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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광군제’ 광풍에서 배운다… K세일 데이 성공 키워드는 ‘1·2·5 원칙’

    中 ‘광군제’ 광풍에서 배운다… K세일 데이 성공 키워드는 ‘1·2·5 원칙’

    16조 5000억원. 중국 인터넷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光棍節)인 지난 11일 하루 동안 거둔 매출이다. 국내 유통업을 통틀어 장사가 가장 잘되는 롯데면세점 소공점의 지난해 매출(1조 9800억원)의 8배가 넘는다. 미국의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의 지난해 매출보다도 4배 많다. 지난 2009년 시작된 광군제가 6년 만에 세계 최대 쇼핑축제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은 “광군제 행사는 중국의 내수를 진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우리 정부도 내수 소비를 활성화하고자 대규모 쇼핑 행사를 연달아 기획하고 있다. 지난 8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열린 코리아그랜드세일, 10월 1일부터 2주간 진행된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블프)에 이어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민관 협력으로 K세일 데이가 개최된다. 저성장 시대인데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뭐라도 시도하는 게 낫다고 기업들은 입을 모은다. 특히 지난 5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여파로 관광객이 끊겨 직격탄을 입은 유통업계는 블프로 매출 상승 효과를 봤다. 하지만 지난 행사가 급조된 까닭에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는 쓴소리를 들었던 만큼 보완이 필요하다. 유통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K세일 데이의 성공 원칙 3가지를 분석했다. 대형 할인 행사는 1년 전부터 준비해야 한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연 단위로 정기세일, 창립기념행사 등 굵직한 할인 스케줄을 잡는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상품기획자들은 대형 할인전이 끝나면 실적을 분석함과 동시에 내년 행사의 방향과 품목 등을 정한다”면서 “행사 시작 3~6개월 전부터 가격 협상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광군제 하루 행사를 위해 10만명의 직원을 투입했으며 3개월 이상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4만개 업체의 3만개 브랜드로부터 600만개의 상품을 싸게 판매할 수 있었다. K세일 데이가 유통업체만 배 불린다면 반쪽짜리 축제에 그칠 수 있다. 한국판 블프는 일부 백화점과 대형마트만 재미를 봤다는 비판이 나왔다. 전통시장도 뒤늦게 참여했지만 상인들조차 할인행사를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정부는 이런 지적을 반영해 중소 제조업체와 전통시장이 K세일 데이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40억원의 마케팅 경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1000억원도 할인 발행할 예정이다. 백화점 등 유통업체도 자체 마진을 대폭 낮춰 협력사의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하려면 할인 폭을 50% 이상으로 키워야 한다. 코리아 블프 당시 평균 할인율은 10~30% 수준이었다. 알리바바의 광군제 상품은 평균 할인율이 50%가 넘는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에는 최소 40%에서 최대 90%까지 깎아주는 상품이 대부분이다. 할인 품목도 패션, 식품 등에서 고가의 TV, 노트북 등 가전 중심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삼성, LG 등 가전 제조사가 미국 블프 때 현지에서 정상가의 절반에 TV, 냉장고를 판매하는 것처럼 국내 행사에도 파격적인 할인 제품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허니문 준비, 알뜰하고 실속있게! 제32회 웨딩앤 신혼여행 박람회

    허니문 준비, 알뜰하고 실속있게! 제32회 웨딩앤 신혼여행 박람회

    최근 실속 있는 신혼여행을 위해 웨딩박람회를 찾는 예비부부들이 늘고 있다. 파격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문 웨딩플래너와의 상담을 통해 체계적인 신혼여행 준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풍성한 상품을 증정하는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어 예비부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 중에서도 대한민국 1위 웨딩컨설팅 기업 웨딩앤(대표 최인석)의 신혼여행 박람회는 최고의 허니문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는 박람회로 손꼽힌다. 오는 11월 14일(토), 15일(일) SETEC(3호선 학여울역)에서 진행되는 ‘제32회 웨딩앤 신혼여행 박람회’에 참가하면 인기여행지 허니문 특전은 물론 최저가 신혼여행 패키지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알뜰하고 실속 있는 신혼여행을 준비할 수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지역별 할인을 제공해 특별함을 더했다. 유럽 허니문 조기예약 시 스냅 촬영 및 최고급 아크릴액자, 인터라켄 스파 이용권, 백화점 상품권 10만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발리여행 조기예약 시에는 40만 원 할인 스파, 풀빌라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 호주, 푸켓 등 선택 지역별로 최대 130만 원을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최저가 신혼여행 패키지를 찾고 있는 예비부부들을 위한 상품도 준비되어 있다. 최고의 신혼여행지로 알려진 칸쿤은 최저가 265만원에, 하와이, 푸켓, 발리 등의 지역은 백만 원 대에 누릴 수 있다. 이외에 ▲프랑스 럭셔리 상품 238만 원 ▲파리/프라하 279만 원 ▲아테네/산토리니 258만 원 등 최저가 허니문 상품을 제공한다. 경품 이벤트 또한 놓칠 수 없는 기회다. 현장에서 진행되는 게릴라 이벤트에 참여하면 2도어 냉장고, 신랑 맞춤 정장 및 코트, TV, 루이비통 명품백 등의 혼수 상품을 획득할 수 있다. 상품 계약을 진행한 예비부부들에게는 프리미엄 맞춤 허니문 스냅앨범과 핸디청소기, 프라이팬, 전기그릴 등 특별한 선물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와 쉬비치 마이비치백, 비치원피스 세트를 선물한다. 방문만 해도 풍성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방문 고객 전원에게 롯데면세점 할인쿠폰, 마스크시트, 연극 할인권 등의 상품을 제공하며 선착순 방문자 30명에게는 바디세트, 전기오븐, 와이드그릴, 핸드블렌더 중 하나의 선물을 추가 증정한다. 이외에 안전한 여행을 위한 웨딩앤-동부케어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웨딩앤 관계자는 “웨딩앤 신혼여행 박람회는 결혼박람회를 찾는 예비부부들에게 국내 최고의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합리적이고 완벽한 신혼여행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32회 웨딩앤 신혼여행 박람회 참가신청 및 문의는 홈페이지(www.luxuryhoneymoonfair.com)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국인 범죄 먹잇감 ‘글로벌 코리아’

    외국인 범죄 먹잇감 ‘글로벌 코리아’

    #1.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한 은행 지점에서 창구 직원 A씨는 외국인 고객의 마술 같은 손놀림에 꼼짝없이 당했다. “유로화로 바꾸고 싶다”며 찾아온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의 외국인들은 A씨에게 “이 지점에 100유로 지폐가 현재 얼마나 있는지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 A씨가 100유로짜리 지폐 98장이 묶인 돈뭉치를 건네자 일행은 잠시 만지작거린 뒤 이를 A씨에게 돌려줬다. A씨는 이날 영업 마감 때가 되어서야 100유로 지폐 11장이 없어진 사실을 알아챘다. 폐쇄회로(CC)TV에는 돈뭉치의 밑부분에 있는 지폐를 빠른 손놀림으로 빼내는 ‘밑장빼기’ 장면이 찍혀 있었다. 이런 수법으로 이들은 한 달 동안 서울, 부산 일대 은행과 환전소에서 600여만원을 훔쳤다. 이태원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검거된 일당은 경찰 추적을 피해 숙소를 3번이나 옮긴 데다 당초 입국할 때부터 도주를 위해 출국일을 비워 둔 왕복 티켓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3명을 구속했다. #2. 지난 1일에는 말레이시아의 카드 위조 일당이 입국했다. 이들은 특급호텔에 머물며 동남아시아의 졸부 행세를 했다. 이들은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명품을 사 오면 5~10%를 주겠다”는 총책의 지시에 따라 체이스와 씨티은행 등의 위조된 미국 신용카드 43장을 챙겨 왔다. 서울 강남 일대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12억여원 상당의 명품 결제를 시도해 이 가운데 1억 8000여만원어치가 승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려던 일당 3명을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1명은 뒤늦게 신병을 확보해 같은 혐의로 수사 중이다. 경찰은 마지막으로 검거된 사기범 1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12일 신청할 예정이다. 외국인 방문객과 체류자가 늘어나면서 이들이 저지르는 범죄 발생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여행객은 1420만명을 기록했다. 국내 거주 외국인 수는 올해 초 기준 174만명으로, 전체 주민등록인구(5133만명)의 3.4%에 이른다. 경찰청이 지난 6월 발표한 ‘외국인 범죄 현황’ 통계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검거자 수’는 내국인이 2010년 1058명에서 2013년 950명으로 감소한 반면, 외국인은 2010년 824명에서 2013년 882명으로 증가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지난해 기준 폭력(9013건), 음주·무면허 등 교통사범(7175건), 사기·횡령·보이스피싱 등 지능범(4045건), 절도(1918건) 등의 순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에서 한국이 잘사는 나라라는 이미지가 강해 범죄 표적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면세점 능력·경력·유통업 경험·명분 장점

    면세점 능력·경력·유통업 경험·명분 장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가운데 웃을 사람은 누구일까. 오너들의 자존심이 걸린 서울 시내 면세점 대전이 오는 14일 결판난다. 11일 각 후보 기업은 최종 프레젠테이션(PT) 준비에 집중했다. 관세청은 13일부터 1박2일간 진행되는 면세사업자(보세판매장) 특허 심사를 충남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심사 장소를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으로 정한 까닭은 사전 정보 유출을 필사적으로 막기 위해서다. 심사는 후보 한 곳당 5분의 PT와 약 20분의 질의응답으로 이뤄진다. 단 25분 동안 각 사의 강점을 최대한 부각하고 약점을 방어하는 게 승부의 관건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 동현수 두산 사장 등 후보 기업의 대표가 PT 발표자로 나선다. 관세청에 따르면 사업자 평가 기준은 5개 항목으로 1000점 만점이다. 구체적으로 ▲관리역량(300점) ▲지속가능성 및 재무건전성 등 경영능력(25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150점) ▲중소기업 제품 판매실적 등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공헌도(150점)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 정도(150점) 등을 따져 본다. 후보들마다 강·약점이 뚜렷하다. 소공점과 월드타워점을 지켜야 하는 롯데면세점은 세계 면세업계 3위인 운영 능력이 최대 무기다. 특히 소공점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 9000억원대로 백화점 가운데 장사가 가장 잘되는 롯데백화점 본점을 앞질렀다. 다만 독과점 논란과 오너 형제의 경영권 다툼에 따른 이미지 하락이 약점이다. 광장동 워커힐면세점 수성에 나선 SK네트웍스는 23년의 면세점 운영 경력이 강점이다. 그러나 워커힐면세점의 연 매출은 2700억원으로 롯데면세점 소공점의 7분의1 수준이다. 오랜 기간 면세사업 규모를 키우지 못했다는 건 약점으로 지적된다. 새로운 면세점 유치 지역으로 내세운 동대문 케레스타는 후보들 가운데 유일한 임대 건물이다. 추후 임대료 상승으로 안정적인 수익 확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신세계디에프는 신세계그룹의 탄탄한 유통업 경력, 부산 시내 면세점과 공항 면세점 운영 경험 등이 강점이다. 반면 후보지로 정한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이 500m가량 떨어진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가까워 영업 지역이 겹친다는 점이 약점으로 거론된다. 강력한 다크호스인 두산은 동대문 상권의 부흥이라는 유치 명분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다만 면세점 운영 경험이 전혀 없다는 게 가장 큰 약점이다. 또 유통업 기반의 경쟁 후보에 비해 두산그룹이 중공업 중심의 사업구조라 집중적인 투자와 노하우가 필요한 면세 사업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면세점에 ‘명인명장관’ 설치… 문화재청-신세계 협약 체결

    면세점에 ‘명인명장관’ 설치… 문화재청-신세계 협약 체결

    문화재청과 신세계면세점은 10일 면세점 안에 무형문화재 전승자의 상품 입점을 지원하고 해외 판로를 확대하는 한편 ‘명인명장관’을 공동기획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명인명장관’은 전통문화 계승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무형문화재 전승자의 작업 공방으로, 서울 중구 메사빌딩 2개 층에 마련된다. 문화재청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무형문화재 제작 과정을 쉽게 접할 수 있어 전통문화 전승·홍보와 수요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세계면세점은 무형문화재 전승자에 대한 인건비와 ‘명인명장관’ 설비 투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신세계디에프 “한류 문화 육성”

    신세계그룹의 면세점 사업 계열사인 신세계디에프가 문화재청, CJ E&M과 손잡고 한류 문화 육성에 나선다. 신세계디에프는 10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문화재청, CJ E&M과 ‘전통문화 계승 협약’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또 ‘국산의 힘 센터’ 내 명인명장관 구성과 신세계 면세점 내 무형문화재 매장 운영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메사빌딩 내 7개 층, 1만 200㎡ 규모의 국산의 힘 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우수 국산품 육성, 한국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 한류 문화의 육성과 전파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롯데, 도쿄에 면세점 추진… 유커 잡기 나서

    롯데그룹이 일본 도쿄 중심가 긴자에 내년 봄 시내 면세점을 연다. 중국 관광객 유커(遊客) 등 일본을 찾는 외국 관광객의 급증세 속에 이들을 잡기 위한 전략이다. 현지 유통업체인 미쓰코시이세탄 홀딩스가 올 연말 긴자에 면세점을 개설할 예정으로, 롯데 긴자 면세점은 시내 면세점 2호가 된다. 롯데면세점 재팬의 김준수 법인장은 10일 매장은 일본 부동산업체 도큐부동산이 긴자에 건설 중인 11층짜리 건물의 8∼9층을 임대해 4420㎡(1337평) 규모로 조성된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개점 2년 차인 2017년 긴자 면세점의 매출 목표를 2000억원대로 잡고 있다. 롯데는 2017년 도쿄와 오사카 2곳에 추가로 면세점을 연다. 2020년 이후에도 확장세를 이어 나가 2025년에 일본 면세 시장에서 매출 1조원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롯데 측은 면세점 물품 인도장을 도쿄 하네다공항과 나리타공항에 개설하기 위해 관계 당국 및 공항 운영자 등과 막판 협의 중이다. 롯데의 일본 내 면세점 사업은 중국 관광객이 외국 여행의 축을 한국에서 일본으로 옮기고 있다는 상황 인식에 따른 것이다. 시내 면세점은 기존 사업자들의 반대로 이뤄지지 못했으나 아베 신조 정부가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시내 면세점을 적극 추진하면서 탄력을 받았다. 일본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은 2013년 10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2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급속도로 늘고 있다. 지난해 240만명으로 일본 방문 외국 관광객 중 3위였던 중국인은 올해 1∼9월 383만여명이 찾아 대만·한국인을 크게 제친 것으로 추산된다. 유커들은 다른 외국 관광객보다 씀씀이가 2배 이상이어서 면세시장의 큰손으로 대접받는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후계구도·사업재편 분주한 재계 “조직 유연하게”… 연말 인사 촉각

    후계구도·사업재편 분주한 재계 “조직 유연하게”… 연말 인사 촉각

    연말 주요 그룹들의 인사철이 다가오면서 재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후계 구도와 지속 성장을 위한 숨 가쁜 사업 재편으로 어느 때보다 인사 요인이 커지면서 대상과 폭이 주목된다. 본격적인 ‘이재용 체제’를 맞은 삼성의 인사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된다. 그중에서도 임원 인사는 사업 재편, 인력 재배치, 사옥 이전 등과 같은 군살 빼기에 이은 그룹 재정비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기존에는 ‘크고 강하게’를 지향했지만 세계 경제와 경영 환경이 불투명해진 요즘은 ‘빠르고 유연하게’를 모토로 삼고 있어 인사 폭도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당장 삼성전자 임원 1200여명 중 최소 20~30%가량은 줄어들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년간 전자의 스마트폰 부문이 급성장하면서 늘렸던 임원 수를 다시 줄이는 셈이다. 삼성전자 내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인터넷모바일(IM) 부문의 영업이익은 한때 6조원대에서 현재 2조원대에 머물러 있다. ‘이재용 시대’에 맞는 젊은 피 수혈을 위한 세대교체와 삼성 고유의 신상필벌이 인사 원칙이다. 당장 삼성전자 내 만 60세 이상의 사장 이상 임원으로는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 사장 등이 있다. 삼성전자를 이끌어 온 윤부근, 이상훈, 신종균 사장은 내년 3월 사내이사 임기 만료여서 이들의 거취에 따라 인사 폭이 요동칠 수 있다. 연말 인사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승진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연중 수시 인사를 하는 정몽구 회장의 스타일에 따라 이번 연말 임원 인사는 소폭에 그칠 전망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9월 현대다이모스에 있던 여승동 사장을 현대차 품질 총괄로 불러들였고 10월에는 중국 시장을 총괄하는 중국담당 사장에 김태윤 베이징현대 상근자문을 임명했다. 다만 이달 초 독립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론칭에 따른 조직 개편 관련 인사는 상당 폭 이뤄질 예정이다. 2년 7개월 만에 최태원 회장의 친정 체제가 시작된 SK그룹의 임원 인사 폭도 관심사다. 지난 연말 최 회장이 옥중 인사를 한 만큼 이번 연말에는 안정을 모토로 한 소폭 인사일 것이란 전망이 많다. 당장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 중인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내년 3월 사내이사 임기가 끝난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주식회사(SK C&C), SK네트웍스의 사장단은 지난해 대표이사로 선임된 케이스여서 당장 연말 교체 확률은 높지 않다는 시각이다. 올해로 대표이사 3년차인 SK하이닉스 박성욱 사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2018년까지다. LG는 그룹 전체로 큰 움직임은 없지만 전자 쪽에서 소폭의 물갈이가 에상된다. 그룹 전체 임원 수는 800명이며 그중 전자가 300여명을 차지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자에서 각각 스마트폰과 TV를 맡고 있는 조준호 사장과 권봉석 부사장은 올해 임명돼 교체 가능성이 낮다”면서 “가전과 자동차 부품 쪽도 성적이 좋아 교체 요인이 없다”고 말했다. 경영권 분쟁 중인 롯데그룹의 인사도 소폭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연말 인사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인가 사항이었으나 지금은 신 총괄회장에게 업무 보고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다만 재승인 심사를 앞둔 롯데면세점이나 부진을 겪고 있는 롯데마트 등 일부 계열사는 실적에 따라 대표이사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신세계면세점에 무형문화재 매장 생긴다

     신세계그룹의 면세점 사업 계열사인 신세계디에프가 문화재청, CJ E&M과 손잡고 한류 문화 육성에 나선다.  신세계디에프는 10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문화재청, CJ E&M과 ‘전통문화 계승 협약’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또 ‘국산의 힘 센터’ 내 명인명장관 구성과 신세계 면세점 내 무형문화재 매장 운영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메사빌딩 내 7개 층, 1만 200㎡ 규모의 국산의 힘 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우수 국산품 육성, 한국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 한류문화의 육성과 전파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센터에 신설되는 명인명장관 내에는 무형문화재 작업 공방이 마련돼 외국인 관광객이 전통문화 유산을 직접 체험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은 “이번 협약식으로 한국의 고유한 문화 콘텐츠를 확장해 도심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도심면세 관광특구화를 위해 전통문화를 비롯한 한류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14일은 서울 면세점 후보 4개사 ‘운명의 날’

    14일은 서울 면세점 후보 4개사 ‘운명의 날’

    롯데, SK, 신세계, 두산 가운데 어느 곳이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권을 손에 넣을지 오는 14일 결정된다. 관세청은 13~14일 1박 2일간 합숙심사를 거쳐 14일 올해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 시내 면세점 3곳과 부산 시내 면세점 1곳을 운영할 사업자를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 관세청이 14일 토요일로 발표 날짜를 정한 이유는 공정성 시비를 피하기 위해서다. 앞서 신규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난 7월 10일 발표 시간에 앞서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30% 상한가를 치며 장을 마감했다. 이 때문에 사전 정보 유출 혐의가 제기됐다. 관세청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식시장이 열리지 않는 토요일에 선정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또 정보가 새어 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 정부 위원과 학계, 시민사회단체, 연구기관, 경제단체 등에서 선발된 10~15명의 심사위원들을 합숙시켜 로비 가능성을 차단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심사 3일 전 프레젠테이션(PT) 장소를 후보자들에게 통보해 최대한 정보 유출을 막을 계획이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관세청으로부터 PT 일정과 함께 3명의 PT 발표자를 10일까지 제출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보자들의 운명을 결정지을 PT는 5분의 발표 시간과 약 20분의 질의응답으로 이뤄진다. PT는 14일 오전 8시에 시작해 오후 3시쯤 끝난다. 결과 발표는 이날 오후 7~8시쯤 이뤄질 전망이다. PT는 특허 만료 순서대로 워커힐면세점(특허 만료 11월 16일), 신세계면세점 부산점(12월 15일), 롯데면세점 소공점(12월 22일),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12월 31일) 순으로 이뤄진다. 경쟁에 뛰어든 기업들은 저마다 정한 사업 후보지를 중심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를 강조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소공점과 월드타워점 사수는 물론 월드타워점을 강남권 최고의 관광 허브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SK네트웍스는 후보지인 동대문 케레스타와 기존의 워커힐면세점, 경기·강원권을 연결해 국내 동부권 1870만명 규모의 관광 벨트를 개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재도전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을 후보지로 정해 남대문시장과 연결한 도심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삼았다. 다크호스로 꼽히는 두산은 두산타워에 면세점을 입점시키고 동대문 상권 활성화를 계획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남대문시장에 한류 음식 특화거리 조성

    남대문시장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한류 음식 특화거리가 생긴다. 서울 시내 면세점 유치를 추진 중인 신세계그룹은 5일 남대문시장을 세계적인 명품시장으로 키우기 위한 12개 핵심 사업의 3개년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청, 남대문시장상인회, 중구청, 서울시와 함께 민관 협력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신세계는 김종석 전 광주신세계 관리담당을 단장으로 한 남대문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 사업단을 꾸렸다. 사업단은 먼저 ‘K푸드 스트리트’를 조성한다. 외국인 입맛에 맞는 한류 음식을 제안하고 전국 전통시장의 대표 먹을거리를 한데 모아 도심 관광 명소로 특화한다는 구상이다. 야시장 개발도 적극 추진한다. 홍콩의 ‘템플스트리트 야시장, 대만의 ‘사림야시장’처럼 남대문을 한국 대표 도깨비시장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관광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시장 한가운데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는 택스리펀드 센터를 세우고 외국인 관광객 전용 라운지도 만든다. 면세점 특허 입찰을 준비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시트립과 마펑워 등을 비롯한 130개 여행사와 업무협약 및 거래 계약을 마쳤다. 여행사에 남대문시장을 적극 홍보해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현장 행정] 영등포는 ‘족집게’ 취업 선생님

    [현장 행정] 영등포는 ‘족집게’ 취업 선생님

    “구청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구청 덕분에 취업이 됐습니다.”(명지전문대 2학년 강은경씨) “본인들이 열심히 해서 취업이 된 건데 나한테 고마울 게 있나요.”(조길형 영등포구청장) 5일 영등포구청 일자리 지원센터에서 취업 상담을 하고 있던 조길형 구청장에게 ‘뜻밖의’ 손님들이 찾아왔다. 12월 개장하는 여의도 한화 면세점에 취업이 확정된 젊은 여성 2명이 조 구청장에게 감사 인사를 하러 온 것이다. 이들은 구에서 진행한 ‘1기 면세점 서비스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마친 뒤 대기업 면세점 취업문을 열어젖힌 주인공들이다. 구는 지난 7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되자, 즉각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주민들이 일자리를 구하는 데 구청이 활로를 열어야 한다”는 조 구청장의 강한 의지가 작용했다. 프로그램이 알차다고 평가받는 것도 다 이유가 있었던 셈이다. 강씨와 함께 온 장슬기(26)씨는 “공공기관에서 하는 프로그램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이번 과정을 접하면서 깜짝 놀랐다”며 “구청에서 배운 것들이 실무에서 많이 나왔고, 면접관들의 질문에도 척척 대답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실제 100시간에 걸쳐 진행된 교육은 메이크업은 물론 유통·면세점 실무, 중국어회화, 영어회화 실습 등 현장에 필요한 것들로 채워졌다. 조 구청장은 “우리 지역에서 일자리가 생긴다고 하니 당연히 준비를 한 것”이라면서 “이번에 취업한 2명은 관리직이고 나머지 서비스 직종 채용에서도 프로그램을 이수한 우리 청년들이 많이 취업했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수준 높은 현직 강사 초빙도 구의 취업프로그램이 효과를 내는 데 큰 몫을 했다. 구 관계자는 “대부분의 교육프로그램이 과거 경력이나 명성을 위주로 하는 것과 달리 우리는 채용 절차나 현장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꿰뚫고 있는 일류 강사를 섭외한다”면서 “그러자니 강사료가 적지 않게 나가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구는 좋은 강사를 모셔 오기 위해 정부에서 인센티브로 받은 상금을 투입했다. 구는 올해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는 일자리 경진대회에서 상을 받아 8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조 구청장은 “일단 1500만원을 투입해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내년에 추가로 진행할 청년 취업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채용교육 프로그램에서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는 지난달부터 ‘2기 면세점 서비스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구는 또 지역에 있는 하이서울 유스호스텔에서 청년구직자를 대상으로 면세점 전문인력 채용박람회도 개최했다. 조 구청장은 “우리 청년들이 똑똑하고 일도 잘하는데, 기회가 없어 일자리를 못 구하고 있다”면서 “청년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이런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임원들 ‘35억 아름다운 동행’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임원들 ‘35억 아름다운 동행’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희망펀드에 3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두산은 5일 박 회장과 더불어 임원진도 5억원을 내놓는 등 모두 35억원을 청년희망펀드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 면세점을 유치하면 신규 채용인력을 전원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이들 가운데 46%를 청년에게 배정하기로 했다. 박 회장은 “청년 일자리 문제는 우리 사회에서 최우선으로 해결돼야 할 과제 중 하나”라면서 “미래 주역인 청년들의 역량과 재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회장이 회장으로 있는 대한상공회의소도 이날 이동근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임원 8명이 청년희망펀드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앞서 박 회장은 지난달 동대문 미래창조재단을 위해 사재 100억원을 출연했다. 두산그룹도 100억원을 내놨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절정 치닫는 면세점 유치전… 롯데·SK 히든 카드는

    절정 치닫는 면세점 유치전… 롯데·SK 히든 카드는

    연말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이 만료되는 롯데와 SK가 수성에 나섰다. 신규 사업자인 두산과 신세계의 ‘먹잇감’으로 포착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과 SK네트웍스 워커힐면세점을 지키고자 승부수를 띄웠다. 형제 간 경영권 분쟁으로 면세점 사업권을 빼앗길 처지에 놓인 롯데그룹은 약체로 분류되던 월드타워점을 소공동 본점보다 큰 규모로 키우겠다고 공언했다.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초대형 음악분수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를 앞세워 외국인 관광객을 강남으로 끌어들일 계획이다. SK는 모기업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십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물류를 관리하는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했다. 롯데면세점은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월드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잠실 월드타워점을 동북아 랜드마크 면세점으로 만들 청사진을 발표했다. 월드타워점은 연말 면세점 특허권이 만료되는 3곳 가운데 롯데, SK, 신세계, 두산 등 4개 기업이 모두 도전장을 내민 유일한 후보지다. 기존 사업자로서 유리한 고지에 있지만 경영권 분쟁 탓에 롯데를 보는 눈이 곱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롯데가 운영하는 면세점 2곳의 재허가를 두고 정부의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롯데는 관광과 쇼핑, 문화 체험을 한자리에서 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면세점으로서 월드타워점의 잠재적 가치를 부각하는 데 힘썼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는 “지금까지 3조 8000억원을 월드타워점에 투자했는데 앞으로 5년간 1조 2000억원을 더 쏟아붓고 내년 하반기에 매장 규모를 국내에서 가장 넓은 3만 6000㎡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5년간 외화수입 5조원을 거두고 직간접적으로 2만 7000명을 고용할 것으로 롯데 측은 기대했다. 국내 초고층 롯데월드타워 건설을 총괄하는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가 지원 사격에 나섰다. 기자들을 월드타워 70층 공사현장으로 안내한 노 대표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등에 준하는 초대형 음악분수를 석촌호수에 설치해 관광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면서 “월드타워 8~9층에 추가 면세매장을 만들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500m에 만들어질 전망대를 관람한 뒤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도록 승강기 동선을 짰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모기업과의 시너지를 강조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SK의 ICT를 활용해 LTE 통신 기반의 스마트폰 물류 시스템을 마련했고 시공간 제약 없이 고객에게 신속, 정확하게 면세품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출국 3시간전 인터넷 주문품도 척척 인도

    출국 3시간전 인터넷 주문품도 척척 인도

    흡사 창고형 할인마트 코스트코 같았다. 손님은 없었다. 직원들이 카트를 끌고 다녔다. 지게차가 쉼 없이 상자를 날랐다.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직원들이 물샐틈없이 뽁뽁이(에어캡)로 상품을 감쌌다. 3일 찾아간 인천 중구 공항동로 롯데면세점 통합물류센터의 모습이다. 이달 중순 서울 시내면세점 3곳의 운영권을 가져갈 기업이 정해진다. 경쟁에 뛰어든 롯데, SK, 신세계, 두산 등 4개 대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자금,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을 앞다퉈 홍보한다. 규모나 내용이 비슷해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면세업에 잔뼈가 굵은 관계자들은 승패는 물류 관리 역량에서 갈릴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관세청이 제시한 면세점 특허심사 평가표를 보면 특허보세구역 관리 역량에 전체 1000점 가운데 가장 많은 300점이 걸렸다. 면세점 사업을 이미 해본 롯데, SK(워커힐), 신세계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롯데면세점은 국내 업계 최대 규모의 통합물류센터를 운영한다. 2007년 2월 문 연 제1물류센터와 제2물류센터를 합친 면적이 5만 3832㎡로 2위 신라면세점(1만 8169㎡)의 약 3배다. 850개 브랜드, 개별 품목으로 23만개를 취급하는데, 물류센터를 꽉 채우면 최대 8조원어치의 850만개 상품을 보관할 수 있다. 면세점 사업은 판매상품을 모두 사들여 파는 직매입 구조이기에 물류가 중요하다. 땅값 비싼 시내 한복판의 면세점에는 진열품 일부만 두고 재고는 공항 근처 물류센터에 보관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손님이 설화수 크림을 구매하면 판매 직원이 전산망을 통해 주문을 입력하고 물류센터에서 해당 제품을 포장해 공항 면세품 인도장에 보내는 식이다. 롯데의 경우 시내면세점 매출의 85%가 진열 판매다. 김대성 롯데면세점 물류팀장은 “시내면세점과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가 3.3㎡당 월 20만~25만원 선인데 제1물류센터의 임대료는 9000원, 10년 무상 임차한 2센터는 임대료가 없어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일괄포장(원패킹)은 면세 물류의 꽃이다. 손님 한 명이 제주, 부산, 서울, 인터넷 등 각지에서 주문한 면세품을 한 비닐 가방에 담는 작업이다. 공항 인도장에서 일일이 주문한 물건을 찾으면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일괄포장을 해 두면 최소 60초 안에 손님에게 건넬 수 있다. 출국 3시간 전에 인터넷으로 주문한 면세품을 받을 수 있는 것도 물류가 선진화된 우리나라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대형마트 3사 납품업체에 ‘갑질’

    ‘지급할 대금은 미리 공제하고, 미래 수익은 앞당겨 받고….’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가 납품업체들을 상대로 불공정행위를 한 혐의를 적발하고 제재 절차에 들어갔다. 신영선 공정위 사무처장은 1일 “연내까지 전원회의에 올려 제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올해 2월부터 대형마트 3사를 대상으로 직권조사를 벌였다. 직권조사 결과에서 드러난 혐의는 크게 대금 공제와 부당한 경제이익 수취, 납품업자 종업원 파견 강요 등이다. A마트는 부서별로 설정한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납품업체에 지급해야 할 대금 수백억원을 공제하고 지급했다. 상품 대금에서 판촉비와 광고비 명목으로 일정액을 빼고 주는 방법을 썼다. B마트는 매월 채워야 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려고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광고비와 판매장려금, 판매촉진비 명목으로 미리 수십억원을 받아냈다. C마트는 새로운 점포를 열거나 기존 점포를 재단장할 때 납품업체에 직원 파견을 강요하고 파견 온 직원들에게 상품 진열 등을 시키고도 인건비를 주지 않은 혐의다. 공정위가 제재를 예고한 대형마트 3사 가운데 롯데와 신세계는 이달 면세점 입찰전을 앞두고 있다. 면세점 특허 심사 기준에는 사업 역량과 입지 조건 외에도 사회 기여도가 포함된다. 신 사무처장은 “대형마트들이 3년 이내에 위법 행위를 한 횟수를 봐서 가중처벌 여부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면세점 4곳 주인, 이달 중 결정

    관세청이 1일 올해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 면세점 3곳과 부산 면세점 1곳을 운영할 사업자를 이달 중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25일 특허 신청 접수 결과 서울에는 4개, 부산에는 2개 업체가 신청했다. 또 특허가 취소돼 신규 사업자를 선정하는 충남 지역 시내면세점에는 중소·중견기업 2곳이 신청했다. 당초 면세점 특허 기간은 10년으로 결격 사유가 없으면 자동 갱신됐지만 2013년 관세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5년마다 경쟁입찰을 하게 됐다. 연말까지 특허가 끝나는 서울 면세점은 SK워커힐(11월 16일), 롯데 본점(12월 22일)과 롯데월드점(12월 31일)이다. 신세계 부산점은 12월 15일 만료된다. 현재 운영자인 SK네트웍스와 호텔롯데, 신세계조선호텔이 각각 특허를 재신청했다. SK네트웍스가 롯데월드점을 추가 신청했고, 신세계디에프와 두산이 서울 면세점 3곳에 새롭게 도전장을 냈다. 부산 지역에서는 현 사업자인 신세계조선호텔과 패션그룹형지가 경쟁을 벌인다. 관세청이 공개한 사업자 평가 기준은 5개 항목, 1000점 만점이다. 특허심사위원회는 관리 역량(300점)과 지속 가능성 및 재무 건전성 등의 경영 능력(25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 요소(150점), 중소기업 제품 판매 등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공헌도(150점),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 및 상생 협력 노력(150점) 등을 콜가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7월 신규 사업장 선정 때와 비교해 관리 역량 배점이 50점 올라간 반면 경영 능력은 50점 낮아졌다. 관세청 관계자는 “심사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워커힐 면세점의 특허 만료가 임박해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SM면세점 인천공항점 오픈

    SM면세점 인천공항점 오픈

     하나투어가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에 자회사 SM면세점의 첫 번째 매장인 ‘SM면세점 인천공항점’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SM면세점 인천공항점은 동편 출국장 12·14번 게이트 구역에서 총면적 918㎡ 규모로 개점했다. △패션잡화·주얼리·식품 △화장품·향수 △주류·담배 △패션·의류 △아임쇼핑(중소기업혁신상품) 등 5개 매장을 운영한다. SM면세점 인천공항점에는 정관장, 설화수, 랑콤, 에스티로더 등 면세점 최고 인기브랜드를 포함 160여개 브랜드 5000여 상품이 입점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유일하게 빈폴, 빅토리아시크릿(12월 개점)의 단독 매장을 운영한다. SM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는 유일하게 예약 서비스를 실시한다. 온라인에서 번거로운 결제 과정 없이 상품 예약 후 인천공항점 픽업데스크에서 바로 수령하는 서비스로 이달 안에 문을 여는 SM온라인면세점(www.smdutyfree.com)에서 이용할 수 있다.  SM면세점 인천공항점의 영업시간은 오전 6시 50분~오후 9시 30분으로 패션·잡화 매장은 24시간 운영된다. 하나투어는 SM면세점 인천공항점을 통해 직·간접적 고용 인원은 370여명, 첫해 매출 목표는 900억원으로 잡았다. 또 SM면세점은 내년 1월 두 번째 매장인 ‘SM면세점 서울점’을 연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하나투어 본사건물에 모두 7개층, 약 9900㎡의 대규모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무디리포트 회장 “중국인만 바라보는 한국 면세점 위기 올수도”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큰 한국 면세점 사업이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의 유통전문지 무디리포트의 마틴 무디 회장은 최근 발간한 10월호에서 “중국 관광객 급증으로 면세점이 황금알을 낳는 것처럼 보이지만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서 보듯 면세점은 예측 불가능한 요인에 의해 얼마든지 깨질 수 있는 황금알”이라고 진단했다.  면세 분야 전문가인 무디 회장은 “한국인들은 면세산업이 보물상자인 줄 알지만 실제로는 비용이 많이 들고 복잡한 사업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불모지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 회장은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는 점을 한국 면세산업의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1~5월 전년 동기 대비 41.6% 증가했다가 올해 같은 기간 28.2% 감소했을 정도로 한국의 관광 경쟁력은 취약하다”면서 “면세점 사업자와 매장 등이 많아지면 중국인 관광객 감소 시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무디 회장은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 사업자 재선정과 관련해 “전문적이고 영향력 있는 강한 사업자가 사업권을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은 받아들이기 어렵고 비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입법부는 반재벌 정서에 치우쳐 규제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면서 “정부가 과연 면세시장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롯데쇼핑 회계장부 열람 놓고 공방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측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현 SDJ코퍼레이션 회장) 측이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첫 재판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2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 조용현)는 ‘롯데쇼핑 회계장부 열람 등사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첫 심문을 했다. 이날 양측 변호인들은 롯데쇼핑의 중국 사업 손실 의혹을 놓고 1시간 동안 날 선 주장을 펼쳤다. 앞서 신 전 부회장 측은 신 회장이 중심이 된 롯데백화점과 롯데쇼핑 등의 중국 사업에 큰 손실이 있었고 이 부분을 신 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축소 보고했다는 의혹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심문에서 신 전 부회장 측 변호인은 “신 전 부회장은 롯데쇼핑의 대주주로서 롯데쇼핑의 중국 등 해외 사업의 심각한 부실이 경영 상황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정확한 부실 내역을 파악하고 감독·시정할 목적으로 주주의 지위에서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 측 변호인은 준비해 온 프레젠테이션(PPT) 자료를 이용해 반박에 나섰다. 변호인은 “상법상 회계장부는 영업기밀과 관련 있기 때문에 목적이 부당한 경우엔 회계장부 열람 등사를 허용하지 않는다”면서 “신청인(신 전 부회장 측)의 진정한 목적은 롯데면세점 (특허권) 상실과 (호텔롯데) 상장 저지, 자신의 경영권 회복”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신 총괄회장은 롯데를 이끌어 온 사람이며 당연히 중국 진출도 그분이 결정했고 상세 보고도 받아 왔다”고 말했다.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법적 공방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이날 양측의 의견이 심하게 엇갈리는 점을 감안해 통상 3주 후로 잡는 2차 심문 기일을 5주 후인 12월 2일로 잡았다. 만약 재판부가 신 전 부회장 측의 손을 들어준다면 신 전 부회장은 신 회장을 경영 부실로 공격할 확실한 수단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반대로 기각된다면 신 회장은 신 전 부회장의 그간 공세를 봉쇄할 수 있다. 이날 일본에서 귀국한 신 회장은 재판 관련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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