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면담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다이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몸통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외신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소시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291
  • 또다시 터진 대학가 카톡방 성희롱…서울대·고려대 등 남학생 6명 연루

    또다시 터진 대학가 카톡방 성희롱…서울대·고려대 등 남학생 6명 연루

    대학생들이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여학생의 외모를 평가하고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또다시 제기됐다.서울대 총학생회 산하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는 서울대·고려대·경희대·경기대 등에 다니는 남학생 6명이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1:1 대화방에서 여학생을 실명으로 언급하면서 음담패설을 하고 성희롱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경희대 재학 중인 남학생 A씨는 자신의 여자친구인 B씨의 사진을 다른 남학생들과 공유하며 성희롱을 일삼았다. A씨는 서울대생인 C씨 등 남학생들과 1:1 대화방에서 언어적 성폭력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고 위원회는 전했다. 이들의 카카오톡 성희롱은 지난해 11월 A씨의 카카오톡 대화방 내용 일부를 우연히 본 피해자 B씨가 가해자 C씨가 속한 서울대 위원회에 제보하면서 드러났다. 위원회는 지난 1월 사건대책위원회 구성 후 증거물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파악했다. A씨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살펴보면 ‘한입만’, ‘핥아 봤다’ 등으로 여성을 음식으로 비유하고, 성관계를 적나라하게 묘사한 정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여성의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공유하기도 했다. 가해자들은 위원회 면담에서 성희롱 발언을 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면담에서 단체 대화방이 아닌 1:1 대화방에서 나눈 대화는 비밀이 보장돼야 하고, 1:1 대화의 언어는 둘 사이의 관계와 상황에 따라서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을 덧붙였다고 한다. 한 위원회 관계자는 “20명이 있던 단체 방에서 성희롱으로 분류되는 행위가 1:1 채팅방에서는 ‘존중받아야 할 사생활’로 갑자기 변하지 않는다”며 “1:1이든 단체든 전형적인 ‘카톡 성폭력’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신상정보를 가린 카카오톡 대화방 내용 일부를 공개하고, 가해자들이 속한 각 학교의 성폭력 및 인권침해 관련 기관에 신고할 예정이다. 앞서 2014년과 2016년 국민대. 고려대, 연세대에서도 남학생들이 카톡방에서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성희롱한 사실이 드러나 공분이 일어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미관계 분수령…김영철, 폼페이오와 뉴욕서 1박 2일 담판

    북미관계 분수령…김영철, 폼페이오와 뉴욕서 1박 2일 담판

    비핵화-체제보장 빅딜 마침표김영철, 트럼프 만날 가능성도美 ‘천안함 주도’ 김영철, 여행 제재 일시 푼 듯 북미관계의 분수령이 될 북미고위급회담이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1박 2일간 열릴 전망이다. ‘세기의 담판’이 될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의 체제보장에 대한 양측 이견이 어떻게 조율되느냐에 따라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성사 여부가 확정된다.미국 정부는 29일(현지시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뉴욕 회동을 공식화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성명을 보내 “김영철이 뉴욕을 방문해 금주 중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보다 앞서 “김 부위원장이 지금 뉴욕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북미 고위급회담을 위해 30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뉴욕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뉴욕 담판이 연이틀 개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나워트 대변인도 이날 폼페이오 장관과 김 위원장의 회담을 언급하면서 계속 ‘복수형’을 뜻하는 ‘meetings’라는 표현을 썼다. 두 사람이 이 한 차례 만남에 그치지 않고 여러 번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김 부위원장은 29일 평양에서 출발해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머물고 있으며, 30일(미국시간) 오후 뉴욕에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은 회동에서 북미정상회담의 최대 관건인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주고받는 ‘빅딜’ 논의에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대북 소식통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합의문 조율뿐 아니라 비핵화 및 체제보장 의지를 서로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수장 출신인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의중을 가장 잘 아는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두 사람은 수개월 전부터 북미 간 막후접촉을 진두지휘하며 해빙 국면을 이끌었다. 두 사람의 회동은 지난 9일 폼페이오 장관의 2차 평양 방문에 이어 이달에만 두 번째다. 특히 김 부위원장의 방미는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인 2000년 조명록 북한군 차수(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이후 18년 만의 최고위급 북한 인사의 미국 방문이다. 당시 조 차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사로 워싱턴DC를 방문해 국무부에서 매들린 올브라이트 장관과 면담한 뒤, 백악관을 찾아 클린턴 대통령을 만났다. 이에 따라 김 부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과 만난 뒤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하고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4, 5월 두 차례 방북한 폼페이오 장관도 김 위원장을 면담했다. 김 부위원장은 2010년 8월 천안함 폭침 사건을 주도한 의혹으로 미국의 독자 제재 대상에 올라 원칙적으로 미국으로의 여행이 제한된다. 미국은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일시적으로 제재를 푼 것으로 보인다. 나워트 대변인은 이번 뉴욕 고위급회담이 비핵화 등 의제 조율을 위한 것이냐는 질문에 “(폼페이오) 장관이 김영철(부위원장)과의 회담은 이번이 세 번째로, 단언컨대 그들은 미국의 기대사항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미 구체적으로 매우 깊은 대화를 나눈 바 있다”고 언급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인 김 부위원장이 뉴욕 외 다른 지역을 갈 허가도 받았는지와 관련, “뉴욕 이외에 다른 곳을 가려면 그에 대한 추가 제재면제를 받아야 한다”며 “그에 대해서 여러분에게 추가로 할 말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가동 중인 뉴욕-판문점-싱가포르 회담 채널을 염두에 둔 듯 “우리는 지금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3개의 회담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며 “불과 지난 며칠 사이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조 날린 하비스트, 최경환 지시였나… ‘MB 자원외교’ 檢 수사 의뢰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명박 정부 시절 부실 투자로 막대한 손실을 초래한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의혹을 밝혀 달라고 29일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산업부는 이날 “캐나다 하비스트 유전, 웨스트컷 뱅크 사업, 멕시코 볼레오 동광 사업 등 주요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대해 자체 조사해 온 결과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11월 ‘해외자원개발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자원개발 공기업 3사의 해외자원개발 81개 사업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과거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부실 의혹이나 기소되지 않은 사건에 대한 추가 정황 등을 발견해 이를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TF에 따르면 캐나다 하비스트 사업은 오일샌드 생산시설 건설 시 총액 계약 방식에서 실비 정산 방식으로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바꿔 줌으로써 건설비가 계약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멕시코 볼레오 사업도 황, 디젤 등 재고자산이 한국광물공사 내 부서 간에도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등 재고자산 관리 부실이 문제였다. 웨스트컷뱅크 광구도 경제성 평가를 유리하게 조작한 사례로 지적됐다. 산업부가 자체적으로 꾸린 민관 합동 조사단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가 추진한 하비스트 사업의 경우 41억 달러(약 4조 3000억원)를 투자해 회수액이 400만 달러(약 42억원)에 그쳤다. 수사 대상에는 당시 지식경제부 장관으로 자원외교를 이끌었던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 등 핵심 고위층 인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영원 전 석유공사 사장, 김신종 전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주강수 전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도 수사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 의원이 당시 강 전 사장과 면담 뒤 인수를 지시했는지 여부가 핵심 쟁점”이라고 밝혔다. 가스공사가 매입한 캐나다 웨스트컷 뱅크 사업 손실액은 약 7000억원 규모로 알려졌고, 광물공사의 멕시코 볼레오 광산 사업도 투자 손실액만 14억 달러(1조 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3개 공사의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의혹과 관련 책임자들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조사 대상에 범위 제한은 없다”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친구 살려내라” 분노한 KTX 해고 승무원, 대법정 점거시위

    “친구 살려내라” 분노한 KTX 해고 승무원, 대법정 점거시위

    민변, 다음주 고발장 접수 예정 ‘재판거래’ 항의 농성 후 해산 오늘 대법원장 비서실장 면담“오늘로 4473일째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의 지난 모든 세월을 꼭 돌려놓길 바랍니다. 그리고 내 친구를 꼭 살려내길 바랍니다.” 사법부 최고 권위의 대법원 대법정이 외부인에게 기습 점거당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양승태(70) 전 대법원장 당시 법원행정처가 주요 재판을 놓고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와 거래를 시도했다는 의심을 사며 권위를 스스로 깎아내린 사법부의 ‘자업자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전국철도노동조합 KTX 열차승무지부와 KTX 해고승무원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 관계자 20여명은 29일 김명수 대법원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대법원 대법정과 대법원 로비를 기습 점거했다. 이들은 대법원장 비서실장과의 면담을 약속받고서야 물러났다. 대법원 관계자는 “대법정에 허가받지 않은 외부인이 들어간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KTX 해고 승무원 등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권분립을 교란하고 헌법 질서를 어지럽힌 양 전 대법원장과 관련자들을 즉각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승하 KTX 열차승무지부장은 “반드시 (KTX 승무원 해고 무효 소송 관련) 대법원 판결을 만든 사람 모두 처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KTX 해고 승무원들은 대법원 본관으로 진입해 대법원장과의 면담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는 기습적으로 대법정 안으로 들어가 법정 경위와 몸싸움을 벌이며 “이곳에서 양 전 대법원장과 재판부가 엉터리 판결을 내렸다”고 외쳤다. 경찰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대법정을 나와 큰 충돌을 피한 KTX 해고 승무원들은 정의의 여신 상이 내려다보는 대법정 입구에서 농성을 벌였다. 대법원은 30일 고법 부장판사급인 비서실장과의 면담을 약속하고 시위를 해산시켰다. 지난 25일 공개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특별조사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양 전 대법원장 시절 행정처는 KTX 승무원 해고 무효 소송을 비롯해 여러 재판을 당시 정부와의 협력 사례로 언급한 문건을 작성했다. 이를 두고 당시 상고법원 도입을 추진하던 행정처가 정부 입맛에 맞게 판결이 나도록 재판부에 영향을 끼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실제로 KTX 소송의 경우 1, 2심 재판부는 ‘승무원 해고 무효’ 판결을 내렸지만, 대법원이 이를 뒤집으며 13년째 복직 투쟁이 이어지고 있다. 투쟁 중 스스로 생을 마감한 이도 있다. 협력 사례로 거론된 재판 당사자들의 분노는 커지고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30일 오후 1시 키코 공동대책위원회, 긴급조치 피해자모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옛 통합진보당 대책위원회 등과 공동 기자회견을 연다. 민변 관계자는 “관련 고발장도 다음주 접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트럼프에 ‘김정은의 비핵화’ 직접 전달… 폼페이오와 최종 담판

    트럼프에 ‘김정은의 비핵화’ 직접 전달… 폼페이오와 최종 담판

    트럼프 “내 서한에 대한 답변” 김 위원장 속내 파악 기회로 美, ICBM·핵탄두 등 반출 요구 北은 불가역적인 체제보장 원해 실무회담선 결정할 수 없는 사항 북·미 고위급 ‘마지막 퍼즐’ 맞추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6·12 북·미 정상회담 취소 선언(24일)으로 파국까지 치달았던 북·미 비핵화 대화가 급물살을 타는 모습이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29일 전격적인 미국 방문을 위해 중국에 도착한 것은 북·미가 실무선에서 결정할 수 있는 비핵화 및 체제 보장 등 의제 협의를 대부분 끝냈으며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과정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김 부위원장의 방미 목적은 1차적으로는 카운터파트 격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정상회담 의제 조율을 매듭짓는 데 있다. 김 부위원장이 워싱턴DC로 향하지 않고 뉴욕행 비행기에 오른다는 점에서 뉴욕의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나 중립적인 장소에서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외교관들은 특별한 면제를 받지 않는 한 미국에서 뉴욕 이외의 지역으로 여행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김영철 부위원장이 뉴욕을 방문해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회담한다고 밝혔다고 AP와 로이터 등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김 부위원장은 핵 프로그램과 불법 활동에 관여한 혐의로 미국 재무부의 독자 제재 대상인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지만, 미국은 그가 입국할 수 있도록 제재 조치를 ‘면제’해 줬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김영철·폼페이오 회동의 관건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체제 안전 보장 방안의 방식과 속도를 둘러싼 간극을 어떻게 좁히느냐다. 미국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 비핵화’(CVID)로 가려면 비핵화 프로세스 초기에 북한이 과감하고 가시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핵탄두·핵물질의 일부 국외 반출은 물론 강도 높은 사찰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은 미국이 적대관계 종식과 체제 보장 의지를 비핵화 종료 시점이 아닌 적절한 단계에서 제공할 것을 원한다. CVID의 교환조건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안전 보장’(CVIG·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Guarantee)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남·북·미 정상회담을 통한 종전선언과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도 이 과정의 일환이다. ‘김영철·폼페이오 회동’이 워싱턴DC에서 이어질 수도 있다. 워싱턴에서 열린다면 김 부위원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특사로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하고,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이 짙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폼페이오 장관이나 문재인 대통령을 통해 전해들은 김 위원장의 속내를 파악할 기회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내 서한에 대한 믿음직한 반응(solid response)이다. 고맙다!”고 한 점을 주목할 만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공식서한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 취소를 발표하면서도 “(김 위원장의) 마음이 바뀐다면 주저하지 말고 내게 전화하거나 편지를 써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 부위원장은 김 위원장의 특사로서 비핵화 의지 및 북·미 정상회담 개최의 진정성을 담은 구두 친서를 가지고 갈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서한에 대한 답변격”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의 미국행은 예상보다 ‘타임테이블’이 앞당겨진 것이다. 당초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와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28일에 이어 30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벌이는 의제 협상에서 의견 접근이 이뤄진 뒤 ‘김영철·폼페이오 회동’에서 최종 담판을 짓는 수순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성 김·최선희 라인’이 얼마나 진도를 뽑았을지는 미지수다. 김준형 한동대 교수는 “폼페이오 장관의 2차 방북(9일) 때 웬만한 합의를 이뤘고 판문점 협상은 그 합의가 유효한지 확인하는 과정”이라면서 “차관보급 실무협의에서 할 수 있는 ‘딜’이 아닌 만큼 이번 회동은 비핵화 프로세스 초기에 얼마나 과감하게 비핵화와 체제 보장을 교환할 수 있느냐를 최종 담판 짓기 위한 과정”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공동합의문 초안에 준하는 공감대가 이뤄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실무협의는 끝났고 양측이 최종적인 신뢰를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서울 서유미 기자 seoym97@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12년 전 KTX 해고 승무원의 눈물… 끝나지 않은 아픔

    12년 전 KTX 해고 승무원의 눈물… 끝나지 않은 아픔

    KTX 해고 승무원들이 29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법정 앞에서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김명수 대법원장의 면담을 요구하며 기습 점거시위를 벌이고 있다(위 사진). 아래 사진은 2006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문화예술인 주최로 열린 비정규직 법안 반대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 KTX 승무원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서울신문 DB
  • 北 ‘비핵화 특사’ 김영철, 트럼프에 친서 전달할 듯

    北 ‘비핵화 특사’ 김영철, 트럼프에 친서 전달할 듯

    트럼프 “김영철 오는 중” 언급 김 부위원장과 면담 가능성 커 폼페이오와 뉴욕서 고위급 회담 정상회담 핵심 의제 담판 임박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최측근인 김영철(왼쪽)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30일 미국을 방문한다. 이에 따라 6·12 북·미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부위원장은 사상 두 번째로 미국을 방문하는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가 된다. 2000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사로 백악관을 방문해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을 만났던 조명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이후 18년 만이다. 김 부위원장은 두 차례 평양을 방문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뉴욕에서 고위급회담을 갖는다. 이 회동에서 북·미 정상회담의 의제에 대한 합의가 매듭지어진다면 앞서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에서 김 위원장을 만났듯 김 부위원장도 특사 자격으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을 만나 김 위원장의 ‘친서’나 구두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김영철 부위원장이 지금 뉴욕으로 오고 있다”며 “내 편지(24일 김 위원장을 수신인으로 한 공식서한)에 대한 확실한 답변, 고맙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고려항공 JS151편을 타고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했으며, 30일 오후 1시 뉴욕행 중국국제항공 CA981 항공편 탑승객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당초 이날 오후 1시 25분 베이징발 워싱턴행 CA817편을 예약했으나 베이징 도착 후 예약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에서는 대미외교를 담당하는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국장대행도 목격됐으며, 방미 일정에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선 지난 27일부터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등이 북한의 비핵화 로드맵과 미국의 체제 보장 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싱가포르에서는 조 헤이긴 백악관 대통령 부비서실장이 ‘김정은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과 의전·경호·보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김 부위원장이 예상보다 빨리 방미에 나선 건 판문점과 싱가포르에서 벌어지고 있는 ‘투트랙’ 실무회담에서 최종 담판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남한의 국가정보원장 격인 김 부위원장은 ‘김영철·서훈 라인’, ‘서훈·폼페이오 라인’으로 연결되는 남·북·미 3각 외교의 한 축이다. 그는 앞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물밑 조율하고, 북·미 정상회담의 얼개를 설계했다. 또한 4·27 남북 정상회담과 5·26 정상회담에 북측 인사로는 유일하게 모두 배석했다.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4조 날린 하베스트, 최경환 지시였나… ‘MB 자원외교’ 檢 수사 의뢰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명박 정부 시절 부실 투자로 막대한 손실을 초래한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의혹을 밝혀 달라고 29일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산업부는 이날 “캐나다 하베스트 유전, 웨스트컷 뱅크 사업, 멕시코 볼레오 동광 사업 등 주요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대해 자체 조사해 온 결과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11월 ‘해외자원개발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자원개발 공기업 3사의 해외자원개발 81개 사업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과거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부실 의혹이나 기소되지 않은 사건에 대한 추가 정황 등을 발견해 이를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TF에 따르면 오일샌드 생산시설 건설 시 총액 계약 방식에서 실비 정산 방식으로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바꿔 줌으로써 건설비가 계약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멕시코 볼레오 사업도 황, 디젤 등 재고자산이 한국광물공사 내 부서 간에도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등 재고자산 관리 부실이 문제였다. 웨스트컷뱅크 광구도 경제성 평가를 유리하게 조작한 사례로 지적됐다.  산업부가 자체적으로 꾸린 민관합동 조사단의 조사에 따르면 석유공사가 추진한 하베스트 사업의 경우 41억 달러(약 4조 3000억원)를 투자해 회수액이 400만 달러(약 42억원)에 그쳤다. 수사 대상에는 당시 지식경제부 장관으로 자원외교를 이끌었던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 등 핵심 고위층 인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 의원이 당시 강영원 전 사장과 면담 뒤 인수를 지시했는지 여부가 핵심 쟁점”이라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가 매입한 캐나다 웨스트컷 뱅크 사업 손실액은 약 7000억원 규모로 알려졌고, 한국광물공사의 멕시코 볼레오 광산 사업도 투자 손실액만 14억 달러(1조 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3개 공사의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의혹과 관련 책임자들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조사 대상에 범위 제한은 없다”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재판 거래 피해자’ KTX 해고 승무원 대법원 앞 항의 집회…양승태 고발 예정

    ‘재판 거래 피해자’ KTX 해고 승무원 대법원 앞 항의 집회…양승태 고발 예정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시절 법원행정처가 박근혜 정부 청와대와 ‘재판 거래’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재판 거래 피해자인 KTX 해고 승무원들이 대법원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다. 김명수 대법원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대법원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다.비록 김 대법원장과 KTX 해고 승무원들의 면담은 이뤄지지 못했지만 대신 대법원 비서실장과의 면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29일 법원에 따르면 김환수 대법원장 비서실장은 30일 오후 2시 대법원에서 KTX 해고 승무원 대표들을 만나 이번 의혹에 대한 대법원 차원의 공식 해명과 향후 수습 방안 등을 논의한다. 최근 대법원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특별조사단’의 조사 결과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당시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관심 재판들에 영향을 미치려 한 정황이 담긴 문건들이 나왔고, 여기에는 ‘협조 사례’로 KTX 승무원 해고 무효 소송 사례가 포함됐다. 이후 실제로 승무원들 해고가 부당하다고 판단한 1·2심 재판부의 판단을 대법원이 뒤집었다. 대법원의 확정 판결로 직장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 KTX 해고 승무원들은 지금까지 투쟁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노동자 한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도 발생했다. 특별조사단은 이 문건이 실행되지는 않았지만, 법원행정처가 재판을 도구로 청와대와 협상을 하려 했다는 뜻이어서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철도노조 KTX 열차승무지부 소속 해고 승무원들과 ‘KTX 해고 승무원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대법관들, 그리고 청와대와 거래한 자들은 사법정의를 쓰레기통에 내던졌다”면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후 대법원 진입을 시도하며 법정 경위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2006년 3월 1일 KTX 승무원들은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지만, 코레일은 자회사로의 이적을 거부한 승무원 280명을 그해 5월 21일자로 정리해고했다. 2008년 10월 1일 승무원들은 코레일을 상대로 소송을 냈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50부는 그해 12월 코레일이 승무원들의 실질적인 사용자라고 판결했다. 2심에서도 서울고법 민사15부는 코레일이 승무원들의 실질적 사용자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2015년 대법원은 이 판결을 파기하고 승무원들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고 승무원들은 조만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일 북-미 고위급 실무협상 예정…판문점과 싱가포르 투트랙

    내일 북-미 고위급 실무협상 예정…판문점과 싱가포르 투트랙

    내일(30일) 북한과 미국 양측이 6·12 정상회담을 준비를 위해 판문점에서 실무협상을 한다. 비핵화 및 대북체제보장 구상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미국을 방문해 고위급 회담을 할 예정이다.한 외교 소식통은 29일 “내일 판문점에서 미국의 성김 주필리핀 대사와 북한의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참석하는 실무협상을 한다”며 “여기에서 의제 조율이 대충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미 양측은 지난 27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회담을 마치면서 30일 다시 만나 조율을 마무리하자는 입장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간 판문점 실무협상이 끝나면 비핵화 방식 및 북한의 안보 우려 해소방안 등 핵심 의제에 의견 접근을 이룰 것으로 보여 정상회담 준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판문점 실무협상에서 이견을 보인 부분에 대해서는 북미 양측인 김영철-폼페이오 회담에서 담판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국장대행과 함께 이날 오전 고려항공편으로 중국에 나왔으며 30일 오후 1시 뉴욕행 중국 국제항공 CA981편으로 미국으로 향한다. 김 부위원장이 미국을 방문하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나 북미정상회담 합의문에 대해 최종 조율한다. 대북 소식통은 “김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국무장관 사이의 만남은 지난주 북미 사이에서 합의된 일정”이라며 “정상회담을 앞두고 합의문 조율뿐 아니라 비핵화 및 체제보장 의지를 서로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부위원장이 방미 기간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정상회담 조율을 잘 마치고 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지도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면담을 결정하면 김 부위원장의 자격이 특사로 바뀔 수 있어 김 위원장의 친서 또는 구두메시지 전달 여부도 주목된다. 한편 북·미 양측은 이르면 이날 중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의 의전, 경호, 세부 일정 및 장소 등을 논의할 실무접촉을 한다. 북측에서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미측에서는 조 헤이긴 백악관 부 비서실장이 전날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김명수 대법원장 면담 요청서 제출하는 KTX 해고승무원

    [서울포토] 김명수 대법원장 면담 요청서 제출하는 KTX 해고승무원

    KTX 해고승무원들이 29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수사와 김명수 대법원장 면담을 요구하는 요청서를 민원실에 제출하고 있다.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대법원 점거한 KTX 해고승무원들

    [서울포토] 대법원 점거한 KTX 해고승무원들

    KTX 해고승무원들이 29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심판정 앞에서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수사와 김명수 대법원장 면담을 요구하며 기습점거시위를 하고 있다.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KTX 해고승무원들, 대법원 ‘기습점거시위’

    [서울포토] KTX 해고승무원들, 대법원 ‘기습점거시위’

    KTX 해고승무원들이 29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심판정 앞에서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수사와 김명수 대법원장 면담을 요구하며 기습점거시위를 하고 있다.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北 김영철, 베이징 도착…뉴욕에서 폼페이오 만날 듯

    北 김영철, 베이징 도착…뉴욕에서 폼페이오 만날 듯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한 북한과 미국의 접촉이 싱가포르와 판문점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뉴욕 채널도 곧 열릴 것으로 보인다. 북한 정보라인인 김영철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29일 중국 베이징을 거쳐 미국 뉴욕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고위급 회담을 가질 것으로 관측됐다.김 부장 일행은 이날 오전 10시 고려항공 JS151편으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30일 오후 1시 뉴욕행 중국 국제항공 CA981 항공편 탑승객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김 부장 일행은 당초 이날 오후 1시25분 베이징발 워싱턴행 CA817편을 예약했으나 베이징 도착 후 예약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북미 실무회담 진척과 맞물려 김영철 부위원장이 베이징을 경유해 미국으로 건너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북미간 고위급 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공항에는 대미외교 담당인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국장대행도 목격됐다. 한 소식통은 “오늘 오전 김영철 부위원장이 베이징에 왔고 공항에서 중국 측과 면담을 한 뒤 내일(30일) 미국으로 가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카운터파트인 폼페이오 장관의 두 차례 방북을 끌어냈고, 지난 26일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의해 전격 성사된 문재인 대통령과의 2차 남북정상회담에 북측 인사로 유일하게 배석했다. 그는 군 출신으로 핵 문제와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지식도 풍부하고 더욱이 1990년대 초 고위급회담 대표로 참여해 남북기본합의서와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을 만드는데도 깊숙이 개입했다. 특히 김정은 체제 들어 역할이 커지면서 북한의 대외정책 전반에 대해 모두 꿰뚫고 있는 몇 안 되는 인사라고 할 수 있다. 현재 판문점과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 의제와 의전 등이 조율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김 부위원장은 미국으로 건너가 폼페이오 장관과 만나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현안을 최종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선 지난 27일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북미간 사전 협의를 통해 북한의 비핵화와 체제 안전 보장에 대한 논의를 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조 헤이긴 부비서실장이 이끄는 미국팀과 ‘김정은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이끄는 북한팀이 의전·경호·보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伊대통령, 임시총리에 IMF 고위 관료 지명… 끝없는 혼돈

    伊대통령, 임시총리에 IMF 고위 관료 지명… 끝없는 혼돈

    공공지출 삭감 주장 펼치는 인물 콘테, 총리 지명 나흘 만에 사퇴 反EU 재정경제장관 지명 갈등총선 이후 80일 가까이 정부 구성을 못한 채 표류하던 이탈리아 정국의 무정부 상태가 계속 이어지게 됐다. 주세페 콘테 총리 지명자가 27일(현지시간) 지명 수락 나흘 만에 전격 사퇴함에 따라 초읽기에 들어갔던 정권 출범이 다시 눈앞에서 무산됐다. 콘테 지명자는 이날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이 파올로 사보나 재정경제장관 지명자가 포함된 자신의 새 정부 구성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자 이에 반발해 사퇴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28일 국제통화기금(IMF)의 고위 관료 출신인 카를로 코타렐리(64)를 과도 중립 내각을 이끌 임시 총리로 지명했다. 코타렐리 지명자는 공공 지출 삭감을 주장하는 인물로 복지 확충, 세금 삭감 등 재정 확대 정책을 주장하는 포퓰리즘 연정과 정반대되는 철학을 가졌다. 이로써 지난 3월 총선 이후, 콘테 총리 후보의 지명으로 봉합되는 듯했던 연립정부 구성이 다시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오성 운동’과 ‘극우정당 동맹’ 등 선거에서 승리한 극우 포퓰리즘 정당들이 반발하며 조기 총선을 요구하고 나서 이탈리아 정국이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게 됐다. BBC는 28일 “오성 운동의 루이지 디마이오 대표가 ‘마타렐라 대통령이 제도적 위기를 야기했다’면서 대통령의 탄핵을 거론했다”고 전했다. 마타렐라 대통령실은 “콘테 총리 지명자가 정부 구성 권한을 포기했다”고 강조했다. 콘테 지명자도 이날 마타렐라 대통령을 면담한 직후 대통령궁을 떠나면서 기자들에게 “‘변화의 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부여받은 권한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사보나 재정경제장관 지명자의 유럽연합(EU)에 대한 입장이 갈등의 빌미가 됐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사보나 지명자가 EU 통화권 탈퇴 등 강력한 반(反)EU 입장을 지니고 있는 것을 문제삼았다. 굳건한 EU 신봉자이며 중도 좌파 민주당 집권 때 국가수반으로 선출된 마타렐라 대통령은 “사보나를 이탈리아 경제를 총괄하는 자리에 임명하면 시장과 주변국의 불안이 걷잡을 수 없이 증폭될 것”으로 우려했다. 재정경제장관 후보로 천거된 사보나는 산업부 장관, 이탈리아 중앙은행 고위직 등을 역임한 경제학자이며 EU와 유로화, EU의 주축인 독일에 적대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인사로 유명하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82년 만에 첫 총장직선제 ‘성신여대의 봄’

    내일 후보 3명 중 과반 득표 선출 교수 76% ·학생 9% 참여율 반영 이화여대 이어 사립대는 두 번째 동덕여대·고려대도 목소리 커져 1936년 개교한 성신여대가 82년 만에 처음으로 총장을 직선제로 선출한다. 성신여대가 다년간 지속돼 온 학내 갈등에 마침표를 찍고 새롭게 거듭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28일 성신여대에 따르면 오는 30일 학내외 구성원이 참여하는 신임 총장 투표가 실시된다. 투표 결과 반영 비율은 교수 76%, 직원 10%, 학생 9%, 동문 5%로 정해졌다. 총장 후보는 양보경(63·여) 지리학과 교수, 김한란(63·여) 독일어문·문화학과 교수, 전광백(61) 법학과 교수 등 3명이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자가 없으면 31일에 1, 2위 후보자가 결선 투표를 벌인다. 성신여대는 개교 이래 최근까지 이사회가 총장을 지명해 오다 지난해 6월 심화진 전 총장의 자진 사퇴 이후 직선제 도입 논의가 시작됐다. 심 전 총장은 지난해 2월 교비 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올해 1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받았다. 국립대가 아닌 사립대에서 총장 직선제가 도입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학내 구성원들이 총장을 직접 뽑은 사립대는 지난해 이화여대에 이어 성신여대가 두 번째다. ‘총장 직선제 바람’은 다른 사립대로도 번지고 있다. 올해 총장 임기가 끝나는 동덕여대와 고려대가 배턴을 이어받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김낙훈 동덕여대 총장은 오는 8월 말,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내년 2월 말에 각각 임기가 종료된다.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매주 화요일 서울캠퍼스 민주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총장 직선제 도입을 촉구해 왔다. 하지만 학교 측이 수용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차기 총장 후보가 정해지는 대로 자체적으로 총장 선거를 치른 다음 그 투표 결과를 이사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김아현 총학생회 사회연대국장은 “학교 측에서 총장 선출 과정을 학생들과 전혀 공유하지 않고 있어 아직 정확한 일정은 잡히지 않았으나 자체적으로 투표를 해보고, 이사회가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는지 지켜보려 한다”고 말했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가 꾸려지기 전에 학교 관계자들과 면담을 시도하며 직선제 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총장 직선제 도입 운동을 벌이는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의 공동의장인 김태구 총학생회장은 “이사회와 학교법인, 교우회가 모여 총장 선출 방식을 정하기 전에 학생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청와대 “남북미 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성과에 연동”

    청와대 “남북미 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성과에 연동”

    청와대는 28일 남북미 정상회담을 통한 종전선언 성사 여부에 대해 “북미정상회담 성과에 연동된 문제”라고 말했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청와대도 다음달 12일 (남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에 갈 준비를 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이제 막 협상을 시작한 것 아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판문점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정상회담 실무협의가 회담의 성패를 가늠할 기준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실무협의에서 의제까지 완벽하게 다뤄질 경우 (기준으로 삼는 것이)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제라는 것은 결국 비핵화 문제와 북한의 체제보장 문제 등 두 가지 축으로 보면 된다”며 “체제보장 축 가운데 하나로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남북미 3자 종전선언이 들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북미 실무협의의 결과 역시 남북미 정상회담 성사 여부에 연결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실무협의가) 어느 정도로 진행될지는 전혀 정보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 ‘여러 차례 설명했다’고 말하면서도 그 구체적인 근거는 얘기하지 않았다”는 질문이 나오자 “정상 간 일들에 대해서, 또 상대방이 있는 문제에 대해서 직접 언급하는 것은 신의성실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생각하시는 것 아니겠나”라고 답했다. 그러곤 “대신 문 대통령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을 방문한 것을 정황증거로 거론하지 않았나”라며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있어야 회담에 응할 수 있다고 했다. 회담에 응한 것 자체가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이 한미정상회담 직후 평양을 방문해 북한 고위급을 면담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모른다. 이에 대한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미국과 사전에 논의하지 않고 사후에 설명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이에 대해서도 정보가 없지만, 논리적으로 납득이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공동경비구역(JSA)을 통과해 접경지역을 넘어가는 것 아닌가. 그런데 이곳을 관할하고 있는 유엔군사령부나 주한미군사령부에 통보하지 않고 넘어가는 것은 논리적으로 모순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북 정상 간 ‘핫라인(직통전화)’ 통화가 이뤄졌느냐는 질문에는 “이미 핫라인 수준을 넘어선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입 사원님, 퇴사만은…” 日기업 이탈 막기 대작전

    “신입 사원님, 퇴사만은…” 日기업 이탈 막기 대작전

    1200년 고찰서 성공 기원 희망 근무지에 맞춤형 발령 이직 가능성 평가 신사업 성행 6개월 만에 기업 1200곳 계약일본 교토에 본사를 두고 있는 KM유나이티드는 지난달 신입 사원의 입사식을 1200년 역사의 고찰 기요미즈데라(청수사)에서 열었다. KM유나이티드는 도장, 미장 등 건축 기술자를 양성해 건설 현장에 파건하는 업체다. 새내기 15명이 기요미즈데라 본당에 참석한 가운데 모리 세이한 주지가 독경을 하며 그들의 성공과 안전을 기원했다. 한 신입 사원은 “회사가 이렇게까지 배려를 해 주니 하루빨리 제 몫을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말했다. 민간기업의 입사식이 기요미즈데라에서 열린 것은 사상 처음이다. “우리 회사 인재들이 일본 최고의 장소에서 출발하도록 해 주고 싶다”는 다케노베 사오리 KM유나이티드 사장의 호소가 모리 주지의 마음을 움직였다. 다케노베 사장은 “우리 업종은 업무가 워낙 고돼 입사 3년 내 평균 40%가 회사를 그만두는데, 이런 상황을 바꿔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일본의 기업들이 신입 사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27일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일본의 유효구인배율은 올 3월 기준 1.6배에 이른다. 구직자 1명에 일자리는 1.6개로 0.6개가 남아돈다는 얘기다. 올 1월 취직정보 회사 디스코가 지난해 입사했던 4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43%가 “현재 다른 직장을 구하고 있거나 검토 중”이라고 응답했다. 도쿄신문은 “많은 신입 사원이 입사 첫해부터 전직을 고민하는 데는 회사가 아닌 구직자에게 유리한 고용시장의 상황이 반영돼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올봄 대졸자의 98%가 졸업 전에 직장을 구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부동산 회사인 야마토하우스공업은 올봄 영업 인력을 뽑으면서 신입 사원에게 희망 근무지를 보장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전국을 12개 권역으로 나누고 정원의 3분의1까지로 상한을 정한 뒤 입사 내정 단계에서 원하는 지역을 반영해 줬다. 그 결과 신입 사원 480명 중 100명 이상이 희망 근무지로 배정됐다. 이 회사는 자사에 입사하기로 돼 있던 인재들을 근무지 문제로 다른 회사에 빼앗기는 일이 생기자 이 제도를 도입했다. 티슈, 기저귀 등 생활용품을 만드는 유니참은 입사 3년째 되는 해에 희망 부서를 선택할 수 있는 ‘프리 에이전트’(FA) 제도를 두고 있다. 스포츠 선수들처럼 FA 자격을 얻으면 자기가 일하고 싶은 부서의 본부장과 직접 면담을 갖고, 희망이 받아들여지면 옮겨가는 식이다. 2016년 봄 제도를 도입해 실제 적용은 올해 처음 이뤄진다. 인사총무 담당자는 “신입 사원들에게 너무 관대한 조치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과거 세대의 가치관을 젊은 사원들에게 그대로 적용하기보다는 그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입 사원의 이직 가능성을 미리 평가해 알려주는 신종 사업도 등장했다. 구인·구직 정보회사 엔재팬이 지난해 말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HR 온보드’ 서비스다. ‘회사 분위기에 적응했습니까?’, ‘업무가 익숙해졌습니까?’ 등의 질문을 매월 3개씩 서비스 계약을 맺은 회사의 신입 사원들에게 보내고 응답을 받는다. 기존 조기 퇴직자들의 징후에서 추출한 약 3000개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컴퓨터가 답변 내용을 분석, 개인별로 ‘맑음-흐림-비’의 3단계 퇴직 위험도를 도출해 회사에 알려준다. 주로 보는 것은 ‘회사에 대한 입사 전후의 이미지 변화’, ‘상사와의 관계’, ‘업무의 양’ 등이다. 서비스 개시 6개월 만에 1200개 기업이 서비스 이용 계약을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 조속추진 위한 적극 노력 결실 맺어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됐다. 기획재정부는 사업시행부처인 국토교통부에 조사 통과 사실을 25일 통보했다. 이로써 강동구 보훈병원에서 고덕샘터공원까지의 구간에 생태공원 사거리역, 한영고역, 고덕역, 샘터공원역 4개역이 새로 신설될 예정이다.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은 그동안 강동 지역주민들의 숙원과제였던 지하철 9호선 4단계 조속추진과 관련해 서울시 관련부서 협조요청, 연석회의 마련, 비용절감방안 마련 등 사안 해결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왔다. 9호선 4단계 조속추진을 강동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 사업으로 판단하여, 지난해 서울시의회 마지막 회기(서울시 2018년도 예산안 심의 및 확정안건 등) 개회에 앞선 10월 31일에는 박원순 시장과 단독면담을 통해 지역주민의 민원을 전달하고 빠른 해결을 촉구한 바 있다. 또한 지하철 9호선 연장을 총괄하고 있는 고홍석 도시교통본부장을 만나 박원순 시장과의 면담 내용을 전하고 해당 부서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특히 그동안 강동구 9호선 유치추진위원회와 서울시 관련 부서 간 단 한 번의 면담조차 없었던 상황을 확인하고, 양측 간 만남을 주선하여 궁금한 사항을 직접 문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였다. 이후에도 행정 제 1·2부시장에게 협조를 요청하고, 강동구청과 서울시의 실무공무원들을 참석시킨 연석회의 등을 수차례 진행하면서 조속한 추진을 위한 물밑 작업에 최선을 다했다. 지금까지 예비타당성 조사 발표가 늦어진 것은 B/C(비용 대비 편익) 분석에서 과도한 사업비용이 계속 문제가 되었기 때문인데, 양준욱 의장은 공사비를 줄여서라도 사업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판단 아래 공사비 절감방안 마련에 집중할 것을 서울시에 촉구했다. 이에, 작년 11월 20일에 1차로 610억원 공사비 절감방안을 마련하고, 올해 3월 15일에 2차로 337억원 공사비 절감방안을 마련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재부가 조속한 시일 내에 예비타당성조사 검토를 매듭지을 수 있도록 서울시 관계자들과 함께 협의하여 촉구를 이어왔다. 양준욱 의장은 “예비타당성 조사 발표가 늦어짐에 따라 지역주민들이 겪었던 상실감에 대해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예상보다 늦어졌지만 이제라도 지역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이 모든 것이 지역주민들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주셨기 때문에 이루어낼 수 있었던 값진 성과”라며 축하와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양 의장은 “강일동까지의 후보노선도 금년 8월에 발표 예정인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반드시 확정반영 될 수 있도록 공사비 절감방안 마련 및 사업타당성 재검토 촉구 등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伊콘테 총리 내각 구성 착수…포퓰리즘 정부 출범 초읽기

    지난 3월 총선 이후 사실상 무정부 상태였던 이탈리아에서 서유럽 최초 포퓰리즘 정부 출범을 눈앞에 뒀다. 최근 연정을 구성한 두 포퓰리즘 정당인 오성운동과 동맹이 지명한 총리 지명자가 대통령의 승인을 받으면서 향후 정치 지형에 대격변이 예상된다. 새 총리는 정치 경험이 전무한 신인이고, 반체제 정당인 오성운동은 창당 9년 만에 집권당으로 올라섰다. 23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주세페 콘테(54)가 이날 로마의 대통령궁에서 약 2시간에 걸친 ‘마라톤 면담’ 끝에 세르조 마타렐라(76) 대통령으로부터 정부 구성 권한을 승인받고 내각 구성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콘테는 기자회견에서 “새 정부는 ‘변화의 정부’가 될 것이며, 평범한 이탈리아인들의 이익을 보호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학력 위조 의혹까지 겹쳐 낙마 위기를 맞는 듯했으나 이날 대통령 승인으로 결국 첫 포퓰리즘 연정 총리로 확정됐다. 아직 상원과 하원의 신임투표가 남아 있지만, 상·하원 모두 오성운동과 동맹의 합계 의석이 절반을 넘어 통과가 유력하다. 이탈리아 정치권도 지각변동이 일 전망이다. 기성 정치권의 부패를 비난하면서 투명성과 청렴함을 강조하는 시민운동에서 출발한 신생정당 오성운동이 이번 총선에서 최대 정당으로 올라서며 연정 협상을 주도했고, 총리까지 배출하면서 정치권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기 때문이다. 루이지 디마이오 오성운동 대표는 이날 자신의 개인 변호사이기도 한 콘테가 대통령으로부터 정부 구성권을 부여받자 “오늘로 이탈리아 3공화국이 시작됐다”며 감격을 숨기지 않았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