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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부 산하기관 새달부터 구조조정 돌입

    문화체육관광부가 8월부터 산하 공공기관의 구조조정 작업에 돌입한다. 문화부는 28일 35개 산하기관 가운데 국회 공기업대책특별위원회에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한국관광공사, 한국방송광고공사 등 4개 기관에 대한 현황 및 구조조정 방안을 보고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경우 대한체육회와의 통합이 논의돼 왔으나 기능이 다른 부분이 적지 않아 통합 대신 내부 기능을 조정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콘텐츠진흥원은 한국게임산업진흥원과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등 문화부 산하의 문화콘텐츠 관련 기관들과 통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콘텐츠 관련 기관들은 사업비까지 모두 합쳐도 연간 예산이 1000억원이 안 돼 정책 시너지 효과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란 게 통합 추진의 배경이다.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의 경우 문화부는 민영 미디어렙을 설립해 방송광고제도에 경쟁체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줄곧 검토해 왔다. 다만 민영 미디어렙 도입은 공영방송 민영화 등 방송 구도 재편과도 맞물려 있는 데다 지역·종교방송과 신문 등의 생존과도 직결돼 있어 즉각적인 추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코바코가 매년 100억원가량 자체 수익으로 운영해온 교육과 연구사업 등의 광고진흥업무를 민영화하는 데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는 공항 면세점 사업 중단, 관광단지 개발사업 지방자치단체 이관, 경주 보문단지 및 제주 중문단지 골프장 매각 등이 구조조정의 주요 쟁점으로 꼽혀 왔으나 골프장 매각 등이 당장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문화부는 “8월부터 산하기관 관계자 의견 수렴과 공청회 등을 거쳐 단계적으로 경영효율화와 구조조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당정 減稅정책 드라이브] “강부자만 혜택” vs “주택거래 숨통”

    [당정 減稅정책 드라이브] “강부자만 혜택” vs “주택거래 숨통”

    당정이 전방위 ‘감세(減稅)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민생의 고통을 덜어 주고 추락하는 경기를 띄운다는 간판을 내걸었다. 그러나 정작 저소득층에게 기대만큼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국가재정 건전성 악화 우려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선심 대책’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고소득층 재산세 부담 10% 인하 당정은 오는 9월부터 6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주택 보유자에 대한 재산세 부담을 10%가량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가주택 보유자의 실질적 세부담을 줄여 줘야 하는 상황”이라는 주장이다. 핵심은 어려운 경제난을 감안해 올해에 한해서는 지난해 수준으로 재산세를 부과하되, 상대적으로 부담이 높은 6억원 이상의 고가 주택에 대해서는 전년도보다 25% 이상은 내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른바 세부담 상한을 도입한 것이다. 이에 따라 9월 부과될 재산세는 인상 전 기준에 맞춰 부과된다. 그러나 양극화 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민주당 등 야권과 시민단체들은 “6억원 이상 고가주택을 가진 사람들의 세금을 깎으면 그만큼 서민들의 세부담은 늘어난다.”고 지적한다. 특히 재산세 부과 방식(단일세)에 대해서도 “보유세를 강화하려면 재산이 많을수록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구조가 불가피한데, 우리와 다른 외국의 현실을 가져와 단일 과세를 시행하자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한다. ●부부 반씩 소유시 종부세 면제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 등의 종부세 개정안 줄기는 크게 두 가지다. 과세 기준을 공시가격 ‘6억원 초과’에서 ‘9억원 초과’로 올리고, 가구별 합산을 개인별 합산으로 바꾸는 것이다. 규제를 완화해 아파트 거래에 숨통을 트겠다는 것이다. 또 1999년 조정된 종부세 과세 기준이 집값 상승과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경우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한다. 과세기준이 9억원 초과로 완화되면 서울 지역의 종부세 과세대상 주택 38만 가구 가운데 22만여명이 제외될 것으로 정부와 업계는 추정한다. 이들 가운데 70%는 서울 강남, 서초, 송파구 등 ‘강남 3구’에 집중된다. 이에 “‘강부자(강남 땅부자)’를 위한 대책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한 국책연구소 연구원은 “수혜자가 주택 소유자의 2% 안팎에 불과해 서민층이 많은 세금 부담을 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행 가구별 합산 방식이 개인별 합산 방식으로 전환되면 종부세 부담은 크게 줄어든다. 실제 공시지가 10억원의 서울 강남구 도곡동 모 아파트의 경우 현행 843만원의 종부세를 내지만, 완화된 기준에 따르면 200만원이나 적은 645만원만 내게 된다. 특히 부부가 아파트를 반씩 쪼개 가질 경우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예컨대 공시지가 17억원짜리 고가 아파트의 경우 부부가 각각 8억 5000만원씩 지분을 소유할 경우 ‘9억원 초과’ 기준에 따라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종부세가 ‘편법’을 통해 유명무실해질 것이라는 비판이 야권과 시민단체 등에서 제기되는 이유다. 아울러 한나라당은 60세 이상 1가구 1주택 소유자로서 주택의 공시가격이 15억원 이하(종합소득 3600만원 이하)인 경우는 종부세를 면제하도록 해 고소득층의 세부담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소득세율 인하 ‘실효성은 글쎄´ 이종구 의원 등은 저소득층의 세율을 낮추고, 고소득층은 올리는 방향으로 소득세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고소득층과 저소득층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이에 종합소득 과세표준 구간 ▲1200만원 이하는 현행 8%→6% ▲1200만∼4600만원 이하는 현행 17%→16%로 줄이되, ▲4600만∼8800만원 이하는 현행 26% 유지 ▲8800만원 초과는 35%→36%로 인상하는 방안이다. 이에 따라 연봉 4000만원의 3인 가족인 경우 연간 30여만원의 소득세 감소 혜택을 볼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재정부 관계자는 “경제 난국을 벗어나기 위해 소득세 부담 완화를 고려할 수 있지만, 세수 감소 우려와 적용 방식 등 조율이 필요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또 소득세 공제 확대는 면세자 비율이 높아지는 부작용이 있고, 과표구간 조정도 이미 지난해 시행한 바 있어 당장 바꾸기엔 부담이 크다는 설명이다. 정부 관계자는 또 “소득 면세점 이하계층이 많아 소득세율 1% 인하는 반가운 일이지만, 얼마만큼 혜택을 입을지 의문시된다.”고 말했다. 세수 부족도 우려된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이번 소득세법 개정으로 2012년까지 2조 7524억원의 세수 감소가 예상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KBS ‘미수다’ 말레츠키

    KBS ‘미수다’ 말레츠키

    KBS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 중인 미르야 말레츠키(사진 왼쪽·31·독일)가 서울시관광협회 홍보대사가 됐다.23일 한국관광공사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말레츠키는 “서울은 지낼수록 정(情)이 가는 도시”라면서 “서울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전도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매월 한 차례씩 호텔, 관광식당, 면세점, 유람선 등 외국인이 많이 찾는 곳에서 서울을 홍보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공항 입국장 면세점 설치 찬반 ‘팽팽’

    여행객 편의를 위한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내 면세점 설치를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지난달 19일 한나라당 이명규 의원이 공항으로 입국하는 내·외국인들이 면세품을 살 수 있도록 한 관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서다. 이는 16·17대 국회에서도 의원입법으로 발의됐지만 처리되지 못했다.21개국이 입국장에 면세점을 설치하는 등 달라진 분위기도 논란에 한몫 하고 있다. 찬성자들은 여행객의 편의를 높이고, 외화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입국장 내 면세점이 없어 출국시 또는 외국공항 출국장에서 면세품을 구입할 수밖에 없다. 대안으로 항공기 내 면세품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종류와 수량이 한정돼 구매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실정이다. 인천공항 설계 당시에는 출국장 1층에 396㎡ 규모의 입국장 면세점이 반영됐었다. 입국장 면세점이 들어설 경우 매출 규모는 4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제주도 내국인 면세점(600만명,1950억원) 실적을 고려한 수치다. 한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입국장 면세점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액체류 반입 등에 따른 이용불편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 의견도 거세다. 우선 입국장 면세점은 관세법 취지에 어긋난다는 것. 면세품은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사용한다는 전제다. 외국인 유치나 외화 소득 증가라는 목적도 내포돼 있다. 입국 현실은 다르다. 올들어 5월 말 현재 우리나라 입국자수는 746만여명. 그중 내국인이 520만여명으로 80%를 차지한다. 입국장 면세점이 내국인의 국내 소비를 위한 구입처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과소비 조장, 형평성 논란도 피하기 힘들다. 세관에서는 감시시스템이 제 역할을 못하면서 보안문제가 뒤따른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관련 업체간 입장차도 분명하다. 입국장 면세점 설치시 기내 면세점의 타격이 불가피하다. 지난해 기내 면세 판매액은 2억 9341만달러에 달했다. 반면 인천공항공사는 연간 150억원 이상의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면세점 운영업체는 출국장 수입 감소로 신규 수익 창출은 크지 않지만, 놓칠 수 없는 사업으로 비용 부담이 뒤따른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skpark@seoul.co.kr
  • 제주관광공사 출범

    제주도의 관광홍보 마케팅을 총괄하게 될 지방 공기업인 제주관광공사가 2일 출범했다.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각각 15억원,5억원을 출자해 20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됐다.제주관광공사는 2012년까지 자본금의 규모를 100억원으로 늘리고, 연내에 설치될 예정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내 내국인 면세점을 운영관리해 그 수익금으로 조직 운영경비를 충당할 계획이다.제주관광공사는 보문관광단지를 관리하는 경북관광공사나 한류우드 개발기능과 홍보마케팅 기능을 중복 수행하는 경기관광공사, 송도개발 부분이 강한 인천관광공사와는 달리 제주도의 관광객 유치 및 총량 증대를 통한 관광산업 진흥에 주력하게 된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민선4기 중간 점검] 제주특별자치도

    [민선4기 중간 점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가 1일 출범한 지 2주년을 맞았다. 제주도는 지난 2년간 중앙정부로부터 자치권을 부여받아 제주만의 특별한 실험을 해왔다. 그러나 법인세 인하, 전지역 면세화, 항공자유화 등 제주가 요구하고 있는 핵심 규제는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정부는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을 앞세워 규제 완화에 소극적이고 제주 내부에서도 이를 추진할 강력한 힘을 결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도는 국방·외교 등 국가존립 사무를 제외한 모든 사무를 단계적으로 넘겨 받아 자치권을 확대하고 관광과 청정1차산업, 교육, 의료, 첨단산업(IT·BT)을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조 6771억 유치… 11개 대형사업 공사중 그러나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제주도와 유사한 조세 감면 등의 특례를 부여받는 경제자유구역이 3개 지역에서 6개로 확대되고, 관광·의료·교육분야의 규제 완화도 전국적으로 확산, 제주만의 특례가 퇴색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적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데 필수적인 항공 접근성 개선을 위한 신공항 건설이 오락가락하는 데다 최근에는 국제유가 폭등에 따라 항공요금마저 인상돼 관광객 유치에 적신호가 커졌다. 그러나 관광개발과 관련된 투자유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부지 10만㎡ 이상의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으로 공사가 진행 중인 것만도 11개 사업,2조 6771억원에 달해 특별자치도가 출범하기 이전 2년간(2004∼2005년)에 이뤄진 5개 사업, 투자비 7864억원과 비교해 사업수는 2배, 투자규모는 3.5배가량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는 말레이시아, 미국, 홍콩, 싱가포르, 타이완 등 5개국에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컨벤션부속호텔, 신화역사공원 등에 모두 3조 4697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확정한 상태다. 제주도는 새 정부가 영어교육도시를 차질없는 추진하겠다는 약속과 헬스케어타운 등 제주도 특정지역에 한해 국내영리병원 허용을 검토하는 것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법인세 인하 등 핵심 규제는 요지부동 2년 전 4개 시·군을 폐지하고 제주도 단일 자치체제로 개편한 제주특별자치도는 자치분권 563건, 국제자유도시 개발 499건 등 모두 1062건의 사무 권한을 넘겨 받으며 출범했다. 제주도는 이후 항공자유화, 면세지역화, 법인세율 인하 등 이른바 ‘빅3’를 포함한 특별자치도 2단계 제도 개선에 착수해 1454건의 과제를 확정했으나 전국 형평성 논리 등에 가로막혀 278건의 권한이양 및 규제개선을 이뤄 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특히 제주도가 강력히 요구한 ‘빅3’와 관련해서는 내국인 면세점 이용 횟수를 연 4회에서 6회로 확대하고,12만원인 주류 구매한도를 40만원으로 높이는 한편 면세점을 추가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제를 일부 푸는 선에서 매듭지었다. 항공자유화는 국가간 항공회담을 거친다는 전제 아래 제주도를 경유하는 외국 항공사에 대해 제주에서 승객을 태울 수 있도록 하는 ‘제5자유 운수권’을 따내는 데 그쳤다. 지난달 새 정부는 제주도가 3단계 제도개선 과제로 요구한 655건 가운데 428건을 반영한 제도 개선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관광진흥법과 국제회의산업육성법, 관광진흥개발기금법 등 이른바 ‘관광 3법’ 가운데 내국인 출입 카지노 허가권을 제외하고는 일괄적으로 권한을 이양키로 해 관광개발계획 수립 등의 정책 추진에 자율성이 확보될 전망이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초·중등 국제학교 설립과 외국교육기관의 과실송금을 사실상 허용한 상태다. ●“영리병원은 제주 미래 위한 시설” 제주 영어교육도시, 국내 영리병원 허용에 대한 반대 분위기가 만만치 않아 앞으로 상당한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들이 “영리병원 설립이 허용되면 시장에 의료 민영화를 추진하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게 될 것이고, 의료시장과 자본시장, 민간의료보험시장은 요동칠 것이 분명하다.”며 저지투쟁을 선언한 상태다. 또 영어교육도시에 대해서는 귀족학교 우려와 공교육 붕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제주도는 국내영리병원 허용 문제는 제주의 미래를 결정짓는 사안이라며 반드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내국인 카지노 도입 추진도 정부의 허가 불허 방침에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덕순 제주대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의 실정을 감안할 때 제주도만 특별하게 대우해 주는 데는 한계가 존재할 것”이라며 “이런 차원에서 중앙정부와 제주도간의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이 중요하며, 결국 내부의 역량을 모아 핵심적 전략을 발굴해 중앙정부에 제시하고 협상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특별자치도 헌법적 지위 확보 긴요” 김태환 제주지사는 “2년전 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시작한 제주만의 특화된 제도들이 새 정부 들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제주가 선점한 제도들을 한발 앞서 활용하는데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지사는 특별자치도에 대한 헌법적 지위를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별자치도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역 형평 논리를 극복하기 위한 연방주 수준의 법적 지위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정치권의 개헌논의 과정에서 제주자치도의 지위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최근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제주도에 ‘국내 영리병원 허용’과 관련,“모처럼 제주에 주어진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제주의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고 추진 의사를 확인했다. 또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 여부에 대해서는 “세계자연유산 등재로 한라산 탐방객이 늘면서 이에 따른 대안을 모색 중”이라며 “정부가 케이블카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내국인 관광객전용 카지노 도입 추진은 “다른 시·도에서도 내국인카지노 유치에 나서고 있다.”면서 “도민 공론화를 거쳐 유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여성 & 남성] 신상품 중독 신상녀·신상남

    [여성 & 남성] 신상품 중독 신상녀·신상남

    이달에도 어김없이 날아온 카드대금청구서. 실눈으로 조심스레 사용내역을 훑어 본다.“아, 지난달 빨간구두는 ‘지르지’ 말았어야 했는데….”매번 반복되는 후회다. 하지만 후회도 잠시,‘신상’(신상품)을 향한 욕심은 마음 한 구석에서 계속 솟구친다. 비단 TV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나오는 서인영만이 ‘신상녀’가 아니다.‘신상’에 사로잡힌 우리 시대 남녀들의 얘기를 들어 보자. 의류업체에 근무하는 이모(34·여)씨는 ‘신광(新狂)’으로 불린다. 신상품에 광적으로 집착하기 때문이다. 가방, 화장품, 구두, 옷 등 애착을 보이는 물품도 다양하다. 더구나 명품이 아니면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화장품은 스킨, 로션부터 아이라인 그리고 파우더까지 세트로 구입한다. 매월 카드대금 결제에 허덕일 수밖에 없다. 점심은 회사 구내 식당을 이용한다. 친구들과의 모임에는 빠지지 않는다. 폼잡기 위해서다. 이씨는 며칠 전 외국 출장을 가는 동료에게 면세점에서 루이비통 가방과 명함첩을 사다줄 것을 부탁했다.“예전에 사놓은 가방이나 구두, 옷 등이 많아요. 하지만 신상품이 나오면 꼭 사야 해요. 사지 않으면 잠을 못 자거든요.” ●‘신상녀’, 신상은 자기만족, 꼭 사고야 만다. 일부 여성들은 ‘신상’(신상품)을 통해 자기만족을 얻는다고 한다. 회사원 강모(27·여)씨는 일본에 가는 친척에게 200만원대의 L사 핸드백을 구입해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30% 낮은 가격에 백을 사들고 온 친척은 “위에 살짝 잡힌 주름만 빼면 옛 모델과 전혀 차이가 없다.”고 했다. 강씨는 일본 S사의 립스틱을 모으는 습관이 있다. 나오자마자 팔려 나가는 립스틱을 구하는 방법은 선금을 주고 제품이 나오기 전에 예약하는 것. 그렇다고 해서 그 립스틱을 보고 주위 사람들이 알아 보는 것은 아니다. “자기만족을 경험한 사람은 ‘신상’ 구입을 끊기 힘들죠. 어떤 사람은 부질없는 쇼핑이라고 말하지만 물건이 아닌 자신을 존중하는 경험을 얻는 일종의 의식이에요. 물론 다른 방식으로도 자기만족을 얻을 수 있죠. 하지만 그 방법은 각자가 선택하는 것입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근무하는 이모(30·여)씨는 구두 수집광이다. 신발가게에 진열된 새로 나온 구두가 있으면 지나가다가도 그 앞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이씨는 얼마 전 패션잡지에서 평소 선호했던 브랜드의 신상품 구두를 보고 구매 충동을 느꼈다. 하지만 가격대가 보통 브랜드의 두 배 이상이었다. 어느 날 이씨는 회사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들어가다가 구두가게의 진열장에 진열된 그 구두를 보고야 말았다. 이씨는 그 구두에 한눈이 팔려 한참을 뜯어 보았다. 결국 이씨는 그날 오후 늦게 들어왔다는 이유로 상사에게 호되게 야단을 맞았다.“이 신상 좋아하는 버릇을 고쳐야 하는데…. 한 번 꽂히면 빠져 나오지 못해요.” 대학원생 이모(25·여)씨는 마라톤에 흠뻑 빠졌다. 달리고 달리다 보면 논문과 취직 등 모든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느낌이다.3년째 마라톤을 계속하다 보니 제대로 달리는 데 제일 중요한 것이 운동화란 생각에 이르렀다. 이씨가 유일하게 탐내는 물품은 마라톤화다. 지금까지 이씨가 사들인 마라톤화는 20켤레가 넘는다. 그는 마음에 드는 신상품이 나오면 ‘저 마라톤화를 신고 풀코스를 뛰면 어떤 느낌일까?’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하지만 이씨는 신상품이 나왔다고 해서 바로 사지는 않는다. 동호회 사람들의 반응을 살핀 뒤 신중하게 구매에 들어간다.“화장품과 패션용품을 사들이는 것과 마라톤화를 사는 것은 다를 게 없죠. 결국은 자기만족이 목표니까요.” ●신상 NO! 나만의 스타일 창조 그렇다고 모든 여성이 신상에 미치는 것은 아니다. 일부러라도 신상을 경계하는 이들도 있다. 회사원 신모(27·여)씨는 ‘신상’이라면 고개를 내젓는다. 옷이나 핸드백 등에 관심이 많은 건 다른 여성들과 마찬가지지만, 신상이 나왔다며 우르르 달려드는 유행을 따라가기가 싫다. 신상을 들고, 남들 앞에서 예쁜 척하며 자기 과시욕을 맘껏 부리는 친구들을 보면 내 개성을 찾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한다. 때문에 신씨는 옷가게를 가서도 복고풍의 옷을 고르고, 그 옷들을 적절하게 잘 매치해 자기만의 멋을 창조해 낸다. 머리 스타일도 마찬가지. 최근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에 나오는 배우 최강희가 하고 있는 ‘베이비펌’ 스타일은 신씨가 이미 지난해부터 하고 다닌 스타일이다. 언론에서 ‘최강희 스타일’이라며 유행을 강조하자, 문득 머리 모양을 바꾸고 싶어졌다.“신상이 세련되고, 예쁘긴 하지만 모두가 원하는 걸 따라하긴 싫어요. 특이하면서도 나만 가진 것이라는 느낌이 드는 제품과 스타일이 좋죠.” ●‘신상남’, 신상 그 자체가 기쁨 남성들도 신상에 빠지기는 마찬가지다. 무역회사에 근무하는 최모(33)씨는 ‘외제 승용차 광’이다. 신차가 출시되면 사족을 못 쓴다. 형편상 값비싼 차는 구입하지 못한다. 최씨는 신차가 출시되는 순간부터 자린고비로 돌변한다. 점심은 집에서 싸온 도시락으로 해결한다. 저녁 모임은 사절하거나 참여하더라도 계산하기 전에 슬그머니 빠져 나온다. 최씨는 그렇게 2년 동안 악착 같이 돈을 모아 지난해 초 4000만원대의 외제차 ‘푸조’를 구매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최씨는 올해 초 ‘아우디’를 새로 구입했다. 이번에는 돈이 모자라 카드 할부로 샀다. 최씨는 요즘 카드빚을 갚느라 정신이 없지만 기분만큼은 최고다.“월급에서 카드 할부 값을 제하고 나면 남는 게 없어요. 당분간 쪼들리는 생활이 이어지겠죠. 하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과시하는 데서 느껴지는 우월감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회사원 김모(33)씨는 서른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새로 나온 ‘신상’ 농구화만 보면 입이 바짝 타들어간다. 중학교 때부터 농구에 매료된 김씨에게 농구화는 단순한 신발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농구를 할 때 옷은 아무렇게나 입어도 상관없지만, 농구화는 좋지 않은 걸 신으면 발바닥이 상하는 등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게다가 농구 좀 한다는 친구들 사이에서 농구화는 농구 실력만큼이나 중요한 제압 도구였다. 때문에 마이클 조던이나 샤킬 오닐 등 스타들의 이름을 달고 나오는 농구화 시리즈 모으기는 예나 지금이나 김씨에게 중요한 취미다.“이태원이나 동대문 등 유명 스포츠물품 할인점에 들러 새로 나온 농구화를 살피는 게 쏠쏠한 재미가 있어요. 이젠 몸이 무거워져서 실제로 농구를 즐기진 못하지만, 수년 전부터 장식장에 시리즈별로 모아 놓고 마치 코트를 뛰는 것처럼 보고 즐기곤 한답니다.” 직장인 김모(33)씨는 최근 22번째 휴대전화를 장만했다.1998년 첫 휴대전화를 장만한 뒤 10년 동안 한 해 2대 이상의 전화기를 갈아치운 것이다. 이번 휴대전화의 기종은 액정이 직접 반응하는 이른바 ‘터치폰’이다. 학교다닐 때도 친구들 중 누군가가 자신보다 신형 휴대전화를 가지고 다니면 참을 수 없었다. 졸업 후 직장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휴대전화 ‘갈아타기’를 시작했다. 부모님과 주변 친구들은 “좋은 휴대전화가 밥먹여 주냐.”며 핀잔을 주기도 하지만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의 휴대전화에 대한 그의 사랑은 계속됐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신형 컴퓨터라든가 TV 등 다른 전자제품에 대한 신형 강박증은 없다는 것이다.“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전자제품이 휴대전화잖아요. 다른 건 몰라도 휴대전화만은 최신형을 가지고 다녀야 자신감이 생겨요.” ●신상, 그거 왜 사는데? 회사원 윤모(36)씨는 부인이 ‘신상’을 너무 좋아해 부부싸움을 하곤 한다. 그의 부인이 꽂힌(?) 신상은 대부분 청바지이다. 대학시절부터 싸고 질기다는 이유로 청바지를 즐겨 입었던 그로서는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다. 지난주 부인이 사온 D사의 청바지는 45만원이었다. 가장 유명한 L사 청바지도 20만원대다. 그는 “한 달에 한 벌씩 청바지를 사대는데 낭비라고 생각한다.”면서 “수입청바지 원가는 5만원도 안 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부인은 윤씨에게 “남자들이 낚시나 골프를 좋아하고 거기에 돈을 쏟아붓는 것처럼 일종의 취미”라고 반박한다.“몸에 붙는 청바지만 해도 5벌은 넘을 텐데 또 산다면서 외국직수입 사이트까지 섭렵하고 있어요. 입지도 않는 것도 있던데 전 솔직히 이해를 못 하겠어요.” 회사원 이모(29)씨는 일명 중고 명품 마니아다. 굳이 신상을 살 필요가 없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이왕이면 싼 가격에 명품을 구입하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이씨는 주로 인터넷 사이트를 발품팔고 찾아 다니며 A급 상태의 명품중고상품을 구입한다. 어차피 명품백이나 시계 등은 큰 유행을 타지 않는 기본 스타일이 스테디셀러인지라 신상과 중고의 차이가 크게 드러나지 않는다고 이씨는 주장한다. 그는 오히려 신상보다 중고품이 갖는 매력이 더 크다고 한다. 신상을 들고 다니며 물건을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을 드러내는 것보다 오래전부터 나는 이 명품을 들고 다녔다는 것을 중고품을 통해 오히려 티낼 수 있기 때문이다. 직장인 김모(26)씨는 요즘 유행하는 ‘신상’이란 개념이 소비욕을 부추기는 것 같아 맘에 들지 않는다.TV프로그램에서 시작된 유행어 ‘신상’이 널리 퍼지게 된 후 유난히 주변 친구들 사이에서 신상이란 단어가 자주 언급되는 것은 물론, 신상을 구입하는 것 자체가 “나 여유있어요.”라고 뻐기는 것 같아 보이기 때문이다. 김씨가 이런 생각을 갖게 된 데는 직장동료의 덕이 컸다. 신상을 좋아하다 한 달 월급을 통째로 카드빚 갚느라 거덜낸 직장동료 때문에 김씨는 신상을 쫓는 사람들이 한심하다는 생각마저 갖게 됐다.“빚까지 내면서 꼭 새로 나온 상품을 구입해야 하나 싶더라고요. 그냥 자기 분수에 맞게 소비하고 살아야죠.” 김정은 황비웅 장형우기자 kimje@seoul.co.kr
  • “재산·법인세도 물가에 연동해야”

    과표를 양성화하고 면세점을 낮춰 소득세의 비중을 늘린 뒤, 이후 소득세는 점차 줄이고 소비세는 늘리는 2단계의 과세체계 정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한 재산세와 법인세 등도 물가연동세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성균관대 경제학부 안종범 교수는 조세연구원과 납세자연합회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진행한 납세자 권리보호에 관한 정책토론회에서 “소득세 정책과제로 1단계에서는 소득세수 비중을 늘리고 50% 수준에 불과한 납세자 비중을 확대한 뒤,2단계에서는 선진국처럼 소득세 비중은 낮추고 소비세 위주의 과세체계로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먼저 과세 투명성을 높여 조세의 형평성을 수립한 뒤, 소비세 중심 세제로 개혁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어 “소득세뿐 아니라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법인세, 소득세 등에 물가연동세제를 도입, 물가 상승에 따른 세부담 피해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조세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물가연동세제는 세율적용구간의 한계점에 있는 납세자들이 물가 상승에 따라 임금이나 보유 자산의 가치가 오르면 기존의 세율적용구간을 넘어서게 되고, 결국은 한 단계 더 높은 세율을 적용받는 부작용을 없애는 장치다. 안 교수는 또 “중장기적으로 주식양도차익에 대해 과세하고, 과세단위를 개인과 부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면서 ““조세체계를 단순화하고 지나치게 많은 비과세·감면조항을 줄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밖에 경희대 김두형 법학과 교수는 “납세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납세자인 국민이 국가의 재정행위에 대해 소송을 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고, 세금이 적절하게 사용되는지를 살피기 위한 조직적인 예산감시운동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2008.6.10 촛불 물결 ‘국민주권’ 외치다

    서울광장 수십만 “쇠고기 재협상” 요구 전국 79곳 동시집회… ‘新6·10항쟁’으로 21년 만에 다시 광장이 열렸다.6·10 민주화항쟁 이후 처음으로 수십만명 규모로 모인 시민들이 광화문 일대에서 정권 규탄을 외치며 ‘신(新) 6·10 항쟁’의 장을 열었다.‘독재 타도,호헌 철폐’라는 거대 민주화정치 담론에서 ‘쇠고기 고시 철회,대운하 반대’ 등 미시 생활정치 담론으로 바뀌었을 뿐,부당함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는 시민들의 ‘국민주권적’ 열정은 그대로였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이날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개최한 ‘고시철회·즉각 재협상·국민무시 이명박 정권 심판 100만 촛불대행진’에는 이번 촛불집회 최대 인파인 40만명(주최측 추산·경찰 추산 7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촛불을 들었다.지난달 2일 이후 34번째로 열린 이날 집회에는 대학생과 넥타이 부대를 비롯해 유모차를 끈 가족 단위 참가자들과 과거 대학 시절 함께 민주화 운동을 했던 중년 세대들까지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태평로를 가득 메웠다.이들은 촛불집회를 마친 뒤 광화문과 종로 거리 일대에서 거리행진을 벌였다. 부산 서면 주디스태화 앞에서도 수만명의 시민들이 모여 주디스태화∼서면로터리∼밀리오레앞 사거리∼부전도서관∼부산은행으로 삼보일배 행진을 벌였다.전주와 광주,대구,울산,창원,강원,충남 등 전국 79개 지역에서도 일제히 촛불이 켜졌다. 그동안의 6·10항쟁 기념일과 비교해 이날 ‘신 6·10항쟁’의 의미는 남달랐다.연세대 사회학과 김호기 교수는 “정부가 지난달 2일부터 제기된 국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오만한 태도로 일관하면서 시민들이 6·10항쟁 기념일을 맞아 생활정치라는 미시적인 민주주의의 목표를 광장의 목소리를 통해 실현하기 위해 모이게 된 것”이라고 진단했다.중앙대 진중권 겸임 교수는 “지난 정권 때까진 어려운 경제상황에 대해서만 문제제기를 하면 됐던 시민들이 이명박 정권의 권위주의적 국정운영으로 인해 87년의 민주화 운동 성과였던 민주주의 원칙마저 잃어버리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을 갖게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전국 모든 경찰서(제주 제외) 경찰관들을 상황 종료까지 비상대기시키는 갑호비상령을 내리고 서울에만 221개 중대 2만여명,전국 292개 중대 2만 5000여명의 경찰력을 동원해 비상 상황에 대비했다. 보수단체인 국민행동본부 회원 3000여명도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열었다.이들과 일부 촛불집회 참가자들 사이에서 신경전도 벌어졌다. 글 / 서울신문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김상인VJ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촛불 물결 ‘국민주권’ 외치다

    촛불 물결 ‘국민주권’ 외치다

    21년 만에 다시 광장이 열렸다.6·10 민주화항쟁 이후 처음으로 수십만명 규모로 모인 시민들이 광화문 일대에서 ‘신(新) 6·10항쟁’의 장을 열었다.‘독재 타도, 호헌 철폐’라는 거대 민주화정치 담론에서 ‘쇠고기 고시 철회, 대운하 반대’ 등 미시 생활정치 담론으로 바뀌었을 뿐, 정권의 부당함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는 시민들의 ‘국민주권적’ 열정은 그대로였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이날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개최한 ‘고시철회·즉각 재협상·국민무시 이명박 정권 심판 100만 촛불대행진’에는 이번 촛불집회 최대 인파인 50만명(경찰 추산 10만 5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촛불을 들었다. 지난달 2일 이후 34번째로 열린 이날 집회에는 대학생과 넥타이 부대, 유모차를 끈 가족 단위 참가자들과 대학 시절 함께 민주화 운동을 했던 중년 세대까지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태평로를 가득 메웠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두 갈래로 나뉘어 종로와 서대문 일대에서 거리행진을 벌였다. 부산 서면 주디스태화 앞에서도 3만여명의 시민들이 모였으며 일부는 삼보일배 행진을 벌였다. 광주 금남로에도 6만여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었으며 전주와 대구, 울산, 창원, 강원, 충남 등 전국 79개 지역에서도 일제히 촛불이 켜졌다. 그동안의 6·10항쟁 기념일과 비교해 이날 ‘신 6·10항쟁’의 의미는 달랐다. 연세대 사회학과 김호기 교수는 “정부가 한달 넘게 제기된 국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오만한 태도로 일관하면서 시민들은 6·10항쟁 기념일을 맞아 생활정치라는 미시적인 민주주의의 목표를 광장의 목소리를 통해 실현하기 위해 모이게 됐다.”고 진단했다. 중앙대 진중권 겸임 교수는 “지난 정권 때까진 어려운 경제상황에 대해서만 문제제기를 하면 됐던 시민들이 이명박 정권의 권위주의적 국정운영으로 인해 87년의 민주화 운동 성과였던 민주주의 원칙마저 잃어버리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을 갖게 됐다.”고 분석했다. 경찰은 전국 모든 경찰관(제주 제외)들을 상황 종료까지 비상대기시키는 갑호비상령을 내리고 서울에만 221개 중대 2만여명, 전국 292개 중대 2만 5000여명의 병력을 동원했다. 하지만 광화문 일대에 컨테이너를 설치해 빈축을 샀다. 보수단체인 국민행동본부 회원 3000여명도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일부 촛불집회 참가자들 사이에서 신경전을 벌였지만 촛불의 물결에 묻혔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제주 관광정책 자율화

    관광진흥법 등 관광분야 3개 법에 적시돼 있는 중앙정부 권한이 제주도지사에게 일괄 이양된다. 제주 투자진흥지구 내 입주 외자기업에 대한 조세 감면도 확대된다. 정부는 3일 한승수 총리 주재로 제7차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제도개선 방안들을 심의·확정했다. 정부는 우선 관광진흥법·국제회의산업육성법·관광진흥개발기금법 등 관광 3법상 권한을 제주도지사에게 일괄 이양함으로써 자율적 관광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지사는 제주관광개발계획을 중앙정부의 권역별 계획에서 벗어나 도지사가 수립하는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의 부문별 계획으로 전환 추진하게 됐다. 또 제주관광진흥기금 부과·징수 절차, 면세점 추가설치 등을 자체적으로 허용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또 투자 활성화를 위해 개발사업시 시 인근지역 주민 우선 고용 의무제를 폐지하고, 자연녹지지역 내 벤처기업이 직접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해 주기로 했다. 투자진흥지구 내 입주 외자기업에 대한 조세 감면 기간도 현행 5년에서 7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영어교육도시 계획도 일부 수정됐다. 당초 교육도시에 초·중·고교를 각각 7개,4개,1개 세울 예정이었던 것을 각각 4개,5개,3개로 바꾸고, 교육과정도 단기과정(최대 2년)에서 정규과정(국내외 교과과정)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공·사립 3개교가 문을 여는 1단계 개교 시기도 당초 2010년 3월에서 2011년 3월로 1년 늦춰진다. 정부는 이날 확정한 개선방안에 대해 공청회·입법예고 등 의견수렴을 거쳐 특별법 개정안 등에 반영, 오는 8월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자리잡는 무안공항

    ‘무늬만 국제공항’ ‘적자 공항’으로 불리던 무안국제공항이 9일 개항 6개월을 맞으면서 제2도약을 꿈꾸고 있다. 광주∼무안간 고속도로가 오는 28일 완전 개통되면 큰 걸림돌이던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면세점 등 잇따라 문 열어 무안공항은 그동안 부정기 노선이나 전세기 취항 등이 가끔 이뤄졌으나 정기 노선은 국제선(중국) 2편과 국내선 1편이 고작이다. 광주권으로부터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다 항공사마저 수요 부족을 이유로 취항을 기피한 탓이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광주∼베이징, 광주∼상하이 노선을 각각 6월초까지 무안공항으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남방항공도 6월15일부터 무안∼선양간 정기 노선을 신설키로 하면서 정기 국제선은 기존 2개에서 모두 5개로 늘어난다. 광주∼무안 고속도로 개통과 호남권 국제 항공노선이 이곳으로 집중되면서 ‘서남권 허브 공항’으로서 면모를 갖추게 된다. 특히 개항 초기 입주를 꺼렸던 은행·로밍센터·면세점·편의점 등이 잇따라 문을 열고, 정부가 조만간 상시 CIQ(세관, 출입국, 검역)체제를 갖추기로 했다.●낮은 탑승률 높이는 게 성공 열쇠 그러나 국내 및 국제선의 탑승률을 어떻게 높일지가 관건이다. 현재 정기 노선인 무안∼상하이(동방항공)의 탑승률은 57∼58%, 무안∼타이베이(부흥항공)는 40%를 밑돌고 있다. 국내선 또한 무안∼김포간 도착 노선 탑승률은 32%, 출발은 37%에 머물고 있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방콕과 홍콩, 후쿠오카, 괌 등 새로운 노선 취항을 추진 중이다. 무안∼김포간 국내선 운항 시각도 낮 12시55분 도착, 오후 1시20분 출발을 이른 아침과 저녁 시간대로 변경, 승객을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저가 항공사의 무안∼제주ㆍ김해 등 노선 취항도 검토 중이다.도 관계자는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광주공항 국제선을 옮겨 올 경우 탑승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항 활성화를 위해 KTX 무안공항 경유, 적자노선 지원, 승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부여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서울의 풍경]시티투어버스 나들이

    [서울의 풍경]시티투어버스 나들이

    “와∼ 짜릿해요. 놀이기구를 탄 것 같아요.” 4m 높이의 서울시티투어 버스 2층 앞자리에 앉은 김민희(21·서대문구 연희동)씨가 환호성을 연발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시티투어가 이달 들어 노선을 4개로 늘리고 새로 도입한 2층 버스 2대를 볼거리가 많은 고궁·청계천 코스에 투입했다. 또 관광가이드와 통역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2000년 10월에 운행을 시작한 시티투어는 지난해에만 7만 4000명이 이용했다. 이 중 외국인 관광객수가 3만명에 이른다.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서 출발 2일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고궁·청계코스를 운행하는 2층 버스에 올랐다. 앞이 탁 트여 마치 전망대에 선 것처럼 시원했다. 청계천으로 접어들면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마치 하늘에 떠 있는 듯 아찔했다. 각양각색의 연등이 둥둥 떠있는 청계천이 작게 보인다. 일반 버스보다 불과 2m정도 높지만 실제 느낌은 마치 놀이공원에서 기구를 탄 것 같은 느낌이다. 영어와 일어회화가 가능한 가이드가 청계천의 역사와 유래, 공사 현황 등을 재미있게 설명했다. 좌석 앞에 설치된 모니터와 음성안내 헤드셋에서는 수표교, 마전교, 오간수교 등에 대한 설명이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나온다. 버스 1층에는 노트북이 설치돼 있어 달리는 버스 안에서 인터넷을 통해 맛집이나 여행정보를 구할 수 있다. 버스는 청계천과 서울풍물시장, 대학로, 인사동, 서울역사박물관을 거쳐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오는데 보통 2시간이 걸린다. ●4가지 코스 골라서 즐긴다 시티투어의 장점은 승차권 한장만 갖고 있으면 몇 번을 내리고 타도 된다는 점이다. 즉 청계천 문화관에 내려 구경을 하고 1시간 뒤에 오는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풍물시장을 갈 수 있다. 코스도 다양해졌다. 컨벤션·남산 코스는 코엑스와 서울숲,N서울타워, 청와대를 거쳐 광화문으로 돌아온다.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힘든 서울숲, 주차료가 비싼 코엑스 몰을 구경하는 데 제격이다. 쇼핑이 목적이라면 도심순환코스를 추천할 만하다. 남대문시장, 이태원, 명동, 동대문시장 등 쇼핑명소를 한번에 볼 수 있다.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고 싶다면 ‘야경코스’를 추천한다. 검은 벨벳 상자에 놓인 보석들처럼 맑다는 서울의 야경에 빠진다면 떨어졌던 어깨가 자연스레 맞닿을 것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용어클릭 ●시티투어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코스별로 출발한다. 단 야경코스는 오후 7시50분, 오후 8시 두 차례 출발한다. 티켓은 버스안에서 구매할 수 있다. 2층 버스는 1만 2000원,1층 버스는 1만원(어른 기준). 코스 안에서 여기저기 구경을 하고 다음 버스를 타면 된다. 주차비와 교통비 등을 따지면 택시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편리하고 저렴하다.
  • 국내 첫 크루즈선 ‘순항’

    국내 첫 크루즈선 ‘순항’

    ●중간 기항지서 자기 차로 육상 관광 환상적 바다여행의 지평을 연 크루즈선이 국내 첫 취항 후 한달째를 맞아 순항하면서 국내 관광업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경남과 전남, 제주도 등의 섬과 내륙을 잇는 이 크루즈선은 4일 취항 한 달을 맞는다. 2일 팬스타라인닷컴과 여행사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첫 출항한 1만 5000t급 팬스타 허니호는 첫 운항 때 정원(300명)에 육박하는 평균 250여명이 탔다. 이후 3박4일과 1박2일짜리 등 4번 출항에 평균 탑승률이 150여명이었다. 이 크루즈선은 부산에서 출발, 여수∼진해∼완도∼제주 등 남해안을 오간다. 더욱이 팬스타 허니호는 자동차를 싣고 다니다 중간 기항지에서 멈추면 관광객들이 자신의 차량으로 육상 관광을 할 수 있다. ●지자체들 관광객 증가 기대 이를 노려 여수·진해·완도·제주·통영 등 주요 기항지에서는 단체장들이 크루즈선 입항 때 대대적인 환영 행사를 펴는 등 남다른 기대를 걸고 있다. 여행업계에서는 “선상에서 색다른 공연과 이벤트를 즐기면서 일출과 일몰, 아름다운 섬 풍경, 기항지의 명소와 특산물, 먹을거리 등을 한꺼번에 즐기는 것은 기존 관광 상품에서는 없었던 새로운 매력”이라고 입을 모았다. 배를 탔던 관광객들은 “팬스타 허니호가 세계를 누비는 호화 크루즈선에는 못 미치지만 기존 유람선이나 여객선과는 차별화된 고급 시설과 서비스로 고품격 바다 여행 시대를 개척했다.”고 평가했다. ●전용부두 부족·고유가 등 걸림돌 그러나 1인당 1박 기준으로 15만∼50여만원인 요금이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1박2일부터 3박4일까지 상품권이 있고 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받지만 4인 가족이 3박4일 동안 이용하려면 180만원이 든다. 또 대형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있는 전용부두가 부족하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팬스타라인닷컴측은 “대형 선박에는 많은 기름과 인력이 들어가 경영 수지를 맞추기가 어렵다.”며 “면세유 사용이나 선내 면세점 허용 등 정부 차원의 크루즈 관광 육성정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팬스타 허니호는 이달부터 일본의 주요 온천지나 러시아를 둘러보는 국제 크루즈도 시작한다. 한편 전남에서는 크루즈선과 맞먹는 시설을 갖춘 씨월드고속훼리㈜ 소속 1만 7000t급 퀸 메리호가 지난 1일부터 목포항에서 제주항을 하루 1차례씩 오간다. 이 여객선은 길이 150m, 폭 25m로 관광객 1650여명과 차량 300여대를 싣고 4시간 만에 목적지에 도착한다. 배 안에서는 300여명이 영화 감상을 할 수 있고 오락실, 레스토랑, 편의점, 사우나, 호텔 수준의 객실(81개) 등이 있다. 부산 김정한·무안 남기창기자 jhkim@seoul.co.kr
  • [경제플러스] 호텔롯데 면세점 대표이사 최영수씨

    호텔롯데 면세점 대표이사에 최영수(57) 롯데면세점 전무가 30일 선임됐다. 최 대표는 1978년 호텔롯데에 입사해 면세점 분야에서 30년간 근무하면서 면세점 영업부문 이사와 면세MD(상품기획) 부문장을 거쳤다.
  • [금융상품 백화점]

    ●BC카드, 중국통카드 국내 카드사 중 최초로 중국 은련(銀聯·UnionPay)과 제휴, 한국은 물론 중국 내 모든 가맹점과 자동화 기기에서 쓸 수 있는 카드다. 중국 내 은련카드 가맹점수는 74만개로 국제카드 가맹점수 10만개보다 월등히 많다. 다른 국제 브랜드 카드와 달리 별도의 브랜드 이용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비씨카드는 앞으로 3년간 UnionPay카드 발급에 대한 배타적 독점권을 얻었다. 이용금액에 대해 항공사 마일리지가 제공되며, 중국 내 호텔·항공·골프장 예약과 부킹 서비스가 주어진다. 면세점 5∼15% 할인쿠폰, 비씨카드 여행팀에서 예약시 중국 노선 항공료 최대 7% 할인 등도 가능하다. 연 회비는 카드 등급에 따라 1만 5000∼2만원이다.●롯데손해보험, 성공시대 보험 롯데손해보험의 첫 상품이다. 상해관련 담보의 만기를 100세,90세,80세 3종으로 다양화했다. 특정 질병을 보장하지 않는 조건으로 가입한 고객이라도 5년동안 치료경험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그 이후부터 정상적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골프, 배상책임 등 149개의 다양한 특약이 있어 맞춤설계가 가능하다. 상해 80% 이상 후유장해 시는 보장보험료가 면제된다.100세 만기를 기준으로 한 VIP형,60세 이전 사고시 보장을 대폭 강화한 3040형, 꼭 필요한 보장만을 추린 심플형이 있다.●대신증권, 부자 베스트 펀드랩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낸 베스트 펀드만을 골라 분산투자하고,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준다. 마켓리더 시리즈는 설정액과 수익률 등을 고려한 최우수 펀드 3개에 분산투자하며, 국내마켓리더형과 해외마켓리더형, 글로벌마켓리더형으로 구성돼 있다. 포커스시리즈는 특정 지역·테마에 투자하는 펀드로 구성되며, 국내스타일포커스, 이머징포커스, 해외테마섹터포커스, 글로벌포커스형이 있다. 적립식·거치식 모두 가능하며 최소 가입금액은 거치식의 경우 1000만원, 적립식은 최초 30만원에 매달 10만원 이상이다. 랩운용 수수료는 분기별 고객예탁자산 평잔 기준으로 연 0.2%다.●PCA 아시아 인프라 주식형 펀드 중국과 인도, 타이완,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주요 개발도상국 인프라(사회기반시설)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철저한 리서치를 통해 선별한 인프라 관련 35∼45개 핵심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포트폴리오의 3분의1 정도는 배당수익률이 높고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종목으로 구성, 시장의 변동성에도 대비했다. 영국 PCA그룹의 아시아지역 주식운용본부인 피에이엠홍콩에서 운용을 맡고, 하나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다.
  • 제주 관광규제 철폐… 내국인카지노 불허

    ‘카지노 빼곤 다 준다.’ 제주도가 관광분야와 관련한 대부분 규제와 권한을 중앙정부로부터 이양받게 됐다. 제주도는 정부가 관광진흥법과 국제회의산업육성법, 관광진흥개발기금법 등 관광3법의 적용을 배제하고 규제와 권한을 제주도로 일괄 이양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새로운 관광업종이나 사업개발이 가능해지고 국제회의산업육성을 위한 별도의 법안 마련, 관광진흥개발기금의 수입과 지출 등에 대한 모든 권한을 갖게 된다. 또 관광개발계획 수립과 관광지·관광단지 개발 절차 및 권한, 관광사업자 등록 등에 대한 권한도 모두 제주도로 이양된다. 그러나 관광진흥법에서 사회적 규제가 필요한 카지노 허가 권한은 권한이양 대상에서 유보돼 제주도가 추진 중인 내국인 관광객 전용 카지노사업은 벽에 부딪히게 됐다. 또 제주도가 추진 중인 시내 면세점 설치도 허용될 전망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관광분야에 정부가 제주에 자율성과 권한을 대폭 이양, 관광산업을 육성시킬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그러나 내국인 카지노 허가권한의 이양 유보는 아쉽다.”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43) 에티오피아와의 인연 - 티켓 검색에서 구입까지

    (43) 에티오피아와의 인연 - 티켓 검색에서 구입까지

    에티오피아에 가기로 작정한 후 티켓은 출발 한 달 전에 구입했다. 출발일에서 멀어질수록 항공권 가격이 싸다는 건 상식이지만 결정한 후 발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한 게 한달 전이었다. 화천군에서 왕복티켓을 제공하기로 했지만 가장 저렴한 가격의 티켓은 직접 구했다. 주변에 에티오피아에 다녀 온 사람이 없어 혼자 알아볼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에티오피아를 다녀 온 선교사나 국제협력단의 봉사단원들, 상사주재원들, 대사관 관계자들이 많을 텐데 다들 자기네들끼리만 정보를 주고받는 지 어디서도 속 시원하게 가격대며 걸리는 시간에 대해 알려주는 곳이 없었다. 우선 아프리카여행을 취급하는 여행사를 대상으로 대충 가격대를 알아봤다. 100만원대 이하의 왕복티켓은 거의 발견할 수 없었다. 3개월 정도 여행할 경우 할인항공권은 일단 100만원은 넘고, 200만원까지는 안간다는 정도로 감을 잡았다. 경유지가 어디냐에 따라 가격 차이도 많이 났고, 걸리는 시간 차이도 컸다. 인천에서 아디스 아바바까지 직항이 없기 때문에 꼬박 이틀은 잡아야 하는데 일단 경유지를 정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비행기를 갈아타는 횟수도 정해야 했다. 현재 에티오피아를 가는 방법으로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인천을 출발해 홍콩이나 방콕을 경유해 도착할 수 있다. 유럽에서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를, 아프리카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나 케냐의 나이로비를 경유하는 방법도 있다. 이집트 항공이나 터키 항공을 이용할 경우 카이로나 이스탄불을 덤으로 여행할 수도 있다. 단 숙박비는 여행객 부담. 두바이를 경유해서도 아디스 아바바에 도착할 수 있는데 비행시간은 4시간 정도다. 한국에서도 그렇고, 일본에서도 그렇고 에미레이트 항공이 가격은 제일 비싸지만 공항에서 무작정 기다리는 시간이 제일 짧다. 다른 경유지는 공항에서 8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첫 번째 에티오피아를 여행할 때 에미레이트 항공을 이용했다. 부자 나라에서 운행하는 비행기니 내부시설은 당연히 좋을 테고 기내식도 맛있겠지, 했는데 왠걸 들리는 소문에 음식 맛이 형편없단다. 특히 고기요리가 그렇단다. 인천에서 두바이까지, 다시 두바이에서 아디스 아바바까지 가려면 몇 끼를 먹어야 하는데 이래서는 안되지. 당장 항공사에 연락했다. 채식주의자니까 이용하는 전 구간에 베지테리안(Vegetarian) 요리를 제공해 달라고 주문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악성 루머였다. 소문대로 시설도 끝내주고 승무원들도 친절하고 무엇보다 기내식이 맛있(어보였)다. 미리 연락을 해 놓은 바람에 1등석에 앉은 사람들에게 기내식을 제공하는 시간에 베지테리안 요리를 주문한 사람들에게도 식사가 제공되어 빨리 먹을 수 있다는 것 말고는 전혀 그럴 필요가 없는 일이었다. 중동지역에서 운행하는 항공사로 비행기 안에 아시아인이 별로 눈에 안 띄지만 한국에서 출발할 때는 김치도 나온다. 일본에서 출발하는 에미레이트 항공에서는 당연히 스시가 제공된다. 오후 11시 55분에 출발한 비행기는 현지 시간으로 새벽 5시10분 두바이에 도착한다. 그리고 다시 오전 8시25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면 현지 시간으로 오전 11시 30분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 도착한다. 이변이 없는 한 그렇다는 것이다. 쉬는 동안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고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두바이 공항에서 ‘여기는 두바이!!’, 이런 메시지를 친구들에게 날렸다. 노트북이 없는 분들은 공항내 삼성에서 제공하는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끝이 보이지 않는 두바이 공항의 면세점에서 선물을 사도 좋을 것 같다. 공항 곳곳에서 노트북 충전이 가능하지만 콘센트는 우리나라와 다르니 따로 준비할 것. 항공권을 끊었으니 이제 비자를 준비할 차례다. 에티오피아는 우리나라와 사증면제협정이 체결되어 있지 않아 입국시에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2002년에 주한에티오피아대사관이 철수해버려 비자는 대사관이 있는 도쿄나 베이징에서 받거나 아니면 아디스 아바바 공항에서 직접 받을 수 있다. 3개월 유효한 비자 발급시 현지 공항에서 20 US$가 필요하다. 참고로 공항에서는 무조건 달러나 유로만 취급한다. 아무 생각 없이 인터넷에서 얻은 정보대로 공항내에 있는 은행에서 에티오피아 화폐로 환전을 했는데 입국관리소에서는 달러나 유로만 요구했다. 또 1개월 단위로 비자를 받고 추가요금을 내면 3개월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체류기간이 3개월이면 한번에 3개월짜리 비자를 받을 수 있다. 현지 공항에서는 3개월짜리비자도 20 US$에 발급해준다. 관광목적이 아닐 경우 서류를 제출하면 1년짜리 상용비자도 받을 수 있다. 2008년 4월 현재 주일본에티오피아대관에서 발급가능한 비자의 종류와 요금은 아래 표와 같다.  ≪주일본에티오피아대사관 발급 비자의 종류≫ 2008년 4월 현재관광비자1개월 유효의 단수관광비자 혹은 3개월 유효의 복수관광비자상용비자1개월 유효의 단수상용비자 혹은 3개월 유효의 복수상용비자와 에티오피아에서 개발프로젝트 등에 참가하는 단체나 기업의 경우 6개월 유효의 복수 상용비자도 발급 가능외교/공무비자일본정부 및 당 대사관 관할에 있는 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정부의 요청이 있는 경우 3개월 유효의 외교/공무 비자 발급통과비자단수 및 2회 통과비자 발급  ≪비자요금≫ 관광비자1) 1개월 유효 단수비자 2,420円 2) 3개월 유효 복수비자 3,630円 3) 6개월 유효 복수비자 4,840円  상용비자1) 1개월 유효 단수비자 2,420円 2) 3개월 유효 복수비자 3,630円 3) 6개월 유효 복수비자 6,050円 4) 1년 유효 복수비자12,100円 외교/공무비자무료통과비자1) 단수 통과비자 2,420円 2) 2회 통과비자 3,630円       <윤오순>
  • 호텔리어 ‘女삼국지’

    호텔리어 ‘女삼국지’

    삼성·롯데·신세계를 각각 대표하는 여성 3세 경영인들의 역량이 시험대에 올랐다. 주인공은 이부진(38·이건희 삼성 회장의 맏딸) 호텔신라 상무, 장선윤(37·신격호 롯데 회장의 외손녀) 호텔롯데 상무, 정유경(36·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맏딸) 조선호텔 상무. 그동안도 심심찮게 화제에 올랐던 이들 ‘호텔리어 3인방’에 재계의 시선이 더욱 집중되는 이유는 공교롭게 3개 호텔 모두 특1급 호텔로서 위상을 다지기 위해 리모델링에 들어가면서 이들을 전면에 포진시켰기 때문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 이 상무는 호텔부문 외에 면세점, 외식사업 등 회사의 중장기 경영전략을 담당하고 있다.2001년 8월 부장으로 입사한 이후 빠르게 경영참여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 상무는 기회와 시련을 동시에 직면하고 있다. 회사 경영실적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호텔부문의 경우 영업이익이 2005년 116억원,2006년 87억원, 지난해 5억원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면세점의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308억원,258억원,204억원으로 역시 감소세다. 같은 기간 호텔롯데 면세점 부문 영업이익(956억원→980억원→1070억원)과 극명하게 대조된다. 조선호텔 정 상무는 신라호텔 이 상무와 사촌지간이다.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한 뒤 1996년 입사했다. 현재 하고 있는 리모델링을 기점으로 경영참여를 본격화할 움직임이다. 조선호텔은 2006년부터 200억원을 투자해 호텔 내·외부를 개조하고 있다. 조선호텔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정 상무가 경영에 참여한다기보다 수업을 받고 있다는 표현이 더 적합했지만 이번 리모델링 사업의 경우 정 상무가 전공을 살려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조선호텔은 전사적으로 2005년 71억원,2006년 64억원, 지난해 71억원의 영업이익을 봤다. 호텔롯데 장 상무는 지난해 7월부터 호텔사업부 마케팅부문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호텔롯데도 2009년까지 객실을 포함해 호텔의 면모를 혁신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장 상무는 리모델링 사업에 따른 객실 매출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을 담당하고 있다. 장 상무가 롯데백화점의 명품관 에비뉴엘 사업을 진두지휘했던 해외명품통인 만큼 이번에도 호텔의 명품화를 성공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호텔롯데는 지난해 면세점의 선전으로 전체 매출 1조 3654억원에 영업이익 472억원을 달성했으나 호텔부문에서는 5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970,71,72년생으로 각각 한살 차이인 3명의 3세 경영인들이 앞으로 호텔사업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게 될지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금연 열풍 탓 해외로 눈돌린 KT&G 터키에 첫 공장

    금연 열풍 탓 해외로 눈돌린 KT&G 터키에 첫 공장

    “아시아와 중동을 넘어서 글로벌 기업으로” KT&G가 17일(현지시간) 터키공장 준공을 계기로 세계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지금까지는 아시아와 중동, 러시아, 미국 등지에 진출했으나 유럽은 ‘난공불락의 시장’으로 남아 있었다. 때문에 KT&G는 2006년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짜면서 세계 현지화 전략을 발표했다. 그 일환으로 먼저 동유럽 요충지인 터키에 해외 첫 공장을 준공했다. 유럽시장의 교두보를 삼기 위해서다. KT&G가 터키를 주목한 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터키는 세계 7위의 담배 소비국으로 연간 55억갑을 소화한다. 유럽 진출에 앞서 자체적으로 큰 시장이며 중동지역과도 맞붙었다. 터키 전매청의 민영화로 시장진입의 기회가 생겼고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에쎄’ 인지도가 형성됐다. 무엇보다도 터키가 유럽연합(EU)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성사되면 터키를 통해 유럽에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게 된다. KT&G의 매출은 2002년 민영화 당시 1조 8000억원에서 지난해 2조 4000억원으로 33% 늘었다. 당기 순이익은 같은 기간 3474억원에서 6611억원으로 2배가 됐다. 흡연율이 떨어지고 담배 시장 개방으로 점유율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이 정도의 성적이면 ‘A학점’을 받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국내에 안주해선 비전이 없다고 판단했다. 담뱃갑 디자인을 바꾸고 신제품을 쏟아내도 웰빙 추세에 따른 ‘금연 열풍’은 경영의 최대 걸림돌로 지적됐다. 곽영균 사장은 해법을 해외에서 찾았다.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 수출 드라이브를 걸었고 이라크에 이어 러시아에서도 세일즈에 나섰다. 현재 몽골, 터키, 이란 등에 현지법인을, 베이징에는 현지사무소를 뒀다. 미국 현지법인은 철수했다. 하지만 세계 메이저 회사들이 각축하는 유럽에는 명함조차 내밀지 못했다. 품질 차원이 아니라 기호 식품인 담배의 인지도가 워낙 낮아서다. 미국계 말보로와 영국계 던힐 등 익숙한 유럽인들에게 한국 담배는 낯설었다. KT&G는 돌파구를 2006년 10월 칸 면세박람회에 찾았다. 세계 면세담배 판매량의 60%는 유럽에서 팔린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25%를 훨씬 앞선다. 유럽을 뚫지 않고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담배업체 대열에 낄 수가 없다.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KT&G는 지난해 동유럽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지 로컬 유통업체와 협상해 EU 회원국인 불가리아 일부 면세점에 ‘에쎄’를 집어넣었다. 지금은 서유럽 국가의 면세점에 진출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KT&G 관계자는 “지금은 면세점 진출에 주력하고 있지만 인지도만 올라가면 세계 메이저 업체와 품질로 승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터키 공장은 생산 규모가 연간 20억개비(1억갑)로 내수용과 수출용 등으로 나뉜다.2012년까지 40억개비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쎄와 디스 등이 주력제품이며 판매가격은 1갑당 2600∼2700원 수준이다. 국내 담배사업은 1899년 궁내성 내장원 삼정과의 설립을 모태로 한다. 이후 전매청 등 정부투자기관을 거쳐 2002년 정부지분 매각으로 완전히 민영화됐다. 국내 담배시장은 1988년 개방됐으며 KT&G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69%까지 떨어졌다. 계열사로는 한국인삼공사와 영진약품이 있다. 지난해 40여개국에 에쎄 등을 373억개비, 금액으로는 4억 1000만달러 어치를 수출했다. 포스코,KT와 함께 성공한 ‘3대 민영화 공기업’이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연간 1009억개비를 생산하는 세계 5위의 담배업체로 성장했다.2010년까지 사회공헌활동에도 2800억원을 쓸 계획이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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