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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명 서울시의원, ‘탈북모자 아사 사건’ 서울시 관리 부재 지적

    여명 서울시의원, ‘탈북모자 아사 사건’ 서울시 관리 부재 지적

    서울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인 가운데, 2019년 7,020명 거주자 기준 SH임대주택에 3,120세대가 입주해 이들의 입주 및 퇴거와 관련해 사실상 서울시의 관리 책임으로 밝혀졌다. 지난 23일 열린 제28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여 명 의원은 북한이탈주민 전체가 사실상 SH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음에도 별도의 관리체계가 없음을 지적하고, 이번 ‘탈북모자 아사 사건’이 사실상 관리 부재로 인한 인재였다고 지적했다. 여명 서울시의회 의원(자유한국당·비례)은 지난 23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289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탈북모자 아사사건과 관련 재개발임대아파트가 아닌 국민임대아파트로 보건복지부에 통보 의무를 소홀히 해 이들이 받아야 했을 기초생활생계급여와 긴급복지생계급여 162만원을 받지 못한점, ▲최근 5년간 서울시 거주 북한이탈주민 증가에도 지원 예산 동결과 세부사업 삭감 등 현실적 어려움을 개선하지 않고 무시한 정책이 이루어진점, ▲여성비율이 68.7%에 달함에도 이를 고려한 일자리 정책 및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 등을 지적했다. 아사한 탈북모자의 경우 16개월 임대료와 관리비를 체납한 금액이 430 만원으로 지난 3월 15일 장기체납으로 세대방문 면담이 이루어졌으나 4월중 퇴거결정으로 세부상담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 이후 방치된 채 7월 31일 수도검침 중 발견됐다. 특히 이들이 거주한 곳은 서울시의 기준에 따라 재개발임대아파트로 분류돼 있으나, 지난해 12월 변경된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 제2조에 따른 국민임대아파트로 분류되어야 했다. 그러나 SH에서는 보건복지부에 체납 정보를 통보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 탈북모자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받을 수 있었던 ‘기초생활생계급여’ 87만원과 ‘긴급복지생계급여’75만원을 받지 못했다. 서울시가 여명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월 기준 서울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은 7,020명으로 전국의 23.4%에 달하며, 최근 5년간 증가추세에 있다.서울시가 현 정권의 남북정상간 화해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한 남북협력기금은 올해 329억 원에 달한다. 그러나 2019년 북한이탈주민 지원 예산은 5억 2천만원으로 수년째 동결중이다. 특히 탈북민에게 가장 중요한 의료 지원인 무료치과진료 예산은 지난해 3천만 원이 미집행돼 불용, 올해 차감 조정했다. 치과진료의 경우 치아상태가 좋지 않은 북한이탈주민특성상 가장 필요한 치료중 하나이나, 서울의료원에서 이루어지는 치과치료의 중도포기자의 사유 대부분이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으로 인한 부담인 것을 감안해야 한다. 대책마련과 예산 증액이 아닌 삭감은 현장을 모르는 탁상행정에 그쳤다는 의견이다. 치과치료 중도포기자는 2017년 총 180명중 11명 중단, 2018년 120명중 14명 중단, 2019년 8월 현재 123명중 5명 중단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여 의원은 이에 ‘아사한 탈북주민을 포함해 임대료조차 제때 납부할 수 없는 사람들이 치과치료 수 십 만원을 추가로 지불하게 되는 현실은 사실상 치료를 포기하라는 것과 다름 없다’ 고 밝혔다. 서울의료원에서 진행하는 치과치료를 5년 단위마다 추가 지원하는 방안과 치아 상실 및 수술이 필요한 심각한 상태의 경우 수술비 지원 등 대책마련을 위해 부서에서 방법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 의원은 무작정 예산 지원을 늘리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지난 보수 정권들에서 탈북민은 ‘먼저온 통일’ 이란 전략으로 각종 지원금을 투입했으나 많은 탈북민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가 아닌 보조금 인생을 살게한 결과를 나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북한이탈주민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살아갈 수 있는 능력 신장을 위한 일자리 교육, 여성 맞춤형 교육, 북한이탈주민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일부 지원이 끝난 탈북민을 대상으로도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 지자체가 힘을 합쳐 정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발언을 마무리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태국·미얀마·라오스 3개국 순방

    文대통령, 태국·미얀마·라오스 3개국 순방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5박 6일간 태국·미얀마·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에 나선다. 태국은 공식방문, 미얀마·라오스는 국빈방문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임기 내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겠다는 공약을 임기 반환점을 돌기 전에 조기 이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1~3일 방문하는 태국에서 문 대통령은 쁘라윳 짠오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한다.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에 오는 11월 말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어 3∼5일 미얀마에서는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정상회담을, 윈 민 대통령과 면담을 하며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협력 및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 방안 등을 협의한다. 5∼6일 라오스에서는 분냥 보라치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통룬 시술리트 총리와 면담을 하며 수력발전 등 양국 간 실질협력 확대, 라오스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다. 고 대변인은 “태국·미얀마·라오스는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국가이자, 11월 처음 개최되는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한 핵심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조국 딸 의혹 규명” 부산대 학생들도 촛불집회 예고

    “조국 딸 의혹 규명” 부산대 학생들도 촛불집회 예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대학 입시·진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재학 과정을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서울대·고려대 학생들에 이어 부산대 학생들도 촛불집회를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 부산대 촛불집회추진위원회는 오는 28일 오후 6시에 교내에서 촛불집회를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추진위는 집회를 통해 조 후보자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을 다니는 동안 최초 유급 이후 여러 학기에 걸쳐 장학금을 받은 일에 대한 학교 차원의 진상 규명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추진위는 재학생 441명의 서명을 받아 조 후보자 딸에게 장학금이 지급된 일과 관련한 의전원 교수 2명과 대학의 해명을 요구하는 대자보를 교내에 붙이기도 했다. 앞서 조 후보자 딸은 2008년 외고 재학 시절 의학 논문을 썼다. 단국대 의과대학 연구실에서 2주 간 인턴 활동을 하면서 논문을 완성했는데, 다른 교수와 박사 등 6명이 함께 썼지만 제1저자로 조 후보자 딸이 등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논문은 2009년 대한병리학회 학회지에 실렸고, 조 후보자 딸은 2010년 고려대 이과계열 수시전형에 응시해 합격했다. 당시 조 후보자 딸을 이 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한 단국대 교수는 현재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이후 조 후보자 딸은 서울대 환경대학원을 거쳐 부산대 의전원에 입학했는데, 당시 지도교수가 조 후보자 딸에게 학업 격려를 목적으로 장학금을 6학기에 걸쳐 지급한 일이 논란이 됐다. 당시 지도교수는 지난 22일 낸 입장문을 통해 “지도학생 중 유일한 신입 1학년이던 조국 후보자의 딸은 2015년 1학년 1학기에서 유급되었는데, 2016년 다시 1학년으로 복학했을 때 의학 공부에 전념할 자신감을 잃고 학업을 포기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서 “학생과 면담을 통해 지도교수된 도리로 복학 후 만일 유급만 당하지 않고 매 학기 진급을 한다면 200만원의 소천장학금을 주겠다고 격려했다”고 밝혔다.이후 조 후보자 딸은 6학기 동안 유급당하지 않고 약속대로 잘 진급했기에 장학금을 지급했지만, 마지막 학년인 4학년 진급을 앞둔 2018년 3학년 2학기에 다시 유급을 당해 장학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게 당시 지도교수의 설명이다. 조 후보자 딸은 또 서울대 환경대학원 재학 시절 장학금을 두 차례 받았는데, 이 장학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대 총동창회 장학재단 ‘관악회‘가 지급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특혜 논란이 추가로 제기됐다. 이에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립대 총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취재진에게 “조국 후보자의 딸이 받은 장학금이 어떤 목적이었는지는 동창회에서 알아봐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대에서 500여명, 고려대에서 600여명의 재학생과 졸업생이 참석한 촛불집회가 전날 오후에 열렸다. 학생들은 조 후보자 딸을 둘러싼 여러 의혹들에 대한 진상 규명과 조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與, 인사청문회 불발 대비해 ‘조국 국민청문회’ 추진한다

    “국민이 공감할 만한 형식 살펴보고 있어” 靑 “조국 할 얘기 많을 것”… 청문회 촉구 한국당 “임명 강행 꼼수” 특검·국조 카드 정의당 “국민들 분노·박탈감·혐오 표출” 더불어민주당이 인사청문회 불발을 대비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민 앞에서 직접 해명하는 식의 ‘국민 청문회’를 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2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 지도부 중 한 명이 회의에서 ‘국민 청문회’를 제안했다”며 “당내 공감대가 있었고 대표단이 방식, 시점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국민들이 공감할 만한 방식이 어떤 게 있을지 살펴보고 있다. 형식이나 명칭부터 정하는 게 먼저”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그제(20일)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국민 청문회 제안이 처음 나왔고, 어제도 논의를 했다”며 “자유한국당이 청문회를 여는 게 맞는 순서지만, 무책임하게 넘어가서 임명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 이런 자리라도 만들자는 데 대표단의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공식 인사청문회가 아닌 별도 창구에서 조 후보자가 해명하는 것은 지금까지 민주당이 유지해 온 입장과 배치된다. 따라서 한국당과의 인사청문회 협상이 어려워지자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않는 상황을 대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회와 대화하는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은 저도 한다”며 “말 그대로 실체적 진실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닐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오는 30일까지 인사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청와대·민주당, 이에 반대하는 한국당의 대치 구도는 이날도 이어졌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청문회를 열면 조 후보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을 것”이라며 청문회 개최를 촉구했다. 반면 한국당 일각에서는 청문회 보이콧 카드를 검토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일단 청문회가 열리면 문재인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임명 강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황교안 대표는 “청문회부터 열자는 청와대와 여당의 주장은 ‘청문회 하루만 넘기면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꼼수 발언”이라고 했다. 또 한국당은 조 후보자에 대해 검찰 고발을 넘어 특검과 국정조사 카드까지 꺼내며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높였다. 조 후보자의 사법개혁 옹호와 청년 지지자의 비판 여론 속에 갈팡질팡하는 정의당은 이날 조 후보자 측에 ‘소명 요청서’를 보내며 입장 정리 작업에 착수했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오는 26일 정의당을 찾아 설명키로 했다. 심상정 대표는 “20·30대는 상실감과 분노를, 40·50대는 상대적 박탈감을, 60·70대는 진보진영에 대한 혐오를 표출하고 있다”며 “조 후보자는 칼날 위에 선 자세로 성찰하고 해명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연대도 논평을 내고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가짜뉴스’ 또는 ‘근거 없는 공세’로 몰아붙이기보다 시시비비를 분명히 가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조 후보자는 2000~2005년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부소장, 소장으로 연이어 재직한 바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與, 인사청문회 불발 대비해 ‘조국 국민청문회’ 추진한다

    與, 인사청문회 불발 대비해 ‘조국 국민청문회’ 추진한다

    더불어민주당이 인사청문회 불발을 대비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민 앞에서 직접 해명하는 식의 ‘국민 청문회’를 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2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 지도부 중 한 명이 회의에서 ‘국민 청문회’를 제안했다”며 “당내 공감대가 있었고 대표단이 방식, 시점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국민들이 공감할 만한 방식이 어떤 게 있을지 살펴보고 있다. 형식이나 명칭부터 정하는 게 먼저”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그제(20일)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국민 청문회 제안이 처음 나왔고, 어제도 논의를 했다”며 “자유한국당이 청문회를 여는 게 맞는 순서지만, 무책임하게 넘어가서 임명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 이런 자리라도 만들자는 데 대표단의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공식 인사청문회가 아닌 별도 창구에서 조 후보자가 해명하는 것은 지금까지 민주당이 유지해 온 입장과 배치된다. 따라서 한국당과의 인사청문회 협상이 어려워지자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않는 상황을 대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회와 대화하는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은 저도 한다”며 “말 그대로 실체적 진실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닐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오는 30일까지 인사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청와대·민주당, 이에 반대하는 한국당의 대치 구도는 이날도 이어졌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청문회를 열면 조 후보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을 것”이라며 청문회 개최를 촉구했다. 반면 한국당 일각에서는 청문회 보이콧 카드를 검토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일단 청문회가 열리면 문재인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임명 강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황교안 대표는 “청문회부터 열자는 청와대와 여당의 주장은 ‘청문회 하루만 넘기면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꼼수 발언”이라고 했다. 또 한국당은 조 후보자에 대해 검찰 고발을 넘어 특검과 국정조사 카드까지 꺼내며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높였다. 조 후보자의 사법개혁 옹호와 청년 지지자의 비판 여론 속에 갈팡질팡하는 정의당은 이날 조 후보자 측에 ‘소명 요청서’를 보내며 입장 정리 작업에 착수했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오는 26일 정의당을 찾아 설명키로 했다. 심상정 대표는 “20·30대는 상실감과 분노를, 40·50대는 상대적 박탈감을, 60·70대는 진보진영에 대한 혐오를 표출하고 있다”며 “조 후보자는 칼날 위에 선 자세로 성찰하고 해명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제1소위원회에서 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은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을 전체회의로 넘기자고 했지만, 한국당은 밀실 법안이라고 반대하며 정면충돌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조국 딸 지도교수’ 부산의료원장 “장학금 의혹, 사실 아니다”(전문)

    ‘조국 딸 지도교수’ 부산의료원장 “장학금 의혹, 사실 아니다”(전문)

    노환중 원장, 입장문 통해 의혹 전면 부인“학업 포기하려는 제자 위해 장학금 지급”“‘경제력 있는 학생에 지급’ 비판은 수용”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두 차례 유급에도 불구하고 당시 지도교수로서 장학금을 지급한 것이 부산의료원장 취임에 도움이 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이 입장문을 내고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은 22일 낸 입장문에서 “청문회에서 설명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 무대응으로 있었지만 지나친 추측성 보도에 입장을 밝히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면서 “박정숙 웅동학원 이사장의 그림 기증 행사가 열렸던 2015년 10월 7일 조국 당시 서울대 법대 교수를 만났지만, 딸의 장학금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오히려 그 당시는 박근혜 정부 시절이라 현 정부에 비판적인 인사의 어머니가 그린 그림을 국립대학교 병원에 걸면 오해받을 수 있다는 일부 병원 직원들의 의견이 있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신이 운영한 소천장학금에 대해 “성적, 봉사, 가정 형편 등 학교의 장학 기준에 따라 지급되는 기관의 공식 장학금이 아니라 학업에 대한 격려를 목적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마련한 장학금”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소천장학금은 ▲2014년 1000만원(1·2학기 500만원씩, 학년당 1명씩 배정, 총 8명, 각 125만원) ▲2015년 800만원(1학기 600만원 4명 각 150만원, 2학기 200만원 2명 각 100만원)을 내어 14명에게 수여했다. 그는 “1명에게 돌아가는 장학금 액수가 적고 국립대 교수인 제 경제적 여건을 고려해 이전보다는 장학금 총액을 줄이고 2016년부터는 매 학기 1명에게 200만원씩 연 400만원을 기부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총 3400만원을 부산대 의과대학 발전재단에 소천장학금으로 기부해 16명에게 수여했고, 올해 2학기에도 1명에게 수여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5년 당시 제게 배정된 지도학생은 총 3명인데 그 중 1학년은 단 1명으로, 이 학생이 조국 후보자의 딸이었다”고 밝혔다. 노환중 원장은 “지도학생 중 유일한 신입 1학년이던 조국 후보자의 딸은 2015년 1학년 1학기에서 유급되었는데, 2016년 다시 1학년으로 복학했을 때 의학 공부에 전념할 자신감을 잃고 학업을 포기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서 “학생과 면담을 통해 지도교수된 도리로 복학 후 만일 유급만 당하지 않고 매 학기 진급을 한다면 200만원의 소천장학금을 주겠다고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후 조국 후보자의 딸은 6학기 동안 유급당하지 않고 약속대로 잘 진급했기에 장학금을 지급했지만, 마지막 학년인 4학년 진급을 앞둔 2018년 3학년 2학기에 다시 유급을 당해 장학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게 노환중 원장의 설명이다. 노환중 원장은 “유급을 당했는데도 불구하고 장학금을 지급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6년 그림을 기증받았기에 조국 후보자 딸에게 장학금을 준 것이 아니다. 대가를 바라거나 부정한 이유가 있었다면 장학금을 줄 것이 아니라 차라리 학생이 유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이치에 맞는 것 아닌가 한다”고 반문했다. 노환중 원장은 “스승으로서 제자의 유급 관련 이야기를 되도록 하지 않으려 그간 각종 언론에서의 과장, 왜곡 보도에도 진실은 나중에 밝혀지리라 생각하고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었지만, 참을 수 없는 억측과 인신공격성 이야기들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어 부득이하게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지도학생에게 왜 연속적으로 장학금을 주었냐는 세간의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지금 돌이켜보면 단지 지도학생의 학업 포기를 막겠다는 생각만 한 저의 우매함을 마음 깊이 성찰한다”고 했다. 또 장학금 지급과 부산대병원장직 지원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추호의 사실도 없다”면서 “결과적으로 당시 병원장 후보군이 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산의료원장은 부산시가 정한 공모 절차에 따라 병원장 추천위원회 심층면접 등을 통해 공정하게 응모, 선정되었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다음은 입장문 전문 [2019년 8월 22일 부산의료원장 입장문] 최근의 조국 후보자와 관련한 의혹 기사와 관련하여 고심 끝에 저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그동안 혹시 청문회에서 설명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무대응으로 있었습니다. 그러나 너무 지나친 추측성 보도에 저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제 주위의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도리라고 생각하여 말씀드립니다. 2015년 10월 7일 그림 4점을 기증 받아 현재 양산부산대병원 모암홀 옆 복도 갤러리 공간에 걸려 있습니다. 그림을 기증 받은 배경은 부산대학교 개교 70주년 맞아 부산대학교 간호대학 1회 졸업이며 간호대학 동창회장과 발전재단 이사장을 오랜 기간 역임하신 박정숙 웅동학원 이사장께서 국선 화가로서 본인이 국선에 입선한 그림을 학교와 병원에 기증하고 싶다고 간호대학을 통해 먼저 연락이 온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그림 기증자인 박정숙 이사장과 조국 당시 서울 법대 교수, 그리고 저는 양산 부산대학교 병원장 자격으로 그림 기증 행사에 참석하였습니다. 당시 저는 축사와 기증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고 기사에서 추정하는 것처럼 조O학생의 장학금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오히려 그 당시는 박근혜 정부시절이라서 현 정부에 비판적인 인사의 어머니가 그린 그림을 국립대학교병원에 걸면 오해받을 수 있다는 일부 병원직원들의 의견이 있기도 하였습니다. 소천장학금은 성적, 봉사, 가정형편 등 학교의 장학기준에 따라 지급되는 기관의 공식 장학금이 아니라, 학업에 대한 격려를 목적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마련한 장학금으로서 2014년부터 기부한 것입니다. 2014년 1,000만원(1,2학기 500만원씩/학년당 한명씩 배정, 총 8명, 각 125만원) 2015년 800만원(1학기 600만원/4명, 각 150만원, 2학기 200만원/2명, 각 100만원)을 내어 14명에게 수여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한 학생에게 돌아가는 장학금액이 적고 또한 국립대학교 교수인 저의 경제적 여건을 고려하여 이전보다는 장학금액의 총액을 줄여 2016년부터는 매학기 1명에게 200만원씩 연 4백만원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총 3,400만원을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발전재단에 소천장학금으로 기부하여 16명에게 수여하였고, 올 2학기에도 1명 수여 예정입니다. 2015년 당시 저에게 배정된 지도학생은 총 3명으로 기억하는데 그 중 일학년은 단 한명으로 이 학생이 조O 입니다. 나머지는 3학년 1명, 4학년 1명으로 이 두 학생은 학업을 잘 수행하여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조O 학생은 병원장 취임 전인 2015년 3월 신학기에 배정 받았으며, 병원장이 된 이후에는 지도학생 1명이 더 배정된 이후로 병원업무사정을 고려하여 더 이상 받지 않았습니다. 지도학생 중 유일한 신입 1학년이던 조O 학생은 2015년 1학년 1학기에서 유급되었는데, 2016년 다시 1학년으로 복학하여 의학공부에 전념할 자신감을 잃고 학업 포기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학생과의 면담을 통해서 지도교수된 도리로 복학 후 만일 유급만 당하지 않고 매 학기 진급을 한다면 200만원 소천장학금을 주겠다고 격려하여, 이후 6학기는 유급 당하지 않고 약속대로 잘 진급하였기에 장학금을 지급하였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학년인 4학년 진급을 앞둔 2018년 3학년 2학기에 다시 유급을 당하여 소천장학금 대상이 되지 않아 장학금을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언론에서 이야기 하는 유급을 당했는데도 불구하고 장학금을 지급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닙니다. 금년 2019년도 1, 2학기에는 면학에 힘쓰는 또 다른 학생이 매학기 200만원의 소천장학금을 받고 있습니다. 2016년 그림을 기증 받았기 때문에 조O 학생에게 장학금을 준 것이 아닙니다. 대가를 바라거나 부정한 이유가 있었다면 장학금을 줄 것이 아니라 차라리 학생이 유급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이치에 맞는 것이 아닌지 묻게 됩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소천장학금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기금금액이 크고 공부 잘하는 학생들에게 수여하는 공식적 기관 장학금이 아닙니다. 2013년 저의 모친께서 별세하시고 조의금 등을 모아 제가 교수로서 개인적인 뜻을 가지고 2014년부터 기부를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2015년 입학한 조O 학생은 입학한 그 해에는 소천장학금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지도학생이 아닌 다른 학생에게도 면학용으로 소천장학금을 주어 격려하였는데, 저의 경제적 사정을 고려하여 전체 액수를 줄이는 대신 한명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변경하면서 유급 후 학업 포기하려던 저의 일학년 지도학생이기에 제가 지도교수로서 학업을 포기하지 않게 하고자 소천장학금을 주게 되었습니다. 스승으로서 제자의 유급관련 이야기를 되도록 하지 않으려 그간 각종 언론에서의 과장, 왜곡 보도에도 진실은 나중에 밝혀지리라 생각하고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었지만 참을 수 없는 억측과 인신 공격성 이야기들이 확대 재생산 되고 있어 부득이하게 이를 바로 잡고자 합니다. 병원에 그림을 기증받고 그 대가로 병원장이 개인적으로 장학금을 마련하여 주었다는 기사는 이치에도 맞지 않을뿐더러 억지 추정입니다. 저는 교수로서 비록 개인적으로 기부한 장학금이라 하더라도 이를 이용하여 어떠한 제 개인적 영달을 추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지도학생에게 왜 연속적으로 장학금을 주었냐는 세간의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단지 지도학생의 학업 포기를 막겠다는 생각만 한 저의 우매함을 마음 깊이 성찰합니다. 올해 1월 양산부산대학교 병원장 직의 경험과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부산대학교 병원장 직을 지원하였습니다. 해당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었다고 해서 병원장 당선에 도움을 바랬다는 이야기는 추호도 사실이 아닙니다. 결과적으로는 저는 병원장 후보군이 되지 못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당시 상황을 설명해 주는 기사가 있습니다. https://www.nocutnews.co.kr/news/5201093 부산의료원장 임명과 관련하여 과도한 의혹 제기는 반드시 바로잡아져야 합니다. 부산의료원 원장직은 부산광역시가 정한 공모절차에 따라 병원장 추천위원회 심층면접 등을 통해 공정하게 응모, 선정되었음을 다시 한 번 밝힙니다. 과도한 언론 취재로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환자와 직원들에게 피해가 없게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성남시 49곳 노인요양시설에 인권지킴이 뜬다

    경기 성남시는 노인요양시설 어르신들을 위해 인권지킴이 제도를 도입해 운용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인권지킴이는 관련 단체에서 추천받아 모집한 사회복지시설 근무자, 사회복지사협회 사회복지사, 요양 시설 종사자 등 6명으로 구성됐다. 2인 1조를 이뤄 노인 인권 보호 활동을 한다. 학대, 방임 등 인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인요양시설을 한 달에 18곳씩 방문해 모니터링하고, 입소 어르신과 시설 생활에 관한 상담을 한다. 각 시설 종사자들과도 면담을 진행해 애로사항을 듣는다. 입소 어르신이 편안하게 요양하는 시설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시는 또 오는 10월 ‘노인돌봄시설 인증제’를 도입한다. 49곳 노인요양시설과 12곳 주야간노인보호센터가 일정 기준을 채워 신청하면 성남시 인증 심사위원회의 현장 평가와 심사를 거쳐 우수시설로 인증한다.인증 시설에는 환경개선 사업비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3년마다 인증을 갱신한다. 시 관계자는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제도적 안전·안심 장치는 시민의 신뢰를 높이고 ‘내 부모님’을 믿고 맡기는 노인 요양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광명시 관급자재 구매예산 공정하고 투명해진다

    광명시 관급자재 구매예산 공정하고 투명해진다

    경기 광명시가 투명하고 공정한 예산집행을 위해 ‘관급자재 구매 면담 예약제’를 오는 9월 9일부터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관급자재 구매 면담 예약제는 업체에서 사전에 면담신청을 하면 업체와 사업부서가 면담한다. 면담 후 업체는 상세하게 자사제품을 홍보하고, 사업부서는 제품 장단점을 비교분석해 적합한 제품을 구매하는 시스템이다. 현행 물품 구매는 구매이력이 있는 업체나 실시설계에 반영된 내역대로 조달청 나라장터 쇼핑몰에서 구매하고 있어 신생업체들이 판로를 확보하는 게 쉽지 않았다. 또 구매부서는 납품업체와 제품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알기 어려워 구매하는 데 애로점이 있었다. 면담예약제를 시행하면 기업에는 제품 홍보와 판로확보에, 시에는 우수제품을 구매하는 데 도움이 돼 투명하고 공정한 예산집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어느 지역이든 각종 도로공사와 공원조성사업·하수공사·건축자재 등 시에 조달 가능한 관급자재 업체는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시청 누리집(http://www.gm.go.kr)에 로그인한 후 지역경제 페이지에서 ‘우수 관급자재 면담요청’란에서 면담 신청을 하면 된다. 시는 일정을 잡아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본관1층 회계과에 공개 면담실을 설치하고 시청 누리집에 ‘관급자재 구매 면담 예약제’ 란을 신설해 다음달 9일부터 면담신청 접수를 받는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시청 회계과(02-2680-2202)로 문의하면 된다. 박승원 시장은 “기술개발 제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과 광명내 우수업체들이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며 “시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체를 선정해 관급자재 납품이 이뤄질 수 있게 하고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집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사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호혜적 동맹 가치 반영해야

    지난 3월 끝난 제10차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의 수석대표인 외교부 장원삼 대표와 미 국무부 티모시 베츠 대표가 어제 서울에서 비공개로 만났다. 사전 면담의 성격이지만, 한미 방위비 분담을 놓고 제11차 협상이 개시된 셈이다. 미국 측에서 우리 국방 예산의 20%가 넘는 최대 50억 달러(약 6조원)를 요구한다는 얘기를 흘리고 있어 험난한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1991년부터 시작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은 통상 3~5년 단위로 진행됐지만, 미국이 다년 협정을 거부함에 따라 지난해 처음으로 1년 단위, 1조 389억원으로 결정됐다. 올해 협상은 달라야 한다. 한국은 18조원을 들여 경기도 평택에 세계 최대·최고 주한미군기지를 건설했고, 지난 10년 동안 7조 6000억원의 미국산 무기를 수입했다. 또 향후 10년간 최소 10조원 이상 미국산 무기를 수입한다. 이런 대규모 무기 구매는 한국의 전략적 필요뿐 아니라 한미 동맹을 강화하려는 정치적 배경도 있다. 또 현재 방위비 분담금 중 미집행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1조 9490억원이다. 주한미군은 매년 300억원 남짓의 이자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는 그동안 방위비 분담금이 과다 책정됐음을 보여 주는 방증이다. 그럼에도 미국은 제11차 협상 때 주한미군의 인건비와 함께 ‘미군의 작전 지원’을 방위비 분담금 구성 항목의 하나로 추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치에 맞지 않는다. 미군의 법적 지위를 규정한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주한미군 인건비는 미국이 부담해야 한다. 또한 항공모함 등 전략자산 전개와 같은 작전 지원은 대북, 대중국 등 미국의 인도ㆍ태평양 전략적 필요에 의한 것일 뿐 한국 방어를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방위비 분담금 항목에 포함돼선 안 된다. 미국은 동맹의 가치에 기초해 분담금 산출 방식을 꼼꼼히 따져 합리적인 방위비 분담금을 책정해야 한다.
  • 통합축제 새 지평 연 보성… 발굴 의병만 777명 ‘의향’ 알린다

    통합축제 새 지평 연 보성… 발굴 의병만 777명 ‘의향’ 알린다

    철쭉·서편제·다향 등 4개 축제 함께 개최 율포 활어잡기 페스티벌 새달까지 열려 비수기없는 사철 관광으로 지역 활성화 8년 간 못 풀었던 도시가스 공급도 해결 김철우(55) 보성군수는 전남 22개 시군 중 가장 젊은 자치단체장이다. 그러나 정치 경력이 풍부해 최연소 정치인이란 타이틀과 인연이 많다. 1998년 제3대 보성군의원에 출마해 전국 최연소 당선이란 기록을 썼다. 3선을 하며 5대에는 전·후반기 의장을 지낼 정도로 정치력을 발휘했다. 그는 의리와 뚝심의 정치인으로 불린다. 198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창당한 평민당에 입당해 지금까지 32년간 민주당을 지키고 있다. 중앙당 부대변인, 정책위원회 부의장,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해 중앙 인맥도 풍부하다. 김 군수는 지난해 취임 후 “꿈과 희망이 넘치는 보성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녹차와 소리의 고장을 넘어 군민들이 활력을 느낄 수 있는 군정을 펴나가고 있다. 오랜 정치 경험으로 상황 판단과 추진력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는 김 군수는 부임 1년 동안 이전 군수들이 엄두도 못 냈던 걸쭉한 사업들을 해결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결시키고 있다. 최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 한국 제외 조치에 따른 갈등과 맞물린 상황에서 예부터 충신열사가 많아 의향이라 불려온 ‘의병의 고장’ 알리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지난 5월 통합 페스티벌 관광객 60만여명 보성군은 축제를 통합해 새로운 대한민국 축제 패러다임을 만들었다고 20일 밝혔다. ‘사계절 비수기 없는 지역’을 실현하기 위한 과감한 시도로 지역축제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매년 5월 봄철 축제 통합페스티벌로 지역 모든 축제를 통합했다. ‘5월 하면 보성으로!’라는 말을 연결 짓도록 했다. 지난 5월 축제를 통합 개최해 관광객 60만여명을 불러모았다. 이 기간 경제적 파급 효과는 766억원에 이른다. 군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보성다향대축제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판소리의 르네상스를 선도하는 서편제 보성소리축제를 동시에 열었다. 전국 최대 철쭉 군락지에서 펼쳐지는 일림산 철쭉 문화축제, 율포해변 활어잡기 페스티벌 등 4개 축제를 같이 개최했다. 군 전체를 하나의 축제장으로 만들어 관광객들에게는 다채로운 내용을 즐길 수 있게 하면 더 오랜 기간 방문객이 지역에 머무르게 하겠다는 게 전략이었다. 계절을 연결하는 ‘율포해변 활어잡기 페스티벌’은 지난 5월부터 다음달까지 매주 토요일 율포해변 일원에서 만날 수 있다. 상설화 결정에 대해 김 군수는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를 고민하던 중 청정 득량만의 제철 수산물을 활용하는 활어잡기 축제는 지역 음식점과 숙박업소뿐만 아니라 어민들에게까지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는 판단으로 상설화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 군수의 판단은 적중해 성황을 이루면서 유료 참가자만 회차당 1000명을 육박했다. 보성읍 시내 활성화 성공사례는 진도 등 인근 시군부터 전북 무주군, 경북 예천군 등 축제 관계자들이 견학하러 올 정도다. ●보성읍 도시가스 사업 1100억원 투입 2023년이면 보성군 보성읍에 도시가스가 공급돼 주민 9000여명이 혜택을 받는다.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 사업은 2011년부터 시작돼 8년 넘게 경제성 미비 등의 이유로 지지부진한 상태로 표류해왔다. 김 군수가 취임 1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보성읍 에너지 복지 현실화가 코앞까지 왔다. 보성군 벌교읍은 지난해 8월부터 도시가스가 공급됐으나 보성읍의 경우 한국가스공사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진행 등을 자진철회하면서 사업 무산 위기에 놓였다. 김 군수는 그동안 연료비 절감 등 경제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던 방식을 완전히 바꿔 문재인 정부 정책기조에 맞춰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연계한 소외지역 에너지 복지차원으로 사업 논리를 바꿨다. 인적·물적망을 총동원해 사업당위성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김 군수를 비롯한 군 직원들은 매주 1회 이상 중앙부처를 방문하고, 국회의원을 면담하고, 유관기관을 수시 방문해 보성군의 생각과 사업 논리를 피력했다. 결국 1년여 만에 국무회의 의결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김 군수는 “숙원사업 해소를 위해 국회, 중앙정부, 가스공사 등을 찾아다니며 보성읍 가스 공급의 당위성 설명과 건의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며 “지난 2월 청와대 주관 전국시장·군수·구청장 초청 국정 설명회에서 보성읍에 도시가스가 공급될 수 있도록 대통령에게 건의한 게 밑거름이 돼 국무회의 통과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보성읍 도시가스 사업은 장흥~보성~벌교(58㎞)를 잇는 가스배관 주 관로 사업이다. 사업비 1100여억원이 투입된다. 도시가스 공급이 완료되면 주민들은 연간 연료비 80여만원을 절감하고, 연간 32억원(4000가구)이 절약될 것으로 예상된다.●임진왜란~광복 350년 의병사 종합판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에서 언급됐듯 ‘보성 가서 주먹자랑 하지 마라’는 말은 일제강점기에 용감하게 싸운 보성군민의 용기와 패기에 붙여진 일본의 두려움이었다. 지난해 군은 ‘보성의병사’ 제작에 착수해 의병 777명을 발굴해냈다. 평민 중심의 의병들은 전장에서 살아남을 때만 기록되는 특성을 고려하면 이보다 훨씬 많은 보성사람들이 의병 활동에 가담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성은 밀고자가 적어 일본이 의병을 찾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보성군민 전체가 의병을 지키고 의병활동에 도움을 주는 잠재적 의병임을 의미하기도 한다. 보성의 의병사는 임진왜란이 발발했던 1592년부터 광복한 1945년까지 약 350년간 세월을 모두 포용하는 우리나라 의병사의 종합판이라 할 수 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광해군의 스승이자 퇴계 이황의 제자 죽천 박광전 선생은 노령인 나이에 700여명의 의병을 일으켜 진주성 전투에 참전, 승리를 이끌었다. 보성에서 창의한 전라좌의병이 진주성 전투 등 전국구로 의병활동을 펼친 기록은 보성 의병이 지역방위를 넘어 전국적인 의병활동에 적극 나섰다는 것을 뜻한다. 호남에 가장 먼저 3·1 만세 함성이 울려 퍼진 장소도 보성이다. 보성은 6·25 전쟁 전후로 민족상잔의 아픔을 담은 소설 태백산맥의 주무대로 아픈 역사를 문학적으로 승화하는 등 의병역사와 함께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포괄하는 문화적 자원까지 겸비했다. 이순신 장군이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습니다’고 선조에게 보낸 장계 ‘今臣戰船 尙有十二’(금신전선 상유십이)를 쓴 곳이 바로 보성의 열선루다. 이순신 장군은 보성에서 10일간 머물며 수군을 모병하고, 군량미를 확보해 명량해전에서 승리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보성의 선거이 장군, 최대성 장군 등과 함께 싸웠다.백범 김구 선생은 1898년 보성 득량면 쇠실마을에서 약 40일간 피신 생활을 했다. 광복 후 고마운 마음을 잊지 못하고 다시 쇠실마을을 찾아 보성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서재필 선생은 외가인 보성 문덕면 가내 마을에서 보성군수 서광언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갑신정변에 참여했다. 홍암 나철 선생은 벌교읍에서 태어나 민족 대종교를 만들고, 만주에 이르기까지 독립운동을 전개한 호남 의병 정신을 계승한 인물이다. 김 군수는 “보성은 녹차의 고향 다향, 서편제의 본향 예향, 충신열사가 많은 의향으로 3보향의 고장이다”며 “국가 위급 시마다 구국활동을 펼쳐왔던 남도의병의 중심지역이라는 사실을 모든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보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골목상권 살리기’ 서울대 티움과 손잡은 관악

    ‘골목상권 살리기’ 서울대 티움과 손잡은 관악

    서울 관악구가 서울대 사회 공헌 조직 ‘티움’(T-um)과 손잡고 영세 자영업자 살리기에 나선다. 관악구는 티움과 아이디어를 모아 대형 프랜차이즈 확대, 자영업자 간 과다 경쟁으로 위기에 처한 영세업자들을 상대로 무상 경영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티움은 ‘사회 공헌을 통해 희망의 싹을 틔운다’는 미션을 품고 서울대 경영·마케팅·디자인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2011년 결성한 재능기부 단체다. 젊은층의 소비 패턴과 취향에 대한 이해가 깊은 학생들이 매장의 문제점을 진단해 주고 상권과 입지 분석을 도와준다. 마케팅, 인테리어 개선 등의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한다. 현재까지 지역 46개 업체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구와 티움은 상반기에 이어 오는 30일까지 하반기 컨설팅 프로젝트에 참여할 생계형 자영업자를 모집한다. 현장 실사, 업주 면담 등을 통해 선정된 3개 업체는 내년 1월까지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청년들이 골목상권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 간다면 ‘강한 관악 경제’를 구축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美, 방위비 탐색전부터 큰 폭 인상 압박… ‘6조원 청구서’ 내민 듯

    주한미군 인건비·전략자산 전개비 포함 올 분담금의 6배 규모까지 요구 가능성 외교부 “합리적이고 공정한 수준 분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표가 20일 서울에서 만나 내년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결정할 제11차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을 앞두고 사전 협의를 했다. 협의에서 미국 측은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인상해야 한다는 취지로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원삼 외교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방한 중인 티모시 베츠 미국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를 면담했다. 이날 면담에서 한미는 차기 협상의 진행과 관련된 제반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베츠 대표는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올려야 한다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미국이 한국에 주한미군 인건비와 전략자산 전개 비용 등 주한미군 운용의 직간접적 비용을 모두 합친 금액을 부담하라고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 금액은 지난 3월 제10차 SMA에서 결정된 올해 분담금 1조 389억원의 6배에 가까운 50억 달러(약 6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미군이 주둔하는 국가의 방위비 분담금 부담에 대한 새로운 원칙을 정하고자 ‘글로벌리뷰’를 진행했으며 최근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글로벌리뷰를 근거로 한국, 일본, 독일 등 미군 주둔국의 분담금을 인상하려 하고 있으며, 특히 글로벌리뷰 이후 첫 협상국인 한국을 본보기로 삼고자 한국에 대한 인상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일 트위터에 “한국은 북한으로부터 자신들을 방어하기 위해 미국에 상당히 더 많은 돈을 내기로 합의했다”면서 차기 협상 개시 전 이미 분담금 인상을 기정사실화하며 압박한 바 있다. 미국의 분담금 인상 압박과 관련,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임하는 우리의 기본 입장은 합리적이고 공정한 수준에서의 분담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베츠 대표는 제11차 SMA 협상 개시일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날 협의에서 협상 개시일은 합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는 아직 차기 협상 대표가 결정되지 않았다. 이런 사정을 감안해서 추가로 한미 간 협의를 해서 협상 날짜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제11차 SMA 협상은 이르면 9월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는 제11차 SMA 협상의 대표를 새로 선임한다는 방침이어서 장 대표와 베츠 대표가 차기 협상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이미 협상 대표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부도 협상 대표 선정을 조만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 앞두고 사전 협의… 美 인상 압박 거셀 듯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 앞두고 사전 협의… 美 인상 압박 거셀 듯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표가 20일 서울에서 만나 내년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결정할 협상을 앞두고 사전 협의를 했다. 장원삼 외교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는 이날 오후 방한 중인 티모시 베츠 미국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를 면담했다. 이날 면담에서 한미는 차기 협상의 진행과 관련된 제반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두 대표는 이르면 9월 시작될 제11차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의 구체적인 일정과 회의 방식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이 지난해부터 해외 주둔 미군의 방위비분담금 부담에 대한 새로운 원칙을 정하고자 진행한 ‘글로벌 리뷰’가 최근 마무리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베츠 대표가 글로벌 리뷰의 결과를 설명했을 가능성도 있다. 미국은 글로벌 리뷰를 근거로 한국, 일본, 나토 등 미군 주둔국의 분담금을 인상하려 하고 있으며, 특히 글로벌 리뷰 이후 첫 협상국인 한국을 본보기로 삼기 위해 한국에 대한 인상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일 트위터에 “한국은 북한으로부터 자신들을 방어하기 위해 미국에 상당히 더 많은 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이날 면담에서도 한국의 분담금 인상을 놓고 두 대표가 사전 기싸움을 벌였을 수 있다. 일각에선 미국이 주한미군 인건비와 전략자산 전개 비용 등 직간접 비용까지 모두 합해 올해 분담금 1조 389억원의 6배에 가까운 50억 달러(약 6조원)를 내야 한다고 요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20일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임하는 우리의 기본 입장은 합리적이고 공정한 수준에서의 분담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는 제11차 SMA 협상의 수석대표를 새로 선임한다는 방침이어서 장 대표와 베츠 대표가 차기 협상에 나서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이미 협상 대표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부도 협상 대표 선정을 조만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스티븐 비건 20일 방한…사흘 머물며 북미 실무협상 준비

    스티븐 비건 20일 방한…사흘 머물며 북미 실무협상 준비

    북미 실무협상을 이끄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0일 오후 한국에 도착한다. 비건 대표는 사흘간 머물며 22일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을 만나든 등 북미 실무협상에 대비해 한미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차장과 비건 대표의 접견은 북한과 미국이 본격적인 비핵화-상응조치 실무협상을 앞둔 상황에서 한미 간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비건 대표는 지난 5월 방한 당시에도 청와대를 방문해 김 차장과 1시간 20분 동안 북한 비핵화 정세와 관련한 평가 등을 공유하고 한미 공조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비건 대표는 김 차장과의 만남에 앞서 오는 21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통일부 등 관계부처를 방문해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도 할 예정이다. 한미연합훈련이 종료되는 20일 비건 대표가 방한하면서 지난 6월 30일 북미정상의 판문점 회동 당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가 미뤄져 온 북미 실무협상이 열릴지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비건 대표가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판문점 등에서 북측과 물밑접촉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보성 존제산 일월사와 ACCEA, 라오스와 민간외교 마중물 역할 톡톡!

    보성 존제산 일월사와 ACCEA, 라오스와 민간외교 마중물 역할 톡톡!

    전남 보성의 일월사와 ACCEA(아시아문화콘텐츠교류협회)가 라오스와의 민간외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일월사와 ACCEA는 라오스 정부와 인적· 물적 교류 및 지원 협의를 위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수도 비엔티안을 방문했다. 이 기간 동안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 문화재청장 면담에 이어 왓옹뜨 사원과 SOS 어린이 마을 방문 등 많은 일정을 소화했다. 6일에는 라오스 대표 전통사원 ‘왓 옹뜨’를 방문해 푸왕빠썯 푸마웡 주지스님을 비롯한 라오스 큰 스님들과 환담을 하며 양국 불교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왓 옹뜨’는 라오스를 대표하는 전통사원이다. 1566년 싸이 세탓티랏 왕이 비안티안으로 수도를 천도한 후 불교의 위상과 주권을 확고히 하기 위해 건립됐다. 본당에는 청동과 금으로 조성된 높이 5.8m의 불상이 봉안돼 있다. 푸왕빠썯 푸마웡 주지스님은 “라오스는 힘든 환경 속에서도 불교문화를 꾸준히 지켜오고 있지만 교육환경이 열악해 승려 양성에 어려움이 있다”며 “한국 같은 나라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협조를 구했다. 일월사는 2015년 워렌짜런 사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라오스 큰 스님인 ‘아짠르안’ 초청 대 법회를 개최하고, 라오스 미자립 사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불교문화유산 교류와 후원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왓 옹뜨’에 대한 협력과 지원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일월사·ACCEA 일행은 비안티안 최대 규모의 보육원인 SOS 어린이 마을을 찾아 보육원이 필요로 하는 축구공, 농구공, 배드민턴 장비 등 운동기구를 전달하기도 했다. 사울타나 시줄라스 SOS 원장은 “먼 라오스까지 찾아와 줘서 고맙다. 특히 운동장비는 아이들에게 정말 소중한 선물이다”며 “작은 부분까지 세심한 배려를 해줘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들은 7일에는 라오스 정부를 방문해 통바이 문화재청장과 비엔케오 부청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K-LAOS 건설’, ‘라오스 교육사업 통한 일자리 창출’, ‘불교문화 교류’, ‘뉴미디어 콘텐츠 활용법 전수’ 등 인적·물적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통바이 문화재청장은 “한국의 첫 문화재 공적개발원조 사업이 라오스의 ‘홍낭시다’인 것처럼 양국은 많은 인연이 있다”며 “이제는 문화재 발굴을 넘어 다양한 문화교류를 통해 두 나라가 더 가까워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문화재청장은 “그 중심에 일월사와 ACCEA가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월사와 ACCEA 관계자는 “이번 라오스 방문이 양 국가가 더 가까워지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문화·예술·종교 등 각 분야에 있어 한국과 라오스의 더 많은 교류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목표는 첫 승… 대기록보다 선수들 행복이 더 중요”

    “목표는 첫 승… 대기록보다 선수들 행복이 더 중요”

    올 창단 역대 80번째 고교야구팀 맡아 프로야구 투수 출신… “선수와 소통 우선” “난 맞으면서 배워 마음 편한 날 없었어 내 학생들은 야구 자체 즐기게 도울 것”“저는 맞으면서 야구를 배워 정말 마음 편한 날이 별로 없었어요. 하지만 내가 가르치는 선수들은 야구를 좋아하는 순수한 마음을 지키며 야구 자체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올해 3월 고교야구 역대 80번째로 창단된 서울 구로구 우신고 야구부를 이끌게 된 조태수(36) 감독의 철학이다. 조 감독은 2003년 KIA 타이거즈 선수로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에 데뷔한 프로야구 투수 출신이다. 2012년 은퇴 후 아직도 시속 140㎞대의 속구를 던질 정도로 녹슬지 않은 어깨를 자랑한다는 그는 18일 “지시하고 군림하는 감독이 아니라 어린 선수들과 소통하는 야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프로 1군 무대에서 171과3분의1이닝 동안 1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10의 성적을 기록했다. 냉정하게 말해 프로야구에서 성공하지는 못했던 그는 실패의 경험을 통해 후배 선수들을 살핀다. 프로 은퇴 후 서울고에서 5년간 투수 코치로 활동한 그가 생애 첫 감독을 맡은 곳이 우신고 야구부다. 1979년부터 1980년까지 2년간 존재했다가 올해 39년 만에 다시 창단된 야구부다. 30대 중반의 청춘 감독인 그가 강조하는 건 인성과 즐기는 야구다. 조 감독은 “솔직히 모든 선수가 프로로 성공할 수 없다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며 “고교 시절 야구를 통해 배운 경험들이 야구를 그만두더라도 우리 사회의 인재가 될 수 있는 밑거름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교 야구는 대학 입시와 프로 진출의 진로 문제가 내걸린 분기점이다. 적지 않은 고교 야구부에서 승리를 위해 어린 선수들이 혹사되거나 가혹한 훈련조차 합리화됐다. 조 감독도 “코치 생활을 하면서 출전 기회를 잡고 싶어 하는 학생들의 모습과 팀의 성적을 우선해야 하는 지도자의 고충을 가까이서 봤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변화를 시도한다. 야구부 내 특정 에이스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고 학년에 상관없이 골고루 출전 기회를 부여한다. 학부모 면담도 각 선수들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조 감독은 “내 역할은 어린 선수들의 성적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면서도 각자 맡은 포지션에 집중할 수 있게 돕는 것”이라면서 “각 선수들에게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인지 조언한다”고 말했다. 고교 야구의 막내팀이지만 우신고는 올 들어 주말리그 전반기와 후반기 1승씩의 승리를 맛봤다. 약체 전력이지만 자신감이 커졌다. 야구를 하는 재미와 팀워크는 덤이었다. 우신고 야구부는 지난 6일 KBO와 ‘야구부 창단 학교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KBO가 야구부의 안착을 위해 3년간 야구용품과 훈련 시설을 지원하기로 했다. 조 감독이 품고 있는 목표는 어찌 보면 소박하다. 청룡기나 봉황대기 등 전국대회에서 딱 1승만 해보자는 거다. 조 감독은 “이제 지나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 고교 시절의 야구 경험이 각자의 삶을 이끌어 주는 동력이 되길 바란다”며 “인성과 기량을 모두 키우며 야구를 즐기는 행복한 야구부를 꿈꾼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브라질 대통령 vs 아르헨 대권 1위…남미 좌우파, 벌써부터 설전

    브라질 대통령 vs 아르헨 대권 1위…남미 좌우파, 벌써부터 설전

    브라질 극우 성향의 대통령과 아르헨티나 대선 예비선거 선두 후보가 설전을 교환하며 기싸움을 벌였다. 두 나라가 주축인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유럽연합(EU) 간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대한 입장도 엇갈리고 있다. ●“극우 브라질 보우소나루, 인종·여성혐오자” 아르헨티나 중도좌파 연합 ‘모두의 전선’ 대선 후보인 알베르토 페르난데스(오른쪽)는 13일(현지시간) 자이르 보우소나루(왼쪽) 브라질 대통령에 대해 현지 방송을 통해 “인종주의자이자 여성 혐오주의자이고 폭력적”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정치적으로 보우소나루 대통령과는 공통점이 없다. 그가 날 비난했을 때 기뻤다”며 “내가 그에게 바라는 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의 석방”이라고 말했다. 페르난데스 후보는 지난달 초 부패 혐의로 수감 중인 룰라 전 대통령을 면담했다. ●“아르헨 좌파 집권하면 베네수엘라 길 갈 것” 앞서 11일 아르헨티나 대선 예비선거에서 페르난데스 후보가 압승하자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좌파가 집권하면 “아르헨티나가 베네수엘라의 길을 갈 것”이라고 악담을 퍼부었다. 이어 베네수엘라 이민자들이 브라질 북부 호라이마주로 몰려드는 것을 언급하면서 “좌파가 아르헨티나에 복귀하면 또 다른 호라이마를 보게 될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페르난데스 10월 승리 땐 사사건건 충돌할 듯 이들의 설전은 남미의 중심인 두 나라 관계가 냉각될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10월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페르난데스 후보가 승리해 집권하면 이웃 브라질 극우 정권과 사사건건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메르코수르와 EU의 FTA 체결을 두고 브라질 정부는 추진 강행 입장인 반면 페르난데스 후보는 수정 의사를 밝혔다. EU와 메르코수르는 지난 6월 열린 각료회의를 통해 FTA 체결에 합의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신동빈, 이스라엘 경제장관 면담… 첨단 기술 스타트업 투자 협의

    신동빈, 이스라엘 경제장관 면담… 첨단 기술 스타트업 투자 협의

    ‘스타트업 강국’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1일(현지시간) 엘리 코헨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을 만나 이스라엘의 첨단기술 기반 기업 및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고 롯데지주가 12일 밝혔다. 한·이스라엘 자유무역협정(FTA)을 앞두고 양국 간 경제 교류 활성화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스라엘의 혁신 농업과 로봇, 인공지능 기반 기업들과 협업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고, 세계 최고 수준의 스타트업에 투자할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코헨 장관은 “전 세계 글로벌 기업들이 이스라엘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하고 스타트업에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다”며 “롯데에도 이를 위해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고 롯데는 전했다. 신 회장과 코헨 장관은 또 한·이스라엘 FTA가 체결되면 양국 간 경제 협력이 더 확대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상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일산 킨텍스서 경기도 버스 일자리 박람회 연다

    제2회 경기도 버스 승무사원 채용박람회가 오는 13~14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6C홀에서 열린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첫 박람회 결과 도내 813명의 운수종사자 채용 효과가 있어 이번 박람회는 참여업체를 지난해 30개에서 36개로 확대했다. 특히 이번 채용박람회는 구직자들에게 실제 필요한 맞춤형 채용정보가 제공되는 부대행사가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버스업체별 상담부스를 비롯해 업체별 인사담당자의 취업설명회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운전인력 양성과정 수료생 취업후기, 이력서 작성에서부터 면접요령까지 제안해주는 전문강사 및 직업상담사 취업컨설팅까지 버스업체 취업을 위한 맞춤형 정보가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이력서 사진 무료촬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교통안전체험 시뮬레이터(VR)를 운영해 직접 사고위험도 체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도내 주요 버스기업 36곳이 한 곳에 모이는 이번 행사는 버스 승무사원 일자리 정보제공과 버스업체-구직자 간 1대1 상담·채용, 한국교통안전공단 운전인력 양성과정 상담·모집 등이 이뤄진다. 구직자가 본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지참할 경우 업체와 면담해 현장에서 채용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버스운송사업조합(031-246-4210~3)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버스 승무사원이 되면 직업 안전성이 높고 주52시간 도입으로 근무환경이 좋아질 뿐 아니라 다양한 복리후생 혜택이 주어진다”고 구직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신변 안전 우려” 日 자민당 의원들, 크루즈선 이용 방한 연기

    “신변 안전 우려” 日 자민당 의원들, 크루즈선 이용 방한 연기

    한일·일한 의원연맹 다음달 도쿄 합동총회도 연기될 듯일본 의회에 한국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제외 연기를 요청하기 위해 방일했던 한국 국회의원들을 문전박대했던 일본 집권 자민당의 관광 담당 의원들이 부산에 기항하는 크루즈선을 타고 방한하려던 계획을 연기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와무라 다케오 전 관방장관이 이끄는 자민당 ‘크루즈선 관광진흥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은 가나자와를 출발해 다음달 2일 부산에 기항한 뒤 후쿠오카로 가는 크루즈선에 탑승, 선내 환경과 출입국 관리 절차 등을 시찰할 계획이었다. 자민당 의원 약 30명과 관광진흥의원연맹 최고고문을 맡고 있는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으로 구성된 시찰단은 크루즈선의 부산 기항 중 서울로 가서 한국 측 주요 인사들과 회담하는 방안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징용 배상 문제와 일본 정부의 보복 대응을 둘러싼 양국 간 갈등이 고조해 한국 방문 중 ‘항의 활동’에 직면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시찰 계획을 연기했다. 관광진흥의원연맹 관계자는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 등에 대해 “한국 측 반발이 강해 회원들의 신변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연맹 측은 방한 계획을 포함한 시찰을 다시 추진할지에 대해 향후 정세를 보고 판단할 예정이다. 한편 요미우리는 일본의 초당파 일한의원연맹이 한국 측 한일의원연맹과 9월 18~19일 도쿄에서 개최할 예정인 합동총회도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이번 합동총회를 연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개최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한일, 일한 의원연맹은 두 나라의 관계가 악화됐을 때도 상호 방문을 통해 정부 간 외교를 보완하는 역할을 해왔지만 지금은 양국에서 유력 의원들이 정계를 떠나 (두 나라를 잇는) 파이프가 가늘어진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자민당 측은 지난 1일 자민당 내 ‘2인자’로 불리는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을 면담하려던 한국의 국회 방일단을 사실상 문전박대했다. 초당적으로 구성된 한국 국회의원들은 수출 절차를 간소화해주는 화이트리스트 대상국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것을 연기해줄 것으로 요청하기 위해 일본 자민당과 약속을 잡고 방문했지만 지난달 31일 오후로 잡혔던 면담 일정을 1일 오전으로 연기하자고 하더니 다시 6시간 만에 내부 회의를 이유로 들며 취소하겠다고 통보했다.의회교류 차원에서 일본을 방문한 한국 정치인들을 상대로 석연치 않은 사유를 들이대며 면담일정을 막판 취소한 것은 중대한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방일단이 중진의원들이 다수 포함된 10명으로 구성됐고 단장인 서청원 무소속 의원은 8선으로 한국 국회 내 최다선 의원이고, 동행한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선에 한일의원연맹 회장이라는 점에서 푸대접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당시 방일단은 ‘약속한 것을 한번 연기한 것도 모자라 취소하는 것은 중대한 외교결례’라며 강력히 반발했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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