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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위, ‘홍명보 홀로 만났다’ 이임생 위증 고발…정무위에선 김형석 역사관 野 공세

    문체위, ‘홍명보 홀로 만났다’ 이임생 위증 고발…정무위에선 김형석 역사관 野 공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22일 국회에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홀로 면담했다던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를 위증죄로 고발해달라는 요청이 나왔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출석하지 않았지만 여야 의원들의 축구협회에 대한 강도 높은 질타는 계속됐다.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유관기관 대상 국정감사에서 이 기술이사를 고발해 달라고 전재수 문체위원장에게 요청했다. 이 기술이사는 지난달 24일 문체위의 대한축구협회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참석했는데 당시 ‘홍 감독과 면담 과정에 누가 동행했느냐’고 묻는 말에 “면담은 저랑 홍 감독님 둘이 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 기술이사는 홍 감독을 홀로 방문한 것이 아니라 당시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동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허위 증언을 한 이 기술이사를 국회증감법상 위증 혐의로 고발해 줄 것을 위원장께 요청드린다”고 했다. 전 위원장은 “위원회 차원에서 엄중하게 대처해 나가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최 부회장은 자신이 홍 감독 면담 장소에 있었던 건 맞지만, 다른 테이블에 따로 앉은 채 면담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도 증인 출석 요청을 받았지만,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여야 의원들은 정 회장의 축구협회 사유화 의혹 등을 언급하며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를 더욱 면밀히 진행하라고 문체부를 압박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정우 문체부 체육국장에게 “(현안 질의에서) 축구협회는 (천안축구종합센터 설계 디자인 공모 과정에서) ‘HDC현대산업개발에 도움을 받았으나 자문 계약을 맺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설사업 관리 자문 용역 계약서에는 축구협회와 HDC현대산업개발이 표기돼 있다”며 축구협회가 거짓말을 했다고 지적했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최근 축구대표팀이 3연승을 거두면서 축구협회가 ‘이기면 모든 게 해결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 같다”며 문체부에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감사를 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정무위원회가 국가보훈부와 독립기념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는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이 불거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집중됐다. 김남근 민주당 의원은 “김 관장은 1948년 8월 15일에 대한민국이 시작하는 것이라고 한 적이 있다”며 “1948년 9월 1일 대한민국 정부 관보에는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됐다’고 돼 있어 김 관장이 가진 역사관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대한민국이 1945년 광복된 것을 인정하는가”라고 추궁했고 김 관장은 “인정한다”고 답했다. 다만 신 의원이 “일제강점기 우리 국민 국적이 일본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질문하자 김 관장은 “공직자 입장에서 우리 정부 정책을 존중하지만 개인적 입장은 이 자리에서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 尹·韓 갈등 파고드는 민주…여야 대표 회담으로 정국주도권 노리나

    尹·韓 갈등 파고드는 민주…여야 대표 회담으로 정국주도권 노리나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차담을 ‘맹탕’이라고 평가하며 두 사람의 갈등을 부각시키고 틈새를 벌리는 데 주력했다. 동시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한 대표와의 양자 회담을 통해 ‘김건희여사특검법’을 관철시키며 정국 주도권을 쥐고, 수권 정당으로서의 안정성까지 내보이려 할 것으로 보인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더니, 국민의 눈높이에 한참 못 미치는 맹탕 면담이었다”며 “윤 대통령은 ‘김건희 방탄’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대표는 회동 전에 ‘이대로 가면 다 죽는다’고 말했는데, 이제 한 대표도 결단해야 한다. 김건희 특검을 거부하면 윤석열 김건희 부부와 같이 죽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도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을 알현했다는 게 가장 정확하지 않으냐. 지금의 혹한기 절망기를 타개할 방법은 결국엔 정공법”이라며 김여사특검법 처리를 압박했다. 민주당은 지난 17일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두 차례 폐기됐던 김여사특검법을 세 번째 발의했다. 특검법 재의결을 위해서는 여당에서 최소 8명의 이탈표가 나와야 한다. 김여사특검법은 자연스레 당대표 회담 의제로 올라갈 전망이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의료대란과 같은 시급한 문제와 민생 문제도 논의하겠지만 ‘명태균 게이트’로 점점 더 짙어가는 김 여사의 국정 개입 의혹에 대한 해법을 논의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다만 친한(친한동훈)계인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이날 라디오에서 ‘친한계 의원 주도로 김여사특검법을 (야당과) 합의 통과시킬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너무 앞서 나가는 이야기”라고 했다. 회담 시기는 미정이지만 정치권에선 국정감사가 끝나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민주당 내에선 이번 회담이 수권정당으로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거라는 기대감도 읽힌다. 민주당의 한 중진의원은 “이 대표로서는 국정이 혼란한 상황에서 여당 대표와 만나는 모습 자체가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지도부의 한 관계자도 “거대 야당의 독주 이미지를 희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한동훈, 尹 면담 뒤 첫 입장…“오직 국민만 보고 피하지 않겠다”

    한동훈, 尹 면담 뒤 첫 입장…“오직 국민만 보고 피하지 않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오직 국민만 보고 민심을 따라서 피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 풍물시장을 방문해 강화군수 보궐선거 당선 감사 인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는 국민의힘이라는 우리 당 이름을 참 좋아한다. 우리는 ‘국민의 힘’이 되겠다. 국민께 힘이 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러한 언급은 한 대표가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대통령실 인적 쇄신·대외 활동 중단·의혹 규명 협조’ 등 3대 조치와 특별감찰관 임명을 건의했으나 윤 대통령이 즉각 수용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이후 처음 나온 공식 입장이어서 주목된다. 앞으로도 이 같은 건의 사항들이 국민의 요구와 민심에 부응한다고 판단될 경우 윤 대통령을 끝까지 설득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 반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 면담 결과와 관련한 질문들에도 “아까 말씀드린 걸로 갈음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한 대표는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이제 날씨가 추워지지 않겠나. 더 늦어지면 안 된다”며 협의체의 조속한 출범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건강 하나만 보고 가면 된다. 그것 하나만 가지고 협의체가 출범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중국 인민대학동문기업가협회 면담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중국 인민대학동문기업가협회 면담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22일 서울시의회를 방문한 장젠밍 중국 인민대학동문기업가협회 회장 등 대표단과 면담을 가졌다. 중국 인민대학동문기업가협회는 중국인민대학교 동문 중 기업인들로 구성된 조직이다. 이날 퍄오저 베이징스보투자그룹 회장, 펑후이보 베이징진무사모펀드관리유한회사 사장 등 15명의 대표단이 방문했다. 서울시의회에서는 이승복 의원이 참석했다. 중국인민대학교는 수도 베이징에 있는 국립 종합대학교로 1937년 설립됐다. 중국 내 상위 1% 이내 대학으로 2만 8천여 명의 학생이 있다. 최 의장은 “각 분야에서 중국 경제를 이끌고 계신 중국 인민대학동문기업가협회 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한다”라며 “서울시의회와 베이징시인민대표대회는 활발한 교류를 통해 양 도시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협회와 같은 민간 분야에서의 교류도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젠밍 협회 회장은 “인민대 학생, 교수로 생활하면서 수천 명의 한국 유학생들과 교류했는데 그들의 열정과 성실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며 “한국의 경제, 문화, 사회에 관심이 많은데 교류를 통해 양 도시의 경제 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한동훈, 단체방에 딱 한 마디 “면담 직후 대통령 만찬에 추경호 참석”

    한동훈, 단체방에 딱 한 마디 “면담 직후 대통령 만찬에 추경호 참석”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을 마친 다음날인 22일 친한동훈(친한)계 인사들이 모인 텔레그램 단체방에 윤 대통령과 추경호 원내대표의 만찬 사실을 알렸다. 이를 두고 친한계에서는 한 대표가 불편한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뉴스1 등에 따르면 한 친한계 A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가 (면담 후에 단체방에) 올린 거라고는 ‘윤한 면담 직후 대통령 만찬에 추경호 참석’ 이거 하나였다”고 전했다. 이날 한 매체는 한 대표의 81분 차담 직후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에 추 원내대표를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여의도에서 국회의원들과 만찬 이후에 (대통령실 측에서) 연락이 있어서 여러 명이 함께하고 있는 자리에 제가 잠시 갔던 것” 한 대표와의 면담 얘기가 나왔냐는 질문에 추 원내대표는 “그런 얘기는 말씀드리지 못하는 것을 양해해주길 바란다”고 답했고, 참석자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말하긴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이를 두고 친한계는 윤한 면담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얻지 못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추 원내대표와 곧바로 회동한 데 대해 한 대표가 불편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A 의원은 면담 직후 윤 대통령이 추 원내대표를 대통령실로 부른 것에 대해 “갈라치기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 10대 여성 숨진 일 엊그제인데···순천경찰서 치안성과 1위 자축 ‘공분’

    10대 여성 숨진 일 엊그제인데···순천경찰서 치안성과 1위 자축 ‘공분’

    최근 순천 도심 도로변에서 10대 여성이 괴한에게 죽임을 당해 시민들의 아픔이 생생한 가운데 순천경찰서가 전국 치안성과 1위라는 자축을 하고 있어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달 26일 0시 44분쯤 순천시 조례동 도심 인도에서 혼자 걸어가던 A(18)양이 일면식도 없던 박대성(30)에게 수차례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시민들은 순천에서 처음 일어난 ‘묻지마 살인’에 당혹감과 경악을 금치 못했다. A양을 추모하는 분향소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아픔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박대성이 범행 후 혼자 2시간 동안 도심을 배회하는 동안 경찰이 직접 검거하지 못한 사실에 치안력 부재를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맨발로 달아난 박대성은 자신의 숙소로 돌아가 운동화를 신고 나온 후 술집과 노래방 등을 다녔다. 이어 주차된 화물차량을 발로 차다 차량 운전자 B씨와 시비가 붙었고, 몸 싸움을 하면서 운전자에게 제압을 당한 상태에서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다. B씨에게 붙잡히는 동안 경찰은 박대성의 행적을 전혀 파악하지 못해 시민들은 추가 피해자가 나오지 않은 게 천만 다행이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경찰은 또 박대성 친형이 동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지 모른다는 112신고로 범행 20분전 박대성을 직접 만나 면담한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이 살인 징후 등 충분한 인식하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으면 사전에 범행을 막을 수 있었던 부분은 없었나 하는 아쉬움을 주는 부분이다. 순천경찰서 건물에서 근무하는 전남경찰 소속 C경감은 A양 개인 신상과 박대성 정보가 담긴 문건을 외부로 최초 유출, 공문상비밀누설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가족 등 지인에게 사건개요 보고서 문서를 사적인 목적으로 전달한 혐의다. 이처럼 수사력이 의문스런데다 공문서 유출 등 경찰에 대한 불신이 어느 때보다 깊은 상황에 ‘경축 순천경찰서 전국 치안성과 1위 달성’이라는 현수막이 시내 곳곳에 게첨돼 있는 모습에 시민들은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심지어 A양 피습 장소와 불과 100m도 떨어져 있지 않는 조은프라자 앞 8차선에도 불법으로 게첨돼 있어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21일 경찰의 날을 맞아 ‘2024년 치안성과 우수관서 평가에서 전국 259개 경찰서 가운데 1위로 선정됐다’는 보도자료를 대대적으로 뿌린 경찰이 현수막을 붙이지 않았더라도 순천경찰서 산하 조직이름들로 게시돼 있어 대신 홍보를 부탁한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민들은 설령 치안성과 평가 기간이 달라 상을 받았다 해도 부끄러움을 알고 자중해야 될 판에 치적 알리기에 급급한 행태는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지역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비난을 하고 있다. 모 단체 관계자는 “경무과에서 전국 1등 했다는 연락이 와 달게됐다”고 말했다. 김모(59·조례동) 씨는 “밤길이 무서워 편하게 다니지도 못하고 있는데 경축 현수막까지 붙인 모습은 지역민들을 우롱하는 행태다”며 “유족들의 아픔은 물론 시민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았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성토했다. 이에대해 순천경찰서 관계자는 “관련 단체들이 현수막으로 축하의 뜻을 보낸다고 해 내용들이 중구난방될 것 같아 직접 초안을 작성해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 尹 “명태균과 중간에 단절…집사람 이미 많이 지쳐있다”

    尹 “명태균과 중간에 단절…집사람 이미 많이 지쳐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면담에서 대통령실 내부의 김건희 여사 관련 인맥을 쇄신해달라는 건의를 받고 “누가 어떤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전달하면 그 내용을 보고 조치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고 22일 대통령실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 활동 중단 요구에 대해서는 “이미 집사람이 많이 지쳐있고 힘들어한다. 의욕도 많이 잃었다”며 “이미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꼭 필요한 활동이 아니면 대외활동을 많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김 여사의 의혹 규명 협조 요구에 대해서는 “이미 검찰 조사가 진행 중으로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태균씨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대선 전 명씨가 만나자마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손을 잡으라는 조언을 했다”며 “이후 중간에 명씨와 단절한 것도 사실이고, 집사람(김여사)은 나와 달리 명씨를 달래는 노력을 기울였던 게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특별감찰관 임명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특별감찰관 임명을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 문제와 연계해온 점을 거론하며 “여야 합의를 따를 문제”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야당의 특검법 공세와 관련해선 “무모하고 위헌적 특검법을 우리 당 의원들이 막아준 것은 참으로 고맙고 다행스럽다”며 “지금까지 잘 막아왔는데 만약 당 의원들의 생각이 바뀌어 야당과 같은 입장을 취한다면 나로서도 어쩔 도리가 없다. 우리 당 의원들을 믿는다”고 말했다.
  • [사설] 尹·韓 만남… 갈 길 멀지만, 당정 신뢰 회복 물꼬 돼야

    [사설] 尹·韓 만남… 갈 길 멀지만, 당정 신뢰 회복 물꼬 돼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어제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내 ‘파인그라스’에서 81분간 회동했다. 지난달 추석 연휴 직후 한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한 지 한 달 만이다. 이날 회동은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차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은 회동이 끝난 뒤 국회를 찾아 “한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대통령실 인적쇄신, 김건희 여사 대외활동 중단, 여사 관련 의혹 상황 설명 및 해소, 특별감찰관 설치, 여야의정협의체 조속 출범 필요성’ 등의 내용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헌정 유린을 막아내고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정이 하나가 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지만 한 대표의 요구안에 대통령실의 구체적 대답은 없어 민심 수습의 필요성만 공유한 셈이다. 모처럼 두 사람이 함께한 자리에서는 한 대표가 주로 얘기하고 대통령은 경청했다고 한다. 이날 회동이 독대가 아닌 면담 형식으로 1시간 20여분에 그쳤다는 점은 아쉬운 측면이 있다. 회동이 있기 전부터 양측의 온도 차는 확연했다. 대통령실은 한 대표의 ‘한남동 라인 경질’ 요구에 대해 “대통령의 인사 권한”이라고 못박았고 제2부속실 설치는 대통령실에서 이미 추진 중인 사안이라고 입장을 정리했다. 민심 수습 방안을 놓고 당정의 인식 차이가 커서 이번 회동으로 당장 유의미한 성과를 기대하기란 애초에 쉽지 않았다. 어렵사리 회동이 성사됐지만 당정 관계 회복의 묘수를 찾아 민심 수습에 나서는 작업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여권 앞의 위기가 산 넘어 산이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 대통령 부부가 얽힌 공천개입 및 여론조사 조작 의혹이 불씨를 어디로 튀길지 모를 상황이다. 검찰이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에 불기소 처분을 내리면서 여론도 심각하게 악화한 현실이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2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야당은 ‘김 여사 리스크’를 최대한 부각하기 위해 국회 국정감사뿐 아니라 본격 장외투쟁까지 선언하고 나섰다. 다음달 있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사건 선고를 앞두고 총공세를 펼칠 태세다. 두 사람의 만남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회동이 뉴스가 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민심을 달래고 여권 내부가 동요하지 않도록 가시적인 해법이 이어져야 한다. 야당이 탄핵과 하야를 공개적으로 입에 올리는 위중한 상황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 박강수의 ‘역사적 강수’… “DJ사저 문화유산 지정” 촉구

    박강수의 ‘역사적 강수’… “DJ사저 문화유산 지정” 촉구

    개인 소유로 상업적 활용 가능해“훼손 우려 커 긴급 예방조치 필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소유권자가 사저를 근린생활시설로 용도 변경하게 해 달라는 요청을 우리 구청에 해 왔습니다. 현재로서는 소유권자가 자신의 건물을 훼손한다 해도 구청은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이보다 긴급한 상황이 또 있을까요.”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은 21일 국가유산청 정부대전청사를 찾아 동교동 김 전 대통령 사저를 임시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국가유산청에 동교동 사저의 임시국가등록문화유산 지정 요청 공문을 전달하고 관계자와 면담해 동교동 사저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유산 등록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시국가등록문화유산은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 전 근현대 문화유산의 가치가 훼손될 우려가 있어 긴급 예방 조치가 필요하거나 위원회 심의를 거칠 여유가 없다고 판단될 때 문화유산청장이 직권으로 등록할 수 있다. 마포구 동교동 178-1에 있는 사저는 김 전 대통령 부부가 50여년을 거주했던 공간으로, 한국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역사문화공간이다. 하지만 현재 개인 소유이기 때문에 언제든 상업적 활용 목적으로 리모델링될 가능성이 있다. 원형 보존을 위해선 임시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우선 등록하는 게 시급하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2020년에도 동교동 사저를 서울시 문화재위원회에 문화재로 등록하려는 신청이 있었지만, 신축공사 뒤 50년이 지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부결됐다. 그러다 지난 9월 ‘근현대문화유산법’이 개정되며 문화재로 등록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생겼다. 마포구엔 동교동 사저 외에도 최규하대통령가옥(등록문화재 413호), 박정희대통령기념관, 김대중대통령도서관 등 출신 지역과 당적을 아우르는 대통령 기념 시설이 다수 있다. 구는 지난해 11월 이런 역사문화 자원을 보존할 ‘마포구 전직대통령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시행 중이다. 박 구청장은 “김 전 대통령은 정치적 견해나 이념을 떠나 한국인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이자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헌신한 대통령”이라며 “그렇기에 동교동 사저는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평화의 상징으로서의 가치가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김보라와 이균이 연결하는 세계

    [세종로의 아침] 김보라와 이균이 연결하는 세계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후 한 독자의 댓글이 가슴에 와닿았다. ‘우리도 노벨문학상 작품을 원어로 읽을 수 있게 됐다.’ 노벨문학상 수상의 전제 조건은 외국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강의 작품을 읽고 가치를 알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번역되지 않았다면 노벨문학상도 불가능했다. 영국 런던의 대형서점 워터스톤스 온·오프 매장에서 판매 중인 한강의 소설은 10여권. 하드카피와 오디오북까지 발매된 ‘채식주의자’부터 ‘희랍어 시간’, ‘소년이 온다’, ‘흰’, 최신작 ‘작별하지 않는다’까지 온라인 서가를 채운 책들을 클릭하면 예외 없이 한 사람 이름이 뜬다. 맨부커상의 공동 수상자인 데버라 스미스. 한국에서는 책 표지에 번역가 이름이 표기되지만, 영미권 출판사들은 밝히지 않는 경우가 많다. 번역가가 표기된 건 번역의 예술성을 인정한다는 의미다. 그가 대장장이에서 유래한 스미스를 쇠 금(金)으로 옮기고, 데버라에서 음을 딴 한국 이름이 김보라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스미스는 스물두 살 때 한국어를 독학했다. 그에게 찬사를 보내는 이유는 소수 언어 번역 작품에는 냉담한 영국 출판계의 철벽을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문학으로 뚫었기 때문이다. 그가 ‘채식주의자’의 첫 20쪽 번역 샘플을 출판사에 투고했을 때 지금의 영광을 예감했을까. 스미스는 원작의 섬세한 문체를 살리기 위해 서울로 휴가를 와 한강을 면담하고, 모국어 독자들에게 ‘소주’, ‘언니’와 같은 한국어 표현을 알렸다. 한국어는 세계어 지위를 다투는 영어, 프랑스어와 호환성이 전혀 없다. 그럼에도 2011년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고 2016년 ‘채식주의자’의 맨부커상 수상, 2019년 김혜순 시인의 ‘죽음의 자서전’이 캐나다 그리핀 시 문학상을 받았다. 한국문학의 놀라운 승전보는 번역의 힘을 증명한다. 번역은 언어 작품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넷플릭스의 ‘흑백요리사’에서 백수저로 깊은 인상을 남긴 한국계 미국인 셰프 에드워드 리가 대표적이다. 그는 고추장·묵은지 같은 한국 식재료와 비빔밥·떡볶이 등 전통 음식에 자기만의 상상력을 입힌 미식을 선보였다. 한국 이름 이균으로 만들고 싶었다는 그의 한식 요리는 원전을 탁월하게 번역한 예시 아닐까. 그는 “한국 식재료로 만든 요리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전 세계에 보여 주고 싶었다”며 “내게는 이 과정이 한국과 다시 연결되는 방법이었다”고 했다. 김보라와 이균 같은 이들은 서로 다른 두 세계를 이어 준다. 문학뿐 아니라 K팝, 드라마와 영화, 웹툰, 미술, 요리 등 장르를 불문하고 K콘텐츠가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건 양질의 번역 덕분이다. 한국문학의 시간은 수십 년 전부터 외국어 번역을 지원해 온 한국문학번역원과 대산문화재단의 숨은 공이 더해져 벼락같이 왔다. 번역가는 출발어와 도착어 사이의 ‘불일치’가 빚어낸 긴장과 갈등을 미학적으로 독해한다. 기계번역이 대체할 수 없는 이유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번역가를 가리켜 ‘배신자’가 아니라 처음부터 패배를 각오한 ‘순교자’라고 했다. 저작권 문제로 한번 번역된 작품은 수십 년간 재번역이 어렵다. 번역가는 작품의 운명을 결정짓는다. 현실은 어떤가. 윤석열 정부의 ‘카르텔 논란’ 여파로 지난해 도서·출판 관련 예산은 대폭 삭감됐다. 번역 지원 사업도 유탄을 맞아 내년 번역인력 양성 예산은 2022년 대비 반토막 수준이다. 철학자 김재인 경희대 교수가 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타리가 쓴 ‘안티 오이디푸스’를 10년 넘게 번역한 고료가 350만원이었다는 건 국내 번역가의 처우를 드러낸 일화다. 정은귀 한국외대 교수는 지난 1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개최한 한국문학 해외 진출 회의에서 “데버라 스미스를 능가할 정도의 제자는 많지만, 번역가로 먹고살 수가 없는데 번역가가 되라고 차마 말을 못 한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 떠들썩한 잔치판에 가려진 한국문학의 실상이다. 안동환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 노타이로 함께 10분간 산책 뒤 차담…尹 “우리 韓대표 위해 제로콜라 준비”

    노타이로 함께 10분간 산책 뒤 차담…尹 “우리 韓대표 위해 제로콜라 준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면담에 앞서 대통령실 인근에서 짧은 산책 시간을 가졌다. 대통령실은 당초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언론에 공지했으나, 윤 대통령의 외교 일정으로 24분가량 늦은 오후 4시 54분쯤부터 시작됐다. 회담 장소인 대통령실 청사 앞 야외 정원 파인그라스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차에서 내려 곧바로 한 대표와 악수한 뒤 어린이정원까지 10여분간 산책했다. 정진석 비서실장과 이도운 홍보수석, 홍철호 정무수석 등도 함께 걸었다. 윤 대통령은 차담이 예정 시간보다 다소 늦어진 데 대해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교장관을 접견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면담 직전에 마르크 뤼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 전화 통화도 했다. 이날 오전 경찰의날 행사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산책 중에 ‘올해의 경찰 영웅’으로 현양된 4명의 경찰에 대해 얘기했다. 윤 대통령은 “경찰 영웅은 몇십년이 지나도 잊지 않는다는 걸 보여 준 것”이라며 1995년 부여 대간첩작전에서 무장간첩과 교전 중에 순직한 2명(나성주·장진희 경사)을 언급했다. 산책까지 포함해 총 1시간 22분간 진행된 차담에 세 사람은 노타이 정장 차림으로 앉았다. 파인그라스 내부에서 윤 대통령의 건너편에 한 대표와 정 실장이 앉았다. 당초 한 대표가 요청했던 독대 형식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 한동훈 대표”라고 말하며 대화를 이어 나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이 한 대표의 등을 토닥였다고도 전했다. 차담 메뉴로 윤 대통령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한 대표는 제로콜라를 마셨다. 과일도 준비됐다. 대통령실은 한 대표가 좋아하는 제로콜라를 준비하라고 윤 대통령이 직접 지시했다고 밝혔다. 별도의 식사는 없었다. 당초 한 대표는 면담을 마치고 직접 브리핑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이 한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건의한 사안들을 대신 전했다. 한 대표는 면담 직후 곧바로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 김여사 리스크 못 털어낸 韓… 2차 여야대표 회담서 ‘특검’ 꺼낼까

    김여사 리스크 못 털어낸 韓… 2차 여야대표 회담서 ‘특검’ 꺼낼까

    10·16 재보궐 선거에서 선전한 뒤 여당이 국정 운영의 주도권을 쥐겠다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구상이 21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80분 빈손 면담’으로 차질을 빚게 됐다. 이른바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풀어내는 것은 여전히 한 대표의 숙제로 남았고, 한 대표의 독대 요구부터 탐탁지 않아 했던 친윤(친윤석열)계의 ‘한동훈 흔들기’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한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2차 회담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민주당이 윤 대통령과의 ‘헤어질 결심’을 압박하는 것도 한 대표의 고민이다. 한 대표 측 박정하 비서실장과 대통령실의 설명을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한 대표가 공개 예고했던 요구 사안을 대부분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통령실이 면담 결과를 발표하지 않자 여야는 대통령실이 침묵으로 사실상의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눈길은 이날 이 대표의 제안에 한 대표가 화답한 2차 당대표 회담에서 ‘김건희여사특검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1일 1차 여야 당대표 회담 이후 감감무소식이었던 2차 회담은 이날 이 대표가 “한 대표님, 면담 잘하시고 좋은 성과 내시고, 또 기회가 되면 야당 대표와도 한번 만나길 기대한다”며 의례적 덕담을 건네며 시작됐다. 이후 한 대표는 3시간 만에 비서실장을 통해 “이 대표가 한 대표에게 회담을 제의했고 한 대표도 민생 정치를 위해 흔쾌히 응하기로 했다”고 언론 공지를 했다. 박 비서실장은 “양당 대표는 지난 당대표 회담에서 추후 또 만나자는 약속을 한 바 있다. 구체적 일정은 추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면담을 앞둔 2차 회담 추진 거론은 ‘김건희 해법’에 대한 양당 대표의 용산 압박 의도가 일치한 결과다. 한 대표는 지속적으로 김 여사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에 국정 기조 변화를 요구해 왔고 이 대표는 ‘김여사특검법’ 재추진은 물론 다음달 2일 ‘김건희 규탄 장외 집회’에도 참석한다. 민주당은 이날 윤한 면담을 평가절하하면서 2차 당대표 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이야기가 오가고 있고, 우리 제안에 한 대표가 수용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협의를 통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오늘 면담 성과가 없기에 더욱더 여야 당대표 회담이 중요해졌고, 국회의 역할도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한 대표가 이제 확실하게 승부를 보겠다는 결심이 없다면 이 대표를 만나 봐야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 당내 한 대표 비판 의원들의 주된 논리가 ‘야당처럼 여권을 공격한다’인 만큼 성급한 2차 회담 추진에 반발이 나올 수도 있다. 한 대표가 이날 면담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친한(친한동훈)계의 당내 입지도 더 좁아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지난 6일 친한계 현역 의원 20명의 만찬 회동으로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섰으나, 여전히 108명의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 친한계는 주류로 자리잡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강성 친윤은 물론 중립지대 의원들도 ‘윤 대통령과의 신뢰 회복’을 면담의 최우선 과제로 주문했던 만큼 이에 대한 당내 실망감도 한 대표의 숙제로 남았다. 반면 친한계 한 관계자는 “이제부터 한동훈의 시간”이라며 “오늘 면담에서 나온 한 대표의 요구가 시간이 지나면 ‘옳은 일’이라는 게 증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 빈손 결말에 친윤도 친한도 ‘답답’… 민주 “韓 결단할 시간”

    빈손 결말에 친윤도 친한도 ‘답답’… 민주 “韓 결단할 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면담에서 민심을 향한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자, 야권은 비난에 나섰고 여당은 계파별로 면담 공전 책임을 상대에게서 찾았다. 친한(친한동훈)계 조경태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한 대표의 요구(김 여사 사안 해소를 위한 대통령실 내 인적 쇄신·김 여사 대외 활동 중단·김 여사 의혹 해소 노력)가 무리한 요구는 아니라고 본다. 용산에서도 이를 상대적으로 무겁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열린 마음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친한계 인사도 “이번 면담은 (대통령이) 마지못해서 비난 여론을 의식해 구색 갖추기를 했다는 생각이 든다. 한 대표는 (대통령의) 반응을 기다려 보겠지만 면담 결과를 놓고 아마 국민 여론이나 지지도는 폭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은 면담이 소득 없이 끝난 데 대해 한 대표의 소통 방식을 문제 삼았다. 한 친윤 중진 의원은 “한 대표의 제안은 비공개 독대에서 먼저 얘기하고 발표하는 순이었어야 한다. 할 얘기를 미리 공개적으로 얘기해 놓는 방식은 문제 해결에 크게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야권은 이날 면담 비판 브리핑을 열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회에서 “두 사람의 면담은 김건희 여사 문제에서 단 한 걸음도 전진하지 못한 불통의 면담”이라며 “윤 대통령은 오로지 김 여사만 지키려고 하는가. 이제 들끓는 민심에 기름을 부었을 때 어떤 심판이 닥쳐오는지 똑똑히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를 향해서는 “이제 남은 판단은 윤 대통령과 공멸할 것인지 선택하는 것뿐”이라며 “지금까지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결단을 기다리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한 대표 자신이 결단해야 할 시간”이라고 했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당정 화해뿐 아니라 국정 운영의 정상화 대책이 나와야만 했다. 안 하느니만 못한 면담이 됐다”고 했다.
  • 尹 마주한 韓, 김여사 3대 방안·특별감찰관 요구

    尹 마주한 韓, 김여사 3대 방안·특별감찰관 요구

    韓 “여사 대외활동 중단·인적 쇄신”용산 “헌정 유린 막고 하나 되기로”당정 온도차 속 뚜렷한 성과 없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와 의정 갈등 등 국정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한 대표는 대통령실 인적 쇄신,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김 여사 관련 의혹 설명과 해소 등 그간 요구해온 3가지를 직접 건의하고 특별감찰관을 조속히 임명해 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답변은 알려지지 않았다. 대통령실이 한 대표 요구에 대한 답변을 발표하지 않으면서 면담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헌정 유린을 막아내고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정이 하나가 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지만 면담을 둘러싼 당정의 온도 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이날 면담은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예정보다 20여분 늦은 오후 4시 54분쯤 시작돼 약 1시간 22분 만에 종료됐다. 10여분 산책을 포함한 시간이어서 실제 면담 시간은 1시간 남짓으로 보인다. 면담 내용은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이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밝혔다. 당초 한 대표가 직접 브리핑을 통해 회담 결과를 전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박 비서실장이 대신했다. 친한(친한동훈)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성심성의껏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그런 의지는 없었던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대통령실은 브리핑하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서면브리핑 등 자료를 검토했으나, 면담 결과에 대한 이견이 노출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시간 20분간 분위기가 좋았다”며 “대화 주제 제한 없이,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면담에서 최근 민심과 여론이 악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과감한 변화와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여야의정 협의체’가 조속히 출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한 대표는 “우리 정부의 개혁정책,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지지하고 당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다만 개혁의 추진 동력을 위해서라도 부담되는 이슈들을 선제적으로 해소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박 실장이 전했다. 또 고물가·고금리 등 민생정책에 있어서 당·정·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실장은 한 대표 요구에 대한 윤 대통령의 반응과 관련한 질문에 “내가 배석하지 않았고, 대표 구술을 받은 것이라 답변할 수 없다”며 “대통령 말씀을 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양측은 결국 핵심 의제인 김 여사 문제에 대한 간극을 좁히지 못한 채 각자 할 말만 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의 김 여사 관련 요청을 자세히 듣고 경청하며 사안별로 일일이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한 대표가 주장해 온 김 여사 관련 3대 요구에 대해 윤 대통령의 수용 가능성을 낮게 봤다. 김 여사를 보좌할 제2부속실 설치가 조만간 완료되는 만큼 김 여사를 공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여사는 이미 외교 영역에서 정상 배우자로서 최소한의 역할만 할 뿐 활동을 상당 부분 자제하고 있다는 억울함도 있다. 대통령실 인적 쇄신도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뭐가 잘못된 것이 있어서 인적 쇄신인가. 여사 라인이 어딨는가”라고 일축한 상태다. 김 여사는 사과 의지가 있지만, 대통령실 참모들의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면담 후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각자의 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이 이번 면담 후에 내놓은 메시지는 ‘당정 원팀’을 의미하는데, 한 대표의 구상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어 보인다. 이러한 결과는 이번 면담을 바라보는 양측의 시각차부터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대통령실은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의견을 경청하는 데 의의를 뒀지만, 당은 한 대표의 요구에 대한 결과물을 얻겠다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재차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인 ‘김건희여사특검법’도 뇌관이다. 이번 회동이 빈손으로 종료되면 친한계에서는 특검법 이탈표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한 친한계 의원은 “앞으로도 한 대표가 민심이나 민의를 솔직하게 전달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윤한 면담’은 우여곡절 끝에 성사됐다. 한 대표는 앞서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대통령실은 물밑 협조가 아닌 언론 발언을 통한 공개 요청에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친한계는 ‘1대1 독대’를, 대통령실은 ‘2+1 면담’을 주장하는 등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한 대표는 박 실장의 배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만 배석하는 3자 회동으로 정리됐다.
  • ‘김여사 리스크’ 못 털어낸 한동훈, 이재명과 2차 회담은

    ‘김여사 리스크’ 못 털어낸 한동훈, 이재명과 2차 회담은

    尹대통령-한동훈, 80분 면담‘빈손’에 당 주도권 차질여권 악재도 그대로 남아 당내 ‘한동훈 흔들기’도野, 면담 결과 평가절하한동훈에 ‘헤어질 결심’ 압박 10·16 재보궐 선거에서 선전한 뒤 여당이 국정 운영의 주도권을 쥐겠다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구상이 21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80분 빈손 면담’으로 차질을 빚게 됐다. 이른바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풀어내는 것은 여전히 한 대표의 숙제로 남았고, 한 대표의 독대 요구부터 탐탁지 않아 했던 친윤(친윤석열)계의 ‘한동훈 흔들기’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한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2차 회담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민주당이 윤 대통령과의 ‘헤어질 결심’을 압박하는 것도 한 대표의 고민이다. 한 대표 측 박정하 비서실장과 대통령실의 설명을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한 대표가 공개 예고했던 요구 사안을 대부분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통령실이 면담 결과를 발표하지 않자 여야는 대통령실이 침묵으로 사실상의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눈길은 이날 이 대표의 제안에 한 대표가 화답한 2차 당대표 회담에서 ‘김건희여사특검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1일 1차 여야 당대표 회담 이후 감감무소식이었던 2차 회담은 이날 이 대표가 “한 대표님, 면담 잘하시고 좋은 성과 내시고, 또 기회가 되면 야당 대표와도 한번 만나길 기대한다”며 의례적 덕담을 건네며 시작됐다. 이후 한 대표는 3시간 만에 비서실장을 통해 “이 대표가 한 대표에게 회담을 제의했고 한 대표도 민생 정치를 위해 흔쾌히 응하기로 했다”고 언론 공지를 했다. 박 비서실장은 “양당 대표는 지난 당대표 회담에서 추후 또 만나자는 약속을 한 바 있다. 구체적 일정은 추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면담을 앞둔 2차 회담 추진 거론은 ‘김건희 해법’에 대한 양당 대표의 용산 압박 의도가 일치한 결과다. 한 대표는 지속적으로 김 여사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에 국정 기조 변화를 요구해 왔고 이 대표는 ‘김여사특검법’ 재추진은 물론 다음달 2일 ‘김건희 규탄 장외 집회’에도 참석한다. 민주당은 이날 윤한 면담을 평가절하하면서 2차 당대표 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이야기가 오가고 있고, 우리 제안에 한 대표가 수용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협의를 통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오늘 면담 성과가 없기에 더욱더 여야 당대표 회담이 중요해졌고, 국회의 역할도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한 대표가 이제 확실하게 승부를 보겠다는 결심이 없다면 이 대표를 만나 봐야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 당내 한 대표 비판 의원들의 주된 논리가 ‘야당처럼 여권을 공격한다’인 만큼 성급한 2차 회담 추진에 반발이 나올 수도 있다. 한 대표가 이날 면담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친한(친한동훈)계의 당내 입지도 더 좁아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지난 6일 친한계 현역 의원 20명의 만찬 회동으로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섰으나, 여전히 108명의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 친한계는 주류로 자리잡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강성 친윤은 물론 중립지대 의원들도 ‘윤 대통령과의 신뢰 회복’을 면담의 최우선 과제로 주문했던 만큼 이에 대한 당내 실망감도 한 대표의 숙제로 남았다. 반면 친한계 한 관계자는 “이제부터 한동훈의 시간”이라며 “오늘 면담에서 나온 한 대표의 요구가 시간이 지나면 ‘옳은 일’이라는 게 증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결실 없던 윤·한 80분 회담… 당정 온도차 드러내

    결실 없던 윤·한 80분 회담… 당정 온도차 드러내

    한 “여사 대외활동 중단·특별감찰관” 요구용산 “헌정 유린 막고 당정이 하나 되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와 의정 갈등 등 국정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한 대표는 대통령실 인적 쇄신,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김 여사 관련 의혹 설명과 해소 등 그간 요구해온 3가지를 직접 건의하고 특별감찰관을 조속히 임명해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답변은 알려지지 않았다. 대통령실이 한 대표 요구에 대한 답변을 발표하지 않으면서 면담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헌정 유린을 막아내고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정이 하나가 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지만 면담을 둘러싼 당정의 온도 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이날 면담은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예정보다 20여분 늦은 오후 4시 54분쯤 시작돼 약 1시간 22분 만에 종료됐다. 10여분 산책을 포함한 시간이어서 실제 면담 시간은 1시간 남짓으로 보인다. 면담 내용은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이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밝혔다. 당초 한 대표가 직접 브리핑을 통해 회담 결과를 전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박 비서실장이 대신했다. 친한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성심성의껏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그런 의지는 없었던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대통령실은 브리핑하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서면브리핑 등 자료를 검토했으나, 면담 결과에 대한 이견이 노출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시간 20분간 분위기가 좋았다”며 “대화 주제 제한 없이,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면담에서 최근 민심과 여론이 악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과감한 변화와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여야의정 협의체’가 조속히 출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한 대표는 “우리 정부의 개혁정책,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지지하고 당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다만, 개혁의 추진 동력을 위해서라도 부담되는 이슈들을 선제적으로 해소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박 실장이 전했다. 또 고물가·고금리 등 민생정책에 있어서 당·정·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실장은 한 대표 요구에 대한 윤 대통령의 반응과 관련한 질문에 “내가 배석하지 않았고, 대표 구술을 받은 것이라 답변할 수 없다”며 “대통령 말씀을 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양측은 결국 핵심 의제인 김 여사 문제에 대한 간극을 좁히지 못한 채 각자 할 말만 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의 김 여사 관련 요청을 자세히 듣고 경청하며 사안별로 일일이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한 대표가 주장해온 김 여사 관련 3대 요구에 대해 윤 대통령의 수용 가능성을 낮게 봤다. 김 여사를 보좌할 제2부속실 설치가 조만간 완료되는 만큼 김 여사를 공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여사는 이미 외교 영역에서 정상 배우자로서 최소한의 역할만 할 뿐 활동을 상당 부분 자제하고 있다는 억울함도 있다. 대통령실 인적 쇄신도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뭐가 잘못된 것이 있어서 인적 쇄신인가. 여사 라인이 어딨는가”라고 일축한 상태다. 김 여사는 사과 의지가 있지만, 대통령실 참모들의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면담 후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각자의 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이 이번 면담 후에 내놓은 메시지는 ‘당정 원팀’을 의미하는데, 한 대표의 구상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어 보인다. 이러한 결과는 이번 면담을 바라보는 양측의 시각차부터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대통령실은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의견을 경청하는 데 의의를 두었지만, 당은 한 대표의 요구에 대한 결과물을 얻겠다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재차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인 ‘김건희여사특검법’도 뇌관이다. 이번 회동이 빈손으로 종료되면 친한계에서는 특검법 이탈표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한 친한계 의원은 “앞으로도 한 대표가 민심이나 민의를 솔직하게 전달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윤한 면담’은 우여곡절 끝에 성사됐다. 한 대표는 앞서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대통령실은 물밑 협조가 아닌 언론 발언을 통한 공개 요청에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친한(친한동훈)계는 ‘1대1 독대’를, 대통령실은 ‘2+1 면담’을 주장하는 등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한 대표는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의 배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 비서실장만 배석하는 3자 회동으로 정리됐다.
  • 대통령실 “尹·韓, 면담 전후 표정 밝아…당정 하나되는데 의견 함께”

    대통령실 “尹·韓, 면담 전후 표정 밝아…당정 하나되는데 의견 함께”

    대통령실은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면담에서 “헌정 유린을 막아내고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정이 하나가 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 등과 통화에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면담을 시작하기 전 산책을 하고, 면담에서 대화 주제 제한 없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이날 대통령실 앞 야외 정원인 파인그라스에서 약 1시간 20분간 면담했다. 이 자리에는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배석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두 사람이 파인그라스로 들어가기 전에 산책도 하고, (회담장을) 나오고 들어갈 때 표정도 밝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회담 핵심 의제로 알려진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하며 “시간이 조금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면담에서 “개혁의 추진 동력을 위해 부담되는 이슈들을 선제적으로 해소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은 전했다. 또한 한 대표는 “오늘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나빠지고 있는 민심과 여론 상항에 따른 과감한 변화와 쇄신의 필요성, 김건희 여사 이슈 해소와 밝힌 세 가지 방안, 여야의정협의체의 조속한 출범 필요성을 말씀드렸다”고 박 비서실장은 전했다. 한 대표는 면담 전 윤 대통령에게 ▲인적 쇄신 ▲대외활동 중단 ▲의혹 규명 협조 등 김 여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3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한 바 있다. 아울러 박 비서실장은 한 대표가 면담에서 “우리 정부의 개혁 정책과 외교·안보 정책을 지지하고, 당이 적극 지원할 것이란 점도 말했다”면서 “고물가·고금리 등 민생 정책에 있어 당·정·대 협력 강화도 말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박 비서실장이 한 대표의 이같은 발언들에 대한 윤 대통령의 반응과 수용 여부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 한동훈 “김 여사 이슈 해소 3대 방안 등 요구”…尹 답변은 ‘함구’

    한동훈 “김 여사 이슈 해소 3대 방안 등 요구”…尹 답변은 ‘함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에서 “개혁의 추진 동력을 위해 부담되는 이슈들을 선제적으로 해소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7시 30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박 비서실장은 한 대표가 “오늘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나빠지고 있는 민심과 여론 상항에 따른 과감한 변화와 쇄신의 필요성, 김건희 여사 이슈 해소와 밝힌 세 가지 방안, 여야의정협의체의 조속한 출범 필요성을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앞서 한 대표는 면담 전 윤 대통령에게 ▲인적 쇄신 ▲대외활동 중단 ▲의혹 규명 협조 등 김 여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3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한 바 있다. 아울러 박 비서실장은 한 대표가 면담에서 “우리 정부의 개혁 정책과 외교·안보 정책을 지지하고, 당이 적극 지원할 것이란 점도 말했다”면서 “고물가·고금리 등 민생 정책에 있어 당·정·대 협력 강화도 말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박 비서실장이 한 대표의 이같은 발언들에 대한 윤 대통령의 반응과 수용 여부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박 비서실장은 “제가 대통령 답변이나 반응을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제가 회동에 배석하지 않았고, 대표의 구술 내용을 받은 거라 답변 드릴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54분부터 6시 16분쯤까지 1시간 22분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야외 잔디마당(파인그라스)에서 면담했다. 이날 면담은 한 대표가 지난달 22일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만찬 회동을 앞두고 윤 대통령과 별도의 독대(獨對)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대통령실에 요청한 지 한 달 만에 열렸다. 윤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한 대표의 만남 요청을 수용했다. 이날 회동에는 두 사람 외에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 윤 대통령-한동훈 대표 1시간 22분간 면담…‘김 여사 활동 중단’ 등 논의

    윤 대통령-한동훈 대표 1시간 22분간 면담…‘김 여사 활동 중단’ 등 논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만났다. 지난달 말 한 대표가 독대를 요청한 지 한 달 만이다. 두 사람은 이날 용산에서 정진석 비서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마주 앉아 국정 현안과 당정 관계 등 정국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차담 형식의 면담은 오후 4시 54분부터 시작해 1시간 22분 만인 6시 15분쯤 종료됐다. 회담에 앞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10여분 동안 파인그라스 잔디밭에서 어린이정원까지 함께 산책했다. 정 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등 일부 참모들도 동행했다. 회동에서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핵심 사안으로 테이블에 올랐다. 한 대표는 대통령실 인적 쇄신, 김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 명태균 씨 의혹 규명을 위한 절차 협조 등 3대 요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해 의대 정원 증원 유연화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 의견을 주로 경청하면서, 민생 안정과 의료·교육·노동·연금 등 4대 개혁 완수를 위해 당정이 뜻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 문제가 여권 전체를 짓누르고 있는 만큼, 이날 면담 결과에 따라 윤석열 정부 후반기 정국의 주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여권 내에서 나오고 있다.
  • 뉴진스 하니 ‘1열 직관’ 최민희, ‘직권 남용’ 고발당했다

    뉴진스 하니 ‘1열 직관’ 최민희, ‘직권 남용’ 고발당했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20·하니 팜)을 따로 만난 것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인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최 위원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최 위원장을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서민위는 고발장에서 “최 위원장이 환경노동위원회에 (면담을) 요청해 별도로 하니를 만난 것은 특권을 이용한 직권남용”이라면서 “야당 간사인 김현 민주당 의원에게 과방위 회의 진행을 맡기고 자리를 떠난 후 하니를 만났다는 여당 의원의 문제 제기가 사실이라면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최 위원장은 지난 15일 국회 환노위의 고용노동부 및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하니가 국회 본청에 들어설 때 하니의 바로 옆에서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국회 과방위 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국회에 있었던 최 위원장은 사진을 찍는 데 그치지 않고 별도의 공간에서 따로 하니를 잠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여당 의원들은 “최 위원장이 국감 진행 도중 회의장을 비우고 하니를 만났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최 위원장이 이를 부인하는 과정에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다 회의가 파행됐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최 위원장을 향해 “뉴진스 ‘사생팬’ 같다”면서 “어떻게 위원회가 진행 중인 시간에 따로 가서 만나느냐. 본인의 특권을 이용해 따로 만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최 위원장은 “상임위가 진행 중일 때는 위원장실에 있었다. 회의 시간이 아닌 다른 시간에 연락을 받고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 위원장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뉴진스 사태에 대해 방송을 소관하는 과방위원장으로서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며 “환노위 수석전문위원이 면담 자리를 마련해 해당 장소에 갔지만, 국감 속개시간이 임박해 인사만 나눈 뒤 위원장실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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