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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션 의류시장도 양극화

    40대 초반 회사원 김모씨. 지난달 해외 출장 길에 한벌에 100만원 하는 춘추용 트렌치 코트를 “국내에서 파는 값의 반값도 안 되네.”라는 기쁜 마음에 망설이지 않고 샀다. 설 선물을 마련하러 들른 할인점에서 양말은 한 켤레에 1000원인 진열상품을 골랐다. 소득 양극화로 인한 소비 양극화와 가치 소비 확산으로 패션의류업도 양극화되고 있다. 여기에 고령화까지 더해 패션의류업 시장이 큰 변화를 겪을 전망이다. ●중가 의류시장 상대적 위축 전망 가치소비란 자신이 좋아하는 명품 등에는 돈을 아끼지 않으면서 필요에 의해 사는 물건에 대해서는 적절한 품질만 보장된다면 가장 싼 것을 찾는 소비행태를 의미한다. 이같은 현상이 산업 전반에 퍼지면서 패션의류업계도 중장기적으로 고가와 초저가 의류시장은 커지지만 중가 의류시장은 상대적으로 위축될 전망이다. 실제로 패션업계에서는 유명 고가 브랜드와 중가 브랜드와의 격차가 올해에는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값싼 중국산 의류들이 한국 시장을 점령하면서 토종 중가 브랜드들이 점점 설 땅을 잃어가고 있다. 유명 인터넷쇼핑몰에는 1만원 안팎의 저가 의류들이 넘쳐난다. 반면 국내외 유명 의류 브랜드들은 올해도 매출액을 높여 잡고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제품 가격 차별화 전략 필요 고가 브랜드는 해외 명품과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해외 여행객 수요가 늘어나면서 인천공항 면세점의 매출이 늘고 있는 것이 한 예다. 대우증권 임영주 선임연구원은 “고소득층 소비자의 차별화된 패션 욕구를 만족시키려면 국내 브랜드도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한 가격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령화로 인한 중장년층이 늘어나면서 주 수요층도 변하고 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노령 세대 직전인 40∼50대 인구는 지난해 1370만명이었다.2016년에는 1630만명 정도로 늘어나는 등 2012년까지 증가율이 2%대 이상을 유지할 전망이다. ●40대이상 여성 겨냥 브랜드 매년 급성장 이에 따라 패션의 주 수요층도 늙어가고 있다. 기존 여성 패션의 주 목표층은 35세 이하였는데 40대 이상을 주 고객으로 하는 ‘어덜트(adult)’ 시장이 생겨났다.‘크로커다일 레이디스’,‘올리비아 로렌’,‘샤트렌’ 등 40대 이상 여성이 주요 고객인 브랜드들은 매년 30% 이상의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 또 더베이직하우스가 지난해 하반기 이 시장에 진출했고 FnC코로롱이 홈쇼핑용 브랜드를 내놓는 등 다른 기업의 진출도 꾸준한 편이다. ●상위·하위권기업 M&A활발 예상 이같은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한 인수·합병(M&A)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연초에 FnC코오롱이 남성복 업체인 캠브리지를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상위권 기업이 하위권 기업에 대한 활발한 M&A를 진행할 전망이다. 임 연구원은 “패션기업 3∼4개가 상장을 준비하는 등 패션업계에도 규모의 경제가 작용, 상위 기업의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2007 자치구 핫이슈](16)종로구 ‘청계 관광특구’ 조성

    [2007 자치구 핫이슈](16)종로구 ‘청계 관광특구’ 조성

    왕년의 ‘정치 1번지’ 종로구는 이젠 ‘문화·관광 1번지’로 통한다. 서울에 온 외국인관광객 85%가 종로를 찾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로에는 상인 대표들이 모여 관광에 대해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변변한 협의체조차 없었다. 그래서 올해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종로 재창조’의 해로 삼았다. 문화·관광을 위한 전통 거리를 가꾸고, 프로그램을 만들며, 시설도 제대로 갖춘다는 복안이다. ●외국인이 돈쓰는 곳으로 만들자 김충용 구청장은 15일 “한국에 오는 외국인관광객 10명중 8∼9명이 종로를 찾는데, 정작 종로에 머물면서 쇼핑이나 음식, 공연은 즐기지 않고 그냥 휙 둘러보고 간다.”면서 “우리 문화재나 전통문화를 보고 감동을 해서 돈을 쓰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종로 주민들도 외국인들이 문화재에 대해 물어보면 누구나 자부심을 갖고 친절히 대답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방안을 찾아 보겠다.”고 덧붙였다. 종로구는 지난해 3월 서울시로부터 광화문 동화면세점∼숭인동 다산교 일대를 ‘종로·청계 관광특구’로 지정받았다.54만 602㎡에 1만 400여개의 점포가 밀집된 곳이다. 서울시 특구로 지정되면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이제껏 이렇다 할 사업을 펴지 못했다. 지난해 10월이 돼서야 관철동 삼일빌딩 앞에 관광안내소를 설치하고 11월에 관광특구 홈페이지를 열었다. 올들어 지난 5일에는 상인회 대표들로 구성된 종로·청계 관광특구협의회를 설립했다.15일에는 8곳에 관광안내 표지판을 설치했다. 다음달부터는 불법 노점상을 일제히 정비하고 관광객을 태운 대형버스가 주차할 수 있는 공용주차장을 신설한다. 공중 화장실을 늘리고 보도블록도 정비할 예정이다. ●먹고 입고 체험하는 프로그램 제공 종로구에는 경복궁, 창경궁, 종묘 등 전통 문화재가 즐비하다. 그러나 막상 종로와 고궁을 찾은 외국인들이 만족스럽게 즐길 프로그램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김 구청장은 “지금까지는 고궁의 문만 열어 놓았을 뿐이었으나 이제는 그 속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관광객들이 경희·경복·창덕·창경궁 등 4대 궁궐에서 궁중음식을 먹어보고 궁중의상도 입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신설할 계획이다. 북촌한옥마을에서는 조선시대 양반 생활을 잠시 맛볼 수 있도록 한다. 원한다면 머슴으로 분장해서 마당청소를 할 수도 있다. 아울러 4월28일∼5월9일 하이서울 축제 기간에는 ‘종로·청계 특구’의 500여개 점포가 참여해 할인행사와 기념품 증정, 경품행사 등을 할 예정이다. 세운상가의 귀금속 점포, 광장시장 등도 할인 행사에 동참한다. 또 특구 안에 ‘만남의 장소’ 3곳을 만들어 연중으로 각종 축제의 중심지로 활용하기로 했다. 전통과 문화가 숨쉬는 곳이라고 해서 주민복지시설을 만드는 데 소홀히 할 수는 없다. 이에 따라 오는 4월1일에는 사직동에 수영장, 헬스장, 공연장 등을 갖춘 3층짜리 종로문화체육센터를 개관한다. 문을 열기 보름 전에는 주민들이 시설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행사도 갖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상반기 주식시장 5대 이슈 주목

    올 상반기에 기업의 매출과 이익에 영향을 미칠 정책과 이슈로 무·배추 포장유통 의무화, 신권 발행,15년된 아파트 리모델링 가능, 인천공항 면세점 재입찰,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선정 등이 꼽혔다. 대우증권 신동민 연구원은 13일 “다양한 정책과 이슈를 분석하면 그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종목선별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부터 전국 32개 공영 도매시장에서 포장되지 않은 무·배추 반입이 금지되면서 포장용 골판지의 수요가 늘고 있다. 인터넷쇼핑의 성장에 따른 택배시장 성장까지 겹쳐 아세아제지, 신대양제지 등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 1월 1000원과 1만원 신권이 발행되면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주가 지난해 말부터 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애프터서비스, 호환성 문제 등으로 기존 ATM 거래 업체와 계속 거래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청호컴넷과 한틀시스템 등이 교체수요에 대한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주택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에 따르면 이달말부터 리모델링 추진 가능 연한이 준공 후 15년으로 줄어들고 주민동의율이 예전 100%에서 전체 주민 3분의 2 이상 동의로 줄어들었다. 리모델링 가능단지가 크게 늘어나는 한편 분양가 상한제, 재건축 규제 강화 등으로 리모델링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리모델링은 기간예측이 어렵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수혜주로는 KCC, 한샘, 이건창호 등이 꼽혔다. 원화강세로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고 명품브랜드 선호가 여전하면서 인천공항 입점 업체들의 매출액 증가가 꾸준하다. 특히 2월말 중 인천공항내 입주업체 재입찰공고가 나오고 상반기내 업체가 확정된다. 주목을 끄는 업체는 호텔신라. 호텔내 면세점과 인천공항 면세점이 연계된다면 최소 2000억원의 매출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오는 7월7일에는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가 선정된다. 동계올림픽 유치 때 강원랜드가 지리적 여건에 따라 국내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제주 빅3 물속으로?

    ‘빅3 물 건너 갔나?’ 지난해 7월 고도의 자치권을 가진 특별자치도로 출범한 제주도가 2단계 핵심 제도개선으로 추진중인 항공 자유화, 전지역 면세화, 법인세 인하 등 이른바 ‘제주특화 빅3’가 중앙정부의 반대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등을 들어 시기상조라며 부정적인 자세를 보이자 제주도의회와 제주상공회의소 등 지역 기관·단체들은 “무늬만 특별자치도일뿐 달라진 게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항공자유화 항공자유화는 외국 항공기가 제주도를 경유하여 제3국으로 갈 경우 제주도에서 여객·화물을 탑승·탑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도는 국제항공 직항노선이 부족하고(3개국 9개 도시) 현재와 같이 외국도시∼인천공항∼김포공항∼제주도라는 경로를 통해 제주도를 찾는 시스템으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한계가 있다며 제주공항 항공자유화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항공자유화 허용시 상대국과의 항공자유화 협상의 지렛대가 상실되고 외국항공사의 가격덤핑 등으로 국내 항공수요를 잠식할 우려가 있고, 인천공항 등 다른 지역 공항과의 형평성을 들어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도는 모든 항공사에 대한 항공자유화 허용이 아닌 양자간 항공회담시 상대국 항공사에 항공자유화를 선별적으로 추진하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도 전역 면세화 도는 면세화를 통해 제주를 관광객의 쇼핑천국으로 만들겠다며 관광객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환급해주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 연간 이용횟수 4회, 구입한도 1회 400달러, 품목 16개 제한 등을 두고 있는 내국인면세점의 이용횟수 폐지, 구매한도 상향 등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과세·면세 겸업사업자의 면세매출 구분 곤란 등 기술적 문제와 면세효과가 사업자에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 실효성이 의문시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법인세율 인하 도는 과표 1억원 이하 13%,1억원 초과 25%인 현행 법인세를 제주도에 한해 과표 1억원 초과기업에 대해서도 13% 단일세율을 적용해 달라고 요구한다. 경쟁도시(홍콩 17.5%, 상하이 푸둥 15%, 아일랜드 12.5%, 싱가포르 20%)에 비해 복잡하고 높은 세율로 투자유치에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정부는 실제 투자는 없는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조세회피 등으로 대규모 세수감소가 우려된다며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지난달 2회에 걸친 총리실 주관 관계부처 차관회의 등에서 제주도는 빅3 조기허용 등을 요구했으나 정부는 수용불가 입장을 밝혔다. 양대성 제주도의회 의장은 “정부가 형평성 논리를 앞세우면 특별자치도 존재이유가 없어진다.”면서 “제주가 국제자유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빅3를 과감하게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둘만의 천국 ‘신혼여행’

    둘만의 천국 ‘신혼여행’

    허니문이여 속히 오라! 올해는 소위 황금돼지해. 쌍춘년이던 지난해처럼 많은 신혼부부들이 허니문을 다녀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 이순간에도 깨소금 쏟아지는 허니문을 기대하며 결혼식 날짜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예비부부들이 적지 않을 터. 저렴하면서도 알찬 상품을 찾느라 여기저기 손품발품 팔고 있을 예비부부들을 위해 다양한 허니문 상품들을 모았다. 신부반값 등 실속형 상품들부터 고가임에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풀빌라 상품까지. 예비부부를 위해 ‘준비된’ 상품들이다. ‘세계는 넓고 신혼여행갈 곳도 많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최근 신혼여행 추세는 가이드의 간섭없이 개별여행을 즐기는 신혼부부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 모두투어(www.modetour.com) 남수현(33) 과장은 “관광보다는 휴양을 목적으로 하는 신혼여행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패키지 상품보다는 자유관광에 중점을 둔 개별 맞춤형 상품을 선호하고, 동남아 일변도에서 중국이나 일본, 유럽 등으로 관심이 쏠리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남 과장은 또 신혼여행 상품을 고를 때 다음 세가지 사항을 반드시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첫째, 다른 여행과 달리 일생에 한번뿐인 허니문의 경우, 신뢰도가 높은 여행사를 선택해야 한다. 여행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업체간 신뢰도의 격차 또한 현저해지고 있어, 여행지에서의 문제해결 능력 등이 탁월한 업체를 선정해야 한다는 것. 둘째, 시장평균 가격을 지나치게 밑도는 상품은 피해야 한다. 유류할증료나 옵션 사항 등이 빠져 있는 등 상품구성이 부실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항공사나 호텔, 비행시간 등을 꼼꼼하게 따져 보아야 한다. 셋째, 관광이나 휴양, 혹은 현대적 트렌드나 고전적 낭만 등 자신의 취향을 상담원에게 분명하게 설명해야 한다. 애매모호하게 상담원의 추천을 요구하면 상담원의 주관이 개입될 수 있다. 남 과장은 또 “가이드의 도움을 받지 않는 개별상품들이 늘다 보니 현지에서 사기나 소매치기 등의 경범죄 피해를 입는 경우가 생긴다.” 며 “‘여행안전불감증’은 버리고 여행사에서 주지하는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킬 것” 등을 당부했다. # 알뜰상품 방에서 바다가 보일 필요는 없다. 좋은 호텔이라도 객실등급을 한 단계 낮추면, 허니문 비용을 아껴 결혼기념일쯤 한번 더 여행을 계획할 수도 있다. 또 신부무료나 신부 50% 할인 등의 상품들을 이용하면 알뜰하게 허니문을 즐길 수 있다. 단, 조기예약할인 행사가 많으므로 예약은 서두르는 것이 좋다. ●신부무료 모두투어는 태국 푸껫의 억세스 가든 뷰와 아쿠아마린 시뷰 딜럭스, 블루마린 시뷰 딜럭스 등의 신부무료 상품을 내놓았다.5일 일정에 179만 9000∼189만 9000원. 중국 하이난의 허니문 스프링 리조트 상품은 119만 9000원. 역시 5일 상품.1544-5252. ●신부반값 대부분의 여행사 주력상품들이 몰려 있다. 모두투어는 태국 파타야 지역의 좀틴팜비치오션뷰 등 상품을 74만 9000∼149만 9000원에 내놓았다. 푸껫 지역은 139만 9000∼169만 9000원. 인도네시아 발리는 147만 9000원부터. 필리핀 보라카이와 세부, 싱가포르 빈탄,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등의 지역은 134만 9000∼159만 9000원 선. 하나투어(www.hanatour.com)는 발리 휴양형 139만 9000∼149만 9000원, 푸껫 관광+휴양형 119만 9000∼154만 9000원, 세부와 싱가포르 휴양형 129만 9000∼149만 9000원 등의 상품을 준비했다.1577-1233. 포커스투어(www.focustour.co.kr)는 까멜라 베이 언덕에서 안다만해(海)를 바라볼 수 있는 푸껫 아쿠아마린 리조트 상품을 119만9000원에 내놓았다.5일일정.(02)397-3316. ●‘속도위반´ 신혼부부 할인상품도 등장 ‘속도위반’을 한 커플들을 위해 모두투어에서 준비한 상품. 정부의 출산장려정책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라고. 해양스포츠와 같이 운동량이 많은 것은 배제하고, 스파와 마사지 등 무리없는 일정으로 꾸몄다. 자유시간이 많은 편. 반드시 신부의 임신진단서를 첨부해야 할인이 가능하다. 태국 푸껫 그레이스랜드 시뷰 딜럭스 184만 9000원, 중국 하이난 허니문 글로리아 리조트 189만 9000원. 신부는 무료다. # 럭셔리한 휴양형 상품 한번뿐인 특별한 여행. 궁전같은 리조트에서 한편의 영화 같은 로맨스를 연출하고 싶다면 아깝지만 기꺼이 돈을 써야 한다. 최상급 요리와 더불어 천국 같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다. 하나투어는 남태평양 피지의 보모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달콤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상품을 준비했다. 투명한 옥빛바다와 백사장, 그리고 산호초의 블루라군이 환상적인 곳.6일 일정에 259만∼275만원. 몰디브의 수상가옥 형태를 띤 돈벨리 리조트 상품은 219만 9000∼234만 9000원.6일일정. 깎아지른 절벽에 에워싸여 ‘돌로 된 난로’란 별명을 얻은 필리핀 라겐리조트 상품은 169만 9000∼189만 9000원. 모두투어는 신부의 나이가 신랑보다 많을 경우 적용되는 ‘연상연하’상품을 출시했다. 하와이와 호주, 유럽 등 지역에 몰려 있다. 하와이 지역 상품은 189만∼269만원, 유럽의 파리와 프라하 등을 돌아보는 상품은 229만원. 신부는 40만원 할인된다. 호주 시드니 등을 돌아보는 상품은 209만원. 신부는 반값. 크루즈 상품도 준비돼 있다. 지중해 ‘환상의 섬’ 모리셔스와 코스타 동부 지중해를 돌아본다.255만∼325만원. 신부는 40만원 할인. 포커스투어는 1600㎞에 달하는 산호초에 둘러싸인 해양 스포츠의 천국 뉴 칼레도니아 상품이 자랑.6일 일정에 259만 9000원. 넥스투어(www.nextour.co.kr)는 몰디브와 싱가포르를 둘러볼 수 있는 250만원대의 3박5일 상품을 준비했다.(02)2222-6665. # 풀빌라(pool villa)는 어떨까 넓고 호화로운 객실, 둘만을 위한 수영장, 거기에 아름다운 정원까지. 풀빌라의 장점은 단둘만의 은밀한 공간이 확보된다는 것. 단독 별장의 주인이 되어, 따뜻한 남국의 하늘에서 쏟아지는 별을 보며 둘만의 낭만적인 밤을 보낼 수 있다.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몇 년 전부터 신혼여행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발리 오션블루 풀빌라 수많은 촛불과 열대꽃으로 장식된 빌라내 개인 풀장과 신혼부부를 위한 장식 등은 기본. 로맨틱 캔들라이트 디너와 세가지 코스의 런치, 시푸드 바비큐,2시간30분짜리 임페리얼 스파 등이 각 1회 제공된다. 한국인 직원이 24시간 상주한다. 매일 객실내 미니바 무료(음료8+맥주 2).194만 9000∼232만 9000원. 모두투어. ●발리 리츠칼튼 클리프 오션뷰 풀빌라 발리 남서쪽 깎아지른 듯한 절벽위에 만들어진 초호화 휴양전문 리조트. 고풍스런 발리 전통의 건축양식과 세련되고 화려한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막힘없이 시원한 바다가 온갖 고민들을 날려 보낼 듯.245만 9000∼264만 9000원. 하나투어. ●발리 발리쿠 풀빌라 열대우림이 우거진 아융강 계곡에서의 래프팅과 스킨 스쿠버, 파라셀링 등 4대 해양스포츠을 즐길 수 있다. 발리 토속꽃과 장미 아로마 등을 이용한 빌라 스파는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가이드 및 기사 팁이 포함되어 있다.189만 9000원부터. 롯데관광 (www.lottetour.com,02-2075-3333) ●태국 코사무이 나파사이 리조트 풀빌라 리조트 내 부대시설과 무동력 해양스포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킹 로브스터가 포함된 시푸드 디너 등은 1회 제공. 차웽로드 나이트 투어 및 전통 발마사지 1시간 체험 등 행사도 제공한다. 모든 일정에 가이드 팁이 포함됐다.219만 9000∼239만 9000원. 모두투어. ●태국 푸껫 찬다라 풀빌라 푸껫 북동쪽 해안의 울창한 열대 정원속에 자리잡고 있다. 푸껫국제공항에서 20분거리. 바다, 혹은 정원을 바라볼 수 있는 22개의 개별 풀빌라로 이루어져 있다. 다른 리조트들과는 달리 따로 떨어진 곳에 위치해 맘껏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184만 9000∼219만 9000원. 하나투어. # 풀 빌라 이것만은 알고 고르자 1. 시간을 쪼개 돌아다니며 구경하기 좋아하는 이들에 풀 빌라는 사치이고 낭비일 수 있다. 둘만의 오붓한 휴식을 즐기는 스타일의 커플들에게만 유용한 상품. 2. 풀빌라를 이용하기로 결심했다면 사전에 해당 풀빌라의 홈페이지나 여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들이 묵게 될 풀 빌라의 사전정보를 알아 두는 것이 좋다. 풀빌라의 규모와 풀의 규모, 부대시설과 인근 지역에 대한 정보면 충분하다. 풀빌라 여행상품에서 충분히 자유시간이 보장되는지도 확인할 것. 관광이나 쇼핑때문에 그 비싼 풀빌라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할 수 있다. 이런 허니문 어때요 로키산맥에서 웨딩사진을 숨이 막힐 만큼 멋진 로키산맥을 배경으로 찍은 웨딩사진 한장. 평생 최고의 추억이 되지 않을까. 캐나다 ‘밴프포토그래피(www.banffphotography.com)’는 특별한 웨딩추억을 원하는 이들에게 광활한 로키산맥을 배경으로 영화 포스터처럼 황홀한 사진을 만들어 준다. 로키산맥에서 실제로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면 ‘로키마운틴웨딩(www.rockymountainweddings.ca)을 방문해 보자. 페어먼트 밴프 스프링스를 배경으로 결혼서약을 하는 것은 물론, 헬리콥터를 타고 아무도 없는 깊은 산에 올라 사랑의 서약을 할 수도 있다. ♥물속에서도 결혼은 이루어진다 태국 뜨랑에서는 1996년부터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대규모 수중결혼식 행사(www.underwaterwedding.com)를 거행하고 있다. 현지인은 물론, 외국인도 참가할 수 있다. 태국의 전통결혼식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 스쿠버 다이빙을 못하는 커플들은 카약을 타고 물위에 떠있는 연단에서 결혼서약을 한다.2박3일에 걸쳐 진행되는 행사. 마지막 날엔 스리뜨랑 나무를 심는 결혼 식수 행사도 준비돼 있다. 여행사들이 허니문 상품 예약자를 위해 내놓은 선물이 쏠쏠하다. 모두투어는 발리 오션 풀빌라 상품 이용자들에게 샘소나이트 여행용가방, 한경희 스팀청소기,‘꽃을 든 남자’ 허니문세트 중 원하는 하나를 제공한다. 해외여행자보험은 2억원. 데이콤 국제전화 3000원 할인과 로밍 서비스 10% 할인권, 스카이드림사우나 인천공항점 20% 할인권, 롯데 면세점 15% 할인권 등 다양한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롯데관광은 발리 발리꾸 풀빌라, 푸껫 다이아몬드 오션프런트 자쿠지, 괌 PIC 로열골드 등의 상품 이용자들에게 고급 여행용 가방, 또는 동화면세점 10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 모든 국제선 기내 액체류 반입 금지

    오는 3월부터 모든 국제선 항공기에 100㎖를 초과하는 액체류 휴대 반입이 금지된다. 화장품, 치약, 헤어젤, 에어졸파스 등이 대표적인 제한 품목이다.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는 24일 전세계 항공노선 기내에 용기당 100㎖(박카스 1병 분량) 초과 액체 반입을 금지하고 용기 총량이 1ℓ를 넘지 말라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그동안 미국 및 유럽연합 소속 국가 운항편에만 액체류 반입을 금지해 왔다. 용기당 100㎖ 이하의 액체, 젤류 및 에어로졸은 검색 요원에게 미리 휴대사실을 신고하면 용량에 관계없이 들여갈 수 있다. 유아용 음식과 젤 형태의 약품, 면세점에서 구입한 액체류도 별도 제작된 투명한 비닐 봉투에 넣어 봉인한 뒤 영수증을 동봉 또는 부착하면 용량에 관계없이 반입 가능하다. ICAO는 지난해 8월 영국 히스로공항에서 발생한 액체 폭발물 사건 이후 미국과 영국에만 적용되던 100㎖ 초과 액체의 기내 반입 제한 조치를 전 세계 항공 노선으로 확대 시행하도록 권고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DTI 40% 규제 완화될듯

    DTI 40% 규제 완화될듯

    부동산 광풍(狂風)을 잡기 위한 금융당국의 총부채상환비율(DTI) 40% 규제 칼날이 무뎌질 조짐이다. 최근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의 ‘40% 일률 규제 가혹’ 발언에 이어 영세 자영업자 등 소득을 증빙하기 어려운 계층에 예외 규정을 두는 것이 검토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실성 없는 정책을 ‘깜짝쇼’ 식으로 발표한 뒤 톤을 낮추는 ‘용두사미’식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주부·퇴직자는 현물자산 기준 5일 금융당국과 은행권에 따르면 DTI 40% 규제를 획일적으로 적용하게 되면 영세 자영업자와 사회초년병이 피해를 보는 부작용을 우려, 이들에 대해 예외 규정을 적용하는 방안이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체계 선진화 작업반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업반에 참여하고 있는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규제의 원칙은 부유층의 부동산 투기를 막는 것”이라면서 “영세 자영업자나 사회초년병 등 서민 수요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은 세금을 덜 내기 위해 소득을 적게 신고한다. 이에 따라 실제 소득을 기준으로 했을 때보다 대출금액이 줄어든다. 사회초년병은 과거 소득이 거의 없지만 미래 소득이 많아질 여지가 크다. 이에 따라 이들에게 DTI 적용을 40% 이상으로 해주거나 대출기간을 20년 이상으로 완화하는 게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또 ▲주부나 퇴직자는 현물 자산을 소득 파악의 잣대로 삼거나 ▲3억원 미만 아파트와 1억원 미만 대출을 DTI 40% 규제에서 제외하는 것 등이 논의되고 있다. 작업반은 5일 회의를 갖고 DTI 일률 적용에 따른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뒤 다음 회의 때 은행별로 규제 세부안을 작성,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다음 회의는 11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 ●“투기꾼 빠져나갈 구멍 만들어” 자영업자의 면세점은 4인 가구 기준으로 연소득 508만원.2003년 기준으로 422만명의 자영업자 가운데 49%인 205만 9000명이 여기에 해당한다. 연간 대학졸업자 숫자는 40만∼50만명. 지난해 대학 진학률이 87.5%였던 점을 감안하면 고교나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한 사회초년병은 한해 60만명 정도가 된다.DTI 측정 자료인 소득금액증명서가 2년 전 소득을 근거로 하는 만큼,DTI 규제 혜택을 받는 사회초년병은 1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은행권은 추산한다. 그러나 폭넓은 예외 규정을 두는 것에 대해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들에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자영업자에 대한 배려는 탈루를 오히려 부추길 수 있다는 뜻이다. 통계청의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지난 2005년 3·4분기 전국 자영업자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220만 2428원. 면세점 소득의 5.2배나 된다. ‘torrywin’이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사회초년병에게 DTI 예외를 적용하면 20대부터 부동산 투자에 ‘올인’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 ‘thisauto’는 “예외조항만 무수히 만들어 투기꾼들이 빠져 나갈 구멍만 만들어 주고 있다.”면서 “세금을 투명하게 내는 월급쟁이들만 언제나 봉이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은행권이나 일반 시민 등 여론 수렴 없이 규제를 발표했다 뒷수습을 못하고 있는 격”이라면서 “실효성 없는 정책의 남발로 신뢰를 갉아먹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외국인 서울관광 편해진다

    외국인 서울관광 편해진다

    2007년 12월30일 오후 11시 경복궁 근정전앞. “이곳은 신하들이 임금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거나 국가의식을 거행하던 곳입니다. 조선 태조 3년, 즉 서기 1394년에 지었는데 왕들의 즉위식도 거행됐죠.‘근정’이란….” 크리스마스 휴가에 맞춰 가족과 함께 한국을 찾은 이탈리아인 클라우디아 세리오(32·여)씨는 PDA(휴대용 개인정보 단말기)에서 나오는 문화재 정보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2시간여의 경복궁 관람에 배가 출출해진 그가 궁을 빠져나오자 기다렸다는 듯 PDA는 인근 ‘맛집’을 추천하느라 바쁘다. 전통 한식부터 고국인 이탈리아 만두 라비올리(ravioli)까지 다양한 맛집 메뉴에 그는 잠시 ‘무얼 먹을까.’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물론 식당까지 가는 길 안내도 PDA가 맡는다. 먼 훗날이 아닌 올해 서울 관광의 청사진이다. 서울시가 2007년부터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을 위해 ‘U투어(U-tour)’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U투어란 관광객이 통신회사 등에서 제공한 정보통신 단말기를 통해 여행지의 지도부터 역사, 교통, 공연정보, 유명 레스토랑까지의 현지정보를 받아 여행을 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도심 골목까지 자유롭게 여행” 영어나 일어 등 다양한 언어가 지원되고 수시로 새 정보가 업데이트되는 덕분에 별도의 지도나 여행책자, 관광안내원 없이도 서울 구석구석을 쉽게 구경할 수 있다. 최첨단 정보로 완전무장한 관광 가이드를 손 안에 둔 셈이다. 서울시는 문화재, 공연, 박물관, 미술관, 맛집, 숙박, 교통, 쇼핑정보까지 서울 관광의 모든 정보를 담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울시는 “관광용 PDA 하나면 외국인도 도심의 골목까지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국관광의 만성적인 문제인 의사소통의 어려움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9년엔 서울 전역 정보 제공 서울시는 우선 올 중반부터 청계천 주변을 중심으로 U투어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지역에선 주변 환경정보를 무선주파수로 전송·처리하는 전자태그(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가 주변 PDA 등에 자동으로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들어 광교 근처에 외국인 관광객이 PDA를 들고 걸어가면 광교의 역사부터 인근 맛집, 주변 면세점 세일 정보 등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식이다. 또 무선 휴대인터넷(WIBRO) 중계기도 설치돼 청계천 어디서나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이같은 서비스는 2008년에는 소위 4대문 안,2009년에는 서울 전역으로 확대된다. 입국부터 출국까지 책임진다는 의미로 서울시는 단말기를 인천국제공항에서부터 지급할 계획이다. 물론 서울 청계천과 주요 관광안내소 등에서도 대여받을 수 있다. 또 단말기를 지급할 때 일정금액의 보증금을 받고 대여한 후 반납하면 돈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시청사에는 서울의 현재와 미래 등을 4D입체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서울 사이버문화체험관’이 들어선다. ●‘관광객 1200만 시대´ U투어로 연다. 서울시가 U투어에 적극 나서는 것은 2010년까지 연간 관광객 1200만 시대를 열기 위한 전략의 하나이다.2006년 말 현재 서울의 외국인 관광객 수는 한 해 600만명 수준. 앞으로 4년 동안 관광객을 현재의 2배로 늘려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웃 일본의 도쿄 등이 우리와 같은 디지털도시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U투어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능형 관광정보서비스 제공은 관광산업을 넘어 디지털 강국의 수도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외국인 서울관광 편해진다

    외국인 서울관광 편해진다

    2007년 12월30일 오후 11시 경복궁 근정전앞. “이곳은 신하들이 임금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거나 국가의식을 거행하던 곳입니다. 조선 태조 3년, 즉 서기 1394년에 지었는데 왕들의 즉위식도 거행됐죠.‘근정’이란….” 크리스마스 휴가에 맞춰 가족과 함께 한국을 찾은 이탈리아인 클라우디아 세리오(32·여)씨는 PDA(휴대용 개인정보 단말기)에서 나오는 문화재 정보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2시간여의 경복궁 관람에 배가 출출해진 그가 궁을 빠져나오자 기다렸다는 듯 PDA는 인근 ‘맛집’을 추천하느라 바쁘다. 전통 한식부터 고국인 이탈리아 만두 라비올리(ravioli)까지 다양한 맛집 메뉴에 그는 잠시 ‘무얼 먹을까.’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물론 식당까지 가는 길 안내도 PDA가 맡는다. 먼 훗날이 아닌 올해 서울 관광의 청사진이다. 서울시가 2007년부터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을 위해 ‘U투어(U-tour)’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U투어란 관광객이 통신회사 등에서 제공한 정보통신 단말기를 통해 여행지의 지도부터 역사, 교통, 공연정보, 유명 레스토랑까지의 현지정보를 받아 여행을 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도심 골목까지 자유롭게 여행” 영어나 일어 등 다양한 언어가 지원되고 수시로 새 정보가 업데이트되는 덕분에 별도의 지도나 여행책자, 관광안내원 없이도 서울 구석구석을 쉽게 구경할 수 있다. 최첨단 정보로 완전무장한 관광 가이드를 손 안에 둔 셈이다. 서울시는 문화재, 공연, 박물관, 미술관, 맛집, 숙박, 교통, 쇼핑정보까지 서울 관광의 모든 정보를 담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울시는 “관광용 PDA 하나면 외국인도 도심의 골목까지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국관광의 만성적인 문제인 의사소통의 어려움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9년엔 서울 전역 정보 제공 서울시는 우선 올 중반부터 청계천 주변을 중심으로 U투어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지역에선 주변 환경정보를 무선주파수로 전송·처리하는 전자태그(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가 주변 PDA 등에 자동으로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들어 광교 근처에 외국인 관광객이 PDA를 들고 걸어가면 광교의 역사부터 인근 맛집, 주변 면세점 세일 정보 등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식이다. 또 무선 휴대인터넷(WIBRO) 중계기도 설치돼 청계천 어디서나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이같은 서비스는 2008년에는 소위 4대문 안,2009년에는 서울 전역으로 확대된다. 입국부터 출국까지 책임진다는 의미로 서울시는 단말기를 인천국제공항에서부터 지급할 계획이다. 물론 서울 청계천과 주요 관광안내소 등에서도 대여받을 수 있다. 또 단말기를 지급할 때 일정금액의 보증금을 받고 대여한 후 반납하면 돈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시청사에는 서울의 현재와 미래 등을 4D입체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서울 사이버문화체험관’이 들어선다. ●‘관광객 1200만 시대´ U투어로 연다. 서울시가 U투어에 적극 나서는 것은 2010년까지 연간 관광객 1200만 시대를 열기 위한 전략의 하나이다.2006년 말 현재 서울의 외국인 관광객 수는 한 해 600만명 수준. 앞으로 4년 동안 관광객을 현재의 2배로 늘려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웃 일본의 도쿄 등이 우리와 같은 디지털도시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U투어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능형 관광정보서비스 제공은 관광산업을 넘어 디지털 강국의 수도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反FTA 게릴라식 시위

    反FTA 게릴라식 시위

    29일 서울 도심에서 한·미 FTA 저지 궐기대회가 기습적으로 열려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었다. 당초 서울광장에서 2만여명 규모의 집회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경찰이 본집회 장소인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을 원천 봉쇄하자 시위대들이 을지로·명동 일대 도로를 점거하고 기습 시위를 벌였다.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와 민주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시위 참가자 1500여명은 오후 4시쯤부터 6시30분까지 을지로1가 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 일대 8차선도로 100여m를 점거하고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차도에 배추를 쏟아부으며 피폐한 농촌 현실을 고발하고 식량주권을 수호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때문에 일대 차량들이 혼잡을 이루면서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이 1700여명의 전·의경을 배치해 해산을 유도하자 시위대 중 절반가량은 현장에서 흩어졌으며 나머지 700여명은 명동성당 앞으로 가 촛불문화제를 연 뒤 8시쯤 자진 해산했다. 이에 앞서 시위자들은 옥인동 국민은행 청운지점 앞, 서울역 역사 구내,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동대문로터리 등 도심 곳곳에서 흩어져 게릴라식 집회를 벌였다. 농민연합 등 500여명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30분 동안 서울역 대합실 및 광장에서 ‘한·미 FTA 중단 평화 시위 보장’을 요구하며 경찰과 대치했다. 민주노총은 오후 3시부터 청와대 인근 옥인동에서 열겠다고 집회신고한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도 경찰의 금지 방침에도 불구하고 개최했다. 같은 시간대 충정로 농협중앙회 앞 진출을 시도하다 경찰의 저지에 막힌 농민 150여명은 인근 이화여자외국어고 앞으로 옮겨 집회를 열었다. 앞서 경찰은 380여개 중대 5만여명의 전·의경 부대를 전국에 배치해 시위대의 이동을 차단했다. 이 때문에 농민 2900여명이 서울행에 실패했지만 개별적으로 상경한 농민 등이 시위에 합류했다. 지방의 경우 부산, 대구, 울산, 광주, 제주, 전북 전주, 경남 창원, 경북 포항·경주 등 11곳에서 민주노총 조합원 등 7920명이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으며 오후 6시를 전후해 집회가 마무리됐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열린우리당 당사에 진입하려고 경찰과 2시간30분 동안 대치하다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청은 이날 하루 동안 폭력을 휘두르는 등 불법행위에 적극 가담한 16명을 연행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유통 마이너들 “더는 밀릴 수 없다”

    유통 마이너들 “더는 밀릴 수 없다”

    GS리테일·한화·애경·농심·세이브존 등 중견 유통업체들이 세력 확장에 나섰다. 롯데·신세계·현대 등 대형 유통업체들의 그늘에 가려 생존에 위협을 받았던 이들 유통업체는 생존을 위한 해법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대기업처럼 인수합병(M&A)에 공격적으로 뛰어드는가 하면 해외시장에도 속속 진출하고 있다. 신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 인수를 준비 중인 애경은 “2010년까지 유통부문 매출을 3조원으로 늘리면서 ‘유통 3강’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3개의 백화점을 2010년까지 7개로 확장할 방침이다. 면세점을 인천·김해·대구공항까지 추가하고 매장 고급화도 꾀하기로 했다. 채동석 애경 유통부문 총괄대표는 “점포 확장을 위해 인수합병도 서슴지 않겠다.”고 밝혀 공격 경영으로 선회했음을 내비쳤다. 패션 전문점인 세이브존은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지난 10일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에 1호점을 개점했다. 국내 중견 패션 브랜드 70여개의 중국 진출 교두보임을 자임하고 있다. 유영길 세이브존 대표는 “2010년까지 중국 전역에 30개의 점포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에 대한 시장조사를 마치면서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또 최근 중견 유통업체를 인수하기 위한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GS리테일은 미래성장 동력을 포화상태에 이른 소매유통보다는 한 가지 품목만 집중적으로 파는 ‘카테고리킬러’형 매장에서 찾기로 했다. 한국까르푸 등의 인수 제의에 대해 ‘실속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했던 GS리테일은 최근 생존 해법을 찾기 위해 장고에 들어간 상태이다. 농심가가 운영하는 메가마트는 2001년 이미 중국 선양(瀋陽)에 진출, 난징(南京) 등에 점포 3개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경남지역에 집중된 점포가 천안을 거쳐 경기도 양평까지 진입했다. 하지만 수도권 점포 부족으로 성장의 한계에 부딪힌 메가마트는 이랜드가 내놓을 안양·군포와 성남·용인의 점포 매입 의사를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북상(北上)정책에 적극적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을 운영하는 한화유통은 백화점 추가 개점과 소매업 관련 분야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삼성플라자 분당점을 성장동력으로”

    애경그룹은 창업 50주년인 2004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유통부문을 설정했다. 그러나 유통부문에는 애경백화점 구로점, 인천공항 AK면세점, 수원역사점뿐이었다. 지난해 연 매출은 6000억원.2009년 경기 평택역사점도 개장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정도로 성장동력 운운하기엔 뭔가 부족했다. 구로점을 제외하면 모두 임대 건물이다. 그룹의 유통을 총괄하는 채동석(43)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우리 땅에서 사업을 해보자. 남의 눈치를 보지 말고….”라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다. 애경이 최근 삼성플라자 분당점 인수에 뛰어든 것은 이런 이유에서 비롯됐다. 현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실사 중이다. 채 대표는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4년후 유통부문 매출 3조원을 달성해 롯데·신세계에 이어 ‘유통 3강’에 진입하겠다.”며 유통부문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2010년까지 백화점과 면세점 등 유통부문 매장을 7개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공항 제2청사·김해공항·대구공항의 면제점 사업자 선정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채 대표는 인수에 불만이 있는 삼성플라자 직원 달래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간담회에서 “삼성플라자 임직원들의 맨파워가 무척 강해 애경 유통부문의 핵심 인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몇차례 강조했다. 고용 승계 및 임금 수준은 약속대로 시행할 것이란 말도 잊지 않았다. 삼성플라자의 고급화 전략을 잇기 위해 면세점 입점과 더불어 기존 상호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경그룹은 올해 유통부문 매출이 6800억원, 삼성플라자를 인수하면 내년 유통부문 연매출은 1조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채 대표는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둘째아들이다.1990년 미국 조지워싱턴대를 마치고 91년 애경유지공업에 백화점 담당 이사로 입사했다.2003년 애경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백화점과 면세점 등 유통부문을 맡고 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애경, 유통업계 새강자로 부상

    애경, 유통업계 새강자로 부상

    애경그룹이 최근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온 단일매장으로는 최대인 삼성플라자 경기 분당점 등 삼성물산 유통부문을 사실상 인수, 유통 메이저 그룹에 진입했다. 이로써 애경의 유통 매출은 1조원대를 넘어 롯데·현대·신세계 등과 함께 ‘백화점 4강’을 넘볼 수 있게 됐다. ●“고용 승계·근로조건 유지 100% 수용” 애경그룹은 6일 삼성플라자 분당점의 백화점부문과 오피스부문, 쇼핑몰 등을 5000억원 수준에서 일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인수가격은 실사 이후 결정된다. 애경은 “인수 자금은 그룹 계열사 출자를 통해 조달하고, 부족분은 한국산업은행에서 전액 조달한다.”고 밝혔다. 애경은 삼성물산이 삼성플라자 매각조건으로 제시한 고용 승계와 근로조건 유지를 100% 수용하고, 유통 전문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과 비전을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백화점업계 판도 변화 이로써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 등 ‘빅3’를 제외한 중견급 백화점 업계에서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애경 백화점부문 매출은 삼성플라자 분당점을 포함해 1조원대로 진입하게 된다. 연 매출 1조 1000억원대의 갤러리아백화점과 ‘박빙의 접전’이 예상된다. 특히 애경은 오는 2009년 9월 경기도 평택점을 추가로 개장하면 갤러리아백화점을 제치고 백화점 부문에서 4강 자리를 굳힐 전망이다. 애경은 삼성플라자 분당점 인수로 시장 점유율에서도 한 단계 올리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삼성플라자의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경쟁 우위 확보와 신사업 진출에 우군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쇼핑몰, 비즈몰 등과 연계 강화 애경은 이와 함께 인터넷쇼핑몰인 삼성몰의 경우 기존의 운영 체계를 유지하고, 애경백화점의 AK 비즈몰과 인터넷면세점 AK dfs와 마케팅 연계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통분야에서 날개를 단 셈이다. 애경은 가장 큰 쟁점이었던 고용 승계와 근로 조건을 현 상태 그대로 인수하기로 해 삼성플라자 직원들의 반발을 차단했다. 애경백화점 평택점이 개점하면 유통 관련 인력의 상당 부분을 흡수할 수 있다는 점이 작용했다. 애경 관계자는 “유통사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설정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이번 삼성플라자 분당점 인수를 계기로 외형뿐 아니라 시장점유율 측면에서도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플라자의 예비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현대백화점그룹측은 “인수가격과 직원고용 등 인수조건이 맞지 않아 예비 협상대상자로 협상에 응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삼다도 “빅3 잡아라”

    삼다도 “빅3 잡아라”

    “빅3를 잡아야 산다.” 지난 7월 특별자치도로 출범한 제주도가 법인세 인하와 항공 자유화, 전지역 면세화 등 이른바 빅3 추진에 올인을 선언하고 나섰다. 빅3는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입법과정에서 제주도가 강력히 요구했지만 정부가 ‘아직은 이르다.’면서 제동을 걸어 모두 무산됐다. 그러나 제주도는 1일 빅3가 빠진 특별자치도는 무늬만 있는 특별자치도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며 이를 국제자유도시 성장 가능성과 특별자치도 완성의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빅 3 실현 가능한가 제주도는 현행 25%인 법인세율을 경쟁국 수준 이상인 13% 수준으로 낮추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단순하고 낮은 법인세율 적용으로 제주의 투자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 돈과 기업을 끌어와야 국제자유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이 열린다는 입장이다. 상하이 푸둥은 15%, 홍콩 17.5%, 아일랜드 12.5% 수준이다. 그러나 법인세율을 인하할 경우 본토 기업의 이전 등 조세피난처가 될 우려가 있고 세수감소 등의 부작용 우려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항공 자유화는 제주를 출발, 도착, 경유지로 하는 국내외 모든 항공사의 취항을 자유화하는 것이다. 정부가 제주도를 항공자유화 지역으로 공표하고 항공사의 자유로운 진입을 허용하면 항공자유화가 실현된다. 도는 항공자유화를 통해 제주의 접근성을 개선해야 외국 관광객 및 투자유치에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그러나 제주를 항공자유화 지역으로 개방할 경우 국내 항공시장 위축과 정부간 협상을 통해 외국 운항노선을 획득할 수 있는 권한을 포기, 국익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반론도 거세다. 전 지역 면세화의 경우 특별법 입법과정에서 내국인면세점 구입회수 제한과 면세품목 요건화 등을 요구했으나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로 반영되지 않았다. 도는 말레이시아 랑카위처럼 전역으로 면세지역을 확대 추진, 국제적인 쇼핑천국으로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어떻게 추진하나 도는 연말까지 전문기관의 연구 등을 통해 특별자치도 규제 자유지역화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빅3에 소극적인 중앙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구체적인 논리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정부의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하는 등 이르면 2007년 상반기에 빅3를 허용하는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중앙정부는 여전히 빅3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이어서 앞으로 상당한 논란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눈은 홍콩이나 싱가포르에 맞추라고 하면서 손발은 모두 묶어 두고 있다.”면서 ‘독립국가인 싱가포르와 제도적으로 중국의 통제에서 자유로운 홍콩의 시스템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빅3에 대한 규제 완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용어 클릭 제주도 빅3란? 특별자치도로 출범한 제주시가 홍콩이나 싱가포르와 경쟁하기 위해 추진하는 특별법의 세가지 핵심으로 법인세 인하·항공자유화·전 지역 면세화를 말한다.
  • 재계 3·4세 “경영수업 바빠요”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주요그룹 3·4세들의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3·4세의 경영수업을 바라보는 시각은 엇갈린다. 몇몇 3·4세는 경영능력과 명분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력과 자질을 겸비, 조직을 안정시키고 새 사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히기도 한다. 반면 능력과 시장 검증을 거치지 않고 핏줄에 연연한 대물림이라는 비난도 받고 있다.●경영 능력 인정+실세 입지 굳혀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구광모씨는 두달 전부터 LG전자 대리로 근무중이다. 외부 벤처기업에서 근무했던 광모씨가 LG전자로 옮기면서 그룹 후계구도와 관련해 말들이 나오고 있다. 물론 LG그룹측은 “현 상태에서 경영승계와 연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광모씨는 구본무 회장의 바로 아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친아들이다. 지난 2004년말 구본무 회장의 양자가 됐다. 2세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경영권을 이어받아 최고경영자(CEO)체제를 굳혔다. 젊은 최 회장이어서 SK그룹은 아직 3세를 거론할 단계가 아니다.CJ그룹은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장손인 이재현 회장체제를 갖췄다. 이 회장은 그룹의 외형과 내실을 확실히 갖춰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의선 기아차 사장도 오래 전부터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정 사장은 경영수업 이수는 물론 임직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등 그룹내 입지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있었던 기아차 수출 500만대 기념행사. 모든 임원들이 빨간 넥타이를 매고 나와 화제가 됐다. 행사 전날 저녁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즉석에서 “회사 로고가 빨간색이니 우리 모두 빨간 넥타이를 매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해 이뤄진, 일종의 깜짝쇼였다. 정 사장은 아이디어가 많으면서도 소탈하다. 해외출장때면 면세점에 직접 들어가 부인의 선물을 고르기도 한다. 재벌 3·4세 가운데 몇 안 되는 ‘사장’이기도 하다.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과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을 성공적으로 착공·완공해 CEO로서 일단은 합격점을 받았다. 독일 폴크스바겐 출신의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 영입을 성사시키는 협상력도 보여줬다.●아직은 발톱을 다듬는 중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는 아직은 전면에 나오지는 않고 있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는 삼성그룹의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다른 그룹의 3세들이 ‘사장’직함을 달은 것과 비교, 아직 상무 자리에 있다. 그러나 이 상무의 보폭은 사장급 이상이다.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물론 이건희 회장의 주요 행사에 빠짐없이 참여하는 등 최고경영자 수업의 ‘마지막 학기’를 밟고 있다. 그는 최근 이 회장의 해외 순방 일정에 모두 참석했다. 특히 삼성전자뿐 아니라 건설 현장까지 수행하는 등 그룹 총수에 오르기 위한 계단을 차례로 밟고 있다. 최근 7000억원대의 증여와 3500억원대의 증여세 납부 발표로 관심이 집중된 신세계가(家)의 외아들 정용진 부사장도 그룹 본사와 이마트로 번갈아 출근하면서 경영수업을 착실히 받고 있다. 그는 업무보고에서 가끔 예리한 질문을 던지는 등 실무도 꼼꼼히 챙긴다.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식사하는 등 직원들과 스킨십도 늘려가고 있다.●여성 CEO 꿈꾸는 3세 맹활약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큰딸인 성이씨는 그룹 계열사 이노션(광고회사)의 고문을 맡고 있다. 전업주부로 10여년을 지내다 지난해 뒤늦게 경영에 뛰어들었다. 어머니(이정화 해비치리조트 대표)와 동행하는 일이 잦다. 고(故)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맏딸 지이씨도 사촌언니 성이씨만큼이나 어머니(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를 그림자처럼 수행한다. 다니던 외국계 회사를 그만두고 2004년 1월 그룹에 합류했다. 재경 등 실무 부서를 두루 돈 뒤 지금은 정보기술(IT) 계열사인 현대U&I 기획실장(이사)을 맡고 있다. 성격이 좋아 사내 인기가 높다. 결혼 적령기라 재계의 관심도 남다르다. 신격호 롯데그룹의 회장의 외손녀(신 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쇼핑 총괄 부사장의 차녀)인 장선윤씨는 해외명품팀 이사 자리를 지키고 있다.1997년 롯데면세점에 입사해 그룹에 첫발을 내디딘 뒤 명품관 ‘에비뉴엘’의 책임을 맡아 백화점업계의 ‘명품 전쟁’을 주도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 실무와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경영 밑바닥 훑는 중 신세계그룹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는 호텔실무를 배우는 중이다. 리노베이션과 인테리어에 참여, 호텔의 격식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차원의 미술품 구입과 캘린더 제작 등에서 정 상무의 역할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신세계는 정용진 부사장, 조선호텔은 정 상무로 후계구도가 점쳐지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도 3세 경영체제의 닻을 올렸다. 윤영달 회장의 장남 윤석빈 크라운베이커리 상무는 올해 초 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격인 크라운제과의 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는 경영권 승계를 위한 중장기적 준비작업으로 보고 있다. 대림산업 이해욱 부사장도 본격적인 CEO 경영수업을 받는 중이다. 그룹의 양대 산맥인 유화와 건설을 오가면서 실무와 경영능력을 쌓고 있다. 그룹 안에서는 이준용 회장이 경영에 직접 참여하고 있어 아직 ‘경영승계’용어를 꺼내지 않지만 재계 안팎에서는 경영권 이양이 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구본상 LIG손해보험 이사도 고난도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LG그룹에서 분리된 후 사명을 바꾸는 등 그룹체제를 다시 짜는데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5.19%이던 지분율을 5.69%로 높였다. 건설업 진출 구상도 구 이사의 아이디어로 알려졌다. 그룹에서는 구 이사 중심으로 지배구조가 재편되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인다. 대신증권 창업주인 양재봉 명예회장의 손자인 양홍석씨가 올해 대신증권에 입사,3세 경영을 준비 중이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홍석씨는 지난 6월 대신증권 공채로 입사해 서울 강남의 한 지점에 근무하는 등 밑바닥부터 훑고 있다. 대성그룹은 김영대 회장의 장남인 김정한씨가 대성산업 기계사업부 상무로 경영 일선에 참여하고 있다.3남 김신한씨는 최근 대성산업가스 이사로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했다.류찬희 이기철 안미현기자 chani@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삼성카드,亞 5개국 특화가맹점 서비스

    삼성카드는 지난 1일부터 우리나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중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 5개국 320여 가맹점과 직접 계약을 하고 삼성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 현지에서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카드사가 해외가맹점과 직접 계약을 하고 제휴카드가 아닌 전 회원을 대상으로 할인서비스를 제공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카드의 해외 할인가맹점 서비스는 모든 삼성카드 회원에게 제공된다. 아시아 5개국 유명 관광지 면세점, 레스토랑, 쇼핑, 골프, 렌트카, 테마파크 이용시 5∼50%를 할인해 준다.
  • [2007년 예산안] 조세부담률 주는데 세금 왜 느나?

    [2007년 예산안] 조세부담률 주는데 세금 왜 느나?

    정부는 내년 우리나라의 조세부담률이 20.56%로 올해 20.7%보다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조세부담률은 국내총생산(GDP)에서 국세와 지방세 등 국민이 낸 세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따라서 조세부담률이 올라가면 GDP 증가분보다 세금 증가분이 많은 것으로 세부담이 커지고,거꾸로 내려가면 경제성장에 비해 국민 전체의 세부담이 상대적으로 완화됐다는 뜻이다. 하지만 조세부담률이 떨어져도 내년에 1인당 조세부담액이 올라가는 이유는 무엇일까.통계의 함정이 있다. 1인당 조세부담액은 국민이 낸 세금을 단순히 추계인구로 나눈 수치이다.경제가 성장하면 세금은 늘게 마련이다.문제는 인구증가율이 조세증가율에 미치지 못하면 1인당 조세부담액은 매년 증가할 수 밖에 없다. 올해 조세증가율은 7.6%인 반면,인구증가율은 0.42%에 그쳤다.당연히 올해 1인당 조세부담액은 363만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내년 역시 조세증가율은 7.3%로 추정되는 반면 인구증가율은 0.4% 안팎으로 예상돼 1인당 조세부담액은 383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게 된다. 게다가 1인당 조세부담액은 법인이 낸 세금에다 상속·증여세,양도소득세 등 우발적인 세금까지를 포함해 계산했다.내년 법인세 전망치는 30조 8000억원으로 국세 세입의 20.8%를 차지한다.포함된 법인세 만큼 실제 세부담이 부풀려지는 것이다. 또한 현행 근로소득자의 51%,자영업자의 48%가 면세점 이하라는 점을 감안하면 1인당 조세부담액은 국민의 세부담을 평가하는 지표로 보기에는 어렵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도 조세부담률로 국가간 세부담을 비교하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한가위 금융서비스 풍성

    올해에도 은행, 카드 등 금융회사들이 추석을 맞아 다양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은행들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이동점포를 운영하며 신권을 교환해 주고, 수표발행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추석이 가장 큰 대목인 신용카드사는 주요 가맹점에서 무이자 할부를 해 준다. 보험업계도 예년보다 긴 연휴기간을 겨냥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은행 “수수료 할인·무료금고 서비스 이용하세요.” 신한은행은 추석 연휴기간 주거래 고객에게 금고를 무료로 빌려 준다. 다음달 4일과 5일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에 이동점포를 설치, 신권교환 서비스도 실시한다. 우리은행은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를 다음달 4일까지 면제해 주며, 다음달 16일까지 금고를 무료로 대여해 준다. 국민은행 역시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를 다음달 4일까지 면제해 준다. 농협은 모든 영업점에서 떡과 차를 제공하며,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창구거래에서 발생하는 송금수수료,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하나은행도 수표발행 수수료를 받지 않으며,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카드사 주요가맹점 무이자 할부 카드사의 추석 마케팅에서 무이자 할부는 기본이다. 다만 카드사별로 무이자 할부가 가능한 가맹점과 할부액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야 한다. 국민은행의 KB카드는 다음달 5일까지 전국 모든 백화점, 할인점, 슈퍼마켓, 항공사, 면세점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다음달 8일까지 카드를 사용한 뒤 홈페이지나 ARS(1588-3555)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대형 LCD TV 등을 1만명에게 나눠 준다. LG카드는 마이LG포인트를 5000점 이상 적립한 고객이 LG카드에서 준비한 45개 추석선물을 구매할 때 333명을 추첨해 구매액 전액을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비씨카드는 다음달 10일까지 대형 할인점, 백화점,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를 진행하고,5만원 이상 결제고객 중 추첨을 통해 항공마일리지, 기프트카드 등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카드 승인번호 추첨을 통해 주말에 할인점과 백화점에서 현대카드를 사용한 고객을 리무진으로 집 앞까지 데려다 주는 행사를 펼친다. 롯데카드는 다음달 1일까지 롯데마트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고급 그릇세트를 주고, 다음달 5일까지 롯데슈퍼 모든 영업점에서 5만원 이상 구매시 할인쿠폰을 준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로션크림·립스틱·공항 면세점 구입 술·음료·젤 물질…美 비행기내 반입 허용

    미국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26일부터 로션크림과 립스틱 등을 갖고 비행기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단,88.8㎖ 이하의 용기에 1.10ℓ짜리 지퍼달린 투명 봉지에 넣어 검색대를 통과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마찬가지로 공항 보안구역안 면세점 등에서 구입한 술과 음료, 젤 물질의 기내 반입도 허용된다. 미 국토안보부와 교통안전청(TSA)은 지난달 10일 영국발 미국행 항공기를 겨낭한 테러 음모 적발 이후 8주간 전면 금지해온 액체 물질의 기내 반입을 크게 완화하기로 했다.AP통신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과 여러 연구소들이 몇차례 실험한 결과, 이 정도 액체 물질로는 비행기를 폭발시키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이보다 더 큰 용기에 담겨진 물질들은 여전히 면밀한 검색을 받게 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이기철 기자의 쇼핑 트렌드] ‘결혼의 계절’ 달라진 풍속도

    [이기철 기자의 쇼핑 트렌드] ‘결혼의 계절’ 달라진 풍속도

    올해 유난히 결혼이 많다. 입춘이 두번 든 쌍춘년(雙春年)인 까닭이다. 쌍춘년에 결혼하면 부부가 평생 금실 좋게 잘 산다는 속설이 있다. 통계청은 올해 모두 30만쌍이 결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결혼시장도 덩달아 함박웃음이다. 결혼 관련 시장 규모는 연간 1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평소 감히 생각지도 못했던 거액을 과감히 쓰기 때문이다. 요즘은 결혼하는 신랑·신부 모두 직장에 다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들은 바쁜 직장 일을 제쳐두고 결혼 준비만 전념할 수가 없다. # 바쁜 예비 부부의 ‘천사 같은 존재’ 웨딩 플래너 이럴 때 나타난 구세주가 바로 웨딩 플래너이다. 결혼식장 예약부터 예복, 화장, 사진촬영, 신혼여행, 신혼살림 준비물까지 다양하게 취향에 맞게 준비해준다. 일정도 관리하고 필요 이상으로 비용이 지출되지 않도록 다양한 정보를 수집, 제공해준다. 단순히 결혼식을 진행하는 차원을 넘어 한 부부가 탄생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담당한다. 지난달 26일 결혼한 김진경(28·여)씨는 결혼 직전 직장을 옮겨 결혼 준비를 일일이 하기가 어려웠다. 부모·친구들도 모두 직장인이라 부탁할 수가 없었다. 웨딩 플래너에 의뢰하니 사진, 미용실, 예식장, 혼수까지 모두 척척 해결해주었다. 김씨는 “마음에 들지 않는 상품을 웨딩 플래너가 반품하거나 환불하는 등 해결사 역할을 해 줬다.”며 “사진 촬영과 드레스 선택 등 결혼식을 마칠 때까지 항상 같이 있으면서 챙겨줘 친구보다 더 든든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 자매 웨딩플래너가 말하는 3대 트렌드 자매 웨딩 플래너로 주목받는 차세영(30)·명희(28) 마리에 실장으로부터 결혼 트렌드를 들어봤다. 언니 차세영 실장은 “요즘 결혼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호화롭게 하거나 아니면 아주 실용적으로 한다.”며 말머리를 열었다. # 결혼은 럭셔리하거나 아주 실용으로 새침해 보이는 동생 차명희 실장은 “고급 호텔이나 해외에서의 채플(교회) 웨딩은 물론 해외 명품 브랜드를 위주로 최고급의 혼수, 나만의 맞춤 청첩장 등 럭셔리한 결혼도 많다.”고 말했다. 차세영씨는 “실용적인 커플들은 시계나 반지 같은 예물·예단 등을 거부하고, 현금을 들고 신혼생활을 시작한다.”며 “현금을 바탕으로 하루빨리 내집마련을 통해 생활기반을 다지겠다는 의도”라고 말했다. 이들은 “과거 ‘있는 집’은 주위의 눈치를 살펴 눈높이를 낮춰 보통 수준으로 맞췄는데 이젠 굳이 눈치를 보려고 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 떠들썩한 결혼은 No, 우리만의 결혼 소규모 결혼식이 많아졌다는 점도 이들 자매의 공통 의견이다. 차세영씨는 “호텔 등에서 열리는 소규모 결혼식에는 초대 리스트에 오른 하객만 참석이 가능하다.”며 “주로 가까운 가족과 친구 위주로 초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신혼 부부들은 주로 외국 생활을 오래한 고학력에 전문직 종사자들이란 게 이들의 귀띔이다. 그러면서 ‘그들만의 결혼’을 위한 다양한 장소를 줄줄이 꿰고 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로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작은 파티 풍은 서울 평창동 아트 브라이덜, 전통 혼례는 삼청각, 영화에서와 같은 채플 웨딩은 제주 하얏트 리젠시호텔에서 가능하다며 예를 들었다. # 오붓한 첫날 밤은 시내 호텔에서 짓궂은 장난이 가득한 피로연도 사라지는 추세다. 대신 결혼식 후 시내 호텔에서 1박을 하며 피로를 풀고 신혼여행을 다음날 떠나는 신혼부부가 많아졌다. 어찌보면 특급호텔에서의 첫날밤이 진정한 허니문인 셈이다. 특급 호텔들은 신혼부부를 다양한 방법으로 유혹하고 있다. 와인과 과일 선물을 비롯해 풍선과 장미꽃을 장식해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선물부터 면세점 쇼핑, 결혼 1주년 챙기기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chuli@seoul.co.kr ■ 유통업체 “결혼상담 백화점서 하세요” ‘혼수시장을 잡아라!.’ 연간 15조원에 이르는 혼수시장을 잡기 위해 유통업체가 뛰어들었다. 백화점들이 웨딩플래너 등 전문 상담요원을 채용해 웨딩센터를 두는 등 예비 신혼부부 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웨딩센터를 국내 최초인 2004년 8월 압구정점에 설치한 이후 롯데와 신세계, 갤러리아백화점 등도 잇따라 마련했다. 김정윤 롯데 웨딩센터 매니저는 “웨딩 행사가 전에는 봄·가을에만 진행하던 백화점의 1회성 이벤트였으나 올해에는 1년 내내 상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유통업체들이 혼수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신혼부부들이 결혼해 살면서 필요한 물건을 다시 사러 오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유통업체들은 혼수를 산 예비 부부들에게 일정 금액을 적립, 재구매를 하게 하는 ‘웨딩 마일리지’ 제도를 공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진아 신세계 웨딩 매니저는 “웨딩 마일리지 적립금 사용기한을 다른 적립금보다 긴 6개월까지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마케팅팀 최광보씨는 “외부의 웨딩 플래너는 영리 목적인 반면 백화점의 경우 상담이 무료인 고객서비스 차원”이라고 주장했다. 또 외부 웨딩 플래너는 드레스와 턱시도, 사진촬영과 화장, 신혼여행, 한복과 예물을 알선하는 정도이지만 백화점은 가구·가전·예단·예복까지 100% 다한다. 신세계는 본점 12층에서 웨딩 살롱을 설치했다. 강남점은 14일까지 ‘LG전자 혼수 가전 특가 기획전’을, 영등포점도 14일까지 ‘레체퍼니처 혼수기획전’을 각각 연다. 또 9월 말까지 웨딩 마일리지 적립행사를 계속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다음달 말까지 자사 웨딩 카드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웨딩 스페셜 세일 쿠폰’을 발송한다. 상품을 살 때 갤러리아 웨딩 카드를 제시하면 참여 브랜드별로 5∼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다이아몬드에 올인할까 결혼 트렌드가 변화면서 예물도 많이 바뀌고 있다. 불과 몇년 전 예물을 준비할 때에는 다이아몬드와 루비, 순금 3세트가 기본이었다. 동시에 예물 세트가 많으면 ‘시집 잘 간다.’는 말도 나왔다. 하지만 실용화 바람이 강한 최근에는 부부가 반지로 다이아몬드 커플링을 고급스럽게 사는 경향이 강하다. 국내 대표적인 브랜드인 삼신다이아몬드의 이정은 팀장은 “세팅의 완성도와 디자인의 질이 좋은 1캐럿(0.2g) 다이아몬드 제품이 인기”라고 말했다. 다이아몬드는 캐럿 다이아몬드 광산이 고갈되는데다 희소성 때문에 ‘미래의 투자’ 대상으로도 매력적이다. 결혼 생활 5년 뒤,10년 뒤에도 가치가 계속될 수 있다. 실제로 2000년 3500만원이었던 최고 품질 2캐럿짜리 다이아몬드는 2006년 8월에는 6670여만원이다. 삼신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를 구입한 사람으로부터 시세의 80%에 되사고 있다. ■ 향기 나는 조명 달아볼까 신혼 집에서 조명은 분위기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소홀하게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감각적인 공간을 위해서는 조명도 잘 생각할 필요가 있다. 흔하지 않은 디자인의 특별한 조명을 가지고 연출하고 싶다면 향기조명제품을 이용해보면 어떨까. 꽃모양의, 섬세하게 제작된 외관도 눈길을 끌지만 조명이 향기까지 뿜어낸다는 사실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톡톡 튀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나 때론 분위기를 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안성맞춤. 건강까지 생각하는 조명도 있다. 미미라이팅의 내추럴시스템조명 시리즈 중 건강제품 ‘심플 UV’는 오염도 감지 센서가 달려 있다. 오염된 공기를 빨아들여 살균조명으로 살균한다. 또 바이오세라믹 입자가 조명기구에 내장돼 있어 공기탈취의 기능도 한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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