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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서열 5위’ 류윈산, 北 창건 기념일 방문…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 가능성은?”

    ‘중국 서열 5위’ 류윈산, 北 창건 기념일 방문…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 가능성은?”

    ’중국 서열 5위’ 류윈산, 北 창건 기념일 방문…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 가능성은?” 중국 서열 5위 ’중국 서열 5위’ 류윈산(劉云山)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오는 10일 북한의 노동당 창건 70돌 기념일을 맞아 북한을 방문한다. 중국과 북한은 4일 류윈산 정치국 상무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한다고 각각 발표했다. 류 상무위원은 중국 최고지도부를 구성하는 상무위원 7명 가운데 한 명으로 공산당 내 서열 5위다. 중국이 지난 2013년 7월 27일 북한이 개최한 정전협정 체결 70주년 기념행사에 상무위원 아래의 정치국원인 리위안차오 국가부주석을 보냈던 점을 고려하면 격을 높인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중국 최고지도부 일원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5년 만으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체제 들어 처음이다. 류 상무위원이 방북하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면담을 가질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중국의 이같은 대표단 구성에 대해 북한과의 관계를 회복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북한이 중국의 최고지도부를 불러놓은 가운데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가능성은 적다며 이는 북한이 적어도 10일까지는 로켓을 쏘지 않겠다는 의미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획정위 7시간 격론 끝 선거구 숫자 단일안 불발

    획정위 7시간 격론 끝 선거구 숫자 단일안 불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획정위)가 2일 20대 총선 지역구 의석수 단일안 도출에 실패했다. 획정위가 제시한 6개 안 가운데 단수안으로 유력한 안은 현행 유지인 246석과 지금보다 3석 늘어난 249석 두 가지 중 하나였다. 249석으로 정할 경우 지방에서도 대도시 지역의 의석수가 늘어나고 농어촌 지역구 수는 줄어들게 된다. 결국 농어촌 지역구 수가 덜 줄어드는 246석으로 결정될 확률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이견을 좁히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지역구 의석수 결정을 일주일 연기한 8일에 발표할 것을 획정위에 전달하자는 안을 새정치민주연합 측에 요청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은 획정위 논의와 정개특위 논의는 별개라는 입장을 고수해 상황은 진통을 거듭했다. 획정위가 제시한 의석수 범위에서는 어떤 단일안이 나오더라도 도시 지역 선거구가 늘고, 농어촌 지역 선거구는 줄어들 수밖에 없어 농어촌 지역 의원들의 반발이 심하다. 여야는 선거구획정위의 결정과 별개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선거구획정안 논의를 계속 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비례대표 수를 줄이고 지역구 수를 늘려 농어촌 지역구 감축을 최소화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비례대표 수를 감소하는 것이 농어촌 지역구를 지키는 대안이 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획정위 논의에 앞서 전남·북 지역구 의원들과 비공개 면담을 가졌으나, 농어촌 지역구 감소 대책에 대한 뾰족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20대 총선 지역구 수를 비롯한 단일안은 오는 13일이 국회(국회의장) 제출 마감시한이다. 지역별 의석수 증감이 표시된 ‘선거지도’도 포함된다. 획정위가 결론을 내지 못하면서 여야는 발등에 떨어진 선거구 획정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조속히 정개특위를 가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획정위와는 별도로 여야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여야가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계속 신경전만 벌이다간 법률에 정해진 시한을 넘기게 된다. 그러면 국회는 ‘위법한 입법 기관’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쓸 수도 있다. 획정위 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국회 정개특위에서 여야 합의에 성공하면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다. 가결되면 최종 확정된다. 정개특위가 획정위 안에 반대할 경우에는 수정 의견을 첨부해 획정위로 다시 돌려보낼 수 있다. 단, 거부권은 1회만 행사할 수 있다. 획정위는 국회로부터 반송된 안을 재논의한 뒤 10일 내에 국회로 보내야 한다. 2차 제출 시에는 국회 정개특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본회의에 상정된다. 가결 시 선거구는 최종 확정된다. 그런데 이때 재차 부결되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이후 절차에 대해서는 획정위가 재논의 후 국회로 보낼지 국회에서 논의해 본회의에 상정할지 법률 해석상 일부 논란의 여지가 있다. 선거구 확정 시한은 선거일 5개월 전인 11월 13일까지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朴대통령 유엔 연설] 朴대통령·潘총장 7차례나 만나… ‘반기문 대망론’ 재부상

    박근혜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면서 정치권의 시선이 다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집중되고 있다. 특히 박 대통령이 정상외교 기간 중 ‘독대’를 포함해 공식·비공식적으로 7차례나 반 총장을 만나면서 ‘반기문 대망론’이 수면 위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더구나 최근 ‘친박(친박근혜)계 대선주자론’이 등장한 상황과 맞물리면서 파급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첫 일정으로 반 총장을 만나 만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의 공식 발언은 주로 ‘북핵’, ‘통일’ 등 한반도 현안 등에 관한 것이었다. 하지만 국내 정치권에 이미 반기문 대망론이 자자한 상황에 박 대통령이 반 총장을 7차례나 만나면서 그 자체로 다양한 정치적 해석이 나온다. 특히 만찬 자리에서 박 대통령이 반 총장과 별도로 ‘독대’ 형식의 면담을 가져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만찬은 반 총장이 초청한 것이지만 독대는 박 대통령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의 반기문 대망론이 새로운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여권 대선주자들을 둘러싼 상황이 미묘하게 변하는 가운데 재등장한 것이라 현실감이 사뭇 다르다. 여권 대선주자 부동의 1위였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국민공천제(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두고 안팎의 도전에 직면한 데다 사위의 마약 사건이 알려지며 최근 주춤하고 있다. 여기에다 대통령 정무특보인 윤상현 의원이 친박계 대선주자론을 들고 나오면서 세간의 관심이 또다시 반 총장에게 급속히 쏠리고 있는 것이다. 당내 기반이 없는 반 총장으로서는 친박계가 우군이 돼 준다면 단번에 유력 대권주자로 부상할 수 있다. 정작 반 총장 본인은 거듭 손사래를 치고 있지만 여론의 관심은 식지 않고 있다. 지난 23~24일 여론조사기관TNS 조사에서 반 총장은 지지율 21.1%로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김 대표는 14.1%,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1.2%였다. 다만 역대 대선에서 바람을 일으킨 후보가 대권을 쥔 전례가 드물다는 점에서 반 총장의 성공 가능성 역시 불투명한 게 사실이다. 한편 박 대통령은 유엔 정상외교 기간 중 반 총장 외에 다수의 국제기구 수장 및 각국 정상들과 공식·비공식 만남을 가졌다. 지난 28일의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오찬에서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박 대통령을 찾아온 아베 총리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고, 박 대통령은 “서울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앞서 27일에는 유엔개발정상회의 상호대화 세션을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과 공동주재했다. 두 여성 지도자가 세션을 주재하자 몽골 대통령은 “여성 대통령이 많아지면 훨씬 포용적이고 조화로운 세계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고, 이에 박 대통령은 “여성 지도자에 대한 따뜻한 발언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뉴욕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朴대통령 뉴욕 도착, 반 총장과의 면담으로 첫 일정 시작

    박근혜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유엔 개발정상회의와 제70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도착, 유엔 사무총장 관저에서 반기문 총장과의 면담 및 만찬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양측은 북한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이 도발을 중지해야 한다는 점과 함께 국제사회와 대화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만남을 통해 반 총장과 한·유엔 협력관계, 지속가능한 개발·기후변화 등 주요 국제 현안, 핵 비확산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 반 총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있다는 점을 언급했으며 양측은 북한이 도발을 하지 않고 국제사회와 대화의 길로 나올 필요성이 있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 분단 극복과 이질성 극복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북한이 핵에 대한 집착과 남북 대화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를 버리고 남북 대화에 호응하고, 평화통일의 길로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국제사회가 협력의 손을 내밀 것이며 우리도 동북아개발은행 구상 등 이러한 구상들을 발전시키면서 북한이 협력의 길로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동북아 평화협력과 관련해서는 반 총장이 “세계 5대양6대주 대부분 지역에 국가 간 연합체가 있는데 동북아에는 지역 협의체가 제대로 발전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늘 의아스럽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동북아시아야말로 갈등이 많은데 현재 지역 협력이 결여된, 반 총장도 지난해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영어로 ‘크루셜 미싱 링크(crucial missing link)’라고 표현했다”며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 2030 지속개발 의제가 채택된 것과 관련, 새마을운동과 같은 한국의 농촌 개발 경험 전수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시했다. 탄소배출 저감과 관련해 제주도 에너지자립섬 및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계획 등에 대한 추진 의지도 언급했다. 반 총장은 박 대통령이 지난해 기후변화정상회의에서 녹색기후기금(GCF)에 1억달러를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GCF에 102억달러가 모인 점 등을 들면서 올해 기후변화대응에 대한 합의를 희망했다. 이날 만찬은 오후 6시30분부터 약 2시간 가량 이어졌으며 반 총장 내외 외에도 김용 세계은행 총재, 김원수 군축담당 유엔 사무차장, 강경화 인도적지원 담당 사무차장보 등이 배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유엔 방문기간 중 개발정상회의, 새마을운동 고위급 행사,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오찬, 총회 기조연설, 반총장 주최 오찬, 유엔 평화활동 정상회의 등 대부분의 일정을 반 총장과 함께한다. 한편 박 대통령은 유엔 개발정상회의 폐회식에서 상영될 ‘2030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홍보영상에 출연했다. 이날 상영될 영상은 이들 17개 목표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박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국 정상과 유명 인사들이 차례로 빈곤 퇴치와 관련된 주제를 하나씩 낭독하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총 3분19초 분량으로 세계 각국 어린이와 청년들도 출연했다. 뉴욕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박 대통령 뉴욕 도착, 반 총장과의 면담으로 첫 일정 시작

    박근혜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유엔 개발정상회의와 제70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도착, 유엔 사무총장 관저에서 반기문 총장과의 면담 및 만찬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양측은 북한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이 도발을 중지해야 한다는 점과 함께 국제사회와 대화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만남을 통해 반 총장과 한·유엔 협력관계, 지속가능한 개발·기후변화 등 주요 국제 현안, 핵 비확산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 반 총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있다는 점을 언급했으며 양측은 북한이 도발을 하지 않고 국제사회와 대화의 길로 나올 필요성이 있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 분단 극복과 이질성 극복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북한이 핵에 대한 집착과 남북 대화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를 버리고 남북 대화에 호응하고, 평화통일의 길로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국제사회가 협력의 손을 내밀 것이며 우리도 동북아개발은행 구상 등 이러한 구상들을 발전시키면서 북한이 협력의 길로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동북아 평화협력과 관련해서는 반 총장이 “세계 5대양6대주 대부분 지역에 국가 간 연합체가 있는데 동북아에는 지역 협의체가 제대로 발전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늘 의아스럽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동북아시아야말로 갈등이 많은데 현재 지역 협력이 결여된, 반 총장도 지난해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영어로 ‘크루셜 미싱 링크(crucial missing link)’라고 표현했다”며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 2030 지속개발 의제가 채택된 것과 관련, 새마을운동과 같은 한국의 농촌 개발 경험 전수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시했다. 탄소배출 저감과 관련해 제주도 에너지자립섬 및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계획 등에 대한 추진 의지도 언급했다. 반 총장은 박 대통령이 지난해 기후변화정상회의에서 녹색기후기금(GCF)에 1억달러를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GCF에 102억달러가 모인 점 등을 들면서 올해 기후변화대응에 대한 합의를 희망했다. 이날 만찬은 오후 6시30분부터 약 2시간 가량 이어졌으며 반 총장 내외 외에도 김용 세계은행 총재, 김원수 군축담당 유엔 사무차장, 강경화 인도적지원 담당 사무차장보 등이 배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유엔 방문기간 중 개발정상회의, 새마을운동 고위급 행사,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오찬, 총회 기조연설, 반총장 주최 오찬, 유엔 평화활동 정상회의 등 대부분의 일정을 반 총장과 함께한다. 한편 박 대통령은 유엔 개발정상회의 폐회식에서 상영될 ‘2030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홍보영상에 출연했다. 이날 상영될 영상은 이들 17개 목표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박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국 정상과 유명 인사들이 차례로 빈곤 퇴치와 관련된 주제를 하나씩 낭독하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총 3분19초 분량으로 세계 각국 어린이와 청년들도 출연했다. 뉴욕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반기문 사무총장 만나 “북한 핵집착 버려야”

    박근혜 대통령 반기문 사무총장 만나 “북한 핵집착 버려야”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북한이 핵 집착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관저를 찾아 면담 자리를 마련하고 “북한이 소극적인 대화 태도를 버리고 남북대화에 호응하고 평화통일의 길로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이 핵을 포기할 때 국제사회가 손을 내밀 것이고 우리도 동북아개발은행 등과 같은 구상을 발전시키면서 북한이 협력의 길로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국가브랜드 키워드 대국민 공모전에서 미래의 한국다움을 반영하는 키워드로 ‘통일’이 꼽혔다면서 “통일에대한 감각과 가치가 많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다음달 10일(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 북한이 장거리로켓을 발사하려는데 국제사회의 우려가 있다”면서 “북한이 앞으로 도발하지 않고 국제사회와의 대화의 길로 나올 필요가 있다”고 공감했다.  반 총장은 이어 “끈기와 원칙에 따른 남북 대화로 지난 8월25일 남북 고위급 합의가 이뤄진 것을 축하한다”면서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통일 촉진을 위한 일에 유엔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두 정상은 이번 개발정상회의에 채택될 ‘2030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와 기후변화 대응 등에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특히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오는 12월 기후변화 신체제 출범이 예상되는데 그간 많은 노력을 해서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며 제주도 에너지 자립섬·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개발계획의 추진 의지를 표했다.  이날 면담과 이어진 만찬에는 김용 세계은행 총재도 함께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반 총장 관저에 도착하자마자 방명록에 “유엔 창설 70주년을 축하드리며 세계평화를 위해 유엔이 희망의 등불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박 대통령이 반 총장과 만난 것은 이달 초 중국 전승절에 이어 20여일 만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유엔 방문기간 중 ▲개발정상회의 ▲새마을운동 고위급 행사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오찬 ▲총회 기조연설 ▲반총장 주최 오찬 ▲유엔 평화활동 정상회의 등 대부분의 일정을 반 총장과 함께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박 대통령 반 총장과 북핵 공조

    박 대통령 반 총장과 북핵 공조

    제70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북한이 핵 집착과 소극적인 대화 태도를 버리고 남북대화에 호응하고 평화통일의 길로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뉴욕 방문 첫 일정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 및 만찬을 갖고 한반도 분단과 남북 간 이질성 극복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제반 노력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 이에 반 총장은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인 다음달 10일 북한이 장거리로켓을 발사하려는데 국제사회의 우려가 있다”면서 “북한이 앞으로 도발하지 않고 국제사회와의 대화의 길로 나올 필요가 있다”고 호응했다. 반 총장은 “끈기와 원칙에 입각한 결과, 남북 대화가 돼서 지난 8월25일 남북 고위급 합의가 이뤄진 것을 축하한다”며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통일 촉진을 위한 일에 유엔이 지원하겠으며 성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북한이 핵을 포기할 때 국제사회가 손을 내밀 것이고, 우리도 동북아개발은행 등과 같은 구상을 발전시키면서 북한이 협력의 길로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국가브랜드 키워드 대국민 공모에서 현재의 한국다움을 가장 잘 드러내는 단어로 ‘열정’이, 미래의 한국다움을 반영하는 키워드로 ‘통일’이 꼽힌 점을 언급, “통일에 대한 감각과 가치가 많이 커졌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반 총장에게 “동북아 지역에 국가간 갈등이 많은데 국가간 협의가 결여돼 있다”고 지적한 뒤 반 총장이 자신의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을 지지한 것에 사의를 표하고 향후 지지 및 성원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이 반 총장과 만난 것은 이달 초 중국 전승절에 이어 20여일 만이다. 이날 반 총장의 면담은 그 자체로, 정치적 해석을 낳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유엔 개발정상회의 및 총회의 주요 현안과제 등에 대해 충분한 의견을 교환하는 의미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날 면담·만찬에는 김용 세계은행 총재도 함께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반 총장 관저에 도착하자마자 방명록에 “유엔 창설 70주년을 축하드리며,세계평화를 위해 유엔이 희망의 등불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뉴욕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박원순 시장 ‘20년 형제도시’ 몽골 울란바토르 간다

    박원순 시장 ‘20년 형제도시’ 몽골 울란바토르 간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0년 형제도시 몽골 울란바토르에 간다. 도시 간 우정을 이어 가고 도시 간 교류 확대로 경제 활성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18일 박 시장과 12개 민간기업 경제사절단이 오는 20~23일 울란바토르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에르덴 바트울 울란바토르 시장의 서울 방문에 대한 답방 의미도 있다. 이번 방문길에는 환경·대중교통·상수도·전자정부·도시개발 등의 기술력을 보유한 12개 민간기업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울란바토르는 현재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 중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룬 서울의 개발 경험을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높다. 이미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대고 요금을 결제하는 서울시 교통카드 시스템이 수출돼 지난 7월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상태다. 박 시장은 에르덴 바트울 울란바토르 시장과 만나 스마트시티·환경·재난안전·도시계획 등 도시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정책 교류 및 사업 추진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정책공유 공동선언을 할 예정이다. 또 경제사절단 등 150여명이 참가해 서울시 우수 정책 소개와 기업 1대1 상담회를 갖는 ‘서울·울란바토르 정책공유 워크숍’을 개최한다. 아울러 박 시장은 몽골 외무부가 개최하는 ‘제2회 동북아 시장포럼’ 기조연설,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 면담 등을 통해 동북아 리딩 도시로서 서울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박 시장은 “서울과 몽골의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를 통해 도시 발전은 물론 아시아 발전에도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대가야 고분군·역사길 ‘갈고 닦기’… 다시 빛나는 古都

    [자치단체장 25시] 대가야 고분군·역사길 ‘갈고 닦기’… 다시 빛나는 古都

    경북 고령은 찬란한 역사문화도시임을 자랑한다. 고구려·백제·신라 등 삼국과 함께 고대 국가로까지 당당히 성장했던 대가야(42~562)의 도읍지였다. 하지만 오랜 기간 경주와 부여·공주의 위세에 눌려 제대로 명함도 내밀지 못했다. 정부의 고도(古都) 문화권 보존 및 개발 사업에서 고령이 철저히 소외됐던 탓이다. 결국 고령은 인구 4만명에도 못 미치는 농업 위주의 조그마한 중소도시, 보잘것없는 역사문화도시로 전락하고 말았다. 침체일로인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대가야의 재도약을 이루겠다며 불철주야로 뛰는 사람이 있다. 곽용환(57) 군수다. 그는 굵직굵직한 대가야 문화융성 정책들을 끊임없이 개발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다른 역사문화 도시들을 따라잡겠다는 각오다. 예산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 번쩍이는 아이디어와 추진력이 남달라 해결사로 통한다. 곽 군수는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 입지전적인 인물로 손꼽힌다. 9급 공무원 출신으로 당당히 군수 자리까지 꿰찼다. 그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와 지원은 전폭적이다. 재선 단체장이다. 특히 지난해 지방선거 때는 무투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10일 기자가 동행한 곽 군수의 행선지는 주로 대가야 역사·문화 재현 현장이었다. 오전 8시 30분쯤 막바지 정비 공사가 한창인 ‘지산동 대가야고분군’(사적 제79호)을 찾았다. 2018년 세계유산 최종 등재를 앞둔 중요한 현장이라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현장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둘러본 그는 관계자에게 고분 경관을 헤치는 리기다소나무를 베어 낼 것을 지시했다. 또 유네스코의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조그마한 하자도 절대 용납돼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가야국역사루트 재현 사업 현장으로 향했다. 도중에 대가야 기마 문화체험장에 잠시 들렀다. 지난 1일 개장 이후 첫 방문이었다. 유치원 어린이 100여명이 승마 체험을 하고 있었다. 곽 군수는 배은미(43) ‘신나는 어린이집’ 원장이 “시골 아이들이 난생처음 말 타는 재미에 흠뻑 빠졌다”며 “군수님 덕분”이라고 감사 인사를 하자 그 보답으로 어린이들을 위해 깜짝 마부(馬夫)로 변신했다. 현장 관계자에게는 안전사고 예방을 신신당부했다. 바로 옆이 가야국역사루트 재현 현장이었다. 책임자로부터 간략한 보고를 듣고 “인근 농경지 주민들이 제기하는 침수 문제를 책임지고 근본적으로 해결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 표정엔 긴장감이 묻어났다. 가야국 역사 루트 재현 사업은 대가야읍 고아리 일대 부지 10만 2000㎡에 국비 등 총 573억원을 투입해 가야문화권 최대 관광지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30여분을 현장에 머문 뒤 국내 최장 보행자 전용 다리가 건설 중인 대가야교(길이 305m, 폭 4m) 현장, 우곡면 낙동강 레저·레포츠 단지 조성 현장과 스마트팜 농장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 현장을 찾아 산 넘고 물 건너 다니는 2시간 여 동안 곽 군수는 차 안에서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의 배경과 당위성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리고 우려도 나타냈다. 그는 “이 법안은 낙후된 가야문화권의 체계적인 정비를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으로, 영호남 가야문화권 5개 시·도 15개 시·군(고령·성주·달성·합천·거창·함양·남원·산청·의령·장수·창녕·하동·함안·광양·순천)이 법안을 마련하고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갖은 노력 끝에 지난 4월 국회에 제출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얼마 남지 않은 19대 국회 회기 내 처리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되지만 국회에서 계속 낮잠만 자고 있어 답답하다. 당장 제정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곽 군수는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을 올해로 5년째 맡아 모임을 이끌고 있다. 어느새 낮 12시가 훌쩍 넘었다.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읍내 5일장에 있는 돼지국밥집을 찾았다. 때마침 식사를 하던 손님 50여명이 군수에게 달려들어 악수를 청했다. 남녀노소 구분이 없었다. 일부는 군수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고령 토박이인 곽 군수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는 소탈한 성격이다. 사람도 음식도 가리지 않는다. 점심을 해결한 뒤 다시 움직였다. 곽 군수는 군청으로 직행해 미리 대기하던 민원인들을 차례로 만났다. 인사와 함께 늦어서 미안하다는 말을 연신 건넸다. 면담을 끝내고 결재를 시작했다. 곽 군수는 도중에 휴대전화를 집어 들었다. 전화식(58)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대가야 종묘(宗廟) 및 봉화(烽火)산 조성 사업을 위한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전 국장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두 사람은 오랫동안 고령군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막역한 친구 사이다. 오후 3시쯤 비서가 일정이 급하다며 결재를 중단시키고 곽 군수를 군청 인근에 새로 지은 ‘대가야 문화누리’로 안내했다. 초현대식 건물 2층에 마련된 ‘선비 아카데미’ 강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잠시 교육생들과 환담했다. 이어 곧장 1층 실내 수영장으로 내려갔다. 곽 군수가 이용객들에게 “혹시라도 불편사항은 없느냐”고 묻자 “끝내줍니다”라며 환호성으로 답했다. 문화누리 사무실을 찾아서는 16일로 예정된 건물 준공식과 개관 기념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시 군청으로 돌아와 2층 가야금방에서 열린 ‘대구가톨릭대병원·고령군 우호 교류 협약식’에 참석해 최경환 의료원장과 함께 협약서에 서명하고 공동 노력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군수실에서 지역 중소업체로부터 교육발전기금 200만원을 전달받았다. 오후 6시 30분쯤 군수실을 나섰다. 바로 문화누리 헬스장을 찾아 주민들과 어울려 운동을 즐기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나눴다. 8시 무렵 헬스장을 나서는 곽 군수에게 “하루하루가 참 고단하겠다”고 인사를 건네자 되레 유쾌한 답이 돌아왔다. “아닙니다. 고령을 위한 ‘행복한 여행’을 하고 있는걸요.” 그의 밝은 웃음에서 고령의 미래가 보이는 듯했다. 글 사진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서울교육청, 하나고 현장감사

    서울시교육청이 남학생을 더 뽑기 위해 신입생 남녀 입학 비율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지역 자립형사립고 하나고에 대한 현장감사에 들어간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 감사관실은 14일부터 2주 동안 은평구 진관동의 하나고에 조사 인력을 파견해 서울시의회 등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과 관련한 감사를 벌인다. 감사팀은 이미 하나고 측이 사전에 제출한 자료에 대한 검토를 마친 상태다. 시교육청은 서울시의회의 하나고 특위와 이 학교 전경원(45) 교사가 제기한 남녀 입학 비율 조작 의혹과 전 정권 청와대 고위관계자 아들의 학교 폭력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 등을 학교장 및 교사 면담 등을 통해 조사할 계획이다. 전 교사는 시의회 특위가 지난달 26일 진행한 행정사무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학교 측으로부터 기숙사 문제로 남녀 합격자 비율을 고려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고,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아들이 저지른 학교 폭력 사건에 대한 은폐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잇단 파업·노사 갈등 격화… 위기의 제조업

    잇단 파업·노사 갈등 격화… 위기의 제조업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국내 주요 제조업체들의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거나 파업을 예고하면서 산업계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13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14일부터 잔업을 중단하고 오는 19~20일 특근에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다. 잔업은 오후조 1시간 20분가량이다. 노사는 14일 실무교섭에 이어 15~16일 윤갑한 현대차 사장과 이경훈 현대차 노조위원장이 참석하는 집중교섭을 벌인다. 집중교섭이 결렬될 경우 4년 연속 파업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지난 9일 실시된 파업 찬반 투표에서 69.75% 찬성으로 파업을 결정했고 지난 11일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조정 중지’ 명령을 받아 언제든 합법적 파업이 가능한 상태다. 노조는 임금 15만 9900원(기본급 대비 7.84%) 인상,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으로 지급,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포함한 완전고용 보장 합의서 체결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해외 공장 생산량 노사 합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경우 불요불급한 자산 매각, 정년 65세까지 연장 등도 요구안에 있다. 윤 사장은 노조의 파업 계획에 대해 “대외적 비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화로 조용하고 원만하게 마무리하자”며 파업 자제를 촉구했다. 현대차는 2012년과 2013년 파업으로 인한 매출 손실이 각각 1조원을 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도 파업이 이뤄질 경우 신형 아반떼 등 신차 판매 등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아울러 오는 17일 울산 태화강 둔치에서 조선업종 노조연대와 공동 파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자동차와 조선업계의 공동 파업은 1990년대 초 현대그룹 당시 현대그룹 총연맹에서 현대중공업과 현대차 노조가 연대 파업한 이래 20여년 만에 처음이다. 이미 3차례 부분 파업을 벌인 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 임금단체협상 난항을 이유로 지난 10일부터 사업부별로 순환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임금 12만 7560원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고 사측은 기본급 동결 등을 주장하며 서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조선업계가 사상 최대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노사 양측도 최악의 상황은 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대차 노조와의 공동 파업이 실현될 경우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사측으로서는 부담이 크다. 노조의 전면 파업과 사측의 직장 폐쇄로 벼랑 끝에 몰린 금호타이어 노사는 고소·고발전까지 벌이고 있다. 금호타이어 사측은 최근 허용대 노조 대표지회장 등 노조원 4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노조 측은 김창규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 불법 대체근로 투입 혐의로 고발했다. 양측은 대표자 면담을 진행하고 있지만 합의안 도출을 위한 본교섭 일정도 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노조의 파업은 회사와 직원, 협력사 등 지역 구성원 모두의 피해만 키울 뿐”이라면서 “노사 상호 간 조건 없는 파업 중단과 직장 폐쇄 해제를 위한 노조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파업으로 금호타이어와 협력업체에서 각각 1200억원과 350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연봉 1억원에 달하는 ‘귀족 노조’의 반복되는 파업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센 만큼 노사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방향으로 갈등을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제조업체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와 파업 결의는 가뜩이나 부진한 국내 제조업계 하반기 실적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단독] [노사정 대타협 어디로] “노동개혁안에 일반해고 기준 완화·실업급여 확대 포함”

    오는 14일 취임 두 달째를 맞는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의 수첩에는 하루 일정이 분 단위로 빼곡히 적혀 있었다. 김 의장과의 인터뷰가 이뤄진 10일에도 전국 개인택시공제조합 관계자들 면담, 당 중소기업·소상공인 특위 등 쉴 새 없이 일정이 이어졌다. 김 의장은 “노동개혁안은 노사정위원회 대타협 수위를 보면서 최대한 빨리 조율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역사교과서의 국정 전환 논란으로 오늘(10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국감이 파행했다. -현재 검정 역사 교과서의 편향성을 시정할 필요는 있다. 그러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국정화인지를 놓고선 반대 의견도 많다. 국정화가 정답은 아니고 검정 기준을 높이거나 다른 대안도 가능하다. 김무성 대표가 당 정책조정위와 정책위 등에 의견 수렴을 해 보라고 지시한 만큼 역사 서술의 바람직한 방향성·통합성에 대해 연구를 해 보고 당정협의를 거쳐야 한다. 국정화에 대한 반대 여론도 많아 여당에서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다. →새누리당이 포털사이트의 뉴스 편향성을 연일 주장하고 있다. 언론 길들이기라는 비판도 거세다. -뉴스편집 실명제 요구가 당내에서 거론되고 있는데 전략기획본부 등을 통해 방향을 잡아 나가려고 한다. 포털사이트 대표들을 직접 만나볼 수도 있지만 한계가 있지 않나 싶다. 인터넷에 며칠씩 특정 제목의 뉴스가 떠 있을 때도 있다. 뉴스를 편집하는 현장 실무자들이 20·30대가 많다 보니 뉴스 제목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경향도 무시할 수 없다. 포털은 언론사가 아닌데 사실상 언론사 기능을 하면서 편향적인 뉴스가 재생산되는 점, 청소년에게 유해한 선정적인 광고가 범람하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보고 종합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노동개혁 법안에 어떤 내용이 담기나. -근로시간 단축을 비롯해 일방해고 기준 완화,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요건 완화 등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 실업급여 대상을 확대하고 저소득 특수형태 업무 종사자를 가입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고용보험법 개정안, 출퇴근재해 보상과 감정노동자의 업무상 질병 인정 기준이 담긴 산업재해보상법 개정안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감도 재벌 총수들의 증인 채택 논란이 거세다. -증인 신청 과정에서부터 ‘어느 기업 누구 요구 중’이라고 발표가 나가 버리면 기업에서 먼저 로비가 들어온다. 증인신청실명제를 도입하는 법안을 대표발의할 계획이다. 증인신청을 두고 고성과 뒷거래가 오가는 과정을 없애기 위해서 증인실명제를 도입하면 증인채택소위를 상임위마다 운영토록 할 수 있다. 그러면 비공개하에 속기록으로 누가 무슨 말을 했는지 기록이 다 남고, 뒷거래 없이 증인신청 과정이 투명해질 수 있다. 그래야 무조건 ‘불러 놓고 보자’는 식의 폐해가 사라진다. →국감이 끝나는 대로 총선체제로 돌입한다. 내년도 총선 공약은 어디에 초점이 맞춰지나. -10월 말쯤 총선 기획단을 발족하기에 앞서 경제상황점검 태스크포스(TF) 등을 이미 가동 중이다. 내년 총선 공약의 핵심은 ‘사회적 약자, 경제적 약자 배려’가 될 것이다. 경제상황이 자꾸 어려워지다 보니 저소득층을 케어하는 공약을 최대한 많이 내야 한다. 이런 공약은 각 분야에 걸쳐 있다. 카드 수수료 인하, 의료보험 비용 등등…. 이번 주에 정미경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나눔경제 특위가 발족된다. 사회적 거래소나 서민금융기관을 설립하는 안, 사회적기업과 기부문화 활성화 방안 등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내년도 예산에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6% 줄었다. 지역구 의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텐데. -예산결산특위 차원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산 편성을 늘려 달라는 주문도 있었다. 그러나 국가 재정건전성에 비상이 걸렸고 세수도 줄었기 때문에 SOC 예산을 늘리려면 국가부채를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지역 박물관, 도서관 건립 같은 예산은 지양해야 한다고 김 대표도 말씀하셨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유엔·美·아랍도… 난민문제 함께 풀자”

    최악의 난민 사태 해결을 위해 유럽연합(EU)뿐 아니라 국제사회가 연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유럽의회가 EU, 유엔, 미국, 아랍 국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회의의 개최를 요구했으며 독일은 주요 7개국(G7)과 아랍 국가에 정상회담을 제의했다. 한편 미국은 시리아 난민에 대한 ‘좁은 문’을 넓히기로 했다. 유럽의회는 10일(현지시간)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제안한 난민 분산 수용안을 지지한다는 결의안을 찬성 432 대 반대 142표로 채택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융커 위원장은 전날 유럽의회 연설에서 난민 16만명을 EU 회원국이 분산 수용하고 법적 구속력이 있는 난민 수용 쿼터를 정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또한 유럽의회는 “공동의 인도주의적 지원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EU, 유엔, 미국, 아랍 국가들이 참여하는 난민 국제회의를 소집할 것을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에게 요구했다. 압도적인 표차로 채택된 이번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동유럽 국가들의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는 난민 분산 수용안에 힘을 실어 주고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동참을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전날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오는 15일 개막 예정인 유엔 총회 기간에 시리아 난민 위기와 유엔난민기구(UNHCR)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 등을 논의하기 위한 회담 개최를 G7과 아랍 국가들에 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유한 걸프 국가들은 시리아 난민 수용을 외면해 국제적 비난을 받아 왔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이날 의회 연설에서 “유엔 총회가 열리는 기간에 G7과 아랍 국가를 회담에 초청할 것”이라며 “우리가 정말로 난민들의 운명을 생각한다면 UNHCR이 난민들에 대한 식량 배급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폭발적으로 늘어난 난민 때문에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UNHCR은 레바논, 요르단, 케냐 등 난민캠프에 대한 식량배급량을 크게 줄인 상태다. 노르웨이 정부는 시리아 난민을 돕기 위한 국제기부회담 개최를 제안하고 나섰다.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이런 제안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고 밝히고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촉구했다. 미국은 내년부터 시리아 난민을 더 받아들이기로 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의회에서 상·하원 법사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비공개 면담을 한 뒤 기자들에게 “수용 난민의 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언제부터, 얼마나 더 많이 수용할지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AP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익명의 정부와 의회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케리 장관이 미국이 내년에 수용할 난민 규모를 당초 7만명에서 7만 5000명으로, 5000명 늘리겠다는 내용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5000명 중 시리아 출신 난민이 얼마나 포함될 지는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진리췬 AIIB 총재 지명자, 최경환 부총리와 비공개 면담

    진리췬 AIIB 총재 지명자, 최경환 부총리와 비공개 면담

    진리췬(왼쪽)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 지명자가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이틀 일정으로 방한한 진 총재 지명자는 이날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찬 겸 비공개 면담을 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들 성동구에선 걱정 없겠네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들 성동구에선 걱정 없겠네

    “신짜오, 짜오뭉.”(안녕하세요, 환영합니다.) 베트남 뚜이호아시 대표단이 지난 7일 한국에 왔다. 서울 성동구청 직원 100여명이 꽃다발로 이들의 방문을 환영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멀리서 온 손님들을 “고생 많으셨다”며 따뜻하게 맞았다. 공무원과 경제계 인사 등 12명으로 꾸려진 대표단은 4박 5일 일정으로 자매도시인 성동구를 찾았다. 양국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서다. 성동구는 2012년 뚜이호아시와 자매결연했다. 구는 지난해 60여명 규모의 어린이집을 지어 주며 우의를 강화했다. 대표단은 8일 구가 운영하는 ‘다문화카페 이음터’를 찾아 다과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정 구청장도 일정을 쪼개 함께했다. 이음터는 정 구청장이 취임 후 결혼 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조기 적응을 위해 직접 마련했다. 일종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다문화가족 프로그램 교육장과 카페, 요리실습장 등으로 활용된다. 다양한 국적의 이주여성들이 찾지만 베트남 출신이 많다. 이주여성들은 베트남 대표단과 가족같이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이주여성들이 카페라테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 정 구청장은 이날 이주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이음터를 식당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베트남 음식 문화를 알리고 운영 수익도 거둘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가 될 것 같다”며 “조만간 시식회를 열어 음식 맛을 본 뒤 판매 가능하면 식당으로 운영해 보자”고 말했다. 따오바오민(여) 뚜이호아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겸 당 서기는 이주여성들의 밝고 활기찬 모습에 흐뭇해했다. 그는 “한국에 시집간 베트남 여성들이 폭행 등 문제를 겪는다고 들어 걱정했었다”며 “성동구에서 특별히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마음이 따뜻하고 안심된다”고 웃었다. 대표단은 전날 정 구청장과 면담한 후 성수동 수제화거리를 돌아봤다. 따오바오민 당 서기는 “수작업 제품은 베트남에서 적은 임금으로 손쉽게 만들 수 있어 활성화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도시 관리와 행정에 있어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성동구가 뚜이호아에 벤치마킹이나 투자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적극 돕겠다”고 덧붙였다. 정 구청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 간 교류협력 관계가 더 견고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中 전승절 열병식] 최룡해, 시 주석 면담 못하고 ‘빈손’ 귀국

    북한은 3일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도발 사태’를 언급한 데 대해 “극히 무엄하다”고 반발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 “해외 행각에 나선 남조선 집권자가 우리를 심히 모욕하는 극히 무엄하고 초보적인 정치적 지각도 없는 궤변을 늘어놓았다”고 비난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한·중 정상회담에서 “북의 비무장지대 도발 사태니 언제라도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느니 하면서 최근 조성된 사태의 진상을 왜곡했을 뿐 아니라 그 누구의 ‘건설적 역할’까지 운운했다”며 비난 이유를 설명했다. 이는 박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DMZ 도발 사태로 한반도 긴장 상황이 야기됐다”, “중국 측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줘 감사한다” 등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나타낸 것이다. 한편 경색된 북·중 관계를 반영하듯 지난 2일 방중했던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가 사실상 빈손으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비서는 이날 오전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중국의 항일전쟁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여러 차례 시 주석과 접촉할 기회를 얻긴 했지만, 단독 면담은 결국 하지 못한 채 북한 대표단을 이끌고 평양으로 돌아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韓中 정상회담 이후] 朴 대통령·리커창 총리 면담 결과 요약

    ●비관세 장벽 해소 박 대통령은 식품 수입의 경우, 우리나라는 중국 내 검사기관의 검사성적서를 인정하고 있으므로 중국도 한국 식품 수입 시 한국의 공인검사기관을 지정, 동 기관에서 발생한 검사성적서를 인정해 주도록 주문. 한국산 김치 수입 허용을 위한 중국 내 행정절차의 조속한 마무리를 당부했다. 한국이 중국쌀을 수입위험분석 절차 없이 수입하는 점을 감안, 중국의 우리 쌀 수입 시 동 절차의 폐지를 요청했다. 이에 리 총리는 김치 수입 문제에 대해 수입 위생조건 발효 절차 진행을 가속화해 곧 좋은 소식을 주겠으며 다른 제품들의 비관세장벽 문제도 상호주의원칙에 입각해 해결 방법을 찾아가겠다고 화답했다. 또 최근 양국 간 무역이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제3국 공동 진출을 위한 양국 협력을 제안했다. 즉, 한국은 선진기술에 강점이 있고, 중국은 일정 분야에서는 한국과 같은 수준의 기술을 갖고 있으나 양국은 서로 다른 발전 단계에 있으므로 상호보완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한국의 기술, 디자인, 관리기법과 중국의 충분한 외환보유고, 금융 조달 능력을 결합해 국제 경쟁력을 높여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등 국제시장으로 공동 진출해 가기를 적극 희망했다. ●문화교류 및 협력 박 대통령은 한·중 문화 교류와 협력을 저해하는 규제들의 완화를 요청하고 애니메이션, TV 드라마 등 방송 콘텐츠 공동제작 등을 제안했다. 또 문화 분야 규제 완화와 세계공동시장 진출을 위해 관련 부처 장관급으로 구성된 ‘문화정책협의체’를 신설할 것을 제안했다. 리 총리는 앞으로 한국 측 관련 기관과 협의·소통 채널을 만들 것이라고 화답했다. ●신산업 협력 박 대통령은 한국 로봇산업협회와 중국 전자연구원 간 MOU 체결을 기반으로 첨단 분야에서의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했다. 전자부품, 5G 통신, 원격의료 등의 분야에서도 관련 사업들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의 지원을 당부했다. 또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관이 중국 지방정부의 의료특구에 진출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리 총리는 중국의 제조업 스마트화 분야에 한국이 적극 참여해 주기를 희망했다. 또 의료 등 공공서비스 분야 협력과 관련, 중국은 사회적 투자를 확대할 계획임을 밝히면서 한국 기업들이 적극 투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금융 협력 박 대통령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금융당국 간 긴밀한 협의 채널 구축을 제안했다. 또 AIIB 출범과 운영 과정에서 양국 간에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리 총리는 양국이 국제 금융시장의 리스크에 공동 대응하는 등 협력하자고 화답하면서 AIIB와 관련, 한국의 적극적 역할을 기대했다.
  • [韓中 정상회담] 日언론 “아베, 3國 정상회담 수용할 듯” 中언론 “韓·中 역사상 최고 친밀기” 평가

    일본 언론은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0월 말~11월 초 한·중·일 3국 정상회담 개최 추진에 합의했다는 내용에 일제히 주목하고 ”일본 정부가 긍정적인 메시지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은 일본이 3국 정상회담을 수용할 것으로 보이며 박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의 회담이 처음 성사돼 양국이 관계 개선의 계기를 맞을 것이라고 반겼다.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관에 관해서는 여전히 예민해했다. 교도통신은 한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관이 “중국의 군비 확장에 보증서를 주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중국 언론들은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에 대해 “양국이 역사상 최고의 친밀기를 구가하고 있음을 다시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박 대통령이 시 주석보다 한 살 더 많음을 감안, “‘퍄오다제’(朴大姐·박근혜 큰누님)가 왔다”고 크게 반기며 자세히 소개했다. 또 시 주석을 ‘시다다’(習大大·시진핑 아저씨)로 친근하게 부르는 이들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하오펑유’(好朋友·좋은 친구)라고 불렀다. 신화통신과 환구시보 등 관영 언론들은 박 대통령이 이날 오전 공항에 도착하는 모습부터 속보로 보도했다. 베이징청년보는 “미국의 은근한 압력에도 한국이 올바른 선택을 했다”면서 “양국 정상의 개인적인 우호까지 겹쳐 이번 방중으로 양국은 여러 방면에서 많은 수확을 얻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력 경제지인 21세기경제보도는 “박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정상회담 및 리커창(李克强) 총리와의 면담을 계기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양국 산업이 심도 있게 융합되고 새로운 환경에서 경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학자들의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중국사회과학원 아시아태평양전략연구소 왕쥔성 박사는 “한국은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불쾌하게 생각하는 미국의 입장을 고려해 박 대통령의 방미 사실을 2개월 전에 공개하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중국과 한국의 공동 이익을 위한 외교적 지혜가 빛을 발했다”고 말했다. 신화사 세계문제연구소 가오후융 박사는 “양국은 일본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 함께 싸웠고 현재 일본에서 진행되는 역사수정주의에도 힘을 합쳐 맞서고 있다”며 “이번 방문이 한·중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韓中 정상회담] 리커창 “한국 김치 좋은 소식 주겠다”… 2000억 문화 펀드도

    [韓中 정상회담] 리커창 “한국 김치 좋은 소식 주겠다”… 2000억 문화 펀드도

    한·중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의 발효를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FTA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통관, 인증, 검역 등의 비관세 장벽도 없앤다. 또 애니메이션·TV드라마 등을 두 나라가 공동제작·배급해 세계 시장에 함께 진출하는 방안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면담을 갖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경제협력 방안에 합의했다. 면담은 오후 4시 35분부터 40분간 동시통역으로 이뤄졌으며 박 대통령이 리 총리를 면담한 것은 취임 이후 4번째다. 박 대통령과 리 총리는 한·중 FTA의 조기 발효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FTA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각종 비관세 장벽 해소에 노력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리 총리에게 한국 식품을 수입할 때 한국 공인검사기관의 검사 성적서를 인정하고, 국산 김치 수입 허용을 위한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리 총리는 “(한국산) 김치 수입 문제에 대해서는 수입위생조건 발표 절차 진행을 가속화해 곧 좋은 소식을 주겠다”고 밝혔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청와대는 중국 경제가 수출 중심의 고속성장에서 내수를 중시하는 ‘신창타이’(新常態) 시대로 전환되고 있고, 중국 소비 시장이 2020년에 10조 달러 규모까지 급성장할 전망인 만큼 FTA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리 총리는 “한·중 FTA는 양국 무역 관계의 큰 성과로 이를 극대화하기 위한 업그레이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진정성을 갖고 문제를 풀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중 FTA는 지난 6월 1일 양국이 정식 서명했지만 아직 발효되지 못했다. 지난달 31일 여당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한·중 FTA 비준 동의안을 상정했지만 야당이 피해 대책을 만들기 위한 특위 구성을 요구하면서 국회에 계류 중이다. 중국은 국무원 심사 단계에 머물러 있다. 한·중 FTA가 연내에 발효되면 958개 품목의 관세가 즉시 사라진다. 정부는 한·중 FTA가 내년에 발효되면 대중 수출에서 13억 5000만 달러, 수입에서 13억 4000만 달러의 손해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 대통령과 리 총리는 이번 면담에서 양국을 하나의 문화 시장으로 만들어 세계 시장에 함께 진출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양국의 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벤처투자와 중국 산업은행의 자회사인 CDBC가 2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만들어 방송 콘텐츠 공동제작 및 온·오프라인 공동배급, 장관급 문화정책협의체를 신설하는 등의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지난해 ‘드레스덴 선언’(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구상)에서 북한의 핵개발 포기 시 대북지원기구로 설립하겠다고 제안한 ‘동북아개발은행’에 중국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동북아개발은행이 북한 외에도 중국의 동북 3성과 러시아 연해주 등 동북아 개발에 특화함으로써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전역의 개발에 중점을 두는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 보완관계를 형성할 것임을 강조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박 대통령과 리 총리는 또한 정부가 추진 중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의 연계 방안과 AIIB 출범 과정에서 두 나라 간 긴밀한 파트너십 구축 등도 논의했다. 베이징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韓中 정상회담] 시진핑·최룡해 개별 면담 성사될까

    [韓中 정상회담] 시진핑·최룡해 개별 면담 성사될까

    중국의 항일 전쟁 승리 70주년 열병식에 참석하는 북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방중 기간 시진핑 국가주석을 개별 면담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일 “최룡해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대표단이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쇼전쟁 승리 70돌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이날 평양을 출발했다”고 전했다. 3명으로 구성된 방중 대표단에는 노광철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아시아 담당인 리길성 외무성 부상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관측통들에 따르면 최 비서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대신해 3일 오전 열병식과 환영 리셉션 등에서 시 주석과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비서는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긴장이 고조되던 2013년 5월 김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을 면담한 바 있다. 지금까지 시 주석을 만난 유일한 북한 최고위급 인사다. 이번 열병식에서도 국가원수가 아닌데도 30명의 최고지도자급 외빈으로 분류되는 등 중국 정부도 나름의 예우를 했다. 최 비서가 방중 기간 김 제1위원장 친서를 전달하려 한다면 시 주석이 예정에 없던 면담을 허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김 제1위원장이 친서를 보낼 경우 북·중 관계 복원에 대한 희망, 핵실험에 대한 입장 표명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물론 최 비서가 김 제1위원장의 측근이며 북한 노동당 중앙정치국 위원이라고는 해도 국가수반이 아닌 탓에 의전과 서열을 중시하는 중국 정치의 특성상 면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최근 시 주석이 며칠째 열병식에 참석하는 외국 국가지도자들과 하루에도 2~3건씩 연쇄 회담을 개최하는 터라 따로 최 비서를 위한 시간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측면도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현재 북·중 관계를 감안하면 김정은의 구두 친서를 가져왔더라도 중국의 대외연락부장 정도를 만나 면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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