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면담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방북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신촌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964
  • 원안위 만난 그로시 “오염수 후속검증, 한국 참여 모색하겠다”

    원안위 만난 그로시 “오염수 후속검증, 한국 참여 모색하겠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했다가 9일 출국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에게 정부는 국민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 후속 검증 작업에 한국이 참여하는 방안을 거듭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모색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이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그로시 사무총장을 만나 “후속 검증에서 한국측 참여를 보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향후 30년간 이뤄질 오염수 방류를 모니터링하는 IAEA의 후쿠시마 사무소에 한국측 참여 의지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그로시 사무총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IAEA의 후쿠시마 상주 사무소를 개설한 것과 관련, 한국인 전문가 파견을 위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청이 받아들여진다면 후쿠시마 사무소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거나 혹은 국내 전문가가 현지 상주해 방류 계획 이행 현황을 지켜볼 수 있다. 정부의 후속 검증 참여 제의는 오염수 방류 이행 과정에서도 엄격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결과다. 정부는 지난 7일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계획에 대한 검토 보고서’ 발표에서 최종 판단을 유보하며 “일본측 최종 방류 계획의 적절성과 이행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백원필 한국원자력학회장은 “한국 전문가가 현장 상황을 파악하면서 도쿄전력이 약속한 대로 처리·희석·방류와 분석을 제대로 하는지 확인한다면 국민 불안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현실화되려면 일본과의 협의가 필수적이다. 다만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고 있는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들도 상주 전문가 파견을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일본 정부가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방한 기간 내내 IAEA 종합보고서 결론에 대한 거센 비판 여론을 체감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그로시 사무총장을 만나 그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오염수에서 수영도 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그럴 정도로 안전하다고 확신한다면 물 부족 국가인 일본이 그 물을 국내 음용수로 마시든지 공업·농업 용수로 쓰라고 요구할 의사가 없는지 묻고 싶다”고 쏘아붙였다. 우 의원은 오염수 해양 투기에 반대하며 14일째 단식을 이어 가고 있다. 지난 7일 일본에서 출발해 늦은 밤 김포공항에 도착한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 최종 보고서 결과에 대해 항의하는 시민단체 회원들로 저지로 입국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그로시 사무총장과 민주당의 면담이 열린 국회 본청 앞에서도 시민단체들의 항의 시위가 이어졌다. 면담에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민주당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곤혹스러워했다. 방한 일정을 마친 그는 뉴질랜드와 태평양 도서국으로 이동해 최종 보고서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페이스북에서 “오염수보다 더 위험한 입, 오염구(口)가 우리 사회를 망치고 있다”며 “민주당은 IAEA와 싸우고, 과학과 싸우는 무모한 괴담 도발을 중단해야 한다”며 ‘과학 대 괴담’ 구도를 이어 갔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토환경보호성 대외사업국장은 이날 담화에서 “문제는 상상하기도 끔찍한 핵 오염수 방류 계획을 적극 비호 두둔, 조장하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의 부당한 처사”라며 IAEA를 맹비난했다.
  • 원안위 만난 그로시 “오염수 후속검증, 한국 참여 모색하겠다”

    원안위 만난 그로시 “오염수 후속검증, 한국 참여 모색하겠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했다가 9일 출국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에게 정부는 국민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 후속 검증 작업에 한국이 참여하는 방안을 거듭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모색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이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그로시 사무총장을 만나 “후속 검증에서 한국측 참여를 보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향후 30년간 이뤄질 오염수 방류를 모니터링하는 IAEA의 후쿠시마 사무소에 한국측 참여 의지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그로시 사무총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IAEA의 후쿠시마 상주 사무소를 개설한 것과 관련, 한국인 전문가 파견을 위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요청이 받아들여진다면 후쿠시마 사무소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거나 혹은 국내 전문가가 현지 상주해 방류 계획 이행 현황을 지켜볼 수 있다. 정부의 후속 검증 참여 제의는 오염수 방류 이행 과정에서도 엄격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결과다. 정부는 지난 7일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계획에 대한 검토 보고서’ 발표에서 최종 판단을 유보하며 “일본측 최종 방류 계획의 적절성과 이행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백원필 한국원자력학회장은 “한국 전문가가 현장 상황을 파악하면서 도쿄전력이 약속한 대로 처리·희석·방류와 분석을 제대로 하는지 확인한다면 국민 불안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현실화되려면 일본과의 협의가 필수적이다. 다만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고 있는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들도 상주 전문가 파견을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일본 정부가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방한 기간 내내 IAEA 종합보고서 결론에 대한 거센 비판 여론을 체감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그로시 사무총장을 만나 그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오염수에서 수영도 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그럴 정도로 안전하다고 확신한다면 물 부족 국가인 일본이 그 물을 국내 음용수로 마시든지 공업·농업 용수로 쓰라고 요구할 의사가 없는지 묻고 싶다”고 쏘아붙였다. 우 의원은 오염수 해양 투기에 반대하며 14일째 단식을 이어 가고 있다.지난 7일 일본에서 출발해 늦은 밤 김포공항에 도착한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 최종 보고서 결과에 대해 항의하는 시민단체 회원들로 저지로 입국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그로시 사무총장과 민주당의 면담이 열린 국회 본청 앞에서도 시민단체들의 항의 시위가 이어졌다. 면담에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민주당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곤혹스러워했다. 방한 일정을 마친 그는 뉴질랜드와 태평양 도서국으로 이동해 최종 보고서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페이스북에서 “오염수보다 더 위험한 입, 오염구(口)가 우리 사회를 망치고 있다”며 “민주당은 IAEA와 싸우고, 과학과 싸우는 무모한 괴담 도발을 중단해야 한다”며 ‘과학 대 괴담’ 구도를 이어 갔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토환경보호성 대외사업국장은 이날 담화에서 “문제는 상상하기도 끔찍한 핵 오염수 방류 계획을 적극 비호 두둔, 조장하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의 부당한 처사”라며 IAEA를 맹비난했다.
  • [단독]한국인 조력사망 희망자 살펴보니…2030·암 가장 많았다[금기된 죽음, 안락사]

    [단독]한국인 조력사망 희망자 살펴보니…2030·암 가장 많았다[금기된 죽음, 안락사]

    디그니타스 회원 20명 심층 분석25세부터 84세까지…암·정신질환 등 고통영어·복잡한 서류 준비에 난관질병 없어도 ‘웰다잉’ 위해 미리 가입 디그니타스에 가입한 한국인 중 인터뷰에 응한 사람은 25세부터 84세까지 20명이다. 이번 인터뷰는 디그니타스를 통해 한국인 회원 150여명에게 인터뷰 요청 메일을 보낸 뒤 스스로 연락해 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스무 명 규모의 디그니타스 회원 인터뷰가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사업가, 공무원, 주부, 프리랜서, 전직 간호사, 대학생 등 다양한 직업과 배경을 가진 이들은 어떤 이유로 스위스에 있는 존엄사 단체에 가입했을까. 심층 인터뷰를 통해 그 단면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인터뷰한 회원의 절반은 20대와 30대였으며 65세 이상은 84세 남태순(가명)씨뿐이었다. 스위스의 경우 조력사망자 가운데 65세 이상이 84.3%(2003~2020년 통계)에 달하고, 1998년부터 통계를 축적해 온 미국 오리건주 역시 65세 이상이 74.9%를 차지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국내에 관련 정보가 많지 않은 데다 영어로 해외 사이트를 검색해서 가입해야 한다는 점이 국내 고령층에겐 장벽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교적 인터넷 검색에 능한 젊은층에서도 외국어의 벽에 부딪혀 중도 포기하는 일이 적지 않았다. 디그니타스에 가입해 조력사망을 신청하려면 자신의 어린 시절과 학교생활, 가족, 인생에서 중요한 사건 등을 담은 ‘라이프 리포트’와 자신의 병력과 치료법, 예후 등이 적힌 ‘메디컬 리포트’를 영문(독일어나 프랑스어도 가능)으로 준비해야 한다. 이것이 조력사망 승인의 근거가 된다. 하지만 영어가 익숙지 않은 한국인에게는 서류를 준비하는 것부터가 만만찮은 작업이다. 어릴 때부터 신장병으로 투병해 오다 지난해 유방암 진단까지 받으면서 디그니타스에 가입한 민세령(36·가명)씨는 구글 번역기를 돌려 가며 메일을 주고받은 끝에 신청 서류를 준비했지만 ‘더 구체적인 메디컬 리포트를 보내 달라’는 답변을 받은 뒤로는 거의 포기했다고 했다. 26년째 척추질환으로 통증을 겪고 있는 이정인(53)씨도 “영어를 잘 못하지만 열심히 써서 보냈는데 또 보내라고 해 중간에 멈췄다”며 “서류 작업이 어려워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비용 역시 일반인들에겐 큰 부담이다. 디그니타스가 공개한 조력사망 비용을 보면 준비 착수부터 의사 진단과 면담, 시행 과정, 사후 장례 비용까지 7500~1만 500스위스프랑(약 1000만~1500만원)이 든다. 스위스로 가는 경비까지 고려하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선택지는 아닌 셈이다. 20명 중 7명은 조력사망을 신청한 적 있거나 진행 중이었다. 주요 병명은 암이나 백혈병(6명)이었으며 신장병(2명), 뇌종양(2명), 척수염(1명),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1명) 등 다양한 병을 진단받은 사람들이 디그니타스를 찾았다. 현재 건강하지만 ‘웰다잉’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미리 가입한 60세 부부도 있었다. 조력사망이 허용되고 있는 국가에서도 암은 조력사를 선택하는 환자들의 가장 주요한 질환으로 꼽혔다. 오리건주 존엄사 보고서를 보면 조력사망을 택한 10명 중 7명 이상이 암(72.5%)이었다. 루게릭병 등을 포함한 신경계 질환이 11.2%로 나타났고 심장질환(6.2%),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같은 호흡기 질환(5.7%)이 그 뒤를 이었다. 우울증·강박증·공황장애 등 정신적 문제(7명)로 디그니타스에 가입한 사람도 적지 않았다. 스위스는 2006년 대법원 판례에 근거해 정신질환자의 조력사망도 사실상 허용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신체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디그니타스와 같은 스위스 조력사망 단체를 찾았다. 정신분열과 심한 강박증으로 디그니타스에 조력사망을 신청했지만 거절된 이나경(27·가명)씨는 “말기 환자에게만 선택권을 주는 것은 차별”이라며 “정신질환자도 존엄한 죽음을 위해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별은 여성이 12명, 남성이 8명으로 여성이 더 많았다. 성별에 따른 비중은 국가마다 조금씩 다르게 나타났는데 스위스는 2003~2020년 여성이 57.8%로 남성보다 많았다. 반면 미국 오리건주는 1998~2021년 남성이 53.0%로 여성보다 많았다. 이 때문에 성별에 따른 경향성을 짐작하긴 쉽지 않지만 스위스의 경우 혼자 사는 사람이 같이 사는 가족이 있는 사람보다, 종교가 없는 사람이 기독교나 천주교 등의 종교를 가진 사람보다 조력자살을 더 많이 선택한다는 연구가 영국정신의학저널(BJPsych)에 나온 바 있다. 오리건주도 이혼(23.6%), 사별(21.8%), 미혼(8.3%)인 상태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서울신문의 ‘금기된 죽음, 안락사’ 기획기사는 [인터랙티브형 기사]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QR 코드를 찍거나 아래 링크를 복사한 후 인터넷 주소창에 붙이는 방법으로 콘텐츠를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euthanasia/
  • 전운 감도는 7월 임시국회… 오염수·양평·청문회 3대 뇌관

    전운 감도는 7월 임시국회… 오염수·양평·청문회 3대 뇌관

    7월 임시국회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인사청문회 등 3대 뇌관을 안고 10일 문을 연다. 하나같이 내년 총선까지 이어질 수 있는 대형 이슈들인 만큼 여야 모두 총력전 태세다. 여야의 후쿠시마 오염수 공방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 보고서가 나오면서 2라운드를 맞았다. 9일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을 면담한 민주당은 나라 밖으로 전선을 확대한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 등이 이끄는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방일단’ 의원 11명은 10일 출국해 2박 3일 동안 일본에서 여론전에 나선다. 국민의힘은 ‘과학이 괴담을 이겼다’며 후속 조치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통화에서 “국민께서 과학적 사실을 많이 아시게 됐고, 더는 민주당의 선동에 속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자칫 일본 정부를 대변하는 듯한 언행은 삼가고, 차분하게 대응하자는 분위기다. 지난달 8일 여아가 합의했던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청문회는 합의 파기를 둘러싼 책임 공방이 한창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후쿠시마 결의안을 단독으로 처리해 합의를 파기했다고 밝혔지만,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결의안 처리하면 청문회 안한다는)그런 합의는 존재하지 않았다”며 청문회 추진 의사를 재확인했다. 서울~양평고속도로 논란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출석하는 17일 국토교통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여야가 사활을 건다. 민주당은 원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또는 탄핵소추 카드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에 대한 특혜 의혹과 원 장관의 사업 백지화 발표 과정의 진상을 규명하고, 무책임한 국정 운영의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김건희 로드’가 들통나자 양평군민을 인질 삼아 야당을 겁박하는 원 장관의 폭력적인 협박 정치를 규탄한다”고 했다. 민주당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는 이날 국회 긴급 기자회견에서 원안 노선 추진과 함께 양평 나들목(IC) 설치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TF단장 강득구 의원은 “제보에 의하면 강상면 교평리에 김 여사 부친의 형제로 추정되는 이의 필지가 추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사업 차질 책임을 민주당에 넘겼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10년간 공들여 다 차려진 밥상을 엎어버린 꼴”이라고 했다. 반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원 장관을 싸잡아 비판하며 원안 추진 또는 제3기구 재논의를 주장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언론브리핑에서 “기본적으로 국토교통부가 알아서 해야 할 문제”라며 “향후 어떻게 될지는 여야가 논의하는 게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도 7월 국회를 달굴 전망이다. 여야는 11일 김영준 대법관 후보자, 12일 서경환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몸을 푼 후 21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격돌한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를 ‘적대적 대북론자’로 규정하고 부적격 판단을 내렸다. 김 후보자의 적격 여부뿐 아니라 지난 2일 윤 대통령의 지시(“그동안 통일부가 대북지원부 같은 역할을 했다”)도 따져 물을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청문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프로세스 구상과 종전 선언 추진을 ‘대북 굴종외교’로 몰아붙일 계획이다.
  • 험난했던 IAEA 그로시 총장의 방한 2박3일 [포토多이슈]

    험난했던 IAEA 그로시 총장의 방한 2박3일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의 험난했던 2박 3일 방한 일정이 마무리됐다. 방한 첫날인 7일 저녁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거센 항의 시위에 가로막혔다.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던 수십 명의 시위대는 그가 나오자 ‘IAEA 일본맞춤 보고서 폐기하라’, ‘IAEA 사무총장 방한 반대’ 등의 피켓을 들고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다음 날인 8일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 방문해 박진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박 장관은 그로시 사무총장에게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출과 관련해 안전성 검증과 국민적 안심을 위한 IAEA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박 장관에게 오염수 해양배출 계획의 안전성을 평가한 IAEA의 종합보고서 내용을 설명했다. 방한 마지막 날인 9일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저지 대책위원회-국제원자력기구 면담에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면담에서 “처음부터 중립성과 객관성을 상실한 일본 편향적 검증을 했다”며 IAEA 종합보고서를 강하게 비판했다.
  • “日편향적” 민주당, IAEA 사무총장 면전서 오염수 방류 맹비판

    “日편향적” 민주당, IAEA 사무총장 면전서 오염수 방류 맹비판

    더불어민주당은 방한 중인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면담 자리에서 “일본 편향적 검증을 했다”며 IAEA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 안전성 평가’ 종합보고서를 강하게 비판했다. “중립성·객관성 상실한 日편향적 검증”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대책위원회’(대책위) 고문인 우원식 의원은 9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그로시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처음부터 중립성과 객관성을 상실한 일본 편향적 검증을 했다”고 말했다.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며 14일째 단식 중인 우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IAEA 입장은 일관되게 ‘오염수 해양방류 지지’였다”면서 “주변국 영향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미리 결론 내린 것은 ‘셀프 검증’이자 ‘일본 맞춤형’ 조사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IAEA의 오염수 해양방류 정당화는 주변에 있는 IAEA 회원국에 대한 명백한 권리 침해“라며 ”이제 일본은 IAEA 보고서를 오염수 해양방류의 통행증처럼 여기고 수문을 열 타이밍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염수에서 수영? 일본 내에서 쓰라” 우 의원은 그로시 사무총장이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오염수에서 수영도 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그럴 정도로 안전하다고 확신한다면 물 부족 국가인 일본이 그 물을 국내 음용수로 마시든지 공업·농업용수로 쓰라고 요구할 의사가 없는지 묻고 싶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은 오염수를 마실 생각도, 오염수에서 수영할 생각도 없다”고 직격 비판했다. 대책위원장인 위성곤 의원도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내용의 IAEA 종합보고서에 유감을 표하면서 “일본이 오염수 해양 투기를 연기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다른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 IAEA가 이러한 요구에 함께해 달라”고 요구했다. 위 의원은 “IAEA는 그동안 지적된 일반안전지침(GSG) 위반을 비롯해 오염수 해양방류가 정당한지, 최적의 대안인지 등은 검토하지 않고 일본 정부에 책임을 떠넘겼다”면서 “유엔해양법에 대해 검토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IAEA 사무총장 “국제안전기준에 부합” 그로시 사무총장은 모두발언에서 “지금 이 문제가 (한국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을 비롯해 우려를 제기하는 곳이 많아 그 우려를 듣고 답을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민주당 초대에도 응해 면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도출한 결론은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면서 “기술적 역할을 담당하는 직원들이 굉장히 충실하게 업무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는 일본 정부의 방류 계획이 제대로 잘 지켜지는지 완전히 검토하기 위해 수십년간 일본에 상주할 것”이라며 “IAEA 지역사무소를 후쿠시마에 개설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자신의 모두발언 이후 민주당 측에서 예상보다 더 강한 어조의 비판이 이어지자 당황한 기색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모두발언 초반 몇몇 발언을 메모하며 고개를 끄덕이던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후 의자에 등을 대고, 안경을 벗거나 중간중간 한숨을 쉬기도 했다. 모두발언만 55분간 이어진 가운데 면담장에는 국회 본청 밖에서 벌어진 ‘오염수 방류’ 반대 시위 소리가 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책위는 IAEA의 종합보고서가 발표되자 지난 6일 IAEA 측에 면담을 요청했다. 지난 7일 입국한 그로시 사무총장은 8일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에 이어 박진 외교부 장관과 만나 IAEA 종합보고서 내용을 설명했다. 그는 이날 오후 출국해 뉴질랜드를 비롯한 태평양 도서국을 찾을 예정이다. ‘전문가 이견’ 보도에 “이견 없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 종합 보고서 작성에 관여한 국제 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이 있었다는 보도와 관련해 전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진행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견은 없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지난 7일 로이터통신은 ‘종합보고서에 관해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 불일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로시 사무총장이 “나는 그것을 들었다”면서도 “전문가 중 누구도 내게 직접 우려를 제기하지 않았다”면서 어떻게 이견이 있다는 사실을 들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진 않았다. 로이터는 ”보고서에 참가한 국제 전문가 1∼2명이 우려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IAEA는 해양 방류 방침을 정한 일본의 요청을 받고 2021년 7월 11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그동안 부문별 중간 보고서를 냈으며, 이달 4일 포괄적인 평가를 담은 종합 보고서를 발표했다. 11개국에는 한국과 중국을 포함해 미국과 영국, 아르헨티나, 호주, 캐나다, 프랑스, 마셜군도, 러시아, 베트남이 포함됐다. 앞서 지난 4일 IAEA는 종합보고서에서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은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하며 ”도쿄전력이 계획하고 평가한 바와 같이 오염수를 통제하고 점진적으로 바다에 방류할 경우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방사능 영향은 무시해도 될 정도로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은 ”IAEA가 성급하게 보고서를 낸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우리는 IAEA 보고서가 일본 오염수 해양 방류의 ‘부적’이나 ‘통행증’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 IAEA사무총장 “일본 편향 아냐, 전문가 이견 無…희석 한국도 한다”

    IAEA사무총장 “일본 편향 아냐, 전문가 이견 無…희석 한국도 한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IAEA 종합 보고서 작성에 관여한 국제 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이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 “이견은 없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7일 밤 한국에 도착한 그로시 사무총장은 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진행한 언론 인터뷰에서 “오해가 있는 것 같다. (보고서에 참여한) 어떤 전문가도 그 내용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내게 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앞서 7일 로이터통신은 일본 도쿄에서 만난 그로시 사무총장이 보고서에 참여한 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이 있었음을 시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4일 발표된 종합 보고서에 관해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 불일치가 있었느냐”는 로이터통신 질문에 “나는 그것을 들었다”고 답했다. 로이터는 “보고서에 참가한 국제 전문가 1∼2명이 우려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그로시 사무총장은 “전문가 중 누구도 내게 직접 우려를 직접 제기하지 않았다”면서 어떻게 이견이 있다는 사실을 들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우리(IAEA)가 펴낸 것(종합 보고서)은 과학적으로 결점이 없다”며 보고서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논란이 일자 그로시 사무총장은 8일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전문가가 다른 의견을 가졌다고 보도된 걸 봤는데 그게 무슨 의미인지 전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IAEA 보고서가 일본의 요청으로 작성돼 편향된 것 아니냐는 일부의 시각에 대해서는 “보고서는 전혀 일본에 편향된 게 아니고 IAEA가 한 일도 일본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이어 “일본은 자신들의 처리 절차가 국제 안전 규범에 맞는지 살펴봐달라고 IAEA에 요청한 것이고 이것은 오히려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IAEA 종합 보고서가 일본 정부의 방류 스케줄에 맞춰 발표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일본이 언제 방류를 시작하고자 하는지 알지 못한다”며 “일본이 방류 계획을 처음 밝히고 그 계획을 IAEA에 평가해달라고 한 것이 2021년인데, 그로부터 보고서가 나오기까지 2년이 걸렸고 이것은 매우 긴 시간”이라고 말했다.후쿠시마 원전에서 확보한 2차, 3차 샘플을 분석하기 전에 최종보고서가 나온 것과 관련해서는 “방류 계획을 평가하기 위해 모든 컨테이너를 조사할 필요는 없다”며 “조사할 것은 무엇이 바다로 방류되는가 하는 것이고, 방류 계획을 평가하는 데 필요한 샘플만 분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걸러지지 않는 삼중수소를 바닷물로 희석해 농도를 낮춰 방류하겠다는 일본 측 계획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 “희석을 통해 농도를 낮춰서 방류하는 방식은 특별한 게 아니다”라며 “한국, 중국, 미국, 프랑스 다 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전날 밤 귀국 때 인천공항에서 맞닥뜨린 반대 시위와 관련해선 “민주주의 과정의 일부”라며 “한국은 민주국가이고 당연히 사람들은 시위를 할 수 있다. 내가 여기 온 것도 아마도 많은 이들이 가진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그로시 사무총장은 말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박진 외교부 장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과 면담하고 9일 더불어민주당 관계자와도 면담한 뒤 뉴질랜드로 이동할 계획이다.
  • “오염수 괜찮다? 집에 가라!” IAEA 사무총장, 김포공항서 뺑뺑이 [포착]

    “오염수 괜찮다? 집에 가라!” IAEA 사무총장, 김포공항서 뺑뺑이 [포착]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한 종합 보고서를 발표한 뒤 방한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한국 땅을 밟자마자 거센 항의 시위에 2시간가량 공항 안을 맴도는 이례적 상황이 연출됐다. 그로시 총장을 비롯한 IAEA 관계자들은 지난 4일부터 나흘간 일본을 방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보고서 내용과 향후 조치 계획 등을 일본 측에 설명한 뒤 7일 오후 10시 38분쯤 항공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정의당, 진보당, 민주노총 등 각종 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시위대가 그로시 총장 도착 전부터 입국장 일대에서 시위를 벌이는 바람에 공항 밖으로 나가는 데 ‘실패’했다.총장 일행은 애초 시위대가 진을 치고 있는 귀빈용 출구가 아니라 공항 2층을 통해 빠져나가려다, 이곳에도 시위대가 몰려들자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귀빈실로 향하기도 했다. 시위대는 ‘IAEA 일본맞춤 보고서 폐기하라’, ‘IAEA 사무총장 방한 반대’ 등의 피켓을 들고 “그로시 고 홈(go home)”, “해양투기 반대한다”, “그로시는 한국을 떠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시위대는 고성을 지르며 그로시 사무총장을 비난하거나, 귀빈용 출구 앞에 폴리스라인을 치고 도열한 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결국 그로시 총장 일행은 행기 도착 후 2시간가량이 지난 8일 오전 0시 50분쯤에에야 시위대와 취재진의 눈에 띄지 않는 화물 운반용 통로를 이용해 공항 밖으로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시 사무총장이 공항을 빠져나간 사실이 알려지자 시위대도 해산했다. 외교사절이 한국을 찾자마자 항의 시위로 입국 길에서부터 난항을 겪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IAEA는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2년 3개월여간 검토해 지난 4일 일본 정부에 전달한 종합 보고서에서 “도쿄전력이 계획한 대로 오염수를 통제하며 점진적으로 바다에 방류할 경우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방사능 영향은 무시해도 될 정도로 미미할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방일 직후 인접국이자 주요 이해 당사국인 한국을 찾아 IAEA 종합 보고서 내용을 설명하고, 여론의 우려를 불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행에 앞서 7일 도쿄에서 연 회견에서는 “이 문제에 의견이 있는, 모든 관련 대화 당사자들과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에 들어서자마자 한국 내의 강한 반대 목소리를 직접 체감하게 된 셈이다. 그는 8일 오후에는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을 차례로 만난다. 유 위원장과의 면담에서는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담은 IAEA의 종합 보고서 내용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과도 IAEA 종합 보고서 내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국과 IAEA 간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9일 오전에는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을 만나는 일정이 잡혀 있어 어떤 논의가 오갈지 관심이다.
  • 일본 “한국정부 보고서, 日 대처 근거해”…IAEA 총장 힘든 입국길

    일본 “한국정부 보고서, 日 대처 근거해”…IAEA 총장 힘든 입국길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가 7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검토한 보고서를 공개한 데 대해 “일본 측 대처를 근거로 해 작성된 것으로 인식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한국에는 국장급 설명회와 5월 전문가 현지 시찰 등의 기회를 통해 처리수(일본 정부의 명칭)의 안전성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정중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설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이 “우선 보고서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과 마쓰노 관방장관의 발언은 확연한 차이가 있다. 한국 정부는 “도쿄전력의 오염수 처리 계획이 계획대로 지켜진다면 배출 기준과 목표치에 적합하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의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는 내용이 담긴 검토 보고서를 발표했다. 마쓰노 장관은 이어 “일본은 계속해서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투명성을 갖고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처리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에 대해 정중하게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아가 이날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도쿄전력에 오염수 해양 방류 설비 합격증을 교부했다는 사실을 언급하고 “처리수의 처분은 후쿠시마 제1원전의 폐기를 착실히 진행하고 후쿠시마의 부흥을 실현하기 위해 결코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오염수 방류 시기에 대해서는 “여름쯤에 시작할 전망을 제시한 바 있고,이 방침에 변함이 없다”며 “구체적인 시기는 안전성 확보와 소문 피해 대책의 상황을 정부 전체가 확인해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하야시 외무상은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이날부터 9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데 대해 “일본이 답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7일 오후 한국에 입국하는 그로시 사무총장은 9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만나는 방향으로 조율을하고 있다.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대책위원회(대책위) 위원장인 위성곤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IAEA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일요일(9일) 오전에 만나기로 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위 의원은 이어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리 국민의 우려를 잘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의 면담 참여 여부에 대해 “누가 면담에 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논의해봐야 한다”며 “일단 대책위를 주축으로 해서 만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일본기자클럽이 이날 도쿄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 참석, “한국에서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야당과 만나고 싶고, 의견이 있는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그로시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오염수 방류 반대 의사를 분명히 전달하는 동시에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IAEA 보고서 내용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방한하는 그로시 사무총장을 향해 IAEA 보고서와 관련, ▲ 누가 책임을 진다는 것인지 ▲ 보고서에서 다핵종제거설비(ALPS) 검증 내용이 제외된 이유 ▲ 오염수 방류 후 생태학적 안전에 관한 IAEA의 입장 ▲ (해양 방류가 아닌) 예측하지 못한 방법으로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들었을 때의 위험성 등을 공개 질의했다.
  • IAEA “韓 오염수 반대 야당 의원들 만나자는 요청 있었다”…日 오염수 방류 준비 끝

    IAEA “韓 오염수 반대 야당 의원들 만나자는 요청 있었다”…日 오염수 방류 준비 끝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7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대해 “한국분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오늘 밤부터 서울에 방문해 IAEA의 활동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도쿄 일본기자클럽에서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일본을 방문한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저녁 일본을 떠나 곧바로 한국을 방문한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2박3일 한국 방문 기간 동안 지난 4일 발표한 오염수 방류 계획이 안전하다고 결론 내린 최종보고서 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서울을 방문하게 되어서 반갑고 지난 12월 윤석열 대통령 등을 만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분들이 우려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한국 국민들과 언론, 국회의원, 정부 관계자 등을 만나 이야기할 계획”이라고 했다. 특히 그는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반대하는 야당 의원이 있는 것을 알고 있고 그들로부터 면담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반대하는 이들에게) 알기 쉽게 이야기하려고 한다”며 “신뢰가 중요하다. IAEA의 과학적 활동을 믿어달라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처리수(오염수에 대한 일본 정부와 IAEA의 명칭) 방류는 일본 정부가 결정한 것이고 IAEA는 방류를 권장하는 것도 승인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사람이기 때문에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받아들이지 못할 수 있다”며 “하지만 IAEA로서는 설명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그로시 사무총장의 일본 방문 종료에 앞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도쿄전력에 오염수 방류 설비 합격증을 교부했다. 지난달 28~30일 오염수 방류 설비에 대한 최종 검사를 증명한 것으로 합격증 교부는 오염수 방류 시설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써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가 실제 가능해졌다. 지난달 26일 방류 시설 완공에 이어 지난 4일 IAEA의 오염수 방류 계획 검증 최종보고서 발표와 함께 이날 원자력규제위의 설비 검사 증명서까지 발부되면서 모든 준비가 끝난 상황이다. 다만 일본 정부는 다음달 중 오염수를 방류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후쿠시마현 어민 등의 반대와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반대가 거센 만큼 어떻게든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이해를 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와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등은 윤 대통령과 박진 외교부 장관 등과 각각 회담해 오염수 방류 계획을 설명하는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기시다보다 더 적극적”… 오늘 방한 그의 ‘입’ 오염수 반대 달랠까

    “기시다보다 더 적극적”… 오늘 방한 그의 ‘입’ 오염수 반대 달랠까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7~9일 한국을 방문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한 최종보고서에 대해 설명한다. 4~7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보다 더 적극적으로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설명했던 그가 한국 내 반대 여론을 설득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나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그로시 사무총장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4일 기시다 총리를 만나 최종보고서를 전달한 데 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보고서 내용을 설명했다. 또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등 오염수 방류와 관련된 일본 장관들과 면담한 데 이어 5일 후쿠시마현에서 어민들을 만나고 후쿠시마 제1원전도 방문했다. 6일 일본원연과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 등을 방문했고 7일 일본 방문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연 뒤 곧바로 한국으로 향한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처리수(오염수에 대한 일본 정부와 IAEA의 명칭) 방류는 일본 정부가 결정한 것이고 이 보고서는 방류를 권장하는 것도, 승인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부각하는 데 주도적으로 나섰다. 그는 전날 후쿠시마현 어민 등을 만난 자리에서 “처리수가 마지막 한 방울이 안전하게 방류될 때까지 IAEA는 후쿠시마에 최후까지 머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IAEA의 최종보고서로 오염수 방류 계획의 과학적 근거를 확보했다고 하지만 오염수 방류 반대 여론을 설득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오염수 방류에 직접 영향을 받는 후쿠시마현, 이와테현과 미야기현 등의 시민들은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25만 4214명의 서명을 7일 경제산업성과 도쿄전력에 제출한다. 오염수 방류 반대와 관련해 일본 내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서명운동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보도된 사설에서 “‘예상 밖의 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되나’와 같은 불안은 과학적 근거만으로는 해소되지 않는다”며 “장기 방류 작업인 만큼 예기치 못한 사태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할지 주변 국가들에 분명히 보여 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니치신문도 사설에서 “방류 계획의 과학적 근거는 제시됐지만 국내외의 이해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가 앞으로 방류하겠다면 높은 투명성이 확보돼야 하는 만큼 어업 관계자, 주변국 등에 정중하게 설명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일본에서와 마찬가지로 한국 방문에서도 오염수 방류 계획이 과학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설명할 계획이다. 그는 8일 오후 박진 외교부 장관을 만나 최종보고서에 대해 설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은 또 오는 13~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하야시 외무상 등을 만나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로시 사무총장의 방한만으로 국내 반대 여론을 무마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야당 일부 극렬지지자들은 그로시 사무총장 트위터에 악성 댓글을 다는 한편 국내 시민단체들은 6일 그로시 사무총장의 방한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7·4 공동성명 두달 전… 北, 극비리 평양 간 이후락에 정상회담 요청

    7·4 공동성명 두달 전… 北, 극비리 평양 간 이후락에 정상회담 요청

    “통일 문제, 정상 간 정치 협상해야”김일성 동생 김영주가 밀어붙여1·21 습격엔 “맹동분자 소행” 발뺌이후락·김일성 대화록은 비공개 “통일 문제, 우리 급에서는 되지 않는다. 우리 당 총비 동지(김일성 전 주석)와 박 대통령(박정희 전 대통령) 간 정치 협상을 열어야 한다.” 김일성 북한 주석의 동생인 김영주 노동당 조직지도부장이 1972년 5월 3일 극비리에 평양을 방문한 이후락 중앙정보부장과의 만남에서 이처럼 정상회담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일부가 6일 공개한 1678쪽 분량의 남북대화 사료집 제7·8권에는 분단 이후 최초의 남북 당국 간 합의인 7·4 공동성명의 막전막후가 담겼다. 북측은 박 대통령의 복심인 이 부장을 만나 “정치 협상을 한다는 것이 전체 우리 동지에게 알려진다면 긴장 완화가 될 것”이라며 정상회담을 밀어붙였다. 그러나 이 부장은 “처음부터 김 수상(김일성)과 박 대통령이 회담을 하면 잘못될 경우 실망이 크게 된다”며 단계적 접근을 제시했다. 또 북측은 1·21 청와대 습격 사건에 대해 “군부에 있는 맹동분자들이 조직했다”며 “앞으로는 절대 없다”고 단언했다. 이후 양측은 이 부장의 김 주석 면담, 박 대통령과 박성철 북한 제2부수상의 면담을 거쳐 7·4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하지만 김 주석과 박 대통령의 회담은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이 부장과 김 주석의 면담, 박 대통령과 박 부수상의 면담 내용은 회담문서 공개심의회 검토 결과 비공개로 결정됐다. 비공개된 대목은 통일부가 3년 뒤 다시 공개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다만 이 부장이 7·4 공동성명 결과로 열린 남북조절위원회 관련 회의에서 언급한 것을 바탕으로 김 주석 발언의 일부 대목이 간접적으로 드러난다. 이 부장은 1972년 10월 회의에서 “나도 지난번 김일성 수상을 뵈었을 때 수상께서는 분명히 ‘다시는 6·25와 같은 전쟁은 없을 터이니까 그렇게 박 대통령에게 전하시오’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또 이 부장은 한 달 뒤 “지난번 수상께서도 좌경 맹동분자들의 책동을 나무란 일을 나는 기억하고 있다”고 해 김 주석이 1·21 사태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보인다. 사료에는 북측이 공동성명 발표 뒤인 1972년 7월 실무접촉에서 “우리가 보도나 라디오를 통해 보면 그쪽에서 김종필(JP) 총리가 가장 반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공동성명을 무력화하는 쪽으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한 대목도 담겨 있다. 통일부의 남북회담문서 공개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남북대화 사료집 제2~6권을 공개한 것에 이어 세 번째다. 남북회담문서 원문은 통일부 북한자료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
  • 나토서 ‘경제 외교’ 나서는 尹, 기시다 만나 오염수 논의할 듯

    나토서 ‘경제 외교’ 나서는 尹, 기시다 만나 오염수 논의할 듯

    한일회담 조율… “원칙 언급할 것”네덜란드·노르웨이 등 연쇄회담구광모 등 89곳 경제사절단 동행공급망 강화·우크라 지원 의제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15일 4박 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방문한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에서의 한일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고, 순방 기간 주요 국가들과의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먼저 10~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를 방문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면담과 네덜란드, 노르웨이, 리투아니아 등과의 연쇄 양자회담 일정 등을 소화한다. 취임 후 첫 순방 일정으로 지난해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윤 대통령은 또다시 나토 회원국들을 만나 자유민주 진영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6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평화에 대한 한국의 기여 방안을 공유하고, 글로벌 책임 외교를 구체적으로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도 조율 중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에 따라 한일 정상은 지난 5월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약 2개월 만에 다시 대좌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은 오염수 관련 입장을 설명할 것이란 보도가 일본에서 나오고 있다’는 질문에 “어떤 의제로 논의할지 사전 논의하지 않는다”며 “일본 측 언급이 있다면 우리나라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원칙 견지하에서 필요한 말씀을 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로 구성된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 (AP4) 간 정상회의도 예정돼 있다. AP4는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이어 12일 오후 다음 방문지인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동한다. 폴란드 대통령 초청에 따른 국빈급 방문이자 윤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유럽 내 양자 방문 일정이다. 한·폴란드 정상회담은 13일 오전 폴란드 대통령궁에서 열리며 올해 10주년을 맞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폴란드 총리, 상·하원 의장과 각각 회담하고 무명 용사묘 헌화 행사에도 참석한다. 폴란드에서는 비즈니스포럼과 기업 간담회 등 경제외교 일정도 예정돼 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순방의 경제 분야 키워드는 공급망 강화와 신수출 시장 확보,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등 세 가지”라며 “우크라이나 최인접국으로 향후 전후 재건의 허브가 될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과 정부의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폴란드 순방에는 89명의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주요 기업인으로는 구광모 LG 회장과 구자은 LS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 등이 포함됐다. 한편 대통령실은 리투아니아·폴란드와 인접한 우크라이나 방문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위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별도 방문 내지 정상회담은 계획에 없고 현재 추진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번 나토 회의 참석을 희망하고 있어 윤 대통령과의 자연스러운 조우 가능성이 제기된다.
  • 7·4 공동성명 앞두고 정상회담 요청한 北… 드러난 막전막후

    7·4 공동성명 앞두고 정상회담 요청한 北… 드러난 막전막후

    “통일 문제, 우리 급에서는 되지 않는다. 우리 당 총비 동지(김일성 전 주석)와 박 대통령(박정희 전 대통령) 간 정치 협상을 열어야 한다.” 김일성 북한 주석의 동생인 김영주 노동당 조직지도부장이 1972년 5월 3일 극비리에 평양을 방문한 이후락 중앙정보부장과의 만남에서 이처럼 정상회담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일부가 6일 공개한 1678쪽 분량의 남북대화 사료집 제7·8권에는 분단 이후 최초의 남북 당국 간 합의인 7·4 공동성명의 막전막후가 담겼다. 북측은 박 대통령의 복심인 이 부장을 만나 “정치 협상을 한다는 것이 전체 우리 동지에게 알려진다면 긴장 완화가 될 것”이라며 정상회담을 밀어붙였다. 그러나 이 부장은 “처음부터 김 수상(김일성)과 박 대통령이 회담을 하면 잘못될 경우 실망이 크게 된다”며 단계적 접근을 제시했다.또 북측은 1·21 청와대 습격 사건에 대해 “군부에 있는 맹동분자들이 조직했다”며 “앞으로는 절대 없다”고 단언했다. 이후 양측은 이 부장의 김 주석 면담, 박 대통령과 박성철 북한 제2부수상의 면담을 거쳐 7·4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하지만 김 주석과 박 대통령의 회담은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이 부장과 김 주석의 면담, 박 대통령과 박 부수상의 면담 내용은 회담문서 공개심의회 검토 결과 비공개로 결정됐다. 비공개된 대목은 통일부가 3년 뒤 다시 공개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다만 이 부장이 7·4 공동성명 결과로 열린 남북조절위원회 관련 회의에서 언급한 것을 바탕으로 김 주석 발언의 일부 대목이 간접적으로 드러난다. 이 부장은 1972년 10월 회의에서 “나도 지난번 김일성 수상을 뵈었을 때 수상께서는 분명히 ‘다시는 6·25와 같은 전쟁은 없을 터이니까 그렇게 박 대통령에게 전하시오’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또 이 부장은 한 달 뒤 “지난번 수상께서도 좌경 맹동분자들의 책동을 나무란 일을 나는 기억하고 있다”고 해 김 주석이 1·21 사태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보인다. 사료에는 북측이 공동성명 발표 뒤인 1972년 7월 실무접촉에서 “우리가 보도나 라디오를 통해 보면 그쪽에서 김종필(JP) 총리가 가장 반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공동성명을 무력화하는 쪽으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한 대목도 담겨 있다. 실제 JP는 회고록에서 7·4 남북공동성명 후 이 부장이 “북한이 우리와 대화를 하겠다고 하니까 국가보안법을 없애야겠습니다”라고 제안하기에 “그런 터무니없는 소리 마시오. 당신이 북에 또 갈 일은 없을 거요”라고 했다고 썼다. 통일부의 남북회담문서 공개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남북대화 사료집 제2~6권을 공개한 것에 이어 세 번째다. 남북회담문서 원문은 통일부 북한자료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
  • 尹, 10일부터 나토·폴란드 순방...“한일 정상회담 조율중”

    尹, 10일부터 나토·폴란드 순방...“한일 정상회담 조율중”

    나토서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과 양자회담한일 회담에서는 오염수 의제 가능성폴란드 국빈방문...첫 유럽 양자 방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0~15일 4박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방문한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에서는 한일 정상회담 일정이 조율 중이고, 순방 기간 주요 국가들과의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먼저 10~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를 방문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면담과 네덜란드, 노르웨이, 리투아니아 등과의 연쇄 양자회담 등 일정을 소화한다. 취임 후 첫 순방 일정으로 지난해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렸던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윤 대통령은 또다시 나토 회원국들을 만나 자유 민주 진영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6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평화에 대한 한국의 기여방안을 공유하고, 글로벌 책임 외교를 구체적으로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도 조율 중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에 따라 한일 정상은 지난 5월 히로시마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이후 약 2개월만에 다시 대좌하게 될 전망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은 오염수 관련 입장을 설명할 것이란 보도가 일본에서 나오고 있다’는 질문에 “어떤 의제로 논의할지 사전 논의하지 않는다”며 “일본 측 언급이 있다면 우리나라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원칙 견지 하에서 필요한 말씀을 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밖에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로 구성된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AP4)간 정상회의도 예정돼 있다. AP4는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이어 12일 오후 다음 방문지인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동한다. 폴란드 대통령 초청에 따른 국빈급 방문이자,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유럽 내 양자 방문 일정이다. 한·폴란드 정상회담은 13일 오전 폴란드 대통령궁에서 열리며, 올해 10주년을 맞은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폴란드 총리, 상·하원 의장과 각각 회담하고 무명 용사묘 헌화 행사에도 참석한다. 폴란드에서는 비즈니스포럼과 기업 간담회 등 경제외교 일정도 예정돼 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순방의 경제 분야 키워드는 공급망 강화와 신수출 시장 확보,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등 세가지”라며 “우크라이나 최인접국으로 향후 전후 재건의 허브가 될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과 정부의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폴란드 순방에는 89명의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주요 기업인으로는 구광모 LG 회장과 구자은 LS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 등이 포함됐다. 한편 대통령실은 리투아니아·폴란드와 인접한 우크라이나 방문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위관계자는 “우크라이나 별도 방문 내지 정상회담은 계획에 없고 현재 추진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번 나토 회의 참석을 희망하고 있어 윤 대통령과의 자연스러운 조우 가능성이 제기된다.
  • 임만균 서울시의원 “난곡선 관련, 오세훈 시장은 대통령에게 적극 협조 구하라”

    임만균 서울시의원 “난곡선 관련, 오세훈 시장은 대통령에게 적극 협조 구하라”

    서울시의회 임만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3)은 지난 5일 열린 제319회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오세훈 시장이 공약한 경전철 난곡선의 책임 있는 이행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경전철 난곡선이 처음 공식화된 것은 지난 2005년 5월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 때다. 당시 서울시는 신교통수단인 난곡 GRT를 2008년 7월 개통을 목표로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2006년 오 시장이 취임하고 GRT 방법, 효과 등에 대한 논란이 있었고 서울시가 대한교통학회에 의뢰한 용역 결과에 따라 2009년 12월, 사실상 난곡 GRT는 무산됐다. 지난 2010년 3월, 서울시는 지방선거를 3달 앞둔 시점에 난곡선을 지하 경전철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오 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로 사퇴한 2011년 8월부터 약 20개월간 사업이 중단됐고 2013년 7월부터 다시 시작된 사업은 낮은 경제성으로 사업을 추진할 민간사업자를 찾지 못했으며, 2019년 국비·시비로 진행되는 재정사업으로 전환돼 사실상 최종 관문인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임 의원은 작년 9월 시정질문, 12월 오세훈 시장과의 면담에 이어 이번 5분 자유발언에서도 경전철 난곡선의 필요성과 집권 여당의 책임 있는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난곡선은 2005년부터 지난 18년간 수많은 정치인의 공약이며, 윤석열 대통령과 오 시장도 마찬가지였다”라며 “이제는 사업을 실현하는 것이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이 집권 여당의 시장으로서 난곡선을 공약한 대통령과 소관 부서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임 의원은 “윤 대통령과 오 시장이 약속한 경전철 난곡선 사업을 책임 있는 자세로 이행하는지, 서울시민, 50만 관악구민과 함께 끝까지 지켜보고 점검하겠다”라며 서울시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 광폭 행보 IAEA 사무총장, 7일 한국 오염수 반대 여론 설득할 수 있을까

    광폭 행보 IAEA 사무총장, 7일 한국 오염수 반대 여론 설득할 수 있을까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7~9일 한국을 방문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한 최종보고서 설명에 나선다. 4~7일 일본을 방문해 일본 정부보다 더 적극적으로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설명했던 그가 한국 내 반대 여론을 뒤집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4일 나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그로시 사무총장은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4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나 최종보고서를 전달한 데 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보고서 내용을 설명했다. 또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등 오염수 방류와 관련된 일본 장관들과 면담한 데 이어 5일 후쿠시마현에서 어민들을 만나 보고서 내용을 설명했고 후쿠시마 제1원전도 방문했다. 6일 일본원연과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 등을 방문했고 7일 일본 방문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연 뒤 곧바로 한국에 간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처리수(오염수에 대한 일본 정부와 IAEA의 명칭) 방류는 일본 정부가 결정한 것이고 이 보고서는 방류를 권장하는 것도, 승인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부각하는데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는 전날 후쿠시마현 어민 등을 만난 자리에서 “처리수가 최후의 한 방울이 안전하게 방류될 때까지 IAEA는 후쿠시마에 최후까지 머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IAEA의 최종보고서로 오염수 방류 계획의 과학적 근거를 확보했다고 하지만 오염수 방류 반대 여론을 설득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오염수 방류에 직접 영향을 받는 후쿠시마현, 이와테현과 미야기현 등의 생활협동조합 등은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25만 4214명의 서명을 7일 경제산업성과 도쿄전력에 제출하기로 했다. 오염수 방류 반대와 관련해 일본 내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서명운동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보도된 사설에서 “‘예상 밖의 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되나’ 같은 불안은 과학적 근거만으로는 해소되지 않는다”며 “장기 방류 작업인 만큼 예기치 못한 사태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할지 주변 국가들에 분명히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니치신문도 사설에서 “방류 계획의 과학적 근거는 제시됐지만 국내외의 이해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가 앞으로 방류하겠다면 높은 투명성 확보가 필수로 어업 관계자, 주변국 등에 정중하게 설명을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이 7~9일 일본에서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오염수 방류 계획이 과학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설명할 계획이지만 한국 내 불안감을 잠재우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한국 시민단체들은 6일 그로시 사무총장의 방한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등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단독]한중 ‘싱하이밍 사태’ 뒤 처음 만났지만… 사드·대만 등 곳곳 지뢰밭

    [단독]한중 ‘싱하이밍 사태’ 뒤 처음 만났지만… 사드·대만 등 곳곳 지뢰밭

    윤석열 대통령의 대만 관련 발언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중국 베팅’ 발언 등으로 살얼음판을 걷던 한국과 중국이 올 들어 처음 고위급 대면접촉을 재개했다. 일단 양측 외교당국이 ‘상황 관리’에 나선 것인데 대만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 ‘뇌관’이 도사리고 있어 관계 정상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5일 한중 외교부에 따르면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는 전날 베이징에서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과 3시간여 동안 면담 및 오찬을 했다. 양국은 지난해 8월 외교장관회담, 11월 정상회담을 했지만 지난해 말 계획됐던 왕이 당시 중국 외교부장의 방한이 무산된 이후 갈등 요인이 짙어지면서 고위급 접촉 또한 중단됐다. 양측은 최근 한중 갈등의 핵심 사안이자 중국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대만 문제를 두고 의견을 나눴다. 앞서 윤 대통령은 국빈 방미 전인 지난 4월 로이터 인터뷰에서 “대만해협에서의 일방적 현상 변경에 절대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말참견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발끈했고, 싱 대사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중국의 반대편에 베팅하면 후회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쑨 부부장은 회동에서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 내정에 속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은 양국 관계의 정치적 토대와 직결된다”며 “한국 측이 반드시 이 원칙을 엄수하고 실천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최 차관보는 “한국의 ‘하나의 중국’ 존중 입장은 1992년 수교 이래 변함없이 견지돼 왔다”고 확인했다. 하나의 중국은 대만, 홍콩, 마카오, 중국 내 소수민족 등이 모두 중국과 하나(One China)라는 의미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는 최 차관보가 “하나의 중국 원칙”이라고 한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외교부 관계자는 “최 차관보는 원칙이란 표현을 하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그만큼 대만 문제가 민감하다는 방증인 동시에 윤 대통령의 대만 발언 논란에서 보듯 언제든 불붙을 수 있는 소재라는 의미다. 지난달 6년 만에 경북 성주군 주한미군 사드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완료되면서 사드 갈등이 재현될 소지도 다분하다. 2017년 10·31 협의로 양국이 사드 갈등을 봉인한 후 2019~21년 중국이 ▲3불(不) 1한(限) 관련 지난 2년간 이행현황 통보 ▲사드 영구 배치 방지를 위한 미국 설득 노력 ▲양국 기술 전문가 정례회의 개최 등 세 가지를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사드 철수까지 요구했던 사실<서울신문 7월 5일자 1면>을 감안하면 사드를 안보 위협으로 간주하는 중국은 언제든 이 문제를 걸고넘어질 수 있다. 박병광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국제관계연구실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재는 윤석열 정부가 등장하고 나서 한중 관계를 재정립하는 일종의 과도기적 상황이지만 양측 모두 관계를 파탄으로 몰아갈 생각은 없다”며 “다만 중국의 경우 대만 문제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 달라는 조건이 있는 것이고, 우리는 한미동맹, 사드 등 주권적 사안에 대한 중국 간섭을 불허하겠다는 입장이 있는 것인데 서로가 상대를 배려하면서 전제 조건들에 대한 관리가 되느냐가 관계 복원의 관건”이라고 밝혔다. 한중 관계 복원 여부를 가늠할 첫 시험대로는 오는 13~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외교장관회의가 꼽힌다. 이 자리에서 한중 외교 수장 간 만남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우리 정부는 연내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개최도 추진 중이지만 한중 및 중일 간 전략대화 등이 먼저 이뤄져야 해 이 또한 쉽지 않아 보인다. 한중 관계 복원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한국 정부와 달리 중국 정부는 일본에 각을 세우고 있어서다.
  • 日오염수 방류 ‘카운트다운’…“거의 막바지 단계”

    日오염수 방류 ‘카운트다운’…“거의 막바지 단계”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샘플에 대한 추가 분석을 우리나라의 원자력안전기술원과 공동 진행하고 올해 하반기 내에 보고서를 펴내기로 했다. 5일(현지시간) IAEA에 따르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내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 샘플에 대한 2·3차 분석 작업이 IAEA 산하 방사화학연구소(TERC)와 우리나라의 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진행된다. IAEA는 오염수 샘플에 대한 1차 분석 작업을 벌인 바 있다. IAEA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에 관한 안전성 검토 내용을 담은 종합보고서를 전날 공개하면서 오염수 샘플 1차 분석 결과도 보고서 안에 실었다. 1차 분석 결과의 골자는 ‘기존 방사성 핵종이 아닌 추가 핵종은 유의미한 수준으로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1차 분석에는 TERC 등 IAEA 산하 연구소 3곳과 한국·프랑스·스위스·미국의 연구시설이 참여했다. IAEA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2·3차 분석도 시행하기로 했다. 작년 10월 원전 부지 내 보관 탱크에서 오염수 샘플이 추가로 수집된 데 따른 것이다. 분석 결과를 담은 보고서는 올해 하반기에 발간될 예정이라고 IAEA는 밝혔다. 일본 측은 2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오염된 물을 원전 부지 내 수백개의 탱크에 보관하고 있다. ALPS로 이 물을 처리해 대부분 방사성 핵종을 제거하고, 남아 있는 삼중수소 농도는 물을 희석하는 방식으로 규제 기준 이하로 낮춰 바다로 방류하겠다는 게 일본의 계획이다. IAEA는 이 보고서 발간 이후에도 지속해서 방류 안전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IAEA가 진행하는 오염수 추가 분석도 안전성 검토를 이어가기 위한 활동으로 받아들여진다.정부 “IAEA 사무총장, 7∼9일 방한…日 오염수 보고서 설명”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오는 7∼9일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그로시 사무총장의 방한 일정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IAEA 보고서 발표가 임박한 상황에서 공개된 것으로, 그의 방한 행보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 일본 오염수 모니터링 태스크포스(TF)의 종합보고서 발표를 계기로 오늘부터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그 직후에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차장은 “그로시 사무총장이 한국을 방문해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을 면담하면서 종합보고서 내용을 우리 측에 설명할 것”이라며 “이 외에도 박진 외교부 장관 면담 등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로시 사무총장 방한은 일본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한국 정부의 과학적·기술적 검토도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는 신호다. 박 차장은 “지금까지 우리 정부는 시찰단 활동, IAEA 모니터링 TF 참여 등을 통해 일본 측 방출계획에 대한 과학적·기술적 검토를 진행해왔고 이제 거의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토가 마무리되면, 그간 작성해온 대응 매뉴얼에 검토내용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탈고한 후, 조만간 국민들께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다만 오염수 방류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완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는 “모든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때까지, 그것이 몇 년이 되더라도 수입금지 조치는 유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허훈 서울시의원, 양천 교육 현안 해결 위한 추경 예산 76억 5000만원 확정

    허훈 서울시의원, 양천 교육 현안 해결 위한 추경 예산 76억 5000만원 확정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양천2)은 5일 양천구 관내 학교시설개선 및 학생들의 쾌적한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한 23년도 추가경정예산 76억 5700만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이 5일 제319회 정례회 7차 본회의에서 수정의결됐다. 이번에 은정초, 양명초, 신목초, 목일중 등 양천구 관내 28개 학교에 배정된 추경 예산은 총 76억 5700만원으로 각 학교에서 요청한 세부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을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은정초 ‘체육관 안전 및 어린이 놀이시설 개선’ 2억 5000만원 ▲양명초 ‘본관-별관 연결 캐노피 설치’ 8000만원 ▲신목초 ‘본관-체육관 연결 캐노피 설치’ 5000만원 ▲목일중 ‘미술실 현대화사업’ 7000만원, ‘배수로 정비 및 안전 덮개 정비’ 5000만원 등 학교 안전시설 확충과 질 높은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한 예산이 각각 배정될 예정이다. 허 의원은 등원 이후부터 주기적으로 학교장 면담, 운영위원회 참석 등을 통해 학교·학부모들과 소통하며 관내 교육 현안과 건의사항을 청취해왔으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정무부대표 자격으로 서울시교육청 정책협의에 참석해 양천 교육 발전을 위한 신속한 사업 지원과 예산 증액 필요성을 피력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전달해온 바 있다. 허 의원은 “학생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학교, 학부모님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학생들에게 질 높은 학습 환경제공, 안전한 학교를 위한 시설 확충 등 필요한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