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면담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 리사 수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 성실함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 열감지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 개방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973
  •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 한의학 우수성 입증나서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 한의학 우수성 입증나서

    편강한의원이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특강을 진행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이 한의원의 대표원장인 서효석 원장은 미국의 주요 4대 도시인 뉴욕과 휴스턴, 로스앨젤레스, 샌프란시스코를 순회하며, ‘폐건강의 중요성’이란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특강은 지난 6월 20일부터 7월 7일까지 진행됐으며,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편강한의원의 독창적인 치료철학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특히 2000여 명이 모인 아시아 음식축제 TASTE ASIA 행사에서 서효석 원장은 뉴욕주의회로부터 미주 화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6월 26일을 닥터 서효석 데이’로 지정한다는 내용의 선언문과 함께 NTD TV로부터는 ‘미주화인건강공로상’을 수여받았다. 축제는 NTD TV와 EPOCH TIMES 주최로 지난 6월 26, 27일 양일간 진행됐으며,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행사장에 마련된 편강한의원의 부스를 찾는 등 한의학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서 원장은 행사 시작을 알리는 개막 선언을 하기도 했다. 서 원장은 “혈압약이나 당뇨약, 천식약 등을 10년 이상 먹다 보면 어느 사이에 약을 한 주먹씩 먹게 된다. 약이 약을 부른 결과요, 병이 병을 부른 결과다”며 “내 병은 내 몸이 고쳐야 하는데 내 몸이 내 병을 고치려면 폐가 깨끗해져야 한다. 깨끗한 폐가 몸속 노폐물과 독소 물질을 찾아 말끔히 청소하게 되면 평생 아무 약도 먹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메디컬메디슨의 시대가 가고 메디컬푸드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며 “채소가 풍부한 동양음식의 장점을 살려 폐청소를 해야 하며, 특히 뿌리채소는 몸속에 잔류한 합성약의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다. 요리사 여러분이야말로 인류의 건강을 지켜내는 진정한 선구자”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뉴욕 등 각 도시에서 서 원장은 강연 후 질의응답시간과 개별면담을 가졌는데, 그 인기는 실로 놀라웠다고 이 한의원 측은 전했다. 강연을 듣기 위해 3시간 전부터 기다리는 환자가 있는가 하면 하루 전날 세미나장을 방문하는 환자들도 상당수였다. 로스앤젤레스 강연의 경우 너무 많은 환자가 방문해 진료상담이 다음날까지 이어지기도 했다는 게 한의원 측 설명이다. 당시 서 원장은 지난해 건강 상담 이후 증세가 호전된 환자들을 만나 기뻤다며, 많은 사람이 편강한의원의 건강 관리 비법을 잘 활용하고 있어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서효석 원장은 “폐는 큰 호흡기이고 피부는 작은 호흡기이기 때문에 알레르기 3총사인 비염과 천식, 아토피는 뿌리가 같은 한 가지 병”이라며 “폐포 곳곳에 쌓인 열을 꺼주고 폐 기능을 강화하면 편도가 튼튼해져 난치성 알레르기 질환 및 중증 폐질환도 충분히 근치(根治)할 수 있다”고 강연회에 모인 환자들을 격려했다. 실제 그는 편도선염 1만 5천명, 비염 5만명, 천식 3만 3천명, 아토피 4만명 등 총 13만 8천명을 근치시킨 성과가 있으며, 폐기종 1만명, 기관지확장증 1만2천 명, 폐섬유화 1만 명의 치료자를 탄생시켰다. 현재 이 한의원의 한약은 31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단독] 北 “이희호 여사 방북 때 남측 당국자는 오지 말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다음달 5일쯤 방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북한 당국이 우리 정부 당국자들의 동행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 여사의 방북을 계기로 막혀 있던 남북 대화의 물꼬를 틀 제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당국 간 접촉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돼 8·15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찾아온 남북 관계 개선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정부 당국자는 26일 “이 여사 방북단에 우리 정부 당국자를 합류시키려는 의사를 타진했지만 북한이 거부 의사를 통보해 왔다”면서 “북측에 당국 간 접촉 의사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측은 5·24 경제제재 조치 해제만 되풀이해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여사 측 대표단은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 의료진 등을 포함해 20명 안팎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여사의 이번 방북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면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이 여사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높았다. 정부는 당국 간 접촉에 대한 북한의 거부 의사를 확인한 만큼 일단 신중하면서도 관계 개선의 끈은 놓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개인 차원의 방북을 특사로까지 연결시키는 것은 과하다”며 선을 그었다. 홍 장관은 “추석을 앞두고 이산가족이 만나서 회포를 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른 정부 고위 당국자도 “8·15를 즈음해 국제유소년축구대회 등 공동의 스포츠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박 대통령의 임기가 2년 반이나 지난 현재까지 동력 잃은 ‘탐색적 대화’만 할 수는 없다”면서 “8·15를 맞아 정부로선 획기적 제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는 논란이 확산되자 “정부가 이 여사 방북 때 당국자가 동행할 것을 북측에 공식적으로 제안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생명의 窓] 우울증 진단을 위한 유전자 분석/이레나 이화여대 의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생명의 窓] 우울증 진단을 위한 유전자 분석/이레나 이화여대 의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우리나라는 자살로 인한 사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세계 1위다. 우울증은 자살의 중요한 위험 인자다. 우리나라 연구에서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은 자살 사고율이 42배 정도 높았다. 높은 자살률은 그만큼 높은 우울증 이환율(발병률)을 암시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우리나라는 서구의 나라들에 비해 우울증이 낮게 집계된다. 세계보건기구와 미국학회가 개발한 CIDI(국제진단면담 도구)로 측정된 한국의 주요 우울 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5.6%였다. 미국의 16.6%, 유럽의 12.8%에 비해 낮다. 같은 동아시아권인 중국도 평생 유병률이 3.5%로 아시아인들의 문화적 배경이 우울증 진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된다. 며칠 전 네이처지에 우울증의 유전자 분석에 관한 흥미로운 논문이 발표됐다. 중국 한족 5303명의 재발성 주요 우울 장애 환자들의 유전자 게놈을 분석한 결과 염색체 10번에 있는 두 부위의 유전자가 주요 우울 장애와 관련성이 있다는 것이다. 우울증이 유전적 경향을 보인다는 것은 이미 임상 경험을 통해 알려진 사실이다. 또한 인간도 생명체이며 정신 현상도 생명 현상의 하나이므로 생명체의 청사진인 유전자에 단서가 있을 것이라는 추론은 지극히 당연하다. 물론 유전자의 염기서열 분석을 정확하게 해내는 과학과 이를 일일이 해석하는 과학 사이에는 상당한 간극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므로 유전자가 곧 인간의 정체성이라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인간을 설명하는 다양한 층위들 가운데 이제는 유전자 층위의 해석이 활발해지는 세계로 접어들었다는 것을 우리는 인정해야 할 것이다. 사실 모든 질병은 사회적 은유를 입고 있다. 그중 가장 특징적인 것은 신경정신과적 질환일 것이다. 우울증 환자들은 자신의 우울증이 사회의 부조리와 개인적 환경에 의한 것이며 자신에게 정신적 결함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 병은 약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의 해결은 여러 층위에서 다각적으로 모색돼야 한다. 우울증의 위험 인자로 사회적 배경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그렇지만 우울증은 생리의학적 관점에서 보자면 신경전달물질의 부족으로도 설명될 수 있다. 현재 시판되는 항우울증 약들은 세로토닌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체내 농도를 조절하는 기전이다. 초기에 약물들이 소개됐을 때 사람들은 자신의 기분 장애가 약물로 치료된다는 사실에 혼란을 느꼈다. 그러나 우울증의 사회적 해석과 신경병리학적 해석은 상충하지 않는다. 둘은 서로 다른 층위에서 공존할 수 있다. 환자의 치료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약물치료와 사회적 지지가 동시에 필요한 것이다. 이제 우울증의 유전자 분석이 시작됐다. 염기서열 분석 기술은 발전을 거듭해 이제는 오류 확률 0.5% 수준의 더욱 정확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유전자 분석이 가능하다. 이번에 발견된 유전자 부위는 이미 다른 질환에서는 상용화가 활발한 유전자 표적 치료제의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 우울증에 대한 유전자 약물은 우리에게 어떤 인식의 충격을 가져다줄 것인가. 과학의 발전 속도가 대중의 적응 속도보다 너무 앞서 나갈 때 사회적 혼란과 두려움이 야기될 수 있다. 과학자들의 역할은 연구를 통한 사회 공헌과 더불어 과학 기술의 사회적 적응을 돕는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의 우울증에 대해 더 적극적인 치료를 위한 사회적, 의학적, 그리고 과학적인 해결법이 모색돼야 한다.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오늘 訪美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5일부터 9일 동안 미국 방문길에 나선다.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정당외교 차원이라지만 본격적인 대권 행보를 위한 전초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김 대표는 워싱턴DC와 뉴욕, 로스앤젤레스를 잇따라 방문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포함해 미국 주요 정·관계 인사들과 면담을 한다. 또한 미국 주요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와 우드로윌슨센터 등도 방문한다. 뉴욕 컬럼비아대 특강과 재외동포·참전용사 간담회 등을 통해 현지 교민들과의 접점도 넓힌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고위 당·정·청 회의] “노사정위 재개 노력”… 노동계와 직접 소통 ‘개혁 물꼬’ 튼다

    [고위 당·정·청 회의] “노사정위 재개 노력”… 노동계와 직접 소통 ‘개혁 물꼬’ 튼다

    황교안 국무총리 취임 이후 처음 열린 22일 고위 당·정·청 만찬 회동에서는 노동 개혁 등 4대 부문 구조 개혁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및 경제활성화법안 처리 문제가 집중 논의됐다. 특히 당·정·청은 지난 5월 마무리한 공무원연금 개혁에 이어 하반기에는 노동 개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공감대를 재확인했다. 노동 개혁은 4대 구조 개혁(공공, 노동, 교육, 금융)의 ‘노른자위’에 해당한다. 일자리 확대는 물론 경제 활성화와도 맥이 닿아 있기 때문이다. 한 회동 참석자는 “청와대 이병기 비서실장이 ‘4대 개혁은 힘들지만 국가적으로 반드시 해내야 하는 과제다. 청년 일자리도 마찬가지’라는 말을 반복했다”고 전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이 노동개혁특위 위원장을 맡는 등 당 지도부가 직접 나서기로 한 데 대해 여권 관계자는 “(당·정·청이) 한몸처럼 움직이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노사정위원회 활동 재개를 위해 당·정·청이 노력하기로 한 점도 눈에 띈다. 특히 영국 보수당 정부의 ‘노조와의 전쟁’을 롤 모델로 삼은 새누리당은 김무성 대표가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노동계와의 소통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제1관문은 야당의 반발을 넘어 노동계와의 직접 대화 채널을 복원하는 것이다. 최근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현장 설득 행보를 연상케 하는 대목이다. 새누리당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의 정책협의회를 재개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새누리당과 노동계의 대화 채널이 복원되면 2011년 ‘타임오프’(노조전임자 근로시간 면제) 도입이 핵심인 노조법 개정안 통과를 계기로 연대가 파기된 이후 약 4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 9월 새누리당은 한국노총과의 정책 연대를 시도했지만 여권의 공공 부문 개혁에 한국노총이 반발하면서 흐지부지된 바 있다. 김 대표는 이날 당·정·청 회의에 앞서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천막 농성 중인 한국노총 지도부를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지난 14일에 이어 두 번째다. 김 대표는 “(노동 개혁은) 정부 주장만 할 수 없는 문제고 노동계만 (주장)할 수도 없다”면서 “고통 분담 차원에서 법에 있는 거기(노사정위원회)에 참여하자. 싸워도 거기서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조가 (협상) 테이블에 복귀할 명분을 만들어 보겠다”고도 했다. 실무 차원의 물밑 작업도 시작됐다. 국회 환경노동위 여당 간사인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오후 한국노총 부위원장과 면담을 하는 등 대화 재개를 시도했다. 노동 개혁의 양대 축은 이른바 ‘쉬운 해고’로 불리는 고용 유연화와 임금피크제를 취업규칙에 반영하는 임금체계 개편이다. 하지만 노동계의 저항이 만만치 않다. 한국노총은 지난 2일 노동 개혁에 반발해 18년 만의 총파업을 결의했다. 야당의 반발도 변수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일방통행식 밀어붙이기로는 될 수 없다. 갈등과 혼란만 부추길 뿐”이라며 노동 개혁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근로계약 변경·해지 등은 입법이 필요한 부분이다. 야당의 협조 없이는 국회 통과가 쉽지 않다. 한편 이날 회동에서는 정치적 휘발성이 크고 민생과 직결되지 않은 사안은 논의 대상에서 아예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국가정보원 해킹 논란, 정치인 사면, 부정부패 척결 등은 전혀 얘기가 없었다”고 말했다. 줄기세포 논문 조작 혐의를 받은 황우석 박사에 대한 사면이 언급됐느냐는 질문에 김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 만찬에서 나온 이야기”라며 “최고위원 중 한 명이 황 박사의 잘못도 있지만 연구가 굉장히 아깝다, 잘 활용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국정원직원 유서공개, 안철수 “국정원에 로그파일 요청할 것” 왜?

    국정원직원 유서공개, 안철수 “국정원에 로그파일 요청할 것” 왜?

    국정원직원 유서공개 국정원직원 유서공개, 안철수 “국정원에 로그파일 요청할 것” 왜?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국민정보지키기위원장은 21일 국가정보원이 구매·운용한 해킹프로그램인 ‘리모트컨트롤시스템(RCS)’의 모든 로그파일을 포함해 7개 분야 30개 자료를 국정원 및 SK텔레콤에 요청하기로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본 컴퓨터가 타깃 단말기를 어떻게 해킹했는지, 무엇을 해킹했는지 모든 정보가 로그파일 형태로 남는다”며 로그파일을 핵심 자료로 지목했다. 그는 “로그파일을 분석하면 타깃 단말기의 모델명, IP주소, 통신사, 접속일시를 알 수 있고 이 정보를 통신사에 문의하면 타깃 단말기의 소유자를 알 수 있다”면서 “결국 로그파일을 분석하면 (해킹 대상이) 국내 민간인인지 여부를 확실히 알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모든 공작은 플랜A의 실패에 대비해 플랜B, C를 동시에 진행하는 게 기본”이라며 RCS 외에 핀피셔, 페가서스, TNI, RAVS 등 유사 해킹프로그램 구매 및 운영에 대한 자료 제출도 요구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정원 직원과 관련해서는 훼손된 디스크 원본과 복구한 파일, 해당 직원에 대한 감찰 과정에서 작성된 진술서와 감사 조사서도 제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위원장은 또 국정원이 악성 프로그램을 심은 국내 IP 주소 휴대전화 3대 관련 자료를 SK텔레콤에 요청하고, “응하지 않는다면 검찰 수사를 통해서라도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특히 해킹팀과 국정원이 주고받은 이메일 일체, 국정원 예산 품의서, 새누리당에만 보고하는 국정원 정보원 및 보고내용 일체까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RCS 운용 관련 자료로서 감청 단말기수 및 인원, 감청 내역 및 조치사항, 유사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개발 내역, 국정원 조사현장에서의 감청 시연, 운용 실무자 면담을 요구했다. 규정과 관련해서는 대통령 또는 법원의 감청 영장 개수 및 내역, 도감청 관련 내부 매뉴얼을, 해킹팀과 국정원을 중개한 것으로 알려진 ‘나나테크’와 관련해서는 접촉 경위, RCS 구입 경위, 납품내역 등을 요구했다. 안 위원장은 이들 자료를 국회 정보위원회를 통해 국정원에,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를 통해 SK텔레콤에 각각 요청할 예정이라며, 안보상 필요하다면 정보위를 통해 공개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국정원 현장조사에 대해 “전문가를 대동하지 않고 국정원 현장에서 서너시간만 주고 보라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증거 은폐 행동에 지나지 않는다”며 자료 제출과 청문회가 선행돼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당내 자료 분석 작업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이 해킹팀 유출자료 400기가바이트(GB) 분량에 새로운 사실이 없는지 파악 중”이라며 “이번 주 내로 진행상황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안 위원장은 “국민 누구나 의혹을 가질 만한 합리적 의심에 대해 국정원은 근거없는 의혹으로 매도하고 자해행위로 규정했다”며 “국정원은 진실규명 노력을 정치공세로 몰아세우는 공작을 멈추고 자료제출 요청에 성실히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병대 2사단 구타 피해 사건 전면 재수사… “자살기도까지 한 구타 피해자를 기수 열외”

    해병대 2사단 구타 피해 사건 전면 재수사… “자살기도까지 한 구타 피해자를 기수 열외”

    해병대 2사단 구타 피해 사건 전면 재수사… “자살기도까지 한 구타 피해자를 기수 열외” 해병대 2사단 해병대사령부가 20일 해병대 제2사단의 구타 피해 주장 사건을 전면 재수사하기로 했다. 해병대사령부 관계자는 이날 “2사단에 배치된 A(20) 일병이 동기 2명과 함께 선임병에게 구타를 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재수사에 들어갔다”면서 “헌병 요원 3명을 투입해 A일병 부모를 면담해 가혹행위 여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을 들은 뒤 해당 부대를 방문해 관련자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인권위원회와 피해 병사 가족들에 따르면 지난 5월 22일 해당 부대에 배치된 A 일병은 같은 달 24일부터 28일까지 다른 동료 2명과 함께 선임병 3명에게 구타를 당했다. 해당 부대는 사건을 인지한 뒤 6월 징계위원회를 열어 가해자 3명에 대해 영창 15일 처분과 함께 타부대로 전출 조치했다. A 일병은 이 과정에서 지난달 28일 부대 생활관 3층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왼쪽 발을 심하게 다쳐 국군수도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다. A 일병 가족은 특히 사건 후 또 다른 선·후임병들의 폭언과 괴롭힘이 이어졌고 후임병들이 A 일병을 선임병으로 여기지 않고 무시하는 ‘기수 열외’까지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관계자는 “A 일병 측에서 전출을 요구했지만 해당 부대는 A 일병이 갓 입대해 다른 부대에서 적응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전출을 보내지 않고 1대1로 특별관리를 했다”며 “기수열외 등에 대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국가인권위 진정 조사와 별개로 전면 재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정 포커스] 이성수 성동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 “삼표레미콘 이전 이제 주민품으로”

    [의정 포커스] 이성수 성동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 “삼표레미콘 이전 이제 주민품으로”

    20일 서울 성동구의회에서 만난 이성수(60) 복지건설위원장은 가장 먼저 지역의 서울숲 인근에 자리한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삼표레미콘은 수십년 동안 분진과 소음, 도로 파손 등 주민 피해를 줘 왔다”면서 “이제는 주민을 위해 부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레미콘 공장은 40여년째 성수대교 북단 2만 2922㎡(약 6934평)의 뚝섬 부지를 차지하고 있다. 부지는 사유지로 현대그룹의 땅을 임차했다. 이 위원장은 “현대그룹은 과거 헐값에 땅을 매입해 오랫동안 활용해 왔다”면서 “주민들을 위한 랜드마크 조성을 약속했었지만 무산된 뒤 아무 얘기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의 목표는 삼표레미콘이 이전하고 현대그룹이 조건 없이 해당 부지를 주민들에게 내주는 것이다. 부지를 문화공간으로 활용, 세수를 확보해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 추진 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10만여명의 주민들이 동참했다. 이 위원장은 “조만간 현대그룹 관계자도 면담하고, 서울시와 협의가 많이 필요한 일이라서 박원순 시장 면담도 요청할 계획”이라면서 “내가 안 되면 다음 사람에게 넘겨서라도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 같은 뚝심 때문에 이 위원장은 지역 주민들에게 ‘민원 해결사’로 불린다. 민원이 있는 곳은 어디든 달려가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현장통이다. 그는 구 발전을 위한 문화산업 육성에 많은 관심이 있다. 특히 해외 비교시찰을 다니며 관광자원 활용의 중요성을 많이 느꼈다고 한다. 이 위원장은 “동대문에서 쇼핑한 관광객들이 밤에는 서울숲으로 와서 산책하고 공연도 즐기는 그런 관광코스가 개발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공과를 언급하는 것에는 말을 아꼈다. 다만 “내가 있는 동안 주민들을 위해 뭔가 남겨주고 싶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항상 초심을 잃지 않으려 한다”면서 “주민들에게 봉사하는 사람으로 남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김무성 25일 방미… 유력 정치인들과 회동

    김무성 25일 방미… 유력 정치인들과 회동

    새누리당 김무성(얼굴) 대표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6박 9일 일정으로 미국 순방길에 나선다. 여권의 유력한 차기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만큼 방미 기간 중 어떤 인물들을 만나고, 어떤 행사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린다. ●6박9일간 순방… ‘유승민 사퇴’ 파동으로 일정 축소 김 대표는 이번 순방길에 워싱턴 DC와 뉴욕·로스앤젤레스(LA) 등 동·서부를 오가며 미국의 행정부 및 의회 주요 인사들과 동포들을 만날 예정이다. 당초 실리콘밸리도 방문하려 했지만 ‘유승민 사퇴 파동’을 고려해 일정을 축소했다는 후문이다. 수행 의원들 역시 당초보다 대폭 축소된 10명 안팎이다. 김 대표와 미 정치인들의 면담 일정 조율은 주로 당 국제위원장인 김종훈 의원이 담당하고 있다. 재외국민위원장인 심윤조 의원은 재외동포간담회 등을 조율한다. 미국 측에서는 한국전 참전용사인 찰스 랭걸 민주당 하원의원 등이 측면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도 김 대표의 방미 일정을 돕기 위해 워싱턴 주미대사관을 통해 요인 면담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실무 차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존 케리 국무장관·베이너 하원의장 등 고위급 면담 추진 2007년 당시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대선 예비주자였던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 순방길에 올라 콘돌리자 라이스 당시 국무장관을 면담했다. 김 대표 역시 미 상원의장인 조 바이든 부통령과 존 케리 국무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과의 면담을 추진 중이다. 또 오는 27일에는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존 베이너 하원의장 등과도 면담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이달 말 에티오피아를 방문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수행할 것으로 보여 면담 일정을 잡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당 관계자는 “최대한 고위급 인사들과의 면담을 추진 중이지만 최종적으로 확정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29일 반기문 총장과 회동… 대권주자 간 만남에 관심 김 대표는 29일쯤 뉴욕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반 총장도 여권의 잠재적인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만큼 면담에서 어떤 얘기가 오갈지 관심사다. 당에서는 김 대표의 이번 방미를 정당 외교 차원에서 이뤄지는 관례적 행사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앞선 대권주자들의 방미를 감안하면, 김 대표가 이번 방미를 통해 차기 대권주자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내딛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해병대 병사 가혹행위 “명예롭게 전역할 때까지 관리 제대로 할 것”

    해병대 병사 가혹행위 “명예롭게 전역할 때까지 관리 제대로 할 것”

    해병대 병사 해병대 병사 가혹행위 “명예롭게 전역할 때까지 관리 제대로 할 것” 해병 부대에서 선임병이 후임병에게 가혹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일파만파로 번지자 해병대사령부가 재수사에 착수했다. 해병대사령부의 한 관계자는 20일 “최근 2사단에 배치된 A(20) 일병이 동기 2명과 함께 선임병으로부터 구타를 당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오늘부터 사령부 차원에서 재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해병대사령부는 헌병단 요원 3명을 투입해 A 일병의 부모를 면담, 가혹행위 여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을 들은 뒤 해당 부대를 방문해 관련자들을 조사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재수사를 통해 가혹행위 여부가 확인되면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A 일병 측에서 다른 부대로 전출을 요구했지만 해당 부대에서는 A 일병이 갓 입대해 다른 부대에서 적응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전출을 보내지 않고 특별관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대 행정관을 통해 휴대전화 사용과 함께 원하는 생활관으로 재배치했다”면서 “현재까지 선임병이 A 일병에게 경례를 잘할 때까지 경례하도록 강요한 사실은 확인했다”고 말했다. 국가인권위원회와 피해 병사의 가족에 따르면 지난 5월 22일 해당 부대에 배치된 A 일병은 부대에 온 지 며칠 안 된 그달 24∼28일 다른 동료 두 명과 함께 선임병 3명으로부터 구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일병은 6월 28일 생활관 3층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기도했다. 다리부터 떨어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왼쪽 발을 심하게 다쳤다. A 일병은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해 있고 조만간 집에서 가까운 대전국군병원으로 옮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관계자는 “A 일병의 동기 2명 중 1명은 자신이 원해 해당 부대에 계속 잔류했고 다른 1명은 다른 부대로 전출했다”면서 “해병대는 이들 병사가 명예롭게 전역할 때까지 관리를 제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영화] ‘셀마’ 평등을 향한 80㎞, 승리가 된 검은 행진

    [새 영화] ‘셀마’ 평등을 향한 80㎞, 승리가 된 검은 행진

    1965년 3월 7일 오전 미국 앨라배마주 작은 도시 셀마. 500여명에 이르는 그들은 차도를 점거하지도 않았다. 구호를 외치거나 피켓을 들거나 노래를 부르지도 않았다. 그저 인도 한쪽에서 행진하며 침묵으로 흑인의 투표권을 요구했고 주지사와의 면담을 요구했다. 앨라배마강을 가로지르는 에드먼드 페투스 다리를 지날 때는 누군가 “자네, 수영은 할 줄 아나?”라고 묻자 “아뇨, 수영장은 흑인 출입 금지라서”라는 객쩍지만 뼈 있는 농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하지만 주 경찰은 이들에게 곤봉을 휘두르고 최루탄을 쏘고 말 위에서 채찍을 휘둘렀다. 80대 노인도, 중년의 여자도 모두 무자비한 폭력의 대상이 됐다. ‘피의 일요일’이라고 부르는, 미국 흑인 참정권 운동에서 기념비적인 사건이었다. 이 참혹한 현장은 TV로 생생히 중계됐고, 흑백을 가릴 것 없이 미국의 양심적인 시민들은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했다. 영화 ‘셀마’는 비폭력 저항운동의 위대함과 함께 마틴 루서 킹(1929~1968)이라는 흑인 인권운동 지도자가 펼친, 불리한 조건에서 승리하는 방법에 대한 얘기이다. 그는 셀마 행진을 준비하기 1년 전에 노벨평화상을 받았고 린드 존슨 미합중국 대통령과 직접 담판을 벌일 수 있을 정도의 거물이 됐다. 하지만 스스로 가진 능력과 신념에 대해 끊임없이 회의하고, 불면증에 시달리며 주변 이들에게 도움과 조언을 구해야 할 정도로 나약한 면모 역시 함께 가졌다. 그는 당시 흑인인권운동의 또 다른 한 축이었던 말콤 엑스에 대한 경쟁의식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었다. 대신 그는 매스미디어가 갖는 폭발적 확산력을 알고 방송의 카메라를 적절히 활용했으며, 정치적 타협으로 난국을 풀어가려고 했다. 폭력의 방법을 배제한 채 대중과 함께 힘겹고 더디게 걷는 운동의 방식은 타협주의자, 개인명예 지상주의자, 대중추수주의자 등의 비난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마틴 루서 킹은 ‘피의 일요일’ 사건 직후 각계 종교 지도자들에게 동참을 호소한다. 그리고 대규모 행진 대오가 꾸려진 3월 9일의 2차 행진 때 참혹했던 그 다리 위에 다다른 뒤 그는 ‘회군’을 결정하며 또 한 번 내부의 비판에 직면한다. 하지만 그는 “많은 죽음보다는 내가 미움을 받는 길을 택했다”고 정면돌파를 다짐한다. 그리고 존슨 대통령을 설득하고 협상하는 정치력을 발휘, 결국 연방정부의 차별 없는 투표권 법제화 약속을 받아내고, 연방법원으로부터 집회의 자유 및 권리에 대한 판결을 얻어낸다. 그 결과 3월 21일 셀마에서 몽고메리까지 닷새 동안 걸은 80㎞ 길은 4000명에서 시작해 2만 5000명으로 늘어난 승리의 행진이 됐다. ‘셀마’에 올해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안겨준 ‘글로리’는 엔딩크레디트와 함께 담담히 울려퍼진다. 인종차별에 맞서 싸워 왔던 여정과 앞으로 남은 과제를 또박또박 분명한 랩과 가슴이 뭉클해지는 소울 뮤직으로 담아냈다. 23일 개봉. 12세 관람가.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당·청 청와대 회동] “민생·경제 위해 코피 흘릴 것”… “어찌 그리 말씀을 잘하시나”

    [당·청 청와대 회동] “민생·경제 위해 코피 흘릴 것”… “어찌 그리 말씀을 잘하시나”

    “대선 때 선거운동 하면서 코피 흘린 얘기를 했었는데, 이제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데 코피를 흘리도록 하겠습니다.”(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어떻게 그렇게 말씀을 잘하십니까. 하하.”(박근혜 대통령)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의 16일 청와대 회동에서 모처럼 웃음꽃이 피었다. 회동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원 원내대표가 “당에서 저와 김정훈 정책위의장을 합의로 선출해 주셔서 선거 비용이 남았다”고 하자 박 대통령이 다시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원 원내대표가 “그래서 (남은 돈으로) 찰떡을 사서 돌렸다”며 “당·청 간에 찰떡같이 화합하고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 성공을 위해 잘하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말씀만 들어도 든든하다”고 화답했다. 원 원내대표는 회동 후 “빵빵 터졌다. 대통령이 많이 웃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회동은 오전 10시 56분부터 11시 32분까지 36분간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일명 ‘경제활성화복’으로 불리는 빨간색 재킷을 입고 회동에 임했다.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의 상징색으로 ‘깔맞춤’을 한 것이 회동에 의미를 부여하며 성의를 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 때도 빨간색 코트를 입었다. 이어 박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의 단독 면담이 19분 정도 이어졌다. 대화 내용은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졌다. 김 대표는 회동 후 “좋은 분위기 속에서 나라를 걱정하는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내용은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입을 닫았다. 박 대통령이 김 대표의 이달 말 미국 방문 계획을 듣고 “아주 잘하셨다. 잘 다녀오시라”는 덕담을 건넸다는 사실만 알려졌다. ‘독대’인 만큼 내밀한 이야기가 오갔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김 대표가 내년 총선 공천을 오픈프라이머리(국민공천제)로 하겠다는 뜻을 전하고, 박 대통령이 국회선진화법의 조속한 개정을 요청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관련한 언급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여당을 향해 ‘배신의 정치’라는 힐난을 쏟아 냈던 박 대통령은 이날 달라 보였다. 분위기는 3주 만에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유 전 원내대표의 사퇴와 함께 박 대통령의 얼어붙었던 마음도 녹아내린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향후 총선 공천 문제 등을 놓고 박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충돌할 가능성은 여전히 내재돼 있다. 관심사였던 당·청 간 정례 회동은 성사되지 못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김무성, 朴대통령과 독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가 16일 청와대 회동을 계기로 ‘빙하기’였던 당·청 관계를 ‘해빙기’로 바꿔 놓을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만남이 지난 2월 이후 5개월여 만에 이뤄지는 만큼 서로에게 ‘할 말’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무엇보다 박 대통령과 김 대표의 독대에 관심이 쏠린다. 여권 관계자는 15일 “대통령과 대표의 단독 면담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대통령과의 독대로 향후 김 대표의 정치적 입지는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면담에서 박 대통령에게 오는 25일로 예정된 미국 방문 일정을 알리고 외교적 자문을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년 총선 공천 문제를 비롯해 향후 대선과 관련한 긴밀한 얘기가 오갈 가능성도 있다. 두 사람의 독대는 지난해 7월 김 대표가 대표로 뽑힌 직후 청와대에서 5분간 짧게 만난 것과 지난 4월 16일 박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 직전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다급하게 회동을 한 게 전부였다. 이 때문에 이번 독대에서는 박 대통령의 당·청 소통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감지된다. 하지만 독대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을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번 독대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대통령과 당 지도부 간 정례 회동이 성사될지도 관심사다. 김 대표는 “(정례 회동 제안을) 생각해 보겠다”며 가능성을 열어 뒀다. 청와대가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국내외 경제 사정을 감안할 때 추가경정예산과 민생·경제 법안 처리 문제는 ‘논의 안건 1호’라고 할 수 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번 회동에서 추경안을 하루라도 빨리 통과시키고 경기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꺼내 든 ‘광복절 사면’ 카드도 양측의 간극을 좁히는 기제로 작용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시의적절한 결정”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당 지도부는 사면 대상에 경제인들이 포함돼야 한다는 의견을 박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이 회동에서 수평적 ‘당·청 소통’과 수직적 ‘국정 운영 협조’ 중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둘지도 관전 포인트다. 향후 당·청 관계를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양측은 당·청 갈등을 해소할 방안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15일 이후 중단된 고위 당·정·청 회동은 17일이나 19일쯤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朴대통령·與지도부 내일 회동… 당청 관계 복원 전환점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신임 원내대표, 김정훈 신임 정책위의장이 16일 청와대에서 4자 회동을 갖는다. 김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인사차 방문한 청와대 현기환 신임 정무수석과 면담한 뒤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간 회동은 지난 2월 10일 이후 5개월여 만이다. 또 박 대통령과 김 대표의 만남은 지난 4월 16일 대통령의 남미 순방에 앞서 독대한 이후 꼭 3개월 만이다. 이번 회동은 김 대표의 취임 1주년과 새 원내지도부 선출에 따라 마련됐다. 회동에서는 추가경정예산 처리를 비롯한 7월 임시국회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사퇴 논란 과정에서 악화됐던 당·청 관계가 복원될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보궐선거에 단독 출마한 원·김 후보를 박수로 합의 추대했다. 이어 원 원내대표는 여야 실무협상을 주도할 원내수석부대표에 조원진 의원을 지명했다. 김 대표는 또 내년 총선 공천의 실무책임자인 사무총장에 황진하 의원, 제1사무부총장에 홍문표 의원, 제2사무부총장에 박종희 전 의원을 임명하는 등 ‘2기 체제’ 진용을 구축했다. 비박(비박근혜)계인 원 원내대표와 김 정책위의장이 당연직 최고위원으로 당 지도부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김 대표는 체제 유지의 ‘안전판’을 확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최고위원 8명 중 비박계는 김 대표를 포함해 5명, 친박계는 3명이다. 황 사무총장과 조 원내수석부대표, 박 제2사무부총장 등 요직에 친박계를 기용한 점은 계파 갈등 수습을 위한 ‘탕평 인사’로 풀이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16일 청와대서 회동, 朴대통령-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3개월 만에 다시 만나

    16일 청와대서 회동, 朴대통령-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3개월 만에 다시 만나

    16일 청와대서 회동, 朴대통령-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3개월 만에 다시 만나 16일 청와대서 회동 박근혜 대통령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원유철 신임 원내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와 16일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는다. 이번 회동은 김 대표의 취임 1주년과 원 원내대표와 김정훈 정책위의장의 선출에 따라 마련된 자리다. 김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 인사차 방문한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과 20여분간 대화를 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은 회동 일정을 밝혔다.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의 회동은 5개월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박 대통령은 지난 2월 10일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취임 직후 새누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불렀던 바 있다. 박 대통령과 김 대표는 지난 4월 16일 박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 직전 비공개 면담을 가진 뒤 3개월 만이다. 이번 회동에서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가뭄 피해에 따른 추가경정 예산안을 포함, 7월 임시국회에서의 각종 법률안 처리 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회동으로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과 유승민 전 원내대표 사퇴 이후 악화된 당청관계 복원 및 당내 계파간 갈등이 봉합 국면으로 접어들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서초 ‘중재’의 힘… 이웃갈등 풀었다

    [현장 행정] 서초 ‘중재’의 힘… 이웃갈등 풀었다

    1년여 동안 아파트 재건축 공사와 관련된 조합과 학교 간의 갈등이 풀렸다. 수차례 대화의 장에 직접 나서면서 타협점을 제시한 서초구의 노력이 이룬 결과라는 평가다.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아파트 재건축 공사장 바로 옆 경원중학교 학부모들이 공사로 학생들의 건강과 교육환경을 저해할 수 있다며 1년 넘게 조합과 첨예하게 대립했다. 이에 서초구가 1년 넘게 적극적인 중재를 한 결과, 지난 10일 양측이 재건축 공사 일정을 조정하고 경원중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를 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초 지역 아이들을 위해 어른들이 상호 협력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며 매우 흐뭇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갈등 현장을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 모두가 행복한 서초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반포한양아파트는 30년 이상 된 낡은 아파트로 2001년 아파트 주민들이 재건축정비조합을 설립, 2006년 재건축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수년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6월 철거작업을 시작했으나 경원중학교 학부모들의 거센 항의에 부딪혔다. 학부모들은 아파트 철거 공사가 시작되면 경원중 학생들이 소음과 분진, 석면 등에 노출될 것을 우려, 철거공사 일정을 학교 여름방학으로 조정하고 학교 교육환경 개선에도 기여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조합은 철거공사 시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고 학생들의 건강과 교육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게다가 공사일정과 관련, 마냥 일정을 늦출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재건축은 속도가 생명이고 하루하루가 조합원의 금전적 부담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우선 공사 일정 조정 요구 사항에 대해 경원중 관계자와 학부모, 조합, 시공사와 수차례 면담을 통해 중재에 나섰다. 그 결과 조합 측에서도 공사 일정을 여름방학 기간(7월18일~8월27일)으로 조정하는데 합의했다. 또 노후화된 학교시설 개선 등의 요구사항도 조합에서 돕기로 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사업 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경원중 학생들의 건강을 위한 급식시설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조합과 학교가 상호협력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조합은 공사를 좀 늦추면서 학교의 요구를 수용했고, 학교도 방학기간을 조정하는 등 공사 일정을 존중하는 등 양측이 한 발씩 양보를 한 것이다. 그동안 구가 수차례 대화의 자리를 만든 결과이다. 조 구청장은 “학생들의 건강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이번 협약이 지역과 교육 발전을 위한 바람직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국정원 추정 5163부대, “해킹팀에 카카오톡 해킹기술 물어…빠른 일처리 촉구”

    국정원 추정 5163부대, “해킹팀에 카카오톡 해킹기술 물어…빠른 일처리 촉구”

    국정원 추정 5163부대, “해킹팀에 카카오톡 해킹기술 물어…빠른 일처리 촉구” 국정원 추정 5163부대 국정원으로 추정되는 ‘육군 5163 부대’라는 곳에서 이탈리아 해킹 업체인 ‘해킹팀’에 카카오톡 해킹 기술 개발 진전 상황을 물었다는 문서가 인터넷에 유출돼 논란을 빚고 있다. 유출된 해킹팀의 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27일 해킹팀 직원들 사이에 오간 ‘출장 보고서’라는 제목의 메일에 이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메일에는 해킹팀 직원 2명이 지난해 3월 24일 ‘SKA(South Korea Mrmy)’를 만난 뒤 한국 측 요구사항 등 면담 내용을 정리해 다른 직원들과 공요한 정황이 들어있다. 해킹팀 고객의 명칭은 ‘육군 5163부대’로 되어있다. 그러나 ‘5163 부대’는 국가정보원이 대회활동을 할 경우 사용하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어, 이 고객이 국정원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내부자료에 따르면 “SKA는 이미 요청했던, 자국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카카오톡’에 대한 진전 상황에 대해 물었다”고 돼 있다. 또 “우리 연구개발팀에 카카오톡에 대한 내용을 알렸다”며 “빠른 일처리를 촉구하고 있다”는 내용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청원 등 한국 의원들 오늘 아베 총리 면담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 등 한·일의원연맹 소속 한국 국회의원들이 10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면담한다.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 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에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서 의원 등은 10일 오후 6시쯤 도쿄 지요다구의 총리 관저를 예방, 아베 총리와 약 15분간 면담할 예정이라고 주일 한국대사관이 9일 밝혔다. 일본 산업시설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둘러싼 한·일 간 갈등이 불거진 뒤라 한국 의원들과 아베 총리의 면담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서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 정치인인 만큼 한·일 정상회담 개최 등에 대한 박 대통령의 메시지를 아베 총리에게 전달할 가능성이 높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박지원 ‘저축은행 돈 수수’ 2심 일부 유죄…박지원 측 “대법원에 상고”

    박지원 ‘저축은행 돈 수수’ 2심 일부 유죄…박지원 측 “대법원에 상고”

    ‘대법원에 상고’ 저축은행 2곳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박지원(73)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받았다. 박지원 의원 측은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강영수)는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의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알선수재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이같이 선고했다. 박 의원은 2심 형량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잃게 된다. 박 의원은 2008~2011년 임석 전 솔로몬저축은행 회장,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 임건우 전 보해양조 회장 등으로부터 불법자금 총 8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2012년 9월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항소심은 세 차례의 금품수수 혐의 중 박 의원이 2010년 6월 목포 사무실에서 오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로부터 검찰 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은 알선수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박 의원의 혐의를 뒷받침하는 직접적인 증거는 금품 공여자들의 진술이 유일했다. 1심은 오 전 대표와 박 의원이 만나는 자리에 박 의원과 친분이 있는 경찰관 한모씨가 동석했다는 한씨의 진술 등에 비춰 오 전 대표가 혼자 박 의원을 면담했다는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항소심은 한씨의 진술이 1심에서는 박 의원 보좌관을 통해서 약속을 잡았다고 했다가 항소심에서는 자신이 직접 박 의원과 연락해 약속을 잡았다고 진술을 번복하는 등 오히려 신빙성이 떨어지는 데 비해 오 전 대표의 진술은 일관성이 있다는 점을 들어 이 부분의 혐의를 사실로 인정했다. 나머지 혐의인 2008년 3월 목포에서 임석 전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2천만원을 받았다는 부분과 2011년 3월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오문철씨와 임건우 전 보해양조 회장 등으로부터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에 대한 청탁 명목으로 3000만원을 받았다는 부분은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야당 원내대표 신분으로 저축은행장의 부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해 책임을 무겁게 묻지 않을 수 없다. 3000만원을 결코 작다고 볼 수 없고 피고인이 계속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금품을 적극적으로 요구한 사정이 보이지 않고, 금품을 받은 뒤 부정한 처사로 나아갔다는 점을 인정할 자료도 없다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박 의원은 판결이 선고되자 “정치적인 이유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고등법원에서 분명히 오판을 했다고 믿는다”며 “당장 상고를 해 다시 한번 사법부의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연루된 저축은행 비리 사건은 2012년 대검 중앙수사부가 해체 전에 마지막으로 진행한 대형수사였다. 하지만, 이 사건에 연루된 거물급 정치인들 중 상당수가 무죄로 선고돼 무리한 기소였다는 지적도 있었다. 저축은행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이석현 의원, 임종석 전 민주당 의원, 서갑원 전 민주당 의원은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다만 정두언 의원과 함께 기소됐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은 금품공여자의 진술 외에 제3자의 진술과 정황 증거 등이 확보되면서 유죄가 확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劉, 김무성 면담서 “내 목을 쳐달라”… 의총 직후 사퇴 표명 촉각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가 이르면 8일 의원총회에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유 원내대표의 사퇴 여부와 시점, 정치적 메시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유 원내대표는 7일 아침 출근길에서 ‘조만간 입장 표명을 하시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안 한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평소와 다름없이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입장 변화가 없다면서도 “(친박근혜계가)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하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원내대책회의에 이어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러닝메이트였던 원유철 정책위의장을 포함한 최고위원 대부분이 유 원내대표의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회의 시작 20여분 만에 먼저 자리를 박차고 나오면서 “제가 더이상 있을 이유가 없어서 (나왔다)”라며 사퇴를 압박하는 분위기였음을 시사했다. 유 원내대표는 전날 김무성 대표와의 면담에서도 “의총에서 내 목을 쳐 달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심야 국회 본회의가 끝난 뒤에는 유 원내대표와 원내부대표단 12명이 모여 2시간여 동안 사퇴 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자리에 참석한 한 의원은 “유 원내대표의 결정에 따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미 ‘명예로운 퇴진’은 물 건너갔다는 분위기가 대세다. 이에 따라 8일 의원총회 이후 유 원내대표의 사퇴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의총 직후 사퇴를 표명한다면 논란은 우선 일단락된다. 하지만 유 원내대표가 추가경정예산 처리 등 7월 국회 일정을 이유로 사퇴 시점을 7월 이후로 미룬다면 친박계에서 표 대결을 위한 의총 재소집을 요구할 수도 있다. 또한 유 원내대표가 그간의 소회를 밝히는 과정에서 내놓은 메시지의 수위에 따라 정국이 요동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