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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구치소로 박 前대통령 방문조사… 최순실·안종범과 대질 가능성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새벽 전격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검찰은 최대 20일인 구속 기간에 박 전 대통령을 여러 차례 조사해 자신들의 논리를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SK·롯데 등 대기업 관계자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 등을 결정하고,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 수사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을 수차례 조사해 혐의를 캐물을 수 있게 됐다. 지난 21일에도 14시간이나 조사가 이뤄졌지만 당시에는 주로 박 전 대통령의 입장을 듣는 수준이었던 만큼, 앞으로는 쟁점마다 물증과 관련자들의 진술을 꼼꼼히 제시하며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 장소는 박 전 대통령이 수용돼 있는 서울구치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른 공범들처럼 서울중앙지검으로 소환해 조사하면 경호나 안전 문제 등이 제기될 수 있다. 지난 21일처럼 서울중앙지검을 통제해 사실상 ‘박 전 대통령 1인 조사실’로 만들 경우 다른 사건의 업무 진행에도 문제가 생긴다. 박 전 대통령 역시 구치소 생활로 피폐해진 모습을 외부에 드러내고 싶지 않아 ‘방문조사’를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 1995년 구속된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도 방문조사를 받았던 전례가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최순실(61·구속 기소)씨나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8·구속 기소) 전 비서관 등과 대질조사를 벌일 수도 있다. 이들은 지난 21일 조사 때도 소환 통보를 받았으나 출석을 거부해 실제로 대질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이 ‘예우’를 들어 거부할 경우 대질조사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노영희(법무법인 천일)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막기 위해 혐의를 부인하던 관련자들이 이제는 다 포기하고 진실을 이야기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들이 박 전 대통령에게 다 떠넘기면 상황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SK와 롯데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검찰은 SK와 롯데가 특혜를 바라고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지급한 정황을 포착한 상태다. 특수본 관계자는 이날 “(신동빈 롯데 회장은) 아직 특별히 소환 계획이 정해진 것은 없지만 필요하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SK·롯데의 면세점 사업권 특혜나 최태원 SK 회장 사면 등에 관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예정이다. 우 전 수석에 대한 조사도 발걸음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전직 대통령 구속’이라는 ‘큰 산’을 넘었기 때문에 이제는 수사력을 우 전 수석 쪽으로 집중시킬 수 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 영역을 세월호 수사에 압력을 끼쳤다는 의혹과 스포츠 4대악 신고센터·합동수사단 요직에 측근을 앉히려 한 혐의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주변 인물에 대한 조사를 더 진행한 뒤 조만간 우 전 수석을 직접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파면 21일 만에… 박 前대통령 구속

    파면 21일 만에… 박 前대통령 구속

    첫 파면·세 번째 구속 전직 대통령… 이달 중순 선거운동 전 기소할 듯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구속됐다.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에 이어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구속된 세 번째 사례로 역사에 오명을 남기게 됐다. 지난해 9월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국정농단 행위가 세간에 알려진 뒤 6개월, 지난 10일 헌법재판소로부터 파면당한 지 21일 만에 수인(囚人)의 신분으로 추락했다.서울중앙지법 강부영(43·사법연수원 32기)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전 증거인멸 등의 우려가 있다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의 주장을 받아들여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판사는 “주요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영장 발부 직후 서울중앙지검 10층 임시 유치시설에 대기 중이던 박 전 대통령을 구속하고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강요 등 13개 혐의를 받고 있다. 핵심 쟁점인 뇌물의 경우 검찰은 박 전 대통령과 최씨가 공모해 삼성으로부터 298억원(약속금액 포함 433억원)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앞서 30일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단 한 푼의 뇌물도 받은 바 없다”며 거듭 검찰의 혐의사항을 부인했으나 법원은 박 전 대통령과 최씨 사이의 공모 관계가 성립하고 이에 따라 ‘공동정범’인 박 전 대통령도 법적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박 전 대통령은 향후 재판 과정에서 뇌물 등이 유죄로 인정되면 징역 10년 이상의 중형을 선고받게 된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서울구치소에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19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직전인 4월 중순쯤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면세점 사업 로비와 총수 사면 등을 위해 미르·K스포츠재단 등에 출연한 의혹을 받고 있는 SK, 롯데 등 다른 대기업 수사와 박 전 대통령 국정농단을 묵인, 방조한 혐의를 받는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 등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수감…다음 타깃은 우병우·대기업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수감…다음 타깃은 우병우·대기업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구속되면서 ‘최순실 게이트’ 수사의 다음 타깃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삼성 외의 대기업이 될 전망이다. 검찰은 우 전 수석과 대기업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에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월 9일로 예정된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은 다음 달 17일 시작된다. 검찰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나 정치적 논란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에 앞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한 검찰은 SK, 롯데, CJ 등 삼성 외에 다른 대기업이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 등에 출연한 자금을 뇌물로 볼 수 있는지를 우선 수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기업은 총수 사면, 면세점 인허가 기회 등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재단 출연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따라서 이들 기업의 출연 행위가 박 전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해 제삼자인 두 재단에 뇌물을 제공한 것으로 볼 수 있는지가 수사의 초점이 될 전망이다. 검찰은 우병우 전 수석과 관련된 의혹 수사에도 이미 착수했다. 해경이 세월호 참사 때 구조 의무를 제대로 이행했는지에 관해 광주지검이 2014년 수사했는데 우 전 수석이 철저한 수사를 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있다. 검찰은 당시 수사팀을 이끌던 윤대진(53· 25기) 부산지검 2차장검사(당시 광주지검 형사2부장)로 부터 이와 관련한 진술서를 최근 확보했다. 검찰은 29일 우 전 수석이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 주도로 추진된 ‘스포츠 4대 악 신고센터·합동수사단’의 요직에 측근을 앉히려 한 혐의, 우 전 수석 주도로 민정수석실이 청와대 요구에 따르지 않은 공무원을 감찰하는 등 부당한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박근혜 구속’ 탄력받은 검찰, 특수본 수사 앞으로 어떻게 되나

    ‘박근혜 구속’ 탄력받은 검찰, 특수본 수사 앞으로 어떻게 되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새벽 구속되면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검찰 수사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앞으로 검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이 부인하고 있는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하며 자신들의 논리를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SK와 롯데 등 대기업 수사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통해 결정적인 증거를 잡아내려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의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필요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을 앞으로 여러 차례 소환해 혐의를 캐물을 수 있게 됐다.  지난 21일에도 14시간이나 조사가 이뤄졌지만 당시에는 주로 혐의에 대한 박 전 대통령 측의 입장을 듣는 수준에 그쳤다. 조사가 끝난 뒤 박 전 대통령 측이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쓴 검찰에 경의를 표한다”고 평한 것도 검찰이 강하게 압박하지 않고 진술권을 최대한 보장해줬기 때문이었다.  검찰은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부인하는 부분에 대해 구체적 물증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압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을 수시로 소환해 쟁점마다 물증과 관련자들의 진술을 제시하며 진실을 가려낼 것으로 관측된다. 필요에 따라서는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 공범들과의 대질조사가 이뤄질 수 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이 이를 거부할 경우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등을 고려해 강제로 대질조사를 진행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조사를 통해 검찰은 SK와 롯데 등 대기업 수사도 진전시킬 것으로 관측된다. 검찰은 SK와 롯데가 특혜를 바라고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지급한 정황을 포착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혐의를 입증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SK·롯데의 면세점 사업권 특혜나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면 등에 관여했는지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의미있는 진술이나 새로운 사실 등이 드러날 경우 검찰은 SK·롯데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사법처리를 진행할 전망이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조사도 발걸음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전직 대통령 구속’이라는 ‘큰 산’을 넘었기 때문에 이제는 수사력을 우 전 수석 쪽으로 집중시킬 수 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이 세월호 수사에 압력을 끼쳤다는 의혹과 스포츠 4대악 신고센터·합동수사단 요직에 측근을 앉히려 한 혐의 등으로 수사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주변 인물에 대한 조사를 몇차례 더 진행한 뒤 조만간 우 전 수석을 직접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유커 감소’ 강남, 민관협력서 돌파구 찾는다

    ‘유커 감소’ 강남, 민관협력서 돌파구 찾는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후폭풍으로 불똥이 튄 중국인 관광객(유커) 대책을 위해 서울 강남구 관계자들이 긴급히 머리를 맞댔다.강남구는 지난 28일 신연희 구청장을 비롯해 관광진흥 관련부서 공무원, 업계 관계자가 모여 ‘강남구 관광업계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중국의 한국 관광 금지령에 따른 관광객 감소 등 업계 피해 현황을 논의하고 위기 극복 대책 마련을 위해 민관 협업에 나선 것이다. 간담회에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롯데면세점 코엑스점, 현대백화점, 수현항공여행사, 한국무역협회, 코엑스, SM엔터테인먼트, 가로수길 상인회 등 업계 관계자 32명이 참석해 현장 분위기를 전하며 정부와 자치단체의 지원을 요청했다. 현장의 피해 상황은 예상보다 심각했다. 한 여행업 관계자는 “4월 개최 예정이던 1500명 규모의 관광 엑스포 행사가 취소되는 등 3월 이후 전 행사가 무산돼 직원 15명 중 7명에게 무급휴가를 강제로 줘야 할 형편”이라고 호소했다. 다른 관계자는 “울며 겨자 먹기로 객실 단가를 인하해야 해 올해 적자가 불 보듯 뻔하다”고 했다. 면세점·백화점 측도 “내방객 및 매출액 감소로 인해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보다 피해가 심각하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관광위기 극복과 관광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요구 사항도 쏟아졌다. 숙박업계 측에서는 소득세, 재산세, 교통유발부담금 등 각종 세금 감면과 같은 실질적인 지원을, 여행업체 쪽에서는 관광객 유치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인력유지를 위한 고용지원책을 촉구했다. 가로수길·강남역 등 상인회 관계자는 “쿠폰북 제작으로 주요 지역 상권과 호텔·여행사를 연계한 손님 유치를 도와 달라”고 했다. 유통업체들은 “백화점의 한류드라마 촬영, 한류를 활용한 자유 관광객 유치를 지원해 달라”고 덧붙였다. 구는 요구사항과 제안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적극 수렴해 관광객 다변화와 관광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김광수 관광진흥과장은 “세금 감면 등은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쿠폰북 발행, 태국어·인도네시아어 관광지도 발간 등 구 차원의 실질적인 도움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부당행위 근절, 친절 캠페인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유커 없으니 ‘제주 힐링’ 만끽… 최 대리도 김 부장도 “제주 가요”

    유커 없으니 ‘제주 힐링’ 만끽… 최 대리도 김 부장도 “제주 가요”

    중국의 한국 방문 금지 조치로 제주는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을 상대로 한 숙박, 식당, 기념품 판매점과 면세점 등은 매출이 뚝 떨어져 아우성이다. 하지만 관광지마다 시끌벅적 휩쓸고 다녔던 유커가 사라지자 ‘지금이 제주를 제대로 여행하기 좋은 시기’라며 내국인 관광객이 찾아든다.●바오젠거리 상점들 “세일해도 파리만” 30일 제주시 연동 바오젠거리. 평소 유커로 왁자지껄했던 거리는 오가는 사람들조차 거의 없다. 줄지은 상점마다 문은 열어 놨지만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이곳은 2011년 중국 바오젠그룹 직원 1만 1000명이 제주를 방문한 것을 기념해 조성한 거리로 ‘제주 속의 작은 중국’으로 불리며 유커들의 단골 쇼핑 장소로 인기가 높았다. 일부 상점들이 고육지책으로 30~80% 바겐세일하지만 파리만 날리고 있다. 기념품점을 운영하는 박모씨는 “오늘 받은 손님이 단 한 명도 없다. 손님뿐만 아니라 거리를 오가는 행인조차 잘 보이지 않는다”며 “이번 달 매출이 전년보다 80% 이상 떨어져 종업원도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줄였다”고 말했다. 의류점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혹시나 해서 50% 바겐세일하지만 유커가 없으니까 아무 소용이 없다”며 “임대료는 엄청 올랐는데 앞으로 월세조차 내지 못할까 하는 걱정에 밤잠을 설친다”고 말했다. 인근 대형 면세점도 마찬가지다. 매출이 평소의 5분의1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면세점 관계자는 “유커가 언제 다시 돌아올지 예측할 수 없다는 게 더 큰 문제”라며 “문을 닫을 수도 없고 해서 직원 무급 휴가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3월 제주를 찾은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 수는 하루 평균 3617명으로 지난 같은 기간 7645명에 비해 52% 줄었다. 중국이 한국여행 상품 판매를 금지한 15일 이후 싼커(중국인 개별 관광객)를 제외한 유커는 단 한 팀도 없다. 2012년 9월 일본의 센카쿠열도 국유화 선언 이후 방일 중국인 관광객 수는 급감했고 감소 추세는 2013년 8월까지 1여년간 지속됐다. 분쟁 발생 직후인 2012년 10월 34% 감소한 이후 2013년 8월까지 평균 28%가량 감소했다가 그해 9월 들어 증가세로 반전됐다.●“제주의 봄 즐기기에 적기라고 소문나”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 불과 한달 전만 해도 유커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제주를 찾는 유커들 대부분이 가는 곳이어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시끌벅적한 유커 행렬에 내국인 관광객은 불만을 쏟아내기도 했다. 유커가 자취를 감춘 성산일출봉은 요즘 내국인 관광객이 몰려와 ‘이제서야 제주답다’며 제주의 봄을 즐기고 있다. 김모(62·대구)씨는 “2년 전에 왔을 때 유커에 치여 밀리듯이 성산일출봉에 올라 기대했던 감동을 받지 못했다”며 “지금이 제주 여행하기 좋은 시기라는 말을 듣고 가족들과 함께 왔는데 사람들에게 치이지 않아 이런 게 제주의 매력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서흥동 외돌개 제주 올레 7코스. 이곳은 올레코스 가운데 탐방객이 가장 많이 가는 황제코스이자 평소 유커의 제주 올레 맛보기 단골 코스다. 평소에는 외돌개에서 돔베낭골까지 좁은 해안 올레길을 유커들이 점령해 호젓하게 제주 올레를 즐기려는 내국인 여행객들의 불만이 높았던 곳이다. 박모(44·부산)씨는 “해마다 제주 올레를 찾는데 제주까지 와서 올레길에서 사람들에게 치인다면 여행 만족도가 높겠냐”며 “이번 여행에서는 오랜만에 한가한 올레길을 걸으면서 봄이 시작된 제주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말했다. 3월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늘어났다. 요즘 제주∼김포 국내선은 탑승률이 90% 이상이다. 2015년 6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직후에도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4% 감소했으나 내국인 관광객은 6월 1만 8000명에서 7월 35만 4000명, 8월 45만명 등 외국인 관광객 감소폭을 상쇄할 정도로 크게 늘어나 전체 관광객 수는 두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中 관광호텔 2곳·콘도 1곳 휴업 상태 최대 피해자는 제주 관광업계에 진출한 중국업체들이다. 유커 여행은 유치단계 여행사에서부터 숙박업소, 식당, 판매점까지 중국 자본이 투입된 업체를 위주로 이뤄진다. 그동안 제주 유커를 싹쓸이하다시피 했던 중국계 H여행사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10개 내외의 계열 여행사를 소유한 H여행사는 식당과 전세버스업체, 숙박업소 등에 유커를 보내는 등 제주 유커 시장을 주도했다. 중국 현지 여행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다른 중국계 여행사 1곳은 최근 폐업했다. 제주에는 70여개의 중국자본이 투자한 여행사가 있다. 중국 자본이 투입된 관광호텔 중 2곳은 잠정 휴업에 들어갔고 휴양콘도미니엄 1곳도 사실상 휴업 상태다. 중국인이 제주에서 운영하는 관광호텔은 20곳(객실 수 548실), 휴양콘도는 분양형을 제외해 5곳(500여실)이다. 제주 관광업계 관계자는 “유커가 100만명을 넘어선 2012년 전후부터 중국 자본이 제주 관광업계에 대거 진출했고 유커가 이들 시설만 이용해 자본의 역외유출 문제 등이 불거질 정도였다”며 “유커가 사라지면서 이들이 최대 피해자가 됐다”고 말했다. ●4월 한 달간 800개 업체 ‘그랜드 세일’ 4월 한 달간 제주는 800여개 관광 업체가 참여하는 그랜드 세일을 한다. 제주유채꽃축제, 우도소라축제, 한라산청정고사리축제를 계기로 내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유커 감소로 타격을 입은 제주 관광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성산일출봉 등 28개 공영관광지를 무료입장할 수 있다. 관광 숙박시설, 사설 관광지, 기념품점, 골프장, 관광식당 등은 5~65% 할인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제주관광공사(JTO)에서 운영하는 내국인 면세점도 할인 행사에 동참한다. 싼커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도 벌인다. 지역 면세점 업계는 소셜미디어 홍보 강화와 다양한 인센티브를 내걸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원희룡 제주지사 “저가관광 개선·개별관광 확대·시장다변화 등 질적 성장 모색”

    원희룡 제주지사 “저가관광 개선·개별관광 확대·시장다변화 등 질적 성장 모색”

    원희룡 제주지사는 30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제주를 응원하는 국민들이 더 많아졌다. 제주는 우리 국민의 안식처 같은 곳이다. 경제도 정치도 어려운데 제주에 와서 힘을 얻고 가길 바란다. 제주 역시 더 좋은 서비스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원 지사와의 일문일답.→언제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이 돌아올까. -일단 미·중 정상회담을 지켜봐야 한다. 사드는 주한 미군 방어가 주목적 아닌가. 그런데 고래 싸움에 한국만 된서리를 맞고 있다. 모두 대국답지 않다. 미·중 당사자끼리 양해가 되든지 긴장완화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장기화되면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 -응급환자부터 살려야 한다. 최악에는 유커가 70%는 빠질 수 있다. 당장 호텔, 여행사, 전세버스, 면세점, 음식점 등 관련 업계들의 큰 피해가 예상돼 특별융자, 실업구제, 수학여행단 유치 등에 나섰다. 한쪽에 의존하는 구조로 갈 수는 없다. 지금이 체질을 개선할 기회다. →중국인 개별 관광객(싼커) 유치 묘수 있나. -근본적으로 대중교통, 언어, 환전, 관광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야 한다. 우선 대중교통체계를 혁신적으로 바꾸고 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가이드와 예약, 결제가 가능한 스마트관광섬도 구축 중이다. →유커가 사라지니 제주 본래의 매력을 발산하는 관광지가 됐다는 시선도 있다. -유커를 보는 시선이 곱지 않은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흑백논리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중국은 세계 관광객 1위 나라다. 지리적으로도 가깝다. 결국 상생이 정답이다. 문화적 차이는 좁힐 수 있다. 특히 저가관광 문제와 기초질서, 범죄 문제는 강력한 법치질서를 원칙으로 바로잡아야 한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도 관광시장 다변화 등 목소리가 높았지만 흐지부지됐다. -메르스, 사드 문제를 통해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교훈을 얻었다. 언제든지 빠져나갈 수 있는 관광은 우리 것이 아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는 일본, 대만도 콘텐츠와 시장 다변화로 극복했다. 하루아침에 다 바꿀 수 없다. 저가관광개선, 개별관광확대, 시장다변화라는 큰 틀에서 질적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되다...역대 세번째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되다...역대 세번째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미결수 신분으로 구속됐다.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에 이어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구속된 세 번째 사례로 역사에 오명을 남기게 됐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10층에 마련된 임시 유치시설에서 대기하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후 검찰의 K7 승용차를 타고 검찰청을 나섰다.이 승용차는 이날 오전 4시 45분쯤 경기 의왕시 소재 서울구치소 정문을 통과해 안쪽으로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서울구치소까지는 15km 거리로 25분이 걸렸다. 박 전 대통령은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미결수용자 신분으로 즉시 수감 절차를 밟게 된다. 서울구치소 측은 ‘신입자’로 분류된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사진촬영, 지문채취, 수용자 번호지정 등 법률이 정한 조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혼자 생활하는 독거실에 수용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9월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 행위가 세간에 알려진 뒤로 6개월 만이다.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면서 검찰의 관련 의혹 수사에 화룡점정(畵龍點睛)이 찍힌 셈이다. SK·롯데 등 삼성을 제외한 여타 대기업 수사와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 수사 등이 탄력을 받는 것은 물론 향후 대선 구도에도 상당한 여진을 남길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43·사법연수원 32기)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전 3시 3분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신문(영장심사)을 진행한 뒤 8시간 만에 결론이 나왔다. 강 판사는 “박 전 대통령의 주요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에 앞서 노 전 대통령은 1995년 11월 16일 거액 수뢰혐의로, 전 전 대통령은 그해 12월 3일 12·12와 5·17 반란 주도혐의로 각각 구속 수감됐다. 지난 10일 헌법재판소로부터 파면 판결을 받은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1일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에 소환돼 21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후 27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30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직권남용, 강요 등 13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강 판사가 주요 혐의에 대한 소명을 요구하자 “미르·K스포츠재단은 선의로 설립했고, 부정 청탁을 들어주는 댓가로 재단 출연금을 받아 사익을 취한 바 없다”며 혐의들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 쟁점인 뇌물 등의 범죄사실을 반박할 때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등 격앙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검찰과 박 전 대통령 대리인단은 삼성으로부터의 298억원(약속금액 433억원)대 뇌물수수와 미르·K스포츠재단 774억원대 출연금 강제 모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등 핵심 쟁점별로 첨예하게 대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문은 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 11분까지 8시간 40분가량 진행됐다. 지난달 16일 이뤄진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심문 당시 기록한 7시간 30분을 넘기면서 1997년 영장심사제도 도입 이후 최장 기록을 세웠다. 심문이 길어지면서 이례적으로 두 차례나 휴정되고, 박 전 대통령은 도시락 등으로 식사를 했다.강 판사는 심문 내용과 검찰이 제출한 12만 쪽 상당의 수사 기록, 변호인 의견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검 10층 1002호에 대기 중이던 박 전 대통령은 발부 즉시 검찰 측 차량에 탑승한 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서울구치소에는 그의 ‘40년 지기’ 최순실씨와 뇌물 공여자인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수감돼 있다. 박 전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이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 차례 소환조사를 벌인 뒤 19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직전인 4월 중순 쯤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검찰은 면세점 사업 로비와 총수 사면 등을 댓가로 미르·K스포츠재단 등에 출연한 것으로 의심을 사고 있는 SK·롯데 등 다른 대기업 수사와 박 전 대통령 국정농단의 또 다른 수족인 우 전 수석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탄력받은 검찰, 특수본 수사 앞으로 어떻게 되나

    탄력받은 검찰, 특수본 수사 앞으로 어떻게 되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새벽 구속되면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검찰 수사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앞으로 검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이 부인하고 있는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하며 자신들의 논리를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SK와 롯데 등 대기업 수사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통해 결정적인 증거를 잡아내려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의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필요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을 앞으로 여러 차례 소환해 혐의를 캐물을 수 있게 됐다. 지난 21일에도 14시간이나 조사가 이뤄졌지만 당시에는 주로 혐의에 대한 박 전 대통령 측의 입장을 듣는 수준에 그쳤다. 조사가 끝난 뒤 박 전 대통령 측이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쓴 검찰에 경의를 표한다”고 평한 것도 검찰이 강하게 압박하지 않고 진술권을 최대한 보장해줬기 때문이었다. 검찰은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부인하는 부분에 대해 구체적 물증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압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을 수시로 소환해 쟁점마다 물증과 관련자들의 진술을 제시하며 진실을 가려낼 것으로 관측된다. 필요에 따라서는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 공범들과의 대질조사가 이뤄질 수 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이 이를 거부할 경우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등을 고려해 강제로 대질조사를 진행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조사를 통해 검찰은 SK와 롯데 등 대기업 수사도 진전시킬 것으로 관측된다. 검찰은 SK와 롯데가 특혜를 바라고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지급한 정황을 포착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혐의를 입증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SK·롯데의 면세점 사업권 특혜나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면 등에 관여했는지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의미있는 진술이나 새로운 사실 등이 드러날 경우 검찰은 SK·롯데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사법처리를 진행할 전망이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조사도 발걸음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전직 대통령 구속’이라는 ‘큰 산’을 넘었기 때문에 이제는 수사력을 우 전 수석 쪽으로 집중시킬 수 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이 세월호 수사에 압력을 끼쳤다는 의혹과 스포츠 4대악 신고센터·합동수사단 요직에 측근을 앉히려 한 혐의 등으로 수사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주변 인물에 대한 조사를 몇차례 더 진행한 뒤 조만간 우 전 수석을 직접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국정농단 구속 20명… 우병우 등 추가되나

    한 나라의 대통령이 한순간 영어의 몸으로 전락할 수 있는 처지에 이르기까지는 청와대 고위 공직자, 비선 실세 등 20명이 구속된 ‘국정농단’ 사건이 있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주변에 대한 수사는 이제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몇몇 대기업을 남겨 놓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구속 기소한 국정농단 사건의 연루자는 ‘비선 실세’ 최순실(61)씨,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8) 전 청와대 부속 비서관 등 20명이다. 검찰 특수본은 미르·K스포츠재단을 16개 대기업 그룹에 대한 직권남용·강요의 결과로 보고 최씨와 안 전 수석을 박 전 대통령의 공범으로 구속 기소했다. 이에 더해 특검팀은 최씨의 딸 정유라(21)씨에 대한 삼성그룹 승마훈련비 지원을 추적해 삼성그룹의 재단 출연금에까지 모두 뇌물죄를 적용했다. 이로 인해 이재용(49) 삼성그룹 부회장과 문형표(61)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구속 기소됐다. ‘대통령의 오른팔’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정부에 비판적인 예술·문화계 인사의 명단을 작성하고 이들을 지원에서 배제한 소위 ‘블랙리스트’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영어의 몸이 됐다. 최씨의 딸 정씨에게 특혜를 준 혐의로 최경희(55) 전 이화여대 총장 등 모두 6명의 이화여대 교수진, 위법 의료 시술과 관련된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의 아내 박채윤(48)씨도 구속 기소됐다. 불구속 기소자까지 더하면 전체 사법 처리 대상은 30명을 훌쩍 넘는다. 앞으로 국정농단 사건의 여파가 확장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검 수사 결과를 넘겨받은 검찰 특수본은 SK, 롯데 등 재단 출연 대기업과 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를 예고하고 있다. 검찰은 SK가 두 재단에 111억원을 출연하는 조건으로 서울시내 면세점 선정과 최태원 회장의 사면을 위해 청탁을 했는지 살피고 있다. 롯데그룹도 면세점 운영권을 상실했다가 다시 획득하는 대가로 출연금을 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실제 롯데그룹은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추가로 지원했다가 압수수색을 앞두고 돌려받았다. 우 전 수석은 최씨의 국정농단을 묵인, 방조하고 비리행위에 직접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4일 우 전 수석 대상 수사의 일환으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매장 길찾기 서비스 도입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매장 길찾기 서비스 도입

     신라면세점이 5월 ‘황금연휴’를 한달 앞두고 붐비는 출국장에서도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자사 모바일 앱에 ‘인천국제공항 매장 길찾기’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매장 길찾기는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고객이 면세품 인도장·브랜드 매장·안내데스크·탑승구 등 원하는 목적지까지 빠른 시간 안에 도달할 수 있도록 최단거리를 안내해주는 내비게이션 서비스다.  신라면세점 모바일 앱을 통해 해당 기능을 선택하면 GPS(위성 위치확인 시스템), 비컨(블루투스 기반 근거리 통신기술) 등을 활용해 현재 자신이 있는 곳을 지도상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경로를 안내한다. 또 앱에 로그인하면 출국정보를 바탕으로 여러개의 면세품 인도장 중 본인이 방문해야 하는 곳을 자동으로 안내해주며, 카테고리별 혹은 개별 브랜드 매장도 검색이 가능하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2004년부터 ‘고객의 소리’를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인천국제공항에서 헤매다가 탑승시간에 쫓겨 제대로 쇼핑하지 못했다’는 내용의 불편 사항이 잦아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신라면세점은 앱을 통해 인도장 대기인원 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줄을 서지 않고도 대기표를 발권할 수 있는 ‘모바일 인도장 대기표 발권 서비스’를 지난해부터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전자제품 빼고 할인행사 담합…롯데·신라면세점 과징금 18억

    공정거래위원회는 면세점 할인행사 때 마진율이 낮은 전자제품만 할인 대상에서 빼기로 짬짜미한 롯데·신라면세점에 18억 1500만원의 담합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재 대상은 호텔롯데, 부산롯데호텔, 롯데디에프리테일 등 롯데 3개 계열사와 호텔신라 등 모두 4개사다. 이들은 2009년 9월부터 2011년 5월까지 9차례의 정기 할인 행사에서 휴대전화, 전동칫솔, 카메라, 면도기 등 전자제품을 할인하지 않기로 합의하고 실행했다. 롯데는 서울점(소공·잠실·코엑스), 인터넷점, 인천점, 제주점 등 모든 점포에서 담합했고, 신라는 서울점과 인터넷점 등 두 곳에서 했다. 이 담합으로 전자제품의 총할인율은 이전보다 1.8~2.9% 포인트 줄었다. 공정위는 두 대기업 면세점이 담합을 통해 각각 7억 2700만원과 1억 19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올린 것으로 추정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면세 전자제품의 마진율은 21~26%로 화장품과 의류 등 다른 면세품보다 10~20% 포인트 낮아서 업체들이 이윤을 많이 남기고자 담합을 모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면세점서 일할 청년·경단녀 뽑습니다

    서울의 대표 관광지인 용산구가 면세점에서 일할 청년과 경력단절여성을 육성한다. 용산구는 고용노동부의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면세점 서비스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우리 구에는 서울 도심 면세점 중 가장 큰 HDC신라면세점이 있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특성을 살려 일할 인력을 교육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구는 HDC신라면세점과 지역민 우선 채용협약을 맺기도 했다. 교육은 오는 5월 10일부터 8월 24일까지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25명으로 누구나 신청할 수 있지만 청년과 미취업 여성, 용산구 주민 등을 우선 선발한다. 고용보험 가입자나 다른 국비 교육과정에 참여 중인 사람은 제외된다. 비용은 무료다. 교육은 주로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중국어 수업 위주로 진행되며 면세점 판매 전문 교육, 사무자동화 활용, 전산회계 등도 다룬다. 총 교육시간은 300시간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다음달 28일까지 신청서와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을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교육생을 선발한다.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일자리경제과(02-2199-6793) 또는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02-714-9762)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 이 과정 수료자 24명 중 15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우리 구는 올해 국내 최대 규모인 1710실의 객실을 갖춘 용산관광호텔이 문을 여는 등 관광 인프라를 계속 확충해 가고 있다”면서 “HDC신라면세점, 용산관광호텔 등과 함께 교육생들의 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2017 우수기업 우수상품] 참존 디알프로그 A-크림, 울긋불긋 성난 피부를 구하라

    [2017 우수기업 우수상품] 참존 디알프로그 A-크림, 울긋불긋 성난 피부를 구하라

    피부장인의 노하우를 담은 디알프로그는 1966년 피부전문 약국에서 시작한 브랜드다. ‘바르게 만든 더모코스메틱’이란 슬로건에 ‘피부의 겉모습보다는 속부터 건강하게 가꿔야 한다’는 이념을 신조로 하고 있다.현재 디알프로그는 디알프로그 쇼핑몰과 온라인몰, 면세점, 그리고 전국 올리브영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 등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요인이 늘어나는 요즘 바르게 만든 더모코스메틱 디알프로그가 A-크림을 통해 피부 고민의 솔루션을 제시한다. ●약국에서 사랑받던 크림을 새롭게 리뉴얼한 ‘디알프로그 A-크림’ ‘디알프로그 A-크림’은 1966년 서울 중구의 한 약국에서 시작됐다. 약국을 연 김광석 약사는 피부병 환자들의 치료일지를 빠짐없이 기록하고 분석해 피부병 치료 노하우를 얻었다고 한다. 피부 특성과 트러블의 양상, 그에 따른 대처방안에 이르는 많은 자료를 수집해 30만 명이 넘는 치료 데이터를 구축하게 됐으며 피부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담긴 이 자료는 어느 전문 연구소에서도 얻지 못한 독자적인 노하우가 됐다고. 당시 피보약국에서는 피부에 좋은 약재들을 모아 ‘A크림’이란 제품을 개발했다. 이 크림을 시작으로 피보약국은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게 됐고 이후 디알프로그 브랜드 탄생의 초석이 됐다. 이 A크림을 2017년 새롭게 재현한 제품이 바로 ‘디알프로그 A-크림’이다. ●자극에 민감한 피부엔 365일 ‘피부보호 상비 크림’ 디알프로그 A-크림은 다양한 피부 고민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해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보호해주는 집중 케어 크림이다. 주름개선과 미백의 이중기능성을 갖췄으며 작은 스트레스에도 쉽게 지치는 피부의 기력을 보충해 힘 있는 피부를 만든다. 또한 멀티 비타민 성분이 연약해진 피부를 외부 자극으로부터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보호하며, 다양한 영양 성분이 피부 탄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때문에 365일 집에 두고 사용하는 ‘피부보호 상비 크림’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이 크림은 양파 추출물과 병풀 추출물이 함유돼 피부 진정과 재생에 도움을 준다. 양파 추출물은 흉터 치료제에 쓰이는 대표적인 성분이며 화상 치료제에도 사용될 정도로 재생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상처 치유 성분으로 유명한 병풀 추출물은 치유와 주름 예방 등의 효과까지 갖춰 성분에 민감한 사람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한다. 디알프로그 A-크림은 사용감이 가볍고 편안해 뷰티 블로거들 사이에서 입소문 나기도 했다. 밀림 현상이 적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평이다. 디알프로그 관계자는 “파라벤, 벤조페논, 인공 색소, 미네랄 오일, 페녹시 에탄올 등 피부에 해로운 5가지 성분을 첨가하지 않아 피부 자극을 최소화했다”며 “피부 자극 테스트까지 완료한 제품이기 때문에 예민한 피부에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면세품 사고 탑승권 취소 국내 거주 ‘얌체 외국인’

    국내에 거주하는 일부 외국인이 시내면세점에서 즉시 면세품을 인도받을 수 있는 규정을 악용해 돈벌이 수단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28일 ‘관광 인프라 조성 및 활성시책 추진실태’ 감사를 벌여 위법·부당사항 13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면세품 즉시 받아 되팔거나 사용 감사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국내 시내면세점에서 면세품을 사고 비행기 탑승권을 제시하면 물건을 즉시 인도받을 수 있다. 관세청은 공항 내 출국장에서 면세품을 가져가는지 확인하지 않아 외국인이 되파는지 확인할 수 없는 구조다. 실제로 국산 면세품을 구입한 외국인이 탑승권을 취소하고 장기 거주하면서 이를 사용하거나 되팔아도 제재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 ●외국인 1556명, 245억원어치 구매 감사원이 2014년부터 지난해 10월 말까지 시내면세점에서 면세품을 구입·인도받은 외국인(32만 7361명)을 조사한 결과 탑승권의 출국 예정일과 실제 출국일이 다른 외국인은 3만 6246명에 이르렀다. 특히 탑승권의 예약과 취소를 반복하면서 180일 이상 출국하지 않고 5회 이상 면세품을 산 외국인은 1556명이었다. 이들이 구입한 면세품은 245억원 상당이다. 관세청은 지난해 11월 국내 밀수출업자가 외국인을 통해 시내면세점에서 국산 화장품 40억원어치를 대리 구매한 후 중국으로 밀수출한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오늘의 눈] “제 살길 찾자” 롯데의 씁쓸한 안내문/김희리 산업부 기자

    [오늘의 눈] “제 살길 찾자” 롯데의 씁쓸한 안내문/김희리 산업부 기자

    “이해합니다. 그래서 기다립니다.”(因爲理解 所以等待) 롯데가 지난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 이런 중국어 안내문을 내걸었다. 다음날엔 인근 세븐일레븐 등 명동 일대로 안내문을 확대했다. 롯데면세점, 마트 등에도 앞으로 같은 안내문을 붙이기로 했다. 그동안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한 중국의 반발에 대해 최대한 대응을 삼가며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해 왔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더이상 가만히 있다가는 중국의 반롯데 정서가 굳어질지 모른다’는 위기 의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피해 규모는 갈수록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데도 정부는 아직 이렇다 할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이제 정부 지원만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지난 5일 임원진 대책회의를 열고 정부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후 3주 넘게 지났지만 정부는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앵무새 같은 발언만 되풀이하고 있다. 27일 기준 중국 현지의 롯데마트 전체 점포 99곳 중 67곳이 이미 문을 닫았다. 나머지 20여곳도 현지 분위기 등에 따라 자체적으로 휴업에 들어갔다. 중국 현지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중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롯데의 면세점 매출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전체 매출 중 중국인 관광객 매출 비중이 약 70%에 달하는 롯데면세점은 지난주(20~26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이미 30% 넘게 줄었다. 중국의 보복 조치가 길어지면 피해 규모가 얼마나 될지는 지금으로선 추산조차 하기 어렵다. 글로벌 기업의 해외 진출은 기업에는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주지만 민간외교 차원에서도 큰 역할을 한다. 하지만 외교정책의 키플레이어는 당연히 정부이며 기업은 윤활제 역할을 해주는 소프트파워일 뿐이다. 국가 간 외교 분쟁으로 터진 여론 뒷수습을 개별 기업에 오롯이 떠맡기는 듯한 지금의 시도는 성공 여부도 불투명할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 ‘과도정부’의 한계와 무기력함을 보여 주는 징표일 뿐이다. 서울시내 한복판에 내걸린 ‘중국어 호소문’을 보며 부끄러움에 얼굴이 후끈 달아오르는 이유다. hitit@seoul.co.kr
  • ‘朴 강요 피해자’ SK·롯데 한숨 돌렸지만…

    ‘朴 강요 피해자’ SK·롯데 한숨 돌렸지만…

    두 기업 사면·면세점 특혜 등… 檢 “종결 아니다” 추가 수사 의지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에 ‘뇌물죄’를 적시하면서도 SK와 롯데에 대해서는 ‘피해자’ 결론을 유지하면서 일단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은 한숨을 돌리게 됐다. 당장 뇌물공여 혐의를 받은 기업 총수는 이재용(49·구속 기소) 삼성전자 부회장뿐이다.27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SK와 롯데의 경우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전 결론이 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검찰은 “특정 기업을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수사가 아직 종결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추가 수사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가 이뤄지기 전 SK와 롯데 등 다른 대기업에 대한 조사도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두 기업은 미르·K스포츠재단에 거액을 출연하는 대가로 총수 사면과 면세점 사업권 등 특혜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K스포츠재단으로부터 추가 지원금을 요구받은 곳도 SK와 롯데뿐이다. 검찰의 추가 수사 의지는 최근 2기 특수본이 진행한 수사에서도 읽을 수 있다. 검찰은 지난 16일 김창근 전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 등을 소환한 데 이어 18일에는 최 회장을 전격 소환 조사했다. 19일에는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부사장) 등 롯데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면서 신 회장에 대한 조사도 임박했음을 알렸다. 특히 검찰이 이들 기업의 최순실(61·구속 기소)씨 측 지원과 관련해 뇌물죄 의율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큰 의미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특수본 관계자도 “영장에 적시된 내용은 확정적 피의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만약 검찰이 추가 조사를 통해 이들 대기업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금액들을 뇌물로 인정할 경우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되는 뇌물 액수는 더욱 커질 수 있다. 언제든 기업 총수들이 뇌물공여 피의자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검찰은 지난 24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관련해 청와대 측으로부터 임의제출 받은 문건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요구한 문건의 상당 분량을 받아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 전 수석은 최씨의 국정 개입을 알면서도 묵인한 직무유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증거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우 전 수석도 소환할 예정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롯데관광개발·中녹지그룹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롯데관광개발·中녹지그룹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롯데관광개발과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사인 녹지그룹의 자회사 그린랜드센터제주가 제주시 노형동 925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조감도) 내 호텔레지던스 850실을 일반분양한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하 6층~지상 38층의 트윈타워로 5성급 호텔(750실)과 호텔레지던스(850실), 디자이너 부티크 쇼핑몰, 호텔부대시설 등 총 30만 3737㎡ 규모로 조성된다. 호텔레지던스 850실은 전용면적 65㎡의 스탠더드 스위트 802실과 전용면적 130㎡의 프리미어 스위트 48실로 구성된다. 20년간 부가세 포함 분양가의 5%를 확정수익으로 받고, 연간 24일 무료 객실이용권도 제공된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제주의 명동으로 불리는 노형오거리에 건설된다. 3㎞ 거리에 제주국제공항이 있고 제주국제크루즈터미널과의 거리도 7㎞여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유리하다. 또 연간 14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쇼핑하는 신라면세점, 롯데면세점이 500~600m 거리에 있고 중국인 관광객이 반드시 찾는 바오젠거리가 가까운 것도 매력이다. 모델하우스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 832에 개관했다. 완공은 2019년 9월 예정이다. (02)555-7772.
  • 檢, 朴조사서 모금 부분 상당 할애… 재계 긴장

    향후 수사 뇌물죄에 초점 재확인 사면·면세점 등 대가성 여부 주목 검찰이 지난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 과정에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건에 상당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의해 기소된 삼성뿐 아니라 SK, 롯데 등도 뇌물죄 적용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2일 검찰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박 전 대통령 조사에 앞서 최태원 회장 등 SK 수뇌부 4명과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전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등을 소환하면서 향후 수사 초점이 ‘뇌물죄’에 있음을 재확인했다. 지난해 검찰이 최순실(61·구속 기소)씨,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기소하며 대기업들을 피해자로 1차 규정한 만큼 같은 결론을 고수할 경우 추가 조사가 필요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지난해 조사 때와 불일치하는 부분이 있어 (대기업)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한 바 있다. 뇌물죄와 관련해 추가로 확보된 증거자료가 있다는 점도 확인된 상태다. 검찰 안팎에서는 주요 수사 대상으로 SK, 롯데, CJ 등이 거론된다. 이들 기업의 총수들은 대통령과의 독대 이후 양 재단 모금에 나서 ‘기업 민원 해결의 대가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15년 초부터 지난해까지 회장 사면(SK·CJ)이나 면세점 사업권 확보(롯데·SK) 등이 이들에게는 시급한 과제였다. 특히 SK의 경우 2015년 7월 김창근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안 전 수석을 만나 최 회장의 사면을 부탁한 구체적 정황이 드러난 상태다. 안 전 수석도 1월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나와 “박 대통령이 미리 SK에 회장 사면을 알려 주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검찰이 대기업 중 가장 먼저 SK 수사에 들어간 배경도 안 전 수석의 수첩 등 여러 증거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다만 대기업들은 전국경제인연합회의 기업 분담 비율에 따라 재단 출연금을 냈을 뿐 대통령 독대 및 대가성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포스코, KT 등 임원 인사에 박 전 대통령과 최씨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검찰 수사 대상이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혐의 사실을 어떻게 적시할지가 기업 수사에서도 1차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검찰, 박근혜 혐의 추가 검토…13개서 더 늘어날 가능성

    검찰, 박근혜 혐의 추가 검토…13개서 더 늘어날 가능성

    검찰이 지난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한 뒤 기록과 법리 검토에 착수하면서 박 전 대통령에게 13개의 기존 혐의 외에 새로운 죄명을 추가할 수 있는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사정당국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들여다보는 부분은 삼성 이외 다른 대기업과 관련한 박 전 대통령의 추가 뇌물 혐의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10∼11월 수사 때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공모해 대기업들로부터 강압적으로 출연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강요 등 혐의를 적용한 바 있다. 이후 박영수 특검은 삼성의 재단 출연금 204억원을 경영권 승계에 정부의 조직적 지원을 받는 대가로 판단해 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했다. 법조계에서는 1차 수사 때와 달리 검찰이 특검의 관점을 이어받아 다른 대기업 출연금도 뇌물 의혹의 연장 선상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15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는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의 도움을 받는 대가로 미르·K스포츠재단에 자금 지원을 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SK는 두 재단에 총 111억원을 출연했고, 지난해 2월 박 전 대통령과 최 회장 독대 직후에는 K스포츠재단으로부터 80억원을 추가로 요구받기도 했다. 검찰이 21일 박 전 대통령 조사를 사흘 앞두고 최 회장을 전격 소환한 것은 박 전 대통령의 이 부분 의혹을 더 촘촘하게 확인하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롯데그룹의 경우 관세청의 면세점 신규 설치 발표 두 달 전인 지난해 2월 신동빈 회장이 박 전 대통령을 독대한 후 K재단에 70억원을 추가 지원했다가 검찰 압수수색을 앞두고 돌려받은 바 있다. 롯데가 지원한 자금에도 대가성이 있는지가 관건이다. 앞서 검찰은 K재단이 롯데에 70억원을 추가로 요구한 사실과 관련해 최순실씨를 기소하면서 박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및 강요 혐의의 공범으로 적시한 바 있다. 검찰 안팎에서는 SK와 롯데에 직권남용 혐의나 제삼자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SK의 경우 제삼자 뇌물수수 요구로 볼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일각에선 광고사 지분강탈 시도를 지시·관여한 혐의가 추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는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수석, 차은택 씨 등이 공모해 광고업체 포레카의 지분강탈을 시도했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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