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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난지원금 효과 끝났다… 소비도, 투자도 다시 ‘뚝’

    재난지원금 효과 끝났다… 소비도, 투자도 다시 ‘뚝’

    7월 소비지표가 코로나19의 국내 확산이 본격화됐던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설비투자도 감소했고, 산업생산만 소폭 증가했다. 소비를 이끌던 긴급재난지원금이 소진되고, 7월부터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폭도 70%에서 30%로 줄어드는 등 정책 효과가 급감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소비 상황을 나타내는 소매판매지수는 7월 111.1로 전월보다 6.0% 하락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이 본격화됐던 지난 2월(-6.0%)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소매판매는 3월(-0.9%)에도 줄었지만 지난 4월(5.3%)과 5월(4.6%), 6월(2.3%)엔 늘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화되면서 8월 소매판매 역시 추락이 예상된다. 승용차를 포함한 내구재(-15.4%)와 의복 등 준내구재(-5.6%), 의약품 같은 비내구재(-0.6%) 소비가 일제히 감소했다. 업태별로 분류하면 면세점(8.5%), 편의점(0.8%) 소비는 늘었다. 하지만 승용차·연료소매점(-11.2%), 백화점(-7.2%), 전문소매점(-5.7%), 슈퍼마켓·잡화점(-4.9%), 대형마트(-4.9%)는 줄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소비 감소는 긴급재난지원금이 6월까지 대부분 소진되고 7월부터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폭도 축소된 영향이 컸다”면서 “8월 중순부터 재확산된 코로나19의 충격은 이번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7월 전산업생산지수는 106.9로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올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 연속 감소하다 주요국의 경제 봉쇄 해제 등에 힘입어 6월(4.1%)에 이어 두 달 연속 늘었다. 하지만 증가폭은 크게 줄었다. 광공업 생산이 1.6% 증가했고, 광공업 가운데 제조업 생산은 1.8% 늘었다. 반도체(-4.8%), 전자부품(-6.6%) 등에서 줄었으나, 자동차(14.4%)와 기계장비(6.0%) 생산 등이 늘어난 덕이다. 통계청은 전산업생산 증가폭이 둔화된 것은 6월보다 8.4% 감소한 공공행정 생산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공공행정은 관공서의 민원서비스 이외에 각종 공공행사에 투입된 지출이 포함된다. 7월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2.2% 감소했다. 기계류(2.3%) 투자는 증가했지만, 자동차를 비롯한 운송장비(-14.7%) 투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7월부터 개별소비세 인하폭이 축소되면서 자동차 내수판매 출하가 줄어든 영향이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부 교수는 “코로나19의 재확산이 반영되기도 전에 설비투자가 줄어 올 3분기뿐 아니라 내년 잠재성장률에도 악영향이 우려된다”면서 “현재 대면 접촉을 자제해야 하는 상황에서 소비 진작을 기대할 수 없는 만큼 무엇보다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공정경제3법·유통법… 쏟아지는 규제에 재계 ‘신음’

    공정경제3법·유통법… 쏟아지는 규제에 재계 ‘신음’

    “코로나19로 소비는 위축되고 해외에선 샌드위치 신세로 기업들이 하나같이 힘든데 정부의 각종 규제에 사방이 다 벽으로 둘러싸인 느낌입니다.” 코로나19 재확산, 각국 보호무역주의 확대 등으로 올 초보다 더 큰 불확실성의 위기에 맞닥뜨린 기업들은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한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통합감독법)을 비롯해 국회에 발의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등 각종 규제로 ‘삼중고´를 호소하고 있다. 한 예로 재계에서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에서 지주회사의 자회사·손자회사 의무 지분율을 20%에서 30%로 높인 데 대해 기업이 지주회사 전환에 막대한 비용 부담을 져야 해 고용과 투자 모두 악화할 거란 위기의식을 토로한다. 다중대표소송제, 감사위원 분리선임 도입 등은 해외 투기 자본에 악용되며 기업의 경영권을 위협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인들의 요구가 하나도 반영되지 않은 데다 거대여당 국회라 부동산법처럼 그 어느 때보다 기업을 옥죄는 규제 법안들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져 대외 위기에 맞서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는 게 무색할 정도”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유통업계도 겹겹의 규제에 맞닥뜨릴 위기에 놓였다. 국회에 발의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12개 가운데 6개가 대규모 점포에 대한 규제 강화 법안이다.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는 대형마트에만 적용되던 의무휴업 규제를 백화점과 복합쇼핑몰, 면세점 등 모든 대형 점포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손실이 큰 상황에서 이 법안이 통과되면 다 같이 죽으라는 것”이라며 “안 그래도 적자로 허덕이는데 등에 칼을 꽂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평일의 2~3배 매출을 올리는 주말에 한 달에 두 차례씩 쉬게 되면 매출 악화로 결국에는 자영업자 등 서민들의 일자리가 위협받게 된다는 주장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쇼핑몰의 경우 운영은 대기업이 하지만 전체 인력의 70~80%는 자신의 점포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인 만큼 결국 이들을 위기로 내모는 것”이라며 “또 골목상권, 소상공인을 보호한다는 법의 본래 취지와 달리 오프라인 매장들이 문을 닫으면 재래시장을 찾는 게 아니라 수요가 온라인으로 더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점포가 골목상권을 활성화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한국유통학회가 발표한 ‘대형 유통시설이 주변 상권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스타필드 하남점 출점 이후 3년간 반경 10㎞ 이내 점포 매출이 연평균 7.08%씩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내년 3월까지 대출·이자 상환 유예… 주식 공매도 금지 6개월 추가 연장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금융 당국이 지난 3월 실시했던 금융 비상 조치들을 잇달아 연장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권은 27일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조치를 6개월 추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소상공인은 내년 3월 전 만기가 다가오는 대출에 대해 최소 6개월간 연장과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이미 연장이나 유예를 신청한 경우도 다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지난 3월 31일 이전에 받은 기존 대출에만 적용된다. 금융위는 “코로나19 장기화 우려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4일 기준 전체 금융권이 만기 연장한 대출금은 75조 8000억원, 미뤄 준 이자는 1075억원이다. 금융위는 이날 임시회의에서 주식시장 공매도 금지 조치의 6개월 추가 연장 방안을 의결했다. 일부 종목만 공매도를 금지하는 ‘쪼개기 연장’ 등이 거론됐지만, 지난 3월처럼 코스피·코스닥 전 종목에 대한 공매도 금지를 이어 가기로 했다. 코로나19 재확산 탓에 국내 증시가 출렁이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 당국은 공매도 금지 기간에 개인투자자의 참여 확대를 포함한 제도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이날 열린 제1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항공사 정류료와 착륙료 감면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지상조업사의 구내영업료, 항공사 계류장 사용료 등에 대한 납부유예 조치도 4개월 연장된다. 면세점·은행·기내식 등 공항 내 상업시설에 대해서도 여객 감소율에 비례해 임대료 감면 폭을 확대한다. 이달 종료 예정이었던 임대료 감면 기간은 연말까지 연장된다. 국제선 터미널 내 항공사 라운지와 사무실 임대료도 감면해 준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인 만큼 100조원 이상 남아 있는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여력을 최대한 활용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생큐 포 유어 듀티” 면세점에 걸린 대형 영상

    “생큐 포 유어 듀티” 면세점에 걸린 대형 영상

    25일 현대백화점 면세점 서울 무역센터점 외벽 대형 전광판에 ‘생큐 포 유어 듀티’ 영상이 노출된 가운데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의무’(DUTY)를 다하는 국민에게 감사를 표한다는 의미로 제작된 30초 분량의 이 영상은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매 시간별 3~4회씩 상영된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의무를 지켜준 모두에게 감사를’

    [서울포토]‘의무를 지켜준 모두에게 감사를’

    25일 서울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 외벽에 설치된 대형 화면에 코로나 극복을 위한 응원영상이 나오고 있다. 2020.8.25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강북 방역의무시설 점검 강화 주점·PC방·교회 등 집중 감시망 가동 강북구가 코로나19 집단감염 고위험시설과 방역수칙 의무화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한층 강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집합금지명령 이행,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유흥·단란주점, PC·노래방 등 고위험업소 840곳과 실내체육시설, 300㎡ 이상 일반음식점 등 방역수칙 의무시설 365곳이 점검대상이다. 구는 지역 내 교회 280곳 전체를 대상으로 집중 감시망을 가동했고, 공공청사에 대한 방역조치도 강화했다. 성북구청 앞 선별진료소 운영사랑제일교회·집회 접촉자 대상 성북구가 최근 사랑제일교회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따라 서울시 지원을 받아 구청 앞 바람마당에 선별진료소를 추가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대상은 지난 7일 이후 사랑제일교회의 예배, 소모임, 수련회, 캠페인 등이나 관련 모임에 참석한 성북구민, 지난 8일 혹은 15일 광화문 일대 집회에 참석 또는 단순 방문하거나 집회장소 인근(광화문광장, 경복궁역, 안국역, 동화면세점 등 광화문 및 을지로 일대)을 통행한 모든 성북구민 등이다. 강서 ‘키즈 서포터즈’ 모집 학교·유치원 등서 방역 및 학습지도 강서구는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으로 지역 내 학교에 파견할 ‘강서 키즈 서포터즈’ 참여자를 모집한다. 강서 키즈 서포터즈는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210여 곳에서 방역 및 학습지도요원으로 배치된다. 참여대상은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근로 능력이 있는 강서구민 중에서 저소득 취약계층, 코로나19로 실직·폐업 등의 피해를 입은 사람이다. 신청은 26일까지 강서구청 일자리정책과로 제출하면 된다. 동대문 창업자 1000만원 지원‘DDM 메이커’ 예비마을기업 선정 동대문구는 ‘동대문구 사회적 경제지원센터’ 창업자들로 구성된 DDM 메이커 협동조합이 서울시 예비마을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예비마을기업은 고유의 정체성과 사업성을 갖춘 마을기업을 육성·발굴하기 위해 마을기업 준비단계를 지원하는 제도다. 예비마을기업 선정에 따라 DDM 메이커 협동조합은 1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역 청년과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교육·컨설팅을 운영하게 된다. 마포 밥 한끼 대접 자원봉사요리재능 나눔 ‘집밥 프로젝트’ 실시 마포구는 요리하는 즐거움을 느끼며 나눔 문화를 찾을 수 있는 ‘2020 집밥 프로젝트’를 추진해 생활 속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집밥 프로젝트는 요리재능나눔 자원봉사 특화사업으로, 집밥을 만들어 먹는 게 경제적·심리적으로 여의치 않은 이웃을 대상으로 정성 가득한 한끼를 직접 대접한다. 이를 통해 가족 사랑을 실천하는 자원봉사다. 강동 대형폐기물 배출 ‘클릭’카톡·네이버카페 예약하면 신속 처리 강동구는 대형 폐기물 배출 초간단 신청 서비스를 선보인다. 카카오톡이나 네이버카페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하면 신청, 상담, 수거까지 신속하게 처리해준다. ‘리싸이클시티’를 검색한 후 대형 폐기물 사진을 첨부해 빠르고 정확하게 상담받을 수 있다. 상담 업체에서 사진을 보고 곧바로 수수료를 안내해줘 간편하다.
  • 대기업들도 코로나에 속수무책...재택근무 연장, 검사소 설치 등 대응 강화

    대기업들도 코로나에 속수무책...재택근무 연장, 검사소 설치 등 대응 강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한 23일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기업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주말에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등 국내 핵심산업을 이끄는 기업들도 잇따라 감염병에 뚫리며 대응 수위를 최고조로 높이고 있다. 이날 방역당국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서울 용산 본사 사옥 7층에서 근무하던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8일부터 각 조직의 인원을 절반으로 나눠 순환 재택근무를 하고 있던 중이었다. LG유플러스 측은 보건당국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사옥 폐쇄와 재택근무 확대 등 추가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나온 이후 두번째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지난 18일부터 재택근무에 들어갔던 KT와 SK텔레콤은 전사 재택근무를 오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KT는 서울과 수도권, 인천, 부산 지역 근무자로 한정했던 재택근무를 이날부터 전국 모든 지사로 확대했다.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건물에 있는 롯데인재개발원 직원 1명도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사무실이 폐쇄됐다. 이날 롯데지주에 따르면 해당 직원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같은 사무실에 근무한 직원들도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확진자가 나온 사무실은 롯데백화점 본점이 있는 건물 26층에 있다. 해당 건물은 14층까지 롯데백화점, 롯데면세점 등 상업 시설이 있고 15층부터는 사무실이 자리해 있다. 백화점과 면세점은 정상 영업 중이다. 롯데 관계자는 “고객들과 직원들이 이용하는 엘리베이터가 따로 있는 등 사무공간과 상업시설은 완전히 분리돼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에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며 비상이 걸렸다. 화성캠퍼스에서는 메모리반도체를 생산하는 16라인에 근무하는 직원 1명과 17라인에서 일하는 직원 1명 등 2명이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21일 사내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삼성전자 측은 “두 확진자는 마스크 착용은 물론, 방진복과 방진화 등 각종 안전 장구를 착용한 채 근무했고 반도체 생산라인 내부는 공기를 계속 외부로 빠져나가도록 하는 양압시설로 바이러스가 확산할 가능성은 없다”며 “생산은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공사 현장에서도 삼성물산 협력사 직원 1명이 확진자 통보를 받았다. 공사 현장은 생산라인과는 떨어져 있어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은 정상적으로 가동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코로나19 대유행 가능성이 커지자 삼성전자는 대응 조치를 강화했다. 화성에 이어 수원사업장에도 코로나19 검사소를 추가로 운영하고 20명 이상이 모이는 회의는 금지하기로 했다. 국내 출장도 제한하고 출퇴근 버스는 좌석의 50%만 앉을 수 있도록 했다. 주말에 해오던 모바일 문진은 매일 실시하는 것으로 전환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통합, 비례대표 당선권에 호남 인사 25% 우선 추천

    통합, 비례대표 당선권에 호남 인사 25% 우선 추천

    미래통합당이 ‘호남 품기’와 ‘서민 끌어안기’ 행보에 연일 속도를 내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광주 국립5·18민주묘지 참배에 이어 비례대표 후보 25%를 호남 출신에 할당하는 방안을 내놨다. 김종인표 기본소득제는 20조원의 재원 소요를 가정한 상대빈곤 계층 소득 지원으로 구체화했다. 20일 통합당 국민통합특위 위원장인 정운천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비호남 정당이 아닌, 친호남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며 호남 제2지역구 갖기 운동과 호남 지역인사 비례대표 우선추천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2지역구 운동은 영남 지역 의원을 중심으로 현역의원들이 호남 41개 지자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명예 의원’으로 위촉돼 지역문제 해결에 직접 나선다는 구상이다. 비례대표 우선추천제는 통합당이 당선권으로 보는 20번 이내에 25%를 호남 인사로 추천하는 것을 당헌·당규에 명문화하는 내용이다. 정 의원은 “우선추천제를 통해 10년간 10~15명의 (호남) 현역의원이 탄생하면 동서 통합, 지역주의 극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와 공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많이 공감을 주었다”며 “앞으로 의원 한 분 한 분 동의를 받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비대위 산하 경제혁신위원회는 지난 두 달여 활동 결과를 처음 발표하는 ‘혁신아젠다 포럼’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었다. 위원장인 윤희숙 의원은 공교육 정상화, 빈곤제로 복지 등 방안을 이날 제시했다. 윤 의원은 “국세청이 면세점 위에서 돈을 걷어 면세점 이하에 일정 기준으로 돈을 나눠주는 시스템을 도입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장 수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데 저희는 상대적 빈곤 기준선을 중위소득 50%로 목표한다. 이 선 아래에 누구도 존재하지 않게 끌어올리면 우리나라에 빈곤한 사람은 한 명도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중위소득 50% 이하에 소득 지원을 하면 빈곤을 없앨 수 있다는 것으로, 지원 대상은 약 610만명, 328만 5000가구로 추산했다. 윤 의원은 “필요한 재원은 약 20조원이다. 중첩돼 있는 현금지원제도만 제대로 묶어낸다면 큰 추가부담 없이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공교육 정상화 방안으로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도입을 통한 기초학력 관리,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맞춤학습체제 도입을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회의에서 전날 광주 방문과 관련, “통합당이 혁신하고 변화하는 첫걸음은 치열한 반성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과거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일 때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서서히 풀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종인표 기본소득 ‘윤곽’… 윤희숙 “빈곤층 1명도 없게”

    김종인표 기본소득 ‘윤곽’… 윤희숙 “빈곤층 1명도 없게”

    미래통합당 경제혁신위원회가 지난 두 달여 활동 결과를 처음 발표한 포럼에서 김종인표 기본소득제가 윤곽을 드러냈다. 중위소득 50% 이하의 상대적 빈곤 계층에 소득지원을 해 ‘빈곤 제로’를 달성하는 방안이다. 통합당 경제혁신위원장인 윤희숙 의원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 아젠다 포럼-분열과 절망을 딛고 미래로’에서 경혁위가 제시하는 첫 아젠다로 공교육 정상화, 빈곤제로 복지, 노동시장 유연화 등 세 가지를 발표했다. 윤 의원은 “지난 60년간 많은 복지제도가 들어왔지만 그때그때 얼기설기 들어와 중첩돼 있고, 그중 현금지원제도는 상당 부분 통폐합이 가능하다”고 전제한 뒤 “국세청이 면세점(세금을 면제하는 소득 기준) 위에서 돈을 걷어 면세점 이하에 일정 기준으로 돈을 나눠주는 시스템을 도입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예전엔 이런 것을 꿈꾸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우리나라가 정보기술(IT) 강국이라 국민이 어느 정도로 가난한지 파악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도 부연했다. 소득지원 기준도 제시했다. 윤 의원은 “보장 수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데 저희는 상대적 빈곤 기준으로 중위소득 50%를 목표로 한다”며 “이 선 아래에 누구도 존재하지 않게 끌어올리면 우리나라에 빈곤한 사람은 한 명도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소득지원 기준선을 중위소득 50%로 설정하고 소득이 그에 못 미치는 상대빈곤 계층을 지원해 빈곤을 없애겠다는 것으로 지원대상은 약 610만명, 328만 5000가구로 추산했다. 윤 의원은 “필요한 재원은 약 20조원으로 현금지원제도만 제대로 묶어낸다면 큰 추가부담 없이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공교육 정상화와 관련해선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도입을 통한 기초학력 관리,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맞춤학습체제 도입을 제안했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 ‘조국 사태’ 등 ‘부모 찬스’를 상기시키는 많은 사건이 있었지만 사실 이건 그동안 우리나라에 누적된 문제가 극적으로 드러난 것”이라며 “계층이동에 비관적이라 생각하는 비율이 2009년 30.8%에서 지난해 55.6%로 10년 사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이 수업 중에 자도 깨우지 않는 공교육 환경에서는 열망이 있어도 포기하게 된다”며 “부모의 경제력 차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게 공교육이고 이 사회의 기회균등을 위한 마지막 보루”라고 강조했다.심각한 구직난에 처한 청년층에 대한 기회 제공 방안으로 연공급 임금체계 개선도 제안했다. 윤 의원은 “우리나라는 30년 근속근로자의 임금이 1년 미만 근로자 임금의 3배를 상회하는데,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면서 “이 때문에 나이 든 근로자는 자기가 있는 곳에서 움직이지 않으려 하고, 청년이 들어갈 여지는 적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장법 시대에는 국가가 하나하나 규제하는 게 맞았지만 지금처럼 굉장히 다양한 기업이 있고, 근로조건 다른 상황에서는 각 사업자와 노사가 얘기해서 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공장법 시대의 획일적 기준에서 벗어나는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축사에서 “코로나19 두 번째 파장으로 경제에 미치는 파급도 클 것”이라며 “그 중 제일 염려되는 것은 양극화 현상이 더 크게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높은 빈곤율을 가진 대한민국의 빈곤율이 더 증가하면 사회가 안정되지 못할 것이고, 그러면 경제가 정상적으로 발전하고 민주주의가 정상적으로 지켜질까 회의적”이라면서 “경제혁신위원회가 그런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지금 상황을 극볼할 좋은 안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코로나19 확진’ 차명진 “모르는 사람들과 식사…검사 받길”

    ‘코로나19 확진’ 차명진 “모르는 사람들과 식사…검사 받길”

    광화문 집회 참석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차명진 전 의원이 19일 “(광화문 집회 당일) 경복궁 앞 식당에서 제가 모르는 여러 사람들과 식사를 했다”고 밝혔다. 차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가 코로나19 양성이라고 한다. 혹시 그날 저와 행진을 했거나 식당에서 마주치고 인사를 나눈 분들이 계시다면 보건소에 가서 검사 받으시길 권고드린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원래 15일에 이사가 계획 돼 있어서 집회에 안가려 했으나 비가 많이 오는 날이어서 애국시민의 한 사람으로 광화문 집회에 가게 됐다”며 “그날 낮 12시 반에 동화면세점 앞에 도착해 10분 정도 연단 앞 텐트를 찾아가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고, 자리를 떠서 경복궁 앞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차 전 의원은 “저는 청평에 갓이사를 왔기 때문에 동네에서 주변 사람들과 전혀 어울리지 않았고 16일엔 생활용품 가게에 딱 한 번 갔다”며 “검사 당일인 18일에는 사무실 이사 때문에 부천 부동산에 계약서를 쓰러 갔다왔고 도중에 누구를 만나지 않았다”고 동선을 알렸다. 그러면서 “체온 36.9도에 어젯밤 한시간에 2~3회 정도 사소한 기침이 있었다. 확진이라고 들어서 그런지 약간 어지러운 것 같긴 하다”며 “지금은 집에서 구급차가 오길 기다리고 있다. 수용될 곳이 결정되면 온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차 전 의원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전인 지난 17일에는 “어머니께서 전화를 해 광화문 집회에 코로나19 환자가 드글드글한데 왜 거기에 갔냐며 통곡하셨다”며 “제가 화를 내며 야외에선 코로나19 안옮기니 걱정말라, 빨갱이 방송 거짓말하는 거 믿지 말라고 했다”고 한 바 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코로나 확진 차명진 “재검 안받아, 질병본부 믿는다”

    코로나 확진 차명진 “재검 안받아, 질병본부 믿는다”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차명진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동 경로와 증상을 자세하게 밝혔다. 차 전 의원은 지난 18일 오전 9시쯤 자발적으로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보건소 임시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그는 지난 17일 오후부터 재난본부 명의로 8·15 광화문집회 참석자는 보건소와 진료소에 가서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는 문자가 와 다음날인 18일 재판때문에 변호사와 상의했다고 설명했다. 차 전 의원은 “변호사가 이런 경우는 재판에 참석않는 것이 좋다, 자기가 판사에게 연락해 놓겠다라고 답을 줬으나 안타깝게 그 기간이 연휴라서 법원 측이 전화를 안받았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결국 재판부는 재판 당일인 18일 차 전 의원의 첫번째 공판 기일 불출석 사실을 확인했다. 차 전 의원은 8월 들어 여러가지 사정으로 사랑제일교회에 나가지 않았으며, 15일 광화문 집회에서는 연단에 서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15일에 이사 계획이 있어 집회에도 안가려 했으나 비가 많이 와 이사를 취소하고, 애국시민의 한 사람으로 광화문 집회에 가게 되었다”며 “오전 12시 반에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 도착해 10분 정도 연단 앞 텐트를 찾아가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며 이어 집회 자리를 떠서 경복궁 앞으로 갔다고 말했다. 경복궁 앞 돼지 두루치기 식당에서 모르는 여러 사람들과 식사를 했다며, 15일에 행진이나 식당에서 마주치고 인사를 나눈 이들은 보건소에 가서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차 전 의원은 자발적으로 조사를 받았다며, 청평에서는 갓 이사를 왔기 때문에 동네에서 주변 사람들과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선을 공개하며 16일 생활용품 가게에 갔고, 검사 당일인 18일에는 사무실 이사 때문에 부천 부동산에 계약서 쓰러 갔다 왔다고 설명했다. 그동안의 동선은 보건소에도 자세히 가르쳐 주었다고 부연했다. 차 전 의원은 “병원에서 다시 검사받으라는 분들이 계신데 죄송하지만 저는 우리 나라 질병본부를 믿는다”며 “지금은 집에서 구급차가 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증상에 대해서는 체온은 36.9도에 지난 밤 한 시간에 2~3회 정도의 사소한 기침이 있었다고 밝혔다. 차 전 의원은 김문수 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17, 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세월호 관련 발언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집회의 자유 열어준 법원… 코로나만 키웠다 [이슈픽]

    집회의 자유 열어준 법원… 코로나만 키웠다 [이슈픽]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을 포함한 보수단체들이 광화문 집회를 감행해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발생하고 있다. 엿새 만에 확진자가 400명을 훌쩍 넘어섰고 전파 지점 또한 수도권을 뛰어넘어 전국 곳곳에 퍼진 상태다. 대규모 집단감염원이 된 광복절 집회는 법원의 허가로 가능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재판장 박형순)는 지난 14일 ‘4·15 부정선거 국민투쟁본부’(국투본)와 ‘일파만파’가 “광복절에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게 해달라”며 서울시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이번) 집회 개최 지역의 넓이와 참여 인원을 고려하면 방역수칙은 적절히 준수될 것으로 추인된다”며 “집회 개최 자체를 금지해 물리적인 집합을 불가능하게 하는 것 또한 정당하지 않다”면서 집회의 자유를 우선적인 가치로 판단했다. 보수단체는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100명 규모의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일 신고 인원의 50배나 많은 5000명이 참석해 광화문을 메웠고 거리두기는 지켜지지 않았다. 연설과 찬송, 구호를 외치면서 광화문 종로 일대에서 마스크를 내리고 음식물을 먹거나 대화하는 모습도 발견됐다. 서울시는 이를 우려해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명확히 알 수 있는 자료는 찾아볼 수 없다”며 이를 일축했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광화문 집회 현장에서 불법행위를 저질러 현행범으로 체포된 30명 중 3명은 자가격리 대상이었고,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는 무대에 올라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연설을 하고 참가자들과 악수를 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잘못된 판결해도 판사는 책임 없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8.15 광화문 시위를 허가한 판사의 해임 청원’이란 글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100명의 시위를 허가해도, 취소된 다른 시위와 합쳐질 것이라는 상식적 판단을 하지 못하고, 기계적 표현의 자유를 이유로 내세운 무능은 수도권 시민의 생명을 위협에 빠트리게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판사의 잘못된 판결에 책임을 지는 법적 제도 역시 필요하다. 왜 그들의 잘못은 어느 누구도 판단하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전광훈 목사는 자가격리 기간임에도 15일 광화문 등 서울 주요 도심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 참가해 발언하는 등 위생 수칙을 위반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9일 “전광훈 목사 등을 상대로 자가격리 위반 등을 이유로 고발조치했다. 구상권에 대해서는 법률 검토 중이고 완료되면 구상권과 손해배상 청구를 하겠다”고 밝혔다.전광훈에 구상권 검토 “국민 노력에 찬물”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진단검사 및 역학조사 과정에서 기피·거짓·불복 등으로 행정력과 예산 낭비를 초래할 경우 교회는 물론 개인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방역당국은 “집회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추가적인 감염 확산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증상과 상관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온 국민이 오랫동안 애써온 상황에서 국민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대단히 비상식적 행태”라며 “정부는 강제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매우 단호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해 나가지 않을 수 없다.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훼손하는 불법행위를 엄단함으로써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고 법치를 확고히 세워나가는 정부의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명품 큰손 2030… 백화점까지 굳이 가야 하나요

    명품 큰손 2030… 백화점까지 굳이 가야 하나요

    명품 쇼핑의 풍속도가 달라지고 있다. 과거 백화점, 면세점에 입점한 매장에서 주로 판매됐지만, 온라인에 익숙한 2030세대가 주요 명품 소비층으로 떠오른 가운데 코로나19 확산과 맞물리면서 그간 콧대가 높았던 명품 브랜드들도 온라인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1일 롯데백화점몰 라이브 방송 채널인 ‘100LIVE’를 통해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의 한정판과 신상품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백화점 웨딩 프로모션 기간에 맞춘 것으로 태그호이어의 인기 예물시계 라인인 ‘포뮬러1 리미티드 에디션’(257만원)을 비롯해 평균 200만원대 스마트 워치를 포함한 5개 라인을 선보인다. 이달부터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월 2회 ‘시크릿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명품 매거진 편집장, 모델 등이 직접 명품 스타일링 클래스를 열어 고객들에게 알려주는 것으로 원래는 오프라인에서만 진행했던 것이다. 명품만을 취급하는 전문 이커머스도 인기다. 대표적인 명품 이커머스 ‘머스트잇’은 지난해 거래액이 1500억원이었는데, 올 상반기에만 벌써 1100억원을 돌파했다. 명품 화장품도 온라인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화장품 편집매장 시코르는 지난달 온라인몰을 열었는데 한 달 만에 회원 수가 6만 5000명을 돌파했다. 샤넬도 지난달 카카오톡 선물하기 브랜드관에 입점하면서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립스틱, 향수, 핸드크림 등 22종을 판매하고 있다. 이브생로랑, 디올, 에스티로더 등 66개의 고가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대가 높은 명품까지 온라인에서 취급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온라인 확대 전략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출근길 혹시나…서울시, 8·15 집회 연 광화문광장 특별방역소독

    출근길 혹시나…서울시, 8·15 집회 연 광화문광장 특별방역소독

    서울시가 8·15 대규모 집회가 벌어진 광화문광장 인근 장소에 대해 특별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인근 주요 지하철 역사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추가 방역도 지속적으로 실시 중이다. 서울시는 종로구, 중구와 함께 동화면세점 일대, 세종문화회관 일대, 교보빌딩, 광화문광장의 이순신장군동상과 해치마당 인근, 정부청사 일대를 집중 방역 및 소독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집회 참가자가 이용한 5호선 광화문역, 3호선 경복궁역 등 주요 역사는 지난 15일 1차적으로 즉각 방역 소 독했다. 16일에는 2차 특별방역을 실시했고, 전날인 17일에는 영업 종료 이후 집중 특별방역을 계속했다. 출입구 게이트, 대합실, 승강장, 내부와 외부 계단, 환승 통로, 화장실 등 역사 전체 시설물을 소독했다. 서울시는 확진자 다수가 발생한 사랑제일교회 인근에 위치한 6호선 돌곶이역과 석계역도 집중방역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시간 지난 2월 23일부터 현재까지 최고 수준으로 방역을 강화해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역사 내부 방역은 주 2회, 화장실 방역은 1일 2회, 1회용 교통카드는 매일 세척한다. 전동차 객실 내 방역소독도 회차 시마다 실시한다. 김태균 행정국장은 “수도권 내 집단감염이 급증한 중대 시기이고, 시민들의 우려가 큰 만큼 8.15 집회가 열렸던 주요 장소와 지하철역, 열차를 지속적으로 방역소독 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단독] “코로나 상생” 외친 신세계, 업체와 또 임대료 갈등

    [단독] “코로나 상생” 외친 신세계, 업체와 또 임대료 갈등

    스타필드몰 1000여개 업체 철수 고민“매출 80% 떨어져 빚더미… 보여주기식”신세계측 “재확산 예측 못해… 대책 검토”서울 코엑스, 경기 하남·고양 등에서 스타필드몰을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중소 입점 업체들과 임대료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앞서 신세계 측은 상생 차원에서 지난 2월과 4월 ‘임대료 유예 및 할인’ 방안을 발표했는데 입점 업체들은 “임대료 30% 할인은 관리비를 제외한 수치라 실상 15%에 불과했고, 적자매출이 이어지는데도 임대료를 두 달 만에 원상복귀시킨 데다 유예된 임대료까지 합쳐 내라고 해 허리가 휠 지경”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신세계프라퍼티는 “당시로서는 최선을 다해 지원한 것”이라고 맞선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필드몰에서 영업 중인 카페, 레스토랑 등 1000여개 중소업체들의 대부분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으며 임대료 부담으로 매장 철수를 고민하고 있다. 지난 2월 신세계프라퍼티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스타필드몰 입점 업체들에 2, 3월분의 임대료를 3개월간 유예해 주기로 했다. 하지만 당시 정부로부터 공항 면세점 등 공공기관 임대료 할인 혜택을 받게 된 신세계그룹이 ‘정작 입점 업체 임대료는 할인해 주지 않는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비난 여론이 일자 신세계 측은 4월 초 중소업체 870여개를 대상으로 3, 4월분 두 달치 임대료를 30% 할인해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입점 업체들은 “보여 주기식 상생에 불과했다”고 비판한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임대료 할인율이 생각보다 높지 않아서다. 고양 스타필드에 입점한 A업체 관계자는 임대료 30% 할인에 대해 “업체들이 매달 납부하는 전체 임대료는 임대료 50%와 관리비 50%를 합친 금액”이라면서 “신세계 측은 전체 임대료의 절반에 해당하는 순수 임대료의 30%만 깎아 준 것이라 사실상 금액적인 혜택은 두 달간 15%씩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직도 경기불황인데 임대료 부담이 더 커진 것도 논란이다. 업체들은 지난 6월부터 원래 임대료에 두 달치 유예된 임대료를 6개월로 나눈 금액까지 합쳐 내고 있다. 코엑스에 입점한 B업체 관계자는 “상반기 예정됐던 전시가 거의 취소되며 매출이 80% 이상 떨어졌는데 임대료 부담은 오히려 더 커져 빚더미에 올랐다”고 호소했다. C업체 관계자는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신세계 측에 유예 기간만이라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추가적인 지원 계획은 없다는 대답만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프라퍼티 측은 “관리비는 입점 업체들이 사용한 수도, 전기 등의 실비로 신세계가 가져가는 것은 없다. 예컨대 코엑스몰 내 스타필드 입점 업체 관리비는 신세계가 대신 받아서 모두 코엑스 건물 주인인 무역협회에 납부한다. 임대료 인하와는 별개여서 어쩔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코엑스몰 내 중소 입점업체에 대해서는 실적에 따라 5~6월 2개월치 임대료 추가 인하와 함께 연말까지 납부 유예 연장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사랑제일교회 “진단검사 조작”…방역당국 “조작 불가능”(종합2보)

    사랑제일교회 “진단검사 조작”…방역당국 “조작 불가능”(종합2보)

    신천지, 이태원 클럽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규모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담임목사인 전광훈 목사가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니었다고 주장하자 방역당국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17일 교회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광훈 목사는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닐 뿐더러 대상자라 하더라도 자가격리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집회 후 자가격리 통보받았다” 전광훈 목사 측 변호인 대표로 나온 강연재 변호사는 “서정협 서울시장 직무대행자 및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본부장은 전광훈 목사를 강제 자가격리의 대상으로 판단한 근거와 보관 중인 증거를 밝히라”고 촉구하며 “방역당국이 근거도 없이 마음대로 자가격리 대상자라고 통보만 하면 자가격리 대상이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자가격리 의무를 위반했는지는 당사자가 자가격리 대상임을 당국으로부터 통보를 받아 인지하고 있을 때부터 이행 의무가 있는 것”이라며 “전광훈 목사는 그 동안 어떤 통보도 받은 사실이 없으며, 8월 15일 광화문 집회에서 연설을 마친 후 사택으로 귀가하여 쉬던 중 오후 6시쯤 ‘격리통지서’를 전달받아 서명했다”고 설명했다. 정부 “15일 오후 2시 자가격리 통보 보내…전광훈 측 인지”정부는 사랑제일교회 측의 이같은 주장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박종현 행정안전부 안전소통담당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사랑제일교회 측 주장에 대해 “납득이 되지 않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는 지난 13일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폐쇄 및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 이어 같은 날 교회 방문자 및 신도 명단을 확보해 전원에 대해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면서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을 것을 요구했다. 14일에는 이 교회 신도 및 방문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이행 명령도 내렸고, 15일에는 성북구 공무원이 자가격리 통지서를 사랑제일교회에 직접 찾아 전달했다. 교회 측은 2시간 후 팩스로 수령증을 성북구에 제출했다. 박 담당관은 “이러한 일련의 상황을 볼 때 전 목사가 본인은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니라고 얘기하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날 서울시와 중수본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전광훈 목사를 고발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전광훈 목사는 15일 오후 2시 서울시로부터 자가격리 명령을 받고 이를 인지했음에도 같은 날 오후 3시 10분쯤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자가격리를 위반하고, 서울시에 제출한 교회 출입자 명단에 전광훈 목사의 이름을 누락하는 등 부정확한 명단을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회 측 “방역수칙 준수”…집회 전화안내 논란엔 ‘침묵’사랑제일교회는 교인들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고의로 지연시켰다는 의혹에 대해선 “그런 사실이 아예 없으며 오히려 당국보다 먼저 나서서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교회 내 첫 확진자가 확인되자마자 자체적으로 안내문을 부착하고 교인들의 출입을 금지했으며 교인 각 개인의 휴대전화 번호로 문자를 5차례 이상 보내 보건소 안내에 협조할 것과 집회도 나가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고 이들은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 15일 사랑제일교회 대표전화에서는 “광화문역 6번 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낮 12시부터 8·15 국민대회가 진행된다”는 음성 안내가 나왔다. 교회 측은 집회 관련 음성안내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사랑제일교회 “서정협·박능후, 명예훼손으로 고발” 조사 대상 명단을 누락하고 은폐 제출해 역학조사를 방해했다는 것에 대해선 “당국은 전체 교인 명단과 8월 7일∼12일 방문자 명단 등 2가지를 공문으로 요청했다”며 “실제 존재하는 방명록 원본 사본 일체와 전자문서로 옮겨 기재한 파일 모두를 제출했다”고 했다. 다만 출입구에 출입카드를 찍어야만 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가 설치돼 있지 않은 이상 방문자들 중 방명록에 기재되지 못한 경우는 불가피하다며 이를 명단을 변조해 고의로 일부를 누락, 은폐했다는 식으로 발표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전날 교회 직원들과 당국 관계자들이 만난 자리에서 논의한 끝에 이미 제출한 것은 폐기하고 최대한 신속히 현재 교인 중심으로 명단을 재정리해 제출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는 “이런 사정을 다 알고 있을 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는 서정협 직무대행자와 박능후 본부장을 각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죄로 고소한다”고 덧붙였다. 사랑제일교회 “검사 결과 조작”…방역당국 “반박할 과학적 증거 있다”사랑제일교회 측은 교회 내 집단감염 자체에도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증상이 없는데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해서 검사를 받은 교인들 중 일부는 애초 음성 판정이 나왔다가 양성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었고 반대인 경우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사를 받은 모든 교인들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더 진행할 예정”이라며 “양성 판정을 받은 교인이 누구이고 양성 판정을 받게 된 바이러스 수치와 정확한 검사 결과 분석표를 당국에 정보공개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가 총선 직전 공연장 등 고위험군 시설 내 확진자 발생 사건에 대해 강제검사 대상자 범위를 줄여 검사해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이라며 “확진자 수라는 것이 정부의 검사 대상 범위를 어디까지 강제하고 어떻게 조치하느냐에 따라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조정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의료계 전문가로 나온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은 “정부가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에 대해서 적용하는 코로나19 강제검사와 자가격리 대상 통보 기준은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나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맞지 않다”며 “질병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 14일 한 교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랑제일교회 내 집단감염은 외부의 바이러스 테러 때문”이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그는 15일 집회에서도 이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는데, 그에 대한 근거는 전혀 제시하지 않았다. 방역당국 “검사 결과는 조작 불가능하며 차별할 수도 없다” 이에 대해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러한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 이에 대해 당국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증거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며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또 “방역당국의 검사 결과는 조작이 불가능하고, 누군가를 차별할 수도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다. 교인들의 비협조는 여러분(교인)과 우리 모두를 위험하게 한다는 점을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교회 측은 전광훈 목사가 보석 조건을 어겨 재구속돼야 한다는 언론보도 등과 관련해서도 “위반한 적이 없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교회 측은 “광복절 광화문 집회는 전광훈 목사의 공소사실과 관련이 없다. 설치된 무대와 집회 모두 서울행정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으로 허용되고 경찰이 허용한 결과 이뤄진 것”이라며 “전광훈 목사는 약 5분간 연설하고 곧바로 현장을 떠난 것이 전부”라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회 안전 해치는 전광훈 재수감 촉구” 靑 청원 20만명

    “사회 안전 해치는 전광훈 재수감 촉구” 靑 청원 20만명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의 재수감을 촉구하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신청 사흘만인 17일 오전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지난 15일 “‘국민 민폐’ 전광훈 재수감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청와대 국민청원글에서 청원인은 “전광훈씨는 보석으로 풀려난 후 수천명이 모이는 각종 집회를 지속해서 열면서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애쓴 방역 당국의 노력마저 헛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전씨가 담임으로 있는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는 모습이지만, 결코 반성하는 기색이나 교인들의 건강을 걱정하는 기색도 없다”며 “종교의 이름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패악질”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종교의 탈을 쓰고 우리 사회 안전을 해치는 전광훈 씨를 반드시 재수감 시켜달라”고 촉구했다. 전 목사는 지난 3월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의 지지를 호소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구속기소 됐다가 한 달 뒤 보석으로 풀려났다. 당시 재판부는 보석 조건으로 “이 사건과 관련될 수 있거나 위법한 일체의 집회나 시위에 참가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 목사는 광복절을 앞두고 한 달 전부터 전국 신도들의 서울 집회 참가를 독려했고, 집회 당일엔 서울 동화면세점 앞에 설치된 집회 무대에 올라 발언까지 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지난 16일 전 목사가 보석 조건을 위반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보석 취소를 청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자가격리 중 광복절 집회…사랑제일교회 전광훈 고발건 수사 착수

    자가격리 중 광복절 집회…사랑제일교회 전광훈 고발건 수사 착수

    자가격리를 통보받고도 서울 광화문 대규모 집회에 참석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17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 목사의 고발건이 접수된 뒤 내부적으로 수사팀을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정부와 서울시는 전 목사가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하고 코로나19 조사대상 명단을 고의로 누락·은폐했다며 16일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전 목사에게 최대한 빨리 출석요구서를 발부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전 목사가 자가격리 대상자인 점을 고려해 보건당국과 협의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 목사는 현재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의 사택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 목사의 주소지가 일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출석요구서 역시 해당 주소지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전 목사는 서울 광화문 집회에서 특정 정당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구속 56일 만인 지난 4월20일 풀려났다. 법원은 보석 조건으로 5000만원의 보증금 납입, 관계자 접촉 금지 등과 함께 위법한 집회나 시위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 당시 전 목사는 서울구치소를 나오면서 집회 참여를 제한한 보석 조건을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광복절인 15일 광화문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 참석했다. 전 목사는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보수단체 ‘일파만파’가 주최한 집회 연단에 올라 현 정권을 비판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구청 직원들이 교회로 찾아와 자신을 자가격리 대상으로 통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 목사가 무대에 오른 일파만파의 ‘문재인 퇴진 8·15 범국민대회’는 애초 100명이 참가한다고 신고해 허가를 받은 집회였지만, 다른 집회의 서울 도심 개최가 금지되면서 수천명의 인파가 이 집회 장소 주변으로 몰려들어 큰 혼란을 빚었다.서울시는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광복절 도심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는데 일부 단체가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냈고 이를 통해 일파만파 등 2개 단체가 집회 허가를 받았다. 전 목사가 자가격리자임을 통보받고 인지한 상태로 집회에 나왔다면 법적 처벌 대상이 될 수있다.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할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선고받을 수 있다. 또 조사대상 명단 누락·은폐 혐의 등 방역당국의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가 드러날 경우 처벌이 추가될 수 있다. 전날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는 공직선거법위반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 목사에 대해 서울중앙지법에 보석 조건 위반을 이유로 보석 취소를 청구했다. 검찰은 “(전 목사가) 재판 중인 사건과 관련될 수 있거나 위법한 집회 또는 시위에 참가했다”며 보석 취소 청구 이유를 설명했다. 경찰은 전 목사 뿐만 아니라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서 불법행위를 한 주최자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감염병예방법 등 관련 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29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집회 당일 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현장에서 검거된 30명에 대해 채증자료를 분석하는 등 혐의를 확인 중이다. 혐의가 무거운 이들에 대해선 도주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16일 0시 기준 190명이 추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며 누적 확진자가 총 249명으로 늘어났다. 16일 0시 기준 신규 일일 확진자는 279명이다. 이중 지역발생은 267명으로 수도권에서만 24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지난 1월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수도권 최대 확진 규모를 기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광복절 집회 강행’ 전광훈 재구속 되나

    ‘광복절 집회 강행’ 전광훈 재구속 되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전광훈(64)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4개월 만에 다시 구속될 처지에 놓였다. 검찰이 신도들에게 지난 15일 서울 광복절 집회 참가를 독려한 전 목사를 상대로 이날 법원에 보석 취소 청구를 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연일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전 목사가 나서 집회 참가를 독려하자 검찰이 보석 취소 카드까지 거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날 국민청원에는 전 목사의 재구속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와 14만명이 동의했다. ●사랑제일교회, 집회 당일 신도들 참가 독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는 16일 전 목사가 보석 조건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서울중앙지법에 보석 취소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형사소송법상 보석으로 풀려난 피고인이 보석 조건을 위반하면 법원은 직권이나 검사의 청구로 보석을 취소할 수 있다. 전 목사는 지난 3월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의 지지를 호소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당시 전 목사는 “이 사건과 관련될 수 있거나 위법한 일체의 집회나 시위에 참가해서는 안 된다”는 조건으로 한 달 뒤 풀려났다. 그러나 전 목사는 광복절을 앞두고 한 달 전부터 전국 신도들의 서울 집회 참가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 당일인 15일엔 무대에 올라 발언까지 했다. 당시 전 목사는 “저희 교회는 이 자리에 한 명도 안 나왔다. 여러분은 애국심으로 왔지, 제가 오라고 해서 온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지만, 집회 당일 사랑제일교회 대표전화에서는 “정오 광화문역 6번 출구(동화면세점)에서 집회가 시작된다”는 음성 안내를 하기도 했다. 신도들의 집회 참석을 사실상 독려한 셈이다. 검찰은 이러한 행위가 보석 조건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 목사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높다. 16일 오후 9시 기준 “‘국민민폐’ 전 목사의 재수감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은 14만명이 넘는 국민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인은 “종교의 탈을 쓰고 사회 안전을 해치는 전씨를 재수감하라”고 적었다. 전 목사는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이후인 15일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 보수단체의 집회에서 “저를 이 자리에 못 나오게 하려고 (코로나19) 바이러스 테러를 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경찰, 30명 체포… 전담수사팀 꾸려 전 목사의 보석 취소 결정은 사건 담당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허선아)가 결정한다. 전 목사는 지난 4월 20일 구속 56일 만에 석방됐지만, 4개월 만에 다시 구속될 위기에 놓였다. 만약 보석 취소 신청을 법원이 기각하더라도 전 목사는 별도의 경찰 조사를 통해 재구속 될 가능성도 있다. 경찰은 이날 전 목사가 참석한 광화문 일대 집회를 불법 집회로 규정하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전 목사는 현재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를 위해 29명 규모의 전담수사팀도 꾸렸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일단 전날 집회에서 공무집행을 방해했거나 감염병예방법 등을 위반한 30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채증자료 분석과 함께 혐의 경중과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조만간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 집회 주최자와 주요 참가자 등 4명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자가격리 위반 등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전 목사에 대해선 자가격리 대상자인 점을 고려해 보건당국과 협의해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광화문 일대에서 있었던 집회에 대해 위법 여부를 다각도로 수사 중”이라면서 “허용되지 않은 집회가 다른 장소에서 열린 것에 대해서도 책임 소재와 법 적용 범위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검찰, 전광훈 목사 보석 취소 청구...“보석 조건 위반”

    검찰, 전광훈 목사 보석 취소 청구...“보석 조건 위반”

    검찰이 신도들에 광복절 집회 참가를 독려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의 보석 취소를 법원에 청구했다. 16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전 목사가 보석 조건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서울중앙지법에 보석 취소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형사소송법상 보석으로 풀려난 피고인이 보석 조건을 위반하면 법원은 직권이나 검사의 청구로 보석을 취소할 수 있다.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의 지지를 호소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지난 3월 구속기소 된 전 목사는 “이 사건과 관련될 수 있거나 위법한 일체의 집회나 시위에 참가해서는 안 된다”는 조건으로 한 달 뒤 풀려났다. 그러나 전 목사는 광복절을 앞두고 한 달 전부터 전국 신도들의 서울 집회 참가를 독려했고, 집회 당일엔 서울 동화면세점 앞에 설치된 집회 무대에 올라 발언까지 했다. 전 목사의 보석 취소 결정은 사건 담당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가 결정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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