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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방문보다 사이버 환전하고 분할 매수하라

    은행 방문보다 사이버 환전하고 분할 매수하라

    박주현(38·가명)씨는 다음주에 가족들과 사이판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계획이다. 휴가를 일주일 앞두고 환전을 하려고 27일 은행 영업점에 들른 박씨. 이마를 치며 ‘게으름’을 한탄해야만 했다. 박씨는 “2주 전에 적금을 해지하려고 은행을 찾았을 때만 해도 환율이 1150원을 넘지 않았는데 그새 (달러당) 20원 가까이 올랐다”며 “휴가 가기 직전에 환전하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미리미리 환전해 둘 것을 그랬다”고 후회했다. 휴가철을 앞두고 환율이 ‘무섭게’ 치솟고 있다. 자녀들을 해외에 유학 보낸 기러기 아빠들도 울상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시점까지 달러 가격이 쉼 없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똑똑한’ 환전 전략이 필요하다. 외환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노하우 ‘1번’은 바로 사이버(인터넷·모바일 뱅킹) 환전 활용하기다. 평소 거래하는 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환전할 경우 예·적금, 대출 거래 실적, 신용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30~50%의 환전 수수료 우대를 적용해 준다. 반면 사이버 환전을 이용하면 환전 수수료 우대율이 90%까지 껑충 뛴다. 다만 최대 수수료율 적용 조건이 까다롭다. 예를 들어 국민은행의 사이버 환전 기본 수수료 우대율은 50%이다. 여기에 환전 금액에 따라 ▲300달러 이상 5% ▲1000달러 이상 10% ▲3000달러 이상 15% ▲1만 달러 이상 30%의 우대율이 차등 적용된다. 또 과거 6개월 안에 국민은행에서 환전 이력(금액 무관)이 있다면 추가로 10%, 1년 이내라면 5%의 우대율을 적용해 주는 방식이다. 조건을 충족하기 어렵다면 시중은행 외환센터를 방문하는 것도 방법이다. 각 은행별로 서울이나 거점 지역에서 운용하는 외환센터에선 제약 조건 없이 환전수수료를 90%까지 우대해 준다. 휴가철에 맞춰 시중은행이 진행하는 환전 이벤트도 십분 활용해 보자. 이벤트 기간에 해당 은행의 스마트폰 뱅킹이나 인터넷 뱅킹에 접속하면 ‘로그인’ 없이도 70%까지 환율 우대 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다. 환전에 유리한 시간대도 있다. 문효주 기업은행 외환사업부 과장은 “오후 3시 외환시장이 마감되고 난 이후에 영업점에서 환전을 하게 되면 환율이 0.5원 정도 더 비싸다”며 환전을 할 때는 무조건 오후 3시 이전에 영업점을 방문하라고 조언했다. 은행마다 외화 매입비용 및 영업원가를 반영해 환율을 책정하기 때문에 환전하기 전 은행 영업점별로 전화를 돌리거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환율을 확인하고 가는 것은 필수다. 휴가 일정이 한 달 이상 남아 있다면 분할 매수도 고려할 만하다. 박홍진 국민은행 외환업무부 차장은 “1000달러를 환전할 예정이라면 환율이 내려가는 시점에 300달러, 300달러, 400달러씩으로 금액을 쪼개 환전하는 게 한 번에 환전하는 것보다 유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앞으로 환율이 계속 오를 것 같으면 유효하지 않은 전략이라 추이를 잘 살펴야 한다. 환율이 오르는 시점에는 해외에서 신용카드 사용을 자제하고 현찰을 두둑이 바꿔 가는 것이 유리하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100달러를 비자나 마스터 카드로 결제했다고 치자. 이때 적용되는 환율은 비자나 마스터가 카드 전표를 국내 카드사에 넘기는 시점에 확정된다. 보통은 3~4일, 최대 5일 뒤의 환율이 추후에 카드 대금으로 고객이 납부해야 하는 금액이다. 환율이 계속 오르고 있는 시점이라면 그만큼 손해를 보게 된다. 환율 변동을 우려해 해외에서 현지 통화 대신 원화로 결제하는 것도 금물이다. 원화 환전 수수료 3~5%가 별도로 부가되기 때문이다. 유현철 외환은행 위변조대응센터 과장은 “출국 전 국내 면세점에서 원화로 물건을 구매하는 게 환위험이 없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자녀를 해외에 유학 보낸 기러기 아빠나 해외에서 사업을 하는 기업가들은 ‘특정 환율 예약 매매거래’를 활용해 보자. 고객이 원하는 환율과 환전 금액(최대 100만 달러)을 미리 지정해 놓고 환율이 그 수준까지 떨어지면 자동으로 환전 거래가 체결되는 시스템이다. 일일이 환율 변동을 챙겨 보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현장 행정] “노량진 복합리조트로 신관광벨트 추진”

    [현장 행정] “노량진 복합리조트로 신관광벨트 추진”

    “오는 10월 새 수산시장을 준공하고 올해 말까지 상인들의 이전이 끝나면 2차 사업으로 해양복합리조트를 추진합니다.” 27일 집무실에서 만난 이창우(45) 동작구청장은 “수협은 기존 수산시장 자리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포함된 1200개 객실 호텔 등을 포함한 복합리조트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여의도 63빌딩 및 용산역 아이파크에 들어설 대형 면세점과 함께 신관광벨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협은 수산시장 바로 옆 냉동창고 부지에 새 수산시장을 짓는 한편 기존 부지에는 52층 빌딩 건축을 포함한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양을 주제로 문화체육관광부의 복합리조트 공모에 응모했으며 34곳과 경쟁 중이다. 구는 해양테마파크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 구청장은 “노량진에서 현충원 둘레길까지 이어져 있고, 생태육교로 현충원에서 관악산까지 연결돼 있어 바다, 강, 산을 잇는 매력적인 관광코스가 생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구로서는 재정 확대,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도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수협의 복합리조트 예상 사업비는 1조 3000억원 정도다.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구에 배정될 공공기여금 규모만 1500억원이다. 법인세 등을 감안하면 연간 100억원의 세수가 늘어난다. 이 구청장은 “그간 새 수산시장 건축에 구민들을 우선 고용해 달라는 요청을 한 바 있다”면서 “복합리조트가 들어설 경우 구민은 물론 구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수산시장 해양테마파크가 노량진, 용산, 여의도의 중심이 되려면 현재와 같은 교통섬이 아니라 소비자가 노량진을 경유할 수 있게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의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 구청장은 수산시장 해양테마파크가 구 미래도시계획을 위한 첫 시험대라고 했다. 그는 “구청, 소방서, 경찰서 등이 이전할 행정타운을 장승배기에 짓고 2020년에 입주하면 노량진은 기존 관공서 부지를 개발해 경제적으로 더 빨리 발전할 것”이라면서 “상도 4동의 도시재생사업, 흑석동의 뉴타운 사업까지 모든 사업이 유기적으로 발전하게 미래도시설계 용역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가 남북 균형발전뿐 아니라 동서 균형발전도 고민하기를 제언했다. 그는 “시의 정책을 보면 서남권에 대한 고민이 적은데 권역별이 아니라 자치구마다 특성화 전략을 검토하길 바란다”면서 “구의 복합리조트 유치를 위해 시도 역량을 집중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시론] 면세점 어떻게 봐야 하나?/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한국유통학회 명예회장

    [시론] 면세점 어떻게 봐야 하나?/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한국유통학회 명예회장

    치열한 경쟁과 세간의 관심 속에서 서울(3곳)과 제주(1곳) 시내 면세점 운영자가 선정됐다. 심사자인 관세청에서는 신규 시내 면세점 4곳에서 3000억원의 신규 투자와 4600명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예상대로만 실행된다면 오랜만에 들어 보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최근 3년간 한국 경제는 수출, 투자, 내수 어느 쪽에서도 속 시원한 성장전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지난해에는 세월호 참사로, 올해는 메르스 확산으로 인해 그나마도 약한 내국인 소비 심리가 더 얼어붙었다. 비록 50% 경과된 시점이긴 하지만 수출과 투자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2%대로 추락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우리가 겪고 있는 내수 부진의 원인은 매우 심각한 인구통계적인 구조적 문제에서 기인하고 있다. 특수한 모멘텀이 없다면 향후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심각성이 있다. 2012년 약 2100만명을 피크로 30~54세 주력 소비자 인구수가 더이상 늘어나지 않고 있으며 2016년부터 그 수는 오히려 줄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2018년에는 16~64세에 해당되는 총 경제활동 인구수마저 줄어드는 인구절벽이 시작된다. 한마디로 소비 인구의 절대수가 감소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1955~1963년 출생자들인 베이비붐 세대는 이미 은퇴를 시작했고 기대 수명 연장에 따른 미래 불안감으로 소비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했다. 1964~1979년 출생자인 X세대 소비자는 현재 가계부채와 가처분 소득 감소에 시달리고 있다. 총 1400만명에 육박하는 1980~1999년생 출생자인 Y세대 소비자들은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이른바 ‘3포 세대’로 불리고 있다. 이들은 높은 소비 열망에도 불구하고 불완전 취업으로 인해 소비 자신감이 약하다. 요약하면 전 세대에 걸쳐서 한국 주력 소비자들이 세대별 이유는 다르지만 모두 소비 자신감을 상실한 상황이다. 시장 크기는 고객수와 객단가를 곱해 나오는데 고객수도 줄기 시작하고 소비 자신감 상실로 객단가도 증가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내국인만을 상대로 하는 내수 산업의 미래는 매우 어둡다. 왜냐하면 세대별 소비 자신감을 상실하게 만든 원인인 수명 연장, 주거비와 교육비 상승, 취업난은 향후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25년간 내수 부진으로 시달린 일본의 사례에서 우리는 답을 찾아야 한다. 일본 통계청 자료를 추적해 보면 1993년 식품 시장 규모를 100으로 가정해 20년 후 2013년 일본 식품 시장 규모는 84에 불과하다. 의류 및 신발시장 규모 축소는 더욱 드라마틱하다. 1993년 100을 기준으로 2005년 이후 50%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필자는 이대로 간다면 향후 20년간 우리 의식주 시장에서도 20% 이상 소비가 증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일본의 저성장 경로를 원천적으로 탈피하는 최고의 방법은 중국인 등 외국인 방문객 수요를 내수화하는 것이다. 특히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의 소비 국가다. 중국 소비의 핵심 세력인 1980~1999년 출생한 바링허우와 지우링허우를 합치면 그 수만 5억명에 육박한다. 이들은 모두 1자녀 세대로 형제자매가 없는 독녀, 독남으로 살아왔다. 세계 최강의 소비력을 가지고 있다. 이들이 한국 관광을 오면 지갑을 7개 가지고 온다고 한다. 자신의 지갑은 물론 아버지, 친할아버지와 친할머니, 어머니,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모두가 준 6개의 용돈 지갑을 가지고 오기 때문이다. 외국인이 한국을 찾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쇼핑이며 면세점 만족도가 이들의 한국 방문 만족도를 결정한다. 면세점은 방문객 경제의 크기를 결정짓는 핵심 열쇠인 셈이다. 중국, 대만, 일본 매장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해 외국인, 특히 부유한 중국인들이 한국 면세점에 열광한다면 우리 경제는 일본 경로를 탈피해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면세점은 성장 지체를 돌파할 수 있는 유익한 카드다.
  • 유통 공룡들도 “물류가 미래다”…동부익스프레스 인수전 ‘후끈’

    유통 공룡들도 “물류가 미래다”…동부익스프레스 인수전 ‘후끈’

    올해 상반기 면세점 사업 진출에서 뜨거운 경쟁을 벌였던 유통업계가 하반기에는 물류 전쟁을 펼치게 됐다. 물류업계의 마지막 대어인 업계 3위 동부익스프레스를 가져오기 위해 유통업계의 내로라하는 곳들이 잇따라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과 이마트(신세계그룹), 동원산업(동원그룹), CJ대한통운,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등 10여곳이 지난 21일 마감한 동부익스프레스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당초 동부익스프레스 인수전은 업계의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유통업계 빅 3 가운데 두 곳인 현대백화점그룹과 신세계그룹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통 대기업들이 동부익스프레스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각 그룹 내의 사업이 물류와 만나서 내는 시너지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자체 물류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면 물건을 가져다 파는 유통업체로서는 그만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유통 빅 3 가운데 자체 물류회사를 가진 곳은 롯데로지스틱스를 보유한 롯데그룹밖에 없다. 또 롯데그룹은 지난해 업계 2위 현대로지스틱스 지분을 확보하며 물류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준비를 마쳤다. 나머지 두 곳이 조급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성장세가 큰 물류산업이 각 기업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물류시장 규모는 2012년 기준 151조 9800억원에 달한다. 동부익스프레스에 대한 인수 의지를 적극적으로 보이는 동원그룹은 이번 인수가 성공하면 원양, 수산·식품, 포장재 등 기존의 3개 주력 산업군에 물류를 추가하겠다는 입장이다.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려는 곳도 있다. 물류업계 1위 CJ대한통운이 대표적이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물류산업은 누가 얼마나 더 많은 망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몸집을 불리려고 하는 것”이라면서 “전자상거래 규모가 늘어나는 것도 앞으로 물류산업이 더 성장할 것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뉴스 분석] 총선 눈치만 보는 ‘소득세 면세 축소’

    [뉴스 분석] 총선 눈치만 보는 ‘소득세 면세 축소’

    국회가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 조건으로 ‘법인세·소득세 정비’를 들고 나오면서 세제 개편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번 기회에 돈 버는 국민 2명 가운데 1명은 세금을 내지 않는 기형적인 구조를 뜯어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선진국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법인세 실효세율(면세나 감세를 적용하고 난 뒤의 실제 세금 부담 비율)도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정치권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의제 선점 도구로 접근하는 모습이어서 걱정을 낳고 있다. 세금은 안 보이고 정치 프레임(틀)만 보인다는 우려다.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세 실효세율은 15.98%다. 2년 전(16.80%)에 비해 거의 1% 포인트 낮아졌다. 영국(2010년 기준 25.1%), 미국(21.3%) 등 선진국과 비교해 크게 낮다. 근로소득세도 비정상적이다.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 근로자가 지난해 기준 777만명이다. 전체 근로자의 48.2%다. 2012년부터 3년 연속 초유의 ‘세수 펑크’가 발생한 데에는 경기 침체 탓도 있지만 이런 세제 구조가 자리하고 있다. 이를 지적하고 대책을 내놓아야 할 정치권은 표심을 의식해 되레 비과세·감면 혜택을 남발해 왔다. 이번에도 ‘세금 정비’라는 두루뭉술한 표현을 내세우고 있지만 정치권의 속내는 제각각이다.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법인세 인상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를 ‘부자 감세’ 프레임으로 몰고 가기 위한 의도가 엿보인다. 집권당인 새누리당은 법인세율 인상 반대를 외치며 야당과 각을 세우고 있지만 정작 근소세 면세 축소와 관련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총선 표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안창남 강남대 세무학과 교수는 “전체 근로자의 절반이 면세점 이하인 것은 세제가 잘못돼도 단단히 잘못된 것”이라면서 “모든 국민은 세금을 내야 한다는 국민개세주의(國民皆稅主義) 관점에서라도 면세 비율을 점진적으로 20%까지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대기업의 법인세 실효세율이 중견 기업보다 낮다는 것도 잘못된 세제”라며 “당장 법인세율 자체를 올리기가 부담스럽다면 실효세율이라도 점진적으로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대기업총수 청와대 오찬] “온 힘 다해 창조경제… 일자리 창출에도 최선”

    재계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현 정부의 최우선 추진 과제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만큼 “온 힘을 다해 돕겠다”는 반응이다. 현 정부 들어 대통령이 재계 총수들을 청와대에 불러 모은 것은 이번이 네 번째. 하지만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모두 완료된 이후 처음 열린 이날 행사여서 규모 면에서도 가장 컸다. 청와대가 공개한 재계 참석자 명단도 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 순이다. 주제가 현 정부의 핵심추진 사안인 만큼 재계도 특별히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익명을 요구한 재계 고위관계자는 “현 정부의 최우선 정책들이 모두 창조경제를 중심으로 얽히고설켜 있다는 점에서 재계 누구라도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자리”라면서 “이날 행사가 그동안 기업들이 추진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검사받고 앞으로의 과제도 건네받는 자리인 만큼 총수들도 모두 긴장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특히 재계는 박 대통령이 이날 강조한 청년 일자리 창출에 있어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화그룹 측은 “충북을 중심으로 우선 신규 인력 1200여명을 채용하는 것은 물론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 진출을 계기로 추가로 1600여명의 청년층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면서 “경기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안팎으로 몸집 키우는 면세점

    안팎으로 몸집 키우는 면세점

    국내 면세점업체들이 안으로는 신규 면세점 개점에 열을 올리고 밖으로는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등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국내 1위 롯데면세점은 해외 매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것을 계기로 한·일 ‘일체경영’을 강화하고 있으며 그 첫 작품이 내년 3월 문을 여는 태국 면세점이다. 내년 방콕 도심에 문을 여는 이 면세점은 한국 롯데가 80%, 일본 롯데홀딩스가 20% 전후로 출자했다. 한·일 양국의 롯데가 공동 출자하는 것은 물론 각자의 경영 노하우를 살려 현지에서 관광객 수요를 맞출 계획이다. 신 회장이 이끄는 한·일 롯데그룹의 협력은 내년 3월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는 도쿄 긴자 거리의 롯데면세점에도 이뤄지고 있다. 도쿄 면세점 운영에는 일본 롯데 직원들도 참여할 전망이다. 이처럼 롯데면세점이 신 회장을 중심으로 한·일 롯데가 똘똘 뭉쳐 사업을 확대하려는 데는 국내에서는 독과점 논란으로 더이상 사업을 확장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새로운 점포를 내기보다 연말 특허가 만료되는 소공점과 월드타워점을 사수해야 하는 입장이기도 하다. 영국의 글로벌 관광·유통 전문지 무디 리포트가 지난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4조 45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세계 면세 시장에서 전년보다 한 계단 상승한 3위를 달성했다. 최근 신규 서울·제주 시내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면세점들은 보다 빠른 개점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정부가 최근 이들 면세점의 개점 시기를 당초 내년 초에서 올해 말로 앞당기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HDC신라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자사 소유의 건물에 면세점을 꾸밀 계획이기 때문에 개점 시기를 앞당겨도 큰 문제는 없는 상황이다. 용산 아이파크몰에 면세점을 차리는 HDC신라면세점은 본격적인 개점 준비에 앞서 아직 인력 구성을 갖추지 못한 상태다. HDC신라면세점은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의 합작법인이기 때문에 양 사에서 인원이 차출돼야 한다. 여의도 63빌딩에 면세점을 꾸리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다음달부터 인테리어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면세점 中企 비중 20%로 늘린다

    올해 안에 서울 시내에 신규 면세점이 문을 연다. 앞으로 면세점은 매장 면적의 20% 이상에서 중소·중견기업 제품을 팔아야 한다. 지금은 대기업 제품을 포함해 국산품을 매장 면적의 40% 이상에서 팔기만 하면 됐지만 앞으로는 별도의 중소·중견기업 제품 매장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 정부는 22일 서울청사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면세산업에서의 중소·중견기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유커(중국인 관광객) 등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지난해 8조 3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2011년 이후 연평균 15.8% 성장했다. 하지만 중소·중견기업 제품은 전체 매출의 14.0%에 그친다. 대기업 면세점이 전체 매출의 87.3%를 차지하고 있다. 중소·중견기업이 운영하는 면세점의 매출액 비중은 2013년 3.7%에서 지난해 4.8%, 지난 5월 6.0%로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왜소하다. 정부는 면세점에서 중소·중견기업 제품이 많이 팔리도록 앞으로 새로 생기거나 특허를 갱신하는 면세점에 대해 전체 매장 면적의 20% 이상을 중소·중견기업 제품 매장으로 쓰도록 했다. 지금은 중소·중견기업 매장 면적이 15.9%다. 그동안 시내면세점에만 적용됐던 의무 매장 면적 기준도 출국장 면세점에 적용한다. 인천국제공항에 30억원을 들여 중소·중견기업 면세점 전용 통합 물류창고도 세운다. 50㎡밖에 안 되는 중소·중견기업 면세점 통합 인도장도 더 넓힌다. 이를 위해 중소·중견기업 면세점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기금을 내년 30억원에서 2018년 100억원으로 늘린다. 면세점에 관광진흥개발기금(약 1조원)도 지원한다. 이달 초 ‘황금 티켓’으로 불리는 서울 시내면세점 자격증을 딴 HDC신라면세점(호텔신라·현대산업개발·현대아이파크몰 합작)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올해 안에 문을 열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신규 시내 면세점의 개점 시기를 당초 내년 초에서 올해 말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전국 지사 모집하는 여행앤라이프, 관련 간담회 개최한다

    전국 지사 모집하는 여행앤라이프, 관련 간담회 개최한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결혼 준비를 하며 가장 만전을 기하는 부분은 어디일까. 기본적인 사항인 웨딩홀, 웨딩드레스 등을 제외하고 따져보면 결국 1순위는 ‘신혼여행’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식을 마치고 떠나는 첫 해외여행. 하지만 이러한 설렘과 순수함을 일부 허니문 전문 여행사에서는 악용하여 다양한 사기수법을 펼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주목받는 곳은 바로 허니문 전문 직판 여행사 여행앤라이프다. 여행앤라이프는 국내 1위 웨딩컨설팅 기업인 웨딩앤아이엔씨가 지난 3월 설립한 허니문 여행사다. 국내 허니문 여행사 중 최초로 고객안심플랜(13억 5천만원)에 가입해 보다 안전한 신혼여행을 가능하게 하며 신혼부부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특히 예비부부들의 성향에 맞는 나라, 리조트, 스타일에 맞는 스케쥴 등을 짜주며 맞춤여행을 제시하기 때문에 그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한편, 여행앤라이프는 예비부부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신혼여행을 위해 전국 지사를 모집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다가오는 24일 오후 2시에는 지사 모집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에서는 신혼여행 관련 업체의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정책 방향성을 제시한다. 또한 긴밀한 관계를 통해 주춤한 허니문 경기 시장이 보다 더 활성화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가오는 가을시즌을 위해 홍보 관련 정책 브리핑이 이루어진다. 여행앤라이프의 전속모델 손호준과 신예배우 차주영을 기용해 홍보 동영상을 제작하며, TV와 라디오를 비롯해 대대적인 온오프라인 광고를 펼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여행앤라이프는 SK T 멤버십, OK 캐쉬백 외에 롯데카드, 동부그룹, 롯데면세점, 하이마트 등 웨딩앤아이엔씨와 제휴 협력 중인 기업들도 전국으로 확대해 웨딩서비스를 진행한다. 한편, 여행앤라이프를 설립한 웨딩앤아이엔씨는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웨딩컨설팅 부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웨딩컨설팅 부분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여행앤라이프에서 제공하는 여행 상품 및 기타 궁금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travelnlife.co.kr)에서 확인 가능하며, 여행앤라이프 전국 지사 모집 관련 홍보 정책 브리핑 및 간담회 문의 및 참가신청은 전화(02-6959-8807)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술관으로 들어온 공항

    미술관으로 들어온 공항

    서울 중구 소공동 삼성미술관 플라토가 도심 속 공항으로 탈바꿈했다.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천 개의 플라토공항’ 전시를 위해 미술관 외부에 도착하는 비행기와 도시, 시간을 보여 주는 거대한 보드를 설치했고, 미술관 안에도 출발 체크인과 보안검색 구역, 탑승대기와 탑승 구역 그리고 수화물 수취 구역과 면세점 구역까지 매우 사실적으로 배치됐다. 변신을 이끈 주인공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북유럽 출신의 현대미술가 듀오인 마이클 엘름그린(54)과 잉거 드라그셋(46)이다. 제도권 미술교육을 받지 않은 이들은 사실적인 조각에서부터 디자인, 건축, 연극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현실과 그 이면의 진실 사이에 존재하는 미세한 차이를 보여 주는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만들고 있다. 2009년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상 수상, 2012년 영국 런던 트래펄가 광장의 공공조형물 설치 등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이들은 한국에서 열리는 첫 개인전을 통해 새로운 공간 속에서의 시간여행으로 관람객을 초대한다. “유리와 철로 된 플라토미술관의 외관이 마치 여러 겹의 투명 유리로 지어진 공항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한두 시간 이상은 머물지 않고, 다른 세계로 이동하기 위한 여행을 위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공항과 미술관에서 공통점을 찾아 작품을 구상했습니다.” 전시를 위해 한국을 찾은 이들은 20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분열증적인 현대사회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공간이 공항”이라며 “전시 공간을 중립적이고 독립된 구획으로 보지 않고 공간 자체의 정체성과 실제 환경을 수용해 일종의 언어유희를 통해 미술관과 철학, 그리고 일상 공간을 동일선상에서 사유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정교한 공간 연출로 실제 공항에 있는 듯한 환상을 불러일으키며 관람객들은 여행자이자 환송객으로서 출발과 도착, 자유와 통제, 보호와 소외, 현실과 허구 등 공항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가치와 경험을 각자의 개별적인 삶과 연관 지어 느끼게 된다. 공항을 구체화하기 위해 엘름그린과 드라그셋은 공항 건축구조를 전시에 정교하게 반영했다. 적절한 생략과 집중적인 묘사로 공항을 완벽하게 재현한 뒤 기존 작품 중에서 현금지급기 ‘모던 모세’(2006), 휴게시설 ‘뒤집힌 바’(2014), VIP 라운지 ‘화이트 메이드’(2014), ‘오래된 세계, 5번’(2014), 장애인 편의장비 ‘생일’(2002) 등 오늘날 세계 모든 공항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편의시설들을 추가해 구체적인 현실성을 더했다. ‘미수취 수화물’(2005), ‘무력한 구조물, 247번’(2001) 은 비행의 상징적 속도와는 대조적으로 삶의 속도가 제거되고 지연과 기다림만 남은 공항이라는 공간이 주는 긴장감까지도 다룬다. 전시는 10월 18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유통 3대 CEO 상반기 경영 희비

    유통 3대 CEO 상반기 경영 희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안정된 후계구도에 자신감을 얻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사업 진출 실패로 고민에 빠지는 등 유통업계 3대 수장들의 올 상반기 경영 성적표가 확연히 구분되고 있다. 3대 수장 가운데 가장 웃고 있는 사람은 신 회장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2009년 선포한 ‘비전 2018’을 손보기로 했다. 비전 2018이란 롯데그룹이 2018년까지 매출 200조원을 돌파하고 아시아 톱 10 글로벌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그룹의 중장기 성장 계획을 말한다. 신 회장이 이처럼 그룹의 미래를 위한 밑그림을 손보기로 한 것은 최근 그가 후계 경쟁에서 승리한 데 따른 자신감에서 비롯된다. 신 회장은 경쟁자였던 자신의 형 신동주 전 일본 롯데그룹 부회장을 제치고 지난 15일 일본 롯데그룹 지주회사인 롯데홀딩스의 대표이사가 되면서 한·일 양국의 롯데그룹을 지배하게 됐다. 그룹 관계자는 “비전 달성 목표 해인 2018년까지 얼마 남지 않아 재점검하겠다는 의미로 어떤 내용이 바뀌고 더해질지 구체적으로 정해지진 않았다”고 밝혔다. 신 회장이 하반기 도전할 과제는 만만찮다. 면세점 업계 1위 롯데면세점의 소공점과 월드타워점이 올해 말 특허가 만료되기 때문에 이를 반드시 사수해야 할 입장에 놓였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처지다. 그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할 정도로 공을 들여 지난달 18일 개장한 이마트타운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타운은 개장 한 달을 맞은 지난 19일까지 매출 335억원, 방문객 수 57만명을 기록하며 계획 대비 5% 이상의 성과를 냈다. 또 3대 유통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홈쇼핑 사업이 없다는 약점을 보완하듯 최근 T커머스(TV 방송을 활용한 전자상거래) 사업 진출 준비도 끝냈다. 하지만 정 부회장의 발목을 잡은 것은 서울 신규 시내 면세점 사업이다.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법인까지 세워 야심차게 진출했지만 실패했다. 올해 하반기 신세계면세점 부산점도 특허가 끝난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3명 가운데 가장 고민이 깊다. 정 회장 역시 면세점 사업을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전력을 다했으나 실패한 후유증이 크기 때문이다. 평소 대외적으로 나서지 않고 조용히 사업을 추진하는 정 회장답게 그는 여름휴가 기간 국내에 머물며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 등 경영전략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특히 하반기 본업이자 업계 2위인 백화점 사업에 총력을 다해 성과를 낼 전망이다. 착공 2년여 만에 다음달 문을 여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수도권 최대 점포라는 점에서 기대한 만큼의 수익을 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현장 행정] “신규 면세점에 용산구민 우선채용 유도”

    [현장 행정] “신규 면세점에 용산구민 우선채용 유도”

    “내년 1월 용산역에 들어설 HDC신라면세점과 철도의 연계를 통해 용산이 대한민국 관광의 핵심으로 성장할 겁니다. 구는 면세점이 주변 상권을 빨아들이기보다 상생을 이루도록 여러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일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집무실에서 용산역 면세점 설치 이후 청사진에 대해 밝혔다. 면세점은 축구장 9개 크기로 400대의 버스를 동시에 수용하는 주차장, 케이팝 공연장, 중국식당거리 등이 들어선다. 용산역이 철도의 시발점이자 종착점이라는 점에서 성 구청장은 “우리나라가 연간 2000만명 관광시대를 여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면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외국인들이 철도를 통해 전국을 관광하고 기착점으로 면세점과 용산구를 방문하기 때문에 구와 국가가 윈윈이라는 분석도 했다. 그는 “용산역 면세점에서 용산가족공원, 미군기지이전 후 생기는 공원 등을 통해 이태원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구의 관광인프라를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이태원 이슬람사원의 신축으로 아랍권 관광객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간 용산역 상가에 있던 전자제품 판매 소상공인들이 면세점 입점에 따라 용산전자상가로 이전하면서 생기는 우려에 대해서는 “면세점과 전자상가의 상생을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선 면세점과 전자상가 사이에 1730개 객실을 보유한 호텔이 신축된다. 또 주말에 전자상가에 거리 야시장 설치를 검토한다. 면세점도 오는 10월 전자상가 인근에서 열리는 드레곤페스티벌을 지원하는 한편, 면세점이 들어설 용산역과 전자상가를 에스컬레이터로 이을 계획이다. 성 구청장은 “면세점이 인근 상권의 블랙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상권의 부활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구민을 우선적으로 직원으로 채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양측이 구민 채용 규모를 결정하면 오는 8~12월 구의원, 구청 등이 인재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최근 관광활성화로 도로가 버스주차장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 주차장을 꾸준히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성 구청장은 “내년 하반기에 한남동에 250대를 수용하는 주차장이 완공되면 이태원 녹사평역에서 한강진역까지 길거리 주차를 금지할 것”이라면서 “면세점의 대규모 주차장, 서울시가 검토 중인 장충체육관 인근 버스주차장 등을 포함해 향후 구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뉴 삼성물산’ 연말까지 부문 독립 체제로

    ‘뉴 삼성물산’ 연말까지 부문 독립 체제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안이 주주총회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9월 출범하는 합병 회사(이하 ‘통합 삼성물산’)의 사령탑을 누가 맡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통합 삼성물산은 삼성그룹의 얼굴인 사실상의 지주회사로 17일 시가총액(33조 8661억원) 기준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2위 기업(공기업 제외)이 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합병한 통합 삼성물산은 건설·상사·패션·리조트·식음료·바이오를 아우르는 거대 집단으로 한 지붕 세 가족 형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 지붕 세 가족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앞서 2013년 말 제일모직 패션부문을 인수한 삼성에버랜드가 제일모직(2014년 7월)이란 상호 아래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적어도 연말까지는 각 사업부문 사장들이 해당 사업들을 독립적으로 이끄는 형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통합 삼성물산 인사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이 회사 1대 주주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표이사 회장 직함을 가질지 여부다. 통합 삼성물산이 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 위상을 가진 만큼 그룹의 대표자로서 총괄적인 지휘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또 통합 삼성물산은 그룹이 신성장 동력으로 지목한 바이오 사업 관련 계열사를 거느린 대주주(51.2%)인 만큼 바이오 부문 총괄 임원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이 부회장은 앞서 지난 3월 중국 보아오(博鰲)포럼에서 “삼성은 정보기술(IT), 의학, 바이오의 융합을 통한 혁신에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통합 삼성물산에서는 사장 직함을 가진 임원만 6명(제일모직 4명, 삼성물산 2명)이다. 여기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두 딸인 이부진 제일모직 리조트건설부문 경영전략담당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도 포함돼 있다. 통합 삼성물산에서 리조트·골프장·건설(옛 삼성에버랜드) 관련 사업은 지금처럼 제일모직 리조트건설부문 대표이사 김봉영 사장이 맡을 전망이다. 이부진 사장은 제일모직 리조트건설부문 경영전략담당 사장과 삼성물산 상사부문 경영고문 직함을 계속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역량은 호텔신라의 면세점 사업에 집중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가 현대산업개발과 협업한 HDC신라면세점은 지난 10일 신규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됐다. 패션부문은 이서현 사장과 윤주화 대표이사 사장이 투톱 체제를 이어 간다. 이 사장은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부터 시작해 10년 넘게 패션부문에서 기획과 경영전략을 맡아 왔다. 통합 삼성물산은 패션부문에서 합병 시너지 효과로 상사부문의 해외영업 인프라를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통합 삼성물산은 패션부문 매출을 2014년 1조 9000억원에서 2020년 10조원으로 5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한편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이 각각 가진 제일모직 지분 7.74%는 통합 삼성물산 지분 각각 5.5%로 바뀐다. 이들 삼남매는 지분을 팔거나 계열 분리 없이 당분간 함께 갈 것이란 관측이다. 이부진·이서현 사장이 맡고 있는 패션, 호텔, 광고 등 관련 사업은 그룹이란 울타리 속에 있는 편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쏟아진다 알뜰한 휴가

    쏟아진다 알뜰한 휴가

    휴가철, 방학이 코앞이다. 잘 놀아야 무더위를 이길 힘도 생긴다. 각 리조트와 워터파크, 호텔마다 독특한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잘 이용하면 알뜰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다. [워터파크·아쿠아리움]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밤 10시까지 야간 개장 비발디파크 오션월드는 18일~8월 15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야간 개장을 한다. 이 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야간권’도 출시했다. 어른 3만원, 어린이 2만 5000원이다. 행사 기간 동안 ‘1+1 이벤트’도 진행한다. NH농협카드로 결제할 경우 야간권 2만 7000원에 2명이 입장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쇼인 ‘오션월드 나이트판타지’가 공연되고 불꽃축제, 다이빙쇼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캐리비안 베이 들르면 에버랜드 야간 무료 입장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도 야간 개장 시간을 연장하고, 바캉스족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펼친다. 에버랜드는 8월 16일까지, 캐리비안베이는 8월 15일까지 각각 밤 11시,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특히 캐리비안베이는 8월 23일까지 이용권 정상가 구매자와 제휴카드 할인 고객들에게 에버랜드를 오후 5시부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도 실시한다. 에버랜드는 ‘호러메이즈2’ ‘나이트 사파리’ 등 밤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잉어 먹이주기 체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다음달 23일까지 교육과 바캉스를 결합한 방학 전용 프로그램 ‘에듀 바캉스’를 운영한다. ‘아쿠아리움 마스터’는 미션이 적힌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패스포트를 구입해 벨루가, 바다사자, 가오리, 펭귄 수조에 숨겨진 미션을 수행한 뒤 각 해양생물이 그려진 도장을 받으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1000원. ‘아쿠아리움 탐험대장’ 프로그램도 있다. 1인 2만 6000원에 아쿠아리움 관람은 물론 탐험 활동지 미션 수행, 잉어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연인들을 위한 ‘로맨틱 고백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오는 31일까지 사연을 신청한 연인을 대상으로 아쿠아리움 내에서 프러포즈를 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롯데카드 소지자는 동반 1인까지 30% 할인된다. ●설악워터피아, 수중 보물찾기 등 이벤트 한화리조트의 설악 워터피아는 8월 23일까지 유로삼바를 비롯한 재즈, 아카펠라, 전자현악, 댄스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을 매일 6회 펼친다. 8월 22일까지는 수중 보물찾기 등 ‘아쿠아 X-File’ 이벤트도 진행한다. 공식 페이스북에서는 ‘워터피아 보물원정대’ 게임을 진행한다. 7월 내내 매주 월~수요일 총 4회에 걸쳐 댓글 참여 형태로 진행된다. 매주 목요일 5명의 당첨자에게 워터피아 무료 입장권(1인 2매)을 준다. [리조트·호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과실주·와인 할인 패키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8월 22일까지 최대 12% 할인된 가격으로 과실주와 와인을 제공하는 다양한 패키지를 마련했다. 또 한화리조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구매 시 최대 1만 5000원 추가 할인된다. 예를 들어 설악 쏘라노는 객실 1박과 순살 프라이드치킨 가든 샐러드를 준성수기 18만 4000원(성수기 31만 2000원)에, 산정호수는 객실 1박과 소시지&오므라이스를 준성수기 16만 2000원(성수기 28만 6000원)에 판매한다. 지난 3월부터 시작돼 관심을 모았던 와인 패키지는 앙코르요청으로 연장 판매를 시작했다. 이탈리아산 고급 와인과 객실 숙박을 묶은 패키지다. 각 지역 영업장별로 운용된다. ●서브원 곤지암리조트 맞춤형 ‘한여름 패키지’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다음달 22일까지 세 가지로 구성된 ‘한여름 패키지’를 선보인다. 물놀이 휴가를 계획하는 가족에겐 ‘패밀리스파 패키지’가 맞춤하다. 객실 1박과 실내·외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패밀리스파 입장권 2매로 구성됐다. 22만원부터. ‘미라시아 석식 뷔페 패키지’는 객실 1박과 석식 뷔페 2인 식사권으로 구성됐다. 25만원부터. 6인 이상 가족이 여름밤 바비큐 파티를 즐기고 싶다면 ‘느티나무 패키지’가 제격이다. 가족만의 단독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파빌리온과 한우, 삼겹살 등 바비큐 세트메뉴가 준비된다. 47만원부터. 모든 패키지 이용 고객은 패밀리스파 30% 등 부대시설이 할인된다. ●롯데시티호텔제주 ‘펀앤힐링 패키지’ 롯데시티호텔제주는 9월 6일까지 ‘펀앤힐링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과 치킨 세트, 세계 맥주 페스티벌 이용권(1매), 아이스 팔찌(인원수), JDC 면세점 10% 할인권으로 구성됐다. 24만원부터. 판매 수익금은 전액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기금으로 기부된다. 패키지 이용고객에겐 김포공항의 롯데몰지하 주차장 무료 이용 서비스도 제공한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아웃도어프로그램’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는 8월 31일까지 레저 전문가인 익스플로러가 진행하는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제주 바다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 삼림욕으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곶자왈 에코트레킹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서프보드 체험은 매주 월·수·금·일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스쿠버다이빙과 스노클링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즐길 수 있다. 곶자왈 에코트레킹은 베이커리와 과일, 생수 등이 제공되며 약 2시간이 소요된다. ‘밀리우 패키지’도 선보인다. 최근 새로 문을 연 정찬 식당 밀리우와 객실 1박, 조식, 고급 시승차량 무료 렌털 서비스 등으로 구성됐다. ●더케이호텔서울 ‘여름방학 패키지’ 더케이호텔서울은 여름방학 특별 패키지 2종을 선보인다. 8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서머 패키지’는 객실 1박과 조식 뷔페(2인), 더케이 아트홀에서 운영하는 로보카 폴리 공연 55% 할인권 등으로 구성됐다. 18만 7000원. ‘에버랜드 패키지’는 객실 1박과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어른 2인)을 기본으로, 조식 뷔페(2인)가 포함된 A형과 석식 뷔페(2인)가 포함된 B형 중 선택할 수 있다. 오는 9월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A형은 22만 5000원, B형은 25만 5000원이다. 모든 패키지 상품 가격은 세금 포함이다. ●서울웨스틴조선호텔 ‘블루 인 더 시티 패키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도심 속 휴가가 콘셉트인 ‘블루 인 더 시티’ 패키지를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파란색 아이템인 터키석 팔찌와 화가 모딜리아니의 전시회 ‘모딜리아니 몽파르나스의 전설’ 티켓(2매)을 제공한다. 패키지에 따라 바에서 ‘서클 블루 칵테일’도 즐길 수 있다. 24만원부터. ●그랜드 힐튼 서울 ‘서머 패밀리 패키지’ 그랜드 힐튼 서울은 ‘서머 패밀리 패키지’를 선보인다. 3~4명의 가족들에게 적합하다. 레지던스 타입의 객실 1박과 뷔페 레스토랑(조식), 포터블 스피커, 미니 빔 TV 무료 대여 등으로 구성됐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입장권도 포함돼 있어 아이와 함께 박물관 체험도 할 수 있다. 수영장 등 부대시설도 50% 할인된다. 가격은 3, 4인용 형태에 따라 20만 5000~25만원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한국 대기업들, 스타벅스에게 배워라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한국 대기업들, 스타벅스에게 배워라

    “(기업들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자선이 아니다. 기업들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다.” 지난 13일 하워드 슐츠(62) 스타벅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2018년까지 3년 동안 미국의 16개 대기업과 함께 청년 일자리 10만개를 만들겠다는 대형 일자리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의 한 대목이다. 전체 실업률보다 최고 3배 이상 높은 청년 실업률을 잡기 위해 직접 기업들이 나서야 하는 당위를 담고 있다. 슐츠 회장의 글은 우리나라 6월 청년(15~29세) 실업률이 10.2%로 IMF 위기 직후인 1999년 6월 11.3%를 찍은 뒤 16년 만에 가장 높은데도 정부는 더이상 내놓을 뾰족한 대책이 없고 기업들도 실적 악화 탓만 하며 고용 확대에 소극적인 가운데 전해져 그 울림의 정도가 남다르다. 슐츠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여러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는 CEO로 이름이 높다. 1996년 사재를 출연해 가족재단을 설립한 뒤 저소득층과 참전 군인,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 캠페인을 벌이고 인종차별금지운동을 해 왔다. 이번에 호텔체인 힐튼, 마이크로소프트, 월마트, 타코벨, JP모건체이스 등 16개 대기업이 참여한 ‘청년 일자리 10만개 만들기 프로젝트’도 슐츠 회장이 주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학교에 다니지 않거나 직업을 구하지 못해 ‘백수’로 지내고 있는 16~24세의 저소득층 청년 560만명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사회 경제적으로 소외된 아프리카계와 라틴계 등 소수 인종 젊은이들을 겨냥하고 있다. 3년간 10만명을 수습·인턴 직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뽑게 된다. 당장 다음달 13일 시카고에서 취업박람회를 열어 2000명에게 직능 훈련을 제공하고 200명을 현장에서 즉석 채용할 계획이다. 앞서 슐츠 회장은 지난 3월 가족재단을 통해 3000만 달러(약 344억원)를 청년 직능 훈련과 멘토링 프로그램에 투입해 3년간 청년 일자리 1만개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업계로 확대한 결과물로, 직능 훈련이 고용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고용절벽에 부딪힌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현실 인식이 깔려 있다. 고용 창출이야말로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이자 역할이라는 슐츠 회장의 지적은 한국 대기업들이 꼭 귀담아들어야 할 대목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 활동이 기업 가치를 따지는 주요 기준이 된 지 오래다. 한국도 대기업은 물론 중견기업들까지 몇 년 전부터 경쟁적으로 사회적 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아예 활동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지만 구색 갖추기용이라는 인상을 완전히 지울 수 없다. 더욱이 청년 일자리 만들기에 이런저런 사정을 들어 난색을 표해 왔던 대기업들이 최근 면세점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쟁탈전을 벌이면서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강조하는 모습에는 왠지 입맛이 씁쓸하다. 립서비스에 그칠지 모른다는 생각부터 든다. 대기업들은 언제까지 우리 경제와 경쟁력 강화라는 명분을 내세워 정부에 요구만 할 것인가. 지금이야말로 청년 실업이라는 우리 사회를 옥죄고 있는 문제 해결에 사회적 책임을 갖고 직접 나서야 한다. 슐츠 회장의 말처럼 정부와 정치인들이 대책을 내놓을 때까지 더이상 기다릴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또 하나, 슐츠 회장이 회사 돈이 아닌 사재를 출연해 만든 가족재단의 재원을 내놓은 것에 주목해야 한다. 미국은 빌 게이츠를 비롯해 폴 앨런 등 창업주의 이름을 내건 공익재단들이 많다. 워런 버핏이나 애플 CEO 팀 쿡처럼 재단을 직접 세우기보다 자신의 철학이나 비전에 부합하는 기존 재단에 기부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인들도 적지 않다. 우리나라에도 재벌 오너의 이름을 단 재단을 비롯해 5000여개의 공익재단이 있다. 3년 전 서울신문에서 국내 공익재단을 기획 보도하면서 장학사업에 집중돼 있어 재단 설립자의 관심과 비전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 창조적으로 지원하라고 주문했던 기억이 새롭다. 사회적 책임은 더이상 선택이 아니라 기업에 요구되는 ‘뉴노멀’이다.
  • [일어나라 한국경제] 롯데그룹, 해외 M&A 통해 브랜드 가치 강화

    [일어나라 한국경제] 롯데그룹, 해외 M&A 통해 브랜드 가치 강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009년 ‘아시아 톱10 글로벌 그룹’이란 비전을 세우고 공격적으로 해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내수 기업에서 벗어나 전 사업부문에서 해외 업체와의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해외시장을 개척하라고 주문한다. 현재 20개국, 20여개 사업부문에 진출해 있는 롯데는 베트남, 러시아,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등 5개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신 회장은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동남아와 미주 지역 등으로의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해외에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고 계열사 간 동반 진출로 시너지를 높여 글로벌 롯데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은 2007년 러시아로 처음 해외 진출한 데 이어 중국에만 단독 출자 형태로 청두점 등 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3개국에서 업계 최대 규모인 152개 점포를 냈다. 롯데홈쇼핑은 중국 업체 ‘러키파이’ 인수에 이어 베트남 업체와의 합작법인 ‘롯데닷비엣’을 세워 방송을 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인도, 벨기에 등 유럽과 동남아 제과업체 인수에 이어 카자흐스탄 1위 제과 기업인 ‘라하트’를 인수해 중앙아시아로 진출했다. 롯데호텔은 올해 미국 맨해튼의 랜드마크인 ‘뉴욕팰리스호텔’을,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괌 국제공항 전체의 면세사업 독점 운영권을 따내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우리가 바로 으뜸 자치구] 찾아 가는 ‘일자리 천국’ 영등포

    [우리가 바로 으뜸 자치구] 찾아 가는 ‘일자리 천국’ 영등포

    영등포구는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15 지방자치 행정 대상’에서 지방자치 노동행정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일자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Job포유와 Job아라 현장기동대, 일자리 서포터즈 등 찾아가는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과 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해주는 기업희망드림창구 등 다양한 일자리 발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장애인과 노인, 노숙인 등 일자리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발굴 사업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손맛이 좋은 어르신 17명이 운영하는 주먹밥 가게 ‘꽃할매네’를 열어 노인 일자리 창출의 새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구는 올해 공공과 민간부문 합쳐 1만 5000여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지역 내 입점이 확정된 면세점 사업 기업을 비롯, 민간 기업과의 협조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조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상은 구민과 지역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라는 뜻으로 겸손하게 받겠다”면서 “앞으로도 안정적인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생각으로 양질의 신규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구민 생활에 도움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일어나라 한국경제] 신한카드 도서관 기부 5년, 이제 해외로 뻗는다

    [일어나라 한국경제] 신한카드 도서관 기부 5년, 이제 해외로 뻗는다

    신한카드가 ‘따뜻한 금융’을 내세우며 진행해 온 도서관 기부 활동이 올해로 5년째를 맞았다. 도서관 기부는 신한카드가 소외계층 지원과 미래 세대 육성을 목표로 2010년부터 해 온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신한카드 사회공헌 브랜드 ‘아름人’(아름다운 사람)을 따 도서관 이름도 ‘아름인 도서관’으로 이름을 지었다. 이 사업은 신한카드 기부금과 임직원, 고객 등이 모은 성금으로 지원된다. 현재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종합사회복지관 내에 지어진 아름인 도서관은 400개에 달한다. 매년 고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전개하는 ‘아름인 도서 기부 캠페인’을 통해 모인 책들을 신규 도서로 바꿔 기존 아름인 도서관에 공급하기도 한다. 지난해부터는 제휴사인 롯데면세점과 함께 도서관 건립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 5월 제주시 한림읍 대화지역아동센터에 공동으로 도서관을 지어준 데 이어, 지난달에는 제주시 늘푸른 지역아동센터에 도서관을 열어줬다. 이 사업은 포인트 이용금액의 일정액을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전국 롯데면세점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 마이신한포인트의 5% 상당액을 기부금으로 적립하는 방식이다. 신한카드는 도서관 기부 사업을 국내에 한정 짓지 않고 해외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신한카드는 베트남의 한 초등학교에 최초로 해외 아름인 도서관을 열어주기도 했다. 2000여권의 책도 함께 기부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미군기지 개발에 면세점까지… 다시 뜨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무산으로 가라앉았던 서울 용산 부동산 시장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부르는 값이 오르고 매물을 거둬들이는 현상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각종 호재에 대형 면세점 입점이 확정되면서 가격 상승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이다. 13일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용산역 일대는 대형 부동산 개발에 따른 겹겹호재가 기다리고 있다. 가장 큰 호재는 용산 미군기지 개발사업이 꼽힌다. 개발 방향을 놓고 지루한 논쟁을 벌인 끝에 개발계획이 확정돼 올해 말 공사가 시작된다.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머뭇거리던 사람들이 투자를 결정하고 있다. 용산공원을 중심으로 최고 218m 높이의 빌딩을 포함, 업무·상업·주거 복합개발이 이뤄진다. 한강로3가 용산전자상가 앞 관광버스 터미널부지 개발도 지역 부동산을 흔들어 놓고 있다. 이곳에는 2017년까지 1730개 객실을 갖춘 대형 호텔이 들어선다. 국내 최대 규모이다. 아모레퍼시픽 신사옥도 이곳에 들어선다. 최근 확정된 HDC신라면세점 입점도 부동산 투자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관광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4월 개통된 호남선 KTX 개통도 호재다. 용산역이 호남선 KTX의 출발점이기 때문에 유동인구가 부쩍 늘어났다. 용산역 주변 도심재개발사업 활성화도 지역 스카이라인을 바꾸고 있다. 서울시가 구상하고 있는 ‘한강변 관리기본계획 가이드라인’도 좋은 재료다. 계획에 따르면 이촌로 일대 강변북로를 지하화하고 상부에 공원을 조성해 용산공원과 연결한다. 부동산중개업자들은 한강로 양쪽과 용산전자상가 주변, 나아가 이태원 일대 부동산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한강로 큰길가, 용산전자상가 주변 상업용지 땅값은 3.3㎡당 4000만~5000만원까지 올랐다. 최근에는 땅값이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매물도 귀하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아파트 시장도 꿈틀대고 있다. 용산동 5가 파크타워 아파트 100㎡ 시세는 11억~12억원으로 봄 이사철보다 3000만~4000만원 올랐다. 가격이 강세를 띠고 있지만 찾는 수요는 줄지 않고 있다. 거성공인중개사 신경희 소장은 “용산지역 대형 개발호재가 아파트값 강세를 이끌고 있다”며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 투자 수요가 더 늘어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삼성물산이 용산역 맞은편 용산3구역에 내놓은 주상복합 아파트·오피스텔의 경우 최근 미계약 물량이 대거 소진됐다. 김영민 삼성물산 분양소장은 “최근 외국인 임대 수요가 늘면서 계약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 한화갤러리아 면세점 확정 여의도에 투자수요 몰린다

    한화갤러리아 면세점 확정 여의도에 투자수요 몰린다

    여의도에 한화갤러리아가 서울 신규 면세점 ‘황금티켓’을 획득했다. 한화는 여의도에 면세점을 중심으로 한강 유람선, 국회의사당, KBS방송국 등 주변 관광시설을 하나로 묶어 관광 목걸이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토러스투자증권에 따르면, 향후 중국인 관광객 증가를 반영해 시장규모를 추산할 경우 한국 면세점 시장은 최소 21조원에서 최대 40조원까지 확대될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한화갤러리아는 후보 중 유일하게 방송국(KBS)과 손잡고 한류 콘텐츠를 개발해 ‘한류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다양한 방송 관련 관광상품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제금융빌딩(IFC몰) 등 주변 상권 활성화가 될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분양중인 KBS방송국 바로 앞 소형오피스텔이 동반 인기 상승중이다. 다름아닌, 한화갤러리아가 KBS방송국과 한류 콘텐츠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기 때문인데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할수 있는 오피스텔 분양문의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분양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하루만에 평소 분양문의 보다 3-4배가 늘었다고 한다. 더하우스 소호 여의도는 최고의 입지를 자랑한다. 9호선 국회의사당역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으로 강남, 김포공항을 20분대로 이용 2020년부터는 인천공항까지 환승없이 운행된다. 88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여의도에서 마포로 연결되는 마포대교, 신촌, 홍대 연결로 서강대교, 용산으로 연결되는 원효대교 이용이 편리하다. 여의도 오피스텔 ‘더하우스 소호 여의도’는 지하 5층, 지상 13층 규모로 총 326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VIP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최고급 시스템을 구축해 여의도에 새로운 투자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KBS본관, 국회의사당이 1-3분 거리에 위치해 영상제작 관련기관과 국회관련 인적자원 등 풍부한 임대수요가 직결되는 위치로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다.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마포구 도화동 173번지 삼창플라자 1층에 위치해있다. 문의 : 02)718-3004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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