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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광주에 주택 1만 3000가구 건설… 시 “협조 못 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가 광주시의 강력한 반대에도 ‘광주 산정지구 50만평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조건부 가결하면서 산정지구 택지개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하지만 주택지구 지정을 반대해 온 광주시는 산정지구 개발과 관련해 국토부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중도위는 지난 6월 29일 ‘제2차 광주 산정지구 공공주택지구 지정 심의’를 열어 ‘주변지역 연계개발 관련 광주시와 지속협의’ 등을 조건으로 가결했다. 중도위는 이와 함께 ▲국토부와 광주시 간 갈등 관리방안 강구 ▲가구별·연도별 연령자료 추가 ▲지구계획 승인 전 보고 등을 지구지정 승인 조건으로 내걸었다. 지난해 10월 ‘지구지정 안건을 상정하지 말아달라’는 광주시의 요구를 수용, 중도위가 ‘산정지구 공공택지지구 지정안 심의’를 전격 유보<서울신문 2022년 10월 7일자>한 지 9개월 만에 사업이 승인된 셈이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조만간 절차를 거쳐 광주 광산구 산정지구 공공택지지구 51만평에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통해 3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1만 3000여가구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산정지구가 개발되면 광주지역 주택보급률이 무려 120%를 넘게 된다’며 반대 의사를 밝혀 온 광주시는 중도위의 결정에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광주시 관계자는 “산정지구 개발은 도시외곽 확산을 제한하는 광주시 도시기본계획 및 정책방향과도 맞지 않는다”며 “올들어서만 네 차례나 국토부 관계자를 면담, 반대 의견을 밝히고 대체 부지까지 제안했지만 결국 개발계획이 승인돼 유감”이라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기자차담회에서 “지속적으로 반대 의견을 전달했지만 (국토부가) 끝내 받아주지 않았으며, 결국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개발이 구체화됐다”며 “앞으로 산정지구 개발과 관련한 후속절차에 국토부와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서울백병원 폐원 결정에 설립자 후손들 나섰다…“병원으로 남아야”

    서울백병원 폐원 결정에 설립자 후손들 나섰다…“병원으로 남아야”

    82년 동안 서울 도심의 종합병원 역할을 해 왔던 서울 백병원이 이사회에서 폐원을 결정하자 백병원 설립자인 백인제 선생의 후손들이 ‘백병원 지키기’에 나섰다. 3일 백 선생의 후손인 백진경 인제대 멀티미디어학부 교수 등은 서울시청청사에서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만나 면담 통해 “선친(백인제 선생)께서는 병원을 사유재산이나 수익대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병원 설립자의 후손, 병원 디자이너, 환자로서 사전에 아무런 고지 없이 내려진 폐원 결정은 불합리한 처사”라고 밝혔다. 백 교수는 백인제 선생의 조카로 인제대 총장을 지낸 고 백난환 전 인제학원 이사장의 차녀다. 조영규 인제대 서울백병원 교수협의회장과 장여구 인제대 의대 교수도 백 교수와 뜻을 같이 했다. 백 교수는 “서울시가 (상업)용도변경을 불허할 수 있다는 입장을 냈음에도 이사회가 만장일치 폐원 결정을 한 것이 큰 계기가 됐다”고 백병원 폐원 반대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백병원은 지난달 20일 운영 주체인 인제학원 이사회에서 만장일치 폐원결정이 내려졌다. 이사회는 폐원 결정 이유로 서울백병원이 2000년대 초부터 1749억원의 누적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나 시는 백병원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해 의료시설 외 다른 용도로 사용을 불허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의 의료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백 교수는 “사유재산인 병원에 대해 서울시 등에서 (용도 결정을) 맘대로 하느냐는 의견도 있으나 대학병원은 사유재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백병원은 전국 5개원이 모두 대학병원으로 운영되는 유일한 재단”이라고 말했다. 백 교수는 이어 “경제적 원리로 수익이 나지 않아 폐원한다면 다음 (정리)수순은 인제대”라며 ”의과대 외에는 어려움 겪는 지방대를 시장경제 논리로 보면 그렇게 되지 않겠냐고 걱정하는 교수들이 많은데 이는 백인제 선생과 백낙환 이사장의 뜻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백 교수는 오는 8월 예정된 인제대 총장 선거에 출마해 병원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면담 이전에 열린 민선8기 취임 1년 기자간담회에서 서울백병원 문제와 관련해 ”백병원을 중심으로 반경 3㎞ 내 서울대병원 등 다섯 군데가 있어 공공 의료 기관이 적지 않으나 기능상 상호 보완을 할 수 있는 쪽으로 남을 수 있는 방법론을 찾고 있다”며 “위기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광주시-국토부 ‘산정지구 50만평 공공택지 개발’ 놓고 충돌

    광주시-국토부 ‘산정지구 50만평 공공택지 개발’ 놓고 충돌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가 광주시의 강력한 반대에도 ‘광주 산정지구 50만평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조건부 가결하면서 산정지구 택지개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하지만 주택지구 지정을 반대해 온 광주시는 산정지구 개발과 관련해 국토부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중도위는 지난 6월 29일 세종시에서 ‘제2차 광주 산정지구 공공주택지구 지정 심의’를 열어 ‘주변지역 연계개발 관련 광주시와 지속협의’등을 조건으로 가결했다. 중도위는 이와 함께 ▲국토부와 광주시 간 갈등 관리방안 강구 ▲가구별·연도별 연령자료 추가 ▲지구계획 승인전 보고 등을 지구지정 승인 조건으로 내걸었다. 지난해 10월 ‘지구지정 안건을 상정하지 말아달라’는 광주시의 요구를 수용, 중도위가 ‘산정지구 공공택지지구 지정안 심의’를 전격 유보<서울신문 2022년 10월 7일자>한 지 9개월 만에 사업이 승인된 셈이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조만간 절차를 거쳐 광주 광산구 산정지구 공공택지지구 51만평에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통해 3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1만3000여세대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산정지구가 개발되면 광주지역 주택보급률이 무려 120%를 넘게 된다’며 반대의사를 밝혀 온광주시는 중도위의 이번 결정에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광주시 관계자는 “산정지구 개발은 도시외곽 확산을 제한하는 광주시 도시기본계획 및 정책방향과도 맞지 않는다”며 “올들어서만도 4차례나 국토부 관계자를 면담, 반대의견을 밝히고 대체부지까지 제안했지만 결국 개발계획이 승인돼 유감”이라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기자 차담회에서 “지속적으로 반대의견을 전달했지만 (국토부가)끝내 받아주지 않았으며, 결국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개발이 구체화됐다”며 “앞으로 산정지구 개발과 관련한 후속절차에 국토부와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 10월 6일 열린 중도위 1차 심의를 앞두고 ‘지구지정 안건을 상정하지 말 것’을 요구했으며, 결국 중도위는 국토부가 안건을 상정했음에도 심의를 전격 유보했었다. 당시 중도위는 “국토부와 광주시 간 이견이 너무 크다”는 이유를 들어 심의를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광주시는 산정지구 개발 반대 이유로 ‘앞으로 들어설 아파트가 14만호에 이르는 상황에서 산정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2030년 광주지역 주택 보급률이 120%를 넘어 공급 과잉현상을 빚게 된다’는 점을 들었다. 이와 함께 산정지구 개발을 통해 공급하려는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현재 진행중인 민간공원특례사업이나 재개발, 재건축사업으로 충분히 해소가 가능하다는 점도 반대 이유로 들었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광산구 산정동과 장수동 일원 168만 3000㎡(약 51만평) 부지에 오는 2030년까지 LH를 통해 광주형 일자리 주거 지원과 광주형 평생주택 등이 포함된 주택 1만 3000가구와 생활기반시설, 자족용지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고도제한 완화로 도봉구 주택정비사업 탄력”

    이경숙 서울시의원 “고도제한 완화로 도봉구 주택정비사업 탄력”

    서울시 고도지구 완화로 도봉구 일대 재건축·재개발 등 각종 주택정비사업이 ‘탄력’ 받을 전망이다. 이경숙 서울시의원(국민의힘·도봉1)은 “오세훈 시장의 고도지구 완화로 33년간 재산상 불이익을 받던 도봉 주민들의 ‘숨통’이 텄다”라며 “서울시의 고도지구 전면 개편에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서울시는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 완화 내용을 담은 ‘신(新) 고도지구 구상(안)’을 발표했으며, 개별 건축물 건축 시 최고 높이가 28m 이하로 완화돼 2~3개 층수 상향이 가능해졌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정비사업의 경우 최고 15층(45m)까지 건축할 수 있게 됐다. 이 의원은 “북한산과 인접한 도봉1동, 방학2·3동, 쌍문1동 일대(1163㎢)는 지나친 규제로 인해 슬럼화됐다”라며 “고도제한 완화로 낙후된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제한됐던 재산권은 보장받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과 함께 서울시장 면담 등 노력이 결실을 보아 기쁘다”며 “도봉 주민들의 남은 숙원사업 해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덕성여대 차미리사기념관 현장을 방문해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 현황과 지역 민원을 청취했다.
  • 벨라루스에 바그너 용병 텐트?… 우크라, 인접한 북쪽 전력 강화

    벨라루스에 바그너 용병 텐트?… 우크라, 인접한 북쪽 전력 강화

    벨라루스가 반란에 실패한 러시아 바그너그룹 용병들을 향해 손짓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벨라루스 국경 방면에서의 위협 가능성에 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CNN방송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밤 연설에서 “우리는 모든 사실과 모든 방면에서의 가능성을 매우 신중하게 분석하고 있다”며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벨라루스와 인접한) 북쪽 전력을 강화하라고 (군 최고 장성들에게) 지시했다”고 말했다. 세르히 나예우 우크라이나군 준장도 지난달 30일 텔레그램을 통해 현재 벨라루스 방면으로부터의 위협이 감지된 것은 없는 상태라면서 “위협 수위가 높아지면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질적 조치뿐만 아니라 병력 및 수단의 증강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민간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지난달 29∼30일 촬영한 사진을 보면 벨라루스 소도시 아시포비치 근처 빈 군사기지에 텐트가 250∼300개 들어선 게 확인된다. 앞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자국 영토에 진입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바그너 용병들을 수용하기 위한 것인지, 그들이 실제로 벨라루스로 올지 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전날 “바그너 교관들이 와서 전투 경험을 전수해 준다면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맹방인 벨라루스는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향해 진격할 때 길을 터 줬으며, 러시아는 벨라루스 땅을 군 훈련기지 등으로 쓰고 있다. 소련 해체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를 벨라루스에 배치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다만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병력을 주둔시키지는 않고 있으며,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에 자국군을 파병하려는 징후도 거의 없는 상태다. 한편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지난달 키이우를 비공개 방문, 젤렌스키 대통령 및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자 등을 면담했다고 NYT 등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시점은 바그너그룹이 무장 반란을 일으키기 전인 것으로 파악됐다.
  • 송파, 풍납동 문화재 보존·주민 상생방안 제시

    송파, 풍납동 문화재 보존·주민 상생방안 제시

    서울 송파구가 풍납동 문화재와 지역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며 문화재청 측에 규제 완화를 촉구했다. 구는 ‘풍납동 미래도시 연구용역’을 통해 풍납동 문화재와 주민 삶의 균형을 이루는 개발 청사진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성벽 및 왕궁으로 추정하는 1~2권역(보존구역)은 발굴한 문화재를 현장 그대로 볼 수 있도록 ‘유적현장전시관 및 백제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한다. 또 3~5권역(관리구역)은 현재의 건축 규제를 모두 해제하고 중층아파트 단지부터 대규모 고층아파트 단지까지 들어서는 한강변 명품주거단지로 개발한다는 게 골자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함과 동시에 역사유적관광객 유입으로 지역이 다시 활력을 찾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구가 제시한 풍납동 미래상은 문화재청이 일부 규제만 해결하면 가능한 그림”이라며 “문화재청은 ‘문화재 독재’에서 벗어나 문화재와 주민이 상생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풍납동 지역 슬럼화는 가속되고 있다. 풍납동 내 빈터와 빈집은 315곳으로 추정된다. 풍납동 토성 복원사업이 시작된 1993년 이후 송파구 전체 주민은 증가했으나, 풍납동만은 2만명 넘게 줄었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이에 서 구청장은 “많은 주민이 ‘문화재 독재’라며 신음하는 풍납동에 대해 우선 규제 완화를 실천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가 제시하는 안으로 풍납동이 개발되고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이 된다면 많은 사람이 백제의 역사와 문화·전통을 경험할 수 있다”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상생의 도시가 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구는 지난 5월 문화재청 측에 규제 개선을 정식으로 건의했다. 주요 내용은 ▲발굴 결과를 반영해 토성 성벽이 위치하지 않은 구역은 보존 구역에서 제외하는 등 권역 조정 ▲건축물 신축을 막고 있는 규제 해제 및 조정 ▲현지 보존이 필요한 경우 문화재청·서울시·송파구·풍납동 주민이 참여하는 협의기구에서의 논의 등이다. 한편 서 구청장은 지난 1년 동안 문화재 정책 재검토 요청, 문화재청장 면담 및 현장 방문 요청, 권한쟁의심판 청구 등을 지속해 오고 있다. 지난해 민선 8기 취임 첫날에도 풍납동 주민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 [단독] 흩어진 사건 한데 뭉쳐, 전국구 사기꾼 잡았다

    [단독] 흩어진 사건 한데 뭉쳐, 전국구 사기꾼 잡았다

    60대 A씨는 제법 규모 있는 ‘영농 사업가’로 행세했다. 수시로 유력 정치인들의 이름까지 팔고 다니며 “사업 경비가 필요한데 잠깐 빌려주면 곧 갚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였다. 그런 A씨에게 속아 차용금, 사업 대금 등으로 돈을 건넨 사람은 12명. 피해자들은 경기 성남, 대전, 대구, 울산 등 전국 각지에 퍼져 있었고 피해액은 1억원이 넘었다.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올해 5월부터 전국에 흩어져 있던 A씨 관련 사건을 이송받았다. 그렇게 병합한 사건은 총 10건이었다. 검찰은 지난달 5일까지 전국 각지의 피해자 12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소환 가능한 5명은 직접 조사했고 나머지는 전화 면담으로 대체하는 등 피해자 배려에 신경을 썼다고 한다. 수사 과정에서 밝혀진 그의 정체는 ‘전과 29범’의 전국구 사기꾼이었다. 사기 전력만 19회나 됐다. 그가 자랑하던 정치권 인맥은 가짜였고 명함에 새긴 회사 주소와 전화번호조차 거짓이었다. A씨는 2019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3년간 피해자 12명을 상대로 1억원 넘는 돈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A씨에게 속은 피해자 중 일부는 그에게 수백회에 걸쳐 3500여만원을 송금했다. 일부 피해자는 피해를 메우기 위해 대출까지 받는 등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한다. 피해자 면담을 마친 검찰은 체포 작전에 나섰다. 당시 A씨는 휴대전화를 해지하고 잠적 중이었다. 검찰은 그의 계좌와 아내 명의 휴대전화 통신 내역 등을 바탕으로 전국구 사기범인 A씨의 출몰 예상 지역을 추렸다. 일주일 넘게 분석·탐문 수사를 벌인 결과 수사팀은 대구의 한 수목농원 인근에서 그를 체포했다. A씨는 조사 일주일 만에 “병원비와 생활비가 필요했다”며 범행을 자백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지검 의성지청(지청장 이상혁)은 지난달 27일 A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다수 서민에게 피해를 준 사기범을 충실하게 수사했다며 수사팀을 격려했다고 한다. 이 총장은 검찰 내 메신저를 통해 “사건마다 축적의 시간이 쌓이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단독] 檢, 정치인 친분 과시 ‘전과 29범 전국구 사기꾼’ 체포·구속기소…총장이 직접 격려

    [단독] 檢, 정치인 친분 과시 ‘전과 29범 전국구 사기꾼’ 체포·구속기소…총장이 직접 격려

    60대 A씨는 제법 규모 있는 ‘영농 사업가’로 행세했다. 수시로 유력 정치인들의 이름까지 팔고 다니며 “사업 경비가 필요한데 잠깐 빌려주면 곧 갚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였다. 그런 A씨에게 속아 차용금, 사업 대금 등으로 돈을 건넨 사람들은 12명. 피해자들은 경기 성남, 대전, 대구, 울산 등 전국 각지에 퍼져 있었고 피해액은 1억원이 넘었다.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올해 5월부터 전국에 흩어져 있던 A씨 관련 사건을 이송받았다. 그렇게 병합한 사건은 총 10건이었다. 검찰은 지난달 5일까지 전국 각지의 피해자 12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소환 가능한 5명은 직접 조사했고 나머지는 전화 면담으로 대체하는 등 피해자 배려에 신경을 썼다고 한다. 수사 과정에서 밝혀진 그의 정체는 ‘전과 29범’의 전국구 사기꾼이었다. 사기 전력만 19회나 됐다. 그가 자랑하던 정치권 인맥은 가짜였고 명함에 새긴 회사 주소와 전화번호조차 거짓이었다. A씨는 2019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3년간 피해자 12명을 상대로 1억원 넘는 돈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A씨에게 속은 피해자 중 일부는 그에게 총 수백회에 걸쳐 3500여만원을 송금했다. 일부 피해자는 피해를 메우기 위해 대출까지 받는 등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한다. 피해자 면담을 마친 검찰은 체포 작전에 나섰다. 당시 A씨는 휴대전화를 해지하고 잠적 중이었다. 검찰은 그의 계좌와 아내 명의 휴대전화 통신 내역 등을 바탕으로 전국구 사기범인 A씨의 출몰 예상 지역을 추렸다. 일주일 넘게 분석·탐문 수사를 벌인 결과 수사팀은 대구의 한 수목농원 인근에서 그를 체포했다. A씨는 조사 일주일 만에 “병원비와 생활비가 필요했다”며 범행을 자백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지검 의성지청(지청장 이상혁)은 지난달 27일 A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다수 서민에게 피해를 준 사기범을 충실하게 수사했다며 수사팀을 격려했다고 한다. 이 총장은 사내 메신저를 통해 “사건마다 축적의 시간이 쌓이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포토] 이낙연, 이한열 열사 묘역 앞에서

    [포토] 이낙연, 이한열 열사 묘역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2일 “민주당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이뤄 국민의 신뢰를 얻고 필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귀국 후 첫 지역 일정으로 2박 3일간 호남을 찾은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와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을 참배했다. 이 전 대표는 “안팎의 위기로 국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지만 불행히도 정부는 폭주하고 국회는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가 하루빨리 체제를 정비하고 각성해주길 바라지만 쉽게 이뤄질지 자신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민들이 정부는 물론 기대를 걸었던 민주당에 대해서도 크게 실망하고 계신 것 같다”며 혁신을 당부했다. 이 전 대표는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 현 단계로서는 (당에서의)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혁신의 핵심은 도덕성 회복과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라고 강조했다. 이날 민주당 이개호 의원과 박시종 전 청와대 선임 행정관 등 100명 이상이 모여 친낙(친 이낙연)계 세 결집이 본격화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전남 영광의 선친 묘소를 성묘한 데 이어 광주비엔날레를 방문하고 재야 원로 등을 면담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1년간 체류하고 귀국한 이 전 대표는 입국 나흘 만인 지난 달 28일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는 김대중(DJ)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이 전 대표는 조만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은 아직 가시화되지 않았다.
  • 6월까지 KF21 연체금 납부계획 통보한다던 인도네시아 감감무소식

    6월까지 KF21 연체금 납부계획 통보한다던 인도네시아 감감무소식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가는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가 8000억원에 이르는 분담금 연체액 납부계획을 6월까지 알려주기로 했던 약속도 어긴 것으로 확인됐다. 1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6월 마지막 날인 전날까지도 분담금 납부계획을 통보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당초 납부하기로 한 1조 6000억원 가운데 현재까지 2783억원만 납부해 현재 8000억원 이상을 연체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2016년 1월 KF21 개발비의 20%를 2026년 6월까지 부담하는 대신 시제기 1대와 각종 기술 자료를 이전받고 KF21 48대를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생산하기로 했다. 하지만 2019년 1월까지 2272억원만 납부한 뒤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4년 가까이 분담금을 납부하지 않다가 지난해 11월 94억원, 올해 2월 약 417억원만 추가 납부했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지난 5월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도네시아가 6월 말까지 (분담금) 잔액에 대한 납부계획을 대한민국으로 통보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노지만 한국형 전투기사업단장 등 방사청 관계자들은 5월 10일부터 13일까지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분담금 납부를 촉구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는 분담금 지급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일간지 콤파스 등에 따르면 프라보워 수비얀토 국방부 장관은 지난 달 26일 대통령궁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이 KF21 분담금 지급 계획을 밝히라고 요구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인도네시아는 KF21 개발 분담금은 연체하는 와중에도 지난달에는 카타르로부터 중고 미라주 2000-5 전투기 12대를 7억 3450만 달러(약 9375억원)에 들여오기로 했다. 중고 미라주 전투기 구매액은 KF21 분담금 연체액과 거의 같은 금액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도네시아로부터 분담금 납부계획을 전달받지는 못했다”며 “인도네시아에서 분담금을 납부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도네시아의 분담금 미납이 사업에 영향이 없도록 정부와 업체 간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와 고위급 면담 등을 추진, 인도네시아 측 의사를 확인한 후 대응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일본 간 추경호, 日 금융인에 “역대 최초 엔화 외평채 발행…우량 한국물 투자 기회 제공”

    일본 간 추경호, 日 금융인에 “역대 최초 엔화 외평채 발행…우량 한국물 투자 기회 제공”

    秋 “양국 금융 협력 확대 필요” 투자 당부“정보 공유차 한일 투자자 면담 정례화”日 3대 은행, 노무라 등 10개 기관 참석통상본부장-日경산성 차관급 서울 면담“한일, IPEF·WTO 등 다자 협력 강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일 재무장관 회의에 이어 통화스와프 재개로 이어진 한일 경제협력에 일본 민간 투자 유치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를 복원으로 이어진 양국은 양자 협력을 넘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와 세계무역기구(WTO) 현안·디지털 통상 등 다자 통상 연대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秋 “한일 정부 관계 개선, 민간 경제협력으로 연결 중요” 기재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30일 일본 페닌슐라 도쿄 호텔에서 ‘투자자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최근 한일 정부의 관계 개선이 민간 경제 협력으로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양국 간 금융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이어 “올해 역대 최초로 엔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발행해 일본 금융기관들에 우량 한국물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면서 “충분한 투자 정보 공유를 위해 한국 정부와 일본 주요 투자자간 면담을 정례화하고, 상호 투자를 저해하는 제도적 요인들도 개선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국내 거주자와 해외동포를 대상으로 엔화 외평채가 발행된 적은 있었지만, 일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엔화 외평채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행 규모는 1998년 당시(300억엔)보다는 규모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정부의 외평채 발행 한도는 27억 달러다. 추 부총리는 외평채 발행이 일본뿐 아니라 한국 기업과 금융기관에도 엔화채 발행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한국 부총리가 일본 투자자를 대상으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 것은 2006년 이후 17년 만이다. 이 행사에는 스미토모 미쓰이, 미즈호, 미쓰비시 등 일본 3대 민간은행과 국제협력은행(JBIC) 등 공공 금융기관, 일본 최대 규모 민간 자산운용사인 노무라 자산운용 등 총 10개 기관의 고위 경영진이 참석했다. 추 부총리는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과 자본시장의 수익성·안정성이 매우 양호하다고 강조하면서 하반기에는 글로벌 반도체 업황 개선 등에 힘입어 상반기 대비 두배 이상의 경기 반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일본 투자자들은 한국 정부의 외평채 발행 계획을 환영하면서 정부 차원의 관계 개선이 민간 경제·금융 협력에도 큰 메시지로 작용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한일 양국 양자 넘어 다자 협력 한뜻“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 속도감 있게”日 오늘 화이트리스트에 한국 복원 공포 이날 서울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히라이 히로히데 일본 경제산업성 경제산업심의관(차관급)과 면담하고 지난 3월 이후 진행된 세 차례 한일 정상회담의 산업·통상·에너지 분야 후속 조치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안 본부장은 “수출 통제 분야에서 양국 간 신뢰가 완전히 회복된 뜻깊은 날 한국을 방문한 히라이 심의관과의 만남을 매우 환영한다”면서 “한일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이행하자”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7일 각의에서 한국을 수출무역관리령 별표 제3의 국가(화이트리스트)로 추가하기 위한 ‘수출무역관리령 일부를 개정하는 정령’을 결정했다. 이로써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고 한국에 경제 보복성 반도체 핵심 소재 3종에 대한 수출 규제와 수출 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을 주는 화이트리스트 대상국에서 배제했던 2019년 이후 4년간 이어졌던 양국의 수출규제 갈등은 끝이 났다. 일본의 이번 정령은 이날 공포됐고 다음달 21일부터 시행된다. 이날 면담에서 양측은 철강·에너지 등 분야별 한일 협력이 긴밀하게 추진되고 있음을 높게 평가하면서 산업·에너지 부문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또 IPEF, WTO 현안 등에서의 연대 강화 방안, 디지털 통상 분야 협력 방안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 이은림 서울시의원 “북한산 고도지구 완화 환영”

    이은림 서울시의원 “북한산 고도지구 완화 환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은림 시의원(국민의힘·도봉4)이 30일 쌍문동 고도지구 일대를 찾은 오세훈 시장의 ‘(新)고도지구 구상’ 발표에 대해 오랜 주민의 숙원을 해결해 준 혁신적인 구상이라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新)고도지구 구상’에는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 완화내용이 담겨 있으며, 정비사업 시 최고 15층까지, 개별건축 시에는 20m~28m까지 건축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그간 건축물 높이 규제로 사업성이 확보되지 않았던 재건축·재개발 등 각종 주택정비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도봉구는 전체 면적의 50%가 개발제한구역, 나머지 50%가 생활 가능 면적인데 이 생활 가능 면적 중 11%인 35만여평이 고도지구의 제한을 받고 있었다. 이들 지역은 북한산과 인접한 도봉1동, 방학2,3동, 쌍문1동 일대 1163㎢로 지난 1990년부터 고도지구로 지정 관리돼 최소한의 개발조차 규제받아 심각한 주거 노후화가 진행됐지만, 고도지구 완화로 지역의 노후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의원은 “도봉은 저의 활동 기반이기며 제가 나고 자란 곳으로 제 삶의 터전이기도 하다”라며 “늦은 감이 있지만 고도지구 완화를 통해 지역민들이 정당한 재산권을 행사하고 생활과 안전 모두 위협이 되는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에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라는 기대감을 밝혔다. 덧붙여 서울시장 면담, 강북구청장과의 고도지구 완화 공동 대응회의, 주민 3만 9000여명의 고도지구 해제 청원서 제출 등 적극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나서준 오언석 구청장과 관계 공무원들, 그리고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지지해 결실을 만들어준 지역 주민에게도 감사와 환영의 마음을 전했다.
  • ‘호텔 난동’ 폭력조직 무더기 기소…“조폭 범죄 엄벌”

    ‘호텔 난동’ 폭력조직 무더기 기소…“조폭 범죄 엄벌”

    검찰이 서울의 한 대형 호텔에서 난동을 부린 전국 10대 폭력조직 중 하나인 ‘수노아파’ 사건<서울신문 5월 1일자 1면>의 조직원 수십명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다. 난동 사건의 주요 범행 가담자들과 함께 수노아파에 신규로 가입한 조직원들도 재판에 넘긴 검찰은 “수노아파는 사실상 와해 수준으로 해체시켰고, 앞으로도 폭력조직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30일 수노아파 조직원 윤모(51)씨 등 9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단체 등의 구성·활동) 위반 등으로 구속기소하고, 30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0년 10월 3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 난입해 3박 4일간 머물며 호텔 소유주와의 면담을 요구하면서 직원들과 투숙객들을 위협하고 공연장에서 소란을 피웠다. 직원들의 만류에도 호텔 곳곳을 누비며 조폭식 90도 인사를 하고 다니거나 문신을 드러낸 채 단체로 활보하며 불안감을 조성한 혐의(업무방해)도 받고 있다. 당시 수노아파 조직원들은 호텔 소유주인 배상윤(57) KH그룹 회장이 운영하는 사모펀드 등에 투자했던 한 부두목급 인사의 사주를 받아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1980년대 전남 목포에 거점을 두고 결성된 폭력조직인 수노아파는 조직원만 약 120명에 이르는 대규모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검찰은 지난해 2월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수노아파가 운영하는 유흥주점, 합숙소 2곳을 압수 수색하는 등 대대적인 추가 수사를 벌였다. 지난 13일에는 난동 사건의 주요 피의자 10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해 7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다만 주범인 윤씨는 증거인멸이나 도망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구속을 면했다. 또 추가 수사를 통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수노아파에 가입해 행동대원으로 활동한 이모(23)씨 등 신규조직원 27명을 적발해 윤씨와 함께 재판에 넘겼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조직간 사적 분쟁 해결을 목적으로 폭력조직이 집단행동을 함으로써 무고한 시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에 위협을 가한 사건”이라며 “이번 수사를 통해 국제마피아파·텍사스파 등 주요 폭력조직이 전국에서 활동하면서 상호 연대를 강화하는 실태를 확인한 만큼 정보수집 및 수사활동을 강화해 조직원과 배후 세력까지 발본색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배 회장과 KH그룹이 호텔을 인수하면서 자금을 마련했던 배경 전반도 들여다보고 있다. 또 KH그룹의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입찰방해 사건도 수사 중이다.
  • KB금융 회장 임기만료 앞두고… 이복현 “후보군, 기회 공평해야”

    KB금융 회장 임기만료 앞두고… 이복현 “후보군, 기회 공평해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는 11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임기가 끝나는 것과 관련해 “차기 KB금융지주 회장 승계 절차가 후보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우리금융지주 등 금융지주 회장 선임 절차를 둘러싼 잡음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원장은 29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우리카드 상생금융 출시 기념 취약계층 후원금 전달 및 소상공인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KB금융 회장 인선 절차가 업계 모범을 쌓는 그런 절차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KB금융은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내규상 임기 종료 2개월 전까지는 최종 후보를 확정해야 하는데, 회사는 조만간 1차 후보군(롱리스트)을 이사회에 보고한 뒤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추천 일정과 선정 방법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금융지주회장의 장기집권 등이 문제가 되자 금융사 이사회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금융지주·은행 이사회 면담을 정례화기로 했다. KB금융과는 지난 4월 면담을 진행한 바 있다. 이 원장은 “KB금융은 다른 금융지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승계 프로그램도 잘 구성돼 있고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도 “최근에 점검을 하면서 개선의 여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 의견을 전달했고, 향후 필요하다면 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관치금융 논란을 의식한 듯 “지주 회장 승계 절차와 관련해 개별적인 스케줄에 대해 구체적인 영향을 미칠 오해받는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우리카드는 카드업계 최초로 상생금융 지원책을 내놨다. 소상공인 등 저소득층 대상 신규대출 800억원, 영세·중소가맹점 카드 이용대금 캐시백 100억원, 연체차주 저리 대환대출·채무감면 1300억원 등 총 2200억원 규모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은행권을 시작으로 상생금융이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되는데, 카드업계에서는 우리카드가 바통을 이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 서울 ‘중구형 초등돌봄’ 1년 만에 결실

    서울 ‘중구형 초등돌봄’ 1년 만에 결실

    서울 중구가 초등돌봄 예산을 잇달아 확보하고 사업을 안정화시키며 ‘중구형 초등돌봄’에 대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구는 초등돌봄 예산을 추가 확보해 올해 학생 지원 예산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중구의 학생 1인당 보조금은 89만 4000원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다. 구는 올해 교육경비 보조금으로 전년 대비 10억원 증가한 59억원을 편성해 초중고 26개교, 공·사립 유치원 13곳에 지원하고 있다. 앞서 김길성 중구청장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을 통해 적극적으로 예산 지원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그 결과 지난달 서울시교육청에서 중구 초등돌봄 추경예산 8억원을 편성한 데 이어 서울시로부터 내년 중구 돌봄 예산지원을 약속받았다. 김 구청장은 지난 4월부터 지역 유치원과 초중학교 13개교를 찾아 교육 현장의 학생과 학부모들을 만나 목소리를 듣고 맞춤 지원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구는 ▲학력증진 프로그램 ▲미래인재양성을 위한 4차산업교육 ▲학교별 특수성을 반영한 초등방과후학교 등에 예산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학생 개인별 학교생활 필수품 지원비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지난 1년 동안 초등돌봄이 온 국가가 함께 풀어 가야 할 숙제라는 인식이 공감대를 얻은 게 가장 큰 성과”라면서 “초등돌봄에 밀려 소외됐던 초등 고학년 및 중고등학생에게도 교육지원 혜택이 풍성하게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처벌할 법이 없다… ‘故이예람 수사 개입’ 전익수 실장 1심 무죄

    처벌할 법이 없다… ‘故이예람 수사 개입’ 전익수 실장 1심 무죄

    공군 내 성폭력 피해자인 고 이예람 중사 사건의 수사에 위력을 행사하는 등 부당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익수(53) 전 공군 법무실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다만 재판부는 전 전 실장에 대해 “수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현저히 훼손하는 매우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고 지적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정진아)는 2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면담강요 혐의로 기소된 전 전 실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쟁점은 문제 행위가 해당 법률에서 규정한 범죄 구성 요건에 해당하는지 여부였다. 재판부는 “전 전 실장이 위력을 행사했다는 상대가 수사검사(군검사)로, 해당 법률규정에 따른 범행 객체(증인·참고인 등)에 포함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판결로 전 전 실장의 행동이 형사법적으로 정당화되고 향후 유사 행동이 군 내에서 반복될 가능성 등 찬물을 끼얹는 건 아닌지 무거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도 “처벌 필요성만으로 법규를 전 전 실장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확장 해석하는 건 죄형법정주의에 반한다”고 짚었다. 이 중사는 2021년 3월 선임 부사관에게 성추행을 당해 신고했지만 군 내에서 보호 및 수사 조치 등이 이뤄지지 않았고 이후 2차 가해까지 일어나자 같은 해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5개월 뒤 수사 결과를 내놓은 군검찰은 초동수사 담당자와 지휘부는 한 명도 기소하지 않았다. 이에 재수사를 촉구하는 여론이 일면서 안미영 특별검사팀이 출범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9월 전 전 실장 등 8명을 기소했다. 전 전 실장은 군검찰의 수사가 시작되고 관련 정보를 자신에게 전달한 군무원 양모(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군검사에게 전화해 추궁하는 등 위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전 전 실장에게 재판 정보를 넘겨준 양씨는 혐의 일부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사적 소문을 고의로 유포해 이 중사 등의 명예를 훼손한 정모(46) 장교는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법정구속은 피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판결문을 받아 본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허탈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며 “군사법의 특수성 등을 고려해 ‘위력에 의한 면담강요죄’를 특별법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 전 실장은 예비역 장군 신분도 유지하고 있다. 군이 강등 처분을 했으나 법원은 그 효력을 중단시켰다. 여기에 불복한 국방부의 항고는 지난 27일 기각됐다. 징계 취소에 대한 본안 소송은 아직 기일이 잡히지 않았다.
  • [핫이슈] “이놈의 인기”…‘잠적설’ 푸틴, 쿠데타 후 첫 외출에 신났나 (영상)

    [핫이슈] “이놈의 인기”…‘잠적설’ 푸틴, 쿠데타 후 첫 외출에 신났나 (영상)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1일 쿠데타’ 이후 잠적설에 휘말렸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처음으로 외출해 시민들과 만났다.  영국 가디언의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8일 러시아 남서부 다게스탄공화국에 있는 데르벤트를 방문해 공식 연설을 가졌다. 데르벤트는 모스크바에서 약 2000㎞ 떨어진 유서깊은 역사도시이며 인종 구성이 매우 다양해 러시아인이 소수민족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푸틴 대통령은 관광 촉진을 위해 해당 도시를 방문하고 공식 연설을 진행했다. 연설이 끝난 뒤에는 시민들과 만나 악수를 하고 사진 촬영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푸틴 대통령을 만난 데르벤트 시민들은 함께 ‘인증샷’을 찍기 위해 앞다퉈 몰려드는 모양새였다. 러시아 국영TV는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둘러싸인 푸틴 대통령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이 거리에서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모습은 매우 이례적이다.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일으킨 뒤 암살 위협을 방지하기 위해 한화로 수천 억 원의 경호비를 쓰는 등 주로 폐쇄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일각에서는 푸틴의 이러한 행보가 ‘지지받는 지도자’의 모습을 연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푸틴은 ‘드물게’ 사람들과 대화하고 악수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실제로 푸틴 대통령은 세르게이 멜리코프 다게스탄 공화국 정부 수장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프리고진의 쿠데타를 언급한 뒤 “다게스탄과 전 러시아에 걸쳐 어떤 반응이 나올지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러시아 국민이 바그너그룹과 프리고진의 편에 서지 않고, 자신과 러시아 정부를 지지할 것이라고 확신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쿠데타가 발발한 지난 24일, 바그너 그룹 수장인 프리고진과 바그너 그룹 병사들이 러시아 시민들로부터 열렬한 환영과 지지를 받는 모습이 전 세계로 중계됐는데,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주민들의 환영을 받은 일을 염두하고 자신을 향한 지지를 과시하기 위한 행보로 다게스탄 일정을 소화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왜 하필 다게스탄공화국일까? 푸틴 대통령이 잠적설 이후 첫 공식 행보 장소로 다게스탄공화국의 데르벤트를 선택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렸다.  데르벤트는 전략적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과거 페르시아와 아랍, 몽골 등이 번갈아 점령했던 도시다. 인종 구성이 다양한 이유 역시 이 같은 역사적 배경 때문이다.  푸틴 대통령은 프리고진의 ‘1일 쿠데타’ 이후 본격적인 통합 행보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바그너 그룹이 벨라루스에서 새 기지를 건설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가 28일 확보한 민간 위성업체 ‘미디어랩’의 위성사진에는 벨라루스군 465 미사일 여단의 연병장으로 쓰이던 곳에 대형 텐트촌이 지어진 모습이 확인됐다.  해당 지역은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와 130㎞ 떨어져 있으며, 연병장은 이달 중순까지 비어있다가 26일 처음으로 텐트가 지어졌다.  26일은 바그너그룹이 모스크바 입성을 200㎞ 앞두고 회군한 지 이틀이 지난 시점이며, 이동 시간 등을 고려했을 때 바그너 그룹 용병들이 벨라루스에 도착한 시점으로 추정된다.  알렉산더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역시 27일 현지 언론에 “바그너 그룹 용병들에게 버려진 군사기지 하나를 캠프로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울타리 등 모든 것이 있으니 텐트만 치면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처벌할 법이 없다…‘고 이예람 수사 개입’ 전익수 전 실장 1심 무죄

    처벌할 법이 없다…‘고 이예람 수사 개입’ 전익수 전 실장 1심 무죄

    공군 내 성폭력 피해자인 고 이예람 중사 사건의 수사에 위력을 행사하는 등 부당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익수(53) 전 공군 법무실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다만 재판부는 전 전 실장에 대해 “수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현저히 훼손하는 매우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고 지적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정진아)는 2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면담강요 혐의로 기소된 전 전 실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쟁점은 문제 행위가 해당 법률에서 규정한 범죄 구성 요건에 해당하는지 여부였다. 재판부는 “전 전 실장이 위력을 행사했다는 상대가 수사검사(군검사)로, 해당 법률규정에 따른 범행 객체(증인·참고인 등)에 포함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판결로 전 전 실장의 행동이 형사법적으로 정당화되고 향후 유사 행동이 군 내에서 반복될 가능성 등 찬물을 끼얹는 건 아닌지 무거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도 “처벌 필요성만으로 법규를 전 전 실장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확장 해석하는 건 죄형법정주의에 반한다”고 짚었다. 이 중사는 2021년 3월 선임 부사관에게 성추행을 당해 신고했지만 군 내에서 보호 및 수사 조치 등이 이뤄지지 않았고 이후 2차 가해까지 일어나자 같은 해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5개월 뒤 수사 결과를 내놓은 군검찰은 초동수사 담당자와 지휘부는 한 명도 기소하지 않았다. 이에 재수사를 촉구하는 여론이 일면서 안미영 특별검사팀이 출범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9월 전 전 실장 등 8명을 기소했다.전 전 실장은 군검찰의 수사가 시작되고 관련 정보를 자신에게 전달한 군무원 양모(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군검사에게 전화해 추궁하는 등 위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전 전 실장에게 재판 정보를 넘겨준 양씨는 혐의 일부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사적 소문을 고의로 유포해 이 중사 등의 명예를 훼손한 정모(46) 장교는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법정 구속은 피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판결문을 받아 본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허탈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며 “군사법의 특수성 등을 고려해 ‘위력에 의한 면담강요죄’를 특별법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 전 실장은 예비역 장군 신분도 유지하고 있다. 군이 강등 처분을 했으나 법원은 그 효력을 중단시켰다. 여기 불복한 국방부의 항고는 지난 27일 기각됐다. 징계 취소에 대한 본안 소송은 아직 기일이 잡히지 않았다.
  • ‘故이예람 수사 개입’ 혐의 전익수 1심서 무죄

    ‘故이예람 수사 개입’ 혐의 전익수 1심서 무죄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한 군 검사에게 부당한 위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익수 전 공군본부 법무실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정진아)는 2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면담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전 전 실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위력을 행사했다는 상대는 군 검사로, 특가법 규정에 따른 범행의 객체에 포함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개인 휴대전화로 전화해 녹취까지 하면서 수사 중인 내용을 알아내려 한 점은 수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훼손하는 매우 부적절한 행위였다”라면서도 “처벌의 필요성만으로 죄형법정주의를 후퇴시킬 수는 없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전 전 실장에게 재판 정보를 알려준 혐의를 받는 군무원 양모(50)씨에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 중사가 남편과의 불화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문을 유포해 두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정모(46) 장교에게는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지만, 재판에 성실히 임한 점 등을 고려해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 공군20전투비행단 소속이던 이예람 중사는 2021년 3월 선임 부사관 장모(25)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해 상부에 신고했지만 별다른 보호조치를 받지 못하다가, 이후 2차 가해까지 일어나자 같은 해 5월 극단 선택을 했다.
  • 도쿄 긴자에 진출한 ‘서울패션위크’ 브랜드관

    도쿄 긴자에 진출한 ‘서울패션위크’ 브랜드관

    “꿈을 이룬 날이다. 서울이 힙한 도시임을 K 패션이 만천하에 보여 주길 바란다.” ‘서울패션위크’ 브랜드관이 일본 명품 거리인 도쿄 긴자에 문을 열고 현지 MZ세대 공략에 나섰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7일 도쿄 롯데면세점 긴자점 내 서울패션위크 브랜드 전용관 개관 행사를 찾았다. 서울패션위크 최초의 아시아 면세점 진출 사례다. 브랜드 전용관에는 총 5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올해 춘계 서울패션위크에서 바이어가 주목한 ‘다시 보고 싶은 패션쇼 톱5’ 중 얼킨·비엘알블러·아조바이아조 3곳이 이미 들어왔다. 서울패션위크 브랜드 전용관은 지난달 시와 롯데면세점이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만들어졌다. 당시 두 기관은 국내 뷰티·패션산업 유망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는 “긴자를 선택한 건 일본 MZ세대 사이에서 K 패션 열기가 대단하기 때문”이라며 “민과 관이 함께 만든 K 패션 작품을 스타로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꿈을 이룬 날이 아닌가 생각한다. 파리나 뉴욕, 밀라노 등이 넘을 수 없는 벽처럼 느껴졌는데 서울의 패션위크가 진화와 발전을 거듭해 세계 시장을 석권할 날이 머지않았다는 생각이 긴자 한가운데에서 든다”고 화답했다. 이어 “K 패션이 K 콘텐츠와 함께 서울이 ‘힙한’ 도시임을 만천하에 보여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시장은 같은 날 도쿄도청에서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를 만났다. 서울시장과 도쿄도지사가 공식 면담에 나선 건 2015년 고 박원순 전 시장이 당시 마스조에 요이치 지사를 만난 이후 8년 만이다. 도쿄도는 1988년 9월 서울시와 친선도시(옛 자매도시) 협약을 맺어 35년간 활발히 교류해 왔다. 이번 만남이 최근 개선되고 있는 양국 관계의 발전을 견인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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