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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의 재구성

    여의도의 재구성

    한강 위에 뜬, 알고 보면 엄연한 섬. 수상 레포츠와 63시티, IFC에서의 몰링까지, 극과 극 피서가 가능한 곳. 땡볕 더위와 열대야를 이겨낼 강력한 처방전으로 여의도를 추천한다. ■River 여의도 한강공원을 즐기는 세 가지 방법 낮에는 따사로운 인간적인 공원, 밤이 오면 뜨거워지는 반전 있는 공원! 여의도 한강공원을 즐기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섬 둘레를 자전거로 돌아보거나 요트나 유람선을 타고 여유를 즐겨 보자. 선선해진 밤이면 잔디밭 위에서 재즈 선율에 빠져 보는 것도 좋다. 자전거 하이킹 즐기기 여의도는 한강에 떠 있는 제일 큰 섬이다. 섬 반쪽 면은 샛강에, 나머지 반쪽 면은 한강 물길에 접해 있고 공원 역시 샛강생태공원과 한강공원으로 양분돼 있어 풍광이 사뭇 다르다. 한강 자전거족들이 여의도를 사랑하는 이유도 이런 다양한 매력 때문. 두 공원을 거쳐 여의도를 한 바퀴 돌아보는 데는 1시간 남짓이면 충분하다. 자전거는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밑에서 빌릴 수 있다. 여의도역으로 오는 경우 여의도공원에서 대여하고 반납해도 된다. 원효대교에서 시작해 63빌딩을 바라보며 달리면 곧 좁은 샛강이 나온다. 노량진과 여의도를 사이에 두고 흐르는 샛강은 제법 길게 이어지는데, 빌딩숲 사이로 억센 생명력을 자랑하는 무성한 갈대숲이 놀랍다. 또 습지 속으로 들어가 야생초 화원, 버들숲, 여의못 등을 데크 위로 걸어 볼 수 있어 좋다. 샛강 생태공원은 여의도 둘레의 절반인 3~4km에 달하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는 것이 좋다. 물길이 모인 방문자센터 앞 여의못을 걸어 본 후 국회의사당 방향으로 달리거나, 여의도 공원을 가로지르면 다시 한강공원으로 돌아갈 수 있다. 마포대교 아래에는 시원한 분수와 물이 흐르는 ‘물빛광장’과 ‘피아노물길’, 한강공원에서 가장 넓은 잔디밭인 ‘너른 광장’, 시원한 음료로 해갈할 수 있는 ‘빛의 까페’와 편의점이 있다. 여의도한강공원┃찾아가기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도보 3분, 지하철 5, 9호선 여의도역에서 도보 10분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 마포대교남단, 순복음교회 앞, 샛강 성모병원 앞, 샛강 여의 2교 밑 등 5개 구역 운영시간 오전 9시~밤 11시 주차비 1일 1만5,000원(공휴일 무료) 자전거 대여소 마포대교 남단 1개소, 원효대교 남단 1개소, 여의도공원 5개소 대여비 1인용 3,000원(1시간 기준, 초과 15분당 500원), 2인용 6,000원(1시간 기준, 초과 15분당 1,000원) 문의 02-416-4440 강변의 밤, 낭만 만끽하기 여름이면 여의도 한강공원은 늦은 밤까지 더위를 피해 나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저녁 노을이 번진 잔디밭 위에 앉아 곳곳에서 들려오는 음악 소리를 듣고 강바람을 맞고 있으면 마음마저 시원해진다. 한강의 노을을 즐기는 최고의 방법은 유람선이다. 매일 저녁 7시30분 ‘라이브유람선’과 ‘디너뷔페크루즈’가 원효대교와 마포대교 사이 선착장에서 출발한다. 선상에서 라이브공연 또는 호텔식 뷔페를 즐기며 밤섬과 선유도, 서울의 야경과 반포대교의 달빛 무지개 분수를 볼 수 있어 운치가 있다. 7월 말부터 8월에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30분, 환상적인 불꽃을 쏘아 올리는 ‘불꽃유람선’도 운항한다고. 유람선을 타기 어려운 경우에는 마포대교 위에 있는 무료 해넘이 전망대에 가보자. 서강대교 방면으로 탁 트여 있는 공중 전망대라 스포츠 중계석 못지않은 넓은 시야를 자랑한다. 해질녘이면 사람들은 물빛무대 앞으로 속속 모여든다. 물속에서 떠오르는 물방울을 형상화한 반돔형 무대에선 매주 수, 금요일과 토요일, 실력 있는 밴드들의 라이브 재즈 공연이 펼쳐진다. 금요일에는 재즈공연 후 영화 상영도 이어져 여름밤 시민들의 감성을 채워 줄 예정이라고. 밤이면 여의도에 밀집한 방송국들의 야외 촬영도 심심찮게 진행된다. 물빛무대 공연┃일정 매달 홈페이지 게재 www.floating-stage.com 여의도 한강 유람선┃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40분 이용요금 1만2,000원(일반)~6만5,000(디너뷔페) 문의 02-3271-6900 www.elandcruise.com ▶travie info 여의도에서 ‘물빛’ 프러포즈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무대 위 공개 프러포즈. 일반적으로라면 비용이 많이 들겠지만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는 무료로 가능하다.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angang.seoul.go.kr)에서 미리 신청하면 매주 목, 금, 일요일 저녁 8시 혹은 9시에 프러포즈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신청자는 추억이 담긴 커플 사진과 프러포즈 영상, 세레나데를 준비하면 되고, 한강사업본부에서는 영상 만들기부터 당일 공원에 사람들을 모아 축하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까지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수상 레포츠 도전하기 여유 있게 더위를 피하고 싶다면 너른 강 위로 가 보자. 수상보트와 웨이크보드는 짜릿한 스피드로 보는 사람마저 시원하게 만든다. 운전사와 함께 보트에 탑승하는 수상보트는 주로 여성들이 즐긴다. 시속 40km로 물 위를 바람처럼 달리다가 순식간에 유턴하는 기술은 묘기에 가까울 정도. 웨이크보드는 수상스키의 보드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물속에 빠져가며 온몸으로 한강을 느끼는 조금은 과격한 스포츠지만 균형 감각만 있으면 하루 만에 쉽게 배울 수 있다. 바다에서 주로 보던 요트도 여의도 앞 한강변에는 심심찮게 떠다닌다. 요트를 빌려주고 교육도 시켜 주는 ‘서울마리나 클럽 & 요트’가 국회의사당 앞에 위치해 있기 때문. 한강은 바다처럼 파도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쉽게 입문할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하다. 무동력 1인 요트인 딩기요트부터 8인용 크루저 요트까지 다양하게 배울 수 있으며,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기본기를 익히고 직접 강 위로 나가 실습해 볼 수 있다. 딩기요트의 경우 일정시간 동안 교육을 이수하고 나면 면허가 없어도 대여해서 스스로 운항해 볼 수 있다. 바람의 방향이나 강도에 따라 움직여 윈드서핑처럼 스릴 만점이다. 여러 명이 같이 타는 크루저 요트는 돛을 피고 바람의 힘으로 움직이지만 입출항시 약한 마력의 보조엔진을 사용한다. 크루저 요트의 경우 선장이 운항하는 배 자체를 임대하거나 개인적으로 승선해 볼 수 있다. 요트나 수상보트보다는 얌전하고 유람선보다는 다이내믹한 것으로 수상 콜택시도 있다. 여의도공원 내 3군데에서 탑승할 수 있는데, 미리 예약하면 태워서 목적지에 데려다주는, 말 그대로 물 위의 택시다. 방화대교에서부터 잠실까지 총 18개 선착장 중 원하는 곳에서 타고 내릴 수 있어 편리하다. 1시간 내외로 한강을 유람하는 코스 상품을 이용하거나 한 대를 통째로 빌려 개인 유람선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개인 장비를 이용한 낚시나 카약 등도 가능하다. 단 캠핑을 할 땐 주의가 필요하다. 한강공원에서 천막 이외 텐트로 캠핑하는 것은 사실상 불법이라고. 파라다이스 수상레저┃이용요금 모터보트 3만원부터(1~3인, 10분 내외), 수동 오리배 1만5,000원(2~4인, 40분), 자동 오리배 2만원(2~4인, 40분) 이랜드크루즈 수상스키·웨이크보드┃대여료 2만5,000원(10분) 강습+대여비 6만원(4시간), 수상오토바이(5만원, 10분 *조정 자격증 소지자 본인이거나 동승만 가능) 문의 02-3271-6948 서울마리나 클럽 & 요트┃이용요금 체험프로그램 3만원(1인, 2시간), 크루저 요트 승선 1만5,000원(1인, 1시간), 크루저 요트 렌탈 12만원(8인, 1시간) 문의 02-3780-8400 www.seoul-mariina.com 수상택시┃이용요금 여의도~잠실 기준 9만원(7인, 40분) 탑승장소 여의도119, 여의나루역, 서강대교남단(국회의사당 앞) *탑승 전 예약 필수 문의 1588-3960 www.pleasantseoul.com ■City 여의도 안의 또 다른 도시 63시티 학창시절 한 번쯤은 가봤을 법한 63시티. 아쿠아리움과 전망대를 갖춘 63시티는 바다와 하늘이 가진 가장 낭만적인 요소들을 한데 모아놓은 곳이다. 63스카이아트, 왁스뮤지엄, 씨월드. 이중 하나만 보더라도 일상의 지루함을 날려 버리기 충분하다. 바다의 신비, 63씨월드 63씨월드는 1985년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수족관이다. 당시 여의도 한가운데에서 들여다본 바다 속 세계는 많은 이들에게 경이로움과 충격을 안겼다. 400여 종 2만여 마리에 달하는 해양생물을 볼 수 있어 여전히 서울 구경 일번지로 꼽힌다. 국내 여러 아쿠아리움 중에서도 63씨월드는 관객과 가장 가까운 아쿠아리움이다. 하루 종일 기발한 이야기와 캐릭터로 웃음을 주는 다양한 수중 공연이 펼쳐진다. ‘매직 물범 해리와 로니’(1일 4회)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농구를 하는 물범을, ‘슈퍼 물개 오디션’(1일 3회)은 캘리포니아 물개들이 흥겨운 음악에 맞춰 깜찍한 율동을 선보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국가대표 출신 연기자의 ‘수중 발레’(1일 6회)도 놓쳐선 안 될 공연이다. 이외에도 수조 위가 뚫려 있어 눈앞에서 펭귄을 볼 수 있는 터치풀장, 투명 강화 수조 위를 걸으면 발아래에서 상어와 가오리가 노니는 모습이 고스란히 들여다보이는 ‘스릴워터’도 재미있다. 공중에서 맛보는 힐링, 63스카이아트 63빌딩 최고층인 60층에는 63스카이아트가 있다. 해발 264m에 자리잡은 자타공인 ‘세계에서 가장 높은 미술관’이라고. 63시티 개관 때부터 전망대였던 공간을 2008년 미술관으로 탈바꿈했는데, ‘Kitty S’전, ‘13세기 그림으로 떠나는 여행’전 등 팝아트부터 순수 회화 전시까지 매년 3개의 테마를 주제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미술관으로 바뀌었지만 전망대의 기능도 여전하다. 사방이 전면 창으로 되어 있어 여의도와 한강을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다. 시간을 내어 미술관 옆 스카이아트 카페에서 차 한잔을 즐겨 보자. 인천 앞바다까지 이어지는 한강의 아름다운 물길과 서울의 부감을 보고나면 스카이아트가 지닌 가장 진귀한 소장품은 바로 이 풍광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오바마와 어깨동무, 왁스뮤지엄 63왁스뮤지엄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관한 밀랍인형 박물관이다. ‘명예의 전당’, ‘최후의 만찬’, ‘화가의 방’, ‘스타 리뷰’, ‘공포체험관’, ‘스포츠 스타’ 등 총 10개의 섹션에 약 70여 점의 밀랍인형이 전시돼 있는데, 순간순간 움찔하게 될 정도로 손가락 마디 위의 털 하나, 눈동자 동공마저 진짜 사람 같다. 이곳은 거의 ‘인증샷’을 위한 박물관이다. 평소 흠모하던 세계적인 지도자들과 슈퍼스타들, 예술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 가장 흥미로운 곳은 ‘최후의 만찬관’이다. 3년에 걸쳐 제작한 이 작품은 2000년대 초, 베를린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밀랍인형 역사인물전’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렇게 감쪽같은 작품들을 만든 사람은 세계적인 밀랍인형 제작자 ‘마자쓰키 사토루’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그의 손에 자신의 밀랍인형이 제작되는 것을 영광으로 여길 정도로 거장의 반열에 오른 아티스트로 현재까지 1,000여 점에 이르는 작품을 제작했다. 최근 만든 김수환 추기경의 밀랍인형도 만나 볼 수 있다. 놀라운 임팩트, 63아트홀 63빌딩 지하 1층에 위치한 63아트홀은 공연장 겸 영화관이다. 거대한 아이맥스 스크린이 펼쳐진 극장에서 초대형 뮤지컬과 3D 아이맥스 영화를 상영한다. 현재 비보이 뮤지컬 <마리오네트>가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다. 심장을 가진 인형과 이들을 보살피는 인형사, 그리고 악한 마법사의 이야기인데, 실로 매달아 조작하는 꼭두각시 인형(마리오네트)의 몸짓을 비보잉을 통해 사실적으로 표현해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음악, 비보이 그룹 익스프레션 크루Expression Crew의 안무가 인상적이다. ▶travie info 63시티를 방문할 때는 패키지 티켓을 구입하면 훨씬 저렴하다. big3 3만3,000원(씨월드, 스카이아트, 아이맥스, 왁스뮤지엄 중 3가지 선택), big4 3만8,000원(씨월드, 스카이아트, 아이맥스, 왁스뮤지엄), big5 4만8,000원(big4+뮤지컬) ■Mall 여름에는 역시 몰링malling! 여름 더위에 정공법으로 맞서는 야외 스포츠보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선호한다면 여의도에서 IFC몰 만한 곳이 없다. 지난해 8월에 오픈해 개장 1년을 앞두고 있는 여의도 IFC몰은 쇼핑, 외식, 영화 관람이 한꺼번에 가능한 복합쇼핑공간. 하루 종일 있어도 지겨울 틈이 없다. 인터내셔널쇼핑몰인 IFC몰에는 국내외 유명 패션 브랜드, 화장품 브랜드 등 110여 개 상점이 입점해 있다. 바나나리퍼블릭, 마시모두띠, 스트라디바리우스, 버쉬카, 풀앤베어 등 백화점에만 입점하는 해외 패션 브랜드도 많다. 특히 패션 피플들의 발길을 끄는 곳은 국내 1호 매장으로 문을 연 홀리스터. 캘리포니아 해변의 바에 와 있는 듯한 독특한 인테리어, 화려한 컬러와 무늬의 여름 옷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쇼핑이 있는 곳에 먹거리 또한 빠질 수 없다. IFC몰 지하 3층에는 맛집들이 즐비하다. 대기 줄이 문 밖까지 이어지는 ‘제일제면소’, 일본식 화로구이 전문점 ‘와세다야’, 아시아 퓨전 레스토랑 ‘어니스트 키친’, 파스타와 피자가 있는 ‘꼬또’는 특히 인기다. 지하 3층에 위치한 엠펍MPUB은 영국펍을 표방하는 세계맥주 전문점이다. 점심에는 런치뷔페를 즐길 수 있고, 저녁에는 다채로운 라이브 공연이 열린다. IFC몰 CGV에는 국내 최초로 시도한 ‘시네마 스트리트’가 있다. 9개 상영관이 마치 가게처럼 늘어서 있고, 펍과 서점, 인터넷존, 영화마니아들을 위한 가게가 있어 영화 관람 외에도 여유롭게 쉬며 문화를 즐길 수 있다. IFC몰 | 주소 여의도동 국제금융로10 찾아가기 지하철 5호선, 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과 무빙워크로 바로 연결 개관시간 오전 10시~밤 10시 문의 02-6137-5000 www.ifcmallseoul.com ■Education 당일치기 여의도 유학 국회의사당과 방송사, 대기업 본사가 밀집한 한국의 맨해튼 여의도. 여의도에는 숨겨진 교육의 장이 많아 아이들과 함께 견학하기 좋다. 미래의 에디슨을 꿈꾼다면? LG사이언스홀은 국내 최고 수준의 민간 과학관이다. 지난 2010년 전시물을 첨단 아이템으로 전면 교체하며 업그레이드를 마쳤고, 과학기술처의 공식 과학관으로도 등록됐다. 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꿈을 심어 주기 위해 설립한 곳인데 LG의 사업 분야를 토대로 전자, 화학, 통신 등 과학시설을 아이들이 쉽게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사이언스드라마’ 존에서는 마치 교육방송을 보는 것처럼 연극 배우들이 무대에 나와 과학 실험을 보여 주며, ‘바디스토리’ 존에서는 세포만화경, DNA퍼즐, 아들딸 게임 등을 통해 세포와 유전에 대해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을 위해서는 방문 2주 전까지 반드시 인터넷 예약을 마쳐야 한다. 평소에는 13인 이상 단체만 관람 가능하며 매월 1, 4주 토요일 전일, 1, 3, 5주 토요일 오후, 방학기간(7월19일~8월16일)에는 개인 관람도 가능하다. 7세부터 13세까지 입장 가능하며 관람 시간은 2시간 내외다. LG사이언스홀 | 주소 여의도동 20 LG트윈타워 서관 3층 이용요금 무료 개관시간 오전 9시~오후 6시(평일), 오전 9시~오후 5시(주말) 문의 02-3773-1053 www.lgscience.co.kr 참고 체험활동지 발급 가능 우리나라 정치의 현장이 궁금하다면? 국회의사당은 여의도를 대표하는 건물 중 하나다. 지하 1층 지상 7층, 석조건물인데 단일 의사당 건물로는 동양에서 제일 커, 남북통일이 되더라도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한다. 국회의사당 견학은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생 이상에 적합하다. 뉴스에서만 보던 국회의사당을 직접 눈으로 보고, 안내원의 설명을 들으며 우리나라의 주요 법과 정책이 결정되는 과정, 국회 활동에 관해 공부할 수 있다. 국회 입구의 헌정기념관을 먼저 방문한 후 국회의사당으로 가면 좀더 이해하기 쉽다. 헌정기념관은 역대 국회, 국회의장의 활동, 세계 여러 나라의 국회 모습을 전시하고 있으며 국회 모습을 배경으로 가상체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20인 이상 단체는 미리 신청하면 직접 국회의원이 되어 법을 만드는 ‘의정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헌정기념관은 자유 관람이며 국회의사당 견학을 위해서는 국회 홈페이지에서 방문 3일 전까지 예약을 마쳐야 한다. 개인별로 견학이 가능하며 주말에는 10명 이상이 모일 경우에만 국회의사당 관람이 가능하다. 단,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날은 국회의사당을 관람할 수 없다. 국회의사당 | 주소 여의도동 의사당대로 1 참관시간 오전 9시~오후 6시(평일), 오전 9시~오후 5시(주말) 문의 02-788-3656 memorial.na.go.kr 참고 체험활동지 발급 가능 *무료 셔틀버스 운행 오전 9시~오후 4시20분(12시20분, 12시40분, 공휴일은 운휴), 배차간격 20분, 여의도역 3번 출구 앞→국회의사당 안내실 앞 <1박2일>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면? 장래 프로듀서나 아나운서를 꿈꾼다면 KBS 방송체험관(KBS On) 방문은 좋은 동기 부여가 될 것 같다. KBS 본관에 마련된 방송체험관과 방송역사박물관을 직접 둘러보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4층 방송체험관에서는 KBS 주요 프로그램들을 멀티 터치스크린으로 감상하고 가상 스튜디오, 9시 뉴스 앵커코너, 3D 입체영상관 등을 관람하게 된다. 블루스크린이 준비된 가상스튜디오에 들어가면 인기 어린이 프로그램 속에 등장한 듯 합성이 된 사진을 찍어 본 후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어린이들은 후토스, 유후 등 평소 좋아하던 캐릭터와 촬영도 해보고, 구름빵 3D 애니메이션을 보고 직접 더빙도 해볼 수 있다. 9시 뉴스 앵커 코너에서 근사하게 뉴스 원고를 읽어 보는 것도 멋진 추억이 된다. 5층 방송역사박물관은 1927년부터 시작된 한국방송의 역사를 담고 있다. 또한 스튜디오 시창을 통해 라디오와 TV프로그램 제작과정도 직접 관찰할 수 있어 유익하다. 개인의 경우 예약 없이 자유관람이 가능하며, 11인 이상 단체일 경우 인터넷에서 예약한 후 해설원의 인솔을 받아야 한다. KBS 방송체험관 | 주소 여의도동 18 이용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5시30분 문의 02-781-2224~5 office.kbs.co.kr/hall 참고 전시관 관람 스태프만 인증 가능 ■Restaurant 여의도 미식 탐험 땅값 높고, 물가 높기로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여의도. 하지만 주머니 사정 따라 알뜰하게 또는 품격 있게 선택이 가능하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구름 위 로맨틱한 식사 레스토랑 겸 와인바 ‘워킹온더클라우드’는 63시티의 스카이라운지 역할을 한다. 워킹온더클라우드 최고의 메뉴는 59층에서 보는 서울의 야경. 유러피언 레스토랑인 ‘가든레스토랑’에서는 유럽 정원의 아늑함을, 창가를 향해 좌석을 배치한 ‘와인바’에서는 300여 종이 넘는 세계 와인을 즐길 수 있다. 환상적인 전망뿐 아니라 맛으로도 뒤지지 않는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지 <자갓 서베이>와 국내 미식 가이드북 <블루리본 서베이>에 우수 레스토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후 5시까지는 바에서 차와 음료도 판매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밤 12시까지 운영한다. 드라마틱한 프러포즈를 계획 중이라면 패키지를 추천한다. 63빌딩 관람 후 코스요리와 와인을 즐기고, 빔프로젝터로 영상 프러포즈를 할 수 있는 ‘씨크릿 프러포즈’, 코스요리에 꽃다발과 와인, 케이크를 준비해 주는 ‘러브패키지’ 등 미리 예약하면 이용 가능하다. 실제로 <내조의 여왕> 등 드라마 속 프러포즈의 단골 명소라고. 워킹온더클라우드 |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60 63빌딩 59층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밤 10시 가격대 런치코스 6만3,000원부터, 런치파스타세트 3만2,000원부터 문의 02-789-5904 갈비가 만두를 만났을 때 마포만두에서는 특허까지 받았다는 갈비만두를 맛볼 수 있다. 만두소는 양념한 갈비살을 참나무숯으로 직접 구워 만들었다고. 숯불갈비 특유의 향과 육즙, 간장 양념이 잘 배합돼 느끼하지 않다. 김치만두나 잔치국수와 같이 먹으면 좀더 개운할 듯. 또 다른 특별 메뉴는 계란밥이다. 계란에 참기름, 양념간장, 깨소금을 얹은 추억의 음식. 직장인들을 위해 아침메뉴로 팔기 시작한 것이 인기를 얻게 됐다고 한다. 마포만두 | 주소 | 여의도역점 여의도동 26-19 서여의도점 여의도동 17 영업시간 24시간 가격대 갈비만두 3,000원, 계란밥 3,000원 문의 여의도역점 02-783-5159, 서여의도점 02-782-2014 벨기에인이 운영하는 본토 와플 빠뜨릭스Patrick’s 와플은 이미 여의도 일대에는 맛 좋기로 소문이 파다한 집. 간이매점 같은 조그만 가게이지만 벨기에인 형제가 직접 운영한다. 벨기에 와플 기계로 즉석에서 구워내는데, 겉은 바삭하고 달콤하면서도 속의 빵은 결이 살아 있어 매력적이다. 와플은 오리지날 벨지안 와플, 아이스크림 와플, 생크림와플 세 가지를, 음료는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핫쵸코를 판매한다. 포장만 가능하다. 빠뜨릭스Patrick’s 와플 | 주소 | 1호점 여의도동 53-11 상아빌딩 1층 2호점 여의도동 37 아일렉스상가 1층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7시(주말 휴무) 가격대 와플 2,100원부터 문의 1호점02-3775-0608, 2호점 070-4111-4548 프랑스의 맛과 분위기에 취하는 수많은 팬들을 거느린 여의도 유명 베이커리 ‘폴Paul’이 여의도 메리어트호텔 1층에 ‘브리오쉬 도레Brioche Doree’로 재탄생했다. 고풍스런 테이블과 의자, 샹들리에, 높은 파티셰 모자를 쓴 직원들을 보면 ‘프렌치’한 분위기에 흠뻑 빠진다. 크로와상 등 기본적인 빵에서부터 산딸기, 사과 등을 넣어 만든 타르트와 길쭉한 모양의 케이크 에끌레흐 등까지 달콤한 디저트로 입맛을 돋우기 좋다. 브리오쉬 도레 | 주소 여의도동 28-3 메리어트호텔 1층 영업시간 오전 7시~밤 10시 가격대 크로와상 2,300원, 사과 타르트 8,500원 문의 02-2070-3000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도선미
  • 대법 “긴급조치 9호 피해자에 국가가 보상하라”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18일 박정희 정권 당시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홍모(사망)씨의 부인 조모씨가 낸 형사보상 청구 소송에서 “국가는 6066만원을 보상하라”고 결정했다. 대법원은 “긴급조치 9호는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지나치게 제한하거나 침해한 것으로 유신헌법은 물론 현행 헌법에도 위반돼 무효”라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과거 긴급조치 9호 위반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피해자나 유족은 재심을 청구해 형사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홍씨는 1979년 긴급조치 9호를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유인물을 제작·배포했다가 기소돼 1·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고 1980년 긴급조치 9호가 해제되면서 대법원에서 면소 판결을 받았다. 이후 홍씨는 1988년 숨졌고, 조씨는 2011년 대법원에 형사보상을 청구했다. 앞서 헌법재판소도 지난달 “긴급조치는 국민의 권리를 지나치게 제한하거나 침해한다”면서 긴급조치 1·2·9호에 대해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와 대법원은 긴급조치에 대한 위헌심사 관할권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기도 했다. 헌재는 긴급조치가 ‘법률’인 만큼 위헌 여부는 헌재가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대법원은 긴급조치는 법률이 아닌 ‘명령·규칙’에 해당하는 만큼 위헌 심사권은 법원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대법 “긴급조치 9호 위헌·무효”...피해자 보상의 길 열려

    대법원이 긴급조치 9호에 대해 무효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긴급조치 9호 관련 피해자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18일 긴급조치 9호 위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홍모씨의 부인 조모씨가 낸 형사보상 청구 소송을 받아들이며 “국가는 모두 6066만원을 보상하라”고 결정했다. 대법원은 “긴급조치 9호는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지나치게 제한하거나 침해한 것으로 유신헌법은 물론 현행 헌법에도 위반돼 무효”라며 “따라서 홍씨의 재산상속인인 조씨는 형사보상법 규정에 따라 홍씨의 구금에 대한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긴급조치 9호는 과거 박정희 정부 시절 민주화 운동이 거세지자 이를 탄압하기 위해 1975년 5월 13일 선포된 조치를 말한다. 홍씨는 1979년 긴급조치 9호를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유인물을 제작·배포했다가 기소됐고, 1·2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가 1980년 긴급조치 9호가 해제되며 대법원 면소판결을 받았다. 홍씨가 사망하자 조씨는 2011년 형사보상 및 명예회복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대법원에 형사보상을 청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변해야 산다!… 백화점도 무한 변신 시대 잡아라

    변해야 산다!… 백화점도 무한 변신 시대 잡아라

    ■ 1020 잡아라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9년만에 ‘동안수술’… 오늘 재개장 롯데백화점 영패션 전문관 ‘영플라자’가 주름살을 걷어내고 5일 다시 문을 연다. 9년 만의 ‘동안수술’로 확 젊어진 영플라자를 보며 백화점 관계자들도 이곳이 백화점이 아닌 동대문 쇼핑몰인가 하고 놀랄 정도다. 2003년 11월 개점한 영플라자는 최근 이름에 걸맞지 않게 부쩍 노쇠한 모습을 보였다. 길 하나 건너에 있을 뿐이데 명동거리에 바글대는 젊은이들의 발길을 여간해서 끌어들이지 못했다. 당연히 매출도 신통치 않았다. 자라, 유니클로 등 외국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입점 효과로 2007년 전년 대비 11% 신장률을 기록한 이래 최근 5년간 매출은 빠지기만 했다. 지난해 고작 2.1% 신장하는 데 그쳤다. ‘패션이 강한 젊은 백화점’을 표방하는 롯데백화점으로서는 여간 굴욕이 아니다. 영플라자에 쌓인 세월의 흔적을 걷어내는 게 시급한 과제로 떨어졌다. 지난 5월 ‘수술대’에 올려진 영플라자는 주요 공략층의 연령대를 10대 후반까지 낮추고 얼굴을 90% 이상 바꾸었다. 입점 브랜드의 절반(53개)이 새롭게 선보이는 것들이다. ‘1020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길거리, 동대문 및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를 대거 영입했다. 홍대거리의 편집숍인 ‘카시나’, 가로수길의 ‘라빠레트’ 등을 비롯해 명동의 ‘스파이시컬러’와 ‘스마일마켓’도 당당히 둥지를 틀었다. 온라인 쪽에서 화제를 낳아온 여성의류 쇼핑몰 ‘스타일난다’도 들여왔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흔히 만날 수 없었던 수입 청바지브랜드 ‘칩먼데이’, ‘칼하트’도 백화점에 처음 들어섰다.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에도 문턱을 낮췄다. 토털 편집숍 ‘아이디’, ‘마리스토리즈’, ‘엘블룸’ 같은 생소한 브랜드가 즐비하다. 이들 브랜드로서는 수월한 판로를 확보한다는 이점이 있고, 백화점은 ‘새피 수혈’로 이미지를 젊게 가져가는 효과가 있다. 기존 ‘유니클로’, ‘자라’, ‘망고’ 등에 더해 해외 잡화 SPA 브랜드인 ‘찰스앤키스‘도 새로 입점했다. 마니아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무인양품도 의류 상품군을 강화해 5층에 더 넓게 자리 잡았다. 편집숍의 대거 수용은 매장 구성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상품군, 브랜드별로 나뉘던 층과 구획 등의 경계를 없애고 모든 매장은 편집숍처럼 꾸며졌다. 1층만 보더라도 브랜드 구분 없이 화장품?잡화?의류?신발 등 다양한 상품군이 뒤섞여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특정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보이기보다는 검색과 비교 구매에 익숙한 젊은 고객들의 쇼핑문화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식음 쪽도 ‘민토 비스트로’, ‘아비꼬 카레’, ‘카네마야 제면소’, ‘롱브래드’ 등이 자리 잡는 등 트렌디하다. 젊은 소비자들을 매료시키는 데 콘서트 등 공연만 한 것이 없다. 이를 위해 지하 1층에는 200㎡짜리 상설 이벤트 공간을 마련했다. 번잡한 도심에서 힐링의 여유를 선사하기 위해 주차장으로 쓰던 옥상에는 정원을 조성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V·I·P 모셔라 갤러리아 명품관에 고급 식품관 새단장… 신세계도 업계 최초로 오페라 전막공연 백화점들이 불황을 타지 않는 ‘큰손 잡기’에 나섰다.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구매력 상위 20%의 VIP 고객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고급 식품관을 단장하고 고급 오페라 공연으로 그들의 ‘오감’ 사로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5년 만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명품관에 식품관을 재단장했다. 5일 개장에 앞서 4일 언론에 공개된 갤러리아 식품관 ‘고메이494’(gourmet494)는 호텔 부티크 같은 세련미와 함께 기존 식품관보다 영업 면적이 523㎡ 확대된 3227㎡, 특히 식음 공간을 전체 면적의 57%로, 좌석 수도 300석으로 3배 늘려 고객의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식품관 단장에는 지난 3월 부임한 박세훈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가 기획에서 메뉴 선정, 서비스 개발까지 직접 꼼꼼히 챙겼다는 후문이다. 이는 식품관의 주이용층이 백화점의 최대 고객이기 때문이다. 영업시간도 오후 9시까지로 한 시간 늘렸다. 갤러리아는 최고의 맛집들을 삼고초려 끝에 식품관에 입점시켰다. 스시마츠모토(초밥), 카페마마스(샌드위치), 디부자(피자) 등 스타 요리사들의 요리를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다. 또 식료품점(grocery)과 레스토랑(restaurant)을 결합한 ‘그로서란트’라는 신개념 푸드코트로 꾸며 정육 코너에서 산 한우등심을 바로 앞 스테이크하우스에서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수산 코너에서는 초밥을, 전복 전문점에서는 전복찜 등을 테이크아웃할 수 있게 신선함을 강조했다. 싱글족들을 겨냥해 구매한 농산물을 무료로 세척·손질해 주고, 고구마와 감자 등은 즉석에서 굽거나 쪄 판매하는 ‘커트앤드베이크’ 서비스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고객이 받는 음식주문표에 위치추적 칩을 내장해 매장 어디에 자리를 잡아도 직원이 정확히 서빙해 주는 시스템도 갖췄다. 해외 직수입 식재료는 170개로 업계 최대 규모다. 박 대표이사는 “고메이494는 갤러리아 명품관의 심장이며 갤러리아 변화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업계 처음으로 매장 내 문화홀에 오페라 전막 공연을 열기로 하는 등 고급문화 마케팅에 승부를 걸었다. 5~6일 경기점을 시작으로 인천점(6일), 본점(12∼13일), 의정부점(13일) 문화홀에서 돌아가며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와 ‘카르멘’을 2시간 30분 동안 전막 공연하는 ‘신세계 오페라 위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입장권은 각 점포에서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기존에는 주요 레퍼토리만 모은 오페라 갈라쇼 형식이었지만 이번에는 20인조 오케스트라가 직접 연주하며 원곡을 그대로 살렸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공연을 보는 고객들은 대부분 VIP(연매출 800만원 이상) 고객들로 수준이 높고 전막 공연 요청 등이 있어 반영했다.”면서 “고객의 자부심과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쇼핑과 연계된 고급문화 마케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지금 절정… 봉평 메밀꽃밭

    지금 절정… 봉평 메밀꽃밭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한 구절입니다. 해마다 메밀꽃 필 때면 여기저기서 간단없이 흘러나오는 문구지요. 달 뜬 밤, 메밀꽃밭을 거닐자면 이효석의 묘사가 얼마나 정확하고 또 아름다웠는지 실감하게 됩니다. 달빛 받은 메밀꽃이 별처럼 반짝이는 풍경, 상상이 되시나요. 그 메밀꽃이 지금 강원 봉평에 가득합니다. 전국에 메밀밭은 많습니다. 하지만 문학의 향기가 깃든 메밀밭은 봉평이 유일할 겁니다. 메밀은 희다. 반면 껍질은 검다. 예전엔 맷돌에 그냥 갈았다. 껍질과 알곡을 함께 빻았으니 메밀가루도 거무스름할 수밖에. 요즘엔 도정 방식이 개량됐다. 껍질 가운데를 잘라 메밀만 쏙 빼낸다. 그래서 요즘 메밀은 희다. 하지만 뜻밖에 사람들은 흰 메밀을 믿지 않는다. 빛깔도 탁하고, 맛도 덜한 옛것만 찾는단다. 구황식물이었던 메밀이 볼거리가 될 거라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너른 들녘이며, 비탈진 산허리, 심지어 집 텃밭까지 흰 메밀꽃 천지다. 봉평의 메밀 재배면적은 66만㎡(약 20만평)에 이른다고 한다. 과장을 좀 보태면, 봉평 땅 전체에 메밀꽃 하얀 융단이 깔린 듯하다. 가산 이효석(1907∼1942)이 읊조렸던 그 문장에 가장 걸맞은 풍경을 품은 곳은 봉평면 창동리의 ‘효석 문학의 숲’이다.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줄거리를 재현한 숲속문화 체험공간이다. 전체 면적은 52㏊에 이른다. 장돌뱅이 허 생원이 나귀 몰아 향했던 봉평장터, 동이와 허 생원이 상봉한 주막집인 충주집, 허 생원이 성씨 처녀를 통해 일생 처음으로 여자를 알게 된 물레방앗간 등이 조성됐다. 주변엔 자작나무와 소나무 등을 심어 운치를 더했다. 500m의 소설길과 2.7㎞의 등산로 등을 조성하고, 돌배나무와 벌개미취 등도 식재했다. 메밀꽃밭은 문학의 숲 초입과 산자락 중턱 등 두 곳에 조성됐다. 거추장스러운 부대시설 없이 자연 그대로의 수수한 메밀꽃밭과 마주할 수 있다. 특히 산허리에 조성된 메밀밭이 장관이다. 멀리 회령봉 등 1000m가 넘는 고산준령들이 아련하고, 그 안쪽의 산촌마을 위로 메밀꽃이 차분하게 내려앉았다. 문학의 숲은 오후 6시가 넘으면 문을 닫는다. 봉평은 이효석이 나고 자란 곳이자, 그의 대표작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 된 곳이다. 소설의 무대였던 현장들도 재현되어 있다. 봉평면소재지에서 남안교를 건너면 효석문화마을이다. 공원에 세워진 이효석 동상 뒤로 충주집이 보인다. 장돌뱅이들이 술추렴을 하던 주막을 재현해 놓은 곳이다. 오래전 실재했던 충주집은 이효석이 학창시절에 도시락을 맡겨놓았다가 점심을 먹곤 했던 곳이라 전해진다. 실제 집터는 봉평장터 옆 주택가에 표지석으로만 남았다. 남안교 옆은 물레방앗간이다. 손으로 돌리던 재래식 탈곡기와 먼지가 내려앉은 방아가 여행객을 맞고 있다. 효석문화마을 산자락엔 복원된 이효석의 생가와 그가 평양에서 살던 푸른집 등도 조성되어 있다. 언덕 위의 이효석 문학관엔 그의 유품 등이 전시돼 있다. ●소설의 향기 좇아 걷는 길 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서 장돌뱅이 허 생원은 흥정천을 따라 밤길을 걸었다. 봉평에서 장평을 거쳐 대화에 이르는 팔십 리 길이다. 이효석이 생전 걸었던 길도 그와 닮았다. 봉평에서 태어난 그는 당시 대처였던 평창에서 초등학교를 마쳤다. 필경 평창에서 하숙을 했을 텐데, 일요일이나 방학 때면 허 생원이 다녔던 그 길을 따라 평창과 봉평을 오갔을 게다. 대화는 봉평과 평창 사이에 있다. 평창군에서 ‘효석문학 100리길’을 조성하고 있다. 이효석과 허 생원이 걸었던 봉평에서 평창까지 49.2㎞에 이르는 길이다. 현재는 5개 코스 가운데 제1구간인 ‘문학의 길’(7.8㎞)만 열렸다. 봉평관광안내센터를 출발해 흥정천교~팔석정~백옥포마을∼용평여울목까지, 소설의 향훈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길이다. 난이도는 높지 않다. 자박자박 걸어도 채 3시간이 안 걸린다. 이 길에서 만나는 뜻밖의 풍경이 팔석정이다. 강릉부사 양사언이 빼어난 경치에 반해 정사를 멀리한 채 8일간 노닐었다는 곳이다. 바위 여덟 곳에 석대투간(石臺投竿·낚시하기 좋은 바위) 등의 글을 새겨 놓아 팔석정이라 불린다. 맑은 흥정천이 적송이 어우러진 팔석정을 휩쓸며 흘러가는 모양새가 제법 도도하다. 평창효석문화제(www.hyoseok.com)가 오는 16일까지 봉평면 효석문화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효석문학 100리길 걷기’ ‘효석백일장’ 등 다채로운 문학행사가 줄을 잇는다. 이효석문학관에서는 1968년 제작된 영화 ‘메밀꽃 필 무렵’을 감상할 수 있다. 마당놀이·인형극 등 풍성한 공연도 마련된다. ●봉평장에서 만나는 넉넉한 풍경들 봉평장을 둘러봐도 좋겠다. 봉평장은 매달 2, 7일로 끝나는 날에 선다. 여느 재래시장과 달리 ‘신식’ 건물로 지붕을 이지 않아 흐릿하게나마 옛 정취가 살아 있다. 봉평장은 예부터 대화, 진부장 등 보다 규모가 크기로 유명했다. 요즘엔 메밀축제나 스키 시즌에 외지인들이 놓치지 않고 들르는 관광지가 됐다. 봉평에 전을 차린 상인들은 내일이면 진부, 모레는 대화, 글피에는 평창이나 둔내에 같은 전을 다시 펼친단다. 수수 부꾸미 하나 입에 넣고 장터를 기웃댄다. 메밀 모주와 막걸리를 거푸 들이켜 불콰해진 어르신이며, 메밀 전병과 메밀전을 앞에 놓고 자지러지게 웃는 동네 아주머니들의 모습들을 보자니 시간이 옛날로 회귀한 느낌이다. 장터에 각설이 노래판이 빠지랴. 이들이 해학 넘치는 ‘트로트 메들리’를 이어갈 때면 손님들의 입가엔 웃음꽃이 매달린다. 장터에서 가장 많은 건 역시 메밀 관련 제품들이다. 삼천포 왕쥐포, 계절의 진미 전어 등 갯것들도 눈에 띈다. 봉평장에선 ‘글로벌리즘’도 유효하다. 제법 너른 좌판을 깐 외국인들이 눈에 띈다. 케냐에서 왔다는 모자는 다양한 목각 소품들을 전시했고, 터키에서 온 남정네는 연신 ‘형제의 나라’를 강조하며 케밥을 ‘강매’하고 있다. 수수 부꾸미로 배를 채웠고, 주전부리로 산 옥수수 알들은 입안에서 청포도처럼 터지니, 이보다 더한 호사가 없다. 글 사진 평창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가는 길:수도권에서 승용차로 출발한다면 영동고속도로 장평나들목으로 나오는 게 좋다. 구불구불 옛 국도를 따라 천천히 가겠다면 면온나들목도 좋다. 평창군청 문화관광과 330-2771. 우리테마투어(www.wrtour.com)는 23일까지 매주 금~일요일 서울에서 봉평, 대관령 양떼목장 등을 다녀오는 당일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3만 3900원. 맛집:봉평 읍내 미가연(335-8805)은 메밀음식 특허를 3개나 보유한 식당. 메밀싹 육회 비빔밥·쓴메밀 국수·메밀싹 주스 등 별미를 맛볼 수 있다. 평창한우마을(334-9777)에서는 30% 이상 싸게 한우숯불구이를 즐길 수 있다. 상차림비 4000원은 별도다. 잘 곳:평창 북쪽에 용평리조트(1588-0009), 휘닉스파크(1588-2828) 등 대형 리조트가 있다. 봉평 쪽에서는 W모텔(333-2004)이 깨끗하다.
  • “위협운전 범칙금 내도 협박행위는 처벌해야”

    대법원 1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다른 운전자와 시비를 벌이다 진로를 방해하는 등 위협운전을 해 협박 혐의로 기소된 이모(51)씨에 대해 범칙금을 냈다는 이유로 면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전지법 합의부로 돌려보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씨는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범칙금 4만원을 냈지만 도로교통법 위반 행위와 승용차로 피해자에게 겁을 줘 협박한 행위는 별개로 봐야 한다.”면서 “이를 동일한 행위로 판단해 면소를 선고한 원심은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2010년 7월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 부근에서 도로 진입 때 양보하지 않은 것에 항의하는 상대 차량을 위협하기 위해 갑자기 차로를 변경하고, 진로를 방해하는 등 20여분간 난폭운전을 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원심에서 면소 판결을 받았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국부 빼돌렸는데… 산업스파이 4.5%만 실형

    국부 빼돌렸는데… 산업스파이 4.5%만 실형

    지난 5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519호 법정. 지난달 말 검찰 발표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유출 사건의 첫 공판이 열렸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김영종)는 세계적으로 압도적 우위를 갖고 있는 삼성과 LG의 OLED 핵심 기술을 빼돌린 혐의로 외국계기업 오보텍의 한국지사 소속 김모(36) 차장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이모(43) 부장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날 공판에서 변호인은 “핵심 기술에 해당하는지부터 심리가 필요하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기소 당시 이들이 빼돌린 기술이 90조원 가치를 갖고 있는 국가 핵심 산업기술이라는 사실을 강조했지만 첫 공판부터 핵심기술 여부를 놓고 치열한 법정 공방이 벌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국가적으로 핵심 산업기술의 해외유출에 대한 ‘경고등’이 켜진 가운데 ‘산업스파이’의 처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지만 기술유출 사범에 대한 처벌이 여전히 ‘솜방망이’에 그치고 있다. 산업기술 유출과 관련된 혐의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부정경쟁방지법) 위반’과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산업기술법) 위반’ 두 가지로 나뉜다. 산업기술법의 경우 지식경제부장관이 특별히 ‘산업기술’로 정한 반도체, OLED 기술 등만 해당돼 기소 사례가 극히 적다. 2006~2010년 부정경쟁방지법으로 기소된 1심 판결을 분석한 결과 전체 피고인 927명 가운데 실형은 42명(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LG전자의 히트상품 ‘휘센’ 에어컨에 이용되는 기술을 중국에 유출하려 한 일당에 대해 서울고법이 무죄를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하기도 했지만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 대부분 집행유예나 벌금형, 또는 무죄 등을 선고받고 있다. 실제 지난해만 해도 서울남부지법이 GM대우 전 연구원들이 빼돌린 준중형차 라세티의 핵심기술을 신형차 개발에 적용한 혐의로 기소된 러시아 자동차 회사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고, 영업전략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삼성전자 전 직원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2006~2010년 부정경쟁방지법 관련, 1심 판결 중 실형은 42건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집행유예 309건(33%), 재산형(벌금) 321건(34%), 선고유예 26건, 기타(무죄, 형면제, 면소, 공소기각 등) 229건으로 집계됐다. 처벌이 낮은 이유는 다양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적발될 당시 범행이 미수에 그쳐 기술유출로 인한 피해가 적다고 법원이 판단하기 때문이다. 법원은 실제 피해액을 기준으로 양형을 결정하는데, 미수에 그친 경우 실제 피해가 없다는 이유에서 형을 관대하게 정한다. 처음부터 범행할 의도를 갖고 유출한 게 아니라 회사를 옮기는 등 ‘어쩌다 보니’ 기술을 빼돌리게 됐다고 판단한 경우도 많다. 법원 관계자는 “산업기술을 유출하는 것은 엄벌해야겠지만, 피고인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할 가능성이 있는 부분이라 신중하게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법정형이 낮은 것도 이유다. 산업기술법의 경우 최고 형량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억원 이하의 벌금에 불과하다. 부정경쟁방지법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재산상 이득액의 2배 이상 10배 이하에 상당하는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5공 ‘학림사건’ 피해자들 31년만에 무죄 확정

    5공 시절 대표적 공안 사건인 ‘학림사건’ 피해자들이 31년 만에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반국가단체를 조직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돼 실형이 선고됐던 이태복(62)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24명에 대한 재심사건 상고심에서 무죄와 면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고문 등 가혹행위로 인해 임의성 없는 심리상태에서 계속해 동일한 내용의 자백을 했다.”면서 “이러한 피고인들에 대한 피의자신문조서 증거능력을 부정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또 계엄법 위반 혐의에 대해 “광주민주화운동 전후 신군부가 행한 일련의 행위는 내란죄로 헌정질서 파괴 범죄에 해당한다.”면서 “이를 저지·반대한 것은 헌정질서 수호를 위한 정당한 행위로 범죄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전 장관 등은 1981년 전국민주학생연맹과 전국민주노동자연맹을 결성해 활동하다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2009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이 사건을 신군부의 대표적 조작사건으로 규정하고 재심 등의 조치를 권고했고, 법원은 이씨 등의 재심 청구를 받아들였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중국인에겐 세트상품 권하고 일본인은 체험상품 서비스로

    중국인에겐 세트상품 권하고 일본인은 체험상품 서비스로

    중국인에게는 세트 상품을, 일본인에게는 직접 체험을 권하라. 롯데백화점이 제안하는 중국, 일본인 고객의 지갑을 쉽게 여는 비법이다. 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자사 서비스아카데미는 지난 3개월간 영업 현장 근무자의 경험과 사례를 수집해 중국인과 일본인의 소비 성향을 분석, 이를 바탕으로 ‘외국인 고객 사로잡는 세일즈 비법’ 교안을 완성했다. ‘체면소비’를 하는 중국인 고객과 ‘실속소비’를 하는 일본인 고객에 맞춰 판매사원들이 쉽게 알 수 있는 ‘중국인·일본인 고객 세일즈 비법 5계명’도 마련했다. 이는 롯데백화점을 찾는 중국·일본인 등 외국인 고객 수가 매년 20% 이상씩 증가함에 따라 이들에 대한 ‘맞춤 서비스’가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5계명의 내용을 보면 중국인들은 선물용으로 화장품을 대량 구매하는 경우가 많고 샘플을 선호하기 때문에 되도록 ‘세트를 제안하라’고 권한다. 반면 일본인들은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신중하게 따져보고 구매하기 때문에 직접 상품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중국인들의 ‘만만디’(慢慢的·천천히라는 뜻) 습성은 쇼핑할 때만은 예외. 질문에 바로 답하지 않으면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종종 있어 ‘우선 질문에 답하라.’는 조항도 있다. 그러나 꼼꼼한 성격의 일본인 고객들에게는 상품의 성분부터 장단점까지 객관적으로 ‘자세하게 설명하라.’고 권고한다. 롯데백화점은 10일 본점 숍매니저 100여명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특강을 진행하며 잠실점, 부산 광복점 등 외국인 고객이 많이 몰리는 대형점으로 교육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CJ푸드월드 中대륙 입맛 잡는다

    CJ푸드월드 中대륙 입맛 잡는다

    “처음에 4000여명의 직원을 위한 구내식당이나 만들어 보자는 것이 이렇게 큰일을 낼 줄 몰랐습니다.” CJ가 지난해 7월 서울 중구 쌍림동 CJ제일제당 빌딩 지하 1~2층과 1층 로비에 걸쳐 조성한 ‘CJ푸드월드’ 얘기다. 이곳에는 CJ의 식품 계열사인 CJ제일제당, CJ푸드빌, CJ프레시웨이가 입주해 있다. CJ 직원들은 가까운 곳에서 끼니를 해결할 곳이 마땅치 않았다. 그러다 식품·쇼핑·문화를 취급하는 기업으로서 계열사 브랜드를 한데 모으면 ‘재밌지 않겠나’하는 역발상이 신개념의 공간을 탄생시켰다. 연면적 4600㎡ 규모의 CJ푸드월드에는 비비고, 빕스, 제일제면소, 뚜레쥬르, 행복한콩, 삼호어묵, 백설관, 프레시안, 올리브영 등 17개 외식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이곳에 가면 마치 거대한 맛집 골목이나 영화 세트장에 온 듯한 착각이 든다. 각각의 브랜드들은 개성을 살린 독립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골목길에 있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벼와 콩이 자라는 농장도 있고, 요리를 배울 수 있는 공간, 과일·꽃·생활용품을 살 수 있는 작은 슈퍼마켓도 있다. 음식점이 천편일률적으로 나열된 일반적인 푸드코트와 거리가 먼 이 공간이 문을 열자마자 국내외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벤치마킹을 하려는 국내 업체 관계자가 줄을 이었고, 한국을 방문한 외국 국빈·유명 인사들에겐 꼭 한번 들러야 할 명소가 됐다. 개장 한 달 만에 받은 사업 제안서만 100개가 넘어 회사 관계자들은 즐거운 비명이다. 오는 5월 초 미국 대사관 뒤편 광화문 중학빌딩에 개장하는 ‘푸드월드’ 2호점 또한 건물주의 요청이 먼저 있었다. 뜻밖의 반응에서 CJ는 ‘블루오션’을 봤다. 그룹 안에 복합문화공간 개발을 위한 사업팀을 별도로 꾸리고 다양한 공간 모델을 구상 중이다. 푸드월드에 이어 외식·쇼핑에 문화를 곁들인 ‘CGV청담씨네시티’, 먹거리 위주의 외식 전용 공간인 ‘가로수타운’이 속속 나왔다. CJ푸드빌 관계자는 “CJ의 다양한 브랜드들을 상권에 맞춰 마치 ‘레고’ 조립하듯이 선택해 넣을 수 있어 또 다른 복합공간 출현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한다. CJ 복합문화공간의 첫 수출지는 최대 시장 중국이다. 이재현 회장은 지난해 중국에 ‘제2의 CJ’를 세우겠다는 경영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6월이나 7월쯤 수도 베이징에 ‘CJ 푸드월드’ 1호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요 상권으로 꼽히는 왕징, 궈마오, 우다커우가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중국에 선보일 매장은 ‘가로수타운’ 규모가 될 전망이다. 강남 가로수길 입구에 있는 가로수타운에는 투썸커피, 비비고, 제일제면소, 로코커리 등 4개 브랜드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입점해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중국 1호점은 아무래도 테스트 매장 성격이 강해 가로수타운급 정도가 무난하게 여겨지고 있다.”고 전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국수 면발 속 숨어있는 역사와 문화

    국수 면발 속 숨어있는 역사와 문화

    영원한 맞수인 함흥과 평양냉면,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담은 부산 밀면과 일본 모리오카 냉면, 양반 음식에서 대표 서민 음식으로 변한 잔치국수까지. 면(麵) 요리에 얽힌 숨은 사연과 장인들, 맛의 지형도를 밝히는 8부작 음식다큐멘터리 ‘제면(製麵)명가’가 28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0시 푸드 라이프스타일 채널 올’리브에서 방송된다. 채널만 돌리면 발에 차이는 맛집 탐방 프로그램을 뛰어넘어 맛과 비법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그에 얽힌 역사와 문화적 배경까지 버무려 내는 음식문화 소개서를 만들겠다는 게 제작진의 포부다. 자칭 미식가인 배우 김성수와 외식업계 경향을 주도해 온 ‘미다스의 손’ 노희영 CJ그룹 브랜드전략 담당 고문, 윤정진 셰프가 전국을 돌며 면 요리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친다. 김성수는 누구나 공감할 한국의 맛을 전하고, 윤정진 셰프는 여행지에서 얻은 요리 비법에 본인만의 비법을 더해 새로운 요리법을 소개한다. 노희영 고문은 우리나라 국수의 고유한 특징, 외국의 면 요리와 다른 점 등을 짚어낸다. 28일 방송되는 첫회에서는 귀한 국수인 잔치국수가 서민 음식이 되기까지 국수 한 그릇에 담긴 변천사를 밝힌다. 지금은 잔치국수가 싼 재료에 만들기도 간편하고 푸짐해서 서민음식으로 통하지만, 고려시대만 해도 밀가루가 귀한 탓에 혼례 때가 아니면 맛볼 수 없었다. 안동의 의성김씨 마을인 김방걸 종가에서는 아직도 옛 국수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닭육수에 햇밀을 빻아 만든 유두절(음력 6월 15일) 절기 음식인 유두국수가 그것. 국수가 푸짐한 서민 음식이 된 배경에는 한국전쟁이 있다. 미국에서 값싼 밀가루가 구호 물자로 들어오면서 부산 구포에는 대규모 제면소가 들어서면서 국수는 친서민 음식으로 변모했다. 신종수 올’리브 팀장은 “한 지역을 대표하는 국수에는 그 지역만의 역사와 문화, 지리적 환경, 사람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면서 “역사와 문화를 이어가는 우리의 전통 국수를 제대로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겨울철, 아동복 예쁘게 입으려면 ‘레이어드’ 필수

    겨울철, 아동복 예쁘게 입으려면 ‘레이어드’ 필수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감기에 쉽게 걸린다. 이 때문에 평소 따뜻하게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엄마들은 이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두툼한 옷으로 아이들을 추위에서 지켜내려고 한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무턱대고 두툼한 옷은 좋지 않다는 것이다. 두툼한 옷은 아이의 움직임을 둔하게 해 유연한 움직임을 불가능하게 한다. 그래서 부자연스럽게 답답한 외투 때문에 넘어질 수도 있다. 아동복 전문가들은 겨울철을 따뜻하게 보내기 위해 내의에서부터 꼼꼼하게 한 겹씩 겹쳐 입히는 것을 추천한다. 피부와 직접 닿는 속옷은 땀 흡수를 잘하는 순면소재의 속옷이나 내의가 좋다. 그 위로는 폴라티나 단색의 티셔츠가 좋다. 기본으로 받쳐입는 아동복은 화려한 패턴보다는 단순한 디자인이 좋다. 또 그 위에는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 들 수 있는 니트티나 후드티를 겹쳐 입을 수 있다. 한파가 몰아닥칠 경우를 대비해 누빔야상점퍼 머플러를 추가해도 좋다. 하의는 내복이 옵션이 아니라 기본이다. 바지를 입힐 때 내복을 챙겨 입히거나 기모레깅스, 니트레깅스를 입히면 실외에서도 따뜻하게 생활할 수 있다. 보세아동복 전문 키즈밴드의 전만석 대표는 “레이어드(겹쳐 입기)는 잘만 이용하면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낼 수 있는 스타일인데 겨울에는 실용성까지 더한다”며 “두툼한 외투를 입히는 것보다 얇은 옷을 몇 겹 더 겹쳐 입는 쪽이 옷 속의 공기층 덕분에 더욱 따뜻하게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겨울철이 가까워오자 따뜻한 기모, 니트, 모직제품이 가장 잘 나가는 편”이라고 밝힌 전대표는 “특히 보세아동복은 심플하면서도 독특한 포인트가 있기 때문에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독특한 스타일을 찾는 엄마들이 많이 찾는다. 또한 남대문 아동복은 품질면에서도 뛰어나고 가격도 저렴해 사랑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법원 ‘민노당 가입’ 검사 무죄

    민주노동당과 옛 열린우리당에 가입한 혐의(국가공무원법·정당법 위반)로 기소된 현직 검사에게 무죄 또는 면소(免訴)가 선고됐다. 부산지법 재정합의부인 형사13부(부장 박미리)는 23일 부산지검 동부지청에서 검사로 근무하다 지난 10월 19일 면직된 윤모(33·사법연수원 40기)씨에게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정당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와 면소를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2004년 3월 가입 당시에는 공무원이 아니었기 때문에 공무원의 정당 가입을 금지하는 국가공무원법과 정당법 위반 혐의는 무죄”라고 밝혔다. 또 “2개 정당에 동시에 가입해 정당법을 위반한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시효(3년)가 지났기 때문에 면소로 판결한다.”고 설명했다. 면소는 해당 사건에 대한 공소가 부적당하다고 해서 소송 절차를 종결시키는 재판을 뜻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54) 전북 진안 천황사 전나무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54) 전북 진안 천황사 전나무

    가을이 겨울의 무게에 짓눌렸다. 겨울이 짙은 안개를 몰고 전북 진안 운장산에 내려앉았다. 가로등 하나 없는 산길에 밤안개가 짙어지자 지척도 분간할 수 없다. 스멀거리는 안개가 산을 넘는 나그네의 앞길을 가로막는다. 수행처로서보다는 관광지로 더 잘 알려진 운일암 반일암이 자리한 아름다운 산이다. 고개를 넘으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한 그루의 전나무가 있다. 나무 앞에는 아늑한 암자, ‘남암’이 있는데, 가는 길이 쉽지 않다. 나무가 걸어온 세월도 그리 쉽지는 않았을 게다. 그건 그를 만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거쳐야 할 일종의 통과의례겠다. 알싸하게 번지는 초겨울 안개를 거역할 수도 모면할 수도 없는 늦가을이다. 안개는 이른 아침까지 걷히지 않았다. 운장산 기슭에 자리한 천황사도 안개에 묻혀 고요하다. 절집에서 키우는 개 짖는 소리만 정겹다. 천황사 돌담 곁에 커다란 전나무 한 그루가 눈에 들어온다. 나무 앞에 돌로 새긴 보호수 안내판에는 이 나무의 높이를 35m라고 했지만, 실제 나무의 키는 그만큼 되지 않는다. 오래전에 줄기 윗부분이 큰바람에 부러져 나갔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리 작은 나무는 아니지만, 이 나무가 지금 찾아가는 나무는 아니다. 천연기념물 제495호인 진안 천황사 전나무는 천황사에서 다시 200m쯤 산길을 거슬러 올라 천황사의 산내 암자인 남암까지 가야 만날 수 있다. 먼 길은 아니지만, 길이 좁고 가팔라서, 자동차로 접근하기도 쉽지 않고, 걷기에도 제법 숨이 차오르는 산길이다. 나무는 그 길 끝에서 감동으로 만나게 된다. ●높이 35m 국내 최고 수준 나무 앞에는 허름한 암자가 한 채 놓였다. 여느 암자처럼 기와 지붕을 올린 것도 아니고, 그럴듯한 법당도 차려지지 않은 볼품없는 암자다. 여느 시골 집 살림채처럼 보이는 ‘남암’은 1000년 전에 스님들의 수행처로 세운 유서 깊은 암자다. 지금은 찾아오는 사람도 잦지 않아 외롭기 그지없는 작은 집일 뿐이다. 암자로 오르는 조붓한 길 옆의 비탈에 선 전나무는 융융한 기품의 곧은 줄기를 하늘을 찌를 듯 솟구쳐 올렸다. 암자 외에는 별다른 건물도, 다른 나무가 곁에 없는 까닭에 존재감이 매우 두드러진다. 겨울의 무게가 실린 안개가 가지 끝에 걸렸다. 눈대중으로는 도저히 짐작할 수 없을 만큼 높다. 문화재청이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2008년의 정밀조사에 의하면 나무의 높이는 무려 35m나 된다. 사람 가슴 높이에서 잰 줄기의 둘레도 5m나 된다. 전나무는 원래 절집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나무다. 나무의 곧은 자람이 마치 불심 깊은 스님의 지조와 절개를 닮았다는 뜻에서다. 천황사의 전나무도 400년 전 이 암자에서 용맹정진하던 스님이 온 땅에 불심이 널리 퍼져 평화로운 세상이 이뤄지기를 발원하며 심어 가꾼 나무라고 전한다. 추운 날씨에 잘 자라는 전나무는 우리나라의 높은 산지에서 만날 수 있는 그리 별난 나무가 아니다. 줄지어 숲을 이룬 전나무도 좋지만, 이 나무처럼 홀로 우뚝 섰을 때의 느낌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나무다. 그 많은 전나무 가운데 천황사 전나무는 규모에서나 생김새에서 우리나라의 모든 전나무를 대표할 만한 나무다. “나무 주위에 있던 작은 나무와 어지럽던 풀을 정리하고 나니, 깔끔하고 더 커 보이지요? 하지만 사람 눈에 들자고 저렇게 꾸밀 필요가 있나요? 누가 돌보지 않은 채 수백 년을 살아온 생명체잖아요. 그냥 놔눠도 잘 사는 게 나무 아니던가요?” 사람 들지 않는 암자에서 홀로 수행 중인 스님이 인기척을 느끼고 차 공양을 권하며 처음 내놓은 이야기다. 사람 눈으로 보기야 좋아진 건 분명하지만, 나무에게도 그게 좋을지는 모르겠다며 스님의 이야기는 이어진다. “진리는 뜻밖에도 쉽고 간단합니다. 사람도 나무도 다 그래요. 주어진 대로 편안하고 쉽게 사는 게 진리에 닿는 방법입니다. 자식 잘 키우겠다고, 지나치게 애면글면하면 안 되는 것처럼 나무도 사람 마음대로 이리저리 매만지면 안 됩니다.” 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뒤, 보호구역 정리를 위해 곁에서 자라던 낮은 키의 나무들과 무성한 풀꽃들을 베어낸 게 탐탁지 않다는 생각이다. 나무는 그대로 두고, 주변을 정리하고 울타리를 친 것 외에 별다른 변화는 없지만, 스님의 귀에는 작은 생명의 아우성이 아쉬웠던 것이다. ●“사람이 뭐라하든 자신의 생을 살아” “키 작은 나무나 풀도 똑같은 생명체입니다. 함부로 베어내고 뽑아내도 되는 생명은 없어요. 사람 마음이 문제예요. 사람 마음 따라 자연의 뭇 생명을 마음대로 다스리려 하는 건 옳은 일이 아닙니다. 사람에게 그럴 권리가 있기나 한가 몰라요.” 스님은 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직후 이곳 남암에 들어와, 2년 넘게 마음 공부에 정진 중이라고 한다. 나무를 누가 심었는지, 나무에 얽힌 어떤 이야기가 전하는지도 아는 게 없단다. 굳이 그걸 헤집어 낼 필요도 느끼지 않는다고 덧붙인다. “제 이름은 알아 뭐 해요? 사람이나 나무나 마찬가지예요. 전나무라고 부르든 천연기념물이라고 부르든 나무는 처음 이곳에 뿌리를 내렸을 때처럼 자기의 생을 살아갈 뿐이지요.” 법명을 묻자, 스님은 손사래를 치며 나무처럼 이름보다는 마음으로 남는 게 좋다고만 대답한다. 차 공양을 마치고 앉은 자리에서 작별 인사를 올리고 방을 나섰다. 그 사이 높은 가지 끝에 걸렸던 초겨울 아침 안개가 걷혔다. 사람 손이 닿을 수 없는 높은 가지 끝에 충만한 생명이 안개처럼 습기처럼 마음 속으로 스며들었다. 글 사진 진안 고규홍 나무칼럼니스트gohkh@solsup.com >>> 가는길 전북 진안군 정천면 갈용리 산169-4. 호남고속국도와 통영대전고속국도를 동서로 잇는 익산장수고속국도의 진안나들목을 이용해서 진안군청까지 간다. 군청 동북쪽의 진안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400m쯤 간 뒤 상림천이라는 작은 개울을 건너 지방도로 795호선으로 10㎞ 가면 정천면소재지에 이른다. 정천휴게소 앞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3.6㎞ 가면 천황사 입구가 나오는데, 여기에 ‘진안 천황사 전나무’ 입간판이 있다. 여기에서 좌회전하여 500m 가면 천황사가 나온다. 천황사 앞 개울을 건너 산길 200m를 오르면 나무가 있다.
  • [유통플러스]

    설화수 ‘진설 백동장석’ 한정판매 아모레퍼시픽의 한방 브랜드 설화수는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라인인 진설 제품과 중요 무형문화재 두석장 박문열의 백동장석함을 묶은 ‘진설 백동장석 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백동장석함을 만든 두석장 박문열은 조선시대 7단 비밀 자물쇠를 복원하는 단서로 주목받은 인물로, 설화수가 28일부터 개최하는 2011 설화문화전에도 참가한다. 진설수, 진설유액, 진설에센스, 진설크림, 진설 아이크림 등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200만원. 인삼公 씹어먹는 ‘홍삼이랑 키즈’ 한국인삼공사는 어린이를 위한 씹어 먹는 정제형 간식 ‘홍삼이랑 키즈’를 출시했다. 6년근 홍삼 가루를 주원료로 칼슘, DHA, 초유 분말,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성분이 들어 있어 잘못된 식습관으로 고른 영양소를 섭취하지 못하는 어린이에게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3만 8000원(4g짜리 90정). 1일 섭취 권고량은 3~4정이다. 청정원 새달 3일 김장 클래스 대상 청정원은 새달 3일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린나이 요리학원에서 김장 담그기 쿠킹클래스 ‘우리집 김장 대작전’을 진행한다. 신수경 청정원 전속 셰프에게 김장 담그는 법을 배우고, 본인이 직접 담근 김장 김치(1인당 5~6㎏)를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청정원 홈페이지(www.chungjungwon.co.kr)에서 할 수 있다. CJ 고급상온면 제일제면소 론칭 CJ제일제당은 28일 고급 상온면 브랜드인 ‘제일 제면소’를 론칭하고 소면과 메밀소바 2종을 출시했다. 상온면은 건조된 형태의 면 제품으로 일반적인 냉장면, 라면 등과 구분된다. 소면(900g·3200원)은 진공 반죽 공정을 적용해 면발이 부드럽고 쫄깃하며 조리 시 퍼짐 현상도 적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메밀소바(400g·4600원)는 메밀 함량이 35%로, 일반적인 시판 제품의 메밀 함유율(30%)보다 높다.
  • [열린세상] 의회의 입법권 남용/이 헌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공동대표

    [열린세상] 의회의 입법권 남용/이 헌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공동대표

    요즘 ‘입법권 남용’이라는 말을 자주 보고 듣게 된다. 국회는 청목회 수사와 관련해 기소된 의원들이 면소판결을 받을 수 있는 정치자금법 개정을 시도하려다가 입법권 남용이라는 거센 비판에 직면하자 철회했다. 또 국회가 공직선거법상 당선무효 규정을 완화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을 발의했다가 그만둔 것도 입법권 남용이라는 질책에 따른 것이었다. 국회의 입법은 소급입법 처벌금지 등 헌법의 명문규정에 위배될 수 없고, 국민주권·법치국가·권력분립 등 헌법원리와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등 헌법질서에 위배되지 않아야 하며, 국제법·국제질서를 부정할 수 없다. 또 국회는 헌법 범위 안에서 입법형성의 자유를 갖지만 입법상의 재량권을 남용해서는 안 된다. 입법의 재량권 행사는 적법절차의 원칙, 비례와 공평의 원칙, 과잉금지의 원칙, 자의금지의 원칙, 신뢰보호의 원칙, 명확성의 원칙 등 헌법의 일반원칙에 위배되지 않아야 한다. 한계를 벗어난 법률은 헌법 위반으로 무효다. 최근 입법권 남용이 문제된 사안은 국가의 이익과 국민의 행복보다 의원 각각의 개인적·지역적·집단적 이해득실을 중시한 것이다. 따라서 대통령의 법률안거부권, 법원과 헌법재판소에 의한 위헌법률심판 및 헌법소원심판 등의 제도적 방법으로 통제돼야 한다. 또 국민(시민단체)의 악법에 대한 시민불복종운동, 정당한 대체입법을 위한 청원권 행사 및 여론에 의한 압박 등 사실적 수단으로 통제될 수 있다. 최근 서울시의회는 일정수의 시민이 시정정책에 대한 토론과 공청, 설명회를 요구하거나 시민의 위원회 참여를 보장하는 내용의 ‘주민참여 기본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은 지방자치제도의 주민참여 활성화, 행정의 투명성이라는 입법목적의 정당성이 인정되지만 주민의 시정정책 참여를 확대하는 조례안 내용은 지방자치단체장의 고유권한 침해 여부와 지방자치법 등 상위법령에 위배되는지 여부, 즉 입법권의 남용에 관한 문제점이 제기된다. 헌법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자치권으로 선출된 단체장과 지방의회를 통해 자치사무를 처리할 수 있는 대의제 또는 대표제 지방자치를 보장하고 있을 뿐이다. 헌법이 아닌 입법자의 결단에 의해 지방자치법에서 주민에게 주민투표권, 조례의 제정·개폐청구권 및 감사청구권 등을 부여함으로써 주민이 지방자치사무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헌법재판소의 판단이다(2000헌마735). 지방자치법은 지자체의 의사를 내부적으로 결정하는 최고의결기관으로 의회를, 외부에 대해 지자체의 대표로서 지역 의사를 표명하고 사무를 통할하는 집행기관으로 단체장을 독립한 기관으로 두고 의회와 단체장에게 독자적인 권한을 부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이루도록 하고 있다. 지방의회는 법령에 의해 주어진 권한의 범위 내에서 집행기관을 견제할 수 있는 것이지, 법령에 규정이 없는 새로운 견제장치를 만드는 것은 집행기관의 고유권한을 침해하는 것이 되어 허용될 수 없다는 것이 대법원의 판단이다(2003추13). 행정절차법 등은 청문 및 공청회 등의 실시 여부를 행정청이 결정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따라서 서울시의회가 발의한 새로운 조례안은 관계법규에 위반되고, 서울시장의 독자적인 고유권한을 침해하는 내용으로 입법권을 남용한 것이라고 지적할 수 있다. 또한 위원회 등 자문기관의 구성은 행정기관 전반에 대해 조직편성권을 가진 서울시장의 고유 권한이다. 일반 서울시민의 위원회 참여를 보장하는 조례안은 의회가 서울시장의 인사권에 대해 소극적·사후적으로 견제·개입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내용으로서 역시 입법권의 남용이다. 무엇보다도 서울시의회의 입법권 남용은 지방자치의 이념인 주민의 복리증진보다 지난해 지방선거의 여소야대 결과에 따른 정쟁적인 측면이 더 크다. 국가와 국민이 아닌 국회의원을 위한 입법을 나무라는 것이 일상화되고, 또 전면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 시도와 같이 입법권 남용의 문제를 서울시민들이 직접 나서서 해결할 수밖에 없는 우리의 현실이 그저 답답할 따름이다.
  • 정자법 개정안 정치권 반응은…해명 자제

    정자법 개정안 정치권 반응은…해명 자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기습 처리한 일로 여론이 날로 악화되자 정치권이 전전긍긍하면서도 반응은 제각각이다. 한나라당은 ‘해명’에 주력하는 모습이고, 민주당은 거의 ‘무반응’ 수준이다. 민주노동당은 ‘잘못된 일’이라며 거대 정당을 비판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8일 “공인으로서 국민적 분노, 특히 언론의 분노를 일으킨 것에 대해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대책회의에서 “우리 생각이 미치지 못해서 생긴 잘못과 오해가 있다면 비판받겠으나 언론에서 너무 심하게 매도하고 있어 솔직히 억울한 점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일의 원래 의도에는 나쁜 마음이 없었으며 이 판단을 한 시점에는 그 조항이 개정되더라도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 관련 건에 대해서는 면소(免訴)가 되지 않는다고 해석했다. 그래서 여야 합의 과정에서 언제까지 처리하자는 시한도 정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 “청목회 사건 수사가 진행되던 중 면소를 목적으로 한 개정안이 많이 제출됐으나 그때는 옳지 않다고 판단해 모두 중단시켰다.”며 “소액 정치후원금제가 급하게 만든 법이어서 법의 불비가 있어 이 부분은 고쳐야 한다는 법률 전문가들의 건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권력에 대한 피해의식이 있는 야당이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는 조항을 언제든 고쳐야 한다는 생각을 강하게 할 수밖에 없었고 잘못된 것을 고치자고 여야가 합의를 본 것”이라며 “아직 완성되지 않은 법에 대해 (언론이) 너무 강하게 자극적으로 (비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민주당의 원내 대책회의에서는 관련 언급이 나오지 않았다. 박지원 원내대표가 전날 “어떤 의원이 발의했는가 하는 것은 정확하게 몰랐다.”고 한 뒤로는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국회의원들이 자기와 관련된 것은 굉장히 신속하게 여야 없이 처리한다는 말을 들을 수 있을 만한 부적절한 입법”이라며 거대 정당에 화살을 돌렸다. 강주리·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들끓는 비난여론에 靑까지 반대… 결국 한발 뺀 국회

    들끓는 비난여론에 靑까지 반대… 결국 한발 뺀 국회

    청와대가 국회에 강경발언을 쏟아냈다. 정치자금법(정자법) 개정안 추진 움직임에 대해서다. ‘대통령거부권’ 행사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반대하고 있다. 국민 대다수가 비난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정자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청목회(청원경찰친목협의회)로부터 돈을 받은 의원 6명에게 소급입법으로 면죄부를 주게 된다. 본회의 통과도 되기 전이지만, 벌써부터 여론의 역풍이 심상치 않다. 특권층인 국회의원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법을 고치겠다는 것에 대한 비난이다. 물론 국회에서 진행되는 일이다. 하지만 여당이 동조하는 모습을 보여 청와대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청와대가 국정운영의 핵심가치로 강조하고 있는 ‘공정사회’의 정신에도 어긋난다. ‘돈 안 드는 선거’라는 정치개혁의 핵심 과제와도 동떨어진 움직임이다. 현 정권의 핵심인 이재오 특임장관이 “정치도 자신의 눈이 아닌, 국민의 눈으로 봐야 한다. 법안 하나하나도 마찬가지”라고 국회를 에둘러 비판한 것도 이 때문이다. “국회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신중하게 처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김희정 대변인)는 게 청와대 공식입장이다. 입법부의 독립성을 고려한 신중한 발언이다. 하지만 이미 청와대의 강경한 입장은 충분히 정치권에 전달됐다. 때문에 전날(6일)까지만 해도 “자유투표에 맡기겠다.”며 한가로웠던 여야 대표들은 하루 만에 “3월 국회에서는 처리가 어렵다.”는 ‘신중모드’로 급선회했다. 각 당 내 소장파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부정적 기류도 여야 지도부의 입지를 좁힌 것으로 풀이된다. 율사 출신 의원들은 앞장서서 반대 목소리를 냈다. 검사 출신인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면소 관련 법안은 해방 이후 전례가 없으며, 이런 무리한 법 개정 시도는 옳지 못하다.”고 밝혔다. 판사출신인 나경원 최고위원도 “방법과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법무부장관 출신인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도 “입법권 남용으로 국민을 위한 입법이 아니다.”라고 거들었다. 여론이 악화되면서 ‘청목회’ 입법로비 사건에 연루됐던 의원들조차 신중한 자세를 견지했다. 이인기 한나라당 의원은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입법권 남용으로 국민적인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며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의 중립적인 논의를 제안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행안위원장인 안경률(한나라당) 의원은 “광범위한 해석으로 의원들에게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원포인트 개정을 했다.”면서 “앞으로 정자법이나 선거법 개정 문제 등은 정개특위에서 맡아서 하고 정치자금개선소위는 임무를 종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수·홍성규기자 sskim@seoul.co.kr
  • 검찰 “전교조·전공노 면소 항소”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안병익)는 27일 법원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속 교사·공무원의 ‘정당 가입’에 대해 면소 판단을 하자 이에 반발, 항소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단체 가입 기준을 공소시효로 삼는 ‘즉시범’ 이론에 따르면 3년 이내에 가입해 정당 활동을 적게 한 공무원은 처벌받고 그 이전에 가입해 오래 활동한 공무원은 처벌을 피하는 비합리적인 현상이 벌어진다.”며 이른 시일 내에 항소장을 제출키로 했다. 검찰은 항소심에서도 법원의 판단이 반복되면 대법원까지 끌고 가 문제점을 최대한 부각시켜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우진)·형사합의23부(부장 홍승면)는 전교조·전공노 소속 교사·공무원들의 ‘민주노동당 후원금 납부’에 대해서는 벌금형을 내리면서도, ‘정당 가입’에 대해서는 “공소시효(3년)가 지났다.”며 면소판결을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민노당 당비’ 공무원 중징계 방침

    ‘형벌은 벌금형에 그쳤지만 행정벌은 파면·해임도 가능하다?’ 민주노동당에 가입해 당비나 후원금을 낸 혐의로 기소된 전국공무원노조 소속 공무원에 대해 지난 26일 1심 판결이 나온 이후 행정안전부가 기존 방침대로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추진하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중앙지법은 기소된 공무원 90명 중 정당법 등 위반(정당가입) 혐의는 전원 무죄·면소 판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88명에 대해 벌금 30만~50만원이라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벌금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처벌수위를 놓고 고심해 온 행안부는 그대로 중징계 방침을 고수하기로 한 것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27일 “벌금형을 받은 공무원들은 위법성·고의성이 밝혀진 만큼 지방공무원 징계양정 규정에 의해 중징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죄 또는 면소판결을 받은 경우를 중징계 대상에 포함시킬지 여부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행안부는 설연휴 이후 입장을 정리해 해당 지자체에 징계수위 등을 안내하는 협조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다른 관계자는 “징계는 지자체 고유 권한이지만 같은 사안에 대해 지자체 인사위원회별로 다른 수위의 징계를 내릴 수 있기 때문에 형평성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기소된 90명 중 징계대상은 양성윤 전 전공노위원장을 비롯한 해직자 7명을 제외하고 기소유예자 6명을 포함해 총 89명이다. 지방공무원법 징계양정기준에 따르면 정치운동 금지 위반 등은 비위 정도가 약하거나 경과실이어도 정직 이상의 중징계에 처할 수 있다. 게다가 형벌 수위는 지자체 인사위원회의 징계수위 결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따라서 벌금형에 그쳤다고 중징계를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라고 행안부 관계자는 밝혔다. 그러나 행안부, 전공노 등에 따르면 정당에 가입했다는 사실만으로 해임을 당한 전례는 아직 없다. 또 지난해에 이어 지자체장 성향에 따라 행안부 방침을 따르지 않는 지자체도 속속 나올 것으로 보여 징계를 둘러싼 논란은 커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행안부는 각 시·도에 해당 공무원에 대한 징계의결 협조요청을 하거나 시·도 감사관회의에서 징계하라고 촉구하는 등 중징계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자체는 1심 판결 이후로 징계를 보류해 온 상태다. 현재까지 광역단체에 징계의결이 요구된 공무원은 74명이다. 행안부 입장에 대해 전공노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조창형 전공노 대변인은 “유죄 확정판결이 난 것은 아니므로 행안부 입장은 무죄추정의 원칙에 위반되고 공무원 노조를 조직적으로 와해하려는 시도”라면서 “각 시·도에 징계요구를 계속하는 것 역시 지자체 고유권한을 파괴하는 위법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당에 관련된 공무원·교원의 정치활동 혐의는 징계나 형사 처벌을 받은 예가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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