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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반기문 총장의 3대 불가론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반기문 총장의 3대 불가론

    지난해 5월, 새누리당의 고위당직자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가까운 정부 고위관계자에게 면담을 요청해 만났다. 새누리 당직자는 반 총장을 차기 대통령 후보로 염두에 두고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도록 전해 달라고 정부 관계자에게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뉴욕에서 반 총장을 만나 새누리 당직자에게 들은 얘기를 그대로 전했다. 그 말을 들은 반 총장은 정부 관계자에게 국내에서 정치를 할 수 없는 세 가지 이유를 밝혔다. 우선 본인이 권력에 대한 의지가 없어서 괜히 누구처럼 될까 두렵다. 둘째, 외교부 장관, 그리고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나름 명예를 쌓아왔는데 그마저 사라질까 걱정이다. 그리고 가족들이 적극적으로 반대를 한다는 것이었다. 마침 그 자리에 반 총장의 부인 유순택 여사도 함께 있었는데, 다시 한번 반대의 뜻을 밝혔다고 한다. 정부 관계자는 “아무튼 국내의 사정은 그러하니 모든 가능성에 대비는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반 총장은 “이러다가는 임기 마치고 귀국하기도 힘들겠다”면서 “어디 크루즈 여행이라도 떠나야 하나”라고 한숨을 쉬었다고 한다. 올해 초, 새누리당 고위 인사를 만났다. 반 총장에게 영입 의사를 전달하도록 요청한 새누리당 당직자가 누구인가 물었다. 새누리당 인사는 잠시 망설이더니 “그게 나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에 후보가 없다면 외부에서 영입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런 정황들로 보면 두 가지는 분명해 보인다. 새누리당 내에 반 총장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 총장은 현재까지 대통령 출마에 뜻이 없다. 그렇다면 반 총장은 결국 2017년 대통령 선거에 나서지 않을까? 그건 아직 확언할 수 없다. 반 총장이 어쩔 수 없이 끌려 들어가는 상황도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첫째는 지지율이다. 반 총장이 제시한 불가론 셋은 모두 개인적인 사정이다. 반 총장 지지율이 최근 조사에서 40% 정도로 나왔지만, 대선을 앞두고 예를 들어 50%나 67%를 넘어서게 되면 또 다른 얘기가 된다. ‘시대가 부르고, 역사가 부르는’ 차원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여권은 대체로 부산·경남(PK)의 김무성, 대구·경북(TK)의 최경환, 충청권의 이완구 의원을 서로 경쟁시키면서 그 가운데 하나를 대선후보로 키우는 구도로 굴러가는 것 같다. 그러다가 경제부총리인 최경환 의원이 너무 힘을 받으면 같은 TK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등장하고, 김무성 의원이 약간 틈을 보이면 역시 PK인 김태호 의원이 진입해 보려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이들이 상호 경쟁과 협력을 통해 반 총장이라는 장외 카드가 필요하지 않을 만큼 성장해갈 수 있을지도 함께 지켜봐야 한다. 둘째는 반 총장의 북한 방문이다. 반 총장은 2007년 1월 1일 취임식 때부터 “북한에 언제 가느냐”는 각국 기자들의 질문공세를 받았다. 그러나 임기 8년이 지나도록 평양을 방문하지 않았다. 반 총장이 북한을 방문하게 되면, 아마도 박근혜-김정은 혹은 박근혜-김정은-반기문 간의 회담을 주선하거나, 북한 핵 문제 해결 등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는 기회를 만들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국내에서 ‘통일 대통령’을 부르는 목소리가 훨씬 커질 것이다. 어쨌든 내년까지는 기다려야 한다. 반 총장 개인을 위해서나 우리나라의 국익을 위해서나 국내 정치 문제로 반 총장을 흔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어차피 2016년이 되면 상황은 많이 달라질 것이다. 새로운 유엔 사무총장을 뽑기 위한 절차가 본격화되고, 반 총장은 자연스럽게 퇴임 후를 준비해야 한다. 그해 4월 국회의원 총선거가 있다. 반 총장을 후보로 세우려면 당내에서 반 총장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최소한의 세력이 필요하다. 새누리당의 공천에 그런 구상이 담길 수 있을까 궁금하다. 반 총장이 현재 야당의 후보로 나올 가능성이 있는지 물을 수 있다. 그렇다면 되묻겠다. 야당의 핵심 세력은 새로운 인재를 품을 아량을 가졌는가. 화합보다는 분열에 더 능하지 않은가? dawn@seoul.co.kr
  • [관가 포커스] “승진 원한다면 의전관실로 가라” 총리 문고리 권력, 비서들의 약진

    [관가 포커스] “승진 원한다면 의전관실로 가라” 총리 문고리 권력, 비서들의 약진

    총리실 비서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최근 총리 의전실의 의전관(국장), 일정행정관(과장), 수행비서(사무관)가 잇따라 한 단계씩 올라서면서 “승진을 원하면 의전관실로 가라”는 말까지 돌고 있다. 28일 총리실에 따르면 의전관실 정충구 과장이 국장 자리인 민정실 시민사회비서관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과장은 의전실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의전맨으로 의전실 업무를 꿰뚫고 있지만 민정실은 낯선 영역이다. 시민사회비서관은 시민단체 및 비정부기구(NGO) 등 시민사회와 정부를 이어 주는 메신저 역할을 하는 자리여서 ‘의전맨’의 영전은 이례적이다. 이 자리는 그동안 ‘외부 전문가’ 몫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박근혜 정부 초기에도 시민사회 전문가 측과 여당에서 서로 사람을 보내려고 다투다가 인사가 지연되기도 했다. 지난 15일에는 총리 의전관으로 있던 이련주 전 국장이 선배 기수들을 제치고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 자리를 꿰차면서 먼저 1급 실장 자리에 안착했다. 의전관은 총리의 공식, 비공식 행사와 움직임을 그림자처럼 수행하고 일정과 면담을 관리한다. 의전관을 거쳐야 총리를 만날 수 있어 ‘총리의 문고리 권력’이라 불린다. 행시 32기인 이 신임 실장의 성실성과 깔끔한 일 처리에는 이견이 없지만 경제 분야 업무에 경험이 적다는 점에서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경제조정실은 최근 ‘뜨거운 감자’가 된 주파수 신규 분배와 회수 및 재배치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전파심의위원회 등도 관리하는 등 재정 금융부터 산업통상, 농림국토해양 등 방대한 경제 업무를 조정한다. 앞서 지난 8월 29일에는 황일용 수행비서가 다른 공채 동기들에 비해 3년 가까이 일찍 승진했다. 다른 승진자들이 사무관 8년차인 데 비해 황 비서는 5년차였다. 당시 “교육 점수 부족으로 승진을 위해 점수를 꿰맞췄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이들은 모두 총리실 에이스로 꼽히지만 승진을 놓고 말들이 없지 않다. 경험 적은 낯선 분야에 실장, 국장을 배치한 데 대한 저항과 부정적인 시각도 있고 이 신임 실장의 개인사가 입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빛도 안 나고, 생색도 나지 않는 총리실의 존재 이유이기도 한 부처 조정 업무를 누가 열심히 하겠느냐는 반발도 뜨겁다. “총리실 임명권자들이 누누이 강조해 온 발탁 인사가 이거냐”는 볼멘소리도 있다. “앞으로는 일을 보고 일하지 않고, 사람(임명권자)을 보고 일하겠다”는 비아냥도 나온다. 비서들의 약진이 꼭 총리실만의 일은 아니다. 어느 조직이나 비서실은 인사권자를 지근거리에서 모시는 까닭에 승진과 영전의 고지에 보다 쉽게, 빨리 오르는 일이 적지 않다. 맞춰 나가기 어려운 까다로운 인사권자를 그림자처럼 수행한 공일 수도 있고, ‘주군’의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호흡해 온 부하에 대한 자연스러운 배려가 아니냐는 반론도 있기는 하다. 그러나 “인사가 생색나지 않는 일을 묵묵히 하는 조직 문화와 그렇게 일하는 직원들의 사기를 꺾어서는 안 된다”는 점에서 비서들만의 약진에는 곱지 않은 시선이 더 많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朴대통령,국회앞 오열하는 세월호 유족 보더니…

    朴대통령,국회앞 오열하는 세월호 유족 보더니…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면서 ‘세월호’를 단 한 차례도 언급하지 않았다. 세월호 참사를 통해 드러난 관피아(관료+마피아) 문제나 부정부패와 비리 등 사회적 적폐에 대해 “최근 우리는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각종 적폐의 흔적들이 세월이 흘러도 후손들에게 상처로 남는다는 교훈을 얻었다”고는 했으나 세월호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 여야가 이달 말까지 처리키로 한 이른바 ‘세월호 3법’과 관련해서도 ‘부정청탁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안’(속칭 김영란법)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속칭 유병언법)에 대해서만 조속한 통과를 요청했을뿐 ‘세월호특별법’에 대한 언급은 일체 없었다. 박 대통령이 세월호를 언급하지 않은 것은 ‘세월호특별법’ 관련 협상이 여야 간에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대통령이 이에 간여하지 않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견지했기 때문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 본청으로 입장하는 과정에서도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눈길을 주지 않았다. 세월호 유가족은 하루 전인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 면담을 재차 요청한 뒤 밤부터 본청 앞에서 밤을 새고 박 대통령을 기다렸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이날 오전 9시40분쯤 박 대통령이 본청 앞에 도착하자 박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님 살려주세요”, “여기 애들 좀 봐주세요”, “보지도 않고 지나가나요, 특별법 제정해주기로 약속했잖아요. 국민들이 살려달라잖아, 자식 잃은 부모들이 살려달려잖아”라고 소리치며 오열했다. 이날 국회 본청 앞 분위기는 삼엄했다. 경찰 병력과 경호원들은 유가족이 있는 농성장에 주황색 폴리스라인을 두르고, 삼중으로 둘러싸 유가족을 막아섰다. 본청으로 올라오는 계단 앞에는 관광버스 세 대를 나란히 세워 방호벽을 쳤다. 세월호 유가족은 본청 입구 양쪽에서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하라’ 등 적힌 피켓을 두 손으로 든 채 박 대통령을 맞았다. ‘제대로 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장기간 단식했던 세월호 참사 유가족인 ‘유민 아빠’ 김영오씨도 이 자리에 함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베 “고노담화 재검토 안 할 것”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7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정치나 외교 문제화하는 것은 피하고 싶다”며 “고노 담화를 재검토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고 정의화 국회의장이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공관에서 30여분간 진행된 정 의장과의 비공개 면담에서 “아베 총리의 리더십으로 해결의 길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정 의장의 말에 “위안부 피해자들이 얼마나 힘든지에 대해서는 역대 총리와 같은 마음”이라며 이렇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는 이어 “내년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앞두고 관계를 개선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등 국제행사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국내 사법부가 가토 다쓰야 전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을 박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한 것과 관련해 “염려하고 있다”고 말했고, 정 의장은 “(그런 생각을) 들고 돌아가 사법 당국에 전하겠다”고 답했다고 동석한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이 전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日, 태평양전쟁 희생 한국인 유해 발굴 사실상 거부

    日, 태평양전쟁 희생 한국인 유해 발굴 사실상 거부

    일본이 태평양전쟁 사망자 유해 발굴 사업에서 조선인 전사자 유족의 참여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태평양전쟁 당시 징병·징용돼 목숨을 잃은 조선인 유골과 관련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던 일본 정부가 사실상 발굴할 의지가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보추협)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8월 “(일본 정부의) 발굴 과정에서 한반도 출신이 확인되면 외무성을 통해 한국 정부와 협의하도록 하고 있으니 외국인은 해당 정부가 실시하는 유골 발굴·귀환 사업에 참가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지난 6월 보추협과 일본 시민단체들은 후생노동성 관계자와 면담하고 유해발굴 사업에 한국 유족을 정식 참여시키고 발굴된 유해의 DNA 검사를 시행해 신원을 파악한 뒤 유골을 보존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유품 등 자료를 통해 유족을 추정할 수 있는 경우 DNA 감정을 한국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이희자 보추협 대표는 “신원 확인을 위해 DNA 감정을 요구한 것인데 전제 조건으로 유족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부터 내놓으란 것은 앞뒤가 바뀐 것”이라고 비판했다. 태평양전쟁 당시 조선인 전사자는 2만 2000여명으로 추정된다. 아직 발굴되지 않은 유해는 규모조차 파악되지 않았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공필성 코치, 감독 결사반대 말 한적 없다”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공필성 코치, 감독 결사반대 말 한적 없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공필성 코치의 감독 선임을 반대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롯데의 주장 박준서는 27일 오후 선수단을 대표해 롯데 담당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선수단은 결단코 공필성 감독 결사반대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 스포츠 매체는 롯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지난 주말 롯데 최하진 사장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공필성 코치, 권두조 코치 등 소위 프런트라인 코치들과 야구를 같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박준서는 “감독, 코치의 선임은 선수단이 관여할 문제가 아님을 알고 있기에 언급 자체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단은 오늘부터 내년 시즌을 위한 마무리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면서 “이런 문제로 더는 언급이 안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공필성 코치, 감독 결사반대 말 한적 없다”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공필성 코치, 감독 결사반대 말 한적 없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공필성 코치의 감독 선임을 반대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롯데의 주장 박준서는 27일 오후 선수단을 대표해 롯데 담당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선수단은 결단코 공필성 감독 결사반대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 스포츠 매체는 롯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지난 주말 롯데 최하진 사장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공필성 코치, 권두조 코치 등 소위 프런트라인 코치들과 야구를 같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박준서는 “감독, 코치의 선임은 선수단이 관여할 문제가 아님을 알고 있기에 언급 자체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단은 오늘부터 내년 시즌을 위한 마무리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면서 “이런 문제로 더는 언급이 안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의화 국회의장 27일 아베 면담

    정의화 국회의장이 26일부터 2박 3일간의 일본 방문에 들어갔다. 이번 방문은 이부키 분메이 일본 중의원 의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정 의장은 26일 동포 간담회와 일한의원연맹이 주최하는 환영 리셉션에 참석했다. 27일에는 오전에 이부키 중의원 의장, 야마자키 마사아키 참의원 의장을 차례로 만난 뒤 오후에 아베 신조 총리와 만나 양국 간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아베 총리는 지난 24일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한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통해 “대화를 통해 한·일 관계가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면담에서 한·일 정상회담의 전제조건이라 할 역사 인식 문제에 관해 진전된 메시지를 전할지 주목된다. 정 의장이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37차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의 결자해지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만큼 이 문제에 대한 논의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한일의원연맹은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 회복과 양국 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은 양국 간 과거사 문제의 상징적 현안인 위안부 문제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하에 당사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조치가 조속히 취해지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일 관계를 조속히 복원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장의 이번 방문에는 새누리당에서 김태환 한일의원연맹 회장대행, 심윤조 한일의원연맹 상임간사, 문정림·신의진 의원, 야권에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동행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공필성 코치, 감독 결사반대 말 한적 없다”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공필성 코치, 감독 결사반대 말 한적 없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공필성 코치의 감독 선임을 반대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롯데의 주장 박준서는 27일 오후 선수단을 대표해 롯데 담당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선수단은 결단코 공필성 감독 결사반대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 스포츠 매체는 롯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지난 주말 롯데 최하진 사장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공필성 코치, 권두조 코치 등 소위 프런트라인 코치들과 야구를 같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박준서는 “감독, 코치의 선임은 선수단이 관여할 문제가 아님을 알고 있기에 언급 자체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단은 오늘부터 내년 시즌을 위한 마무리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면서 “이런 문제로 더는 언급이 안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공필성 코치, 감독 결사반대 말 한적 없다”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공필성 코치, 감독 결사반대 말 한적 없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공필성 코치의 감독 선임을 반대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롯데의 주장 박준서는 27일 오후 선수단을 대표해 롯데 담당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선수단은 결단코 공필성 감독 결사반대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 스포츠 매체는 롯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지난 주말 롯데 최하진 사장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공필성 코치, 권두조 코치 등 소위 프런트라인 코치들과 야구를 같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박준서는 “감독, 코치의 선임은 선수단이 관여할 문제가 아님을 알고 있기에 언급 자체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단은 오늘부터 내년 시즌을 위한 마무리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면서 “이런 문제로 더는 언급이 안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공필성 코치, 감독 결사반대 말 한적 없다”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공필성 코치, 감독 결사반대 말 한적 없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공필성 코치의 감독 선임을 반대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롯데의 주장 박준서는 27일 오후 선수단을 대표해 롯데 담당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선수단은 결단코 공필성 감독 결사반대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 스포츠 매체는 롯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지난 주말 롯데 최하진 사장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공필성 코치, 권두조 코치 등 소위 프런트라인 코치들과 야구를 같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박준서는 “감독, 코치의 선임은 선수단이 관여할 문제가 아님을 알고 있기에 언급 자체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단은 오늘부터 내년 시즌을 위한 마무리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면서 “이런 문제로 더는 언급이 안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중 정상 새달 만난다… 한·중·일 릴레이 정상회담 불붙나

    한·중 정상 새달 만난다… 한·중·일 릴레이 정상회담 불붙나

    다음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2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갖게 될 것이라고 21일 탕자쉬안(唐家璇) 전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밝혔다. 두 정상간 공식회담으로는 다섯 번째다. 한·중 정상회담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한·일, 중·일 회담 등 동북아 3국 간의 릴레이 정상회담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방한한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전보장회의 국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다.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와 관련한 협의가 이뤄졌으며 한반도, 동북아 및 국제 정세 등 전략적 사안에 대해 협의하고 양국 간 외교·안보 분야 및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치 국장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외교 책사인 만큼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논의도 진행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3국 간 정상회담이 이어진다면 APEC을 계기로 동북아 정세는 상당한 변화를 수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야치 국장과의 개별 면담에서 “박근혜 정부 들어 한·일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해 왔지만 역사와 과거사 문제로 인해 장애가 초래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과거사의 핵심 현안인 위안부 문제의 조속한 해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탕 전 위원은 이날 박 대통령을 예방하고 “며칠 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박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성공적 회동을 가진 것이 중국 언론에 크게 보도됐다”고 전하며 “박 대통령께서는 존경을 많이 받는 귀한 손님, 중국 국민들에게 친근감을 많이 주신 친구로 우리 중국에서 대통령님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고 치켜세웠다. 또한 탕 전 위원은 “청와대로 이동하는 차에서도 세어 봤더니 금번 포함, 대통령님과 7번이나 만났다”며 박 대통령과의 인연을 과시했다. 박 대통령은 한나라당 대표 시절이던 2005년 북핵 위기 속에서 중국을 방문했을 때를 시작으로 탕 전 위원과 그동안 6차례 만났고, 북한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면서 깊은 인연을 이어 왔다. 외교가에서는 탕 전 위원의 이 같은 이력이나 박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친분을 고려할 때 이날 접견에서 북한 관련 문제가 심도 있게 논의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탕 전 위원은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 북한에 가장 자주 방문한 중국의 최고위급 외교 인사 가운데 한 명이어서 북한 문제에도 정통하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사설] 한·일 정상회담 열쇠는 위안부 해결에 있다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국장이 어제 한국을 찾아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났다. 내일까지 머무는 동안 윤병세 외교부 장관,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등과도 만나 양국 간 외교안보 현안 전반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의 방한이 특별하게 주목을 끄는 이유는 아무래도 그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최측근 인사라는 점 때문일 것이다. 즉,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김 실장-야치 국장 채널을 통해 간접 대화를 나누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1월 취임과 함께 지속된 야치 사무국장의 방한 요청에 대해 우리 정부가 “안보 문제만 얘기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며 사실상 면담을 거부해 왔던 정황을 감안하면 더욱더 그의 방한 배경이 주목된다고 하겠다. 야치 국장의 방한을 놓고 양국 정부는 일단 동북아 안보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 정도로 성격을 부여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도 그제 “근린 우호국으로서 안전보장에 대한 우리나라의 현황을 설명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청와대도 “북한 문제를 중심으로 한·미 동맹, 미·일 동맹 관련 현안들을 주로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가 ‘아베 외교’를 사실상 주도하는 인물인 점을 감안하면 다음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한 모종의 ‘행동 계획’을 갖고 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더 힘을 얻고 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달 19일 방한한 모리 요시로 전 총리를 통해 전달한 친서를 통해 박 대통령에게 베이징 APEC 정상회의에서의 양국 정상회담을 제안한 바도 있다. 야치 국장이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아베 총리의 보다 구체적 제안을 들고 왔을 가능성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지리적·역사적으로 긴밀한 관계의 두 나라가 새 정부 출범 후 1년 반이 넘도록 온전한 정상회담을 갖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분명 부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누누이 강조했듯 그저 회담을 위한 회담은 양국 관계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 또한 분명하다. 지금의 불편한 양국 관계를 풀기 위한 노력이 선행돼야 하며, 이는 취임 이후 과거사 지우기에 몰두해 온 아베 정부가 이제라도 자세를 바꿔 위안부 문제 해결에 전향적으로 임하는 것이 요체라고 할 것이다. 이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는 55명만이 생존해 있다. 그나마 80세를 훌쩍 넘긴 고령의 나이에 이런저런 노환을 앓고 있어 여생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일본으로선 사죄의 기회가 얼마 남지 않은 셈이다. 오욕의 과거사를 말끔하게 정리하고 한·일 관계를 정상궤도로 돌려놓는 아베 총리가 되길 바란다.
  • 야치 “한·일 관계 개선 위해 노력” 김관진 “위안부 문제 해결이 핵심”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장과 면담하고 양국 관계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외교 책사로 평가받는 야치 국장은 면담에서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의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어 북·일 간 협상의 경과를 설명하며 “한·일 및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하에 일·북 협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야치 국장은 김 실장과의 면담에서 내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2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열자고 제안한 것으로 관측된다. 김 실장은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계기로 양국이 미래지향적 관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진지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본 정치 지도자들의 과거사 상처 치유를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이 중요하며 특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김정은, 조선총련 의장 신임 친서 보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허종만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의장을 신임하는 내용의 친서를 보낸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허 의장은 지난달 6일 방북, 김 제1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평양에 체류했으나 김 제1위원장의 신병으로 직접 면담은 하지 못하고 이달 7일 베이징을 거쳐 도쿄에 들어왔다. 그는 지난 10일 귀국 보고회에서 친서를 가져왔다고 밝혔으며, 20일 간부회의에서 친서 내용을 소개했다. 김 제1위원장은 친서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생전에 늘 허 의장을 신뢰하고 우리들에게 의장에 관한 말씀을 몇 번이나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적국의 속이라는 어려운 환경에서 난관을 넘어 강한 의지를 갖고 싸워 온 허 의장을 나는 높게 평가한다”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는 허 의장에게 금시계를 보낼 것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도쿄 황성기·김민희 특파원 marry04@seoul.co.kr
  • 노예 같은 중노동·폭행… 인권 사각 내몰린 농축산 이주노동자

    노예 같은 중노동·폭행… 인권 사각 내몰린 농축산 이주노동자

    “원래 매주 토요일이 휴일이었지만 과일·채소 수확이 몰리는 4~6월에는 매일 오전 3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일했어요. 당시 사장님은 제가 토요일에 쉬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캄보디아 출신 35세 여성 A씨) “한번은 일할 때 허리가 아파서 관리자에게 아프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는 계속 일을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허리를 숙이고 배추를 캐기 시작했는데 잘못해서 배추 다섯 포기의 뿌리를 상하게 했어요. 관리자가 멱살을 잡더군요. 본능적으로 밀쳐 냈더니 관리자가 때렸습니다. 옆에 있던 사람과 함께 주먹질을 하고 발길질을 했습니다.”(캄보디아 출신 25세 남성 B씨) 지난해 말 현재 ‘고용허가제’를 통해 한국에 들어온 이주노동자 25만여명 중 8%(1만 9700여명)가 농·축산업 분야에서 일하는 가운데 이들이 장시간·저임금 노동은 물론 심각한 인권유린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제앰네스티와 장하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이 20일 발표한 ‘한국 농·축산업 이주노동자 착취와 강제노동’ 보고서에 따르면 면담에 응한 농·축산업 이주노동자들은 평균 하루 10시간, 한 달에 28일 이상 격무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고용주와 작성한 근로계약서상 노동시간보다 평균 월 50시간을 더 일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23명은 연장근로 수당을 전혀 받지 못했고, 연차휴가도 없었다. 보고서는 국제앰네스티가 지난해 2월부터 지난 4월까지 안산·천안 등 10곳의 농·축산업 이주노동자 28명을 면담해 작성됐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농·축산업 이주노동자들의 열악한 인권 실태가 드러난 바 있다. 월평균 근무시간은 283.7시간에 이르고, 월평균 휴일은 2.1일에 불과했다.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임금은 월평균 127만 2602원(남성 131만 8579원, 여성 117만 7995원)으로 최저임금(137만 8782원)에 미치지 못했다. 국제앰네스티는 법적인 한계로 농·축산업 이주노동자가 ‘인권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고용허가제로 입국한 모든 이주노동자는 국내 노동법을 적용받지만, 근로기준법이 정한 근로시간(주 40시간) 규정 적용 대상에서 농·축산업 이주노동자들은 제외돼 있다는 것이다. 직장도 쉽게 옮길 수 없다. 이직하려면 ‘사업장 변경 신청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기존 고용주의 서명을 받아야만 한다. 노마 강 무이코 국제앰네스티 아시아·태평양 이주인권조사관은 “고용허가제가 이주노동자의 사업장 변경을 제한하고 있어 고용주가 악용하면 이주노동자들은 당할 수밖에 없다”며 “고용허가제로 고용된 이주노동자가 부당한 대우를 받을 경우 진정을 제기할 창구를 마련하고 자유롭게 사업장을 변경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출범 50일만에 흠집 난 2차 아베 내각

    일본 제2차 아베 내각이 출범한 지 50여일 만에 각료 2명이 사퇴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이례적으로 사표 수리 반나절 만에 후임 각료를 발표했다. 각료들의 줄사퇴로 1년 만에 정권을 내줬던 제1차 내각(2006~07년)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한 발빠른 후속 조치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아베 정권에 대한 야당의 공세는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20일 오부치 유코(41) 경제산업상과 마쓰시마 미도리(58) 법무상이 아베 총리와 잇따라 면담하고 사표를 제출했다. 오부치 경산상은 정치자금 불법 지출 의혹을, 마쓰시마 법무상은 자신의 지역구에 부채를 돌려 공직선거법상 기부금지 규정을 위반한 의혹으로 사퇴 압력을 받아 왔다. ‘여성 활용’을 내세우며 기용한 5명의 여성 각료 중 2명이 한꺼번에 낙마함에 따라 아베 내각은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받게 됐다. 오부치 경산상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문제로 인해 경제 정책, 에너지 정책이 정체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장관 자리를 물러나 제대로 조사받겠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마쓰시마 법무상도 오후에 기자회견을 자청해 “나라의 법질서 유지를 주관하는 법무상으로서 최근의 언동으로 국민에게 폐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사람을 임명한 책임은 총리인 나에게 있다”면서 “이런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국민에게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임시국회에서 각료 사퇴 문제가 쟁점화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두 각료의 사퇴 후 몇 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오후 6시에 후임을 발표했다. 새 법무상에는 제1차 아베 내각과 후쿠다 야스오 내각에서 저출산대책담당상을 맡았던 가미가와 요코(61·자민당) 중의원 의원을 내정했다. 현재 자민당 여성활약추진본부장을 맡고 있는 가미가와 의원을 기용해 아베 내각의 ‘여성 활용’ 기조를 유지하려는 인사로 풀이된다. 후임 경제산업상으로 내정된 미야자와 요이치(64·자민당) 참의원 의원은 미야자와 기이치 전 총리의 조카로 내각부 부대신을 역임했다. 현재 자민당의 정무조사회장 대리를 맡고 있다. 이번이 첫 입각이지만 경제·재정 분야에 능통해 그동안 폭넓게 정책 입안에 관여해 온 것이 높게 평가됐다고 NHK는 보도했다. 그러나 아베 총리의 재빠른 대처에도 불구하고 각료 2명의 불명예 퇴진에 대한 파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민주당 등 야당은 아베 총리의 임명 책임을 추궁하고 중의원 정치윤리심사회를 열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또 공산당이 니시카와 코야 농림수산상이 일본소와 관련된 사기 사건을 일으킨 축산회사 ‘아구라 목장’으로부터 정치헌금을 받았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나서는 등 파문은 확산되고 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아베 책사’ 21일 김관진 면담… 정상회담 담판짓나

    21일 중국과 일본의 외교·안보 분야 주요 인사들이 청와대를 찾거나 청와대 인사와 접촉을 갖게 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에 미묘한 변화의 조짐이 감지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최측근 외교 책사인 야치 쇼타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국장이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회담을 갖는 것은 한·일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야치 국장은 지난 1월 일본판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출범과 함께 초대 국가안전보장 국장에 중용된 직후부터 외교 경로를 통해 적극적으로 방한 의사를 밝혔지만 청와대에서 시기가 좋지 않다며 난색을 표시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표면적으로 야치 국장의 방한 목적은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와 관련한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 내용과 일본의 안보 정책을 우리 측에 설명하고, 납치자 문제와 관련된 북·일 교섭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시에 지난달 19일 모리 요시로 전 일본 총리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양국 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한 ‘아베 친서’의 후속 논의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탕자쉬안(唐家璇) 전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의 21일 청와대 예방은 이런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한-중-일 사이의 묘한 긴장감을 던져주고 있다. 정부 관계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탕 전 위원의 접견은, 이미 지난달에 확정된 사안”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그러나 “기왕에 한국에서 마련된 3국 간의 외교 마당에 3국 간의 이해관계가 재조정되는 일은 자연스러운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무엇보다 중국은 다음달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동북아의 외교질서를 ‘건설적’으로 유도하기를 원하고 있어 3국 간 이해관계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힘들면 죽어” 여수경도골프장 사장 폭언 논란

    “메뚜기도 한철인데 벌 때 벌어야지. 그렇게 힘들면 죽어라.” 여수경도골프장 캐디들이 사장의 폭언에 항의하며 이틀째 파업하고 있다. 20일 경도골프장에 따르면 지난 18일 새로 부임한 경기운영팀장과 캐디 조장 5명의 상견례에 참석한 송모 사장에게 조장들이 열악한 근무 여건 개선과 캐디피 인상 등의 애로 사항을 전달했다. 조장들은 “손님이 너무 많아 하루 2번씩 돌아야 하는데 밥 먹을 시간도 없다”며 “10만원인 캐디피를 12만원으로 인상하고, 주먹밥이나 김밥을 제공하거나 밥 먹을 시간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송 사장이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자 조장들은 “자신들을 무시했다”며 일을 그만두겠다고 반발했다. 조장들은 이러한 면담 내용을 캐디들에게 전달했고, 캐디들은 송 사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19일부터 출근을 하지 않고 있다. 전남도 지방공기업인 전남개발공사가 운영하는 경도골프장은 3000여억원을 들여 지난 6월 개장한 27홀 대중 골프장이다. 섬 전체가 골프장인 데다 해안 절벽을 따라 펼쳐진 코스 등 수려한 경관 때문에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캐디들은 92명이지만 비번·병가 등으로 65~70명이 하루 110팀 이상을 소화해야 해 근무 조건이 열악하다. 골프장 관계자는 “조장들이 면담 자리에서 무례한 태도를 보여 사장이 ‘힘들어 못하겠으면 나가라’는 표현을 했지 그 이상의 심한 표현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막나간 ‘아베의 여인들’

    정치자금 논란에 휩싸인 일본의 오부치 유코 경제산업상이 곧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 ●1기 내각 악몽 재연될까 전전긍긍 NHK는 오부치 경산상이 20일 아베 신조 총리와 면담을 갖는다고 보도했다. 오부치 경산상은 그간의 경위를 설명한 뒤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사임을 승인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착수했다고 교도통신이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베 총리가 지난달 3일 첫 개각을 통해 야심차게 기용한 여성 각료 5인 중 한 명인 오부치 경산상이 취임 50여일 만에 불명예스럽게 물러나게 되면 아베 내각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각료들이 정치자금 문제로 잇따라 사임하면서 지지율이 급락, 1년 만에 정권을 내줘야 했던 제1차 아베 내각(2006~2007년)의 악몽이 재연될까 봐 총리 관저가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오부치 게이조 전 총리의 딸인 오부치 경산상은 지난 16일 발행된 ‘주간 신조’가 자신이 관련된 정치단체의 허위 회계 의혹을 보도해 궁지에 몰렸다. 주간 신조는 오부치 경산상이 관련된 정치단체가 2010~2011년 후원자들이 참석한 ‘공연 관람회’의 비용 일부인 약 2600만엔(약 2억 6000만원)을 대신 부담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당초 정치자금 관련 조사 후에 오부치 경산상의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혼란이 장기화되면 정권 전체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서둘러 사퇴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통신이 18~19일 실시한 전국 전화 여론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은 48.1%로 나타나 개각 직후인 지난달 3~4일 조사 때의 54.9%에서 6.8% 포인트 떨어졌다. ●법무상도 불법 선거운동 의혹 오부치 경산상이 사퇴한 후에 ‘도미노 사퇴’가 일어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오부치 경산상과 함께 입각한 마쓰시마 미도리 법무상이 불법 선거운동 의혹으로 인해 야당으로부터 거센 사퇴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등 야당은 국회에서 아베 총리의 각료 임명 책임을 추궁한다는 방침이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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