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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길 결혼, “’안 생겨요’라더니, 도대체 뭐가..아기였나(?)”

    송영길 결혼, “’안 생겨요’라더니, 도대체 뭐가..아기였나(?)”

    ‘송영길 결혼’ ’개그콘서트’의 ‘안 생겨요’ 코너로 인기를 끌었던 개그맨 송영길(30)이 8일 서울 여의도동 KT여의도 웨딩컨벤션에서 2살 연하의 일반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사람은 1년 3개월 간의 교제하다 결혼했다. 예비신부는 이미 임신 중인 것으로 밝혀져 더 큰 축하를 받았다. 앞서 송영길은 지난달 2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속도위반’ 질문에 “에이, 아니에요”라며 극구 부인했었다. 결국 거짓이었던 것이다. 결혼식의 사회는 개그맨 동기 김장군과 신종력이 맡았다. 축가는 서영은과 계범주가 불렀다. 송영길은 결혼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결혼 발표 후 ‘안 생겨요’ 공연에서 관객들이 안 웃으니 같이 출연 중인 유민상이 제 멱살을 잡으며 진심으로 화를 내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혼하고 나면 민상이 형을 구제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영길은 KBS 2TV ‘개그콘서트’의 ‘안 생겨요’ 코너에서 개그맨 유민상과 ‘모태솔로’ 캐릭터를 연기했다. ‘안 생겨요’는 지난 25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 혼자 산다’ 김광규, 이서진에게 잔소리 듣더니…“이서진과 멱살 잡는 사이”

    ‘나 혼자 산다’ 김광규, 이서진에게 잔소리 듣더니…“이서진과 멱살 잡는 사이”

    ‘나 혼자 산다’ 김광규, 이서진에게 잔소리 듣더니…“이서진과 멱살 잡는 사이” 배우 이서진이 김광규의 집들이에서 잔소리를 늘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광규의 이사를 축하하기 위해 손님들이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손님들은 바로 김광규와 함께 KBS2 주말 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 출연 중인 배우 이서진, 류승수 그리고 옥택연이었다. 평소 김광규와 친분을 이어온 세 사람은 바쁜 촬영 일정에도 김광규의 집들이 초대에 흔쾌히 응했다. 김광규는 이서진 등 동료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준비하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서진은 김광규의 집에 들어서자마자 “왜이렇게 집이 더러워?”를 시작으로 끊임없는 잔소리를 날려 김광규를 당황케 했다. 김광규는 “투덜이 스머프가 따로 없다”면서도 “이서진과는 격 없이 멱살 잡는 사이다. 하지만 뒤에선 따뜻하게 챙겨주는 친구다”라며 훈훈한 우정을 과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광규, ‘나 혼자 산다’ 집들이서 이서진 잔소리에…김광규 이서진 나이는

    김광규, ‘나 혼자 산다’ 집들이서 이서진 잔소리에…김광규 이서진 나이는

    김광규, ‘나 혼자 산다’ 집들이서 이서진 잔소리에…김광규 이서진 나이는 배우 이서진이 김광규의 집들이에서 잔소리를 늘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광규의 이사를 축하하기 위해 손님들이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손님들은 바로 김광규와 함께 KBS2 주말 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 출연 중인 배우 이서진, 류승수 그리고 옥택연이었다. 평소 김광규와 친분을 이어온 세 사람은 바쁜 촬영 일정에도 김광규의 집들이 초대에 흔쾌히 응했다. 김광규는 이서진 등 동료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준비하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서진은 김광규의 집에 들어서자마자 “왜이렇게 집이 더러워?”를 시작으로 끊임없는 잔소리를 날려 김광규를 당황케 했다. 김광규는 “투덜이 스머프가 따로 없다”면서도 “이서진과는 격 없이 멱살 잡는 사이다. 하지만 뒤에선 따뜻하게 챙겨주는 친구다”라며 훈훈한 우정을 과시했다. 1967년생인 김광규는 1971년생인 이서진보다 형이지만 친구처럼 허물없이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플러스] 세월호 침묵시위 40대 폭행혐의 첫 구속

    세월호 관련 침묵시위 참가자가 대치하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지난 17~18일 세월호 관련 집회 시위 참가자 215명이 경찰에 연행됐지만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17일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대응 각계 원탁회의’가 주도한 추모집회에 참여한 여모(41·자영업)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여씨는 해산명령을 내린 경찰과 대치하던 중 경비과 소속 경찰관의 멱살을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오늘의 눈] ‘스포츠 4대 惡 수사반’ 약일까 독일까/임병선 체육부 부장급

    [오늘의 눈] ‘스포츠 4대 惡 수사반’ 약일까 독일까/임병선 체육부 부장급

    여북 답답했으면 이럴까 싶기도 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2일 오전 11시 40분 서울 올림픽공원 안의 우리금융아트홀 1층에 ‘스포츠 4대 악(惡) 합동수사반’ 사무실을 열고 간판을 내건다. 문체부는 지난 2월 3일 입시 비리, 편파판정 및 승부조작, 폭력과 성폭력, 조직 사유화 등 4대 악 신고센터를 설치해 접수된 80여건의 제보를 자체 감사반이 조사해 왔지만 제보의 양도 많고 산하 체육단체뿐만 아니라 민간인이나 일반 업체들을 조사해야 하기 때문에 한계에 부딪혔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소치동계올림픽 때 ‘안현수 귀화’ 문제가 불거지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체육계 파벌의 문제점을 지적하자 ‘범정부 스포츠혁신 특별전담팀(TF)’이 조직됐는데 이런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검찰과 경찰의 수사 인력을 지원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합동수사반은 문체부 직원 6명에다 경찰에서 새롭게 6명이 합류하며, 서울중앙지검에 체육계 비리를 전담하는 검사 한 명이 지정된다. 체육계 비리 적발을 위해 검경 인력까지 동원해 수사반을 구성하는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이에 적지 않은 체육인이 ‘우리를 범죄자 취급한다’고 볼멘소리를 내놓고 있다. 그러나 한 당국자는 “수사권이 없는 문체부 감사반원이 ‘카드깡’을 조사하다 식당 주인에게 멱살을 잡히는 일도 종종 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해 하반기 4개월에 걸쳐 대한체육회 산하 57개 경기연맹에 대해 강도 높은 감사를 벌인 문체부는 올 초 10개 단체를 검찰에 고발했다. 하지만 상당수 단체의 범죄 사실 입증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합동수사반이 8월 말까지 3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된다고 못 박았다. 체육인들의 반발도 의식하고 9월 아시안게임 전까지 ‘청소’를 마무리하겠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그동안 경기단체 지휘·감독을 방임해 사실상 4대 악을 키우는 데 일조한 문체부가 외부의 힘을 빌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체육계의 자정 능력 강화를 위해 과연 옳은 선택이었는지는 두고 볼 일이다. bsnim@seoul.co.kr
  • 또 층간소음 때문에 아버지 제삿날 참변

    서울 도봉경찰서는 18일 도봉구 창동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 문제로 다투던 중 이웃을 찔러 숨지게 한 조모(54)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아파트 12층에 사는 조씨는 전날 오후 9시쯤 윗집을 찾아가 “쿵쿵대는 소리가 들린다”며 항의했다. 윗집 주인 진모(48)씨와 멱살을 잡고 싸우다 격분한 조씨는 자신의 집에서 흉기를 가지고 다시 올라가 진씨의 복부를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진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조씨는 진씨를 찌른 뒤 집에 내려가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조씨는 진씨의 주먹에 맞아 눈 주위에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이전에도 층간소음 문제로 해묵은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진씨가 어머니와 함께 살다가 조씨와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었고, 2년 전쯤 옆 동으로 이사했다”면서 “진씨가 아버지 제사를 지내기 위해 어머니 집을 찾았다가 이런 일을 당했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층간소음 살인사건, 아버지 제삿날 벌어진 안타까운 참변 진상은

    층간소음 살인사건, 아버지 제삿날 벌어진 안타까운 참변 진상은

    서울 도봉경찰서는 18일 도봉구 창동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 문제로 다투던 중 이웃을 찔러 숨지게 한 조모(54)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아파트 12층에 사는 조씨는 전날 오후 9시쯤 윗집을 찾아가 “쿵쿵대는 소리가 들린다”며 항의했다. 윗집 주인 진모(48)씨와 멱살을 잡고 싸우다 격분한 조씨는 자신의 집에서 흉기를 가지고 다시 올라가 진씨의 복부를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진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조씨는 진씨를 찌른 뒤 집에 내려가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조씨는 진씨의 주먹에 맞아 눈 주위에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이전에도 층간소음 문제로 해묵은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진씨가 어머니와 함께 살다가 조씨와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었고, 2년 전쯤 옆 동으로 이사했다”면서 “진씨가 아버지 제사를 지내기 위해 어머니 집을 찾았다가 이런 일을 당했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트라이앵글’ 임시완-김재중, 멱살잡이하다가 형제처럼 ‘반전 형제 컷’

    ‘트라이앵글’ 임시완-김재중, 멱살잡이하다가 형제처럼 ‘반전 형제 컷’

    ’트라이앵글’ 김재중과 임시완의 반전 형제 컷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김재중과 임시완은 MBC 월화극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최정규)에서 각각 강원도 대표 양아치 허영달과 로얄패밀리 훈남 후계자 윤양하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아직까지는 친형제인줄 모르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사이다. 특히 지난 방영분에서는 멱살잡이를 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첫 카지노 게임에서 양하에게 돈을 잃은 영달이 호텔 로비에서 그와 우연히 마주쳤고 게임을 제안했다 거절당했다. 양하가 “나는 라스베가스에서 프로들과 게임하던 사람이다. 하나마나 한 게임은 하지 않는다”며 영달의 실력을 무시한 것. 급기야 화가 난 영달은 “(돈을) 따고 배짱이냐”며 양하의 멱살을 잡았다. 그런데 이 촬영분의 비하인드컷이 공개되며 이들의 ‘반전관계’가 화제가 되고 있다. 김재중이 멱살을 잡아 흐트러진 임시완의 슈트 재킷을 공손한 자세로 정돈하며 단추까지 채워주고 있었기 때문. 임시완은 형의 그런 모습이 재미있는지 한바탕 웃음을 터뜨렸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친해지기 위해 사석에서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던 두 배우. 어느 덧 2개월여를 함께 연기하다보니 이제는 진짜 친형제처럼 호흡도 척척 맞아떨어지고 있다고.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나이대도 비슷하고 아이돌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그런지 두 남자 사이에는 항상 대화가 많다. 촬영에 들어가도 호흡이 잘 맞아 수월하게 진행된다”고 전했다. 한편 ‘트라이앵글’에서는 한 지붕 아래 함께 살게 된 허영달(김재중)과 오정희(백진희), 그리고 카지노에서 함께 교육을 받게 된 윤양하(임시완)와 오정희의 이야기가 그려지며 ‘트라이앵글’ 멜로가 시작됐다. 두 남자가 한 여자를 향한 마음을 드러내기 시작했지만, 아직 친형제라는 사실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들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태원엔터테인먼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히치하이크’ 하려고 자동차 주행 방해한 남자의 최후

    ‘히치하이크’ 하려고 자동차 주행 방해한 남자의 최후

    ‘히치하이크’(Hitchhike: 지나가는 자동차를 얻어 타는 일)를 하려고 자동차 주행을 방해하던 남자가 굴욕을 당하는 영상이 화제다.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잘못된 방법의 히치하이크’(The wrong way to Hitchhike) 영상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41초 가량의 이 영상엔 도로 위에 한 남자 서 있다. 남자는 갓길이 아닌 한 차선의 중간에 서서 히치하이크를 하고 있다. 트레일러를 뒤에 매단 흰색 차가 다른 차선으로 우회해 남자를 피해 지나간다. 또 다른 차량 한 대가 다가오자 거듭된 히치하이크 시도를 실패한 남성은 도로 중앙에 서 길을 막는다. 차량이 정지하자 남성은 보조석 문을 열고 탑승하려 하지만 문은 굳게 닫혀 있다. 그때 운전석에서 건장한 남자가 내린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주행을 방해한 남자에게 화가 많이 난 듯 다짜고짜 멱살을 잡고 갓길로 끌고 가서 갓길 울타리 넘어 풀밭으로 남자를 내동댕이친다. 이 장면을 숨어서 촬영하고 있던 남자의 웃음소리가 이어지며 영상은 끝난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4월 우리는, 팽목항에 열여덟살들을 두고 왔다

    4월 우리는, 팽목항에 열여덟살들을 두고 왔다

    늦은 밤 현관에 들어서는 아들 녀석에게 안 하던 짓을 해 본다. “아들~” 어른만 해진 볼기짝을 툭툭 두드리며 살갑게 불러보는 거다. 싫어라 째려봤을 녀석이 어째 모른 척 넘어가 준다. 가만히 불러본다. 얘들아, 차웅아, 덕하야. 그 멀고 검은 물 밑에서 아이들은 오지 않는 우리를 얼마나 기다렸을까. 그곳에 아이들을 밀어넣고 우리는 무얼 하고 있는 걸까. 중학교 때 같은 반이었다가 전학 간 아들의 친구는 아직 바다 밑에 있다. 며칠 전까지 녀석이 카톡 메시지를 주고받던 아이다. 사망자 수가 구조자 수를 기어이 넘어서던 날. 학교를 마치고 분향소를 다녀온다던 녀석이 연락 한 통 없이 자정이 다 돼서야 돌아온다. 친구 이름이 적힌 위패를 보게 될까 봐 분향소에 들어가지 못하고 몇 시간을 서성였던 눈치다. 왜 이리 늦었냐, 밥은 먹었냐, 휴대전화는 그만 들여다보고 자거라. 한마디도 할 수가 없다. 집에 왔으니까, 됐다. 뭐라 할 말이 없는 기막힌 시간들이 우리 곁을 흐르고 있다. 하루에도 수십 번을 보게 되는 텔레비전 화면 속에는 아이들이 아직도 살아 있다. 배가 가라앉고 있는데도 제자리만 지키고 있다. 구명조끼를 입고 토끼처럼 쪼그려 앉은 여학생, 전봇대만 한 몸이 기울어져도 멀뚱멀뚱 눈만 껌뻑이는 남학생. 지난 열이틀 동안 대한민국의 엄마들은 그래서 눈물이 더 뜨거웠다. 잠수사는 주검으로 수습된 아이들이 학생증을 부르쥐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날 밤엔 곤히 잠든 아이의 주먹을 한참 내려다들 봤을 것이다. 찬 바닷물에 새우처럼 몸을 말고 굳었다는 아이들 소식도 들렸다. 그런 날엔 웅크려 자는 아들의 등짝을 슬며시 쓸어봤을 것이다. 무람없고 염치없는, 팽목항의 엄마들에게는 죄스럽기만 한 호사다. 꼭대기까지 차오르는 분노, 더 이상이 없는 미안함으로 범벅 된 시간이 자꾸만 흐른다. 이 현실은 최악의 설정만 모아 만든 참혹의 막장 드라마다. 선착순 생존법칙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선원들은 모조리 삼류였다. 우리의 식물정부는 또 어쩌자고 이토록 완벽하게 무능했고 무기력한가. 지난 주말 임시분향소가 차려진 안산을 다녀왔다. 보도를 꽉 메운 조문 행렬은 분향소 옆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돌아 들어가 뱅글뱅글 몇 겹이나 나선을 그렸다. 국화 한 송이 올리는 데 두 시간 넘게 기다려도 사람들은 말이 없었다. 분향소 맞은편 100m쯤 떨어진 언덕배기에 단원고등학교가 있다. 삼삼오오 재잘대며 아이들이 오르내렸을 사잇길은 그대로다. 돌아서면 배고파 무쇠라도 녹여 먹었을 녀석들이 오며 가며 군침 흘렸을 자장면 집도 그대로다. 체에 밭인 듯 고운 봄 햇살 속, 교문 앞에는 흰 꽃다발이 무릎만큼 쌓였다. 벌써 발치 아래 꽃들은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 대신 숨죽여 시들었다. 세계 구조사에 전무후무할 기록, 생환자 0. 불량 정부를 기록해야 한다. 사고 첫날 밤에 오락가락 실종자 수를 꿰맞추며 튀긴 닭을 먹을 수 있었던 무개념 장관을 기록해야 한다. 실종자 가족들에게 멱살 잡힌 장관이 즉석에서 현장 지시를 바꾸는 코미디를 기록해야 한다. 원칙, 근거, 개똥철학조차 없었다는 무뇌 정부의 자기증명이다. 진도에 오늘 비바람이 왔다 가면 매정하게 여일한 날이 또 온다. 아이를 찾지 못한 가족들이 팽목항에 남았는데도, 냉정이 교차돼야 할 시간이 오고 있다. 라틴어에서는 진실의 반대말이 거짓이 아니라 망각이다. 2014년 4월. 우리는, 이름도 얄궂은 팽목항에, 데려가 달라고 엄마를 부르는 열여덟살들을 두고 왔다. 황수정 문화부장 sjh@seoul.co.kr
  • ‘정도전’ 이인임 명연기 펼친 박영규 퇴장...정도전에 “내가 저승에서 똑똑히…”

    ‘정도전’ 이인임 명연기 펼친 박영규 퇴장...정도전에 “내가 저승에서 똑똑히…”

    ’정도전’ 이인임 명연기 펼친 박영규 퇴장...정도전에 “내가 저승에서 똑똑히…” 드라마 ‘정도전’의 이인임(박영규)이 유배를 떠나던 중 숨을 거두며 극에서 퇴장했다. 26일 방송된 KBS1 ‘정도전’에서 정도전(조재현 분)은 위리안치 중인 이인임(박영규 분)을 찾아갔다. 정도전은 쓰러져 앉아 있는 이인임에게 “아주 천천히 죽여드리려고 위리안치를 시켰는데 기운 차리셔야죠. 알려드릴 것이 있어 왔습니다. 저승 가는 길 조차 마음 편히 가면 안 되지 않냐”고 독설을 날렸다. 이어 “당신의 시신이 한 줌의 흙이 되기 전에 새 왕조가 들어설 것이오. 저승에서나마 당신의 고려가 몰락하는 모습을 지켜보시오. 당신 덕분에 유자의 몸으로 괴물이 되었소이다. 그것만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했다. 그러자 분노한 이인임을 정도전의 멱살을 잡고 “그대는 아직 괴물이 아니오. 당신 이상향을 꿈꾸는 순진한 선비일 뿐. 허나 이제 진짜 괴물이 되겠지. 괴물은 과도한 이상과 권력이 합쳐질 때 탄생되는 것이니”라고 저주하며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이어 “내 저승에서나마 똑똑히 지켜보겠소이다”라고 경고한 후 죽었다. 그동안 ‘정도전’에서 박영규는 이인임 캐릭터로, 주연인 조재현보다도 더 인기를 얻었다는 분석이 나왔을 정도로 호연을 펼쳤다. 박영규 덕분에 이인임은 단순한 악역을 넘어 정치가로서 숨겨져 있던 매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이날 이인임의 퇴장에 대해 네티즌들은 “정도전 이인임 박영규, 환상의 조합이었는데 아쉽게 됐다”, “정도전 이인임 박영규, 환상적인 연기를 보여줘서 고맙다”, “정도전 이인임 박영규, 단순한 악역이 아니었기에 드라마의 리얼리티를 높여준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정도전’은 18.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회 방송분이 기록한 17.1%보다 1.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자체 최고시청률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필요한 행위 했다고 선수 격하게 꾸짖는 만치니 감독 포착

    불필요한 행위 했다고 선수 격하게 꾸짖는 만치니 감독 포착

    터키 프로축구 리그에서 큰 싸움으로 번질뻔한 벤치클리어링 순간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CNN-터키는 터키 프로축구 컵 경기에서 일어난 몸싸움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터키 프로축구 리그 팀인 갈라타사라이와 부르사스포르의 경기가 벌어지고 있다. 사건은 경기 중 갈라타사라이의 포워드인 부락 일마즈가 그라운드에 누워 시간을 지체하고 있는 상대팀 미드필더인 볼칸 센의 멱살을 잡으며 시작됐다. 일마즈는 그라운드에 누워 있는 센의 멱살을 잡으며 “일어나”라고 소리 쳤고, 이 같은 행동에 화가난 센이 일마즈를 밀치며 두 선수가 경기장에서 불필요한 싸움을 벌였다. 이 광경을 본 부르사스포르의 감독 크리스토프 다움이 두 선수를 잡고 만류했지만 일마즈는 좀처럼 물러서지 않았다 . 한편 갈라타사라이 만치니 감독은 자신이 맡고 있는 팀의 선수가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데에 몹시 화가나 테크니컬 에어리어서 경기장으로 뛰어 들어간다. 그는 그대로 일마즈를 잡고 밀치며 경기장 끝으로 끌고나와 한바탕 훈계를 했고, 자칫 큰 싸움으로 번질뻔한 순간을 마무리 지었다. 만치니 감독의 그 동안 쌓인 ‘위상’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였다. 한편 이러한 소동에도 일마즈는 이날 2골을 기록하며, 갈라타사라이는 부르사스포르를 상대로 5대2 큰 점수차로 승리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생존자 목소리 들었다” 한때 술렁… “애들 다 죽일 거냐” 격앙

    “생존자 목소리 들었다” 한때 술렁… “애들 다 죽일 거냐” 격앙

    전남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발생 이틀째인 17일 실종자 가족들은 애타는 심정으로 진도군 실내체육관에 모여 구조 소식을 기다렸다. 실종자 가족들과 봉사단원 등 500여명은 전날 체육관 곳곳에 담요를 깔고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가족들은 대부분 지친 표정으로 스크린에 중계되는 현장 상황을 말없이 지켜보다가 실종자가 나타나거나 인양된 시신의 신원이 확인될 때마다 오열했다.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한 한 여학생의 어머니는 “아이의 전 담임선생님이 우리 아이가 아니라고 했다. 사망했다는 발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기사를 고쳐 달라고 울부짖기도 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체육관에서는 30분~1시간 단위로 실종자 가족들의 증언과 해양수산부 및 해양경찰청 관계자들의 브리핑이 이어졌다. 가족들은 실시간 구조 상황을 지켜보며 “구조 작업이 즉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사고 현장에 다녀온 한 실종 학생 아버지는 “여기 모인 엄마, 아빠, 삼촌들이 아무것도 할 수 없이 지켜만 보는 게 미안해 얼굴을 못 들겠다”며 “우리 아이들을 제발 좀 살려 달라”고 당부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실종자 가족들과 정부 관계자들도 초조한 기색이 역력했다. 선내에 생존자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한때 체육관이 술렁이기도 했다. 한 실종 학생의 어머니가 “구조 작업에 투입됐던 민간인 잠수부가 선실 내 학생들과 대화를 나눴다는 증언이 있다”고 말해 실종자 가족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지만 곧 사실과 무관한 것으로 드러나자 허탈한 표정으로 주저앉았다. 가족들은 학생들로부터 카톡, 인터넷 댓글, 전화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올 때마다 단상 앞으로 우르르 몰려 나갔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실망이 분노로 바뀌기도 했다. 실종자 가족은 물살이 빨라 잠수부들이 들어가지 못한다는 말에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민간 잠수부들이 세월호에 접근하고 싶어도 해경 측이 안전 문제를 들어 접근 허가를 내리지 않는다는 소식에 발만 동동거렸다. 이날 새벽 0시 27분쯤 정홍원 국무총리가 위로차 방문하자 실종자 가족들은 욕설과 함께 물병을 던지고 물을 뿌리는 등 체육관 밖으로 못 나가게 경호원들과 거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돈은 얼마든지 줄 테니 잠수부들을 당장 동원해 달라”며 눈물로 호소하기도 했다. 대책위 관계자들과 심한 언쟁을 벌인 실종자 가족들은 오전 5시 30분쯤 분노가 폭발했다. 대책위 측이 심한 조류 때문에 사고가 발생한 전날부터 새벽까지 잠수부를 동원하지 않고 방관하고 있다며 책상 등을 부수고 폭력을 휘두르는 사태가 벌어졌다. 실종자 가족들은 오전 8시쯤 사고 현장에 도착한 민간 잠수부 2명이 바다에 뛰어들었으나 시야가 어두워 작업을 포기한 것 외에는 어떠한 구조 작업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구조를 하고 있다는 해경을 믿을 수 없어 경비정을 타고 직접 침몰 현장을 따라간 실종자 가족들은 고속단정이 주변을 배회하기만 하고 해군 특공대들도 바다에 뛰어들지 않고 상황만 살피는 정도에 그치자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체육관을 찾은 서해지방청 수사과장이 한 실종자 가족으로부터 한 차례 목 부위를 맞아 쓰러지기도 했다. 아들이 실종됐다는 김모씨는 “힘 있는 정부 관계자의 자식들이 이런 상황이면 직접 지휘하고 구출을 시도했을 것”이라며 흐느꼈다. 장모씨는 “물결이 그렇게 세면 잠수부들이 구조하는 시늉이라도 해야 하지 않느냐”며 “물 마시는 것도 애들한테 미안하다”고 울음을 터뜨렸다. 서모씨는 “침몰한 배의 식당과 오락실에 14명이 살아 있다는 문자가 왔지만 아직도 선체에 진입을 못 했다”며 “유속이 빠르다고 방관만 하고 애들 다 죽일 거냐”고 고함을 질렀다. 오후 1시쯤 해수부 관계자가 선체로 지원할 산소 공급 장비가 오후 5쯤에야 도착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자 가족들은 격앙된 분위기에서 “아이들이 선실 내에 살아 있는데도 늑장을 부리고 있다”면서 “침몰선에 산소를 주입했다는 정부의 발표는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일부 분개한 가족들이 단상 앞으로 뛰어나가 해경, 해수부 관계자의 멱살을 잡고 밀치거나 책상과 TV, 스크린 장비 등을 뒤엎기도 했다. 가족들은 “이번 사고는 국란이다. 최고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직접 와서 문제를 해결하라”고 외쳤다. 오후 4시쯤 박근혜 대통령과 이주영 해수부 장관이 체육관으로 온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체육관은 다소 잠잠해졌다. 실종 학생의 아버지 임모씨는 격앙된 실종자 가족들과 정부 관계자들을 향해 “싸우지 말고 어떻게든 아이들을 살릴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모을 수 있게 협조해 달라”고 호소했다. 진도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기황후’ 타나실리 백진희, 교형으로 처참한 죽음 ‘기황후 새황후는?’

    ‘기황후’ 타나실리 백진희, 교형으로 처참한 죽음 ‘기황후 새황후는?’

    백진희가 사약이 아닌 교형으로 처참한 죽음을 맞았다. 1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38회에서는 타나실리(백진희 분)가 죽음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타나실리는 아버지 연철(전국환)과 오라버니 탑자해(차도진)를 잃은 뒤 타환(지창욱)의 사약 명령으로 죽음을 준비하게 됐다. 타나실리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사약을 받았지만 사약을 내동댕이치며 타환을 모셔오라고 소리쳤다. 실성한 타나실리는 타환의 멱살을 잡기까지 했다. 이때 기승냥(하지원)이 나타나 “사약은 과분한 처형이다. 교형에 처하라”라고 말했다. 결국 타나실리는 사약을 거부하다가 교형이라는 사형방법으로 죽임을 당하게 됐다. 백성들의 온갖 욕설을 들으며 두려움에 벌벌 떨던 타나실리는 오라버니 당기세(김정현)의 얼굴을 보다가 처참한 최후를 맞았다. 한편 기황후 새황후 임주은은 MBC ‘기황후’에서 바얀후드 역을 맡아 기승냥에게 모든 것을 양보하면서 후궁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하지만 속으로는 다른 생각을 품은 인물로 활약할 예정이다. 사진 = MBC ‘기황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데스크 시각] 지방선거, 박수치는 자 승리하리라/오일만 정치부장

    [데스크 시각] 지방선거, 박수치는 자 승리하리라/오일만 정치부장

    6·4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50%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54.5%는 이제 달성 불가능한 수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젊은층의 무관심에다 6일(현충일)을 낀 징검다리 연휴 때문이란 시각도 있지만 단견에 불과하다. 궁극적으로 정치 혐오증을 불러온 정치권의 자업자득이다. 대의 민주주의는 대한민국 체제를 유지하는 버팀목이다. 더 많은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불러내야 건강한 민주주의라는 논리가 성립한다. 하지만 이제 유권자의 절반이 외면하는 선거가 일상이 돼버린 ‘활기없는 민주주의’ 시대를 살고 있다. 역동성 있는 사회로 향하게 하는 정치시스템 본연의 기능이 작동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더 냉정하게 보면 선거에 대한 무관심은 기존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집단 사보타주 성격이 있다. 정치 소비자인 유권자의 요구가 외면당하는 상황에서 ‘사보타주 대열’에 서는 것은 당연한 귀결일지 모른다. 작금의 위기는 이분법적 진영논리에 갇힌 우리의 정당정치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 지역과 진보-보수의 대결구도가 묘하게 어우러진 정치 지형은 정치권의 기득권 유지 수단으로 변질됐다. 정치인들이 신봉하는 문법은 유권자들의 희망과 정반대로 작동해도 어찌 해볼 수 없는 지경이 됐다. 근본적인 패러다임 변화없이 한국 정치병은 도저히 손을 댈 수 없는 상황이다. 율곡 이이(李珥) 선생이 동호문답을 통해 “오래돼 대들보가 썩어서 곧 무너지려는 상황”이라고 진단한 1569년의 상황과 다를 바 없다. 이이 선생의 고민은 2014년 대한민국에도 적용된다. 가중되는 서민들의 생활고, 무너지는 중산층, 비생산적인 정치권, 고질적인 지역주의, 절망에 빠진 젊은 세대…. 이것이 우리가 직면한 현주소지만 정치 시스템이 해결하기에는 너무도 복잡해졌다. 단순하게 집을 수리하는 식의 미봉책으로는 출구 자체가 보이지 않는다. 선거판 앞에 선 여야는 지금 서로 ‘뺨 때리기 게임’에 집중하는 형국이다. 갈수록 강도 높게 상대방을 때리지 않으면 지지자들을 동원할 수 없는 구도다. 진영논리와 네거티브 전략이 일란성 쌍둥이처럼 우리의 정치문화를 지탱하는 쌍두마차가 됐다. 새 정치를 앞세우며 기존 정치에 도전장을 던진 안철수 신당 역시 기성 정치를 답습하며 기진맥진 형국이다. 이런 맥락에서 6·4 지방선거의 승리법은 이미 나와 있다. 유권자들이 원하는 새로운 정치문법에 충실하게 따르면 된다. 신정치문법은 그동안 작동했던 기존의 정치 행태를 거꾸로 뒤집으면 된다. 멱살잡이 정치에서 상생의 희망 정치로, 정치공학에서 감동의 정치로 가면 된다. 네거티브 전략에서 벗어나는 것도 지방선거 승부의 주요한 키워드다. 유권자들은 희망과 미래를 이야기하는 후보에게 박수를 보낸다. 새로운 정치를 원하는 국민들은 상대방에게 박수를 치면서 ‘나는 더 잘할 수 있다’는 긍정의 비전을 제시하는 정당에 찬사를 보낼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이자 친노의 대표주자로 불리는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최근 인터뷰에서 “노 대통령 시절에도 순탄치 못했던 남북관계를 끈기있게 풀어냈다”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사건건 대립과 반목에 익숙해 있는 국민들에게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이것이 우리 국민들의 밑바닥 민심이자 지방선거 승리를 여는 비밀번호다. oilman@seoul.co.kr
  • 거리서 아내 때리다 행인들에게 몰매맞은 남성

    거리서 아내 때리다 행인들에게 몰매맞은 남성

    터키에서 아내를 흉기로 위협하며 폭행하던 남성이 도리어 근처의 시민들에게 혼쭐나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호주 매체 나인엠에스엔(ninemsn) 등 외신들은 터키의 북부 항구도시 삼순에서 일어난 사건이라며, ‘거리의 정의(Street Justice)’라는 제목의 영상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보도블록 위에 앉아있는 부인을 강제로 끌고 가려는 남편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시민들이 하나둘씩 부부 주위로 모여들어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사태를 파악한 시민들 중 한 남성이 남편을 말로 타이르며 폭력을 막아보려 하지만, 남편은 오히려 참견 하지 말라는 식의 손짓을 해가며 소리친다. 그런데 이때, 또 다른 남성이 남편을 발로 차고 멱살을 잡으며 제압한다. 순간 주위에 있던 시민들이 달려들어 남편을 에워싸고는 혼쭐을 내주는 광경이 펼쳐진다. 결국 부인을 폭행하던 남편은 용감한 시민들에 의해 경찰에 넘겨지며 사건은 마무리된다. 누리꾼들은 부인을 폭행한 남편을 질타하는 한편, 이를 막아선 용감한 시민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영상=FantasticVideoTV, nemsn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깔깔깔]

    ●내가 모를 줄 알고? 국수와 칼국수가 싸웠는데 국수가 엄청나게 얻어터졌다. 국수가 질질 짜면서 집에 오더니 엄마한테 일렀다. 가만히 듣고 있던 국수 엄마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칼국수를 잡으러 갔다. 한참을 걸어가고 있는데 멀리서 라면이 걸어오고 있었다. 라면을 쏘아보던 국수 엄마가 갑자기 라면의 멱살을 잡으면서 한마디 했다. “칼국수! 너 이놈! 네가 파마하면 내가 모를 줄 알았느냐? ●난센스 퀴즈 ▶세상에서 가장 짜증 나는 개는? 참견. ▶세상에서 가장 기특한 개는? 대견.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개는? 발견. ▶사공이 아주 많으면 배가 어떻게 될까. 가라앉는다.
  • 개콘 ‘대학로 로맨스’ 코너별 시청률 1위…독한 분장에 웃음 폭발

    개콘 ‘대학로 로맨스’ 코너별 시청률 1위…독한 분장에 웃음 폭발

    개그콘서트의 새 코너 ‘대학로 로맨스’가 첫 방송부터 네티즌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대학로 로맨스’에서는 서태훈, 허안나, 유인석이 등장해 대학로 배우의 애환을 절묘하게 녹인 개그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서태훈은 여자친구의 일방적 이별 통보에 격분해 연극배우로 활동 중인 허안나를 찾아갔다. 티켓박스 앞에 도착한 서태훈은 잠시 후 까마귀 모습으로 등장한 허안나의 모습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허안나는 ‘까마귀의 숲’에서 까마귀 역할을 맡고 있었던 것. 특히 허안나의 새 남자 유인석이 등장하는 과정에서 시청자들은 또 한번 폭소했다. 연극에서 나무 역할을 맡은 유인석이 나무 분장 그대로 등장해 치렁치렁한 나뭇잎을 과시한 것이다. 허안나는 서태훈에게 “우리 그만 헤어져”라며 “내가 힘들 때 옆에 있어준 사람은 ‘사람 같은 나무’…아니 ‘나무 같은 사람’이야”라고 말하며 유인석을 쳐다 봐 시청자들의 배꼽을 뺐다. 또 서태훈이 유인석과 악수를 하거나 멱살을 잡을 때 치렁치렁한 나뭇가지 때문에 엉뚱한 곳을 잡거나 유인석이 서태훈 곁을 지나면서 나뭇잎으로 치고 지나가면서 웃음을 유발했다. 반지를 준비한 서태훈에게 손 대신 까마귀 날개 팔을 끼고 있던 허안나에게 반지를 끼워주는 장면도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개그의 절정은 다시 부리를 끼고 돌아가려는 허안나를 붙잡은 서태훈이 까마귀 부리에 열정적으로 키스를 퍼붓는 장면이었다. 27일 시청률 전문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대학로 로맨스’는 21.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코너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개콘 대학로 로맨스를 본 네티즌들은 “개콘 대학로 로맨스, 대박 분장개그 나왔다” “개콘 대학로 로맨스, 제일 웃겼는데 결국 시청률 1위네” “개콘 대학로 로맨스, 까마귀 날개에 반지 끼워주고 끝내 부리에 키스하는 장면 정말 웃겼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우상화 열 올리고 장성택 비판 여론몰이 중

    김정은 우상화 열 올리고 장성택 비판 여론몰이 중

    북한이 장성택 숙청을 계기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우상화에 열을 올리는 한편 북한 주민들을 상대로 장성택 비판 여론몰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장성택 해임 소식을 접한 당원과 주민이 장성택의 ‘종파행위’에 격분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들의 발언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장성택 숙청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원색적인 여론몰이를 하면서 혼란스러운 민심을 다잡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장성택과 그 일당의 멱살을 틀어잡고 설설 끓는 보이라(보일러)에 처넣고 싶다”, “그놈들을 저 전기로 속에 몽땅 처넣고 흔적도 없이 불태워 버려도 직성이 풀리지 않겠다” 등의 극단적인 발언이 적지 않다. 한 국가연구기관 소장은 김 제1위원장을 태양에 비유하며 “감히 장성택 따위가 하늘의 해를 헛손질하다니 될 말인가”라고 했다. 이 밖에 장성택과 측근들을 ‘미꾸라지’ ‘쥐새끼 무리’ ‘짐승’ ‘인간오작품’(불량품) ‘인간추물’에 빗댄 거친 표현들도 쏟아졌다. 북한이 ‘최고지도자만을 믿고 따른 상징인물’로 내세우는 ‘태성할머니’를 노동신문이 3개 면에 걸쳐 언급한 점도 눈길을 끈다. 신문은 김일성 주석이 1956년 중국과 옛 소련을 등에 업고 자신의 권위에 도전한 ‘연안파’와 ‘소련파’를 처단하기 직전 남포시 강서구역 태성리 일대에서 만난 이 할머니로부터 “우리가 이기지, 종파놈들이 이기겠느냐”는 말을 듣고 힘을 얻어 종파분자들을 숙청했다고 소개했다. 장성택 실각도 김 주석 때의 종파분자 숙청과 다르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이어 김정은에게도 ‘위대한 영도자’라는 호칭을 사용하기 시작하는 등 김정은 우상화에 나선 사실도 확인됐다. 그동안 북한은 김정은을 ‘경애하는 원수님’ ‘최고 영도자’ 등으로 불렀고 ‘위대한 영도자’라는 표현은 김 위원장에게만 사용해 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장성택 끓는 보일러에 처넣고 싶다” 北, 여론몰이에 주민들 동원

    “장성택 끓는 보일러에 처넣고 싶다” 北, 여론몰이에 주민들 동원

    북한이 ‘반당·반혁명적 종파행위’를 이유로 숙청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비판하는 여론몰이에 주민들을 동원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장성택의 해임을 결정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 소식이 전체 당원과 주민에게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하며 장성택을 극렬하게 성토하는 주민들의 발언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노동신문 4면을 모두 채운 글에는 기업소, 공장, 협동농장, 대학, 지방당 등에 소속된 10여 명이 나와 장성택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영도’에 도전했다며 살벌한 비난을 쏟아냈다. 조선중앙TV가 9일 박봉주 내각 총리 등의 고위간부들이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장성택을 비판하는 사진을 내보낸 데 이어 숙청 발표가 나온 다음 날부터 일반 주민으로 비판자의 범위를 확대한 것으로 해석된다. 신문에 따르면 김성윤 국가과학원 수학연구소 소장은 김정은 제1위원장을 태양에 비유하며 “감히 장성택 따위가 하늘의 해를 가리워보자고 헛손질하다니 될 말인가”라고 말했다. 입에 담기 어려운 살벌한 표현도 등장했다. 평양화력발전연합기업소의 리영성 열관리공은 “당장이라도 장성택과 그 일당의 멱살을 틀어잡고 설설 끓는 보이라(보일러)에 처넣고 싶다”며 분노했다.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의 진영일 직장장도 “그놈들을 한 놈도 남김없이 강선으로 보내달라, 저 전기로 속에 몽땅 처넣고 흔적도 없이 불태워버려도 직성이 풀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성택은 1970년대 후반 김정일의 견제로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의 전신인 평안남도 강선제강소에서 ‘혁명화’란 이름으로 노동을 한 적 있다. 장성택과 측근들을 비난한 표현은 ‘미꾸라지’, ‘쥐새끼 무리’, ‘짐승’, ‘인간오작품’(잘못 만든 제품), ‘인간추물’ 등으로 다양했다. 북한은 앞으로 각종 기관 및 단체에서 장성택을 비판하고 김정은 제1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는 사상교육을 강도 높게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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