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면역결핍
    2025-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아들
    2025-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지구 온난화
    2025-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08
  • 생약 에이즈치료제 국내 첫개발/한동대 생의학연 서울 실험종양연

    ◎미서 실험결과 바이러스 90% 억제/피마자열매등서 추출… 부작용 없어 부작용이 없는 생약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치료제(RIC)를 포항 한동대 생의학연구소(소장 김종배)와 서울 실험종양연구소(소장 한영복)연구진이 공동으로 개발해 지난해 11월 미국의 특허를 획득한 뒤 현재 태국에서 임상실험중인 것으로 11일 밝혀졌다. RIC는 피마자 열매와 황연 뿌리의 성분을 독특한 방법으로 추출,개발한 주사제다. 이를 미 국립암연구소(NCI)의 에이즈치료제 약효검색 및 개발연구실에서 인디코방식(실험실 세포를 이용한 방법)으로 실험한 결과 에이즈바이러스의 90% 가량이 억제되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특히 이 치료제는 기존 에이즈 치료제인 AZT 등을 사용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인 신장에 부담을 주거나 신경·정신계통에 영향을 주는 등의 문제가 없으며 말기환자에 나타나는 피부염증이 치료됐다는 것이다. 한동대 생물학과의 송성규교수는 『RIC는 원자재가 풍부하고 생산 단가도 저렴하기 때문에 현재 실시중인 임상실험 결과에 따라서는에이즈 치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HIV 감염자 세계 1,850만/에이즈는 6백만명

    세계보건기구(WHO)는 27일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를 일으키는 인체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자가 전세계적으로 1천8백50만명으로 대폭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1월의 WHO발표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WHO는 그 이유에 대해 새로운 감염자가 발생한 경우보다는 정확한 에이즈 검사법이 개발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70년대말 에이즈가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6백만명의 에이즈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4백50만명이 사망했다고 WHO보고서는 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매일 6천명의 새로운 HIV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1천8백50만명의 감염자중 1백50만명은 어린이 감염자로 나타났다. 지난 1월 WHO는 HIV감염자가 1천3백만∼1천5백만명으로 그중 어린이는 1백만명이며,에이즈발병환자는 4백50만명인 것으로 집계했었다. 이번 통계는 94년말까지의 HIV감염자가 집계됐으나 에이즈환자의 경우는 올해 발병한 것도 포함됐다. HIV감염자가 에이즈환자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평균 10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일단 발병하면 환자가 다른 치명적인 합병증에 무방비로 노출돼 사망에 이르게 된다.
  • 정기국회 통과 주요법안:하

    ▷내무◁ ◇기부금품모집금지법(개정)=▲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와 공무원은 일체의 기부금품을 모집할 수 없도록 하고 사용용도와 목적을 지정,자발적으로 기탁하는 경우에는 기부금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접수토록 함 ▲기부금품을 모집비용에 충당하는 경우 모집허가권자의 허가를 받아 모집금품의 1백분의 2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안에서 충당할 수 있도록 함. ◇온천법(개정)=▲온천의 온도·성분등이 우수하고 주변환경이 양호한 온천은 「보양온천」으로 지정함 ▲굴착허가·동력장치 설치허가·이용허가등의 권한을 시장·군수에게 이양함 ▲온천지구 또는 온천공보호구역에서의 지하수개발을 금지함. ◇용역경비업법(개정)=▲개인의 신변보호업무를 용역경비업의 한 분야로 추가하고 허가권한을 지방경찰청장에게 이양함 ▲경비원에 대한 지도·감독 및 교육을 담당하는 경비지도사 제도를 신설함. ▷운영◁ ◇국회사무처법(개정)=4급인 과장직위를 3급 또는 4급으로 보할 수 있도록 하고 4급 또는 5급으로 보하는 입법조사관 직위를 3급 내지 5급으로보함. ▷문화체육공보◁ ◇영화진흥법(개정)=▲극영화가 아닌 영화의 제작업을 신고제로 전환하고 16㎜ 상영시간 40분이하의 소형·단편영화 제작업은 완전 자유화함 ▲1년이상 영화수입실적이 없는 수입사의 경우 등록취소및 영업정지토록 한 규정을 폐지함 ▲1년이상 영화제작실적이 없는 제작사의 경우 등록취소 및 영업정지토록 한 규정을 2년이상으로 연장함 ▲영화 수출에 있어서 문화체육부장관의 추천제를 폐지함 ▲등록된 영화제작업자는 신고없이 영화를 제작토록 함 ▲대통령령이 정하는 단편·소형영화 및 영화제 상영 영화는 사전심의를 면제함 ▲국가는 전용상영관 경영자에게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함 ▲98년6월30일이후 극영화와 문화영화의 동시상영제도를 폐지함 ▲영화산업 진흥을 위한 영화진흥금고를 설치함. ◇정기간행물등록법(개정)=▲일반주간신문의 경우 인쇄소와의 인쇄계약으로 발행이 가능토록 함 ▲모든 법인·단체·기관이 소속원에게 무료로 보급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경우 등록의무를 면제함 ▲정당한 사유없이 등록후 1년내에 당해 정기간행물을 발행하지 않거나 1년이상 발행중단시에는 등록청이 직권으로 등록취소할 수 있도록 함 ▲공직선거입후보자는 언론중재위원이 될 수 없도록 함 ▲중재신청기간을 보도인지후 1개월,중재는 14일 이내에 하도록 함. ▷통상산업◁ ◇전력기술관리법(개정)=전력기술의 향상과 교육훈련을 위해 한국전력기술인협회를 설립함. ▷보건복지◁ ◇사회보장기본법(개정)=▲국내거주 외국인의 사회보장제도 적용은 상호주의의 원칙에 의하도록 함 ▲사회보장의 급여를 받을 권리의 양도·담보·압류를 금함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재정경제원장관과 보건복지부장관을 부위원장으로 하는 사회보장심의위원회를 설치·운용토록 함 ▲사회보험에 소요되는 비용 일부를 국가가 부담할 수 있도록 함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사회보장에 관한 정보의 공개 및 홍보를 의무화함. ◇독립유공자예우법(개정)=▲독립유공자의 양자 1인과 자녀의 양자 1인을 각각 자녀와 손자녀로 보도록 함 ▲호주승계인이 없는 독립유공자의 선순위 자녀의 자녀중 고령자1인에게도 연금을 지급토록 함. ◇정신보건법(개정)=▲보건복지부장관은 정신보건분야에 관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가진 자에게 정신보건전문요원 자격증을 교부할 수 있도록 함 ▲정신보건시설을 정신의료기관과 사회복귀시설로 구분하고 시설과 장비·인력기준등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함 ▲정신질환자의 보호의무자는 정신과 전문의의 진단 없이 정신질환자를 입원시키거나 입원을 연장시켜서는 안되도록 함 ▲본인의 의사에 반하는 입원에 대해 부당여부의 심사와 퇴원을 청구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함 ▲정신과전문의 진단에 의하지 않은 입원은 금지하고 전기충격요법등의 특수치료는 본인 또는 보호자 동의를 얻도록 함. ◇고엽제후유의증환자지원법(개정)=장애3등급 판정을 받은 고엽제후유의증환자에 대해 수당을 지급하며 수당지급대상자와 그 가족에 대해 국가유공자예우법에 의한 교육보호 및 취업보호를 행하도록 함.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개정)=▲제품수출국가의 증빙서류가 첨부된 수입혈액제제에 대해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정하는 경우에만 검사를 면제함 ▲보건복지부장관은 후천성면역결핍증 관련 민간단체 또는 전문기관에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업무를 위탁할 수 있도록 하고 비용부담조항을 신설함. ▷건설교통◁ ◇건축법(개정)=▲건축물의 설계·시공 또는 감리를 고의로 부실하게 하여 구조상 주요부분에 대한 손괴를 야기한 자는 10년이하의 징역에 처함(사상자 발생시 무기 또는 3년이상의 징역) ▲건축물의 설계·시공 또는 감리를 업무상 과실로 부실하게하여 구조상 주요부분에 대한 손괴를 야기한 자는 5년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5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함(사상자 발생시 10년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1억원이하 벌금). ◇건설업법(개정)=▲건설공사를 고의로 부실시공한 자는 10년이하의 징역에 처함(사상자 발생시 무기 또는 3년이상의 징역) ▲건설공사를 업무상 과실로 부실시공한 자는 5년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5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함(사상자 발생시 10년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1억원이하 벌금). ◇주택건설촉진법(개정)=▲공공주택의 설계·시공·감리를 고의로 부실하게 하여 중대한 하자를 발생시킨 자는 10년이하의 징역에 처함(사상자 발생시 무기 또는 3년이상의 징역) ▲공공주택의 설계·시공·감리를 업무상 과실로 부실하게 하여 중대한 하자를 발생시킨 자는 5년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5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함(사상자 발생시 10년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1억원이하의 벌금). ◇건설기술관리법(개정)=▲건설공사의 책임감리·설계등을 고의로 부실하게 해 시설물의 손괴를 야기한 자는 10년이하의 징역에 처함(사상자 발생시 무기 또는 3년이상의 징역) ▲건설공사의 책임감리·설계등을 업무상 과실로 부실하게 해 시설물의 손괴를 야기한 자는 5년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5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함(사상자 발생시 10년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1억원이하의 벌금). ◇시설물안전관리특례법(개정)=▲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정밀안전진단 및 유지관리를 고의로 실시하지 않거나 부실하게 실시해 시설물에 중대한 손괴를 야기한 자는 10년이하의 징역에 처함(사상자 발생시 무기 또는 3년이상의 징역)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정밀안전진단 및 유지관리를 업무상 과실로 실시하지 않거나 부실하게 실시해 시설물에 중대한 손괴를 야기한 자는 5년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5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함(사상자 발생시 10년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1억원이하의 벌금) ◎선거·정자법 개정안 내용/호별방문 처벌 강화·거리연설시간 축소선거법/후원회 기부·모금한도 현행 2배로 높여­정자법 국회는 18일 깨끗한 정치풍토 조성을 위한 선거법·정치자금법 개정안을 합의,내무위에서 통과시켰다.본회의에서는 19일 처리된다.그러나 국고보조금과 지정기탁금제 개선등 여야의 이해가 맞선 조항은 현행선거구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판결 여부에 따라 1월쯤 열릴 예정인 임시국회에서 선거구 재조정과 함께 재론키로 했다.이날 통과된 개정안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개정)=호별방문에 대한 처벌을 2년이하 징역,4백만원이하 벌금에서 3년이하 징역,6백만원이하 벌금으로 강화.완장·어깨띠의 허용범위를 대통령선거뿐 아니라 국회의원 선거의 후보자,배우자,선거운동원으로 확대.의정보고회·당원교육 제한을 선거기간(공고일부터 선거일까지) 30일전부터에서 선거기간동안으로 완화하되 장소를 공공시설로 국한시킴. 공개장소에서의 연설(일명 거리연설)조항에서 배우자의 연설허용 부분을 삭제하는 대신 후보자를 소개하는 역할에 한정되는 사회자를 한명 둘 수 있도록 허용.거리연설 허용시간을 상오 6시부터 하오 11시까지에서 상오 7시에서 하오 10시까지로 축소.투표당일 투표구 출구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을 허용하되 발표는 투표가 끝난 이후부터 허용.투표소 5백m 안에서는 이를 금지.대통령선거는 출구여론조사를 여전히 금지.선거공보를 흑색 2면에서 칼라 4면으로 확대.소형인쇄물은 책자형·전단형·명함형 3종까지 허용되던 것에서 전단형은 폐지. 자원봉사자 모집을 위한 신문광고 제한만을 규정했던 것을 「선거운동을 권유·약속하기 위해 선거구민에게 문서 기타 인쇄물을 배부·징수할 수 없다」고 규정,자원봉사제를 사실상 폐지. 선거운동을 권유하기 위해 신분증명서를 발급·배부하는 것도 금지.선거사무원수를 「읍 면 동 숫자의 1.5배」에서 4배로 증원.국회의원선거 후보자의 배우자는 공무원이더라도 선거운동을 허용.선전벽보·소형인쇄물의 작성비용도 새로 선거비용 범위에 포함.대통령선거에 있어서는 전단형 및 책자형 소형인쇄물의 발송비용도 포함.기부행위로 보지 않는 의례적·직무상 행위에 소요되는 비용은 종래 선거비용으로 보지 않았으나 다음의 비용들은 선거비용으로 보도록 개정.▲선거사무소·선거연락소 및 정당의 시 군 구당 연락소이상 방문자에 대한 다과·음료의 제공비용 ▲선거운동을 위해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사람에 대한 식사 다과 음료의 제공비용. ◇정치자금법(개정)=2천명 이하로 돼있던 것을 중앙당 후원회의 인원제한을 폐지.후원회 금품모집 방법으로 집회와 광고외에 우편모금도 허용.단 선거기간동안은 금지.후원회 회원등의 기부한도를 중앙당은 개인이 한해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법인은 한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후원회의 모금한도를 중앙당은 평년 50억원에서 1백억원으로,공직선거가 있는 해는 한해 1백억원에서 2백억원(대통령선거가 있는 해는 3백억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후원회 금품모집을 위한 집회 및 광고를 현행 각 2차례씩(선거가 있는 해에는 1차례 추가)으로 제한해왔으나 이 제한을 철폐.다만 선거운동기간중에는 종전대로 1차례만 개최를 허용.
  • 인간에 원숭이 골수 첫 이식/미 캘리포니아·피츠버그대 연구팀

    ◎에이즈에 저항려게 환자 면역성 강화 기대 비비 원숭이의 골수가 지난 14일 사상최초로 미국에서 사람에게 이식됐다.샌프란시스코 소재 캘리포니아대학(UCSF)과 피츠버그 대학의 연구원들은 이날 UCSF부속 종합병원에서 제프 게티(38)라는 한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환자의 면역체계를 강화할 목적으로 이같은 실험을 실시했다. 이종간 골수이식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부 학자들은 인간이 동물로부터 질병에 감염될 수 있다며 반대해 왔다.골수 주입은 수혈과 비슷해 외과수술이 필요없고 약 30분이 걸린다. 이 병원의 앨리스 트린클 대변인은 게티씨가 15일 아침 현재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잠도 아주 잘자고 기분도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실험이 성공적인지의 여부가 판명되려면 앞으로 수개월간 환자의 용태를 지켜봐야 한다. 트린클 대변인은 이번 실험은 비비가 에이즈를 일으키는 주요 바이러스인 HIV1에 저항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시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자들은 비비의 골수세포가 환자의 골수세포와 결합하여환자의 골수 세포가 증가,혈액속에 HIV에 저항하는 T세포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론적으로는 이같은 과정을 거쳐 에이즈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우발적 감염을 피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는 것이다. 미식품의약국 (FDA)이 지난 8월 이 실험 실시를 승인함에 따라 병원측은 10월 실험을 예정했으나 게티씨가 폐렴에 걸리는 바람에 연기됐다.
  • 불법취업 외국인 근로자 2명 에이즈 판명… 강제 출국

    ◎함께 생활한 4명도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지역 기업체에 불법취업한 외국인근로자 2명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보균자로 판명돼 이들과 함께 생활한 4명 등 모두 6명의 외국인근로자가 강제출국당했다. 16일 법무부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2월 입국해 인천시 남구 주안공단 D산업에 근무하던 태국인 차이야씨(26)와 부평 H사에 취업한 가나인 데와손씨(35) 등 2명이 혈청검사결과 에이즈보균자로 판명됐다. 법무부는 이에 따라 태국인 차이야씨와 함께 회사 기숙사에서 생활한 태국인 사이안씨(36) 등 모두 6명의 외국인근로자를 지난 7월19일과 8월4일 두 차례에 걸쳐 강제출국시켰다.그러나 가나인 데와손씨와 함께 회사 기숙사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진 다른 가나인 동료 4명은 지난 6월 퇴사한 후 국내에서 행방불명돼 역학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 가짜 유명약 국제시장 대량 유통/미 IACC 청문회 제출자료

    ◎타이레놀·잔탁 포함 27종… 밀가루 “가득”/인니·브라질 등 제3세계서 헐값 거래 【워싱턴 연합】 진통제 타이레놀과 에드빌,궤양약 잔탁,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치료제 AZT등 많은 유명약제의 가짜상품이 특히 제3세계를 비롯,국제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다고 미국의 한 민간단체가 밝혔다. 워싱턴의 국제유사품퇴치연합(IACC)은 지난주 상원 법사위가 마련한 가짜상품문제에 대한 청문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IACC는 또 이 자료와 함께 인도네시아·인도 및 브라질에서 가짜약이 어떤 피해를 냈는지 구체적으로 밝힌 스탠퍼드대학이 92년 발간한 조사보고서도 제시했다. IACC자료는 국제시장에서 유통중인 가짜약 가운데는 진통제 타이레놀과 에드빌,에이즈 치료제 AZT,궤양약 잔탁과 항생제 암피실린의 가짜약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또 당뇨병치료제인 유글루컨,피임약 오불렌­21,궤양치료제 타가메트,항생제 린코친,신경안정제인 렉소탄과 고혈압치료제 하이그로톤 등 모두 27개 약제의 가짜제품이 나돌고 있는 것으로 IACC는 지적했다. 스탠퍼드대가 발간한 「나쁜 약­제 3세계의 처방약현황」이라는 보고서는 「가짜약문제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가짜약이 겉모양·색깔과 맛 등은 진품과 비슷하지만 표시된 성분이 10%정도이거나 아예 없는 대신 밀가루나 녹말가루로 채워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이같은 가짜약이 「진품보다 싸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문제는 최악의 경우 이 가짜약이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특히 제3세계의 가짜약유통이 심각하다면서 한 예로 「브라질은 병원밖에서 통용되는 약중 최소 20%가 가짜인 것으로 분석됐음」을 상기시켰다.
  • 아 에이즈 환자수/2년내 아 능가/UNDP 경고

    ◎태·미얀마 등 경제발전 악영향 【치앙마이(태국) UPI DPA 연합】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는 향후 10년 사이에 아시아의 경제·사회적 발전을 크게 방해할 것이며 특히 태국과 미얀마가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유엔개발계획(UNDP)의 한 관계자가 18일 경고했다. UNDP의 지역 HIV사업 책임자인 피터 가드윈은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태평양 국제 에이즈회의 이틀째인 이날 연설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정책입안자들이 에이즈의 영향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으나 『이 지역에서 에이즈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징후가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 정체불명 「괴질환」 세계 첫 진단/서울대병원 조광현 교수팀

    ◎바이러스 의환 괴사 수포질환/임파선암·백혈병으로 발전도 그동안 병명을 알 수 없었던 정체불명의 괴질환이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진단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대병원 조광현(피부과)·김철우(병리과)교수팀은 5일 지난 88년부터 최근까지 얼굴에 발생하는 괴피부질환으로 병원을 찾았던 4명을 진단,이 질환이 EB(엡스타인 바)바이러스에 의한 괴사성 구진 수포성 질환임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얼굴에 반복적인 수포성 질환을 동반하는 이 질환은 림프종(임파선암)으로 진전돼 결국 생명을 앗아가는 치명적인 질병이라고 조교수팀은 설명했다. EB바이러스는 헤르페스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전염성 단핵구 가운데 아프리카 버킷림프종 및 면역결핍증 환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임파선암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동양인에게서 발생하는 T세포 림프종과 관련,주목을 받고 있는 바이러스다. 조교수팀은 일본에서 발견된 예와 이번에 발견된 예를 종합해 볼 때 괴사성 구진 수포성질환은 림프종 또는 백혈병으로 진전되는 것으로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피부과학학회지에 곧 발표될 예정이다.
  • 에이즈 상담자 80%/「감염염려증」 환자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에 대한 올바른 지식부족으로 「감염염려증후군」등 여러가지 부작용이 일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사단법인 한국에이즈연맹(회장 정경균)은 최근 지난 93년 6월부터 올 8월까지 1천2백여건의 상담건수를 분석한 결과 80%가 「혹시 에이즈에 감염된 것은 아닌가」걱정하는 「에이즈염려증환자」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상담내용의 대부분은 불안한 성관계를 가진뒤 『초기증상이 어떠냐』,『언제부터 증상이 나타나느냐』등의 질문으로 대중매체를 통해 자극을 받고 상담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 보건소서 에이즈 익명검사/일반인 감염률 접객 종사자보다 높아

    ◎서울시 오늘부터 10월까지 무료 실시 유흥업소 종사자 등 법적으로 정기검진을 받아야 하는 위생분야 종사자들보다 일반 시민들의 에이즈(후천성 면역결핍증) 감염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20일까지 시내 유흥업소,터키탕 등에 종사하는 28만9천여명을 대상으로 건강진단 수첩을 일제 조사한 결과 모두 8명이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본인이 에이즈 감염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자진해서 보건소를 찾은 1만7천8백여명 가운데서는 1천4백85명당 1명꼴인 12명이 양성반응을 보였다. 지난 87∼94년까지 에이즈 감염자 실태를 보면 유흥업소 종사자가 4만9천명당 1명꼴로 감염된데 비해 일반인은 2천2백여명당 1명꼴이었다.따라서 지난 87∼94년 대비 증가율도 유흥업소 종사자가 38.1%인데 반해 일반인은 51.7%로 월등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공식집계돼 관리중인 에이즈 감염자는 현재 전국적으로 4백6명이며 서울에만 1백49명(남자 1백34명·여자 15명)이 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효율적인 에이즈 감염자 발견·관리를 위해 1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25개구 보건소에서 익명으로 검진 및 상담을 해주는 무료 완전익명검사를 실시키로 했다.각 구청 보건소는 이 기간 중 검사대장에 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 대신 일련번호,접수일자,성별,연령만을 기록하고 절대비밀을 보장해 준다.
  • “결핵,아직 국가관리 필요하다”/신동식 논설위원(서울논단)

    세계보건기구(WHO)가 전세계에 결핵 비상사태를 선포해 놓고 있다. 다가오는 10년 안에 결핵으로 3천만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결핵 만연에 대처하기 위한 긴급조치를 각국에 촉구했다. ○전세계가 결핵 비상사태 당장 필요한 조치로 재정지원과 결핵치료체계를 수립할수 있는 정부나 협회 관련단체의 책임있는 행동개시를 명했다. 세계에 새로운 결핵퇴치 전략이 도입되지 않으면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가 오는 20 05년에는 현재의 연간 3백만명에서 4백만명선으로 늘어나고 결핵균 감염자가 20억을 넘을 것이란 경고도 올들어 추가했다. 2년전의 결핵비상 선포가 계속 유효함을 알리며 현재 보건문제 우선순위에서 뒤져있는 결핵에 대해 새롭게 경각심을 갖고 대처할 것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WHO는 미국을 비롯한 영국 덴마크 이탈리아 등 선진국과 동구권에서 최근들어 결핵환자가 급증하고 있고 항결핵제에 내성을 가진 결핵균이 고속 항공시대에 빠르게 전파될 위기에 있는 점을 지적한다. 미국 뉴욕의 경우 85년이래 결핵환자수가 2배로 증가하고 미국 전체에 1천5백만명이 결핵균에 감염되어 있는 것등 부국에 결핵이 다시 돌아온 사실에 주목한다. 그리고 92년 뉴욕 결핵환자 검사에서 검사균주중 한가지나 두가지 약제에 대해 내성이 있었던데 비해 최근에는 모든 항결핵제에 대해서 내성을 가진 다제내성균주가 백여가지 이상 발견된 점에 큰 우려를 표명한다. 다제내성균에 감염된 환자가 돌발적으로 발생하여 그중 80% 가까이가 사망했다고 한다. 이런 다제내성균주가 퍼지게 되면 장차 세대에서는 결핵은 치유될수 없는 질환이 될 것이라는 염려다. ○항생제내성균 고속 전파 고속 항공시대에 국내외적으로 빠르고 손쉽게 여행이 가능하고 교류민이 많아져 이런 악성 결핵 전염은 어느 국경에서 멈추어지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다제내성 결핵은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만연과 결핵관리 소홀로 치료가 부적절하고 불완전하여 양산된 것이기 때문에 국가 결핵관리 철저가 새롭게 강조된 것이다. 우리도 이런 결핵으로부터 안심할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5세이상에서의 엑스선상 활동성폐결핵 유병률이 65년 5.1%에서 90년 1.8% 72만8천명으로 감소하고 올해는 1.4% 62만여명이 될것으로 추산됐지만 아직도 일본의 유병률 0.09%, 싱가포르 0.8%, 대만 1.1% 등에 비해서는 높다. 현재 국내 결핵 환자수가 인구 1백명중 거의 2명꼴에 이르고 있고 결핵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0.1명(93년)으로 국민 10대 사망원인중 9위를 차지하고 있다. 더구나 결핵문제의 크기를 가늠하는 역학적 지표인 신환발생률이 20,30대 젊은 연령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어 결핵이 최근 감염으로부터 발병하는 경우가 많음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도 큰 재앙 위험있어 현재 우리나라 HIV 감염자수는 4백40여명으로 아직 결핵에 대한 영향이 미미하지만 젊은층 결핵감염이 많은 현실에서 HIV감염이 증가될 경우 결핵은 걷잡을수 없는 재앙으로 진전될 위험이 있다고 역학자들이 거듭 경고하고 있다. 미국과 서구 일본등이 21세기 초반에는 결핵을 근절에 가까운 상태로 감소시킨다는 목표로 새로운 국가적 퇴치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결핵원 민영화시기상조 그런데 최근 결핵퇴치사업 예산 편성에서 국립결핵병원을 민영화할 것을 요구하는 의견이 예산담당 정부부서에서 제기됐다고 한다. 그동안의 결핵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는 것과 예산절감을 이유로 든 것으로 전해졌다. 마산 목포 공주등 3개 국립결핵병원 1년 지원 예산 1백억원을 둘러싼 삭감론이다. 삭감할 것이 따로 있지 다른 병과 달리 국가관리가 필요한 중증 결핵환자들을 수용 치료하는 병원 민영화는 아직 이르다고 본다. 결핵은 다른 질병과 달리 오랜 치료가 필요하고 민간병원에서 이런 장기환자를 꺼리는 점과 그 치료비부담이 만만찮아 잘못하면 결핵퇴치 사업을 저해할수 있다. 최근에는 우리 결핵환자들도 상당한 약제내성을 보이고 있고 아직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모든 치료약에 내성을 가지고 있는 결핵환자들도 늘고 있다. 결핵치료 국가관리 강화는 우리도 새롭게 필요한 시점이다.
  • 에이즈 치료제/「AZT」·「3TC」 함께 쓰면 “특효”

    ◎바이러스 방어기능 세포 증식/내성 강한 변종 출현 방지 현재 실험단계에 있는 새 후천성면역결핍증(ADIS) 치료제 3TC를 기존의 치료제 AZT와 혼합투여하면 지금까지 어떤 방법으로도 달성하지 못하던 최대의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밝혀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국 글락소 웰컴사 산하 웰컴연구소는 미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환자에 24주에 걸쳐 AZT와 3TC를 혼합투여한 결과 HIV가 줄어들면서 HIV의 공격대상인 림프세포 CD4의 수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CD4세포는 사람의 몸을 감염으로부터 막아주는 역할을 하며 AIDS환자가 쉽게 감염되는 것은 바로 이 세포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 보고서는 AZT와 3TC의 혼합을 분석한 결과 3TC는 HIV가 AZT에 대한 내성형성을 차단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AZT와 3TC의 혼합투여가 CD4세포와 HIV의 수적변화의 폭과 이러한 변화의 지속기간에 있어 지금까지 시도된 어떤 방법보다 월등한 효과를 보였다면서 이는 HIV가 AZT에 내성을 갖는 변종을 만들기 위해 시도하는 분자변화를 3TC가 차단해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HIV치료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HIV가 재빨리 변신하면서 치료제에 대해 내성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AZT와 3TC는 글락소 웰컴사가 개발한 AIDS치료제로 3TC는 현재 임상실험에만 이용이 가능하다.
  • “스트레스가 암 등 유발” 밝혀져/미 리시니오 박사 연구보고서

    ◎CR호르몬 분비된뒤 면역세포에 붙어/바이러스 증식 단백질 증가하도록 자극 스트레스가 암과 같은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하는 이유가 미국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다. 미국 국립정신보건연구소의 줄이오 리시니오 박사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스트레스에 의해 분비되는 호르몬이 면역세포에 달라 붙어 바이러스의 증식을 돕는 단백질의 증가를 자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리시니오 박사는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으로 분비되는 호르몬의 하나인 코르티코트로핀 분비 호르몬(CRH)은 면역세포에 부착할 수 있으며 그렇게 되면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같은 바이러스의 증식을 돕는 복사인자라고 불리는 조절성단백질의 분비를 자극하게 된다고 말했다. 리시니오 박사는 CRH는 병원체에 대한 반응과 질병에 대한 이환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많은 스트레스반응 물질 가운데 하나라고 밝히고 이것에 자극을 받는 복사인자는 최초의 암세포를 발생시키는 유전자의 「스위치를 여는」 작용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태 6개 야당 새 연정 구성/차트타이 93석… 제1당 부상

    ◎총선 결과/집권 민주당 86석 야당 전락 【방콕 연합】 3백91명의 하원의석을 놓고 2일 실시된 태국 총선에서 반한 실라파­아차 당수가 이끄는 최대 야당 차트 타이(태국국민)당이 93석을 확보,추안 리크파이 총리의 집권 민주당을 7석의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제1당으로 부상했으나 어느 정당도 과반수 의석(1백96석)을 획득하지 못함으로써 차기정부도 연정 구성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로써 군부출신 집권자 수친다 크라프라윤 총리의 퇴진을 가져온 92년 5월 태국민주화 유혈항쟁 이후 문민정권으로 출범한 추안 총리는 통상 임기 4년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한편 반한 당수는 3일 새벽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을 차기 총리로 하는 새로운 6개 야당 연립정부 구성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육군사령관 출신의 차왈리트 용차이유드 전내무장관의 신여망당(NAP)은 56석,차티차이 춘하완 전총리의 차트 파타나(국가개발)당은 53석으로 각각 제 3,4당의 자리를 굳혔다.이밖에 컴퓨터·정보통신 재벌인 시나와트라그룹 회장을 역임한 억만장자 출신 탁신시나와트라 전외무장관의 팔랑탐(진리의 힘)당과 몬트리 퐁파닛 당수의 사회행동당이 23석씩 차지했다. 반한 당수는 이날 신여망당,사회행동당,팔랑탐,프라차콘 타이,무안촌당 등 5개 야당의 당수 또는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들 정당과 차트 타이당 등 모두 6개 야당으로 차기 연정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한 당수는 이들 6개 정당의 의석이 2백16석으로 의회에서 안정세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반한 당수는 차트 타이당의 승리가 굳어지자 정치개혁 및 농촌지역으로의 부의 분배,공해문제 해결 및 수도권 교통난 완화를 위한 7개항의 정책목표 개요를 발표했다. ◎뉴스 인물/태 새 총리 반한 실라파­아차/장관 7차례·6선의원 “정관계 거물”/키 작지만 결단력 강해 「리틀 등소평」 태국의 새 총리로 지명된 반한 실라파­아차 차트 타이당 당수(63)는 상원의원을 거쳐 6차례나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일곱번이나 장관을 지낸 정·관계의 거물. 작은 키에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과 비슷한 용모로 「리틀 덩」이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온화한 성품이면서도 매서운 「독수리 눈」을 소유한 결단력의 사나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차트 타이당 내 일부 중진인사들의 거액 마약밀수 의혹 때문에 당최고책임자로서 이미지에 타격을 받았으나 선거운동 기간 중 추안 리크파이 총리의 거액 토지개혁 부정사건을 강도 높게 비판,이번 총선에서 승리를 이끌어냈다. 90년 차티차이 총리에 의해 내무장관에 임명된 후 세계 최대 환락가의 하나인 방콕의 「팟퐁」에서 바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는 등 「적선지역 민정시찰관」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칭찬이 자자하다.그는 또 예고도 없이 이곳저곳의 경찰서에 자주 둘러 근무상황을 체크함으로써 각종 안전사고와 범죄에 대비한 전천후 비상근무체제 확립을 강조하기도 했다. 방콕 인근 수판부리에서 중국계 부모 사이에 태어나 부모의 사업을 돕기 위해 17세 때 학업을 중단했었으나 54세인 86년 하원의원 신분으로 방콕 소재 람캄행 개방대학 법학과를 졸업했을 만큼 만학의 꿈을 보여주기도. 74년 국가행정회의 위원으로 정치에 발을 디딘 후 75년 상원의원을 거쳐 76년 이후 6번이나 하원의원에 당선됐다.하원의원에 처음 당선된 76년 공업부 부장관을 시작으로 농업장관,교체부장관,총리실장관,공업장관,내무장관,재무장관 등을 역임했고 지난해 2월 당수에 취임했다.
  • 국제미술품시장 8년만에 호황/피카소작「어머니와…」,90억원에 낙찰

    ◎미로의 「여류시인」은 예상가 2배 35억에/아트코트시황 회복세 126기록… 현대미술품은 불황 미술품 국제시장이 8년만에 호황을 되찾고 있다. 미술품 시장의 다우존스 수치는 「아트코트」.미술품시장의 국제주식시세인 아트코트를 보면 국제미술품시장의 시황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아트코트는 지난 90년 1백58을 기록한 뒤 계속해 2년전에는 1백2를 기록했다.그러나 5월들어 1백26으로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 소더비경매장 등 곳곳에서 80년대말 이후 최고기록을 세우고 있다.일부 미술품은 예상 경매가격의 두배 이상 높은 값으로 거래돼 국제미술품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피카소의 고전주의적 작품 「어머니와 아이」가 1천1백90만달러(약 90억원)에 팔렸고 「안젤 페르난데스 드 소토」 초상화도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다.특히 피카소 말기의 작품으로 유명한 이 초상화는 피카소가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작품활동을 하던 도중 만난 친구 드 소토를 그린 것으로 「아브셍트 술을 먹는 사람」이라는 별칭으로 알려져 있다. 소더비경매시장은 67개의 작품이 경매시장에 나와 52개가 팔릴 정도로 호황을 누렸다.누보 아르 작가인 툴루즈 로트렉의 작품인 「침대에서의 입맞춤」 등은 거래되지 않았다. 이 작품은 유곽에서 두 여성 동성연애자들의 모습을 그린 것으로 미풍양속을 해친다는 비난을 받은 적이 있어 더 알려져 있다.「침대에서의…」가 팔리지 않은 이유는 후천성면역결핍증인 에이즈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콜린 수집품」이 나온 뉴욕 크리스티 경매장도 마찬가지.66개 작품 가운데 3분의 1이 예상가를 훨씬 웃돌면서 팔렸다. 콜린수집품은 랄프 콜린이라는 수집가가 파리의 유명미술가들이 무명일 때나 그림값이 오르기 전에 사서 모아둔 작품들이다.미로의 「여류시인」은 예상가의 두배인 4백70만달러(35억여원)에 넘겨졌고 피카소의 「수탉」도 두배인 1백10만달러(8억여원)에 팔렸다. 모딜리아니의 「목걸이를 한 나체화」 역시 7백만달러(52억여원)하리라던 예상을 깨고 1천2백40만달러(93억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현대미술품은 여전히 불황을 면치 못하고있다.90년11월 아트코트 1백63을 기록한 이후 76선으로 떨어진 뒤 여전히 그 수준을 맴돌고 있다. 프랑스주재 미국대사인 파멜라 해리먼 여사의 작품은 거래되지 않았고 1백80만달러를 호가하던 「뜨거운 눈」이라는 다른 화가의 작품은 절반도 되지 않는 80만달러에 팔렸을 뿐이다. 전문가들은 『국제미술시장이 일단 위기를 벗어났다고 보고 있으나 8년전의 상황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엔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참여에 적극적이지 않으며 한국·싱가포르·홍콩 등의 다른 아시아국가들도 주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 송재환 청장에 듣는 「열린 병무행정」(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올 2만5천여명 공익근무요원 배치/고위층아들 등 특별관리… 특혜소지 차단/거주지단위 징검으로 국민불편 최소화/면제대상자 대폭 줄여 형평성 제고… 징병검사 과정 공개 병무행정의 생명은 형평성·공평성 확보에 있다.납세와 더불어 국민의 양대 의무 가운데 하나인 병역의무가 국민의 신성한 의무로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서는 맑은 병무행정이 전제돼야 한다. 불행히도 우리의 지난 병무행정은 과거의 행태로 인해 국민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지 못했다.「병무행정=부조리의 온상」으로 치부돼 국민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대표적 행정이었다고 할 수 있다.「돈많고 빽있는」 권력층·사회지도층·부유층 자제들의 군입대를 둘러싼 병무비리가 끊이지 않았던 탓이다.또한 과거 군사정권들이 군복무를 징벌의 수단으로 악용,시위에 가담한 학생들을 강제 입대시킨 것도 폄하에 한몫을 했다. ○이동상담소 운영 이처럼 잘못된 인상을 씻어내고 병무행정을 제 위치에 올려놓기 위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송재환병무청장을 만나봤다.70년 병무청 창설이래군고위장성 등 외부인사가 청장으로 「낙하산 임명」되던 관례를 깨고 지난 연말 사상 처음으로 내부에서 승진,병무행정 총사령탑이 된 골수 병무청맨.32년동안 병무행정에 몸담은 만큼 병무행정에 대한 애정도가 높고 부하직원들의 호응이 남달라,병무행정이 빠른 시일안에 구태를 벗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문민정부 들어 3번째 병무청장이다. 『요즘 병무행정에 대한 물의는 자취를 감추었습니다.모든 직원들이 사기가 올라 자발적으로 병무행정 개선을 위한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대상자들이 공평하게 의무를 나눠가질 수 있도록 병무행정의 형평성과 투명성을 높이는게 개혁의 초점이죠.직원들도 이 점을 가슴속 깊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송청장은 11일 후암동 병무청장실에서 가진 대담에서 병무행정 쇄신을 겨냥한 과감한 병무개혁이 진행되고 있음을 힘주어 말하고 주요 과제들을 조목조목 설명해 나갔다. ­병무청 사상 첫 내부승진에 의해 발탁됐는데 병무행정 발전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일을 소개해 주시지요. ▲병무행정의 형평성과 투명성을확보하기 위해 전국 대학을 돌아다니며 이동병무상담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이 자리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을 직접 만나 병무행정에 대한 설명회도 갖고 있습니다.또 징병검사장을 공개해 가족들이 일일이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요.신체검사 판정기준도 최근 엄정하게 개정,말썽의 소지를 없앴습니다.종전에는 불합격될 대상도 요즘에는 공익근무요원 등으로 모두 편성하고 있지요.장비도 초음파·뇌파탐지기와 병리검사기 등 첨단기기를 갖춰 최대한 정확하게 판정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병무행정은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중요한 행정입니다.그러나 병무관련 비리 때문에 위상이 실추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특히 오는 6월 4대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강해이로 부조리가 고개를 들 우려도 있는데요. ○신검장비 첨단화 ▲먼저 과거에 병무부조리가 있었던 걸 사과드립니다.그러나 요즘에는 공개행정시대로 부조리는 발을 붙일 수 없읍니다.제 직을 걸고 자신있게 부조리 근절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자녀들을 군에 보내는 국민들은 「이제 병무부조리는 이 땅에서 사라졌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입니다.개혁의 시대정신에 맞춰 타성에 젖지 않고 자발적으로 일해주는 직원들에게 항상 고맙게 느끼고 있습니다. ­국민이면 누구나 똑같이 져야 하는게 병역의무입니다.병역의무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신체검사 때부터 공정해야 할텐데요. ▲올해초 징병신체검사규칙을 개정,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는 손가락 절단자나 신장·체중초과자 또는 미달자등 종전에는 면제대상이었던 신체결함자들도 전원 보충역으로 판정하고 있습니다.구체적으로 말하면 올 신검대상자 39만명 가운데 중학교중퇴자·생계유지곤란자 등 면제자를 제외하고는 35만명정도가 각종 형태로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될 겁니다.과거 신체등급이 낮아 면제처분되던 사람들도 공익근무요원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공익근무요원제는 올해 처음 실시돼 아직 내용을 잘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또 상근예비역제도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십시오. ▲이 제도들은 올해부터 방위병제도가 폐지된데 따라 실시되는 겁니다.먼저 공익근무요원제는 공공봉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됐습니다.공익요원은 행정관서요원,국제협력봉사요원,예술·체육요원으로 나뉩니다.행정관서요원은 종전에 방위병으로 소집되는 보충역처분(신체등급 4등급)을 받은 사람 가운데 지정되며 올해 인원은 2만5천여명입니다.이들은 교통질서 계도와 취·정수장보호에 6천2백명,하천감시나 상수원 보호구역감시에 2천명,산림감시에 1만3천명 등 모두 10개 정부부처에 소속돼 근무하게 됩니다.4주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28개월을 근무합니다.집에서 출퇴근하거나 합숙을 하면서 현역병수준의 봉급외에 교통비·급식비를 지급받게 됩니다.다음으로 국제협력봉사요원은 현역 또는 보충역판정자 가운데 국제협력업무에 필요한 지식이나 기능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외무부장관의 추천을 거쳐 뽑고 근무기간은 32개월입니다.예술·체육요원은 예술분야의 경우 「병무심의위원회」가 인정하는 국제예술경연대회에서 2위이상 입상자나 중요무형문화재 전수교육자 등이,체육은 올림픽대회 3위이상·아시아경기대회 1위입상자가 대상입니다.이들은 36개월간 근무합니다.상근예비역은 무기고 관리·예비군중대 근무등 과거 방위병이 맡았던 향토방위업무를 하게 되며 현역 1년근무 뒤 1년4개월동안 방위병처럼 출퇴근하게 됩니다.96년까지는 해마다 1만여명을 선발하고 97년부터는 2만7천여명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공익요원제의 시행으로 지난해 방위병 판정을 받고서도 1년이 넘도록 소집통지서가 오지 않는 바람에 민원이 야기되고 있습니다. ▲서울 거주자들의 입영이 늦어지고 있습니다.서울은 해당자는 많은데 배정할 곳은 적고,강원·의정부는 사람은 적은데 수요는 많은 실정입니다.하루 빨리 병역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서울에 있는 자원을 다른 지역으로 돌리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중입니다.조만간 민원이 해소될 것으로 봅니다. ­공익요원제가 자칫 현역기피의 수단으로 변질,병무부조리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데요. ▲현재 고소득층이나 사회지도층의 아들이나 연예·체육인들은 1천9백여명을 골라 병역을 전산화,별도관리하고 있습니다.그러나저명인사들이 아들을 현역기피시키기 위해 공익요원화할 것으로 보지 않습니다.형평성을 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병무행정이라하면 뭔가 당사자의 편의는 고려되지 않는다는 느낌이 많습니다.해당자들이 스스로 의무를 이행토록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입니다. ○수검일 선택가능 ▲올해부터 국민편의 증진과 「열린 행정」 실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이를 위해 거주지 단위의 징병검사와 병적관리를 시행중입니다.종전에 본적지에 있는 지방병무청에서 징병검사를 실시하던 것을 읍·면·동 등 거주지로 수검장소를 바꾸고 병적관리도 거주지에서 하는 것이지요.또 징병검사때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도 실시,간염보균자나 AIDS(후천성면역결핍증)감염여부를 확인하고 「개인별 징병신체검사 결과통보서」를 나눠줌으로써 신체검사를 국민보건진료를 위한 것으로 차원을 높여가려고 합니다.섬에 살고 있는 대상자들은 종전에 지방병무청이 지정한 날짜에 수검토록 돼 있던 것을 본인이 희망하는 날에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병역을 마치지 않은 대학생의 경우 친지방문이나 방학기간중 연수·견학목적에 국한해 해외여행을 허가했으나 여행목적에 관계없이 소속 학교장의 추천만 있으면 연중 2개월동안 해외여행을 허용하고 있습니다.생활보호대상자등 생계유지 곤란사유 해당자들이 면제원서를 접수할 때도 전에는 가사상황서를 시·구·읍·면장으로부터 발급받도록 하던 것을 생략하고 행정기관에서 전산조회를 통해 작성토록 해 불편을 줄였습니다. 또 30세이하 군복무 필자나 면제자가 국외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면 귀국일로부터 10일이내 읍·면·동이나 지방병무청,공·항만 병무신고소에 신고하도록 돼 있던 것을 조만간 폐지하고 귀국여부를 법무부 전산망을 통해 병무청이 확인하도록 할 예정입니다.앞으로도 국민들에게 불필요한 규제로 느껴지는 사항들을 믿아내 고쳐나갈 생각입니다.계속 국민의 편에 서는 병무행정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병무 홈 서비스」 어디까지 왔나/ARS·PC로 대부분의 민원 해결/컴퓨터·팩스로 입원원서 수시접수 「안방 병무행정시대」가 열리고 있다. 병무청이 최근 행정관서로서는 처음으로 전화나 팩스·컴퓨터망을 통해 병무관련서류를 처리하거나 문의에 답변해주는 「홈 병무서비스」제를 운영,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신체검사나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사람은 시간과 돈을 들여 일부러 지방병무청을 찾아가 문의할 필요없이 집이나 학교에서 간단히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전화나 컴퓨터서비스등을 통한 문의가 하루 수백여통씩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병무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첨단통신기기에 의한 서비스는 3가지. 우선 전화를 이용하는 「병무민원 자동안내전화(ARS)가 그 첫번째다. 지난해 도입된 이 서비스는 하루 24시간 징병검사일자와 장소,현역복무여부,지원입영안내,입영부대등 병무행정전반에 관해 알려준다.한 통화는 6분으로 입영일자에 대한 문의는 병무청 일과시간에만 해준다. 지난해 이용건수는 이 서비스가 설치된 서울과 부산·수원·광주지역에서 모두 1백52만건에 이르렀다.이 서비스는 올해 대구·대전·춘천·청주·전주·창원지역까지 확대된다.제주등 나머지 3개 지역은 내년이후 설치된다. 다음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컴퓨터망에 의한 「PC통신 병무민원안내」서비스. 지난해 5월 설치된 이 서비스는 데이콤의 천리안과 한국PC통신의 하이텔을 통해 접근할 수 있고 1백29종의 민원정보와 병무상담 일문일답사례 1백39종이 입력돼 있다. 지난해 이용자수는 23만여명으로 입영일자에 대한 문의가 전체의 47%를 차지,가장 많았다.2위가 각군 지원병모집안내로 10%였으며 다음은 보충역입영,현역병입영,산업기능요원,징병검사에 대한 문의 순이었다. 또한 「팩스 정보서비스」는 궁금한 병역제도는 물론 병무민원서식등 2백75가지의 정보를 입력해놓고 있다. 이 서비스는 특히 병무민원서식 가운데 가장 활용률이 높은 「재학생입영(소집)원서」를 직접 팩스로 보내준다.이 원서를 받은 대상자가 원서의 기재사항을 적어넣은 뒤 다시 팩스로 해당병무청에 보내면 서류접수가 끝난다.이 기능은 컴퓨터망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있다. 병무청은 이와 함께 이동병무상담 때 직접 병무청 전산망과 연결된 PC를 상담장에 설치,본인으로 확인될 경우 신상관련자료를 제공해준다. 병무청 관계자는 『이 서비스들은 이용방법 자체에 대해서도 안내를 해주고 있다』면서 『대학생들은 빠른 시일안에 입대하기 위해 무턱대고 휴학계를 내지 말고 반드시 미리 이 서비스등을 통해 안내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 중국 에이즈 급속 확산/관영 농민일보 보도

    ◎작년 한햇동안 531명 감염/9년간 확인된 환자의 43% 【북경 UPI 연합】 중국에서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관영 농민일보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당국이 지난해 한햇동안 5백31명의 새로운 에이즈 바이러스(HIV)감염자를 공식 확인했으며,이 수치는 지난 9년동안의 HIV감염자 총수인 1천2백41명의 43%에 이르는 높은 감염률이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HIV 확산이 빨라지고 있는데 94년의 새로운 감염자는 지난 10년간 확인된 1천7백74명의 감염자 총수의 무려 3분의 1에 이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또 『성행위를 통한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의료자원이 크게 부족해 에이즈 방역조처의 시행이 어려운 형편』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실제 에이즈 환자수는 공식집계보다 10∼15배 많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지만 이는 12억 인구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치다. 청소년들에 대한 에이즈 교육과 기본적 성교육이 실시되지 않는 중국에서는 현재 에이즈의 주요 감염경로인 매춘과 혈관주사를 통한 마약남용이 급증하고 있다.
  • 전세계 20억명이 환자/WHO 세계보건보고서 발표

    ◎전염병사망자 연1천6백여만명/어린이 5백만 5년내 에이즈 감염 【제네바 AP 연합】 세계보건기구(WHO)는 2일 사상 처음으로 내놓은 「세계보건보고서」에서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사망한 5천6백만명가운데 약 40%가 전염병 등 각종 질병때문에 숨졌고 대다수는 개발도상국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WHO가 이날 발표한 「세계보건보고서」의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다. ▲불특정 일시의 세계 환자수는 평균 20여억명에 달한다. ▲전염성 질병과 기생충의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세계적으로 연평균 1천6백여만명에 이른다. ▲전세계 여성들중 50%이상이 현재 피임기구를 사용하고 있다(지난 60년의 경우는 10%미만에 불과). ▲암으로 인한 전세계 사망자는 연평균 약 6백만명에 달한다. ▲전세계적으로 매년 약 2천만명의 여성들이 불안전한 낙태수술을 받으며,이로인해 7만명이 사망한다. ▲결핵으로 인한 성인 사망자수는 하루평균 7천여명에 달한다. ▲신경증,조울증 등과 같은 정신질환자들이 전세계적으로 7억명에 달한다. ▲세계 각지에서 불안전한 작업환경으로 인해 매일 평균 약 6백명이 사망하고 3만3천명이 부상한다. ▲설사로 인해 연평균 약 3백만명의 어린이들이 사망한다. ▲앞으로 5년내로 세계각지의 어린이 5백만명이상이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바이러스인 HIV에 감염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행위로 전염되는 각종 질환들이 15세에서 24세 사이의 연령층에 있어 가장 흔한 질병이 되고 있다. ▲개발도상국들에서 매년 1천2백여만명의 어린이들이 5번째 생일을 맞기전에 사망하며,이들의 사인은 대개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이다.
  • 동남아 에이즈 확산 심화/WHO총장,“환자수 3년내 아 능가”

    【홍콩 AFP 연합】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는 앞으로 2∼3년내에 아프리카를 능가,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가 통제할 수 없을 만큼 가장 심각하게 확산되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나카지마 히로시 세계보건기구(WHO)사무총장이 3일 말했다. 그는 이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지와의 회견에서 베트남·태국·캄보디아 등에 이미 에이즈가 심각할 정도로 확산돼 있고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아프리카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나 앞으로는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가 한층 더 심각한 에이즈 확산지역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일,인공효소 세계 첫 개발/에이즈항체 연구에도 적용 가능

    ◎유전공학 발저에 획기적 돌파구 【도쿄 AFP 연합】 일본의 하이테크업체인 NEC사는 굴지의 식품회사 에자키 글리코사 연구진과 공동으로 세계에서 처음으로 인공효소를 개발,유전공학분야에 큰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12일 발표했다. NEC는 이날 성명을 통해 글리코사와 NEC 연구진이 슈퍼 컴퓨터를 이용,효소의 반응기질과 산업 용도로의 전환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효소의 분자구조를 변화시켰다고 밝혔다. NEC의 성명은 또 효소의 분자구조를 그같은 방향으로 변화시킨 것은 전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NEC는 이같은 기술을 식품과 의약품 생산,생물공학 및 환경보호 등 많은 분야에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큰 기대를 나타냈다. NEC사의 한 대변인은 효소와 항체가 단백질인 만큼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연구 등 많은 분야에 이같은 과정을 적용할 수 있다면서 『장래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인공항체를 만드는 데도 동일한 원리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EC는 효소의 촉매특성을 통제,변화시키는 작업은 단백질 연구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로 여겨져 왔으나 글리코와 NEC 연구진은 아미노산 형성과정과 단백질의 3차원구조 및 효소의 반응체계를 포괄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그같은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