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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수정 서 교수 불구속기소 방침/검찰,참고인 조사

    경희의료원 불임클리닉시술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3부(박휴상부장검사)는 27일 이 병원 불임클리닉 간호사 김혜경씨(30)와 간호보조원 조은숙씨(26)등 2명을 불러 참고인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경희의료원 불임클리닉 관계자등 참고인진술이 모두 끝남에 따라 28·29일 중으로 불임클리닉책임자 서병희씨(43·전 경희의대부교수)를 소환해 혐의사실이 드러날 경우 후천성 면역결핍증 예방 위반혐의등으로 불구속기소할 방침이다.
  • 「인공수정」 서병희씨 곧 소환/검찰,수사착수… 사법처리 방침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3부(박휴상부장검사)는 25일 보사부가 질병검사도 하지 않고 인공수정시술을 해온 경의의료원 전불임클리닉책임자 서병희씨(43·전 의과대학부교수)를 의료법위반 및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예방법 위반혐의로 고발해옴에 따라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박부장검사는 이날 『AIDS검사 등을 하지 않고 인공수정시술을 했을 경우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위반혐의 등으로 사법처리의 대상이 된다』며 『경희의료원및 보사부의 관련자료를 정밀조사한뒤 2∼3일안에 서전부교수등 관계자를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기초적인 질병검사없이 인공수정시술을 하는 것이 의료계의 일반적인 관행이라 하더라도 서전부교수의 의료행위가 관련법을 위반했을 경우 사법처리를 피할수 없다』고 밝혔다.
  • 상품으로 전락한 생명/마구잡이 체외인공수정 파문

    ◎“단가 높다” 개업의들 불임시술 성업/법·윤리 사각… 병력검사 등 대책시급 경희의료원이 지난7년동안 정자제공자에 대한 기초적인 건강·병력검사도 하지않고 인공수정시술을 해온것은 그간 국내의료계가 소중한 생명을 얼마나 편의에 따라 소홀히 다뤄왔는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특히 경희의료원처럼 국내 다른대학병원및 일반병원들도 인공수정을 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정자제공자의 성병·간염검사 및 병력검사등도 하지않고 불임시술관계자의 주변사람들을 통해 제공자를 선택,주먹구구식으로 특별한 절차없이 정자를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단적으로 「히포크라테스 선서」의 정신이 상술에 밀려난 셈이라는 비판이 높다.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만 1년 평균 2백여건의 비부부간의 인공수정이 시술돼 오고 있는등 비부부간 인공수정이 보편화되고 있는데도 이에대한 규제법규등이 아직 마련돼 있지 못한 실정이어서 더욱 문제가 심각하다. 이에따라 남자쪽 결함으로 인한 불임여성들에게 타인의 정자를 받아 인공수정해주는 비부부간 인공수정방식은 이 사건을 계기로 철저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한 법적·제도적 규제·안전장치마련없이는 관행으로 굳어진 「생명조작」 의료행태는 고쳐지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특히 불임시술은 의료보험이 적용대상이 아니어서 의료단가가 높아 개업의들이 이를 선호하는 경향마저 보이고 있어 개인병원단위에서 크게 성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후천성면역결핍증(AIDS),B형간염,매독등 각종 질병과 유전병이 정자를 통해 전이·유전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자 제공자에 대한 건강검사등 기초검사없는 인공수정의 보편화는 AIDS 감염은 물론 기형아·유전병발생 등의 문제를 발생시킬 위험을 안고 있다. 또 경희의료원의 경우 정자제공자의 인적사항,수정과정 등이 기록돼 있지않고 동일인의 정자가 여러명에게 제공된 것으로 보여 동일인의 정자가 자매등 가까운 혈연관계의 불임여성들에게 제공됐을 경우 사회윤리적인 면에서 뿐아니라 우생학적으로도 가계혼란까지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의료계와 관련경희대의대 학생등은 경희의료원측의 자체 특별감사를 바탕으로 한 발표를 크게 환영하고 있으나 이 발표의 배경에 대해선 적지않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특히 경희대의대 학생회측은 『의료원측도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관행이 되다시피한 인공수정방법상 미비점 등을 사유로 책임자인 서병희교수(43·산부인과)를 지난12일자로 파면조처한 것은 지난해초 교수평의회분회설치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총장직선제운동등 학내민주화운동으로 재단측과 마찰을 빚어온 서교수를 밀어내려는 시도에서 나온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연대산부인과교실의 송찬호교수는 『인공수정은 불임부부들을 위해 필요한 것이지만 의료계의 신뢰회복과 윤리적 논란을 없애기 위해서도 혈액및 성병검사의무화 등을 규정한 관련법제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각종 상담소 전문화 추세/여성·청소년문제서 세금안내까지

    ◎사회·종교단체·관공서 등 개설… 자문역 충실/고부전화/좋은 시어머니·며느리사이 귀띔/금연·금주/병원부설학교서 전문의가 지도 한사람의 친구가 있을때 세상은 살아가기가 훨씬 수월해진다.살아가면서 부딪히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귀담아 들어주고 해결방법을 함께 모색해 주는 상담기관은 우리 사회에서 친구의 역할을 하는 곳이다.현재 우리 사회에는 종교·자선단체,여성·사회단체는 물론 관공서·의료기관등에서 개설한 각종 상담기관들이 많이 있다.인간이 겪는 문제가 다양하듯이 이들 상담기관들이 다루는 문제도 가정·여성·아동·노인·청소년·법률·세무·건강등으로 세분화돼 있다.상담방법은 직접 방문하는 면접상담외에 전화·편지등이 있고 최근에는 팩시밀리나 퍼스널컴퓨터등을 이용하기도 한다.상담기관을 내용별로 분류해 알아본다. ▷여성·가정◁ ▲한국여성의 전화=가정폭력·부부갈등·고부갈등·강간등 여성들이 겪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상담한다.고발·소송제기등 법으로 해결해야 할 경우 전문가와 연계해주며 극심한 상태의 피해여성들이 임시로 머물며 심신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쉼터」도 운영한다.708­4400,708­4399.▲한국성폭력상담소=성을 매개로 가해지는 각종폭력에 대해 상담하며 필요한 경우 법률·의료전문가와 연계해준다.서울서초우체국 사서함45호로 우편상담 가능.522­1040∼2.▲한국여성민우회 여성노동상담실=직장내에서 여성들이 겪는 성차별,특히 사무직 여성들의 대우·승진등의 문제를 주로 다룬다.325­7057.▲한국여성단체협의회=여성들이 직장에서 겪는 불이익에 관해 상담해준다.794­4560.▲서울시립가정상담소=가정불화·가정법률상담.274­1626∼8.▲이화여대 사회복지관=가족상담치료및 교육사업,가족문제연구.362­6080.▲한국부인회 평등의 전화=부부관계의 갈등과 관련된 각종 상담.701­7321. ○무료 의료서비스 제공 ▷미혼모·입양◁ ▲대한사회복지회=미혼모들이 무료로 임신기간과 산후조리를 위해 묵을 수 있는 곳을 제공해준다.아이의 입양문제도 상담하며 영아일시보호소도 운영하고 있다.552­74 20∼1.552­10 18(영아일시보호소).▲동방아동복지회=미혼모·국내입양상담.영아일시보호소도 24시간 운영한다.324­80 62∼3.▲홀트아동복지회=미혼모 상담과 함께 사생아,이혼한 가정의 아이들 문제도 상담한다.324­0473.▲애란원=생활이 곤란하고 입양을 원하는 임산부나 미혼모를 상담해주며 임신6개월 이상인 극빈층 여성들의 산전·산후보호,의료서비스 및 직업보도등을 담당한다.393­4725.▲구세군 여자관=미혼모들을 위한 시설로 상담외에 타자·기계자수등 직업훈련도 제공한다.363­5722.▲서울시 부녀상담소=불우여성과 미혼모의 보호및 의료서비스제공.731­6309.▲에스더의 집=미혼모를 위한 시설로 3개월간 보호해 준다.(0333)52­2311. ○가출청소년 쉼터 마련 ▷청소년·어린이◁ ▲한국청소년연맹=청소년과 관련된 여러가지 문제들을 상담해 준다.841­9901.▲흥사단=청소년들의 진로·학업·친구·이성문제등에 관한 상담해준다.744­2056.▲씨들의 전화=근로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학·취업·이성문제·의료문제등을 상담해 준다.784­1510.▲우리들의 전화=청소년 대상 상담전문.323­6116,324­5115.▲서울시립아동상담소=문제아동의 행동지도와 가출아동보호 및 연고자 찾아주기.813­7741,816­0264.▲YMCA 청소년쉼터=9∼24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전화·면접상담외에 잠재력개발과 스트레스해소 등을 위한 집단상담(매주 토요일)을 실시한다.가출청소년들이 임시로 머물수 있는 시설도 마련돼 있다.747­7419.▲신나는 전화=국민학생의 궁금증과 고민거리를 풀어준다.336­6233. ○노인재혼 등 복지사업 ▷노인◁ ▲한국노인복지회=불우노인 결연사업 및 가정방문,자원봉사자 연결,전화 말벗,노인재혼모임등을 운영한다.783­3158.▲은초록=전반적인 노인들의 문제상담과 함께 노인들에게 취업을 알선해주는 「은빛전화」를 운영하며 「며느리전화」에 이어 최근에는 「시어머니 전화」도 개설했다.588­1175∼6.▲대한노인회=노인복지사업과 함께 한방등의 할인이용을 안내해준다.715­2928.▲중부노인종합복지관=치매노인문제,노인취업,양로원입소상담,노인결혼등에 관한 상담사업을 펴고 있고 그외 취미교실,교양강좌도 개설하고 있다.712­5811. ▷장애인◁ ▲서울시정신박약자복지관=정신박약자의 의료(진단·예방등)·교육·재활·영세정신박약자 후원결연등에 관한 상담을 해준다.정신박약자들을 위해 자원봉사하고 싶은 사람들의 문의도 환영한다.833­2884.▲서울시남부장애자종합복지관=의료·교육·취업등 장애자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해주고 고민을 상담해 준다.841­22 77.▲서울장애자종합복지관=직업훈련,작업치료,물리치료를 받고 싶은 장애자들을 상담해 주며 장애자 조기발견및 치료에 관한 문의도 받는다.484­3171.▲대한정신박약자애호협회=정신지체인을 대상으로 의료·직업안내·교육·결혼등에 관해 상담해 준다.833­2884. ○건강식단 전화안내 ▷건강◁ ▲한국여의사회=여성들을 대상으로 각종 건강상담을 무료로 해준다.716­1662.▲한국건강관리협회=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사방법·치료방법등을 상담해준다.604­7007.▲대한영양사회=건강식단이나 식이요법이 필요한 환자들의 식단상담을 해준다.842­2466.▲세브란스 성클리닉=성기능 장애에 대해 상담과 치료를 담당한다. 393­0161(교)3358.▲국립서울정신병원=사회사업과에서는 정신질환에 관한 상담을 해준다.447­2601∼5.▲샘솟는 집=성인 정신장애자들의 사회복귀문제에 관해 상담해 준다. 362­9862.▲한국금연운동협의회=금연자료·금연학교·금연방법등에 관한 상담전화를 운영한다.794­8816.▲서울위생병원 금연학교=담배를 끊고자 하는 청소년·성인들을 대상으로 상담하며 「금연의 전화」(794­8816)도 운영한다.212­9308.▲알콜릭교육상담=알코올 상습예방과 교육을 위주로 상담하며 도움을 받고 싶은 알코올중독자 본인을 위한 단주친목과 가족을 위한 모임도 갖고 있다.533­5670.▲서울병원 알코올중독전문클리닉=본인과 가족들을 위해 상담해주며 중독정도에 따라 병원내 금주학교에 입원치료도 가능하다.718­2317,718­7575. ▷법률·세무·병무◁ ▲국세청 세무상담=자동전화를 통해 국세징수·종합소득세·양도소득세·상속세·증여세등 각종 생활관련세금상담을 한다.서울679­3200,부산 621­3200,광주368­3200.▲대한법률구조공단=전국50개 사무소에서 각종 법률상담을 무료로 해준다.558­5002∼3(공단본부).▲한국가정법률상담소=가족법과 관련된 상담.780­5688∼9.▲병무청=각군 지원병지원자를 대상으로 상담.773­6587. ▷일반상담◁ ▲생명의 전화=종교·인생·의료·법률등 사안에 관계없이 상담한다.763­9191∼6.▲사랑의 전화=위기의 상황에 처한 사람이나 자살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24시간 운영된다.715국∼719국­8600.▲한국산업카운셀러협회=가정·성격·인생문제를 상담해준다.704­8637.▲서울카톨릭사회복지회=부부갈등·자녀문제·정신건강문제·법률문제,장애인 취업·결혼문제,억울한 일등에 관해 전문상담원이 상담해준다.778­0606,771­7600.
  • 60대 불구속기소

    서울지검 서부지청 이건주검사는 30일 수술도중 수혈과정에서 에이즈 (후천성면역결핍증)에 감염된뒤 자신때문에 에이즈에 걸린 아내의 자살을 도와준 혐의로 불구속입건됐던 정모씨(61·무직)를 촉탁 살인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수혈 잘못으로 자신이 에이즈에 걸린 사실을 알고 부인 이모씨(57)와 함께 팔목의 동맥을 절단,동반자살을 기도했으나 실패한 뒤 이로인해 이씨마저 에이즈에 감염되자 지난 6월25일 하오 10시쯤 온양시 온천동 M여관에서 침대 시트로 목을 매 자살하려 하는 이씨를 도와줬다는 것이다.
  • AIDS 양성자 12월중 10명 발견

    보사부는 30일 12월 한달동안 10명의 새로운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항체양성자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에이즈 감염자는 모두 2백45명이 발견돼 이중 27명이 사망하고 1명이 출국,2백17명이 관리되고 있다.
  • AIDS왕국 태국/“20세기 신의 저주” 퇴치 전쟁 선포

    ◎5개년계획 수립… 민관합심 추방나서/보균자 40만명… 윤락녀중심 급속 확산/매춘인정하는 국민의식·빈곤이 최대 적 태국은 지난 84년 에이즈 보균자가 처음 발견된 이래 20세기의 페스트라고 불리는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의 공포속에 살고 있다. 태국정부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에이즈 바이러스(HIV)보균자는 40만명정도. 그 숫자는 「매춘천국」답게 윤락여성들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증가,실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을 정도다. 매춘여성의 에이즈 감염률은 방콕 북서쪽의 나콘파톰이 67%,태국북동부 파야오 66%,치앙라이 57%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에이즈는 방콕등 대도시에서 매춘에 종사하다 에이즈감염이 확인돼 고향으로 돌아간 윤락 여성들이 고향에서도 매춘활동을 계속하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태국 보사부가 지난 6월 태국 북서쪽 메이홍손지방 사람들을 대상으로 혈청검사를 실시한 결과 12%가 HIV양성반응을 보인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한해에만도 1만여명의 HIV양성반응 여성들이 출산,4천여명의 신생아가 에이즈균에 감염된채 세상에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정부는 정국불안을 초래하고 외국관광수입이 줄어들것을 우려해 최근까지 에이즈문제를 공개적으로 거론하거나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하는 것을 엄격히 규제해 왔다.그러나 일단 감염되면 현대의 의학 수준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무서운 질병인 에이즈가 이처럼 급속히 전파돼 위험수위에 이르자 지난 9월 8억7천만바트(약2백60억원)의 예산을 책정,「에이즈 예방·통제 5개년계획」(92∼97년)을 세우고 에이즈와의 전쟁을 선포하기에 이르렀다.추안 리크파이총리를 위원장으로 40명의 정부각료,기업가,비정부단체 대표로 구성된 위원회가 각계 각층의 긴밀한 협조로 부산하게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또 그동안 정부의 무관심속에서도 꾸준히 에이즈 추방캠페인을 벌여온 태국적십자본부,태국가족계획협회(PPAT),인구·공동체 발전협회(PDA)등 10여개 비정부기구들도 새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사업을 전개중이다. 특히 태국가족계획협회는 에이즈예방캠페인을 주요사업으로 채택,에이즈의 확산방지를 위한 교육과 예방을위한 각종 홍보를 가족계획사업과 함께 추진중이다.태국 보사부와 내무부의 협조하에 60개 방콕의 빈민굴에서 에이즈퇴치시범사업을 전개중이다. 방콕시의 하천과 운하를 끼고 들어선 1천1백여개의 빈민굴 가운데 하나인 촌프라탄의 경우 평상시에 유치원으로 쓰는 건물에서 에이즈캠페인을 벌인다.태국가족계획협회 보건소에서 나온 간호사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지역내 여성들에게 에이즈에 대해 상담과 교육을 한다. 2명의 자원봉사자들은 20여명의 그룹을 중심으로 좀더 수월하게 에이즈문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그룹토론을 이끌고 간간이 게임과 노래를 하고 비디오,카세트등을 듣기도 한다.지난 2월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현재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즈예방캠페인을 총괄하는 태국가족계획협회의 솜홍 파타이차이폰사무총장은 『이 지역 국민학교에서 에이즈에 감염된 부모의 자녀들이 친구들로부터 따돌림받고 다른 학부형들이 항의하는 사태가 없어진것만해도 큰 변화』라면서 『예산과 인력은 태부족이지만 에이즈퇴치 캠페인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데 용기를 얻어 전체 빈민굴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에이즈를 물리치기 위해 관·민 협조하에 지속적인 퇴치운동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도 많은 문제점이 남아 있다.그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은 태국사람들의 성에 대한 그릇된 사고방식이다.얼마전 태국적십자본부가 북부지역의 12∼14세 어린이들에게 매춘을 하는것이 정당한가에 대해 물은 결과 13%가 「그렇다」고 대답했고 98%가 직업으로서 매춘행위의 존재를 인정한다고 응답했다.그들 가운데 상당수가 매춘행위를 해서 번돈으로 가난한 부모들에게 보답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한다는 것이다.사고의 전환을 위해 정부는 지속적인 홍보사업을 펼치고 이들이 매춘을 하게되는 가장 큰 원인인 빈곤을 타파하기 위해 기업가들은 이들에게 적당한 직업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태국 에이즈퇴치운동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 LA흑인폭동·유고내전 등/올 10대뉴스 선정/AP

    【뉴욕 AP 연합】 미국의 AP통신사는 4일 「92년의 국제 10대뉴스」를 선정,발표하고 장기전으로 치닫고 있는 유고내전을 빌 클린턴의 미국대통령 당선보다 앞서는 올해의 국제뉴스 1위로 꼽았다. 미국을 제외한 세계 37개국 유력 신문및 통신,방송사의 뉴스편집자 1백5명이 뉴스가치를 10점 만점제로 평가,산출한 이번 AP의 10대 국제뉴스에서 유고내전은 총 9백38점을 얻어 미민주당의 대선승리(8백42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AP선정 92년도 10대 뉴스이다. ①유고내전 사태 ②미국 대통령 선거,클린턴 당선 ③구소련공화국들의 민족분규등 완전독립을 향한 과도기적 진통 ④보수세력에 맞선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개혁노력 ⑤소말리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들의 기아문제 ⑥독일극우파들의 외국인 공격과 환경문제 ⑦브라질 리우환경정상회담 ⑧남아공의 인종차별정책 종식을 둘러싼 흑·백정치세력간의 갈등 ⑨로스앤젤레스 흑인폭동 ⑩이스라엘과 아랍권의 중동평화노력. 이밖에 11위부터 20위까지의 중요 뉴스로는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의 전세계적인 확산 ▲이스라엘 화물기의 암스테르담 아파트단지 추락 ▲중국공산당 제14차당대회 ▲농산물보조금 지급문제를 둘러싼 미·EC간 무역분쟁 ▲태국의 민주화시위 유혈진압 ▲콜로르 데 멜로 브라질대통령 탄핵 ▲페루의 헌정중단사태와 좌익게릴라단체 「빛나는 길」지도자 체포 ▲이탈리아의 마피아 담당판사 피살 ▲캄보디아 평화노력 ▲아프간 회교반군의 카불 입성 등이 올랐다.
  • 국내 에이즈감염자 2백35명/오늘 「예방의 날」… 실태를 알아보면

    ◎“내국인간 접촉” 40% 차지/전세계 환자 2백만·감염 1천만명 1일은 세계보건기구가 제정한 다섯번째의 「에이즈 예방의 날」.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 시도는 에이즈 감염과 확산방지를 위한 가두 캠페인을 편다. 에이즈는 지난 81년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된 이후 지난 6월말 현재 1백69개국에서 50만1천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그러나 실제 환자수는 2백만명,감염자는 1천만∼1천2백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2000년에는 감염자 수가 3천만∼4천만명선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중 90%이상이 개발도상국에서 발병,상대적으로 개도국 비중이 높은 아시아지역에서만 2천만명의 감염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며 감염자중 1천2백만∼1천8백만명이 환자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11월말 현재 2백35명의 감염자중 10명의 환자가 발생,아시아지역의 국가로는 22번째로 높은 환자발생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85년 12월 해외근로자가 처음으로 에이즈감염자로 확인된 이래 초기에는 국외 성접촉이주요 감염요인이었으나 최근에는 내국인끼리의 성접촉을 통한 감염이 증가,2백35명(남 2백8명,여 27명)의 감염자 가운데 40%인 94명이 내국인 접촉으로 감염됐다.이밖에 국외 성접촉이 1백4명,국내 외국인과의 성접촉이 15명,수혈로 인한 감염 14명(국내와 국외 각각 7명씩),혈액제제등 기타 경로로 인한 감염이 8명이다.특히 이중 내국인간의 성접촉 감염자 가운데 30명과 국내 외국인과의 성접촉 감염자 가운데 3명등 33명이 동성연애 경험자로 판명됐으며 감염자중 26명이 사망했다. 감염자를 연령별로 보면 10세 이하가 3명,11세에서 20세이하가 9명,21∼30세가 1백5명,31∼40세가 80명,41∼50세가 29명,51∼60세가 6명,61세이상이 3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이나 유럽에서 발생한 감염자의 10%를 차지하는 마약중독자의 정맥주사에 의한 감염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에이즈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86년부터 특수업태부와 수입혈액제제,87년부터 모든 헌혈액에 대해 에이즈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법을 제정,체계적인검사및 관리체계의 기반을 마련했다.또 88년 4월부터 감염우려가 높은 외항선원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하고 감염자에 대해서는 6개월마다 면역기능검사및 건강검진과 함께 발병억제제인 AZT를 투여해 주고 있다.
  • 인체와 물/체내수분 5% 잃으면 “혼수상태”

    ◎탄산·철분의 함유량이 신선도와 맛 좌우/티베트·코카서스인 장수 하는건 물때문 바다와 육지의 분포비율이 약 7대3으로 물이 지구표면의 70%정도를 차지하고 있듯이 우리인체도 약70%가 물로 구성되어 있다. 사람보다도 오랜 역사를 가진 물해파리갑옷게까지도 이와 비슷한 구성비를 갖고 있다.물과 생명과의 관계가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인체내의 물은 생리기능상 중요한 역할을 한다.체내의 물을 1∼2%만 잃어도 심한 갈증과 괴로움을 느끼고 5%정도를 잃으면 반혼수상태에 빠지며 12%를 잃게되면 생명을 잃는다. 실제로 물을 먹지 않고서도 한달이상 살 수 있지만 물을 마시지 않으면 신진대사가 이뤄지지 않아 1주일도 채못가 숨지게 된다. 물을 공급받지 않는다면 내보내지 않고 살 수 있지 않을까하는 가정을 해보자.그것도 생각처럼 간단하지가 않다.물이 지구를 순환하면서 지구환경을 지탱하는 축이 되듯이 인체내에 들어와서 다시 나가는 순환이 없으면 큰일이 난다. 물은 입→위→장→간→심장→혈액→세포→신장→배설등의 순서로 돌면서 세포의 형태를 유지하고 혈액과 조직액의 순환을 원활히 한다.세포까지의 영양소 용해와 운반 흡수기능도 하고 있다. 그리고 체내에 필요없는 노폐물을 바깥으로 내보내고 기후변화에 따른 체온조절까지 하게된다.최근에는 암이나 AIDS(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과도 관련이 있다는 일부학자들의 주장이 나올만큼 우리건강과 밀접하다.바로 인체유지의 잣대로 평가되는 것이다. 그래서 좋은 물을 마시는 것이 인체에 좋다는 것은 두말할나위조차 없다. 현재 우리는 좋은 물이라면 먼저 생수나 약수를 떠올린다. 유리탄산과 철분은 물의 신선미와 맛을 내므로 이들 물질이 많이 들어 있는 생수 또는 약수를 좋은 물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음용수로서는 철분은 0.3ppm만 있으면 족하고 맛을 내는데는 1.8ppm이상이 있어야하므로 철분부족환자에게는 좋을지 모르나 정상인에게는 해로울수도 있다. 이러한 논리는 인체에 필요한 미량원소가 적당량이 들어 있는 것이 가장 좋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좋은 물의 구조와도 관련이 있다는 이론도 나오고 있다.물은 5각형이나 6각형고리 또는 사슬모양의 분자결합으로 존재하는데 그중 6각형고리모양의 물이 가장 좋은 물로서 생체분자를 보호한다는 것이다.일명 「육각수」라는 이러한 물은 과일속에 많이 있으며 물을 차게 할수록 많이 생겨난다고 한다. 좋은 물을 마시면 건강에 좋다는 각종 임상실험결과가 계속해서 발표되고 있지만 그 이전부터 이러한 사실은 확인되어 왔다. 지구에서 1백세이상 되는 장수노인이 많기로 유명한 지방이 네팔북쪽 티베트근처의 훈자,옛 소련 코카서스의 압하지아,중앙아메리카 에콰도르의 빌카밤바등 3곳이다.학자들 모두가 깨끗한 공기도 공기지만 맑은 물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 에이즈감염 몰라 결혼/국가상대손배소 기각/부산지법

    【부산】 부산지법 제5민사부(재판장 김문수부장판사)는 19일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에 감염된 사실을 모르고 외항선원과 결혼,자식까지 낳았던 이모씨(30·여·부산시 남구)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 회교도 에이즈퇴치운동 반발(세계의 사회면)

    ◎말련서 “성문란 오히려 조장” 외면/콘돔자판기 설치·권장정책 백지화/당국은 도덕·종교적 저항 완화에 안간힘 말레이시아에서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퇴치운동이 벽에 부딪치고있다.심지어는 정부당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에이즈 예방및 퇴치운동이 일반 대중으로부터 비난에 가까운 조롱까지 받을 지경이다. 이처럼 말레이시아에서 에이즈 퇴치운동이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것은 국민의 절대 다수가 성의 개방을 금기시하는 회교도들이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에이즈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에서 정부당국이 각종 성교육이나 콘돔의 사용을 권장하는 정책을 펴고 있으나 오히려 『섹스를 조장한다』는 저항을 받고 있는 것이다. 지난 9월말 현재 말레이시아의 에이즈 바이러스 보균자수는 3천7백35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 가운데 60여명은 에이즈 양성환자이고 40여명은 병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같은 에이즈 보균자수는 다른 나라에 비해 아직 많은 편은 아니지만 보균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지난 86년에비하면 무려 30배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당국은 에이즈 예방및 퇴치운동의 일환으로 우선 콘돔의 사용을 적극 권장하는 정책을 펴려고 했으나 곧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고민끝에 시내 중심가와 유흥가등 번화가에 콘돔 자동판매기를 설치하자는 제안이 나왔으나 『자판기가 불법 섹스를 조장한다』는 비난에 직면,「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백지화해야했다. 또 최근에는 보건당국이 일부 학교를 대상으로 에이즈 예방관련 비디오를 상영하려했다.하지만 이것마저 『한 쌍의 남녀가 키스하는 장면을 담고있다』는 이유로 학교측에 의해 보기좋게 거절당하고 말았다. 리 킴 사이 보건장관은 한 인터뷰에서 『도덕과 종교적 금기에 바탕을 둔 저항을 받고 있기때문에 우리는 두 손이 묶여있는 처지』라고 한탄했다.그는 이어 『우리는 오는 2천년까지 개발도상국들에서 에이즈 바이러스 보균자수가 3천만∼4천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추정에 크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특히 우리는 태국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더욱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최근 에이즈를 예방하기위해 『마약중독자들이 깨끗한 주사기를 사용토록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가 곤혹을 치르기도했다.한 신문독자는 투고를 통해 『이젠 정부가 마약중독을 조장하려 하고있다.정부는 마약중독자들에게 충분한 주사바늘을 공급할 의향이 있다는 말인가』라고 신랄히 항의했다. 하지만 이같은 와중에서도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은 14세이상 학생들에게 「가정의 건강」이라는 제목으로 성교육을 실시하도록 하는데는 성공했다.물론 종교담당 관리들은 이에대해 전제조건을 달고있다. 현대판 흑사병인 에이즈가 번지는 것을 막기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또 다른 묘안을 짜내지않으면 안될 입장에 놓여있다.
  • 클린턴,“21세기 향한 진군의 시작”/대통령 당선되던 날

    ◎“우리 주지사 보라” 아칸소에 축제물결/“새 대통령 밀어달라” 부시,국민에 당부 ○주청사앞 환영인파 ○…제42대 미 대통령에 당선된 빌 클린턴은 3일 승리를 자축하면서 자신의 압승이 「미국이 냉전의 종식과 21세기의 시작이라는 도전에 맞서 싸우기 위한 진군나팔소리」라고 선언. 클린턴 당선자는 아칸소주정부 청사앞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오늘 드높은 희망과 용기있는 가슴을 가진 수많은 미국인들은 새출발을 향해 표를 던졌다』고 풀이. 그는 13개월전 대통령 후보 출마를 발표한 바로 그자리에서 행한 이 연설에서 이어 유권자들이 자신에게 변화에의 소명을 안겨주었으며 자신의 임무는 미국의 성장을 회복시키고 국민들에게 다시 기회와 힘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청사앞에 운집한 수천명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이번 선거는 미국이 탈냉전시대조류와 다음세기의 출발점에서 직면하게될 도전앞에서 울린 진군나팔 소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패배를 자인한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도 경의를 표하면서 걸프전당시 미국과 동맹국들을 이끈 그의 지도력에 찬사를 보냈다. 그는 『나는 여러분들과 함께 오늘밤 한평생을 공직에 바쳐온 부시 대통령에게 감사를 보내고자 한다』면서 냉전을 종식시키는데 기여한 부시 대통령의 공적도 높이 평가했다. 클린턴 당선자는 『나는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에서부터 환경문제와 경제체제의 전환에 이르기까지,그리고 국방에서 국내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등한시해온 문제들을 처리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하고 특히 다양성을 국력의 원천으로 삼아 국민을 한데 결집시키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정권인수단 곧 구성 ○…대통령선거에서 패배해 보따리를 쌀 준비를 하고 있는 공화당진영과는 달리 빌 클린턴 대통령당선자는 빠르면 5일 정권인수반 반장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대통령직 수행에 따른 행정부 구성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 대조적. 특히 취임식등 관련절차보다 정권인수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앞으로의 정책방향이나 대의회전략등 통치구도에 관한일일 것으로 전망. ○…민주당의 빌 클린턴후보는 3일 13개월의 힘든 선거유세를 모두 마치고 부인 힐러리,딸 첼시와 함께 리틀록으로 귀환,수백명의 친지 지지자들과 포옹하고 승리의 눈물을 나눈뒤 첼시와 함께 덴버 커뮤니티 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 도착,투표를 마치고 도보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주지사 관저로 향했다.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가장 보잘 것 없는 지역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아칸소주민 18만명중 4만여명은 이날 밤 리틀록 중심가에 모여 대형텔레비전을 시청하며 각 주가 클린턴의 수중으로 들어오는 것을 지켜보면서 환호성을 올렸다. 주민들은 클린턴의 승리가 굳어지는 양상을 보이자 『우리는 보잘것이 없지만 대통령을 가졌다』고 말하면서 『우리는 생각처럼 낙후되지 않았다. 우리의 주지사를 보라』고 외치기도 했다. 클린턴의 지지자들은 인근 한 호텔의 대형 회의장에서 축하파티를 열었으며 앨버트 고어의 재정후원자들은 지난 88년 아칸소를 「대통령주」로 만들겠다던 고어의약속이 성취된 것을 자축하기 위해 멋진 리틀록 클럽에 모였다. ○사냥허가증 등 구입 ○…재선에 실패한 조지 부시 대통령은 낮1시15분(한국시간)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고 국민들에게 클린턴을 밀어줄 것을 요청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제임스 베이커 비서실장의 소개로 제2의 고향 휴스턴에서 지지자들 앞에 나타난 부시대통령은 논물을 글썽이는 부인 바버라와 측근들이 허망한 표정을로 지켜보는 가운데 피로한 모습으로 패배를 시인했다. 부시는 대통령선거와 관련된 미국의 민주제도의 위대함에 존경을 보인다고 말문을 열고 클린턴의 당선을 축하하며 클린턴이 강력한 선거운동을 전개했다고 칭찬한 뒤 『백악관에서 잘 하기를 바라며 순조로운 정권이양을 위해 협조를 다하겠다』고 다짐. 그는 『국민들이 뒤에서 새 대통령을 밀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하고 바버라와 선거운동 팀에게 감사를 표시한 뒤 『상황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미국은 아직도 부상하는 나라』라고 선거운동시 강조한 입장을 재강조 한뒤 미국의 꿈을 버리지 말라고 당부. 한편 조지 부시 대통령은 이미 은퇴를준비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부시는 3일 아침 일찍 자신이 정치를 시작한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투표를 한 후 사냥먼허를 갱신했고 새 낚시릴과 미국의 대중음악인 컨트리 뮤직 카세트를 몇개 구입했다. 또한 후덕한 백악관 안주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온 바버라 부시 여사도 백악관을 떠나면 휴스턴에 있는 부부 소유의 빈땅에 새 집을 짓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로스 페로 후보는 3일 밤(한국시간 4일 낮) 지지자들에게 『미국민이 클린턴을 선택했다』며 패배를 솔직히 시인. ○유권자 1억 투표 ○…냉전체제후 처음으로 실시된 이번 선거에서는 선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미국 전체 유권자의 53∼55%에 해당하는 약 1억명의 유권자가 투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 선거관계 전문가가 밝혔다. 「미국 유권자 연구위원회」의 커타스 캔스 대표는 이같은 수치는 지난 88년 대선에서의 투표율에 비해 3∼5%포인트 상승한 것이라면서 특히 최근 각종 선거에서 투표를 피해왔던 30대미만의 청년층이 선거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망. ○…대통령에 당선된 민주당 클린턴과 공화당 후보로 낙선한 부시 대통령 및 무소속의 로스 페로 등 3명은 지난 선거 유세중 모두 2억8천90만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미연방선거위원회가 3일 발표. 이 가운데 부시가 1억1천2백50만다럴로 가장 많은 선거자금을 지출했으며 클린턴은 1억9백20만달러,페로는 5천9백20만달러를 썼으며 특히 페로는 1백30만달러를 빼고는 전부 개인돈을 쓴 것으로 나타나 재력을 다시한번 과시. ○중국출신후보 “쓴잔” ○…중국인으론 처음으로 하원의원에 출마한 SB우(53) 전델라웨어 부지사는 3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실시된 델라웨어주 하원의원 선거에 도전했으나 델라웨어 주지사를 두번이나 연임한 마이클 캐슬 공화당 후보에 패배.
  • 에이즈감염 11명 또 발견/보사부 10월 집계/1명은 남편에 옮아

    ◎환자 4명 사망 보사부는 2일 지난 10월 한달동안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항체양성자 11명이 새로 발견되고 에이즈감염자중 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새로 발견된 항체양성자중 서모(37·남)강모씨(31·남)와 고모씨(32·남)는 잦은 해외생활중 예방조치없는 성접촉에 의해,정모(53·남)장모씨(39·남)와 이모씨(23·남)는 동성연애에 의해,최모씨(29·여)는 감염자인 남편으로부터 감염됐으며 나머지 4명에 대해서는 계속 역학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또 사망자 4명중 90년 4월에 감염자로 발견돼 지난1월 환자로 확인된 홍모씨(37·남)와 지난 6월 감염자로 발견된 배모씨(28·남)는 합병증인 폐결핵으로,지난 9월에 발견된 남모씨(32·남)는 수술후유증으로 사망했으며 지난 8월 발견된 이모씨(32·남)는 비관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유전자변경 실험쥐 미서 대량 육종

    ◎거부반응 적고 인간과 면역체계 비슷/위암·당뇨 등 난치병연구 숙주로 이용 미국 메인주 바하버시에 있는 잭슨연구소는 요즘 연구자의 요청에 따라 마음대로 유전형질을 변경한 실험쥐를 대량으로 육종개량,앞으로 유전병과 세균감염병 및 당뇨병이나 관절염 등 난치병 치료를 용이하게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놨다. 세계에서 실험쥐를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는 잭슨연구소는 흑인에게 많이 발병하고 있는 세포빈혈증(유전병) AIDS(후천성면역결핍증) 말라리아·강안실명증등 열대병 치료연구에 쉽게 이용할 수 있는 SCID쥐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엄격하게 조화된 면역결핍증」의 영어 첫자를 따붙인 SCID실험쥐는 어떠한 특정 유전자나 다른 개체의 조직을 이 실험쥐에 주입시킴으로써 각종 인간의 난치병 치료를 위한 임상실험에 요긴하게 이용되고 있다. 유전적인 돌연변이에 의해 자연적으로 태어난 SCID쥐는 다른 동물의 조직이나 세포에 대해 거부반응이 거의 없고 인간의 면역계통과 이상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따라 이 쥐는 다른 동물의 유전자 삽입이나 조직이식 및 잡종교배등 유전공학기술을 통한 인간이나 가축의 질병연구를 위한 숙주로 이용할 수가 있다. 인간의 유전병이나 전염병의 임상실험에는 동물을 실험대상으로 써야 하지만 이제까지 마땅한 실험동물이 없어 연구에 많은 지장을 가져왔다. 지금까지 동물실험에 의하면 SCID실험쥐는 인간의 예방접종 실험과 유전병을 조기에 진단 내릴수 있다.특히 암을 유발시키는 종량유전자나 성장호르몬과 같은 특별유전자를 SCID쥐의 조직에 마음대로 주입,각종 동물실험을 통해 귀중한 연구결과를 얻어내고 있다. 록펠러대학 생물학자 데비드 벌티모어박사는 얼마전까지만해도 동물내에서 어떠한 유전적인 돌연변이를 일으키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인간이 동정할 수 있는 어떠한 유전자도 SCID실험쥐를 이용하면 직접적인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두 개체간의 유전자의 재조합과 유전자이식기술은 새로운 유전자를 SCID쥐의 유전자에 이식,인간의 신비로운 유전의 비밀을 풀 수 있다. 최근 코네티컷대 TV라잔박사는 SCID쥐를 이용,사장충증치료를 위한 모델개발에 성공했다.사상충증은 이데스 모기에 의해 감염,다리가 굳어지는 상피증을 일으키는 풍토병인데 20여년전까지만해도 우리나라 제주도 주민들에게 많이 발병했었다. 세계의 많은 유전공학자들도 위암·자궁암·간암·백혈병 등 각종 암치료제 연구를 위해 SCID쥐를 널리 이용하고 있다.종양세포는 이 실험쥐 조직내에서 이식이 잘 되고 왕성하게 증식,암환자에게 볼수있는 유사한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또한 이 쥐를 이용한 AIDS나 주폐포충의 치료제 개발을 위해 광범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 구치소에 에이즈감염자/두달간 일반재소자로 수감생활

    ◎부산 밀수혐의 선원 【부산=김정한기자】 밀수혐의로 구속기소돼 부산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던 P씨(42·선원·부산시 부산진구)가 수감2개월만에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감염자로 판명돼 격리수용됐다. 9일 부산구치소에 따르면 지난 7월초 관세법위반혐의로 부산세관에서 송치된 P씨가 지난달 15일 국립보건원으로부터 에이즈 감염자로 통보돼 우선 병감으로 옮긴뒤 부산지법으로부터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아 8일 부산시내 종합병원에 격리수용했다는 것이다. P씨는 외항선원으로 근무하다가 에이즈에 감염돼 지난 89년6월부터 보사부의 관리를 받아왔으나 수감당시 감염자라는 사실을 숨겨 구치소에서는 일반재소자로 수감생활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 에이즈 8명 늘어

    보사부는 30일 9월 한달동안 해외교포 1명을 포함,모두 8명의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항체양성자를 추가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 남우 앤터니퍼킨스 에이즈합병증 사망

    【로스앤젤레스 AP AFP 연합】 1960년대 유명한 공포영화 「사이코」에서 뛰어난 연기로 잘 알려진 남우 앤터니 퍼킨스가 12일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가족 대변인이 밝혔다.
  • 연수 태국인 회사원 에이즈감염 추방

    보사부는 국내에 연수차 입국한 태국인 S씨(24)가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감염자로 판명돼 강제 출국시켰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7일 국내 A회사에 연수받기 위해 태국인 7명과 함께 입국한 S씨는 회사에서 실시한 혈청검사결과 감염자로 판명됐다.
  • 에이즈치료 지정병원 전국에 4곳

    ◎「환자 일반진료중 사망」 계기 상담·검사기관 안내/상담/건강관리협회 시·도지부서 맡아/검사/1차보건소­확진 국립보건원서/국내환자 10명·양성반응 206명… 갈수록 늘어 지난달 26일 대구의 한 종합병원에서 에이즈환자가 일반환자들 틈에 끼여 치료 받다 숨지는 사건이 발생,또다시 부실한 에이즈관리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92년 7월말 현재 국내의 에이즈감염실태는 양성반응자 약2백6명,환자 10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드러나지 않은 감염자및 환자가 곳곳에 잠복해 있을 수 있어 우리나라도 「에이즈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경고를 해 주고 있다.에이즈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고 도움받을 수 있는 곳은 어떤 곳이 있는지 알아본다. ▷에이즈상담및 전화◁ 에이즈에 대한 상담및 도움을 받을수 있는 곳은 국립보건원 에이즈관리센터(380­1697),전국 각 시·도 한국건강관리협회 지부,전국 각 보건소 등이다.전화상담으로는 (주)텔리퓨쳐(02­700­8333),삼보정보통신의 자동응답시스템 「젬다이알 2000」(02­700­8777)등이 있다. ▷에이즈검사과정◁ 에이즈에 대한 1차검사를 하는 곳은 전국 각 보건소및 헌혈을 관리하는 각 적십자혈액원·임상병리과가 있는 병원과 의원 등이며 최종 에이즈감염여부를 확진하는 곳으로는 국립보건원 면역결핍연구실이 있다. 보건소에서는 에이즈검사를 위해 채혈,이 혈청을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다.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의뢰받은 혈청을 엘리사(ELISA·면역효소측정)법을 이용,검사를 해 항체양성반응을 보이는 혈청을 국립보건원 면역결핍연구실로 보내 확진하도록 한다.또 각 적십자혈액원은 헌혈자의 혈액이 에이즈양성반응을 보이면 중앙적십자혈액원을 거쳐 국립보건원으로,의원급및 병원 등에서 검사한 혈액은 곧바로 국립보건원으로 의뢰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 ▷에이즈관리및 문제점◁ 유흥업소 종업원등 보건증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나 에이즈검사를 희망하는 이들을 위해 각 보건소는 에이즈검사에 필요한 혈청을 뽑아 시·도 환경연구원으로 의뢰하고 있다.결과가 나오면 각 검사자들에게 에이즈양성이든,음성이든 그 결과를 알려주고 관할지역의 에이즈감염자및 환자들을 관리한다.그런데 문제는 에이즈가 불건전한 성관계 등에서 뿐만 아니라 ▲헌혈을 통해 감염된 피를 수혈 받거나 ▲항체형성이 늦어져 국립보건원의 확진검사로도 음성으로 나타나 감염여부를 알아내지 못한 때등 불가항력적인 경로를 통해 발병하는데 있다.또한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것은 물론 치료도 대증료법을 쓰고 있는 실정이다. 에이즈치료병원 현재 에이즈 환자를 관리및 치료할 수 있는 곳은 서울대 병원,신촌세브란스병원,부산대및 전남대병원등 4개의 지정진료기관이 있다.이들 병원에는 에이즈치료 전문의사가 각 1명씩 배치돼 환자를 관리한다.또한 국립보건원 면역결핍연구실은 박사3명을 포함,12명의 전문연구원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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