풍도의 모습을 특수영상촬영을 통해 아름답고 경이로운 영상으로 담아 냈다. 또한 풍도의 봄의 기운과 이곳에 사는 할머니들의 옛 소리도 들어본다.
  • “한국도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필수예방접종으로”

    “한국도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필수예방접종으로”

    “한국도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필수접종으로 지정해야 합니다.” 21일 한국을 찾은 세계적인 로타바이러스 전문가 라울 벨라스케스(59) 멕시코 국립의대 교수는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필수접종을 강조했다. ●5세 이하 영유아 95% 최소 한 번 감염 로타바이러스 장염은 5세 이하 영유아에게는 독감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질병이다. 벨라스케스 교수는 “5세 이하 영유아의 95%가 최소한 한 번은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감염되면 발열과 구토, 설사 및 탈수 증상을 보이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고 말했다. 로타바이러스는 감염자의 배설물을 통해 배출된 바이러스가 여러 경로를 거쳐 아이의 입으로 들어가 감염되는데 바이러스의 생존력이 강해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강화해도 전파 차단에 한계가 있다. 벨라스케스 교수는 “로타바이러스는 위생환경이 비교적 양호한 선진국에서도 여전히 발병률이 높다.”면서 “이 때문에 세계 어디에서나 어린이들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탈수를 막는 것 외에 마땅한 치료 방법이 없다. 벨라스케스 교수는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도 감염의 위험을 줄일 수 있을 뿐 예방은 불가능하다.”면서 “유일한 예방법은 백신 접종”이라고 강조했다. 벨라스케스 교수는 미국 이스트 버지니아 의대 등에서 소아과 및 소아감염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25년 동안 로타바이러스 연구에 매달렸다. 그는 영유아들이 생후 2년 안에 최대 다섯 차례까지 감염이 가능하다는 것과 두 번 감염된 후에는 면역력이 생겨 중증의 로타바이러스 장염이 예방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로타바이러스의 역학 및 혈청형 변화, 예방접종의 비용과 효과에 대한 비교분석을 통해 멕시코가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사업으로 지정하도록 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백신 접종률 10%에 그쳐 이처럼 세계 131개국이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지정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선택접종이다. 2~3회에 걸쳐 접종하는 데 25만~30만원이 드는 비용도 부담이다. 때문에 국내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률은 10%에 그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벨라스케스 교수는 “로타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사망률이 아시아권에서 비교적 높지만 관련 백신을 필수예방접종으로 정한 나라는 드물다.”면서 “한국에서도 비용 효과 분석을 거쳐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필수예방접종에 포함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사진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사설] 방치·은폐가 결핵 집단감염 부른 꼴 아닌가

    경기 고양시 고양외국어고등학교의 결핵 파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본부가 어제 “이 학교 2학년 471명 중 128명이 잠복결핵감염인으로 판정됐지만 전염성은 없다.”고 밝혔다.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잠복결핵감염인의 경우 면역력이 떨어지면 5∼10% 정도가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마냥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지난 1월 이 학교 2학년 학생 한 명이 처음 결핵 판정을 받았다. 첫 환자가 발생한 지 석 달이 돼서야 전교생에 대한 검진을 실시했으니 그동안 방치한 것이나 다름없다. 은폐 의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궁할 듯하다. 우리나라 결핵환자 발생 현황(2011년 기준)에 따르면 15∼19세 청소년 결핵 신고 환자는 2030명으로 인구 10만명당 59명꼴이다. 인구 10만명당 80명인 전체 평균보다는 낮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이다. 초·중·고등학교 결핵 환자 중에서 고교생 환자 수가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밀집된 공간에서 장시간 집단생활을 하는 고등학교는 그야말로 결핵의 취약지대다. 결핵의 가공할 전파력을 고려하면 학교 측의 뒷북 대응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학교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만을 고려해 발병 사실을 즉각 알리지 않고 쉬쉬했다면 그것은 집단 감염을 조장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어느 고위 인사는 학교가 온통 ‘결핵공포’에 빠져 있는데도 “결핵 보균자는 전국적으로 적지 않다.”며 별일 아니라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전형적인 후진국 병인 결핵이, 살 만큼 사는 한국에서 여전히 만연하는 것은 바로 이런 안이한 질병인식과 무관치 않다. 결핵에 관한 한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사후 대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정확한 결핵 감염 실태를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 결핵으로부터 자유로운 학교를 만드는 데 학교와 보건당국은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마땅하다.
  • 보건당국 “잠복 결핵은 전염성 없어 괜찮다” 학부모 “중국 수학여행 어떻게 보내나” 격앙

    보건당국 “잠복 결핵은 전염성 없어 괜찮다” 학부모 “중국 수학여행 어떻게 보내나” 격앙

    설명회 현장에서 학부모들은 격앙했고, 학교 측과 질병관리본부는 문제를 축소하느라 급급했다. 18일 저녁 경기 고양시 관산동 고양외고에서 열린 학부모 대상 ‘결핵 환자 집단 발생’ 관련 설명회에서 질병관리본부와 학교 측은 “잠복 결핵은 전염성이 없어 과도한 불안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고만 반복했다. 본부 측은 “고양외고 2학년 471명 가운데 128명이 잠복 결핵 감염으로 판정됐지만 전염성이 없다.”면서 “과도한 불안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잠복 결핵 감염은 면역력이 떨어지면 5~10% 정도가 발병할 수 있어 개인 건강관리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15~19세 청소년의 결핵 신고는 2030명으로 인구 10만명당 59명 수준으로, 전체 평균 80명에 비해 낮다는 통계를 제시했다. 그러나 잠복 결핵은 면역력이 떨어지면 언제든지 발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 안이한 대응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치료제를 꼭 복용해야 하는지, 등교를 계속 시켜도 되는지, 수학여행을 가도 되는지 등 질문을 쏟아내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결핵 양성보균자 128명을 포함한 2학년 학생들은 오는 21일부터 5일 동안 타이완, 베이징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본부 측은 이날 1학년을 대상으로 엑스레이 검사를 실시한 데 이어 다음 주에는 1, 3학년을 대상으로 2차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앞으로 1년 동안 3개월 간격으로 엑스레이 검사 등 추가 검진에 나설 방침이다. 김은배 서울복십자의원 원장은 “청소년들은 결핵에 대한 면역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시기”라면서 “온종일 밀폐된 공간에서 단체생활을 하다 보면 결핵이 쉽게 전염된다.”며 잠복 결핵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학교에서의 결핵 집단 발병 사례는 적지 않다. 질병관리본부의 지난해 기준 ‘3년간 각급 학교별 결핵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10년 초·중·고교 결핵 환자는 모두 995명이다. 2009년 대비 43% 증가한 수치다. 초등학교 22명, 중학교 164명, 고교 809명이다. 특히 한번 발생한 학교에서 계속 나타나는 경우도 많았다. 최근 3년간 결핵환자가 2회 이상 추가 발생한 학교는 총 152곳이었다. 또 결핵 환자 발생 상위 20개교를 분석한 결과 2008년에서 2010년까지 3년 연속 발생한 학교는 8곳이었다. 청소년 결핵환자는 줄지 않고 오히려 늘었다. 1995년 전국 결핵 실태조사에서 5~9세 결핵 감염자는 3.4명이었지만 지난해에는 4.0명으로 증가했다. 또 10~14세는 14.9명에서 20.0명으로, 15~19세는 52.8명에서 59명으로 늘고 있다. 김효섭·한상봉·김소라기자 newworld@seoul.co.kr
  • 늘어나는 유방암, 면역력 향상으로 치료에 도움

    늘어나는 유방암, 면역력 향상으로 치료에 도움

     선진국형 질병으로 알려진 유방암은 지방섭취가 늘어나면서 발병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여성 25명 중 1명이 걸릴 정도다.  유방암이란 유방에 생긴 암 세포로 이루어진 종괴(만져지는 덩어리)다. 유방의 상피세포들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노출된 기간이 길수록 발병 위험이 높다. 출산이나 모유 수유 경험이 없거나, 초경이 빠르고 폐경이 늦어 생리를 오래한 경우가 그러하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영양 과다로 초경이 빨라지면서 20, 30대 유방암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유방암의 5년 생존율은 0기 암일 경우 100%에 가깝지만 4기의 경우 20% 미만이다. 따라서 정기적인 진찰, 자가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방암의 수술은 암세포를 포함해 유방 일부를 제거하는 유방 보존술과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유방 전 절제술이 있다. 이어 수술 후 남아 있는 미세 전이를 없애고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 보조 항암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다.  항암요법과 방사선치료 중에는 환자의 체력 소모가 심한데 한방에서는 기력을 보호하고 환자 스스로 암세포와 싸울 수 있는 자연 치유력인 면역력을 높여 암 치료를 돕는다.  12주 면역 프로그램으로 암 면역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소람한의원 성신 원장은 “환자가 힘든 치료 과정을 이겨낼 수 있도록 면역체계 활성화를 통해 신체 활동의 균형을 잡아주고 순환을 원활케 해 인체 본연의 기운을 북돋아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유방암은 조기 발견할수록 완치율을 높일 수가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은 아주 중요하며, 다른 암과 달리 유방암은 자가 검진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의 가슴에 관심을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성 원장은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병든소 납품업자 1억배상 판결

    청주지법 민사합의12부는 9일 충북도내 학생 358명이 병든 소를 도축해 학교에 공급한 납품업자 2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인당 30만원씩 총 1억 74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병든 한우고기가 들어간 음식을 먹고 원고들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면서 “피고들이 브루셀라병 등의 감염이 의심되는 소를 도축해 공급했다는 점, 미성년자인 원고들이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하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하루 1시간 맑은 콧물·코막힘… 알레르기비염?

    맑은 콧물과 함께 터져나오는 발작성 재채기에다 코가 막혀 숨쉬기도 힘들고, 가렵기까지 하다. 이 무렵이면 찾아오는 알레르기비염 증상이다. 알레르기비염은 전체 인구의 10∼30%가 가질 만큼 흔하며, 최근에는 환경오염 등으로 유병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발병 연령대도 낮아져 환경부 조사에서는 전국 초등학생의 38.6%가 이 질환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질병관리본부의 조사에서도 의사 진단율이 24.5%나 됐다. ●흔히 감기로 알지만 증상이 비슷해 흔히 감기로 오인되는 알레르기비염은 ▲맑은 콧물 ▲발작성 재채기 ▲코막힘 ▲코의 가려움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 중 2가지 이상의 증상이 하루 1시간 이상 계속되면 알레르기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하지만 한쪽 코만 막히거나, 노랗고 냄새가 나는 콧물이나 끈적한 후비루가 같이 있는 경우, 콧속이 아프고, 반복적으로 코피가 나거나 냄새를 맡지 못하는 증상 등은 알레르기비염과는 별 관계가 없다. 특히 미취학 아동에게서 이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감기가 아니라 알레르기비염이나 천식일 가능성이 높다. ●유발 물질 피해야 알레르기비염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IgE’(알레르기반응을 유발하는 항체)의 수치로 진단한다. 치료는 회피요법·약물요법·면역요법이 주로 쓰인다. 회피요법은 이상적인 치료법이나 모든 유발물질을 피한다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게 문제다. 약물치료 역시 일반적으로 많이 적용되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니다. 면역요법은 약물요법이나 회피요법이 효과가 없거나, 문제의 항원에 대한 과민반응이 입증되고, 이 항원에 의해 증상이 유발될 때 적용하는 치료법이다.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항원을 낮은 농도에서 높은 농도로 바꿔가며 정기적으로 주사나 경구용 치료제를 처방해 면역력을 길러주는 방법이다. 하지만 아토피나 음식알레르기에는 효과가 미미하며, 다른 면역계 이상이 있거나 임신 중에는 적용할 수 없다. 이전에는 피하주사 방식이 많이 사용됐으나 유럽을 중심으로 최근에는 설하 면역치료(SLIT)가 확산되고 있다. 부작용도 피하주사 요법보다 적고,사용법도 간단하기 때문이다. ●예방법 알레르기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 ▲감기와 독감 예방 ▲청결한 실내환경 ▲황사 및 꽃가루철의 외출 자제 ▲꾸준한 치료 및 관리 등이 필요하다. 산모가 임신 중에 담배를 피우면 태아의 알레르기 위험이 높아진다. 간접흡연으로 담배 연기에 노출된 아이도 생후 1세 때 알레르기 발병률이 2배 이상 높다. 감기나 독감도 문제다. 바이러스성 코질환은 알레르기비염의 증상을 유발·악화시킬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가 기본이다. 실내 청결도 중요하다. 실내에서 알레르기비염을 일으키는 대표적 항원인 집먼지 진드기를 없애려면 카펫을 없애고, 꼼꼼한 물청소와 햇볕에 침구류를 잘 말려 사용해야 한다. 또 황사나 꽃가루가 날리는 날은 외출을 삼가거나 방진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의학적으로 검증된 방법으로 꾸준히 관리해 천식·축농증·중이염 등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알레르기비염은 천식,축농증 등과 관련이 많다. 20∼38%의 알레르기비염 환자는 천식을 동반하며, 축농증 환자 40%가 알레르기비염을 동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이건희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담배 피우는 초등생… 정부 대책은 ‘연기 속’

    담배 피우는 초등생… 정부 대책은 ‘연기 속’

    지난달 중순 저녁 서울 송파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 어두운 골목길 한구석에서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 4명이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서로 욕설을 하며 떠들어댔다. 한 어른이 집에서 나와 “아니, 어린것들이 어디서 못된 것을 배워 가지고….”라며 혼을 냈다. 아이들은 툴툴거리며 자리를 떴다. 최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인근 골목에서도 여학생 2명과 남학생 2명이 쪼그리고 앉아 담배를 피웠다. 누가 봐도 초등학생이었다. 초등학생들의 흡연 상황이 심상치 않다. 서울 관악구 모 초등학교 교사는 “5~6학년이면 한 반에 담배 피우는 학생이 1~2명씩은 된다.”고 말했다. 한 반에 25명이면 흡연율이 6% 이상이다. 그런데도 보건 당국은 호기심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길 뿐이다. 자기 반에 담배 피우는 학생들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서울의 한 교사는 “담배를 피우면 안 된다고 전체 학생을 훈계할 뿐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학교 밖 흡연까지 단속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초등학생의 흡연에 대해 각종 유해 매체의 영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강창서 한국학교보건협회 서울지부장은 “초등학생기에 사춘기를 맞으면 TV와 인터넷 등에서 담배 피우는 모습에 막연한 호기심이 생기고, 더불어 자신을 드러내고 싶은 심리가 작용해 담배를 피우게 된다.”고 분석했다. 어릴수록 흡연 피해는 더 심각하다. 극단적인 사례이지만 인천에서 생활하는 임모(26)씨는 10살이 되기 전부터 담배에 손을 댔다. 어려서 부모가 이혼, 누나와 함께 산 탓에 제재를 받지 않았다. 임씨의 키는 153㎝에 불과하다. 임씨는 조기 흡연으로 만성폐쇄성 폐질환 진단을 받았다. 카드뮴, 비소 등 50여종의 발암물질이 뒤섞인 담배 연기는 세포의 성장을 저해하고, 노화를 촉진하며, 인체 면역력을 떨어뜨려 조기 치매까지 부른다는 게 의료계의 연구 결과다. 심하면 만성폐쇄성 폐질환과 심근경색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 관계자는 “곧바로 심폐기능 저하 등 건강상 해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는 게 조기 흡연의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심각한 상황임에도 불구, 국내에서는 초등학생의 흡연 실태조차 모르고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등에서 실시하는 청소년 흡연율 조사 대상이 중학생 이상이기 때문이다. 금연 관련 단체에서도 초등생 흡연율 현황은 찾아보기 어렵다. 2009년 9월 학교보건협회와 정두언(새누리당) 의원이 수도권 8개 초등학교 6학년 학생 24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 반에 몇 명이 담배를 피우나.’라는 질문에 23.4%인 562명이 ‘1~2명’, 4.7%인 138명이 ‘3~4명’, 1.5%인 35명이 ‘5~6명’, 0.5%인 11명이 ‘7명 이상’이라고 답했다. 한국교원대 연구자들의 초등학생 흡연 관련 학위논문 등에도 초등학생 흡연율이 1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5월에는 병어·키조개가 제맛” 전남 제철 참살이 수산물 선정

    전남 해양수산과학원은 5월의 제철 참살이 수산물로 성장기 어린이 발육과 성인병 예방 효과가 탁월한 병어와 키조개를 선정, 발표했다. 맑고 깨끗한 전남 청정해역에서 반짝이는 파도를 헤치는 은빛 병어는 5~7월 산란기를 앞두고 있어 가장 맛있는 제철 물고기이다. 병어는 살이 부드럽고 지방이 적어 담백하며 단백질이 풍부해 어린아이, 노약자, 병후 회복식에 좋은 수산물이다. 타우린과 알라닌, 글루타민산 등 아미노산을 비롯한 다양한 영양성분이 골고루 함유돼 있다. 특히 DHA·EPA를 비롯한 불포화지방산이 60%가량 함유돼 동맥경화와 뇌졸중 등 순환기 계통의 성인병 예방과 치매, 당뇨병 예방, 암 발생 억제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의 넓은 갯벌에서 나는 키조개는 봄철에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키조개에는 아연을 비롯한 미네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성장기 어린이들의 발육 촉진과 성인들의 스트레스 해소 등에 도움을 준다. 단백질과 타우린이 풍부하고 피를 깨끗하게 하는 정혈작용이 있어 산모의 산후 조리나 피로 회복에 좋으며 간장 보호, 황달 치료효능을 가져 간질환 및 담석증 환자에게도 좋은 수산물이다. 임여호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나들이철 5월에는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 건강관리를 위해 병어와 키조개를 많이 애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25일 TV 하이라이트]

    ●수요기획(KBS1 밤 11시 40분) 신이 사는 땅 히말라야 칸첸중가 원시의 대자연과 함께 살아온 소수민족 ‘렙차족’. 1만 5000명 남짓한 소수민족이지만 그들만의 고유 언어와 문자를 갖고 있다. 렙차의 아이들은 렙차어를 비롯해 힌두어·영어 등 기본적으로 4개 국어를 한다. 자신들의 전통을 지키면서 인접 지역의 문화와 공존하며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KBS2 밤 9시 55분) 장일은 멀쩡한 두 눈과 성공한 사업가로 감정인의 입장이 돼 검찰 조사실에 다시 나타난 선우에 대해 두려움을 느낀다. 선우는 드디어 경찰서에 경필 사건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하게 된다. 한편 여전히 자신을 무시하는 장일 때문에 맘이 아픈 수미(임정은)는 그동안 숨겨 두었던 그림을 꺼내 든다. ●더킹 투하츠(MBC 밤 9시 55분) 항아(하지원)는 자신의 아버지 남일을 통해 자신이 아이를 잃었음을 알게 된다. 규태는 이 일에 대해 왕실의 공식 입장 표명이나 해명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재하는 항아를 버려야 왕실이 산다고 말하는 규태에게 화를 낸다. 한편 북한 호위사령부 부총국장 리상필은 항아에게 남조선 왕실의 실체를 까발려야 한다고 항아를 부추긴다. ●옥탑방 왕세자(SBS 밤 9시 55분) 왕세자 이각은 용태용의 휴대전화를 다시 얻게 돼 서비스센터에 비밀번호를 문의한다. 한편 치산은 갑자기 배가 아파 정신을 못 차리지만, 만보와 용술은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 한다. 다행히 바비큐 파티를 하려고 온 세나의 도움으로 치산은 병원에 입원한다. 그 일을 겪은 후 심복 3인은 점점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커진다. ●헬스 투데이(EBS 오전 6시) 나이가 들면 손발은 물론이고 몸이 차서 고생하는 일이 많아진다.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 이상 감소하므로 몸에 열을 만들어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허리는 우리 몸의 대들보로 평소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허리 부위의 근육을 키워 주면서 온몸을 따뜻하게 해줘 면역력을 늘릴 수 있는 체조를 선보인다. ●미스터리 세계를 가다(OBS 밤 10시) 등산가 콘래드 앵커는 1999년 에베레스트 정복에 다시 도전한다. 그는 ‘죽음의 지역’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세계 최초 에베레스트산 정복을 시도한 조지 맬러리의 시체와 그의 유품을 찾아냈다고 하는데…. 영국의 탐험가 조지 맬러리의 인생을 조명하고, 에베레스트 정복을 향한 등반가들의 꿈을 담아 낸다.
  • 천식은 촌각 다투는 질병···아토피·비염보더 더 위험

    천식은 촌각 다투는 질병···아토피·비염보더 더 위험

     과거와 비교하면 의학이 많이 발전했지만 아직 완치가 어려운 질환들이 있다. 아토피, 비염, 천식 등 3대 알레르기 질환도 이에 해당한다. 이들 질환은 서로 다른 질병이지만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어릴 때 잘 발병한다는 것과 면역력이 약할 때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이라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질병을 꼽으라면 천식을 들 수 있다. 아토피와 비염도 치료가 어렵고 환자를 괴롭히는 질병이긴 하지만 천식처럼 촌각을 다툴 만큼의 응급 상황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천식은 응급실과 입원실을 반복해서 가야 할 정도로 위험한 질병이다.  천식은 폐 속 기관지에 알레르기성 염증이 생긴 것으로 기관지 점막이 붓고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면서 통로가 좁아지는 호흡기 질환이다. 천식을 앓는 환자가 감기에 걸리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더욱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천식의 주요 증상은 호흡 곤란과 기침, 가래다. 천식에 걸리면 숨소리가 고르지 못하고 거치며, 숨을 쉴 때마다 ‘쌕쌕’ 소리가 나기도 한다. 또 가래가 낀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마른기침을 자주 한다. 천식 증상이 갑자기 악화될 경우 심한 발작이 일어나 숨이 멎는 것 같은 고통이 찾아오기도 한다.  천식에 걸리면 알레르기 비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처음에는 목감기나 코감기에 걸렸다고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기침, 가래와 호흡곤란 증상이 3주 이상 지속되면 천식을 의심해야 한다.  천식은 주로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 물질인 알레르겐에 의해 유발된다. 집먼지진드기는 소아 천식 발병 원인의 8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알레르겐이다. 이외에 꽃가루, 동물의 털과 비듬 등이 천식을 유발할 수 있다. 천식은 유전적인 영향도 크다. 가족 구성원 중 과거 천식 병력이 있다면 더욱 주의하는 것이 좋다.  천식 치료 방법으로 항염증제와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좁아진 기관지를 넓히는 치료를 흔히 하는데 이러한 치료는 잠시 증상을 완화할 뿐이다.  한의학에서는 천식을 몸의 균형과 면역체계가 무너져 특정 알레르겐에 과민 반응하는 상태로 본다. 따라서 환자의 면역력을 높여 스스로 병을 이겨낼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 한의학에서는 호흡을 관장하는 기관인 폐를 오장육부 중 으뜸으로 보고 있으며, 으뜸장기인 폐가 건강해지면 인체의 면역력이 증강하고 자가치유 능력도 기를 수 있다고 본다.  천식과 같은 각종 호흡기 질환은 외부의 기운과 소통하는 역할을 하는 폐를 강화시킴으로써 근본적으로 다스린다. 폐가 상했을 때 우리 몸이 내보내는 신호가 기침이므로 건조해진 폐를 촉촉하게 적셔주고, 기관지의 가래를 묽게 해 기침을 줄이는 처방을 한다.  치료와 더불어 평소 건강 전반과 폐를 튼튼하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순환기와 호흡기를 튼튼하게 하는 유산소 운동이 좋은데, 처음부터 무리하면 위험하므로 조금씩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천식환자에게 가장 좋은 운동은 바로 수영이다. 수영은 따뜻하고 포화 수증기가 많은 곳에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호흡 운동을 통한 수분의 손실이 적으면서 폐활량을 늘리는 운동이므로 천식을 치료하는데 최적의 운동이다.  또 매일 따뜻한 물을 적당히 마시면 가래를 묽게 하여 기도에서 가래가 쉽게 배출된다. 과식은 천식 발작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음식은 적당히 먹는 것이 좋으며, 너무 차갑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담백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도움말: 편강한의원 명동점 박수은 원장>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춘곤증

    [Weekly Health Issue] 춘곤증

    둔감한 듯하지만 인간의 몸처럼 민감한 유기체도 없다. 생각보다 몸이 먼저 봄을 느낀다. 이런 춘곤증과 맞닥뜨리면 말 그대로 온몸이 봄에 취해 한없이 늘어지고 또 무겁다. 매년 춘곤증을 겪는 사람도 이런 증세가 나타나면 ‘혹시 내 몸에 무슨 문제가….’라며 불안해하기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는 춘곤증이라고 느끼지만 그 안에 증상이 비슷한 다른 질병이 숨어 있을 개연성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냥 가볍게만 여겨서는 안 되는 춘곤증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준현 교수로부터 듣는다. ●춘곤증을 의학적으로 정의해 달라 춘곤증이란 피로감을 특징으로 하는 신체 증상으로, 환경이나 대사 변화에 대한 일시적인 적응 과정에서 나타나며, 보통 1∼3주가 지나면 자연스레 소멸된다. 따라서 춘곤증 자체는 병이 아니다. 춘곤증이라는 용어도 의학용어가 아닌 사회적 용어다. 그러나 춘곤증이라고 믿는 증상이 만성질환의 신호일 가능성도 없지 않은 만큼 심한 피로가 한 달 이상 계속된다면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춘곤증이 왜 문제가 되나 일반적으로는 특별히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일이나 공부의 효율성을 크게 떨어뜨릴 수는 있다. 또 운전 중에 춘곤증이 나타나면 주의 집중이 안 되고 졸음운전으로 이어져 사고를 일으키기도 쉽다. 더구나 이런 경우는 대형사고인 경우가 많아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 춘곤증으로 인한 이런 사고를 예방하려면 특히 장거리 운전 등 주의가 필요한 작업을 할 경우 2시간 정도마다 휴식을 취해 줘야 한다. 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와 체조를 하거나 작업의 안전 여부를 점검하면서 분위기를 바꿔 주는 게 좋다. 또 창문을 열어서 외부의 신선한 공기와 실내공기를 자주 바꿔 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춘곤증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가 춘곤증이 왜 생기는지는 아직 과학적으로 명쾌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겨울동안 움츠렸던 인체가 따뜻한 봄 분위기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호르몬이나 중추신경 등에 미치는 자극의 변화로 나타나는 일종의 피로감이라고 보는 게 일반적이다. 봄이 되면 점차 밤이 짧아지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근육을 이완시켜 나른한 느낌을 갖게 된다. 여기에다 활동량과 대사량이 늘면서 단백질·비타민·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는데, 겨우내 이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 생기는 영양상의 불균형이 춘곤증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춘곤증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춘곤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피로감, 졸음 외에도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등을 들 수 있다. 또 갑자기 식욕이 떨어져 기운이 없고, 가슴이 뛰며, 얼굴이 화끈화끈 달아오르는 등 마치 갱년기 증상과 비슷한 신체적인 변화를 경험하는 사람들도 있다. ●춘곤증으로 오인할 만한 다른 질병은 춘곤증의 문제가 여기에 있다. 다른 질환으로 인한 증상을 춘곤증으로 오인해 방치하게 되는 것이다. 대표적인 질환이 결핵과 간염, 만성피로증후군 등이다. 이런 질환은 춘공증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실제로 이를 춘곤증으로 잘못 아는 사람도 없지 않다. 봄철 우울증도 이 범주에 포함시킬 수 있다. 따라서 기침과 가래가 나오고, 쉽게 피곤하며, 밤에 식은땀이 난다면 결핵을 의심해 봐야 한다. 물론 이런 질환을 가졌으면서도 별 증상이 없이 피로감만 느끼는 경우도 종종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또 춘곤증 증세를 보이면서 체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한다면 당뇨병 등 대사성 질환이나 전염성 질환 또는 각종 암 등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사람마다 춘곤증의 증상이 다른 이유는 그 이유는 평소 건강관리와 연관돼 있다고 본다. 춘곤증은 긴 겨울 동안 움츠리면서 운동을 소홀히 했거나 체력이나 영양 상태가 균형을 이루지 못한 사람, 과로가 누적된 사람에게서 훨씬 심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운동과 영양 상태가 좋은 사람이라면 춘곤증을 느끼는 강도도 가볍다. 계절의 변화에 그만큼 잘 적응하기 때문이다. ●춘곤증은 어떻게 대처하는 게 현명한가 단순한 춘곤증이라면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다. 그보다는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유지하는 등 일상적인 생활습관을 바꿔 춘곤증을 이겨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단백질·비타민·무기질 등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주고, 과음이나 지나친 흡연은 피해야 한다. 춘곤증을 이겨내기 위한 일상적 대처 방식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먼저 커피·음주·흡연을 경계해야 한다. 졸리다고 커피를 자주 마시거나 스트레스를 푼다며 과음에다 흡연까지 하면 몸의 피로감을 가중시켜 더 졸리게 된다. 아침 식사도 거르지 말 것을 권한다. 그래야 오전에 뇌 등 인체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고, 점심 때 과식을 피할 수 있다. 운동도 춘곤증을 이기는 중요한 조건이다. 그러나 갑자기 심하거나 격렬한 운동을 하는 건 좋지 않다. 근육을 풀어 주는 정도의 가벼운 운동이 좋다. 맨손체조와 가벼운 스트레칭, 산책 정도면 춘곤증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잠들기 전에 가벼운 체조를 하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아침에 일어날 때도 가볍에 몸을 풀어 주면 훨씬 거뜬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영양 섭취도 중요한데, 특히 비타민B1·C가 많은 식품이 좋다. 봄에는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면서 비타민 소모량이 무려 3∼5배까지 증가해 자칫 비타민이 결핍되기 쉽다. 따라서 채소와 신선한 과일을 많이 섭취하도록 식단을 짜면 피로회복과 면역력을 높이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 특히 탄수화물 대사를 돕는 비타민B1과 면역기능을 돕는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데, 비타민B1은 보리 콩 땅콩 잡곡류 등의 견과류에 많고, 비타민C는 채소·과일류와 달래 냉이 등 나물류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여기에다 점심은 생선·육류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저녁은 곡류·과일 등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오전 중에 녹차를 한두 잔 마시는 것도 좋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비타민C, 노인성 심장질환·간손상 예방”

    “비타민C, 노인성 심장질환·간손상 예방”

    비타민C가 노화에서 비롯되는 뇌·심장질환은 물론 간 손상까지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비타민C가 가진 항산화효과라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서울대의대 해부학교실 강재승 교수는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한국식품과학회 주최로 열린 ‘제3회 비타민C 국제심포지엄’에서 ‘실험용 쥐의 뇌·간·심장·면역기관의 노화 관련 이상장애 발달에 대한 비타민C의 보호역할’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강 교수는 사람처럼 체내에서 비타민C를 합성하지 못하는 실험용 쥐를 이용해 비타민C 결핍과 노화 관련 이상장애의 상관관계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체내 비타민C가 불충분할 때 실험용 쥐의 뇌와 간·심장·면역기관에서 노화 관련 이상장애와 관련한 심각한 변화가 발견됐다. 강 교수는 “실험용 쥐들을 일정한 강도의 스트레스에 노출시킨 결과, 비타민C를 투여한 쥐는 그렇지 않은 쥐보다 스트레스에 의한 심장 손상 정도와 사망률이 현저하게 떨어졌다.”고 밝혔다. 또 손상 유발원을 투여한 결과, 뇌와 간에서 세포와 조직 손상이 예방됐으며, 항암 면역기능도 함께 증강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충분한 양의 비타민C를 공급함으로써 체내 이상장애를 예방할 수 있었다.”면서 “항산화효과는 물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C를 이용해 노화에 따른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방안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연구와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 연구는 서울대병원 관련 임상교수들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강 교수는 “사람과 동일한 생체 조건을 가진 동물모델로 실험함으로써 시험관 또는 세포 수준에서만 가능했던 기존의 비타민C 효능에 관한 연구의 한계를 극복한데 의의가 있다.”면서 “이는 이 연구 결과가 비타민C의 섭취가 단순한 건강보조제로서의 의미뿐 아니라 인간의 노화 관련 이상장애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라는 점을 제시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강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비타민C의 경우 알약형 정제보다 액상 제제의 흡수가 훨씬 빠르다는 임상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동일한 조건에서 비타민C를 정제와 액제로 나눠 투여한 뒤 최고 흡수속도를 측정한 결과, 액제는 120분이 걸린데 비해 정제는 180분가량이 걸렸다는 것. 강 교수는 “정제의 경우 인체가 요구하는 충분한 비타민C 혈중농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스트레스나 흡연 등 비타민C의 빠른 항산화작용이 필요한 경우라면 액상형 비타민C를 섭취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오레곤주립대 약학과 프레드릭 스티븐스 교수가 비타민C의 피로물질 감소와 항산화 기능에 따른 건강 증진효과에 대해, 미국 인디애나의대 하병근 교수는 비타민C 요법의 변화 과정에 대해, 일본 교린대 의학과 야나기사와 교수는 비타민C가 후쿠시마원전 근로자의 방사선 유발 유전자 발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각각 주제연구를 발표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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