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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정복 인천시장 APEC 개최지 선정결과 ‘불복’…“공모기준 위반”

    유정복 인천시장 APEC 개최지 선정결과 ‘불복’…“공모기준 위반”

    유정복 인천시장이 내년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2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외교부 산하 APEC 개최도시선정위원회가 경주시를 개최도시로 선정한 것은 명백한 공모기준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외교부의 공모 공고문에는 ‘개최도시 신청 마감(4월 19일) 이후 유치신청서를 바꿀 수 없다’고 명시돼 있지만,경주시는 주요 회의장 배치안을 당초 유치신청서와 다르게 변경하고 개최지역 범위를 타 시도까지 임의로 확대 수정한 사실이 대구·경북지역 언론에 보도됐다는 것이다. “모든 공모기준 충족하는 인천 탈락하고공모기준 위반한 경주 선정 공정성 훼손” 유 시장은 “모든 공모기준을 충족하는 인천이 개최도시에서 탈락하고 공모 지침을 위반한 도시를 선정한 것은 공정성이 훼손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교부는 공모 지침을 위반하면서까지 결정한 것에 대해 해명하고 상응하는 책임도 져야 한다”며 “조만간 외교부 장관 면담을 통해 시의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위원회까지 구성해 개최도시를 선정하는 것은 해당 도시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APEC 정상회의 같은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는가를 냉정하게 평가하자는 취지”라며 “공모기준의 모든 항목에서 압도적으로 탁월한 인천을 두고, 전통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릴 수 있다는 점을 높게 사 개최지를 결정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고 공정하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시민단체들도 “경주시에는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묵어야 할 5성급 호텔과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이 2개소 2객실에 불과하고, 만찬장으로 제안한 월정교는 협소한 목조건물이어서 최대 1000여 명을 수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적합하다는 것이 여러 전문가의 의견”이라며 이번 결정을 아쉬워하고 있다. 내년 11월 21개국 정상 각료 등 6000여 명 참석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에 국내에서 열려 APEC 정상회의는 아태 지역 21개국 정상과 각료 등 6000여 명이 모이는 연례회의로,정상회의·관료회의·기업회의 등으로 구성돼 있다.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에 내년 11월 국내에서 열린다. 외교부 산하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선정위는 지난달 인천·경주·제주 등 APEC 유치를 신청한 후보지 3곳을 대상으로 현장 실사를 진행했고 지난 20일 회의를 열어 경주시를 개최도시로 건의하기로 의결했다. 외교부는 27일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를 열어 경주시 개최를 확정할 예정이다.
  • 정한석 경북도의원, 칠곡-대구 북구간 중학군 자유학구제 시행…2년간의 노력 열매 맺어

    정한석 경북도의원, 칠곡-대구 북구간 중학군 자유학구제 시행…2년간의 노력 열매 맺어

    경북도의회 정한석 의원(국민의힘·칠곡1)이 2년간 노력한 ‘칠곡군과 대구(북구) 간 중학군 자유학구제‘가 본회의를 거쳐 확정된다. 경북도의회는 오는 21일 제347회 본회의에서 경북교육감이 제출한 ‘2024학년도 경북도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구 일부개정고시안’(이하 ‘고시안’)을 심의한다. 고시안은 지난 12일 소관 상임위인 교육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하여 본회의에 상정되었다. 주요 내용은 ① 칠곡군 동명중학구(동명면)·신동중학구(지천면)의 대구 7학군으로의 자유학구 시행과 ② 대구 북구 읍내동의 칠곡 동명중학구 및 신동중학구로의 자유학구제 시행을 담았다. 정한석 도의원은 2022년 7월, 제12대 도의원으로 선출되고 교육위원회로 배정받으며 칠곡군과 대구 북구 간의 중학군 자유학구제에 대해 꾸준히 주민과 기관의 의견을 청취하면서 전문가들과 해결 방법을 모색해 왔으며, 칠곡군수와의 면담, 교육감을 상대로 한 도정질문을 통해 공식 의제로 건의·촉구하며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 결과 전반기 의정활동이 끝나는 6월, 약 2년 만에 모두가 만족하는 결실을 보게 된다. 정희용 국회의원(국민의힘·고령·성주·칠곡)도 자유학구제 개편을 위해 묵묵히 뒷받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희용 국회의원은 칠곡군민의 뜻을 받들어 지난 총선 공약에 ‘칠곡 학군 통합·조정’을 포함했고 물밑에서 지원사격을 통해 힘을 보탰다.특히 이번 ‘자유학구 개정’에 대한 두 의원의 의정활동은 국회의원과 광역의원 간의 협력이 빛을 발하는 우수 사례로 꼽힌다. 각자 민의를 대변할 권한과 책임을 아주 잘 활용한 예라는 지역 정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정한석 의원은 “동명·지천과 대구 북구 간의 자유학구제 확정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반기 임기 만료 전에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저 혼자만의 성과가 아닌 칠곡군민 모두 하나 되어 성원해 주었고, 정희용 국회의원과 칠곡군, 경북도교육청, 대구시의회, 대구시교육청의 적극적인 협조로 우리 모두가 달성한 성과로 생각한다”라고 감사의 뜻을 칠곡군민에게 전했다. 한편, 개정된 자유학구제의 적용은 2025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배정 시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 종로구, 주얼리 신규 사업자 ‘크라우드펀딩’ 지원

    종로구, 주얼리 신규 사업자 ‘크라우드펀딩’ 지원

    서울 종로구가 신규 주얼리 브랜드 양성과 특정개발진흥지구 활성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종로 주얼리 디자인 온(on)큐베이팅’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종로구 관계자는 “신규 사업자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온라인 플랫폼으로 상품 디자인 공개와 목표액 및 기간을 설정해 대중에게 투자를 받는 ‘크라우드 펀딩’ 전 과정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종로 주얼리 특정개발진흥지구 내 인력 유입과 질적 성장을 목표로 원자재부터 디자인, 제조, 판매, 감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주얼리 집적지 장점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신청 대상은 관내 주얼리 사업자다. 특정개발진흥지구 내, 디자인 보유, 소상공인, 청년을 우대한다. 참여 희망 시 구청 홈페이지 내 공고문을 참고해 이달 30일까지 온라인으로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1차 선발자를 20팀 내외로 정해 7월 한 달간 주 1회씩 총 4강의 기본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1강 ‘크라우드펀딩의 기본과 이해’, 2강 ‘지식재산권 또는 노동법’ 등 수요자 맞춤형 교육, 3강 ‘라이브커머스’ 교육, 4강 ‘펀딩 실무 지원팀 면담’ 순으로 구성했다. 이어서 참여도, 적극성, 계획성, 실현 가능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3개 팀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8월부터 는크라우드펀딩을 위한 아이디어 기획, 스토리 구성, 제품 제작, 홍보 및 마케팅 등 맞춤형 컨설팅과 함께 팀당 최대 350만원 한도로 시제품 제작의 기회를 제공한다.크라우드 펀딩으로 얻은 수익금은 선발 업체가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최종 선발팀에게는 K-주얼리 종로 페스티벌 참여 혜택 등이 주어진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지역경제과 주얼리패션팀에서 안내한다. 종로구 관계자는 “종로를 대표하는 지역산업 ‘주얼리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신규 브랜드를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주얼리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 ‘대량학살 가담’ 추정 에티오피아 남성…난민심사 승소

    ‘대량학살 가담’ 추정 에티오피아 남성…난민심사 승소

    대량학살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에티오피아 한 남성이 대한민국 정부에 난민 심사를 신청했다가 거부당하자 행정 소승을 내 승소했다. 인천지법 행정1단독 정현설 판사는 에티오피아인 A씨가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장을 상대로 낸 난민 인정심사 불회부 결정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정 판사는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이 지난해 8월 A씨에게 내린 난민심사 불회부 결정을 취소하고,소송 비용도 모두 부담하라고 명령했다. 1심에서 승소한 A씨는 최종심에서도 법원 판단이 바뀌지 않으면 국내에서 난민 심사를 받을 수 있다. A씨는 지난해 8월 중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나 출발지로 돌아가라는 지시를 받았다. 입국 심사 때 관광 목적으로 한국에 온 사실을 제대로 입증하지 못해 입국이 불허됐기 때문이다. A씨는 곧바로 송환 지시를 거부하고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에 난민심사를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그는 거짓 서류를 제출했다는 이유로 난민심사를 받을 수 없게 되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소송에서 “에티오피아에서 암하라족으로 구성된 민병대 ‘파노’의 회원으로 활동했다”며 “파노는 무장해제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현지 정부와 대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지 구치소 구금 폭행당하고 사촌 동생은 살해돼”“그런 위협 피해 한국 왔는데 난민심사 불허는 위법” 이어 “에티오피아에서 3일 동안 구치소에 구금돼 폭행당했고 사촌 동생은 살해됐다”며 “그런 위협을 피해 한국에 왔는데도 난민심사를 받지 못하게 한 행위는 위법하다”고 호소했다. 반면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은 “A씨가 2019년 발생한 ‘58명 학살’ 사건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이듬해에는 현지 마을에서 발생한 또 다른 대량 학살에 연루됐다”고 맞섰다. 그러면서 “A씨는 테러단체인 파노 회원으로서 조직을 지원하는 활동을 했다가 체포돼 구금된 것”이라며 “이는 에티오피아 정부의 정당한 절차여서 그가 난민심사를 받을 자격은 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만,법원은 A씨의 난민 신청이 거짓 서류를 제출해 사실을 숨기려는 경우라고 단정하기 어렵고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의 심사 불회부 결정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정 판사는 “A씨가 난민 면담 조사 때 한 진술이 상당히 구체적”이라며 “실제 에티오피아의 (비상사태) 상황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를 난민심사에 회부하더라도 신청자 지위를 주는 것일 뿐”이라며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은 구체적인 사실 조사를 거쳐 A씨에게 난민 불인정 결정을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와 전면전 치닫나…‘레바논 공격계획 승인’ 이유는? [핫이슈]

    이스라엘, 헤즈볼라와 전면전 치닫나…‘레바논 공격계획 승인’ 이유는? [핫이슈]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 대한 공격 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이스라엘 정부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전면전에 대한 결정이 곧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헤즈볼라와 레바논을 상대로 게임 규칙 변경을 결정해야 하는 순간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며 “전면전이 벌어지면 헤즈볼라는 파괴될 것이며 레바논도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은 이후 “레바논 공세에 대한 작전 계획이 승인·검증됐으며, 현장에서 병력의 준비태세를 계속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카츠 장관의 발언은 앞서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공격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힌 가운데 나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부 사령관인 오리 고딘 소장과 작전참모인 오데드 바시우크 소장이 전황 평가 회의를 열고 레바논 공격을 위한 작전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또 최고 사령관들은 지상군 준비 태세도 서두르기로 결정했다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이스라엘군의 레바논 공격 계획 승인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주요 도시 하이파의 항구와 공항을 포함한 이스라엘 내 위치에 대한 항공 정찰로 수집한 9분 분량의 드론 영상을 공개한 뒤 나왔다. 헤즈볼라는 해당 영상을 텔레그램 채널 등에 공유하고 시청자들에게 “중요한 장면이라고 말한 내용을 보고 분석하라”고 권고했다.가디언은 헤즈볼라가 하이파의 항구 시설과 그 주변의 주거지, 군사 시설의 이미지가 담긴 영상을 방송하기로 한 것은 이스라엘 뿐 아니라 국제사회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하자 하마스 지지를 선언하고 이스라엘과 거의 매일 무력 공방을 이어왔다. 특히 헤즈볼라는 지난 11일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남부 공습 과정에서 최고위급 지휘관 탈레브 압둘라 등이 사망한 이후 이틀 연속 수백발의 로켓과 드론을 동원해 이스라엘 북부를 공격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헤즈볼라는 가자지구 전쟁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 이스라엘에 대한 공세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도 전투기 등을 동원해 헤즈볼라의 주요 시설을 공습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공격이 이어지자 헤즈볼라는 물론 이를 제지하지 않는 레바논과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이란에 경고했다. 오는 11월 대선을 채 5개월도 남겨놓지 않은 미국은 양측의 분쟁이 전면전으로 확전할 것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8개월 넘게 이어지는 가자전쟁의 휴전 성사를 위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압박하는 와중에 또 다른 전쟁이 발발하면 중동 전체가 통제 불능 상태로 빠져들 수 있다는 인식에서다. 이에 따라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특사인 에이머스 호크스타인을 급파해 확전 방지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다. 호크스타인 특사는 이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무력 충돌은 충분히 오래 지속됐다”며 “이 갈등을 외교적으로 조속히 푸는 것이 모두의 이해와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전날 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 등을 면담했다.
  • 반도체 강제 헌납, 모바일 전격 철수… 아픔 딛고 ABC로 나는 LG[2024 재계 인맥 대탐구]

    반도체 강제 헌납, 모바일 전격 철수… 아픔 딛고 ABC로 나는 LG[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정부 강권에 1999년 반도체 포기훗날 사사에 ‘인위적’ ‘강제’ 기록2021년엔 적자 모바일 사업 종료차체 빼고 다 만드는 ‘전장’ 확대연매출 10조원 시대 캐시카우로P2P·카메라·배터리 ‘풀 라인업’ 구광모 “작은 씨앗도 꺾임 없이”미래 먹거리 AI·바이오 등 독려2030년 신약 5개 상용화 목표도#사례1 1999년 1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30층 회장실. 청와대에서 ‘반도체 빅딜’과 관련해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면담을 하고 돌아온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낯빛이 어두웠다. 구인회 창업회장 생전인 1969년 5월 금성전자로 출발해 30년간 일군 사업체인 LG반도체를 내놓는다는 건 전자 사업이 주력인 LG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구 회장의 뜻과는 다르게 상황이 흘러갔고 결국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반도체 사업을 포기해야 했다. 강유식(76) 당시 LG구조조정본부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대승적 차원에서 LG가 보유하고 있는 LG반도체의 지분을 현대전자에 100% 양도하기로 결정했다”며 LG반도체 매각을 전격 발표했다. 대승적 차원이라고 했지만 그 아픔의 순간을 잊을 수 없었던 LG는 8년 뒤인 2007년 그룹 60년의 역사를 담은 사사에 빅딜 과정을 서술하며 당시의 억울함을 행간에 담았다. 사사에는 “인위적인 반도체 빅딜의 강제”, “한계 사업 정리, 핵심 역량 집중이라는 당초의 취지와 어긋나는 결과 초래” 등 다소 강한 표현도 등장한다. “재무구조, 기술력, 전문성 등 모든 면에서 객관적으로 LG반도체가 앞선다는 점을 들어 경영권 확보를 강력히 주장했고 구본무 회장도 이 같은 의지를 강도 높게 피력했다”는 내용에선 현대전자 중심의 빅딜에 대한 서운함이 드러났다. LG반도체를 품은 현대전자는 늘어난 차입금 등을 감당하지 못했고 채권단을 거쳐 우여곡절 끝에 SK에 인수돼 지금의 SK하이닉스가 됐다. #사례2 2021년 4월 5일 LG트윈타워 서관 30층 이노베이션룸. 이곳에 모인 권봉석(61·㈜LG 부회장) 당시 LG전자 대표, 권영수(67·퇴직) LG전자 이사회 의장 등 7명의 이사는 적자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던 모바일 사업 종료 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1995년 LG가 모바일 사업을 시작한 지 26년 만에 철수 결정을 내린 것이다. 당시 이사회 의사록에는 “모바일 사업 종료가 회사의 최선의 이익에 부합하는 의사결정인 점에 대해 공감한다”는 내용이 나온다. 모바일에 투입된 인력과 자본을 가전, TV,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치) 등 다른 사업으로 돌려 잘할 수 있는 것에 투자하는 게 중장기 관점에서 이득이라고 판단한 건데 3년이 지난 지금도 LG는 “잘한 결정”이라고 본다. 반도체 매각과 모바일 철수는 70년 넘는 LG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사건으로 당시에는 혹독한 시련을 안겼지만 더 강한 LG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 ‘동동구리무’로 불린 럭키크림, 럭키치약을 만들어 팔던 조그만 회사에서 전기차 배터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첨단 제품을 만드는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대형 위기를 극복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전장서 승부… 벤츠와 협력 논의 모바일을 떼어낸 LG전자의 외형은 외려 커졌다. 매출은 모바일 사업 철수 직전 해인 2020년 63조 2620억원에서 지난해 84조 2278억원으로 3년 새 20조원 넘게 늘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3조 1950억원에서 3조 5491억원으로 개선됐다. 그사이 새로운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키운 전장 사업은 연 매출 10조원 시대를 열며 LG전자 주력 사업 반열에 올랐다. 차체 빼고 다 만든다는 LG의 전장 사업은 계열사별로 역할이 나뉜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20년 이상 노하우를 축적한 LG전자는 인수합병(M&A),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조명,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까지 영역을 넓혔다. 최근에는 차량에 특화된 웹(web)OS 콘텐츠 플랫폼으로 미래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앞으로 자동차가 이동 수단을 넘어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바뀔 것으로 보고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적용 차종도 내연기관(제네시스 GV80 등) 차에서 전기차(기아 EV3)로 확대된다.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LG이노텍의 차량용 카메라·통신·조명 모듈도 대표적인 전장 부품으로 꼽힌다. LG디스플레이는 2024년형 GV80에 차량용 27인치 OLED 패널을 공급한 데 이어 최근에는 운전석 계기판부터 조수석 앞까지 대시보드 전체를 덮는 대형 액정표시장치(LCD)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전면부 양쪽 기둥(필러)까지 디스플레이가 이어진다고 해서 ‘필러투필러’(P2P)로 불리는 이 패널은 LG디스플레이의 향후 수익원으로 꼽힌다. LG이노텍은 차량용 카메라를 포함한 전장 관련 매출을 현재 2조원대에서 5년 내 5조원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체적 목표를 제시했다.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숨고르기를 하며 연구개발(R&D)에 힘을 쏟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까지 전장 분야 ‘풀 라인업’을 확보한 LG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LG그룹의 자동차 부품 사업을 하는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이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본사를 찾아 전장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는 구광모(46) LG그룹 회장을 자동차 업계의 영향력 있는 인사 10위에 선정했다. ●구광모 ‘LG의 역사는 도전의 역사’ LG가 2003년 LS그룹 계열 분리, 2005년 GS그룹 계열 분리에도 4대 그룹 위상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전자, 통신, 화학 등 3대 핵심 사업에 집중하면서도 배터리, OLED, 전장 등 새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를 계속 해 왔기 때문이다. 배터리, OLED에 이어 전장에서도 결실을 거두기 시작하자 LG는 또 다른 미래 먹거리로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 등 일명 ‘ABC’ 분야를 꼽고 이에 맞춰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구 회장은 북미 출장 중 현지 직원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LG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배터리도 30년 넘는 기술 개발과 투자가 뒷받침되고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도 끊임없는 실행을 이어 간 도전의 역사였다”며 “AI와 바이오 사업이 지금은 비록 작은 씨앗이라도 꺾임 없이 노력하고 도전해 가면 LG를 대표하는 미래 거목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생명과학, FDA 신약 5개 목표 AI와 바이오 사업의 중심에는 LG AI연구원과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가 있다. AI연구원은 탄탄한 연구진을 바탕으로 출범 이듬해인 2021년 초거대 AI ‘엑사원’을 선보였고, 지난해 멀티모달(언어와 이미지 양방향 생성) 모델로 진화한 ‘엑사원 2.0’을 공개했다. 계열사와 협업해 난제를 해결하는 등 AI 기술 활용도를 높이면서 ‘AI 윤리’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17년 LG화학에 흡수 합병된 LG생명과학(현 생명과학사업본부)은 “숨겨 둔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룹 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본부 중 하나로 꼽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신약(신장암 치료제·포티브다)을 보유한 아베오 파마슈티컬스를 인수하면서 미국 시장에 자체 개발 신약을 출시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해 뒀다. 지난해 연 매출 1조원을 넘긴 생명과학사업본부는 항암 분야 등에서 혁신 신약을 개발해 2030년까지 FDA 승인 신약 5개(포티브다 포함)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 한수원, 30조원 체코 원전 수주 막판 총력전

    한수원, 30조원 체코 원전 수주 막판 총력전

    다음달 30조원 규모의 체코 원자력발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한국수력원자력이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6일 한수원에 따르면 황주호 사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부 장관 면담 등을 위해 체코를 방문했다. 1월 현지 언론 대상 사업 설명회, 4월 최종 입찰서 제출에 이어 올해 들어 세 번째다. 황 사장은 시켈라 장관을 만나 “체코의 최적 파트너는 한수원”이라며 주어진 예산으로 약속한 기간 안에 원전을 건설하는 한수원의 역량을 거듭 강조했다. 한수원은 13일엔 ‘한국·체코 원자력 및 문화교류의 날’ 행사를 열었다. 양국 110개 기업과 주요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14일엔 원전 건설 예정지 인근 트레비치를 찾아 7년간 후원한 아이스하키팀의 후원 기간을 연장했다. 또 원전 운영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학부 커리큘럼을 체코공대와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발주사 EDUII는 두코바니 지역에 1200㎿(메가와트) 이하급 원전 1기 건설을 위한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체코 정부는 지난 1월 최대 4기까지 원전을 추가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 이태원 참사 분향소, 499일 만에 서울광장 떠나 ‘별들의집’으로

    이태원 참사 분향소, 499일 만에 서울광장 떠나 ‘별들의집’으로

    “이주영, 김의진, 그리고 박율리아나, 우리 모두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16일 오후 서울광장 앞 10·29 이태원 참사 합동 분향소에서 희생자 159명의 이름을 부르는 추모 의식이 마지막으로 열렸다. 참사 100일째인 지난해 2월 4일 마련된 서울광장 분향소는 이날 인근 을지로1가 부림빌딩 1층의 임시 공간으로 옮겨졌다.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유가족들과 소통하는 공간의 이름은 ‘별들의 집’으로 지어졌다. 분향소 설치 500일을 하루 앞둔 499일 만이다. 보라색 조끼를 입은 유가족들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희생자 문효균씨 어머니 이기자(57)씨는 “아이들의 영정을 눈물로 올리고 억울함과 분노를 표출하고 주체할 수 없는 수많은 감정을 다스리던 이 자리를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새로운 공간은 진실 규명을 위한 또 다른 시작”이라고 했다. 이들은 영정을 가슴에 안고 서울광장을 돌아 ‘별들의 집’으로 옮겼다. 분향소 이전은 서울시와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의 조율을 거친 결과다. 시가 기부채납을 받은 이 공간은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가깝다. 다만 재개발을 앞두고 있어 오는 11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후에는 이태원특별법에 의해 안정적인 공간이 마련될 수 있다. 분향소 종료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이태원참사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우 의장은 “특별조사위원회가 적기에 시작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분향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오 시장은 유가족에게 “가족을 잃은 참담한 심정은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안정적인 공간에서 희생자 추모와 유가족 간 소통을 이어 가길 바란다”고 했다. 또 “가슴 아픈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오 시장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 49재 전날이던 2022년 12월 15일과 지난해 1주기 추모식 등을 포함해 분향소를 다섯 차례 찾았다고 시는 전했다. 서울광장 분향소는 불법 시설물로 분류돼 철거 논란도 일었지만 시는 유가족 측 대리인과 54차례 면담하는 등 대화를 이어 왔다.
  • 정용기 “우즈벡에 K지역난방… 신도시 프로젝트 참여 길 열려”

    정용기 “우즈벡에 K지역난방… 신도시 프로젝트 참여 길 열려”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우즈벡 에너지부, 건설주택공공서비스부와 각각 ‘우즈벡 지역난방 현대화 등 협력관계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르자마무도프 우즈벡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다양한 연료를 활용한 열병합발전소(CHP) 도입을 통해 지역난방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미르자마무도프 장관은 우즈벡에 열병합발전소를 기반으로 한 한국의 선진 지역난방 시스템이 도입되기를 미르지요예프 우즈벡 대통령이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사장은 히도야토프 우즈벡 건설주택공공서비스부 1차관과 우즈벡 전역의 노후 지역난방 현대화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아리포프 우즈벡 총리는 정 사장과 직접 면담을 요청해 뉴타슈켄트 신도시 사업에 한국의 선진 지역냉·난방 시스템이 도입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MOU는 윤석열 대통령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기간에 체결한 ‘우즈벡 지역난방 현대화 사업 협력을 위한 약정서’의 실질적인 추진을 뒷받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 사장은 “이번 우즈벡 방문을 통해 당초 논의됐던 우즈벡 지역난방 현대화 추진 외에 추가로 뉴타슈켄트 프로젝트에 참여할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큰 성과가 있었다”며 “한국의 선진 K지역난방 시스템 도입을 통해 개도국의 지역난방 안정화와 국민의 삶의 질 증진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강기정 시장, 국회의장·여야 지도부 잇딴 면담 ‘광폭 행보’

    강기정 시장, 국회의장·여야 지도부 잇딴 면담 ‘광폭 행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실현하기 위해 초당적 국회 협력에 나섰다. 강 시장은 또 제22대 국회 개원에 맞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여야 지도부를 잇따라 만나 법률 제·개정 및 국비예산 확보를 향한 ‘광폭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4일 오전 국회를 찾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국회 개헌특별위원회 구성 건의서’를 전달했다. 건의서는 강 시장을 비롯해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원순석 (재)5·18기념재단 이사장의 공동 명의다. 강 시장은 “5·18정신은 4·19정신과 함께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라며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은 5·18민주화운동의 헌법적 가치와 위상을 정립하는 시대적 요구이자, 5·18 왜곡과 폄훼를 막는 근본 대책이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 이어 “22대 국회에서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등을 포함해 1987년 헌법 체제 이후 사회변화와 국민의 뜻을 담은 개헌이 실현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우원식 의장은 “빛고을 광주는 민주주의 역사에서 상징적 위치에 있는 도시”라며 “민주주의를 위해 항거한 사람들을 기억하고 정신을 기리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추모하는 광주정신을 넘어 국가 운영의 기본가치로 삼아 민주주의 발전에 튼튼한 토대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이어 “이번 22대 국회는 개헌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매우 높은 만큼 본격적인 논의가 조속히 시작돼야 한다. 특히 5·18정신 헌법전문수록은 사실상 여야가 합의하고 있는 내용이므로 우선 논의하고 매듭지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전날인 13일에도 국회를 찾아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와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를 각각 면담했다. 강 시장은 앞서 지난 5월에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각각 면담하는 등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에 힘을 쏟고 있다. 강 시장은 이와 함께 광주시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도움을 요청하고, 국회 및 국정 기조 전망 등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방안을 모색,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강 시장은 여야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 “광주는 인공지능과 미래차, 아시아문화중심도시라는 삼대축을 미래먹거리로 삼고 있다”면서 “국회의 도움이 있어야만 광주가 꿈꾸는 ‘2030 대전환’의 미래를 실현할 수 있다. 여야 모두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조국혁신당은 지난 총선에서 광주시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 발전과 시민 이익을 위해서라면 발 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날 국화 1000여 송이를 들고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헌화한 개혁신당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광주는 제가 자주 찾는 곳이고 애정하는 지역이다”며 “80년 5월 광주에 계셨던 시민 전체가 영웅인 만큼 예를 갖추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자 묘지 참배에 나섰다. 앞으로도 광주시민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與, 특위 통해 “의정 갈등 중재”…野는 상임위서 ‘방송3+1법’ 상정

    與, 특위 통해 “의정 갈등 중재”…野는 상임위서 ‘방송3+1법’ 상정

    국민의힘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14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을 만나 오는 18일 의사협회의 집단 휴진을 앞두고 의정 갈등의 중재자 역할을 맡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기후대응특별위원회, 저출생대응특별위원회도 가동하며 야권의 상임위 단독 구성에 대응해 현안을 풀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인요한 당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임 회장과 40여분 간의 면담을 진행했다. 인 위원장은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현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결할 건지 진지한 대화를 했다”며 “소통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임 회장도 “이해의 폭을 넓히는 상당히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면담에서 인 의원은 정부와 의협 사이의 입장차를 좁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에 배석한 인 의원 측 관계자는 “오늘은 의협 회장과 (소통) 채널을 열어놓은 것”이라며 “의협에서도 집단 휴진까지는 가지 않는 게 좋으니 서로 다리를 놓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저출생대응 특위와 기후대응 특위도 첫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기후대응 특위는 회의를 마친 후 지난해 폭우로 인명사고가 있었던 관악구 도림천 일대를 방문해 홍수 예방 등을 점검했다. 기후대응 특위 위원장을 맡은 임이자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1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수립에서부터 당정이 긴밀하게 소통·협의해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구성한 국회 상임위원회에 불참하는 대신 15개 당내 특위를 중심으로 민생 현안을 챙긴다는 방침이다. 집권 여당의 이점을 활용해 당정 협의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당 자체 특위 등은 국회 상임위의 법적 기능성을 가지지 있지 않아 실질적인 법효력을 기대할 수 없다.한편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국민의힘의 불참 속 야권 단독으로 공영방송 지배구조 관련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방송통신위원회 의결 정족수를 4인 이상으로 규정한 방통위법 개정안 등 16개 법안을 일괄 상정했다. 앞서 방송3법은 21대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통과됐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과방위는 오는 21일 방통위법 개정안에 대한 입법청문회를 열기로 하고 김홍일 방통위원장과 방통위 사무처장·방송정책국장 등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날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전체 회의에 불출석한 김홍일 방통위원장에 대해 “국회를 무시하는 행동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에 다음 회의 때부터는 반드시 참석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 법사위 ‘채상병 특검법’ 신원식 장관 증인 채택…국민의힘은 공수처장 면담

    법사위 ‘채상병 특검법’ 신원식 장관 증인 채택…국민의힘은 공수처장 면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열고 ‘채 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 관련 관계자들에게 출석을 요구하며 ‘채상병 특검법’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경찰청 방문과 공수처장과 잇따라 면담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야권은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고 법안심사소위를 구성해 ‘채상병 특검법’을 제1법안심사소위에 보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채상병 특검법을 심사할 1소위 야당 위원은 모두 민주당 의원들로 채워졌고, 1소위원장에는 김승원 의원이 선출됐다. 국회 법사위는 채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를 오는 21일 열기로 하고 의혹과 관련된 관계자 15명에게 출석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시원 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박성재 법무부 장관 등이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방금 채택된 증인은 불출석 시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 12조에 따라서 3년 이하 징역에 처할 수 있음을 유념해 주시기를 바란다”면서 “필요한 경우는 동행명령장을 발부하여 강제 구인하도록 하겠다”고 했다.반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윤희근 경찰청장을 만나 채상병 순직 1주기(7월 19일) 이전에 수사를 종결하고 결과를 발표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줄 것을 주문했다.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며 야권에서 추진하는 특검법 필요성에 의혹을 제기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추 원내대표는 오동운 공수처장과의 면담을 갖고 “부실 수사가 돼서는 안 되지만,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가급적 다음달 19일(채 상병 1주기) 이전에 수사를 종결하고 수사 결과가 나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박정원 두산 회장, 카자흐 대통령과 에너지산업 ‘맞손’

    박정원 두산 회장, 카자흐 대통령과 에너지산업 ‘맞손’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일정에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박정원(62) 두산그룹 회장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만나 에너지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3일 두산그룹은 박 회장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포럼에서 토카예프 대통령과 별도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전력 생산에서 화석연료 발전 비중이 80%에 달하고, 이 중 30년 이상의 노후 화력발전소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이날 면담을 계기로 시설 보수 및 현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에너지 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우선 두산에너빌리티는 삼룩카즈나와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삼룩카즈나는 카자흐스탄 국부펀드로 전력 생산·공급을 담당하는 삼룩에너지 등을 소유하고 있다. 두 기업은 협정에 따라 카자흐스탄 발전산업에 대해 공동 협력하고, 인재 육성, 기술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또 비즈니스포럼에서 삼룩에너지, 한전KPS와 카자흐스탄 발전소 5곳에 환경설비를 공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2곳은 노후 화력발전소, 3곳은 신규 화력발전소다. 박 회장은 “에너지 분야의 독보적 실적을 보유한 두산은 카자흐스탄이 추진하는 에너지사업에 최적화된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에 토카예프 대통령은 “두산이 건설 중인 투르키스탄 발전소 공사에 특별한 관심을 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 “직원이 싱크대에서 발 씻어”…한국에도 있는 中유명 밀크티 가게 결국

    “직원이 싱크대에서 발 씻어”…한국에도 있는 中유명 밀크티 가게 결국

    중국의 한 유명 밀크티 매장 직원이 싱크대에서 발을 씻은 것으로 드러나 해당 매장이 결국 폐쇄됐다고 베이징시보 등 중국 매체들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밀크티 전문점 미쉐빙청(蜜雪氷城)의 한 남성 직원이 운동화를 벗고 싱크대에 발을 담그는 영상이 퍼졌다. 이 직원은 싱크대 모서리에 발을 올린 채 손으로 만지기도 했다. 영상 촬영자는 해당 장소가 베이징 차오양구 판자위안 부근에 있는 매장이라고 밝혔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인터넷에서 난리가 나자 미쉐빙청 측은 영상 속 직원이 매장 주인 아버지라면서 위생 문제가 발생했음을 시인했다. 일하다 발에 화상을 입어 냉수로 응급처치를 하던 중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설명이다. 미쉐빙청은 해당 매장에 폐쇄를 지시하고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차오양구 위생 당국도 매장 내 폐쇄회로(CC)TV를 현장에서 수거한 결과 이런 상황이 실제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미쉐빙청 본사에 대한 ‘웨탄’(約談·예약 면담)을 진행해 각 매장을 대상으로 교육과 검사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웨탄은 중국 당국이 기업·기관·개인을 불러 잘못을 지적하고 시정하도록 하거나 요구 사항을 전달하는 일종의 구두경고 행위다. 중국 네티즌들은 “화상을 입어 응급처치한 건 이해되지만 바닥에서 하면 안 되나. 정말 메스껍다”, “화장실이나 걸레 빠는 곳은 없나” 등 반응을 보였다. 장훙차오-훙푸 형제가 1997년 허난성에서 창업한 미쉐빙청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의 비율) 밀크티를 앞세워 급속도로 성장했다. 지난 4월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커피 브랜드도 가진 미쉐빙청은 스타벅스에 이은 세계 2위 음료 체인이다. 중국 내 매장만 3만 2000개에 달하고 해외 매장도 한국을 포함해 11개국에 4000개나 있다.
  • “워니처럼 힘 좋은 센터”…반격의 소노, ‘203㎝ 118㎏’ 윌리엄스 영입

    “워니처럼 힘 좋은 센터”…반격의 소노, ‘203㎝ 118㎏’ 윌리엄스 영입

    슈팅 능력을 갖춘 선수를 선호하는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김승기 감독이 골밑을 든든하게 지킬 자원으로 시선을 돌렸다. 외곽슛과 수비 능력을 겸비한 국내 선수들을 영입한 다음 외국인 센터로 마지막 퍼즐을 맞춘 것이다. 소노 관계자는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새로 영입한 앨런 윌리엄스(31)는 서울 SK 자밀 워니처럼 힘이 좋은 센터”라며 “3&D 자원을 많이 데려왔기 때문에 골밑을 지켜줄 선수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소노에 따르면 203㎝, 118㎏의 신체 조건을 갖춘 윌리엄스는 리바운드와 골 밑 플레이가 강점이다. 2016년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스 소속으로 NBA 서머 리그 퍼스트 팀에 선정된 윌리엄스는 NBA 4시즌 통산 67경기 평균 13분을 소화하며 경기당 6.2점 5.5리바운드의 성적을 남겼다. 이어 러시아 VTB, 호주 NBL, 일본 B리그 등에서 활동했다. 지난 시즌에는 호주 S.E. 멜버른에서 15경기 16.7점, 10.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소노는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정희재, 최승욱, 임동섭 등 외곽슛 능력을 갖춘 포워드를 대거 영입했다. 높이 경쟁력에서는 다소 아쉬웠는데 윌리엄스를 영입하며 약점을 보완했다. 김 감독은 “페인트 존에서 공간 활용을 잘하고 골 밑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빅맨”이라며 “상황판단력이 좋고 국내 선수들을 활용한 기회도 만들 줄 안다. 다재다능한 선수”라고 설명했다.소노는 창단 첫해 외국인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2023~24시즌 전 1옵션 외국인으로 수원 kt에서 뛰었던 재로드 존스를 영입했다. 그러나 골밑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존스의 장기인 슈팅력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지난해 11월 치나누 오누아쿠를 반전 카드로 선택했다. 정규시즌 득점 8위(18.91점), 리바운드 2위(12.42개) 오누아쿠가 합류하면서 소노의 전력은 안정됐으나 팀 분위기가 침체했다. 오누아쿠는 출전 시간 문제로 디욘테 데이비스와 갈등을 빚었고 경기 도중 가감 없이 국내 선수들의 플레이에 불만을 드러냈다. 결국 소노는 뛰어난 개인 성적에도 오누아쿠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소노는 팀 리바운드 리그 최하위(34.8개)의 현실과 지난 시즌 팀 분위기를 고려해 원만한 성격의 빅맨을 물색했다. 그러다가 윌리엄스를 보고 탄탄한 신체와 강한 힘을 바탕으로 재빠른 스핀 무브와 정확한 플로터를 활용해서 5시즌 동안 KBL을 호령한 워니의 모습을 떠올린 것이다. 소노 관계자는 “윌리엄스와 면담을 통해 태도와 성격을 확인했다. 구단 소셜미디어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고 동료들과 화합할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했다”며 “무릎 수술 경력이 있지만 완전히 회복했다”고 강조했다.
  • 尹 “투르크 명마 ‘아할테케’처럼 경협 속도”… 60억弗 수주 청신호

    尹 “투르크 명마 ‘아할테케’처럼 경협 속도”… 60억弗 수주 청신호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세계 4위의 천연가스 보유국인 투르크메니스탄과 산업화 경험, 첨단기술을 보유한 한국은 앞으로 함께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양국은 투르크메니스탄의 명마 ‘아할테케’처럼 경제협력의 속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의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서 “2009년 처음으로 한국 기업이 갈키니시 가스전 탈황설비를 수주한 이후 양국 교류가 꾸준히 확대돼 왔다”며 “앞장서서 소통하고 긴밀하게 협력한 경제인들 덕분에 양국이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할테케는 투르크메니스탄의 국보급 명마로, 삼국지에 등장하는 적토마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에너지 자원 분야의 협력을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이 투르크메니스탄의 플랜트 사업에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체결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토대로 협력이 활발해지기를 기대하고, 투자보장협정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갈키니시 가스전 4차 탈황설비 사업과 키얀리 플랜트 정상화 사업 등에서 60억 달러(약 8조 25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 성과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지 브리핑에서 “이번 국빈 방문 중 추가되는 수주액도 상당하고 또 다른 대형 수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말했다. 양국은 주 2회인 항공기 운항을 여객 주 3회, 화물 주 2회 등 총 주 5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의 하늘과 바다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양국을 연결하는 항공 노선 확대는 사람과 물품의 이동을 한결 수월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세르다르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의 아버지인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함메도프 전 대통령과 면담 후 친교 오찬을 가졌다. 투르크메니스탄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두 번째 순방국인 카자흐스탄으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2박 3일간의 카자흐스탄 일정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확대를 논의한다.
  • 한전, 인도네시아에 41조 송전망 추진

    한국전력공사가 총 41조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송전망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국내 전기 요금 정상화가 더딘 탓에 지난해까지 누적적자(연결기준) 43조원을 기록한 한전이 해외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것이다. 한전 측은 김동철 사장이 1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인도네시아전력공사(PLN) 본사에서 PLN·지멘스에너지와 전력 분야 신기술·신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MOU는 인도네시아 자바섬과 수마트라섬을 해상과 육상으로 총연장 2만㎞ 길이로 연결하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설치 사업이 핵심이다. 지멘스 기술에 한전의 우수한 송배전 설비 운영 능력이 더해진다. 전체 사업 규모만 300억 달러(약 41조원)에 이른다. 세 회사는 지능형디지털발전소기술(IDPP), 자동검침(AMI), 변전소예방진단시스템(SEDA) 등 에너지 신기술 협력 사업 발굴에도 함께하기로 했다. 한전과 전력 그룹사들은 자카르타 인근에 2000메가와트(㎿) 전력을 공급하는 ‘인도네시아 자바 9·10호기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비롯해 총 4076㎿ 규모의 발전사업을 건설·운영 중이다. 이는 인도네시아 전체 발전량의 5% 수준이다. 또 서자바주에서 6만 5000호를 대상으로 AMI 실증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한전은 앞으로 인도네시아에서 HVDC 구축 사업 등 신사업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한전은 에너지 신사업 분야 해외사업 진출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전날 인도네시아 바리토그룹과의 면담 자리에서 한전의 해외 발전사업 역량을 홍보하고, 암모니아 혼소발전 등 에너지 신기술을 활용한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 트럼프 때리려던 바이든… 우크라·이라크 헷갈려 실언

    트럼프 때리려던 바이든… 우크라·이라크 헷갈려 실언

    프랑스를 국빈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군 묘지를 찾았지만 말실수를 하며 대선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세 효과가 반감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현지 마지막 일정으로 벨로의 앤마른 미군묘지를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다. 이곳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벨로 숲 전투에서 전사한 미군들이 묻힌 장소다. 2018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을 방문하려고 했지만 미군 전사자를 “호구”, “패배자”로 불렀다는 보도가 나오고 전사자 폄훼 논란에 휩싸이며 계획을 취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낫다는 걸 드러낼 기회였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우리가 이라크를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수개월을 기다리게 만든 생각은 미국적이지 않다”며 ‘우크라이나’를 ‘이라크’로 잘못 발언했다. 잇단 공개석상 말실수에 인지력 논란을 빚어온 그가 이번에도 실수를 되풀이하며 트럼프 공세의 빛이 바랜 셈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대규모 야외 유세를 열고, 바이든이 최근 발표한 불법 입국자 월경 제한 정책에 대해 ”홍보전략이자 헛소리“라고 비판했다. 자신이 재임 중 전몰 미군을 폄훼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급진 좌파 미치광이가 만들어낸 허위 정보”라며 “누구도 나만큼 군을 사랑하지 않으며 군을 대우해준 적 없다”고 주장했다.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사건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그는 다음 달 형량 선고에 앞서 10일 뉴욕주 보호관찰 담당관들과 정신·신체 상태, 재정, 중독문제 파악을 위한 온라인 면담을 했다. 한편 트럼프의 유죄 평결 이후 두 후보가 초박빙 대결을 이어가는 가운데 반트럼프 유권자들이 결집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CBS·유고브 여론조사(5~7일 실시, 유권자 2063명, 오차범위 ±3.8% 포인트)에서 유권자 중 50%는 트럼프를, 49%는 바이든을 지지했다. 애리조나, 조지아 등 경합주에선 바이든 지지율이 50%로, 트럼프(49%)보다 1% 포인트 높았다. 특히 바이든 지지 이유로 54%는 ‘트럼프 반대’라고 답해 3월 같은 조사(47%) 때보다 7% 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대선 구도 전망 역시 트럼프 심판론(26%)이 바이든 심판론(22%)보다 높았다. CBS는 “(유죄 평결 이후) 트럼프에 반대하는 바이든 유권자들이 더 많이 움직였다”면서 “바이든 지지 유권자들이 반트럼프 정서에 더 집중되고 있다는 게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 광주, 내년 세계양궁대회 北 초청 추진… ‘교황 역할론’ 제기

    광주, 내년 세계양궁대회 北 초청 추진… ‘교황 역할론’ 제기

    강기정 광주시장이 내년 9월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북한을 초청하기 위해 로마 교황청에 특사를 파견해주도록 정부와 대통령실에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통해 북한에 ‘세계평화를 위해 광주 양궁대회에 참가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지난달 27일 광주시청을 방문한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이같이 제안했다. 강 시장은 또, 정부 차원에서 특사단을 구성해 로마 교황청에 파견할 것도 함께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시장은 “분쟁과 갈등이 끊이지 않는 전 세계에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광주 정신’을 알리는 특별한 대회로 치르기 위해 북한 선수단을 초청하고 싶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 대주교와 추기경 등을 통해 로마 교황청 사정을 타진해보는 단계”라며 “아직 용산에서는 별다른 반응이 없는 데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로 남북관계가 경색국면에 접어든 만큼 특사 파견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2025 광주양궁대회 북한 초청, 교황 역할론 ‘부상’

    2025 광주양궁대회 북한 초청, 교황 역할론 ‘부상’

    강기정 광주시장이 내년 9월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북한을 초청하기 위해 로마 교황청에 특사를 파견해주도록 정부와 대통령실에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통해 북한에 ‘세계평화를 위해 광주 양궁대회에 참가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21년 당시 문재인 대통령도 로마에서 교황을 만나 ‘북한 방문’을 요청한 바 있어 주목된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지난달 27일 광주시청을 방문한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북한이 내년 9월 광주에서 열리는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선수단을 보내 올 수 있도록 설득해보자”며 ‘프란치스코 교황을 통해 북한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강 시장은 또, 정부차원에서 장관급 인사가 참여하는 특사단을 구성해 로마 교황청에 파견할 것도 함께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시장은 “분쟁과 갈등이 끊이지 않는 전세계에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광주 정신’을 알리는 특별한 대회로 치르기 위해 북한 선수단을 초청하고 싶다”고 특사를 제안한 배경을 설명했다. 광주시는 이와 관련 “전세계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북한을 설득하기 위해선 교황이 나서는 방안이 최선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교황이 전면에 나서려면 우선 정부가 직접 움직여야 하고, 이를 위해선 특사 파견이 전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특사단 구성과 관련해선 “용산 대통령실에서 판단할 문제”라면서도 “관련 부처인 외교부나 통일부, 문체부 장관이 단장을 맡는 방안도 있지만 특임대사를 임명하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양궁대회 개최지는 광주라는 점에서 강기정 시장이 특사단과 동행하는 방안도 고려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재 국내 대주교와 추기경 등을 통해 로마 교황청의 사정을 타진해보고 있는 단계”라며 “아직 용산에서는 별다른 반응이 없는데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와 우리측의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로 남북관계가 경색국면에 접어든만큼 특사 파견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21년 10월 로마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교황이 북한을 방문한다면 한반도 평화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한국인들이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제안한 바 있다. 당시 교황은 “남북은 같은 언어를 쓰는 형제”라며 “(북한이) 초청장을 보내준다면 평화를 위해 기꺼이 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내년에 광주에서는 제53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제15회 세계장애인선수권대회가 열린다. 두 대회 동시유치는 세계에서 광주가 3번째다. 세계양궁선수권 대회는 2025년 9월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열린다. 90여개국에서 11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예선전부터 준결승까지는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결승전은 금남로 1가와 5·18 민주광장 등 5·18 민주화운동의 중심지인 옛 전남도청 앞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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