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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사위 ‘채상병 특검법’ 신원식 장관 증인 채택…국민의힘은 공수처장 면담

    법사위 ‘채상병 특검법’ 신원식 장관 증인 채택…국민의힘은 공수처장 면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열고 ‘채 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 관련 관계자들에게 출석을 요구하며 ‘채상병 특검법’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경찰청 방문과 공수처장과 잇따라 면담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야권은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고 법안심사소위를 구성해 ‘채상병 특검법’을 제1법안심사소위에 보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채상병 특검법을 심사할 1소위 야당 위원은 모두 민주당 의원들로 채워졌고, 1소위원장에는 김승원 의원이 선출됐다. 국회 법사위는 채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를 오는 21일 열기로 하고 의혹과 관련된 관계자 15명에게 출석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시원 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박성재 법무부 장관 등이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방금 채택된 증인은 불출석 시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 12조에 따라서 3년 이하 징역에 처할 수 있음을 유념해 주시기를 바란다”면서 “필요한 경우는 동행명령장을 발부하여 강제 구인하도록 하겠다”고 했다.반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윤희근 경찰청장을 만나 채상병 순직 1주기(7월 19일) 이전에 수사를 종결하고 결과를 발표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줄 것을 주문했다.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며 야권에서 추진하는 특검법 필요성에 의혹을 제기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추 원내대표는 오동운 공수처장과의 면담을 갖고 “부실 수사가 돼서는 안 되지만,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가급적 다음달 19일(채 상병 1주기) 이전에 수사를 종결하고 수사 결과가 나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박정원 두산 회장, 카자흐 대통령과 에너지산업 ‘맞손’

    박정원 두산 회장, 카자흐 대통령과 에너지산업 ‘맞손’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일정에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박정원(62) 두산그룹 회장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만나 에너지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3일 두산그룹은 박 회장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포럼에서 토카예프 대통령과 별도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전력 생산에서 화석연료 발전 비중이 80%에 달하고, 이 중 30년 이상의 노후 화력발전소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이날 면담을 계기로 시설 보수 및 현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에너지 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우선 두산에너빌리티는 삼룩카즈나와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삼룩카즈나는 카자흐스탄 국부펀드로 전력 생산·공급을 담당하는 삼룩에너지 등을 소유하고 있다. 두 기업은 협정에 따라 카자흐스탄 발전산업에 대해 공동 협력하고, 인재 육성, 기술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또 비즈니스포럼에서 삼룩에너지, 한전KPS와 카자흐스탄 발전소 5곳에 환경설비를 공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2곳은 노후 화력발전소, 3곳은 신규 화력발전소다. 박 회장은 “에너지 분야의 독보적 실적을 보유한 두산은 카자흐스탄이 추진하는 에너지사업에 최적화된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에 토카예프 대통령은 “두산이 건설 중인 투르키스탄 발전소 공사에 특별한 관심을 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 “직원이 싱크대에서 발 씻어”…한국에도 있는 中유명 밀크티 가게 결국

    “직원이 싱크대에서 발 씻어”…한국에도 있는 中유명 밀크티 가게 결국

    중국의 한 유명 밀크티 매장 직원이 싱크대에서 발을 씻은 것으로 드러나 해당 매장이 결국 폐쇄됐다고 베이징시보 등 중국 매체들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밀크티 전문점 미쉐빙청(蜜雪氷城)의 한 남성 직원이 운동화를 벗고 싱크대에 발을 담그는 영상이 퍼졌다. 이 직원은 싱크대 모서리에 발을 올린 채 손으로 만지기도 했다. 영상 촬영자는 해당 장소가 베이징 차오양구 판자위안 부근에 있는 매장이라고 밝혔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인터넷에서 난리가 나자 미쉐빙청 측은 영상 속 직원이 매장 주인 아버지라면서 위생 문제가 발생했음을 시인했다. 일하다 발에 화상을 입어 냉수로 응급처치를 하던 중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설명이다. 미쉐빙청은 해당 매장에 폐쇄를 지시하고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차오양구 위생 당국도 매장 내 폐쇄회로(CC)TV를 현장에서 수거한 결과 이런 상황이 실제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미쉐빙청 본사에 대한 ‘웨탄’(約談·예약 면담)을 진행해 각 매장을 대상으로 교육과 검사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웨탄은 중국 당국이 기업·기관·개인을 불러 잘못을 지적하고 시정하도록 하거나 요구 사항을 전달하는 일종의 구두경고 행위다. 중국 네티즌들은 “화상을 입어 응급처치한 건 이해되지만 바닥에서 하면 안 되나. 정말 메스껍다”, “화장실이나 걸레 빠는 곳은 없나” 등 반응을 보였다. 장훙차오-훙푸 형제가 1997년 허난성에서 창업한 미쉐빙청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의 비율) 밀크티를 앞세워 급속도로 성장했다. 지난 4월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커피 브랜드도 가진 미쉐빙청은 스타벅스에 이은 세계 2위 음료 체인이다. 중국 내 매장만 3만 2000개에 달하고 해외 매장도 한국을 포함해 11개국에 4000개나 있다.
  • “워니처럼 힘 좋은 센터”…반격의 소노, ‘203㎝ 118㎏’ 윌리엄스 영입

    “워니처럼 힘 좋은 센터”…반격의 소노, ‘203㎝ 118㎏’ 윌리엄스 영입

    슈팅 능력을 갖춘 선수를 선호하는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김승기 감독이 골밑을 든든하게 지킬 자원으로 시선을 돌렸다. 외곽슛과 수비 능력을 겸비한 국내 선수들을 영입한 다음 외국인 센터로 마지막 퍼즐을 맞춘 것이다. 소노 관계자는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새로 영입한 앨런 윌리엄스(31)는 서울 SK 자밀 워니처럼 힘이 좋은 센터”라며 “3&D 자원을 많이 데려왔기 때문에 골밑을 지켜줄 선수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소노에 따르면 203㎝, 118㎏의 신체 조건을 갖춘 윌리엄스는 리바운드와 골 밑 플레이가 강점이다. 2016년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스 소속으로 NBA 서머 리그 퍼스트 팀에 선정된 윌리엄스는 NBA 4시즌 통산 67경기 평균 13분을 소화하며 경기당 6.2점 5.5리바운드의 성적을 남겼다. 이어 러시아 VTB, 호주 NBL, 일본 B리그 등에서 활동했다. 지난 시즌에는 호주 S.E. 멜버른에서 15경기 16.7점, 10.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소노는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정희재, 최승욱, 임동섭 등 외곽슛 능력을 갖춘 포워드를 대거 영입했다. 높이 경쟁력에서는 다소 아쉬웠는데 윌리엄스를 영입하며 약점을 보완했다. 김 감독은 “페인트 존에서 공간 활용을 잘하고 골 밑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빅맨”이라며 “상황판단력이 좋고 국내 선수들을 활용한 기회도 만들 줄 안다. 다재다능한 선수”라고 설명했다.소노는 창단 첫해 외국인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2023~24시즌 전 1옵션 외국인으로 수원 kt에서 뛰었던 재로드 존스를 영입했다. 그러나 골밑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존스의 장기인 슈팅력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지난해 11월 치나누 오누아쿠를 반전 카드로 선택했다. 정규시즌 득점 8위(18.91점), 리바운드 2위(12.42개) 오누아쿠가 합류하면서 소노의 전력은 안정됐으나 팀 분위기가 침체했다. 오누아쿠는 출전 시간 문제로 디욘테 데이비스와 갈등을 빚었고 경기 도중 가감 없이 국내 선수들의 플레이에 불만을 드러냈다. 결국 소노는 뛰어난 개인 성적에도 오누아쿠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소노는 팀 리바운드 리그 최하위(34.8개)의 현실과 지난 시즌 팀 분위기를 고려해 원만한 성격의 빅맨을 물색했다. 그러다가 윌리엄스를 보고 탄탄한 신체와 강한 힘을 바탕으로 재빠른 스핀 무브와 정확한 플로터를 활용해서 5시즌 동안 KBL을 호령한 워니의 모습을 떠올린 것이다. 소노 관계자는 “윌리엄스와 면담을 통해 태도와 성격을 확인했다. 구단 소셜미디어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고 동료들과 화합할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했다”며 “무릎 수술 경력이 있지만 완전히 회복했다”고 강조했다.
  • 尹 “투르크 명마 ‘아할테케’처럼 경협 속도”… 60억弗 수주 청신호

    尹 “투르크 명마 ‘아할테케’처럼 경협 속도”… 60억弗 수주 청신호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세계 4위의 천연가스 보유국인 투르크메니스탄과 산업화 경험, 첨단기술을 보유한 한국은 앞으로 함께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양국은 투르크메니스탄의 명마 ‘아할테케’처럼 경제협력의 속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의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서 “2009년 처음으로 한국 기업이 갈키니시 가스전 탈황설비를 수주한 이후 양국 교류가 꾸준히 확대돼 왔다”며 “앞장서서 소통하고 긴밀하게 협력한 경제인들 덕분에 양국이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할테케는 투르크메니스탄의 국보급 명마로, 삼국지에 등장하는 적토마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에너지 자원 분야의 협력을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이 투르크메니스탄의 플랜트 사업에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체결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토대로 협력이 활발해지기를 기대하고, 투자보장협정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갈키니시 가스전 4차 탈황설비 사업과 키얀리 플랜트 정상화 사업 등에서 60억 달러(약 8조 25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 성과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지 브리핑에서 “이번 국빈 방문 중 추가되는 수주액도 상당하고 또 다른 대형 수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말했다. 양국은 주 2회인 항공기 운항을 여객 주 3회, 화물 주 2회 등 총 주 5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의 하늘과 바다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양국을 연결하는 항공 노선 확대는 사람과 물품의 이동을 한결 수월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세르다르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의 아버지인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함메도프 전 대통령과 면담 후 친교 오찬을 가졌다. 투르크메니스탄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두 번째 순방국인 카자흐스탄으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2박 3일간의 카자흐스탄 일정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확대를 논의한다.
  • 한전, 인도네시아에 41조 송전망 추진

    한국전력공사가 총 41조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송전망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국내 전기 요금 정상화가 더딘 탓에 지난해까지 누적적자(연결기준) 43조원을 기록한 한전이 해외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것이다. 한전 측은 김동철 사장이 1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인도네시아전력공사(PLN) 본사에서 PLN·지멘스에너지와 전력 분야 신기술·신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MOU는 인도네시아 자바섬과 수마트라섬을 해상과 육상으로 총연장 2만㎞ 길이로 연결하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설치 사업이 핵심이다. 지멘스 기술에 한전의 우수한 송배전 설비 운영 능력이 더해진다. 전체 사업 규모만 300억 달러(약 41조원)에 이른다. 세 회사는 지능형디지털발전소기술(IDPP), 자동검침(AMI), 변전소예방진단시스템(SEDA) 등 에너지 신기술 협력 사업 발굴에도 함께하기로 했다. 한전과 전력 그룹사들은 자카르타 인근에 2000메가와트(㎿) 전력을 공급하는 ‘인도네시아 자바 9·10호기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비롯해 총 4076㎿ 규모의 발전사업을 건설·운영 중이다. 이는 인도네시아 전체 발전량의 5% 수준이다. 또 서자바주에서 6만 5000호를 대상으로 AMI 실증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한전은 앞으로 인도네시아에서 HVDC 구축 사업 등 신사업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한전은 에너지 신사업 분야 해외사업 진출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전날 인도네시아 바리토그룹과의 면담 자리에서 한전의 해외 발전사업 역량을 홍보하고, 암모니아 혼소발전 등 에너지 신기술을 활용한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 트럼프 때리려던 바이든… 우크라·이라크 헷갈려 실언

    트럼프 때리려던 바이든… 우크라·이라크 헷갈려 실언

    프랑스를 국빈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군 묘지를 찾았지만 말실수를 하며 대선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세 효과가 반감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현지 마지막 일정으로 벨로의 앤마른 미군묘지를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다. 이곳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벨로 숲 전투에서 전사한 미군들이 묻힌 장소다. 2018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을 방문하려고 했지만 미군 전사자를 “호구”, “패배자”로 불렀다는 보도가 나오고 전사자 폄훼 논란에 휩싸이며 계획을 취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낫다는 걸 드러낼 기회였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우리가 이라크를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수개월을 기다리게 만든 생각은 미국적이지 않다”며 ‘우크라이나’를 ‘이라크’로 잘못 발언했다. 잇단 공개석상 말실수에 인지력 논란을 빚어온 그가 이번에도 실수를 되풀이하며 트럼프 공세의 빛이 바랜 셈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대규모 야외 유세를 열고, 바이든이 최근 발표한 불법 입국자 월경 제한 정책에 대해 ”홍보전략이자 헛소리“라고 비판했다. 자신이 재임 중 전몰 미군을 폄훼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급진 좌파 미치광이가 만들어낸 허위 정보”라며 “누구도 나만큼 군을 사랑하지 않으며 군을 대우해준 적 없다”고 주장했다.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사건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그는 다음 달 형량 선고에 앞서 10일 뉴욕주 보호관찰 담당관들과 정신·신체 상태, 재정, 중독문제 파악을 위한 온라인 면담을 했다. 한편 트럼프의 유죄 평결 이후 두 후보가 초박빙 대결을 이어가는 가운데 반트럼프 유권자들이 결집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CBS·유고브 여론조사(5~7일 실시, 유권자 2063명, 오차범위 ±3.8% 포인트)에서 유권자 중 50%는 트럼프를, 49%는 바이든을 지지했다. 애리조나, 조지아 등 경합주에선 바이든 지지율이 50%로, 트럼프(49%)보다 1% 포인트 높았다. 특히 바이든 지지 이유로 54%는 ‘트럼프 반대’라고 답해 3월 같은 조사(47%) 때보다 7% 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대선 구도 전망 역시 트럼프 심판론(26%)이 바이든 심판론(22%)보다 높았다. CBS는 “(유죄 평결 이후) 트럼프에 반대하는 바이든 유권자들이 더 많이 움직였다”면서 “바이든 지지 유권자들이 반트럼프 정서에 더 집중되고 있다는 게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 광주, 내년 세계양궁대회 北 초청 추진… ‘교황 역할론’ 제기

    광주, 내년 세계양궁대회 北 초청 추진… ‘교황 역할론’ 제기

    강기정 광주시장이 내년 9월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북한을 초청하기 위해 로마 교황청에 특사를 파견해주도록 정부와 대통령실에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통해 북한에 ‘세계평화를 위해 광주 양궁대회에 참가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지난달 27일 광주시청을 방문한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이같이 제안했다. 강 시장은 또, 정부 차원에서 특사단을 구성해 로마 교황청에 파견할 것도 함께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시장은 “분쟁과 갈등이 끊이지 않는 전 세계에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광주 정신’을 알리는 특별한 대회로 치르기 위해 북한 선수단을 초청하고 싶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 대주교와 추기경 등을 통해 로마 교황청 사정을 타진해보는 단계”라며 “아직 용산에서는 별다른 반응이 없는 데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로 남북관계가 경색국면에 접어든 만큼 특사 파견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2025 광주양궁대회 북한 초청, 교황 역할론 ‘부상’

    2025 광주양궁대회 북한 초청, 교황 역할론 ‘부상’

    강기정 광주시장이 내년 9월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북한을 초청하기 위해 로마 교황청에 특사를 파견해주도록 정부와 대통령실에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통해 북한에 ‘세계평화를 위해 광주 양궁대회에 참가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21년 당시 문재인 대통령도 로마에서 교황을 만나 ‘북한 방문’을 요청한 바 있어 주목된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지난달 27일 광주시청을 방문한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북한이 내년 9월 광주에서 열리는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선수단을 보내 올 수 있도록 설득해보자”며 ‘프란치스코 교황을 통해 북한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강 시장은 또, 정부차원에서 장관급 인사가 참여하는 특사단을 구성해 로마 교황청에 파견할 것도 함께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시장은 “분쟁과 갈등이 끊이지 않는 전세계에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광주 정신’을 알리는 특별한 대회로 치르기 위해 북한 선수단을 초청하고 싶다”고 특사를 제안한 배경을 설명했다. 광주시는 이와 관련 “전세계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북한을 설득하기 위해선 교황이 나서는 방안이 최선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교황이 전면에 나서려면 우선 정부가 직접 움직여야 하고, 이를 위해선 특사 파견이 전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특사단 구성과 관련해선 “용산 대통령실에서 판단할 문제”라면서도 “관련 부처인 외교부나 통일부, 문체부 장관이 단장을 맡는 방안도 있지만 특임대사를 임명하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양궁대회 개최지는 광주라는 점에서 강기정 시장이 특사단과 동행하는 방안도 고려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재 국내 대주교와 추기경 등을 통해 로마 교황청의 사정을 타진해보고 있는 단계”라며 “아직 용산에서는 별다른 반응이 없는데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와 우리측의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로 남북관계가 경색국면에 접어든만큼 특사 파견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21년 10월 로마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교황이 북한을 방문한다면 한반도 평화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한국인들이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제안한 바 있다. 당시 교황은 “남북은 같은 언어를 쓰는 형제”라며 “(북한이) 초청장을 보내준다면 평화를 위해 기꺼이 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내년에 광주에서는 제53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제15회 세계장애인선수권대회가 열린다. 두 대회 동시유치는 세계에서 광주가 3번째다. 세계양궁선수권 대회는 2025년 9월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열린다. 90여개국에서 11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예선전부터 준결승까지는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결승전은 금남로 1가와 5·18 민주광장 등 5·18 민주화운동의 중심지인 옛 전남도청 앞에서 치러진다.
  • “연예인보다 예뻤다”는 살인마…친엄마 눈까지 찔렀다 [사건파일]

    “연예인보다 예뻤다”는 살인마…친엄마 눈까지 찔렀다 [사건파일]

    2005년 수많은 사람을 몸서리치게 했던 ‘엄여인 연쇄 살인사건’. STUDIO X+U와 MBC가 최근 다큐멘터리 ‘그녀가 죽였다’를 통해 ‘엄여인’의 얼굴을 19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1976년생인 엄인숙은 2005년 검거 당시 29살이었다. 보험설계사였던 엄인숙은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 두 명을 살해했고, 프로파일러가 PCL-R로 사이코패스 여부를 진단한 결과 40점 만점이 나올 정도로 완벽한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였다. 엄인숙은 5년간 연쇄살인, 존속 중상해, 방화치상, 강도사기 등 수도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키 170㎝에 빼어난 미모, 조용한 성격으로 주위에서는 그의 범행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고, 그를 취조한 형사들조차도 예쁜 말씨와 용모에 넘어갈 뻔했다고 증언했다. 이 사건을 담당한 형사는 한 방송에서 “당시 동료 형사는 연예인을 많이 보곤 했지만, 저런 미인은 처음 봤다고 했다”고 말했다. 강남경찰서 오후근 형사는 “다소곳하고 부잣집 딸처럼 고급스러워 보이는 미인형이었다. 탤런트라고 볼 정도였다”고 말했고, 그를 직접 만났던 권일용 프로파일러 역시 “잔혹한 행위에 비해 신뢰감을 주는 타입의 얼굴이었다. 친절한 말투와 자신이 가진 ‘후광’을 무기로 이용한 범죄자였다”고 회상했다. 엄인숙은 두 번 결혼했는데 두 번 모두 남편을 죽였다. 수면제를 먹인 후 핀으로 눈을 찔러 멀게 했고, 얼굴에 끓는 기름을 부어 화상을 입히는가 하면 흉기로 배를 찌르기도 했다. 두 남편은 고통 속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엄인숙은 남편들을 죽인 뒤 거액의 보험금을 챙겼고, 시댁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영혼결혼식을 올렸다. 첫 번째 남편은 27살, 두 번째 남편은 29살로 생을 마감했다.직계 가족도 그에게는 범행 대상이었다. 엄인숙은 친엄마 눈을 바늘로 찔러 실명하게 하는가 하면, 수면유도제를 탄 술을 먹이고 양쪽 눈에 염산을 부어 친오빠 눈을 멀게 했다. 세 들어 살던 아파트에 불을 질러 집주인을 죽이기도 했다. 가사도우미와 지인은 자신에게 무조건적인 호의를 베풀었음에도 이유도 없이 가사도우미 집을 방화하고 지인을 실명시켰다. 엄인숙의 범행은 그의 동생이 “누나 주변에는 안 좋은 일들만 생긴다. 옆에 있는 사람들이 다치거나 죽는다”고 경찰에 털어놓으면서 밝혀졌다. 피해자였던 친오빠는 “아직도 사람들한테 말을 못 한다. 차라리 그냥 모르는 사람이었으면…”이라며 힘겨워했다. 그는 “동생이 술 한 잔 먹자고 그래서 술을 한 잔 했는데, 그다음부터 기억이 없었다”라며 범행이 일어난 그날을 떠올렸다. 또한 동생 엄인숙이 입원 중인 자신을 찾아와 링거를 통해 살해를 시도했던 순간을 증언하며 말을 잇지 못했고 “사회에 나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법원은 2006년 엄인숙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고, 그는 현재 청주여자교도소에 복역 중이다. 권일용은 “엄인숙 면담 때 ‘내가 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에 대해서 당신은 아무 상관도 없는데 도대체 왜 질문을 하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런 태도는 다른 범죄자들한테서는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의대생 수업 복귀 묘안 있나…이주호·의대 총장들 대책 논의

    의대생 수업 복귀 묘안 있나…이주호·의대 총장들 대책 논의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대학 총장들이 장기간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들의 복귀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다음주쯤 의대생 수업 복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의과대학 정상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이 부총리와 간담회를 열고 의대생들의 수업 복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의총협은 의대를 운영하는 33개 대학 총장이 구성한 협의체다. 이날 협의회에는 홍원화 경북대 총장과 이해우 동아대 총장, 최기주 아주대 총장, 박성태 원광대 총장, 조명우 인하대 총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의총협이 구성된 뒤 처음으로 성사됐다. 의총협은 의대생 복귀 대책을 정부에 촉구하고, 집단 유급이나 휴학 승인에 대비해 인원·시설·장비 등 의대 교육환경 개선 지원 방안을 요구하기 위해 면담을 요청했다. 의대생들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2월 중순부터 집단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수업 일수를 채울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지면서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대학 일각에서는 집단 유급을 방지하기 위해 휴학을 승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교육부는 법령상 동맹휴학은 휴학 사유가 될 수 없다며 승인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대학들은 유급이나 휴학이 현실화할 경우 과밀 수업에 대비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예과 1학년은 내년부터 늘어나는 신입생 4600명에 유급·휴학 처리된 학생 3000여명을 합쳐 7600여명이 6년간 수업을 듣게 되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이 부총리와 의총협은 의대생들의 조속한 복귀를 위해 양측이 적극 협업하고, 양질의 의대 교육 여건 조성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의대 교육 선진화를 위해 정부와 대학이 지속해서 소통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 이재용 “누구보다 먼저, 잘 해내자”… 美동서횡단 IT·정계 30회 미팅

    이재용 “누구보다 먼저, 잘 해내자”… 美동서횡단 IT·정계 30회 미팅

    반도체·배터리·바이오 사업 점검美1위 버라이즌 CEO 면담 첫 일정갤럭시·통신 협력과 AI 활용 논의머스크·젠슨 황 등도 만날 가능성반도체·폴더블폰 등 도전 직면삼성 위기감 고조 속 해결사로노사관계도 험로… 첫 연차파업 “모두가 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잘해내고, 아무도 못 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먼저 해내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의 한스 베스트베리 최고경영자(CEO)와 만난 뒤 동행한 임원들에게 이같은 메시지를 던졌다. 7일 고 이건희 선대 회장의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는 ‘신경영 선언’ 31주년을 앞두고 이 회장은 지난달 31일 삼성호암상 시상식 직후 전세기를 이용해 미국으로 떠났다. 이달 중순까지 약 2주간 동부 뉴욕에서 서부 실리콘밸리까지 미 대륙을 가로지르며 30여건의 일정을 소화한다.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미래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미국의 주요 정보기술(IT), 인공지능(AI), 반도체, 통신 관련 기업 CEO 및 정관계 인사들과 릴레이 면담을 한다. 베스트베리 CEO와의 면담이 이 회장의 첫 일정이었다. 그는 베스트베리 CEO와 만나 AI를 활용한 기술 및 서비스 방안, 차세대 통신기술 전망, 기술 혁신을 통한 고객 가치 제고 전략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버라이즌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 확대와 올해 하반기 갤럭시 신제품 판매 방안 및 공동 프로모션, 버라이즌 매장 내에서의 갤럭시 신모델 AI 기능 체험 방안 등도 논의했다. 회동에는 삼성전자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장, 최경식 북미총괄 사장 등이 함께했다.이 회장과 베스트베리 CEO는 2010년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각각 삼성전자 부회장과 스웨덴 통신기업 에릭슨 회장 자격으로 나란히 참석하면서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의 친분은 베스트베리 CEO가 버라이즌으로 옮긴 뒤에도 이어져 사업 파트너로서 긴밀한 협력 관계가 유지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버라이즌은 2020년 7조 9000억원 규모의 ‘5G를 포함한 네트워크 장비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베스트베리 CEO 이외에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를 비롯해 세계 보건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는 빌 게이츠 MS 창업자와의 만남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재계에서는 이번 출장을 두고 최근 삼성을 둘러싼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 회장이 직접 위기 극복 해결사로 나선 것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반도체는 물론 삼성이 시장을 개척한 폴더블(접이식) 스마트폰 분야에서도 경쟁사의 도전이 거센 상황이다. 당장 삼성전자는 그간 세계 최고 기술력으로 인정받던 반도체 분야에서 지난해 15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낸 데다 AI 개발 열풍을 타고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빼앗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2019년 갤럭시 폴드를 출시하며 업계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을 열었지만 이후 중국과 미국 기업이 대거 폴더블 제품 개발에 뛰어들면서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위협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올해 1분기 폴더블 시장점유율 집계에 따르면 중국 기업 화웨이가 중국 내수 고객의 압도적인 ‘애국 소비’에 힘입어 점유율 35%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 분야 부동의 1위를 지켜 온 삼성전자(점유율 23%)는 사상 처음 2위로 내려왔다. 다음달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폴드·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는 삼성전자는 버라이즌과의 협력을 통해 올 2분기부터는 빠른 속도로 시장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노사관계도 험로를 걷고 있다. 회사 최대 노조(2만 8400명·가입률 20%)인 전국삼성전자노조는 7일 창사 처음으로 대규모 집단 연차 파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임금 협상을 두고 사측과 대립하고 있다.
  • 의대생 수업 거부 장기화에 총장들 “학생 유급 불가피…지원 필요”

    의대생 수업 거부 장기화에 총장들 “학생 유급 불가피…지원 필요”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대학 30여곳의 총장들이 수업 거부를 하는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과 휴학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구체적인 교육환경 개선 지원 방안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의과대학 정상화를 위한 총장협의회’(협의회)는 4일 첫 화상회의를 갖고 이렇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의대를 운영 중인 총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의대생 복귀 대책 마련을 위해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와 협의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협의회는 “현실적으로 의대생 유급·휴학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향후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해 인원·시설·장비 등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집중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협의회는 오는 7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면담을 갖기로 했다. 학생·학부모와 의대 교수단체의 민사소송에 대한 공동 대응과 대정부 면담도 추진한다. 앞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의대 정원이 늘어난 대학의 총장들을 상대로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상황에 대해 민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했다. 앞서 의대를 운영하는 대학들은 의대생의 수업 거부가 길어지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의대를 운영하는 대학 40곳 중 33곳이 협의회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장은 홍원화 경북대 총장이 맡기로 했다. 의대생들은 지난 2월 20일부터 집단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 거부에 돌입하는 등 집단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학들은 의대생들의 유급을 막기 위해 학사 일정을 연기해오다 최근 온라인 강의를 운영하는 등 수업을 재개했다.
  • “지금이야말로”…‘오펜하이머’ 손자, 원폭 맞은 日 찾아 한 말

    “지금이야말로”…‘오펜하이머’ 손자, 원폭 맞은 日 찾아 한 말

    ‘원자폭탄의 아버지’로 불리는 과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손자가 원폭 공격을 받았던 일본을 방문해 “원자력을 핵무기가 아닌 에너지로 사용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3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로버트 오펜하이머 손자인 찰스 오펜하이머는 “지금이야말로 할아버지가 핵무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배워야 할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찰스의 조부인 로버트 오펜하이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핵무기 개발을 위해 ‘맨허튼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자신이 개발한 원폭으로 일본 히로시마·나가사키에서 30만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발생하자 수소폭탄 개발과 핵확산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찰스는 “피폭자와 면담을 통해 원자폭탄의 영향을 직접 알 수 있었다”며 “인류에는 원자폭탄뿐만 아니라 모든 폭탄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방문 기간에 1945년 원자폭탄이 투하된 히로시마를 찾고, 히토쓰바시대에서 강연했다. 강연 이후 영화 ‘오펜하이머’에 대한 감상을 말해 달라는 질문에 찰스는 “대단한 감독 덕분에 영화가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핵무기 위협이 고조되고 있어 주목받은 듯하다”고 평가했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연출한 영화 오펜하이머는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작품상을 포함해 7관왕에 올랐다. 이 작품은 맨허튼 프로젝트를 주도한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천재성과 리더십, 인간적 고뇌를 조명한다. 영화에서 로버트 오펜하이머는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됐다”는 독백을 하기도 한다. 손자인 찰스는 ‘오펜하이머 프로젝트’라는 단체를 만들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강조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 사망 직원 유가족 ‘직장내 괴롭힘’ 호소… 강북구청장은 유럽 출장

    사망 직원 유가족 ‘직장내 괴롭힘’ 호소… 강북구청장은 유럽 출장

    서울 강북구 보건소 공무원이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숨졌지만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직원들과 유럽 출장에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 출장을 두고 외유성 논란과 예산 부적절 사용 논란이 이는 가운데, 강북구는 지난달 31일 제출한 귀국보고서도 비공개 처리했다. 이 구청장과 구청 간부 8명은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8박 10일 일정으로 덴마크 코펜하겐과 네덜란드 로테르담·헤이그·암스테르담으로 국외 출장을 다녀왔다. 출장 출발일은 강북구 보건소 직원이 숨진 지 일주일 되는 날이었다. 출발 전날인 7일엔 유족들이 고인의 사망 원인에 업무 스트레스, 건강 문제 등과 함께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며 관련 서류를 구청에 제출하기도 했다. 구청 내부에서도 출장 시기에 문제가 있다는 말이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구청장은 출장길에 오르기 엿새 전인 지난 2일엔 장례식장에서 유족들을 만나 직장 내 괴롭힘 정황이 담긴 고인의 유서를 직접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출국 당일엔 유가족과 면담을 진행해 철저한 진상 조사를 약속하기도 했다. 출장 목적은 강북구청이 추진 중인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신청사 건립 사업에 참고할 만한 ‘해외 혁신 건축문화’를 벤치마킹한다는 것이었다. 일과는 대체로 현지 건축물이나 지역을 돌아보는 ‘현장시찰·기관방문’이었다. 강북구 건축과는 지난달 31일 이번 출장 관련 ‘해외 선진 건축문화 벤치마킹공무 국외출장 결과보고’라는 제목의 결제문서를 제출하며 공무국외출장 귀국보고서와 여행자보험 가입 증명서 사본을 첨부했다. 하지만 귀국보고서 원문은 비공개 처리했다. 사유는 ‘내부 검토’다.이에 대해 정진임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 소장은 “공직자의 국외 출장은 ‘국외출장 연수 공개 시스템’ 등을 만들어 둔 만큼 적극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정보라는 의미”라면서 “출발 직전 민감한 사건이 있었음에도 무리하게 강행한 출장이었음에도 강북구가 그 정보를 사전공개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 구청장 측은 이번 출장이 구청의 역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전에 준비된 일정이었다고 해명했다. 강북구는 현재 다수의 재개발·재건축과 함께 신청사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구의 전체적인 디자인과 경관 등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이며 건축문화 선진국인 덴마크와 네덜란드 현장을 직접 보겠다는 취지였다”며 “동행한 공무원들도 전부 관계부서 소속이었기 때문에 외유성 출장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출장 시기에 대해서는 “출장을 떠나기 전 (구청장이)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해 조사하라고 지시했고, 출장 기간에 상담자문위원회 개최, 조사위원회 위원 인선 등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됐다”며 “오래전부터 계획돼 있었던 출장이었고 방문 기관과 일정을 이미 조율해둔 상황이었기 때문에 갑자기 일정을 변경하기는 어려웠다”고 말했다. [반론보도]<사망 직원 유가족 ‘직장내 괴롭힘’ 호소…강북구청장은 유럽 출장> 관련 본 신문은 지난 6월 3일 <사망 직원 유가족 ‘직장내 괴롭힘’ 호소…강북구청장은 유럽 출장>이라는 제목으로 이순희 강북구청장을 비롯한 구청 간부 8명이 다녀온 해외 출장을 두고 외유성 출장과 예산 부적절 사용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지난달 31일 제출한 귀국 보고서도 비공개 처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북구는 “외유성이 아닌 공적인 일정이었으며,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예산을 적법하게 사용했다. 귀국보고서는 지난 5월 31일 강북구청 홈페이지와 6월 4일 국외출장연수정보시스템에 공개됐고, ‘공무국외출장 결과보고서 제출’ 공문에는 인적사항 등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서류가 첨부돼 있어 부분 공개 처리했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김동연, 이재명·박찬대 만나 “‘경제 3법’ 힘 모아달라”

    김동연, 이재명·박찬대 만나 “‘경제 3법’ 힘 모아달라”

    민주당 광역자치단체장과 당 지도부 간 정기적 소통 제안 이재명 대표와 비공개 만남, 경기 도정 협조 요청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경기도 주요 입법 과제인 ‘경제 3법’의 제·개정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김 지사는 3일 국회를 찾아 박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국민께서 민주당의 비전과 정책 방향에 대해 함께해 주신 거에 대해 감사한 마음도 있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당과 함께 대한민국을 제대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 3법에 대한 당의 협조를 요청하면서 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과 당 지도부 간 정기적 소통도 제안했다. 김 지사는 “돈 버는 도지사로서 경제 활성화와 외교를 주요하게 여기고 있는데, 반도체 특별법에 대한 당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한다”라며 “기후 변화에 후행적·퇴행적인 정부인데,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한다면 산업·경제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다. 이에 RE100 3법도 말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또 “정성호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박정 의원이 별도로 발의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에 당이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덧붙였다. 광역자치단체장과 당 지도부 간 정기적 소통에 대해서는 “당에서 정부의 잘못된 국정 운영과 경제, 연금 개혁 여러 가지 부분에서 일(대응)하고 있지만 광역자치단체와 협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과 정기적으로 소통할 기회를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찬대 원내대표는 “경기도는 작은 대한민국이고, 경기도의 성장이 바로 대한민국의 성장이다”라며 “경기도와 제1당인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고 함께 준비해야 한다. 경기도와 함께 반도체, RE100 등을 적극 지원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경제 산업 생태계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화답했다. 김동연 지사가 건의한 ‘경제 3법’은 반도체 특별법 제정, RE100 3법 제·개정,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이다. 김 지사는 지난 5월 24일 제22대 국회 경기도 지역구 당선인 37명을 만난 자리에서도 ‘경제 3법’에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한편, 김 지사는 박 원내대표와 공식 일정을 마친 뒤 국회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도 만나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김 지사는 이 대표에게도 같은 내용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추신] “악성민원 방지 대책, ‘원점 재검토’ 하라고요?”

    [추신] “악성민원 방지 대책, ‘원점 재검토’ 하라고요?”

    <편집자주> ‘추가로 신문에 내주세요’를 줄인 ‘추신’은 편지의 끝에 꼭 하고 싶은 말을 쓰듯 주중 지면에 실리지 못했지만 할 말 있는 취재원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악성 민원 법적 대응 방침 발표 후에도 공무원에 “쓰레기야” 폭언·욕설 여전부산·강릉 홈페이지 공무원 익명제 도입악성민원 대책 ‘원점재검토’ 청원 봇물“제대로 일 안하고 공무원 권리만 찾네” 정부 “민원공무원 보호 최소한의 조치”“원문정보공개·정책실명제 내실 강화”공무직도 공무원과 동일하게 보호 적용 정부가 ‘악성 민원 방지 및 민원 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을 발표(5월 2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한 지 한 달이 됐습니다. 각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과 학교, 공공기관 등에는 폭언·폭행을 일삼는 민원인에 대해 법적 대응 요령을 담은 ‘민원인의 위법 행위 대응지침’이 내려졌습니다. 지난달 29일 배포된 ‘2024년 민원행정 및 제도개선 기본지침’에는 각 기관에 매년 민원 담당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의무 보호조치 이행 계획을 세우도록 했습니다. 지침에는 폐쇄회로(CC)TV, 안전유리 등 안전장비와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법적 대응 전담 부서에 기관 차원에서 고소장 작성부터 공판까지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대책이 나온 결정적 계기는 지난 3월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기 김포시청 9급 공무원 사건이었습니다. 당시 온라인 카페에 이 신입 공무원의 신상이 공개되면서 24시간 간섭과 무차별 괴롭힘이 이어졌습니다. 자기 뜻대로 민원이 안 풀린다고 공무원을 무릎 꿇려 뺨을 때리고 가슴을 발로 차는 등의 도를 넘는 악성 민원 사례는 수두룩합니다. 민원 공무원을 폭언·폭행으로 위협하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반복적으로 민원을 제기해 다른 민원인의 민원 처리에 큰 지장을 주는 악성 민원은 2022년 4만 1559건 등 해마다 4만~5만건에 달합니다.민원 불만에 탁자 집어 던져 유리 박살택시비 안 준다고 시청 입간판 불 질러김포시, 욕설에 서류 던진 민원인 고발검찰, 악성민원인 무고죄 불구속기소하남시 ‘팀장급 민원처리 추진단’ 신설 그러나 정부의 대대적인 대응 방침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6일에는 시청 당직자에게 택시비를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한 40대 노숙인이 경기 이천시청 입간판에 불을 질렀습니다. 앞서 22일에는 민원 처리에 불만을 품은 A씨가 전북 남원시 덕과면사무소를 찾아 탁자를 집어던져 유리 칸막이가 산산조각이 나 경찰에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죠. 약간의 변화도 있었습니다. 대책 발표 2주 뒤인 지난달 16일 긴급 복지지원 서비스를 신청하러 왔다가 서류 보완 요청을 받은 남성이 30대 담당 공무원에게 수차례 욕설을 하고 서류를 집어 던지자 김포시는 정부의 개정 대응지침에 따라 해당 남성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대전지검 서산지청은 자신의 해고가 천안노동청 근로감독관에 임용된 지 불과 3개월밖에 안 된 신임 공무원 탓이라며 허위 사실과 처벌 요구를 반복해 국민신문고에 올리며 해당 공무원을 극단적 선택으로 몰아간 악성 민원인 B씨를 무고와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지난달 30일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검찰은 “악성·반복적 고발로 담당 공무원을 무고한 악성 민원인에게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었죠. 더는 ‘너는 공복(公僕), 나는 세금 내는 민원인’이라며 억지와 행패 부리는 것을 봐주지 않겠다는 얘기입니다. 조직 문화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경기 하남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어렵고 복잡한 민원은 신임 공무원이 아닌 담당 부서 팀장이 직접 민원인을 상대해 처리를 도와주는 ‘민원 처리 팀장 책임상담제’를 운영 중입니다. 부서 간 주관부서가 불분명해 떠넘기기 대상이 된 ‘핑퐁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팀장급 26명으로 구성된 ‘민원 처리 추진단’도 만들었습니다. 홈페이지에 공무원 익명화 조치 비판에정부 “이름 사전공개 법적 의무 아냐” 신원 노출에 따른 무차별 인신공격을 막기 위해 홈페이지 직원 이름을 비공개 전환하는 지자체도 속속 생기고 있습니다. 부산 연제구청에 이어 강원 강릉시도 지난 13일부터 홈페이지 내 직원 이름을 비공개로 전환했죠. 같은 맥락에서 행안부는 지난달 30일 민원인이 폭언·폭행과 목적이 정당하지 않은 반복 민원이나 공무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민원인 등이 징계를 요구하는 경우 그 경위를 참작해 징계 의결하도록 지방공무원 징계·소청 규정과 지방공무원 징계 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그러나 홈페이지에 공무원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는 익명화가 실효성은 없으면서 자칫 익명 뒤에 숨어 소통을 거부하고 책임 행정을 소홀히 하는 게 아니냐 하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민원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행정안전부와 국민신문고에는 ‘공무원이 민원 처리 등 제 할 일은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자기 보호와 권리만 주장한다’는 취지의 청원이 이어지고 이번 대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다른 부처에서 민원 처리가 제대로 안 됐을 경우 발생하는 후속 민원까지 관리해달라는 등의 온갖 민원이 쏠리는 행안부는 대책 발표 이후에도 전화를 받는 공무원을 “쓰레기”로 부르며 막말하는 고압적 악성 민원이 끊이지 않아 민원 처리 공무원이 눈물을 펑펑 쏟았다는 후문입니다.“홈페이지에 공무원 이름 비공개는 개인정보 침해 부작용 최소화 조치”“민원공무원 보호와 국민 편의 균형 고려업무 특성에 맞게 조정 대상 자율 결정” 행안부는 지난달 29일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공무원 이름을 홈페이지에서 ‘강○○’으로 명기하는 것은 민원공무원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공무원 개인정보 침해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관 홈페이지상 공무원 정보공개 수준을 조정했다는 것이죠. 다만 홈페이지에서 공무원 이름을 비공개하더라도 정보공개법에 따라 정보공개를 청구하거나 민원처리법 상 민원을 처리할 때 공무원의 이름과 연락처 등을 공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얼마든지 확인하고자 한다면 법적으로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행안부는 “홈페이지에 직원의 성명과 직위 등을 사전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정보공개법 상 의무는 아니다”라면서 “직원 정보 공개 수준 조정은 민원 공무원 보호와 국민 편의 간 균형을 고려해 업무 특성에 맞게 조정 범위와 대상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그러면서 공무원의 복지부동과 ‘책임행정 거부’ 우려에 대해 “대책에는 민원처리 개선과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한 과제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행안부는 정책 결정을 위한 결재 문서와 이력, 담당자 등을 공개하는 원문정보공개, 정책실명제 등 현행 제도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정부 “민원제기, 전화 아닌 ‘서류’가 공식”민주노총, 공무직 차별 주장에 “민원 공무원과 동일하게 법적 보호 중” 행안부는 이번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대국민 설문조사(응답자 93.2%, 민원 공무원 보호 필요), 해외 주요국 민원 환경 및 법제도 연구용역, 공무원 노조와의 소통, 행정기관 민원 담당 공무원 면담 등 수많은 검토를 거쳐 만들어낸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탁상행정, 주먹구구식으로 만들어낸 대책이 아니라는 입장이죠. 행안부 관계자는 1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민원 제기는 법적으로 전화가 아닌 ‘서류’로 하게 돼 있으나 국민 편의를 고려해 받아주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번 대책은 대국민 설문조사와 연구용역, 노조·민원 공무원 면담 등을 거쳐 합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행안부는 민주노총 등 일각에서 ‘공무원만 보호하지 말고 콜센터 직원 등 공무직, 계약직 근로자들의 악성 민원 대책도 마련하라’는 주장에 대해 민원처리법 제4조 제2항을 언급하며 “최근 정부가 발표한 악성민원 대책은 민원처리법에 따라 공무직, 계약직 근로자 등 민원을 처리하는 모든 담당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원처리법 4조에는 행정기관의 장에게 민원 처리 담당자 보호 조치 의무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무직·무기계약직 근로자는 공무원은 아니지만 이미 민원 공무원과 동일하게 보호 강화 대책이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선 이들만을 위한 별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책에는 표심을 의식해 악성 민원에도 덮고 ‘쉬쉬’하며 민원 대책 지침을 이행하지 않는 기관장과 악성 민원인을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신설하지 못했지만 형사법, 정보통신망이용촉진·정보보호법 등 다른 법으로 처벌이 가능합니다.타인 인격 멋대로 훼손할 권리 누구에게도 없어… 상호 존중 필수 사회에서 통용되는 한 개의 법 제도가 만들어지고 실효성을 가지는데 많은 시간과 사회 구성원들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인식의 변화는 그만큼 어려운 일이지만 ‘내 뜻대로 안 된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신체와 인격, 명예를 마음대로 훼손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일을 처리할 때는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가 있어야 합니다. 공무원이 민원 처리를 할 때 마음가짐 역시 홈페이지에 익명화 도입 전후가 다르지 않아야겠습니다. 신속한 민원 처리와 ‘소통 행정’의 주체는 공무원이니까요. 대한민국 헌법 제7조는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해 책임을 진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제10조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고 나와 있습니다. 공무원도 세금 내는 국민이자 사회구성원입니다. 이번 대책이 진짜 악성 민원을 가려내고, 다수의 정상 민원에 대한 국가의 행정서비스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도봉구 특별조정교부금 28억 7400만원 확정”

    이경숙 서울시의원 “도봉구 특별조정교부금 28억 7400만원 확정”

    이경숙 서울시의원(국민의힘·도봉1)은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28억 7400만원이 지난 30일 도봉구에 확정 교부됐다고 밝혔다. 특별조정교부금은 ‘서울시 자치구의 재원 조정에 관한 조례’에 따라 자치구의 특별한 재정 수요가 있을 때 교부하는 예산이다. 이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재원 확보에 총력을 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확정된 특별조정교부금은 ▲노해로69길 등 6개소 노후 측구 정비(5억원) ▲도봉로438 외 6개소 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3억원) ▲도봉구 통합관제센터 내 CCTV 영상반출 시스템 고도화(1억 5000만원) ▲방학로159 일대 등 2개소 원형관로 보수(5억원) ▲우이천 등 하천변 체육시설 교체 및 신규 설치(3억원)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조성(10억원) ▲폐비닐 분리배출 활성화(1억 2400만원)에 투입된다. 특히 우이천 등 하천변 체육시설 노후화에 따라 신규 설치 수요가 잇따르자, 이 의원은 주민 휴식공간 마련과 여가활동 증진을 위한 예산 확보 필요성을 피력하며 관계 공무원과 면담하는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이 의원은 “이번에 확정된 특별조정교부금을 통해 주요 사업들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어 뜻깊다”며 “도봉구 발전을 위한 사업 지원과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제324회 정례회에서 2023년 회계연도 결산과 2024년 서울시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심의한다”라며 “도봉구민과 서울시민의 안전과 편익을 위해 예산이 쓰일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 박수빈 서울시의원, 오현초 방문…청결한 화장실·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성과 점검

    박수빈 서울시의원, 오현초 방문…청결한 화장실·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성과 점검

    서울시의회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4)이 지난 28일 강북구에 있는 오현초등학교를 방문, 최근 완공된 화장실 리모델링 현장과 통학로 안전시설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학교 관계자들과 면담의 시간을 가졌다. 박 의원은 2022년 11월 노후화된 오현초 본관동 화장실 보수를 위해 교육청 특별교부금 5억 7100만 원을 확보한 바 있다. 당시 오현초 화장실은 상당히 노후화되어 사용이 불편했는데 이번 특별교부금 지원으로 청결하고 아기자기한 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 화장실 개선은 본래 순위가 밀려 오래 걸릴 수도 있었던 사업이었으나, 박 의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신속히 완료될 수 있었다.오현초의 현관시설 개선 등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에도 큰 성과가 있었다. 지난 2022년 교육청 2차 추경예산 7000만원을 확보해 학교 현관시설을 개선했고, 2023년 2월에는 오현초 통학로 안전개선 사업으로 지붕(차양) 설치에 5000만원을, 같은 해 5월에는 학생안전강화사업 2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한 보차도 분리 사업을 시행했다. 박 의원은 총 3억 2000만원의 예산을 투자해 오현초등학교의 통학로 안전개선을 위한 ▲지붕(차양) 설치 ▲교문 신설 ▲보차도 분리 등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하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이날 박 의원은 새롭게 단장된 학교 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이정림 오현초등학교 교장을 만나 “깨끗하게 꾸며진 화장실 모습을 보니 학생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가 보여서 너무 기쁘고 보람된다”며 “교육 환경 개선 및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신대방역 포차거리 ‘관악S특화거리’로 업그레이드[현장 행정]

    신대방역 포차거리 ‘관악S특화거리’로 업그레이드[현장 행정]

    서울 관악구 신대방역 인근 무허가 포차거리가 안전 가이드라인에 맞춘 거리가게로 재탄생했다. 노점 주인의 생업은 유지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지키는 상생방안인 ‘관악S특화거리’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지난 24일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2번 출구에서 열린 관악S특화거리 준공식에서 “열린 마음으로 노점상 주인들과 함께 최선을 다한 결과 생계형 노점의 먹고사는 문제와 화재 등 안전사고 문제를 해결해 편안하고 깨끗한 도시가 됐다”며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40년간의 숙원 사업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준공식에는 노점 주인이 참여한 상생협의체 위원들과 주민 등 60여명이 참여해 S특화거리의 시작을 환영했다. S특화거리의 ‘S’는 ‘신대방역’, ‘안전(Safety)한 보행환경’, ‘주민과 상인의 미소(Smile)’란 뜻을 담았다. 1984년 지하철 개통과 함께 하나둘 늘어난 신대방 노점은 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16곳까지 커졌다. 그러나 무허가로 운영되면서 전기, 가스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지속 제기됐다. 최근 들어 시설 노후화 우려가 높아지자 관악구는 올해 초부터 노점 상인들과 직접 대화를 시작해 절충안을 도출해냈다. 관악구 관계자는 “전체 회의, 대표자회의, 개별 면담과 100여 차례가 넘는 실무협상을 거치고 노점 상인, 주민, 교수, 전문인이 참여한 상생협의체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관악S특화거리는 천막 대신 통일된 디자인의 철제 거리가게를 만들고 노점 면적을 조정해 주민이 쉴 수 있는 공동쉼터도 설치했다. 낡은 보도, 난간 등 주변 시설도 새로 정비해 행인의 안전도 보장했다. 총사업비는 3억원 규모다. 무허가 노점 정비를 거친 거리가게는 앞으로 허가제로 운영된다. 관악구 관계자는 “단 한 건의 안전사고, 노점상인과의 마찰도 없이 철거가 완료됐다”며 “디자인이 가미된 특화거리를 조성해 앞으로 관악구 대표 명소로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신대방 포차는 의자에 앉아 창밖의 도림천 풍경과 함께 즐기는 닭꼬치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신대방역 2번 출구 앞에서 29년간 포차를 운영한 박준호(54)씨는 “원래는 포차 정비를 반대했지만 제도권 안에서 상하수도, 전기 등을 이용하면서 장사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을 바꿨다”며 “앞으로 주민과 소통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열심히 장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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